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에스쁘아 지름샷에서 등장했던 제품.
에스쁘아의 4구 라인인 멀티 아이섀도우에서도
잔잔한 "쉬머" 계열, 브라운톤 "렛미러브" 색상.



Multi Eye Shadow Shimmer
"Let Me Love"

가격 25,000원





에스쁘아 특유의 유선형 디자인.
외형에 특별히 끌리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두껍고 각지지 않은 건 좋네.
게다가 부피도 은근히 미니멀하더라.




딸깍-




에스쁘아 4구는 크게 2가지 라인,
쉬머/스파클링으로 분류되는데
스파클링은 내 취향 아니라서 패스하고
쉬머 라인에서 고른 게 바로 렛미러브.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

고잉 고져스 Going Gorgeous
걸즈온탑 Girls on Top
렛미러브 Let Me Love
라스트씬 Last Scene


사실 렛미러브랑 라스트씬은 꽤나 비슷하다.
둘 다 브라운 계열에 구성이야 어차피 똑같고.

근소한 차이지만, 렛미러브의 펄 컬러가
약간, 아주 약간 더 내 취향이라서 선택했지.

그리고 전체적으로 라스트씬의 브라운이
미묘하게 더 핑크기가 도는 편이긴 하다.
덕분에 포인트 컬러에도 살짝 붉은기가.

비교 발색도 매장에서 찍는다고 찍었는데
색감이 너무 엉망이라서 그냥 생략하기로;




에스쁘아 섀도우들에는 다 이렇게 -
고정 안 된 투명 플라스틱 덮개가 들어있다.

고정 안 돼서 좀 아쉽고 불편하긴 하지만
고가 브랜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부분이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너그러이 패스했다.

그래도 어플리케이터는 팁 타입 하나, 브러쉬 하나,
나름 다양하고 실용적으로 들어 있어서 좋네.

포인트 컬러와 라이너 컬러는 팁으로,
베이스 컬러는 브러쉬로, 그리고
펄 컬러는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준다.




피치 / 애쉬브라운 / 코코아브리운 / 샴페인펄
이런 4가지 색상 구성의 렛미러브.




패키지의 유선형 디자인을 연상시키듯,
섀도우 표면도 묘하게 물결치는 형상.
제품 불량이 아니라 원래 저렇게 생겼다.

그래봤자 질감이 살짝 무른 편이라서
사용하다 보면 물결은 금방 없어지지만.




좀 더 접사.




배열 순서대로 손등 발색.

위의 두 컬러는 비슷한 정도의 쉬머펄,
짙은 라이너 컬러는 약간 더 실키매트,
그리고 하이라이트용 펄섀도우는 스파클.

이렇게 각각의 질감이 조금씩 달라서 유용하다.
멀티 섀도우 스파클 라인은 아무래도
약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다 큰 펄이라
다 바르고 나면 너무 펄 느낌만 나는데
이건 컬러감을 충분히 살려서 화장한 후에
펄만 톡톡 얹어줄 수 있는 구성이 마음에 들어.

(그래서 스파클 섀도우는 애시당초 관심 없었음.)




베이스용 피치 핑크와
포인트용 애쉬 브라운.

포인트 컬러에는 골드펄이 감돌아서
기본적으로 웜톤 피부에 잘 받는 편이다.
하지만 나도 요즘에는 이 정도 색은 쓰니까.
예전 같으면 쳐다도 보지 않았을 색이지만;




하이라이트용 샴페인 펄과
라이너용 코코아 브라운.


브라운은 너무 골드스럽지도 않고
약간 핑크기 감도는 코코아여서 굿.

하이라이트 역시 너무 화이트도 골드도 아닌,
적당한 샴페인 컬러여서 유용하지 싶다.
다만, 펄입자가 생각보다는 굵고 거치네.
바비 스파클 섀도우처럼 촉촉한 질감과
투명한 연출을 기대했던 게 과욕이었나.




