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고체 형태로 되어 있지만
퍼프나 브러쉬, 손 등으로 쓸어보면
크림처럼 부드럽게 반 액상으로 발리는,
크림과 팩트의 중간격인, 고체 파운데이션.

작년에 고체 파데에 한참 빠져들어서
베스트셀러 6-7종을 비교하겠어!
라는 과욕을 잠시 품어보기도 하였으나,
시간과 체력의 부족으로 무한 연기되다가
신제품의 홍수 속에서 조용히 사라졌다.

그런데 이 고체 파데라는 것이 제형의 특성상,
개인의 피부 타입과 사용 스킬에 따라서
그 가치가 크게 달라지는 제품이기도 하다.

특히나 나처럼 피부에 유분도 제법 있는데
속당김도 있는 사람은, 바를 때는 좋을지언정,
곧이어 유분으로 인한 다크닝이 올라오고,
각질과 모공 부각도 따라올 수 있다는 사실.

그러니 남들이 다 좋다고 해서 따라했다가는
이게 무슨 돈지랄- 할 수도 있다는 거지.

다행히도 요즘 한쿡의 로드샵들이 영민하게
소비자의 수요를 잘 파악하는 편인지라,
꽤 쓸만한 고체 파데들도 있다는 말씀.

샤넬 등등 명성 자자한 제품들의 대체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잘 건지면 만사형통.



개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아래의 두 제품 :
 


[이니스프리]
멜팅 파운데이션 SPF32 PA++
일명 소녀파데 혹은 윤아파데.

가격 20,000원





[스킨푸드]
비타톡 워터팩트
SPF20 PA+

가격 16,000원





멜팅 파데야 워낙 이니스프리에서 올해 들어
마케팅을 강하게 했으니 웬만큼 알 제품이다.
스킨푸드는 이에 비해서는 아직 마이너하지만
이 바닥(?)에서는 이미 입소문 탄지 오래됐고.

가격
이니스프리가 몇 천원 비싸긴 하지만
둘 다 2만원 이하 가격으로 부담 없다.
가격으로 인한 우열은 사실 없을 듯.

케이스
이건 순전히 각자 취향 나름이다.
이니스프리 쪽이 깔끔한 무광 플라스틱,
스킨푸드는 반짝반짝 유광 스뎅(?)인데
둘 다 부피는 컴팩트해서 불편함이 없다.
다만, 이니스프리는 여느 팩트들처럼 똑딱이,
스킨푸드는 한번 딸깍- 돌려서 잠금을 풀어야
뚜껑을 열 수가 있다는 차이가 있긴 하다.

색상
이니스프리는 색상이 5가지로 다양한데
스킨푸드는 1호/2호 두 가지만 있다.
그나마 둘 다 엇비슷하게 밝은 색이라
어두운 피부라면 애당초 선택 불가능.
난 이니스프리는 살짝 차분한 3호로 선택.
요즘 선호하는 베이스톤이 그러하기도 하고,
1호랑 2호는 너무 핑크기 돌아서 패스했지.
스킨푸드는 밝아보여서 2호를 잠시 고민했지만,
그냥 평소에 하던 대로 밝은 1호로 데려옴.

내부구조
둘 다 동일하게 나름 밀봉(?)되는 구조.
그리고 소위 "에어쿠션 퍼프"라고 불리는
몰캉몰캉 쫀득쫀득한 퍼프가 들어있다.




조금 더 크게 본 각각의 비교.
이니스프리는 중간톤을, 스킨푸드는 밝은톤을
각각 구매했기 때문에 색상에 다소 차이는 있다.




간단한 발색 비교.
아래에서 보다 자세히 풀어내보자.

(내 귀걸이 오드아이 st. 인 거 티 나네-)




손가락 발색.

"발색"은 너그러이 넘어가도록 하자.
애당초 각각 다른 색을 구입한 거니까
이니스프리가 더 노란 건 당연하잖아.

