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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3.29 또 한번의 봄을 맞이하며... 요즘의 헤어 제품들! 9

 

 

 

헤어 제품이야 늘 소진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딱히 블로그에 소개를 하고 자시고 하기도 전에

금방 공병이 나고 턴오버가 지나가기 일쑤인데...

 

요즘 어쩐지 모든 샴푸류가 한꺼번에 떨어지고

일괄 갈아치우고 있는지라 간만에 소개를 해볼까 한다.

 

 

 

미용실은 (비록 부지런히 자주 가지는 않지만)

청담 엔끌로에 목혁수 원장님에게 충성 중이고

재작년과 작년, 몇 차례에 걸쳐 진행된 모발 손상은

이제서야 슬슬 나아서 이제 끄트머리에만 남아있다.

 

그래도 여전히 모발이 얇고 건조하며 손상에 취약한 편.

이와 동시에 두피는 또 지성에 가까워서-_- 후, 까다로워.

 

그래서, 두피 케어 샴푸와 고보습 리페어 라인의 샴푸,

그리고 메인으로 사용하는 트리트먼트를 두루 구비해둔다.

 

샴푸하는 타이밍 (아침 샴푸와 저녁 샴푸를 구별하는 편)

계절, 그날의 컨디션, 등등에 따라서 돌려가면서 쓰고 있음.

 

 

 

거 참, 돈 쓰는 방법도 가지가지일세.

그나마 엄청 고가 제품을 쓰는 편은 아닌 데다가

헤어 케어 제품은 한번 쓰면 꾸준히 잘 쓰고 비워내서

살 때 돈 아깝다는 기분은 들지 않는 게 다행이랄까-_-?

 

 

 

 

 

 

바론, 모링가 리페어링 샴푸 & 트리트먼트 (티몬)

 

각각 1000mL 용량이라서 아낌 없이 마구 써주었지!

쿠팡의 로픈 바오밥 라인보다 조금 더 마음에 들었다.

바오밥이 무실리콘의 매끈 찰랑 가벼운 질감이었다면

이 모링가는 보다 모발에 침투하는 보습감이 느껴졌음.

 

특히 저렴한 가격대를 생각하면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데

워낙 대용량이라서 좀 물려서... 당분간은 재구매 없을 듯;

하지만 집에 샴푸 재고 떨어져갈 때, 언젠가는 또 사겠지?

 

질리고 말고, 난 그런 거 없다.

가격 착하고, 양 많고, 기능도 중박 이상인 제품 원한다.

이런 니즈를 가진 사람이라면 고려해봐도 좋을 것 같다.

 

완전 회복 불가능의 극손상 모발에는 (당연히) 무리지만

약손상 정도의 모발에는 꽤 괜찮은 퍼포먼스를 내주는 편.

 

 

 

 

 

 

지오바니, 스무드 애즈 실크 시리즈

아발론 오가닉스, 스칼프 노멀라이징 샴푸

 

아이허브에서 샴푸 좀 사본 이들은 다 알 법한 제품들 ㅋ

지오바니는 제품군이 여럿인데 난 손상용 라인으로 샀다.

바론 모링가 (드디어!) 다 썼으니 이제 개봉해도 되겠지...

제품 패키지도 용량 과다하지 않고 컴팩트한 게 딱 좋네.

 

아발론은 명성은 워낙에 자자하지만 좀 건조하겠다 싶어서

그동안은 딱히 발 안 들이고 있었는데... 내가 왜 그랬을까.

자고로 지성 두피라면 이거 하나는 구비해두어야 하는 거슬!

꼭 매일 쓰는 건 아니라도 once in a while 로도 필수인 거슬!

게다가 점차 날씨가 더워지는 요즘에는 더더욱 요긴한 거슬!!!

 

소위 두피 샴푸라고 하는 제품들 중에서는 두피 뿐만이 아니라

모발의 유수분까지 빼버리는 경우도 있는데 아발론은 안 그렇소.

 

물론, 고보습 리페어 라인의 샴푸들보다야 마무리감이 뻣뻣한데

여타 오가닉 샴푸 내지 두피 케어 샴푸들에 비하면 이건 양반일세.

