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거 아닌데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야 올리는,

대표적인 로드샵 리무버 5종 간단 비교 후기.

 

꼭 로드샵 제품만 사용하는 건 물론 아니지만

아무래도 리무버는 소모량이 큰 제품이기 때문에

가격이 착한 로드샵에 더 눈길이 가기 마련이다.

 

울트라 스모키 애호가 서모양은 이렇게 말했지.

나의 엄청난 소모량을 감당해줄 수 있는 건 어퓨야... 라고.

 

뭐, 사실 난 그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간에

이 바닥에서 기능 좋기로 소문난 리무버들은

종류별로 1번 이상씩은 거진 다 사용해본 것 같다.

 

 

 

 

 

 

이 외에도 있지만 오늘은 일단 이렇게 5종 비교로 갑시다.

 

 

스킨푸드 밀크쉐이크 메이크업 리무버

6,900원 / 160mL

 

더페이스샵 미감수 립앤아이 리무버

6,900원 / 120mL

 

이니스프리 애플 쥬이시 립앤아이 리무버

6,500원 / 100mL

 

에뛰드하우스 립앤아이 리무버

4,000원 / 100mL

 

미샤 그린티 립앤아이 메이크업 리무버

5,000원 / 90mL(?)

 

 

좌측 2종, 스킨푸드랑 더페이스샵은 워터 베이스에

불투명한 밀키 층이 있어서 흔들어 쓰는 타입이고,

우측 3종, 이니스프리 에뛰드 미샤는 다 오일층 타입.

 

각 개인 취향에 따라 선호도는 물론 갈리겠지만

다들 이 바닥에서 제법 명성이 있는 제품들이다.

다 연예인이나 메이크업 아티스트, 파워블로거 등

유명인 추천 한번 정도는 받아본 제품들이기도 하고.

 

예를 들어서 스킨푸드 밀크쉐이크는 원래도 잘 나갔는데

뮤지컬 배우 옥주현씨의 추천으로 가수 아이비가

블로그에 올리면서 거의 전 매장에 품절이 뜨기도 했지;

 

애플 쥬이시 역시 이니스프리 멤버십 데이만 되면

비교적 일찍 품절 뜨는 핫아이템 중 하나라네.

 

 

 

 

 

 

앞뒤가 날씬하고 목이 긴 스킨푸드만 제외하면

용량이나 용기 디자인은 다 엇비슷한 편이다.

미샤는 쓸데없이 단면이 하트 모양이지만...

 

밀키한 스킨푸드와 더페이스샵은 달콤한 향.

밀크쉐이크를 연상시키는 향이 꽤 기분 좋다.

 

이니스프리는 말 그대로 새콤달콤한 청사과향.

어찌 보면 마이쮸 같지만 어쨌든 역시 마음에 들어.

 

에뛰드는 뭔지 모를 인공적인 향이 나는데

거슬릴 정도는 아니지만 후각적 매력은 떨어진다;

 

미샤는 신경 안 쓰고 넘어갈 정도로 은은한 그린향.

 

 

향이야말로 개인의 취향을 크게 타는 부분이지만

난 개인적으로 스킨푸드의 달달한 향이 가장 좋더라.

클렌징할 때 왠지 기분이 편하고 느긋해진달까.

그리고 에뛰드는 향 때문에 재구매 의사가 없음.

 

(그러고 보니 클렌징 티슈 비교 리뷰 때도 그랬는데.

관련 포스팅 링크 http://jamong.tistory.com/1144)

 

 

 

 

 

 

자, 그럼 오늘도 간단한 세정력 테스트를 해봅시다.

실험 제품은 우드버리 펜슬, 스모키 블랙 다이아 색상.

 

스킨푸드 / 더페이스샵 / 이니스프리 / 에뛰드 / 미샤 순서로...

 

 

 

 

 

 

해당 리무버를 화장솜에 묻혀서 5초 후 지그시 닦아냈다.

 

 

 

 

 

 

이렇게.

 

 

 

 

 

 

뭐, 대략 이렇게 된다.

