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평일 휴무에 이태원 주민님과 함께 찾은 타르틴.

1호점은 몇년 전에 한번 가봤는데 바로 맞은편에 2호점이 있다.

 

이태원동 119-15

이태원 해밀톤 호텔 뒷골목 어드메.

 

 

 

 

 

 

1호점의 공간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서

보다 널찍하고 여유롭게 꾸민 2호점.

 

 

 

 

 

 

들어가자마자 윤기 자르르 흐르는 타르트들이...!

 

 

 

 

 

 

당연히 커피 등의 음료도 함께 판매한다.

 

 

 

 

 

 

평일 오전이라서 한적하고 여유로운 매장 내부 :)

 

 

 

 

 

 

그늘지면서도 인테리어가 컬러풀해서 좋아.

 

 

 

 

 

 

창가에 앉으니 바로 밖에 1호점이 보인다.

 

 

 

 

 

 

초여름날의 휴무에 어울리는 풍경.

달달한 타르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녀가 고른 버터 타르트,

내가 고른 루발브 타르트.

 

가격은 각 7천원대.

 

 

 

 

 

 

 

버터 타르트는 달달한 것이 아메리카노와 잘 어울리고

루발브는 침이 고여 나올 정도로 새콤하고 통통 튀는 맛.

 

이 중에서 무난한 건 아무래도 버터 타르트.

루발브는 신 맛에 약한 사람에게는 별로일 수도.

 

그래도 단 것과 신 것의 조화가 제법 괜찮았다.

하나씩 고르길 잘 했다면서 둘 다 흡족해했음 ㅋ

 

다만, 내가 평소에 단 음식을 별로 즐기지 않아서

몇 입 먹다 보니까 다소 질리는 감은 있더라고.

 

양이 특별히 많은 편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타르트 하나만 시켜서 커피에 겻들여도 됐을 듯.

 

 

 

 

 

 

밖에는 이렇게 나름 노천 테라스석도 있다.

 

 

 

 

 

 

역시 너무 달다는 둥 군소리를 덧붙이긴 했지만

어쨌든 디저트 파이로는 인정해줄만한, 이태원 타르틴.

 

달달한 디저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은 가봐야 :)






 

 

 

 

 

 

 

  

 

 

 

 

120531


미루고 미루던 대체휴가를 써서

평일 서울 시내의 망중한을 즐긴 날.


... 그런데 평일에도 놀러다니는 사람들 많더만;

 

 

 

 



오랜만에 생사를 확인한 이태원 주민님과 함께.

내가 점심 약속이 있는 고로 커피만 마시려고 했는데

어찌 하다 보니 커피에 타르트까지 겻들여서...


이태원 타르틴이야 워낙 명성이 자자한 곳이고

나도 몇 년 전에 먹어보고 감탄한 적이 있긴 한데

그래도 역시 달달한 디저트는 내 취향은 아니야.

몇 입 먹고 나니까 달아서 질리더만요... ㅠㅠ




 

 


얌전한 척 하지만 사실 개성 터지는 디자인, 마음에 들어.

"쇼윈도우에서 이 목걸이를 보는 순간, 니꺼다 싶더라."




 



그간 좀 잠잠했다지만너의 오덕질은 죽지 않았어!

그녀를 간만에 하악대게 만든 나의 에스프리크.


이 제품... 사용해보지 않았으면 말을 말아요.

작년과 올해 연이어 나의 베스트 블러셔 2관왕임.

심지어 올해 들어서는 나스 섹스어필을 제꼈을 정도!




 

 


그리고 바로 이어서 만난, 풍류녀 이한량님.

리움미술관 올라가는 길 초입의 로즈 베이커리에서.





 


그녀를 위한 선물, 거래품, 반환품, 전달품 등등.


상단의 라오스 원두 커피는 바리스타 남동생과

커피 마니아 남편을 둔 그녀를 위한 나의 선물.


우측 하단의 라라베시 테티스 크림은 공구 거래품.


중간의 나스 블러쉬 오르가즘은 작년에 빌렸다가

피차 잊고 살다가 이제야 돌려준 반환품 -_-


좌측의 맥 펄글라이드 아이 펜슬 미스포츈은

임미가 "언니한테 꼭 전달해줘" 라던 전달품.







역시 에그는 베네딕트! 라고 동의한 두 여자.




 



로즈 베이커리 윗층에는 이렇게 패션 멀티샵들이.

그런데 하나같이 너무 아티스틱하거나 비싸서 패스.

비틀즈 로고 하나 박아놓고 셔츠 하나에 수십만원이라니;




 

 


드디어 오늘의 본론인, 리움미술관.





 

 



미술에 문외한인 내 귀에도 들어올 정도로

대중적으로 큰 흥행을 거두었던 서도호전.


전시 기간이 6월 초까지라서 놓칠 줄 알았는데

막판 평일을 이용해서 세이프해서 매우 뿌듯하다.


자세한 리뷰 따로 올리겠지만, 볼 가치 충만했던 전시!

게다가 그 오덕성의 가치를 아는 동행과 함께 해서 더더욱 ㅋ




 

 


리움 갔으면 이거 한번 찍어줘야 하는 거잖아...







햇살이 불타는 날 먹고 걷고 수다 떨었더니

식도가 말라붙는 것 같아서 생과일 주스 타임!


아, 배만 안 불렀어도, 저녁 약속만 없었어도,

"자몽의 첫사랑" 케익도 먹어보는 건데 ㅋㅋㅋ




 

 


좌식 수다에는 당연히 동반되는, 파우치 탐사 시간.

집에서 풀메하고 나왔는데도 깨알같은 내 파우치;

이거 하나만 빼도 가방이 훨씬 가벼워질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포기하지 못하는 덕후의 어리석음이여...





 


그리고 이 날 대망의 마무리는 라메르 뷰티클래스!

제품 좋은 거 아는데, 나도 참 잘 알고는 있는데...

가격 생각하면 섣불리 빠져들까봐 무서울 뿐이다.


그래도 몇 년 전에 비해서 마음이 너그러워진 셈이다.

그때는 "라메르 좋긴 하겠지만 역시 돈지랄" 이랬는데

나이가 들수록 그런 프레스티지를 인정하게 되더라고 ㅠ


뷰티클래스 후기는 역시, 별도 포스팅에 자세히!





 

 

 기껏 평일에 대체휴가를 내서 야외로 간 것도 아니고,

집에서 푹 쉬면서 체력 회복을 한 것도 아니라고 하지만,

나에게는 충분히 충전이 되고 휴식이 된 하루였다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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