며칠 늦었지만 여튼 분기별로 빠지지는 않는,

딱히 쓸데 없이 꾸준한 분기별 공병 포스팅.


늘 그렇지만 욕실에서부터 시작해봅시다-


아, 본디 공병샷 강세 아이템이었던

바디워시가 이번에 많이 안 보이는 건

근래 몇 달간 고체형 비누를 많이 써서...







해피바스, 솝베리 버블폼 (불호)

헤드앤숄더, 쿨멘솔 샴푸 (호-남편)

플루, 프레스티지 실크 바디 스크럽 (호)

아로마티카, 라벤더 릴랙싱 바디 오일 (불호)


이 중 절반은 남편의 소산물이로군...

그는 역시 헤드&숄더를 버릴 수 없는 듯.

개운한 두피 케어 라인의 다른 샴푸들을

돌아가며 제공해봐도 결국 이게 최고라네.


해피바스는 니맛도 내맛도 아니어서 굳베이.

가성비는 물론 훌륭한데 촉촉하지도 않고

개운하지도 않고 세정력도 뭐 딱히 모르겠고.

예전에는 무던은 했는데 그냥 내가 변한건가.


홈쇼핑의 은총, 가성비의 제왕, 플루 스크럽.

지겨운 듯 하면서도 결국 돌아오게 되더라.

이번 물량은 이제 1개 정도만 남고 비운 듯!


아로마티카는 나름 내 단골 브랜드 중 하난데

간혹 좀 애매템들이 있다. 이 오일도 그 중 하나.

제형은 무던하고 순한 라벤더향도 괜찮긴 한데

용기가 유리인 데다가 펌핑이 꽤나 불편해서...







이브로쉐, 리페어 호호바 헤어 컨디셔너 (불호)

글리스커, 썸머 리페어 샴푸 & 컨디셔너 (불호)

시세이도 마쉐리, 에어필 샴푸 (중박)


이브로쉐 헤어 제품들이 패키지가 얄쌍해서

락커 아이템으로 좋은데 저 컨디셔너는 노노.

리페어 기능은 좋지만 질감이 너무 무거워서

나 같은 지성 두피 + 얇은 모발에는 버겁더라.


글리스커는 독일 출장 때 '뭐라도 사고 싶어서'

드럭스토어에서 주워온 저렴 신상 아이템인데

역시나 질감이 너무 진득하고 무거워서 그닥...


마쉐리는 어느날 문득 그 특유의 달콤한 향이

땡겨서 샀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식겁했드아.

리필까지 겨우 다 쓰고 비우는 이 상쾌한 기분.

제형은 무던한데 그렇다고 특별히 좋은지는 잘.

(샴푸는 아로마티카 제품들이 촹이야 아주 그냥)







비욘드, 딥클린 스케일링 샴푸 (중박)

이니스프리, 스누피 세다우드 바디 클렌저 (무던)


역시 남편의 소산물... 헤드&숄더보다는 못해도

그나마 비욘드의 이 스케일링은 그럭저럭 썼네.


두피를 개운하게 씻어주고 비듬 방지해주는

기능을 최우선하는 자로서 나름 기준이 있음;


스누피 바디워시는 귀여운 맛에 쓰는 거지.

그래서인지 평소보다 공병이 빨리 나왔네?








온더바디, 코코넛 수분가득 바디워시 (무던)

니베아, 인텐시브 바디 로션 (무던)


계속되는 남편의 공병 기여분...

둘 다 무던한 마트템. 별다른 인상이 없...

뭐 일단 가성비가 좋은 건 확실하고 ㅋㅋㅋ







딸끼마, 허브 허그 바디 크림 (호)

페르난다, 프래그런스 마사지 밀크 (불호)

더마비, 데일리 모이스처 바디 오일 (애매)

17미라클 바이 실크테라피, 아쿠아 크림 (호)


허브 허그 크림은 괜찮지만 재구매는 않는 게

저 제품보다 같은 시리즈의 아르니카 밸런싱,

소위 부종 크림이 훨씬 더 대박이기 때문일세.

(아울러 가격도 몇만원 더 비싸지만... ㅋㅋㅋ)

순한 보습감의 튜브형 크림을 찾는다면 추천!


저 퍼퓸 바디 밀크는 올리브영 충동 구매인데

향도 너무 진하고, 보습도 별로고, 흡수도 안 돼.

근데 일본에서는 인기라 하니 이것 참 모를 일.


더마비는 가격 저렴하고 오일 자체도 괜찮은데

'복숭아향'이 상큼하지 않고 영 인위적이라서...

이럴거면 그냥 무향이 낫지 않았을까 싶고 뭐.


이 중에 제일 잘 쓴 건 의외로 아쿠아 헤어 크림.

심지어 내가 선택해서 구매한 것도 아니었고

뭔 럭키박스에 포함된 거였는데 딱 잘 맞았네.

젤크림 흡수도 잘 되고 보습 기능도 있고

모발이 너무 무겁게 쳐지지 않아서 베리굿.







SK-II, 페이셜 트리트먼트 클렌징 오일 (애매)

숨37, 스킨 세이버 에센스 클렌징 폼 (애매)

숨37, 스킨 세이버 퓨어 클렌징 워터 (불호)

아리따움, 뽀오얀 발효 립앤아이 리무버 (불호)


스크투 오일은 물론 괜찮았지만 가격 생각하면...

난 그 반이 반 정도 가격의 클레어스도 잘 쓰는데...


숨의 클렌징 라인은 예전에 잘 썼던 기억에

간만에 다시 써본 건데, 음, 어, 아, 잘 모르겠다.

순하고 무던한데 내가 기억하는 신박함은 아냐.

개운하면서도 매끈 촉촉한 마무리감은 아니고

그냥 뭐 썩 하자는 없는 리퀴드폼? 그 정도??

워터는 대용량 샘플인데 별로여서 막 써버렸다.

숨 깔맞춤하던 때도 있었는데 멀어질 시기인가.


아리따움 리무버는 가격도 세정력도 괜찮은데

성분 면에서 뭔가 점수 깎인 게 있어서 불호...







헤라, 셀에센스 (호)

CNP, 아쿠아 수딩 토너 (호)

아토팜, 리얼 배리어 에센스 미스트 (불호)

아로마티카, 로즈 앱솔루트 퍼스트 에센스 (애매)

클레어스, 서플 프레퍼레이션 페이셜 토너 (호)

시너지, 비타 리치 인퓨전 에센스 (샘플) (무던)


고만고만한 워터형 에센스 중에서 두각을 나타낸

헤라 셀에센스. 가성비 단점은 면세로 극복하자.


