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일 이틀간 (1/27-28) 이니스프리 멤버십 데이!
지난번 제주도 뷰티클래스에서 미리 만나보고 온
신상 에코 사이언스 화이트 C, 일명 속살 미백 라인은
2월 초 출시로 알고 있었는데 이미 온라인에서는
발매 시작된 건지, 벌써 세럼에 품절 표시가 떴더라.
다들 빠르기도 해라... 묘하게 뿌듯하네, 이거.






제주도에서 열렸던 뷰티클래스 리뷰와
이 세럼에 대한 간단 사용평은 이미 올렸음.

이번 속살 미백 라인에서 내세우는 메인 상품은
역시나 가장 농축 형태인 이 더블 세럼이다.

- 유기농 감귤피 비타민 성분 추출
- 비타민 세럼과 보습 크림이 따로 담겨있다가
펌핑할 때 하나로 섞이는 더블 형태
- 안색 개선 및 안티에이징 효과

난 개인적으로 윤아 스타일을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이번에도 그녀의 저 환한 비주얼을 보고서
제품 구입하러 달려갈 사람들 꽤나 있을 것 같네.






제주도 뷰티클래스에서 만난 전 라인 비주얼.
더블 세럼은 간판 제품이라 당연히 눈에 띄지만,
난 파우더 앰플이랑 수분 크림에 굉장히 관심이 간다.






Eco Science White C Double Serum
35,000원 / 30mL

용기가 우윳빛으로 반투명해서 안의 색깔이 비친다.
덕분에 제품 잔량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네.

이니스프리 제품 용기는 대체적으로 미니멀한데
이건 아무래도 내부가 더블 구조로 되어 있어서
다른 세럼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그래도 무게는 가볍고, 소재도 친환경적이니까.
(박스 소재도 감귤피, 프린트된 잉크는 소이잉크!)






펌핑 입구가 이렇게 2층으로 되어 있다.
이건 파괴되기 쉬운 비타민 C를 분리 보관해서
사용 직전에 보습제와 섞기 위한 디자인.
이미 클라란스 등 타 브랜드에서 선보인 바 있지.






노랗고 투명한 세럼과
하얗고 불투명한 크림이
저렇게 반반씩 펌핑되어 나온다.

새 제품을 첫 펌핑할 때에는 약간 뻑뻑해서
어느 한 쪽이 조금 더 나오는 경향도 있지만
몇 번 쓰다 보면 금방 해결되는 부분이더라.

이번에는 컨셉을 토탈 안티에이징으로 잡은 데다가
주력 타겟층 또한 20대 후반과 30대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니스프리의 기존 세럼들에 비해서는
질감이 진하고 무겁다. 그만큼 보습감도 강하고.

그리고 세럼과 크림이 결합하면서 그 특유의
끈적임과 피막감도 약간 있어서 확실히 취향 탈 듯.

나는 유분기는 제법 있는 지복합성 피부이지만
30대라는 나이에서 오는 건조증도 있고 -_-
원래 쫀득한 제형을 매우 즐겨 쓰는 편이라서
이런 질감에 전혀 거부감이 없어서 다행이구먼.

나이트 크림 사용 전에 이 세럼을 듬뿍 발라주면
피부에 확실히 보습막을 입혀주는 게 되려 좋더라.
그러면서도 아침에 메이크업 전에 사용했을 때에도
전혀 밀리거나 뭉치는 현상 없어서 이래저래 합격.

심지어 비타민 고함량 제품이라서 사용 첫 주에는
쉬엄쉬엄 쓰면서 피부를 적응시키라고 하는데,
난 매일매일매일매일매일 써도 자극도 없는 게
아무래도 비타민에 전혀 거부 반응 없는 체질인가벼.


하지만 사용감이 독특해서 취향 탈 수 있는 데다가
사람에 따라서 비타민에 자극을 느끼는 경우도 있으니
구매 전에 상세한 테스트는 필히 거쳐야 할 듯!
(난... 아무런 탈 없이 좋기만 하더라...)


