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안 그래도 밀린 리뷰 많은데 -_-
갑자기 이 제품에 급 버닝! 하게 돼서
한밤중에 급조해서 올리게 됐다 ㅋㅋ
이런 것도 내킬 때 질러야지,
아니면 또 무한정 미루게 된다니까;




오휘에서는 매해 여름마다 자외선 차단 라인에
제법 신경을 써서 출시 및 캠페인을 하는 편인데
올해 역시 예외는 아닌 듯, 제품들을 줄줄이 리뉴얼했네.
제품 구성이나 명칭 등은 크게 변한 건 없는데
제품 패키지도 더 슬림하게 바뀌었고, 질감도 더 좋아진 듯.
(아아, 사실 LG 생건에서 잔소리 들어야 할 건 마케팅 쪽이지,
연구원 및 제품 개발 관련자들은 꽤나 잘한단 말이야.
LG 생건의 마케팅에 대해서는... 다음에 별도 포스팅~)




아래는 이번에 리뉴얼 재무장한 오휘 선 사이언스 라 :


전통적인 제형의 선블록은
- 퍼펙트 선블록 레드
- 퍼펙트 선블록 블랙
- 데일리 선블록
- 화이트닝 선블록
4가지가 있고 그 외에도 케익, 파우더, 스프레이 형들이 있다.
그리고 선 제품 전용 클렌징 젤도.




이 중에서 내가 써본 건
- 선블록 레드 SPF45 PA+++
- 선 클렌징 젤
2가지 제품이라네.




퍼펙트 선블록 레드 EX SPF45 PA+++
35,000원 / 60mL

왜 레드? 혹시 색상이 빨간색인가? -_-a
다행히도 그건 아니고 ㅋㅋ
얼굴이 쉽게 붉어지는 사람들을 위한 제품이라서 그렇다.
제형도 순한 데다가 홍조를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고
또 색상도 붉은기를 보정해주는 민트색이지.
아울러 이 아이랑 쌍둥이 형제인 퍼펙트 선블록 블랙 EX
얼굴이 쉽사리 검게 타는 사람들에게 잘 맞는 제형이라고 해.
제품명 참~ 외우기 쉽죠잉~ ㅡ,.ㅡ
사실 단순한 SPF 지수나 유수분감을 기준으로 한 게 아니라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 타입으로 나눈 게 재미있다.

용량은 넉넉해서 좋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
제품이 이미 많고, 한 제품에 잘 정착 못하는 내가 느끼기에는
... 이 정도만 해도 제법 짐승 같은 용량이다 -_-;;;
이것보다 단지 10mL 더 많은 라네즈 아쿠아 선블록,
365일 매일매일 아낌없이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닥 보는 데에 1년 걸렸는데... 이 제품도 비슷한 수준;
용량 절반, 가격 절반 캠페인이라도 벌이고 싶어 ㅡㅅㅡ




용량도 후덕하고 용기 자체도 두툼하고 큼직하지만
옆 라인은 이렇게 납작 슬림하게 되어 있다.
요게 의외로 그립감을 꽤나 향상시켜준단 말이야.
똑같은 60mL 대용량 스탠딩 튜브라 해도
난 이런 부분이 오묘하게 마음에 들더라 ㅋ




손등에 짜본 모습.
이렇게 민트색이어서 얼굴의 붉은기를 다소 보정해준다.
이 정도면 메이크업 베이스 따로 바를 필요 없겠지!
(사실 원래 메베 잘 안 바르는 편이지만 -_-a
덥고 끈적이고 여름에는 더더욱 -_-a)




손등 왼쪽에는 대강만 펴바르고
오른쪽은 제법 좀 두드려서 흡수시켜줬다.

바를 때에는 미끌거림이나 뻑뻑함 없이 촉촉하게 발리는데
흡수시키면 꽤나 산뜻하게 마무리가 된다.




이건 덜 펴바른 쪽.




이건 거의 흡수시켜준 쪽.
물론 잡티 커버까지 해주는 건 아니지만 (이게 컨실러도 아니고 ㅋ)
붉은기를 다소 맑고 하얗게 보정해주는 효과 정도는 확실히 있다.

그리고 속당김 없이 촉촉하게 발리고 피부에 착 감기면서도
마무리감은 깔끔하고 살짝 실키한 편이어서
나 같은 지복합성 피부가 봄여름에 사용하기에 딱이야!
확실히 파운데이션도 밀리거나 뭉치는 현상 없이 잘 먹는다.
너, 좀 물건이구나 +.+)b

나 같이 홍조 좀 있고, 수분 부족 지복합성 피부에 강추하고 싶어.




자, 그럼 이제 클렌징을 해보자.
같은 라인의 선 클렌징 젤.

30,000원 / 100mL




이렇게 워터프루프 선블록도 깨끗하게 닦아내주면서
산뜻 촉촉하게 마무리해준다... 는 컨셉이라네.
하지만 난 사실 별도의 선 클렌저를 써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서
이 제품을 '자차 전용 클렌징' 이라기보다는
'클렌징 젤 치고는 꽤 세정력이 좋은 제품' 정도로 생각한다.
평소에는 젤 클렌저는 아무래도 평균적 세정력이
오일류보다는 약한 편이라서 잘 안 쓰는 편인데
이건 오일만큼 세정력이 좋되 사용감은 산뜻하겠지...
뭐, 이 정도의 생각.
일반 클렌저에 비해서 대단히 특별한 기능을 기대하진 않는 편.




질감은 이렇다.
흐르지 않을 정도의 투명한 젤.
리무버로 포인트 메이크업을 우선 지운 후에
물기 없는 손으로 얼굴에 핸들링한 후에 물로 씻으면 된다.
뻑뻑하지 않아서 핸들링하기에는 편하더군.




화장을 지우다 보면 이렇게 파운데이션, 파우더 등이 섞여서
투명한 젤이 불투명한 우유색으로 변해간다.

이러다가 물로 씻어낼 때에는 잔여감 없이 잘 씻긴다.
아무래도 친수성이 강한 젤 타입이다 보니 더더욱 그런 듯.
제품 질감을 제대로 테스트하기 위해서 별도의 폼클을 생략해봤는데도
미끌거리는 느낌 없이 산뜻하게 마무리가 되는 편.
그러면서도 뽀득거리지는 않고 좀 촉촉 탱탱하달까.
(뽀득거리는 클렌저 매우 싫어하는 1人 -_-)

선 전용 클렌저가 특별히 필요하지는 않지만
이건 그냥 다른 일반 클렌징 제품들과 질감이나 세정력 면에서
경쟁을 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사용감이 좋네.



자외선 차단제도
클렌징 제품도
너무 많아서 수납 공간 부족할 지경이지만;
그 와중에서도 문득 이 라인, 칭찬해주고 싶어서
한밤중에 급조한 리뷰... 여기까지 ㅋㅋ

이 자차, 어머니에게 진상했는데 매우 좋아라 하신다.
가까운 데에 외출할 때는 이 선블록 하나만 발라도
얼굴이 좀 환하고 깨끗해 보인다는 평가.

오휘 선 사이언스 라인, 좀 실속 있구나.
집에 쌓여있는 수많은 자차들 다~ 쓰고 나면
언젠가 재구매해서 내가 써주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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