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역시 몇달 전에 다녀온 곳이지만 -
뒤늦게 포스팅 ㅋㅋㅋ
이날은 퇴근하고 운동이나 가려고 하다가
급 벙개에 휩쓸려서 떡볶이, 순대, 튀김이나 먹으러 가고;
근방에서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
구반포 세화여고 앞의 애플하우스.
이름은 좀 쌩뚱맞지만, 인근에서 유명한 즉석 떡볶이집이라네.
요렇게 아파트 단지 내의 상가에 있어서
암 생각 없이 지나칠 수도 있을 듯;
게다가 떡볶이집보다는 차라리 술집 같아 보이는걸;
구형 아파트 개조한 상가 건물인지라 -
뭐, 이렇다 ㅋㅋ
그래도 간판에 즉석 떡볶이라고 써있긴 하네.
이 집의 꽤나 유명한 대표 메뉴, 튀김만두!
이렇게 매운 양념에 슥슥- 무쳐서 나오더라.
(매운 음식을 엄청 좋아는 하지만, 잘 못 먹어서
늘 호들갑 떠는 내 입맛에는 ㅋ 엄청 맵더라. 후욱후욱.)
속살, 이 정도 -_-*
이건 양념순대!
이 역시 살짝 매콤한 양념 ㅋㅋ
(이 날, 입에서 불 나는 줄... -_-)
그리고 메인인 즉석 떡볶이!
보글보글 -
오오, 이 정도면 다 익었군!!! @.@
자, 먹어보자...
... 한 입, 드셔보실라우? =.=
너무 연이은 매움에 탈진해 쓰러져가다가...
배부름 와중에 주문한 얼음 동동 냉면...♡
떡볶이 양도 원체 많은데 메뉴도 이것저것 시켜서 -
결국 이렇게 남아버렸다. 아아아 ㅠ
"이거 남기고 가면 이따가 밤 12시에 꼭 생각날거야!!!"
를 외쳤지만... 더 쑤셔넣을 공간이 없어서 다들 GG.
떡볶이 맛은 꽤나 강렬하게 맵고 달달하더라.
그리고 먹으면서도 뭔가 오묘하게 "여고생 st." 이라는 느낌이었어.
여고 앞에 위치하기도 했지만, 그보다도 뭐랄까...
마치 나도 고등학교 때 먹어봤을 것만 같은 추억의 맛이랄까.
(여고는 다녀본 적 없지만... -_-*)
다음에 가서는 떡볶이에만 집중해서 한번 먹어볼까봐.
입에 불 날 걸 대비해서 냉면은 미리미리 시켜놓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