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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03 여름맞이 스킨케어 & 메이크업 물갈이 17

 

 

여름이다.

빼도 박도 못하게 여름이다.

뜨거워진 햇살도, 6월에 들어선 날짜도.

 

그리하여

5월에 미리미리 사둔, 여름맞이 화장품들 :)

 

 

 

 

 

 

내 인생에 새로이 들어온 브랜드, 클레어스.

 

클레어스의 토너, 크림, 비비는 나름 입소문을 타서

예전부터 들어는 봤지만 구매 동기까지는 없었건만,

어느 날 맘 먹고 브랜드를 파보니까, 마음에 드는 거!

 

몇 달 고찰해본 결과, 믿을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게다가 연남동 편집샵 '모어댄레스'에 입점이 된 후로

오프라인에서 제품 테스트까지 해볼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성분표 및 텍스처를 본 남편도 OK 사인을 줘서

즐거운 마음으로 첫 구매부터 대뜸 기초 풀라인업 구매!

 

남편의 말에 의하면 :

'보습이나 기타 기능이 엄청 뛰어나다기보다도,

순하고, 순하고, 또 순한 게 특징인 제품들' 이란다.

 

그리고 내가 겪어본 바로도, 그 평가가 딱 들어맞는다.

 

토너 : 살짝 점성이 있는 무향, 무자극의 워터 타입 토너.

소비자가 선정한 베스트 제품 등에 자주 등극하는 제품.

마음에 들며, 개인적으로 대용량 펌핑 버전을 원하는 바.

 

크림 : 에멀전과 크림 사이, 크림 치고 살짝 묽은 느낌.

보습은 중상급, 무엇보다도 놀라울 만큼 자극이 없다.

이란 출장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피부가 지쳐서

뭘 발라도 따가운 증상이 있었는데 클레어스로 진정됨!

와, 세상에, 피부 자극에는 무조건 클레어스인 겁니돠!!!

남자들 면도 후 보습제로도 좋다는 말이 이해가 되잖아!

 

세럼 : 크림보다는 인기가 덜하지만, 순하다! 만족한다!

 

비타민 세럼 : 아직 본격적으로 안 써봐서 평가 보류함.

 

블루 크림 : 밤에 바르는 진정용 크림인데, 효과 보는 듯.

뭐 제대로 된 평가는 한 통 다 쓰고 나서 해야겠지만 ㅋ

 

그런 의미에서 다음에는 비비크림을 사봐야겠다 ( '-')/

 

 

 

 

 

 

클레어스가 피부 자극이 있을 때 쓰는 스페셜 케어라면,

내 여름철 기본 수분 케어는 역시 믿고 쓰는 숨 워터풀.

 

다른 젤 타입 수분 크림도 좋은 게 많은데도 불구하고,

매년 여름만 되면 결국 숨 워터풀을 다시 찾게 되더라.

 

그래서 올해는 애당초 고민하지 않고 미리 질러뒀음 ㅋ

100ml 대용량 기획 나왔을 때 당장 매장으로 달려갔지.

 

물론... 젤크림만 사려고 한 거였는데... 결과는... 허허허...

 

 

 

 

 

 

어쨌든 젤크림은 사왔다. 하체 비만 숨의 100mL 대용량.

 

 

 

 

 

 

애..앰플도 사왔다... 난 워터풀 라인을 좋아하니카...?

그리고 매일은 아니더라도 가끔 이런 고보습 기능성

앰플이 필요합디다... 없으면 아쉬워지는 순간이 있음;

 

개인적으로는 리리코스보다는

기왕 잘 쓰는 숨의 워터풀 라인이 더 마으에 들었고,

오휘 777은 보습은 엄청난데 여름에는 다소 부담스럽다.

 

 

 

 

 

 

... 1회분씩 포장된 엔자임 파우더 워시도 샀어...

이런 건 제품 입자가 물 먹고 습해지기 일쑤인지라

이렇게 1회분씩 포장된 게 무조건 편리하고 유용하다.

게다가 정품 1/2 용량 추가 증정하는 행사도 하길래...

 

그렇게 숨에서 씌원하게 여름 기초 풀셋을 질러주었지!

 

 

 

 

 

 

요즘에 열이 많아진 걸 느끼고 구매한, 더마쿨러.

작년부터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올해의 이른 여름,

그리고 예상되는 폭염 앞에서 구매의사가 증폭됨;

 

냉장고에 몇 시간 넣어두면 냉기 전도율이 높아진다.

열감 있는 피부에 알로에젤 등을 충분히 발라준 후에

메탈 면으로 마사지해주면 쿨링 및 진정 효과가 있지.

얼굴에 다 사용한 후에는 두피에 올려주는 것도 좋다.

 

2개 사서 하나는 엄마에게 드렸다. 알로에젤과 함께.

땀 많고 열 많아서 해마다 여름이 너무 힘들다는 엄마;

 

와, 진짜, 내가 딸이지만, 딸은 참말로 좋은 거여 ㅋㅋㅋ

 

 

 

 

 

 

에스테틱샵에서 더마쿨러 사면서 같이 구매한 자차.

사실 자차는 구매 계획이 없었는데 이 날 케어 받고 나서

몇 시간 밖에 있을 예정이라서 선크림을 빌려서 발랐는데

그게 끈적이지도 건조하지도 않은 게 참말로 쾌적한 거라.

 

... 게다가 1+1 행사 중이었... 하하... 역시 엄마랑 반띵함ㅋ

 

 

 

 

 

 

5월의 어느 이른 폭염 속에서 올리브영에 갔다가...