차앤박 수딩 토너는 쿨링 진저 기능이 좋아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샤워 후 코튼팩용으로 좋다.


리얼 배리어 미스트 에센스는 기대대비 영...

간편하게 뿌리는 보습 제품이려니 싶었는데

밀키한 에센스가 느끼하고 미끄덩거리더라.

그렇다고 단독 사용할 만큼 촉촉하지도 않고

다른 기초 제품들과 궁합도 안 좋아서... 탈락.


아로마티카의 스테디셀러인 로즈 에센스.

다소 진득한 워터 에센스인데 뭐 나쁘진 않음.

제형이 진득하다 보니 사용은 다소 귀찮기도.

묵직한 유리병이나 돌려서 여는 뚜껑도 단점.

한 병 비우는 동안 제품에 큰 불만은 없는데

재구매할 매력 또한 없는... 그런 모호한 아이템.


클레어스는 스프레이 공병에 덜어서 쓴 건데

저 공병이 분사가 영 안 돼서 ㅋㅋㅋ 에라이.







아이오페, 라이브 리프트 세럼 (호)

비쉬, 미네랄 89 부스터 (무던)

퍼스트씨, 풀러린 세럼 (무던)

피지오겔, 카밍 릴리프 세럼 & 밤 (불호)

이니스프리, 비자 시카 밤 (애매)


아이오페는 밀도 있는 제형의 세럼이라서

한겨울 아니면 단독 스킨케어로도 쓰곤 했다.

계절, 피부 타입, 취향을 다소 탈 제품이지만

나에게는 제법 괜찮았던, 언젠가 재구매할 템.


비쉬는 스킨케어 첫 단계 부스터로 쓸만함.

그 자체로 엄청 보습감이 있는 건 아니고

많이 덧바르면 밀리는 제형이기도 한데,

뭐랄까, 욕실 비치용 세럼으로 괜찮달까.

그런데 그런 것 치고는 유리 용기... 으음...


풀러린 세럼은 비타민 세럼 사은품인데

그냥 그 두 제품끼리 궁합이 괜찮았다.

but 별도 구매할만한 킥포인트는 없...


남들 다 좋다는 피지오겔 카밍 시리즈는

나에게 이도 저도 아니라서 실패한 구매.

내 취향의 '피부에 착 붙는' 사용감은 아닌데

그래도 진정 효과를 기대하고 세트 구매했건만

내 피부 고민에 딱 들어맞지도 않는 바람에...

이 라인은 알러지 계열의 건조 민감한 피부를

차분히 진정시켜주는 쪽에 더 가까운 듯 한데

나는 유수분 불균형의 염증형 트러블 계열이라;

그래도 자극적이지 않은 보습력은 좋더이다.

누군가에게는 매우 좋을 제품들이야, 너네...


이니스프리는 그나마 보습력도 떨어져서 아웃.

물론 '너무 리치하지 않은 카밍밤'을 찾다가

사본 거였기에 산뜻한 질감을 탓할 순 없지만;







VDL, 네이키드 클렌징 오일 밀크 스트롱

꼬달리, 비노퍼펙트 리뉴얼 나이트 크림

퍼스트씨, 퓨어 비타민 C

누벨덤, 아크엑스 앰플

이니스프리, 에코 사이언스 스팟 에센스


헉헉, 포스팅 왜 안 끝나... 뭐 한참 남았니...

퍼스트씨 비타민 세럼은 질감이 묵직해서

겨울밤에 쓰기에는 좋다. 날 더워지면 봉인.

사실 이 중 내 취향은 누벨덤 앰플 쪽이지만.

누벨덤은 최근에 아예 3종 세트를 사서 애용 중.

아마도 다음 분기 공병샷에 잔뜩 등장하겠지!







루나, 프로 워터 밤 & 퍼밍 베이스


이건 너무 오래돼서 처분하는 것...

바비브라운 대체품인 것 같은데 미묘해서

내 피부에는 다소 무겁고 잘 안 쓰이더이다.

이런 제형이 내 피부에 언뜻 잘 맞는 시기는

연중 통틀어 얼마 안 되는데 그럴 때 샀나봐;


퍼밍 베이스는 그나마 쓸만한 제형 및 색감인데

단지형이어서 귀찮.... 그러다가 오래 되어버림-_-







이니스프리, 블랙 그린티 크림

RMK, UV 페이스 프로텍터

비욘드, 피토 아쿠아 워터 썬 베이스


이니슾은 자차 아니지만 슬쩍 묻어갑시다.

RMK는 사용감에 확 꽂혀서 구매했었는데

도포 후 건조되는 특성, 그리고 성분 때문에

결국 끝까지 다 못 쓰고 한동안 팽개쳐뒀다가

겨우내 안방 방바닥 열기를 그대로 받았길래

필시 변질되었으리라고 보고 미련 없이 아웃.


비욘드 자차는 쓸만함. 근데 1+1이어서 지겹.







블리스, 카엘, 프레시, 이니스프리 등등 핸드크림.







록시땅, 시어 버터

온더바디, 라이언 핸드 버터

탄, 헤어 & 바디 밤


틴케이스 모듬.

그나저나 탄 바디밤은 도대체 몇년 된 거냐...







마몽드, 오일 샤인 스틱, 센슈얼 와인

버츠비, 틴티드 립밤, 히비스커스

다비, 모이스처라이징 립밤


립밤류 모듬. 다 중박은 해주셨네.







(좌측부터 시계 방향)

에뛰드, 애니 쿠션 크림 필터, 21호

포니 이펙트, 에버래스팅 쿠션, 내추럴 아이보리

VT, 블랙 콜라겐 팩트 미니, 21호

클리오, 킬커버 파운웨어 쿠션, 린넨


션 파데 탐방의 산만한 결과물 ㅋㅋㅋ

에뛰드는 한겨울에 촉촉하니 꽤 괜찮았고

그 케이스에 대강 맞던 (사은품으로 받은)

포니이펙트는 매트하고 커버력이 높아서

가끔 오호? 싶긴 한데 결국 내 취향 아님...


난 커버력 없어도 되니까 과락 없이 발리고

다크닝 없이 맑게 무너지는 걸 선호한드아!


VT는 상당히 괜찮았는데 부피가 좀 커서;

역시 미니 사이즈로 사보길 잘 했다 싶다.

리필이 안 되는 게 단점이지만 그러려니.