다만, 홍조 잡는 데에는 이니스프리 3호가 좋다.
비교적 밝은 피부인데 왜 3호 샀냐고도 하는데,
이 3호가 절대로 어두운 색상은 아니다.
되려 밝은 21호에서부터 차분한 웜톤 21호까지
다양하게 커버가 가능한, 가장 무난한 색일 뿐.

처음에 손가락이나 퍼프, 브러쉬 등으로
제품을 찍어보면 둘 다 수분감이 꽤 많다.

하긴, 고체 파데라는 것이 우선 질감이
촉촉하고 크리미해야 첫 구매로 이어지니까,
게다가 "물 먹은 듯한, 투명한, 청순한" 피부를
컨셉으로 하는 제품들이니만큼 더더욱.

관건은 - 이 촉촉함이 얼굴 피부에서 그대로
구현이 되고, 더욱이 지속이 될 것이냐, 라는 거다.

손가락이나 손등 피부와는 달리
얼굴 피부에는 모공, 피지, 각질 등등
부정적인 변수들이 훨씬 많으니까.

일단 손가락 발색 및 질감샷에서 알 수 있는 건,
이니스프리는 처음 질감이 비교적 유지되고,
스킨푸드는 살짝 마르면서 "세팅"된다는 것.




손등 발색.

두 제품 다, 발림성은 충분히 촉촉한 편.
"지속력"을 지향한 나머지 바르자마자
매트하게 말라버리는 제품들과는 다르다.

다만, 복합성 피부 소유자인 내가 보기에
이니스프리는 "축축한 크림" 의 광,
스킨푸드는 "쫀쫀한 젤크림"의 광인 듯.




얼굴 발색.

약간 밝은 듯한 21호 쿨톤 피부에 홍조 있는
내 얼굴에서 각 제품을 발색해본 모습.
이니스프리는 내 피부보다 차분하고,
스킨푸드는 약간 더 밝고 화사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

이니스프리는 유분기 있는 피부에는 무리수.
물론 개인차는 있지만 꽤 큰 확률로 그렇더라.
광고 비주얼의 윤아처럼 -_- 촉촉하고 투명하게
발리기 위해서는 매트함을 포기해야 했고,
그 결과 건성들에게는 꽤 좋은 평가를 받지만,
지성/복합성 피부에서는 다크닝이 오기 쉬운 질감.
게다가 "크림" 질감을 너무 그대로 간직해서
얼굴에서 "세팅"이 되지 않아 밀착력이 떨어진다.
화장한지 몇 시간이 지나도 문지르면 묻어나더라.

스킨푸드는 이에 비해서는 유분기가 적고
쫀쫀하게 피부에 "들러붙는" 스타일이다.

물론 이 또한 많이 바르면 들뜨거나 뭉치거나,
심지어 화장이 두꺼워질 수도 있긴 하지만,
이니스프리와 비교해봤을 때에는 안전한 선택.

내가 뭐 파운데이션이 부족한 것도 아니라서
두 제품 다 "없어도 지장 없는" 것이긴 하지만,
역시 양자택일하라면 난 스킨푸드를 택하겠어.

 


거듭 말하지만 - 두 제품에 대한 위의 모든 평가는
"유분기는 평균 이상이지만, 속당김도 있는,
30대 초반 지복합성 피부"
의 기준에서 본 것.

멜팅 파데는 비록 나에게는 버림 받았지만
재구매율이 꽤 높은 이니스프리의 효자 상품이다.
특히 건성 피부들의 지지율이 상당히 높은 편.

그리고 두 제품 중에서는 워터팩트를 지지했지만,
이 아이도 나름의 단점이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고.
내 관점에서는 스킨푸드 > 이니스프리 라는 거지,
그렇다고 스킨푸드가 완벽하다, 라는 건 아니니까.

