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가기 훨씬 전에 다녀온 거라 오래 전이지만 -_-

(사진 찍은 날짜를 보니 이제 거의 1달 전이네???)

어쨌거나 성심성의껏 올려보는 머스테브 뷰클 후기.

 

그간 내 블로그 여기저기에서 자주 드러났듯이

올해 상반기 내 가장 관심 브랜드 중 하나거든.

안 그래도 조만간 기본 브러쉬 물갈이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머스테브로 이것저것 깔맞춤할 듯.

 

 

 

 

 

 

메이크업 아티스트 고원혜 원장님과 함께 하는

머스테브 브러쉬 뷰티클래스니 장소는 고원샵.

 

여담이지만 나 같은 길치는 스마트폰 지도 기능

아니면 이 복잡미묘한 현대 사회 어찌 사나 싶다.

알고 찾아가면 위치가 그리 찾기 어렵진 않지만

다들 좀 헷갈렸는지 클래스도 조금 늦게 시작했음.

 

 

 

 

 

 

고원샵 2층으로 올라가자마자 펼쳐진 풍경.

오오, 머스테브는 워낙 온라인 판매만 해서

구매한 제품 외에는 테스트해보기가 어려웠는데

이렇게 한 자리에 다 구경해볼 수 있는 건가!

 

 

 

 

 

 

 

내가 특히 좋아하는 싱글 아이섀도우 라인.

그런데 색상명이 안 써있어서 발색은 무리.

흠, 아깝네. 궁금한 색상 몇몇 있었는데.

 

 

 

 

 

 

그리고 머스테브의 핵심, 브러쉬 컬렉션.

그 중에서도 프리미엄 Koh Won Hye 라인.

... 저 중 몇 개는 조만간 내 지름샷에 등장을.

 

 

 

 

 

 

비치된 메이크업 제품들은 꼭 머스테브는 아니고

고원샵에서 평소에 사용하는 이런저런 브랜드들.

 

사실 머스테브와 고원혜 원장의 콜레보레이션으로

KWH 라인 브러쉬를 출시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고원혜 브랜드"는 아닌지라 딱 이 정도로 코웍하더라.

 

그리고 이 날은 "메이크업 브러쉬의 적절한 활용법"

을 주제로 한 거라 사용 제품은 다른 거라도 됐지 뭐.

 

 

 

 

 

 

난 되려 다양한 제품들 한 눈에 봐서 더 즐거웠네.

남의 파우치나 화장대, 특히 아티스트의 화장대는

봐도 봐도 질리지 않고 무궁하게 재미있구먼.

역시나 바비브라운과 맥의 비중이 꽤나 높은 편.

 

 

 

 

 

 

 

요건 머스테브의 2가지 블러셔 (피치/핑크)

그리고 프레스드 파우더와 쉐이딩 제품들.

대체 제품들이 이미 있어서 구매의사는 없지만

제품 라인업은 단촐하고 실속있는 게 딱 좋아.

 

브랜드 소속 아티스트들은 매 시즌 신상 나오면

매출 올리기 위해서 신상 색상 홍보를 하겠지만

사실 진짜 본인 평소 스타일대로 클래스 진행하는

아티스트들 대다수가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블러셔는 많이도 필요 없고 딱 2가지 색상,

그러니까 핑크 계열과 오렌지 계열 정도만 있으면

각각 단독으로, 혹은 믹스해서 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만렙 내추럴 메이크업 아티스트답게

고원장님 역시 펄감 없는 청순한 색을 선호하더라.

 

그런 면에서는 통하는 데가 있는 머스테브와 그녀.

난 요즘 이런 스타일이 참 신빙성 있더라.

 

 

 

 

 

 

 

그리고 머스테브의 신상 베이스 메이크업 라인,

워터밤 베이스와 스키니 틴트 파운데이션.

 

요건 샘플로만 써봤는데 사용감이 꽤 무난했다.

제품 패키지 디자인과 이름에서도 느껴지듯이

군더더기 없이 얼굴에 가볍게 밀착되는 편.

 

... 하지만, 난 요즘 베이스 재고 폭발이라 이건 패th.

 

 

 

 

 

 

그보다는 역시 이 쪽이 더 관심사지.

쉐이딩이랑 아이브로우는 일단 구매 확정.

이러다가 나머지도 굼실굼실 데려올 듯 하지만.

 

 

 

 

 

 

... 그래서 브랜드 네임도 MustaeV 인가.

