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다니면서 블로깅 자주 하는 분들 존경함...

포스팅의 날짜나 횟수에 연연하는 건 아니면서도

너무 공백이 길어지면 또 은근 신경 쓰인단 말야;


암튼, 그래서 간단한 발색샷이라도 하나 올려볼까!

사실 입술 발색까지 첨부해서 천천히 올리려던 건데

나중에 따로 또 올리더라도 일단 이것부터 소개할래.


... 뭐, 하다 보니까 또 나스 제품들이 됐음...

내 화장대에 나스 비율이 워낙 높은 탓이랄까.

막상 이러면서 서포터즈 미션은 팽개쳐놓은 상황;




 

 


벨벳 글로시 립펜슬

벨벳 매트 립펜슬


나스의 립스틱보다도 더 명성 높고 유니크한,

아울러 내가 절대적으로 편애하는 립펜슬 라인.


글로시와 매트, 2가지 질감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각각의 매력이 있어서 도저히 하나만 고를 수 없어!


그리하여 난 글로시 타입 3개, 매트 타입 3개 보유 중.

최근에 여기에 매트 타입이 1-2개 더 늘어나긴 했지만

사진 다시 찍기 귀찮으니까 일단 이대로 넘어가는 걸로.


블랙 컬러 바디에 컬러띠만 둘러져 있는 게 글로시,

꼬리 부분 전체가 컬러띠로 되어 있는 게 매트 타입.





 


윗줄은 글로시,

아랫줄은 매트.


부에노스아이레스 (Buenos Aires)

해피데이즈 (Happy Days)

멕시칸로즈 (Mexican Rose)

네버세이네버 (Never Say Never)

드래곤걸 (Dragon Girl)

레드스퀘어 (Red Square)



하나 같이 다 주옥 같은 (빠른 발음 금지...) 색상들.

매트 타입은 틴트처럼 사용할 때가 많다 보니까

아무래도 색상들이 진하고 발그레한 계열들이 많다.

글로시 타입은 누디에서 핫핑크까지 나름 다양한 편.


이 중에서는 도저히 색상의 우열을 가릴 수가 없어!

죄다 아끼고 또 유용하게 잘 사용하는 색상들이라서.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단독으로 써도 아름답지만

그 어떤 립컬러와도 잘 어우러지는 미덕을 지녔고,

심지어 누디한 립라이너 역할까지 잘 수행해준다.


해피데이즈는 내가 꿈에 그리던 청순 발랄 코럴 컬러!

그야말로 물 먹은 듯 탱탱한 입술을 연출해준다네.

질감도 글로시하다 보니 소진 속도도 꽤 빠른 편.


멕시칸로즈는 최근 핫핑크 립컬러 포스팅에 등장했지.

실물 발색으로 보면 연예인 립스틱 현상으로 품절 사태

일으킨 스키압보다 이 멕시칸로즈 반응이 훨씬 뜨거웠다.

(난 사실 스키압이 왜 그렇게까지 인기인지는 잘 모르겠...)


네버세이네버는 얼핏 보면 부담스러운 바이올렛 같지만

실로 오피스 데일리 룩에 잘 어울리는, 매우 유용한 색!

입술을 자연스럽고 발그레하게 물들여주는 게 장점 :)


드래곤걸이야 워낙 유명한 컬러라서 설명이 뭐 필요할까.

레드로 보기에는 좀 핫핑크고, 핫핑크 치고는 좀 레드.

난 평소에 워낙 쿨톤 레드 립컬러를 즐기는지라 잘 쓴다.

아울러 내 블로그 유입 검색어에서 늘 상위권 차지함 ㅋ


레드스퀘어는 드래곤걸에 비해서 상당히 오렌지라서

예전에는 별 관심 없었는데 이게 또 써보니까 다른기라.

오히려 드래곤걸보다도 훨씬 더 얼굴색에 녹아들면서

단박에 안색을 밝혀주는 게, 왜 인기색인지 알겠더만.


... 이렇게 다들 사랑스러워서 순위를 가릴 수가 없어...






 


그리고,

립펜슬과 더불어 내가 매우 애정하는,

슬림한 바디의 퓨어 매트 립스틱.


나스의 기본 립스틱에도 매트나 새틴 라인 등,

매트한 제형의 색상들이 있지만, 이건 또 달라.

일반 매트 립스틱보다 더 최적화된 매트 텍스쳐?


가볍고 얇게 발리며

보송하고 깔끔하게 마무리되고

속당김은 없다, 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


게다가 바디가 가볍고 슬림한 것도 내게는 장점 -_-b





 


떼르드푀 / 발파라이소 / 카르타쥬 / 필름스타


필름스타를 제외한 좌측 3컬러는 그야말로 내 취향!

필름스타는 올해 초 선물로 받은 앤디워홀 에디 세트에

들어있는 컬러인데 저걸 도대체 어떻게 쓸까... 난감허다;

게다가 난 매트한 립컬러일수록 진한 걸 좋아하기 때문에;


사실 핏빛 떼르드푀나, 다크 버건디 발파라이소는,

얼핏 보면 부담스럽지만 저게 또 그렇게 이쁘다니까?


입술 중앙에 톡톡 두드려서 가볍게 발라도 청순하지만

그 위에 다른 글로시한 레드를 얹어줘도... 하아, 끝내주지.


카르타쥬는 핫핑크 립컬러 포스팅에서도 극찬한 바 있고.

난 암만 봐도 푸른기 도는 스키압보다 카르타쥬가 낫더라.


필름스타는, 음, 색상 설명은 누디한 핑크라고 하는데

솔직히 개뿔도 아니고 그냥 컨실러 st. 누디 컬러다.

질감도 다른 색상들보다 뻑뻑해서 진짜 난감하다고...

입술색 가라앉히는 립컨실러로 써도 된다고는 하지만

그런 거라면 난 립펜슬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더 좋거든.

얘는, 진짜, 좀 계륵-_-





 


덧.

진한 컬러들의 발색샷을 찍을 때 필수품, 클렌징 티슈들!


맥은 가격과 명성에 비해서 매번 좀 실망스럽다.

백스테이지에서 쓰이는 만큼 세정력 자체는 좋은데

향도 그렇고 질감도 그렇게 나에게는 어쩐지 자극적.

그러고 보니 맥의 기초나 클렌징은 대개 그런 편이더라.

그렇다고 내가 막 약하고 예민한 피부도 아닌데 말이야.

이 기억을 잊을 때 즈음에 한번씩 구매하게 되는 것 같다.

이번에 써봤으니 또 당분간은 살 일이 없을겨, 와이프스.


네이처리퍼블릭 매직 리무버 티슈는 뭐 맨날 쓰는 거.

매 분기 공병샷에도 거의 등장하는 거라 새삼스럽다.

로드샵은 물론, 웬만한 드럭스토어 클렌징 티슈 중

난 아직까지도 얘가 갑인 듯. 계속 재구매할거야!!!


리즈케이 틴트 앤 워터프루프 이레이제 클렌징... 헥헥.

리즈케이는 아직까지 구매 엑세스가 적은 게 흠이지만

브랜드 이미지도 좋고, 제품들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

이번 클렌징 티슈는 촉촉하고 순하고 잘 지워지고...

여러모로 맥 와이프스보다 백배 낫다고 생각한다네.

