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월

요즘 은근 내 동선상에 강남역이 없어서
당최 자주 갈 일은 안 생기지만서도
그래도 지난 10여 년 동안 제일 만만하게
자주 들르고 논 곳이라서 편하긴 하더라.

하지만 문제는 역시 -
조용하고 아늑한 카페 찾기 힘들다는 거.

그나마 뒷골목으로 들어가보면 있기는 하지만
딱히 마음 가는 곳은 어째 드물더라고.

개중에서 마음에 들던 곳을 소개하자면 :
강남역 7번 출구,
CGV 뒷골목으로 직진하면
우측에 보이는 더샌드.

체인점인데 난 강남역점만 가봤네.






내부는 이렇게 크지 않다.
자리들 간격도 사실 넓지는 않은데
뭔가 분위기가 도란도란 아늑해서
인근의 여타 카페에 비해서는
시끄럽지 않고 편안한 게 좋네.







각종 와플 및 브런치 세트들이 있는데
점심을 먹고 온 터라 딱히 땡기는 건 없고.




음.




(이 옷은 어깨가 보여야 되는데.)




결국은 커피와 페퍼민트티...




그리고 프렌치토스트.
내가 딱 싫어하는 프렌치토스트 -_-
난 단 것도 싫고, 생크림도 별론데,
토스트에 두 가지를 다 입힌 음식.






그러거나 말거나 넌 프렌치토스트를 좋아하지.
다음번에 가면 보다 기본 메뉴로 먹어봐야겠다.





둘러 쓰고 조곤조곤
수다 떨어야 할 것 같은 분위기.




강남역에 널리고 널린 게 카페지만
이 날 기분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냥 좀 마음에 들었어, 더 샌드.







  




2010년 11월... 이었나.
사실 종종 가는 데라서 언젠지는 중요하지 않음;



강남역에서 밥 좀 먹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마땅히 알아야 할!


시골 야채 된장 (두둥-)

강남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지오다노 지나서
금강제화 매장 끼고 좌회전하고 직진,
첫번째 사거리(?) 지나서 골목 끝 좌측.
사랑의 교회 근처 골목에 있다네.

주소 : 서초동 1308-1 삼미빌딩 1층
tel. : (02) 3482-7626

너무 유명한 집이라 새삼 소개하기도 멋쩍구만.




매장 내부는 이렇게 그냥 그래.
옆쪽으로 나름 매장 확장도 하고
다락방 같은 구조로 2층 자리도 있지만
어쨌든 꽤나 오래되고 허름한 분위기.

이때가 한참 식사 시간이 아니라서 그렇지
평소에는 만석은 기본, 대기는 당연한 일이다.




숭늉 둥둥.

자세히 보면 이 집 메뉴도 꽤 다양한데
매번 기본 메뉴인 야채된장만 먹느라
막상 삼겹살과 청국장 등은 못 먹어봤다.
... 나 이 집 드나든지 이제 11년짼데...
그런데도 갈 때마다 된장 먹고 싶어서
당최 다른 메뉴들을 먹어볼 수가 없어!
몇년 전엔가 청국장을 한번 먹어본 듯 한데
그럭저럭 괜찮았던 듯한 기억이 나긴 한다.




어쨌거나 나는 야채된장 2인분 주문했지.
가격은 1인분에 6천원.






많지 않은 반찬들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이들.
저 두부조림은 계속 리필하고 싶은데
된장찌개가 나오고 나면 2인자 된다.



이어서 1인자님 등장.




내가 바로 시골 야채 된장이다.

개인적으로 너무 묽은 된장보다는 이렇게
진하고 건더기 많은 스타일을 좋아해서 대만족.

게다가 무조건 내용물만 많이 때려넣은 게 아니라
된장 자체의 맛이 진한 듯 해도 짜지는 않고
달콤한 듯 하지만 얄팍하지는 않아서
입에 착착 감기는 게, 돌아서서도 생각난다.




두부도, 호박도, 감자도 큼직큼직 듬뿍듬뿍.
그리고 내가 원하는 만큼 푹 익혀서 나오고.

뭐, 혹자는 진정한 된장찌개는 감자 없이
맑게 끓여야 한다고 하지만 그건 취향 나름이고
난 이런 스타일 된장찌개에 환장하니까 ㅠ

내가 아는 최고의 밥도둑 인증 -_-b
분명 이 사진들 내가 찍은 건데
왜 내가 보고 배고파하지? 응??






옆에 이렇게 스테인리스 그릇이랑 채소가
준비되어 있어서 비벼 먹는 것도 가능.
난 된장 본연의 맛을 즐기는 편이 더 좋지만
이렇게 먹어야 진정 시골"야채"된장이란다.





별도 주문하지 않아도 따라나오는 계란찜.
뚝배기에 대강 바르르 끓여서 표면도 거친 데다가
그 자체의 맛은 어찌 보면 그냥 평범하지만
이게 또 된장찌개와 환상 궁합이라는 거.




이렇게 풀셋 완비한 -
시골 야채 된장.





비벼 먹는 경우에는 양껏 채소를 리필할 수 있음.




정신 없이 흡입하다가 배불러올 때 즈음이면
처음에 받아놓고 잊고 있던 숭늉이 떠오른다.



 그때쯤이면 이미 된장찌개와 밥은 초토화 상태.



먹을 때마다 맛있는 것은 물론
질리지도 않고 (적어도 나는...)
입에 착착 감기는 시골야채된장.

찌개 좀 즐겨먹는다- 하는 사람이라면
부디 꼭 가서 직접 맛보기를... ㅠ





 

  



100108 with L

거의 1달 늦은 생일 선물 전달을 위한 급 만남.
선물은 반납 및 교환했지만 어쨌든 말야 ㅋㅋ

"이한치한 - 냉면 먹으러 갈래?" 라는 말에 쭐레쭐레.
사실 그의 식도락 가이드라면 딱히 토를 달 필요도 없지.

냉면 1그릇 가격이 1만원도 넘지만
먹어보면 돈지랄이라는 소리는 쏙- 들어가는,
그야말로 냉면 맛집이라고 하네.




tel.: (02) 587-7018

강남역 3번 출구 (양재 방향) 으로 나와서
몇백 미터 직진, 삼성화재 서초타워 골목으로 우회전.
춘하추동 맞은편... 에 있다고 한다.

