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네즈'에 해당되는 글 57건

  1. 2010.05.24 [라네즈] 포어 미니마이징 팩 (new) - 순한 모공 청소 팩 :) 2
  2. 2010.04.21 깔맞춤 기초 샘플 키트 열전 (from BIOTHERM to SULHWASOO) 6
  3. 2010.03.10 버릴 수 없는 로망 - 레드 립스틱 12종 비교 리뷰... 27
  4. 2010.02.02 라네즈, 지난 10년간의 역사. (from 2000 to 2010) 23
  5. 2010.02.01 [라네즈] 2010 Spring Make-up Collection : 오나먼트(Ornament) 룩 2
  6. 2009.12.07 [라네즈] 메이크업 스타 프로덕트 한정 스페셜 키트 - 핑크빛 실속 풀세트! 6
  7. 2009.11.22 온갖 브랜드 하이라이터들, 발색 비교 대잔치. 28
  8. 2009.11.04 [라네즈] 드로잉 립 펜슬 No.1 후레쉬베리 -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에서 단종 반대 1인 시위할까부다... 8
  9. 2009.11.04 [라네즈] 워터 슬리핑 팩_EX - 자고 일어나면 혜교 되나요? (그건 좀 무리고...) 7
  10. 2009.10.03 [라네즈] 립앤아이 메이크업 클렌저 워터프루프 - 블랙펄 스모키를 즐기는 요즘, 내 필수품!
  11. 2009.09.15 [라네즈] 하이드라 솔루션 - 1년 만에 다시 만난 눈물 (snow water) 기초 라인~ 4
  12. 2009.09.03 2009 얼루어 뷰티 페어 9
  13. 2009.08.31 [루나솔] 노블 쉐이드 블루 그린 베리에이션 - pleased to make your noble acquaintance...
  14. 2009.08.29 [라네즈] 스트로베리 요거트 필링 젤 - 새콤달콤하고 순한 각질제거제. 6
  15. 2009.08.14 [라네즈] 2009 가을 메이크업 컬렉션 "디자이닝 아이즈" 퍼플룩 (가을에는 와인 퍼플이 최고.) 6
  16. 2009.08.14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인텐스 립스틱, 일명 송혜교 립스틱 - "매트핑크" & "오렌지블룸" 8
  17. 2009.08.05 [라네즈] 송혜교 & 현빈 커플 - 남들은 그사세 커플이라지만 내 눈에는 라네즈 커플♡ 6
  18. 2009.07.29 [강남역] 아비치 로마 - 교통 좋고, 룸 예약 가능해서 소규모 모임에 좋은 곳!
  19. 2009.07.25 [라네즈] 롯데본점 매장에서 받아온 이것저것~
  20. 2009.06.10 [라네즈] 워터뱅크 쿨크림 - 올 여름, 시원하게 새로워진 라네즈의 수분 케어! 2
  21. 2009.05.20 다양한 톤의 오렌지색 립제품 16종 대비교-☆ 13
  22. 2009.05.13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에서도 딸기우유 트렌드를 따르다~ 6
  23. 2009.04.07 [라네즈] 엄마와 딸이 함께 쓰는 라네즈 핑크 립스틱 (핑크 베이지 & 딸기우유 핑크)
  24. 2009.03.25 [라네즈] 애플 스노우 체험단 - 라인 전체 평가 & 피부 측정 결과! 2
  25. 2009.03.16 [라네즈] 화이트 플러스 리뉴 : 나이트 크림 - 개별 제품 소개 ⑥ (드디어 마지막!)
  26. 2009.03.16 [라네즈] 화이트 플러스 리뉴 : 아이 트리트먼트 (아이 세럼 + 애플존 마스크) : 개별 제품 소개 ⑤
  27. 2009.03.16 [라네즈] 화이트 플러스 리뉴 : 아이 메이트 - 개별 제품 소개 ④
  28. 2009.03.08 [라네즈] 화이트 플러스 리뉴 - 하이드레이터 : 개별 제품 소개 ③ 2
  29. 2009.03.08 [라네즈] 화이트 플러스 리뉴 : 에센스 - 개별 제품 소개 ②
  30. 2009.03.05 [라네즈] 화이트 플러스 리뉴 스킨 리뉴어 (스킨) - 제품별 소개 ①



간만에 들고 오는 라네즈 제품 리뷰!
이제 더워지고 습해지고 아울러 피지 분비 늘어나는 계절인지라
최근에 개봉한 후로 바지런히 사용해주고 있다.

[라네즈] 포어 미니마이징 팩 -
라네즈 포어 라인은 기존에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아왔는데 이번에 전격 리뉴얼이 됐다나.
가격 및 용량에는 변화가 없는 듯. (아마도...)

22,000원 / 100g




요러쿠롬 생겼다.
사실 외형 자체에는 별 변화가 없는 것 같은데
튜브 색상과 미시적인 디자인이 살짝살짝 바뀐 듯.

알 수 없는 것은 -
이 제품, 분명 선명한 청록색인데 왜 사진만 찍으면 파랗게 나오지?
어쨌거나 색감이 초큼 왜곡된 거고 실물은 보다 초록기가 돈다네.




이상하다.
몇번을 찍어도 색감이 왜 이렇게 안 잡히지.
어쨌거나 이렇게 생긴, 꽤나 라네즈스러운 제품.




6개월 이내에 사용... 별로 어려울 것 없지요.




과다 생성된 피지를 흡착하고 피부를 정화하여
매끈한 피부로 가꾸어주는 오일프리 포뮬러의 클레이 마스크.

피부과 테스트 완료.




개운하게도 생겼구나.




어디 한번 써보아요.
마침 내 네일컬러랑도 잘 어울리네?
(에뛰드하우스 쁘띠 달링 네일즈 HD빔 GR604 "비치그린")




손등 질감샷은 이 정도.
클레이 팩이니까 당연히 좀 꾸덕꾸덕하게 발린다.
그런데 근래 몇년간 내가 써본 클레이팩들에 비하면 묽은 편.

[오르비스] 미네랄 클레이 팩
[크리니크] 포어 미니마이징 팩
이름 기억 안 나는 [네이처리퍼블릭] 의 무슨 팩
등등 나름 몇몇가지를 사용해봤는데 이 중에서는 중간쯤?

그리고 향은 가벼운 아쿠아와 플로럴 그 사이 어드메의 향이 나는데
그냥 무난하고 꽤나 라네즈스럽다. (난 그래서 친숙함을 느낌 ㅋ)



그럼 얼굴에 사용해보아요.

참고로 내 피부는
수분 부족 지복합성
볼 모공 넓음
볼 외곽 및 턱라인 따라서 트러블 흔적 많음


필오프보다는 워시오프 팩을 좋아하는데
워시오프팩에 대한 나름의 기준은 :
- 개운하게 모공 속 노폐물이 빠져나간 기분이 들고
- 발림성은 너무 끈적이거나 꾸덕대지 않으며
- 물에 쉽사리 씻겨야 할 것이고
- 그러면서도 마무리감은 건조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

... 써놓고 보니까 "뭐, 어쩌라고?" 싶어지네.




볼따구에 얹은 모습.
비교적 뻑뻑하지 않은 사용감.




펴바르면 이렇다.




... 간땡이 부었다고 올려보는 발색(?)샷...



건조속도는 ★★★★☆
그러면서도 너무 빨리 뻣뻣/건조해지지 않는다.

물에 씻기는 정도는 ★★★☆☆
미온수로 씻어내는 데에 무리 없을 정도.

피지 제거 정도는 ★★★☆☆
아주 강력한 정도는 아니고 적당히 무난하게 쓸 만 함.

이 제품이야 워낙에 피지 제거 및 트러블 방지 기능 쪽이라서
별 기대는 안 하지만 사실 보다 마무리감이 촉촉 탱탱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네.
그래도 여름철에 개운하게 피부결 정돈하는 기능으로 쓸 만 해.



내친 김에 -
가격대는 좀 다르지만 이 분야에서 꽤 유명한 스테디셀러,
[크리니크] 포어 미니마이징 마스크와도 살짝 비교해보자.




라네즈, 크리니크 - 서로 인사해.
크리니크가 사실 훨씬 형님이시단다.
나오기도 먼저 나왔고, 판매량도 아직 더 높고,
게다가 가격대도 4만원대로 라네즈보다 훨 높네.




손등 질감샷.

색상 :
크리니크가 보다 그레이 화이트가 감도는 "석고색"이고
라네즈는 이에 비하면 약간 피치 그레이? 가 느껴지는 색상.
... 사실 팩에 색상이 다 무슨 소용이랴마는...

질감 :
라네즈가 보다 묽고 부드러운 편.
크리니크는 더 뻑뻑하고 석고팩 본연의 제형에 가깝다.




펴발라보면 이렇지예.




15분 가량 경과한 모습.
크리니크의 양이 약간 더 많은 걸 감안하면
건조속도는 크리니크가 라네즈보다 빠른 편이다.
아울러 피지 제거 능력 및 모공 청소 기능 역시 크리니크가 더 강력한 편.

그런데 크리니크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으니 -
피지 제거를 너무 잘 해주다 못해 역시 좀 건조하고 뻣뻣하다는 거.

라네즈는 모공 흡착 정도까지는 안 해줘도 무난하게 피지를 없애주면서
동시에 묽고 부드럽고 순해서 더 편하게 사용할 만 하다.

개인적으로 이 제품은 오르비스와 크리니크 그 중간쯤인 것 같아.
오르비스는 (지복합성 피부 기준에서) 약간의 청정 기능을 해주면서도
미네랄 특유의 보습감과 피부결 향상 기능 쪽이 더 강하고...
크리니크는 그야말로 모공 속을 쫙- 청소해주는 모공팩인데...
이 라네즈 포어팩은 양쪽에 약간 다리 걸치고 있는 느낌 ㅋ



뭐, 어느 쪽을 선택할지는 각자의 몫일 듯.
진공청소기처럼 강력한 피지 흡착을 원한다면 크리니크류의 제품으로.
좀 더 순한 사용감도 동시에 원한다면 라네즈류의 제품으로.






  



코스메틱 월드에서 샘플이란 참 애증의 존재여서...
안 주면 아쉽고, 준다면 혹하고, 많으면 귀찮기 마련.

샘플 많이 쟁여놔봤자 다 거름된다, 라는 지론에 따라서
자꾸자꾸 방출을 하고 욕심 안 내려고 하는데 -
유독 사람 마음 자꾸 약하게 하는 것이 바로
"대용량 기초 샘플 깔맞춤 세트" 아니겠냐고.

뭐, 워낙에 샘플 사용을 귀찮아 하는 데다가
이미 사용해줘야 할 정품이 넘쳐나는지라
처음에 뿌듯해하기만 하다가 결국 잘 안 쓰지만
울 엄니에게 상시로 상납하는 용도로는 아주 좋다.

잠깐.
"늬는 정품 쓰고 엄니는 샘플 드리냐, 이런 썩을..."
같은 소리는 잠시 넣어두시면 감사하겠음...

어마마마에게는 물론 철마다 기초 색조 종류별로,
그것도 대개 (나도 잘 못하는) 깔맞춤으로 다 갖춰드리는데 -
그럼에도 울 엄니는 헬스클럽 등에서 사용할 샘플들을 늘 갈구하시기에.
그리하여 아래 제품들은 약 80%의 확률로 어마마마께 상납하였음.



순서 배열을 어찌 할까 하다가
시간 순서는 도저히 기억 안 나고 해서
결국 ABC 순으로 나열하기로.




[비오템] 스킨 비보

정품으로 매우매우 잘 쓰고 있는 제품들.
(공병 나오기 전에 사진 찍어서 리뷰 쓰고 싶은데, 과연?)

30대 이상을 겨냥해서 만든 (다소 고가의) 안티에이징 라인인데
유분감은 많지 않으면서도 쫀득한 것이 그저 내 취향.
특히 크림은 밤에 듬뿍 바르고 자면 그 다음날 컨디션에 크게 기여한다.
향은 발효냄새와 달콤한 밀크향, 그 사이 어드메 정도.

스킨 꼬마병이 너무 귀여워서 내가 쓸까, 하다가 닥치고 엄니께 상납.
드리면서 "이거 비싼 거야!" 와 "나도 쓰는데 정말 좋아!" 정도 멘트는 기본.




[불가리] 떼 오 베르 (그린티)

이건 페이스용 기초가 아니라 바디 4종 세트.
사실 바디 기초 세트에는 (비교적) 별 욕심 없는 편이지만
나름 레어템인 불가리 세트라서 오옷- 했던 기억이.




[크리니크] 3-step (슈어 잡부)

가끔 이토록이나 배부르게 하는 잡부들이 풀린단 말이지.
스킨은 간만에 써보니 좋았고 (여름이어서...) 로션과 폼은 그냥저냥.




[크리니크] 모이스쳐 써지 3종 세트 (역시 잡부)

이런 대박 잡지부록들은 역시 득템해줘야.
이래놓고 아이크림이랑 수분젤은 필요하다는 사라들 줘버렸...




[디올] 하이드라 라이프 3종

디올에서는 구매내역이랄 것이 거의 없어서 샘플도 있을 리 만무... 한데
가끔 한량.com 에서 구매하면 이것저것 생기더라.
그런데 이 하이드라 라이프 라인은 질감이 너무 산뜻해서
겨우내 못 쓰고 박아뒀... (곧 여름 되면 쓸 거라며.)




[디올] 캡춰 토탈 종합 세트

이런 초대박이... 디올 에센셜 원 세럼 지르니까 주더라.
클렌징 밀크만 빼고 나머지 죄다 엄니께 상납... 한 것까지는 좋은데
써보더니 극찬하시기에 이르렀으니, 나 이제 어떡해? ㅋㅋㅋ
울 엄마 현재 기초 재고 다 떨어지는 가을 정도 되면 디올 깔맞춤 가나요 ㅠ




[에스티로더] 리뉴트리브 종합 세트

여전히 개나줘 에스티... 지만 이거 나름 레어템이라서.
에스티랑 인연 끊어지기 직전에 받은 건데 -
에스티 VIP 아니면 흔히 구경할 수 없는 리뉴트리브 종합 세트 되겠다.

엄니의 총평 :
크림은 아닌 게 아니라 돈값 하더라. 나머지는 그냥저냥.




[한율] 고결진액 샘플 키트 (잡부)

끊을 수 없는 잡부의 유혹.
게다가 상당히 고가인 고결진액 라인이라 하니 더더욱.
물론 이 역시 안 쓰고 한방 애호가인 엄니께 그대로 상납했다.

엄니의 평 :
뭐, 괜찮더라.
그런데 난 (한방향이 더 깊고 질감도 더 쫀득한) 설화수가 더 좋더라.





[한율] 유빛 마사지 에센스 정 & 연 (잡부)

포스팅을 하다 보니 나도 잡부 꽤나 질러왔다는 생각이 문득.
사이즈가 참말로 푸짐한 듯 하면서도 귀여웠지.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15




[헤라] 카타노 키트

역시 아모레 방판 VIP 아니면 구경하기 힘든 카타노 키트.
헤라/설화수 샘플은 거의 탁여사 통해서 득템한 게 많다.
다년 간 아모레 방판 VIP 자격 보유하고 계신,
그러나 샘플 사용은 매우 귀찮아 하시는 어머님께 감사.

이 키트는 당연히 어마마마 수중에 들어갔는데
크림과 세럼 정품이 각 25만원이라는 사실을 자근자근 강조해드렸다.




[헤라] 에이지 어웨이 및 기타 등등 모듬 세트

탁여사님이 좋은 뜻으로 기증하신 그 무엇.
전달하기 전에 슬쩍 보니 너무 푸짐해서 나도 모르게 사진 한 방.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딜럭스 키트

나름 이니스프리 대표 제라인 제품으로 구성된 실속 키트인데
난 사실 개인적으로 별 감흥 없는 그 무엇이라서... 나눔했음.
그런데 한동안은 보기만 해도 배부르고 든든하더라. (응?)




[아이오페] 슈퍼 바이탈 3종

아이오페에서 진정 애정하는 기초 라인.
처음에는 "뭬이야? 아이오페에서 15만원짜리 크림이?" 라면서
경악 및 분노하였으나... 뭐, 써보니까 돈지랄 소리가 쑥- 들어가대.
게다가 다른 고가 브랜드 크림들과 비교해보면 용량대비 저렴하다며.

역시 과감하게 어머님께 상납.
이 진하고 쫀득한 질감, 상당히 좋아하십디다.
디올 깔맞춤 힘들면 아이오페로 해드릴 수도...




[아이오페] 화이트젠 RXC 키트

올해는 앰플 에센스 라인으로 리뉴얼이 되었지만 -
어쨌든 작년 봄에 아이오페 미백 에센스를 질러놓고 나니까
깔맞춤으로 써보고 싶은 욕망에 -_- 샘플 풀라인을 어찌어찌 구했다.

그런데 각질 제거 기능 있는 프리 에센스인 "뉴로 스케일링" 빼고는
생각보다 그리 큰 감흥은 없었다는 후문... (부지런히 안 써서 그런가.)




[이자녹스] 아쿠아맥스 3종

3종 키트 구성하면 당연히 토너/세럼/크림을 줘야지...
요즘 많이들 쓰지도 않는 에멀전은 왜 꼭 끼워넣나효.
어쨌거나 굉장히 기본에 충실한 수분 라인.
솔직히 LG생건이 제품력은 괜찮아.
패키지 구리고 홍보 그따위여서 그렇지.




[이자녹스] 더블 이펙트 링클 라인 2종

찐득한 질감의 안티에이징 스킨이 꽤나 좋았던 라인.
역시 에멀전은 좀 애매해서 세럼이나 크림이 더 땡겼지만
그래도 다른 라인 에멀전들에 비하면 살짝 쫀득하게 감기면서
실키하게 마무리되는 게 나쁘지는 않더이다. 허허허.




[이자녹스] 알람셀 하이드라 5종 키트

효리 지못미 광고의 대표적인 예, 알람셀...
하지만 그따위 발로 기획한 광고에도 불구하고 역시 제품은 괜찮음.
아쿠아맥스보다는 좀 더 리치하면서 피부에 감기는 느낌.

이자녹스 기초도 써보면 참 좋은데 그 밥통 같은 패키지 때문에
정품 구매하고 싶은 생각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린다니까.




[이자녹스] 알람셀 리커버리 3종 키트

같은 알람셀 시리즈 중에서도 보습감이 강화되고 재생 기능 추가된
리커버리 라인... 이 역시 써보니까 상당히 호감 가는 편이었다.
하지만 역시 지복합성에게는 사알짝 리치한 감이 있어서 패스.




[쥴리크] 리밸런스 오일리니스 세트 (지성용 5종)

이건 쥴리크 스파 갔다가 내 돈 온전히 다 주고 산 거.
이걸 "샘플" 이라고 생각하면 캐 비싸지만
또 "정품 대비 용량/가격" 그리고 "휴대성" 및 "테스트 용도"
등을 생각하면 또 그리 나쁜 가격도 아니고... 웅얼웅얼.
근데 역시 난 완전 지성 피부가 아니라서 로션은 좀 부족하더라.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59




[라네즈] 퍼펙트 리뉴 5종 키트

라네즈는 (요즘 좀 뜸하긴 해도) 꾸준히 구매를 하면서
포인트 쌓고 있기에 샘플들은 종류별로 다 받아봤음 ㅋ

한때 끌렸던 "초기 노화 대응 라인"인 퍼펙트 리뉴.
그런데 사실 기능은 애매하고, 가격은 은근히 비싸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뜻 미지근한 걸로 알고 있다.
.......... 사실 나도 그래서 안 샀어..........
올해 중으로 라네즈에서 리뉴얼하는 거 아닐지.
(이거 맞아 떨어지면 나 진짜 자리 깔아도 되겠다.)
하지만 또 주력 라인이 아니라서 섣불리 손 댈지는 확신이 안 서네.




[라네즈] 이것저것 종합 모듬 세트

리무버, 클오, 멀티클렌저, 프라이머, 멀티베이스,
파데, 파우더팩트, 립글, 마스카라... 헥헥...
예전에 나눔용으로 꾸려봤던 나의 라네즈 종합 모듬 세트.
부디 유용하게 사용하셨기를 :)

이 중에서 내 개인적 베스트는 리무버♡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92




[라네즈] 하이드라 솔루션 라인

액티베이터는 정품, 나머지는 샘플 ㅋ
저 빨간 글씨들은 울 엄니 작품임.
뷰티 브랜드 중에서 어머니 나이대를 주고객층으로 하는 브랜드들은
샘플에 제품명 좀 제발 큼직하고 알아보기 쉽게 써주길 브아래...
뭐, 라네즈는 해당사항 없으므로 봐주겠지만...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85




[록시땅] 버베나 바디 & 헤어 4종

지금은 리뉴얼이 됐지만... 어쨌거나 매우 마음에 든 라인!
특히 샴푸 린스는 미묘하게 산뜻 뽀득한 듯 하면서도
모발 개선에 효과까지 있어서 정줄 놓고 정품 살 뻔 했다.




[미샤] 타임 레볼루션 화이트 큐어 미니어쳐 세트 (잡부)

잡부로 풀리기도 했고, 매장에서 금액별 사은품으로 풀리기도 했고.
사실 딱히 관심은 없었지만 이런 깔맞춤 기초는 늘 사랑스러우니까.
그래도 이건 헬스클럽 사물함에 두고 꾸역꾸역 다 쓰긴 했는데
사용감도 애매모호하고 미백 효과야 당연히 잘 모르겠고...
여러 모로 별 감흥 없었다. 바닥 내겠다는 일념으로 썼을 뿐.
차라리 타임 레볼루션의 안티에이징 라인 (곤색) 이 나은 듯.




[미샤] 타임 레볼루션 이모탈 유스 미니어쳐 2종

"헉! 미샤에서 6만원짜리 크림이???" 라고 경악하게 했던 바로 그것.
게다가 케이스는 디올 카피, 내장 "흑요석" 스패출러는 아르마니 카피.
사실 저렴 브랜드들의 카피는 어느 정도 묵인하는 편이긴 하지만
가끔은 그 정도가 너무 손발 오글거릴 때가 있지 않냐규.
게다가 적당한 카피 제품을 기대하고 지르기에는 너무 비싸, 6만원.
어찌어찌 저렴하게 구해서 크림 정품을 써보긴 했는데 -
뭐, 쫀득한 것이 나이트 크림으로 나쁘진 않다.
하지만 딱히 재구매하고 싶게끔 하는 매력은 그닥.
게다가 어쩔 수 없이 "매력적인 돈지랄" 아르마니 기초와
비교를 하게 되는데... 이건 뭐 하늘과 땅, 그 정도 차이?
아낌없이 목에도 듬뿍듬뿍 발라서 뚝딱 해치워버렸음 ㅋ




[오휘] 화이트 스킨 사이언스 기프트 세트

엄마나 나나 미백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보습과 안티에이징을 더 좋아합죠. 딸내미는 트러블케어도.)
이건 미백 기능을 떠나서 질감도 괜찮은 듯... 하더이다.
하지만 이건 매장에서 테스트해본 소감일 뿐이고 ㅋ
이 기프트 세트는 그대로 우리 고모 손으로 들어갔음.
이때 맞춰서 마침 터키 여행을 떠나신다는 이유로.




[오휘] 스킨 사이언스 에이지 리커버리 기프트 세트

쓸데없이 루즈 파우더가 들어있어서 이건 뭐임? 싶지만
어쨌든 꽤나 쓸만한 안티에이징 라인의 기초 풀셋.
사용감은... 모르겠다. 엄니께 드렸더니 어디 선물해버리심.




[오리진스] 앤드류 와일 미니 사이즈 키트 (면세점용)

앤드류 와일은 예전부터 써보고 싶었는데 면세에 미니 키트가 있네?
그런데 말이야... 사실 아직 개봉도 못 했어 ㅠ
작은곰이 작년 여름, 유럽 여행 다녀오면서 상납한 건데 ㅠ
하지만 내가 좋아하게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응?)




[시세이도] 이것저것 샘플 모듬

사실 인터넷 샘플샵에서 구매는 잘 하지 않는 편이다.
샘플 내용의 진위와 유통기한 등등이 뉴스 뜨기 전부터
자의식 있는 오덕-_-으로서 합당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런데도 가끔 유혹을 이길 수 없을 때가 있어.

시세이도 바이오퍼포먼스 크리미 폼클 대용량 샘플이 그 좋은 예.
정품이 초 비싼데, 대용량 샘플은 싸고 휴대성도 좋고.
게다가 질감이 부드럽고 세정력까지 좋아서 말이야.

아넷사 샘플들은 당시에 자차 비교 리뷰 쓴다고 그냥 사봤...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05




[수려한] 선유 수 2종

비녀 꽂은 모습을 형상화했다나.
특이하긴 한데 역시 군더더기가 많은 수려한 (LG생건) 디자인.
본품은 꽤 비쌌던 걸로 기억한다. 세럼이 14만원 + 알파던가?




[수려한] 비연 에센스 2종

스포이드형 샘플이어서 사용은 편한데 난 어째 좀 낭비 같아 뵈지?
부스터 에센스로 괜찮긴 하지만 역시 용기 때문에 구매 우선순위는 아님.




[스틸라] 클렌징 샘플 3종

스틸라에서 웬 클렌징... 그런데 저 폼클은 자그마치 정품 구매했다.
이유는 단 하나. 자몽 성분 들어가서. (... 아, 정말이지 나란 인간은...)
하지만 웃긴 게 폼클은 아무 감흥 없었고 클오가 의외의 복병이더라.
제품 리뷰는... 언젠가. 어언-젠가... (먼산)




[설화수] 진설 5종 견본

엄마가 써보고 바로 극찬하셨으나 "정품 가격 40만원대" 소리에 급짜식하심.
난 당최 써보지도 못했지만 제품이 좋긴 좋은갑다.
역시 우리 키미애 여사님 말대로 돈 있는 피부는 나이들지 않아.




[설화수] 자정 5종 견본

원래 스킨케어에서 미백을 우선 순위에 두지도 않는 데다가
굳이 설화수에서 미백 제품을 구매할 생각도 없었는데
"피부의 열을 다스려서 미백을 도모한다-" 라는 컨셉 때문에 급 끌림.
... 아니, 그냥 끌렸다고. 뭘 어찌 하겠다는 게 아니라.
이 견본 키트는 역시 나의 설화수 스폰서 탁여사님 제공.
받자마자 어마마마께 상납했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좀 써볼껄 ㅋ




이러고 보니 꽤 많이 올렸구만.
그럼에도 빠진 제품들이 많아서 안절부절 못하는 나는
역시 왜곡된 완벽주의의 화신인가.

어쨌거나 이 포스팅의 요점은 :
보기만 해도 배부른 깔맞춤 기초 샘플... 이었음.




  



....... 인고의 세월이었다.

뭐, 사실 기획한 시간만 길 뿐, 막상 준비한 시간은 짧지만.
그래도 쓰기까지 나름 노력이 많이 들어갔다네.
리뷰... 라고 쓰고 코스메틱 논문... 이라고 읽는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돈 주는 것도 아닌데
혼자 사서 이 생고생을 하고 있으니 이 뭐하는 짓일까.
뭐, 아무래도 좋아.
이번에는 얍실하게 불펌해가는 루저들만 안 나타나길.
(힘들게 색조 비교 리뷰 써놓으면 꼭 불펌해가더라. 써글놈들.)



어쨌든 special thanks to -

비교 리뷰를 쓰기 위해서 겔랑, 랑콤, 디올 등에서
레드 립스틱을 몇 개 더 사겠다며 눈에서 불꽃 튀기던 나에게
"니가 드디어 미쳤구나-" 라고 시크한 한 마디를 날리며
지름을 말려주신 친구 모 여사님에게 배꼽 감사.

자신의 장대한 레드 립스틱 꼴렉씨옹에서도 가장 엑기스인 제품들을
대범하고도 통 크게 장기 대여해주신 서대문구 김호도님.
(사실 딱히 장기 대여를 해줄 의사는 아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내가 몇달 동안이나 토해내지 않고 끌어안고 있었...)

타이밍 적절하게 겔랑의 키스키스 레드 지난 한정 제품을
나눔으로 하사해주신 모님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목 빼고 기다려오신 모든 분들-
허구한 날, 양치기 아지매처럼 "레드 립스틱 비교 리뷰 올립니다!"
큰 소리만 무수하게 뿌려놓고 먼 산만 보아온 저를 용서하십사.
... 원체 사는 게 바빠서 그랬다며... (퍽~)



리뷰 쓰는 지금도 첨부 사진 갯수가 100장이 넘는 걸 보면서
손톱 깨물고 있던 참인데 나 또 말까지 길어지려고 하네.
작작 하고 이제는 좀 시작해보자. 서설은 여기까지.



아, 그래도 시작하기 전에 한 마디 붙이자면 -

지복합성 피부.
밝은 쿨톤 21호에 붉은 기 있음.
입술색이 있는 편이어서 립제품 발색 잘 안 됨.

이번에 내가 그린 "레드" 립컬러는 선명하고 깊고 고혹적인
트루레드
... 오렌지, 브라운 등이 돌지 않는 컬러.
핑크에 치우쳐도 안 되지만 사실 사알-짝 핑크 기운이
감돌아주는
컬러가 개인적으로 잘 어울리는 편이라서 선호.



<Intro>


오늘 등장할 주인공 12인의 떼샷.
대략 저가에서 고가 순서로 소개해보자.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인텐스 립스틱 "오나먼트 레드"
[맥] 매트 립스틱 "러시안 레드"

[맥] 러스터 립스틱 "코크니"
[크리니크] 하이 임팩트 립컬러 SPF15 12 Red-y-to-wear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RD128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크렘 마뜨 RD165M
[샤넬] 루즈 알뤼르 14 Passion
[샤넬] 루즈 알뤼르 64 Enthusiast
[클라란스] 졸리 루즈 704 Cupid Red
[겔랑] 루즈 엘릭서 509
[아르마니] 루즈 아르마니 400
[끌레드뽀] 루즈 아 레브르 9호


4개는 대여 받고, 3개는 그냥 받고, 나머지는 내가 지름.
이렇게 보니 나도 모르는 새에 야곰야곰 꽤 많이도 모았구나.
재작년 가을 이후로에 한번 버닝한 이후로는
레드 립스틱에 대한 로망은 좀 버린 줄 알았는데 -
역시 레드립을 향한 여자의 로망이란 단지 계절에 따라
식고 없어질 만큼 얄팍한 그 무엇이 아니었어...

여기에 겔랑 루즈G 혹은 키스키스 레드 컬러를 더하고 싶어서
매장 가서 발색 테스트를 하는 생쇼를 하기도 했지만,
루즈G는 암만 봐도 미니멀한 걸 즐기는 내 취향엔 안 맞는데
가격은 오지게 비싸서 암만 봐도 돈지랄인거라...
비교 리뷰 욕심 때문에 잠시 눈이 멀었으나 결국 포기.

랑콤은 제품 실사 보고 완전 구매 의사 200% 화이야~ 했다가...
지갑 고이 싸들고 매장 찾아가서 실물 발색해보고 급냉각.
랑콤 레드 립스틱들아, 너네는 아무래도 좀 아니다?

솔직히 말해서 에스티로더에 정말 훌륭한 레드가 여럿 있긴 한데,
그럼에도 정 떨어질대로 다 떨어진 개나줘 에스티를
꼭 다시 사서 써야 할 정도는 아니었기에 무심하게 패스.

그리고 레드 립스틱 추천해주세요- 글에 늘 댓글로 등장하는
안나수이 루즈 G400은 대체 왜 빠진 게냐! 라고 한다면,
내가 그 컬러를 좋아하지 않는데 사기에는 아까워서... 라고 할까나.
물 먹은 듯한 글로시 레드인 건 좋은데 내가 바르면 김칫국물.
안나수이 G400 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래서 뺐다.
겔랑에서도 그랬지만 좋아하지도 않고, 계속 쓸 생각도 없는데,
리뷰를 위해서 립스틱 지른다면 난 정말 정줄 놓은 여자 되니까.
(마치 과거에 그래본 적 없는 것처럼 말하네...)



혹여라도 여태 등장한 리뷰 제품 리스트를 보고서 -
왜 이렇게 비싼 제품들만 있냐! 고 비판할 사람이 있다면,
즈어, 원래 이런 여자 아니에요! 라고 항변하고 싶다.

워낙에 화장품 자체를 사랑하기 때문에 제품의 패키지 간지는
사실 그리 우선시하지 않는 편이고 저렴한 제품들도 잘 쓰... 는데...
이게 말이지, 레드 립스틱은 결국에는 그리 잘 안 되더라고.
☞☜

꼭 비싼 제품들을 찾기 때문이 아니라 -
레드란 정말 흔한 듯 하면서도 까다로운 컬러이기에
색상을 제대로 뽑아내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랄까.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서 그 까탈스러운 색상을 추출하는 데에 성공한
고급 브랜드의 제품으로 결국 돌아서기 쉽다는 거다.
편견을 가진 건 아니지만 실제로 저렴 브랜드들의 레드 립스틱들은
발랐을 때 깊이와 품위가 부족한 경우들이 대부분이었거든.

뭐, 여기에 내 나이도 한 몫 할지도 모르겠다.
xxx 저렴이로 유명한, 그러나 결코 오리지널과는 같지 않은,
적당한 묽은 레드에는 만족하지 못할 - 서른이라는 나이.

그리고 여기에 솔직히 하나 더 덧붙이자면 -
이 리뷰에 포함한 대부분의 레드 립스틱들은
일상적으로 슥슥 편하게 바르는 레드라기보다는
스스로를 정제하고, 풀메이크업하고서 갖춰 발라야 할
그런 클래식하고도 드라마틱한 레드
가 더 많거든.
그런 제품이라면 어딘가에 허영이 살짝 겻들여지기 마련.

요컨대, 편한 면 소재의 셔츠형 원피스가 아니라 이건
잘 드레이핑된 새틴 소재의 이브닝
드레스란 말이지.
딱 하나, 제대로 된 고급 제품으로 갖춰두고서
척추에 힘 좀 주고 싶은 날, 섬세하게 발라줘야 할 그 무엇.

... 물론 나는 비교 리뷰 쓰겠답시고 이런 경지에 도달했지만...
어쨌거나 내 요점은 전달됐으리라고 믿는다.
(아, 나 또 말 길어져... 이 수다쟁이 리뷰어 같으니.)



일단 브랜드군으로 묶어서 간략 소개한 다음에
개별 제품 및 발색샷으로 넘어가도록 하자.



[샤넬/CHANEL]

샤넬은 예나 지금이나 별로 안 친한 브랜드인데
간혹 가다가 눈길을 사로잡는 제품이 있긴 해.
되려 그럴 때면 "내가 샤넬을 안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이토록 마음에 들다니 - 이건 꼭 사야해!" 라는 역설적인 결과가...

그 중 하나가 바로 루즈 알뤼르 중 몇몇 색상.


금색 몸체 부분을 딸깍- 하고 누르면 내용물이 나오는 루즈 알뤼르.
특이한 디자인의 화장품, 이런 기사에 단골로 늘상 등장하곤 한다.

이 색상은 아마 루즈 알뤼르 첫 시즌 광고 메인룩에 등장했던 그 레드 -
14호 Passion.

소위 샤넬 간지 때문에 샤넬 제품 줄줄이 모으는 행태에는 반대하지만
솔직히 이 위엄있는 클래식 레드 립스틱에 저 블랙&골드 샤넬이라니.
... 인정하긴 좀 배아프지만 간지 나기는 하는구나...




그리고 호도가 대여해준 64호 Enthusiast.




막 사용하고 잘라내기까지 한 64호 옆에 놓고 보니까
개시 전 14호의 위엄이란 그야말로 어마어마하구나.
개인적으로 수많은 화장품 비주얼 중에서도
"개시 전, 각 살아있는 립스틱" 만큼 섹시한 건 드물다고 생각해.
(하악-)

14가 약간 핑크기가 가미된 트루 레드라면
64는 완연히 다홍색이 감도는 연한 레드.




각각 손등 발색은 대략 이렇고.
자세한 건 제품별 리뷰에서 보도록 하자.



[맥/MAC]


코크니... 라는 색상은 코스메 덕후들에게도 좀 생소할 수도 있겠다.
2009년 유리스토크래츠 컬렉션 한정으로 나왔던 러스터 립스틱인데
같은 시리즈의 생제르망 & 밀란모드에 밀려서 아는 사람들만 아는...
하지만 써본 사람들은 종종 "마이 베스트 레드 립스틱"으로 꼽기도 하는 색이지.

러시안 레드야 꼭 코스메틱 덕후가 아니라고 해도 흔히 들어봤을 색상.
The MAC red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불멸의 레드 컬러.




각각 손등 발색.
코크니는 러스터 타입이기에 촉촉하고 골드펄도 다소 들어있다.
색상 또한 트루레드라기보다는 약간 다홍이 감도는 듯한 편.

러시안 레드는 한 치의 가감도 없는, 뭐라고 토를 달 수 없는 레드.
질감은 물론 보다시피 매트하다.
그래도 또 하나의 유명한 매트 레드인 루비우에 비하면 양반이지.
루비우는 내가 보기에는 빨간색 크레파스 수준의 질감이더라.
... 상상만 해도 입술 찢어질 것 같아...



[슈에무라/SHU UEMURA]


RD128은 호도가 빌려준 것.
RD165M은 호도한테 벼룩 구매한 것.

뚜껑 안 열어도 속 내용물이 보이는 슈에무라의 모던한 디자인 만세!




RD128은 루즈 언리미티드 기본 라인이며 살짝 글로시하다.
색상은 상당히 오렌지에 가까운 다홍 레드 계열.

RD165M은 크렘 마뜨 라인이며 컬러는 트루 레드.
뭐, 생각보다 매트하지 않고 약간 크리미해서 좋더라.



[그 외]


같은 브랜드는 아니지만 블랙 패키지라는 공통점이 있길래 -

호도's 남친이 사줬다는 끌레드뽀 (오지게 비싼) 루즈 아 레브르.
(그는 서명만 했을 뿐, 아직 이 제품 정가를 모른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에 내 호흡을 앗아간 절대 레드, 루즈 아르마니 Red 400.





두 분의 색감은 이토록이나 다르다.
공통점은 : 아름답고 비싸다는 것, 정도...?




실버 패키지 모듬.

패밀리 세일이 아니었더라면 끝내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었을,
내 사랑 클라란스 졸리 루즈, 그 중에서도 704호 큐피드 레드.

드물게 백화점에서 발색 테스트하고 그 현장에서 바로 질러버린
크리니크 하이 임팩트 립컬러 12호 레디-투-웨어.
(이 제품은 별도의 리뷰도 올리려고 벼른지 백만년인데...)

도저히 레드로 인정해줄 수 없지만 어쨌든 "레드" 명찰 달고 나온
라네즈의 올 봄 신상 한정 립스틱, 오나먼트 레드.




이 아이들 손등 발색은 대략 이렇네예..




쌔끈한 자태가 아름다워서 그냥 올려보는 -
클라란스 졸리 루즈 704호 큐피드 레드의 개시 전 옥안.




좀처럼 아는 사람도, 리뷰도 없는 겔랑의 언젠적인가 노엘 한정.
아마도 '07년도 노엘이 아닌가, 추정은 해보지만
내가 겔랑의 역사를 꿸 정도로 겔랑이랑 친하진 않아서.

어쨌거나 -
오, 키스키스 라인의 이런 레드 버전 한정이 있었단 말인가!
라는 학구적인 호기심을 가지고 감사히 선물 받았다.




자글자글한 골드펄 덕에 더욱 다홍색으로 보이는 발색.



자, 그러면 이제 개별 제품 발색-

참고로 원래 일상 생활에서 레드 립스틱은
중앙 부분에 톡톡! 두드려 바른 후에 글로스를 덧바르거나,
여러 가지 방법으로 순화(?)시켜서 바르곤 한다.
하지만 아래 발색에서는 일부러 입술 전체에 듬뿍,
꼼꼼히 다 바르고 사진 찍었으니
참고하시길.

그리고 밤 시간에 발색 찍는 걸 매우 귀찮아 하는 고로
아래의 모든 입술 발색샷들은 출근 직전에 찍은 것. (...)
고로 라인이 비뚫어져도 딱히 수정할 여유는 없었...
아놔, 그러니까 발색샷에서는 색감만 참고하라구요.
립라인 왜 이따위냐는 컴플레인은 무조건 반사 ( '-')



<제품별 발색>


[샤넬] 루즈 알뤼르 14 Passion

(부분 발색)


내 입술이 제품 발색이 잘 안 되는 편이고 자체 색도 있어서...
일부러 입술색과 제품색을 비교하기 위한 부분 발색샷.

이 루즈 알뤼르 14호 패션 컬러는
살짝 핑크가 감돌긴 해도 이렇게 보면 제법 트루레드.
알뤼르 라인답게 촉촉하면서도 발색이 제법 잘 된다.



(전체 발색)


색감 이 정도.



(휴지샷)


대체 휴지샷은 왜 올리는 것이냐... 라고 하면...
그냥. 흰색에 대비된 제품색을 보여주기 위해서.
게다가 레드 립스틱 듬뿍 칠한 채로 그대로 출근하기 뭣해서
늘 휴지로 꼭 눌러서 닦아내다 보니 떠오른 생각이었음메.




참고로 이 14호는 육안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펄감이 있다.
이렇게 휴지에 닦아내보면 살짝 보이는 미세한 골드펄-



(착색샷)


립스틱을 좀 눌러 닦아낸 후 입술을 보면 더 잘 볼 수 있다.

