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포아쿠아라이너'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8.13 1달 묵혔다가 올리는, 생일 선물 증거샷들- 8
  2. 2011.11.06 소소한 크림 섀도우 열전- 6

 

 

 

 

내 탄생일이 7/13 이니 이론적으로는 1달은 묵혀둔 사진들.

뭐, 개중에는 좀 늦게 받아서 비교적 근래의 사진들도 있지만.

 

그래도, 다른 지름들과는 좀 다르니까 기록 한번 남겨둬야지 :)

 

 

 

 

 

 

설화수

퍼펙팅 쿠션 20호

 

그리하여, 또 하나의 쿠션 파데를 소유하게 되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 계열의 쿠션은 얼추 다 섭렴하는 듯;

 

 

 

 

 

 

좌 헤라

중 AP

우 설화수

 

내가 뭐 빈 케이스 모으는 취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얘네들 어차피 서로 리필 호환되는데 이 뭔 삽질인가.

 

신상품이 출시되면 "리필만 사서 다른 케이스에 끼울까?"

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인데 브랜드들이 출시 초기에는

"고갱님 리필 별도 판매는 아직 하지 않습니다" 라면서

케이스 끼워팔기를 해댄다... 잔망스럽기도 하여라...

 

뭐, 눈 딱 감고 몇 달 지나고 나면 스리슬쩍 리필도 나오지만

출시된 계절에 써보고 싶은 게 소비자 심리 아니겠는가;

 

그리하여, 아모레 계열 쿠션 파데 그랜드 슬램을 달성-_-

그나마 설화수는 생일 선물로 받아서 죄책감을 억눌렀다 ㅋ

 

 

 

 

 

 

 

AP 쿠션은 진작에 다 썼기 때문에 설화수 리필 끼워넣었다.

엄마가 관심 있어 하시길래 설화수 본통은 엄마님 드리고

난 AP 케이스에 리필 끼워서 쓰고, 사이좋게 하나씩 :)

 

그나저나 이렇게 되면 주변에서 다들 궁금해하는 그 질문 -

쿠션 파데 뭐가 좋아? 셋 중에 뭐가 나아? 차이점이 뭐야?

 

자세히 풀어서 쓰자면 글이 길어질 것 같고, 요약하자면...

 

 

 

 

아이오페 기본 21호

쿠션 파데의 원조격. 21호 기준 색상은 그럭저럭 무난.

조금 밝은 편이긴 하지만 헤라에 비하면 양반 수준.

그런데 내 피부에서는 모공 부각되고 다크닝 심했다.

 

아이오페 커버 21호

기본형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표현이 더 탁하고 두껍다.

간단하게 커버까지 원해, 라던 환상은 깨지고 말았음.

 

헤라 커버 21호

그리 어두운 피부는 아니라서 무심코 커버 21을 샀는데

이건 웬 달걀 귀신이... 정말 극소량을 써야만 한다는 거.

그리고 아이오페만큼은 아닌데 다크닝이 꽤나 생겼음.

 

헤라 내추럴 23호

그나마 이건 덜 두껍고, 보다 자연스러워서 잘 썼다.

물론 많이 바르면 떡진다. 그래도 간편한 맛에 쓸 만.

(참고로, 울 엄마는 커버 23과 내추럴 23을 오가는 편.)

 

아모레퍼시픽 102호

202호는 내 피부에는 너무 노랗고 어두워서 102호 샀는데

밝기는 그렇다 치고 너무 핑크기 돌아서 홍조 커버 안 됨.

AP 특유의 향이나 촉촉한 질감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안 그래도 홍익인간인 나에게는 색상이 너무 결정적이더라.

피부가 노란 사람들은 되려 화사하다면서 좋아하는 모양.

 

설화수 20호

우리 엄마에게 궁극의 쿠션 파데는 역시 설화수였다.

헤라보다 쫀득한 보습감 및 커버력이 강화된 것은 물론,

아모레퍼시픽의 핑크기와는 반대로 살짝 웜톤 베이지다.

요는, 한국 어머님들의 평균 피부 커버용으로 와따 -_-b

역시 설화수 디렉터들은 한국 중장년 여성의 마음을 안당게.

물론 커버력을 강화했기 때문에 헤라 내추럴이나 AP보다는

자연스러운 맛은 살짝 덜하다. 사용량 과하지 않게 조심해야!

 

 

 

 

그나저나, 어머니는 설화수 퍼펙팅 쿠션에 정착했다 치고,

그러면 너는 어느 제품이 가장 좋았냐, 라고 물어본다면...

솔직히 난 아직 뚜렷한 답이 없다. 완벽한 짝을 못 만난 듯;

 

사실 나처럼 화장이 잘 날아가고 지속 안 되는 피부에게는

쿠션 파데가 (비록 간편하기는 하지만) 정답이 아닐 수도 있다.

필요에 따라서는 종종 쓰긴 하지만, 늘 좀 불안 요소가 있달까.

 

그런 의미에서 난 요즘 일반 튜브형 틴모 쪽으로 회귀하는 중;

내 베이스 메이크업 라이프에 대한 수다는 다음에 별도 글로...

