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곰치탕.
역시 아마도.
저게 홍합이 맞다면 이게 섭죽이 맞다.
후아, 미루고 미루고 미루던 리뷰 드디어 올리니 속이 시원하네.
울라울라 ~(-_-)~
... 너 그런데 이거 외에도 밀린 리뷰 백만개라면서...? (먼산)
내 지름신이란 놈은 주인 닮아서 겨울잠을 자는 것이 틀림없다.
겨우내 잠잠하다가 봄 되니까 깨고 여름 되니 극도로 활성화되네?
게다가 지를 때 죄책감 느끼지 않아도 되는 생필품조차도
"필요"보다는 "욕망"에 근거해서 지르게 하니... 이런 망할 것.
요즘 아이템은 "자외선 차단제" 되겠다.
참고로 나는 수분 부족 지복합성 피부.
피부 유분은 좀 있지만 그렇다고 기름기 쫙- 빼주는
뽀송뽀송 매트한 자차류는 별로 선호하지 않는다.
"유분기는 없어서 피부에서 들뜨지 않고"
"수분감은 많아서 질감이 축축하고"
"사용감은 가볍고 밀착력 좋은" 제품이 로망이랄까.
(뭐래-)
그리고 모든 화장품이 마찬가지이겠지만 자차는 특히나
적당한 용량과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으로 구매해서
아낌없이 퍽퍽- 부지런히 다 쓰는 게 최고라고 생각해.
물론 그렇다고 아무거나 막 쓸 수는 없지만서도 -
그나마 자차류는 다른 화장품들에 비해서 가격에 따른
품질 격차가 적은 편이라서 싸고도 좋은 제품이 많으니까!
[캐시캣] 그라인딩 선파우더 SPF45 PA+++
요즘 휴대하고 다니면서 잘 쓰고 있는 제품.
이번 출장 가서도 큰 활약 해주었다. 토닥토닥-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784
그런데 이런 휴대용 선파우더가 있다고 해도
아침 기초 마무리 단계에서 발라줄 리퀴드형의
자외선 차단제는 또 별도로 있어야 하는 거니께.
[피터토마스로스] 오일프리 선블럭 SPF30
이건 내가 개봉해서 쓴지 얼마 안 되던 시점에
엄마가 선크림 다 떨어졌다고 하시길래 대뜸 내어드린 것.
유분기 없으면서도 촉촉하고 부드러운 수분 로션 타입.
제품은 참 좋은데... 결정적인 단점 아닌 단점이 있으니 -
그거슨 바로 118g 이라는 초짐승 용량.......... (무서워.)
하지만 딸내미보다 훨 우월한 화장품 소진 속도를 자랑하시는
엄니는 이 제품이 마음에 든다며 계속 덧바르시고...
심지어 등산 갈 때도 몇번 가지고 가시더니만...
3개월 만에 비워버리셨다. 이런 용자 같으니.
이제는 새 자차를 사드려야 할 때~~~
사실 이 PTR 자차도 딱히 나무랄 데 없었지만
(저 짐승 용량조차 울 엄니에게는 장점일지니...)
한여름이 다가옴 & 엄마의 잦은 등산 횟수를 생각하면
보다 자차 지수 높은 걸로 장만해드려야지.
[이자녹스] 화이트 X-II 퍼펙트 선블럭 SPF48 PA+++
리뷰 쓰려고 준비만 잔뜩 해두고 게을러서 아직 못 올린...
사실 LG 생건 자차 제품 좋은 거 많은 건 알고야 있지만
뚜렷하게 구매의사는 없던 차에 캐시캣 립글 교환할 게 있어서
대뜸 예정에도 없던 이 이자녹스 멀티 자차를 입양해왔네?
나름, 자차/베이스/파데 올인원 컨셉 되주시겠다.
질감은 유분감 없으면서도 적당히 쫀쫀하고
자차 지수도 충분히 높고
약간, 아주 야악-간의 커버력도 있어서
화장하기 귀찮을 때 이거 하나만 발라도 나름 괜찮.
... 그런데 역시 용량 느므 많아... ㅠ
그리고 올 여름, 참 끌리는 뉴트로지나 신상 자차들.
스프레이형 등 특수 제형을 제외하면 위의 5가지 제품들이 있다네.
그 중에서도 내가 특히 끌리는 제품은 바로 이거 :
[뉴트로지나] 울트라 쉬어 컴플리트 UV 모이스쳐 SPF50 PA+++
하늘색 케이스의 울트라 쉬어 드라이터치 같은 경우에는
특유의 보송한 마무리감으로 지성 피부들의 환영을 받았지만
나는 (유분기도 많은 주제에) 뽀송한 자체 선호하지 않아서 말이야.
이 울트라 쉬어 컴플리트 라인은 일단 디자인도 얄쌍 심플하고
내용물도 보다 수분감이 느껴져서 딱 내 구미에 맞더라.