Must Have. 이런 무서운 사람들.

 

 

 

 

 

 

맥이나 바비브라운은 당연히 그러려니 하는데

아이오페 색조 라인은 꽤 의외의 선택이었다.

디자인과 홍보, 가격 등 여러가지 요소 때문에

소비자 반응은 시원찮은 듯한 아이오페 메이크업.

이 제품들을 여기에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네.

 

 

 

 

 

 

립제품은 역시 다양한 발색의 맥이 주를 이루고,

그 외에 머스테브, 크리니크, 로라 등이 보인다.

 

 

 

 

 

 

... 주로 사용하는 색들 외에도 이렇게 한무더기.

저어기 내 사랑 나스 라져댄라이프도 보인당.

(나스 노르마는 아직도 내 립제품 부동의 1위.)

 

 

 

 

 

 

나도 이렇게 깨끗하고 정갈하게 브러쉬 늘어놓고

우아하게 메이크업 해보는 게 나름 소원이었건만.

 

 

 

 

 

 

KWH 브러쉬 포터블 세트.

(뷰클 선물로 받아서 더 마음에 드는!)

 

 

 

 

 

 

... 그런데 사람들 정말 샵 위치 못 찾나보아요.

나 종종걸음으로 정시 맞춰 왔는데 언제 시작함?

 

 

 

 

 

 

배도 딱히 안 고팠지만 제품 사진도 다 찍었고

딱히 할 게 없어서 샌드위치 뜯어 우물거리고 먹었다.

맛은 좋았는데 뷰클 현장에서 먹기에는 번거로웠...

먹다가 손에 묻고, 내용물 흐르고 난리가 나더라.

 

뷰티클래스에서 한 끼 거하게 먹겠다는 사람은 없으니

맛이나 실속이 덜해도 간편한 핑거푸드가 낫잖겠습니까.

 

 

 

 

 

 

그리하여 드디어 시작된 뷰티클래스.

뽀송한 이미지의 머스테브 담당자님.

 

 

 

 

 

 

그리고 실물로는 처음 만나보는, 고원혜 원장님.

(부엉이 쉬폰 블라우스 내 취향... 어디셔 사셨나요.)

 

 

 

 

 

 

그리고 이 날의 메이크업 모델.

보는 순간, 저 분 메이크업 잘 받겠네, 싶더라.

나중에 완성샷 보면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

 

 

 

 

 

 

자, 베이스부터 시작해보아요.

 

이번 클래스에서 고원혜 브러쉬 라인을 자세히 보고

내가 받은 인상은 "제품 개발 구성에 고민 좀 했구나"다.

 

예를 들어서 이 파데 브러쉬도 2종류로 출시한 이유가

사람마다 각기 다른 메이크업 스타일과 실력에 따라서

사용이 간편한 버전과 효과가 섬세한 버전을 나눈 것.

뭐, 효과야 사실 시전자의 실력이 더 중요하겠지만,

어쨌든 각각 다른 장단점을 가진 제품들이 출시됐다.

 

파데 브러쉬는 끝커팅이 플랫한 스타일 (사진 속 좌측)

그리고 흔히 접하는 라운트 커팅 스타일 (우측)이 있다.

 

그런데 이게 되려 제품 선택에는 장애가 될 수도 있음.

개발자 입장에서 욕심 못 버리는 건 이해가 가지만

온라인에서 구매를 하는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 단계 제품이 세분화되는 건 골치 아플 수 있잖아.

 

그리고 아무리 개발자의 의도가 섬세했을지언정

온라인 판매 과정에서 이를 충분히 어필할 수도 없고.

 

하지만 또 뒤집어 생각해보면 머스테브라는 브랜드,

그리고 그 중에서도 프리미엄 고원혜 라인은

홈쇼핑 박리다매 컨셉이 아니라 아티스트용,

혹은 나같은 덕후용-_-이라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고.

 

암튼, 개발/판매하는 입장의 욕심이 느껴졌던 KWH 브러쉬.

물론 나는, 바로 이런 오덕성이 좋은 거지만 >.<

 

 

 

 

 

 

... 아, 나 또 뷰클 후기 쓰는데 심취해서 말 길어져.

이러니까 포스팅 한번 올리는 게 부담되지...

 

암튼, 고원혜 원장님은 일반적으로 많이들 사용하는

끝 커팅이 둥근 저 파데 브러쉬를 주로 사용하심.