사실 꽤 간단한 길인데 갈 때 좀 삽질해서 돌아돌아 갔음.
위 설명은 다른 분 블로그 검색해서 알아낸 것;




봉피양(本平壤) 인데 얼핏 들으면 프랑스 식당 이름 같다.
이를테면 Bon Pien? ㅋㅋ
백제갈비 직영의 설화등심 & 평양냉면 전문집이라고.




그가 시킨 것은 물냉.
스아실 맛집에 가면 자고로 기본 메뉴부터 먹어봐야 하고
냉면 맛집에 가면 물냉부터 먹는 것이 식도락가의 올바른 자세.




면은 차치하고서라도... (물론 면도 상당히 괜찮지만.)
정말 이 담백 시원 개운한 평양식 냉면 국물이 일품이다.
국물 한 입 먹어보고서 둘 다 조용히 "인정-"을 내뱉었으니.




면발은 쫄깃 통통하다네.
이건 함흥냉면이 아니라 평양식 냉면이니까.

사족이지만 -
난 사실 함흥냉면의 면발과
평양냉면의 국물이 좋더라.
그렇다고 그 두 가지를 무작정 혼합하면 안 되겠지만.




그런데 난 결국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비냉 주문.
원래 비냉 및 비빔국수에 환장하는 탓도 있지만
사실 첫 방문시에 물냉 & 비냉 깔맞춤 사진을 찍고 싶은,
그런 사사로운 욕망 또한 있었음을 고백하련다.

... 난 이런 여자...




그래도 맛있으니까 됐잖아, 비냉.




면발이야 물냉과 동일하고
양념은 다른 냉면집들에 비하면 심하게 매운 건 아니다.
다만, 내가 원래 매운 것에 약하기 때문에 결국 호들갑 떨었지;
(그런 주제에 늘 매콤새콤한 음식은 또 엄청 좋아해... 어쩌라고.)




비벼보아요-




침 닦고-




찹찹-
이런 음식 잔여샷, 너무 추접스러운가.
... 나름 맛있게 먹었다는 시각적인 표현임.



솔직히 내 나와바리 (... 강남역...) 내에,
그것도 이렇게 손쉽게 찾아갈 수 있는 거리에,
A급 냉면 맛집이 있을 줄은 나도 몰랐다.

다음 번에 가면 고기 & 물냉 콤보를 꼭 먹어봐야지-
아울러, 면 전문 시식가인 아바마마를 꼭 모시고 가봐야겠다는 생각.

다른 거 다 제끼고 개운하고 군더더기 없는 평양식 물냉면이
먹고 싶다면 기꺼이 추천하고 싶은 - 봉피양.








  






2009.7.13

2x번째-_- 생일.
with 인도 음식을 좋아하는 마이 패밀리.
(사실 나도 인도 음식 잘 먹긴 하는데
이날 식당 장르 선택은 과연 내가 한건지,
혹은 아빠나 동생의 의견이 반영된 건지는 모르겠다;)




강남역 7번 출구, 별다방 건물 뒤쯤에 있는 인디아 게이트.



http://www.indiagate.co.kr/



이 강남점 외에도 압구정점, 신세계점, 신촌점 등이 있다고 하네.
난 여태까지 이 강남점만 서너번 가본 듯;

예전에 동생군이 군대 휴가 나왔을 때 데려간 적이 있었더랬지.
이 집 가격이 강남권의 인도 식당 치고 그리 나쁘지는 않지만 -
그는 그 당시에 돌도 씹어먹을 수 있는 휴가 군바리...
둘이서 먹은 것 치고는 계산서 금액이 꽤 높게 나온 걸로 기억해 ㅋ
그래도 얘 휴가 나오면 이번엔 뭐 멕일까 고민하는 재미가 늘 있었지.
(그렇다고 군대 다시 가라는 건 아니다, 동생군.)





India Gate.




Indian Cuisine.




내부 인테리어는 이렇듯 적당히 에스닉하면서도 깔끔해.
이태원, 홍대 등지의 인도 식당에 비하면 좀 세련되고 도회적인 느낌.
자리들도 널찍널찍하고 전체적으로 시끄럽지 않아서 마음에 든다.
조곤조곤 얘기 나누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주방에서는 늘 난 만드느라고 바쁘고.





메뉴 한번 볼까?
메뉴 사진 찍고 있으니까 매니저가 와서 묻더라.
무슨 용도로 찍으시는 거냐고.

... 블로그에 식당 포스팅하려구요.
(물론! 비록 내 블로그는 엄연히 코스메틱 블로그지만,
내 블로그 유입 키워드 상위권에는 늘 음식 키워드만 가득하다고.)





인디아 게이트, 어떤 음식들이 있니.





호오, 그렇구나.
메뉴는 내 맘대로 이것저것 시켰는데
늘 지나고 보면 대체 뭘 시킨 건지는 기억 안 나고.




잠시 생일 케잌님 등장 ㅋ
막상 먹기는 식사 다 끝나고 후식으로 먹을 거지만.

네네.
한 살 더 먹었어요.
와구와구와구와구.

-_ㅠ





코르크 차지 따로 안 받아서 더욱 기뻤던 -
우리가 싸들고 간 샤또 다르마이락.

맛났다.
매우.
커리와도 잘 어울릴 정도로 적당히 드라이하고.





시저 샐러드 (10,000원)

사실 우리는 인도 식당 가면 애피타이저도 (탄두리 빼고는)
안 시킬 정도로 커리와 난에 집중하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예의상 뭔가 채소가 있어야 할 것 같아서.





탄두리 킹 오브 카밥 (21,500원)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지만 우리는 모두 좋아하니까.
근데 이 집 탄두리 치킨은 색이 아주 시뻘겋지는 않은 편이네.





플레인 난.

그러고 보니 양고기류를 꼬치구이 내지는 스튜 (커리) 형으로 만들어서
이렇게 화덕에서 구운 얇은 빵에 바르거나 찍어 먹는 음식 문화는
인도 뿐만 아니라 중동, 동구권까지 참 광범위하단 말야.
기본적으로 유목 문화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니까.

편하겠다 야.
너네는 음식 문화 서로서로 비슷해서.