세럼에 대한 사용평은 일전에도 이미 올렸으니
이쯤 하고 내 또다른 관심 제품으로 넘어가보자.

다름 아닌, 집중 케어 제품인 파우더 앰플.






Eco Science White C Powder Ampoule
(가격은 확인 요망) 


요래요래 스틱형 립밤 사이즈로 생겼다.

작아 보이지만 워낙 소량씩 사용하는 제품이라서
저거 하나만 해도 한 계절 내내 미백에는 충분하다.
(나는 손이 커서 좀 많이 쓰긴 하지만 -_-)






설명에는 로션에 덜어서 섞어 쓰라고 하는데
사실 제형에 상관없이 어디든 믹스해주면 된다.

다만, 파괴되거나 변질되기 쉬운 비타민C 성분이
고함량 농축되어 있으니 뚜껑은 꼭꼭 잘 닫아줘야!






그래서 이런저런 제형의 보습 제품들과 다 매치해봤지.
물론 같은 속살 미백 라인의 로션, 세럼, 크림도 좋고,
이니스프리의 유채꿀 세럼 & 팩에도 어울릴텐데,
일단 내가 요즘 주로 사용하는 젤/크림류들에 넣어봤다.

- 스팀크림
- 이자녹스 워터풀 젤크림
- RMK 리커버리 젤






젤이긴 하지만 흔히 생각하는 젤 제형에 비해서
보습력이 매우 높은 RMK 리커버리 젤.
이 역시 시트러스 계열이어서 왠지 잘 어울린다.

물론 이렇게 파우더 앰플을 추가한다고 해서
용매제가 되는 젤의 질감이 변하는 건 아니다.
다만, 비타민C를 가득 농축한 성분이니만큼
같은 밀도 내에 유효 성분의 비율이 올라가는 것.

자세한 미백 효과는 장기적으로 봐야 알겠지만
일단 저 파우더가 입자도 고운 데다가 수용성이어서
워터/젤/크림 등에 잘 녹는지라 사용감은 지장 없다.
그리고 이 RMK 같은 농축젤과도 잘 어우러지는 편.






이번에는 젤과 크림의 중간 즈음 되는 젤크림.
(이자녹스 제품인데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음;)

이 젤크림이 특유의 피막감이 다소 있는 편인데도
별 위화감 없이 잘 섞이고 부담없이 발리는 편.
역시나 제품 자체의 사용감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 중에서 가장 핸들링이 부드럽게 되고
유분감도 느껴지는 스팀크림과도 매치.
뭐, 스팀크림이야 워낙 융화가 잘 되는지라. 


본격적인 미백 효능이야 아직 알 수 없지만,
세럼과 이 파우더 앰플을 써본 내 개인평은 :

세럼은 고보습 기능이 제법 괜찮고,
파우더 앰플은 집중 미백 효과가 더 나을 듯.

게다가 기존에 사용하던 스킨케어 제품들에
그냥 파우더 앰플 하나만 추가하면 되는 데다가
질감에 변화 없이 비타민만 주입하는 거라서
여러 모로 간편하고 효율적이기도 하다.

일단, 난 두 제품 다 자극 없이 잘 맞았고,
향이나 사용감 등에도 불만이 없는지라
요즘 아낌 없이 피부에 투척하고 있는 중!




덧붙임.

지난 번 뷰티클래스 후기에도 살짝 올렸듯이
이번에 이니스프리에서 유기농 감귤피를
원료로 사용하면서 몇 가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감귤 아트 공모전 :




좌측 제일 상단에 있는 바닷 속 풍경이 내 작품임;
그런데 저거 다시 봐도 너무 평범하고 심심해서
조만간 귤 몇 개 더 까먹고 다시 도전해볼까 싶다.