레드 립스틱은 전체적으로 발라준 후에 살짝 여분을 닦아내고
그 위에 글로스를 발라서 - 마치 틴트처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샤넬 루즈 알뤼르 라인은 전체적으로 착색 정도가 약한 편.
립스틱으로서는 장점이고, 틴트로서는 단점이고.



[샤넬] 루즈 알뤼르 64 Enthusiast

(부분 발색)


저렇게 - 많이 튀지 않고 부드러운 오렌지 레드 색상이라네.



(전체 발색)


전체 발색 역시 마찬가지.
호도가 은근히 이런 다홍 레드 좋아한단 말이야.
따스한 느낌이 돌아서 웜톤 피부에도 잘 받을 듯.

난 개인적으로 사알-짝 핑크가 감도는 트루 레드가 좋지만.



(휴지샷)


역시 오렌지스러운 컬러.



(착색샷)



64호 역시 착색 정도는 약하다.
하지만 색상 자체가 상대적으로 연하고 자연스러워서
굳이 립스틱을 닦아낸 후에 틴트처럼 사용할 필요도 없을 듯.


 

[맥] 러스터 립스틱 "코크니"

(부분 발색)


맥 립스틱은 대체적으로 각질 부각해서 별로 애용하는 편이 아닌데
다행히 이 코크니는 러스터 라인이어서 그나마 바를 만 하다.
하지만, 러스터 라인도 그렇게 많이 글로시하지는 않은 우리 맥...



(전체 발색)


이렇게 약간 따스한 레드에 골드펄이 살짝 들어간 컬러.
피부톤을 크게 가리지 않고 대체적으로 잘 어울릴 톤이지.

나 립라인 왜 저따위... 지만 이 날 출근 준비 진짜 바빴으니까.
(그러면서 리뷰 올리겠다고 발색샷 찍는 나란 여자, 뭐하는 여자...)



(휴지샷)


휴지에 찍어보니 더 확연히 보이는 골드펄들.
사실 립제품에 입자 큰 펄 들어있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이것도 내 취향에는 약간 과한 감이 있기는 하지만,
코크니 색상 고유의 매력을 살려주는 건 바로 저 골드펄이지.

레드를 너무 부담스럽지 않게, 따스하게 감싸주는 맛.



(착색샷)


글로시한 질감 덕분인지 - 생각보다 착색이 안 된다.
다만 골드펄이 입술에 붙어서 남아있는 편.
역시 펄있는 립제품은 닦아내고 사용하면 안 된다니까...
그냥 있는 색 그대로 듬뿍 바른 편이 훨씬 이쁘다.



[맥] 매트 립스틱 "러시안 레드"

(부분 발색)


등장부터 좀 더 강렬한 The MAC red - 러시안 레드.
한 치도 가감없는 정말 트루 레드 컬러다.
깊이 있는 레드 립스틱 마니아라면 다 한번씩은 거쳐갔을지도.



(전체 발색)


코크니에 비하면 단연코 매트한 질감... 이지만 생각보다는 무난했다.
레드립에 홀릭해서 러시안 레드를 냅따 질러놓고서도
이거 너무 매트해서 못 바르는 거 아니야??? 이랬는데,
각오했던 것보다는 덜 건조해서 한숨 돌렸달까.
물론 그래도 기본 케어 잘 해준 다음에 발라야 하지만.



(휴지샷)


이런 색감, 이런 느낌.



(착색샷)


이 날 유독 입술 상태가 안 좋아서 트고 주름 부각되고...
여하튼 난리도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이 정도로 착색된다.
매트한 질감 덕분인지 닦아내도 제법 많이 남아있는 편.
그렇기 때문에 틴트 효과를 내기에도 적절하다.
(글로스샷 깜빡하고 안 찍었네. 나중에 추가해야지-)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RD128

(부분 발색샷)


등장부터 오렌지스러운 이 아이.
OR 계열로 분류해도 별 문제 없을 듯.
마뜨 라인이 아니므로 매우 촉촉한 질감.



(전체 발색)


레드건 아니건 간에 어쨌든 색상 자체는 매우 매력 있네.
하지만 내 피부보다는 웜톤 피부에서 더 매력을 발휘할 듯.



(휴지샷)


역시 넌 오렌지야...



(착색샷)


착색은 거의 안 된다.
게다가 어차피 글로시해서 편하게 막 발라도 될 정도.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크렘 마뜨 RD165M

(부분 발색)


컬러가 리얼 레드인 건 육안상으로도 예상 가능했지만
의외였던 것은 - 질감이 생각보다 크리미하고 촉촉하다는 것.

예전에 크렘 마뜨 라인 첫 출시됐을 때 PK320M 컬러를
써본 적이 있었는데 그 건조함 때문에 힘들었던 기억이...
그런데 같은 라인 내에서도 색상별로 질감이 조금씩은 다른가봐.
이 RD165M 컬러는 생각보다도 너무 편안한 질감!
그러면서도 크렘 마뜨 라인 특유의 선명한 발색은 그대로.



(전체 발색)


이 정도면 발색력은 충분하지 않은가...
색상은 이토록 핑크조차 별로 돌지 않는 진정 레드.
다만, 러시안 레드보다는 조금 더 밝고 화사한 느낌.
(리얼레드 비교는 나중에 따로 하도록 하자...)



(휴지샷)


내 입술주름 적나라하게 드러나는군...
어쨌거나 이런 색감임.



(착색샷)


생각보다 매트하지 않고
생각보다 착색되지 않는
뭔가 반전이 있는 제품/색상이었다.
RD165M.



[크리니크] 하이 임팩트 립컬러 12 레디-투-웨어


(부분 발색)


드물게 매장 테스트해보고 그 자리에서 바로 지른 아이.
이 제품은 나중에 단독 리뷰로도 더 자세히 쓸 예정이다.
구매 당시에는 오! 이런 리얼 레드! 라고 생각했는데
사용하다 보니, 그리고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보니,
생각보다는 살짝 핑크기가 감돌긴 하더라.
특히 바르고 나서 시간이 지나서 좀 옅어지면
그때는 완연히 진핑크에 가까워지는 특색이 있다.



(전체 발색)


어쨌거나 처음에 듬뿍 발랐을 때에는 이런 발색.
크리니크 색조는 사실 잘 몰라주는 사람들이 많은데
립제품은 발림성도 좋고 발색도 잘 되고 - 물건이 많다니까.



(휴지샷)


휴지에 찍어보면 약간 핑크기가 도는 것이 보인다.



(착색샷)


이 날 따라 입술 주름이 심했군... OTL
어쨌든 착색 정도는 중간 정도?
이건 휴지로 원래 색감을 좀 많이 찍어낸 상태이긴 하지만
한번만 살짝 찍어주면 화사한 핑크 레드로 마무리된다.



[클라란스] 졸리 루즈 704호 큐피드 레드

(부분 발색)


원래는 이런 레드를 어따 써! 하고 패스했었다가
한번 발라보고 조용히 데려온 나의 큐피드 레드.
클라란스 졸리 루즈를 격하게 사랑하는 계기도 되었지.



(전체 발색)


졸리 루즈 라인 내에도 레드 컬러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최고는 이 704호 큐피드 레드... 라고 생각한다.
이거 하나만 발라도 얼굴 전체를 화사하게 살려주는 효과가
단연코 다른 레드 립스틱들과 비교해서 봐도 일품.
게다가 레드 립스틱은 잘못 바르면 얼굴의 잡티가 부각되거나
입술만 동동 뜨는 등의 어려움도 종종 있는데
이 아이는 진하고 선명하면서도 잘 어우러진다규.



 

(휴지샷)


역시 휴지에 찍어보니까 약간의 핑크기가 비친다.



(착색샷)


닦아내도 이렇게 전체적으로 핑크기가 화사하게 도네.
착색은 제법 되는 편... 이므로 클렌징할 때 주의 ㅋ



[라네즈] 인텐스 립스틱 "오나먼트 레드"

(부분 발색)


물론 요즘 잘 쓰고 있기는 하지만 솔직히 니가 레드는 아니잖아.
이름은 레드... 이지만 사실은 진하고 붉은 핫핑크 정도.



(전체 발색)


... 이게 어디가 레드임...?
오나먼트 레드 화보샷은 아무리 봐도 색상 보정이 심한 듯.
어쨌거나 요즘 내가 잘 쓰고 있는 색이니까 봐준다.



(휴지샷)


... 넌 핑크야...
(하긴 클라란스 & 크리니크 제품들도 휴지에 찍어보면
이 정도 핑크기가 돌지만 그 아이들은 레드로 발색이 되잖니.)



(착색샷)


착색은 중하 정도.
닦아내고 나니까 더더욱 핑크기가 많이 느껴지는구나.



(글로스샷)


그래서 추가해본 글로스샷.
역시 이 아이는 "레드"로 대하기보다는 살짝 발라서
연핑크 립글로스를 얹어주는 게 이쁜 듯.
"레드"라는 네이밍이 아니었다면 넌 이 리뷰에 끼지도 못했어, 임마.



[끌레드뽀] 루즈 아 레브르 9호

(부분 발색)


흑. 부분 발색을 잘 안 보이게 찍었네 -_ㅠ
이건 이미 호도한테 반납해버려서 다시 찍을 수도 없고.
어쨌거나 아주 말갛고 투명한 핑크 레드 색상이랍니다.
입술 자체의 색상이 살짝 비칠 정도.



(전체 발색)


이런 느낌.
글로시한 립스틱 나름 다양하게 많이 써봤지만
이것이야말로 진정 "물 먹은 듯한 유리알 레드" 본좌.

색상은 엄밀히 말하자면 트루 레드레드레드... 는 아니다.
발랄하면서도 매우 피부 친화적인, 혈색 도는 핑크랄까.

각질 부각 현상 따위 손톱의 때 만큼도 없고
바르는 그 순간부터 입술에 착! 밀착되며
글로시한 주제에 지속력까지 제법 좋은 -
실로 돈값하는 립스틱이더라. (6만원대였나... OTL)

호도 때문에 나도 팔랑거리면서 지를 뻔... 했으나
일단 마음을 진정시키고, 다음에 매장 가면 테스트나 해봐야지.
요즘 백화점 갈 시간이 도통 없어서 원. (좋은 건가.)



(휴지샷)


휴지에 찍어봐도 이런 선명한 핑크 색상.



(착색샷)


방에서 착색샷 찍는 걸 깜빡해서 나가는 길에 자연광에서 찍은 것.
사실 전체 발색도 그리 부담스러운 편은 아니지만
어쨌든 휴지로 살짝 찍어내고 나도 이렇게 색이 남는다.
매트한 립스틱이 입술 주름 사이에 끼어서 남는 (...)
그런 형국이 아니라 입술 전체가 핑크빛으로 발그레해지는 느낌.

... 가끔 오지게 비싼 애들이 이렇게 돈값 하는 거 보면
왠지 모르게 배 아프고 심통이 나더라...



[아르마니] 루즈 아르마니 레드 400

(부분 발색)


대망의 우리 루즈 아르마니.
올 봄에 나름 코스메계를 강타해주고 계시는구먼.
사람들이 막상 많이 찾는 컬러는 핑크 503 등 핑크 계열이지만
메인 컬러, 그리고 정말 대체 불가능한 컬는 바로 이 레드 400.

입고 직후 혹은 전에 가장 먼저 품절된 컬러이며,
완불 예약 리스트가 가장 긴 컬러이자,
실물 테스트하지 않아도 이미 구매의사 200%였던 컬러.



 

(전체 발색)


루즈 아르마니 떼지름샷 올리면서 썼던 말을 인용하자면 :

이토록 선명한 트루 레드.

발색에는 살짝 핑크빛이 감돌면서도
오리지널 레드의 정체성을 잃지 않는 섹시함.

그러면서도 어두운 브라운으로는 치우치지 않는 화사함.

글로스가 필요없을 정도로 광택감 있게 마무리되지만
소심한 글로시 레드와는 분명히 차별화되는 저 대범함.

그러면서 까칠한 매트레드 립스틱들과는 달리
입술에 쉽고 촉촉하게 발리는 이 섬세함.

... 이라는 거지.
이거슨 바로 내가 꿈에도 그리던 바로 그 레드.



(휴지샷)


이렇게 깊고 고혹적인 레드라니... 앗흥흥.



(착색샷)


입술에 밀착이 잘 되는 루즈 아르마니의 특성상,
착색 역시 어느 정도 되는 편이다.



(글로스샷)


그래서 또 추가해본 글로스샷!
진한 트루레드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이렇게 연출해도 좋을 듯.
나도 뭐, 사실 아무리 레드가 좋다고 해도 출근할 때
그렇게 하고 가진 못하고... 이 정도로 사용할 듯;



[겔랑] 루즈 엘릭서 509

(부분 발색)


한참 전의, 그것도 잘 알려지지도 않은 한정이지만
어쨌든 이번 리뷰에 포함된 겔랑 루즈 엘릭서.



(전체 발색)


아마도 노엘 한정이었던 것 같은데 -
그 분위기에 걸맞게 골드가 제법 부각되는 화려한 느낌.
그리고 겔랑 키스키스 라인이 거진 다 그렇듯이 글로시하고.



(휴지샷)


색감 자체는 이렇게 오렌지에 치우치지 않는 레드인데
자글자글하게 들어있는 골드펄 덕분에 실제 발색은 오렌지스럽다.
사실 색도, 질감도 꽤나 이쁜데 이 큰 펄땡이가 좀 부담스럽네.
그래도 연말에 분위기 낼 때에는 확실히 좋을 듯.
(그나저나 대체 몇년도에 나왔던 거니, 너는...?)



(착색샷)


글로시한 립스틱은 다 닦이고... 골드펄만 자글자글;;



일단 이렇게 해서 12개 제품의 개별 발색을 다 봤는데 -
여기서 끝이라면 이건 내 리뷰가 아니겠지.

질감별 비교 (매트/크리미/글로시)
색상별 비교 (펄/오렌지레드/핑크레드/트루레드)

나갑니다요. 고고.



<질감별 비교>

* 매트 *


[맥] 매트 립스틱 "러시안 레드"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크렘 마뜨 RD165M


이 두 아이가 매트 질감의 대표 주자 되시겠다.
사실 "늬들이 진짜 매트를 알아?" 라고 하고도 싶지만
진정 초강력 매트한 제품들은 이번 리뷰에서 손도 안 댔기에.
(입술이 찢어지더라도 매트레드의 환상을 실현하고 싶다면
[맥] 루비우 추천 - 맨 입술에 크레파스 바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비교를 하자면 맥 쪽이 더 매트한 질감이고
슈에무라 쪽은 살짝 더 크리미한 면이 강조된다.



* 크리미 *


완전 매트하지도, 완전 글로시하지도 않은 크리미 질감 컬렉숑.

[크리니크] 하이 임팩트 립컬러 12호 레디-투-웨어
[클라란스] 졸리 루즈 704호 큐피드 레드
[라네즈] 인텐스 립스틱 "오나먼트 레드"
[샤넬] 루즈 알뤼르 14호 Passion
[샤넬] 루즈 알뤼르 64호 Enthusiast


이 중에서 진한 순서는 :
크리니크 > 라네즈 > 클라란스 > 샤넬



* 글로시 *


[끌레드뽀] 루즈 아 레브르 9호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RD128
[겔랑] 루즈 엘릭서 509호
[맥] 러스터 립스틱 "코크니"
[아르마니] 루즈 아르마니 레드 400

이 중에서 진한 순서는 :
아르마니 > 슈에무라 > 맥 > 겔랑 > 끌레드뽀



<컬러별 비교>

* 펄 *


육안상 확인 가능한 펄이 함유된 두 컬러 :
[겔랑] 루즈 엘릭서 509호
[맥] 러스터 립스틱 "코크니"


펄의 크기와 존재감은 노엘 한정인 겔랑 쪽이 단연코 앞선다.
... 그래서 난 맥 코크니 쪽에 더 호감이 간다...
일상생활에서 펄땡이는 역시 좀 부담스러워효.

물론 샤넬 14호 등에도 미세한 펄이 있기는 하지만
발색시에 거의 안 보일 정도라서 제외했다.



* 오렌지 레드 *


[샤넬] 루즈 알뤼르 64호 Enthusiast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RD128


둘 다 오렌지 레드를 사랑하는 호도님의 소장품.
슈에무라 쪽이 확 눈에 뛰게 더 오렌지 색감이 도는구나.
샤넬 64호는 약간 묽은 레드라고 봐줄 수 있을 듯.



* 핑크 레드 *


[끌레드뽀] 루즈 아 레브르 9호
[라네즈] 인텐스 립스틱 "오나먼트 레드"
[클라란스] 졸리 루즈 704호 큐피드 레드
[샤넬] 루즈 알뤼르 14호 Passion
[크리니크] 하이 임팩트 립컬러 12호 레디-투-웨어


분류가 다소 애매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내가 보기에
완전 트루레드라고 하기에는 핑크기가 도는 아이들 모듬.

이 중에서 레드 색감이 그나마 강한 순서는 :
크리니크 > 샤넬 > 클라란스 > 라네즈 > 끌레드뽀



* 트루 레드 *



사실 오늘의 엑기스는 이게 아닐까.
트루레드.

[아르마니] 루즈 아르마니 RED 400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크렘 마뜨 RD165M
[맥] 매트 립스틱 "러시안 레드"


이 중에서 레드 색감의 깊이 순서는 :
아르마니 > 맥 > 슈에무라



마무리 정리하는 의미에서 다시 한번 보는
각 제품 입술 발색 모듬샷 -


(1) 브랜드별 :



(2) 색상 그룹별



.......... 하악.
일단 대략 이렇게 정리를 마쳤으니까
내 개인적인 선호도 및 추천 제품을 뽑아보자.



개인적 애정도 :
아르마니 > 끌레드뽀 > 샤넬14 > 클라란스 > 크리니크 > 맥코크니 > 기타

강렬함 :
아르마니 > 맥러시안 > 슈165M > 크리니크 > 클라란스 > 기타

일상 생활 활용도 :
끌레드뽀 > 라네즈 > 맥코크니 > 슈128 > 기타

틴트로 사용했을 때 예쁜 순위 :
아르마니 > 맥러시안 > 클라란스 > 라네즈 > 기타

웜톤 피부에 추천 :
슈128 > 샤넬64 > 겔랑 > 맥코크니 > 슈165M > 기타



대락 이 정도로 길고도 긴 레드 립스틱 리뷰를 마무리하련다.
악, 쓰면서 힘들었어~~~ (그러게 누가 쓰랬냐?)



p.s.
다~ 제 취향, 제 생각대로 멋대로 작성한 리뷰니까
그냥 참고만 하고 본인의 주관으로 필터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10년이다.

대학 '00학번인 나에게 2000년은 신기하긴 해도
마냥 기다려지는 희망의 해이자 시작의 해였는데,
2010년은... 아하하, 그 의미가 많이 다르네.
정녕 오지 않을 것 같던 2010년이 어쨌든 왔다.

이와 관련해서 풀어놓은 이야기들은 많고도 많겠지만
오늘은 뜬금없이 라네즈 이야기를 좀 해볼까.

스아실... 작년 말에 올리려던 포스팅인데
내가 느므 바쁘고 또 게을러서 이제야 올리면서
꿰맞추는 그런 포스팅이라는 건... 난 말 못해.

그... 그래도 나 이거 자료 다 모으고
연도/시즌별로 정리하느라 나름 힘들었다?
특히 예전으로 거슬러 올라갈수록 자료가 희귀해서.
그때는 블로그 및 온라인 뷰티 카페도 사실상 없었고
디지털 파일들마저 잘 사용하지 않아서 그나마 다 스캔 자료들.
... 고고학에 정진하는 학자의 심경으로 거의 다 모았음...
내 오덕 레벨의 경지는 이만큼 심오하니까. (뭐래.)



2000년에 대학에 입학했던 내 기억 속에서
라네즈는 역시나 -
since 2000.

그 전의 김지호 시대도 있었지만 난 잘 모르겠고
어차피 그 당시 광고/제품은 자료도 별로 없으니까
그냥 깔끔하게 2000년부터 "10년 간의 역사"를 테마로 하자.



"EVERYDAY NEW FACE"



이게 근 10년 전 사진인데 나영씨는 별로 변하지도 않았네.

Everyday New Face.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라끄베르 하면
"라끄베르와 상의하세요-" 를 떠올리듯이
이 "에브리데이 뉴페이스" 도 라네즈의 상징이었지.
아직도 머리 속에서 그 멜로디가 떠오를 정도.

21세기엔 늘 새로운 얼굴을 당신에게 전하겠습니다.



<2000 Spring>


늦기 전에 팽팽하게!
링클 퍼펙트 에센스


스아실 이 광고는 직접 본 기억이 없지만,
자료 찾아보니까 나오길래 ㅋ
나영씨 아닌 것처럼 나왔다;

그나저나 이 광고가 나올 당시에 봤더라면 감흥 없었을 것을 -
30을 찍어버린 지금 나이에 보니까 좀 마음 아프고 그러네?
주름을 표현한 저 구김 종이 좀 봐... ㅠ




눈을 끌지 않으면 컬러가 아니다.
퍼스트 룩.


아하 -
이것이 내 기억 속의 첫 라네즈다, 사실.

나영씨, 참 고양이처럼 나왔네.
양쪽 눈이 짝짝이인 점이 오묘하게 더 매력적으로 느껴졌었지.
티비 광고 속에서 레드 컬러 드레스를 펄럭이면서
달려가던 비주얼이 아직도 생각나는데 그게 10년 전이라니.

그나저나 제품 패키지들 참 다르구나.
저 모양의 섀도우는 이렇게 과거 비주얼 속에서만 본 건데.




블랙을 밀어내자-
화이트 이펙트


흠, 난 아직 미백은 커녕 기초/색조 개념도 불확실하던 꼬꼬마였지만
이 라인은 당시에 그닥 히트는 못 치지 않았나... 싶다.
사실 라네즈의 미백 라인은 대체적으로 늘 약세인 편이어서.
작년 초에 나온 화이트 플러스 리뉴 라인이 그나마 좀 눈길 끌었지.

어쨌거나 참 청순도 하시군요, 나영씨.
역시 그녀는 진한 메이크업보다 투명 메이크업이 어울린다며.




파우더처럼 가볍다! 이젠 파우더 케이크
솔리드 파우더


파우더, 파운데이션, 트윈케익 등등의 개념조차 없던 나로서는
당최 뭔 소린지 이해할 수 없었던 저 광고 문구.
이것도 파우더 같은데 왜 파우더보다 가볍다는 거야?
파우더 케이크는 당최 또 뭐고? 기타 등등.

어쨌거나 이후의 라네즈의 트윈케익류를 써보고 나서 느낀 건
내가 환상 속에서 그렸던 피부를 만들어주진 않는다는 것.
늘 생각보다 유분기가 많고 두껍고 밀리고... 뭐 그렇더라? ㅋ
이 제품 또한 상상컨대 직접 썼으면 그랬을 듯.
... 이 당시의 대다수 국내 화장품들이 그러했더랬지요.




잡지 스캔샷인데 죄다 흔들렸네.
2000년도만 해도 아직 디카의 시대가 아니었음을 엿볼 수 있다;

어쨌거나 보습감과 투명감을 강조한 듯한 파운데이션 라인.
그래봤자 당시 트렌드상 유분기가 제법 있었겠지만서도
광고 비주얼만 보면 꽤나 구미가 당기는 제품 ㅋ
이나영씨의 저 피부로 만들어줄 것만 같은 환상이;



<2000 Summer>


첫눈에 반한 컬러
여름 메이크업, 핑크 플라워 룩


이 오묘하게 정겹고도 촌스러운 비주얼 ㅋ
여름 메이크업 룩에는 소위 여름스러운 컬러들을
이것저것 다 섞어버리는 게 당시의 유행이었다.
특히나 아이섀도우는 무조건 -
피부와의 조화 따위 고려하지 않은 매트 스카이 블루.




두 가지 컬러를 하나로
핑크 플라워 듀오 터치


요즘에는 꽤나 흔하게 찾아볼 수 있는 듀오 펜슬 섀도우.
제품 컨셉 자체는 알겠는데 룩 비주얼은... 아하하.
저 붕 뜬 매트 스카이 블루 섀도우와
립라인까지 또렷하게 그린 립스틱 어쩔 거니.

새삼 지나간 시대에 대한 향수가 모락모락.



<2000 Fall>


파우더, 이제 폴더 속으로
에어라이트 프레스드 파우더


아직 폴더형 휴대폰이 대세가 아닐 때였지, 아마.
사실 대부분의 프레스드 파우더 케이스들이야 사실
이렇게 폴더 형태이기 때문에 별 새로울 것도 없는데
나름 뭔가 새로운 디자인을 내세운 파우더였던 듯.
... 제품은 테스트해본 바 없다.

하지만 이 휴대폰 포맷의 컨셉은 훗날,
라네즈 슬라이딩 팩트에서 전격 부활되었나니...
역시 시도는 창조의 어머니였다는 거. (응?)




2000년 가을룩
빛으로 즐기는 가을, 엘레강스 퍼플
빛으로 물든 가을, 소프트 브라운


사실 퍼플은 예나 지금이나 꽤 좋아하는 컬러군인데 -
저 어색하고 부해 보이는 우리 나영씨 어쩔거니.
테마 자체는 그리 나쁘지 않건만, 라네즈... 책임져.

난 여전히 메이크업은 잘 하지 않는 대학 새내기 꼬꼬마라서
이때까지만 해도 광고샷을 구경만 할 뿐, 구매는 아웃오브안중.




메마를 틈이 없다!
울트라 하이드로 에센스 & 크림


아아, 이후로도 상당히 오랫동안 스테디셀러였던 울트라 하이드로 라인.
사실 지복합성인, 그리고 이 당시에는 사실 지성 피부였던 나에게는
유분감이 과했지만 그래도 건성 피부들은 나름 꽤 좋아했다지.

게다가 우리 나영씨는 역시 기초 광고샷이 제대로라니께는.



<2000 Winter>


빛으로 더 화려해진 로즈
윈터 셀렉션 I


아아, 평생 잊을 수 없는 이 윈터 로즈 컬렉션.
눈부시도록 흰 피부와 흰색 퍼를 중심으로 한 드레스 코드,
그리고 차가운 듯 선명한 로즈 컬러의 립.

20살 꼬꼬마는 이 비주얼에 한 마디로 뻑- 가서
뒤도 안 돌아보고 저 윈터 로즈 립스틱을 구매했더랬지.
잘 쓸 수 있는지, 어울리는지, 따위는 고려하지 않는거다.
사실 지금 생각하면 꽤 잘 사용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화장의 '화'자도 제대로 모르던 20살 꼬꼬마가 무얼 ㅠ
하지만 당시의 나는 이걸 가진 것만으로도 저 비주얼만큼
멋지고도 시크하고 맑은 여자가 될 수 있을 것 같았...

... 당시에 디카가 일반화되지 않았기에 이걸로 화장한
내 모습 따위는 사진으로 남지 않았다.
정말 다행이다.
진심 고맙게 생각하고 있음.




빛으로 더 투명한 오렌지.
윈터 셀렉션 II


지금 보니 이 마일드한 오렌지 립도 예뻐 보이네?
그런데 당시의 나는 윈터 로즈에 너무 심하게 홀릭했기에
이 비주얼은 소 닭 보듯, 그저 지나쳤었다는 거...
미안해요, 나영씨.
이제 와서 하는 말이지만 오렌지룩도 예뻤어요.



2001년도는 이러나 저러나 자료들이 없다.
라네즈 사이트, 각종 인터넷 카페 및 블로그...
죄다 뒤져봐도 당최 나오는 게 하나도 읎어.
당시 잡지 자료라도 일일히 가지고 있지 않는 한 ㅠ
그러므로 마음 아프지만 생략하고 바로 2002년으로 점프-



<2002 Spring>


각질과 부드럽게 헤어진다
듀얼 클렌징 클로스


... 이거 지금 봐도 땡기는데?
사실 클렌징 티슈/클로스야 간편하게 화장 지울 때 쓰는 거고
세정력 외에는 특별히 기대하는 바가 없는 제품이지만
그래도 괜히 각질 제거까지 해준다는 문구에 팔랑하네.
하지만 제품이 별로 히트를 못 친 걸 봐서는 각질 제거고 뭐고 간에,
일단 메이크업 세정력이 좀 약했던 게 아닐까 ㅋㅋㅋ

비주얼은... 역시 좀 많이 훌륭하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 우리 나영씨는 기초 모델.




똑딱, 30초!
가뿐한 클렌징
워시업 클렌징 오일


라네즈가 이나영씨를 본격적으로 기초 모델로 활용하기 시작.
좋긴 한데 - 이 클오는 별로 빛을 보지 못했더랬지 ㅋ
일단 클오 자체가 대중화되기 전이었고 (DHC 한국 상륙 전임.)
그만큼 클오 제조 능력도 아직은 부족하지 않았나... 하고 추측.




오늘도 깨끗하게 먹었습니다
에어라이트 트윈케이크


나영씨의 레드브라운 헤어 & 아이브로우는 약간 에러지만
그래도 전체적으로 저 맑고 깨끗한 룩에 반했더랬지.
... 그래서 충동구매했다... 결론은 이렇지.
사실 이 시기 즈음에는 슬슬 코스메 월드에 빠지고 있었음;

그냥 괜히 -
바쁠 때에는 리퀴드 파운데이션이고 뭐고 다 생략하고
이거 하나만 발라도 피부가 맑고 깨끗해 보일 것만 같았어.
내 멋대로 그런 환상을 품고 말았어.
하지만 현실은... 내 환상과 같지 않았지.
여전히 피지 많은 내 피부 위에서 이 트윈은 유분기 많고
두꺼운, 그래서 뭉치고 밀리기까지 하는 최악의 선택.

... 그래도 버리지 말고 가지고 있어나 볼걸.
나중에 싱하형이 앤티크 코스메 박물관 열면 기증하게.



<2002 Summer>



워터매니저 에멀전

... 라네즈 역대 비주얼 베스트 몇 위 안에 든다고 생각해.
이제 라네즈도 슬슬 블루/화이트 색감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워터매니저 (훗날 워터뱅크로 리뉴얼된...) 라인을 메인으로 내세우고,
이나영씨 역시 기초 광고 모델의 절정을 향해 내달리던 바로 그때.

저 맑고 시원하고 깨끗하고 싱그러운 느낌 -
달리 무슨 말이 필요하랴.

나도 이 느낌에 훅~ 가서 워터매니저 라인은 재구매해가면서 썼다.
다행히도 지복합성인 내 피부에는 무난하게 잘 맞는 편이기도 했고.



<2002 Fall>


반짝반짝 액체컬러
리퀴드 루즈


예나 지금이나 -
글로스처럼 쉽게 발리되, 립스틱처럼 발색이 잘 되는
리퀴드 루즈 제형의 제품을 좋아하는지라 이것도 써봤지롱.
색상명은 생각 안 나지만 무난한 핑크색으로 재구매까지 했던 듯.
지금 생각해보니까 펄감이 약간 큰 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그래도 에브리데이용으로 쓰게 편할 정도의 제품이었던 걸로 기억해.

(아아, 당시에는 왜 화장품들 사진을 안 남겨뒀을까 ㅠ
지금 같아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데 말이야.
아예 제품샷 찍기 전에는 개시를 못하게 된 1인.)




파운데이션, 그 촉촉한 빛-
모이스쳐 라이팅 파운데이션


화장을 안 할 수록 예쁜, 이 신기한 여자 같으니.
물광이네 윤광이네 하는 유행어들은 딱히 없던 때지만
어쨌든 보습감을 강조한 파운데이션.

... 실제로 안 써봐서 질감은 잘 모르겠지만...




다시, 맑게 투명하게 컴백!
턴앤턴 에센스


크리니크의 턴어라운드 시리즈를 벤치마킹한 게 아니었을까.
각질의 턴오버 주기를 관리해주는 기초 라인.




피부는 햇살처럼, 기분은 하늘처럼!
해피 스타일 팩트

... 누구... 세요...?
평소와는 다른 표정이나 헤어스타일도 그렇지만 -
뽀샵 너무 심하게 해서 인물의 동일성 상실한 룩 비주얼.

그런데 난 뜬금없이 이 제품에 급 꽂혀서 구매했더랬지.
당시에 피부가 상당히 칙칙해져 있을 시기였는데
피부 각질 관리할 생각은 하지도 않고서
무조건 바이올렛 컬러의 메이크업 제품으로 커버하려는 생각에;

제품은 참말로 허옇고 부자연스럽고
내장 퍼프는 얄팍하고 거칠고...
여하튼 참 쓸데없는 제품이었더랬지 ㅋ




피팅한 듯 얼굴에 착-
피팅 데이 트윈케이크


... 이라고는 하지만 일전에 트윈케익에 한번 데인 적 있는 나는
이 상큼한 룩 비주얼만 잘 감상해주었을 뿐, 구매는 아웃오브안중.
근데 보면 볼수록 - 이 제품 사용하면 저 얼굴이 될 것 같은,
그런 말도 안 되는 환상이 조금씩 생기기는 하네? ㅋ





가넷의 미소, 시크하다
가넷 라벤더

예나 지금이나 블루가 감도는 바이올렛에 열광하는지라 -
이 비주얼 & 제품은 지금 봐도 꽤 괜찮아 보인단 말이야.
약간 진하고 레트로 삘이 나긴 해도 컬러는 예쁘게 뽑은 듯.



<2002 Winter>


얼굴에 촉촉한 수분방어
울트라 하이드로 에센스

매해 겨울만 오면 라네즈가 그리도 앞세우던 고보습 라인, 울트라 하이드로.
지성에 좀 더 가까운 피부를 가졌던 나에게는 역시나 헤비했지만
어쨌든 간에 라네즈 역사에 중요한 한 획을 그은 기초 라인이지.



<2003 Spring>


쏙쏙쏙 피부가 먹는 요구르트
딸기 요구르트 팩

이 제품은 1-2번 가량의 리뉴얼을 거쳤을 뿐, 현존하는 제품.
내가 사용해본 바, 드라마틱한 효과는 잘 모르겠지만...
상큼한 딸기 & 요구르트향이 참 매력적인 제품이야.
밤에 사용하면 떠먹고 싶어지는 부작용이...




뜨거운 햇살, 가볍게 컬러로 막아내자!
트리플 스피디 블록

이 제품 역시 패키지가 크게 변하고 질감도 개선되었지만
어쨌든 현재 유사한 "멀티 베이스" 형태로 존재하는 제품.
... 이걸 당최 현존이라고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ㅋ

이거 하나면 메이크업 끝! 이라는 개념에 참 많이 끌렸으나
일단 유분감이 좀 있는 편에다가 색이 어두워서 패스했지.
사실 현재 멀티 베이스도 살짝 그런 감이 있기는 하다;

기존의 고가 브랜드들에 이런 멀티 제품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그런 제품들을 보다 저렴하고 대중적인 버전으로 만들어서
이렇게 널리 알리고 보급하는 것이 라네즈의 장점이었다고 봐.




내일 피부, 눈부시게 맑음
스타 화이트 에센스


뭐, 좀 인위적인 감은 있어도 미백 광고로 그리 나쁘지 않은 듯 한데 -
라네즈의 미백 라인은 대대로 좀 인지도가 낮았더랬지.
이 제품 역시 매출은 그닥... 이었던 것 같아. 호불호도 갈리고.
흐음, 내가 당시에 미백에 관심이 있었더라면 한번은 써봤을지도?
어쨌거나 이 광고 비주얼은 늘 잘 기억이 난다.
일일히 다 쓰지는 않아도 라네즈 컬렉션들에는 늘 관심 많았으니까.




오렌지 님이 입장하셨습니다!
2003년도 봄 컬렉션, 오렌지 메신저.

정말 - 그렇게 예뻐 보일 수가 없었다.
살짝 비비드한 라임 그린과 쉬어 오렌지의 조화.
립라인보다 살짝 더 넓게 발라준 저 립스틱.
나영씨의 화사하다 못해 눈부신 미소.

아아, 봄에 걸맞는 오렌지 룩이란 바로 이거구나-
를 부르짖으며 열광했던 바로 그 해 봄 컬렉션.
... 오렌지색 립스틱은 생각보다 소화하기 어려웠지만.




그려보면 - 투명 컬러.
글로시 퓨어 립스틱

사실 요즘 립스틱들에 비하면 질감은 별로 특별한 건 없지만
그래도 그 당시 국산 립스틱들에 비하면 질감도 쉬어하고,
무엇보다도 붉은기 없고 맑으면서도 선명한 저 오렌지...
색상 하나는 기가 막히게 뽑아냈단 말이야, 라네즈.

이 색상, 이 룩은 당장 요즘에 쓰더라도 먹힐 정도로
세련되고 상큼하고 아름답고... 뭐 그렇다?



<2003 Summer>


티트리로 피부 느낌 쾌청!
데일리 클렌징 폼


이나영스러운 매력이 대폭발했던 바로 그 광고.
스아실 좀 깔끔 개운 무난하긴 하되 큰 특징은 없는 제품이었는데
이나영씨의 맑고 산뜻한 매력에 원샷원킬당했더랬지.
(제품은 당연히 바로 구매... 묻지도 따지지도 않아.
하지만 뭐 어차피 클렌징은 소모품인께능.)

안녕? 티트리!




내 피부는 70% 수분에 푹 빠졌다.
워터뱅크 에센스

겨울에 울트라 하이드로라면,
여름에는 워터뱅크.
이 제품 역시 리뉴얼을 거쳐서 현존하는 제품.

당시에만 해도 지성에 더 가깝던 피부를 가졌던지라
이 제품 역시 무난하게 재구매해서 사용했던 듯.
저 광고 비주얼만큼 수분이 가득하냐고 묻는다면 -
그건 아니지만 그래도 끈적임이나 유분 없는 게 괜찮았지.

물 속에서 뽀글뽀글하는 저 귀여운 이미지 어쩔 건데.




썸머 해피 드림 룩

베이지가 주는 자연스러움 - 내추럴 드림
반짝이는 체리빛 투명함 - 퓨어 드림
또 다른 나를 연출하는 섹시 메탈리카 - 섹시 드림


계속 기초 광고만 달리다가 간만에 메이크업 비주얼 등장.
그것도 3가지 룩 제안이 한꺼번에.

내추럴 & 섹시 드림 룩은 개인적으로 별로네.
그런데 라네즈에서는 이 3가지 컨셉을 한동안 꽤 밀었더랬지.
향장 (현재는 아리따움으로 바뀐.) 잡지의 메컵 & 패션 상담에서도
매번 이 3가지 룩 중 하나를 골라서 답변을 주는 등.
... 글쎄다, 난 늘 챙겨보긴 했지만 별로 와닿진 않더라.
이 드림룩 시리즈, 누가 끝까지 밀고 간 거였니, 대체.




내 입술의 컬러, 뺏기지 말자
립스 포에버

볼 때마다 웃음이 피식- 나오는 립스 포에버 ㅋㅋㅋ

1제인 컬러 글로스를 바르고
그 위에 2제인 코팅제를 발라서
립컬러의 지속력을 높인다... 는 컨셉인대 -

당시의 사용평의 대세가 "입술에 매니큐어 바른 기분" 이었다.
... 라네즈, 지못미.
하지만 이 제품 이후로 수많은 듀얼 립제품들이 탄생했으니,
새로운 컨셉에 도전한 그 정신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예전에 에스티 립틴트 듀오 리뷰에서 언급한 적 있음 :
http://jamong.tistory.com/207



<2003 Fall>


속눈썹, 날아오를 듯
컬러 피팅 마스카라

이거 퍼플 색상 살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안 샀던 기억이...
메이크업은 잘 못해도 컬러 마스카라에 대해서는 의외로
얼리 어댑터였던지라 컬러에 대해서는 별 거부감이 없었다.

아래는 증거샷 :


2003년 8월, 명동 라네즈 스타샵에서
컬러 피팅 마스카라 구입을 고민하고 있는
23살 나의 풋풋한 뒷모습, 정도? (...)

하지만 -
2003년 가을, 나에게 개인적으로 대박이었던 건
이 마스카라가 아니라 바로 다른 것이었으니...




가을엔 반짝이는 입술이 주인공
레드 세레모니


바로 이거.
평생 잊을 수 없는 시즌 비주얼 중 하나라네.
스아실, 이나영씨도 나이 들어 보이게 나왔고 표정도 별로지만;
난 마침 슬슬 아이 메이크업에 발을 들여놓던 시기여서
괜히 이 룩을 보고서 따라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들었지.
고로, 저 3색 섀도우와 리퀴드 루즈는 당장 구입했다.




... 명동 옷가게에서 어설프게 이나영씨 따라하려다가
컨셉이 먼 산으로 가버린... 인증샷 정도.
위 라네즈 스타샵 사진과 같은 날 찍힌 거임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이게 바로 레드 세레모니 룩의 트리플 아이섀도우 345호.
(생각해보니 - "레드" 세레모니인데 섀도우는 왜 퍼플 컬러...?)

어쨌거나 내 손으로, 내 돈으로 구입해본 첫 섀도우 팔레트였다.
사실 슬슬 눈화장도 해보고 싶던 차에 이쁘다~ 싶어서 산 거였는데
의외로 굉장히 실용적인 색인데다가 잘 어울리기까지 해서
오래오래 애정하며 잘 쓴... 나의 색조 조강지처님이심.
참고로 - 아직까지 소장 중이다.
(나, 추억의 화장품으로 박물관 차릴 수도 있을지도?)