 

게다가 간헐적으로 그러나 꾸준히 사용하다 보면

두피는 산뜻, 모발은 가볍, 총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아진다.

 

요즘에는 마침 헤드앤숄더 민트 재고가 다 떨어진 남편군에게도

이거 쓰라고 건네줬는데 불만 없이 잘 사용하고 있는 듯... 아마도...

(사실 남자들이란 굳이 물어보기 전에 먼저 피드백을 주지 않으니;)

 

여튼, 주 2-3회 사용하는 용도로 강추하는 바~~~

 

 

 

 

 

 

츠바키, 헤드스파 샴푸 & 컨디셔너

 

솔직히 난 일본 생산 화장품을 딱히 엄청 가리는 건 아니지만

뭐 굳이 샴푸까지 일본산을 쓰나... 라는 생각 정도는 있었다.

그런데 츠바키는 시세이도 이천 공장에서 생산하는 거지롱~

그래서인지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종종 구매하게 되더라고 ㅋ

 

이 헤드 스파 라인에서 내가 더 좋아하는 건 스페셜 케어 제품인

딥 클렌징 샴푸와 마사지 마스크지만 이번에는 샴푸 & 컨디셔너!

 

사실 소셜에 염가 핫딜로 떴길래 이참에 주문한 거지만... ( '-')

 

뭐, 여튼 딥클 샴푸와 마스크는 별도로 구매하면 되는 거니까,

그리고 기본 두피 클렌징은 아발론이 담당해줄 거니까 괜찮아.

 

츠바키는 못해도 중박이라는 믿음이 있어서, 이번 지름도 뿌듯타!

아, 물론 두피나 모발 상태에 따라서 제품을 잘 고르는 게 관건이지만.

예전에 지성 두피 가속화될 때 리페어 샴푸 썼다가 아주 그냥 낭패를;

그런데 좀 진정되고 나서 다시 써보니까 보습력도 좋고 잘 맞더라고.

 

여튼, 이번 사분기는 황금색 츠카비 헤드스파와 함께 해봅시다 >.<

 

 

 

 

 

 

로레알, 케라틴 스무드 퍼펙팅 샴푸/컨디셔너/마스크/세럼

 

어이쿠, 아주 풀라인 깔맞춤 구매를 감행하셨구만. 껄껄껄껄.

 

사실 집에 샴푸 재고가 딱히 부족한 것도 아니었고 (그럴 리가...)

평소에 로레알 파리의 헤어 케어 제품을 선호하는 편도 아닌데

(로레알의 하이엔드 헤어 브랜드인 케라스타즈는 즐겨 쓰지만)

왜, 어째서, 어쩌다가 로레알 샴푸 깔맞춤을 하게 되었냐 하면 -

 

(1) 소셜에 저가에 풀려서 (그렇다, 만사의 근원은 소셜 핫딜)

(2) 정말 우연히 샴푸 샘플을 써봤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아서

 

모든 제품에서 아이스바 메로나-_- 같은 달달한 향이 나는데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즉각적인 모발 유연 효과가 뛰어나더라.

 

여기에 나 같은 손상모 경험자 동지들의 간증이 더해지면서

오, 이 정도라면 기왕 싸게 풀렸을 때 깔맞춤해도 되겠네???

라는 결론에 이르러... 이렇게 욕실이 핑크핑크해졌다는 소리.

 

이 라인은 잠시 넣어뒀다가 지오바니 다 쓰고 나면 개시할 예정!

 

 

 

 

이 외에도, 꾸준하게 사용 중인

팬틴 데미지케어 트리트먼트와 터치 꾸뛰르 더블 트리트먼트

등이 있는데 사진을 굳이 안 찍었으므로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킵;;;

 

 

 

 

드디어, 길고도 길었던 극손상의 시대에도 끝이 보이고 있다.

4월 말에 일본 여행 가기 전에 엔끌로에 들러서 펌 좀 해야지ㅠ

올 봄, 내 욕실에 입성한 샴푸 컨디셔너 기타 등등아, 잘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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