다만, 역시 오프라인 구매처를 좀 늘려줬으면 하는 마음;





이렇게 아주 간만의 포스팅 하나를 때워넣고 -_-

이번 주말에는 좀 업뎃을 해볼 것을 다짐해본다 ㅋ 

 








  

1월의 지름 종합 보고서..........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3. 2. 1. 01:00

 

 

 

 

 

 

 

돌이켜보니까 뭐가 제법 많더라는 말씀...

게다가 이번에는 메이크업 제품 비중이 높아.

물론 저 중 상당수는 이래저래 받은 것들이지만.

 

암튼, 2월의 첫 주말을 맞아서 정리 한번 해보련다.

 

 

 

 

 

 

화장품은 아니지만, 가장 의미 있었던 지출.

 

내가 여자 치고 가방 욕심이 많지 않은 데다가

주말에는 거의 캐주얼한 차림으로만 다녔고

주중에는 늘상 넷북 때문에 백팩만 메고 다녀서

막상 쓸만한 가방이 단 하나도 없었다는 사실-_-

 

그래서 원하는 가방의 스펙을 정리하고 있던 차에

1월 첫 주의 어느 퇴근길에 이걸 발견하고 말았다.

 

쿠론의 엠보싱 라인, 숄더백 겸 토트백, 딥블루.

 

양쪽 부분은 접어서 단아하게 연출도 가능한데

나는 워낙 빅사이즈를 좋아해서 그건 잘 안 하고

거의 저렇게 넉넉한 모양의 숄더백으로 쓰고 있다.

 

가방은 여러 개 두지도 않고 딱 하나만 주로 써서

요즘 매일을 이 아이와 함께 보내고 있는 중인데

기능성과 디자인, 모든 면에서 다 만족스럽다니까.

 

This was, truly, money well spent.

 

 

 

 

 

 

아모레퍼시픽의 신상 쿠션 파운데이션

 

마누라 탄신 공물 사다가 내 것도 같이 샀네...

내가 이거 테스트하면 사게 될 줄 알았다니까;

 

 

 

 

 

 

그리하여 모녀는 도합 아모레 쿠션 3종을 갖추었지.

엄마는 아이오페와 헤라 (하지만 리필은 다 헤라임)

딸은 헤라와 아모레퍼시픽, 각각 2개씩 두고 쓰는 중;

 

요 3가지 제품 차이점 물어보는 지인들이 제법 많다.

자세한 건 나중에 리뷰로 쓸게, 라고 하지만 과연 언제?

 

내 결론은 :

수분감, 자연스러연 표현력, 지속력은 AP가 갑.

아이오페 < 헤라 ... 넘사벽 ... < AP 라고 생각해.

 

다만, AP의 단점은 가격, 그리고 홍조 커버력.

그럼에도 난 돈 좀 더 주고 AP에 정착하련다.

 

더 상세한 건 꼭 이번 주 내로 리뷰를 올리리라!

 

 

 

 

 

 

이니스프리 VVIP 키트 역사상 최초의 과일잼.

 

처음에는 응??? 이제는 심지어 잼이냐? 싶었는데

제주도 백년초 딸기와 골드키위라... 머리 잘 썼네.

심지어 사이즈도 귀엽고 맛도 제법 좋더라고, 이거.

 

이니스프리의 이런 마케팅에는

절로 낚여주고 싶은 마음이 솟구친다.

 

이런 앙큼한 사람들 같으니라고.

 

 

 

 

 

 

리뷰 올린 바 있는 멜팅 파운데이션, 시즌 3 피팅 버전.

 

색상이 너무 핑크한 건 역시나 아쉽지만 그래도 만족.

이거 쓰는 날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화장품 뭐냐고 물어봐.

 

 

 

 

 

 

근래에 사용한 클렌징 티슈 3종.

 

맥은 간만에 한번 사봤는데 향이나 사용감이 아쉽고,

네이처리퍼블릭은 몇개째 사용 중인지도 모르겠고,

리즈케이의 신상 틴트 & 워터프루프 이레이저 클렌징은

순하고 잘 지워지고 가격도 합리적으로 출시되어서

구매 루트만 좀 다양하면 꾸준하게 재구매할 것 같다.

 

리즈케이, 오프라인 입점 좀 늘려줘봐요...

 

 

 

 

 

 

유닉스 미니 고데기 핑크

 

잡지 부록으로 풀렸... 으나 난 모르고 그냥 구매 ㅠ

뭐 몇 천원 차이 안 났으니까 넘어가기로 하자.

 

파워는 약하지만 휴대용으로 은근 유용하다, 저거.

저녁에 중요한 약속 있는 날에는 늘 들고 다니는 편.

 

 

 

 

 

 

 

팬틴 크리니케어 트리트먼트와 헤어 크림

 

왓슨스 1+1 대란에서 건져온 것들 중 일부.

그런데 예전에 사용했을 때 만큼의 감흥은 없네.

1+1 가격이면 얼마든지 구매할 의사는 있지만

요즘에 대체할 제품들이 많이 생겨서 그런지...

 

암튼 소모품이라서 부지런히 사용하고 있는 중!

 

 

 

 

 

 

셀라벨 페이셜 트리트먼트 오일

 

왓슨스 1+1 대란에서 가장 땡기는 물품이었는데

일부 매장에서는 제품이 이미 매대에서 빠져서

못 사는 거 아닌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던 차에...

 

거제도 출장 가는 날 아침 김포공항에서 득템 ㅋ

아니, 뭔 해외출장 면세 쇼핑도 아니고 말이야;

 

이건 사용자 평도 본 적 없고 제품도 처음인데

이상하게 촉이 와서 망설임 없이 구매했는데

역시 나의 덕후 더듬이는 죽지 않았어. 대박!

 

이건 무조건 사라고 지인들에게 전도하는 중 -_-)/

 

 

 

 

 

 

간만의 신강 나스 매장 나들이

 

투명한 광을 연출해주는 블러쉬 니코 색상과

아이섀도우 베이스 2개를 드디어 데려왔더랬지.

 

워낙 예전부터 벼르던 베이직 아이템들이니까 :)


니코는... 앞으로 영원한 충성을 맹세하련다.

마이 블러쉬 라이프는 니코를 사용하기 전과 후로 나뉨.

 

 

 

 

 

 

나스의 미션 제품들

 

러브나스는 여전히 업앤다운을 반복하는 중 ㅋ

이러나 저러나 이제 활동 기간도 거의 끝나가네.

 

암튼 거의 마지막 미션으로 받은 제품들 되시겠다.

이른바, 결혼식 하객 메이크업 따라잡기 포스팅?

 

 

 

 

 

 

페리페라 워터 틴트 체리쥬스 & 오렌지쥬스

 

나이에도 취향에도 안 맞는 페리페라가 여기 웬일...

사실 나도 그동안은 이 페리페라 틴트 시리즈는

너무 10-20대 취향이라고 생각해서 패스해왔는데,

파우치를 안 챙겨온 어느 날 우연히 테스트해보고

기대 이상의 발색에 마음이 꽂혀서 그만 구매해버림.

 

워터 틴트라서 건조하고 얼룩지는 단점은 있는데

여하튼 요즘에는 다시 틴트에 끌리고 있는 중인 듯.

 

결론만 얘기하면 :

1호 체리쥬스는 평범하고

3호 오렌지쥬스가 물건이다.

 

심지어, 난 오렌지 별로 안 즐기는데도 말이야.

오렌지쥬스에 약간 발그레한 글로스 조합 최고!