... 과정샷은 역시 귀찮아...
애당초 잘 찍히지도 않을 뿐더러
포토샵을 사용하지 않는지라 결과도 이상함;
그래도 기껏 찍은 게 아까워서 대강 올려보련다;


(1) 아이 프라이머 + 베이스 컬러 + 아이라인

대개는 프라이머 바르고 바로 펜슬로 아이라인,
그리고 짙은 색에서 옅은 색 순으로 바르는데
이 날은 무심코 베이스 섀도우를 먼저 깔았네.

프라이머는 스틸라 프라임 팟.
아이라이너는 맥 펄글 몰라시스.


(2) 라이너 컬러로 펜슬 라인 덮어주기

펄글 펜슬이 나랑 궁합이 꽤 좋은 편이라서
섀도우로 덮어주지 않아도 번지진 않지만
(아이 프라이머나 베이스 섀도우 사용시.)
그래도 보다 진한 연출을 위해서 겹쳐준다.


(3) 포인트 컬러로 스머지해주기

골드톤이라 아무래도 내 피부엔 덜 받지만
그래도 넓게 펴바르지 않으면 꽤 무난하다.
눈꼬리 아랫부분에도 얇은 브러쉬를 이용해서
포인트 컬러를 옅게 발라서 통일성을 줬음.


(4) 하이라이트 컬러 얹어주기

눈두덩 중앙 부위를 중심으로 해서
펄 컬러를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준다.
사진이 너무 푸르게 나왔지만... 패스.
조명이 옳게 나온 사진들은 흔들려서;




허접한 완성샷.
가끔 메이크업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렇게 얼굴 클로즈업 샷을 올릴 때면
아, 나도 역시 포토샵 좀 써줘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곤 하지만... 아직은 귀찮아.




보다시피 이렇게 붉은기 많이 도는 피부라서
렛미러브의 포인트 컬러를 과하게 쓰면
그 골드 펄감이 피부 위에서 동동 뜰 것 같아.
그나마 적게 사용하면 꽤 무난한 데일리룩이 된다.

섀도우의 디자인, 부피, 가격 등은 꽤 만족스럽고
실키한 포인트 컬러 역시 내가 잘 쓸 듯 한데,
요 하이라이트용 펄 컬러가 조금 걸리긴 해.
애용하던 바비 스파클이랑 자꾸 비교하게 되는데
역시 상대적으로 입자가 크고 거칠다 보니까.

물론 남들이 보면 잘 모를 정도이긴 하지만
나만 아는 그 미묘한 아쉬움이 있달까.

그래도 이 에스쁘아 렛미러브의 크나큰 장점은 :
실용적인 색감 / 다양한 질감으로 실용적 구성 /
합리적인 가격 / 미니멀한 부피와 무게 /
적당한 어플리케이터와 거울 내장 등이 있다.

전체적으로는 합격점 줄 수 있는 제품 :)






참고로 위 메이크업 완성샷에 사용된 제품들 :

- [코겐도] 아쿠아 파운데이션 WT00
- [루나솔] 모델링 워터 리퀴드 파운데이션 OC01
- [RMK] 페이스 파우더 EX
- [지방시] 프리즘 비자쥬 84호 "베쥬 무슬린"
- [맥] 펄글라이드 아이라이너 "몰라시스"
- [끌레드뽀] 앙떼그랄 마스카라
- [클라란스] 루즈 프로디지 115호 "로지코랄"




코겐도 WT는 단독 무펄 하이라이터로 쓰거나,
이렇게 다른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랑 섞어 쓴다.
물론 짝궁인 코겐도 PK00 이랑 쓰는 게 최상이지만
현재 PK는 다 써가는데 WT만 많이 남아서
이렇게 루나솔 등 타 제품과 열심히 사용하는 중!

루나솔 리퀴드 파데는 특출나게 예쁘진 않아도
나에게는 꽤나 "안전한" 선택이어서 잘 쓴다.
물론 개인차가 심해서 섣불리 추천은 곤란하지만;
악건성 이모양은 건조함과 각질 부각을,
오묘한 복합성인 서모양은 다크닝을 호소하더군.
그런데 희한하게 나한테는 늘 중급 이상이야.

