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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06 2012, 더바디샵의 새로운 미네랄 - Extra Virgin Minerals 2

 

 

 

원래 지름이란, 뜬금없는 거다.

최근에 갑자기, 미네랄 파운데이션이 참 땡기더라고.


미네랄 메이크업 제품 출시 초기에 이것저것 써보고는

"분명 장점은 있지만, 그리 큰 환상을 가질 건 못 된다.

그리고 대개 사용이 귀찮은 건 단점." 이라고 결론냈지.


그래서 후속 주자로 기존 코스메틱 브랜드들이 득달같이

미네랄 뭐시기를 출시할 때마다 다소 무심하게 봐왔다.

한번씩 조금 관심이 간다 쳐도 대부분의 제품들은

내 호기심에 비해서 양 적고 가격대가 높았거든 -_-

(바비브라운의 미네랄 파운데이션이 가장 좋은 예.)


그런데, 왠지 오랜만에 미네랄 파운데이션 특유의

번들거리지 않는 광에 슬금슬금 마음이 가는 거다.


루스 타입은 휴대나 사용이 역시 귀찮은데?

그냥 대체품으로 맥 미네랄라이즈 스킨 피니쉬 살까?

아니면, 양 좀 적어도 평이 좋은 바비 한번 사볼까?

아냐, 또 쓰다가 금방 질려할 게 뻔하잖아.

그나마 써본 것 중 가장 만족스러운 건 바디샵인데?


이러면서 바디샵에 들른 김에 간만에 테스트해보려 하니,

가장 어두운 3호를 빼고는 제품이 없는 거다! 대부분 매장에!


이게 뭔 일인고, 물어보니 조만간 리뉴얼 재출시 예정이라고.

.......... 고뢔???





 


... 그 결과. 짜잔.

기존의 미네랄 메이크업 라인이 전면 리뉴얼되어서

Extra Virgin Minerals 로 업그레이드 변경됐닥칸다.


엑스트라 버진은 올리브 오일이나 미네랄 등의 원료가

수 차의 정제를 거쳐서 가장 순수하고 깨끗함을 나타냄.

뭐, 옛날 서구 사회의 sexist 한 시각이 반영된 거지만,

어쨌거나 어원과 뜻은 그러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ㄱ-

이를테면, 우리 말의 처녀작, 처녀림 등등과 비슷한 거겠지.


암튼! 제품이 마음에 들어서 냉큼 구매했다고.





 


이건 미네랄 라인과는 상관 없지만 이번 신상인

뉴트리가닉스 드롭스 오브 유스.

이름 멋지지 않은가 - Drops of Youth.

이걸 사는 것 자체가 youth 는 아니라는 거지만.


신상 출시 기념 할인에 다소 혹했던 탓도 있지만 -_-

어쨌거나 상당히 마음에 드는 기초 제품이라네.

기초 첫 단계에서 부스터로, 혹은 각 단계에 추가해도 되고,

메이크업에도 자유자재로 블렌딩이 되는 데다가,

끈적임 없이 흡수되는데 분명 보습력 시너지 효과가 있어.

게다가 기존 기초 라인에 이것 하나만 추가하면 되니까

별 부담 없이 입문하기도 쉽다는 장점도 있다. (나처럼;)


지금 심경으로는, 재구매할 것으로 추정됨!





 



미네랄 컴팩트 파운데이션 101호... 던가.

(홋수는 이따가 집에 가서 확인하고 -_-)


기존의 미네랄 라인에는 루스 타입의 파운데이션이랑

(그닥 인지도 없는) 블러셔랑 아이섀도우 등만 있었는데

이번에는 파운데이션을 세분화해서 3가지로 출시했더라.

컴팩트 / 리퀴드 / 루스 파우더 중 난 리퀴드 빼고 구입!


이 컴팩트는 흔히 말하는 고체 파운데이션이다.

사실 고체 파데가 잘 쓰면 편하고 피부 표현도 매력적인데

잘못 쓰면 각질 부각과 다크닝을 유발하기도 쉬운지라

상세 테스트도 안 하고 구매하는 건 지양해야 하는데,

음... 그러니까, 이 날 또 왠지 모를 촉이 와버렸...

게다가 더바디샵 미네랄 라인에 대한 뜬금없는 신뢰 덕에.


일단, 케이스 구조는 저만하면 휴대 및 사용이 편하고

제품 질감도 손등 테스트 상으로는 중상급 정도.

자세한 건 더 사용해보고 별도 리뷰로 올려야지 :)





 



그리고 애당초 나를 이 길로 이끌었던 대표 주자,

미네랄 루즈 파운데이션 (역시 홋수는 나중에 확인.)

참고로 기존의 1/2/3 호에서 색상 분류 시스템도 달라졌다.


이 제품이랑 짝궁인 휴대용 브러쉬는 이미 있으니까 패스.

조만간 개시해서 나의 그리움이 옳았는지를 확인해봐야지.

부디, 괘씸한 용량과 가격의 바비브라운 미네랄보다

네가 더 우월하다는 걸 나에게 보여주길 바래.


 

 


 


나랑은 잘 어울리지 않아서 사용하진 않지만

이따금씩 향을 맡으면 기분 좋아지는 화이트 머스크.


"이거 원래 일정 구매 조건 맞을 때만 드리는 건데..."

라면서 생색내면서 주길래 아무 생각 없이 받았는데,

알고 보니까 그냥 신상 구매자에게 다 주는 거더만.

바디샵, 별 것도 아닌 걸로 이렇게 생색낼래?



암튼, 앞으로 활약이 기대되는 더바디샵 신상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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