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피부관리실, 식당, 옷가게...

분야를 막론하고 지난 수년간 지정해두고 다니거나

이따금씩이라도 꼭 다시금 발걸음을 하게 되는 곳들,

이를테면 단골집이라고 해도 좋을 곳들을 모아봤다.

 

(원래 이런 데는 나 혼자만 알고 있어야 되는데-_-?

내 안의 홍익인간 정신이 승리해버렸나봐 ㅋㅋㅋ)

 

 

 

 

◈ 미용실 : 엔끌로에 (청담동)

 

 

 

 

여긴 하도 자주 언급해서... 그냥 가장 최근 포스팅 첨부;

극손상모에도 슬슬 끝이! (청담 엔끌로에 목혁수 원장) => 후기 클릭!

 

거리도 멀고, 가격도 비싸지만, (지금은 목원장님 협찬 中)

하도 모발 손상의 아픔이 길었던지라 이제 닥치고 정착 ㅠㅠ

 

조만간 뿌리 매직펌 받으러 한번 가야겠다.

반곱슬모에 뿌리 휘는 모질이라서 요즘 아주 난리난리임 ㅋ

 

여튼, 미용실이나 헤어 제품은 이제 정말 허튼짓 안 할끄야;

 

 

 

 

◈ 피부 및 바디 관리실 : 채운뷰티 (염창동)

 

 

 

 

여기도 정액권 끊어두고 다니는, 집 근처 피부 & 바디 관리실.

염창동 "채운뷰티" - 금액권 끊어두고 다니는 에스테틱샵 :) => 후기 클릭!

 

최근에는 식물성 원적외선 디톡스 관리인 컨맥스를 소개했더니

일상에 지친 친구들이 자기도 한번 가보겠다고 와글와글거린다.

 

당산동 치킨요정님과는 5월에 같이 가기로 이미 예약 완료 ㅋㅋㅋ

 

 

 

 

◈ 호텔 스파 : 메이필드 코코노르 (내발산동)

 

 

 

 

평소에 나 혼자 다니는 바디 관리는 채운뷰티로 가지만

이따금씩 남편과 커플 스파를 받을 때면 코코노르를 찾는다.

중간중간 다른 데도 가봤지만 늘 평점이 좋은 건 여기였거든.

 

메이필드 호텔의 숨겨진 뷰티 스팟, 코코노르 스파 :)  => 후기 클릭!

 

메이필드 부속 스파이며, 코코넛 오일을 주로 쓰는 게 특징.

화려하지는 않지만 깔끔한 시설과, 과락 없이 친절한 대응,

오일과 압 사용의 조화로운 비율 등등 늘 만족해서 나온다.

 

긴장을 풀어주는 이완 마사지를 원할 때, 찾게 되는 곳~~~

 

 

 

 

◈ 호텔 : 콘래드 (여의도)

 

 

 

 

이번 구정 연휴 사진 일기 :) => 관련 글 클릭!

 

콘래드 호텔은 재작년부터 은근 꾸준히 발걸음하는 곳.

여의도여서 실제 거리 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가깝고,

연결된 IFC 몰 덕분에 실내 산책이나 쇼핑하기도 좋고,

(특히 추운 겨울이나 더운 여름에 빛을 발하는 부분 ㅋ)

 

신규 주자여서 그런지, 동급 호텔보다 조용한 편이다...

이 말인즉슨, 중국인 관광객들이 월등히 적다는 뜻이기도.

 

다른 특급 호텔들에 비해서 화려한 맛은 별로 없고,

좀 사무적인 분위기지만 난 뭐 이것도 나쁘지 않더라.

 

삼성역의 파크 하얏트도 그렇고,

여의도 콘래드도 그렇고, 난 좀 하드한 게 취향인가.

 

여튼, 그런 의미에서 콘래드 코노소어 연 회원권도 끊었다!

연회비에 해당하는 금액의 식음료 바우처도 나오는 데다가

5회 한정으로 무료 룸 업그레이드 등 쓸만한 혜택들이 있음!

 

 

 

 

◈ 식당 : 착한낙지 (신월동)

 

 

 

 

나의 쏘울푸드 낙지볶음 탐방 후기 => 후기 클릭!

