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득이하게 헤어/두피 관련 포스팅이 늘었다.

특히 미용실은 한군데에 정착도 아직 못한 데다가

극손상 부분을 제거하려고 계속 커트와 영양을

반복 중이기 때문에... 당분간 이런 추세로 갈 듯;


아직 위치/가격/실력/서비스 등등 모든 면에서

딱 여기다 싶은 곳을 못 만나서 두루 탐방하는데

주로 소셜 커머스 할인 쿠폰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커트나 영양 받으러 갔다가 마음에 들면 정착해야지,

라고 생각은 하지만 그만한 데가 드물다는 게 문제.


그래도 개중에 좀 괜찮다, 싶은 곳은 간간히 있긴 해.

예를 들어, 로데오역과 부근에 있는 퍼스티스트라든가.


아직은 커트 & 약식 크리닉만 받아봤지만, 일단 꽤 호감.

이번 달 내로 재방문 예정이니까 2차 방문 후기도 써야지.




 

 


마치 클럽 같은, 섹시한 인테리어로도 유명하다.

사실 난 요즘 모발 때문에 수개월째 스트레스 받아서

단지 인테리어 때문에 미용실을 선택할 리는 없지만

기왕 가는 김에 칙칙한 것보다야 쌔끈한 게 좋긴 하지.





 


밤문화의 스멜이 물씬 나는 인테리어...

왠지 마음이 막 편해지고 좋네 ㅋㅋㅋ







머리 다 하고 나서 술 한잔 해야할 것 같은 분위기.




 



2층은 아마도 VIP실... 로 추정됨.

난 첫방문 고객 나부랭이라서 1층에서 받음 ㅋ




 

 

 


자리야 뭐 이렇게 생겼고...

시술 과정 사진 따위는 없음.


이 날은 모발 끝 극손상 부분을 왕창 잘라내고

무코타 풀코스 말고 3단계 시세이도 케어를 받았다.







가격표


커트 (헤드 아티스트) 50.000원

커트 (탑 디자이너) 45,000원

디자인펌 150,000원

디지털/세팅펌 180,000원

시세이도 디지털/세팅펌 230,000원

매직세팅 280,000원

무코타/시세이도 클리닉 150,000원

포인트 메이크업 40,000원

프로필 메이크업 120,000원



가격이 명쾌하게 다 공개되어 있어서 속 씌원타.

압구정/청담 미용실 가격에 대한 썰들이 하도 많아서.

뭐, 아주 저렴한 건 아닌데 다른 데 가도 이 정도 하잖수.




 

 


Before & After


위에서 말했듯이 난 이 날 커트에 간단 영양만 해서

스타일에 그리 큰 차이가 보이는 편은 아니긴 하다.


그런데 담당 선생님의 그 "한끗발"이 꽤 마음에 들었어.

극손상 & 곱슬머리 특성을 잘 고려해서 커트해준 데다가

스타일링하기 쉽게 최대한 신경 써주는 게 느껴지더라고.


그래서 조만간 손상 부분 좀 더 쳐내버릴 계획인데

그때도 이 선생님한테 예약하고 재방문해볼까 한다.



그 담당 선생님 이름은 - 영아 (YoungA)


찾아보니까 개별 블로그도 있네.

http://jang5474.blog.me/


내친 김에 퍼스티스트 웹사이트도.

http://www.firstist.co.kr/








압구정/청담 미용실들은 대개 위치가 번거로운데

여기는 그나마 지하철 로데오역 근처라서 더 좋네.


버스 타고 학동사거리로 가도 되고,

지하철 타고 로데오역으로 가도 되고.



암튼, 다녀와서 2차 방문 후기 따로 써야지!





작년에 미용실 한번 잘못 갔다가 오지게 고생헌다.

준오 논현점... 네이놈... 잊지 않겠숴....... (오열)


 

 






  

올 가을은 단발머리로 살어리랏다-

Posted by 배자몽 일상잡기록 : 2012. 10. 29. 21:00

 

 

 

 

 

 

 

 

(좌) 9월 셋째주

(우) 10월 셋째주

 

 

펌만 해놓고서 대책없이 기르고 있던 머리를,

조언에 따라서 미련 없이 싹뚝, 잘라내버렸다.

 

이 참에 상한 머리도 왕창 제거하려고 한 건데

머리 끝부분 펌을 하면서 되려 상한 건 안 자랑;

 

여전히 미용실 정착을 못 하는 떠돌이 신세라서

이번에는 준오 논현점에 발걸음을 한번 해봤는데

모발 손상이 좀 감지되어서 재방문 여부는 아직 미정.

 

물론, 내가 원체 잘 상하는 모발의 소유자라서-_-

펌이든, 염색이든, 무슨 시술을 해도 손상은 있겠지만

이번에는 둔한 나도 경각심을 가질 정도로 심해서 말이야.

밤이면 밤마다 트리트먼트며 앰플을 쳐발쳐발하는 중;

 

암튼, 손상을 차치하면 (차치할 수가 없는 게 문제지만)

저렇게 뻗치게 연출하는 단발머리 자체는 마음에 들어!

 

앞머리도 좀 내고 싶고, 가을 컬러로 염색도 하고 싶지만,

전자는 곱슬기 때문에, 후자는 모발 손상 때문에 까였음 ㅋ

 

당분간 닥치고 고강도의 데미지 케어나 하면서 -_-

짧은 머리 스타일링 연습이나 해야겠다는, 그런 결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