 

 

 

 

 

 

클라란스 컬러 쿼텟 50호 쏘시크

 

당연히 구매한 건 아니고 누군가가 투척해준 거.

그 언젠가 팸세에서 집어온 걸로 추정된다 ㅋ

 

"이거 잘 쓸 사람이 데려가세요."

"그럼 나 -_-)/"

 

구매하기에는 참 애매한 디자인과 포지셔닝인데

막상 하나쯤 있으면 잘 쓰이는, 그런 색감 구성.

 

 

 

 

 

 

마끼아쥬 3D 아이 크리에이터 PK366

 

"그럼, 이것도 잘 쓸 사람이 데려가."

"그럼, 그것도 나 -_-)/"

 

청순청순한 메이크업할 때 활용해보겠어요.

그런데 정신세계가 안 청순한 건 비밀.

 

 

 

 

 

 

그 외 투척받은 이런저런 것들.

 

 

 

 

 

 

에스쁘아 얼티밋 페더 마스카라 + 히팅 뷰러

 

마스카라 재고가 넉넉해서 굳이 살 생각은 없었는데

마침 출시 기념으로 1만원대 히팅 뷰러 1+1 하길래.

 

마스카라는 적당히 평범하고 뷰러가 매우 유용함!

 

 

 

 

 

 

그리고 바닐라코 온라인 세일할 때 집어온 것들...

 

 

 

 

 

 

마블링 하이라이터, 자연스러운 얼루어 색상.

 

바닐라코 제품들이 제법 잘 빠진 게 많긴 한데

가격이나 디자인, 포지셔닝이 그간 좀 애매해졌지.

그래서 뭔가를 구매해본 건 정말 오랜만인 듯!

 

 

 

 

 

 

요즘 제시카가 열혈 홍보하는 잇샤이니 쉬머 베이스.

 

자연스러운 리퀴드 하이라이터가 하나도 없어서.

(그동안은 샘플로만 버텨왔다. 믿거나 말거나.)

나스 코파카바나보다 난 이게 더 취향에 맞더라.

 

 

 

 

 

 

닥터 하이드 컨실러 펜슬

 

마침 펜슬형 컨실러 찾고 있었는데 세일까지 해주다니.

꼼꼼하게 메이크업할 때 점과 잡티 커버용으로!

 

 

 

 

 

 

그 외 샘플과 거울... 내 취향은 아니네;

 

 

 

 

 

 

그리고 대미를 장식해주는 -_- VDL 대첩.

 

이 지름은, 음, 나름의 사연들이 많다.

VDL이 첫 런칭했다고 할 때는 좀 무심했는데

이번에 한정 출시된 길리안 초콜렛 라인에 꽂힘!

 

그래서 바쁜 와중에 겨우 강남 매장에 들러봤는데

길리안 립스틱은 이미 소리소문 없이 품절된 후였다.

 

그런데 덕후의 감으로 영민하게 판단을 해보건대,

강남 홍대를 제외한 매장에는 소량 남아있을 듯 해서

당장 매장 위치 검색해보고 곧이어 서울역 매장 습격.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한정 립스틱과 블러셔를 선점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매장 둘러보면서 구경하고 사진 찍는데

그 몇 분 안 되는 시간 동안 길리안 립스틱은 품절됐다!

10분만 늦게 갔어도 나도 뒷북 칠 뻔 했다는, 그런 소리.

 

하아, 이번 VDL 길리안 컬렉션 소리소문 없이 강하네.

  

 

 

 

 

 

각 도시 컨셉이 재밌어서 집어본 파리 와인 마스크,

그리고 초콜렛 컨셉이 이뻐서 골라본 겔 마스크.

 

뭐, 둘 다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정도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길리안 컬렉션.

난 립스틱 길리안, 블러셔도 길리안 색상으로!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금액대 사은품으로 준다는

길리안 초콜렛을 못 받아왔어; 나중에야 깨달았지만;

어차피 초콜렛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크게 억울함-_-

 

 

 

 

 

 

해마와 조개 문양의 블러셔, 길리안 색상.

 

물론 저 펄들은 한번 쓸어내면 다 없어지는 펄이다.

난 귀찮아서 사진 촬영 후에 다 쓸어내버렸음-_-

 

브러쉬는 내장은 아니지만 케이스에 넣을 수는 있음.

다만 블러셔 내용물이 손잡이에 묻어서 좀 그렇지만.

 

블러셔는 붉은기 없는 쉘핑크라서 제법 잘 쓰인다.

그러면서도 너무 유치하게 핑크핑크한 계열도 아니고

불투명하게 텁텁하지도 않고... 색상 잘 뽑아냈네?

 

 

 

 

 

 

그리고 품절 사태의 정점에 서있는, 길리안 립스틱.

 

3가지 색상 중에서 가장 다크해보이는 색이지만

실제로 바르면 가장 투명하고 청순한 색이라는 점.

브라운이 아니라 발그레한 틴트처럼 연출된다네.

 

게다가 저 초콜렛 st. 외형에 달달한 초콜렛 향까지!

길리안 컬렉션을 원한다면 일단 이 립스틱을 소유하라.

 

하지만, 이미 품절-_-

 

 

 

 

 

 

재밌는 소품들.

하나씩 빼서 쓸 수 있는 스폰지팁과

사은품으로 받은 열쇠 모양의 스패츌러.

 

 

 

 

 

 

아, 내가 싱글 섀도우 웬만하면 안 늘리려 했지만...

VDL 섀도우 질감과 발색이 너무 이뻐서 말이여...

그나마 각 질감별로 하나씩만 엄선해서 데려온 거야.

 

매트 계열의 306호 더스트 아이리스

쉬머 계열의 108호 밀크 피치

스파클 계열의 110호 스파클 슈가

 

 

 

 

 

 

이 날은 귀찮아서 발색샷 촬영은 생략했지만

정말 요즘 대활약 중인 VDL 섀도우 삼총사.

 

발색도, 펄감도, 지속력도, 그야말로 기똥차다.

 

 

 

 

 

 

나름 입소문 제법 탄 트리플샷 틴트바.


여러 색상 있는데 난 또 당연히 레드 ㅋ 

이건 가방 안주머니에 넣어두고 수시로 꺼내서

편하게 스윽스윽 바르는 용도로 데려왔다.

 

 

 

 

 

 

새도우 테스트하다 보니 리무버도 끌리더라고...

화려한 펄감도 한 번에 샥, 순하게 지워주길래.

돌려서 여는 뚜껑이 좀 불편하지만 디자인도 이쁘고

무엇보다 저 NAKED 라는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_-*

 

뚜껑은 본사에 건의 들어갔다니 똑딱이로 리뉴얼될지도?

 

 

 

 

그렇게 1월을 보내고, 2월을 맞았네.

The End.

 

 

 

 

 

 

 

 

 

 

  

 

 

 

 

미루고 미루고 백만년 미뤄온 바로 그 리뷰.

사실 요 며칠 상태가 영 안 좋아서 또 미루려다가

(한동안 괜찮다가 다시 트러블 나고 입술 튼 상태;)

에라이, 싶어서 그냥 새해맞이 기념으로 올려버림!

 

그런데 처음에 카메라 화밸 설정 잘못 하는 바람에

이 진한 립컬러들을 죄다 다시 바르고 또 지우고...

안 그래도 상태 안 좋은 입술이 너덜너덜해졌다;

편집하던 중에 그냥 집어치울까 싶을 정도로-_-

 

하여간, 머릿말은 이만 줄이고 시작해봅니다.