참고로 내 고체 파데 베스트는 여전히 RMK.
그리고 "스킨푸드가 샤넬 저렴이, 혹은 더 낫다"
라고까지 생각하는 것 역시 아니다.
다만, 나처럼 고체 파데에 큰 돈 들이기 싫으면,
혹은 그냥 로드샵 신상이 이래저래 궁금하다면,
혹은 그저 샤넬의 가격대가 부담스럽다면,
"가격대비 꽤 훌륭한" 고려 옵션이라는 거지. 




※ 고체 파운데이션 주의점 및 사용 tip ※


- 퍼프보다는 브러쉬
여러 컴비네이션으로 실험을 돌려본 결과,
내장된 퍼프로 바로 파운데이션을 바르기보다는
파운데이션 브러쉬로 얇게 얼굴에 도포한 후에,
퍼프로 두드려서 밀착시키는 게 제일 효과적.
처음부터 퍼프로 바르면 도포량도 불균일하고
자칫하면 화장이 두껍게 뜰 우려가 많다.
특히 고체 파데는 첫 사용감이 촉촉하기 때문에
무심코 많이 바르게 된다는 함정이 있다네.
수정할 때가 아니면 브러쉬 병행 사용을 추천!

- 유분 있는 피부에는 파우더 마무리
"하나만으로 화장 끝" 컨셉에 혹했다고 해도
유분이 있는 피부라면 루즈 파우더 정도는
살짝 브러슁해주는 쪽을 더 추천한다.
무작정 축축한 표현만 추구하다가는
자칫 번들거림과 다크닝이 따라올 수도... 


- 수정화장시에는 자제
"겨울이 오면서 피부가 건조하다"는 이유로
프레스드/루즈 파우더를 완전히 배제하고
고체 파데만으로 수정 화장을 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게 안 좋다는 건 아니지만, 주의는 필요해.
루즈든 프레스든 간에, 파우더는 기본적으로
화장에 겹을 거의 더하지 않고 표면 질감만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기능인 데에 반해서
파운데이션은 상대적으로 "부피"가 있다.
"촉촉하다"는 이유로 고체 파데를 거듭해서
두드리다 보면 결국 화장이 무거워진다는 사실.

- 화장 "재건축"에는 유용하다.
"있는 화장 위에 거듭 덧바르기"에는 무겁지만
아예 화장이 번지거나 지워지는 바람에
부분적으로 지우고 다시 하는 경우에는 유용하다.
클렌징 티슈나 리무버 면봉 등으로 밀어내고
간단한 기초 샘플로 기본 보습을 하고서
이런 고체 파데로 살짝 두드려주기만 하면
아주 쉽게 "새로 한 듯한 화장"이 완성된다.



"이거 하나만 바르면 된다"는 개념 때문에
쉽사리 소비자의 마음과 손길을 유혹하는
크림 컴팩트, 소위 고체 파운데이션.

아무리 간편한 게 그 장점이라고는 하지만
화장은 기본적으로 사용의 요령이 있어야 하고
용도대로 정성껏 사용해줘야 결과가 좋은 법이다.

고체 파데에 대한 각종 간증들에 너무 혹하지 말고
본인 피부와 스타일에 잘 맞는 제품을 골라서
상황에 따라서 활용할 수 있다면 꽤 유용한 그 무엇!



그러고 보니, 제대로 된 리뷰는 아니라 해도
내가 사용해본 각종 고체 파운데이션들에 대해
간단한 한줄평 포스팅이라도 따로 올려봐야지.
(... 언젠가...) 








  





지난번에 올린 로드샵 지름에 등장한 -
스킨푸드 비타톡 시리즈의 고체 파데와 립스틱.

그때도 말했듯이 요즘에는 로드샵 제품을
호기심에 이것저것 사모으는 일이 적어서
가격대비 좀 괜찮다 해도 구매 자제하는데
이건 순전히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다.

이 중에서 워터톡 팩트, 이른바 고체 파데는
사용감과 색상에 대해서 호불호가 갈릴테지만,
립스틱은 개인적으로 꽤나 추천하는 제품 :)

간만에 저렴 로드샵 립스틱 추천이네.