 

 

 

 

 

 

 

쿠션 파데에 대한 썰이 길어졌으니까 이건 간단하게.

화장품 물욕이 떨어지는 시기에 선물 고르려고 하니까

그것도 쉽지 않은 일입디다. 그래도 입생 덕분에 해결!

 

파우더 다 떨어진 게 생각나서, 갈아서 쓰는 세미 루스 파우더.

그리고 언제나 손이 잘 가는, 루즈 볼륩떼 쉬어 캔디 6호? 7호?

 

딱 필요한 것들로 골라서 선물하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만족 :)

 

 

 

 

 

 

 

 

 

우리 4자매님들의 은총 with 프레쉬 & 샤넬.

 

생일자가 갖고 싶은 선물을 3가지 정도 나열하면

그 중 랜덤으로 골라서 준다, 는 체제를 개시해서

"고르긴 내가 골랐는데도 받기 전까지 서스펜스" ㅋ

 

- 프레쉬 사케 향수 및 캔들 세트

- 샤넬 레베쥬 글로우 크림과 팩트 세트

- 티파니 트윌리 스카프 중 나한테 어울리는 색

 

내 리스트는 위와 같았는데 이를 적당히 조합해서 주셨음.

샤넬 레베쥬 헬씨 글로우 크림 요즘 완전 애용템 등극했어!

샤넬로 가볍게 베이스 메이크업 하고 스커트에 사케 뿌림 :)

 

 

 

 

 

 

 

 

 

 

메이크업포에버 브로우 키트

... 남의 생일 선물 사는 김에 내 것도 스리슬쩍.

 

여름에는 아예 자외선 차단제만 바르고 맨얼굴일 때도 많은데

그렇다고 눈썹도 손 안 대고 다니면 진짜 초췌해보이는 거다-_-

그런 의미에서, 간편하고도 지워지지 않는 브로우 키트 영입함 ㅋ

 

내친 김에(?) 아쿠아 라이너 제이드 그린 컬러도 하나 데려왔다.

역시 여름에는 메포 아쿠아 컬렉션이 갑이다. 화장이여 영원하라!

 

실로 작년과 재작년에도 매해 여름만 되면 아쿠아 라이너를 사는데

다크한 골드펄 카키에서 네이비 블루, 제이드 그린까지 다 잘 썼음!

 

마침 8월 초에 받았던 젤네일 컬러와도 잘 어울려서 깔맞춤 사진 :)

 

 

 

 

생일이라고 설레일 나이는 이제는 좀 지난 거 아닌가, 싶긴 하지만

꼭 "생일이어서" 가 아니라, "생일 즈음에" 좋은 일들이 워낙 많았다.

비록 유래 없는 폭염, 그리고 바닥을 쳐준 체력 때문에 힘들었어도,

2013년 여름은 앞으로도 계속 몽글몽글 행복하게 기억될 것 같아.

 

 

 

 

 

 

 

 

 

  

소소한 크림 섀도우 열전-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1. 11. 6. 23:40



크림 섀도우는 단독 사용은 잘 안 하고
주로 다른 섀도우들과 매치해서 사용하기에
그렇게 많은 수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은 편.

그런데도 어느 날 화장대 정리를 하면서 보니까
제형이나 형태, 색감들이 꽤 다양하더라고.




나의 소박한(?) 크림 섀도우 열전.
그나마 저 중에서 샤넬이랑 아르마니는
사진 촬영 후에 벼룩으로 처분했다;




샤넬
옹브르 뻬를레
2011 S/S 한정

소위, 샤넬 5구 크림 섀도우.
샤넬에서 5구를 내놓는 일이 거의 없어서
저렇게 부르면 다들 얼추 알아듣는다.
내 크림 섀도우 컬렉션에서 유일한 팔레트 형태.

이름 그대로 "진주 같은 발색"을 내는 데다가
사용 간편한 5구 팔레트여서 더더욱 인기였지.
선배의 출장 찬스 덕에 약간 저렴하게 획득!

난 주로 좌측의 아이보리와 핑크만 사용했다.
나머지 진한 색들이 뽀인뜨이자 생명이라는
사람들도 있는데 난 카키나 펄블랙은 잘 안 쓰고
저 연한 색들이야말로 진정 "진주색" 이어서.

단독 사용시에는 다소 크리즈가 있었지만
은은한 베이스 및 눈썹뼈 하이라이트로는 최고!

이게 있어서인지 올 가을의 신상 크림 섀도우인
일루지옹 동브르에는 당최 관심이 안 가더라.
그래봤자 그 이후에 이 팔레트도 처분하긴 했지만;




아르마니
아이즈 투 킬
3호 퍼퓨라 / 8호 샴페인

분할 제품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 제품은 워낙 소량씩 사용하는 거라서
가장 취향에 맞는 색으로 2분할을 해봤다.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서 얹어주면
촉촉하고도 엉김 없는 독특한 질감과
화려하면서도 푸석하지 않은 펄감,
그리고 오묘한 색감이 매력적이었지.