 

물론 좋은 도구를 적절히 사용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시전자의 손놀림이라는 불편한 진실.

고원장님 정도 되면 개털로 발라도 잘 바를 것 같아.

 

 

 

 

 

 

사진 속 좌측 얼굴에만 파데 도포 완료한 상태.

모델의 경우에는 화장 전 피부도 꽤 깔끔했지만

그래도 역시 신의 손이 강림한 후는 뭔가 다르구먼.

심지어 컨실러나 섬세 터치도 하기 전이건만.

 

 

 

 

 

 

여기서 등장하는 반가운 스펀지.

 

 

 

 

 

 

스펀지는 큼직하고 질 좋은 제품으로 사용하고

쓰다가 사용면을 저렇게 깎아서 쓰신다고 한다.

 

... 사실 난 귀찮아서 저렴한 대용량 퍼프 구매해서

2-3번 쓰고 버리는 편이지만. (지구야 미안해.)

그리고 휴대용으로는 두툼하고 내구성 좋으며

별도 케이스 있는 제품들을 따로 구매해서 쓴다.

 

 

 

 

 

 

나머지 얼굴을 어시스턴트가 정리하는 동안

고원장님은 스펀지로 두드려서 베이스 마무리.

 

물론 그녀는 프로라서 브러쉬결 자국은 안 남지만

파운데이션을 보다 얼굴에 밀착시키기 위한 과정이다.

 

... 사실 난 브러쉬 자국 없애려고 두드리는데...

 

 

 

 

 

 

컨실러 브러쉬 편.

 

역시 파데 브러쉬처럼 2가지 크기와 형태로 출시됐음.

얇고 섬세한 형태 (좌측)와 도톰하고 납작한 형태 (우측).

솔직히 웬만한 일반인은 2개 다 구입할 필요는 없고

저 중에서 본인에게 잘 맞는 거 하나만 있으면 된다.

 

... 그런데 뭐가 나한테 더 잘 맞는 건지가 문제.

브러쉬 갯수와 레벨에 대한 내 평가는 나중에,

클래스 후기 마치고 끝에 덧붙이도록 하겠음!

 

 

 

 

 

 

Tip)

컨실러는 꼭 손등에 소량을 덜어서 믹스해서 쓸 것.

그래야 용량 및 색상 조절이 섬세하게 되기 때문.

특히 눈 밑 같은 예민한 부위에 사용할 때 더더욱.

 

반성합니다. 바쁘다고 가끔 막 눈 밑에 바로 바르는데.

 

 

 

 

 

 

모델이 잡티는 거의 없었는데 굳이 말하자면

눈 밑에 다크서클이 좀 있는 편이어서 꼼꼼 커버를.

 

으허엉, 나도 20대 중반까지는 다크가 뭔지 몰랐는데.

이제는 풀메해도 다크 안 가리면 안색이 초췌해.

 

 

 

 

 

 

그리고 보기만 해도 탐스러운, 파우더 브러쉬!

브러쉬의 품질이 가장 차별화되는 카테고리가 바로

얼굴 전체에 직접 닿는 이 파우더 브러쉬가 아닌가.

다른 건 때에 따라 저렴한 거 편하게 쓰더라도

파우더 브러쉬만은 까다롭게 골라야 한다고 생각함!

 

일단 현재 내가 사용 중인 RMK 파우더 브러쉬가

만족스러워서 딱히 다른 제품 구매욕은 안 생기지만

그래도 KWH 파우더 브러쉬, 탐스럽고 뭐 그러네?

 

 

 

 

 

 

TIP)

브러쉬에 묻은 파우더 양을 조절하는 좋은 방법.

퍼프에 파우더를 소량 묻혀서 여기에 브러쉬를 비빈다.

 

오오, 이거 나도 자주 쓰는 방법인데 반갑네 :)

 

 

 

 

 

 

뚜껑 등에 덜어서 브러쉬 굴리는 것보다도

이렇게 하는 편이 더 얇게 고루 묻힐 수 있다고!

 

 

 

 

 

 

그리고 이렇게 얇게 파우더를 묻혀놓은 브러쉬를

또 가벼운 스냅과 터치로 얼굴 전체에 쓸어준다.

 

 

 

 

 

 

사진 좀 흔들리고 색감 잘 안 잡히긴 했지만

이것은 국민 쉐이딩, 맥 MSF 미디엄 다크임.

당최 이거 없는 메이크업샵을 본 적이 없네.