클리오는 여름용으로 늘 상위권 랭킹인데

올 여름에는 어떨지... 5월에 새 리필 뜯어야지.







코스메데코르테, 라꾸뛰르 루스 파운데이션

겔랑, 르블랑 파운데이션 팩트, 01호


오래 되어서, 더이상 못 쓰겠어서 내놓는...

심지어 코데의 저 가루형 미네랄 파데는

당시에 내가 오판해서 색상도 어두우시다;

루스 미네랄 파데 특유의 순함이 땡기는데

사용이 귀찮으니 이런 메쉬 타입으로 사자!

라는 이유도 있었는데, 귀찮은 건 귀찮은 거;

게다가 미네랄 특유의 입자 몽글함이 있어서

용량 조절 없이 막 발랐다가는 대재앙이...


겔랑 팩트 저거는 그 언젠가 출시됐었다가

반응이 영 안 좋았는지 바로 리뉴얼해버려서

거의 역사에 흔적도 안 남은 그 무엇인데 ㅋ

하필 그 해에 겔랑 뷰클을 다녀오는 바람에;

그동안 지겨워하면서도 꾸역꾸역 써왔다네.

이제는 브러슁을 해도 입자가 뭉치고 난리라

'드디어 버려도 되겠다'는 기쁜 마음에 아웃!







아리따움, 리얼 래시 픽서

아리따움, 아이돌 아이즈 컬업 마스카라

슈에무라, 아이브로우 카라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제로 스머지 마스카라

크리니크, 래쉬 파워 마스카라

메이블린, 하이퍼컬 볼륨 익스프레스 마스카라

VDL, 엑스퍼트 컬러 프라이머 포 아이즈


에스티, 크리니크, 메이블린은 은근 재구매템.







아르데코, 아이섀도우... 색상 이것저것 조합.


예전에 아르데코 측에서 제품 잔뜩 보내줘서

이래저래 조합하다가 만들어낸 팔레트인데

나름 색상들이 은은하고 유용해서 잘 썼다.


특히 우측 두번째 저 엘리건트 브라운은

한동안 내 최애 브라운 컬러이기도 했는데


몇년 지나니 질감도 좀 뭉치고 부스러지고

최근에 성분에서도 불호 판정을 받아서-_-

이 참에 처분해버리는 바... 안녕 잘가...





몇 가지 빠진 사진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숨가쁘게 Q1 공병샷까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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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촐한 2017 막공병샷 :)

Posted by 배자몽 분기별공병 : 2018. 1. 1. 23:45




2017년 4분기 자체는 꽉 찼는데

반대로 공병샷은 단촐하고 허술하다.


빠르게 빠르게 올려봅시다.







- 아베다, 로즈마리 민트 샴푸 & 컨디셔너

- 아로마티카, 씨대퍼딜 클렌징 무스

- 플루, 프레스티지 실크 에디션 바디 스크럽


아베다 샴푸 250mL 용량은 여행이나 출장 갈 때 종종 면세 구매해서 현지에서 바로 뜯어서 사용하곤 한다. 원래는 인바티 라인을 애호하는데 올 여름 홍콩 여행 가면서는 개운하게 로즈마리 민트 세트로 사봤지. 뭐, 썩 나쁘진 않은데 사실 정가대비 만족도는 썩 잘 모르겠어. 돈 약간 더 보태서 인바티로 사는 게 나에게는 더 만족도가 높은 듯;


아로마티카는 작년도 베스트 브랜드 중 하나인데 이 거품형 세안제는 중중상 정도? 무던한데 딱히 재구매까지는 모르겠고 뭐 그렇다. 그러고 보니 아로마티카는 토너랑 샴푸 라인은 대체로 다 만족인데 현재까지 클렌저 라인은 만족도가 그냥 그러네...


홈쇼핑 플루 바디 스크럽은 가성비 최고. 황토 스크럽이라 제품 색상이 누렇다 보니 샤워 후에 바닥에 노리끼끼한 입자가 남긴 하지만 ㅋㅋㅋ 그거야 씻어내면 되고, 사용의 간편성, 스크럽 효과, 저자극 등등 두루 고려하면 딱히 빠지는 게 없더라. 물론 이것보다 입자 섬세하고 향 좋은 스크럽들이 세상에 널렸지만, 가격 및 용량까지 보면 아직까지 플루를 이길 제품이 안 보임여...







- 마쉐리, 에어필 샴푸 & 컨디셔너


마쉐리 특유의 달콤한 향이 땡기던 타이밍에 무실콘 에어필 라인으로 사봤는데, 제품은 무던하되 용량이 생각보다 많아서 (나는 샴푸를 2가지 이상 돌려 쓰는 편이라서 더 그렇게 느낀 듯...) 다 쓰느라 식겁했다. 그런데 샴푸는 리필도 1봉지 있어... 후-_-







-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마일드 포밍 클렌징 젤

- 아로마티카, 아르간 슈가 스크럽

- 루치펠로 치약 ㅋㅋㅋ


바이오더마는 스킨케어 라인이 대체로 다 괜찮아서 클렌징 젤도 마트에서 한번 사봤는데, 생각보다 매우 별로였... 거품 많이 안 나고 마무리감 순한 이런 젤 타입 세안제를 내가 안 좋아하는 편도 아니건만 이건 뭐랄까, 참말로 사용감 애매합디다. 이것보다는 차라리 뉴트로지나가 나랑 더 잘 맞는 느낌.


아로마티카 아르간 블랙 슈가 스크럽은, 우연히 샘플 써보고 꽤 좋아서 당장 본품 주문했으나 막상 본품이 매우 별로였던 낚임템;;; 이 제품 자체의 불량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 건지 모르겠는데, 스크럽이 롤링이 잘 안 되고 물처럼 주륵 흐른다. 뭐지. 설령 이 제품의 불량이라고 할지언정 이미 재구매의사가 없어져버림. 아니, 재구매의사까지 갈 것도 없이 이것도 영 마음에 안 들어서 종아리 스크럽하고 대강 비워냈다. 쯥.


루치펠로 치약은 ㅋㅋㅋ 치약 치고 고가의 제품이라서 괜히 공병샷에 포함시켜봤다. 사실 내가 치약을 저 돈 주고 살 인간은 아니고 (3개 세트에 5만원 가량이던가...) 선물 받은 김에 써본 건데, 음, 뭐 좋긴 좋더라고. 향도 뻔한 민트향 아니라 은은하고 섬세하고 쌔하지 않고 순한데 개운하기는 또 개운하고. 하지만 마트형 치약도 잘 쓰는 나로서는 이걸 꼭 저 가격 주고 사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 선물용으로는 좋음. 인정. 주변 친구들이 마비스와 비교 요청하던데 마비스는 내가 안 써봐서 모르겠구효...







