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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up of Sweet France

Posted by 배자몽 자몽스키친 : 2015. 1. 29. 21:00

 

 

 

 

 

 

 

스윗 프랑스 티를 파리 머그에 마시는 건 솔직히 진부한 발상이지만-_-*

그래도 "여기에 마셔야지!" 이러면서 머그를 꺼내들 때부터 이미 기분이 좋다.

 

 

 

 

 

 

싱가폴 댕기오신 탁여사가 투척해준 TWG 티백 선물.

1837 Black Tea, Sweet France (Green) Tea, both in cotton tea bags.

 

싱가폴은 동남아 휴양지들보다는 멀고, 물가도 비싸고, 그냥 언젠가는 일 때문에 갈 일이 있겠지 라는 마음으로 늘 보류만 해두고 있는 곳이다. 도심형 여행지인 데다가, 날씨도 습해서, 다소 취향 타는 곳이긴 한데 난 뭐 가서 잘 놀 자신 있으니까. 갈 데도 많고, 볼 것도 많지만 그 중에서도 TWG 티하우스가 가장 구미가 당기는 걸 보니까 내가 확실히 요즘 차를 좋아하긴 하나보다. 가서 매장도 신나게 구경하고 제품 하나하나 다 향 맡아보고 선물도 잔뜩 골라오고 싶구나. 일단은 선물로 받은 이 티백으로나마 그 욕망을 대신해봅시다.

 

 우선, 녹차 계열인 Sweet France 부터.

 

 

 

 

 

 

틴캔에 들어있는 리프티가 비주얼상으로는 더 예쁘고 현지에서 사오는 보람도 더 크겠지만, TWG는 티백에도 확실히 메리트가 있다. 바로 저 순면 거즈 소재의 티백 때문. 안에 들어있는 찻잎과 꽃잎들이 살포시 비치는 게 매력적이다. 작년 가을, 포천 여행을 갔을 때에도 이 TWG 티백 덕분에 고요하고도 화사한 기분으로 아침을 맞을 수 있었지.

 

 

 

 

 

 

청아한 녹차와, 화려한 꽃차, 그 사이 어드메에 있는 TWG Sweet France Tea.

 

차를 굳이 공부까지 하고, 유명 브랜드별로 모으고, 용도별 다구를 갖추고, 우려내는 시간 다 찾아가면서 복잡하게 들이팔 생각은 없다. 이렇게 좋아하는 컵과 뜨거운 물만 있으면 충분히 즐거울 수 있는데 뭘. 흥얼흥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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