RMK 페이스 파우더는 정말 애증의 제품.
고운 입자, 촉촉한 질감, 투명한 마무리 등은
매우 사랑하지만 저 케이스는 어떡한다니.
휴대해도 내용물이 새지 않는 혁신적인 디자인,
이라고는 하지만 1/4 정도만 사용하고 나면
당최 퍼프에 파우더가 묻어나질 않는다.
결국 답답한 마음에 그 "혁신적인" 네트를
가위로 서걱서걱 오려내고 사용하는 중.
RMK 파우더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다음에는 보통 케이스에 든 형태로 구매할래.

지방시 베쥬 무슬린은 쉐이딩과 블러셔의 중간쯤,
연하고 자연스럽게 얼굴에 윤곽 주는 용도.
얼굴에 워낙 붉은기가 많은지라 매우 잘 쓴다.
특히 이렇게 뉴트럴하게 색감을 강조 않는
메이크업을 할 때 얼굴선 정리하는 데에 최고.
물론 매우 자연스럽기에 사진에서는 티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늘 쓸 때마다 만족하고 있는 애용품 :)

펄글 몰라시스는 한동안 방치해두긴 했지만
워낙 잘 사용한 색상이라 이미 몽당연필 됐다.
부지런히 몰아서 사용하면 연말까지 다 쓸 수도?

사진에서는 깜빡 빠뜨렸지만 마스카라는 끌뽀.
가격 생각하면 갸우뚱하게 되지만 제품은 최고.
가성비를 생각하면 차라리 케빈어코인이 나은 듯.

사진 속 뷰러는 케빈어코인 제품인데 -
서양 브랜드라 그런지 아무래도 좀 아쉽다.
내 이목구비는 절대적으로 동양적인지라,
역시 슈에무라나 시세이도 뷰러가 잘 맞네.

클라란스 로지코랄은 내 블로그에서 종종 보이는,
그야말로 추억의, 웃음의, 그리고 애증의 제품.
일본에서는 한정이었으나 한국에서는 온고잉,
그러나 나는 그걸 모르고 도쿄 놀러갔을 때
비싼 환율 주고서 기념으로 사왔던... 바로 그것.
억울해서라도 열심히 쓰고 있는데 다행히도
색감이 마일드하고 유용해서 꽤 많이 닳았다.
이 제품, 공병 올리게 될 때는 쾌재를 외치리라;



같이 사용한 제품들은 간단하게 소개만 하려 했는데
왜 또 쓰다 보니까 말이 길어지는지... 이상! 









  

에스쁘아 강남역 매장... 에서의 지름.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1. 6. 13. 11:15




지난 달, 싱하형 결혼식 후에 나름 뒤풀이하다가
집에 들어가는 길에 얼결에 들른 에스쁘아 강남 매장.

분명 "에스쁘아 매장이 없는 분당에 사는 임모양" 때문에
그냥 잠시 들러본 건데 왜 지르는 건 다 같이 지르지.




에스쁘아 올 여름 한정, 칵테일 시리즈.
매장에 제품들도 진작에 출시가 된 데다가
블로거 대상으로 뷰클 및 리뷰 행사를 많이 했는지,
알 만한 블로그들에는 관련 리뷰들이 다 있더라.




에스쁘아 특유의 오렌지 + 퍼플 인테리어는
사실 딱 내 취향은 아니지만 사진 찍기에는 그만.




지금 내 화장대, 만족하며 잘 쓰고 있지만
때로는 저렇게 조명 나오는 화장 거울 갖고 싶다규.




요즘 이 바닥에서 꽤나 명성을 얻고 있는
에스쁘아 싱글 섀도우, 특히 스파클링 라인.
색감이 은은하고 펄감이 투명감 있는 제품.

선셋, 누드비치, 오렌지피버 등이 인기 색상.




그리고 그 외의 섀도우 라인들.
루나솔 저렴이로 눈길을 끈 4구 멀티 아이섀도우
실키한 질감과 얌전한 색감의 아이섀도우 듀오 새틴
그리고 그 외에 주목 덜 받는 피그먼트와 거대 듀오;




이건 내가 구입한 제품.
피치/브라운의 러브액츄얼리와
누드핑크/브라운그레이의 누드쉬폰,
이 둘을 놓고 치열하게 고민한 끝에
결국 러브액츄얼리로 데려왔더랬지.