신경 좀 쓰서 차려입는 날에는 꼭 이걸 사용하곤 했었어.
그땐 아이라인도 잘 못 그려서 저 진한 바이올렛 컬러로 대신했었지.
그러고서 약간 또렷해진 눈매에 혼자서 두근두근 만족해하고 ㅋㅋ
아직도 생각나는 이런저런 추억들-




반짝반짝, 가슴 뛰는 브라운.
브라운 세레모니

나에게는 레드 세레모니가 메인이긴 했지만 이 브라운 역시
엄연히 2003년 가을 양대 룩 중 하나였더라고.
브라운에, 그것도 가을 브라운에 스카이 블루를 매치한 건
나름 신선하고 재미있긴 한데, 결국 룩은 촌스럽군뇨.
이나영씨가 진한 메이크업이 잘 안 받는 기초 적합 모델이기도 하지만
당시 라네즈 메이크업 디렉터들에게도 문제가 좀 있다고 봐...



<2003 Winter>


촉촉촉, 3단계 보습막!
울트라 하이드로 에센스

겨울이 왔으니 또 한번 울트라 하이드로 광고 때려주는 라네즈.
가을룩의 에러를 다소 만회해주는 건 역시 나영씨의 기초 광고지.




시시각각 색다른 겨울 입술
엔젤릭 핑크

뭐, 퍼플 & 핑크를 메인으로 해서 꽤나 웨어러블한 컬러이긴 한데 -
 당최 이 룩의 어디가 "엔젤릭" 한 건지.
천사 치고는 너무 "우~" 포스 날리지 않나.

어쨌거나 저 섀도우는 살까 말까 초큼 고민했더랬지.



<2004 Spring>


싱싱한 컬러 한 모금
쥬이시 후르츠

라네즈가 한동안 전폭 지지한 아이디얼 스타 루즈,
저 주사기? 시험관? 모양의 립스틱이 탄생했던 2004년 봄 시즌.

비주얼에서 나영씨가 바르고 나온 저 오렌지 립스틱이 바로
라네즈에서 나름 전설로 남은 502호 "탠저린 샤워"님 되시겠다.

전국 품절 사태를 빚으면서 당당히 2004년 봄 잇-아이템으로 등극.
90년대의 밍크 베이지 립스틱 품절 이후 최대의 쾌거가 아니었을까.
(게다가 이번에는 컬러마저 상큼했다...)

이거 자료 찾아보니까 향도 자몽향이었네... 아쉽.
요즘 같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당장에 샀을텐데
난 당시에 친구님 생일선물로만 구입했더라는 거 ㅠ




입술은 맛있는 컬러에 넘어간다.
아이디얼 스타 루즈

아이디얼 스타 루즈만 단독 프로모션.
이건 탠저린 샤워와 함께 이 시리즈 투탑 컬러였던 라즈베리 무스.
쿨톤 계열의 바이올렛이 감도는 레드... 컬러 참 이쁘네.
이것도 요즘의 나 같으면 당장에 질렀을 컬러.

... 라네즈, 추억의 베스트셀러 제품들 한정 리바이벌 안 되겠니?
해주기만 한다면 내가 통째로 다 사줄텐데.




하얀 피부로 눈부시게 찰칵!
스타 화이트 메이크업

... 스타화이트 기초 라인도 인지도가 낮았는데, 하물며 메이크업이야.
한때 잠시 관심이 가기도 했지만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기에는 역부족.




그리고 여기서 -
전지현 시대가 도래!

아무래도 색조 모델로서의 이나영에 한계를 느낀 듯한 라네즈가
당시 cf 스타 1위였던 전지현을 영입해서 본격 마케팅에 나선 것.
새로운 모델을 어필하기 위해서 봄 광고에 이미 나간 제품이지만
다시 한번 아이디얼 스타 루즈 광고를 크게 때려주었더랬지.

매끄러운 실크 입술
아이디얼 스타 루즈





입술에 반짝이는 펄의 키스
샤이닝 펄 글로스


전지현씨 코의 점이 유독 부각이 되었던 비주얼 ㅋ
제품은 딱히 끌리지 않아서 안 써봤다;



<2004 Summer>


눈 깜짝할 사이 촉촉해지다
워터뱅크 에센스


그러는 와중에 이나영씨는 기초 전문 모델로 계속 활동.



<2004  Fall>


거짓말처럼 길어진다
리얼 롱래시 마스카라


확실히 이렇게 통통 튀는 색조 광고는 전지현 쪽이 더 적격.




보습 up! 탄력 up!
이젠, 울트라 피부
울트라 하이드로 에센스


여전히 가을/겨울이 되면 라네즈가 미는 울트라 하이드로 ㅋ




골드빛 눈으로 나를 스타일링하다-
가을 컬렉션 골든 블루


이 컬렉션 제품들은 내 취향이 아니라서 당시에는 보지도 않았지만
이 비주얼은 지금 봐도 확실히 세련된 맛이 있단 말이야.
따스하고 섹시한 골드에 세련된 블루의 저 매치...
그러면서도 2000년도 초반에 보이던 과한 색감은 자제되었고.
라네즈의 메이크업 화보들은 2004년부터 일취월장하긴 한 듯.



<2005 Summer>

이제 여기부터는 전지현 시대.
라네즈가 이나영/전지현 임시 투탑 체제를 끝내고 전지현에 올인.


여름 바디엔 눈속임이 필요하다
스타일리쉬 바디 스무더 & 바디 펄


... 이 강렬한 비주얼을 당시에 본 사람들은 다 기억할 듯.
섹시 바디 cf 스타, 부동의 1위였던 전지현씨가
본인의 美를 유감없이 과시해주었던 바로 그 광고.
Britney의 I'm a slave 4 u 노래에 맞춰서 현란하게
춤사위를 선보였는데 너무 전면적으로 섹시 코드를 내세워서
난 라네즈랑은 별로 맞지 않는다고 느끼긴 했지만...

당시에는 바디펄 제품들이 별로 대중화되어 있지 않아서
글램 바디 연출에 관심 있는 사람들도 온라인에서
비싼 외국 제품을 구입하는 수 밖에 없었더랬지.
게다가 여름 휴가철에 잠시 기분 내는 용도로 사자니
그런 비싼 제품들은 부담스럽기도 해서 결국 시도 못하고...
그런 와중에 라네즈에서 처음으로 (비교적) 괜찮은 가격에
대중적인 바디 메이크업 제품을 출시한 것... 이었다.

그런데 바디 메이크업도 좋고, 전지현도 좋고,
이 제품이 여성들에게 심어주는 환상도 다 좋은데 -
결정적으로 제품에 유분감이 좀 심하고 펄입자가 커서
막상 발랐을 때에 밀착감도 떨어지고 귀찮은 면이...
뭐, 그래도 휴가철에 기분 전환 용도로는 좋다는
나름의 호평도 당시에는 있기는 했었다.

아래는 재미로 붙여보는 온라인 만화가 "이다"씨의 만화일기 :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웃자고요...





1000만 화소 앞에 당당하다
슬라이딩 팩트


또 하나 -
라네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제품... 바로 슬팩.

예전에 슬팩 2세대 제품 리뷰 쓰면서 슬팩의 역사,
간단하게 정리해서 쓴 적은 있었는데 따로 포스팅은 안 했네.
아마 라네즈 카페에만 따로 올린 듯.

어쨌거나 이게 라네즈 슬팩 1세대, 그 첫모습이었다.
저 케이스 디자인은 그야말로 메이크업계의 대혁명이었음.



<2005 Fall>


홀로그램 오렌지로 즐겨라
가을룩 홀로그램 오렌지


난 당시에 오렌지에 별 관심 없는 편이었지만 -
어쨌든 예전과 비교하면 같은 오렌지라도 확실히 룩이 세련되어졌다.

게다가 라네즈 지면 광고의 포맷 역시 이걸로 확립하는 등,
전지현 시대에 라네즈國의 여러 제도가 정비되었으니... ㅋ



<2005 Winter>


아이디얼 글로시 루즈

큰 관심 없이 넘어간 시리즈;
예쁘긴 하네.
어쩐지 성유리랑 닮게 나왔다 ㅋ



<번외편 : 라네즈의 실패작... 라네즈걸>

라네즈걸... 을 기억하는가.
만약에 잘 모르겠다면 -
전지현의 올챙이송 광고를 기억하는가.

그게 바로 라네즈걸이다.
역사의 뒤안길로 쓸쓸히 사라진 라네즈걸.
내가 생각하는 라네즈의 실패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캐릭터가 바로 라네즈걸.
10대 및 20대 초반을 겨냥한 라네즈의 서브 브랜드였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현씨...
개인적인 악감정 따위는 전혀 없어요...
그리고 당신 몸매도 정말 훌륭해요...
하지만...
하지만...
저 화장은 "술 좀 먹었니?" 라는 코멘트 밖에는........... -_-
당신도 후회하는 광고 비주얼 중 하나가 아닐까, 멋대로 생각해봅니다;

라네즈걸 라인 자체가 깜찍 발랄함을 엄청 강조하긴 했지만
뚜렷한 특색이나 개성은 가지고 있지 않았고
단지 라네즈의 기존 제품들을 약간 변형해서
결국 전체적인 제품 수만 늘렸다는 인상을 주었다.
그리고 싱글 섀도우 등은 생각보다 가격이 그리 싸지도 않았고...
재미로 한 두개 사볼 수는 있겠지만
굳이 다른 제품들을 제끼고 구매해야 할 이유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고 휴플레이스 한 구석에서 식어가다가
어느 날, 통째로 철수 당하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라네즈걸.
안녕.
이제는 이렇게 코스메틱 역사의 한 줄기 흔적으로만 남았구나.



그래도 이 실패를 딛고서 2006년도부터 라네즈는
또 한번의 엄청난 마케팅 도약을 하게 된다.
두둥-



<2006 Spring>


메이크업베이스, 다이어트해요
내추럴 퓨어 메이크업 베이스


높은 자외선 차단 지수가 가미된 메이크업 베이스를 광고하면서
"편하게 하나만 쓰세요-" 라는 진부한 컨셉을
어쩜 이리도 사랑스럽게 표현을 할 수가 있는지.

그리고 볼 수 있듯이 지면 광고 포맷이 또 바뀌었다.
이건 2006년도 전지현 전성시대 라네즈의 또 하나의 특징.




스킨의 힘을 믿으세요
파워 에센셜 스킨


1번의 리뉴얼을 거쳐서 현재까지도 라네즈의 스테디셀러이자
올타임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파워 에센셜 스킨.
솔직히 이때까지만 해도 스킨은 적당히 아무거나 쓰는 제품...
으로 인식된 면이 없잖아 있었는데 그 개념을 바꿔놓았다.

스킨 하나를 고르는 데에도 목적과 이유를 부여해준 -
또 하나의 획기적인 제품. (...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내 이 시기 라네즈의 마케팅에는 참 여러번 탄복을 했더랬지.




핫핑크로 말해요
아이디얼 스타 루즈 핫핑크


.......... 크아-
지금 생각해도 오싹할 정도로 멋진 이미징.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길이길이 남을 광고 중 하날세.

지금에야 메이크업들이 많이 과감해졌지만 이때만 해도
핫핑크 a.k.a. 꽃분홍을 입술에 전면 도포하고
길거리로 당당하게 나설 여자가 많지 않았다.
강한 색감에 대한 그 거부감을 이렇게 세련되게 전환하다니.

전국 완판된 것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메이크업, 그리고 메이크업 광고 패러다임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라네즈 핫핑크.
이 제품 담당 BM분은 커리어 대박친 걸로 알고 있다 ㅋ

사실 나도 당시에 이거 샀었지. (라기보다 선물받음.)
나중에 벼룩으로 팔아버렸는데 완전 후회했다.
이건 추억의 보존을 위해서라도 가지고 있어야 했는데.




화이트닝, 굶지 말아요
스타 화이트 에센스


메이크업베이스는 다이어트해서 자차+메베 제품 하나만 쓰더라도
미백은 굶지 말아요- 라는 이 대구를 이루는 문구들...
깔맞춤에 환장하는 나로서는 열광할 수 밖에 없었지.
비록 그때의 나는 미백을 등한시하고 있긴 했지만... -_-



<2006 Summer>


한 듯, 안 한 듯, 톡.톡.톡.
슬라이딩 팩트 (1.5세대)


오리지널 슬팩이 모이스트 핑크 & 매트 블루로 재출시.
기차 안에서 남친 어깨에 기대서 잠을 자다가
몰래 슬팩을 꺼내서 톡톡- 두드린 후에 슬팩 거울로
햇살을 비춰서 남친을 깨운 후에 다시 자는 척-
남친이 깨우니까 그제서야 깬 듯, 맨얼굴인 척-
전지현의 사랑스러운 캐릭터 연출이 화제가 되었던 슬팩 광고.

자고로 여자란 자기 남자 앞에선 저런 여우가 되어야 한다-
라는 표본을 보여준 교과서적인 예이기도 했지 ㅋ



<2006 Fall>


글래머러스 락스타

글래머러스하고 섹시한 느낌의 골드/브라운 가을룩.
원래 내가 선호하는 컬러군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해 가을, 전지현의 이 락스타 비주얼에 완전 맛이 가서
전 제품 다 구입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었...
젤라이너가 좀 번지긴 했지만 그래도 제품 구성 참 괜찮았어.



<2006 Winter>


스킨의 힘을 믿으세요
파워 에센셜 스킨


출시 당시와 똑같은 문구로 한번 더 -
그래, 춥고 건조한 겨울 됐으니까 스킨케어 제품 한번 밀어줘야지.

이렇게 전지현 전성시대인 2006년이 지나갔다.
그렇다고 해서 2007년이 전지현 쇠퇴시대-_-냐면 그건 아니고,
다만 라네즈가 새로운 세기를 맞게 되었지.
자세한 건 아래에...



<2007 Spring>


2007년 5월, 전지현의 얼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라네즈 메이크업 스탠드




이 티저 광고가 참 여러 사람 호기심 자극했더랬지 ㅋ
계속 확대 발전되어 오던 이 시점에서 정점을 찍고서
라네즈가, 그리고 母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이 -
한국과 아시아 코스메 시장에 큰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라네즈 메이크업 제품 전 라인 전격 리뉴얼.
아시아 시장 본격적 공략.
이에 이은 백화점 입점 등등.
(그리고 이에 따른 가격 인상... -_-)

사실 제품 리뉴얼, 심지어 전 라인 리뉴얼이라고 해도
그건 여타 브랜드들도 한번쯤은 할 수 있는 일이긴 하지만
10여 년 간 동네 친구처럼 봐온 라네즈였기 때문에
그 변화가 유독 크고 의미있게 느껴졌던 것 같다.
게다가 정점을 찍고 있던 라네즈의 마케팅은
이런 변화를 충분히 화제거리로 만드는 데에도 성공했고.
(... 멋쟁이...)

그리하여 막을 올린 -
라네즈 메이크업 스탠드 시대.
still with 전지현.

참, 이때부터 모든 메이크업 제품 이름에 눈(snow) 컨셉이 가미된다.
스노우 크리스탈 어쩌고 저쩌고-
La Neige 가 뜬금없게도 불어로 눈(snow) 라는 뜻인데도 불구,
그동안은 눈과 연관 있는 그 무엇도 없었는데,
이제는 눈의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시작한 것.
그래, 암만. 너네가 그래야지.




빛을 바른 입술
멜팅 글로시 립스틱


메이크업 트렌드가 물광 유행을 향해서 한참 가열차게 달려가던 때였다.
입술조차 이렇게 물 먹은 듯 글로시한 것이 먹혔지.




낮과 밤의 아이케어는 달라야 하기에
퍼펙트 리뉴 듀얼 터치 아이즈


한때 충동구매할 뻔 했... 던 아이크림 ㅋ
데이/나이트가 구분되어 있어서 독특한 용기가 눈길을 끌었지
그런데 아침과 밤에 아이크림을 구분해서까지 내가 바를지는 의문이다.




매일 속눈썹 퍼머한 듯
하이펌 컬링 마스카라


이건 이제는 곧 단종되지 않을까...
올래시 + 하이펌 = 멀티펑션 마스카라가 출시된 이후로는
그 멀티펑션이 라네즈의 메인 마스카라가 됐는데.

어쨌거나 볼륨감은 없어도 깔끔 탱탱하게 컬링되는 게 난 좋더라.




스노우 크리스탈 레이어드

라네즈가 이제 슬슬 시즌 한정을 강조하기 시작하는 때.
그래도 판매 수량보다 늘 입고 수량이 많아서 -_-
별로 한정의 의미를 살리진 못했지만 말이야 ㅋㅋ

이 9색 립팔레트는 비록 지방시 카피 제품일지언정
소비자 반응도 꽤 좋았고, 나도 좋게 평가했던 제품이다.
그래, 한정 메이크업 제품은 이렇게 반짝반짝 예쁜 꿈과
실용적인 활용도, 그 사이 어드메에 있어야지.
"아이, 예뻐-" 라는 마음으로 사되, 쓰기는 잘 쓸 수 있는 그런 거.

... 이건 나도 살껄 그랬나...



<2007 Winter>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 겨울, 스노우 크러쉬 아이스

지금 봐도 광고 비주얼은 예쁘지만...
제품 자체에는 초! 실망했던 시즌;
겨울 메이크업 룩인 스노우 크러쉬드 아이스.

특히 저 스노우 크러쉬드 아이 팔레트는 최악이었다.
얼굴에 도통 붙어있지 않는 펄가루들 하며...
(난 이 펄입자를 정말 돌가루로 묘사하고 싶다;)
품질 자체는 그리 나쁘진 않지만 독자적인 특색이 부족해서
더 저렴한 브랜드 제품들로 대체가 가능한 펄 라이너와 마스카라.

스노우 크리스탈을 강조한 컨셉도,
메이크업도, 광고 비주얼도 다 좋았는데 아쉬비.
어떡해. 제품 품질이 안 받쳐주는 것을.
이래서 모든 것은 자고로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법.




빛나는 피부를 타고난 듯
스노우 크리스탈 듀얼 파운데이션 SPF22 PA++


물광 메이크업 트렌드는 물론 바비브라운 마케팅 회의에서 시작된 거지만
어쨌든 국내 시장에서 이걸 본격적으로 밀어붙인 건 라네즈였는지도.
물광 파데로 전면 마케팅 급류를 탔던 라네즈의 메인 파데.

역시 다른 고가 브랜드를 벤치마킹한 거라고 해도 어쨌든 -
독특한 디자인에 컨실러 내장, 촉촉한 질감 등
눈길을 끄는 면이 나름 많은 파데였다.
게다가 전지현씨의 저 피부 질감 표현이란... 후와.



<2008 Spring>

두둥.
또 한번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되는 라네즈.

이제는 송혜교의 시대.


......... 응?
우리 혜교씨, 진짜 이런 느낌으로 밀고 나갈 거니...?
아직은 당혹스럽기도 하고, 적응도 안 되지만 -
일단은 두고 보자.




2008년 봄, 스노우 블룸 컬렉션

... 이건 아니잖아...
사실 이 컬렉션 제품들은 나름 꽤 괜찮게 나왔고,
송혜교 역시 코스메틱 모델로 괜찮은 모델인데,
누가 이런 비주얼 만들어놓으래.

... 누구... 세요?

더이상의 코멘트는 생략하겠다.
내가 꼽는 "근래 몇년간 라네즈 최악의 비주얼" 중 하나임.




팩트 하나만으로도 빛나는 피부 완성
슬라이딩 팩트 EX, 일명 슬팩 2세대 혹은 윤광 팩트


자, 이제 과도한 윤기 흐르는 물광룩은 버리고
매끈한 도자기 같은 윤광 트렌드를 향해 가자.
피부 표현, 진짜 죽여주는구나.
백문이 불여일견이란 이런 것.
도자기 같은 피부 느낌이란 이런 것이다-
라고 시각적으로 원샷원킬해주는 이 시크함.

게다가 이 광고로 라네즈 & 송혜교는 위의 스노우 블룸,
그 치욕을 어느 정도 씻어낼 수 있었으니... 브라보.

관련 리뷰 :
http://jamong.tistory.com/66
http://jamong.tistory.com/148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 일명 윤광 립스틱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148

뭐, 내가 개인적으로 잘 쓴 립스틱 라인이긴 한데
이 비주얼에서 송혜교는 아직 임팩트가 좀 약하긴 하지.
포맷은 에스티로더 등 외국 브랜드 메이크업 화보와 비슷하지만
그 포스를 따라가기에 송혜교씨는 아직 너무 순한 소녀/아가씨 삘.



<2008 Fall>


2008년 가을, 스노우 매직 컬렉션

스르륵- 슬라이드해서 여는 것이 특징이었던 스노우 매직 라인.
패키지가 특이해서 눈길을 제법 많이 끌었더랬지.
그런데 결국 제품 부피가 좀 크고 잘 열리는 게 단점이었...

이 라인의 쿨톤 섀도우, 그 중에서도 블루 컬러가 참 예뻤어.
홀로그램 핑크가 감도는 오묘한 블루 색감... 오호.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186




하이드라 솔루션 에센스

예전의 라네즈가 가을/겨울에 울트라 하이드로 라인을 밀었다면
이제는 하이드라 솔루션 라인이 메인 기초 라인 등극.
보습/안티에이징/미백 다기능을 표방... 하는데 일단은
그냥 무난하고 대중적인 고보습 라인이라고 보면 된다.
일단 지복합성 피부인 나에게는 그랬음 ㅋ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201
http://jamong.tistory.com/585



<2008 Winter>


2008 겨울, 더 스노우 컬렉션

다른 수식어도 당최 없어.
그저 The Snow 라네.
정말 눈(snow)의 브랜드로서 내놓을 수 있는 정점의 네이밍이 아닐까.
이 컬렉션은 비주얼도 끝내줘서 눈길 참 많이 끌었지.
게다가 저 메이크업과 비주얼은 가히 베스트 몇위 안에 든다고 봐.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227
http://jamong.tistory.com/662




스노우 크리스탈 듀얼 파운데이션 SPF22 PA++

전지현 광고샷과는 또 느낌이 많이 다르군.
이 광고는 임팩트는 좀 부족한 듯.
(이 파데 자체는 내가 꽤나 애용한 제품이지만.)



<2009 Spring>


멀티 펑션 마스카라

올래시 + 하이펌 컬링 = 멀티 펑션... 이라고 하더라.
탱탱하고 컬링 잘 돼서 출시 이후로 계속 잘 써온 제품.
(내 분기별 공병샷에도 종종 등장할 예정이다 ㅋ)




눈가부터 밝혀 얼굴을 눈부시게
화이트 플러스 리뉴


라네즈의 예전 미백 라인인 스타 화이트가 인지도가 없었다면
이 새로운 미백 라인인 화이트 플러스 리뉴는 정말
라네즈 측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무럭무럭 자랐지 ㅋ
그동안 라네즈에도 미백이...? 라는 심드렁한 인식을
나름 바꿔놓고 라네즈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시켜준 라인.
광고 비주얼도 맑고 청아한 것이 잘 어울리는군하.

개인적으로 1달 반 가량 사용하고
진정 미백 효과를 본 라인이기도 하다 -_-)b
나 원래 미백은 별로 신봉하지 않은 편인데 ㅋ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332
http://jamong.tistory.com/346




슬라이딩 팩트 EX 화이트 플러스 리뉴

이건 따로 리뷰를 쓴 적은 없네.
다만, 2009년 겨울 한정으로 나온 핑크 에디션 간략 리뷰만 있는 듯.
기존의 슬팩보다는 약간 더 보송해서 건성보다는 복합성 피부에 좋다.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81



<2009 Fall>


옴므 선블록 로션

... 이때부터 송혜교 현빈, 두 사람은 사귀고 있었던 거야...
혜교씨가 자기 남친이 캐스팅되도록 힘을 썼거나,
아니면 이 모든 것이 라네즈의 음모였다 ㅋㅋ

어쨌거나 라네즈 옴므 또한 라네즈가 신경 좀 쓰는 분야이긴 한데
그동안 모델들이 바뀌면서 포지셔닝이 좀 널 뛴 듯;
어찌 되었든 조인성보다는 현빈이 모델로 더 적합한 듯 싶다.
조인성이 모델로 있을 때에는 다들 제품이 눈에 안 들어온다며...




하이드라 솔루션 에센스

뭐, 제품 자체야 여전히 잘 맞는 편이긴 한데
혜교씨한테 이 각도, 이 표정은 좀 안 어울리는 것 같아;
작년 얼루어 뷰티 어워드에서 수분 에센스 분야 상을 수상한
하이드라 솔루션 에센스.

2009 얼루어 뷰티 페어 후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77




옴므 아쿠아 액티브 에센스

혜교의 남자.
둘이 열애설 터지는 바람에 대박 난 건 라네즈와 아리따움이었다 -_-)b
다들 그사세 커플이라고 하는데 내 눈에는 라네즈 커플일 뿐 ㅋ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41






가을 컬렉션... 은 아니지만 시기를 같이 해서 출시됐던
스노우 크리스탈 인텐스 립스틱, 일명 송혜교 립스틱.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45




2009 가을, 디자이닝 아이즈

라네즈에서 진짜 간만에 한정의 의미를 제대로 부여해준 컬렉션 ㅋ
그동안의 시즌 한정들은 수량이 너무 많아서 남아돌았는데
이 컬렉션, 특히 섀도우는 제대로 품절됐다는 설이 있더라.
난 웜톤 러버는 아니긴 하지만 어쨌든 꽤 분위기 있는 매력 컬러 구성.

게다가 이제 혜교씨도 제법 성숙한 느낌도 잘 내는 것 같단 말이야.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46



<2009 Winter>


워터 슬리핑 팩 EX

몇년 전에 출시된 이후로 우리나라에서는 좀 뜸하면서도
중화권에서는 불티나게 잘 팔린 ㅋ 슬리핑팩.
혜교씨도 메이크업 모델로 많이 발전하긴 했지만
그래도 색조 화장을 안 한 게 가장 이쁘구나.

난 2만5천원 주고 이 슬리핑팩을 사는 게 아니라
250만원 내고 저 여자의 피부와 얼굴을 사고 싶음.
(당최 날로 먹으려는 이 심뽀오...)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59




올 겨울, 장미빛 입술로 그대를 유혹하라!
퓨어 글램 룩.


... 스아실... 라네즈 10년 역사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2009년 겨울 컬렉션을 목 빼고 기다려왔다.
10년 역사에 정점을 찍어줄 그 무엇인가가 나올거야!
특히 라네즈는 눈(snow)... 겨울의 브랜드니까!

이랬건만 한정 컬렉션은 커녕 신제품도 하나 안 나오고
기존의 제품들을 활용한 "윈터룩 제안"만 이렇게 나왔... ㅠ
앞으로는 봄/가을 컬렉션에 집중하기로 했다나.

그래서 2010년 봄 컬렉션까지 포함해서
2000년도 봄부터,  2010년도 봄까지 -
10년 full circle 컨셉으로 나가기로 급 계획 수정.



그리하여 드디어 2010년 -


바로 최근에 리뷰한 2010 봄, 오나먼트 컬렉션 :
http://jamong.tistory.com/699



라네즈 -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우리 이제 진짜 10년지기다.
앞으로도 잘 해보자.









  



간만에 들고 온 신상 메이크업 리뷰-♡
그래, 내가 아무리 요즘 바쁘고 정신 없어도...
우리 10년지기 라네즈 리뷰 정도는 써줘야지.

(라네즈, 10년의 역사 포스팅은 언제 올리게?)



라네즈
2010
스프링
메이크업
컬렉션


오나먼트(Ornament) 룩.




ornament : 장식, 장신구...
라는 뜻이니 뭔가 화사하고 화려한 룩인가.




이런 룩이란다.
혜교양, 목의 장식은 오나먼트를 표현한 건가효.
이번 컬렉션에도 여러 색조의 제품들이 있는데 메인은 핑크.




메인룩 빼고는 양윤영씨가 메이크업 모델로 나왔네.
예전부터 라네즈 화보 보면서 계속 좋아해온 그녀♡
(아, 미안해요, 혜교씨. 당신도 좋아해요, 물론.)




이게 메인 제품들.

스노우 크리스탈 인텐스 립스틱 "오나먼트 핑크"
오나먼트 듀얼 탑코트
오나먼트 아이섀도 01호






오나먼트 팩트까지 포함한 이쁜 떼샷.
하나씩 보세나.



<오나먼트 팩트>


이번 오나먼트 컬렉션은 다 이렇게 생겼다.
예전 겔랑의 "디비노라" 라인을 연상시키는구만 ㅋ

뭐, 딱히 팩트를 외향 보고 고르진 않지만 괜찮긴 하네, 이거.
약간의 화려함을 가미하긴 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심플한 정사각형이어서 수납 및 휴대하기도 편하고.
(디자인은 실용적이고 미니멀한 거 좋아하는 1인으로서.)




색상은 베이지 1가지만 나오나봐.
피부색 어두운 사람들에게는 좀 아쉬운 점일 듯.




거울은 이 정도로 헤까닥- 제껴져서 편하다.
이음새 부분도 꽤 짱짱하게 힘이 있어서 고정이 잘 되고.




속살.




질감이 꽤나 몽글몽글 촉촉하면서도 적당히 보송해서 -
나처럼 "건조한 파우더 싫어하는 지복합성 피부"에게는
쾌적하게 잘 맞을 정도더라. 역시 지복합성 브랜드 라네즈.

얼굴에 사용해보니 각질 부각도 없고 밀착도 잘 되더라.
마무리감은 약간 보송하지만 그렇다고 절대 기름기 쪼옥- 빼주는
매트한 파우더는 아닌 점이 마음에 드네 그려.
(난 튀김이 아니란 말이다. 키친타월 파우더는 사절.)




퍼프에 묻혀보면 이 정도.
퍼프는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중상급 품질.




내친 김에 '09 홀리데이 한정 핑크 슬팩이랑 비교도 해볼까.
핑크 슬팩 요즘 완소 메인 팩트로 등극해서 잘 써왔더랬지.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81




속살은 이 정도.
핑크 슬팩가 색상이 살짝 밝게 나온 듯한 감이 있는데 (01호)
오나먼트 팩트 베이지 색상 역시 이에 비해서
별로 뒤지지 않을 정도로 꽤 밝고 화사한 색상이다.

밝은 21호인 데다가 피부 표현을 화사하게 하는 걸 좋아해서
나에게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잘 맞는 색상.




<오나먼트 섀도>


케이스야 뭐 파우더랑 똑같이 생겼으니 생략... 하고.
속살은 이 정도.




베이지 / 피치 / 라벤더 / 퍼플
4가지 색상.




그런데 오묘하게 데자뷰인 이 색상 구성.
대체 어디서 본걸까...?




온고잉 멀티 프로페셔널 섀도우 4호 로맨틱 래디언스...
아랫칸의 라벤더/퍼플색이 사실 동일하다.





그리고 '09 가을 한정이었던 디자이닝 아이즈 01호.
베이지와 피치 컬러가 (완전 같진 않지만) 꽤 비슷하다.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46
 
 

뭐, 그런 거죠.
컬러란 돌고 도는 거니까.
그런데 어찌 됐든 과거 제품들과 다소 겹치는 감은 있네.
색상 구성 자체는 무난하고도 실용적이어서 좋지만.





각설하고 -
이런 컬러 구성임.

참고로 온고잉 4구 섀도우는 좌측 상단 칸이 펄 자글거리는 습식 섀도우인데
이 제품은 색상마다 다소 질감 차이는 있을지언정 다 그냥 솔리드 타입.



아래는 각 색상 접사 :


다 너무 강하지 않고 매치하기 쉬운 컬러들.
특히 퍼플 계열을 잘 사용하는 나에게는 더욱 더 유용하네.




엇비슷해 뵈는 각 색상 손목 발색.




출근하기 전, 발로 한 화장.

- 베이지를 눈두덩 전체에 베이스로 깐다.
- 블랙 젤라이너로 아이라인 & 언더라인 그린다.
- 퍼플 컬러로 라인을 덮어주며 좀 넓게 펴준다.
- 라벤더 컬러로 그라데이션.
- 피치 컬러를 눈앞머리에 살짝 찍어준다.




그래봤자 난 눈 뜨면 눈화장 따위 안 보이는 여자.




눈을 감아주세요.
아, 왜 맨날 섀도우 발색샷은 출근 전에 급하게 찍게 되는 걸까.



<립스틱>



2가지 색상 중에서 이 아이는 오나먼트 레드.
사실 레드는 라네즈의 특기 컬러는 아니지만
나 그래도 요즘 레드 좀 좋아하니까 한번 보자.




이런 레드.
겉보기에 색상은 그럭저럭 괜찮아 보인다.
아주 진하고 깊은 트루레드라기보다는
밝고 가벼운 레드일 것 같다는 예감이 파박-




이거슨 나의 건조하고 주름 많은 쌩입술.
입술색이 좀 있어서 원래 립제품 발색이 안 되는 편.




오나먼트 레드, 손등 발색.
음... 역시 핑크가 감도는 밝은 핑크 레드였어.
하긴 "한국 여성의 대중적인 브랜드" 라네즈라면 레드를 내도
핏빛 / 벽돌색 / 토마토 레드보다는... 이런 레드를 선택했겠지.




윗입술에 한번 찍어발라본 오나먼트 레드.
어쨌든 꽤 존재감 있는 컬러라서 내 입술 위에서도
한번에 저 정도로 색감을 확- 내주더라.




... 근데 역시 레드라기보다는 레드가 감도는 밝은 진핑크에 가까움...




입술 중앙 부위에만 대-강 찍어 바르기.




그리고 손가락으로 톡톡- 쳐서 펴바르니까 이건 그야말로 핑크.
립스틱 본통째로 입술 전체에 펴바르면 보다 진하게
레드 기운이 더 돌긴 하지만 그건 깜빡 사진을 안 찍었네.
(나중에 추가해서 올려야겠다... 기억할 것.)




어쨌거나 이런 느낌으로 마무리.
질감은 별로 매트하지 않다.
(저렇게 주름이 잘 보이는 건 내 입술 탓이고...)
되려 작년 가을에 나온 송혜교 립스틱과 같은 라인인데도
그보다는 더 질감이 부드럽고 촉촉한 느낌마저 들어.

송혜교 립스틱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45




급 외출 마치고 들어와서 립스틱만 고쳐바르고 찍은 발색샷;
눈화장도, 옷도, 레드에 맞지 않아서 어쩌나 했는데
막상 발라보니 레드보다는 진핑크여서 그럭저럭.



사실 저것만 해도 별로 강한 느낌은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레드 or 진핑크는 부담스러워요-" 라고 한다면
각자 취향대로 글로스를 얹어주면 되겄지요.


이건 블루펄이 살짝 감도는 베이지 립글을 얹어준 것.
확실히 쿨톤 핑크의 느낌을 더 강조해준다.

[슈에무라] 글로스 언리미티드 색상명 생각 안 남.




이건 펄 없는 투명 레드 립글을 덧발라준 것.
[클리오] 아트 립글로스 '누드 체리'




체력 급저하 주말을 보낸 후에 쩔어있는 얼굴.
어쨌거나 글로스까지 덧바른 전체샷 정도.




레드 오나먼트만! 바른 모습.
술 먹은 다음 날, 급하게 출근 준비하면서 바르고
찍었더니... 립라인 완전 제멋대로구만.
어쨌더나 두드려 바른 게 아니라 본통째 들고서
단독으로 바르면 이런 색감이 난다.

이런 립스틱은 살짝 틴트 효과도 나기 때문에
진짜 레드 효과 강하게 내려면 :

- 입술 중앙 부분에 찍어 바른 다음에 두드려주기.
- 립라이너나 립브러쉬 등을 이용해서 립라인 따라 그려주기.
- 티슈로 한번 살짝 눌러서 여분 닦아내기.
- 그 위에 립스틱 본통째로 다시 덧바르기.


이렇게 하면 라인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면서
깊고 선명한 레드가 오래 지속된다.
(위의 발색은 그런 거 없이 막 바른 거임...)




이제는 메인룩 컬러인 "오나먼트 핑크"
"오나먼트"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튀지 않는 톤다운 핑크네.
요즘 비비드 팝 컬러는 잘 사용하지 않는지라 굳-




손등 발색.
예전에 라네즈가 "딸기우유" 색상으로 출시했던 립스틱들보다
확실히 더 차분하고 우아한 느낌의 색상이다.





참고로 이건 송혜교 립스틱 리뷰 때 올렸던 색상 비교샷.
윤광 립스틱 "밀크 핑크"
송혜교 립스틱 "매트 핑크"
색상들이 확실히 더 밝고 통통 튀는 색들.
(그나마 라네즈의 딸기우유 색들은 다른 브랜드에 비해서
얌전하고 대중적이고 소화하기 쉬운 톤들이지만 ㅋ)




오나먼트 핑크를 윗입술에만 찍어발라줬... 는데...
내 저급 발색 입술에서는 어째 티가 잘 안 나네.




전체적으로 발라준 모습.
사진이 약간 푸른기 돌게 나왔다.
저렇게 블루 핑크가 아니라 차분한 톤다운 핑크에 가까움.




전체샷 이 정도?
뭐, 사람 취향 따라 다를 일이지만 요즘 내 메이크업 취향이 -
색감은 자제하고 라인을 살리기... 정도라서 난 이 색이 좋네.
예전에 미친듯이 모은 비비드 바이올렛 섀도우라든지,
완전 페일한 딸기우유 립스틱 등은 요즘 잘 안 써서.
이렇게 웨어러블한 컬러들이 더 마음에 든단 말이야.

적당히 연해서 스모키에도 활용 가능하지만
색감도 제법 있어서 약한 눈화장에도 잘 맞고.

그렇게 유니크한 건 아니라고 해도
요즘 내 메이크업 취향에 딱 맞아서 난 좋아.
비슷한 색 있는 사람들은 패스해도 좋을 듯.

(조만간 이 비슷한 톤의 무난 핑크 립스틱 몇 개 -
비교 리뷰로 올려야겠다. 근데 대체 언제? ㅋㅋ)



<듀얼 탑코트>


스아실 -
이번 스프링 컬렉션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이게 아닐까.
섀도우 & 립스틱은 다소 중복되는 감이 없잖아 있고,
팩트는 좋긴 해도, 이미 많이들 보유하고 있을 터이고.
이게 가장 독특한 데다가 특색 있어서 쉽게 구매가 될 듯.

듀얼 탑코트... 라고 하니까 일단 궁금해진다.
뭐하는 제품일까.

그런데 별로 어려울 건 없고 -
리퀴드 섀도우
펄 립글로스
로 구성되어 있는 듀얼 제품일 뿐 ㅋ




이렇게 듀얼 구성.

그런데...
그런데...
내가 받은 제품에 소소하게 불량이...

리퀴드 섀도우 쪽에 Lip
립글로스 쪽에 Eye 라고 기재가 됐다 ㅠ

잘못하면 화이트펄 섀도우를 입술에 바르고
핑크펄 립글로스를 눈두덩에 얹는 사태가 생길 뻔...
내 제품만 이런 건지, 아니면 전체 불량인지 궁금하네.
잘못하면 리콜해야 할 터인데, 라네즈...?

p.s.
방금 라네즈 측에 문의하니까 내 것만 그런 것 같다며,
미안하다고 하시네. 대량 리콜 사태 안 벌어져서 다행.




어쨌거나 착각하지 말고 잘 써보자.
이 화이트펄 쪽이 리퀴드 섀도우.




이 핑크펄 쪽이 립글로스.




역시 다 비슷해뵈는 손등 발색샷.
레드 립스틱 발랐다가 잘 닦아내지 않고 바로 발랐더니
손등이 약간 착색됐... 지만 다시 찍기 귀찮으니 패스.

리퀴드/크림 섀도우는 진한 색은 잘 안 쓰고 이렇게
화이트/연핑크 등만 쓰는 편이어서 마음에 든다.
그리고 어차피 단독으로 강하게 사용하기 보다는
다른 섀도우 베이스 또는 위에 포인트로 살짝 펄감 얹어주는
그런 용도인지라 이렇게 멀티 사용 가능한 화이트가 좋아.

립글로스 쪽은 펄입자가 제법 큰 편인데 - 이게 참 오묘하단 말이야.
난 원래 펄 자글자글 립글은 잘 안 쓰는 편이어서
잘 사지도 않고, 있더라도 손이 잘 안 가는데
이건 그냥 네이밍 자체가 "탑코트"여서 그런지
화려한 펄감에도 별 거부감이 안 생겨.
단독 글로스라고 생각하면 별 매력 못 느끼지만
기왕에 "립스틱 위에 탑코트를 입히는 것" 이라면
이렇게 화려해도 될 것 같다... 라는 것이 소비자의 심리.

... 라네즈, 영특해졌구나.
(어쩐지 이런 마케팅이 뿌듯하고 대견한 1人.)




이건 오나먼트 섀도우만으로 한 눈화장.




그 위에 탑코트의 리퀴드 섀도우를 찍어 발라준 것.
음... 실제로 보면 펄감 반짝반짝하는데 사진에 잘 안 찍히네.




눈을 감아보아효.
조금 더 보이는지.




... 잘 안 보이는군.
어쨌거나 과하지 않게 빛을 얹어주는 느낌이어서 맘에 든다.




혹여라도 좀 더 잘 보일까 싶어서 나름 다른 조명에서
계속 연달아 찍어본, 그러나 사실 다 엇비슷한 사진들.

실제로 보면 더 화려하고 윤기나게 반짝거린다;
(결국 사진으로 표현 못해서 말로 때우는 실상...)




흔들린 사진이지만 펄감이 되려 더 잘 보이는 듯 해서.




오나먼트 핑크 립스틱을 바른 후에
윗입술에만 탑코트 립글을 찍어바른 상태.
뭐, 어차피 색감은 투명이고 펄감만 있는 제품이라서
이렇게 보면 잘 안 보이지만 - 어쨌거나 발랐다 ㅋ




전체적으로 펴바른 모습.
입술 주름은 무시해주자.
의외로 펄감이 까슬거리거나 거슬리지 않고
무난한 유리알 광택 내주는 편이네.