땀이 줄줄 날 정도로 이례적인 더위여서 그랬는지,

미스트에 풋스프레이에 쿨링템을 잔뜩 사들고 왔다.

아이소이 고보습 밤은 좀 쌩뚱맞아 보이기도 하지만;

 

저 중에서 베트스는 단연코 차앤박 뮤제너 미스트!

원래 이런 가스 분사 타입 미스트는 잘 안 쓰는데

이 날은 덥고 끈적이고, 여튼 미스트가 너무 땡기더라.

기왕이면 믿고 쓰는 차앤박, 게다가 가격도 할인 중 ㅋ

 

차앤백이 내세우는 프로폴리스 미스트도 있었지만,

나는 진정을 테마로 하는 뮤제너 미스트로 골라왔다.

 

진정... 까지는 모르겠지만, 분사가 정말 마음에 들어!

올해 상반기에 산 그 어떤 미스트보다도 사용감이 좋다!

할인 행사 끝나기 전에 몇 개 더 쟁여둬야 하나 싶었음;

 

탈라소 풋스프레이 & 레그젤은 쿨링 지속력이 꽤 좋네.

발과 종아리가 피곤하고 열감 올라올 때 발라주면 쿨쿨.

 

 

 

 

 

 

이건 홈쇼핑의 정령 민느가 대량 구매해서 배포한 것 ㅋ

젤네일 한번 받을 가격에 수십 개 세트를 획득할 수 있어!

기분 내킬 때마다 손쉽게 손톱 발톱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

... 라면서 줬는데 아직 개시를 못 해봤다; 이번 주말에 도전~

 

 

 

 

 

 

이건 남편군의 최근 면세 셔틀 결과물들 ㅋㅋㅋ

 

 

 

 

 

 

메인 테마는 이거였다 :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본'

아르마니 UV 래스팅실크 4호

 

믹스해서 쓸 용도로 구입했다.

 

사실 더블웨어+래스팅실크 조합은 이 바닥(?)에서

전설의 피부 표현력 조합으로 알려진지 꽤 됐지만

 

'안 그래도 비싼 제품을 2개나 사야 하고,

굳이 섞어 쓰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하며,

사용기한의 부담 또한 2배로 높아지기 때문에'

 

난 여태까지 이 조합에 마음을 주지 않았더랬지...

 

하지만,

그동안 '제대로 된' 파운데이션을 딱히 두지 않고

대강 쿠션이나 고체 파운데이션만 돌려 쓰다 보니

본격(?) 화장을 해야 할 때 당최 쓸 게 없는 거다...

게다가 내 피부는 화장 지속력도 낮은 타입이건만!

 

그리하여 수년 간의 저항감을 뒤로 하고 구입했는데,

오, 와우, 세상에, 이럴수가, 왜 전설의 조합인지 알겠어.

 

더블웨어의 텁텁함을 래실의 찰랑한 맑음이 보완해주고,

래실의 부족한 커버력을 더블웨어가 촘촘하게 매워주며,

본의 누런 색상을 래실 4호의 화사한 핑크빛이 밝혀주고,

래실 4호에 부족한 홍조 커버를 본이 차분하게 해주노니,

 

이런 완벽한 파운데이션 조합이 있다니!

아울러, 애당초 왜 이런 제품을 안 만들었나!

라는 생각이 동시에 든다.

 

그리고 난 조용히 무인양품에서 30mL 펌핑 용기를 샀다.

 

 

 

 

 

 

생각지도 못한 신규 브랜드의 입성, 더블유랩!

 

제품력으로 승부하는 브랜드라고 듣긴 들었지만,

그렇다고 내가 굳이 뭘 구매할 수요는 아니었는데...

 

최근에 홍대에서 더블유랩 오프라인 스토어가 있길래

들어가서 쿠션 파데를 비롯 이것저것 테스트해보니까

제품이 기대 이상으로 느므 좋은 거다... 퍼포먼스 킹...

'니가 그래봤자 고만고만한 신규 브랜드 중 하나겠지'

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게 미안해질 정도랄까?

 

게다가 이 날 각질 잔치에 화장도 뜨고 난리였는데...

저 프로폴리스 크림이랑 눈꽃 쿠션 조합으로 진압함;

스토어 들어가기 전의 얼굴은 사라지고 새로이 탄생;

 

덕분에 -

맑은 얼굴, 상쾌한 기분으로 금요일 저녁을 시작했다.

 

그렇기 때문에 안 살 수가 없었던 ㅋㅋㅋ 더블유랩 ㅋ

 

 

 

 

 

 

그리고 '무시해서 미안해' 1순위는 역시 눈꽃 쿠션 파데.

하도 SNS에 광고 포스팅이 많이 떠서 되려 외면해왔는데

이게 실제로 써보니까 진가를 알겠더라. 변별력 인정한다!

 

촉촉한데 인위적이지 않고, 웬만한 피부 상태에 뜨지 않고,

쿠션 특유의 번들거림 다크닝도 안 생기되 건조하지도 않고,

 

'괜히 잡다하게 쿠션 재고 늘리지 말자' 라는 정책에도 불구,

The 쿠션 파데로서 구매할 수 밖에 없었음을 주장하는 바요.

 

참고로,

커버력 높은 블랙홀 쿠션은 표현이 좀 텁텁해서 별로였고,

화사한 쿨톤 색상이 특징인 블라썸 쿠션은 핑크여서 패스.

결국 원조격인 이 흰색 케이스의 눈꽃 쿠션이 제일 좋더라.

 

뭐 어차피 쿠션이라는 게 케바케라서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일단 나에게는 '뜻하지도 않게 발견한 베스트 쿠션' 등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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