 

나도 인간인지라 가하는 힘이 늘 동일하지도 않거니와

제품의 양을 똑같이 사용할 수는 없는 법이라서

위 사진을 참고로 해서 결국 말로 설명해야겠어.

 

개인적으로 세정력의 순서로 본다면 :

스킨푸드 > 이니스프리 > 미샤 > 더페이스샵 > 에뛰드

 

그리고 사용감이 순하게 느껴진 순서는 :

스킨푸드 > 더페이스샵 > 미샤 > 이니스프리 > 에뛰드

 

위에서 말했듯이 향에 대한 개인적 호감 순서는 :

스킨푸드 > 더페이스샵 > 이니스프리 > 미샤 > 에뛰드

 

 

결국 저 중에서 내가 재구매할 제품은 역시 스킨푸드.

페이스샵도 나쁘진 않은데 이보다는 스킨푸드에 한 표.

(스킨푸드는 할인이 없는 게 이럴 때는 아쉬워진다...)


이니스프리는 향도 좋고 기능도 괜찮은 편인데

가끔, 매번은 아니고 가끔, 눈가에 자극이 느껴진다.

멤버십 할인 때 가끔 사곤 했는데 현재는 구매 중단;

 

미샤는 용량도 적고, 단면도 괜히 하트 모양이어서 불편.

게다가 미샤를 살 거면 차라리 어퓨 제품을 사겠다 싶고.

 

에뛰드는 이번에도 아예 재구매의사 없음으로 분류됐다.

마음에 들면 마트형 대용량 사볼까도 했는데

매번 향도, 사용감도, 내 눈 밖에 나는 게 아쉽단 말야.

 

 

 

 

 

 

리뷰 쓸 때마다 내가 자주 하는 말이지만 -

판단은 각자의 취향이고,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그래도 리무버는 워낙 저렴한 소모품이라서 간만에

이렇게 이것저것 늘어놓고 비교 리뷰 쓸 수 있었네 :)



덧붙임.

이번에는 리무버 리뷰 1편 "로드샵" 편이었고...

다음 번에는 "가격대별" 편으로 한번 올려볼 예정!

또 비교 리뷰 쓰겠다고 꾸역꾸역 리무버 모으고 있돠;

 

 

 

 

 

 

 

 

 

 

  

3월 로드샵 대란의 결과물들...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2. 3. 17. 18:13




매달 찾아오는 미샤데이와 이니스프리 멤버십 데이,
그 외에도 이번 달에는 에뛰드, 심지어 더페이스샵까지
엇비슷한 시기에 전 제품 세일들을 해대는 바람에
전국의 여자들이 고민 아닌 고민들을 꽤나 했을 듯.

요즘에는 호기심으로 자잘한 거 잘 안 사는 편이라
나도 내가 이번에는 무사히 넘어갈 줄 알았...

그래도 에뛰드 형용사 립스틱이니 뭐니 하는
색조 제품에는 혹하지 않고 생필품만 구입했지;






립앤아이 리무버 열전 -_-
여기에 스킨푸드만 더하면 시리즈 완결...

리무버라는 게 워낙에 소모품 + 생필품이라서
평소에도 오며 가며 쉽사리 사는 아이템인데
이번에 로드샵 세일하는 김에 종류별로 깔맞춤.

안 그래도 리무버 비교 리뷰 준비하던 차에...
이로써 일이 더 커졌네? 리뷰 언제 쓰지???






미샤 퍼펙트 아이브로우 스타일러
& 스머지-프루프 우드 아이브로우
(흑갈색)

이건 저렴해서 꼭 세일이라서 구입한 건 아니고
그냥 화장대랑 파우치 여기저기에 두고 쓸 생각에.
팔레트 타입의 아이브로우도 나름 장점이 있지만
바쁠 때는 역시 이런 펜슬형이 필요하단 말이지.
그리고 명불허전 슈에무라 하드포뮬라도 좋지만
가격대비 효율은 미샤 제품들도 만만치 않거든.
내 생활 반경 내 여기저기에 배치해놓을 예정.