우리는 어디 외국에 나가면 김치 담그고, 밥 해먹고,
국 끓이고, 밑반찬 차곡차곡 쌓아올리느라 바쁜데.





버터 난.

느끼하네 어쩌네 해도 난은 일단 종류별로 다 시키는 거돠.
(이러다가 결국 나중에는 밥도 따로 시킨다.)





제일 먼저 서빙된 순한 맛 커리들.





비프 로간조쉬... 인가. (17,500원)

아, 진짜 다 비슷하게 생겨가지고는.
(게다가 식당 다녀와서 2달 지난 이제서야 포스팅하는 나도 문제.)
만약에 맞다면 - 카슈미르 지방의 전통 소고기 커리란다;





무르그 코르마 (17,000원)

... 로 추정됨.
홈스타일의 부드러운 치킨 커리래.





사문더 탁아탁 (19,000원)

연어, 홍합, 새우와 토마토, 코코넛 소스의 조화... 라나.





고스트 띠까 마살라 (16,000원)

... 아마도.
아부지가 늘 즐겨 드시기에 인도 식당 갈 때마다 시키는 건데도
아직도 사진으로 보면 비주얼이 아리까리하단 말이야.
(사실 커리가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
약간 매콤한 양념의 대표적인 양고기 커리.





사프란 라이스.

동생군은 커리 먹을 때 늘 밥을 찾으니까.
(사실 난도 잘 먹는다. 커리도 잘 먹는다.
따지고 보면 밥 없어도 아무래도 잘 먹는다.)





어린 시절, 프랑스에서 초등학교를 다닐 때에
학교 식당에서 빵조각으로 음식 소스 훑어먹다가
식탁 예절 담당 선생님한테 걸리면 꽤나 혼났는데도...

아 그래도 -
자고로 요리의 진정한 맛은 바로 그 훑어먹기에 있는 법.

예의범절 따위가 인간의 미각 본능을 막을 수 있겠는가, 어디.

커리도 이 정도 되면 난을 추가해서라도
접시 바닥을 닦아(?) 먹어야 제 맛... 이라고 하고 싶다.
그러나 이미 너무 배가 불러서 모두들 GG.

-_ㅜ



예전에 인도 음식 좋아라 하는 군바리 동생 델꼬 가려고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집인데 암만 봐도 참 괜찮단 말야.

위치도 강남역에서 5분 거리여서 가기도 참 편하고...
그러면서도 은근히 가장 번화가에서는 슬쩍 벗어나있어서
너무 시끄럽거나 북적거리지 않고 (예약도 필요없음 ㅋ)...
인테리어도 에스닉한 동시에 도회적으로 깔끔하고...
자리도 널찍하고 편안하고...
서비스도 늘 만족스러웠고...
음식들까지 다 평균 이상으로 맛있으니까.

가격은 특별히 저렴한 건 아니어도 동급 인도 식당에 비교해봐서
비싼 편도 아닌, 딱 평균 정도의 수준인 듯 해서 패스.
(강남/양재/도곡 나와바리의 식도락 전문가인 아부지 왈,
음식 맛이 하나 같이 꽤 만족스러워서 돈 안 아까웠다고.)



강남권 맛집으로 슬쩍 추천할래.





  




09.06.21

매운 걸 잘 못 먹고 늘 호들갑 떨게 되면서도,
의사한테서 매운 거 좀 작작 먹으라는 소리를 들었으면서도,
여전히 떡볶이와 비빔면 등을 좋아하는 철딱서니 없는 1人.

이 글을 쓰는 이 시각 현재에도 떡볶이 생각하니 침이 줄줄 ㅡㅠㅡ

특히 신당동 st. 로 가운데에 놓고 끓여먹는 떡볶이를 좋아해서
새로운 집이 생기면 점 찍어뒀다가 기어이 가보는 편이지.




요건 몇달 전에 강남역에 생긴 체인점, 크레이지 떡볶이.
7번 출구 빠리바게뜨 & 아리따움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첫번째 사거리, 미니스톱 2층에 보인다.

사실 뭔가 얄팍한 체인 느낌이 솔솔 나는 이름이긴 해.
컨셉은 확실하게 잡았으나 맛의 깊이는 없을 듯 한 느낌?
... 그래도 난 또 궁금해서 한번쯤은 가보는 거고.




미치도록 맛있는 떡볶이... 가 컨셉이라는
어디 한번 직접 먹어보자고.
크레이지떡이 가장 기본 메뉴인 듯.




입구 인테리어는 이런 느낌 정도.




발랄하고 모던하고 깔끔하게 꾸미려고 한
프랜차이즈 점주의 의도가 보이는 듯.




메뉴나 보자.




크레이지떡.
정말 미치게 매울까.

난 사실 카레떡, 짜장떡, 치즈떡...
이런 변형적인 메뉴도 좋아하는데.




... 하지만 까르보떡은 좀...
어쨌거나 오늘은 처음 왔으니까 크레이지떡 시켜보는거다.
부디 덜 매운 맛으로.





튀김도 있다.
사실 떡볶이에는 오징어 튀김 -_- 이라고 믿지만
뭐든지 해물은 그닥 안 좋아하는 애인님 때문에;




이런 메뉴들도.
하지만 떡볶이 집에 와서는 떡볶이 좀 먹어줘야지.
특히 첫방문이라면 더더욱.




마이 크레이지 떡.
생각해보니 이걸로 먹을걸 그랬나.
1인분 3,500원에 원하는 사리 추가해서 넣는 방식임.




기본 라면 사리 + 쫄면 + 만두.




쁘이.
떡볶이 끓는 동안 조금만 참아.




조랭이떡 동동.




사리도 팍팍.




아, 끓네.
먹어볼까.




많이 먹어.




... 많이 먹었네.




야채튀김.



떡볶이 전문점이 새로 생기면 꼭 가보고 싶은 욕심에 가봤는데
인테리어, 분위기, 서비스 등은 다 무난하고 괜찮은 편.
막상 떡볶이 맛은... 평범한 축에 속했지만 말이야.
매운 걸 잘 못 먹는 내 입맛에는 맵긴 업청 맵더라.
덜 매운 맛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물만 연신.