NARS의, 다섯 가지, 핫핑크 립컬러들.

 

 

 

 

 

 

새틴 립스틱 - 스키압 (Schiap)

퓨어 매트 립스틱 - 카르타쥬 (Carthage)

벨벳 매트 립펜슬 - 드래곤걸 (Dragon Girl)

벨벳 글로시 립펜슬 - 멕시칸로즈 (Mexican Rose)

라저댄라이프 립글로스 - 플라스방돔 (Place Vendome)

 

원래 플라스방돔은 립글로스라서 제외하고

드래곤걸은 레드립 리뷰에만 올리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드래곤걸은 레드와 핫핑크 중간 쯤...

그러니까 레드라고 하기에는 너무 핫핑크스럽고

핫핑크라고 하기에는 너무 붉은기가 도는 색이라

결국 양쪽 다에 포함시키는 게 맞겠다 싶어졌다.

 

... 이 말인즉슨 나스의 레드립 특집 포스팅도

별도로 준비하고 있다는 소리... (먼산-_-)

 

 

 

 

 

 

암튼, 선수들 등장해보시라우.

각기 다른 제형의 제품들이라서 왠지 뿌듯하다.

난 아마 앞으로도 이 집대성 욕구를 못 버릴거야.

 

 

 

 

 

 

본격 발색 리뷰에 들어가기 전에 간단 한줄평.

 

스키압 :

그리 만만하지 않은데 요즘 연예인 립스틱으로 떴네.

청개구리 심보인 나는 그 연예인 이름 쓰기 싫다 ㅋ

나스의 브랜드 특징을 잘 보여주는 제품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대중성은 좀 부족하리라고 생각했건만,

역시 연예인 마케팅 업으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는가!

 

카르타쥬 :

스키압이 진하고 크리미한 매트에 푸른기 도는 색이면

카르타쥬는 보다 얇게 밀착되는 매트에 붉은기 도는 편.

취향 나름이지만, 난 아무래도 카르타쥬에 마음에 가네.

 

드래곤걸 :

핫핑크 사이에 심어놓으니 또 레드 같애, 얘는 ㅋ

그런데 레드 사이에 넣으면 또 핫핑크 같다는 거.

분류 정체성은 모호하지만 예쁘니까 그냥 넘어가자.

 

멕시칸로즈 :

한정 아니어서 참 다행인, 재구매 예정인, 멕시칸로즈.

나스 립펜슬의 진수는 사실 벨벳 매트 라인 쪽이지만

글로시 쪽에서 해피데이즈와 멕시칸로즈가 선전 중!

 

플라스방돔 :

LTL 립글로스 라인에서 메인 컬러인 노르마나

다른 무난한 컬러들에 순위가 다소 밀리긴 하지만

그래도 나는 곧잘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방돔.

LTL 라인다운 쫀쫀한 질감, 높은 발색력과 유지력.

 

 

 

 

 

 

요즘에 검색 순위 치솟아버린, 스키압.

하지만 모 연예인 립스틱으로 뜨기 전부터

이 스키압은 나스의 간판 제품이었다는 사실.

 

나도 처음에 보고서는 저 쨍한 색감에 경악했다.

바비인형 st. 핑크 립스틱 졸업한지 오래 됐는데

이런 형광 돋는 핑크를 내가 과연 바를까? 싶어서.

 

그런데, 그게 정말이지, 한끗발 차이다.

잘못하면 매우 촌스럽고 동동 뜨기 십상인데

그 어려운 블루핑크를 미묘하게 잘 잡아냈거든.

 

그리고 위 사진은 발색 표현을 위해서 일부러

진하게 채워 발랐지만 평소에는 저렇게 안 하지.

 

입술 중앙에 톡톡 두드려서 문질러서 펴준 다음에

글로스나 다른 립제품을 레이어드해서 쓰는 편이다.

뭐, 이건 사람마다 스타일이나 취향이 다르겠지만!

 

그렇게 가볍게 틴트처럼만 사용할 거면 뭐하러

굳이 스키압을 쓰나, 다른 무난한 핑크 쓰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건 또 다르다니까?

 

그냥 글로시한 립제품을 얹어서 나는 핑크와

저런 매트한 쇼킹 핑크를 입술에 밀착시켜서

글로스 밑에 비치게 연출하는 색감은 천지차이!

 

아, 물론 그냥 저렇게 단독으로 쓰는 것도 괜찮다.

눈화장 자제하고 이렇게 입술에만 포인트 줘도

얼굴 전체가 단박에 살아나는 효과가 있으니까.

단, 색이 워낙 튀어서 얼굴색을 좀 타는 편이긴 함;

 

 

 

 

 

 

개인적으로 내가 보다 즐겨 쓰는, 카르타쥬.

위에서도 말했듯이 스키압보다 얇게 발리고

보다 입술에 착 밀착이 되는 게 특징이다.

그리고 색감도 푸른기가 적고 약간 붉은 편.

 

나스 립제품은 매트 라인이 진국인 건 맞는데

난 기본 형태 립스틱의 매트나 새틴 라인보다

이 슬림하게 생긴 퓨어 매트 립스틱을 선호한다.

 

기왕 매트하게 입술에 착 붙게 연출할 거라면

이렇게 얇은 느낌으로 발리는 게 더 간편하거든.

게다가 매트 립스틱은 늘 신중하게 고르는데

나스 퓨어 매트 라인은 속당김이 단연코 없는 편!

심지어 무게도 가볍고 휴대하기 편하기까지 해.

 

그래서, 난 카르타쥬를 더 편애한다고. 그렇다고.

 

 

 

 

 

 

나스 코리아의 매출 효자, 드래곤걸.

뭐, 요즘에는 스키압과 쌍두마차인 듯 하지만.

 

특정 제품이 붐을 일으키는 한국 시장의 특성상,

갤러리아 매장에서는 이 드래곤걸 단독으로만

한 달에 수백 개 팔리는 기현상도 있었다고 한다.

 

... 남들 다 쓴다고 하니까 왜 난 심드렁해지지...

암튼 간에, 색감을 보면 내가 딱 좋아할 스타일이긴 해.

 

역시 매트한 질감이어서 단독으로 꽉 채우기보다

입술 중앙 부분 중심으로 두드려서 틴트처럼 쓴다.

혹은, 올라운드 누디한 컬러의 글로스 립펜슬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함께 레이어드해서 쓰거나.

 

드래곤걸보다도 오렌지 레드인 레드스퀘어 쪽이

사실 보다 인기가 많은데 난 그간 좀 무심했더랬지.

난 오렌지레드보다 핑크레드가 더 좋아! 이러면서.

그런데 레드스퀘어 역시 써보니까 명불허전입디다.

자세한 건 레드 립컬러 특집에서 따로 다루기로 하고.

 

 

 

 

 

 

드래곤걸과는 확연히 다른 질감, 멕시칸로즈.

올해 봄 컬렉션에 나왔던 거라 한정인 줄 알았는데

천만다행히도 온고잉으로 출시되는 거라고 한다.

 

글로스 펜슬이라 저렇게 가볍고 촉촉하게 발린다.

하지만 마냥 물처럼 가벼운 느낌이 아니라 쫀쫀해!

그럼에도 립글로스에 비해서는 끈적임이 적어!

말 그대로 아무렇게나 슥슥 바를 수 있다 :)

 

이 리뷰에 등장하는 다섯 가지 립컬러 중에서

가장 단독으로 바르기 좋고, 또 청순한 느낌이다.

