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에는 뭐 별로 없어, 라고 생각했는데
또 야금야금 모아놓고 보니까 그리 적지도 않구먼.
그래도 색조 제품이나 충동구매는 거의 없고
거진 다 헤어나 클렌징 등 나름 생필품들임!
프란시스케이
아이스섹시 목걸이 & 귀걸이 세트
시작은 뜬금없이 비화장품류로...
이따금씩 포인트 악세사리 구매하는 프란시스케이.
이건 일상용으로는 다소 과한 듯 해서 그간 보류했는데
이번에 공연의상에 매치한다는 핑계로 대뜸 주문했지롱.
프란시스케이가 사진이랑 실물 싱크로율이 높은 데다가
가격도 착해서 이렇게 확 포인트 주는 용도로 좋다니까.
에스쁘아
맥앤로건 아이컬러 클러치
뷰티클래스 리뷰에서 올린 바 있는, 에스쁘아 홀리데이.
물론 여전히 멀티 파우더 입고를 노리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 아이컬러 클러치 역시 기대보다 대활약 중.
특히 우측의 오묘한 그레이가 마음에 쏘옥 들어서
중간의 오렌지나 골드와 함께 주구장창 사용하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
포에버 래스팅 프레셔스 오일 에센스
아, 록시땅 카피했구나, 한 눈에 알 수 있는 제품 ㅋ
품평 너무 뿌려대는 제품에는 되려 심드렁한 데다가
요즘은 웬만해서는 로드샵 기초 잘 쓰지 않는 편인데
이건, 간만에 제법 마음에 들어서 가벼운 기분으로 구입.
게다가 11월 중에는 50% 할인 판매 중이라서 더 즐겁게.
스킨/에멀전/크림은 다 별 감흥 없이 고만고만한데
이 에센스는 질감이 제법 취향에 맞아서 잘 쓰고 있다.
말이 오일일 뿐, 사실 마무리감이 꽤나 깔끔한 편.
그러면서도 지나치게 가볍지는 않고 피부에 밀착돼.
네이처리퍼블릭, 클렌징 티슈 빼곤 관심 없었는데
올해 하반기에 여러 분야에서 제법 선전했네?
네이처리퍼블릭
프로방스 플뢰르 젤 아이라이너
최근에 전국 품절 사태를 몰고 온 버건디 라이너...
를 사려고 한 건데 착오로 브라운이랑 플럼만 구입.
결국 버건디는 추후에 별도로 구입해서 깔별 소장 ㅋ
최근에 화장대 정리하면서 새삼스레 느낀 거지만
펜슬 라이너가 정말-_- 많아서-_- 웬만하면 안 늘리는데,
그리고 입소문 좀 탔다 해도 꼭 필요한 건 아니라고 보는데,
그럼에도 이번 자연공화국 젤 펜슬은 제법 잘 빠졌더라고.
그리고 버건디 플럼 계열이야 내가 워낙에 잘 쓰는 색이고,
그리고 이런 질감 펜슬 라이너는 생각보다 소진이 빠르고,
그리고, 음, 그리고, 사실은 그냥 사보고 싶었을 뿐이고.
깔별 소장 기념으로 간만에 리뷰나 한번 준비해봐야지.
보브
아이래쉬 3호/31호/50호
이 역시 공연용으로 구입했던, 무대 소품들.
팀원들이 메이크업 준비로 스트레스 받아하길래
그냥 내가 골라서 일괄 구매해버린 결과.jpg
난 원래 돌리윙크 (몇호더라) 착용할 생각이었는데
그건 가격이 부담스럽다고 해서 모두 보브로 대동단결!
결론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건 바로 이 3호.
인위적인 X자 교차가 아니고 자연스럽게 뻗은 형태.
숱이나 길이도 공연용으로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물론 속눈썹에 힘을 주는 경우면 일상용으로도 가능.
앞으로도 보브 속눈썹 구입시 3호를 주로 살 것 같아.
(속눈섭 관련 포스팅은 조만간 따로... 왜케 쓸 게 많지.)
50호는 3호에 비해서 숱은 적고 길이감은 더 있다.
그런데 이건 막상 붙여놓으니 너무 자연스러워서
무대용으로는 아쉽더라. 일상용으로는 괜찮은 편.
하지만 기왕 산다면 아래의 31호가 더 마음에 들어.
50호는 아마도 딱히 재구매할 일은 없을 것 같다.
31호는 3호와 비슷한 계열이되 숱이 더 적은 형태.
결국, 무대용으로는 3호, 일상용으로는 31호 낙찰.