이니스프리 페이스북에 감귤 아트 사진을 올려서
추첨을 통해서 푸짐한 상품을 드립니다, 라는데
이번에는 푸짐하다는 게 진정 거짓말이 아니더라.

대상 (10명) : 갤럭시 노트 화이트
우수상 (50명) : 에코 사이언스 화이트C 더블 세럼


오, 이니스프리에서 맘 먹고 크게 쏘는데?
자그마치 갤럭시 노트... 란 말이더냐!!!
안 그래도 내 고물 아이폰에 불만 많건만...
나도 퇴근길에 귤이나 좀 사러 가야겠다 -_-




이니스프리 페이스북 URL :
  







지난 주에 다녀온 이니스프리의 신상 라인
에코 사이언스 화이트 C 뷰티클래스 @ 제주

사실 몇년 전에 이니스프리 화이트 톤업 라인을
품평으로 받았는데 내 나이대와 피부 타입에는
영 안 맞아서 담당자 분에게 그리 말했더니
그 후로는 이니스프리 측과는 별 연이 없었다;

심지어 녹차 씨드 세럼 출시 당시에도
참여 요청이 들어왔었는데 내가 솔직히
호평을 못 해줄 듯 싶어서 거절했더랬지.

그런데...!
녹차 세럼은 그 이후로 꾸준히 재구매 중이고
이니스프리 기초 라인들도 진일보하여
더이상 예전처럼 마냥 가볍기만 한 게 아니라
20대는 물론 30대까지 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음, 많이 컸어.

그러던 차에 이번에 이니스프리에서 새로이
미백 & 안티에이징 기초를 출시하게 됐는데
이게 아무래도 20대 후반에서 30대까지를
타겟으로 하는 탓인지 간만에 초대를 받았다.

... 30대 언니들, 우리 함께 힘냅시다들.




암튼, 그리하여 당일치기 일정으로 제주도에 가서
아모레퍼시픽 서광다원에서 뷰티클래스도 듣고,
제품도 미리 체험해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

무엇보다도 - 이니스프리가 꾸준히 심취해있는
제주도의 자연과 향취까지 살짝 맛보고 왔다.

마침 평일 휴무가 걸렸던 것이 어찌나 감사했는지.



 



아침 8시까지 김포공항에 도착해야 했던 고로
아침에 집에서 나갈 때는 물론, 천연 민낯.

다행히 내 예상보다도 더 빨리 달려주었던
9호선 급행 덕분에 일찍 공항에 도착해서
여유있고 우아하게??? 스타벅스에서 화장했다.

그나저나 왜! 도대체 왜!!! 평소에 출근할 때는
절대 이 시간에 일어날 수 없는 거지?






갑시다, 제주도로.






이 사진만 다 찍고 정신 잃고 잘 거지만,
일단 여정은 다 기록하고 싶으니까.






남팀장님의 블로거 길들이기 :
중간중간 계속 뭔가를 멕인다.

뷰티클래스 후에 점심식사 시간이 있지만
일단 제주공항에 도착해서 브런치 타임을.

제주도에서 생긴 스타벅스 1호점이라고 하네.
음, 제주도 별다방은 뭐 다를 거 있나?






... 이런 게 다르다.
농담처럼 "돌하루방이라도 있는 거 아냐?" 했는데.






마치 수족관 유리에 스벅 로고 프린트된 양 나왔어.






수킴이가 찍어준 나의 잠이 덜 깬 샷.
아침부터 스벅에서 화장하고 비행기 타고
정신없이 자다 깨서 보니 다시 스벅이네?






자리에 앉으니까 본능적으로 파우치ing.
화장 안 하고 온 사람들 있으면 말하세요.
심지어 어두운 웜톤녀와 밝은 쿨톤녀가 합체하니
안 나오는 색상이 없고, 못 할 화장이 없네 그려.

파우치 촬영 협찬 by 수킴.






그리하여 귀요미 우사다양의 풀메가 완성됨!