비록 티는 안 날지언정 -
화이트 플러스 리뉴 파운데이션 13호
오나먼트 팩트 베이지
오나먼트 섀도우 01호
인텐스 립스틱 오나먼트 핑크
듀얼 탑코트 (립 & 아이)

로 화장한 모습... 이라네.
믿거나 말거나.



예전 컬렉션들과 색상과 질감이 겹치는 면도 있고
섀도우/립스틱 등은 대체가 가능한 색이라서
비슷한 게 있다면 굳이 충동구매할 필요는 없을 듯.

하지만 난 약간 핑크색으로 화려함이 가미됐으면서도
여전히 심플한 이 패키지도 꽤나 마음에 드는 데다가
색상들 역시 내 요즘 메이크업 취향에 잘 맞아서
남은 겨울 그리고 올 봄에 유용하게 잘 쓰게 될 듯!

특히 듀얼 탑코트는 나름 특색 있고 재밌어서
올 봄 컬렉션에 관심 가지만 다른 제품은 이미 보유한 사람들도
봄기분 내려고 하나쯤 구입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
게다가 파우치에 하나 들고 다니다가 급하게 약속 잡힐 때
화장에 화려함을 더해주기에 딱 유용한 제품일 것 같네 ㅋ

이번 컬렉션 중 개인적인 선호도는 :
오나먼트 팩트
듀얼 탑코트
오나먼트 레드 립스틱
오나먼트 핑크 립스틱
오나먼트 섀도우

:)



그나저나 어느새 2010년 봄을 앞두고 있다니.
라네즈와의 직간접적인 인연도 이제는 10년째구나.
우리 진짜 이제 10년지기다? 응? ㅋ

... 라네즈 10년의 역사 포스팅은 오늘 내일 중으로 꼭;




  




라네즈에서 이번 연말 한정 윈터 메이크업 컬렉션을
별도로 출시하지 않는다고 해서 내심 실망했었는데 -
대신에 나름 대망의 스페셜 패키지를 하나 냈네.

메이크업 스타 프로덕트 한정 스페셜 키트...
라고 가장 인기 있는 메이크업 제품 모듬 세트!





- 슬라이딩 팩트 화이트 플러스 리뉴 (한정 핑크 패키지)
- 섀도우 4종 + 송혜교 립스틱 4종 팔레트

이런 구성.
이렇게 해서 35,000원인데 각종 할인까지 고려하면
3만원도 안 되는 돈에 이걸 다 가질 수 있다는 뜻.
(아, 아리따움 할인은 어제로 끝났던가.
그래도 할인 쿠폰이나 아모레 포인트 있으면
이래저래 꽤나 저렴하게 구입 가능할 듯.)

사실 온갖 브랜드에서 각종 연말 한정들을 내놓지만
대개는 그냥 기분으로 구매하기에는 가격이 너무 엄청나거나
혹은 제품이 화려하긴 하되 실용성이 떨어지는 등
여러 문제들이 있기 마련인데 라네즈는 과연
라네즈답기 그지 없게 이런 실용성 세트를 내놨네.

사실 이 패키지 구성 제품들 대부분을 나는 이미
정품으로 가지고 있지만 (...) 그래도 끌리더라고 ㅋ
3만원도 안 하는 가격에 이렇게 푸짐하고 샤방한
연말 기분을 느낄 수 있다면야... 히히. (응?)




메이크업 스타 프로덕트 한정 스페셜 키트.
난 슬팩 홋수는 밝은 1호로.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 슬라이딩 팩트 화이트 플러스 리뉴 EX 1호
- 섀도우 : 실버 프리즘 / 핑크 프리즘 / 쉬어 라벤더 / 딥 퍼플
- 립스틱 : 매트 핑크/ 오렌지 블룸/ 해피 핑크 / 트루 핑크




이런 키트는 괜히 보기만 해도 뿌듯하더라.




우후후훗.
일단 핑크색 슬팩부터 보자.




(좌) 이번 한정 핑크 패키지 슬팩
(우) 기존의 온고잉 슬팩

물론 둘 다 화이트 플러스 리뉴 1호.
내용물은 완전 동일하다.




온고잉 슬팩 화이트 플러스 리뉴도 기존의 다른 슬팩들에 비해서는
패키지에 약간의 광택감과 블루 컬러가 더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핑크 에디션 옆에 두고 보니까 다소 밋밋해 보이네.
핑크 에디션 쪽은 살짝 메탈릭 질감도 가미되어 있음.




엉덩이샷.
두 제품 다 아쉽게도 스티커가 다소 허접해 보인다는 평은 듣는 편.
난 워낙 익숙해져서 그런지 이제 그러려니 하지만.
그래도 핑크 에디션의 스티커는 허연 색이 아니라
투명으로 해주는 센스 정도는 발휘해줬군, 라네즈.




라네즈
슬라이딩 팩트 EX
화이트 플러스 리뉴
SPF50 PA+++
1호 좀 더 밝고 화사한 베이지




분명 동일한 제품인데 두 제품 색이 다소 달라 보인다.
새 제품 v. 쓰던 제품의 질감 차이 때문인가...?




각도를 달리 해봐도 마찬가지.
암만 봐도 개시 전의 저 핑크 에디션 쪽이 더 밝아 보이네.
기존에 쓰던 슬팩에는 내 유분기가 묻어서 어두워 보이는 건가;




그나마 빗금이 살아있는 구석 모퉁이를 비교해보니까 비슷해뵈네.
... 역시 내 기름기로 인한 다크닝이었던겨;




그러면 이제 마음 놓고 이 슬팩 핑크 에디션을 써보자.




손꾸락 발색.

라네즈 베이스 메이크업 색상이 대체적으로 심하게 밝지는 않아서
이 1호 역시 가장 밝은 색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살짝 밝은 21호 정도.
나는 약간 밝은 21호, 그러나 최근에 좀 칙칙해져서 (... 젠장...)
1호를 쓰나, 2호를 쓰나 크게 상관 없는 정도의 피부라네.

그리고 이 화이트 플러스 리뉴는 슬팩 시리즈 중에서도
꽤나 보송한
축에 드는지라 (지성용 슬팩 다음으로 매트함.)
슬팩 특유의 몽글몽글한 질감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그래도 지복합성용 팩트 치고 아주 매트하진 않아.
지복합성인데도 기름기 바싹 잡아주는 파우더는
즐겨 쓰지 않는 내 취향에는 딱 잘 맞는 정도.
하지만 건성 피부가 이 겨울에 쓰기에는 무리가 있겠지.




케이스 아랫칸은 이렇게 생겼다.
케이스 내부에는 이렇듯 메탈릭 기운 없이 그냥 핑크 플라스틱.




손등에 잔뜩 떡칠한 모습.
워낙 과하게 발라서 그렇지만 실제 사용할 때에는
별다른 뭉침이나 각질 부각 현상 등이 없었어.
적어도 수분 부족 지복합성 피부인 나에게는.




이건 볼따구에 심히 과하게 바른 모습...
(착한 사람의 눈에는 모공이 보이지 않아효 =.=)

엄청 가루 폴폴 날릴 정도로 발라댄 건데 이 정도.
실제 사용할 때에는 얇고 보송하게 발리더라.
그리고 속당김 없는데도 피부 표면은 적당히
보송하게 정리해줘서 난 개인적으로 참 편해.
(사실 생각해보면 기존의 슬팩도 만족하며 잘 써왔다.)

... 역시 라네즈는 지복합성 피부에 잘 맞는 제품들이 메인인가...

어쨌거나 난 이 제품이 잘 맞는 고로 이 핑크 에디션 슬팩 쓰고
기존의 온고잉 슬팩은 필요한 사람 선물 주든지 해야지-♪




이제는 팔레트를 보자.
지문 작렬하는 블랙 유광 케이스긴 하지만
그래도 두께가 얄쌍하고 디자인이 심플해서 좋네.
특히나 사은품 개념으로 본다면 정말 내실 있고 푸짐하니까.




이렇게 섀도우 4, 립스틱 4 구성으로 되어있다.
사실 원래 이렇게 섀도우와 립스틱이 같이 들어있는
메이크업 팔레트는 그닥 선호하지 않는 편이긴 하다.
립스틱에 섀도우 가루 떨어질 것 같아서...
하지만 이건 심플 & 얄쌍한 디자인도 너무 마음에 들고
내용물도 실속 있어서 보기만 해도 푸짐한지라 좀 끌리더라고.




어쨌든 반가워.
게다가 색상들도 내가 정말 잘 쓸 핑크 위주로 되어 있네.




섀도우 구성 역시 베이스, 포인트, 하이라이트 등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쉬어 라벤더와 딥 퍼플은 안 그래도 그동안 잘 써온 컬러들이기도 하고.

그런데 -
섀도우 리필 내용물들이 팔레트 안에서 덜그럭거려서 아쉽다.
같은 사이즈라도 립스틱 쪽은 멀쩡한데 섀도우들만;
사용할 때마다 떨어져 나가는 건 아닌가 은근 불안해.
사은품 개념이라고는 하지만 이런 것도 신경 좀 써주길.




사실 섀도우 색상은 라네즈의 온고잉 4구 섀도우이자 내 애용품인
멀티 프로페셔널 섀도우 4호 로맨틱 래디언스와 꽤 겹친다.

차이점은 :
- 온고잉의 하이라이트 컬러는 화이트 컬러의 습식 섀도우인데
한정 팔레트의 하이라이트는 굵은 펄의 실버 섀도우.
- 베이스용 핑크 섀도우 역시 꽤나 비슷하지만
온고잉 팔레트의 핑크 쪽이 보다 촉촉하고 무른 질감.

하지만 라벤더 & 퍼플 색은 완전히 동일하다 ㅋ
멀티 프로페셔널 섀도우 리뷰는 나중에 따로 써야겠어.
작년 봄부터 데일리로 애용하는 제품이라 벌써 꽤 패였음. 훗.




한정 팔레트의 섀도우 발색들.

- 실버 프리즘 :
사실 이 색은 개인적으로 가장 손이 안 갈 색이긴 하다.
연말 한정 패키지에 걸맞게스리 화려한 맛은 있는데
아무래도 내가 실버를 그리 자주 쓰지도 않는 데다가
질감도 상대적으로 거칠고 펄입자도 과하게 커서...
아마 가끔 언더 하이라이트 용도로만 사용하게 될 듯 해.
눈썹뼈에 얹기에는 당최 펄입자가 너무 크다 ㅋ

- 핑크 프리즘 :
이건 무난~하게 베이스로 쓸 법한 핑크 컬러.

- 쉬어 라벤더 :
베이스, 포인트, 단독 등으로 꽤나 애용하는 컬러.
보라기가 강하지 않아서 (물론 난 더 강해도 좋지만...)
그냥 아무데나 무난하게 다 어울리는 색이다.
특히 나 같이 핑크기 도는 쿨톤 피부에는 전천후 컬러 정도.

- 딥 퍼플 :
생각보다 발색이 아주 강하진 않지만 그래도 적당히
아이라인 따라서 슥삭슥삭 발라주면 입체감도 생기고...
그냥 쉽게 쉽게 손이 가는 컬러.

그러나 색상을 막론하고 대체적으로 -
가루날림도 있고, 밀착력이 그리 강하진 않다.
라네즈가 앞으로 필히 보완해야 할 부분 중 하나지.
섀도우의 가루날림.
난 그래도 이 맑고 화사하면서 무난한 색감이
꽤나 마음에 들어서 잘 사용하고 있지만.
그나마 아이 프라이머를 사용해주면 좀 괜찮은 편.



리뷰용 사진을 밤에 급하게 찍느라 -
풀 메이크업 하기는 너무 귀찮고...
그냥 대강 이거 하나만 찍어봤다.


쉬어 라벤더
딥 퍼플
밤이라서 클렌징할 게 귀찮아서 아이라인과 마스카라는 생략;

2가지 컬러만 이용한 가장 기본적인 투톤 아이 메이크업.
쉬어 라벤더는 푸르딩딩한 보라색이 아니라 꽤 투명해서
눈두덩 전체에, 거의 눈썹뼈 부위까지 발라도 무방해.
그리고 딥 퍼플은 적당히 쌍겹 라인을 따라서 발라주면 끝.
초보자에게 딱 좋을 정도의 아이 섀도우 스킬 ㅋ

다른 메이크업 베리에이션은... 나중에 시간 나면;




이제는 립스틱 세션을 보세.
다 올 가을에 출시됐던 스노우 크리스탈 인텐스 립스틱,
일명 송혜교 립스틱 라인의 인기 컬러들이다.

관련 리뷰는 :
http://jamong.tistory.com/545




각각 발색.
이 중에서 매트 핑크 & 오렌지 블룸은 이미 정품으로 써봤고
핫핑크인 해피 핑크는 비주얼 보고 은근히 끌려했던 아이.



참, 입술 발색 나가기 전에 -
내 입술은 라인은 또렷한 편인데 건조하고 주름이 많고,
입술색 또한 진해서 발색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다.
립스틱이 발색 잘 되는 것도 좋지만
어쨌든 매트한 질감은 여전히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약간 크리미하면서 입술에 착 감기거나
아니면 아예 쉬어한 질감을 선호하는 편.




딸기우유 컬러인 매트 핑크.
많은 여성들이 여전히 딸기우유 핑크를 원하지만
너무 창백하거나 매트한 제품은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색으로 송혜교가 골랐다고 하네.
과연 발색은 꽤 잘 되면서도 질감이 그리 어렵지 않다.
물론 윤광 립스틱 라인보다는 약간 더 매트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건조하다고 하기는 힘들 거야.




올 가을 색상 중에서 참말로 대박이었다고 생각하는
연하고 청순한 살구 오렌지, 오렌지 블룸.
되려 올 봄에 나왔던 윤광 립스틱 "화이트 피치" 쪽이
더 오렌지색에 가까웠고 이 "오렌지 블룸"이 되려
청순하고 맑은 피치색에 가까웠다고 생각해.
자세한 건 송혜교 립스틱 리뷰를 참고하면 될 듯.




그리고 이번 팔레트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블루가 감도는 핫핑크 컬러, 해피 핑크.
블루 핑크 좋아하는 취향은 당최 어딜 가지 않는다니까.
난 이토록이나 예측 가능한, 쉬운 여자...

요즘은 핫핑크를 많이 쓰는 편은 아닌데
이 핫핑크는 그리 과하지 않으면서도
블루 핑크의 매력은 충분히 드러나서 딱 좋아!
같은 송혜교 립스틱 라인 중에서도 이 색상은
펄입자가 살짝 큰 편인데 그래도 과하게 굵진 않았다.

... 이건 사실 정품 살까 고민도 하는 중...
괜찮아! 난 핫핑크 잘 어울리는 여자니까!
(응?)




이건 얼핏 보면 매트 핑크와도 다소 비슷해보이지만
거기에서 창백한 기운을 다소 없애고 보라색을 가미한
라벤더 핑크 컬러, 트루 핑크.
보라색 립스틱도 워낙에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 색 역시 별 거부감 없이 잘 쓸 수 있을 듯.

보라색 립스틱 비교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35



이렇게 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구성의
라네즈 메이크업 스타 프로덕트 한정 스페셜 키트
.
나 또한 잘 쓰고 있지만 연말에 선물용으로도 딱일 듯.
특히 막 메이크업 입문하려고 하는 새내기 예정생들에게도
잘 맞을 법한 깜찍하고도 유용한 선물
세트가 아닐까.

다만, 심한 건성 피부는 예쁘다고 팔락거리지 말고 피해가기를.
화이트 플러스 리뉴 슬팩은 아무래도 지나치게 보송할테니까.
나 정도의 지복합성 피부라면 한번 도전해봐도 좋을 듯!
... 난 새내기는 아니지만... 중얼중얼.
(세상에, 어느새 '10학번이 입학할 때가 됐다니 ㅠ)





  




요즘에는 계절도 계절이고 (세미 매트한 피부 표현이 대세!)
이래저래 귀찮아지기도 해서 하이라이터를 많이 생략하거나
혹은 사용하더라도 은은한 것만 살짝 쓰는 정도지만 -

생각해보면 -
불과 몇달 전까지만 해도 난 하이라이터가 넘쳐났다.


목표가 "하이라이터 딱 10개 선으로만 유지하자" 였으니 원.

(어디 가서 욕 먹기 딱 좋은 소리.)

물론 지금은 거진 다 정리했다.
... 정리했다고...
정리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요즘에는
하이라이터 제품 자체에 별로 혹하지 않아.
나름 굳건해진 자몽 여사. 으쓱.
(그 대신에 기초에 미친 듯이 하악질 중이지만.)

어쨌든!!!!!!!
하이라이터 포화 상태를 향해 달리던 올 여름,
화장대 서랍에 자리가 없음을 느끼면서 이렇게 결심했지.

그래.
비교 발색샷만 찍고 죄다 정리하자.

굳이 발색샷부터 찍어야 하는 이유는...
호랑이 - 가죽
사람 - 이름
화장품 - 리뷰
... 니까.



그래서 모아본 나의 떼샷.
사진은 올해 7월 경에 찍은 걸로 기억한다.
(돌 날아오는 거는 자동 디펜스 들어가고.)

...

..

.





... 지금 보니까 나 좀 쳐맞아도 되는 것 같다.




- [에스티로더] 톰포드
- [에스티로더] 새틴
- [에스티로더] 딜라이트
- [겔랑] 펄리 화이트
- [샹테카이] 스타라이트
- [맥] 퍼펙트 토핑
- [맥] 뉴뷰 미디엄
- [맥] 문리버
- [아르마니] 핑크 파우더 (케이스만 맥)
- [샤넬] 쥬 드 꽁뜨라스뜨 '루나'
- [아르마니] 크리스탈 팔레트
- [라네즈] 더 스노우 쉬머 브라이터
- [루나솔] 컨트라스팅 하이라이트 03호
- [케빈어코인] 셀레스철 파우더 '캔들라이트'
- [슈에무라] 글로우온 p gold 91 & p pink 31
- [지방시] 프리즘 솔리테르 올오버
다이아몬드 이펙트 파우더 프레셔스 다이아몬드

... 헥헥헥.
뭐, 이 중에서 지금 내 손안에 남아있는 건
핑크색으로 표시한 아이들 뿐이라고 당당하게 외치련다.
게다가 루나솔 & 지방시는 최모양에게서 대여받은 것.
(유럽 여행 가기 전에 쿨하게 던져주고 갔더랬지.)




뚜껑 열고 샷.




둥글게 모아 샷.

... 둥글게 한 샷에 모으기 힘들 정도로 많구나.
그래서 결국 컬러별로 카테고리화해서 올리기로 결정.
크게 화이트 / 골드 / 핑크 3가지로 분류하자.

참, 그리고 [겔랑] 펄리 화이트 구슬은 구슬 형태이지라
발색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내 멋대로 발색에서는 빼버렸다.

그리고 맥 퍼펙트토핑과 문리버는 사실 블러셔로 썼기 때문에
(문리버는 애시당초 하이라이터 섹션이 든 블러셔로 나온 거임.)
이 역시 맥 제품 간단 비교만 하고 분류별 발색에서는 빼버렸지.


... 독자 컴플레인 따위는 받지 않아효.




# 1. 화이트 계열


- [라네즈] 더 스노우 쉬머 브라이터
- [루나솔] 컨트라스팅 하이라이트 03호
- [샤넬] 쥬 드 꽁뜨라스뜨 '루나'
- [에스티로더] 톰포드
- [지방시] 프리즘 솔리테르 올오버
다이아몬드 이펙트 파우더 프레셔스 다이아몬드


어째 모아놓고 보니 루나솔 하나 빼고 죄다 한정.




- [라네즈] 더 스노우 쉬머 브라이터 (35,000원)

작년 연말 한정이긴 하지만 늘 수량 과다 라네즈인지라
가끔 온고잉으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다지.

케이스가 심플하고 간편하면서도 포인트가 있어서 좋았어.
깔끔한 사각형이어서 수납할 때도 참 편하고.
(이런 거 좋아하는 실용주의자 1인.)

저 눈꽃무늬가 참 매력적인데 쓰다 보면 점점 사라지고
아랫칸에 그냥 (겔랑 구슬 보야지처럼) 컬러 그리드가 나온다.
그런데 그렇게 되고 나서 발색이 더 이쁘다고도 하더라.
... 모르겠다. 난 그 수준까지 못 써보고 팔아서.

발색이 투명하고 가볍고 맑은 게 참 매력적이었던 아이.
아랫칸에 브러쉬도 들어있다.

이 제품은 따로 리뷰 올린 적은 없고
같은 시리즈의 섀도우만 리뷰가 있구만.

http://jamong.tistory.com/227




- [루나솔] 컨트라스팅 하이라이트 03호 (당시 5만원 but 현재 6만원)

화이트 계열에서 유일한 온고잉 후보, 루나솔.
온고잉이라고 해서 가치가 내려가는 건 아니다, 알지?

최모양이 저렇게 움푹 파일 때까지 썼다며 우쭐대던 바로 그 제품.
에지간히 많이도 썼네. 좋겠다. 장하다. 존경한다.

얼핏 보면 그냥 화이트 같지만 각 섹션의 질감과 펄감이 다르다.
스킬 없고, 구별하기 귀찮은 나는 이러나 저러나
그냥 브러쉬를 전체적으로 다 쓸어서 사용해버리지만.
섬세한 스킬과 감성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나름 멀티 제품.

아, 그리고 건성녀인 최모양이 이 정도로 쓴 걸 보니
확실히 질감이 건조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 [샤넬] 쥬 드 꽁뜨라스뜨 '루나' (아마 5만원대?)

이건 유럽판 v. 미국판 비교 리뷰 있음 :
http://jamong.tistory.com/600

달의 여신답게 참 맑고, 시리도록 흰 아이.
뭐, 이거 없으면 못 살겠다는 사람도 여럿 봤지만
난 그냥 좀 심드렁했어. 나쁘지 않은 정도랄까.
아주 희게 반짝거리기 때문에 손등 발색은 참 예쁜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얼굴을 예쁘게 살려주지는' 못하더라.
나도 그리 어두운 얼굴은 아닌데 조금만 과하면 참 동동 뜨는 느낌.




- [에스티로더] 톰포드 (아마도 당시 5만원대?)

한때 콧날 하이라이터로 명성을 날렸던, 몇년 전 한정.
과용시에는 갈치 내지 사이버 인간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뭐, 그만큼 입체감은 확실하지만.
에스티로더를 한참 아끼던 시절에는 끝내 붙들고 살았지.
케이스도 희소성 있어서 소장 가치 있고,
내용물도 나름 대체 불가능하고, 브러쉬 및 거울 내장,
블라블라블라.
하지만 에스티를 쓰레기통에 내다 버리면서 곧바로 처분.
바이바이.
꼴도 보기 싫어, 에스티.




- [지방시] 프리즘 솔리테르 올오버
다이아몬드 이펙트 파우더 프레셔스 다이아몬드


이름도 참 드럽게 긴 지방시의 '07년도 한정.
안 그래도 다이아몬드처럼 버번쩍거리는 아이가
마침 반지 케이스 같은 데에 들어가있다.

... 하지만 반지 대신에 이 하이라이터로 때우려고 든다면,
프로포즈 협상 결렬이겠지. 그렇겠지.
아무리 코스메 덕후라도 그렇겠지.

이러나 저러나 이 제품은 이미 롱어고우 품절.




각 제품 발색 비교샷.

펄감
지방시 > 샤넬 > 라네즈 > 에스티 > 루나솔

흰빛
에스티 > 지방시 > 샤넬 > 루나솔 > 라네즈

투명도
라네즈 > 지방시 > 샤넬 > 에스티 > 루나솔

개인적 선호도
라네즈 > 루나솔 > 샤넬 > 에스티 > 지방시
(헉, 사진 속 발색 순서대로네.)

지방시는 참 다이아몬드 같은 컨셉 자체는 좋은데
펄감이 너무 블링블링하게 커서 내 취향에는 그닥... 이었고.
에스티는 콧대 살리기에는 좋으나 기타 부위에 사용하기에는
너무 갈치펄 작렬해서 다소 난해한 게 아쉬웠고.
샤넬은... 뭐, 그럭저럭 쓸 만 했지만 좀 하얘서 밀렸고.
루나솔은 무난하니 쓸 만 하더라.
그런데 난 굳이 섹션별로 나눠 쓸 거 아니면
저렇게 나늬어 있는 제품에 별로 매력 못 느껴서.
결국 내 취향은 은은하고 무난하고 투명한 라네즈 쪽.



# 2. 골드 계열


- [슈에무라] 글로우온 p gold 91
- [아르마니] 크리스탈 팔레트
- [케빈어코인] 셀레스철 파우더 캔들라이트
- [샹테카이] 스타라이트
- [맥] 미네랄라이즈 뉴뷰 미디엄


옐로우/골드톤이 참말로 안 어울리는 쿨톤 피부를 가졌으면서
골드/살구 계열의 하이라이터는 왜 이렇게 많았냐...
라고는 부디 묻지 말아주길 브아래.
인생 원래 그런 거다.

... 게다가 이 중에서 자그마치 60% 아직 보유 중.
위의 화이트 하이라이터는 전량 다 처분 내지
반납한 걸 생각하면 꽤나 높은 비율이다.

말했잖아.
인생 원래 그런 거다.
생각처럼 되지 않는 것.




- [슈에무라] 글로우온 p gold 91 (32,000원)

글로우온 나름 비교 발색 포스팅 :
http://jamong.tistory.com/514

바닥 보고 말리라.
나 글로우온 좀 사랑하니까.

일단 글로우온 특유의 심플 투명 미니멀한 케이스가 내 취향이고,
색상조차 gold 지만 누렇지 않은 것이 좀 격하게 사랑스러워.
그리고 펄 또한 골드펄이긴 한데 과하지 않은 저 미덕.
나처럼 대놓고 누런 골드 못 쓰는 여자들을 위한 제품 아니겠니.




- [아르마니] 크리스탈 팔레트 (150,000원)

작년 노엘 한정이었는데 막상 사기는 올해 초에.
그것도 매장에 재고 남았다길래 충동적으로.
게다가 자그마치 작은곰 시켜서 대리구매.

... 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 몰라.
솔직히 후회한다.
아르마니 지난 팔레트들에 비해서 실용적인 구성이라서
벼룩에도 안 풀리겠지 싶어서 그냥 질렀는데 웬걸.
한 시즌만 지나니까 벼룩에서 미친 듯이 많이 보이더라.

사실 하이라이터 자체는 평이해서 팔아도 될 터인데
정가 다 주고 산 거 싸게 팔기도 다소 배 아픈 데다가
사실 윗칸의 섀도우들이 마음에 들어서 섣불리 못 보내고 있지.

그래도 하이라이터 자연스럽고 무난하니까... 라고 위안 중.
너무 하얗지도, 너무 누렇지도 않은 무난한 아이보리 컬러.




- [케빈어코인] 셀레스철 파우더 캔들라이트 (80,000원)

한번은 써보고 싶었는데 저 우라질 국내 백화점 정가와
케빈어코인 특유의 저렴한 패키지 때문에 손 못 댔지.
그러다가 미국에서 대세일한다는 소식에 또 어찌어찌 대리구매.
... 4만원대면 한번 써볼 만도 하니까.

예전의 내 하악질 포스팅 :
http://jamong.tistory.com/164

그리고 케빈어코인의 저렴 패키지를 보여주는 파데 리뷰 포스팅 :
http://jamong.tistory.com/605

사실 가격에 비해서는 놀라울 만큼 저렴해 보이는 패키지이긴 해도
나름 컴팩트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인 데다가 브러쉬/거울 내장이어서
들고 다니면서 무난하게 막 쓰기에는 그닥 나쁘지 않긴 해.
컬러도 웜톤이지만 많이 누렇거나 어둡지 않고,
펄감도 참 과하지 않고 고운 것이 피부 좋아보이게 하고.

하지만 그래도 약간 노르스름한 빛은 도는 편이라서
나에게는 무난하되 딱히 잇-아이템은 아닌 그런 계륵.

아, 참고로 내장 브러쉬는 진심 개털이다.
그나마 없는 것보다는 낫긴 하지만 ㅋ




- [샹테카이] 스타라이트 (3종 키트 가격이 270,000원)

샹테카이답게 가격 참... (후략)
사실 작년 한정이었는데 워낙 엄청난 가격 때문에 올해 봄까지
수량이 상당량 남아있었던 그 놈의 스타라이트 골드 컬렉션.

올 봄에 샹테카이 다르 스파에 갔다가 이거 보고 잠시 흔들렸지.
나름 그 당시 증거 포스팅 :
http://jamong.tistory.com/495

하지만 암만 좋아도 난 하이라이터에 27만원 못 들이는 거돠.
아 물론 그 27만원이라는 건 이 파우더 + 립밤 + 섀도우,
다 합한 가격이지만... 나에게 골드 립밤 & 섀도우가 무슨 소용?
하이라이터만 10만원대면 샀을지도 모르지~ 이러던 차에...
진짜 발견한 거다.
벼룩에서 이 제품을 15만원 가량에 판매하는 것을.
그것도 신뢰할 만한 판매자의 벼룩글에서.

그래도 1주일 고민해주는 예의는 갖췄다.
15만원인들 작은 돈이냐고.
그나마 양껏 고뇌할 수 있었던 이유는 -
나 말고 이 제품 선뜻 구입할 사람, 아무도 없으니까.
게다가 인터넷 검색해봤자 제대로 된 발색도 없으니까
제품도 잘 모르는 채 이거 지를 사람은 없을 테니까.

어찌 됐든 - 결론적으로 내 품으로 들어왔다.
단가 큰 제품 구매했다며 (사랑하는) 마디나밀라노
파운데이션 및 섀도우 정품 잔뜩 챙겨주신 모님, 감사.

지름에 관한 설이 길었네.
어쨌든 케이스는 좀 사이즈도 크고 스크래치 친화적이지만
내용물이 원체 마음에 들어서 그냥 닥치고 잘 쓸락칸다.
휴대 안 하고 다니면 되지 뭐.
집에 모셔두고 쓰면 되지 뭐.
이 제품은 팔아봤자 제값도 못 받을 터이니
싸게 파느니 그냥 내가 평생 사용해서 바닥 볼래.
(... 정말...?)

이 골드 계열 하이라이터 중에서도 사실 골드빛이 많이 도는,
고로 "골드 안 어울리는 내가 가장 먼저 처분했어야 하는"
그런 제품이지만 희한하게 바르면 이쁘단 말이야.
아주 확연하게 골드빛이지만 둥둥 뜨지 않더라.
입자가 워낙 곱고 밀착력 있어서 그런가.
(이미 내 마음은 스타라이트를 편애하고 있음.)

아랫칸에 퍼프는 있지만 에지간한 상황 아니면
그냥 무시하고 별도 브러쉬로 써주는 게 좋다.




- [맥] 미네랄라이즈 뉴뷰 미디엄 (4만원대)

이 바닥에서 "사우나광"이라는 단어로 열풍 좀 일으켰던 뉴뷰 미디엄.
사실 작년엔가 이 제품이 나왔을 무렵에는 그냥 심드렁했더랬지.
미네랄라이즈 스킨 피니쉬에 특별한 감흥이 없을진대
하이라이터 섹션 좀 들어갔다고 한들 별난 거 있으려나, 싶어서.

결국 뒷북 구매.

사실 꽤 괜찮은 제품이기는 하다.
기본 파우더도 들어 있고, 하이라이터 광도 존재감 확실하고.
당최 파우더류 바닥 본 적이 없다는 우리 싱하형이
이거 바닥 내서 이번에 백투맥한다고 하니... 오호라.

하지만 광이 과한 나머지 지성 피부의 유분과 얽히면
정말 번들거림의 극치를 달린 우려도 있는 데다가,
난 역시 맥 특유의 큼직하고 동그란 케이스가 그닥.
심플한 사각 케이스가 좋아. (사랑해, 슈에무라.)




각각 발색 비교샷.

펄감 및 광
맥 > 나머지 기타 등등

골드빛
샹테카이

살구빛


옐로우 아이보리
아르마니 / 케빈어코인

개인적 선호도
슈에무라 > 샹테카이 > 아르마니 > 케빈어코인 > 맥


일단 슈에무라는 펄이 과하지 않은 저 부드러움이 마음에 들고,
골드면서도 누렇지 않은 맑은 발색이 딱 내 스따일이여.
케이스가 심플한 것조차 너무 사랑스러워주신 거지.

샹테카이는 희한하게도 가장 옐로우 골드지만 참 마음에 든다.
역시 인생에는 늘 반전이 있는 법.
... 게다가 가격과 획득 경로상, 어디 보내지도 못하고
밉든 곱든 그냥 내가 평생 안고 가야 한다.

아르마니는 무난하기는 한데 딱히 큰 매력은 없고,
그렇지만 섀도우가 마음에 들어서 아직 보낼 생각은 없고.

케빈어코인은 무난하고 자연스럽게 피부 좋아뵈게 해줬지만
어느 정도 대체 가능한 데다가 나한테는 약간 누런 감도
없잖아 있어서 얼마 전에 겨울맞이 대방출에서 과감히 보냄.

은... 그냥 광이 너무 강해서 난 그닥.
물론 파우더 부분과 믹싱해서 쓰면 저것보다는 마일드하다.
게다가 웜톤 페이스들에는 저 살구색이 참 매력적이기도 하고.
하지만 나에게는... 운명적인 짜릿함이 없었다네.
(이거 바닥 보신 싱하형님 진심 존경.)



- 덤 -


덤으로 맥 제품 몇 개 비교 발색도 해봤다.
사실 퍼펙트 토핑과 문리버는 블러셔로 주로 쓰던 제품들이라서
비교 리뷰에서는 뺐지만 그래도 같은 맥끼리 단체 사진이나 한번 ㅋ




뉴뷰 미디엄의 저 사우나광이란 정말...
T존에 잘못 과하게 쓰면 정말 얼굴이 미친듯이 빛난다.

퍼펙트 토핑은 얼굴 전체에 살짝 쓸어준 후에
볼 내지 C존에 덧발라주면 연한 블러셔까지 가능했음.
(아마도 내가 핑크기 도는 쿨톤 피부라서 그랬을지도.)
모공 부각 안 하는 점이 참으로 착하디 착한 장점이었지.

문리버는 좀 얼떨결에 샀는데, 음, 이쁘긴 이뻤다.
딱히 필요한 제품이 아니어서 그랬지.
하이라이터와 블러셔가 하나에 들어있으면서도
사이즈와 가격은 블러셔니까 월매나 착해.
(사실 엄밀히 "미네랄라이즈 블러셔" 라네.)
하지만 블러셔가 나에게는 약간 붉어서 총애는 못 해줌.



# 3. 핑크 계열


- [에스티로더] 새틴
- [에스티로더] 딜라이트
- [슈에무라] 글로우온 p pink 31
 - [아르마니] 핑크 파우더


아무래도 핑크가 잘 어울리는 편이라서
나름 애착을 가지고 있는 핑크 계열 아이들.
그런데 핑크는 - 아무 때나 막 쓰는 게 아니라,
뭔가 스스로를 가다듬고 나서 쓰게 되더라.
난 좀 그래.
그래서 생각보다 자주 손이 가지는 않는다.
"당신은 핑크를 감당할 수 있는가?" 이런 거지.




- [에스티로더] 새틴 (당시 5만원대?)

코스메틱 동호회 바닥에서 불멸의 하이라이터로 남은 제품이
몇몇 있을진대, 그 중에서 절때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새틴.
... 아무리 에스티로더가 꼴보기 싫어도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

사실 모든 사람에게 완벽하게 잘 어울리는 최고의 하이라이터!
라는 건 순뻥이고 개인 피부타입, 피부색, 취향에 따라 다를 일인데,
어찌 됐든 간에 외형도 고급스럽고, 상당히 입자도 곱고 밀착력 좋으며
은은한 핑크빛이 도는 것이 - 잘 만든 제품이라는 건 맞는 말.
질감도 건조하지 않고, 발색 표현도 투명한 것 또한 장점이고.

블러셔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핑크기가 도는 편이니까
노란 기운 강한 피부들은 무리해서 쓰지 않기를.
(왜, 예쁜 골드/피치 하이라이터도 많잖아.
요는 어떤 제품이 눈으로 봤을 때 이쁘냐- 가 아니라,
어떤 제품을 사용했을 때 내가 가장 예뻐 보이냐- 는 거다.)

아, 그리고 질감도 매우 촉촉해보이는 윤기가 많이 도는 편이라서
악지성의 개기름... 과 믹스됐을 때의 결과는 그다지.
약한 건성 피부를 윤기 있어 보이게 한다든지,
보통 지복합성 정도의 피부의 입체감 강조용으로 좋은 듯.
(생각해보니 하얀 쿨톤 피부, 건성, 하이라이터광인
김화잇양이 이 제품에 유독 열광할 법도 하네...)




- [에스티로더] 딜라이트 (아마 당시 5만원대)

작년 봄 한정이었던가.
새틴과 골드브릴 이후로 간만에 에스티 하이라이터 붐을 일으켰던 아이.
사실 처음에 써봤을 때에는 피부 상태가 워낙에 거시기해서 그런지
건조하고 텁텁하고 별로야, 이랬는데 이게 쓰다 보니 진가를 발휘하더라.

핑크 계열이면서도 새틴처럼 대놓고 핑크가 아니라 은은한 살구 핑크.
펄감 또한 과하지 않아서 피부와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정도.
그리고 (난 아무래도 좋지만) 저 꽃무늬도 나름 인기였고.

하지만 이 크고 둥그렇고 (고로 수납하기도 매우 불편한) 케이스,
특히 스크래치 친화적인 금장 케이스는 정녕 내 취향이 아니었던 것.

그래서 한번 벼룩 보냈다가, 뒷북으로 재구매한 적도 있었더랬지.
그 다음에 에스티로더와 확~ 의 상해버리는 바람에 그대로 되팔았지만.
어쨌든 간에 내 과감하고도 모진 벼룩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번 팔았다가 다시 산 제품"로 남아주신 딜라이트.

사족이지만 -
'07년도에 이 딜라이트와 똑같이 생겼지만 색상만 화이트 계열인
텐더 파우더가 나온 적 있었는데 막상 그건 좀 시들했었지.
처음에는 "새틴을 대신할 아이가 나왔대!" 라는 낭설에
이 바닥이 술렁거리기도 했으나 생각보다 텁텁한 발색,
그리고 표면의 펄이 걷히면 밋밋하다는 단점 때문에.
그래서 그 편견 때문에 딜라이트도 처음에 좀 그랬어.
"니가 그래봤자 텐더 ver.2 겠지..." 라는 생각에.
뭐, 형만한 아우도 있고, 청출어람도 있더라, 세상에는.




- [아르마니] 핑크 파우더 (6만원)

... 그렇게 안 생겼다고?
당연하지.
이건 내 가내수공업의 결과.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39

사실 핑크 파우더는 원형 그대로 루즈 타입으로 두는 게
(귀찮더라도) 가장 곱게 발색된다고 하지만... 어쩌겠어.
너무 귀찮아서 당최 손이 안 가는 것을.
옛 어르신들도 그러셨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결과는 상당히 만족스러움.
이렇게 안 했으면 난 도저히 쓰질 않았을 거야.
내가 나를 알지.
게다가 가루날림도 심하지 않고 발색도 잘 되는 편.
이거 압축해보고 나서 파우더류 압축에 자신감이 붙었다.
나, 손재주는 없어도 압축은 좀 하는 여자야! 이러고.
(이러고 평소에 분할 등은 주변의 재주꾼들을 부려먹는다.)

핑파 역시 얼굴 전체에 쓸어주기에는 상당히 핑크광이 강해서
나 또한 C존 하이라이터 등으로 주로 활용하곤 한다.
이걸 페이스 파우더로 쓴다는 분들은 대체 뭐임?

싱하형 말에 의하면 "인생 한방짜리 소개팅에 바르고 나갈" 아이란다.
역사 속 인물에 비유하자면 비운의 왕비 마리 앙뜨와네뜨 정도라나.
가루날림이 있는 점 또한 합스부르크 왕가의 공주님이라서 그러시다고.
(참고로 뽀얀 프랑스제 겔랑 펄리 화이트는 퐁파두르 후작 부인.)

... 베르사유 궁전에 계셔야 할 분을 트리아농으로 뫼셔서 죄송.
하지만 당신도, 나도 - 이게 편하잖아요.




- [슈에무라] 글로우온 p pink 31 (32,000원)

슈에무라 글로우온 떼발색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14

아, 이 심플하고 실용적이고 간지 나는 디자인 어쩔거야.

허접해보인다는 둥, 더페이스샵 같다는 둥 하는 의견들도 있지만 -
이봐요. 그건 더페이스샵이 슈상네를 베낀 거고.
뭐, 어차피 케이스 취향이야 각자가 다 다를진대,
난 이 모던한 심플함이 이토록이나 좋다.

사실 이 제품은 아르마니 핑파를 대체해볼까... 하고 산 거다.
핑파 압축하기 전에는 그 가루형이 도대체가 너무 귀찮아서
"발색이 약간은 다르다지만 똑같이 핑크 광선 쏘면서도
제형은 간편한 글로우온으로 가볼까..." 라는 생각.

그런데 -
아르마니는 아르마니고
슈에무라는 슈에무라더라.
(응?)

결론은, 현재 두 제품 다 각각 잘 쓰고 있다는 소리.
사실 핑크 광선 쏘는 제품들만 따로 모아서
리뷰 한번 쓸까도 하였지만 너무 귀찮아서 패-스.