원래 같으면 고민할 필요도 없이 쿨톤인
누드쉬폰으로 결정했을텐데 나 좀 변했네.
요즘에 한없이 브라운 계열에 빠져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섀도우 더 안 사겠다고
해놓고서 이거 데려와서 좀 찔렸는데
요즘 너무 잘 쓰고 있어서 후회는 없음.
되려 겹치는 다른 섀도우들을 좀 처분하고
이 제품에만 집중할까도 생각 중이다.




멀티 아이섀도우 스파클링 & 쉬머.
루나솔 저렴이로 많이 알려져 있는 라인.
색감도 예쁘고 가격대비 구성도 괜찮은데
난 딱히 끌리지는 않아서 이건 무심히 패스.




이 돔 형태의 듀오 섀도우는 별로 인기 없는 듯.
나도 관심 없고, 주변에 쓰는 사람도 아직 못 봤다.
색감, 질감, 펄감은 다 뭐 그럭저럭 그냥저냥.




블러셔들.
내장 브러쉬는 좀 개털이긴 해도
색감은 전체적으로 다 잘 뽑아낸 듯.




에스쁘아 2011 여름, 칵테일 컬렉션.
Crush on Me & One Sunny Day.

살짝 태닝된 듯한 건강한 피부톤과
트로피컬 칵테일처럼 청량하고 톡톡 튀는
색감의 크림 섀도우와 네일 제품들 구성.

여름 컬렉션으로 합격점 주고 싶다.
컨셉도, 색감도 잘 잡았고 가격도 착하고
무엇보다도 제품 하나하나 품질이 기대 이상!




그녀가 탐내던 브러쉬 케이스.
하지만 "브러쉬 제품 포함해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해야 주는 사은품이라길래 결국 포기했다;




그리하여 우리의 떼득템샷.
막상 에스쁘아에서 지르겠다고 벼르고 간 여자보다
더 많이 산 짜근곰이랑 나는 대체 뭐하는 건지.




에라이, 모르겠다.
별 생각 없이 찍은 건데 이제 보니까
내 원피스 보라색이어서 매장이랑 어울리네.

이 날, 내 자신의 모습에 꽤 충격 받아서
그 이후로 운동 다시 시작하고 다이어트 모드.
젠장.




집에 와서 차분하게 찍은 나의 총지름샷.




아이섀도우 듀오... 와 함께 챙겨주신
나름 푸짐한 기초 및 색조 샘플들.

그런데 에스쁘아 기초는 영 관심이 안 가고
마스카라는 악평을 워낙 많이 봐서 패스하고
결국은 푸짐하게 받았지만 쓸 건 없는 거다;




그래도 나름 잘 사용한 프라이머 3종 샘플.
스킨톤업 프라이머는 잡지와 동호회 등에서
나름 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제품이기도.




안 그래도 큼직한 거울이 하나 필요했는데!
요즘 가방 속에 넣고 다니며 매우 잘 쓰는 중.
누가 보면 나 오렌지 마니아로 알겠네...





립 트리트먼트
(16,000원)

에스쁘아의 립스틱 디자인은 사실 취향에 안 맞는데
이건 제품이 너무 괜찮아서 이번에 데려오게 됐다.
투명한 립밤인데 바르면 입술 온도에 반응해서
투명한 핫핑크로 변하는 틴트밤 같은 제품인데
한 통 다 비워낸 디올 립글로우와 99% 싱크로율!
비교 리뷰 꼭 쓰리라고 혼자 다짐 중이다. 훗.






아이섀도우 듀오 새틴
"러브 액츄얼리"
(17,000원)

위에서 썼듯이 누드핑크/브라운그레이 구성의
누드쉬폰을 제치고 데려온 러브액츄얼리!
에스쁘아 특유의 저 동글동글한 유선형 케이스는
개인적으로 딱히 좋지도 딱히 싫지도 않다.
차지하는 부피는 크지 않은 편이라서 OK.




