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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오일을 향한 소소한 애정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6. 1. 19. 10:00

 

 

 

 

일하다가 문득 폰으로 찍어본 바이오 오일 사진 ( '-')

 

 

 

 

이번 주부터 아침 일찍 나와서 잠시 체력단련실(?) 들러서 4-50분이라도 뛰고 샤워하고 업무를 시작하는 패턴을 나름 구축 중이다. 패턴이라고 해도 되려나 모르겠네. 오늘이 이틀째인데 일단은 안정적으로 시행 중 ㅋㅋㅋ 아, 작심삼일 기간이 아직 안 지나서 그런거? 여튼! 간단한 기초 제품과 최소한의 메이크업 등을 챙겨서 다니는데, 역시나 빠질 수 없는 게 이 바이오 오일 되시겠다.

 

드럭스토어에서도 종종 행사를 해서 안 그래도 가성비가 꽤 괜찮은 제품인데 면세 듀오 세트로 사면 더더욱 부담 없는 가격이라 틈틈이 구매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아예 출장이나 여행 갈 때 별도의 바디 보습제나 헤어 오일을 안 챙기고, 인터넷 면세로 바이오 오일 듀오를 구매한 다음에 현지에 도착해서 바로 뜯어서 사용하는 식.

 

미네랄 오일이 함유되어 있어서 가타부타 평이 갈리긴 하지만, 나에게는 아무런 탈이 없고 되려 만능템으로 매우 유용하므로 그딴 거 신경쓰지 않겠다아. 케이스도 말랑말랑해서 사용하기도 편하고, 뚜껑 꽉 닫기만 하면 내용물이 새지도 않고, 난 이 제품에 아무런 불만이 없음! 다른 하이엔드의 오일들에 비하면 흡수가 다소 느리긴 하지만, 보습 진정이라는 기본적인 기능에 너무나도 충실하기 때문에 너그러이 봐줄 용의가 충만함!

 

오늘은 깜빡하고 스킨케어 파우치를 집에 두고 와서 (괜히 뭐 더 챙겨넣는다고 가방에서 뺐다가...) 난감한 상황이었는데 미봉책으로 이 바이오 오일을 소량 손바닥에 덜어서 꾸욱꾸욱 눌러주는 것으로 대체했다. 사실 지난 주에는 트러블이 심하게 올라와서 모든 종류의 오일을 끊었는데, 이번 주에 들어서면서는 어느 정도 진정이 돼서, 이런 비상상황을 감안하면 살짝은 발라도 될 것 같았음. 물론 특유의 오일 질감 때문에 그 위에 섬세한 베이스 메이크업을 얹기는 무리지만,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성심성의껏 화장을 할 생각은 없고... 오일이 어느 정도 흡수된 후에 눈 아래에 컨실러만 톡톡, 눈썹 마스카라로 윤곽 잡아주고, 레드 컬러의 립밤으로 마무리했다. 아무런 스킨케어 제품이 없는 상황에서, 이만하면 선방한 거 아닌가. 호호호.

 

그래서 문득, 바이오 오일을 향한 애정이 넘쳐서 짧은 기록을 남기는 바. 집에 있는 재고들은 아마 이번 분기 안으로 다 쓸텐데 다음 달 즈음에 두어 세트 재구매해야겠다. 존재해줘서 고마워, 바이오 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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