이 라인에서 뚜껑이 위로 난 건 보다 가벼운 액상 제형의 "워터라이트"
뚜껑이 아래로 난 스탠딩 튜브형이 바로 "모이스춰" 인데
모이스춰도 유분감은 없이 "축축한" 수분감이어서 딱 좋아.
솔직히 넌 곧 구매할 듯.
우리 조만간 만나자???
[고운세상] 멀티 프로텍션 크림 SPF30 PA++
[고운세상] 메디 UV 블럭 선크림 SPF50 PA+++
사실 이건 예전부터 써보고 싶었다규.
피부과 브랜드들이 대개 그렇듯이 마무리감이 깔끔하다.
그러면서도 속당김 없어서 건성 피부들의 지지도 상당함.
이 중 SPF30짜리는 내가 데일리용으로 쓰고
SPF50짜리를 엄니 야외용으로 상납할까 고려 중.
[고운세상] 선로션 for kids SPF32 PA+
어린이도 아니고, 민감성 피부도 아니지만 -
고운세상 사이트 뒤지다 보니 이것도 웬즤 끌려서.
구매할 가능성은 사실 적지만 그냥 올리는 김에 붙여보는 거돠;
[BRTC] 블레미쉬 선 프로텍터 SPF35
개인적으로 참 신뢰하고 애정하는 브랜드인데
생각해보니 막상 정품 써본 건 그닥 많이 없네.
그런 의미에서 이 자차 정도는 한번 써봐야 할 것 같...
BRTC에 대해서는 나 좀 할 말이 많으니까 별도 포스팅 고고-
[비욘드] 피토가닉 선크림 SPF40 PA+++
나 요즘 비욘드 기초/바디/헤어 전 제품 다 써볼 기세 ㄷㄷ
그 중에서 올해 신상인 이 유기농 피토가닉 라인이
브랜드에서 가장 미는 기초 라인인데 자차도 적잖이 좋더라.
... 언젠가는 써줄게.
꼭 여름에 써야 할 제품들 먼저 사용한 다음에 올 가을에
비욘드 피토가닉 자차 포함한 풀라인으로 질러주마. (응?)
[비욘드] 피토 화이트 선쉐이크 SPF50
다 지를 기세로 벼르고 있는 비욘드 기초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 가는 게 바로 이 피토 화이트 미백 라인인데
그 중에서도 자차는 쌩뚱맞게 끌리더라? 그렇더라?
게다가 평소에 그닥 즐겨 쓰지 않는 쉐이킹 타입 액상형인데도.
그냥 -
이거 쓰면 피부가 건조하지도 않게 매끈하고 화사해질 것만 같아.
이런 게 바로 근거없는 콩깍지인가요 ㄷㄷㄷ
[닥터자르트] 아크네스 센서티브 선크림 SPF35 PA++
닥터자르트도 내가 늘 신뢰하고 애정하는 브랜드.
간만에 기초 깔맞춤 좀 해보고도 싶은데 막상 그러자니
난 재고량도 많고 위시리스트도 끝이 없네???
우야근동 닥터자르트의 트러블 라인인 아크네스-
민감한 트러블 피부를 위한 자차인데 수분감까지 충만해.
아, 닥터자르트의 모범적인 마케팅에 대해서도
나 참 할 말 많은데 언제 풀어놓을 기회가 있으려나.
[키엘] 울트라 라이트 데일리 UV 디펜스 SPF50 PA+++
올 봄에 출시되어서 꽤나 좋은 평을 받은 수분 자차.
나도 테스트해보니까 질감은 마음에 들기는 하는데
보다 저렴한 가격대에 유사한 질감들이 있어서 구매욕은 그닥.
어쨌든 내가 좋아하는 제형이기는 한지라
그냥 위 리스트에 참고용으로 같이 붙여봤다 ㅋㅋ
그리고 이건 덤...
혜수언니가 초 청순 산뜻하게 등장해서 극찬 날려주시는
[미샤] 올어라운드 세이프 블록 소프트 피니쉬 선밀크 시리즈.
[미샤] 올어라운드 세이프 블럭 소프트 피니쉬 선밀크 SPF50 PA+++
금색 뚜껑은 기본 버전, 은색 뚜껑은 워터프루프 버전.
이 제품 라인은 샘플 써본 결과 "아넷사 저렴이" 라고 칭하고 싶다.
아넷사에 충성하기는 하는데 가격이 부담스럽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긴 하지만 아넷사 선호하지 않는 나는 so so.
아, 여기에 대해서도 나 할 말 좀 많은데 (내가 그렇지 뭐...)
나중에 별도 포스팅으로 올려야 할까봐.
어쨌거나 내 결론은 :
뉴트로지나/고운세상 택일해서 여름용 자차 고르고
비욘드는 언젠가 전 라인 깔맞춤으로 써보고...
그 정도.
(에헤라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