붉은기나 골드기 없는 브라운에 빠져 있는 요즘,
정말 데일리로 잘 사용하고 있는 섀도우다.
특히 쿼드보다는 듀오롤 좋아하고,
스파클링보다는 새틴 질감 선호하는,
내 취향에 딱 들어맞는 실용적인 아이!







바디 글로우 밤
(25,000원)

이번 여름 컬렉션 중에서 유일하게 데려온 제품.
이를테면 베네핏의 Take a picture, it lasts longer
처럼 바디에 펄감 줄 수 있는 하이라이터 밤이다.

내 성정으로 보아하건대 바디 하이라이터는
한여름에만 잠깐 쓸 게 뻔한 데다가
손에 펄 묻는 건 질색하는지라 이게 딱이지.

가격도 베네핏 등에 비해서는 착한 편이고
전용 케이스 및 퍼프가 있어서 사용도 간편!
게다가 매장에서 테스트해보니까 제품의
윤기나 펄감 등도 과하지 않은 게 딱 좋아.

사실 이 칵테일 컬렉션의 골든 하이라이터나
네일 제품들도 이뻤지만 조용히 감상만 했지.

일단 이 바디 글로우 밤이나 잘 써주겠어.



미친 지름의 5월을 보내던 와중에
에스쁘아에서도 이렇게 질러놓으니
진짜 양심의 가책이 아니 드는 건 아니나
다 너무 잘 쓰는 제품들이라서 넘어가련다.

앞으로 당분히 조용히 살겠음 -_-






  




2011년 2월.
@ 홍대, 에스쁘아 플래그십 스토어.


대학교 초년생 때 흔히들 사용하는 향수, 에스쁘아.
언젠가부터 기억 언저리에서 잊혀진 그 브랜드에서
이번에 대대적으로 코스메틱 전 라인을 런칭했단다.

빅모델 레이튼 미스터를 기용해서
온갖 잡지마다 화보를 뿌려가면서
(나 같은) 마니아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더이다.

게다가 아직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 외에는
엑세스가 없으니 어이 아니 궁금하겠냐고.




그래서 며칠 전에 저녁 먹고 들어오는 길에
기어이 들러서 구경하고 사진까지 찍어온 1인.
(물론 매장 매니저 분의 사전 양해 하에...)

사실 20대 초중반을 겨냥한 듯한 영한 브랜드라
여기서 사고 싶은 게 특별히 많다기보다는
포스팅을 통해서 알리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오늘도 이런 영양가 없는 홍익인간 정신 따위.




향수 패키지에서 많이 본 eSpoir.









발랄한 오렌지와 바이올렛 컬러를 테마로 한 매장.
온라인에서 여러 사람들의 의견에 따르자면,
바닐라코와 라네즈의 적당한 믹스 같단다.
에뛰드하우스보다는 성숙하고 심플해진
매장 내부와 제품 패키지는 라네즈스러우나
이 발랄하고 화사한 색감은 바닐라코답달까.

디자인도, 가격대도, 쉽사리 손이 갈 법한 수준.




왼쪽에 보이는 게 "글램 글로스 플럼핑"
오른쪽이 일반 "립글로스"

가격은 다 1만원 중반대 가량이었던 듯.
집에 쌓인 립글로스 재고를 생각하면 -_-
굳이 따로 구매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펄 없는 살구색 플럼핑 글로스는 이쁘더라.




튜브형 글로스
립틴트
립밤

등등.




그리고 이번 캠페인의 메인 제품, 립스틱.
상세 발색은 아래에 따로 올리리.




길쭉한 디자인과 촉촉한 제형의 세럼 립스틱.
팔레트형으로 나온 립테크.




하이라이터멀티 블러셔 등.




싱글 블러셔들.
역시 슈에무라, 나스, RMK 등을 생각하면
따로 구매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색감은 이쁘더라.
전체적으로 맑고 청순한 컬러 위주로 나왔음.




클로즈업.
맑은 살구색인 딜리셔스 색상은
솔직히 재미로 사보고 싶기도 했으나;
(요즘 피치 컬러 뽀레바 모드가 계속되는구나.)