 

집 근처에서 낙지볶음! 하면 default 로 가는 착한낙지 ㅋㅋㅋ

연포탕이랑 산낙지도 먹어봐야 하는데... 파티 모집해야긋다.

 

 

 

 

◈ 식당 : 라노떼 (신사동)

 

 

 

 

라노떼 - 기분 좋은 캐주얼 비스트로 => 후기 클릭!

 

여기는 수 차례 찾은 곳인데 매번 후기를 남긴 건 아니라서...

찾아보니 4년 전에 남겼던 포스팅 밖에 없네. 뭐 그거라도 첨부;

 

청담동 쪽에서 "아늑한 식사와 수다가 땡길 때" 떠오르는 곳이다.

파스타 가격이 2만원대 가량으로 그리 저렴하지도 않은 데다가

주변에 여타 이탈리안 다이닝들이 많은데도 난 여기가 생각나네.

 

아늑한 분위기, 뭘 시켜도 실패 없는 안정적인 맛, 신선한 식재료...

하지만 단지 그 때문만은 아니다. 그런 것들은 대체가 가능하니까.

내가 라노떼에 가진 그 한끗발의 애착은 아마도 사람의 기억인 듯.

 

돌이켜보니

이 곳, 라노떼에는

내가 가장 아끼는 사람만 데리고 갔었다.

 

가장 오랜 세월 알고 지낸 친구, 엄마,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남편.

 

그래서 내 멋대로, 내 마음 속에서는 단골집으로 간주하는, 라노떼.

 

 

 

 

◈ 이자까야 : 코고 (명동)

 

 

 

 

오, 세상에.

심지어 여기는 별도로 후기를 올린 적이 없다!

매번 가서 후기 쓸 생각 없이 술만 마신 건가-_-;

 

명동 을지로 종로 광화문, 소위 서울 다운타운을 통틀어

내가 가장 사랑하는 이자까야 1위에 빛나는... 명동 코고.

 

어찌나 아끼는지, 설명을 적당히 요약할 수가 없네 ㅋㅋㅋ

조만간 카메라 챙겨들고 가서 사진 좀 넉넉히 찍어와야겠다.

개취와 영혼을 담뿍 담은 찬양글 한번 올려줘야지 ~(-_-)~

 

가장 최근에는 당산동 치킨 요정 민느양과 함께 다녀왔다!

불타는 쇼핑 후에 쭈뼛쭈뼛 "목마르네?" 라고 운을 띄웠다가

"간단하게 맥주나 한 잔?" 으로 이어졌고, 그 이후는 후략-_-*

 

뭐, 여튼 코고는 내 마음의 고향입니다. 좀 비싼 고향 ㅋㅋㅋ

(집 근처 이자까야로는 염창동 텐노아지를 나름 애용하는데

여기도 당장 쓸만한 사진이 없네. 사진 찍을 겸 함 가야 하나~)

 

 

 

 

◈ 옷집 : 아도르 클래식 (서교동)

 

 

 

 

홍대 남자옷 "아도르 클래식" - 남편의 데일리 코디 => 후기 클릭!

 

재작년 여름, 남편 (당시에는 남친) 여름옷을 잔뜩 산 걸 계기로,

계절별로 한번씩은 꼭 찾아가는 홍대의 남자옷샵, 아도르 클래식.

 

캐주얼한 보세 컨셉이라서 옷의 재질 편차는 다소 있는 편이지만

사장님의 셀렉이 워낙 좋은 데다가 제품들 가성비도 매우 좋아서

한번 가면 탑투토우로 쫙! 뽑아오게 되는 아주 든든한 쇼핑 스팟.

 

특히,

빨래와 건조가 쉬우며, 신축성이 좋은 소재의 슬림 정장이라든가,

패턴이나 색상에 포인트가 있지만 댄디함을 잃지 않는 셔츠라든가,

실용적인 아이템들이 늘 구비되어 있어서 두 손 무겁게 나오게 된다.

 

평소에는 미팅 있는 날을 제외하고는 풀 정장을 잘 입지 않지만

해외 출장을 자주 다니는 남편에게는 매우 잘 맞는 스펙트럼이랄까.

 

믿슙니다, 아도르 클래식.

앞으로도 꾸준히 단골 할게요.