싸이닉
인조이 아쿠아 선크림
최근에 등산 갈 준비를 하면서 느낀 건데,
집에 의외로 자차, 특히 투명한 제품이 없어!
그런 의미에서 팍팍 쓸 제품으로 싸이닉 구입.
가격도 착하지만 늘 1+1해서 마음이 더 가볍다.
메인으로는 빌리프, 서브 및 바디용으로는 싸이닉.
마이뷰티다이어리
앨리스 올인원 기프트 세트
대체 불가능하다, 뭐 이런 정도는 아니지만
은근히 자주 재구매하고 있는 마뷰다 마스크팩.
특히 분스 가면 한번씩 집어오게 되는 마성템 ㅋ
특히 이 앨리스 세트는 인기 제품들 모듬이라서
다 써보고 마음에 드는 걸로 재구매해야지, 하지만
늘 다 쓰고 나면 뭐가 좋았는지 잊어버리게 된다.
... 그래서 내가 앨리스 세트만 매번 재구매하나봐.
암튼, 가격도, 갯수도, 디자인도 다 만족스러워.
특히 이런 패키지 덕분에 재구매할 때마다 흐뭇.
심지어 생필품이라서 지를 때 죄책감도 없다는 거!
팬틴 클리니케어
헤어 타임 리뉴얼
원워시 트리트먼트 + 앱솔루트 퓨전 크림
팬틴 헤어 제품들에 대해서는 좀 심드렁한 편인데
그 중에서 클리니케어 라인은 제법 좋게 보게 됐다.
예전에는 그게 그거 아니야? 했는데 확실히 달라.
지난 달에 준오 논현점에서 헤어컷 & 펌을 한 이후
모발이 개털 되는 바람에 요즘 집중 케어 중인데-_-
이 제품들, 특히 퓨전 크림으로 효과를 보는 중이다.
샴푸 후 적당히 물기를 말린 후 트리트먼트 도포,
헤어캡이랑 타월로 감싸고 한참 후에 씻어내고
퓨전 크림을 발라주고 찬바람에 천천히 말린다.
물론 그 외에도 헤어 오일이니 뭐니 많이 쓰지만
저 퓨전 크림이 모발 수분 유지에 제법 좋더라니까.
100% 재구매. 트리트먼트 앰플과는 시너지 효과.
마쉐리
헤어오일
헤어젤리
데코레이션 킵 스프레이
"향이 좋아서 샀어요" 라는 평이 난무하는 마쉐리.
다행히도 제품들도 쓸 만 하더라. 특히 헤어오일.
스타일링 제품들은 그냥그냥 중간 정도의 만족도.
게다가 그간 코코넛 향이 나는 오일을 써왔더니
그닥 취향에 안 맞았는데 마쉐리 플로럴은 좋네.
다 기능 무난하고, 향긋하고, 접근성까지 좋아서,
다른 옵션이 등장하지 않으면 쉽게 재구매할 듯.
갸쓰비
볼륨업 왁스
이번 달은 정말 헤어 제품의 난이었구나...
이건 평소 파우치에 휴대하고 다니는 미니 사이즈.
별 거 아닌 듯 해도 급할 때 정말 구세주님이심 ㅠ
빠니에 드 쌍스
리쥬비네이팅 로즈 오일
개인적으로 강력추천하고 싶은, 빠니에 로즈 오일.
아는 사람들은 아는, 은근한 입소문 브랜드더라.
장미향 제품들이야 흔한데, 이 향은 정말 매력적.
신선하게 물기 머금은 장미향을 그대로 살렸더라고.
게다가 미끌거리지 않고 피부에 착 밀착되는 질감 덕에
요즘에 바디 마사지하는 게 보다 즐거워졌다 :)
고세
퍼펙트 워터리 오일
퍼펙트휩 라인의 클렌징 제품들 국내 상륙 :)
클오가 다 떨어져서 벼르고 있던 차에 딱 걸렸어.
사실 이 날 처음 본 제품에다가 사용자평도 모르지만
퍼펙트휩 라인이니까 중박은 치겠지, 라는 생각에.
과연 별다른 불만사항 없이 무난무난히 쓸 만 하더라.
비페스타
수분 오일 클렌징 리퀴드
오르비스 클렌징 리퀴드를 재구매할까 하다가,
그냥 올리브영 들른 김에 비페스타 데려와봤다.
(오르비스는 요새 접근성도 떨어지는 데다가
대체제가 있으면 구매욕이 영 안 생긴단 말이지.)
이거 하나만으로 세안해도 세정력도 중상급이고
마무리감이 깔끔해서, 헬스장에 갖다놓고 쓸까 싶음.
