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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만들어 먹은' 것들

Posted by 배자몽 자몽스키친 : 2016. 7. 31. 22:30

 

 

 

 

 

 

당산으로 이사온지도 어언 몇 달이 넘어가는데도

이웃주민 민느와는 계속 일정이 엇갈리기를 반복,

드디어 어느 주말 점심에 '집밥 먹기'를 하게 됐다.

 

그런데 전 날 저녁에 비가 너무 많이 오는 바람에

마트에 가지 못하여... 결국 집에 있는 재료로 대강;

마침 바지락과 마늘은 잔뜩 있어서 봉골레 파스타!

늘 말하지만, 파스타 뭐 별 거 있나. 삶고 볶고 끝ㅋ

 

 

 

 

 

 

저 테이블 매트를 선물해준 임뽀또가 1+1으로 놀러온 날.

날치알 파스타에, 병아리콩 샐러드, 피클, 나초, 소스 3종.

그리고 맥주. 스텔라 아르투아를 도대체 몇 캔 비운거여...

 

 

 

 

 

 

어느 날, 나 혼자서 집밥... 이 아니라, 집면?

사진의 초점은 3절 반찬 접시에 가있지만-_-

 

이마트 피콕 부산밀면, 간편하고 맛도 괜찮다.

더운 여름에, 한 그릇 휘리릭 만들어 먹기 좋음.

내 취향은 저기에 오이채를 듬뿍 올렸으면 싶어.

 

 

 

 

 

 

그래서, 실행했다. 며칠 뒤 남편과 함께 원모어타임.

이번에는 오이채도, 반숙 달걀도, 푸짐하게 올려서.

솔직히 혼자 먹을 때는 저렇게까지 하기 귀찮은데

역시, 같이 먹어줄 누군가가 있으면 힘이 난다니까?

 

 

 

 

 

 

간만에 '식재료 재고 털기'의 일환으로, 드레싱 누들!

듬뿍 남아있는 어린잎 채소와 파프리카, 두부 반 모,

그리고 '맛 변하기 전에 먹어야 할' 엄마의 열무김치.

 

오리엔탈 맛에는 채소를 올려서 샐러드 느낌을 내고,

참깨소스맛에는 파프리카를 쓸어넣어서 색감을 추가.

 

사실, 드레싱 누들도 콜드 누들, 즉 라면류에 불과한데

사이드로 채소를 듬뿍 곁들이면 꽤 그럴싸하단 말이지.

 

하지만,

처음에 드레싱 누들을 접할 때 나의 질문,

'팔도비빔면을 제치고 냉라면계의 승자가 될 것인가'

에 대한 답은 no... 디펜딩 챔피언 우리 팔도비빔면 ㅋ

 

 

 

 

 

 

뜬금없이 화사한 꽃다발이 등장한, 어느 주말의 밥상.

여기서 뽀인뜨는 바로 '곤약미를 섞은 현미밥' 이었지.

신기하고 궁금해서 사본 곤약미가 의외로 대박이라네.

쌀 탄수화물 특유의 진득하고 무거운 그런 식감 대신

챠르르(?) 포슬포슬(?)한 질감이 꽤나 쾌적하고 좋더라.

남편도 소화 잘 된다고 해서 앞으로 꾸준히 살까 싶음!

 

 

 

 

 

 

꽃다발 다시 등장한 ㅋㅋㅋ 과콰몰리 테마의 저녁상.

안 그래도 원래 좋아하는 아보카도, 최근에 더 땡겨서

벼르다가 한 박스 사다놨는데 너무 물러지기 직전이라

썰고 으깨고 섞어서 과콰몰리를 한 그릇 듬뿍 만들었지.

양도 넉넉하고, 간도 심심하게 해서, 입에는 잘 맞았는데

아보카도가 보관 및 손질이 귀찮아서 자주는 못할 것 같;

 

 

 

 

 

 

아보카도처럼 요즘 들어 끌리지만,

아보카도보다는 보관 및 사용이 간편한,

코코넛 밀크... 를 넣은 동남아 풍의 카레라이스.

 

카레만큼이나 사진발 안 받는 음식이 또 있을까-_-a

맛은 매우 좋았는데, 사진이 이를 증명해주지 않는다;

 

 

 

 

 

 

남은 아보카도는 로슈거 요거트와 함께 스무디化 :)

 

미친 폭염의 날, 외근 다니다가 더위 먹고 귀가해서,

'든든하지만 부담 없는' 저녁 메뉴를 고민하다가 낙찰!

너무 덥고 지친 게 이유였지만, 결과적으로는 건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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