계절별로 물건 잘 들여놔주시길 ㅋㅋㅋ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서...

이건 어디서 협찬이나 고료 받고 쓰는 글 아니다-_-*

 

이런 관리법 소개하는 글들은 어째 죄다 상업성이더라?

 

난 그저 내가 다니는 관리실에서 새로 들여온 시설인데

처음 보는 거라서 신기하기도 하고, 내가 받아보니 좋아서,

게다가 여기저기 알아보니 충분히 검증된 관리 방법이길래,

이런 게 있더라는 식으로 내 마음대로 소개하려고 써보능겨.

 

 

 

여튼, 컨맥스... 라고, 난 처음 들어봤다.

사실 미용 의학 쪽으로 애당초 별 지식이 없기도 하지만;;;

 

 

 

 

우선, 관련 브랜드 홈페이지 링크 :

http://www.conmax.co.kr/index.html

 

 

 

 

원리를 요약하자면 :

식물성 원료에서 원적외선을 방사하는 액상 물질을 추출하여

이 물질을 밀폐공간과 분사기를 이용해서 피부에 직접 투입,

신진대사 촉진, 근육 피로 제거, 통증 완화 등의 효과를 낸다.

 

 

 

 

난 유별난 미용 관리법 같은 건 쓰잘데기 없다고 보는 편이어서

(그래서 근육 뭉침 풀어주는 수기 중심의 관리를 가장 좋아함!)

신기법이 출시됐다고 해도 그런갑다, 하고 큰 관심을 두진 않는다.

 

이 컨맥스를 알게 된 것도 관리실 원장님이 새로 들여왔다면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데 단골들에게 우선 순위로 해주신다길래

기왕 몸 풀러 간 김에 그것도 같이 한번 받아볼까? 라는 식이었다.

 

그런데 받아보니까 즉각적인 피로 완화 효과가 너무 좋아서-_-*

그때부터 이게 이름이 뭐냐, 원리가 뭐냐, 가격이 어떻게 되냐,

질문을 하다가 내가 이해한 바를 이렇게 포스팅으로 올려본다.

 

 

 

 

 

 

브랜드에서 제시하는 컨맥스 사용 방법은 대략 이러하다.

 

저 연두색 진공 청소기처럼 생긴 분사기를 이용해서

관리실 돔베드 등의 밀폐된 공간 안에 컨맥스 원액을 분사.

 

 

 

 

가끔 스포츠 의학이나 미용 부문에서

"마치 이 관리만 받으면 만병통치인 것 마냥"

과대 포장하는 경우들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컨맥스도 "노화 방지" 등의 두루뭉수리한 말을 쓰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주장하는 효과들이 매우 담백하고 진솔한 편이다.

 

신진대사 촉진

만성 피로 완화

발한 작용 촉진

통증 완화

중금속 제거 (음?)

숙면, 탈취, 방균 등등

 

나는 현재까지 컨맥스 관리를 2번 가량 받아봤는데

신진대사 촉진과 만성 피로 완화는 확실히 있습디다.

 

물리적으로 피로를 풀어주는 것과는 또다른 차원이랄까.

뭐랄까, 피로가 "용해되어서 사라지는" 그런 느낌이 든다.

 

 

 

 

 

 

그래서인지, 주요 납품처들이 알만한 스포츠 구단들이다.

각 구단의 스타 플레이어들에게 먼저 서비스를 제공해보고

검증한 후에 구단 전체에 제품과 서비스를 납품하는 식인 듯.

 

 

 

 

 

 

프로 야구 선수들 뿐만 아니라 복싱의 이시영 선수도 보이네.

여튼, 쟁쟁한 스포츠 선수들이 근육 피로 풀려고 이용한단다.

 

일설에 의하면,

박찬호 선수는 아예 집에 컨맥스 풀시스템이 있다나 뭐라나.

 

아, 사진마다 등장하는 두툼한(?) 아저씨가 컨맥스 사장님인 듯.

 

 

 

 

그리고 아래부터는

내가 다니는 염창동 "채운뷰티"의 컨맥스 관련 시설~~~

 

 

 

 

 

 

관리실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돔은 완벽하게 밀폐가 안 되고

컨맥스 홈페이지에 나오는 우드 프레임은 부피가 너무 크고

 

결국 이런 천막형의 설비로 기능과 수납의 타협점을 찾은 듯!

