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벚꽃'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4.06 여의도 벚꽃 2014 (캐논 6D + 40mm F2.8 / 삼성 EX2F) 4
  2. 2012.04.26 2012년 4월의 벚꽃들 2

 

 

 

 

올해는 예고도 없고 때도 이른 벚꽃 개화의 습격으로

당황해서 벚꽃놀이 서두른 사람들 꽤나 많았을 거다.

 

화사하게 만개해있는 시간이 워낙에 짧은 데다가

바람 불고 비 오면 속절 없이 떨어지는 꽃이라서

다른 어느 봄꽃보다도 limited edition 인 벚꽃느님;

 

심지어 이번엔 4월도 되기 전인 3월 말부터 만개라니,

이제나 저제나 하다가는 타이밍 놓치기 십상인 거라.

 

그런데,

마침 남편이 3/31-4/1 이틀 동안 휴가를 쓰게 되었고

또한 나는! 하늘이 보우하사 여의도 외근직이 아닌가.

 

주말까지 기다리면 늦을 것 같고,

주중 저녁에는 화사한 빛이 아쉽고,

멀리 가자니 상황이 여의치 않은지라,

 

결국 평일 낮 시간에 여의도 꽃놀이 벙개를 감행했지ㅋ

 

아아, 평소에 외근직이라 의상이나 신발 제약도 있고

가방도 무겁다고 투덜거리지만 이럴 때는 진심 감사한다;

 

심지어 이 날 우리가 본 벚꽃이, 가장 아름다운 벚꽃이었다.

이 미친-_- 꽃송이들이 하루가 다르게 피고 지고 하더니만

바로 다음 날 저녁만 해도 나무에 제법 이파리가 보입디다.

 

하아, 인생을 즐기려면 역시 변칙과 결단력이 필요해... 응?

 

남편은 주로 캐논 6D + 40mm F/2.8 으로,

나는 주로 삼성 EX2F로 찍은 잡다한 사진들.

 

 

 

 

 

 

아쟈! 내가 올해 벚꽃놀이의 승자여!!!

 

 

 

 

 

 

뭔가 디게 땡글땡글하게 나왔으나 ㅋㅋㅋ

벚꽃과 함께 찍혔음에 의의를 두고 -_-*

 

 

 

 

 

 

줌렌즈를 아직 영접하지 못한 고로

발줌 팔줌 손줌 다 땡기는 남편님.

 

 

 

 

 

 

삼성 엑투는 셀카 찍기 편하지롱.

초점이 정확하게 나를 빗겨갔지만

뭐 그래서 더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커플 셀카 찍을 때 카메라는

팔 긴 사람이 들어야 제대로지.

 

 

 

 

 

 

 

백문이 불여일견.

 

 

 

 

 

 

내가 먼저 남편을 찍어주고서

그 구성 그대로 카메라를 넘기며

"이렇게 찍어줘" 라고 부탁하는데도

늘 서로 찍는 느낌은 다르다. 신기하게.

 

그래도 예전에 그의 사진들을 생각하면

이거 완전 일취월장한 거임. 우와아앙.

 

 

 

 

 

 

지나가던 DSLR 보유자 아저씨께 부탁해서

어렵사리 건진, 6D 커플샷. 그것도 무려 2장.

 

 

 

 

 

 

벚꽃놀으리~ 를 위해 개시한 야심찬 의상은!

나름 사연 많은 플라스틱 아일랜드 플라워 야상.

 

요건 꼭 기억해두고 싶으니까 따로 후기 써야지~

 

 

 

 

예상치도 못하게 본격적으로(!) 즐기게 되어서,

더더욱 기억에 남을, 2014 신혼의 벚꽃들 :)

 

 

 

 

 

 

 

 

 

  

2012년 4월의 벚꽃들

Posted by 배자몽 일상잡기록 : 2012. 4. 26. 10:00

 

 



흩날리던 벚꽃들도 어느덧 다 져버리고

모두들 포스트 벚꽃 시즌을 보내는 이때

난 또 뒷북으로 벚꽃 사진들을 올려본다;


4/16-4/20 벚꽃 만개 주간에 찍은 사진들 :)

그런데 막상 이건 미리 맛보기 개념이었고

본격 벚꽃 출사는 주말에 나갈 예정이었는데

그날 폭풍 비바람... 벚꽃 따위 볼 수 없었음...

결국 벚꽃 구경 따위 포기하고 급 춘천 놀러갔다.

그러니 이거라도 미리 구경하고 찍어두길 잘 했네;


 

 

 

 


벚꽃-여의도 공식은 이제 진부하긴 하지만

그래도 오랜 명소에는 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


다만, 나는 주중에 여의도는 지겹게 보기 때문에

굳이 주말 시간을 빼서 여의도 가기는 싫고 -_-

주중 점심이나 마감 후 시간을 이용해서 구경!


배경은 애증의 국회의사당...........





 

 

 

 

 


설명 따위 필요 없는 거다.

벚꽃 벚꽃 벚꽃, 그리고 또 벚꽃.


(... 여기서 역시나 렌즈 지름신이 온다...

나도 칼핀을 느껴보고 싶다고...!!!)


물론 나도 짧디 짧은 벚꽃 시즌을 놓치기 싫어서

이렇게 카메라 들고 쪼르르 나서기는 했지만

수많은 봄꽃들 중에서 벚꽃만 대접받는 것 같아서

가끔은 슬그머니 이상한 반발심이 들 때도 있다.


막상 오래오래 화사하게 피어서 봄을 봄답게

만들어주는 건 개나리 진달래 등 다른 꽃들인데

잠시 왔다가 속절없이 스러지는 벚꽃만 인기라니까.


꽃에도, 한정의 원리가 적용되는건가... ㄱ-

 


 

 

 

 

 


그리고 이건 멀리 갈 것도 없이 -

우리 집 아파트 단지에서 찍은 것들.

마지막 사진은 우리 집 베란다를 배경으로 :)


그렇게 올해도 또 벚꽃의 계절이 왔다가 떠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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