특별히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니어서
그냥 호기심을 충족시켜본 것으로 만족했어.
이러다가 또 기억이 가물가물해질 때 쯤 되면 또 가겠지.
꼭 그런 게 아니라고 해도 강남역에서 여자 여럿이서
가운데에 떡볶이 보글보글 끓이면서 수다 떨고 놀기에는
그럭저럭 잘 맞는 곳이라서 가끔 가게 될 수도 있겠지만.



난 떡볶이는 역시 홍대 조폭 떡볶이.
완전 내 혀와 뇌에 오더형으로 맞춘 듯한 그 맛과 질감.





  




09.05.16 @ 강남역
with 라네즈 패널단




강남역 지나가다가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
(그러나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을;)
아비치 로마.
강남역 6번 출구 ABC 뉴욕 제과 2층에 있다.
나름 서초 케이블 채널에 티비 광고도 꾸준히 하던데 ㅋ

5월 라네즈 패널 모임을 여기서 했었지.
다들 교통 편한 강남역, 그것도 지하철역 바로 옆인 데다가
적당 규모의 룸 예약이 가능해서 모임하기 딱 좋다.
대개 식당에서는 시끄러워서 인원이 6명 넘어가면
서로 하는 얘기도 잘 안 들리고 소란스러운데 말이야.
그런 소규모 방이 정확히 몇 개인지는 몰라도
적어도 2개 이상은 있으니까 사전 예약만 잘 하면 될 듯.


이렇게 가면 대개 음식은 코스형으로 시켜서
그 중에서 메인 파스타만 각자 선택하곤 한다.

이 날도 역시 A코스로 ㅋㅋㅋ




무난한 크림 스프.




별 의미 없는 빵샷.




역시 무난한 샐러드.




까르보나라.
크림 파스타를 별로 안 즐기는지라 이건 내가 먹은 건 아니고
다른 사람이 시킨 걸 극성스럽게 사진 찍은 것;




마리나라.
예전에 먹어봤더랬지.




로제.
이 날 내가 시킨 것.
토마토에 크림을 섞어서 부드러우면서도 느끼하지 않아.




... 그... 그런데 -
늘 잊는 거지만 파스타 먹고 식사 끝난 걸로 생각하는데
이렇게 메인이 하나 더 나온다. 이미 배부른데 -_-a
지난 번에도 이래놓고 그새 잊어버렸단 말이야;;
고기 먹을 배 약간은 남겨두길.
(사실 이 집이 다른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비해서
유난히 양이 많거나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디저트로 나온 정체불명의 케익.
사실 뉴욕제과와 연계가 되어서 베이커리 류가 맛날 줄 알았는데
솔직히 이 케익은 달긴 엄청 달고 맛은 정말 비추;
(하긴 뉴욕제과라고 해서 다 맛나란 법은 또 없군 -_-)



하지만 -
적당한 사이즈의 룸이어서 10명 이하의 모임하기는 딱이야.
테이블 끝에서 끝까지 서로 하는 얘기가 다 들린다 ㅋㅋ
이때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최근에 패널 모임을
신용산역에 있는 일반 레스토랑의 오픈홀에서 해보니까
얼마나 정신없고 소란스러운지 알겠더라고 -_-a

... 다음번에는 역시 클로즈 룸에서 합시다 ㅋ




  

[오르비스] 오프라인 샵 지름샷 ~(-_-)~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9. 7. 25. 19:23




몇년 간 매우 애용해온 나의 오르비스♡
이제는 강남역과 명동에 오프라인 샵도 생겼으니
지름질하기 더욱 좋고, 색조 테스트해보기도 좋고.

얼마 전에 강남역 샵에 잠시 들렀다.
딥 클렌징 샴푸 하나 사야지, 라고 마음 먹고 있었기에.



그 결과는 :


에라이. 이 사람아.
이게 "샴푸 하나"더냐.
(하지만 다 잘 쓸 것 같은걸♡)




클리어 바디 워시.
계절에 상관 없이 자주 재구매하는 초애용품이지만
특히나 여름에는 더더욱 생필품!!!
가슴과 등의 유분기를 확실히 줄여주고 산뜻하게 관리해준다.




이번에 처음 써보는 딥 클렌징 샴푸.
지성 두피라서 안 그래도 좀 유분기를 케어해주는
이런 샴푸를 하나 살까 하던 차에 오르비스로 낙찰!
1주일에 2번 가량만 사용할 예정.




... 사실 이건 금액 채우려고 간만에 사본 미네랄 클레이 팩;
(10만원 채우면 15% 할인 혜택이 있는데
이것저것 사다 보니 어느새 9만원대가 되어서...
금액 안 채울 수가 없는 상황이었;;;)




이건 저녁에 퇴근하고 바로 헬스 갈 때 유용한
클렌징 마일드 시트.
개별 포장된 점 너무 사랑스러워♡




트러블 피부 전용 클리어 베일 파우더.
... 그려, 난 트러블 잘 나는 여자니까.




이건 트러블 케어 3총사!
클리어 스팟 에센스
클리어 스팟 컨실러
클리어 베일 파우더




이번 여름 한정 네일!
완전 인기여서 온라인에서는 거의 품절이더라.
사실 펄 블링블링 체리 핑크인 트윙클 베리 색상을
참 사고 싶은데 당연 품절에 재입고 날짜 미정이니 원 ㅠ
일단 이 핑크 플라밍고 & 마린 비치 색상만 사왔다.
초보자도 쉽게 바를 수 있어서 좋아-♬




이건 사은품으로 받은 립 썬스크린.
사실 입술까지 따로 자외선 차단을 하는 주의는 아닌데 -_-
궁금하던 차에 마침 이렇게 금액별 사은품으로 주니♡
질감도 무난하고 색상도 사실 거의 투명하지만 살짝 핑크여서
그냥 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수시로 덧바르기 좋을 듯.



아아, 빠져나올 수 없는 오르비스의 늪이여.





  




09.4.14.
연수 때문에 잠시 상경한 꼬몽냥 웰컴 투 서울 벙개
컨셉은 훈훈한 소규모 음주 고기 벙개.
(사지선다로 옵션을 줬더니 개중 그녀가 고른 컨셉이라네.)