- 허니체, 모이스처 헤어 마스크

- 비욘드, 힐링 포스 프로페셔널 센서티브 샴푸

- 니베아맨, 센서티브 쉐이빙 폼

- 바이오오일


일본만 가면 허니체 헤어 마스크를 그리도 쟁여오시는 모발 요정 임미미 요청으로, 후쿠오카에서 대리구매해오다가 내 것도 하나 사봤었지 ㅋㅋㅋ 요즘에는 국내에도 판매를 하는데 정가가 1만원 넘고 일본에서도 환율이나 매장 잘못 타면 국내 가격과 그리 큰 차이 없을 때도 있다. 올해 2월 후쿠오카에서 내가 최저가 매장 찾아가서 샀을 때에는 행사가로 개당 298엔인가 그랬는데, 그 가격 기준으로는 대박 품질. 1만원 넘는다고 하면 뭐 그냥그냥. 그래도 용기도 간편하고 품질도 중박 이상이어서 늘 잘 쓰이긴 한다. 300엔 부근의 특가를 다시 만난다면 쓸어와야 할 터인데...


비욘드 힐링 포스는 민감 두피에 늘 효과가 있는 제품, 으로 기억하고 있는지라 사뒀는데 의외로 남편은 이게 잘 안 맞는다고 해서 (은근 샴푸 타는 인간...) 그냥 내가 별 생각 없이 썼다. 제품은 무던한데 용기 펌프가 뻑뻑해서 금방 지겨워진... 흠흠.


니베아맨 쉐이빙 폼은 내가 제모용으로 ㅋㅋㅋ 남편 재고 하나 쌔벼온 것. 사실 여성 전용 비너스 라인의 폼을 좋아하는데 그건 어쩐지 돈 주고 사려고 해도 잘 안 팔고 사은품으로만 끼워주더라고. 왜죠, 내가 사겠다는데 왜죠. 니베아맨 폼은 남자 스킨 냄새 나서 난 별론데... 그래서 이거 사용하고 나면 늘 달콤한 향의 샤워젤로 덮어(?)버린다.


예전만 못해도 그래도 이따금씩 등장하는 생필품 바이오오일. 최근 몇 달 간은 다른 바디 오일 그랜드 투어 중인데 남편 반응이 좀 심드렁해서 그냥 다시 기본템 바이오오일로 돌아갈까 생각 중...







- 아리따움, 워시오프팩 블랙티 & 그린

- 바이오오일

- 티타니아, 데오도란트 애쓸리트 풋솝

- 누비안, 인디안 헴프 & 타누 딥 트리트먼트 마스크

- 뉴트로지나, 딥클린 울트라 폼 클렌저

- EO, 리바이탈라이징 샤워젤 자몽 & 민트


욕실템 이모저모... 그러고 보니 바이오오일 또 등장이네 ㅋㅋㅋ 이 중에서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던 건 티타니아 풋솝이다. 아니, 발 씻는 세정제까지 굳이 따로 둬야 하나, 바디워시나 비누, 바디 스크럽 등으로 씻으면 되지 않나... 할 수도 있지만 나는 더운 여름에는 매우 잘 썼지롱. 다른 제품에서는 느낄 수 없는, 발에 최적화된 개운함이 마음에 들었다. 덥고 습하고 샤워도 자주 하는 여름에 이거 하나로 깔끔함과 상쾌함을 도모할 수 있다면 난 저 돈 전혀 안 아까워...


뉴트로지나 클렌징 라인은 대체로 건조하다는 인상이 있는데 그 중에서 이 포밍 타입 딥클린은 생각보다 안 건조하고 만족스러웠다. 사실 애매모호한 바이오더마 젤 클렌제보다 이게 훨 나았... 이건 재구매의사 있다고!







- 니베아, 바디로션 스무드 & 인텐시브


남편은 코코넛 들어간 스무드, 나는 꾸덕 고보습 인텐시브. 마트형 무난무난 보습제로 별 생각 없이 잘 비워냈다. 요즘은 일명 호주 국민 보습제라는 QV 크림을 마음에 들어하는 중 :)







- 버츠비, 마마비 너리싱 바디 오일

- 이니스프리, 비자 시카 에센스

- VDL, 네이키드 클렌징 오일 밀크 스트롱

- 시너지 인퓨전 에센스 및 기타 샘플들

- 입생로랑, 뚜쉬 에끌라 컨실러


출장/여행 시리즈인가... 이건 싱가폴 출장 가서 비워낸 이것저것들. 싱가폴 출장 때에는 짐을 최소화하고 제품도 최대한 쓰고 버리고 오겠다는 컨셉으로 꾸렸다. 그러다 보니 화장품도 약간 부족한 듯 했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잘 썼네. 다만 이 기간에 피지가 많이 올라왔는데 제거할 법한 제품을 전혀 안 가져가서 난감하긴 했음. 그리고 선블록으로 챙겨간 저 아벤느 샘플이 나랑 대박 안 맞아서-_- 이 다음부터는 기본 보습제랑 자차는 꼭 제대로 챙겨가기로 다짐하게 됨... 후우.







이건 말레이 여행 공병샷 ㅋㅋㅋ

많긴 한데 특기사항은 없고 뭐 그러네.







- 밤비뷰티, 페이스블랑 로즈 토너

- 마몽도, 로즈 워터 토너

- 더샘, 힐링티 가든 티트리 클렌징 워터

- VT, 워터 드롭 토너

- 랩시리즈, 워터 로션


물 타입 제품 모듬인가. 이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 건 밤비뷰티 로즈 토너!!! 대용량인데 미스트 용기랑 거품 세안제 용기도 같이 주기 때문에 여기저기 덜어서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다. 게다가 장미향이 너무 옅지도 진하지도 않으며 마무리감도 건조하지 않게 깔끔한 게 '이게 바로 토너의 정석' 이라는 나의 소감. 다음 공구 때 필히 재구매할 제품이로다.