네이처리퍼블릭
모이스트 스팀 크림
자연공화국 한번 더 쓸어온 결과물... 이랄까.
역시 최근에 전국 품절 대란 일으킨 스팀크림.
몇번의 재입고 후에야 데려올 수 있었지 ㅋ
원체 로드샵 기초를 잘 쓰는 편도 아닌 데다가
스팀크림도 이것저것 써본지라 별 환상 없는데
이번 자연공화국 스팀크림은, 그냥, 잘 빠졌다.
키엘 저렴이를 내세우는데 난 키엘 안 좋아해서
그런 비교는 별로 와닿지 않고, 그냥 질감이 좋아.
간만에 만난 로드샵 수분크림 대박이 아닐까 싶다.
뭐, 더 써봐야 알 일이니 일단은 평가 보류하지만.
내가 데려온 건 기본형에 가장 인기 많은 모이스트.
요건, 1주일쯤 더 써본 후에 상세한 별도 리뷰 :)
네이처리퍼블릭
매직 리무버 페이셜 티슈
생필품으로 늘상 쟁여두고 쓰는 클렌징 티슈.
맥이나 더 비싼 제품들도 써봤지만 난 이게 좋아.
물기 잘 안 날아가고, 잘 지워지고, 자극도 없고.
대용량 및 휴대용 사이즈별로 사두고 두루두루 쓴다.
네이처리퍼블릭
데일리 마스크 시트
(히아루론산)
이것 역시 헬스장에 가져다둘 비품으로 구매.
샤워 후에 대개 저렴 마스크팩 하나 붙이고 옷 입는데
개별 포장된 것보다 이게 나을 것 같아서 사봤다.
원래는 에뛰드하우스 제품 쓰는데 네이처는 처음이네.
딱 이걸 사고 싶었던 건 아니고 매장 들른 김에 주워옴;
네이처리퍼블릭
스네일 테라피 핸드크림 세트
그리고 데일리 파우치에 넣어둘, 휴대용 핸드크림도.
자연공화국도 핸드크림 종류가 잡다하게 많은데
개중 가장 촉촉한 축에 드는 스네일 라인으로 낙점.
현재까지는, 록시땅 부럽지 않을 정도로 잘 쓰고 있지.
덧붙임.
실크테라피
너리싱 샴푸 & 헤어마스크
지난번에 구매한 오가닉스 체리 진셍 샴푸 라인이
내 손상모를 도저히 감당해내지 못하는 바람에
헬스장용으로 다시 구입한-_- 실크테라피 너리싱.
체리 진셍 나름 재생 라인인데 (기대는 안 했지만)
어쩜 그렇게 사용감이 푸석푸석하다요. 엉엉엉.
물론 이건 샴푸 자체보다도 내 모발 탓이겠지만.
손상 샴푸 + 앰플 + 오일 투척해야 될까 말까 할 판;
암튼, 그래서 닥치고 손상 모발용으로 구입함 ㅠ
실크테라피 헤어 에센스는 손 뗀지 좀 됐지만
이 너리싱 샴푸 라인은 평이 좋아서 기대돼 :)
이니스프리 멤버십 데이니까...
그런데 감히 나를 VVIP 에서 VIP 로 강등했겠다?
투덜거리면서도 다음 달에 등급 회복하기 위해
멤버십 데이를 놓치지 않고 깨알 같이 질러옴;
사실 그렇게 큰 차이도 아니고 살 것도 그닥 없는데
이런 등급 차이가 은근 사람 오기 자극한단 말이지.
겔마스크들은 개당 가격 보면 은근 비싸다니까.
그래도 요즘 삶이 복잡하고 힘든 나에게 선물.
(이런 핑계 대기 시작하면 못 지를 게 없겠지...)
마누카 허니 시트팩은 아리따움 꿀팩 대용으로.
그리고 은근 슬쩍 에코 사이언스 아이크림도.
캡슐팩은 수면팩 기능인 석류로 하나 사와봤다.
마음도 복잡한데 이거 바르고 잠이나 푹 자야지.
후와, 다 쓰고 보니까 또 스크롤이 쪼매나졌네.
그런데 글 다시 읽어보니 역시 생필품들이 많아서
음, 그래그래, 이건 역시 필요했어, 주억거리게 된다.
게다가 올해는 홀리데이 컬렉션들이 영 부진해서
에라이- 하는 마음에 바디/헤어 제품만 사게 되는 듯.
물론! 그렇다고 홀리데이를 아예 외면한 건 아니야!
그 포스팅은 며칠 내로 별도로 올릴 예정이지만 ㅋ
여하튼, 내 11월 코스메틱 쇼핑은 대략 이렇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