단, 내용물을 꾹꾹 다져가면서 사용할 수 있게
손잡이 달린 속뚜껑이 있는데 분할을 하니까
속뚜껑 안쪽에 묻어나는 색이 섞이더라.
... 소소하지만 나는 신경 쓰였던 부분...

요즘 제품 라인업이 조금 겹쳐서 처분했지만
그래도 제품 하나는 참 잘 뽑았다 싶다니까.

언젠가 재구매를 한다면 그때는 단색으로!




메이크업포에버
아쿠아 크림
2호 스틸

올 여름, 폭우 쏟아지던 어느 날 퇴근길에
뜬금없이 구매했던 메포 아쿠아 크림.
휴가철이어서 그런지 방수 메이크업이 땡겼는데
방수하면, 아무래도 메포 아쿠아 라인이 최고니까.

보다 비비드한 메인 컬러들은 관심 밖이고
난 카키와 그레이가 감도는 스틸을 선택했다.

"이거 하나만 발라도 눈두덩 음영 확실해지는"
그런 간편하고 실용적인 컬러를 원했거든.
이거 하나만 아이홀에 엷게 펴바른 후에
투명한 펄 섀도우 얹어줘도 눈화장 완성!
메포 아쿠아 라이너를 더해주면 더 좋고.

정말 워터프루프 능력 하나는 죽여준다.
해밀톤 수영장 갔을 때에 이걸로 화장했는데
물에 홀딱 빠졌다 나와도 문지르지 않는 한,
전혀 번짐이나 뭉침, 지워짐 없고 멀쩡해.
심지어 별도의 아이 프라이머도 필요 없다.
내가 그토록 크리즈 심한 타입인데도 불구하고!

다만, 질감이 타 크림 섀도우들에 비해서는
다소 뻑뻑하긴 하지만 불편한 정도는 아님.
문지르지 말고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줄 것.

꼭 휴가철 워터프루프 메이크업이 아니어도
평소에 눈화장 잘 번지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나도 데일리 파우치에 자주 휴대하고 다니는 편.
"엄청 섬세하고 예쁜" 화장은 아닐지라도
"번짐이나 크리즈 없는 안전한" 화장용으로.




나스
크림 섀도우
무쏭 & 코르푸

요건 나스 포스팅에서 별도로 올린 적 있지.
개인적으로 매우 애착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 :)

단독 사용시에는 약간 크리즈가 생기긴 했지만
이 제품들을 두드려 바른 후에 다른 섀도우를
레이어드하면 그 오묘한 색감과 펄감이...!
단독 사용시보다 믹스 사용시에 빛을 발한다.

혹은, 얇고 밀착력 있는 질감이기 때문에
눈화장 완성 후에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며
그라데이션 해주어도 멋진 마무리가 된다.

무쏭은 보는 각도에 따라서 카키, 그레이,
혹은 골드 색감까지 다양하게 나는 게 매력.

코르푸는 살짝 서늘한 애쉬 브라운인데
존재감 있으면서도 피부 친화적인 색감.

두 색상 다 정말 잘 골라왔다고 자부해!




로라메르시에
메탈릭 크림 아이 컬러 "얼로이"
새틴 크림 아이 컬러 "피치 오간자"

이 제품들도 로라 관련 포스팅에 올린 적 있다.
남들은 모르지만 나는 매우 애정하는 그 무엇!
심지어 로라 측에서는 단종시킨다는 설도 있더만;
이 제품 정말 진국인데 왜 몰라주는거야... ㅠ

튜브형 크림이어서 휴대도 사용도 간편하다.
극히 소량씩 쓰는 거라서 용량도 저만하면 짐승.

하지만 중요한 건 그게 아니라 -
놀라운 정도의 밀착력과 지속력이다.

특히 메탈릭 라인은 고급스러운 펄감이 일품!
원래 "메탈릭" 붙는 제품들에는 손이 안 가는데
이건 잡지부록으로 직접 써보고 나서 반했지.
잡부로 받은 건 "골드" 색상이어서 아쉬웠는데
올해 들어서 기어이 "얼로이" 색상을 구매했다.

로라 크림 섀도우의 가장 큰 미덕은 -
단독으로 사용해도 크리즈가 없다는 것.

물론 이건 다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겠지만
나에게 크리즈 없다는 건... 대단한 거다.
일단 여기에서 점수를 크게 따고 들어가는 거지.

게다가 펄감과 색감, 사용 간편성 등에서도
미운 부분이 없으니, 앞으로도 총애할 예정!



리스트에는 없지만 또 하나 좋게 평가하고 싶은
크림 섀도우는 베네핏의 크리즈리스 라인이다.

베네핏은 평소에 즐겨 사용하는 브랜드는 아닌데
그 크림 섀도우는 정말 말 그대로 creaseless.

예전에 핑크색인 My Date's My Brother, 그리고
유명한 카키색인 Skinny Jeans 를 꽤 잘 썼더랬지.
다음번에는 유용한 뉴트럴, R.S.V.P. 로 데려올 듯.



그나저나 위에서 메포를 제외하면 결국 남은 건
역시 나스와 로라메르시에... 인 건가.
여기에서 또 드러나는 나의 브랜드 선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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