내가 골라온 아이들은 :

(좌) OR02 자몽톡톡

(우) PK03 사쿠라피치

가격 8,000원

디자인 측면에서는 크게 끌리진 않지만
그래도 로드샵 브랜드 제품 중에서는
그나마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편이다.

질감과 색감이 마음에 들었더라도
에뛰드 st. 로 나왔으면 안 샀을겨;




자몽톡톡은 약간 피치 기운 감도는 오렌지,
그리고 사쿠라피치는 블루핑크에 가까운 핑크.



아래는 비타톡 립스틱 전 색상표 :


매장에서 전 색상 다 테스트해본 소감 :

OR01 라이브오렌지
살짝 형광기 도는 발랄하고 붉은 오렌지.
얼굴색을 확 살려주는 색이긴 했지만
나하고는 딱히 궁합이 잘 맞지 않아서 패스.

OR02 자몽톡톡
내가 구매한 색이자 가장 인기 색상이기도.
오렌지에 치우치지 않고 맑은 살구기 돌아서
피부색에 구애받지 않고 두루두루 어울린다.
그러면서도 단독으로 바르면 꽤 존재감 있음.

OR03 에너지코랄
전형적인 웜톤 코랄 컬러.
무난하지만 내 컬러는 아니라서 패스.
라이브오렌지가 너무 화려하다거나
자몽톡톡이 너무 연한 이들의 초이스.

RD01 앵두드링크
유사 제품이 많아서 패스하긴 했지만
맨얼굴에도 잘 어울리는 글로시 레드라서
개인적으로 잠시 구매를 고민하기도 했다.
애용하는 샤넬 루즈 코코 샤인 라인의
몬테카를로 색상이 살짝 연상되기도 했다.
(몬테카를로가 보다 채도 높은 물먹은 색.)

PK04 바닐라테라피
그냥 보면 다소 칙칙해보일 수도 있지만
바르면 꽤 매력 있는 톤다운 핑크.
다만 내 입술에서는 발색이 잘 안 돼서 패스.
눈으로 보기보다 직접 발라보고 판단하길.

PK03 사쿠라피치
역시 내가 구입한 블루핑크 컬러.
색상명은 피치지만 핑크, 완전 핑크라네.
난 전형적인 쿨톤 피부색이라서 그런지
이 색상을 발랐을 때 안색이 환해지더라고.
하지만 웜톤에게는 다소 들뜰 수 있는 색상.

PK02 라이브핑크
이것도 꽤나 인기색인 걸로 알고 있다.
사쿠라피치보다는 진하고 혈색 있는 핑크.
사쿠라피치는 화장 좀 하고 발라야 한다면
라이브핑크는 입술에만 포인트 주기 좋다.

PK01 도로시베리
형광기가 확 도는 핫한 자주 핑크.
이건 요즘 내가 잘 쓰는 색이 아니라 패스.
아, 물론 질감이 글로시하기 때문에
보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발리긴 한다.

PK05 딥씨핑크
올 여름 해조 라이너와 함께 풀린 색상.
누디핑크라서 무난하긴 한데 발색이 약하다.
내 입술에서는 색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음;

BR03 딥씨누드
역시 같은 시리즈의 누드 베이지 색상.
브라운 기운은 별로 없는 맑은 누드.
역시 발색은 약한 편이지만.

BR01 루이보스
루이보스티를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충동구매할 뻔 했던 -_- 코럴 베이지 컬러.
베이지 베이스에 아주 약간 코럴이 들어가서
생동감을 주는, 의외로 예쁜 컬러였다.
역시 눈으로 보기보다는 직접 발라볼 것.

BR02 시나몬초코
대놓고 브라운; 이 컬러는 패스.


 

그럼 내가 구입한 자몽톡톡 & 사쿠라피치,
이 두 색상을 한번 살펴볼까.




각각의 손등 발색.