가장 별로였던 건 홈쇼핑 사은품으로 받은 VT 워터 드롭 토너. 기왕 왔길래 무던하게 사용할까 했는데, 제형은 워터 드롭이라 슬쩍 무거운 듯 한데 향과 사용감에는 민트가 있어서 약간 싸하고, 피부 민감할 때는 잘 안 맞을 것 같고 뭐 그렇다. 여름 다 가기 전에 부지런히 대강 팍팍 비워내버렸음;


남편의 랩시리즈 로션은 아직 1/4 가량 남았는데 이 인간이 토너를 워낙 소량 써서 이게 이미 2년은 넘어버렸... 아무리 매일 써도 당최 비워내질 못하길래 일단 이 오래된 랩시리즈는 버리고 그 이후로는 내 워터 타입 에센스를 스킨처럼 쓰라고 방침을 바꿨다. 아무리 그가 느려도 내가 같이 쓰면 팍팍 비워내니까 ㅋㅋㅋ 순환 문제 해결-_-







- 스킨푸드, 밀크쉐이크 포인트 메이크업 리무버

- 아이오페, 히아루로닉 세럼

- 에스쁘아, 페이스 프라이머 글로우 미스트

- 꼬달리, 뷰티 엘릭서


아이오페 히아루로닉 세럼은 묽은 젤 같으면서도 꽤나 쫀쫀한 보습 기초를 만들어주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엄청 특출난 건 아닌 듯 해도 나랑 궁합이 잘 맞았던 제품. 이래서 은근히 벗어날 수 없는 아이오페인가.


꼬달리 엘릭서는 유리병이라서 부피대비 무게가 좀 있고 제품 정가도 은근히 높은 편인데, 이렇게 사은품 소용량으로 오면 매우 잘 쓰게 된다니까. 특유의 싸함이 있는데 그게 결코 자극적이지는 않다는 게 포인트. 일반 물 미스트와는 달리 은은한 보습감을 남기는 것도 매력이고.







- AHC, 리얼 아이크림 포페이스

- 다비, 오버나이트 로즈 마스크

- 이니스프리, 비자 시카 스팟 에센스

- 블리스, 핸드크림 마카다미아

- 에튜세, 립에센스 레드

- 클라란스, 립오일


AHC 아이크림은 우와 대박 대체불가, 이런 건 아닌데 패키지 간편하고 보습력 무던하고 (홈쇼핑으로 사면) 양도 많고 하니까 주구장창 잘 쓰게 된다. 난 사실 본품보다도 저 소용량 튜브 사은품이 더 마음에 들어... 파우치에 하나 넣어두면 전천후 보습 제품으로 매우 유용함!!!







- 입생로랑, 그라인딩 파우더

- 아이오페, 아이브로우 파우더

- 샤넬, 루즈코코 31호 깡봉

- 페리페라, 에어윙 볼륨 마스카라

- 에뛰드하우스, 빅커버 쿠션 컨실러 피치


여기는... 공병이라기보다는 노후되어서 버리는 제품샷이 더 많고만... 입생로랑 파우더는 자그마치 결혼 전에 남편이 사준 선물인데, 얼마 전에 결혼 4주년이었으니까... 그래, 넌 이제 보내줄 때가 되었다 ㅋㅋㅋ 아직 제품이 쓸만해서 여태 붙들고 있었고 쓰다 보니 완전 바닥 볼 욕심도 생겼지만, 파우더로 만 5년 넘기는 건 좀 너무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샤넬 깡봉 역시... 출시 당시에 바로 달려가서 샀는데 이 라인이 단종된지도 어언... (후략) 그동안 잘 썼으니 됐어. 그래도 너 샤넬이니까 공병샷은 찍는 예우를 해서 보내주노라.







- 네이처리퍼블릭, 매직리무버 페이셜 티슈

- 요지야, 기름종이


딱히 설명이 필요 없는 듯한 아이템들 ㅋㅋㅋ




이따금씩 내가 왜 굳이 분기별로 공병샷 포스팅을 올리겠다고 정해놔서 이 번거로운 걸 하나, 그냥 그때그때 내키는 대로 할까, 아니면 공병샷 찍는 거 이제 그만할까, 생각도 했다. 그런데도 한번 싹 정리하고 나면 리셋되는 이 기분에 몇년째 계속하고 있네. 관습의 노예인가 ㅋㅋㅋ








태그 : 공병샷, 힛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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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도입부에 떼샷부터 던지고 본다 ㅋㅋㅋ

 

메이크업 제품은 워낙 비우는 속도가 더디니까 공병이 다만 몇 개만 나오더라도 심정적으로 엄청 뿌듯한데, 반대로 샤워용품은 워낙 용량도 크고 소진 속도가 빨라서 보람은 덜하지만 이렇게 모듬 공병샷 찍을 때에 시각적 포만감(?)이 엄청나다.

 

엄청난 폭염의 계절이 지나가고, 심지어 그 와중에 바쁘고 돌아다닐 일이 많았던지라, 뭐 틈만 나면 샤워를 해댄 흔적들이 지척에 보이는구랴. 사실 7월초에 과감하게 숏단발 커트를 감행한 데에는 하루에 머리 2번씩 감아도 덜 번거롭게스리 하려던 의도도 있었지. 어차피 땀 나고 샤워할 거면, 머리 감고 말리는 거라도 쉽게 하겠다! 라는 으으지. (그리고 올 여름에 내가 제일 잘 한 일이 되었다고 한다.)

 

 

 

 

 

 

- 온더바디, 코코넛 수분가득 바디워시

- 라도르, 하이드로 LPP 트리트먼트

- 아론, 리페어 실크 샴푸

 

온더바디는 매우 좋지도, 딱히 어딘가 아쉽지도 않은, 그야말로 무던~~~한 바디워시. 아니지. 알고 보면 은근 샴푸와 바디워시는 제품 타는 남편이 '이건 괜찮아' 라고 했으니까 나름 엄격한 (그러나 뭔지는 모를) 기준을 통과한 상위급 제품일지도. 근데 생각해보니 걍 코코넛향이어서 좋아하는 거 아냐? 라는 생각도 들었다. (코코넛 맛과 향을 좋아하시는지라...)

