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사진 촬영할 일이 있어서 메이크업을 받았는데

그때 아티스트의 화장대에서 유독 눈에 들어온 아이템 :

 

 

 

 

세포라 섀도우 앤 라이너 팔레트

 

그때 화장대에 쿨톤 모브 계열의 이 팔레트와

웜톤 샌드 계열의 다른 색상도 같이 있었는데

난 당연히 전자! 알고 보니 06호 토피 모델이라더라.

 

잠시 귀국하신 늬요커님 덕분에 획득함 :)

뉴옥 세포라 구매 대행 늘 감사하옵니다.

다음번에 들어오시면 한쿡 st. 족발로 쏘겠슴.

 

 

 

 

 

 

딱 유용한 색상과 펄감과 농도의 5구로 구성.

물론 사용하다 보니 아쉬운 점도 없지는 않은데

그래도 아침에 급히 화장할 때 제일 손이 많이 간다.

 

유용하기도 하거니와 다 각각의 매력이 있거든.

 

 

 

 

 

 

위치별 발색.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 라이너 매트 브라운을 빼고는

다 비슷비슷한 정도의 쉬머 섀도우라는 점이다.

특히 우측 상단의 마리는 베이스로 쓰기 좋게스리

쉬머를 좀 빼고 약간 더 차분했더라면 좋았겠지.

 

그리고 밝은 색 중 하나는 펄 없는 스킨 컬러였으면

활용도가 훨씬 높았을텐데, 이 점도 약간 아쉽네.

좌측 상단의 캘리포니안 블론드랑 우측 하단의 베이지,

요 2색은 늬앙스는 다소 달라도 기능은 얼추 비슷하거든.

 

그리고 라이너 컬러는 약간, 아주 약간 붉은기 도는

고동색인데 이건 취향마다 평가가 좀 갈릴 것 같아.

난 나쁘진 않은데 조금 더 뉴트럴했으면 좋겠단 정도.

 

뭐, 이건 내 소망이지만 전체적으로 합격점이다.

세포라 홈피에서 다른 컬러들도 얼핏 봤는데

(물론 색상 차트가 엉망이라서 반쯤은 짐작이지만.)

그래도 역시 난 이 06호 토피모델이 가장 마음에 들어.

 

 

 

 

 

 

뒷면에는 이렇게 각 파트별 색상과 용도,

그리고 메이크업 가이드까지 친절하게 있다.

 

그래봤자 딱히 이걸 보게 되진 않지만 ㅋㅋㅋ

그래도 색상명은 이거 보고 참고해서 썼음!

보니까 세포라의 싱글 섀도우들을 배합한 건가봐.

각 색상마다 고유의 제품 번호가 다 따로 붙어있네.

 

 

암튼, 제품 관찰은 이쯤 하고, 한번 써봅시다.

난 귀찮아서 단계별 사진 같은 건 안 키움 -_-

 

 

 

 

 

 

<베이스>

 

RMK 스무딩 폴리쉬드 베이스

스틸라 원스텝 코렉터

끌레드뽀 꼬렉뙤르 비자쥬

나스 쉬어 글로우 파운데이션 (도빌)

스틸라 베이크드 파우더 코렉터

 

 

그나마 폭염이 가셔서 화장할 기분이 약간 들긴 해도

아직은 덥고 습하고 이래저래 까탈스러운 날씨다.

 

루미꼬 에그 필러는 유분 억제를 위해서 티존에만.

얼굴 전체에 다 바르기에는 질감이 좀 뻑뻑하지만

국소 부위에 사용하기에는 이래저래 성능이 뛰어나.

 

스틸라 코렉터는 과량을 바르거나 밀듯이 바르면

입자가 뭉치거나 밀리기 쉬운 게 단점이긴 하지만

자연스러운 모공 커버와 붉은기 커버에 효과적.

하지만 역시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제품이긴 하다.

난 올 봄에 뒷북으로 확 꽂혀서 샀는데 잘 쓰고 있음.

 

끌레드뽀 스틱 컨실러는 가격만 빼면 최고지 뭐.

눈 밑에 쓰기에는 좀 건조해서 주로 볼과 턱에 쓰는 편.

한때는 수분 베이스랑 섞어서 파데처럼도 사용했는데

안 그래도 비싼 게 너무 팍팍 닳아서 조용히 그만 뒀다;

 

나스 쉬어 글로우 파운데이션은 펌핑기 끼우고 나니

사용이 편해져서 예전보다 월등히 손이 자주 간다!

그리고 쉬어 글로우의 질감이야 워낙 명불허전이고.

하지만 도빌 색상은 내 피부에서는 역시 좀 노래서

아주 얇게만 사용하거나 핑크 베이스를 섞어 쓰곤 해.

(그러게, 난 역시 light6 실란 색상이 좋다니까는?)

 

스틸라 전 제품 통틀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제품,

올 봄 신상이었던 베이크드 파우더 코렉터.