각종 아이 메이크업 제품들.
딱 젤 아이라이너 듀오 정도만 살짝 관심 간다.
(요즘 섀도우는 RMK에 충성 중인 농노...)




그리고 나름 온라인에서 리뷰가 쏠쏠히 보이는
 멀티 아이섀도우 쿼드 팔레트들.
순간 여기 루나솔 매장인 줄 알았네 ㅋ
루나솔 특유의 색감이나 펄감은 따라하지 못했지만
어쨌거나 저렴하게 대체하려는 사람들은 좀 끌릴 듯.



그리고 립스틱, 전 색상 팔뚝 발색 나가겠습니다;

일단 립스틱 관련한 보다 자세한 포스팅은
별도로 올렸으니 아래 링크 참고 :
http://jamong.tistory.com/965

쉬어 : 펄 없고 촉촉하고 투명하고 맑은 질감.
러스터 : 쉬어에 잔잔하게 반짝이는 펄감이 추가.
스파클링 : 화려하게 반짝이는 펄감.
크리미 : 선명하게 발색되면서도 매트하지 않은 질감.
새틴 : 개중에서 가장 매트하며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질감.

개인적으로 쉬어/러스터 라인들에 가장 끌리더라.
하필이면 마음에 든 색상 2가지도 각각 쉬어/러스터.

그런데 후반부로 갈수록 반복되는 리무버질에;
내 팔뚝 피부가 지치기도 한 데다가
가게 문 닫을 때가 다 되어서 급한 마음에
발색이 좀 뭉개지거나 흔들리기도 했음.




초점이 당최 어디 갔는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각 계열 특징대로 발색된다.
스파클링은 과연 펄이 블링블링해서 화려한데
펄 입자가 크고 잘 안 닦여서 내 취향은 아님.
새틴은 개중에서 가장 매트한 질감이긴 하지만
맥 립스틱 좀 써본 사람이라면 "흥!" 이럴 듯.
타 브랜드의 새틴 립스틱에 비하면 글로시하다.




이번 에스쁘아 립스틱 화보 비주얼을 보면
립스틱 5가지 계열에서 각 1색씩 나오는데
이 엔젤링이 새틴 계열 대표로 뽑혔더라.




오른쪽의 파파라치는 쉬어 계열 대표로.
맑고 촉촉한 브라이트 핑크인데 나쁘지 않은 듯.




왼쪽의 디바는 크리미 라인 대표.
화려한 쿨톤 레드... 인데 잘 발라야 할 듯;
마이애미는 뭉개졌지만 실제로 저렇게 무르진 않다;
(슬슬 팔뚝 피부가 헐떡대고 있는 게 보임 -_-)




오 마이.
스파클링의 펄이 잘 보이는군하.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영감이라도 받았는지
색상명들이 어째 뉴문, 이클립스 막 이러네.
어쨌거나 저 스파클링 라인 질감, 난 진심 별로.
우측의 멜로우 로즈 같은 글로시한 코랄 핑크는 괜찮군.
루비 글래스도 컬러 차트에서 보면 진해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이렇게 맑은 핫핑크여서 바르기 쉬울 듯.




좌측 두번째 러빙엔와이 (Lovin' NY) 가 메인 컬러.
촉촉하고 맑은 코럴 피치? 여서 가장 대중적일 듯.
요건 제품도 선물 받았으니 별도 발색 리뷰 올려야지!




또 하나 내가 끌린 컬러는 정중앙에 있는
쉬어 라인의 스마일 어게인, 이 아이.
정말 청순 돋는 쉬어 핑크... 지만,
역시 하나만 고른다면 메인 컬러인
Lovin' NY 에 더 끌리기도 한 데다가
나 청순 핑크 이미 여럿 있잖니? 응???




죄다 웜톤이어서 나한테는 외면 당한 나머지 컬러들;



일단 신규 브랜드로서 구색은 다 갖추고 나왔더라.
특히 전면적으로 밀고 있는 립스틱 라인에서
다양한 질감과 색감들이 확보된 건 좋아.
하지만 이 중에서 옥석은 확실히 갈리는 듯.
구색 맞추려고 화려하게 많이 출시하다 보니까
개중에서는 분명 도태될 색상들도 있어 보였다.