오늘 우리가 움직일 일정.
깨알 같이 꽉 찼는데 (나 또 개알이라고 오타 낼 뻔...)
잘 보면 일정 간 이동 시간이 은근히 길다는 함정.

하긴, 제주도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넓은 섬이지.






그리하여 처음 도착한 곳은 바로 이곳.
AMORE PACIFIC proudly presents -
화장품 회사 소유로는 세계 유일 & 최대의 녹차밭,
제주도의 서광다원.

아모레퍼시픽의 오지게 비싼 -_- 타임 레스폰스도,
이니스프리의 녹차 라인도, 죄다 이곳의 원료를 쓴다.

바로 주변에 있는 오설록 티뮤지엄으로 더 유명한 곳.






바로 전 날, 간만에 미용실 다녀온 여자.jpg
정말 몇년 만에 염색이라는 걸 해봤는데
내 방 조명에서는 도저히 색이 안 잡히더라.

메이크업도, 모발도, 발색은 역시 자연광이 개념.
하지만 지금은 저기에서 물이 좀 빠졌다는 거;






아모레퍼시픽 설록차연구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입구에서 갈아신는 초록색 요정 신발.
그런데 저거 은근 폭신하고 따숩더만.
일할 때 신게 이런 거 한 켤레쯤 구해볼까.






AMORE PACIFIC
아모레퍼시픽








그리고 뷰티클래스 현장에서 만난 주인공,
이게 바로 에코 사이언스 화이트 씨 라인.
이번에는 "속살 미백" 이라는 애칭으로 나왔더라.

"더블 세럼" 이라는 제품명을 듣고 미리 짐작했듯,
2가지 성분이 입구에서 섞여서 나오는 타입에다가,
미백 뿐만이 아니라 안티에이징까지 해주는 컨셉.

호오, 첫인상부터 좀 촉이 온다, 너네.
지난 번 화이트 톤업 라인은 너무 가벼운 데다가
딱히 다른 효과도 느끼지 못해서 심드렁했는데
이번 건 타겟도, 사용감도, 효과도 다를 거라는 촉.

게다가 작년에 대히트친 안티에이징 라인인
에코 사이언스 시리즈로 출시됐다는 사실에서도
야심찬 토탈 안티에이징 컨셉을 엿볼 수 있다.






에코 사이언스 안티에이징의 주 재료가 "미역" 이라면
이번 에코 사이언스 화이트 씨의 재료는 "제주감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제주 유기농 감귤피" 되겠다.

데코레이션되어 있는 저것은 제주명물, 보석감귤 :)
나도 작년 출장 때 선물 받아서 처음 먹어봤는데
감귤향이 그대로 살아있으면서 휴대도 쉽고
박스 포장도 깔끔해서 선물용으로 매우 좋더라.
아닌 게 아니라, 우리 일행 중에서도 이거 맛보고
결국 공항에서 몇 박스씩 사간 사람들이 여럿임;






유기농 감귤피의 미백 효과와
녹차의 보습 효과가 만나서
2배의 효과를 :)






게다가, 나도 닉네임이 감귤류인 사람으로서 -_-
이번 감귤피 미백 라인에 관심이 없을 수 있겠어?

난, 그냥 감귤도 아니고 왕귤이다, 왕귤.
자몽향기를 순 우리말로 하면 왕귤냄새 -_-b






이게 바로 에코 사이언스 화이트 씨 더블 세럼.
일명, 속살 미백 세럼이자 이번 라인 메인 제품이다.






제품명과 디자인에서 이미 추측할 수 있듯이
이렇게 2가지 성분이 나오면서 섞이는 방식.
순수 비타민 C의 보존과 효과 극대를 위한 것.






촉촉한 수분감과 쫀득한 영양감,
그 사이 어드메의 질감이다.

자세한 제품 리뷰는 나중에 별도로 :)







감귤과 왕귤.
왕귤과 감귤.