관리 베드 위에 레일만 설치해두고, 평소에 천막은 제껴놨다가,

컨맥스 관리를 할 때에만 이렇게 쳐주면 여러 모로 효율적이라고.

 

 

 

 

 

 

이게 바로 컨맥스 원적외선 관리 원액.

 

 

 

 

 

 

원액을 이 분사기에 주입해서 천막 안으로 쏴넣어(?)준다.

마치 대형 분무기? 가습기? 처럼 천막 안에 증기로 가득해짐.

 

소올직히,

손이나 기구를 이용한 물리력으로 몸을 풀어주는 경우에는

내 몸에 와닿는 효과도 바로바로 느껴지고 원리도 단순한데

이렇게 "액상을 쏘아주는" 관리는 얼핏 납득은 잘 안 간다.

(몰라... 적어도 나는 그렇더라... 믿는 것만 믿는 주의라 ㅋ)

 

그런데,

이 날 수기 관리는 거의 안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근육 이완 및 피로 완화 효과가 정말 뛰어났다.

 

내가 워낙에 다리가 땡땡 붓는 체질에다가

맨날 괴나리 봇집 메고 다니는 외근직 피로도 있어서

그 차이를 확연하게 느끼는 편.

 

일반 바디 관리 10번 받을 때마다 1번씩은

이 컨맥스 관리를 끼워넣어야겠다... 는 생각이 들 정도.

(아울러, 우리 엄마도 받게 해드리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음.)

 

 

 

 

 

 

마침, 원장님이 가격표도 재정비하셨길래 막 찍어왔다.

 

이 컨맥스 전신 관리는 회당 15만원인데

도입 초기에는 반값 할인 이런 것도 진행했었고

금액 회원권으로 끊으면 아마 더 저렴하게 가능할 듯?

 

 

 

 

 

 

그리고,

이 컨맥스 관리를 진행하는 샵은

염창동 부근에서는 채운뷰티 한 군데라고 들었다.

 

컨맥스 사장님의 "다 같이 먹고 살자" 원칙에 근거해서

인근의 샵들끼리 치고 박고 밥그릇 빼앗을 일이 안 생기게끔

특정 지역 내에서는 한 샵에만 exclusive 운영권을 준다고 함.

 

(맞나? 이건 원장님한테 다시 재확인 한번 받아야지 ㅋㅋㅋ)

 

 

 

 

 

 

 

 

 

여튼,

다시 말하지만,

이거 소개하는 데에 난 돈 한 푼 받은 일 없으며

이 관리법이 신기하고 효과도 내 마음에 들길래

그저 홍익인간 뼈로거 정신으로 공유하는 바 ( '-')

 

 

 

 

 

 

 

 

 

 

 

  

 

 

 

 

 

남 안 알려주고 나만 알고 싶은 마음과

강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홍익인간 마음,

사이에서 잠시 갈등하다가 그냥 올려버린다.

 

내가 아예 금액권 끊어두고 주 1-2회씩 다니는

염창동 피부 및 바디 관리 전문 에스테틱 샵,

 

 

 

[ 채 운 뷰 티 ]

 

 

 

 

 

 

일단, 간판 비주얼부터 투척.

 

가게 이름은 채운뷰티,

더고운피부협동조합의 일원이며

조합에서 내는 엘리시엔 제품을 주로 사용.

 

자세한 위치 안내는 아래에서 따로 하겠지만

올 초여름 경에 위치 이전을 한번 한 상태다.

 

다행히도 새로이 옮긴 위치가 나에게는 딱이다.

집에서 걸어서 10분, 길 건널 필요 없이 직선거리.

 

아무리 주변에서 후기를 쓰고 추천을 하더라도

결국 위치가 본인 동선에 맞아야 자주 가는 거니까.

 

그러니까, 내 글을 보고 아무리 마음이 동한다 해도

강서구에 발길을 할 일이 없다면 소용이 없을 것.

 

다만,

강서구 혹은 염창동에서 좋은 에스테틱을 찾는데,

제대로 된 정보가 없어서 아쉬운 사람에게라면

내 글이 어느 정도의 reference 가 되지 않을까.