그래서 내가 환영의 뜻을 잔뜩 담아서 선정한 집은 바로 :




강남역 7번 출구, 점프 밀라노 건물 뒤에 있는 <봉우화로>
점프 밀라노와 CGV 사이로 들어와서 세븐 일레븐 있는 5거리에서
2시 방향에 있는 가파른 언덕을 올려다보면 보인다.

tel. : (02) 558-8452

사실 나도 강남역에서 고기 궈먹을 일은 은근 잘 없는지라
여태 모르고 살다가 이번에 처음 가본 거지만
나름 식도락가로서 동물적인 감이 오더라.
'아, 이 집 괜찮겠구나...' 라는.
그래서 멀리서 오는 손님을 망설임 없이 끌고 갈 수 있었다 -_-*




늘 그렇지만 -
의미없는 밑반찬샷.
(하지만 고기 먹을 때 파무침은 결코 의미없지 않아.)




동동동치미~




기본 생삼겹살.
국산은 1인분에 9,000원이고
프랑스산은 8,000원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 미묘한 차이 따위 구별하지 못하는 비루한 미각;
어쨌든 고기가 통통하면서도 짧게 잘라져 있어서 좋아.




이건 매실 숙성 삼겹살.
프랑스산이고 1인분 8,500원.
대나무통이 멋스럽구나.
(이미 기분이 좋아서... 뭔들 안 좋아보였겠냐마는.)




치익 -
저 연기 빨아들이는 통로는 옆으로 치울 수도 있었는데
그것도 모르고 그냥 그림자 드리운 채로 사진 찍었...;




그래도 맛난 고기.
언제나 옳은 고기.




한 입 맛나게 싸서 찹찹.
(... 먹고 싶다는 걸 붙들고 사진 찍었지 ㅋ)




김치도 치이익 -




마늘 기름장 튀김이 빠진 건 옳지 않아.




신내림 받은 환상적인 고기 커팅.
당신을 삼겹살 전문 소믈리에로 인정합니다.




버섯은 국물 고였을 때 후르륵~ 흘리지 말고 먹어주기.




지글지글~




... 한 입?




앙 -_-*




1도 좋은데
1도 낮은데
1도 편한데

진로 제이.
요즘 꽤나 빠져있다.
한동안 흔드는 재미에 처음처럼에 탐닉했는데
역시 부드러운 맛은 제이 쪽이 나은 듯.




일행 중 최연소자 곰양이 알바 "오빠"에게 애교 떨어서 받아낸 버섯;




마무리는 냉면으로.




후륵.




사람 많으면 이게 좋아.
종류별로 이것저것 시켜볼 수 있는 거.
냉면도 물냉 하나, 비냉 하나.




자아...




먹자.



=======



일단 위치가 내 앞마당 강남역이어서 찜.
강남역에서 고기 먹으려면 늘 딱 삘 꽂히는 데는 없었는데
이 집에 완전 마음 붙여서 앞으로 단골 삼으려고.

가격도 합리적이고,
강남 한 가운데인 것 치고는 미묘하게 메인에서 벗어나있어서
덜 북적거리고 (중간 규모의 수다 & 식도락 모임하기도 좋다),
게다가 알바들의 서비스 또한 친절하여 마음에 들었을지니.

봉우화로, 너는 이제 내 단골 고깃집이다.



뭐, 내가 그리 안 해도 이미 꽤 유명한 집이지만;
네이버에 카페도 있음 ㅋㅋ

http://cafe.naver.com/bongwoohwaro



근데 내가 포스팅해서 앞으로 사람들 북적거리면 어쩌지;
단골 맛집 포스팅하면서 늘 고민하는 점;

하지만 맥주도 싸고 맛있고, 안주도 괜찮은데
사람은 많이 없어서 조용하고 한적하고 쾌적해서
내가 초 애용하던 사당역 모 맥주집이
바로 그 지나친 한적함 때문에 최근에 문을 닫는 걸 보고서;
마음에 드는 맛집들은 일단 응원부터 하고 보기로 했다 ㅠ
(아아, 그 맥주집 지못미.
컨텐츠는 충실했는데 마케팅 부진으로 인해서 아듀;
진작에 알았더라면 대규모 정모도 맨날 거기서 하고
여러모로 스폰서 뛰어주었을 터인데 ㅠ)





  




09.04.03
놀금 오전에 간만에 조기 기상해서
꿈꾸던 "쉬는 날, 혼자 전시회 보기 프로젝트" 실현 차원에서
(생각보다 별로였던;) 클림트 전시회를 보고 난 후,
with L.




자, DSLR을 덜컥 질러놓고
제대로 쓰지도 못하는 초짜 데레랄쟁이 -
고수한테 기본 강습 좀 받자.

여기는 강남역 5번 출구,  TGI Friday's 근처에 있는
일마레 강남 3호점.





이런 건 어떻게 찍어야 이쁠까요?




블랙 색감 위주로 찍을 때는 어떻게...?




화이트가 메인일 때에는...?




(아마도 시저) 샐러드~




빵~




아, 사진의 세계는 역시 어려워 ㅠ




의미 없는 피클 사진;




L's hand.
카메라 공부를 할 게 아니라 저 손이나 좀 훔쳐와야겠다.




살모네 파스타.
연어, 브로콜리, 캐비어가 올려진 크림 파스타.




이건 일마레 크림 스페셜.
사실 크림 파스타를 특별히 좋아하진 않지만
일마레에서 만들어주는 이 스페셜이 마음에 들어서.
파스타 위에 빵반죽으로 덮어주는 게 좋단 말이지.
맛은 보통 정도? 그래도 크림 파스타 안 즐기는 내가
질리지 않고 한 그릇 먹을 수 있을 정도는 되니까 ㅋ
사실 예전에 일마레 롯데월드 잠실점 주방장의
일마레 크림 스페셜에 반했더랬지.




또 의미 없는 홍합 접사 ㅋㅋ




... 잘 먹었어?




끝까지 찍사 연습 중.
자, 이런 블랙 & 화이트 색감의 커피잔은 어떻게 찍어야 할까요?



... 싸부.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 바랍니다.





  



09.3.27 with 백모양

엘레미스 풋스파 받고 나서 느긋해진 기분으로
강남역으로 룰루랄라 이동해서 저녁 먹으러!