 

저 대용량 LPP 트릿먼트는 마트에서 2만원도 안 하는 가격에 사서 최고의 가성비를 느낄 수 있었다. 너무 무겁거나 기름지지 않으나 모발을 즉각 촉촉하고 윤기나게 해주는 효과는 충분하여... 특히 산성 샴푸인 아론 리페어 실크와 몹시나 잘 어울립디다. 현재 집에 있는 헤어 제품 재고 좀 떨어지면 재구매의사가 있음 :)

 

 

 

 

 

 

 

- 꼬달리 인스턴트 포밍 클렌저 (무스)

- 르퀼라야, 퓨어10 클렌저

- 센카, 퍼펙트휩 클렌저

- 가내수공업 샴푸/린스/바디워시

 

꼬달리는 샘플이라서 양이 너무 적었던지라 뭐 딱히 할 말이 없고, 퍼펙트휩은 사실 좀 건조한데 선물 받은 게 있어서 여름에 부지런히 다 비워냈다. 르퀼라야는 건조하지 않은 게 이리저리 잘 쓰일 것 같아서 홈쇼핑에서 대량 구매했었는데, 남편이 이것만 쓰면 피부 상태가 미묘하게 안 좋아진다고 해서;;; 결국 혼자 꾸역꾸역 썼더니만 지겨워서 다시는 안 사고 싶음 ㅋㅋㅋ

 

나머지 가내수공업스러운 3가지는 지인이 맹글어준 홈메이드 제품들. 순하고 무던하고 그렇습디다. 이런 거 부지런히 만들어 쓰시는 분들 존경... 하지만 난 하지 않을 거야, 아마.

 

 

 

 

 

 

- 비욘드, 프로페셔널 디펜스 샴푸/컨디셔너

- 시세이도 마쉐리, 에어필 트리트먼트

 

상큼 달콤한 과일향이 특징인 헤어 제품들. 비욘드도 샴푸 라인이 제법 유명하고 민감 두피인들이 잘 쓴 이력이 있어서 샀는데, 남편은 이것도 잘 안 맞는단다. 후, 당신에게는 헤드&숄더의 길 밖에는 없는 거니. 덕분에 집에 있는 이런저런 비욘드 샴푸들도 결국 다 내 차지... 머리를 자주 감아서 다행이야...

 

 

 

 

 

 

- 참존, 컨트롤 크림

- 오리진스, 아웃 오브 트러블 마스크

- 프리메라, 페이셜 마일드 필링

- 하다라보, 고쿠쥰 포밍 워시

 

참존 컨트롤 크림은 4-5년에 한번씩 괜히 입질이 오더라. 그런데 사놓으면 또 거의 안 씀. 한겨울 각질기를 제외하고는 내 피부에는 너무 무겁고 느끼한 탓이지. 이번 제품도 비우기까지 오래 걸렸다. 자, 이제 당분간은 만나지 맙시다. (그런데 또 악건성 & 50대 이상의 피부에는 이만한 게 없다 싶기는 하단 말이지.)

 

오리진스 마스크들이 대체로 나랑 잘 맞는 편인데, 이 아웃 오브 트러블은 사용 빈도수가 상대적으로 낮다. 얼굴에 전반적으로 개방형 상처가 있거나 트러블 올라올 때 쓰면 좋은데, 향이나 사용감이 화하기로는 아주 그냥 파스급이여. 그 대신에 쿨링, 진정, 피부결 정돈 등은 꽤나 해주는 편. 그래도 사용횟수가 하도 불규칙해서 당분간은 구매의사 없음. 사실 이것도 구매하려고 한 게 아니라, 면세점에서 오리진스 마스크 3종을 한꺼번에 구매해서...

 

프리메라 필링은 고마쥬 타입 중에서는 제법 괜찮은 축에 속한다지만, 문제는 내가 고마쥬 타입을 영 안 좋아해 ㅋㅋㅋ 특유의 그 미끌한 피막감 마무리가 영 별로란 말이지. 그래서 이것도 막판 1/4 정도는 발뒤꿈치에 쓰고 뭐 그랬음... 이걸 가르침 삼아서 고마쥬 타입은 이제 구매하지 맙시다.

 

하다라보 무스 타입 클렌저는, 예전에 센카의 무스 클렌저가 제법 괜찮길래 유사하겠거니 하고 샀는데, 거품의 밀도도 좀 성기고 세정력도 뭔가 애매하여... 재구매의사 없심다. 하필 또 마트에서 2개들이 세트로 사서 2개나 비워냈네.

 

 

 

 

 

 

- 르퀼라야, 퓨어10 클렌저

- 프리메라, 프리 & 프리 소프트 폼

- 달팡, 퍼펙팅 바디 스크럽

 

대용량으로 한 병 더 나온 르퀼라야. 이게 아마도 마지막 수량이었던 것 같다. 휴. 프리메라 여성청결제는 폼 타입이어서 쓰기도 편하고 내용물도 꽤 괜찮았다. 이번에는 아로마티카 제품으로 사보려고 해서 재구매는 보류. 달팡 스크럽은 정가 주고는 절대 안 살 제품인데 아울렛에서 저렴하게 나와서 그냥 사본 것. 나쁘지는 않은데 스크럽 효과는 애매하고 매우 헤프게 쓰여서 ㅋㅋㅋ 정가 생각하면 가성비 떨어지오. 사실 홈쇼핑 플루 바디 스크럽이 나은 것 가토...

 

 

 

 

 

 

- 헤드 & 숄더, 쿨 멘솔 샴푸

 

아마도 향후 우리 집에서 꾸준히 계속 나올 공병... 남편이 두피가 은근 민감해서 이걸 끊을 수가 없네. 안 그래도 용량도 많아서 한번 사면 지겹도록 써야 하는데 ㅋㅋㅋ 하지만 내가 봐도 각질 잘 일어나는 두피에는 이만한 게 없다...

 

 

 

 

 

 

- 탄, 오리엔탈 에센스 배스 & 마사지 오일

- 엘리자베스 아덴, 에잇아워크림 올오버 미라클 오일

- AHC, 스파 바디 오일 (로즈)

 

바디 오일 시리즈. 덥고 습한 여름에 오일을 이렇게 많이 썼을 리는 없고, 폭염 전에 다 어느 정도 사용감이 있던 제품들이다. 무게감은 : 탄 > 아덴 > AHC 순서인데 내 선호도는 정확히 반대. 결론은 내가 많이 무겁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오일을 좋아한다는 거지 ㅋㅋㅋ AHC 바디오일은 실로 펌핑형이어서 사용감도 편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게다가 쿠팡 로켓배송에 입점되어 있고) 여러 모로 재구매할 제품일세. 아덴도 휴대성 및 멀티유즈 면에서는 제법 괜찮음. 탄은 좋기는 한데 사용 조금 불편한 편이고 질감이 좀 묵직 미끌한 게 단점.