 

 

에스테틱이 아니라 다른 어떤 주제든 마찬가지지만,

후기가 쉽사리 검색되는 가게들은 크게 3가지다.

 

엄청 인기 많은 곳이거나,

블로그 품평을 쫙 깔았거나,

아니면 "좋았어여~" 식에 그치거나.

 

나도 작년 말에 강서 권역으로 이사를 오다 보니까

뷰티샵 등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검색을 하게 됐는데

이건 뭐 당최 안 보느니만 못한 글쪼가리 몇 개가 다여.

 

그나마 본인이 직접 돈을 지불하고 이용한 후기들조차

"좋았어여~" 이런 식이니 원,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다.

 

에스테틱 케어라는 게,

시술자의 솜씨가 아주 개판이 아닌 다음에야,

안 받을 때보다 받았을 때 더 좋은 거야 당연하지.

 

그런데,

그 가격을 주고,

그 위치, 그 장소에 가서,

그 사람에게 케어를 받을 의사가 있는가,

다른 대체재보다 이 곳이 더 마음에 드는가,

 

결국 이런 게 중요한 거 아닌가. (투덜투덜)

 

 

 

 

 

 

... 여튼 그런 의미에서 본격 샵 후기를 시작해보자.

 

대부분의 소규모 에스테틱 샵들이 그러하듯이

채운뷰티도 얼핏 지나가다가 보면 잘 안 보인다.

이렇게 동네 상가 건물 3층에 몰래(?) 위치해있음.

 

하지만, 큰길에서 골목으로 꺾어 들어오자마자 있고,

개인적으로 우리 집에서 걸어갈 만한 거리여서 좋다.

이전하기 전 위치는 골목 구비구비 들어가야 있었는데!

 

그리고 주변 환경이 너무 번화하지도, 후미지지도 않은,

탁 트이고 편안한 주택가인 것도 꽤나 마음이 편하다.

 

(나처럼) 염창로를 따라서 걸어가는 경우에는

교하 부동산과 서서울 동물병원 사이 골목임 :)

 

 

 

 

 

 

그 건물 3층까지 올라가면 -

엘리시엔이라고 쓰인 자동문,

그리고 채운뷰티 간판이 보인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가게 이름은 채운뷰티,

엘리시엔은 조합의 브랜드.

 

 

 

 

 

 

새로 이전 개점해서 시설은 매우 깨끗하다.

규모도 개인이 운영하는 에스테틱 치고는

비좁지 않고 공간이 넉넉해서 쾌적한 편.

 

가장 안쪽에 침대 4개짜리 메인 관리실이 있고,

탈의실, 샤워실, 탕비실 등의 서브룸드이 있으며

바깥쪽에는 네일케어 데스크와 아티스트도 있다.

 

네일은 내가 달리 다니는 곳이 있어서 보류하지만

기왕 바디나 피부 관리 받으러 주 1-2회씩 들른다면

네일이나 왁싱까지 다 해결할 수 있는 건 솔깃하네.

 

(but 네일쌤이 아직 신참인 듯 해서 실험은 안 해봄;)

 

 

 

 

 

 

화장대, 개인 락커, 드라이기와 빗, 휴지 등등

간소하게나마 필요한 건 얼추 다 있는 탈의실.

현재까지는 청소 상태도 대체로 양호합디다.

 

클렌징 티슈와 간단한 스킨케어 제품들까지

추가한다면 퇴근 후 직장인들에게 유용할 듯!

 

다만, 락커 안에 구비되어 있는 랩가운들이

얇고 낡아서 해어지는 것 같아서 아쉽소이다.

조만간 튼튼한 새 제품으로 교체하면 좋겠네.

 

 

 

 

 

 

관리실은 침대 2개씩 좌우 섹션으로 나뉘어 있고,

주로 한 쪽에 손님 한 명씩만 받는 식으로 운영한다.

 

피크 시즌이나 아워에는 예외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일단 원장님이 1인 관리를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2명 초과 인원 동시 수용은 애당초 아니 될 듯 ㅋ

 

여자끼리고, 에스테틱 샵이라고는 하지만,

탈의한 상태에서 타인과 마주치는 건 별로인데

피차 불편한 상황이 웬만해서 안 생겨서 좋네.