그러고 보니 2000년도부터 꾸준히 갔던 집인데
희한하게 사진을 찍어둔 적이 거의 없는 듯 해;




강남역 7번 출구
점프 밀라노와 CGV 사이로 올라와서
직진해서 첫 사거리 지나자마자 오른쪽에 보인다.

대기 인원이 많을 때에는 더 직진해서 있는
2호점 <나라비>로 가라고 할 때도 있음 ㅋ
식사 시간에 가면 기다리는 건 당연한 일.




음식 나오는 동안 찍는 의미없는 반찬샷;




메뉴 구경도 좀 하고...




우동류는 대략 이 정도.
야끼우동이 특히 유명한 걸로 알아.




돈가스류.




덮밥류.
난 김치치즈까스동이랑 알밥이 맛나더라.
이 중 대표 메뉴는 알밥 ㅋㅋ




5분 이상 대기하면 데마끼 준다고 해서
안 바쁠 때에는 사람 많기를 은근 기대한 적도... -_-*




이것이 알밥!
저 계란말이가 참 좋다.
계란초밥의 계란말이처럼 촉촉하고 탱탱하고 살짝 달달해 =.=

그리고 이 집의 메뉴들이 대체적으로 다 가볍고 달짝지근한 맛이다.
정통 일식... 이라고 할 수는 없고 캐주얼하게 재해석한 맛이랄까 ㅋ




한 입 아~




이건 해물야끼우동, 자그마치 불야끼 버전.
매운 거 잘 못 먹는 나는 두려워하고 있었는데 -
"대체 이게 어디가 불야끼 -_-" 싶더라.
내가 그랬으니 매운 걸 기대했던 백모양은 더더욱 씨니컬 ㅋ




그래도 맛나게 한 입 먹어보아요 -



전반적으로 음식 맛이 살짝 달고 짠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중독성이 있는 편이라서 끊을 수 없어~
10년째 강남역을 나와바리 삼은 인생인지라
역시 10년째 버리지 못하고 있는 <아소산>





  




잡지에서 문득 본 '역삼동 이오리'
일본식 우동 본연의 맛에 충실하고
면발이 살아있는 집이라나.
꼭 가보리라! 하고 휴대폰에 메모해뒀었는데
이게 강남역에 있는 건 줄은 또 몰랐어 ㅋ
역삼동이라길래 막연히 역삼역 주변 골목이겠거니 했는데
생각해보니 강남역 CGV 쪽은 역삼동이었지.
지오다노 쪽은 서초동이었고.

강남역 7번 출구로 나와서 시티극장 지나고
CGV 지나서 조금만 가면 보인다.
커피빈과 같은 건물, 바로 옆.

tel. : (02) 3288-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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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일어 까막눈이라서 =.=
한글로 <이오리>라고 안 써놨으면 몰랐을겨;



주로 가면 우동을 먹긴 하지만
그래도 메뉴를 다 찍어봤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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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많지만 특히 우동 종류가 다양해서
구경하고 고르는 재미가 있다.
다 맛나보여서 문제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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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전경~
2명이서 올 때에는 이렇게 바(bar) 자리에 앉는 것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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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뭔지 몰라서 아직 못 마셔본 각종 일본술들.
찹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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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에서는 끓이고 지지고 볶고... 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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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들도 이렇게 일본풍으로.
(미안. 도촬했어요.
가게 홍보되는 글일테니까 그냥 넘어가주길.
어차피 얼굴도 안 보이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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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자 같은 큼직한 숟가락(?)이 마음에 든다.
보기만 해도 푸짐해.
따끈한 우동 국물을 가득 담은 모습이 상상되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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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데코레이션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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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냉우동 장르인 '붓카케 우동'
얼음 위에 우동면이 얹혀있고
저 우동장국에 조금씩 말아서 먹으면 된다.
면만 빼면 자루소바랑 비슷한 스타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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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하고 쫀쫀하고 탱탱한 우동 면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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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기본 우동 육수에 바지락 조개가 들어간 아사리 우동.
따끈하고 개운한 것이 꽤 마음에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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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리의 우동 그릇은 다 사이즈가 상상 초월이다 ㅋ
우동만 해도 양이 꽤 많은데 그 우동의 양을
적어 보이게 하는 저 거대한 그릇 -_-*
사람 얼굴이 통째로 잠기고도 남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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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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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아마도 가마아게 우동.
가마에서 나온 우동 면발을 이오리 기본 육수에 넣은 거래.
요컨대, 기본 개념에 충실한 우동이라는 거지.
약간 짭쪼름한 감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무엇보다도 -
어떤 우동이든 면발이 좋으니까 다 기본 이상은 가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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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니, 이런 메뉴가 다 있냐 -_-" 싶었던,
그러나 2번째 갔을 때 내 동행인들이 주문한,
크.림.우.동.

뭐, 두려워했던 것에 비해서는 무난했어.
크림 소스라고 해도 크림 파스타랑 똑같은 건 아니고
양송이 스프를 약간 변형한 듯한 느낌이어서
우동 면발과도 나름 어우러지더라고.
(다만, 약간 짜긴 했다;)

흥미로운 경험이었달까 ㅋㅋ
(하지만 내가 이오리 가서 이걸 시켜먹을 일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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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튀김.
맛은 괜찮은데 거대한 하나의 덩어리로 나오더라고.
먹기 힘들었어.
어차피 난 거의 안 먹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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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아삭하니 맛있었던 모듬 튀김!
평소에 고추튀김은 잘 안 먹는 편인데
이모양이 하도 잘 먹길래 나도 한 입 먹어봤다.
오- 아삭하고 향긋하니 좋은데?
이건 다음번에 가서 또 주문하고 싶을 듯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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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2번째에 갔을 때에 또 시켰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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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 / 여름 시즌에는 저런 빙수류의 후식도 주문 가능하다네.
계속 이거 보고 침 흘리던 이모양, 다음에 또 가보자.
그런데 이거 비싸고 양 적어보여... ㅡㅠㅡ



=======



자주 가는 강남역이라서 엑세스도 좋고,
널찍하고 조용한 실내도 좋고,
인테리어부터 종업원 복장까지 일본풍으로 맞춘 것도 좋고,
원하는 경우에 방을 예약해서 더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도 좋고,
약간 짭쪼름하지만 맑고 진한 우동 육수도 좋고,
통통 쫄깃 탱탱한 우동 면발도 좋고,
다양하고 때로는 좀 신기한 신메뉴들도 좋고,

이래저래 단골집 삼은 셈이야.