 

사실, 스키압보다 이게 더 유명해야 할 것 같은데;

 

 

 

 

 

 

생긴 건 노르마 같지만, 바르면 전혀 다른, 플라스방돔.

LTL 립글로스 라인의 특징 그대로 진하고 쫀쫀하다.

난 노르마를 포함해서 이 라인 자체를 워낙 좋아하는데

이 밀도 있는 질감 덕에 개인의 호불호를 타긴 하는 듯.

 

맑고도 치명적인 리얼 레드, 노르마라든가...

개성 있는 창백한 연보라, 본디스웨이라든가...

그에 비해서는 이 플라스방돔의 핫핑크 색감은

다소 평범해보이지만 일상 속에서는 잘 쓰이더라.

 

특히 바쁜 출근 시간에 이거 하나만 스윽 바르고

급하게 뛰쳐나가도 안색이 덜 칙칙해보이는 효과가!

 

 

 

 

 

 

뒤로 갈수록 입술 상태는 처참하긴 하지만 -_-

그래도 한 눈에 비교하겠다고 편집까지 해봤다.

 

색감 뿐만 아니라 질감과 디자인까지 다 달라서

이 중에서 뭐가 좋냐는 질문은 별 소용 없을 듯.

 

다만, 이 중에서 내가 가장 선호하는 핫핑크는 :

깔끔하게 밀착되는 퓨어 매트 립스틱 카르타쥬,

그리고 쫀쫀한 벨벳 글로스 립펜슬, 멕시칸로즈.

 

드래곤걸도 애용하는데 아무래도 레드가 강해서

상대적으로 핫핑크 특색은 약한 걸로 판단했음 ㅋ

 

 

 

 

 

 

뭐, 난 시각 자료와 약간의 개인평을 제공했으니까

결국 제품에 대한 판단과 선택은 각자의 몫 :)

 

어쨌거나 나스가 때로는 나를 엿먹일지라도 -_-

난 이렇게 알아서 자발적으로 덕질을 계속하노라.

 

이렇게 2013년 첫 리뷰의 영광은 프랑소아 나스에게!

 

 

 

 

 

 

 

 

 

  

잠실 롯데 나스(NARS) 매장 재방문기-

Posted by 배자몽 매장방문기 : 2012. 10. 13. 23:00

 

 

 

NARS.

 

잠실 롯데랑 신세계 강남 매장 둘 다 재차 방문해서

상세 스케치 내지 제품 소개 포스팅을 올린 바 있는데

이번에 러브나스 (이 이름은 쓸 때마다 좀 그래 -_-)

에서 또 미션으로 매장 스케치를 해오라고 합디다.

 

기존에 올린 글로 대체하면 안 되겠... 안 되겠죠.

신강 매장은 최근에 다녀왔으니 다른 매장으로 하래.

그렇게 따지자면 갤러리아 매장으로 가야 했겠지만

도저히 시간 동선이 맞지 않아서 잠실 롯데로 다녀왔다.

 

여담.

방문 시간이라도 자유롭게 정할 수 있게 했더라면

난 내 오지랖과 완결 정신에 갤러리아 다녀왔을겨.

그런데 매장 측 편의를 위해서 특정 날짜와 시간에

일괄 예약을 해서 가라고 하니까 별 수 없더라.

평일 낮 특정 시간에 갤러리아 가라는데 어떡해;

그런데 매장 측에는 그냥 "서포터즈 취재차 간다"

라고 통보만 해놓으면 되는데 꼭 그렇게 해야 했나?

암튼, 그렇게 시간의 제약이 큰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잠실 롯데 매장 스케치 한번 더 함.

 

그런데 사실 예전에 찍어온 사진들이 눈에 안 차서

새로 촬영한다고 생각하니 그리 나쁘진 않더라고.

 

암튼 그 중에서 가장 최근에 올렸던 신강 매장 방문기 :

http://jamong.tistory.com/1418

 

 

 

 

 

 

롯데 잠실점의 1층은 뷰티 매장들이 많기로 유명하다.

장점은, 많다는 것이고, 단점은, 정신 없다는 것이고.

 

그 중에서도 나스 매장은 입구 가까이 위치해있어서

좋게 말하면 찾기 쉽고, 나쁘게 말하면 역시 정신 없다.

 

그런데 현재 서울 내에 있는 나스 매장 중에서 그나마

가장 접근성이 좋은 매장이니까 어쩔 수 없겠지.

 

갤러리아는 호젓하고 여유로운 대신에 교통이 안 좋고,

신강은 2층이어서 여유로운 대신에 역시 접근성이 떨어지니까.

 

뭐, 이런 매장도 있으면 저런 매장도 있어야겠지요.

 

다만, 나는 이미 발을 깊게 들인 브랜드 호갱님이라서

이렇게 오픈된 형태보다는 더 프라이빗한 게 좋더라.

... 그래서 신강 매장에 충성도가 높다는 중간 결론...

 

암튼!!! 롯데 잠실점의 나스 매장 풍경은 대략 이래!

 

 

 

 

 

 

브랜드 로고만 봐도 마음이 편해지는 걸 보니까

이러네 저러네 해도 난 여전히 뼈나덕이 맞는 듯!

 

 

 

 

 

 

예전에는 이 매대만 보면 즐거우면서도 머리가 아팠다.

제품 갯수야 그리 별날 게 없는데 왜 이리 현란한지.

저 엄청한 색상들의 스펙트럼 때문에 되려 헷갈렸...

는데 그건 이미 옛날 일이고 이젠 보기만 해도 친숙함;

뭐, 웬만한 제품은 이 거리에서도 색상명 맞출 정도니;

 

 

 

 

 

 

여전히 잘 쓰고 있는 쉬어 글로우 파운데이션.

의외로 사용자 평은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긴 한데

어쨌거나 나에게 좋으면 장땡... 나한텐 잘 맞거든.

 

다만, 요즘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에 좀 밀리고 있다.

 

 

 

 

 

 

바로 이 제품, 퓨어 래디언트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이것도 "너무 잘 사용하고 있어서 되려 리뷰를 못 쓴"

비운의 제품인데 요즘 꽤 인지도가 높아지는 바람에

굳이 나 아니더라도 온라인에 리뷰가 은근 많아졌더라.

(그게 싫으면 출시 직후에 리뷰를 썼어야 했던 거지 ㅋ)

 

암튼, 누가 물어본다면 난 쉬어 글로우 파데보다도

이 틴모를 강력 추천할래. 나도 이 쪽을 더 잘 쓰고.

 

 

 

 

 

 

 

블러쉬 이모저모.

웜톤 블러셔들 색감이 좀 구리게 잡힌 데다가

중간중간 색상명 핀트 나갔지만 그냥 패스하자.

 

나스 덕질 레벨에 비해서 현재 내가 보유하고 있는

블러셔 갯수는 의외로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섹스어필

딥쓰롯

오르가즘 (미니)

슈퍼오르가즘 (미니)

 

하지만, 그렇다고 여기서 그치겠다는 건 아니고-_-

조만간 두어 개 더 데려오려고 벼르고 있는 참이야.

마침 이번 주 내로 매장에 들를 일이 있으니까... 훗.

 

 

 

 

 

 

1번 후보, 오아시스.

과하지 않은 골드펄이 들어있는 장미빛.

 

어찌 보면 누디 베이지 계열로 보이기도 하지만

사실 여린 혈색 내지 장미빛에 가까운 색감이다.