(물론 벽 너머로 소리는 다 들리지만 ㅋㅋㅋ)

 

작년 여름에 강남역에서 잠시 다닌 샵이 있었는데

뭉친 근육 풀어주고 셀룰라이트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눈에 띄게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단타성으로만 다녔다.

그 이유는 - 프라이버시가 지나치게 없는 분위기 때문.

특히나 금액권을 끊어두고 오래오래 자주 다니려면

샵의 구조, 조명, 손님들의 간격과 자리 배치도 중요하다.

 

 

 

 

 

 

조합에서 만드는 엘리시엔 제품들 외에도

드끌레오 등의 에스테틱 전문 제품들도 있다.

 

금액권 끊어두고 연속성 있게 관리받는 경우에는

그날그날 몸의 컨디션에 따라서 케어의 내용이나

사용하는 제품들을 유연하게 가감해서 해주신다.

 

 

 

 

 

 

 

네일 데스크 쪽은 내가 아직 이용 안 해봐서

그냥 이렇게 생겼다, 는 취지로 가볍게 사진만.

 

 

 

 

이쯤이면 대략적인 가게 소개는 마친 셈이고,

보다 자세한 내용과 평가로 들어가봅시데이.

 

 

 

 

내가 이 가게를 처음 알게 된 건 작년 하반기,

티켓몬스터의 "파워킹 다이어트"를 통해서였다.

 

 

 

 

(티켓몬스터 판매 화면 캡쳐)

 

 

파워킹이라는 다이어트 바디 케어를 사용하는

서울 지역 에스테틱 샵들이 연합해서 만든 시스템.

 

금액 할인이나, 책임감소제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 체인을 통해서 나에게 맞는 샵을 찾아내는 거다.

 

작년, 방배동에 거주할 때는 당시 "티트리"라는 샵에

금액권 끊어두고 바디 케어 받으러 다닌 적 있는데

그 샵 역시 이 파워킹 체인을 통해서 알게 된 곳이지.

(방배동 티트리는 올해 초에 강남역으로 이전했음.

이에 관한 포스팅은 언젠가-_- 별도로 올릴 예정.)

 

염창 채운뷰티 원장님은 그 파워킹 원년 멤버라고 한다.

티몬에서 판매가 하도 잘 되니까 후속으로 합류도 하고

중간에 몇 번 했다가 탈퇴하는 경우들도 꽤 있다고 하네.

 

뭐, 그렇다고 바디 케어를 파워킹으로만 하진 않는다.

이 파워킹 패키지를 출시한 게 어언 몇 년 전이니까

이제는 그보다 더 기능 좋은 기기들이 많기 때문 ㅋ

 

파워킹은 주로 "미는" 힘을 이용해서 몸을 푸는데

현재 내가 받는 바디 케어는 "밀고" "흡착하고"

다양한 방향과 강도의 힘이 들어가서 더 좋다 :)

 

 

 

 

나야 바디 케어를 목적으로 다니고 있지만

스킨케어, 왁싱, 네일 등 다양한 코스들이 있다.

그리고 대다수의 기존 손님들은 바디 쪽보다는

페이셜 스킨 케어 위주로 많이 받는다는 설명.

 

전신 코스는, 특히나 몸이 적응하기 전까지는,

꽤나 아파서 중간에 윽윽- 끙끙- 소리가 나는데

건너편 침대에서 고무팩하면서 쉬고 있던 손님이

원장님한테 "옆에서는 뭘 하길래 저래 소리가 나?"

이런 질문 하시는 것도 그간 몇 번 들어왔다 ㅋ

 

여튼, 스킨 케어는 안 받아봤으니 평가를 보류하고~

 

 

 

 

현재 내가 주기적으로 받고 있는 바디 케어는

만족도가 매우 높아서 별 일 없으면 향후에도

금액권 다 소진되면 추가로 구입해서 다닐 예정.

 

등 / 복부 / 다리 전면 / 다리 후면

이렇게 4가지 주요 부위(?)로 나눠서

부위당 1회 티켓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손마사지, 돔관리, 흡착식 기계 관리, PPC크림,

고주파 등등 여러 가지를 그때그때 적절히 배합.