 

 

 

 

 

 

- 시루콧토, 우루우루 화장솜

- 메디플라워, 엠보싱 소프트 화장솜

- 시루콧토, 나메리카 화장솜

- 헤라, 셀에센스 페이셜 케어 코튼

 

화장솜 이모저모. 시루콧토는 저 얇은 우루우루가 가장 유명한데 호불호가 좀 갈리고 (물론 나는 워터 타입 에센스 사용시에 그럭저럭 잘 씀) 퐁신한 나메리카는 덜 유명하고 사실 유사품도 많지만 난 개인적으로 더 좋아한다. 화장수를 좀 먹는 타입이긴 하지만 그래도 보풀 등 전혀 안 일어나서 토닥토닥 두드리기도 제법 괜찮고 결정적으로 사용감이 정말 순하단 말이지. 메디플라워는 저렴한 맛에 쓰는 거고, 헤라는 셀에센스를 워낙 좋아해서 세트인 이 화장솜도 계속 씀.

 

 

 

 

 

 

- 시루콧토, 나메리카 화장솜

- 프리메라, 클렌징 티슈 모이스처

 

또 등장한 시루콧토 나메리카. 퐁신퐁신 보들보들. 프리메라 클렌징 티슈는 성분이 제법 괜찮긴 한데 역시 유분감이 있는 타입이라서 화장품 묻은 손을 닦기에는 좀 부담스럽다. (유분감 별로 없고 제법 잘 닦이는 제품으로는 네이처 리퍼블릭이 있긴 한데, 브랜드 비호감으로 요즘에는 안 사는 중이라...)

 

 

 

 

 

 

- 아로마티카, 오렌지 블라썸 토너

- 아로마티카, 라벤더 릴랙싱 토너

- 마몽드, 퍼스트 에너지 에센스

- 꼬달리, 모이스처라이징 토너

 

아로마티카에 한참 빠져든 올해 여름! 토너들도 잘 썼는데 종류별로 선호도 차이가 분명했다. 라벤더 토너는 아로마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향긋하니 좋았는데, 막상 더 기대했던 오렌지 블라썸은 다소 텁텁한 향이어서 영 별로... 다음에는 3종 세트로 사지 말아야지.

 

마몽드 퍼스트 에너지 에센스는 이런 퍼스트 세럼류 중에서는 그냥저냥인 것 같기는 했지만, 작년 여름에 새벽 수영 다닐 때 쓰려고 부담 없는 스킨케어로 구매했었다. 그런데 - 너무나 별로인 것... 알콜스러운 향부터 시작해서, 내가 좋아하는 다른 워터 에센스들에 비해서 피부에 촉촉하게 스며드는 맛도 없고... 간만에 '쌈마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심지어 같이 구매한 마몽드 에멀전도 너무 실망스러워서 마몽드의 브랜드 점수를 왕창 깎아 잡수셨어.

 

 

 

 

 

 

- 참존, 하이드로 허니 앰플

- 꼬달리, 비노 퍼펙트 래디언스 세럼

- 클레어스, 리치 모이스트 수딩 세럼

 

참존은 채 다 쓰지 못하고 버렸다. 크림 사고 사은품으로 받아서 어떻게든 써보려고 했는데 이거 진짜, 향도 인공적으로 너무 자극적이고 질감도 답답하고... 종아리에도 못 쓸 정도여서 중도 포기하고 그냥 쓰레기통행. 안 쓰느니만 못하네.

 

꼬달리는 미백 효과를 기대하는 건 아닌데 질감이 꽤 무던해서 잘 사용했다. 끈적임 없는 마무리감에 비해서 보습감이나 밀착력 등이 제법 괜찮아서 여름철 올인원 아이템으로도 활약해주심.

 

클레어스는 내가 꽤 높이 평가하는 브랜드고, 그 중에서도 진정 기능의 이 수딩 세럼은 변별력이 있는 것도 확실한데, 피부가 민감하고 뒤집어졌을 때가 아닌 평상시에는 다소 부담스럽고 끈적거리는 질감이긴 하다. 하지만! 출장 물갈이 등으로 민감 상태일 때는 이만한 게 없음!!!

 

 

 

 

 

 

- 보, 올인원 에센스

- 참존, 디알프로그 리얼 리프팅 토너

- 차앤박, 그린 프로폴리스 퍼펙트 링클 코렉터

- 빌리프, 헝가리안 워터 에센스 모이스처 바인더

- 빌리프, 더트루크림 워터밤

 

흠, 여기는 별로 멘트할 게... 굳이 꼽으라면 빌리프 정도일까. 빌리프 헝가리안 에센스 2가지 중에서 보다 보습력 높은 모이스처 바인더를 샀더니 여름에 쓰기에는 좀 유분감이 있습디다. 가을 겨울에 보다 잘 쓰일 것 같은데 난 왜 이걸 초여름에 개봉하였는가. 생각해보니 여름용 워터밤이랑 같이 쓰려고 그랬나부다. 빌리프의 젤 타입 보습크림은 워터밤이 저렇게 단지 타입이 아니라 간편한 똑딱이 뚜껑 용기로 리뉴얼되어서 대만족하면서 구매했지. 진작 이렇게 만들었으면 보관 및 사용이 간편했을 것을. 후후후. 그러고 보니 요즘 빌리프가 대체로 그런 방향으로 주요 제품들을 리뉴얼하고 있는 것 같아서 새삼 눈길이 간다.

 

 

 

 

 

 

- 헤라, 셀에센스

- 아모레퍼시픽, 스킨 에너지 미스트

- 비디비치, 스킨 리프레셔 로즈 미스트

 

워터 타입 에센스는 사용 속도가 워낙 빠르기도 하고 크게 변별력을 못 느끼는 경우도 많아서 대개 가성비로 선택을 했는데 (e.g. 이니스프리) 간만에 확실히 차이를 느낀 제품이 바로 이 헤라 셀에센스. 즉각 피부결 사이를 촉촉하게 정돈해주는 게 대단히 마음에 들어서, 향후 면세 구매 고정템으로 자리잡을 예정. 숨37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도 상당히 좋긴 한데 그 공간 많이 차지하는 바틀이 영 부담스러워서... 일단 헤라에 정착을!

 

 

 

 

 

 

- 카밀, 핸드 & 네일 크림

- 록시땅, 쉐어버터 핸드크림

- 블리스, 하이 인텐시티 핸드크림

 

핸드크림... 이 중에서는 카밀이 가장 마음에 들지만, 저 용기는 휴대하기에는 너무나 큰 것. 그래도 외근직 아닌 사람들은 책상에 두고 쓰면 되니까 사세염. 내가 쓴 저 인텐시브도 괜찮고, 기본형도 매우 훌륭함. 베스트셀러 및 승무원 애용품 될 법도 하다. 인정!