핑크 제품들 발색 일전에 너무 발로 찍어서...
새삼 다시 찍어서 추가해서 올림.
에스티로더 제품들은 자그마치 화잇양에게
삥 뜯어서 촬영에 성공했으니... 나도 참 에지간하다.
핑크 하이라이터님들에게 사죄하는 의미로
특별히 여러 장 연달아 올렸음을 밝히오.



새틴은 윤기 흐르는 질감에 연핑크 색감.
말 그대로 연핑크 새틴 소재의 느낌 그대로야.

딜라이트는 피부 친화적인 살구색.
새틴만큼 투명하고 윤기 좔좔 흐르는 건 아니지만
피부 본연의 유분과 결합하면 참말로 자연스럽더라.
버번쩍하게 얼굴 입체감 살려주는 건 아니지만서도
데일리로 써도 부담 없고 정말 "피부가 좋아뵈는" 제품.

아르마니는 어째 사진에서는 허옇게 나왔지만 ㅠ
사실 핑크 오팔펄을 오묘하게 쏘아대는 신비로운 색감.
그리고 입에 넣고 씹어도 씹히지 않을 것 같은 고운 펄감.
(표현 뭐 이따위. 아르마니 할부지, 죄송.)

슈에무라는 물론 아르마니 핑파보다는 약간 불투명하고
사람에 따라서는 텁텁하다고 평가하기도 하더라.
얼핏 보면 흰색 같은데 핑크 오팔펄이 돌기 때문에
얼굴 전체에 잘못 썼다가는 분홍 돼지 된다. (...)
개인적인 애용법은 역시 쿨톤 핑크 블러셔를 바른 후에
C존 (광대뼈 위쪽) 에 살짝 덮어주는 방법.
슈에무라 글로우온 m pink 33C와 궁합이 그토록 좋아.
(그래서 지를 때에도 2개 같이 샀더랬...)

아르마니와 슈에무라는 기능적으로 겹치는 면이 많긴 하지만 -
아르마니가 피부의 질감을 강조해준다면
슈에무라는 발그레한, 그러나 붉지 않은 핑크 색감을 살려준다.

우연히 도촬 당한 사진에서 슈에무라 색감이 드러났길래 :


볼 윗부분, 눈 아랫부분에 오묘하게 핑크기가 도는구만.
(... 착한 사람 눈에는 보여효.)

저게 바로 슈에무라 p pink 31.
아르마니는 저것보다 핑크기가 덜 돌고 윤기는 더 난다.
구매에 참고가 되기를.
(하지만 아르마니 핑파는 이제 어차피 못 구함. 캬캬.)



==========



왜 내 글은 나날이 스압성이 늘어나는 걸까.
마무리 멘트 없음.

The end.





  




라네즈가 잔인하게도 단종시켜버린 ㅠ 나의 애용품.
이번 포스팅에는 감정 좀 실어야겠다.



[라네즈] 드로잉 립 펜슬.
1호 후레쉬 베리.


제발 좀! 단종시키지 말아줘. 어헝 ㅠ
(하지만 아리따움 매장에 물어보니까 이미 단종 확정이라고.)




이렇게 생겼다.
나름 전용 펜슬깎이도 같이 들어있음.
가격은 16,000원.

하지만... 하지만...
이미 라네즈 공식 홈페이지와 롯데닷컴 등에는
제품 정보가 존재하지 않아! 눈 씻고 봐도 없다구!!!
이미 생산 중단한 거야, 라네즈? 응? 그런거야???
(...... 그렇단다......)




매장에서 찍어온 색상별 비교 발색샷.

1호 후레쉬베리
(2호 베이지핑크) : 단종
3호 큐빅핑크
4호 스마일오렌지
5호 허니베이지
6호 골든브론즈


2호가 단종됐다길래 왜 그러지? 라고 생각했는데
라인 전체를 생산 중단하다니... 잔인한 라네즈.
훌쩍.

하긴 예전에 몇가지 색상을 잡지 부록으로 푼 적 있지.
... 그것은 제품 라인 단종의 예고편 같은 것.
게다가 아모레퍼시픽 계열사들은 제품 순환마저 빠르니.


아악아악아악.
이 제품 정말 대체 불가능할 정도로 좋은데 왜! 왜!! 왜!!!




흑. 좌우당간 내가 업어온 건 1호 후레쉬베리.
나, 에지간해서는 쟁임 같은 거 하지 않는데
이 색상은 현재 재고 2개 쟁여뒀다. 흑.

안 그래도 질감이 글로시해서 빨리 닳는 편인데
깎을 때마다 펜슬깎이에 묻어나는 양, 너무 아까워 ㅠ




아, 생각난 김에 -
왜 굳이 이런 연필 타입의 글로스를 쓰냐면...
음. 일단 특이하고 재밌으니까?
그리고 펜슬형이기 때문에 립라인 그리기도 좋고
글로스이기 때문에 입술 전체에 편하게 바르기도 좋다.
펜슬깎이로 깎아줘야 하는 게 좀 귀찮긴 하지만...
어쨌든 나름 독자적 존재 의의가 있다규.

그 외에 몇가지 유명한 글로스 펜슬 제품들로는 :



[RMK] 글로스 크레용 글로스 (3만원대)


가격은 촘 비싸지만 (게다가 빨리 닳기까지...)
그래도 나름 글로스 펜슬계의 대모? 격인 듯.
발색은 약하지만 투명한 게 매력이라더라.
... 그러나 난 안 써봤음...



[에뛰드] 젤리바 (얼마더라. 6천원대였나.)


태국 공주가 이걸 쓴다고 해서 동남아에서 베스트셀러래매 ㅋ
나도 한때 앵두바/블루베리바에 끌렸던 기억이 난다.
향은 갖가지 달콤한 과일향이 나서 RMK보다 나은 것 같기도.

이것도 RMK의 훌륭한 저렴 대체품으로 입소문 많이 탔지.
요즘에도 파는지 모르겠네. 본 것도 같은데 단종됐다는 말도 있고.



[캐시캣] 이지 립글로스 펜슬 (1만원대)



이건 마케팅 따위 하지 않는 LG생건 캐시캣에서
소리소문 없이 출시한 (언제 나왔는지도 모르겠심.)
라네즈 유사 제품. 컬러는 핑크/오렌지피치 2가지.



[미샤] 더스타일 소프트 크레용 립루즈 (9천원대)


개중에서 가장 매트한 편에 드는 미샤 크레용 립루즈.
이것 역시 나름 이 바닥에서 입소문을 탔더랬지.
나는 발색 제일 강한 RD01이 초큼 땡기더라.



... 하지만 라네즈가 제일 내 취향에 잘 맞았는데...
왜! 왜!! 왜!!! 단종시키는 거야 T^T
나, 너무 마이너 취향이야?
그런거야?

생각해보니까 라네즈 리퀴드 루즈도 엄청 좋아했는데
그것도 작년에 그토록이나 과감하게 단종시키고!
아니, 대체 왜 내가 좋아하는 건 단종되는지!

라네즈, 우리 사이의 오랜 정을 생각해서라도
 이거 하나라도 그냥 온고잉시켜주면 안 되겠니?
리퀴드 루즈 단종까지는 그냥 어찌 눈 감아줄게.




사진이 좀 푸르딩딩하게 나왔네.
어쨌든 손목 발색샷.

버번쩍 블루펄이 들어있거나 한 건 아닌데
전체적으로 푸르스름한 기운이 도는 쿨톤 핑크.
질감은 끈적거리지는 않되 저렇게 글로시하다.




대문짝만한 내 쌩립. 심지어 피부 보정도 안 했구먼.
아랫 입술 중앙 부분에 살짝 이 후레쉬베리를 그어줬네.
내 입술색도 사실 색이 꽤 있는 편인데 저 정도면 발색 되는 것.




입술 라인을 따라서 그려줬음.

사실 요즘 같은 시대에 립라이너를 설령 쓰더라도
누가 입술 라인 따라서 아웃라인 꼼꼼하게 다 그리겠어.
점선 따라서 그리는 색칠공부책도 아니고.

그런데 이 제품은 질감도 글로시하고 색감도 자연스러워서
입술 라인을 따라서 전체적으로 다 그려주더라도
어색하지 않게 그냥 녹아들기 때문에 - OK.

되려 그냥 대강 칠해주는 것보다는 저렇게 라인 그려준 후에
그 안을 채워넣으면 글로스 하나만 발라도 입술과 얼굴의
데피니션이 더 뚜렷해지기 때문에 좋다고. (왜 단종 ㅠ)

그리고 "액체를 펴바르는" 식의 립글로스들과는 달리
좀 더 섬세하게 바를 수 있기 때문에 핸들링감도 좋아.
그러면서 입술 각질 유발도 안 해서 참 느낌도 편안하고.
향도 강하지 않되 살짝 달콤한 향이 나서 좋고.
(제품 설명하다 보니까 참 슬퍼진다...)





전체적으로 바른 후에 그늘에서 찍은 사진.

이렇게 전체적으로 블루/바이올렛 기운이 감도는 쿨톤 핑크.
펄감은 살짝 있지만 별로 과하진 않다.
... 아, 이쁘구나 ㅠ




역시 그늘에서 몇 장 더.




이건 직사광선에서 찍은 사진.
햇빛이 너무 강해서 제품 특유의 쿨톤이 좀 죽었지만
어쨌든 자연스럽게 반짝거리는 게 참 마음에 든단 말야.




출근하면서 셀카질.
미용실 갈 때를 훌쩍 넘긴 시기의 저 이상한 머리란;
어쨌거나 전체샷은 이런 느낌.
입술이 쿨톤 핑크구나. 좋구나.



... 밉다, 라네즈.
왜 이 좋은 제품, 너네가 홍보도 제대로 안 해놓고
비인기 제품이라고 단종시키고, 왜 그래.
나빠.
그러는 거 아니야.
우리 인연, 어디 하루이틀이야?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가 있어?
차라리 마케팅/홍보, 나한테 맡기지 그랬어.
내가 확실히 존재감 불어넣어줄 수 있었는데.

... 책임지고 다시 살려놔, 내 애용품.
(일단 재고 2개 확보했으니 몇 개 더 쟁일까.)




흑 -_ㅠ






  






참말로 이쁜 처잘세.
라네즈랑 궁합도 나날이 좋아지고.
연애도 잘 되고. (아마도?)
......... 좋겠다.

이 혜교가 잘 때 바른다는
[라네즈] 워터 슬리핑 팩_EX

기존의 워터 슬리핑 팩 제품이 올 가을에 리뉴얼된 것.
많은 브랜드들이 그러하듯이 라네즈 역시 제품 리뉴얼하면
제품명 뒤에 EX를 붙여서 구별할 때가 많더라 ㅋㅋ
파워 에센셜 스킨이나 워터뱅크 라인 다 그랬음.





25,000원 / 80mL

케이스가 훨씬 세련되고 고급스러워졌구나.
그러면서도 라네즈스러움을 잃지 않았으니 - 굳쟙.





원래는 이렇게 생겼었다.

딱 구형 라네즈다운 케이스 디자인.
뭐 사실 심플한 건 좋긴 한데 좀 심심하긴 해.
플라스틱 케이스가 다소 저렴해보이기도 하고.

그러나 이래 뵈도 중화권에서 수년간 부동의 베스트셀러였다.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에 와서 꼭 사가는 뷰티 아이템 중 하나라고.

... 막상 한국은 뷰티 신상들의 순환이 너무 빨라서 그런지
최근 몇년 동안은 이 제품이 별로 주목을 못 받았는데.

사실 라네즈에서도 이런 점을 의식한 게 아닐까.
언제까지나 중국 시장에만 의존할 수는 없잖아.
이래뵈도 한국 브랜드, 그것도 가장 대중적인 브랜드인데.
게다가 이번에는 송혜교 모델 파워도 있고 하니까
리뉴얼 및 대대적 프로모션을 해보고자 한 듯.



제품 설명 :

- 피부 투과율은 아침보다 저녁과 밤에 더 증가된 결과를 보입니다.
피부의 Circadian Rhythm (24시간 생체리듬)에 따라
피부투과도가 가장 최상의 상태인 잠자리에 들기 직전
도포하고 밤새 흡수 시킴으로 수분공급의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 피부의 기능은 저녁, 밤사이에 현저히 저하됩니다.
낮 동안 지치고 건조해진 피부에 베타글루간이 피부 깊숙이 수분을 채워주고
세라마이드에 의해 피부 장벽이 강화됩니다.

- 훈자살구 추출물의 항산화 기능으로 피부에 스트레스를 주는 유해산소를 제거하고
피부를 맑게 정화시켜주어 깨끗하고 균일한 피부 톤을 만들어 줍니다.

- 밤 추출물이 각질층의 턴오버를 촉진시켜 묵은 각질을 탈락시켜
피부 결을 개선하고 수분 공급을 보다 원활하게 해줍니다.

- 라네즈 워터 슬리핑 팩_EX를 위해 아모레퍼시픽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된 Sleepscent™(오렌지플라워, 로즈, 일랑일랑, 산달우드 오일 등
천연향료를 함유하여 심신을 안정시키고 아로마 효과를 이용하여
편안한 잠자리를 유도하는 향료조성물, 특허출원번호 10-2009-0043726)은
충분한 휴식을 가능하게 하여 피부 재생 능력을 강화해줍니다.

- 끈적임 없는 촉촉함으로 편안한 수면을 가질 수 있는
가벼운 젤 타입 제형의 수면 팩입니다.




실사 영접.
두둥.

패키지 디자인은 확실히 더 매력적으로 업글됐다.
... 가격도 좀 업글됐지만...
그래도 80mL면 꽤 오랫동안 넉넉히 쓸 용량인데
2만원 중반대면 여전히 푸근한 가격이라고 생각해.




... 사실 이거 쓰고 송혜교만 된다면...
2만원이 아니라 25만원이라도 내겠음.




속뚜껑은 이렇게 얇은 필름지로 되어 있더라.
좀 견고한 중간 마개로 되어 있으면 좋을텐데.
난 매번 이거 들추기 귀찮아서 제품 좀 사용하다가
뚜껑 안쪽에 묻어나지 않을 정도로 줄어들면
이 필름지는 미련없이 그냥 버리는 편 ㅋ




제품 향은 여전히 라네즈 특유의 이 난다.
시원한 아쿠아 플로럴 향이라고 해야 하나?
그러나 플로럴보다는 아쿠아 느낌이 더 강조됐다네.
헷갈리면 파워 에센셜 스킨이나 아쿠아 뱅크 라인의
기초 제품들 향을 맡아보면 될 듯. 똑같으니까 ㅋ

질감은 저렇게 유분감 없고 산뜻한 젤 제형.
흐르지 않을 정도로 몽글몽글하지만
쫀득거리거나 끈적거리는 느낌은 없음.




그럼 - 어디 한번 써볼까.

참고로 내 피부 타입은 :

29세의 수분 부족 지복합성. 트러블 친화적.
스킨케어 제품은 유분은 없되 수분감 충만한 걸 좋아함.
질감은 너무 산뜻한 것보다는 다소 쫀득한 쪽을 선호.
... 끈적여도... 괜찮다. 얼굴에 착 달라붙기만 해준다면.




같이 들어있는 스패츌러로 듬뿍 떠준다.
실제 사용할 때에는 저것보다 양을 넉넉하게 뜨는 편.
탱탱하게 떠지는 모습을 보면 괜스레 마음이 흐뭇해.




손등에 발라본 모습.
약간 미끌미끌하는 듯 하면서도 금방 피부에 쏘옥- 흡수된다.
밀림이나 끈적임 현상 등은 안 생기더라.
그리고 유분감이 없어서 번들거림 역시 없었음.

그런데 -
그런데 말이야...
피부에 물을 들이붓는 듯한 그런 충만한 수분감은 아니었어.
산뜻하고 흡수 잘 되면서 적당히 촉촉하긴 한데
급격히 건조해지고 각질이 생겨나는 이 가을/겨울에
집중적인 보습을 해주기에는 질감이 아무래도 부족하다.

사실 라네즈 구형 워터 슬리핑 팩도 예전에 써본 지라
이 제품의 가벼운 질감은 이미 알고 있던 차였지.
이번에 리뉴얼 소식을 듣고서도 순간 생각하기를,
'어라? 요즘 같이 늦가을에 출시해서 홍보하기에는
너무 제형이 가벼운, 소위 여름용 제품 아닌가?'

그래도 보습감이 강화된 데다가 모든 피부에 잘 맞는다고 하니
과연 어떨까? 라는 마음으로 나름 기대하고 사용해봤는데,
역시 좀 가벼운 그 질감적 특성은 어디 가지 않았더라.

그런데 (건강하고 탱탱하기는 하나) 악건성인 모양이
"라네즈 신상 슬리핑팩 아무래도 너무 땡겨요.
사고 싶어요 ㅠ" 라고 하길래 일침을 가해줬지.

"제품이 땡기는 게 아니라 너 그거 쓰면 피부가 땡길거다."

"... 네."



평소에 라네즈 스킨케어랑도 궁합이 잘 맞는 편이고
라네즈 브랜드 자체도 좋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은
나 정도의 나이/피부 타입이
이 춥고 건조한 계절에 쓰기에는
아무래도 부족하다고 결론 지을 수 밖에. (슬프다.)


여름용 나이트케어 제품으로 나왔더라면 참 좋았을 것을.
끈적임도 없고 수분감만 있어서 나름 괜찮았을텐데.



요즘 사용할 거라면, 이런 사람들에게만 추천할랜다 :

- 정말! 정~말 끈적이는 제형 질색하는 사람.
- 밤새 편하게 수분 케어하고 싶은 지성 피부.
- 악건성이 아닌 20대 초반.



장점 :
- 바르고 바로 자면 되니까 사용이 간편.
- (개인적으로) 라네즈 향도 익숙하고 좋음.
- 끈적임, 뭉침, 밀림 없이 잘 흡수된다.
- 가벼운 수분 케어.

단점 :
- 집중적인 보습력은 부족.



서른을 향해 가시는, 혹은 서른 넘으신 언늬님들은 저와 함께
더 쫀득하고 더 영양감 있는 나이트케어 제품 찾아 씁세다들.
(아흑.)






  




사실 맘 편하게 늘상 재고 쌓아두고 쓰는 건
가격 착한 [미샤] 더스타일 립앤아이 리무버 쪽이지만
(분기별 공병샷에 언제나 등장하는...)
그래도 꼭 하나 이상씩 쟁여두고 쓰는 것이
바로 이 [라네즈] 립앤아이 워터프루프 리무버.

요거이 포인트 메이크업을 끝내주게 잘 지워준다네 -_-)b

특히나 난 요즘 미치도록 시커먼 블랙 스모키에 환장하니까
요런 수퍼 세정력의 리무버 하나 정도는 갖춰줘야지.
스모키는 좋아도 아침에 일어났을 때 검은 눈꼽 끼는 건 싫거든.




정품 가격 및 용량은
15,000원 / 150mL

사실 미샤가 워낙에 싸서 그렇지 이 아이도
용량 & 가격이 그리 나쁘지 않아.
특히나 성능을 생각하면 더더욱.

옆에 있는 작은 아이는 라네즈에서 금액별 사은품 등으로
은근 자주 뿌리는 대용량 샘플. (나만 자주 받았나;)

정품이든
샘플이든
오일/워터 2층 구조라네.





라네즈의 립앤아이 리무버는 이렇게 2종류가 있지.

- 핑크색 워터프루프 리무버 (오픈 바틀 타입)
- 하늘색 젠틀 리무버 (펌핑 타입)

사실 용기로 따지면 화장솜 바로 대고 누르면 되는 쪽이
편하긴 하지만 난 단연코 워터프루프 제품을 선호해.
일단, 굳이 젠틀 타입을 써야 할 만큼 눈이 예민하지도 않거니와
세정력 면에서 두 제품이 서로 비교도 되지 않기 때문에.
하늘색 쪽은 확실히 세정력이 약해서 가격대비 만족도가 낮더라.
그에 비해서 핑크색 쪽은 계속해서 재구매할 정도로 만족.
이보다 저렴한 미샤 리무버에 아무런 불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빡센;; 메이크업 클렌징용으로 따로 구매를 할 만큼.

그리고 라네즈에서는 역시 핑크 & 블루로 클렌징 오일도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클오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처음에 이 리무버에도 좀 심드렁했었더랬지;
핑크 클오는 샘플로 많이 뿌리는 편이라서 자주 써봤는데
일단 눈에 들어갔을 때 뿌옇게 되는 현상이 너무 심한 데다가
세정력은 그냥 so so 중간 정도인데 잔여감이 있어서...
샘플을 그렇게 뿌리는 것에 비해서는 정품 구매율이 낮은 것도
어찌 보면 이렇게 소비자의 만족도가 낮은 탓이 아닐까?
(혹은 대용량 샘플을 너무 많이 뿌려서 그런 것일 수도;)
어쨌거나 클오에 대한 불만족에도 불구하고 이 핑크 리무버는
꼼꼼히 써보고 평가를 해보니 마음에 들길래 별개로 보기로 했지.


그럼 이 핑크색 클오를 어디 한번 살펴볼끄아.




사용하기 전에 이렇게 흔들어서 오일/워터 층을 섞어준다.
... 너무 격하게 흔들었나...




어쨌거나 섞어놓으면 이런 상태.




입구는 이렇게 오픈 바틀형이다.
펌핑형보다야 덜 편하겠지만 어차피 화장솜에 덜어쓰는 거 - 별 문제는 없다.




미샤 실키 코튼에 덜어준 상태.
사실 라네즈 리무버 자체야 특별히 헤프고 말고 할 게 없는데
이너므 실키 코튼이 진정한 코스메게의 식충이지.
어찌나 스킨/리무버 등을 (쳐)드셔대는지.

그래도 너를 끊어버릴 수는 없는 나는 그저 너의 노예.
예전에는 DHC 실키 코튼 열심히 쓰다가 이제 미샤로 돌아서서
(두 실키 코튼의 품질은 그야말로 완벽하게 똑같다고 생각함.)
미샤데이 및 기타 대박 할인 찬스가 올 때마다 10통씩 쟁이기 신공 발휘.
미샤, 너네 이거 단종시키면 코스메 동지들 수백 수천명 모아서
너네 본사 앞에서 단체로 드러눕기 시위할거다.

에, 다시 요점으로 돌아가서 -
화장솜에 이렇게 듬뿍 덜어서 사용한다.



그러면 어디 한번 실제로 써보자.
요즘에 자주 그러하듯이 블랙 펄 스모키를 했던 날.

사용 제품은 :
- [스틸라] 스머지팟 젤라이너 블랙
- [비디비치] 다이아몬드 섀도우 01 다이아몬드 크리스탈
- [라네즈] 멀티 펑션 워터프루프 마스카라





이건 리무버 묻힌 화장솜을 눈두덩에 얹고 지그시 20초간 누른 후에
문지르지 않고 그대로 살짝 닦아만 낸 상태.
이미 꽤나 많이 닦여나간 것 같은데?
특히나 전혀 문지르지 않았음을 생각하면 더더욱.




이미 눈은 이런 상태.
잔여물이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거의 쌩눈화되어 있다.




사진 속 좌측 : 클렌징 전.
사진 속 우측 : 위와 같이 1번만 지그시 눌렀다가 닦아낸 후.

확실히 차이가 나는구나.
눈앞머리와 눈밑 등에 라이너와 마스카라 잔여물이
아주 없진 않지만 펄섀도우의 펄감 등은 꽤 깨끗하게 닦였음.




동일한 방식으로 1번 더 닦아냈다.
리무버 묻힌 화장솜을 눈두덩에 얹어서 20초간 지그시 눌렀다가
역시 문지르지 않고서 그대로 살짝 닦아낸 상태.
마스카라와 펄섀도우 잔여물이 더 닦여나온다.

이렇게 2회만 반복하면 더이상 잔여물이 안 묻어난다네.
꽤나 시커멓고 펄감도 번쩍거리는 눈화장인데도 불구하고.

면봉을 이용해서 눈앞머리와 눈밑을 보다 꼼꼼하게 닦아내면 좋겠지만
사실 난 이 정도로만 해도 잔여물이 없어서 충분히 만족했어.

미샤 리무버도 웬만한 색조 메이크업 클렌징에는 부족이 없었지만
워터프루프 / 펄 / 스모키 아이 메이크업 등을 이렇게 단번에 샤악-
닦아내는 능력은 확실히 라네즈 쪽이 한 수 위였어.

그래서 요즘 시커먼 스모키에 빠져있는 나에게는 나름 생필품♡
앞으로도 라네즈에서 사은품 금액 채울 일 있을 때에는
주저없이 1-2개씩 집어서 거리낌 없이 쟁여둘 듯.
(리무버는 생필품이니까. 나 이토록 잘 사용하니까.)



강한 눈화장을 즐겨하는 사람들,
유독 꼼꼼한 클렌징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요즘 라네즈가 메인으로 밀고 있는 -
하이드라 솔루션 에센스.
2009 얼루어 뷰티 어워드에 선정됐다나.

하긴 이 하이드라 솔루션, 일명 눈물 라인 자체도
작년 가을 시즌에 출시가 된 데다가
제품의 특성 자체도 가을 환절기에 잘 맞아.
(물론 지복합성인 내 피부 기준에서...)



그리고 얼마 전에 라네즈에서 내가 이 하이드라 솔루션에 대해서
했던 멘트를 슬쩍 퍼와봤다. 혹여라도 이미지 연상에 도움될까 하여;






"라네즈(La Neige)가 눈(snow)이라는 뜻이잖아요.
제 생각에 하이드라 솔루션은 라네즈 기초 라인 중에서
(그리고 제가 라네즈 기초는 여러가지 써봤는데 ^^)
그 중에서 가장 눈의 느낌과 비슷해요.

일단 에센스 애칭 자체도 눈물 에센스...
거기서도 느낄 수 있지만
정말 눈이 깨끗하게 피부 위에서 녹아드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히는 게 더 그렇구요.

이 크림도 촉촉하면서도 리치하진 않고
하얗고 흡수가 잘 되고 포근한 느낌.
쓸 때마다 뚜껑을 열면 눈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하이드라 솔루션은 저한테 -
눈 같은 느낌이에요."




작년 가을 겨울에 잘 사용했던 하이드라 솔루션 기초 라인.

안녕? 참고로, 이 사진은 작년 가을에 찍었던 정품샷.

물론 이 제품은 바닥까지 싹싹 긁어서 자알~ 썼고
올해 초에 대망의 공병샷까지 찍어 올린 바 있다.

관련 포스팅 (2009 Q1 공병샷) :
http://jamong.tistory.com/375

그리고 나서 한동안 다른 무수히 많은 기초 제품들을 섭렵하다가
최근에 얼루어 뷰티페어에서 대용량 기초 3종을 받고서
작년 가을 생각, 이 제품을 처음 만났을 때가 문득 생각났어.

얼루어 뷰티 페어 관련 포스팅 :
http://jamong.tistory.com/577

사실 나야 아리따움 및 롯데본점 2층 라네즈 매장의 단골 고객이기에;
이 제품 샘플은 굳이 뷰티 페어를 안 가더라도 꽤 많이 있지만 (훗)
그래도 새삼 라네즈 카페에서 초대받아서 간 뷰티 페어 행사에서
선물받아 온 데다가, 액티베이터는 정품으로 받아놓으니까 -
새삼 작년에 이 제품 풀라인을 처음 썼을 때가 생각나더라고.



아래가 내가 받은 정품 및 샘플들 :


액티베이터 정품이야 그렇다 치고,
샘플에 저 빨간 매직펜 글씨는 뭔고 하니 -
한 세트를 엄니 헬스 클럽 비치용으로 드렸더니
작은 글씨가 잘 안 뵌다면서 저렇게 볼드하게 기재를;;
(내가 쓰는 세트는 헬스장 락커에 있는 고로 잠시 빌렸 ㅋ)


사족이지만 -
라네즈는 좀 젊은 브랜드니까 그렇다 치고
보다 나이대 있는 기초 브랜드들은 샘플들은 물론,
정품들 역시 제품명 기재를 좀 큼직하게 해야 된다니까.
어차피 매장 직원, 혹은 방판 직원이 이렇게 다시 써줘야 할 것을.
어머니들 눈 어두워져서 서러운데 화장품명까지 꼭 이렇게
개미 눈곱만하게 써놔서 사용할 때마다 인상 찌뿌리게 해야겠니.

쨌든!!!
그런 사유로 저렇게 시뻘건 매직 글씨를 달고 살게 된
라네즈 하이드라 솔루션 대용량 샘플 3종 ㅋ




각 제품, 맛보기 질감샷.
상세한 건 아래에서 하나하나 따로 보도록 하자.



# 1. 액티베이터

25,000원 / 30mL


이 액티베이터 제품은 스킨 겸 에센스 겸 부스터... 랄까.
사실 엄밀히 에센스는 아니고 부스팅 기능이 있는 스킨이지만
여름에 무거운 기초가 싫은 사람은 이거 하나만 쓰고
별도의 에센스는 생략이 가능할 정도로 꽤나 촉촉하다.

사실 하이드라 솔루션 라인 중에서 이 제품이 매출이 가장 높다는
(솔직히 근거는 딱히 없는) 카드라 통신도 있더라.
이 제품은 다른 기초 라인과 매치하기도 좋기 때문에
평소 기초 라인에 이 제품 하나만 추가하기도 한다는 것.

각질 완화
피부결 유연화
그 다음 단계 기초 제품의 흡수를 돕는 부스팅 효과
등등이 있다고 하네.

그런데 화장솜에 묻혀서 닦아내는 타입이 아니라
손에 바로 덜어서 두드려 바르는 타입인지라 -
나는 대개 이 제품 전에 토닝 기능의 스킨을 따로 쓰곤 한다.
특히 저녁 클렌징 후에는 크리니크 스킨 등으로
피부에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노폐물들을 1차 제거한 후에
보습 및 부스팅을 위해서 이 제품을 바르는 편.
닦아내지 않으면 뭔가 개운하지 않아 ㅡㅅㅡ



그나저나 저렇게 꼬마 펭귄처럼 생긴 용기라니 ㅋㅋ
그런데 꼬마... 인 만큼, 용량은 아쉽게도 살짝 적은 편이다.
물론 한번 펌핑만으로도 충분한 양이 나오는 데다가
잘 펴발리긴 하지만... 그래도 에센스/크림에 비해서 좀 적어.
나 같은 경우에는 크림 1통 쓸 때 이 제품 2개는 넘게 쓸 듯;
뭐, 그래도 펌핑형인 건 편하다.




요런 질감.
주르륵 흐를 정도로 끈적임 없고 묽은 질감이다.
1번만 펴발랐을 때에는 금방 흡수되지 않지만
아주 약간만 두드려주면 금방 피부에 쏘옥 먹어서
물 먹은 듯한 상태로 피부를 정돈해준다.

세안 후 메마른 피부에 긴급 수분 보충을 해주는 건 물론
그 다음에 사용할 에센스나 크림의 흡수도 도와주지.

부스터 제품 중에서는 간혹 너무 무겁거나 끈적이거나 밀리는
제형의 제품들도 많은데 이건 딱 무난한 듯 해.
피부에 물 먹은 듯한 보습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질감이 부담스럽지 않은 게 딱 매력적이지.
나 같은 수분 부족 복합성 (아울러 촉촉 기초를 좋아하는) 피부에
잘 맞는 건 물론이고, 건성 피부에도 꽤나 잘 맞는 것 같더라.
(그렇지, 토아양? ㅋㅋ)

향은 라네즈 기초 특유의 워터리 플로럴 향이 난다.
이건 이 시리즈의 에센스나 크림도 마찬가지.



# 2. 에센스

40,000원 / 40mL


애칭, 눈물 (snow water) 에센스.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히는 워터드롭 타입이다.
1-2번 펴발랐을 때 저렇게 물방울이 보이고 좀 더 핸들링해주면
피부에 쏘옥 흡수가 되어서 적셔주는 느낌이야 :)

윤기 회복
활력 충전
수분 공급
주름 방지
미백

등의 기능이 있다고 하네.

딱히 집중 미백 또는 집중 안티에이징 제품은 아니지만
20-30대 피부에서 기본적으로 수분, 미백, 안티에이징 등을
편하게 고루고루 잡아주는 멀티 컨셉의 라인이라고.




나름, 물방울 맺힌 모습 접사 -_-)/

워터드롭 타입은 처음에는 이렇게 피부 위에서 금방 흡수가 안 되고
물방울이 송글송글 맺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피부 위에서
왁시한 막을 남기는 건 아니고 조금만 핸들링하면 쏙! 흡수가 된다.
피부에 막을 남겨서 갑갑하다거나 그런 느낌은 없으니 돈워리.
(뭐, 그거랑 상관없이 그냥 라네즈 기초가 안 맞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쨌든 워터드롭이라고 해서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크리미할 정도로 리치한 보습 에센스를 선호하는 극건성 피부라면 몰라도
나 정도의 20대 후반 수분 부족 지복합성 피부에는 적당할 정도로
피부 속 깊숙이 잘 스며들고 보습감을 남기는 제품.



# 3. 아이크림 & 크림

아이크림 35,000원 / 25mL
크림 40,000원 / 50mL



아이크림과 크림은 그냥 같이 덜어봤다.

크림 쪽은 리치하지 않고 몽글몽글 포근한 눈의 느낌이다.
유분기 많은 크림이라기보다는 살짝 젤의 특성을 가미한 크림이랄까.
나는 지복합성 피부라서 여름에 쓰기에는 좀 부담스럽긴 해도
요즘 같은 가을에는 이 정도가 보습감도 밀착력도 적당해.

작년 가을에 나보다 약간 더 지성에 가깝던 모양은 이 크림이
자기한테는 아무래도 리치하다며 남에게 줘버렸고,
극건성 모양은 리치함이 좀 부족하다며 아쉬워했더랬지.

사실 계절이나 피부 타입에 따라 다르겠지만 -
나는 나처럼 촉촉한 기초 케어를 좋아하는 지복합성에서부터
가벼운 건성 피부에게까지 추천하고 싶다.
(극지성, 극건성 제외한 그 중간존이랄까 ㅋ)



그리고 아이크림은 크림보다 쫀쫀하고 밀도 있는 질감.
역시 유분감은 별로 없는데 확실히 밀도가 있어서
눈가 케어로 이만하면 충분하지 싶은 정도랄까.
(사실 나는 저것보다 더 쫀쫀한 balm 제형을 좋아하지만 ㅋ)



그리고 이건 참고로 올리는 작년 가을에 찍었던 크림 정품샷 :


... 보기만 해도 찰지고 촉촉하지 않은가아아아.
정말 포슬포슬하게 쌓여있는 만년설 생각도 나고.
샘플에서는 차마 드러나지 않는 이 제품의 속살 모습♡




그리고 작년 여름에 사용했던 워터뱅크 (지복합성용) 크림과
샘플로 받았던 워터뱅크 (건성용) 크림과도 살짝 질감 비교샷을 찍었었지.
세 제품의 특성을 한번 비교해보자면 대략 이렇다.
물론 수분 부족 지복합성인 내 피부 기준에서 본 것 ㅋ



유분감 :
워터뱅크(건성) > 하이드라 솔루션 > 워터뱅크(복합성)

밀도 :
하이드라 솔루션 > 워터뱅크(건성) > 워터뱅크(복합성)

흡수력 :
하이드라 솔루션 > 워터뱅크(복합성) > 워터뱅크(건성)




하이드라 솔루은 크림 치고는 유분감이 적은 편인데
(물론 젤 타입인 워터뱅크 복합성용보다는 약간 더 리치하긴 하지만.)
그러면서도 쫀쫀하게 밀도가 높고 흡수력도 좋았어.

건조하고 서늘한 가을이 되어서 젤 타입에 더이상 만족 못한다면
슬슬 발을 들여놔도 될 법한 질감 정도랄까.



사실 작년 가을에 이 하이드라 솔루션 라인을 처음 썼을 때에는
좋은 듯, 그냥 그런 듯 - 소감이 왔다 갔다 했었지.
 이유는... 내가 작년 여름에 수면 부족, 새 직장의 긴장,
과다 음주, 과다 자외선 등등 속에서 살았기 때문에
피부 컨디션 그래프 자체가 널 뛰고 있었기에 -_-*

그런데 좀 안정된 상태인 요즘 들어서 다시 풀 라인을
(액티베이터를 제외하면 다 샘플이긴 하지만 ㅋ) 써보니까
으흠. 이 라인 괜찮게 뽑았네... 싶어.

특히 여름의 유분이 약간 줄어들면서 수분 부족이 부각되는
나 같은 지복합성 피부가 가을 환절기 케어로 쓰기에는 더더욱.



간만에 보니까 반갑다, 라네즈 눈물 기초 라인아.



아, 그나저나 기초 제품도 쓸 게 너무 많아서
당최 얼굴이 부족할 지경이야.

이럴 때는 가끔 천수관음이 부럽다니까.






  

2009 얼루어 뷰티 페어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09. 9. 3. 23:38





2009 얼루어 뷰티 페어.

사실 얼루어의 뷰티 기사들은 아직 취약한 부분이 좀 많은데
이런 브랜드 통합 행사들은 참 잘 한단 말이야, 얼루어.

얼루어 뷰티 페어란?
얼루어 뷰티 어워드를 받은 브랜드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각종 샘플링 및 이벤트를 하는 대대적인 뷰티 홍보 행사라네.

작년 페어도 꽤 재밌었다고 하는데 그건 못 가봤고
올해에는 라네즈 카페에서 초청받아서 두근두근 첫 참석.




장소는 매봉역 2번 출구, 아트 스퀘어.




2009
Best of Beauty.




여태까지 어워드를 수상한 제품들 열전.
(저 중에서 고가 에센스들은 집어오고 싶었...)




우.
뷰티 페어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유 없이 한 컷 더.

입구에서 쿠폰 페이지가 들어있는 안내북,
그리고 음료수와 팜플렛 등이 들어있는 쇼핑백을 받아서 입장.
쿠폰은 브랜드별로 되어 있어서 각 해당 매장에서 제시하면
해당 이벤트에 응모하거나 샘플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로티보이, 하겐다즈 등의 식음료 코너도 있음.




1층 행사장은 이렇게 각종 뷰티 브랜드들의 행사장.
에스티로더 갈색병 특대형 모델이 떡하니 버티고 있군화.



모델하우스나 전시회 등을 열 수 있는 공간이라 그런지
널찍하고 시원하고 탁 트인 게 참 좋더라.




... 아직 현재 카메라의 기능이 손에 익지 않아서.
with 뉴에라걸 a.k.a. 우리 큰곰.

저 스팽글 중절모, 정말 격하게 사랑해.
색상별로 다 모을까부다.
직장 생활 몇년에 잠시 수그러들었던 내 모자 사랑,
이렇게 간만에 활활 불타오르나요.





제일 먼저 들른 라네즈.
자그마치 음식 픽업하기도 전에 들렀다.
나, 라네즈 좀 많이 사랑하니까.

특히 라네즈 카페 초청 자격으로 간 거라서
쿠폰으로 받아오는 하이드라 솔루션 대용량 샘플 3종 외에도
부스터 기능의 액티베이터는 각자 정품으로 받아와쩌♡
(큰곰아, 나 이뻐?)




그러나 라네즈 매장에서 쿠폰 들고 기다리는 사람들의 줄이 제법 길어서
직원분의 (과도하게 친절한) 설명은 과감히 커트하고
샘플과 제품만 받고, 뒷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었지.
사실 배고파서 언능 간식 코너로 가고 싶었다고는 난 말 못해.




최고로 긴 대기줄 길이를 자랑하던 러쉬.
물론 증정 제품이 푸짐하고 좋은 탓도 있겠지만
직원들의 다소 엉성한 진행 솜씨 탓이기도 했던 듯.




신상.
신상이다아.




이것이 바로 오늘의 최고 주목 제품.
러쉬 베스트셀러 콜페이스가 이번에 리뉴얼될 예정이란다.
이름은 다크 엔젤 (Dark Angel).
생긴 건 숯덩어리.




줄 길어.
우리 지금 몇분째 제자리임?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나 언능 볼 거 보고, 놀 거 놀고, 먹을 거 먹고, 받을 거 받고,
일하러 가야 하는데 (러쉬 제품 기어코 받겠다며) 이러고 있다.

딴 소리지만 -
나 저 목걸이도 정말 격하게 사랑해.




러쉬 매장에서는 줄도 길고
DP도 알록달록 많이 해놨고
신제품도 있고 해서 사진을 좀 찍었지.

사실 일반 러쉬 매장 전경과 크게 다를 건 없지만
평소에 매장에서는 이렇게 자유롭게 사진 못 찍으니까.

백문이 불여일견.




이런저런 제품들.
이 중에서 자기가 원하는 걸 고르면 통에 담아준다.




샤워 젤리.
시원해보이기도.
징그러워보이기도.
(파란 젤리에 비계 붙은 것 같다는 생각, 나만 하는걸까.)




이거슨 -
바로 그 신상품.
콜페이스 업글 버전.
그리고 내가 고른 제품.
(이 제품은 10월 경에 매장 출시된다고 하는데
그 전에 리뷰 쓰고 싶은 이 오덕 블로거의 욕심이란.)



그 외 기타 제품들 :


언젠가는 하나씩 다 써보리라.
(언제?)





메이크업 포에버는 어쩐지 줄이 짧더라.
필름지 샘플 달랑 두 장이었음.




숨37에서는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 대용량 샘플 주던데
시간이 없어서 차마 못 받고 그냥 2층으로 가버렸다.
한효주 & 숨, 아직은 새로 산 옷을 처음 입은 양, 조금 어색해.