밖은 겨울인데, 심지어 서울은 혹한인데,
여기는 미리 만나보는 올해 봄 같네.






클래스 시작 전에 따스한 영귤차 한 잔씩.
녹차의 개운한 향에 감귤의 싱그러운 향이 더해져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들었던 이 날의 음료.








화이트 C가 말하는 속살 피부
감귤피의 놀라운 미백 효과
이니스프리가 찾아낸 100% 유기농 감귤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기대 증폭!

감귤 속살도 아니고 그 껍질을 이용한다고 하면
아무래도 겉에 묻은 농약 걱정부터 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니스프리는 제주도의 감귤농장 중에서도
검증된 유기농 생산자를 찾아내는 데에 주력했다고.
그 결과, 외부 농장 한 군데와 계약을 했다더라.

여담 : 꼭 특정 기업을 편애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모레퍼시픽이라면 그 주 원료를
아무거나 허투로 고르진 않았을 거라는,
막연한 신뢰를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간판 제품인 저 더블 세럼도 좋지만,
수분감이 높은 저 펌핑형 크림에 입질이 온다.
저거, 왠지 내 취향에 딱 맞을 것 같다는 촉이!








감귤피의 멜라닌 생성 억제를 보기 위한 간단한 실험.
사용한 약품명 따위는 당연히 기억할 리 없고 -_-
암튼 감귤피는 강력하게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서,
결과적으로 피부를 환하게 가꿔준다는 것 정도?











감귤피에서 성분 추출하는 과정도 간단히 견학!
비타민 C가 파괴되지 않게 냉침법을 쓴다고 한다.

저게 다 순수 천연 감귤에서 뽑아낸 엑기스라서
그대로 원샷해도 무방할 뿐더러, 향까지 좋아.

... 하지만 그렇게 힘들게 추출해낸 주성분을
데킬라샷 들이키듯 마시면 미워하시겠죠...






서울에 돌아가서도 제주감귤의 향취를 기억하라며,
이렇게 증류 엑기스를 조금씩 소분(?)해주셨다.

이걸 받아보는 순간, 모두의 공통된 반응은 -
"이거 맥 피그먼트 소분하는 공병이잖아"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 그렇게 생각한 거 아니었어! 

덕후 동지 여러분, 애정합니다.






뒤통수만 출연한 저 여자분들은 죄다
닉네임 대면 다들 알 법한 이 바닥 강자들.

난 티스토리 변두리에서 혼자 떠들어서 그런지
같은 블로거들인데도 왠지 연예인 보는 기분이더라.






... 그래서 난 설명 안 듣고 셀카를 찍었지.
(아닙니다. 뒤통수로 다 듣고 있었어요.)






위에서 본 감귤피 실험의 진행 슬라이드.
고등학교 생물 시간 이후로 처음 보는 듯한 풍경.






젊은 피부 v. 늙은 피부

아, 두렵다.
나도 우측을 향해서 가고 있다는 건데.

어쨌든 공부와 실험은 이쯤 하고 식사를 위해
다시 아까 뷰티클래스 진행장소로 돌아왔다.






자그마치 "감귤"을 테마로 한 도시락!
이를 위해 이니스프리 측에서 특별 주문 제작해서
서울에서부터 직접 들고 온 도시락들이란다.

박스를 열자마자 향긋한 걈귤향이 올라오고
색상도 파릇파릇하게 살아있는 먹거리들.

하여간, 이니스프리가 여성 고갱님들 마음을
귀신 같이 알고서 가려운 데 긁어준다니까.

이미 - 눈이 흐뭇해지지 않는가.






이어진 "감귤아트" 시간.
각자 먹은 감귤 껍질로 공예를 하는 건데
처음에는 "뭐, 저런 걸 다 해..." 싶었다가도
또 막상 시키니 다들 열심히 하는 블로거들.