이 비타톡 립스틱 라인 전체가 저렇게
질감이 글로시하고 발색이 연한 편이다.

요즘에는 모든 브랜드, 특히 로드샵들에
글로시한 질감의 립스틱이 많이 나오는데
그렇다고 무조건 다 좋아하지는 않는다구.

개인적으로는 토니모리의 인기 제품인
키스러버 립스틱은 글로시하긴 하지만
입자가 뭉치면서 요플레 현상도 생기고
은근히 각질 부각도 왼다고 느꼈거든.
물론 각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서도.

그래서 처음에 이 스킨푸드 비타톡 라인을
보고서도 "고만고만한 로드샵 글로시"
정도로 생각하고 큰 관심을 안 뒀었다.

그런데 여러 차례에 걸쳐서 사용해보니까
"어라? 이거 꽤 물건인데?" 싶더라는 말씀.

물론 발색이 약하다거나, 지속력이 짧다거나,
혹은 색상이 한정적이라거나 (로드샵 특징)
이런 단점과 한계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

그렇게 따지고 보면 39,000원짜리인
샤넬 루즈 코코 샤인도 마찬가지 아닌가.
(물론, 난 루즈 코코 샤인도 애정하지만.)

암튼, 난 개인적으로 꽤 호평하는 라인임!



OR02 자몽톡톡




입술 발색은 이 정도.

내가 평소에 립제품 발색이 잘 안 되는 편이라
아예 색이 잘 나거나, 붉은기가 치고 올라오곤 한다.

자몽톡톡도 손등에 발라봤을 때에 비해서는
약간 핑크기가 더해지면서 발색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기대했던 색이 나는구먼.




내 얼굴에서는 이렇게 -
오렌지와 살구 중간 어드메의 발색.



PK03 사쿠라피치




입술 발색.

이렇게 살짝 푸른기 감도는 핑크 발색.
그러면서도 질감이 글로시하고 색이 투명해서
푸른 기운이 너무 부각되지 않는 게 좋다.




핑크기가 강한 내 얼굴에서의 발색은 이렇다.
완전 핑크인데 왜 이름을 피치라고 지었지.




발색 비교.




다시 보는 비교 발색.
둘 다 정체성이 뚜렷하고 워낙 달라서
딱히 어느 한 쪽을 선호하지는 않는다.
그냥 기분과 그 날 화장에 따라서 선택할 뿐.





다만 단독 사용시에는 -
자몽톡톡이 더 화사하게 립포인트가 되고
사쿠라피치는 청순하고 페일하게 연출된다.




그래서 나는 각각 따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믹스해서 사용할 때가 더 많은 편이라네.

자몽톡톡을 입술 중앙 부분에만 두드려 바르고
그 위에 연한 사쿠라피치를 전체적으로 얹으면
이렇게 마음에 드는 청순 살구색이 탄생하니까!

... 그럴거면 그냥 살구색 립스틱을 따로 사...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것도 재밌잖아?

게다가 각각 따로, 또는 같이 사용할 수 있으니
2가지 립스틱으로 3가지 혹은 그 이상의 연출이
가능하다는 면에서 난 꽤나 마음에 든다.
원래 립 그라데이션도 즐겨하는 편이고.



샤넬이나 여타 고가 꾸뛰르 브랜드처럼
다양하고 깊은 색감을 내진 않지만
그래도 색상들을 꽤 잘 뽑은 데다가
촉촉한 질감, 밀착력 등도 기대 이상이었다.

글로시한 만큼 발색은 약하고 지속력 짧지만
거듭 말하건대, 그건 샤넬이라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자몽톡톡처럼 발랄한 색의 경우,
생각보다는 정체성 있는 발색이 되기도 했고.



난 샤넬을 포함한 다른 립스틱도 많지만
그럼에도 이 비타톡 립스틱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고 현재도 꾸준히 잘 사용 중이다.

더군다나 다른 고가의 글로시 립스틱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라면 더더욱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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