하라는 건 많은데
주는 건 별로 없던
겔랑.




2층에서는 스타벅스 프라푸치노 민트 증정.
사실 마트형 스타벅스 음료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내가 좋아하는 민트향이 들어가서 꽤나 호감.
... 그래도 내 입맛에는 좀 달아.
Non-sweet 라떼에도 민트향 좀 넣어달라. 넣어달라.




그리고 대기줄이 길어서 체험은 못 해본 -
반디 네일 아트 코너.
요즘 친환경 네일이라고 잡지마다 엄청 띄우던데.
그런데 네일 케어 받으면 양껏 짐 들고 샘플링하러 못 다닐 것 같아.





2층 휴식 코너 정도.
저 계단 위의 바글거리는 곳은 바로...




럭키드로우 장소.
이러이러한 상품들이 나왔었다고 하는데 (헉)
둘째날 마지막 타임에 간 우리한테야 별로 남은 게 없었지 뭐.

에스티로더 갈색병
키엘 스킨톤 코렉터
힐튼호텔 1일 숙박권

... 다 내것이었어야 해.

그나저나 우리가 갔을 때는 이 리스트에 있는 제품들 말고
다른 (좀 더 허접한) 상품들이 많이 보이던데...
위의 상품들 상당수를 앞서 다녀간 사람들이 다 타가고 나니까
차마 텅 비워둘 수는 없어서 새로운 걸로 채워넣었던건가.




두근두근.
겔랑 루즈 G는 내가 데려올테다.
케빈 어코인 듀드랍 파운데이션도 내 거야.

... 그러나 결과는 개뿔.
평소에 오락류를 전혀 안 하는 인간이
섬세한 손길과 정확한 눈썰미를 필요로 하는
이런 럭키드로우라고 딱히 잘 할리가 없잖아.
그래도 잠시 꿈꿨었다.
겔랑 루즈 G.
케빈 어코인 듀드랍.
안녕.




흔들렸지만;
어쨌든 초특대 용량의 갈색병에 매달린 채.

내 랩탑 파우치, 이렇게 보니까 엄청 튀네.
게다가 나 오늘따라 올블랙 착장이라서 더더욱.




집에 돌아와서 클렌징하기 전에.
난 이런 초가식적인 사진도 찍어올리는 뻔뻔함은 갖추고 사니까.




오늘 받아온 것들.
사실 마지막 타임인 6시 경에 간 데다가
내가 너무 늦게까지 있을 수가 없어서
몇몇 브랜드는 그냥 과감히 포기한지라
샘플 등이 특별히 많지는 않다.

다만, 라네즈는 하이드라 솔루션 대용량 샘플 3종 키트 외에도
액티베이터 정품을 줘서 역시 뿌듯하고 배불렀고...
에스티로더에는 조우현 실장님과 김숙영 매니저님이
갈색병 샘플을 몰래 푸짐하게 더 쥐어주셨으며...
러쉬는 세숫대야 같은 그릇에서 저 신상품 다크 엔젤을
푹푹 푸짐하게 정품 용량 덜어줘서 해피해.



덕분에 난 오늘 온 서울을 헤집고 다니는
그야말로 눈 돌아가는 스케줄이었지만
정말 재밌었다구. 얼루어 뷰티 페어.





  




예전에 올린 루나솔 떼샷 제품 중 하나.
http://jamong.tistory.com/437




[루나솔] 노블 쉐이드 아이즈
05호 블루 그린 베리에이션.






다 펄감이 (루나솔답지 않게) 잔잔하고 얌전하며
색감도 따스하고 고상한 색감 중심으로 구성됐다.
... 그래서 "노블" 쉐이드인가.
굳이 저 중에서 고르라면 핑크/퍼플 계열의
02호 딥 베리에이션 쪽이 내 취향이겠지만,
어찌어찌 하다 보니 블루 그린 베리에이션을 데려오게 됐지.
이나마 최근의 화장대 대방출을 통해서 입양 보냈지만.
(그렇다. 이번 포스팅도 떠나보낸 제품에 대한 추억의 포스팅.)




이런 색감.
그나저나 "블루그린" 베리에이션인데
그린은 그렇다 치고, 블루는 대체 어디에?
그린도 딱히 청록색 계열의 그린은 아닌디.




이런 발색.




난 여전히 눈 발색 참말로 못 찍고.
게다가 요즘 연이은 수면 부족과 과음으로 피부는 너덜너덜.
한동안 상태 꽤 좋았었는데 다시 스멀스멀 트러블 올라오나.

어쨌거나 난 여전히 브라운/베이지 계열을 잘 쓰지 않아서
이 팔렛에서도 우측 상단의 브라운은 그닥 손대지 않았다.

- 연그린을 베이스로 깔고
- 펜슬 라이너로 아이라인을 두껍게 그리고
- 진그린으로 그라데이션
- 하이라이트 컬러로 눈두덩 전체 + 눈썹뼈를 두드려주기.





... 출근 전에 급화장하고 급 찍은 티 막 나는 거지.




자연광에서.




그게 그거군.




게다가 늘 그렇지만 눈 뜨면 눈두덩이 다 먹어주는 센스.
눈 떠도 보이게끔 하려면 정말 아이홀을 넘어서
드넓게 색칠공부를 해주는 수 밖에 없는 건가.
나, 그러면 눈 감고 싶어도 차마 못 감고
눈에 계속 힘주고 있어야 할텐데.



어쨌거나 루나솔의 블링블링 펄에 그닥 홀릭하지 않는지라
이 루나솔답지 않게 차분하고 고상한 색감/펄감은 꽤 좋더라.
컬러 구성들이 대체적으로 브라운을 중심으로 한 웜톤이어서
(쿨톤 유저인 나는) 다소 아쉽기도 했지만 그래도 실용적이고.

가끔 보면 라네즈의 온고잉/한정 4구 팔레트들이
루나솔 섀도우 라인들을 벤치마킹하려는 게 보이는데
(블링블링 펄감, 크리미한 질감의 하이라이터 컬러, 등등.)
내가 라네즈를 친정 브랜드로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냉철하게 평가하자면 라네즈 섀도우 질감과 품질은
아직은 루나솔을 따라잡지는 못하고 있는 게 사실이야.
라네즈는 매 시즌마다 계속해서 지적받는 가루날림 같은
고질적인 문제 등을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거든.
(하지만 늘 변화하는 게 눈에 보이니까, 우리 라네즈♡)

난 여전히 루나솔이라는 브랜드와는 영혼의 교감이 없지만...
게다가 새도우 팔렛들을 시즌별로 하도 많이 쏟아내놔서
색상도, 펄감도, 구성도 이제는 겹치고 겹친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섀도우 강자 브랜드로서의 품위는 인정해줄래.



Blue Green Variaton,
it was very nice to make your noble acquaintance.





 
  




나름 2통째 사용하고 있는 제품인데
이제야 리뷰 올리다니.
미안해, 라네즈 스트로베리 요거트 필링젤아.




올 봄엔가, 구입 금액별 사은품인 아리따움 쇼퍼백에 은근 혹해서
결국 생필품 이것저것 끼워넣어서 10만원을 채웠...
저 백은 결국 어마마마의 피트니스백이 되어있다네.

가격 및 용량은 2만원 / 150mL




요런 제품.
엔자임 필링과 셀룰로스 필링의 이중 각질 케어...
라고 하는데 난 사실 이런 설명에는 별로 신경 안 쓰고.




자, 써보자.




맛있겠다.
향도 상큼 달콤한 딸기향.




요런 엔자임 함유 알갱이가 들어있는데
핸들링하면 피부 위에서 녹는다.
입자는 별로 거칠지 않고 둥글게 커팅된 편이어서
심하게 민감한 피부만 아니라면 무난하게 사용 가능할 듯.
그닥 민감하지 않은 1인의 추측일 뿐이지만.




1회 사용량은 이 정도?
기초 제품 과소비 증세가 있는지라
저것보다 많이 쓸 때도 종종 있지만.

세안 후 물기 없는 얼굴에 핸들링한 후에 씻어내라, 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얼굴에 고루 바르고 몇분 그냥 방치하는 편이 좋더라.
제품이 마르면서 보다 쉽게 떨어지는 것 같아서.
단, 너무 오래 방치하면 물기가 없어져서 자극이 생길 수도.
그냥 한 1-2분 정도?




이건 물기가 덜 마른 상태에서 핸들링한 것.
알갱이가 다 녹으면서 이런 반죽; 상태가 된다.



가격 & 용량도 합리적이고
향도 새콤달콤한 딸기향이고
별 자극도 없어서
각질제거제 다 떨어져갈 때 쯤 되면
한번씩 재구매하게 되는 제품.





  




송혜교 립스틱과 동시 발매된 -
라네즈의 이번 가을 메이크업 컬렉션.
이름하여 디자이닝 아이즈.




요렇게 퍼플을 메인으로 한 쿨톤룩이 메인이라네.
핑크/바이올렛/퍼플을 좋아하고 즐겨쓰는 1人으로서 그저 환영.
참고로 제품들은 다 이번 가을 한정이다.
(같은 컬렉션으로 착각하기 쉬운 송혜교 립스틱은 온고잉.)



사실 이번 디자이닝 아이즈에는 크게 2가지 룩이 있긴 하다.


쿨한 퍼플 컬러의 눈매,
소프트한 핑크 컬러의 립.
디자이닝 퍼플 룩.

평소에 자주 애용하는 컬러 라인이어서 반가웠어.
특히 퍼플 마스카라 & 라이너는 화보를 보는 순간,
"아, 사야겠다..." 라는 생각부터.
(... 나, 퍼플 좋아하니까.
이 정도면 정당한 사유 안 되나?)

사실 변명이 아니라 -
원래 퍼플 계열을 좋아하고, 또 잘 어울리기도 하거니와
특히 가을에는 와인 컬러가 최고 -_-)b 라고 생각한다네.
가을에 걸맞게 깊이있는 룩을 연출해주는 동시에
너무 어둡지 않고 적당히 화사하고 여성스러운
컬러니까.
게다가 전통적인 가을색인 브라운은 상대적으로
나한테 잘 안 어울리는 탓에 더더욱;





그리고 그윽한 웜톤 스모키를 즐기는 사람들을 위한
디자이닝 브라운 룩도 서브로 준비되어 있다.
나야 원래 브라운을 잘 안 쓰니까 그냥 쿨하게 패스.




디자이닝 퍼플 멀티펑션 마스카라 & 라이너.
블랙 컬러의 기하학적 무늬나 패키지가 마음에 들어.
너무 어둡거나 무겁지 않게 가을룩을 잘 표현했달까.

마스카라 23,000원.
라이너 20,000원.




라이너.
평소에 리퀴드 라이너는 많이 안 쓰는 편인데
이 제품은 붓의 굵기, 탄력, 용액의 농도 등등
여러 면에서 사용하기가 매우 편하고
아이라인도 잘 그려져서 대만족 中.
퍼플 말고 일반 블랙 컬러로 출시돼도 구입할 듯.




멀티펑션 마스카라는 오리지널/워터프루프/퍼플...
자그마치 3가지 종류를 다 가지고 있는데 다 좋구나.
사실 마스카라 리뷰에 워낙 약한지라 -_-a
오리지널/워터프루프도 아직 리뷰를 안 썼는데
이렇게 퍼플 버전부터 올리게 되다니.
(이런 순서에 집착하는 1오덕;)

사실 멀티펑션 오리지널을 처음 써본 후의 소감은 :
"깔끔하고 무난하네.
그런데 특징이 그리 뚜렷하지는 않네."
정도였다.

그런데 한동안 이걸 쓰다가 다른 제품으로 외도를 하다가
돌아와보니 그 참된 매력을 알겠는기라 -_-*
마스카라는 정말이지 개인의 속눈썹과 메이크업 스타일에 따라
취향이 극명하게 갈리는 아이템이라서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에게는 내가 써보고 만족하여 주변에 선물도 자주 하는 아이템.

멀티펑션 마스카라의 가장 큰 특징은 -
2가지 브러쉬가 섞여있다는 것.
사용하는 방향에 따라서 그 구체적인 기능이 조금 다르다.

내가 알기로는 -
렝스닝 기능이 강조된 올래쉬 마스카라와
컬링 기능이 강조된 하이펌컬링 마스카라,
이 2 제품의 브러쉬가 합쳐진 걸로 안다.

사진은 좀 애매하게 찍혔지만 ㅠ
브러쉬 모가 좀 길고 얇은 쪽이 올래쉬 마스카라,
짧고 동그란 쪽이 하이펌컬링 마스카라.

사실 올래쉬 같은 경우에는 "탱탱한 핑크빛 고무 브러쉬"
컨셉으로 유명한데 이 멀티펑션의 경우에는
재질이 과연 핑크빛 고무... 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기본적으로 올래쉬의 기능은 웬만큼 다 갖춘 듯.




라이너와 마스카라, 손등에 그어본 모습.
퍼플이라고는 하지만 아주 밝고 튀는 바이올렛보다는
가을답게 톤다운된 다크 퍼플, 그 정도.
사실 난 더 밝은 퍼플이어도 상관 없었겠지만
이 정도가 가을에 대중적으로 쓰이기에는 더 적합한 듯 해.



이제 부끄러운 눈샷;
아, 난 정말 섀도우나 마스카라 등 발색 잘 못 찍겠다니까.
리뷰질을 몇년을 해와도 이건 여전히 어려워, 어려워.

가을 컬렉션 섀도우 팔렛 구입 전인지라,
게다가 라이너 & 마스카라 고유의 색상을 보고 싶었던지라,
그냥 자연스러운 펄베이지색 섀도우 정도만 살짝 사용.


... 아무리 열심히 해도 눈 제대로 뜨면 잘 안 보이는
나의 아이 메이크업 따위.
어쨌거나 퍼플 라이너 & 마스카라의 눈 발색은 이 정도.

라이너는 잘 발리면서도 금방 말라서 초보자도 쓰기 좋다.
진짜 똑같은 제품으로 블랙 있으면 당장 구입할 것 같아.




... 이, 이런 느낌?
이건 뭐 눈 떠도 잘 안 보이고
눈 감아도 잘 안 보이고...



그리고 원래는 구매 계획이 없었으나
벼룩에 좋은 가격으로 떴길래 급 구매하게 된;
디자이닝 아이즈 섀도우 01호.


... 인연인 거지.
막상 써보니까 꽤 손이 자주 갈 법한 구성이어서 잘 쓰려고 ㅋ

가격은 30,000원.




이렇게 -
베이지
퍼플
브라운
차콜

색상 구성으로 되어 있다.

자고로 섀도우 팔렛의 미덕은
베이스 컬러부터 포인트 라이너 컬러까지,
그것도 서로 잘 어울릴 색 계열로
두루두루 갖추고 있는 것이라고 믿는지라... 굳.




각 색상 손목 발색.
라네즈 섀도우가 대개는 그렇지만 가루날림은 다소 있는 편이다.
이 점은 매 시즌마다 지적이 되고 있는데도 아직 크게 개선이 안 되네.
그리고 펄감도 아주 강하다기보다는 잔잔한 쉬머펄 정도.
부드럽고 자연스럽고 우아한 느낌이다.
발색이 약하다고 좀 실망하는 사람들도 왕왕 있고.



그리고 또 한번 부끄러운 아이 메이크업샷;
(안 올릴 수는 없으니까 올리는겨 ㅠ)


... 코멘트 생략.
알아서 참고하시길;

라이너도 그렇지만, 마스카라는 특히 실제로 발랐을 때
막 보라색이 난다거나 -_- 하지는 않는다.
햇빛에서 봤을 때 언뜻 퍼플 기운이 감도는 정도?
그렇기 때문에 출근용으로도 무난히 쓸 만 해.
특히 나는 멀티펑션 마스카라를 원체 좋아해서 그런지
그 마스카라에 이렇게 컬러 베리에이션이 살짝
들어간 것만으로도
꽤 만족스럽네 >.<
좋아하지도 않는 타입의 마스카라를 단지 색상 때문에 샀다가
그 색상마저 약했더라면 실망했을지도 모르겠지만...;





... 차콜이랑 퍼플 컬러, 눈두덩에 나름 넓게 발랐지만
이렇게 눈 뜨면 하나도 안 보인다네♡
이것도 정말 나름 재주야, 재주.
아무나 못 한다고. (응?)

립스틱은 송혜교 립스틱 매트 핑크를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서 연하게 바른 것.




... 혹시라도... 섀도우 색감이 보일까 하야 눈도 감아봤다.
그런데 햇살이 좀 강해서 그런지 색감 다 날아가고~
그저 어디까지나 "대강 이런 느낌 정도다" 라는
곁다리 참고 자료 밖에 안 될 뿐;



아주 특색이 뚜렷하다거나
발색이 강렬하다는 건 아니지만
나처럼 퍼플을 일상적으로 잘 쓰는 사람들에겐 유용한 컬러들!
게다가 퍼플이라고 하지만 톤다운된 다크 퍼플이라서
크게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메이크업에 활용이 가능한 것도 굳.
요즘에 출근용으로 자주자주 쓰고 있는 제품들이지.

다만, 화려하고 블링블링한 펄감,
또는 선명하고 맥(MAC)스러운 퍼플 색감을 기대한다면 -
현실적으로 기대를 낮추길.
... 그건 라네즈가 추구하는 느낌이 아니니까...



덧붙이자면 -
이 디자이닝 아이즈 화보는 송혜교 버전도 물론 좋지만
(개인적으로 꽤 오래 좋아해온 메이크엄 모델) 양윤영 버전도
참 고혹적이고 아름답다고 생각해.

주변 덕후들의 반응을 보더라도, 라네즈의 이번 가을 한정은
그럭저럭 꽤나 성공작인 듯! 브라보~☆





  




리뷰 좀 빨리 올리려고 했는데 ㅠ
늘 그렇지만 하루에 몇장씩 화장샷 찍어서 모으고
편집하고 올리느라 또 늦어버렸다. 흑.
리뷰 쓰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니까.
특히 본업이 따로 있는 직딩으로서.

... 혜교씨 미안.
더 상세하게
더 정확하게
제품을 알리고 싶었던 내 마음을 알아주길 바래.

각설.
라네즈에서 이번 가을 메이크업 컬렉션과 맞추어서
"스노우 크리스탈 인텐스 립스틱" 라인을 신규 출시했다.
기존의 비인기;; 라인인 피팅 립스틱을 단종시키면서
이를 업그레이드 및 다소 변경한 거라고 보면 되지.

그 중에서도 라네즈 모델 송혜교씨가
(자그마치 라네즈 옴므 모델 현빈씨와 열애 중인♡)
2가지 색상을 직접 고르고 개발 참여했다고 해서
그 2 색상은 일명 "송혜교 립스틱" 이라고 부르지.



그럼, 이쯤에서 우리 열애♡ 중인 혜교양의 화보로
일과 더위에 찌든 심신을 좀 정화해보는 것이 긔 엇더하리잇고.


이건 스모키 아이에 매치한
"매트 핑크"




자연스럽고 청순한 브라운 베이지 아이 메이크업에 매치한
"오렌지 블룸"




바이올렛 아이 메이크업에 매치한
"쏘핑크"




입술에만 강렬하게 포인트를 주는
"핑크 피버"



인텐스 립스틱 라인의 색상표는 아래와 같다 :



송혜교 립스틱인 "매트 핑크" & "오렌지 블룸"이 가장 잘 나가지만
그 외에도 제법 눈길이 가는 컬러들이 있단 말야.
바이올렛 핑크를 좋아하는 나는 "쏘 핑크"도 마음에 들었고
강한 다홍 핑크인 "해피 핑크"도 꽤나 끌리더라고.
(요즘 들어서 유독 진한 컬러 립스틱들이 좋아져서 그런지...)

특히 "해피 핑크"는 몇년 전에 라네즈 립스틱 컬러 중 하나인데
(나 같은 인간들 빼고는 아무도 모르지만 ㅠ)
이번에 스리슬쩍 신상 라인에서 새단장하고 나타났네.
그냥. 괜히 반가워서 말이야.
80년대의 스타가 오랜만에 TV 드라마 등장한 것 같은 느낌이랄까.




아모레퍼시픽 연구소에서 색상 고르는 중인 혜교씨.




... 혹시 샘플도 직접 제작한 건가요.




... 이 여인, 분명 나보다 키 작은데 이 신체 비율은 뭐임.




쨌든 이렇게 직접 고른 색상들을 샘플 제작하여서 탄생한 것이
바로 이번의 송혜교 립스틱인 "매트 핑크" & "오렌지 블룸"이라네.



그럼, 이제 실물을 보자.


안녕. 반가워.
디자인은 기존의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 (일명, 윤광 립스틱)과 동일한데
이 송혜교 립스틱 2컬러에는 컬러 그라데이션이 들어가있다.
이는 송혜교 본인이 직접 제안한 거라고 하네,
"립스틱 케이스에서 컬러를 연상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라고.

기왕이면 인텐스 라인의 다른 컬러들도 이렇게
그라데이션이 좀 들어갔으면 좋으련만.
일일히 컬러를 다 다르게 하는 게 무리라면 적어도
베이지/오렌지/핑크 이렇게 3가지로 나눠
색상군이라도 표시를 해줬더라면 참 이뻤을텐데.

사실 라네즈 립스틱에 대한 소비자 불만 중 하나는 아무래도
"디자인이 너무 투박해요 ㅠ" 라는 거니까.

윤광 립스틱 리뷰는 아래 링크 참조 :
http://jamong.tistory.com/421
http://jamong.tistory.com/128


가격은 여전히 22,000원.




어쨌거나 송혜교 립스틱 2가지 컬러들은 이렇게 종이상자와 제품 케이스에
해당 컬러 그라데이션이 들어가있어서 보다 화사하고 투명해보인다.




각각 색감은 이 정도?
그런데... 이 데자뷰는 무엇일까.

정답은 바로 :
올 봄, 라네즈 윤광 립스틱 라인의 "딸기우유 컬렉션"
해당 리뷰는 : http://jamong.tistory.com/421

그때도 밀키한 딸기우유 핑크연한 오렌지, 2가지 색상이
메인 컨셉이었으니까, 어찌 보면 약간 겹치는 것 같기도.
그럼 색상들을 한번 비교해보자 :


위의 2가지가 봄의 딸기우유 립스틱 (윤광 라인),
아래의 2가지가 이번 가을 송혜교 립스틱 (인텐스 라인).

윤광 딸기우유 라인은 아무래도 라인 특성상 보다 글로시하고 투명하다.
이번 인텐스 라인은 질감도 상대적으로 더 매트하고 발색이 진하지.
밀착력이나 지속력 또한 더 높은 편이다.
그러면서도 완전 매트하지는 않아서 좋아.
이 전신에 해당하는 피팅 라인은 색상도 질감도 상대적으로
나이 들어보이는 감이 있었는데 이번의 인텐스 라인은
그보다 투명감, 발랄함이 강조되어서 20대 취향에 잘 맞을 듯!

그냥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에 근거한 내 선호도는 :
밀키핑크 > 매트핑크
오렌지블룸 > 화이트피치
이렇게 되는 듯.

밀키핑크가 보다 투명하고 청순해서 두루 쓰기 편한데에 비해
매트핑크는 좀 더 대놓고 존재감 있는 딸기우유색이라서
거의 스모키에 어울리는 편이어서 그런 듯.
그리고 오렌지블룸 쪽이 이름은 "오렌지"임에도 불구하고
보다 오렌지 기운이 약하고 청순 자연스런 피치색이다.
화이트피치 쪽이 되려 오렌지 느낌이 더 나는 편.



그럼, 송혜교 립스틱들을 각각 사용해볼까.

참고로 내 입술은 :
- 입술 라인은 또렷하고
- 입술색이 진해서 립제품 발색이 잘 안 되고
- 건조하고 주름이 많은 편.



<오렌지 블룸>

연한 피치 오렌지 컬러인 오렌지 블룸은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긴 하지만
자연스러운 아이 메이크업에 매치해서
전체적으로 내추럴 룩으로 연출하는 게 베스트.
특히 연브라운/베이지 등의 아이컬러와 잘 어울린다.


... 모자 쓰고 그늘까지 져서 하나도 보이지 않는 사진들 따위.
나 나름대로 열심히 찍었는데 ㅠ




완전 직사광선 100%에서 찍은 발색은 이렇다.
... 립스틱 색감이 하얗게 날아가버렸네 ~(-_-)~

그나저나 입술 주름, 요즘에는 진짜 심각하게 경각심 든다.
밤마다 아이크림을 입술에 떡칠;;하고 자기 캠페인 중임 ㅠ




이건 또 다른 날에 찍어본 사진.
여전히 색감 따위는 잘 보이지 않는다;




... 혹, 혹시 좀 보이려나?
어쨌거나 아이 메이크업도 거의 색상을 안 썼고
(설령 썼다고 한들 내 눈은 뜨면 눈화장 하나도 안 보이는 눈;)
립스틱 색상 자체도 연하고 자연스러워서
발색샷을 찍는다 해서 그렇게 확 튀지는 않는다.
출근할 때 은근 손이 자주 가는 실용적인 색감이어서 좋아.
내가 웜톤 피부가 아니어서 오렌지는 맘 먹고 매치하지 않는 한,
그리 자주 쓰지는 않는데 이건 그리 오렌지 기운이 강하지도 않아서
평상시에 무난하게 자주 쓸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



<매트 핑크>

매트 핑크는 흰색이 많이 도는 불투명한 핑크여서
주로 내추럴 룩보다는 스모키 룩에 잘 어울리는 편.
이 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눈에 힘을 좀 주자 ㅋ


발색은 이 정도.
내 입술이 붉고 진해서 립제품 발색이 잘 안 되는 편인데
이 인텐스 립스틱은 발색력도 꽤 높은 데다가
색상 자체의 존재감도 강해서 이렇게 표현된다.




그리고 눈은 이 정도?
라네즈 올 가을 신상 아이 메이크업 제품을 구입하기 전이라서
이 때 사용한 아이 메이크업 제품은 아마도
- [이니스프리] 파워프루프 아이라이너
- [아르마니] 크리스탈 팔렛 中 블랙 & 베이지 색상

... 아마... 맞을껄? -_-
아님 말고.
어쨌거나 이런 느낌으로, 평소보다 좀 진하게 연출했다.

그러나...
난 눈도 속으로 말려들어가는 속쌍겹이라서...
눈화장해봤자 눈 뜨면 안 보일 뿐이고...
시선을 하향 45도 정도로 깔아줘야 보일 뿐이고...




... 역시 눈화장은 안 보인다.
나 사진은 열심히 찍긴 찍는데 ㅠ



이런 느낌?
난 왜 스모키를 한다고 해도,
언더라인을 그려도,
도대체 독해보이질 않을까;
언어생활은 독설스러우면서
생긴 건 동글동글하게 생겼으니 ㅋ




어쨌거나 요런 느낌.
다음에는 아이라인 좀 더 진하게 해서 연출해봐야지.
이번에는 사진 다시 찍기 귀찮은 고로 이 정도로 패스.



어찌 보면 딸기우유 핑크 & 피치 오렌지, 2컬러 탑 체제는
각 브랜드에서 그동안 내놓을 만큼 많이 내놔서
이번 송혜교 립스틱 라인 역시 컨셉 자체는 별로 새로울 건 없긴 해.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21
http://jamong.tistory.com/422
http://jamong.tistory.com/430



하지만 -
컨셉 자체는 평범하다 해도 색상이나 질감 자체가
매력적이면서도 실용적이어서 높은 점수 주고 싶고,
송혜교 2컬러 뿐만 아니라 인텐스 라인 자체에 꽤 호감이 가.
사실 라네즈가 피팅 립스틱 라인을 단종시킬 때도 됐다고
진작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과연 과감하게 다 버리고
이런 업그레이드된 라인을 내놓다니... 마음에 드는걸.

그리고... 혜교양, 연애해서 그런가. 나날이 이뻐지는군요♡
게다가 라네즈 + 송혜교 조합은 지난 1년 반 동안 계속
(실수도 종종 하면서 -_-) 발전을 해왔는데
이번 화보와 컨셉을 보니까 이제는 확실히 자리 잡았다 싶어.
초기에는 "엥? 송혜교가 라네즈?" 이런 시선들도 많았고
정말 이건 아니잖니... 싶은 룩들도 있었는데 -_-
이제는 정말 몸에 잘 맞는 옷을 입은 듯, 궁합이 좀 나오지?
이번 겨울 메이크업 컬렉션도 벌써 기대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73&aid=0002001710



연예 기사는 잘 안 보는 편인데 오늘 이게 확 눈에 들어오네, 아주 ㅋ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찍으면서 친해진 거라고 하지만
나는 원래 TV 드라마를 거의 안 봐서 그런지
이 기사 보는 순간 -
"어라, 라네즈 모델 커플이야?" 라는 생각부터.
그런데 기사들에는 다 그사세 얘기만 하고 라네즈 얘기는 별로 없구나;
역시 내 뇌는 디폴트 모드 자체가 코스메 오덕후 모드로 세팅되어 있는건가;


어쨌거나 -
내가 다리 놔준 것도 아닌데 나 왜 뿌듯해.

... 솔직히 잘 어울리는걸.

그나저나 나 라네즈 많이 쓰고
애인님도 라네즈 옴므 기초 꾸준히 쓰는데...
우리도 어떻게 안 되겠니?
혜교 & 현빈, 안 되겠니?
(안 되겠다... 라고 그들이 대답하는 듯.)

라네즈, 앞으로 훈훈한 커플 광고샷도 좀 찍어주시지요.
정말이지 시너지 셀링 파워가 상당할걸♡




아래 지면 광고샷들은 라네즈 홈페이지에서 :
(http://www.laneige.co.kr/brand/brd_print.jsp)









 
  




09.05.16 @ 강남역
with 라네즈 패널단




강남역 지나가다가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
(그러나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을;)
아비치 로마.
강남역 6번 출구 ABC 뉴욕 제과 2층에 있다.
나름 서초 케이블 채널에 티비 광고도 꾸준히 하던데 ㅋ

5월 라네즈 패널 모임을 여기서 했었지.
다들 교통 편한 강남역, 그것도 지하철역 바로 옆인 데다가
적당 규모의 룸 예약이 가능해서 모임하기 딱 좋다.
대개 식당에서는 시끄러워서 인원이 6명 넘어가면
서로 하는 얘기도 잘 안 들리고 소란스러운데 말이야.
그런 소규모 방이 정확히 몇 개인지는 몰라도
적어도 2개 이상은 있으니까 사전 예약만 잘 하면 될 듯.


이렇게 가면 대개 음식은 코스형으로 시켜서
그 중에서 메인 파스타만 각자 선택하곤 한다.

이 날도 역시 A코스로 ㅋㅋㅋ




무난한 크림 스프.




별 의미 없는 빵샷.




역시 무난한 샐러드.




까르보나라.
크림 파스타를 별로 안 즐기는지라 이건 내가 먹은 건 아니고
다른 사람이 시킨 걸 극성스럽게 사진 찍은 것;




마리나라.
예전에 먹어봤더랬지.




로제.
이 날 내가 시킨 것.
토마토에 크림을 섞어서 부드러우면서도 느끼하지 않아.




... 그... 그런데 -
늘 잊는 거지만 파스타 먹고 식사 끝난 걸로 생각하는데
이렇게 메인이 하나 더 나온다. 이미 배부른데 -_-a
지난 번에도 이래놓고 그새 잊어버렸단 말이야;;
고기 먹을 배 약간은 남겨두길.
(사실 이 집이 다른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비해서
유난히 양이 많거나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디저트로 나온 정체불명의 케익.
사실 뉴욕제과와 연계가 되어서 베이커리 류가 맛날 줄 알았는데
솔직히 이 케익은 달긴 엄청 달고 맛은 정말 비추;
(하긴 뉴욕제과라고 해서 다 맛나란 법은 또 없군 -_-)



하지만 -
적당한 사이즈의 룸이어서 10명 이하의 모임하기는 딱이야.
테이블 끝에서 끝까지 서로 하는 얘기가 다 들린다 ㅋㅋ
이때는 그냥 그러려니 했는데 최근에 패널 모임을
신용산역에 있는 일반 레스토랑의 오픈홀에서 해보니까
얼마나 정신없고 소란스러운지 알겠더라고 -_-a

... 다음번에는 역시 클로즈 룸에서 합시다 ㅋ




  




지난 주에 롯데본점 라네즈 매장에서 메이크업을 받았다.
메이크업 예약 쿠폰이 왔길래 마침 휴무인 날, 재미 삼아서.

느낀 점은 :

- 내가 라네즈 제품은 안 써본 게 없구나.
설명하고 권하는 제품 죄다, 직원보다 더 자세히 알고 있더라;

- 라네즈 롯본 매장은 참 친절하구나.
롯본 1층 화장품 매장들은 전반적으로 불친절하지만
2층 매장들은 사람 발길이 적어서 그런지 대체적으로 친절.

- 그런데 역시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들보다 메이크업은 못하는구나 ㅠ
별로 아티스트한테 받았다는 생각도 안 들고,
내가 약식으로 한 메이크업보다 되려 못하고,
아이섀도우 색은 안정감 없이 동동 뜨고 금방 지워지고;

- 그래도 라네즈는 10년지기 친구 같고 뭔가 내새끼; 같아서
늘 애정이 가고, 잘하지 못해도 참고 지켜봐주게 된다.
이런 뜬금없는 애정 ㅋㅋ




마침 프로모션 기간이고 해서 여름 메이크업 추천 제품 하나를 포함해서
2가지 이상만 사면 아래의 샘플 세트를 다 주더라.




오, 푸짐해.
엄니와 이것저것 나눠 가졌는데 유용한 게 꽤 많단 말야.

- 멀티펑션 마스카라 워터프루프 (선물용)
- 워터프루프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
이렇게 2가지 사고 받아온 10종 샘플 세트♡




그리고 이건 샘플에 포함된 제품은 아니고 -
생일달이라고 해서 선물로 받은 제품.
예전에 단종되는 바람에 잡지 부록 등으로도 풀렸던
인텐스 크림 섀도우 화이트 & 그레이.

... 2만원대 상당이라고 엄청 홍보하시던데 -
이 제품, 인기 없어서 단종한 후에 잡부 및 이런 선물로
많이 풀었다는 거 알고 있는데, 너무 생색내신다;

하지만 컨텐츠를 떠나서 고객이 생일달에 방문하면
나름 생일 선물까지 챙겨주는 점에는 매우 기분이 좋아졌어.

랄랄라♪





  





요즘에는 왜 이리 리뷰 쓰기가 어려운지 -_-a
미루고 미루다가, 제품 한 통 거의 다 써갈 때 쯤이야
겨우 올리게 되는 늦장 리뷰 따위. 후우.
(얼리어댑터다운 그런 리뷰는 전혀 없는 거다; 흑.)




오늘은 [라네즈] 올 여름 신상 기초 제품인
워터뱅크 쿨 크림!

워터뱅크 수분젤 산뜻한 타입이 올해 리뉴얼되면서
이렇게 이름이 바뀐 건데 나름 호기심 자극하네.
아닌 게 아니라 뜨거워지는 햇살 속에서 "쿨크림" 이라고 하면
그 질감을 상상만 해도 시원 투명 그리고 청량한 기분이 든다.

사실 워터뱅크 라인이야 워낙 (매해 리뉴얼은 될지언정)
비슷비슷한 스테디 라인이라서 눈길이 잘 안 갈 수도 있는데
"쿨크림" 이라니 기능이나 질감이 좀 색다를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라인 전체에 다시 한번 관심이 가.

참고로 제품은 이렇게 생겼음 ㅋ
가격은 30,000원




아, 그리고 이건 참고 자료로 또 올려보는 -
작년 리뉴얼 버전, 워터뱅크 크림 2 (복합성 피부용)

모양이나 사이즈는 똑같은데 올해의 쿨크림이 보다
불투명하고 연한 하늘색 패키지라네.
어쨌든 둘 다 라네즈의 전통적인 느낌은 그대로 가지고 있지.




그럼 이제 쿨크림을 보다 자세히 보자.
이건 작년 버전도 마찬가지지만 속뚜껑 부분은 이렇게
얇은 필름지 한 장이 있는데... 이거 좀 귀찮다 -_-
제품 1/3 가량 쓰고 나면 어차피 내용물이 뚜껑 안쪽에 묻어날
우려도 없어지기 때문에 그냥 미련 없이 훌훌 버린다우 ㅋ
뭐, 사실 기초 제품 속뚜껑에 크게 연연하지 않아서 별 상관은 없지만.




내용물 느낌은 이 정도?
워터뱅크 수분젤 작년 버전의 속살샷을 안 찍어둔 듯 한데;
속내용물 색상은 그리 크게 안 변한 듯 해.
용기 색상이 연해져서 전체적으로 연하고 맑아보이긴 하지만.

역시 마찬가지로 유분감은 없고 산뜻한 수분감만 가득한 젤 제형.
그런데 "쿨크림" 이니까 과연 네이밍대로 쿨링 & 진정 기능도
더해졌는지가 가장 궁금하다. 어디 한번 볼까 =.=




기초 제품을 워낙 퍽퍽 양껏 쓰는지라 -_-a
금방 줄어드는 기특한 제품 ㅋ
참고로 이건 약 1달간 사용 후의 모습.




놀랍게도 이 게으른 내가 스패츌러 사용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스패츌러를 이용한 청결한 사용을...! 훗.

아, 제품 향은 라네즈 기초 특유의 시원한 아쿠아 계열의 향인데
작년 버전보다 뭐랄까, 알콜 냄새가 강해졌다.
아울러 싸한 듯 시원한 느낌도 약간.
(아이스팩처럼 대놓고 쿨링감이 있는 건 아니지만
알콜 성분 특유의 싸한 쿨링감이 약간, 아주 야악간.)

많이 사용하면 처음에 펴바를 때 그 냄새가 좀 의식돼.
그리고 나는 이 제품이 순하고 촉촉하고 잘 맞았지망
알콜 성분 등에 아주 예민한 사람에게도 과연 괜찮을까?
라는 생각은 든다. (난... 좋았는데... ㅋ)




손등에 펴발라보면 이 정도.
육안상의 느낌은 작년도 수분젤과 큰 차이는 없다.
다만, 위에서 말했듯이 알콜성의 시원한 느낌이 가미.




혹시 다르게 보이나 싶어서 한 컷 더 -_-




이건 펴발라본 모습.
유분감은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되고
발림성은 꽤나 좋은 편.

수분젤 특유의 쫀득함이 약간 느껴지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너무 가볍게 샤악 흡수되고
금방 존재감 없어지는 그런 제품보다는
약간 쫀득해서 피부에 수분막 정도는 쳐주는
그런 수분젤이 더 좋기 때문에 이 정도 질감에 상당히 만족을!
난 사실 더 쫀득 & 끈적한 오르비스 수분젤도 사랑하니까♡
그리고 랑콤에서 이번에 리뉴얼해서 새로 낸 이드라젠 수분젤은
육안상으로 끌려서 테스트해봤는데 바를 때는 좋지만
돌아서고 나면 제품의 존재감이 없어 -_-
지나치게 싸악- 흡수되버리시는 거지 ㅋㅋㅋ
그런 제품에 비하면 가볍게나마 이렇게 피부를
보습 & 보호해주는 라네즈의 질감이 훨씬 더 마음에 들었어.

그리고 누가 나에게 "쿨크림 혹시 밀리지 않아요?" 라고 묻길래
혹시나 싶어서 사용 용량을 여러 가지로 시뮬레시션; 돌려봤는데
내 답은 - 별로 밀리진 않더라... 는 것.
비교적 가볍고 흡수가 잘 되는 편인 데다가
특별히 실리콘스러운 질감이 아니어서 그냥 괜찮던데.
다만,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서 이걸 몇번이고 덧바르니까
그제서야 때처럼 밀렸지만... 그건 사용량의 문제일 뿐 ㅋ



아, 그리고 이건 비오템 수분젤 리뷰에서 울궈먹었던 -_-*
라네즈 / 비오템 / 오휘 수분젤 3종 비교 ㅋㅋ


아,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 ㅋㅋ
하지만 수분젤은 정말이지 금방 다 써버린다니까.
라네즈만 해도 2주 안으로 바닥 볼 듯 =.=




라네즈 속살 -
셋 중에서 가장 가볍고 끈적임 없는 제형.
알콜 냄새가 다소 느껴지는 게 흠.




비오템 속살 -
좀 더 몽글몽글 젤리 같은 질감.
개인적으로 안 좋아하는 비오템 특유의 물향이 아쉬움.
(물론 이건 개인 취향이라서... 이 향 좋다는 사람도 많았지만 ㅋ)
잘못해서 밀듯이 바르면 밀릴 우려가 있다.
톡톡- 두드려서 흡수시켜주면 OK.




오휘 속살 -
이 셋 중에서는 가장 크림에 가까운 불투명한 제형.
유분기라고 할 것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가장 도톰하게
보습막을 씌워주는 느낌이어서 악지성보다는
약간 수분 부족의 복합성 ~ 약건성 피부가 좋아할 듯.
나는 피부 타입에 비해서는 축축한(?) 수분 케어를 좋아해서
이 정도의 풍부한 질감도 상당히 마음에 든다.
(오휘가 제품은 좋다니까. 마케팅이 개탄할 만 해서 그렇지.)
그런데 이 제품은 굳이 여름에 써야 할 제형은 아닌 듯 해서
여름에는 라네즈, 그리고 비오템을 먼저 다 쓴 후에
오휘는 가을 정도에 쓸지도 모르겠다.





손등 비교샷!