더페이스샵 더스밈 발효원액 에센스

... 예정에 없던 거지만, 예전부터 끌리던 제품이라...
요즘에 나온 수분광채 에센스도 질감은 좋아 뵈지만
썩 마음에 차지는 않아서 그 대신에 스밈 라인으로.






그리하여 우리 집 욕실에는 부스터 세럼이 3가지나.
내가 현재 사용 중인 이니스프리 그린티,
조만간 개시 예정인 더페이스샵 더스밈,
그리고 엄마의 수려한 발효초 에센스.

발효초는 나한테는 약간 무겁게 발리는데
그린티나 스밈은 무난허니 쓸 만 합디다.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는... 좀 더 지켜보고.






이니스프리
미네랄 쿨톤 체인저
에코 세이프티 데일리 선블록

쿨톤 체인저는 이미 보유 중이니 내 건 아니고
뽀이얀 화장을 좋아하는 서모양의 대리 구매.

에코 선블록은 멤버십 데이 직전 1+1 세일 때 획득.
사실 자차 재고가 없는 건 아닌지라 미루고 있다가
기어이 세일 마지막 날에 급 구매를 결심했... 는데,
왜 내가 사려고 하니까 내 동선 내 매장에는 다 품절!

에잇, 그냥 나중에 30% 할인만 받고 사야지, 싶었는데
역시 지르고자 하는 자에게는 길이 열리는 법인가.
평소에 가지도 않던 압구정 로데오점에서 구매 성공;






이니스프리
애플 쥬이시
클렌징 오일 / 리퀴드 포밍 클렌저 / 립앤아이 리무버

리무버는 저 위의 리무버 떼샷과 겹치긴 하지만...
어쨌든 시리즈로 늘어놓고 보니 뿌듯하지 아니한가.

이 중 클오는 역시 서모양, 클렌저랑 리무버만 내 것.






이니스프리
에코 사이언스 4-스텝 프로그램

이니스프리 압구정 그린스토어에서 구입한 것.
이런 대용량 샘플 키트는 그린스토어에만 있는지,
아니면 일반 매장에도 다 판매하는 건지 모르겠네.
여태 본 적이 없는 걸 보면 아마도 전자일 듯.

어찌 보면 샘플 같은 것들을 어찌 돈 주고 사나 싶어도
나처럼 특정 기초 라인을 "맛보고" 싶은 이들에게 딱.
안 그래도 스팟 에센스랑 딥크림은 살까 싶었거든.






... 이래서 이니스프리가 장사를 잘 한다는 거다.
아모레퍼시픽 만세. (LG생건, 보고 있나?)

다음번 멤버십 데이에 기꺼이 다른 라인 기초들도
이런 스텝 프로그램으로 구매할 의사가 있음!






그리고 이건 로드샵은 아니지만
로드샵 세일 기간에 구매한 거니까...

버츠비 이것저것.
우리나라 수입 가격이 제법 비싼 편이라서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사는 게 훨 나은 거 알지만
직접 테스트해보고 구매해보고 싶어서 그냥.
게다가 틴티드 립밤은 온라인에 없는 색이 많다.






립밤 울트라 컨디셔닝
틴티드 립밤 로즈
립 쉬머 루발브

버츠비 하면 역시 스틱형 립밤이 대표 제품인데
나름 각 라인에서 마음에 드는 걸로 하나씩 골라왔다.

립밤은 보습력이 영 아쉬워서 가장 축축한 울트라.
틴티드 립밤은 발색이 약해서 두번째로 진한 로즈.
그리고 발색이 잘 되는 립쉬머는 발그레한 루발브.

내가 이러니까 요즘 립스틱을 도통 안 사게 되지.
나 그래도 립스틱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라 주장하는데
그 얼마 안 되는 것들조차 늘 컬러 립밤에 밀린다.

버츠비, 너네 한국 수입 가격 진짜 뭣 같지만
어쨌든 이번에 산 제품들 마음에 드니까 잘 써줄게.




다 리스트업하고 보니 역시 뭐가 곰실곰실 많긴 하네.
하지만 아무리 보고 다시 봐도 다 생필품인 것만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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