난 참 소박하게 만들었는데 (저 중 뭘까...)
깨알 같이 광고주 마음에 쏙 들게스리
속살 미백 세럼 모양까지 만든 사람들 ㅋ

이건 아마 이니스프리 페북에도 올라갔을 듯!
현재 이니스프리 페북에서는 자신이 만든
감귤아트 사진을 올리는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1등 상품이 자그마치 갤럭시 노트... 라는 사실.

... 나도 귤 몇 개 더 까먹고 재도전해볼까... 







역시 뷰클이 끝나면 선물 받아가는 맛이 있어야죠-
라면서 안겨주신 이니스프리 선물 박스.






제품도 마음에 들고,
도시락도 마음에 들고,
선물박스도 마음에 들어서,

더 신난 기분으로 이제는 감귤농장으로-






누가 지금 겨울이래?

사실 여기는 이니스프리의 감귤 농장은 아니다.
이미 시기상 감귤 수확이 끝났을 때라서
감귤 체험은 다른 농장에서 하게 됐거든.

심지어 윤아도 이번 속살 미백 광고 촬영을
이 농장에서 했다는 후문이. (언제 나오려나?)







여기저기 감귤들이 저리도 소담스레 열려 있지만...






수확보다는 사진질에 더 관심이 많은 1인.
감귤은 먹으면 없어지지만 사진은 남으니까.






다행히 내 뒤쪽에서 등 돌리고 서있어서
자체 초상권 보호된 네이버 블로거양들.






이미 다 찍은 줄 알고 카메라 돌려받으러 오는데
사실 연사 중이었던 찍사의 이런 센스라니.






사진 찍을 거 다 찍고 나서야 허겁지겁
주변에 있던 몇몇 나무에서 따기 시작했는데
역시 남들 설명 듣고 감귤 딸 때 딴짓했더니만
제대로 식별 못하고 엉뚱한 거 따고 뭐 그랬다.

괜찮아.
말했듯이 감귤은 먹으면 없어지는 거니까.






그냥 예뻐서 찍어본 올림푸스 펜양.






제주도 왔으니 그래도 바다 풍경 한번은 봐줘야!






아, 내 머리색 최고로 잘 나온 사진.
저 색 그대로 유지만 됐으면 참 좋았을 것을.
역시 봄이 오면 더 밝은 색으로 염색 재도전!






여기는 어디인고 하니...






제주도에서 나오는 그 감귤피들을 이렇게
한 군데에 모아서 말리는 유일한 곳이라고 한다.






그냥 버리면 음식물 쓰레기,
하지만 갈무리해서 잘 말리면 상품.

사실 여기는 이니스프리랑은 하등의 관계는 없는데
친자연적 컨셉과 제주 감귤 풍경이 제법 잘 어울린다.






그러니까 난 셀카.






역광이어도 괜찮아.






머리 날려도 괜찮아.






"바람도 많이 불고 좀 걷기도 할 예정이니까
편한 신발 신고 오세요" 라는 주최측의 당부는
이런 결과로 이어졌더랬지.

어그 떼샷의 위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겨울에 따숩고 편한 신발이라면 별 수 있나.






마무리는 제주 흑돼지로 따숩고 기름지게!
우리 테이블이 고기 제일 잘 먹어서 자랑스러웠어!
역시 흑돼지는 양념보다는 생고기임을 아는 그대들.






하지만 정말 최종 마무리는 역시... JDC Duty Free 에서.
다들 샤넬 봄 신상으로 달려갈 때 나는 홀로 다니다가
결국 굵직한 아이템 하나에 몰빵한 지름을 감행했다.

하지만, 후회는 없어.
관련 지름샷은 조만간 기다긴 수다글로;




그렇게 아직 전국에 한파가 가시지 않은 날,
이니스프리의 새 봄을 미리 만나고 온 이야기.

이번 속살 미백 라인, 정말 기대된다.
하루하루 진일보하는 이니스프리,
올 봄에 한번 같이 잘 지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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