팔뚝 비교샷;;
좀 더 평명 공간이 넓은 곳에 바르려고 하다 보니 역시 팔뚝이 ㅋㅋ




약간 펴바른 샷.



솔직히 1/2/3위로 순위를 매기는 건 좀 어렵다.
그저 비오템 리뷰에 썼듯이 각각의 특성 순위 정도?

밀도 :
오휘 > 비오템 > 라네즈

제품 응집력 :
비오템 > 라네즈 > 오휘

흡수력 :
라네즈 > 오휘 > 비오템

피부 밀착력 :
비오템 > 오휘 > 라네즈

지속력 :
오휘 > 비오템 > 라네즈

가격대비 효율 :
라네즈 > 비오템 > 오휘



수분 부족, 유분 과다의 지복합성 피부를 가진 20대 후반의 여자로서
개인적으로 가장 재구매의사가 높은 것은 라네즈!
비오템은 물론 촉촉하고 효과는 괜찮았는데 그 물향이나
자칫하면 밀리는 질감 때문에 라네즈한테 밀려났고...
오휘도 물론 좋긴 한데 여름에는 순위가 떨어지는 데다가
가격대비 만족도에서 순위가 좀 밀려서... ㅋㅋ
(그런데 이거 말고도 써보고 싶은 제품이 백만가지쯤 되는
내가 과연 재구매를? -_-a 그건 모를 일이긴 해 ㅋㅋ)




- 실속 있는 가격의 수분젤을 원하는 사람
- 수분 부족, 유분 과다의 지복합성 피부
- 너무 가볍기만 한 것도, 너무 유분감 있는 제품도 싫은 사람
- 평소에 라네즈 기초가 잘 맞았던 사람
- 알콜 성분에 크게 민감하지 않은 사람

등에게 추천~
난 이 제품 그동안 너무 잘 써서 이제 바닥 봐가니까
6월 마지막 주에 2분기 공병샷에 포함해서 올려야지 >.<





  




얼마 전에 딸기우유 립스틱 12종 비교 리뷰를 올린 적이 있다.
(http://jamong.tistory.com/379)
취향도, 피부색도, 평소에 입는 옷도 모두 핑크 친화적이라서;
아무래도 메이크업 제품들도 핑크 계통이 많은 편이지.
게다가 사람은 늘 지르는 것만 지르는 법이라 -_-
정신 차리고 보면 또 집에 수북히 쌓여있는 류의
바이올렛 핑크 립스틱 앞에서 침 흘리고 있는 나를 보곤 한다;

고로, 핑크 립스틱은 많아도 나름 납득은 간다... 이거야.
(아, 물론 많은 게 정당하다는 소리는 아니다 -_-
그리고 리뷰 올린 후에 몇몇 개는 처분하기도 했음 ㅋ)

그런데 -
나 왜 오렌지색 립제품도 비교 리뷰 쓸 만큼 많이 있냐고 -_-
스스로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야, 이건;;;

하지만, 납득은 나중에 따로 하고...
기왕 모은 거, 홍익인간 정신 발휘해서
만인이 보기 쉬운 비교 리뷰 한번 올려보세.



- 1부 : 립스틱 편 -


뭐, 이 정도;

- [클리오] 아트 립스틱 '밀키 오렌지' (20,000원)
-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 '화이트 피치' (22,000원)
- [미샤] 크리미 매트 립루즈 '환타드림' (7,800원)
- [맥] 슬림 샤인 립스틱 '미씨'
- [캐시캣] 소프트필 립스 '애프리콧 글레이즈' (16,000원 가량)
- [에스티로더] 퓨어 컬러 크리스탈 립스틱 '라이프 파파야' (32,000원)
- [샤넬] 루즈 알뤼르 '지니어스' (인상 후 기준 37,000원)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 [맥] 크림쉰 립스틱 '래비싱' (인상 후 기준 25,000원)
- [맥] 글레이즈 립스틱 '모란지' (인상 전 기준 25,000원)


이 리뷰 기획하기 전에 처분해버린
[라네즈] 윤광 립스틱 '소프트 오렌지'
[입생] 루즈 트랑스파랑 18호
[토니모리] 베리베리 러블리 립스틱 '썬샤인 오렌지'
등은 이미 보내버려서 한 눈에 비교가 불가능한 고로
안타깝지만 이번 리뷰에서는 빼기로 했다.

게다가 사실 현재 보유 중인 제품만 해도 충분히 많으니까;
게다가 입생이랑 토니모리는 이미 단종됐고,
라네즈는 최근에 출시된 화이트 피치 색상으로 대신하면 되니까 ㅋ

그럼 캐릭터별로 나눠서 한번 볼까?




장르 (1)
밀키하고 크리미한 오렌지


[미샤] 크리미 매트 립루즈 '환타드림'
[클리오] 아트 립스틱 '밀키 오렌지'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 '화이트 피치'

이렇게 3가지 제품들은 대체적으로 화이트가 섞이고
질감은 크리미해서 발색이 잘 되는 게 특징!
사실 라네즈는 컨셉만 그러할 뿐, 꽤 글로시해서
다른 장르에 분류해도 무방하겠지만서도 -_-;;
어쨌든 밀키함을 자부하는 제품이라서 여기에 넣었다 ㅋ

이 중에서는 클리오가 가장 색감이 강렬하고
미샤는 화이트가 많이 돌고, 붉은기 전혀 없는 오렌지고,
라네즈는 밀키하다기에는 좀 투명하고 글로시한 편.

개별 소개를 해보자.



① [미샤] 크리미 매트 립루즈 '환타드림'


최근에 단독 리뷰 올린 적 있으니 아래 링크 참고 :
http://jamong.tistory.com/386

가격은 착하면서 질감이나 색 등은 맥 뺨치는지리
요즘에 내가 꽤나 이뻐하는 립스틱 라인이라네.
특히 이 환타드림은 인기색인 줄도 모르고 확 꽂혀서
바로 질러버렸는데 알고 보니 툭하면 장기 품절되는 색상;
(내 안목 어쩔거야. 훗.)

각질이 아니 부각되는 것은 아니나...
그래도 맥 앰플리파이드 라인이나 슈에무라 크렘 마뜨 등
초 울트라 드라이 매트 립스틱들에 비하면
이 정도는 뭐 입술이 편안할 정도라니까 ㅋㅋㅋ
각질 관리만 약간 신경 써서 해줍시다 그려~



② [클리오] 아트 립스틱 '밀키 오렌지'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22

클리오 역시 불투명하고 밀키한 색이긴 한데
미샤와 비교해보면 꽤 강한 형광기가 도는 편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화이트가 많이 섞여 있어서
입술색을 투영해서 형광 다홍이 되는 대신에
강렬한 오렌지로 발색이 되는 게 특징.
많이 바르면 꽤나 튀는 편이긴 하다.
약간 가무잡잡한 웜톤 피부의 소유자가 바르면 이쁘지.
그리고 질감은 미샤보다 다소 편하다네 ㅋ



③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 '화이트 피치'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21

최근에 라네즈가 윤광 립스틱 라인에서 새로 낸
밀키한 오렌지 색상, 화이트 피치.
그런데 사실 기존의 윤광 립스틱에 비해서는
약간 불투명한 화이트빛이 섞여있기는 하지만
클리오, 미샤 등에 비해서는 역시 투명한 편이다.
완전 "밀키"하다고 하기에는 사실 좀 부족해.
그런데 그 점이 오히려 장점인 것이 -
손쉽게 에브리데이용으로 사용할 수 있거든.
사실 너무 매트하거나 형광기 도는 오렌지는
일상 생활 속에서 활용하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 말야.
(특히 메이크업 초보자들에게는 더더욱.)
요즘 출근할 때 꽤 부지런히 애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



장르 (2)
투명하고 글로시한 오렌지



[캐시캣] 소프트필 립스 '애프리콧 글레이즈'
[맥] 슬림 샤인 립스틱 '미씨'
[에스티로더] 퓨어 컬러 크리스탈 립스틱 '라이프 파파야'

펄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지만 공통점은 바로
제형이 촉촉 투명 글로시하다는 것.

캐시캣은 거의 투명 오렌지에 실버펄이 자글자글해서
실질적으로 거의 화이트스러운 효과를 내고,
맥은 무펄의 맑은 오렌지!
에스티로더는 약간 다홍이 도는 듯한 딥한 색상에
화려한 골드펄이 자글자글하지.



① [캐시캣] 소프트필 립스 '애프리콧 글레이즈'


마케팅을 참 못하는 엘지, 특히 캐시캣답게 -_-
잘 안 알려진 제품이다. 게다가 단종된 듯도 하고.
예전에 올리브영에서 발색놀이하다가 발굴한 제품이라네.

입술이 붉은 편이라서 청순한 오렌지빛을 내려면
눈에 보이는 대로의 오렌지보다는 이렇게 흰빛을 내는
그런 색상이 더 적절한지라 이 제품에 반했었어.

색상이 거의 투명한 데다가 실버펄이 자글자글 들어있어서
바르면 붉은기 따위 전혀 없는, 거의 하얀 오렌지빛을 낸다.
이게 입술색과 합쳐지면 내가 원하던 청순 오렌지♡

펄 입자가 다소 큰 편이긴 한데 입술에 씹히지는 않아.
그리고 질감은 거의 스틱 글로스 수준이다 ㅋ
마치 립밤처럼 입술에 다소 유분기 코팅을 하면서
촉촉하게 발리는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로 이런 걸 잘 쓰기에 마음에 들었어.

사실 글로시한 립스틱 잘 쓰는 사람이라면
이 라인에서 건질 법한 이쁜 색상들 많았는데
그거 제대로 팔아보지도 못하고 단종시킨 (아마도)
캐시캣, 그리고 엘지생건 마케팅... 정말 지못미.



② [맥] 슬림 샤인 립스틱 '미씨'


맥은 주로 총알형 기본 립스틱이 유명하긴 하지만
그래도 알 사람들은 다 아는 이 슬림 샤인 립스틱.
그 중에서도 툭하면 장기 품절되는 색상 1순위인 '미씨'

물 먹은 듯한 오렌지란 이런 것이군!
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끔 하는 맑고 투명한 오렌지다.
발색은 물론 꽤나 약한 편이지만 그건 당연히 감수하는 거지 ㅋ
질감 역시 그에 걸맞게 매우, 엄청, 많이 글로시하고;

사실 글로시한 정도가 아니라... 제형이 엄청 무르다.
더운 여름에 휴대하고 다니는 건 비추할 정도로 -_-*
그리고 립스틱을 너무 많이 빼서 쓰면 부러지거나
뭉개지기 십상이니, 부디 아기처럼 다루어줄 것;
그럼에도 매력이 있어서 버릴 수 없는 제품이지.



③ [에스티로더] 퓨어 컬러 크리스탈 립스틱 '라이프 파파야'


예전에 퓨어컬러 립스틱을 10개도 넘게 모아대던 -_-
마니아임에도 이 색상은 우연히 리뷰를 보기 전에는
전혀 모르고 지냈더랜다. (아, 어쩐지 부끄러웠어.)

그 시리즈에서는 덜 알려진 색상인 것은 물론
외진 매장에는 제품 수량조차 없는 경우도 왕왕 있지만;
실로 매우 매력적인, 숨은 보석 같은 색상!

오렌지로 분류하긴 했는데 마냥 오렌지는 아니고
시나몬 컬러 같은 게 섞여 있는 데다가
골드펄이 자글자글 들어있어서 오묘한 색이 난다.
발랐을 때 나이 들어 보이진 않으면서도 매우 우아해보여!
웜톤/쿨톤 가리지 않고 고루 어울릴 색이기도 하고.



장르 (3)
매트하고 선명한 오렌지


[샤넬] 루즈 알뤼르 7호 '지니어스'
[맥] 크림쉰 립스틱 '래비싱'
[맥] 글레이즈 립스틱 '모란지'

(사진에서 보다시피 래비싱과 모란지는 본품이 아니라
립팔레트에 덜어놓은 버전 ㅋ)

사실 이 제품들은 진하고 매트한 분류로 넣기는 했지만서도
시중의 다른 립스틱들에 비해서 많이 매트하진 않은 편이다.
그냥 이 리뷰 내에서의 상대적인 기준이라고.

샤넬 지니어스는 꽤나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오렌지,
래비싱과 모란지는 맥에서 유명한 오렌지 색상들.

사실 래비싱은 크림쉰 라인 출시될 때 룩의 메인 컬러였다.
아래의 룩 포스터를 보고 헉! 하고 지른 사람들이 많았지.


그런데 래비싱 바른다고 저 색상 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실제로 래비싱은 저것보다는 선명하고 진한 오렌지여서
저 색상 내고 싶으면 누디한 컬러로 입술색 다 죽이고
그 위에 래비싱을 살짝 펴발라야 한다네 ㅋㅋ
이 색상 그대로 발색됐더라면 래비싱은 장르 (1)
밀키하고 크리미한 오렌지에 분류됐을텐데 =.=

그리고 모란지는 다 알겠지만 일명, 효리 립스틱.


이 사진에서 효리가 바른 립스틱이 뭔가요?
라는 간절한 하악질 글들이 인터넷에 돌아다녔는데
답변의 대세는 : [맥] 모란지... 였다.
(뭐, 확증된 바는 없지만 내가 보기에는 맞는 듯;)

웃기지.
효리나 혜교나 각자 자신이 모델로 있는 이자녹스 또는 라네즈의
특정 색상을 품절시킨 적은 없는데 쌩뚱맞게스리
맥이나 디올의 립스틱으로 품절 현상을 빚는다니까;

이 제품 역시 결코 무난하지 않는데 (되려 반대지 -_-)
효리의 룩에 혹해서 질러댄 사람들 덕분에 가끔 품절되곤 한다.

어쨌거나 각설.
각 제품별 간략 소개해볼까?
(이미 이 글은 엄청 길어지고 있... -_-)



① [샤넬] 루즈 알뤼르 7호 '지니어스'


... 립스틱 표면에 핑크색 다른 립스틱 묻었는데
안 닦아내고 그냥 사진 찍었... -_-;;;
묻어있는 저 색상은 아마도 [라네즈] 모이스쳐 립스틱
'핑크 베이지' 색상으로 추정된다. 울 엄니 애용색.
이거 발라보라고 드렸더니 그냥 슥슥- 덧바르셨던 듯.
잉. 좀 닦고 찍을 것을 -_-;;;

어쨌거나 내가 처음으로 반해봤던 오렌지색 립스틱이자
내 돈 주고 처음 사본 샤넬 제품이기도 했지, 이거.
사실 샤넬 제품들의 가격대에 대한 반감도 있거니와
가격대비 효율은 별로 -_- 내 취향도 아니야 -_-
라는 생각까지 있어서 도무지 사게 되질 않더라고.

그런데 누가 이 제품 발색 찍어 올린 걸 보고 생각했어.
내가 꿈꾸던 그런 우아한 오렌지라고.
지금은 제품 너무 많아서 입양 보내긴 했지만
그래도 줄어든 길이를 보면 그동안 꽤 잘 썼단 말이야.

펄이 있기는 한데 거의 부각되지는 않고
질감은 살짝 촉촉한 편이면서도 너무 글로시하지는 않고
제품이 입술 위에서 착! 붙듯이 감기면서
발색도 제법 잘 되는 편이다.
립스틱의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한 매력이랄까.
(사실 루즈 알뤼르 라인 자체가 좀 그렇지.)

발랄하다기보다는 얌전 우아한 오피스걸의 오렌지.



② & ③ [맥] 래비싱 & 모란지


맥 제품들이 주로 들어있는 나의 12색 립팔레트.
1통 다 쓸 자신은 없고, 립브러쉬로 바르기에 좋은 제품들로
주로 골라서 채워넣었다. (그게 주로 맥 -_-)
지인들끼리 서로 소분 가능한 립스틱 들고 한 자리에 모여서
열심히 조각조각 잘라넣었더랬지 ㅋㅋㅋ
(그 자리에서 나는 맥 헤더렛 멜로즈 무드 등을 제공하고;)

래비싱과 모란지 역시 궁금하기는 했던지라
이렇게 덜어서 써보게 된 게 참 반가웠어.




각각의 손등 발색과 입술 발색.
그런데 모란지는 저것보다 더 강렬한데 어째 햇빛에 날아갔네;
그리고 래비싱 역시 매우 투명하고 글로시한 오렌지처럼 나왔지만
저것보다는 선명한 오렌지로 발색이 되는 제품이다.
발색샷 다시 찍기는 귀찮으니까 이렇게 말로 설명 땜빵 -_-)/

래비싱이 속해있는 크림쉰 라인 자체가
너무 글로시하거나 너무 매트하지도 않고
적당히 크리미하고 촉촉하게 잘 발리면서
발색력이나 지속력도 좋은 편이다.
그래서 정말 제대로 된 오렌지 립스틱 입문하는
사람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색이지.
꼭 포스터 룩 때문만이 아니라 그 자체로도 매력적!

모란지는 실물 보고 헉! 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
사실 아찔할 정도로 강렬한 엘렉트로 오렌지거등;
하지만 꼭 효리처럼 되지는 않는다 해도 -_-a
나름 활용할 방법이 많은, 매력적인 색상이다.
(하지만 역시 아주 자주 쓸 건 아니기에 이렇게
립팔레트에 덜어서 쓰는 게 난 딱 좋아 ㅋ)

눈화장 자제하고 모란지만 엷게 전체적으로 펴발라도
얼굴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화사하게 살기도 하고...
피치스톡 류의 매트한 누드 피치 립스틱을 베이스로 깔고
그 위에 그라데이션 하듯이 펴발라주면 정말
지속력 좋고 깊은 오렌지 색상이 난다네.



그럼 여태까지 등장한 립스틱 9종,
떼로 비교 발색샷!



참고하시고...
이제는 그만 립글로스 편으로 넘어가자.
글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 -_-a



- 2부 : 립글로스 편 -


[디올] 크렘 드 글로스 525호 '오렌지 넥타'
[라네즈] 리퀴드 루즈 YR25 '크림 오렌지;

[디올] 어딕트 울트라 글로스 리플렉트 347호 '오렌지 라피아'
[디올] 디올 키스 731호 '애프리콧 시럽'
[맥] 립글라스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부르조아] 오드글로스 19호 '빵쁠르무스 기브레'
[오리진스] 리퀴드 립컬러 16호 '쥬이시 디테일즈'

이 정도다.
사실 앞의 두 아이는 '리퀴드 루즈' 에 속하는지라
액상형의 립스틱이라고 보는 게 맞을 듯 하다.
하지만 이미 립스틱 부류에 제품에 9개나 있는 데다가
어쨌든 생긴 건 글로스니까 2부에 묶어버렸... ㅋ
(사실 오리진스 제품도 제품명으로 보면 리퀴드 루즈의
일종으로 봐도 되겠지만, 사용감은 사실 글로스라네.)

그럼, 각 장르별로 나눠서 보자.



장르 (1)
리퀴드 루즈


[디올] 크렘 드 루즈 525호 '오렌지 넥타'
[라네즈] 리퀴드 루즈 YR25호 '크림 오렌지'


유감스럽게도 라네즈 리퀴드 루즈는 이미 단종된 라인.
물론 원래 촉촉하게 발리지만 발색 선명한
리퀴드 루즈를 좋아하는 내 개인적 취향에 근거한 거지만
그래도 이 라인, 상당히 실속 있고 좋았는데.
라네즈 바보 ㅡㅅㅡ
이보다 더 못하고 인기도 없는 제품들은 온고잉 시키면서
왜 이건 단종시키는 거야. 으헝.

디올 크렘 드 글로스는 3가지 색상 단독 리뷰 있으니
상세 사항은 링크 참조 고고 :
http://jamong.tistory.com/411




라네즈는 루즈답게 선명한 오렌지빛을 내면서도
리퀴드 제형다운 투명한 질감 또한 가지고 있다.
펄은 없고, 붉은기 또한 없는 맑은 오렌지-♡
(단종시킨 라네즈 미워...)

디올은 보다 화려하게 금펄이 자글자글 들어가있고
라네즈에 비해서는 코랄스러운 붉은빛이 돈다.
그러나 김치국물스러운 붉은빛이 아니라 디올답게 우아한 발색!
색감, 지속력, 펄감 모든 면에서 라네즈보다 느낌이 강한 편.

그런데 내 개인적 취향은 라네즈 쪽으로 기운다.
발림성 좋지, 향도 괜찮지, 색상도 이쁘지, 발색도 잘 되지,
지속력도 (특별히 뛰어난 건 아니어도) 일반 글로스보다는 좋지...
흑 -_ㅜ
이 제품, 다른 색상으로도 두어개 더 모아둘 것을;;

어쨌거나 -
난 리퀴드 루즈가 좋아좋아.



장르 (2)
펄 오렌지 글로스


① [디올] 어딕트 울트라 글로스 리플렉트 347호 '오렌지 라피아'


이 역시 단독 리뷰 올린 적 있지... ㅋ 참고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13

내가 처음으로 홀딱 반해본 오렌지 글로스라우.
골드펄이 자글자글하지만 절대 과하지도, 거칠지도 않으며,
오렌지로서의 존재감이 분명하면서도 어느 피부에나 무난해.
발림성은 쫀득임 없이 가벼우면서도, 지속력이나 발색은 적당히.
후우. 이 라인은 괜히 스테디셀러인 건 아니라니까.

아, 참고로 -
글로스류는 귀찮은 고로 입술 발색 생략 -_-
에헤라디야.



② [디올] 디올 키스 731호 '애프리콧 시럽'


끝이 어플리케이터 팁으로 되어 있는 튜브 타입.
작년 봄엔가, 새로 나온 제품인데 꽤 마음에 들었다.
이거 말고 살구 핑크 계열이 더 인기가 있었던 듯 한데
그 색상들은 은근 흔해보여서 그런지 몰라도
난 이 골드펄 오렌지 색상의 애프리콧 시럽 쪽에 더 끌리더라구.
뭔가 싱싱한 과일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는 듯!

위에서 소개한 오렌지 라피아보다는 약간 더 쫀득하고
오렌지로서의 발색도 더 강한 편이다.
이것 역시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보낼 수 없는 아이 ㅋ



③ [맥] 일렉트로 컬렉션 립글라스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작년 봄엔가 나왔던, 강렬한 네온 오렌지 패키지...
일렉트로 라인의 립글라스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되겠다.
사실 자몽이 살짝 오렌지빛을 띌 수는 있으므로
'그레이프후르츠'는 이해해줄 수 있겠는데
왜 '핑크 자몽' 인지는 도통 잘 모르겠다 -_-a
어쨌거나 제품 네이밍도, 색상도 마음에 들어서 질렀지만 ㅋ

맥 립글라스 특유의 쫀득함이 돋보이는 질감에다가
살짝 붉은 코랄 오렌지에 금펄이 자글자글-
사실 맥 립글의 이 쫀득한 질감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 아이도 보내버릴까, 했는데 막상 발라보니 이쁘네;
그냥 바닥까지 부지런히 팍팍 쓰고 백투맥할래 ㅡㅂㅡa



④ [부르조아] 오드글로스 19호 '빵쁠르무스 기브레'


사실 오드글로스를 특별히 좋아하지도 않고
이 색상에 특별히 끌린 것도 아니었지만
순전히 자몽과 관련된 컬러 네이밍 때문에 샀음을 고백;;;

오드글로스 제품이 다 그렇듯이 이 제품도 질감이 매우 가볍다.
쫀득한 걸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일 듯.
발색이나 지속력은 꽤나 약한 편.
그리고 이 라인 대부분의 색상들은 펄이 없는데
이 19호를 비롯한 몇몇 가지는 이렇게 펄감이 강조되어 있다.
자글자글자글자글자글자글-



⑤ [오리진스] 리퀴드 립컬러 16호 '쥬이시 디테일즈'


요건 언젠가 잡지 부록으로 풀렸던 아이.
물론 오리진스의 립제품들을 꽤나 좋아하긴 하지만
다른 립제품이 많아서 한동안 방치해뒀다가...
최근에 개시하고서야 그 매력을 깨달았다.


오리진스 립제품 특유의 민트 초코향도 좋고,
(단걸 안 좋아해서 아이스크림을 잘 먹지 않는 내가
유일하게 찾는 아이스크림이 나뚜루의 에메랄드 초코 민트라우;)
발랐을 때 립플럼퍼처럼 살짝 싸-한 느낌도 좋고,
발색도 일반 글로스에 비해서는 굉장히 선명하고,
펄감도 과하지 않고, 색상마저 매력적인 오렌지-

으흠.
이건 정말 애용하고 있어.



그럼, 2부 글로스류 제품들의 발색샷 :


대락 이렇다.
이 중 내 개인적인 선호도는 :
오리진스
라네즈
디올키스
디올어딕트

디올크렘
부르조아
순서로.



=======



글도 간략하게 쓴다고 썼는데 (응? 정말?? -_-)
제품 갯수가 워낙 많다 보니 결국 한참 걸렸다;
후우후우.
그래도 완성하고 나니까 속이 다 시원하네 ㅋ

그런데...
나, 앞으로도 이런 비교 리뷰가 줄줄이 밀려있다는 거;
대체 언제 다 올리꺼나 ㅡㅅㅡa




  




얼마 전에 딸기우유 립스틱 10종 리뷰를 올린 바 있는데
그 직후에 라네즈에서도 새로이 딸기우유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색상 립스틱을 2가지 추가 출시했네.
으음. 조금만 빨리 나왔으면 리뷰에 포함시키는 건데.
아쉽지만 어쨌든 별도로라도 소개해봐야지.

라네즈 윤광 립스틱 라인은 작년 봄에 이미 소개한 바 있고
(http://jamong.tistory.com/128)
각종 브랜드의 딸기우유 립스틱들도 최근에 리뷰한 적 있다.
(http://jamong.tistory.com/379)
아울러 '딸기우유' 립스틱이 도대체 어떤 걸 말하는 건지 또한
자세히 설명을 해놨으니 필요시에 참고하시길.



특별히 매트하고 밀키한 립제품을 내놓지 않던 라네즈도
계속되는 그 트렌드를 그냥 넘길 수는 없었던 탓인지
이번에 윤광 립스틱 라인에 2가지를 추가했다.

마치 클리오가 글로시한 아트 립스틱 라인에 굳이
이색적으로 밀키하고 매트한 2가지 색상을 추가한 것처럼.
(작년 가을과 올 봄에 김하늘 립스틱으로 나름 히트친
밀키 핑크와 밀키 오렌지 색상들 ㅋㅋ)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22

라네즈 역시 클리오처럼 대체적으로 맑은 느낌의
윤광 립스틱 라인에 약간 밀키함을 더한 컬러를 2가지,
그것도 핑크와 오렌지 각 1가지씩을 추가했다.




이건 그 핑크색~ LR03 밀키 핑크.
혜교양의 메이크업 화보는 아직도 호불호가 좀 갈리는데
요건 맑으면서도 세련된 것이 제법 잘 어울리는걸? @.@




이건 오렌지 색상인 YR23 화이트 피치.
이것도 마음에 들어 +.+
붉은기 없이 청순하면서도 분명한 오렌지.



비록 송혜교는 아니지만 -_-
어쨌든 간에 제품들을 직접 사용해봤다;




케이스야 뭐 기존 윤광 립스틱 케이스 그대로지.
심플하고 견고한 건 좋지만 여전히 좀 아쉬움이 남는 디자인;




이게 밀키 핑크 색상! (실내 형광등 조명에서)




요건 야외 그늘에서.




부위별 단독 접사는 언제 올려도 민망해;
어쨌거나 이건 그늘에서 찍은 버전.

사실 '밀키 핑크' 라고 하지만 일단 다른 딸기우유 립스틱들처럼
매트하거나 불투명한 느낌이 아니라 윤광 립스틱 라인 특성대로
약간 투명하고 촉촉한 느낌이 상당히 강하다.
그럼에도 윤광 라인의 다른 컬러들보다는 흰색이 많이 섞여서
상대적으로 '밀키'한 색상이 나기는 하는 편이지.

기존의 딸기우유 립스틱들이 너무 선명해서 부담스럽거나,
입술이 건조해서 잘 못 쓰겠다... 하는 사람들에게 적격.




이건 직사광선에서.
색감이 약간 날아가긴 했지만 그래도 꽤 정직하게 나왔다.




이건 화이트 피치. (실내 형광등 조명에서.)




이건 야외 그늘에서.




야외 그늘에서 찍은 입술 발색샷.




이건 야외 직사광선에서 찍은 발색샷.




밀키 핑크
화이트 피치

그늘에서 찍었더니 약간 어둡긴 하지만
어쨌거나 이런 느낌이다.
밀키 핑크 쪽이 보다 화이트가 많이 섞이고
말 그대로 '밀키'한 색상에 가깝다.




참고로 전에 [라네즈] 윤광 립스틱 중에서
애시드 핑크를 글로시하고 좀 발랄한 딸기우유 립스틱으로
몇번 소개한 적이 있는데 밀키 핑크와 비교해봤다.

애시드 핑크 관련 참고 링크 :
(http://jamong.tistory.com/379)
(http://jamong.tistory.com/378)


흠;
애시드 핑크는 안 그래도 진정한 딸기우유라기에는
너무 맑고 화사한 듯 했는데 밀키 핑크와 비교해보니까
딸기우유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민망한걸 ㅋㅋ
물론 둘 다 매력적인 핑크건 사실이지만 +.+



완전 쌩한 딸기우유 립스틱은 아니지만
질감도 편안하고 촉촉하고
색감도 쓰기 편한 투명한 색감인 동시에
약간의 화이트가 가미된 덕에 발색까지 잘 되어서
요즘에 에브리데이 립제품으로 잘 쓰고 있는 중♡

현실과 잘 타협한 딸기우유 립스틱이랄까 ㅋ






  
 


오늘의 리뷰는
"엄마와 함께 하는 라네즈" 정도? ㅋ

어마마마 화장품은 대개 내가 공수해드리는 편이다.
사실 코스메 오덕후 및 트러블성 피부의 소유자인 딸내미와는 달리;
기초 제품도 아무거나 잘 쓰시고 -_-
화장품 종류에 대해서 전혀 개의치 않으시며 -_-
색조는 쓰는 것만 줄구장창 쓰신다 -_-

그런 마마께서 손수 구입하신 립스틱이 하나 있으니
바로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모이스쳐 립스틱.

딸내미야 원래 좀 라네즈 마니아니까 그렇다고 쳐도
어떻게 마마가 이런 걸 사셨는지는... 좀 신기하다;

어쨌든 이 제품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하셔서
몇달 만에 거의 반 이상을 쓰셨는데 -
그것까지는 좋은데... 잃어버리셨단다;
게다가 제품명이나 색상명 따위는 못 외우신단다;
그런데 그게 너무 마음에 들어서 꼭! 똑같은 걸로
재구매를 하셔야 하겠단다. 후우... -_-

훗.
그러나 코스메 오덕후 딸내미에게 그쯤이야!
한두번 봤던 그 립스틱의 케이스 모양 및 색감,
그리고 얼핏 본 것 같기도 한 그 색상명을 떠올려서
똑같은 것으로 재구매 및 정치적 상납에 성공 -_-v
그리하여 다시 한번 라네즈 립스틱을 줄구장창 쓰신다네.



서설이 길군;
아래는 라네즈의 립스틱 라인 소개라네.
(이거 말고도 백화점 전용 라인이 하나 더 있는데
홈페이지에는 따로 소개는 안 된 듯.)


왼쪽 제품은 바로 내가 쓰는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 (일명, 윤광 립스틱.)
그리고 오른쪽에 밑줄 친 제품은 엄니가 애용하시는 스노우 크리스탈
모이스처 립스틱 (일명... 딱히 애칭은 없다. 그냥 모이스처 립스틱 ㅋ)



<엄마편> : 모이스처 립스틱 "핑크 베이지"


모이스처 라인에서도 엄니가 쓰시는 색상은 바로
LR03호 핑크 베이지 색상.

참고로 엄니의 피부 및 메이크업 스타일 정보는 :
 - 어두운 21호 정도의 웜톤 피부
- 엄청 곱지는 않지만 뭘 써도 트러블 따위 나지 않는 강인한 피부;
- 딸내미와는 달리 강한 이목구비
- 원래는 브라운 베이지 계열의 립스틱 주로 사용.
이번에 처음으로 핑크 계열에 도전!

사용해보신 소감은 "맨날 어두운 것만 바를 게 아니라
이렇게 핑크기가 도는 거 바르니 훨씬 더 생기있어 보이더라~"

물론 여기서 "핑크" 라는 것은 엄니의 기존 사용 색상들에 비해서
핑크라는 것이지, 엄청 튀고 밝은 핑크를 말하는 것은 아니지.
"핑크 베이지" 라는 색상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교적 차분하고 얌전하고 우아한 느낌의 톤다운 핑크라네.




케이스는 이렇게 생겼다.
라네즈 립스틱들, 라인별로 모양이 다 다른 듯 해도
사이즈나 느낌은 대체적으로 비슷비슷해.
이 모이스처 라인은 이렇게 우윳빛 불투명 케이스.




조명이 좀 어둡네;
어쨌든 핑크 베이지 실물 모습이다.
보시다시피 좀 차분한 색상.




손등 발색은 이 정도?
"핑크!!!" 라는 느낌보다는 생기가 도는 로즈 베이지... 랄까.

입술에 발라보자.
엄니 대신에 내가 발라봤는데 -
참고로 나는 밝은 21호의 피부에 좀 붉은기가 있고
입술색이 좀 있어서 평소에 립스틱 발색이 잘 안 된다.
뭘 발라도 좀 비슷비슷한 붉은 기운이 도는 현상이;
그래서 이 색상이 나한테는 덜 어울리지만,
그래도 일단 바르고 찍어는 봤으니 참고만 하기를;




사진 속 왼쪽 부분이 내 쌩립;
오른쪽 부분이 핑크 베이지를 바른 부분.
참고로 사진이 약간- 푸른기 돌게 찍혔다.




이건 더 푸른기 돌게 찍혔네 -_-
여전히 아수리 백작 st. 입술.




이건 형광등 조명 아래에서 찍어본 것.
사실 이게 내 모니터에서는 가장 실제 색상에 가깝다 -_-*
그나저나 입술 왜 저렇게 두꺼운가... 허허;



모이스처 립스틱 라인은 펄감이 자잘하게 들어있긴 하되
펄이 그리 부각되지는 않는 특징이 있다.

질감은 촉촉하되 아주 글로시하지는 않고
발랐을 때 발색이 중상급 정도로 되는 수준?
(사실 모든 발색을 잡아먹는 내 입술에서
저 정도나마 발색이 되는 거면 상당히 잘 되는 것;)

색감들이 투명하다기보다는 약간 크리미한 듯 해서
클래식한 립스틱 질감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선호할 듯!
(이보다 더 글로시한 걸 원하면 멜팅 글로시 또는
백화점 전용 라인인 퓨어 라인을 시도하는 게 낫다 ^^)

아마 그래서 어머니도 이 제품에 끌리셨던 게 아닐까 싶어.
색감이 자연스러우면서도 발색은 꽤 잘 되고
심심하지 않게 펄감은 있되 유난스럽지 않고
발라보니 입술도 건조하지 않고 편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당신께 잘 어울리는 "핑크"를 발견해서.

이번에는 잃어버리지 말고 잘 쓰세요 -_-*



<딸편> : 윤광 "애씨드 핑크"


자, 이번에는 내 편이다.
작년 봄에 출시된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
일명, 윤광 립스틱.

윤광 립스틱 전체 및 2가지 컬러에 대한 리뷰는
작년에 올려둔 게 있으니 궁금하면 참고하길 :
http://jamong.tistory.com/128

이 애씨드 핑크 색상은 처음에 색상표 볼 때부터 끌렸는데
매장 출시가 가장 늦어서 내 속을 태웠더랬지 ㅋㅋ
매번 휴플레이스 (아리따움으로 변경되기 전이니 ㅋ) 갈 때마다
이거 언제 출시되냐고 물어대서 결국 나중에는 전화가 왔다.
"고객님, 찾으시던 애씨드 핑크 색상 입고되었습니다..." 라고.

입고되자마자 잽싸게 낚아채왔는데 과연 내 마음에 쏙 드는 아이였어.
난 이렇게 좀 얼리 어댑팅한 색상인데 나중에 동호회 및 잡지에서
딸기우유 핑크 립스틱 기획 기사 등으로 꽤 떴다고 한다.
내 선견지명, 어쩔... -_-*



잡설 줄이고, 이제 제품을 보자.


... 색상 너무 핫하게 나왔... -_-
저것보다 살짝 덜 핫핑크스럽다고 보면 된다.
약간 눈에 물 타고 보면 딱일 듯? ㅋㅋ




헛. 이것도 좀 많이 치덕댄 상태를 찍었더니만
색감이 지나치게 핫;;; 하네. 으음.
어쨌거나 꽤 발랄한 핑크임에는 사실이다.
예쁜 딸기우유 핑크 색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딸기우유 치고는 좀 진하고 선명한 색이지.




이건 내 방 형광등 조명에서 찍은 거.
사진 속 오른쪽 반만 바른 아수라 백작 st.




이건 백열등 조명에서.




이건 자연광에서.




이것 역시 자연광...
그러나 미친 카메라가 퍼렇게 찍어놓은 거 -_-
그래도 윗 사진들과 절충해서 보면 제품의 색감을
짐작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올려봤다;




... 부끄럽지만... 나름 전체샷;
맨날 입술샷만 올려봤자 전체 느낌을 알 수 없는 데다가
이 사진에서 립스틱 색감이 정직하게 나와서;;;




윤광 립스틱 라인은 크리미와 글로시의 중간쯤?
은은하게 빛나고 과하지 않게 촉촉한 "윤광" 느낌을
살리려고 노력한 제작 의도가 엿보이는 제품이다 ㅋ
매트한 질감이랑은 아무래도 별로 친하지 않으면서도
중간 이상의 발색을 원하는 나에게는 꽤 잘 맞는단 말야.
게다가 바이올렛이 감도는 쿨톤 딸기우유 핑크면서도
난해한 스모키 전용 페일 컬러가 아니라
입술에 적당히 생기를 주는 그런 딸기우유 핑크여서
평소에 자주자주 사용하기에 딱 편하다.
밝은 21 + 쿨톤 피부를 가진 나에게 딱 좋은
에브리데이 핑크 립스틱 ^^




화장품에 별 관심 없는 웜톤 23호 피부의 엄마
코스메 오덕후 쿨톤 21호 피부의 딸이지만
그래도 공통적으로 라네즈의 핑크 립스틱을 애용하는 게
그냥 좀 신기하고 반갑기도 해서 문득 써본 리뷰~ ㅋㅋㅋ





  




2월 초부터 사용해서 현재 사용한지 1달 반 가량 되는
[라네즈] 화이트 플러스 리뉴 기초 라인.
일명, 애플 스노우 화이트닝 체험.

제품 소개 및 개별 제품 상세 설명은 이미 다 했으니
이제 전체평 및 피부 상태를 살펴보자.




다시 한번 "왜 애플인가?" 에 대한 리마인더 ㅋ




화이트 플러스 리뉴 라인의 구성 제품들이다.
스킨/에멀전 가격이 2만원대
에센스/크림 가격이 4만원대
미백 라인 치고는 합리적인 가격이다.
물론 수분 라인보다 용량은 약간 적지만
난 되려 이 점이 마음에 들었어! ^-^

참고로 지난 1달 반 동안 썼는데
스킨이랑 에센스는 거의 다 써간다.
아, 뿌듯해.
다만, 내가 남들보다 쓰는 양은 좀 많은 편임;
에센스는 1-2번 펌핑해서 쓰라는 거 난 3번 펌핑하고;
아침에는 에센스 바로 아침 먹고 들어와서
또 덧바르고 나서 다음 단계 기초로 넘어가기도 하고;
또 스킨은 두툼한 실키 코튼에 듬뿍 묻혀서
아낌없이 닦아내는 식으로 썼으니 ㅋㅋㅋ
일반 사람이라면 2달 넘게 쓸 수 있을 듯 하다;

그나저나 스킨/에센스는 다 써가는데 에멀전/크림은
당연히 꽤 많이 남아서 앞으로도 1-2달은 너끈히 쓸 듯.
고로 앞으로는 :

- [라네즈] 파워 에센셜 스킨 대용량 or [클라란스] 화이트 플러스 스킨
- [클라란스] 에너자이징 모닝 아쿠아 에센스
- [에스티로더] 사이버화이트 EX 에센스
- [라네즈] 아이 세럼 (다 쓰고 나면 [닥터자르트] 아이밤 남은 거 ㅋ)
- [라네즈] 화이트 플러스 리뉴 에멀전/나이트 크림


이렇게 기초 라인을 복합 재구성할 생각! >.<





자, 그러면 라인 전체에 대한 평을 요약해보자...




데이 케어 라인!

- 스킨 리파이너 (스킨)
- 에센스
- 아이 메이트
- 하이드레이터 SPF15




나이트 케어 라인!

- 스킨 리파이너
- 에센스
- 아이 세럼 (+ 애플존 마스크)
- 나이트 크림




① 스킨 리파이너 (가격 : 25,000원)
=> 재구매 추천 지수 : 70점
http://jamong.tistory.com/335

진득하고 보습감 있으며 닦아내는 타입의 토너를 좋아하는 데다가
기존의 라네즈 파워 에센셜 스킨 또한 잘 쓴 나에게는 꽤 잘 맞았다.
어차피 화장솜에 적셔서 쓰기 때문에 묵직한 오픈 바틀형의
유리 용기도 사용하기에 별로 불편하지 않았지.

다만, 파워 에센셜 스킨 또는 유사한 다른 스킨 제품과의
특별한 차별성은 못 느꼈던지라 아마도 재구매시에는
이 제품보다는 용량 효율이 더 좋은 파워 에센셜로 구매할 듯.