MSF의 크기와 디자인, 가루날림을 안 좋아하지만

이럴 때마다 새삼 "역시 사야 하나"라는 생각이...

 

지금 가열차게 소진 중인 비디비치 바닥 보면

미련 없이 매장 달려가서 내 너를 데려오리라.

 

 

 

 

 

 

역시 고원장님이 쉐이딩 넣으며 진도 나가는 동안

어시스턴트는 옆에서 컨실러 작업 마무리 중 ㅋ

 

 

 

 

 

 

이건 눈썹을 빗는 용도의 콤 타입 브러쉬.

난 화장을 수년 해도 아직 눈썹이 제일 어렵더라.

 

 

 

 

 

 

이렇게 스윽스윽 빗어주어요.

아는데, 나도 아는데, 왜 내가 하면 다르지???

 

 

 

 

 

 

눈썹 그리는 브러쉬도 역시나 2가지.

(그러게 너무 욕심내셨다니까... 헷갈려요.)

 

하나는 끝 커팅이 플랫 (좌측), 다른 하나는 사선 (우측).

흠, 난 여태까지 아이브로우 브러쉬는 당연히!

사선 타입만 써와서 이건 조금 의외의 구성이었다.

 

 

 

 

 

 

그러나 고원장님 역시 사선 브러쉬를 선호하는 듯?

그래요, 인간 손목의 각도상 역시 사선이 개념이잖아요.

 

 

 

 

 

 

눈썹 생성 완료, 비포 앤 애프터.

뭐, 이목구비가 비교적 뚜렷한 편이라서

그 차이가 그렇게 드라마틱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좌우 얼굴에 인상 차이는 확실히 난다.

 

 

 

 

 

 

이 얇은 브러쉬는 눈썹 빈 공간을 "채우기에" 좋고.

 

 

 

 

 

 

이 사선 브러쉬는 눈썹 "형태를 잡아주기에" 좋고.

참고로 사용 제품은 머스테브 싱글 섀도우들.

나도 머스테브 스모크 색상을 눈썹용으로 자주 쓴다우.

 

 

 

 

 

 

이제 아이섀도우 브러쉬, 사이즈별로!

가장 오른쪽 제품은 너비도 넓고 두께도 제법 있어서

노즈 섀도우 브러쉬로 꽤 괜찮겠다, 싶었다.

 

TIP)

섀도우 브러쉬는 일일히 세척해둘 수는 없는데

다양한 색상이나 펄감의 제품들에 사용해야 하니까

매번 사용 후에 티슈에 살짝 닦아두면 편하다.

그렇게만 해도 어느 정도는 깨끗해지는 효과가 있음.

 

 

 

 

 

 

중간 사이즈를 메인으로 활용해서 눈화장ing.

사실 프로는 이 브러쉬 하나만 있어도 풀메 가능해;

나처럼 손이 둔한 사람은 날렵한 브러쉬 필수지만;

 

 

 

 

 

가장 얇은 섀도우 브러쉬는 진한 섀도우를

아이라인처럼 그려주는 용도로 활용하심.

 

 

 

 

 

 

... 이건 그냥 의미없는 고원혜 원장님 단독샷.

빛을 배경으로 화사하니, 왠지 마음에 드네.

 

 

 

 

 

 

얇고 납작한 브러쉬는 눈두덩 뿐만이 아니라

눈꼬리 언더 쪽에 연결하기도 쉬운 게 장점!

 

TIP)

눈 밑에는 색감을 강조할 필요는 없지만

메인 섀도우 컬러의 음영을 살짝 넣어줘서

눈매가 들뜨지 않고 연결되게 연출해줄 것.

 

사실 난 한동안 눈화장을 주로 맥 총알 브러쉬로 해서

이 언더 눈꼬리 부분 처리하기는 좀 난감했더랬지.

결국 이제 블렌딩만 총알로 하고 납작 브러쉬로 복귀.

 

 

 

 

 

 

그리고, 아이라이너 브러쉬.

이미 내 장바구니에 들어가있는 -_-

 

 

 

 

 

 

맥 플루이드 라인을 쓰시는군요.

 

그러면 안 되는 거 알면서도 살다 보면 부득이하게

대중교통에서 화장을 할 일이 생기는데 (엉엉)

그럴 때 제일 난감한 건 역시 아이라인 부분이다.