조심스레 추천하렵니다.
강남역 일식 우동집 <이오리>





  

[강남역] 커피 볶는 집, 매그놀리아

Posted by 배자몽 먹거리탐방 : 2008. 6. 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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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볶는 집, 매그놀리아.
강남역에서 조용한 카페를 찾다가 우연히 가게 된 곳.

http://www.cafemagno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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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빌리언 패밀리 소속인지라
파빌리언 패밀리 카드를 만들면 적립 및 할인도 되고
가맹점들에서 추가 할인도 꽤나 쏠쏠하다.
게다가 내가 평소에 가는 하프미용실까지 가맹으로 할인이 돼서
개인적으로 매우 유용하게 잘 사용 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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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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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만취자
출입금지

미성년자 & 만취자... 일까.
미성년자 or 만취자... 일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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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이렇게 널찍하고 시원하고 조용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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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와인이나 피자 등을 먹어본 적은 없다.
Only coffee.
And waffle, from time to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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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꽤 진하고 맛난 편이어서 합격.
커피는 자고로 Black 에 Hot~
(크서방 같은 멘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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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것이 와플-
전문 빵순이 N모양의 말에 의하면 다른 와플 맛집들보다는 좀 못해도
상당히 내용이 실하고 맛이 괜찮다고 하네.



... 여기까지는...
매그놀리아 1층이었고...

2층은 또 다른 세상이다 -_-*
김양 & 이양과 함께 수다 떨러 갔다가
2층으로 올라가라길래 암 생각 없이 올라갔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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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가는 계단부터 이런 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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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치 이런 분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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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릇한 조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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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
지하 감옥 감방 같은... 별실들;

전문가 K양에 의하면 마무리 자재 등은 다 매우 허술하다고 하지만
어차피 불빛이 매우 희미해서 잘 보이지도 않아. 괜찮아 괜찮아.



*******



1층이나
2층이나
여자들끼리 앉아서 수다 떨기에는 다 좋더라.
그 층간의 문화 차이(?)에는 쉽게 적응이 안 됐지만 -_-

혹시 공동 운영자 2명이 각 층을 맡아서
자기 마음대로 컨셉을 꾸미기라도 한 걸까?

또는, 주인이 한 집에 이것저것 다 넣고 싶은 욕심에
너무 많은 컨셉을 한 카페에 다 때려넣은 걸까?
어? 파빌리언 패밀리 사장님은 1사람인 걸로 아는데...
그리고 여러 컨셉을 수용하고 싶었다고 해도
파빌리언 패밀리의 다른 식당이나 카페 등에 응용할 수 있었을텐데...

... 결론은, 모르겠다.
그냥 1층/2층을 매우 다르게 꾸며서 반전을 주고 싶었나봐~



어쨌거나 :

따스한 햇살과 커피를 즐기고 싶거나
소개팅 중이라면;;
1층에 앉아 있을 것~

와인을 마시거나
좀 더 데카당스;;;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거나
또는 자리에 퍼질러 앉아있고 싶다면 -
2층으로 가시라 ㅋㅋㅋ





  




참고로 -
노리타는 서브 체인점이 여러 가지가 있지요.
노리타 까사...
노리타 가든...

우리가 갔던 곳은 강남역 5번 출구 쪽,
마르쉐 건물 1층에 있는 노리타 까사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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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이 따사로운 날, 점심.

야외 좌석에 앉았다는 걸 표현하기 위해서 찍은 사진인데
배경에 나오신 여자분들... 죄송;

날씨도 좋고
동행들도 좋고
음식도 좋고
서비스는 최상으로 좋았던
기분 좋은 식사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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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하게 데워주셨던 빵'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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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불명의 콩 수프...
근데 맛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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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늘 열광하는 올리브 발사믹 소스-
'노리타' 하면 이것부터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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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레제 샐러드-
야채의 신선도가 관건인데, 역시나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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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
상당히 클래식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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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로 (닭고기) 리조또-
상큼하면서도 고소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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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크림 파스타-
사실 평소에 크림 파스타는 별로 즐기지 않는 편인데
노리타는 유독 잘 만드는지라 한번씩 먹게 된단 말야.
이 날도 이 진한 소스에 다들 반해서 바닥까지 긁어먹었지 ㅋㅋ
(바닥까지 숟가락으로 퍼먹은 건 물론 특정 1인이었지만... ㅡ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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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한 피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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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케익과 아이스크림-
케익은 거의 먹지도 않았고, 별다른 기억도 없네 ㅋㅋ
역시 디저트보다는 파스타 전문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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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런 식사 후에 블랙 커피는 무조건 필요해.
혈관을 타고 흐르는 따스한 카페인의 중독성이란. 훗훗훗.



*******



2인용 런치 세트 + 파스타 1개를 주문했는데
스프, 샐러드, 디저트, 커피까지 다 나와서 꽤나 푸짐하고 뿌듯했다.
비용은 총 4만 4천원 가량.
게다가 수프와 커피 등은 원래 세트의 2인에게만 나오는 건데
지배인님이 센스 있게 수프도 나눠서 주시고 커피도 1잔 더 주셔서
더욱 더 고맙고 기분 좋았던 시간.

그런데 얘기를 듣자 하니 이 노리타 까사가 조만간에
강남역 7번 출구, 시티 극장 뒤쪽으로 이전을 한다고 하네.
7번 출구에도 이미 노리타 체인이 있는데 왜 굳이 거기로 가는지...
그나마 한적하고 여유 있는 5번 출구를 떠나서 7번 출구로 가면
얼마나 북적거릴지... 좀 아쉽고 슬프다. 흑.