 

 

 

 

 

 

- 참존, 디알프로그 워터 차지 크림

- 다비, 쿨링 아이 젤

- 맥,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

- 이니스프리, 퍼펙트 UV 프로텍션 크림

- 베네피트, 포어페셔널

 

스킨케어 샘플류와 메이크업스러운 제품들 몇몇. 맥 리무버는 원래 그런건지 좀 연식이 된 탓인지, 심하게 자극적어서 깜짝 놀라서 그냥 세면대에 쭉 다 부어버렸네. 메이크업 리무버의 중요성...

 

 

 

 

 

 

- 나스, 스무드 & 프로텍트 프라이머

- 슈에무라, 블락부스터 프로텍티브 모이스처 프라이머

- 식물나라, 산소수 라이트 선젤

 

올 여름을 함께 해준 자차 3종 세트. 나스는 프라이머인데 자차 지수가 높은 격이라서 피부결 정돈도 하고 자외선도 막아주는 올인원 아이템으로 대단히 훌륭했다. 단점은 - 이걸 온 얼굴에 바르려면 매우 사용이 헤퍼진다는 거? ㅋㅋㅋ 슈에무라는 나스보다는 약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프라이머 효과가 있고, 옅은 베이지 컬러여서 화장 안 할 때 이거 하나만 바르기에 괜찮다. 용기가 가벼워서 휴대가 간편하고 (가끔은 데일리 파우치에 넣어다니기도 할 정도) 입구가 뾰족해서 용량 조절 및 사용도 손쉽다. 흠, 자차 재고 좀 떨어지면 재구매하려나. 식물나라는 목을 비롯한 바디에 사용하는 용도. 저렴한데 차단은 꽤 되고 끈적임 없어서 하자를 못 느꼈다.

 

 

 

 

 

 

- 하나모리, 썬파우더

- 바닐라코, 프라임 프라이머 포토 레이어 파우더

- 클리오, 누디즘 워터 그립 쿠션, 린넨

 

파우더류는 솔직히 다 쓴 건 아니고 연식이 하도 오래 되어서 버리는 거... 하나모리 파우더는, 음, 언제 샀더라... 최소한 5년은 넘었지 아마. 원래 자차 지수 있는 썬파우더 개념인데 이제 차단 기능은 당연히 상실했을 듯 하고 여러 모로 얼굴에 바르지는 못하겠더라고. 바닐라코 파우더 역시 2차례 리뉴얼 전의 구형이니까... 크어, 한 6년은 된 것 같은데?! 그래도 이건 비교적 근래까지 사용한 편이다. 작년까지는 가끔 마무리 파우더로 쓰기도 했고, 올해 들어서는 모발 유분기 잡는 용도로 ㅋㅋㅋ

 

클리오 쿠션은 다 쓴 것 맞음. 그런데 원래 클리오가 나한테 잘 맞는 것에 비해서 이 누디즘은 영 들뜨고 다크닝이 생겨서 (사실 제품평은 이게 제법 좋았는데! 케이스도 연핑크 조약돌 같은 것이 예쁘고...) 리필 하나만 다 쓰고 나서 케이스 + 새 리필 상태로 나눔 입양보냈다. 나는 이 누디즘보다는 킬커버 쿠션이 찰떡 같이 잘 맞는단 말이야. 킬커버는 조만간 가을 메이크업 제품 소개에서 폭풍 등장할 듯 :)

 

 

 

 

 

 

- 온더바디, 비타민 립밤 (라이언)

- 다비, 모이스처라이징 립밤

- 스킨푸드, 스누피 립오일

- 클라란스, 인스턴트 라이트 립컴포트 오일 (핑크)

 

립밤이야 늘 쓰는 거니카. 이 중에서 스킨푸드는 예전에 클라란스 사기 전에 저렴 대체재로 써본 거고, 결론은 역시 원조인 클라란스가 좋다는 것... 최근에 색상과 종류를 확 늘렸던데, 나는 올해 상반기에 면세점에서 3종 세트로 구매했다. 기본 투명 + 레드 + 핑크. 그런데 신상 출시된 민트가 사고 싶고 뭐 그러네? 여튼, 클라란스 립오일은 보습력 확실히 좋슴미당.

 

 

 

 

 

 

- 메이블린, 하이퍼컬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 베네피트, 롤러래쉬 마스카라

- 메이블린, 하이퍼샤프 아이라이너, 브라운

- 지베르니, 센서티브 브러쉬 브로우카라

- 아틀리에 코롱 (무화과 & 만다린)

 

아이메이크업 및 향수 샘플, 여튼 길쭉한 놈들. 베네피트 마스카라는 세트 포함 제품이었는데 어찌나 번지고 무거운지 절대 네버 다시 안 쓰고 싶고, 훨씬 더 저렴한 메이블린이 백배 나았다. 아틀리에 코롱은 휴대용으로 매우 유용히 썼음.

 

 

 

 

 

 

- 라네즈, 투톤 틴트 립바, 체리밀크

 

육안상으로는 다크 체리 같지만 바르고 보면 그냥 살짝 버거디 기운 도는 다크 핑크 정도여서 유용했던 색상. 라네즈가 대체 왜 이 디자인을 미는지 모르겠다 싶을 만치 디자인이나 소재는 구리지만 그래도 내용물이 쓸만 했으니까. 제형도 물러서 반년 만에 다 써버리는 것도 나에게는 장점.

 

 

 

 

 

 

- 버버리뷰티, 립글로우, 로지레드

 

올 여름 폭염이 나에게 남긴 것은... 뭉개진 버버리 로지레드. 애당초 그 뜨거운 날에 무른 제형의 이 립스틱을 파우치에 넣어간 게 내 잘못이려니 하지만, 크흑. 사진 속에서는 티가 덜 나지만 립스틱 기둥이 아예 댕강 부러져서 모가지(?)가 나간 상태다. 내 비록 버버리의 저 크고 각지고 무거운 케이스 정말 싫어하지만 이 로지레드는 물먹레드 애용자로서 버릴 수 없었던 아이템인데 이렇게 강제로 인연 정리가 되나요...

 

 

 

 

이렇게 또 한 분기를 보내고, 길었던 여름을 보내고, 연휴 이후에 잠시의 가을과 그 뒤에 다가올 겨울에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태그 : 공병샷, 힛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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