골드펄이 적당한 윤기를 내주되 과도하진 않음.

웬만한 피부에 다 잘 어우러질 색감이기도 하지만

특히 나처럼 붉은기가 있는 얼굴에는 실로 절묘하다.

예전부터 매장에서 테스트받을 때마다 눈여겨봤지.

 

 

 

 

 

 

2번 후보, 니코.

"색감"이라기보다는 "윤기"에 가까운 색.

 

예전에는 굳이 이런 색 블러셔를 왜 만들었을까, 싶었는데

시간이 오래오래 지나고, 다른 나스 애호가들의 평도 보면서,

천천히 관심과 애정, 급기야 구매욕까지 생기게 된 니코.

 

블러셔 레이어링의 묘미에 눈을 뜬 당신이라면, 지르라!

 

 

 

 

 

 

 

 

 

듀오 / 싱글 / 크림 아이새도우 이모저모.


이것도 하나하나 소개하다 보면 날밤 샐 지경이니

나중에 내 관심 분야만 몇 가지 따로 소개할 예정!

게다가 내 포스팅은 이미 충분히 길다는 게 문제-_-

 

 

 

 

 


요즘 눈독 들이고 있는 아이섀도우 브러쉬들.

집에 각종 메이크업 브러쉬가 많다면 많지만

은근 노후되고 품질 떨어지는 게 많아서... 랄까.



 

 

 


특히 올 가을에 뉴웨이브 팔레트를 데려온 이후로는

확실히 도구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중이다.

다프네나 우뜨레메르 등의 색들은 색감도 그렇지만

매트하다 못해 거의 퍼석한 듯한 질감이 난해해서

궁합 잘 맞는 브러쉬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바!

그런 의미에서 나 이 브러쉬는 조만간 데려올래-_-

그래야 내 사랑 뉴웨이브를 양껏 더 써줄 수 있을 듯!


 

 

 

 

 

 쭈욱 늘어놓고 보니 제법 간지나는 립글로스 라인.

후속주자인 라저댄라이프 (LTL) 에 다소 밀려났지만;




 

 

 


그리고 이게 바로 라저댄라이프 립글로스 컬렉션.

메인 컬러인 쿨레드 노르마는 여전히 페이버릿 :)


 

 

 

 

 

나스에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네일 컬러들.

손잡이가 뭉툭해서 초보자에게는 그립감이 어렵거든;

그럼에도 간혹 매력적인 색감 때문에 영 버릴 순 없다.

예컨대 올해 여름 타쿤 컬렉션의 색감은 굉장했지!

비주얼 처음 보는 순간, 흥분해서 포스팅을 올린 바 있음;



 

 

 

 

나스 블러쉬를 쓰는 사람이라면 응당 있어야 한다는

야치요 브러쉬를 포함한, 페이스 브러쉬 컬렉션.

아마, 오아시스랑 니코 살 때 같이 데려오지 않을까;



 

 

 

 

그리고 이미 전 물량 품절된지 오래인 가을 한정들,

내 사랑 아메리칸드림, 그리고 내 미친 사랑 뉴웨이브.


애초 물량을 얼마 정도로 들여왔는지는 알 길 없지만

그래도 이걸 품절시킬만큼 나스 덕후들이 꽤 있나보다.


평소에 자주 쓰는 건 아메리칸 드림이지만

격한 애정이 가는 건 역시 쨍한 뉴웨이브 쪽.


아, 정말이지 안 데려왔으면 어쩔 뻔 했어.



 

 

 

 

아울러, 하나 더 영입할까 싶은 듀오 컨실러.

웬만한 한쿡 사람은 중간톤인 커스터드/진저 쓸 듯.


컨실러 특집 포스팅 한번 써야 하는데 무한 미루네;;;

암튼 결론부터 말하자면, 난 나스 듀오에 정착했다는 거.

 



 

 

 

 

밝은 바닐라/허니, 혹은 어두운 프랄린/토피,

난 둘 다 해당사항 없는데 그냥 참고용으로 찍어봄.


커스터드/진저 색상 만세 :)




 

 

 

그리고 요즘 나스에서 꽤나 밀고 있는 나스 스킨 라인.

세럼은 아직까지는 무난허니 데일리로 쓸 만 하고,

각질제거제도 크게 흠잡을 데 없는 질감이었다.


다만, 여전히 나에게 나스는 스킨케어보다는 색조.

괜찮긴 한데 같은 돈이면 메이크업 제품을 살 것 같아.


 

 

 

 

 

 비교적 뉴트럴한 톤 중심으로, 싱글 섀도우 몇 가지.

이 중에 내가 보유한 건 애쉬즈투애쉬즈-라싸-온딘.

다 나름대로 아끼는 색들이라 우위를 정할 수가 없네.

금빛 모래를 연상시키는 보야지도 요즘 들어 좀 끌린다.


 

 

 

 

 

역시 뉴트럴한 톤 중심의, 듀오 섀도우 몇 가지.

하나하나 골라서 매치하는 싱글 컬러도 좋지만

역시 내 취향은 기본적으로 짝궁이 있는 듀오라니까.


누드 컬러의 마드라그 혹은 포르토벨로 노리는 중!



 

 

 

 

 이 쪽은 보다 쨍한 색감 위주의, 듀오 몇 가지.

마이 페이버릿인 쿠알라룸푸르와 카라바지오,

그리고 뉴웨이브 이후로 다시 보게 된 레이티드알.


이거 말고도 눈길을 후려치는 색감들이 많이 있지만

역시 다 소개하다 보면 이 포스팅이 끝이 안 나겠지;



 

 

 

 

(원래 사진에 색상명이 뒤바뀌어서 다시 올렸음!)

 

싱글 섀도우 인기 랭킹 상위권에 늘 들어가는

골드펄 브라운의 갈라파고스, 그리고 메콩.


비슷한 계열인 것 같아도 발색해보면 이렇게 달라!

갈라파고스가 따스한 느낌의 옐로우 골드 브라운이면

이에 비해 메콩는 훨씬 진한 코코아 브라운이라는 점.


물론, 이 중에서 내 취향은 단연코 메콩 쪽이다 :)



 

 

 

 

단독으로 써도 괜찮을 연브라운계 색상 몇 가지.

골드펄이 들어있는 연한 플럼 브라운, 온딘이나

오묘한 그레이쉬 브라운, 애쉬즈투애쉬즈나

다 유용하면서도 대체 불가능한 매력이 있지.

카이로는 애쉬즈와 비슷한 계열이라 넣어봤음 ㅋ



 

 

 

 

그리고 심혈을 기울여서 골라본 누디 음영 섀도우들.

사실 싱글 블론디야말로 만능 음영/베이스 색상인데

난 아무래도 싱글보다는 듀오에 더 끌리기 때문에

최대한 대체제를 찾으려고 노력한 흔적이랄까 ㅋ


그런데, 다 오묘하게 다른 게 내 고뇌의 시발점이다-_-

일단은 비교적 깊이감이 있는 포르토벨로에 한 표.

뭐, 이러다가 그냥 블론디 사버릴지도 모르지만...


여하튼 이렇게 광택감 많지 않고 피부 친화적인

누드 컬러의 섀도우는 메이크업 필수품이기 때문에

정말 마음에 쏙 드는 제품으로 골라야 한다니까.

 

 

 

 

 

 

나스의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인, 멀티플.