 

난 처음에 티몬에서 체험 분량 4회권을 구입했고,

그 후에 24회권 (현금 결제시 추가 횟수 서비스)

 

그리고 1회 방문시에 2가지 부위를 한꺼번에 받는다.

예를 들어, 등 + 다리 후면, 혹은 다리 전후면, 이렇게.

다음 주에는 복부 + 다리 전면 코스로 도전해볼 예정!

시간이 아주 넉넉한 날이라면 전신도 가능하겠지만

그렇게 널럴한 일정 따위 내 삶에 존재하지 않아-_-

 

서비스 추가 횟수까지 합하면 티켓 총 30매 가량인데,

주 1-2회 방문이면 이 금액권 얼추 여름 내내 쓸 듯.

 

저런 구성으로 해서 난 총 100만원 언저리에 끊었다.

물론 100만원이 어디 적은 돈이랴마는, 난 만족한다.

편리한 위치, 능숙한 관리 솜씨, 가시적인 효과 등을

생각하면 불만 없이 수용하고 지불할 수 있는 가격.

 

가격 좀 아끼겠다고 교통 안 좋은 데 집적거리거나

시설이나 서비스 안 좋은 데로 타협하려고 해봤자

결국 자기가 원하는 결과는 얻지 못한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위와 같이 결론을 내린 중요한 이유 중 하나,

원장님의 1인 체제, 그리고 그녀의 손맛이 마음에 든다.

 

어설프게 규모가 큰 번화가 샵이나, 프랜차이즈보다도,

잘 뚫은 동네 에스테틱을 내가 더 선호하는 이유는 -

본인 이름 걸고 운영하는 원장의 100% 책임제 때문.

 

갈 때마다 담당 직원 바뀌고, 케어 강도 바뀌는 것보다,

언제나 원장 본인이 직접 케어해주는 곳을 원했다.

내가 애당초 체험 4회를 할 때 샵을 평가한 기준은

그녀의 솜씨이지, 그 밑의 직원의 솜씨는 아니니까.

 

돔이니 기계니 크림이니 다 나름의 기능이 있지만

관리실 단골 여부를 결정짓는 건 결국 "손맛"이다.

 

채운뷰티 원장님은, 다른 샵들과 비교해보면,

이 맵지도 않고, 스타일이 거칠지도 않다.

되려 오밀조밀(?) 쪼물쪼물(?)한 계열인데

그렇다고 악력이 부족하게 만지는 건 또 아님.

 

굳이 비유를 하자면 -

 

손이 터프한 사람들은 마치 밀대로 피자 밀듯이(?)

거침없이 강하고 빠르게 핸들링을 하는 편이라면

 

채운뷰티 원장님은 발효가 완료된 빵반죽을

꾸욱꾸욱 눌러가면서 손반죽(?) 하는 느낌이랄까.

 

... 요즘 베이킹에 심취하다 보니 비유가 뭐 이래 ㅋ

 

 

 

 

나는 현재까지 채운뷰티에 총 10회 정도 방문했는데

뭉친 근육 이완 및 셀룰라이트 감소 효과를 보고 있다.

(물론, 실물 before & after 사진 따위는 없지만-_-)

 

그저 살만 빼겠다는 목표보다는

지방을 풀어주고, 바디 라인을 다듬어주고,

내 몸의 순환을 개선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염창동에 거주하는 이상, 앞으로도 계속 다닐 예정!

 

 

 

 

그리고 친절하게 지도까지 첨부하면서... 끝.

어후, 간단 소개만 하려고 했는데, 난 왜 이러지.

 

 

 

 

 

 

<채운뷰티>

 

02-3663-7221

 

강서구 염창동 248-1

대영빌딩 3층

 

(교하부동산과 서서울동물병원 사이 골목)

 

 

 

 

 

덧붙임.

 

염창역 4번 출구, 포미즈 여성병원 골목에 위치한

"에벤에셀" 에스테틱도 퀄리티 측면에서는 좋았다.

다만, 우리 집에서는 한 블록 이상 걷는 거리라서

나는 보다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채운뷰티를 선택!

염창역 너머 목동 거주자라면 에벤에셀도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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