일전에 리뷰는 썼지만 충분히 표현을 못한 것 같아.

파우더 마무리를 할 때에는 거의 이것만 쓰게 된다.

 

 

 

 

 

 

<포인트>

 

나스 블러쉬 섹스어필

로라메르시에 크리미 립컬러 로즈

아이오페 라인 디파이닝 아이브로우

입생로랑 카본블랙

 

그리고 세포라 아이 팔레트 06호 토피모델

 

 

전체적으로 색감을 크게 강조하지 않고 부드럽게.

그래서 간만에 아가씨 메이크업의 필수 요소인

나스 섹스어필이랑 로라 로즈도 꺼내들어봤다 :)

 

 

 

 

 

 

아이 & 립 메이크업샷.

 

세포라 팔레트에서는 B/C/D 컬러만 사용했다.

한번 메이크업할 때 너무 여러 색 쓰는 건 내 취향 아님.

 

그리고 약간 붉은기 도는 고동색인 라이너 컬러는

다른 컬러랑 블렌딩하기보다는 단독 포인트가 낫더라고.

오늘은 다시 메이크업하고 또 사진 찍기 귀찮으니 패스;

 

어쨌거나 중요한 건 -

토피모델 팔레트 하나로 꽤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난 이 날 잔잔하게 쉬머 살려서 소프트한 룩으로!

 

 

 

 

 

 

중간 과정 같은 거 절대 없다.

곧바로 완성샷.

 

조명 때문에 약간 더 여리여리해보이는 것도 있겠지만

실제로도 색감을 크게 강조하지 않은 소프트 메이크업.

 

그리고 위 사진들은 아무런! 보정도 하지 않은 상태!!!

크롭과 크기 조절, 그리고 쿼드 편집 빼고는 일절 없다.

피부도 손도 안 댔는데 이상하게 피부 좋아보이네...

 

암튼, 아침에 시간만 있다면야 출근용으로도 좋고,

어느 자리에도 크게 하자가 없는 여성스러운 메이크업.

 

그리고 이럴 때 꽤나 유용한 세포라 아이 팔레트 :)

 

 

 

 

 

 

구매 대행해주신 그녀님에게 이 리뷰를 헌정합니다 -_-*

 

 

 

 

 

 

 

  

Stuff from New York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2. 4. 19. 15:43

 

 

 

몇 주 전에 받은 건데 이제야 올리니...

늬요커님께서 방한하면서 사다주신 것들.

미쿡 세포라는 한번 직접 탐방가보고 싶긴 한데

누가 사다줄 거 있냐고 하면 대개 할 말이 없다.

그런데 이번에는 간만에 목표의식이 있었거든!


 

 


 

 


지난번 아티스트의 화장대에 등장했던 그것.

(관련글 : http://jamong.tistory.com/1295)


세포라 PB의 음영 스타일 5구 섀도우 팔레트인데

저 컬러 및 텍스처 구성에 반해서 노리고 있었돠.

내가 데려온 건 당연히 서늘한 모브톤의 색상.

그런데 이거 말고도 색상군은 꽤 다양하게 많더라고.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절묘한 구성. 마음에 들어 :)





 


그리고 이건 아는 사람들은 이미 아는 레브론 립버터.

작년인가 출시되자마자 꽤 큰 반향을 일으켰다지.

현지에서는 가격마저 저렴해서 접하기가 참 쉬운데

국내에서는 구매 대행이 아니면 구하기 어려운 데다가

정확한 색상 정보가 없어서 선택조차 쉽지 않은 게 현실.







해외 블로그들 뒤져가면서 고른 2가지 색상.

그런데 골라놓고 보니 평소 내 취향 뻔히 드러나네.


맑은 레드빛의 035호 Candy Apple

쿨한 핑크빛의 090호 Sweet Tart


그러고 보니 색상명들이 다 디저트 이름인가봐.


 





쌈마이삘 플라스틱 케이스지만 가격 고려하면 괜찮고

제품 자체의 색이 드러나서 보관 및 구별이 쉽다.

게다가 이렇게 뚜껑 쪽은 투명창 처리되어 있기까지!

맨날 엉덩이 뒤집어봐야 하는 맥 총알보다 훨 낫네 뭐.




 

 

 


색상이야 뭐 내가 평소에도 워낙 잘 쓰는 계열이고,

발림성과 발색 등은 딱 명성만큼 마음에 들었다.

요건 그래도 미루지 않고 발색 다 찍어두었지.

그렇다고 리뷰도 금방 쓸 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그리고 이건 늬요커님이 하사하신 선물.

상큼 달달한 향이 나는 미니 캔들 2가지 :)


그런데 생각해보니 나 위 제품들 입금 아직 안 했...

이따가 퇴근길에 은행 좀 들러야겄어 -ㅅ-


암튼 감사합니다. 미쿡 세포라는 너만 믿는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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