그 중에서도 얼핏 보면 어두운 브라운계 같지만

막상 발라보면 유용하게 이쁜 색들을 모아봤다.


내가 구매해서 매우 애용하고 있는 사우스비치 포함!

 

 



 

 

 

이 중에서 가장 유명한 건 역시 몰디브가 아닐까.

아닌 게 아니라 여린 핑크 샴페인 빛이 돌아서 이쁘다.

그런데 나는 보다 따스한 색감에 블러셔로도 활용되는

사우스비치를 골랐는데 아직까지 매우 만족하고 있지.


... 다만, 발색샷 찍기가 오묘해서 리뷰는 무한정 연기...

일단, 참고용으로 손등 발색이라도 찍어왔다우.



 

 

 


이건, 멀티플 중에서도 내가 가장 땡기는 색들 모듬?

여린 핑크 샴페인 컬러에 핑크 실버펄이 들어있는 몰디브,

피부 친화적인 살구색에 골드펄이 들어있는 사우스비치,

나스 시그너처 피치 컬러에 골드펄이 가득한 오르가즘,

투명한 실버리 화이트에 다각도 핑크펄이 든 코파카바나.


 


 

  

 


피곤에 쩔어있는 상태에서 찍어온 손등 발색샷...

이 구성으로 멀티플 미니 세트 나와주면 참 고맙겠다.

그리고 멀티플은 홀리데이 미니 사이즈로 출시되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그냥 사야 하는 거임.


재작년인가 언젠가 이 진리를 몰랐던 나를 깐다-_-

그러니까 프랑소아 오빠, 다시 출시 좀 해줘요...

 

 

 

 

 

 

그리고 이건 내가 개인적으로 벼르던 그 무엇.

나스 기본 립스틱 라인 중 레드 컬러 모듬.


쉬어 라인의 맨헌트를 너무 격하게 애정하다 보니

다른 레드들도 모아서 꼭 한번 찍어보고 싶었거든.


 


 



뭐, 제대로 된 아티스트 메이크업 브랜드라면

이 정도 레드립 베리에이션은 있어야 하는 법.


쉬어하고 투명한 다홍 레드, 맨헌트.

크리미한 리얼 레드, 정글레드.

촉촉하고 쿨한 레드, 플라멩코.

딥한 브릭 레드, 샹하이 익스프레스.

고혹적인 브라운 레드, 트랜스 시베리안.


선택은 당신 몫.

난 맨헌트랑 플라멩코가 가장 취향이네.

어차피 아예 딥한 레드는 퓨어 매트 라인에서 찾으니까.

 

 

 

 

 

 

그리고 나스의 유명한 딥핑크 립컬러 두 가지.

매트 라인의 스키압, 그리고 퓨어 매트 라인의 카르타고.


둘 다 요즘 나스에서 모 연예인 립스틱으로 밀어대서

나 같은 덕후는 되려 살짝 거슬리기도 하지만 -_-

그래도 색상이나 질감이 매력적인 건 여전히 인정.


카르타고는 벼르고 벼르다가 이번에 구매하려 하는데

괜스레 일부 매장 품절이라고 해서 귀찮기 짝이 없다. 쯥.

재입고시 바로 전화 달라 했으니 조만간 데려오긴 할 듯.


스키압이나, 카르타고나, 둘 다 매트 핫핑크인 건 같은데

질감이나 색감, 지속력, 등이 다 오묘하게 다른 게 재밌어.

카르타고 데려오는 즉시 비교 리뷰 한번 때려봐야지 :)

 

 

 

 

 

 

앞서서 레드 립스틱 비교 열전 한번 했는데

나스에서 립펜슬을 빠뜨릴 수 없으니까.


립펜슬은 가볍고 촉촉한 벨벳 글로스 라인과

진하고 발색력 강한 벨벳 매트 라인이 있는데

보다 진국인 건 후자인 벨벳 매트 라인인 듯.


인기 색상들 역시 이 라인에 대거 포진해있다 ㅋ



 

 

 


대강 레드 계열로 분류할 수 있는 색상들 모듬.


불타는 버건디 레드, 크루엘라.

발그레한 핑키쉬 레드, 드래곤걸.

골드펄이 살짝 감도는 다홍 오렌지, 팝라이프.

따스한 오렌지 레드, 레드 스퀘어.

딥한 와인 컬러, 댐드.


레드스퀘어는 오렌지쉬 레드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비교 발색하니 어쩜 저리도 오렌지인지.


물론 이 중에서 가장 내 취향은 단연코 드래곤걸.

워낙 인기색이라서 뻔한 선택 같지만 좋은 걸 어떡해.

쿨한 레드 립 컬러를 좋아하는 나의 일관성 있는 취향.



 

 

 


나스에는 오르가즘을 비롯해서 시그너처 컬러들이 있는데

로만홀리데이, 돌체비타, 데미지 등등이 이에 속한다.


역시 인기 컬러인 돌체비타도 이렇게 립스틱과 립펜슬,

다양한 형태로 출시가 되는지라 살짝 비교해봤지.




 

 

 

유명한 건 역시 쉬어 립스틱 라인이지만 (사진 속 우측)

벨벳 매트 립펜슬 라인의 돌체비타도 매우 매력 있어.


색상명과 계열은 비슷하지만 질감의 차이 때문에

결국은 전혀 다른 연출이 가능한 것도 또 하나의 재미.

 

 

 

 

 

 

그리고, 올해의 베이스 메이크업 부문상 수상 예정인,

퓨어 래디언트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이하 틴모.

 

여름에 알라스카를 잘 쓰면서 더 밝은 건 별로, 이랬는데

막상 또 가을이 되니까 제일 밝은 핀란드도 잘 맞네.

그런 의미에서 난 두 가지 색상 다 보유하고 있슴-_-

 

내, 기필코 10월 중으로는 틴모 리뷰를 올리고 말리라.

 



 

 

 

그리고 올 가을에 신규 출시된, 스틸로 아이라이너.

가장 베이직한 블랙으로 구매했는데 만족도가 크다.

리퀴드/붓펜 라이너는 마음에 드는 걸로 두고서

주구장창 사용하는 편이라서 이건 하나 더 살까 싶음!



 

 

 

 

열심히 매장 스케치하고 제품 테스트하는 아가씨들.



 

 



I'm not interested in blank beauty.

I need character and personality.


... 나스 한국 본사가 이걸 좀 봐주면 좋겠는데.

이런 정신을 탑재했더라면 서포터즈 이름을

"러브나스" 따위로 지었을 리가 없지 않을까?


그나저나...

나 현재 서포터즈 활동 중인데 이런 소리 해도 됨?

근데 이거 말고도 할 소리가 많다는 게 문제다.

그러니까 나스 코리아, 쪼메만 기둘려줘요.

내 조만간 비판 종합 선물 세트 포스팅 함 올릴테니.





각설하고,

"러브나스" 측의 운영 방침에는 불만이 매우 많지만

그럼에도 매장 스케치하라고 현장에 던져 놓으니까

또 제풀에 신나서 사진들을 저토록 잔뜩 찍어와서

손가락 아프게 썰을 풀어놓는 나는 역시... 안 될거야.

이렇게 꾸시렁거려도 난 뼈나덕을 벗어날 수 없을 거야.

이상, 잡소리가 더 많았던 롯데 잠실 나스 매장 스케치.

 

The End.

 

 

 

 

 

 

 


  

The erotic world of François Nars...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2. 2. 2. 07:02




이로써 내 블로그에 또 19금 검색어들이 늘어나겠구나.
그런데도 집대성 욕구를 버리지 못하는 게 나의 약점.