그리고 화장솜에 묻혀 닦아내면 가벼운 각질 제거 기능이 있다는데
체감상, 그리고 피부 측정 결과상 그 기능은 거의 미미하다고 보면 된다.

기왕이면 풀 라인으로 갖춰 쓰면 좋기는 하지만
한정적인 금액 내에서 미백 효과 보려고 한다면
이 스킨은 꼭 별도 구매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② 에센스 (가격 : 40,000원)
=> 재구매 추천 지수 : 85점
http://jamong.tistory.com/337

에센스는 질감이 상당히 산뜻하고 흡수가 빨라서
(라네즈의 주 고객층인) 20대의 지복합성 피부들이 크게 반길 듯 하다.
하지만 이 반면에, 건성 피부들은 뭔가 2% 부족할 수도 있다는 것.
물론 에센스 이후로 에멀전/크림 등으로 보충을 해주게 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평소에 쓰던 고보습 케어 제품들에 비하면
피부를 촉촉하게 적셔주는 느낌은 확실히 덜한 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정도의 질감을 잘 쓰는 편이라서 문제 없었지.
그리고 여름까지 쓰기에도 적절한 질감인 듯 해서 OK~
진공 펌핑형의 용기도 사용할 때 편하고,
패키지는 불투명해도 불빛에 비춰보면 잔량 대략 알 수 있고.

막상 중요한 미백 효과에 대해서는 중간 정도의 점수.
특별히 피곤하거나 술 먹은;; 날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얼굴이 좀 하얘졌다는 소리도 제법 들었으니까.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으로 예전에 써본 미백 에센스인
[에스티로더] 사이버화이트 EX 에 비해서는 눈에 확 띄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약하다고는 느꼈다.
... 그러나... 그 제품은 12만원... 하하하.
그런 걸 생각하면 이 라네즈 화이트 플러스 리뉴 에센스는
가격대비 효과 면에서 꽤나 실속 있더군.
주머니 가벼운 대학생들도 이거 하나쯤에는 투자할 수 있겠지.
(역시 대중의 브랜드~ 라네즈 ㅋㅋㅋ)



③ 하이드레이터 SPF15 (가격 : 27,000원)
=> 재구매 추천 지수 : 65점
http://jamong.tistory.com/338

자차 지수가 들어있으며 질감은 가벼운 편인 데이 로션.
나도 지복합성이지만 평소에는 기초를 더 쫀쫀하게 하는 편이라서
처음에는 이 제품만 바르고 나면 뭔가 허전함을 느꼈다.
하지만 써보니까 딱 적절한 정도의 보습은 해주더군.
그래도 역시 건성들에게는 부족하겠지 ^-^a

용기 입구는 역시나 좀 불편한 편이다.
처음에는 내용물이 정말 잘 안 나와서 미친듯이 흔들어야 하지 ㅋ
물론 제품 성분 보호와 질감 유지를 위해서는
펌핑 용기를 못 쓴다고 하니 어쩔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쨌든 사용할 때 좀 불만이 되는 건 사실.

그리고 이 제품이 단독으로 제공하는 미백 효과는 사실 별로 없다;
다만, 라인의 다른 제품들과의 궁합이 좋기 때문에
기왕이면 같이 쓰면 시너지 효과가 난다는 것 정도?

선택적 구매를 하고 싶다면 이 제품은 후순위로 돌려도 될 듯.
꼭 이게 아니라 본인 취향과 피부 상태에 맞는
다른 보습 기능 기초 제품을 써도 무방하다.

특히 건성 피부들은 어차피 이 하이드레이터 하나로는
보습감이 영 부족할 터이니 이거 쓰고 다른 걸 덧바르느니
그냥 본인이 평소에 쓰던 크림류를 끼워서
기초 라인을 구성하는 것도 좋은 생각일 것 같아.

내 경우에는 가끔 내 수년째 애용 제품인
[오르비스] 아쿠아포스 수분젤과 함께 사용했는데
이 또한 꽤 괜찮은 조합이었다는 사실! +.+



④ 아이 메이트 (가격 : 25,000원)
=> 재구매 추천 지수 : 85점
http://jamong.tistory.com/342

이 제품은 듣자 하니 원래 3월 중순 매장 출시 예정이었는데
제품 패키지에 약간 문제가 있어서 전량 회수했다고 하네;
언제 출시될지는 아직 좀 미지수인 듯 ㅋ

어쨌거나 테스터로나마 써본 사견으로는 꽤나 좋았다.
메인으로 쓰는 아이 보습으로는 부족하지만
역시 휴대하고 다니면서 수시로 눈가를 케어하고
또 아이 메이크업 수정에도 쓸 수 있는 게 큰 장점!
게다가 아이 제품인데 무슨 펄이 있어!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 제품이 데이 전용이고 메이크업 수정시에도 쓰이는 걸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화이트펄 역시 장점으로 작용한다.
화장 위에 덧발라도 참 화사하고 자연스러운 효과가 있음! ^

다만, 브러쉬 부분이 분리가 안 되는 데에 반해서
제품 용량은 그래도 꽤 많은 편이어서 조금은 부담스럽다.
(물론, 제품의 절대량이 많은 건 아니지만...
브러쉬 세척이 불가능하니까 빨리 다 써버리고 싶거든.)
좀 더 작은 용량으로 듀오 세트가 출시된다면
재구매 추천 지수를 90으로 올려줄 의향 있음 ㅋㅋ



⑤ 아이 트리트먼트 (가격 : 40.000원)
=> 재구매 추천 지수 : 80점
http://jamong.tistory.com/339

앞서 설명했듯이 나이트용 아이 케어인 아이 트리트먼트란
아이 세럼 + 애플존 마스크를 합친 세트를 일컫는 것이다.
여기서 평이 좀 엇갈리는데 -
아이 세럼은 무난하기는 하되, 별 특징 없다고 느꼈지만
스페셜 케어인 애플존 마스크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
하지만, 아이 마스크는 달랑 4매만 들어있고
현재로서는 별도 구매는 불가능하다는 거 -_-a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아이 세럼은 구매 않고
애플존 마스크만 사서 내가 기존에 쓰던 아이크림과 함께 사용할 듯!

아이 마스크, 별도 판매해주십쇼 ㅡㅂㅡ)/



⑥ 나이트 크림 (가격 : 40.000원)
=> 재구매 추천 지수 : 90점
http://jamong.tistory.com/341


이 화이트 플러스 리뉴 라인을 처음 보는 순간부터
강렬하게 마음에 든 제품인데 결국 끝까지 1위를 차지하는구나 -_-)b
사실 원래 데이/나이트 케어 제품을 따로 두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요 제품은 별도의 구매 의사가 생길만치 마음에 들었다.

물론, 이거 다 쓰고 나도 집에 각종 크림/젤 등이 너무 많아서
당분간 구매를 할 일은 없겠지만... 어쨌든 마음에 들었다는 거 ㅋ

밤(balm)과 크림의 중간쯤 되는 되직한 제형
피부 속으로 스며드는 듯한 보습감
그러면서도 유분감은 많지 않은 쾌적한 사용감
밤에 듬뿍 바르고 자면 아침에 느껴지는 피부의 편안함
등등 여러 면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지.
원래 이런 제형의 제품을 좋아하는 개인적 취향이
다분히 반영된 평가이기는 하겠지만... ㅋㅋㅋ

다만, 한여름이 되면 약간 부담스러울 것 같아.
그때 정도 되면 완전 산뜻한 수분젤 타입을 쓰겠지.



=======



자, 그러면 이제 피부 상태의 변화를 한번 보자.
강남역 아리따움 매장에서 2번 측정을 해보았다.

처음은 화이트 플러스 리뉴 라인 사용 전인 1월 말에 (①)
그 다음은 라인 사용한지 1달 반 후인 3월 중순에 (②)

피부 측정과 관련해서 아리따움 매장에서는 :
"화장한 채로 측정해도 아무런 상관이 없고,
그날그날에 따른 피부 컨디션도 측정에 별 영향이 없다."
라고 하는데, 사견으로 그건 아닌 듯 하더라구 -_-a

그날 바른 기초 제품의 성격과 양,
메이크업의 상태,
전반적인 몸 컨디션,
생리 주기에 따른 피부 밸런스 변화,
등등의 요소들에 따라서 조금씩은 달라진다.

그리고 가장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는 기초 케어 후에
아무 것도 안 바르고 하는 것이 사실 맞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하기 힘든 데다가
측정 결과에 다소의 차이는 있을 지언정
전체적인 결과는 참고할 만 하게끔 나오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신뢰하는 것을 전제로 했다.



① 1월 말, 라인 사용 전


주요 아리따움 매장에 가면 이런 아모레퍼시픽 피부 측정기가 있다네~
매장 직원분이 먼저 와서 권하는 경우는 적기 때문에
본인이 당당하게 가서 "피부 측정 해보고 싶은데요" 라고 말할 것 ㅋ
저 수화기처럼 생긴 걸 얼굴에 대고 유수분 정도,
각질, 피지, 잡티 정도 등을 측정해서 보여준다오.




이것이 1월 말의 내 상태 +.+

- 좌측 상단에 보이는 건 턱 아래의 손상되지 않은 피부.

- 우측 상단에서 보이는 건 주름 상태.
주름이 없는 건 아니지만 동년배에 비해서 심한 정도는 아니라고. (휴우)

- 우측 하단은 잡티 상태.
의외로 난 코부분의 피지가 심하지 않고 볼 부분에 많단다. (맞아.)
그리고 색소 침착 역시 볼 및 얼굴 외곽부에 더 많은 편. (맞아.)

- 좌측 하단은 각질 상태... 인데, 상태 별로 좋지 않다 -_-;




유분 과다형 지성으로 결과가 나왔다.
듣고 보니 맞는 듯 해서 아무런 반박도 못했음. 흑.




동년배에 비해서 (바야흐로 29세 ㅡ_ㅜ)
수분은 보통에서 약간 부족 (48)
유분은 좀 과다 (68)
탄력은... 무지하게 낮음; (25)




그리고 이건 피부 각질 상태.
각질 케어를 아예 안 하는 건 아닌데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각질이 뭉쳐있는 걸 꽤 많이 볼 수 있었다.
화이트 플러스 리뉴에도 각질 제거 및 완화 기능이 있다고 하니까
이 부분도 미백 효과와 더불어 지켜보기로!
이를 보기 위해서 1달 반 동안 별도의 각질 케어 제품 사용은
자제하기로 했다. 약한 제품으로 가끔 가볍게 러빙하는 정도?




② 3월 중순... 즉, 1달 반 경과 후.


일단 유수분 균형 중성으로 나왔다 +.+




구체적인 항목들을 보면
수분 자체가 늘어난 건 아니지만 (48->42)
유분이 크게 줄어서 밸런스가 예전보다 맞게 되었네. (68->43)
탄력은 여전히 낮지만 그래도 좀 증진되었음 (27->42)




- 우측 상단의 주름 및 피부결 사진에 다소 손상이 보인다.
피부 수분도가 줄어서 그런지, 유독 그런 부분을 찍어서 그런지
피부의 결이 잘 살아있지 않은 걸 볼 수 있다.
... 좀 더 보습 & 재생에 힘써야 하는 건가... 아아;

- 그리고 각질 상태 또한 집중적인 케어를 요하는 상태라고 한다.
역시 화이트닝 라인만으로 각질 케어를 바라는 건 무리였던 듯.
측정 끝났으니 이제 꼼꼼히 별도의 각질 케어 들어가야지;;

- 우측 하단의 색소 침착 사진을 보면 - 꽤 양호한 편이라고 하네.
오오, 나 미백 효과는 좀 본 거야? +.+



<총평>

- 일단 라네즈답게 가격대비 효율이 꽤 좋으며
누구에게나 접근성이 좋은 미백 라인이다.

- 제품 용기나 양은 무난한 정도.
에멀전 같은 경우에는 좀 불편하긴 하지만;

- 1달 반 정도의 사용에서 어느 정도 나타날 정도로
미백 효과도 어느 정도 있는 편.

- 사용감은 피부 상태나 취향에 따라 갈리겠지만
나 정도의 지복합성 피부가 쓰기에는 적절한 편이었다.
초봄까지는 아직 좀 건조한 감이 있지만
봄, 그리고 여름까지 이어서 쓰기에는 적당.

- 각질 케어 기능은 사실상 별로 없다고 보면 된다.
이를 위해서는 이 라인 전용의 필링 제품이나
고농축 마스크팩 등의 스페셜 케어 제품이 나왔으면 좋을 듯.
(향후에 출시되려나? ㅋㅋ +.+)
아울러 애플존 마스크 같은 독특한 제품은 부디 별매해주기를.

- 라인 전체에 대한 나의 백분율 점수는 대략 80점 정도 ^^



1달 반 동안 잘 사용했어요~~~ ^-^)/

체험기는 최대한 상세하게 쓰고
사진도 정확하게 찍으려고 노력했지만
어쨌든 모든 제품은 각 개인에 따라 다르니...
어디까지 참고만 하고, 본인이 직접 테스트해본 후에
현명한 구매 결정하기를 바라며...
1달 반 간의 애플 화이트닝 체험단 리뷰는 여기서 끝!!!






  




개별 제품 소개, 드디어 마지막이다 =.=
언능 다 쓰고 라인 전체평 + 피부 개선 상태 보고해야지 ㅋ

자, 나이트 케어 마지막 단계에 사용하는
보습 제품인 나이트크림... 안녕?




생긴 건 딱 라네즈스럽지.
용량은 크림 기본 용량인 50mL.
가격은 4만원.





이렇게 스패츌러를 따로 받았는데
딱히 보관할 데가 없어서 이렇게 뚜껑 위에 얹어둔다;

사실 평소에 크림류 사용할 때 처음에는 스패츌러를 쓰더라도
중간에는 결국 귀찮아서 내팽개치게 되는데
그래도 이 제품은 제품 제형상 스패츌러를 사용하는 게
더 편리하고 적절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착실하게 사용 중 -_-v




열면 요렇게 속뚜껑이 있고...




... 내용물샷!!!
촉촉 쫀득해뵈는 질감을 보시라 @.@

나이트 '크림' 인데 약간 balm 에 가까운 질감이다.
진득하고 보습감이 강한 것에 비해서는 유분감도 그다지 없지.
(아닌 게 아니라 내가 딱 좋아하게 생겼네 -_-a)




요런 느낌! >.<
이렇게 밀도가 있는 제품인지라 손가락으로 헤집는 것보다
스패츌러로 살짝 긁어서 뜨는 것이 좋다.
(이번에는 스패츌러 팽개치지 말고 잘 쓰자 -_-
지난 1달 반 동안 사용 중인데 아직까지는 잘 쓰고 있다네 ㅋㅋ)




손등에 덜어보았다.
진하고 꾸덕하게 발리는구나 +.+




펴바르면 이런 느낌?
유분이 아예 없을 수야 없지만
별로 미끌거리지 않고 잘 흡수되는 편이다.




또다시 울궈먹는 -_-;; 에센스/에멀전/나이트크림 3종 질감 비교샷 ㅋㅋㅋ




당연한 소리 또 하자면 -
나이트 크림은 데이 에멀전보다 보습감이 훨씬 강하다.
고로, 에멀전만으로는 너무 건조하다...
그런데 이 라인을 쓰고는 싶다...
라고 하면 에멀전에 나이트 크림을 약간 덧발라도 될 것~



=======

여기서 또 번외편(?)으로 연상되는 제품 소개!
바로 [닥터자르트] 화이트 큐어 크림.




예전에 "화이트닝 젤/크림 8종 비교 리뷰" 에서 소개한 적 있다.
가격도 라네즈랑 비슷하게 4만원대
제품 제형 역시 밤(balm)과 크림의 중간 정도 된다.
유분감 없고 수분감 가득하며, 되직하고 쫀득한 질감!
이 역시 내가 격하게 사랑했던 제품이지 +.+
재구매의사... 도 물론 있는데 제품양이 꽤 많은 데다가
다른 기초 제품들이 많아서 아직 바닥을 못 봤... -_-;;;

어쨌거나 라네즈와 꽤 유사한 느낌의 제품이다.
둘 다 (악지성만 아니라면) 피부 타입을 크게 가리지 않고
촉촉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나이트 케어 제품이라는 것,
미백 기능성 제품이라는 것, 그리고 내 마음에 들었다는 것!
이런 공통점이 있네 ^-^

=======



개인적으로 이런 balm스러운 질감의 나이트 제품
매우 좋아하는지라 이 제품 또한 한눈에 쏘옥- 마음에 들었다.
처음에 제품 테스트할 때 가장 느낌이 강하게 온 아이지 ㅋ

아, 물론 지금도 여전히 잘 쓰고 있는데
다만 아이 트리트먼트 등 의외의 복병들이 있었다는 것 뿐이고;

29살의 수분 부족 지복합성 피부라서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기가 어려운 편인데 -

이 제품은 보습감은 충만하고 흡수력도 좋아서
피부 속으로 촉촉함이 파고드는 듯 하고,
그 촉촉함이 아침까지 충분히 유지가 되는 점이 참 마음에 든다.
그런 동시에 유분감은 별로 없어서 트러블 유발도 안 되네.
내가 좋아하는 이 쫀득한 질감은 보너스 ㅋㅋㅋ

완전 한여름에라면 부담스럽겠지만 봄까지는 정말 잘 쓰게 될 듯 해.
아직까지 단점은 별로 발견 못 했음.
한여름에 쓰기에는 좀 헤비하다는 것? -_-a

너, 쫌 마음에 드는구나~~~
오늘도 듬뿍 바르고 자줄게 -_-)/






  




이번에는 밤에 쓰는 아이 케어 제품 소개!
데이용 제품이자 브러쉬 타입인 아이 메이트도 특이하지만
요 나이트 케어 제품인 아이 트리트먼트 또한
이번 애플 화이트닝 라인에서 눈여겨 볼 만한 제품이지.




아이 트리트먼트 = 아이 세럼 20mL + 애플존 마스크 4매...
를 세트로 가리키는 거라고 한다.
이렇게 세트로 묶어서 4만원이래.




바로 요런 세트로 구성되어 있음.




따로 써도 되지만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 효과 나는 아이들~




이게 바로 밤에 눈가에 바르는 아이 세럼.
이 아이는 펌핑 타입이다.




펌핑해보면 이 정도의 질감?
산뜻한 데이 제품인 아이 메이트에 비하면
좀 더 보습감이 있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일반 아이 케어 제품들에 비하면 가볍다.

사실 난 평소에 balm 타입의 쫀득한 아이 케어 제품을 선호해서
(사랑한다, [닥터자르트] 아이밤 ㅡㅅㅡ)
이 제품은 사용했을 때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어.
건조하거나 그런 건 아닌데 사용 제품 질감이
갑자기 너무 급격하게 가벼워지니까 금방 적응이 안 돼서 ㅋ

하지만 이 아이 세럼으로 끝이 아니라는 거~




바로 요것!
일명, 애플존 마스크 제품이다.
밤에 스킨과 아이 세럼을 바른 후에 눈가에 붙여주기~




붓고, 칙칙하고, 피곤한 눈가 피부를 위한 아이 마스크...
라고만 되어 있고 별다른 사용 설명은 없다;

사실 나는 아이 마스크 제품을 몇몇 가지 써본 편이라서
별 생각 없이 그냥 바로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일부 체험자들은 "처음에 뭘 어떻게 써야 하나" 싶었다고도 한다.
제품 뒷면에 글+그림으로 제품 사용 설명을 좀 해야 할 듯... -_-a




꺼내면 이렇게 안대처럼 생긴 마스크가 나온다.
플라스틱 케이스에서 마스크를 떼어낸 다음에...




이렇게 마스크 본품 양쪽에 붙어있는 필름지를 제거해야 한다.
그런 후에는 어느 면을 피부에 부착하든 상관 없다 ㅋ





마스크 자체는 이렇게 벌집 같은 무늬 구조로 되어 있고...




요런 반투명 겔 타입의 마스크라우~
눈 주변의 "애플존" 을 덮어주기 위해서
눈 밑의 부분이 일부러 넓게 디자인되어 있다.

피부에 부착했을 때에는 가벼운 쿨링감이 있어서
눈의 피로감과 붓기가 풀리는 느낌이 드네.
이게 가장 중요한 특징인 듯! =.=





눈 부분에는 슬릿이 들어가있어서...




이렇게 필요한 경우에는 뚜껑(?)을 열어볼 수 있다.
(헉, 이렇게 쌩얼 & 쌩눈 등장 =.=)

하지만 -
어차피 저 눈 부분의 뚜껑(?)이 열린 채로 고정이 되는 것도 아닌 데다가
집중적인 효과를 보려면 그냥 눈 전체를 다 덮은 채로
누워서 푹 쉬는 것이 더 좋기 때문에 과연 의미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물론 마스크 사용 도중에 급하게 뭔가를 볼 일이 있을 때에는
마스크 전체를 떼어내지 않고도 잠깐 볼 수 있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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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아이 마스크... 하니까 예전에 사용했던
[딸리까] 아이 디컴프레스 제품이 생각나네.



이렇게 1회 사용량이 개별 포장되어 있고
압축되어 있는 아이 마스크를 보습 용액 속에 넣어서
이렇게 펼쳐서 쓰는, 나름 재미난 제품이었지 ㅋ

이 제품 역시 가벼운 쿨링감붓기 완화 효과 등이 있었어.
제품 모양은 그냥 일반 안대형.
늘 붙이고 15분쯤 누워서 자거나 음악을 들었기 때문에
앞이 안 보인다고 해서 별다른 불편함은 없었다 ^-^a

라네즈 제품과의 중요한 차이라면 :
라네즈 마스크는 아이 세럼에 따라오는 부록 개념이지만
이 제품은 단독 마스크 제품이라는 것.

그냥 생각나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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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네즈 아이 트리트먼트 제품의 장점은 :

- 눈가 쿨링감과 붓기 완화 효과가 제법 좋다.
4매를 연속해서 4일간 쓰도록 되어 있는데
이렇게 연달아 사용하고 나면 확실히 눈 주변이
개운하고 촉촉하고 또 밝아보이는 듯.

- 아이 세럼은 그냥 아침에 아이 케어 제품으로 써도 무방.
용기도 편하고 질감도 적당하다.

- 은 여전히 라네즈향이지만 꽤나 약하다.
사용하면서 별로 의식하게 되지 않았음.

- 가격도 합리적이라고 생각.
사실 아이 마스크 제품들은 저가 브랜드에서 구입해서
은근히 비싼데 아이 세럼이랑 다 합해서 4만원이라면 뭐~



아쉬운 점은 :

- 애플존 마스크가 제법 마음에 드는데 달랑 4매만 있다는 거;
8매도 아니고, 10매도 아니고, 12매도 아니고... -_-
인간적으로 너무 적다.
지속적인 효과를 보려면 그래도 좀 많아야 하지 않을까.
물론 그렇게 되면 단가가 높아져서 첫 사용자들은
구매에 있어서 장벽을 느끼게 된다는 문제가 있겠지.
그렇다면 최소한 애플존 마스크만 별매 가능하게 해줬으면.




  




이번에 소개할 이 제품은 아마도 아직 미출시인 듯...
시리즈 중에서도 좀 늦게 나오나보다.
사실 나도 이건 완제품 패키지가 아니라
본품과 동일 용량의 테스터 제품으로 받았다.




바로 집중케어 중에서도 "화이트닝 아이 메이트" 라네.

- 아이 메이트 (데이용)
- 아이 트리트먼트 (나이트용)
중에서 바로 데이용 아이 케어 제품이지.

여러번 썼듯이 이번 화이트 플러스 리뉴 라인은
애칭, '애플 화이트닝' 라인으로도 불리며
두 눈 가장자리를 중심으로 한 '애플존' 을 밝고 화사하게 만들어서
얼굴 전체를 환하게 만들어주는 것을 컨셉으로 한다.
따라서 아이 케어 제품들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는 것!




완제품은 아마도 이 라인의 다른 제품들처럼 하늘색 패키지일 듯.
일단 내가 받은 이 테스터는 본품과 사이즈와 용기 디자인은 동일하다고 한다.




요렇게 생긴 브러쉬 타입!
볼펜처럼 뒤를 딸깍딸깍- 눌러주면 내용물이 나온다.




요렇게~
처음 사용할 때는 여러번 눌러줘야 하지만
1회 펌핑에 딱 적절한 1회 사용량이 나오니까
그 다음부터는 1번씩만 펌핑하면 된다.




흰색 아이 로션 제형인데 이렇게 미세한 화이트펄이 들어가있다.

이 제품의 특징은 :
- 휴대가 간편하다.
- 화장 위에 덧바를 수 있다.
- 펄로 인해 화사해보이는 효과가 있다.
라는 것이지.

사실 이 제품을 아침에 바르고
아이 트리트먼트를 밤에 바르는 게 정석인데
난 아예 아침/밤에 다 아이 트리트먼트를 바르고
(펌핑형으로 되어 있어서 화장대에 두고 쓰기 편함!)
이 아이 메이트는 아예 파우치 안에 넣어서 들고 다닌다.

화장, 특히 눈가 화장이 들뜨거나 건조할 때
언제 어디서나 스윽스윽- 발라서 수정하는 용도로 딱이거든♡

한번 살펴볼까?




... 눈알 공개, 부끄러워라...
하지만 리뷰를 위해서 -_-*

일부러 블루 세미 스모키를 한 날에 사진을 찍었다.
눈 밑 화장이 살짝 번진 상태에서 아이 메이트를 사용해보기 위해.
그런데... 생각보다 안 번졌네? -_-a

(사용 제품은 [맥] 아이돌 아이즈 + 콘트라스트
그리고 [라네즈] 멀티 펑션 마스카라 ^^)




아이 메이트, 1회 클릭한 분량을 눈 밑에 살짝 펴발라준다...




브러쉬가 그렇게 크지도 않고 모질도 적당해서
눈 밑에 이렇게 문질문질해줘도 괜찮음~



 
별로 많이 펴바를 필요도 없이 자연스럽게 흡수가 된다.
이건 손가락으로 살짝 톡톡 두드려준 상태.



사진상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이 제품을 이렇게 펴발라준 후에는 확실히
눈 아래의 건조함, 화장 뭉침과 번짐 등이
촉촉하고 깔끔하게 정리가 된다.


사실 언더에 블링블링 펄메이크업을 했을 때에는
사용하기가 약간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니 유의할 것.
(아이 메이트 브러쉬에 펄이 너무 많이 묻으니까;)
하지만 웬만한 아이 메이크업에는 오케이~
언더라인을 그렸을 때에도 이걸 살짝 발라서
건조함을 해소해준 다음에 펜슬로 라인만 다시 잡아주면 끝!

제품 자체에도 자연스러운 펄감이 있어서

파운데이션이나 파우더를 덧발라주지 않고
이것만 발라도 화장이 자연스럽게 수정이 되는 게 가장 좋아 ^^



장점 :

- 휴대가 쉽다.

- 이만하면 괜찮은 가격.

- 화장 위에 덧바르기 편하다.

- 다른 제품 두껍게 덧바를 필요 없다.
화장이 지워지는 느낌이 아니라 자연스레 수정되는 느낌.

- 면봉으로도 수정하기 힘든
'건조하고 뭉친 언더아이 메이크업' 수정에 유용하다.



아쉬운 점 :

- 브러쉬 분리가 안 된다.
그렇기에 용량은 더 늘릴 게 아니라
차라리 이보다 작은 용량으로 더블 or 트리오 세트 판매하면 좋을 듯.
친구들끼리 나눠가지기도 좋고.

- 보습력 자체는 내가 기존에 쓰던 아이 케어 제품에 비하면 살짝 약한 편.
(원래 쫀득한 balm 타입을 좋아하는 고로... 당연하겠지 -_-a)
하지만 휴대용 브러쉬 타입으로 나왔음을 생각하면
더 묽고 산뜻해야 하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까 패스.
그리고 이렇게 묽은 펄로션 타입이기에 화장 위에 덧바르고
수정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는 거다, 사실 ㅋㅋㅋ
그래서 난 아침에는 펌핑형의 아이 트리트먼트로 눈가 보습을 하고
이 제품은 SOS 휴대용 내지 화장 수정 용도로 사용하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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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애플 화이트닝 라인에서도 꽤나 특징 있는 제품인 것 같다 ^^
개인적으로 재구매의사가 있음!
단, 더 작은 사이즈로 더블/트리오 세트가 나왔으면 좋겠네~





  




계속 되는 제품 소개~ >.<)b
이번에는 에센스 다음에 사용하는 데이 에멀전,
하이드레이터 SPF15 순서 되겠다. 후훗.




생긴 거야 뭐, 스킨이랑 똑같다.
제품 입구가 오픈바틀형인 것까지 똑같아서
제품명을 읽기 전에는 구분 불가능할 정도;

참, SPF15 의 자외선 차단 지수가 들어가있다.
이건 데이 전용으로 쓰는 거~
(밤에는 에센스 후에 나이트 크림을 바로 쓸 것!)




역시 불투명 용기라서 잔량이 안 보인다.
불빛에 비춰보면 살짝 보일 정도?
(팍팍- 쓰고 공병 버리는 걸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잔량 정도는 속 시원하게 보였으면 좋겠지만,
미백 제품들은 원래 성분 보호 차원에서라도
두꺼운 불투명 용기 많이 쓰니까; -_-a)

그러니까 불투명인 건 그렇다고 치고 -
제품을 처음에 사용하기 시작할 때
막상 내 불만은 다른 데 있었다.

제품 입구가 오픈바틀형인데다가
병도 유리병이어서 내용물 덜기가 어렵다, 라는 것.
특히 처음 개시할 때에는 병을 아무리 뒤집어서
손바닥에 대고 쳐도 내용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그때는 "단가 좀 올리는 한이 있어도
펌핑형으로 만들지 -_-" 라고 생각했었는데
제품 성분상, 플라스틱 펌프는 쓸 수가 없었다고 하네.

게다가 제품을 사용하면서 점차 공기가 주입돼서
내용물이 점차 더 많이씩 나오게 되어 있는지라
바틀 입구를 처음부터 너무 넓게 만들어버리면
나중에 주체할 수 없이 막 쏟아져나온다고;

그래서 -
제품 용기 디자인은 아쉬운 점이 없잖아 있지만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흐음.
쥴리크처럼 진공 튜브 타입이면 좋겠지만
라네즈의 브랜드 디자인상 그럴 수도 없고;




어쨌거나 손바닥에 탁탁- 쳐서 덜어보았다.
에멀전은 스킨보다 소비량이 적은지라
스킨은 1/5 가량 썼지만 이 에멀전은 한 1/7 정도?
이 정도만 사용해도 공기가 제법 주입된 탓인지
내용물이 꽤 쉽게 나와서 사용할 때 크게 불편하진 않다.

난 개인적으로 에멀전을 권장량보다 살짝 많이 쓰는 편 =.=
(아무래도 면적의 문제일까! 흑흑흑. ㅠㅠ)
피부 타입은 지복합성이지만 산뜻한 것보다는
피부가 배부를 정도로 촉촉한 걸 좋아하는 편이라;
보통(?) 사람이라면 사진에서 보이는 이것보다
양을 약간 적게 써도 무방할 듯 싶네.

참, 향은 역시 "약한 라네즈향" 정도다.
사용하면서 향을 별로 의식하지 못했을 정도로 좀 연한 편.




이건 손등에 좀 덜어본 것~
당연히 에센스보다야 리치하지만
다른 유사 에멀전들과 비교해서 봤을 때
유분은 그닥 많지 않은 편이다.




대강만 흡수시켜보면 이 정도.




다시 한번 우려먹는 에센스/에멀전/나이트크림 3종 비교샷-☆




물론 에멀전이 SPF15로 나온 데이 전용 제품이지만
보습감이 좀 부족하다, 라고 느끼는 사람들이라면
데이 기초에도 나이트 크림을 좀 덧발라도 괜찮겠다.

29살의 수분 부족 지복합성인 나는
에멀전만 써도 건조하지 않더라.
심한 건성만 아니면 그냥 권장 순서대로 써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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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용기에 대한 불만은 쓰면서 좀 사그러들긴 했는데도 불구하고
요 제품은 재구매의사를 느끼기에는 매력이 좀 부족했다.
다 쓰고 나면 에센스나 나이트 크림 등은 재구매할 수도 있겠는데
이 하이드레이터는 재구매하기보다는 다른 수분젤 등으로 대체할지도.
지금은 기왕 세트로 다 같이 쓰는 김에 쓰는 거지만,
단독 구매를 결심하기에는... 뭔가 좀 애매한 아이랄까.
그래도 같은 시리즈의 다른 제품들 (스킨, 에센스 등) 과의
궁합은 좋아서
요즘에 매일매일 잘 쓰고 있기는 한 제품 ㅋ





  




어떤 기초 라인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에센스'.
특히 미백 라인처럼 기능성이 강조된 경우에는
더더욱 에센스에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다.

그럼, 한번 볼까.
화이트 플러스 리뉴 에센스.
일명, 애플 화이트닝 에센스.




생긴 건 딱 라네즈 기초 라인스럽게 생겼다.
용량은 40mL 이니까 하이드라 솔루션 에센스와 똑같네.
(기초 수분 라인인 워터뱅크 에센스는 좀 더 많은 60mL~)
그리고 역시 하이드라 솔루션처럼 불투명 용기로 되어 있다.
아마 미백 성분에 빛과 열 전달을 차단하기 위해?
그런데 제품의 잔여량을 알 수 없는 건 좀 답답하긴 해;




손등에 덜어봤다.
요렇게 하얀 색의 크리미한 에센스 제형.
끈적임은 별로 없는 편이다.
향은 같은 시리즈의 스킨과 마찬가지로
'라네즈 기초향' 이 나되 보다 연하고 시원한 향이다.
(사실 향이 그닥 강한 편은 아님... ㅋ)




좀 더 접사 +.+
손등 주름 너무 적나라하군;




이런 느낌으로 펴발린다.
완전 투명 젤 타입인 워터뱅크 에센스보다는
약간 더 진하고 쫀득하긴 하지만 그래도 꽤나
산뜻하고 가벼운 느낌에 가깝다.
흡수도 쏙쏙- 빠르고 쉽게 잘 되는 편이고.
지성 피부에도 별 문제 없을 듯.
(완전 울트라 보송보송 초매트한 걸 찾는 게 아니라면...)




참고로 이건 하이드라 솔루션의 에센스.
일명 '눈물 에센스' 라지.
펴바르면 워터드롭 제형으로 물방울이 맺히면서 발리는 게 특징이다.
워터드롭 제형을 별로 즐겨 쓰는 편이 아니긴 한데
그래도 가을 겨울에 적당한 보습력이 있어서
올 겨울에 잘~ 썼더랬지 ㅋㅋ

개인적으로는...
이번 화이트 플러스 리뉴 에센스 질감이
더 취향에 맞긴 해 -_-*




화이트 플러스 리뉴 라인의
에센스 / 에멀전 / 나이트 크림 질감 비교샷~





펴바르면 이 정도?

라인 전체가 끈적임이나 유분감이 적은 이다.
그리고 나 정도의 수분 부족 지복합성 피부에는
딱 적절한 정도의 보습감을 주는 것 같아.

일부 건성 피부들에게는 뭔가 2% 부족한 느낌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에는 보습감이 강화된 나이트 크림을 낮에 같이 쓴다거나
에멀전은 리치한 건성용 라인 제품을 쓴다거나 하면 되겠지.

어쨌거나 에센스 자체는 피부 타입 크게 안 가리고
두루두루 편하게 쓸 수 있는 제형 같아.



효과는?
곧 올릴 피부 2차 측정 결과에서 확인하시라.

요약하자면 -
솔직히 전체적으로 좀 맑아진 것 같아.

그런데 요즘에 음주 대전을 몇번 거쳤더니
피부가 좀 푸석하고 탁해진 듯... ㅡㅅㅡa
... 난, 술만 좀 끊으면 된다니까.

어쨌거나 제품 개별 소개 다 하고 나서
피부 2차 측정 결과도 올리겠음 >.<





  




지난 1달 반 가량 동안 써온 화이트 플러스 리뉴 라인.
그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스킨/토너부터 소개해보자.



제품상세설명

아미노산 필링 성분이 피부에 남아있는 메이크업 잔여물, 노폐물,
묵은 각질을 제거해 주고 즉각적인 칙칙함 개선효과를 전달하며,
다음 단계의 미백 효능 성분의 효과를 높여주는 부스터 기능을 합니다.

피부 표피층의 수분손실을 감소시켜주는 스위스 화이트 루핀 성분이
함유되어
촉촉하고 투명한 피부로 가꾸어 줍니다.





생긴 건 요렇게 생겼다.
파워 에센셜 스킨보다 살짝 적은 120mL.
그런데 스킨/에멀전 용량이 살짝 적은 대신에
화이트닝 라인임에도 불구, 가격이 별로 안 높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이야 =.=
빨리 다 쓰고 바꾸는 게 좋다고 생각하기에.

용기 입구는 그냥 살짝 좁은 오픈바틀형인데
스킨이야 어차피 화장솜에 덜어쓰니까 상관 없음~ ^^





지난 1달 반 동안 거의 매일 사용해서 이제 1/2 정도 쓴 듯.
사실 120mL 라 해도 꽤 오래 쓸 수 있는 양인데
나는 '스킨 잡아먹는 화장솜' 에 듬뿍 묻혀서
쓰기 때문에 소비량이 좀 빠른 편이지. 훗.
언능 다 쓰고 공병샷 올릴테다 ㅡㅅㅡ




얼마 전 아리따움 15% 세일할 때 구입한
라네즈 파워 에센셜 스킨 320mL 대용량.
대용량이라서 더 사이즈가 비교되네;
대용량 말고 일반 사이즈의 파워 에센셜 스킨은 160mL 짜리니까
그거랑 비교하면 사실 용량은 약간의 차이 밖에 안 난다.
(푸짐하다, 대용량 +.+)




스킨이라는 게 특성상 질감을 보여주기가 참 힘들다;
이것도 나름 접사한다고 해봤지만 뭐가 뭔지 ㅋㅋ

어쨌든 -
라네즈 파워 에센셜 스킨과 상당히 비슷한 질감이다.
투명하고 약간 진득한 에센스 타입의 토너.
화장솜에 묻혀서 닦아내면 각질 제거 효과도 살짝 있다고.

그리고 아무래도 미백 라인의 제품이다 보니까
기본 수분 제품인 파워 에센셜 스킨보다는
각질 제거 기능이 강화되었다고 하는데
쓸 때 느낌은 대략 비슷한 듯...

향기 역시 파워 에센셜과 상당히 유사하긴 하지만
그보다는 향이 가볍고 옅어진 느낌이다.
이번 애플 화이트닝 라인 자체가 전반적으로
시원하고 상쾌한 향이 가미된 느낌이지.
난 원래 라네즈 향도 싫어하지 않지만 이런 것도 괜찮네.
프레쉬한 워터 플로럴 향... 이라고 해야 하나 -_-a




요렇게 화장솜에 덜어낸 다음에 솜을 문질문질 부비부비- 해서
스킨을 솜에 고루 묻힌 다음에 얼굴결대로 닦아내면 된다.

참고로 이 화장솜은 아리따움 제품... ㅋ
평소에는 미샤 실키 코튼을 주로 쓰는데
이때 마침 아리따움 솜이 있길래 같이 써봤지~




손등을 닦아내면 이런 느낌?

가끔 이 제품과 유사한 파워 에센셜 스킨에 대해서
"여름에는 부담스럽다" 라는 사용자들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잘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다.
물론 알콜 다량 함유된 쏘주 스킨들처럼 시원~한 맛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진득함/끈적임 등을 남기지는 않기 때문.
닦아낼 것은 닦아내면서 가벼운 수분감을 남기고
그 다음 단계인 에센스의 흡수 밀착을 도와주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수분감이라고 해봤자 수분 에센스보다 훨씬 가벼운
그 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여름이라고 해서 딱히 부담스럽지는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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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런 보습감 있는 에센스 타입의 토너를 좋아하고
예전에 파워 에센셜 스킨 또한 잘 썼기 때문에
아무런 거부감 없이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물론, 이 제품 하나만으로 각질 케어가 완벽하게 되지는 않는다.
특히 미백 라인 사용할 때는 꼼꼼한 각질 케어가 병행되어야 하기에
다른 스페셜 케어 제품으로 함께 관리해주는 게 좋지.
그래도 일상 속에서 피부결을 잘 정돈해주기 때문에
같은 라인의 다른 제품들의 효과를 배가시켜주는 듯 ^^

참고로 나는 이 애플 화이트닝 체험단하면서
평소에 안 쓰던 각질제거제에는 일부러 손을 안 댔다.
최대한 제품 자체의 효과를 한번 측정해보려고 -_-*
일주일에 1-2번 정도 스킨푸드의 화이트 라이스 마스크
정도만 가볍게 써준 정도? (각질 제거 효과 약한 제품임 ㅋ)
최근에 각질 케어 제품을 이것저것 샀는데
이 체험단 끝나고 나면 개시할 생각~ 후훗.

기초 라인 중에서 늘 토너를 제일 먼저 비우게 되는지라
이 토너 다 쓰고 나면 파워 에센셜 대용량으로 대체할 듯.

사실 미백 라인 전체 다 사기 싫은 사람이라면
기존에 쓰던 토너 (특히 이런 파워 에센셜 스킨 류) 랑
이 시리즈의 에센스랑 기타 스페셜 케어 한두개쯤 더해서
적당히 혼용해도 괜찮겠다... 싶어.
기왕이면 다 사면 통일감도 생기고 좋기야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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