게다가 신규 브랜드와 그 비주얼에 대한 호기심 덕에
끌리는 제품들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영한 브랜드라서
30대 직장인인 내 눈에는 20% 부족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기서 니 의견 따위는 중요하지 않아.
넌 여대생도 아니고 이 브랜드의 타겟도 아니거등?)




득템했다.




정신이 번쩍 드는 오렌지색 에스쁘아 패키지.






에뛰드보다는 모던하지만
라네즈보다는 장난스러운
에스쁘아 특유의 동글동글 패키지.
바디가 좀 더 슬림했으면 싶긴 해도
안의 색상이 한 눈에 보이는 건 좋다.
나 원래는 립스틱 색상명 확인할 수 있게
뒤집어서 보관하는데 이건 안 그래도 될 듯.




러빙 엔와이.
Lovin' NY.


뭐 특별히 뉴욕을 사랑할 계기는 없었지만
원래 맛집에 처음 가면 대표 메뉴부터 시켜보고
새로운 브랜드에서는 인기색부터 보는 거니까.
게다가 촉촉한 코랄 피치? 여서 실용적이기도 하고.




안녕, 에스쁘아.



전면적인 비주얼 마케팅을 앞세우고 나온
아모레퍼시픽의 새로운 브랜드, 에스쁘아.
아모레다운 마케팅이 여기저기에 보이더라.

물론 아모레는 이미 다양한 연량대와 컨셉의
브랜드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데다가
이미 로드샵 시장은 포화 상태라고 하지만
에스쁘아라는 브랜드가 얼마나 차별화되는 컨셉으로
시장을 치고 나올지 개인적으로 좀 기대가 된다.

에스쁘아에 대한 시장의 평이 확실해지기 전에
호기심으로 몇 가지 써보고 싶다고 한다면
개인적으로 립스틱 라인에서 몇 가지 색상,
그리고 싱글 블러셔 정도는 가볍게 추천할 듯.
립제품 및 싱글 블러셔가 1만원 중반대,
그리고 섀도우 팔레트가 2만원대라서
일단 가격적인 면에서 부담은 없으니께 ㅋ



지켜볼게.
한번 잘 해봐, 에스쁘아.







  




원래 봄이 되면 뷰티 잡지들과 브랜드들은
봄 신상 소식과 홍보에 바빠지기 마련인데
올해, 그 와중에 눈길을 사로잡은 브랜드가 있다.

바로 그간 향수로만 알려져 있던 에스쁘아 (Espoir) 에서
대대적으로 메이크업 라인을 런칭한 것.

게다가 레이튼 미스터를 모델로 내세워서
립스틱 광고부터 팡팡 때려주시니...
일단 관심은 주고 보는 거다.







이번 달 잡지 좀 본 여자라면 다 한번쯤 봤을 법한
에스쁘아 립스틱 풀페이지 광고샷 -_-b






대략 이런 메인 제품군들이 있다고 하는데
개중에서도 립스틱으로 정면 승부하는 듯.
하긴 안 그래도 치열한 한쿡의 코스메틱 마켓에,
그것도 핫한 스프링 시즌에 진입하는 뉴페이스로서
립스틱만큼 강렬하고 손쉬운 아이템이 어디 있으랴.

게다가 아닌 게 아니라, 립스틱들이 좀 잘 빠졌더라.
색상들도 다양하고 질감도 총 5가지로 나와서
(쉬어/러스터/스파클링/크리미/새틴)
초보자부터 마니아까지 다양하게 포섭할 듯.

오프라인에는 홍대에 플래그십 스토어가 생겨서
전 제품 테스트가 가능한데 아직은 엑세스가 적다.
... 사실 얼마 전에 가서 매장 허락을 받고서
립스틱 전 색상 발색을 극성스레 다 찍어왔...
그건 곧 별도 포스팅으로 올리도록 하고
오늘은 립스틱 라인 소개만 하도록 할란다 ㅋ




<쉬어>







<러스터>








<스파클링>








<크리미>








<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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