결국 눈화장을 포기하는 쪽을 선택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 이렇게 눈꺼풀 까뒤집을 수 없어서;

 

 

 

 

 

 

블러셔 타임... 웃어보아요 :)

 

 

 

 

 

 

눈썹 만큼은 아니지만, 블러셔도 꽤 어려운 분야다.

게다가 아티스트마다 시연 스타일도 다르기 때문에

블러셔 잘 바르는 방법에 대한 팁도 가지각색.

 

 

 

 

 

 

일단 핑크와 피치를 섞어 쓰는 신공은 반갑네요.

저렇게 두 색상만 제대로 갖춰도 무적 메이크업 가능!

그 외에 비슷한 색상을 모으는 건 필요라기보다는

욕망에 근거한 거지, 뭐.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님.)

 

 

 

 

 

 

머스테브의 "2-way 브러쉬" 구성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간 게 바로 이 치크/블러셔 라인이다.

 

일반적으로 자주 볼 수 있는 끝이 둥근 브러쉬와,

위 사진 속에서 사용 중인 끝이 플랫한 저 브러쉬.

 

라운드 브러쉬가 자연스러운 발색을 내준다면

플랫 브러쉬는 보다 선명하고 채도 높은 발색이 가능.

 

... 나 사실 한때 둘 다 구매할까 생각도 해봤...

플랫 브러쉬로 색을 내고 라운드로 그라데이션.

왠지 상상만 해도 세련된 메이크업이 될 것 같은,

부질없는 환상을 품은 적이 있었더랬지.

 

지금은 그 욕심은 버렸지만, 저 플랫은 여전히 갖고픔!

 

 

 

 

 

 

암튼 그 두 가지를 섞어서 사용해가면서

볼에 청순한 생기를 불어넣고 있는 중.

 

 

 

 

 

 

그리고 내추럴한 화장이니만큼 펄감은 자제.

하이라이터도 피부톤보다 살짝 밝은 맥 MSF 라이트로.

(이것도 다수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공용 제품!

그래서 내가 미디엄다크랑 라이트 사고 싶다니까.)

 

 

 

 

 

 

립 또한 블러셔처럼 핑크와 오렌지를 적절히 섞어서 쓴다.

역시 기본만 잘 갖춰놓으면 만사에 응용이 다 된다니까.

 

 

 

 

 

 

여기서 등장하는 포터블 립 브러쉬.

이것도 이미 내 장바구니에 있다고 말 못하겠...

 

 

 

 

 

 

대략의 완성샷.

나머지 반쪽 얼굴을 어시스턴트 분이 완성하는 동안

고원장님과 질문 답변 시간이 있었더랬지.

 

 

 

 

 

 

완성 후, 머리까지 풀어보아요.

거봐, 내가 이 아가씨 이렇게 사랑스러울 줄 알았다니까.

 

 

 

 

 

 

섀도우 색감을 보여주기 위한, 눈감아샷.

 

 

 

 

 

 

 

 

 

아, 이쁘다.

물론 고렙 시전자의 실력 덕도 있겠지만

모델이 워낙 내추럴 메이크업 잘 어울리네.

과정도 재미있고, 결과도 훌륭하니, 덕후는 기뻐요.

 

 

 

 

 

 

그리고 뷰티클래스 선물로 받은 KWH 포터블 세트 :)

크림/핑크 중에서 나는 이 크림 컬러 세트를 받았다.

 

사실 여기에도 웬만한 제품들은 다 포함되어 있지만

이건 포터블이고, 정품은 이미 따로 사려고 계획 중;

 

 

 

 

 

 

나는 매우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 덜 알려진 온라인 판매 브랜드라서

더더욱 뷰티클래스에 직접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참 좋은 인상으로 남은, 머스테브.

 

그리고 머스테브의 브러쉬 라인, 특히 KWH 라인은

메이크업 중급자 이상에게는 꽤나 매력 있더이다.

 

 

그런데 위에서도 살짝 말했듯이 제품 개발하면서

"초급자에게는 이게 쉽지만, 중급자는 이것도 필요하고,"

식으로 욕심을 내다 보니까 라인업이 다소 복잡한 편.

 

여기에 내가 "수준별 브러쉬 컬렉션 판매" 였지.

개발/출시 자체는 다양하게 하되 소비자가 선택하기 쉽게

- 브러쉬를 처음부터 갖춰야 하는 초급자용 7종 세트

- 파데/브러쉬/컨실러 등 베이스 5종 세트

- 내 마음대로 구성하는 포터블 브러쉬 세트

등등 다양한 세트 판매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

 

언젠가는 꼭 그리되었으면 싶습니다.