이전하기 전에 한번 더 가야 하나... -_-a





  




3월 초 즈음에 -
수연엄마 러시아 유학 환송회 겸 박곰 생일 축하 겸 해서
우리 죽순이들 Get Together 를 하기로 했다.
한때는 정말 자주 봤건만...
이제는 한 자리에 모이기도 힘드니 원;

나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인해 컨셉은 "와인" 이 되었다.
그리고 내가 주장했으니... 장소 섭외는 내가 해야지;

그렇게 해서 섭외된 곳이 와인주막 "까사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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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는 강남역 교보빌딩 후문 바로 앞.
후문으로 나오자마자 무슨 콩나물국밥집이 있는데
그 지하에 바로 이렇게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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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가 자그마치 '와인주막' 이다.
이름만 봐도 일반 와인바보다는 저렴할 것 같잖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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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열광했던 까사미오 나초~☆
나초는 사실 무난하지만, 저 소스가... 끝장이다 -_-)b
리필을 몇번 했는지 몰라 ㅋㅋㅋ
알바가 우리 싫어했을 듯 ㅡㅅㅡ
(하지만 와인은 시킬만큼 시켰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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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 치킨...
다리 2개에, 날개 2개에 가슴살까지 있었으니까...
분명 1마리가 맞긴 맞는데 양 왜 이리 적니 ㅋㅋ
5명이 먹으려니 누구 코에 갖다 붙여야 할지;;;

맛은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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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까사미오 음식은 아니고 -
우리가 빠리크라상에서 사간 치즈 어쩌고 케익.
원래 선희언니의 강력 주장으로 인해 투썸플레이스에서
까망베르 치즈 케익을 사가려고 했지만,
("와인 마실 거니까 투썸 치즈 케익을 사야해~!!!")
너무나도 인기 많으신 투썸플레이스 까망베르 치즈 케익...
그래서 꿩 대신 닭 격으로 빠리크라상에 간 거였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놀라버렸다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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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다들 (특히 내가) 적당히 취하고 나서
"이것도 시켜~어~" 라며 주문했던 모듬 치즈 플래터...
비싸고 양 적은 모듬 치즈 플래터...
게다가 치즈는 생각보다 다 맛이 약했다.
난 훨씬 더 강하고 꼬리꼬리한 게 좋단 말이돠 ㅡ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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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인당 15,000원으로 7가지 와인을 맛볼 수 있기는 한데...
이 날, 우리는 5명인 고로 그냥 바틀로 시키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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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마인드로 메뉴를 펼쳤다.
국가별로 정렬되어 있는 와인들...

가격대는 다양한데 1만원대부터 중고가까지 다양하다.
우리는 주로 1만원 후반대에서 2만원대의 와인을 가장 많이 시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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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착하다...
와인 가격에는 거품이 참 많은 편인데
이 집은 다른 바에서 5만원에 팔 것을 2만원 중반대에 파는 듯.

....... 단골 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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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번 주자 :
Villa M Julia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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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번 주자 :
Montes Merlot 2006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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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번 주자 :
Koala Station Fruity Red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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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번 주자 :
Villa M Romeo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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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엠 줄리아
빌라 엠 로미오

커플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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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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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주보면 서로 키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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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놓으면 서로 냉전... ㅋㅋ




================================================================




이 날, 5명이서 12만원 나왔다.
다들 배불리 먹었으며 특히 나는 와인을 양껏 마셨는데도
인당 3만원 이하로 나왔다는 것 -_-v

분위기도 편하고 무난하고
안주도 괜찮고
위치도 편하고
무엇보다도 와인이 질 좋고 저렴한 고로
앞으로 단골 술집 삼을라오-☆





  




동생이랑 제가 요즘 버닝하고 있는 new 식당입니다.

강남역 7번 출구 시티 극장 뒤에 있어요.
제가 브레드가든에 발렌타인 초콜렛 재료 사러 가다가 알게 된 집이지요.
3층이 브레드가든, 2층이 스테이크홀릭...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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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스테이크홀릭 가는 계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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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물소 모양의 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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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등록되었다는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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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 -
비싸고 위압적인 스테이크집과는 달리
이렇게 자그마하고 아기자기해요.
사람들도 그리 드글대지 않고,
분위기 자체가 상당히 가정적이랍니다.

참.
그리고 주인 아주머니가 정말 친절하고 귀여우세요 +.+
요리도 일일이 다 설명해주시고
늘 생글생글 웃으면서 대응해주셔서 good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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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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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조만간 디자인 리뉴얼 예정이라고 하시네요.
이것만 해도 깔끔하고 괜찮은데...
주인 아주머니 아들분이 만드셨대요 ㅋ

우리는 이 날 스테이크 무한 리필을 시켰습니다.
설로인 - 프랭크 - 큐빅... 이 3가지가 차례대로 다 나온 후에
이 중에서 자기가 원하는 종류로 원하는 만큼 무한 리필이 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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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샐러드도 물론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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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도 함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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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샐러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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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코스!
설로인 스테이크입니다.
고기는 호주산인데 육질이 상당히 괜찮더라구요.
전 2코스 3코스도 다 먹어보기 위해서
매 코스에서 1/3 정도를 동생에게 줬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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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후추 살짝 뿌려준 설로인~
전 다 먹어본 결과, 이 설로인 스테이크가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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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하구나!
미디엄 내지 미드웰던으로 익혀주신답니다.
다르게 드시고 싶다면 주문할 때 얘기하면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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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코스인 프랭크 스테이크~
양념이 되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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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코스인 큐빅 스테이크~
이름대로 큐브 형태로 썰어놓은 거죠.
설로인과 비슷한데... 육질은 설로인 쪽이 더 좋더군요.



이렇게 먹고 나서 동생이랑 저는
둘 다 설로인으로 리필 주문을 했어요.
제일 담백하고 육질도 마음에 들어서... 훗훗훗.

전체적으로 맛도, 서비스도 다 만족스러운데다가
가격도 2만원대여서 합리적이랍니다.
하지만 말이 무한 리필이지...
웬만해서는 리필해서 먹긴 어려워요;;;
전 처음 먹을 때 자꾸 동생한테 덜어주면서
먹어서 그나마 가능했던 거랍니다.
리필 안 해도 배 부릅니다. 음.

다만 고기 잘 드시는 분 (예를 들어서 제 동생 같은...)
이라면 꽤 괜찮을 것 같아요.
가격도 합리적이고 양도 무한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기가 저급한 게 아니라서...

앞으로 스테이크 살짝 땡기는 날이면 애용해주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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