오늘은, 내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는 브랜드인
나스 NARS 에 대한 단편적인 포스팅이라네.

 



NARS
프랑소아 나스

그가 누군가.
자기 메이크업 브랜드 베스트셀러의 이름을
감히 오르가즘이라고 칭한 사람 되시겠다.

또 나는 자그마치,
그런 에로틱 마케팅에 넘어가는 소비자라는 거.




그리하여 오늘은 나스 19금 특집이다.




... 음???

나 이러다가 티스토리에서 블록 당하는 거 아니야?
하지만, 이건 화장품 포스팅입니다. 암만요.






진짜라니께요.
나 그래도 정체가 코스메틱 블로거인데.






비슷해뵈지만 가까이서 보면 제법 다르다.
게다가 이 제품들은 살며시 그 색상명을 불러줘야
살포시 나에게 다가와 내 얼굴에서 꽃이 되어주지.






그러니 한번 불러보아요.
오르가즘-
섹스어필-
딥쓰로옷-

... 음.

중앙의 제품이 그 유명한 오르가즘님.
좌측이 내 불변의 베스트, 섹스어필.
그리고 우측이 의외의 복병, 딥쓰롯.


나스 제품들의 컬러 네이밍은 대개
아래 카테고리 중 하나로 분류가 된다.

- 여행
- 영화
- 에로티시즘

- 혹은 위 장르들의 중의적이고 복합적인 말장난.
(무슨 소리인고 하니, 아래에서 보다 자세히 설명.)







작년 초에 제품 실사나 발색도 안 보고서
구매의사를 미리 확정했던 나의 "촉" 제품.
매장 가서 실물 보고 곧바로 완불 결제해서
2주 후에야 품에 안아볼 수 있었던 Sex Appeal.

"Sex" 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괜히 강해 보이지만
사실 "Sex appeal" 이라는 표현만 놓고 보면
딱히 에로틱하다고 할 것까지는 못 된다.
섹스어필이란 구체적인 행위나 현상이 아니라
단지 나의 성적 매력을 발산한다, 는 거니까.

어쨌거나 그럼에도 연상되는 이미지에 비해서
훨씬 더 얌전하고 청순한 무펄 살구빛 블러셔.

어쩌면 -
진정한 섹스어필이란 이런 은근한 느낌이다,
라고 표현하고 싶었던 건 아닐지.
(라고 프랑소아 나스한테 직접 물어보고픔.)

웨어러블한 동시에 대체 불가능한 매력이 있어서
줄곳 내 베스트 블러셔 상위권에 랭킹되어 있다.
(사실 부동의 1위였는데 작년에 새로 들여온
에스프리크 멜티 픽스 치크가 치고 올라와서...)






오르가즘의 후광에 다소 밀리긴 하지만
내 눈에는 더 이뻐보이는 Deep Throat.
오르가즘보다 붉은기와 골드펄이 덜 해서
내 피부에서도 예쁜 핑크빛으로 발색된다.
(그래도 나스 특유의 초특급 발색력 때문에
사용시 양 조절에는 늘 신경 써야 하지만.)

나스의 색상명들에는 언어 유희가 많아서
비영어권 소비자들은 무심코 지나치기 쉽지.

Deep Throat.
직역하자면, 목구멍 깊숙이.

... 뭐, 꼭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내부 고발자"라는 숙어적 의미도 지니고
동시에 70년대 영화 제목이기도 하니까.
(나스는 여행가인 동시에 영화광이라고 함.)

하지만, 베스트 블러셔 색상을 오르가즘인 만큼
딥쓰롯 역시 에로틱한 방향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

"여러 해석이 가능한데 니 땡기는 대로 생각해라"
나스라면 이런 중의적 말장난은 치고도 남을 듯.

그러고 보니 2010년엔가 출시됐던 립스틱 중에
Belle de Jour 라는 꽤 강렬한 색상이 있었는데
이 역시 60년대 프랑스 영화 제목... 인 동시에
프랑스 속어로 "창녀"라는 뜻이기도 했더랬지.







그리고, 그 유명한 오르가즘. (Full stop.)
코랄 핑크에 금펄이 가득 들어있기 때문에
조명이나 각도에 따라 색이 다르게 보인다.

오르가즘에 대한 평은 모 아니면 도다.
최고라고 극찬하거나, 나처럼 고개 젓거나.

저 진한 코랄 핑크도
자글자글한 골드펄도
내 피부색과는 당최 어울리지 않더라고.

고로, 이 제품은 내 소장품은 당연히 아니고
이번 19금 포스팅을 위해서 대여해온 것임;

"언니, 몇 주쯤 오르가즘 없이도 살 수 있죠?
그거 말고 블러셔가 없는 것도 아닌 데다가 

평소에 어차피 화장 거의 안 하잖수."

이렇게 싱하형한테서 당당하게 빌려옴 -_-

나와는 달리 얼굴에 홍조도 거의 없는 데다가
되려 노란 기운이 도는 그녀는 올개즘 예찬론자.
(... 새 봄이 오기 전에는 돌려줄게요...)

암튼, 중간 썰이 길어졌는데 이거시 오르가즘.
비록 호불호가 크게 갈릴지언정 색상도 예쁘고,
나스 특유의 발색과 맑은 채도도 매력적이지만,
이 제품을 가장 알린 건 역시 색상명 아닐까.

프랑소아 나스의 노이즈 마케팅, 좀 먹어주네.







이번에는 블러셔가 아닌 립펜슬이다.
아는 사람들은 이미 다들 아는 나스 립펜슬.
매트 라인도, 글로스 라인도, 다 물건이다.
섬세함과 편리함, 휴대성까지 다 갖췄거든.
가격에 비해서 헤프게 쓰이는 건 마음 아프지만.

특히 이 색상은 자연스러운 로즈 핑크여서
출근용 메이크업에도 유용하게 잘 쓰인다.

그런데, 그게 뭐 어쨌냐고?






색상명은... Sex Machine.
그저 웃지요.

사실 오르가즘, 딥쓰롯, 섹스어필 등에 비해서는
은근한 맛이 부족하고 너무 노골적이라서 되려 좀 웃겨.
(오르가즘을 과연 은근하다고 봐도 될런지는...)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히 강렬하다, 나스.
하지만 이 포스팅의 대미를 위해서 아껴둔 게 있지.







2011 홀리데이 멀티플... G-spot.
이 제품은 별도의 포스팅으로도 올린 바 있다.

제품 실물 확인도, 발색도 안 해본 채로
색상명 하나만 보고 온라인 예약 주문했더랬지.

뭐라고 형용할 수 없이 오묘한 로즈 컬러인데
다행히도 실제 발색은 여리여리하고 투명해서
볼에 얹으면 거의 금펄의 윤기 정도로만 표현된다.

사실 아주 엄한 발색만 아니라면 뭐가 됐든 상관없음.
어차피 이건 컬러를 보고 산 게 아니거든 -_-






이렇게 각 제품 색상명을 살펴본 후에
떼샷을 다시 보니 느낌이 새롭지 않은가!

이래서 코스메틱 업계는 감성 마케팅이라는 거다.
나스의 경우 그 감성이 유독 오덕스러울 뿐.

난 그래서 - 이 오빠가 좋더라.
당신 정말... 오타쿠야.
내 인정할게.




Welcome to the erotic world of Francois N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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