지금은 내가 원하는 구성을 좀처럼 찾을 수 없어서

브러쉬 질은 다소 떨어져도 구성 선택 가능한 브랜드,

예를 들어서 아바마트 등을 자주 찾고 있는데

머스테브에서 이렇게 제품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면

괜히 다른 데에서 고민하고 방황 안 해도 될 듯.

 

 

뭐, 이건 소망사항이자 선택사항일 뿐이고,

이번 뷰클로 이미지 더 좋아졌어, 머스테브!

 

그러니 난, 브러쉬 지르러 가야겠다... 총총.

 

 

 

 

 

 

 

 

 

 

 

  

 

 

 

 

 

 

 

 

 

 

 

 

내가 올 상반기에 가장 관심 가지는 브랜드 중 하나,

머스테브 (MustaeV)

 

그간 내 블로그에 리뷰나 수다글로도 자주 등장했는데

그 머스테브가 소규모 블로거 뷰티클래스를 연다네.

 

품질력도 인정받고 나름 팬들도 꽤 있는 머스테브지만

아무래도 아직은 제품 엑세스나 정보가 적지 않은가.

바로 이런 데야말로 나 같은 정보 공유 집착증 -_-

홍익덕후 블로거가 가서 낱낱이 취재(?)해와야 하는 법.

 

....... 경쟁률도 높은 듯 한데, 나 이건 좀 꼭 가야겠다.

 

 

 

 

 

 

 

 

  

[아바마트] 깨알 같은 브러쉬 몇 가지-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1. 10. 26. 09:17



조만간 메이크업 브러쉬 몇 가지 새로 들이러
피카소 매장에 들르려던 참이었는데
그 과정에서 한 걸음 살짝 외도를 해봤다.

저렴 실속 브러쉬로 나름 알려져 있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 아바마트.

http://www.abbamart.kr/ 


마침 휴대 가능한 사이즈로 두어 가지
필요한 게 있어서 체험 삼아서 주문해봤네.




나의 첫 구매 리스트업.




소피 퍼펙트 멀티 브러쉬 20pi
8,800원

크림 파운데이션 브러쉬 20pi
6,800원

크림 프로페셔널 스머지 브러쉬 16pi
4,500원


보다시피 가격은 이토록 저렴한 편.
가성비가 좋아서인지 고객평도 후하다.

사실 메이크업 좀 하다 보면 아무래도
그냥 "가격대비 좋은" 제품에 만족 못하고
나만의 The Brush 를 찾기 마련이다.

나도 마찬가지여서 이번에 구입한 제품들은
메인보다는 휴대용 내지 서브 개념이었지.

그래서 주로 숏핸들 & 보호캡 추가 선택했다.
아바마트의 장점 중 하나는 이런 옵션들 -
핸들 길이, 보호캡 추가, 브러쉬 구관 등등을
취향과 필요에 따라서 고를 수 있다는 거지.

다만, 스머지 브러쉬는 별도 구매가 아니라
아래 하이라이터와 세트로 구매한 거라서
보호캡 옵션이 없었던 게 다소 아쉽네.




아바마트에서 생산하는 메이크업 브랜드,
벨레미의 신상 스위치업 하이라이터, 문라이트.

5천원대의 가격에 깔끔한 디자인과 부피,
게다가 색상도 은은한 미색인 게 마음에 들어서
약간은 재미로 사봤는데 꽤나 쓸 만 하다.




색상은 이렇게 미색에 살짝 피치 핑크 도는 정도?
입자도 너무 크거나 건조하지 않아서 편하고
펄입자가 너무 크거나 화려하지 않아서 안심.

사실 나에게는 꼭 필요한 제품은 아니었지만서도
가격대비 매우 잘 빠진 하이라이터임은 분명!

이번 주말에 에뛰드 얼굴선 브라이트너 및
다른 저가 하이라이터들과 비교해봐야지 :) 



브러쉬들도 자극 없이 부들부들하고
다양한 옵션 선택도 마음에 들어서
아바마트 첫 구매는 꽤나 만족스럽다.
특히 구매금액을 고려하면 더더욱.

집에서 쓰는 메인 브러쉬들은 따로 사더라도
이번에 데려온 아이들은 휴대용으로 활약 예정!

아마도 조만간 파우치 공개샷에서 등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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