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 업데이트 좀 부지런히 하겠다는 다짐 따위는 어디로?
변명 같지만 진짜 지난 몇 주 간 집구석에 붙어있을 날이 없더라.
8월 1달간은 출장이다, 여행이다 해서 집에서 잔 날의 수나
집 밖에서 잔 날의 수가 얼추 비슷하다고 하면 대략 요약될 듯.
게다가 블로그 포스팅이라는 게 한번 불타오르기 시작하면
무리해서라도 마구마구 폭풍 업로드를 하게 되는데
손을 떼게 되면 다시 예열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는 거.

우야근동 올 여름 다 가기 전에 후다닥 급하게 올리는 -
러쉬 스킨케어 제품 리뷰.

지금에라도 안 올리면 나중에 리뷰도 채 못 쓴 채
분기별 공병샷에만 덜렁 사진 올리게 될 것 같아.
... 난, 스킨케어 제품 워낙에 빨리 쓰는 여자니까...




원래도 피부 타입이 지복합성인 데다가
계절도 여름이어서 피지 분비도 늘어나고
게다가 연이은 출장과 여행, 그리고 그로 인한 자외선 노출로
각종 트러블,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등등이 작렬하는 요즘.

그래서 스킨케어 처방도 "트러블 케어"를 키워드로 했고
스킨케어 단계는 최대한 간단하게 토너와 보습제 하나만.




티트리 토너
Tea Tree Toner
(Popular Toner)

26,400원 / 250g




배니싱 크림
Vanishing Cream
(Low Fat Moisturizer)

76,500원 / 450g



그 외 자세한 제품 정보는 내가 잘 모르므로 -_-
러쉬 코리아 홈페이지 참조 :

http://www.lush.co.kr



배니싱 크림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후우.
우선 보다 만만한(?) 티트리 토너부터 볼까.




지 스스로 popular toner 랜다.
그런데 아닌 게 아니라 러쉬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래.
중복합성 피부에 적합하며 모공 청정 및 디톡스 기능.

... 게다가 이제 보니 자몽 성분도 들었네...
자몽 시리즈 리뷰는 별도로 올려야 하나;

스프레이 타입이어서 미스트처럼 써도 되고
화장솜에 뿌려서 피부 잔여 노폐물 제거해도 된다.
개인적으로는 분사력이 그리 섬세하지는 않아서
전자보다는 후자 용도로 사용하는 게 더 나을 듯.




made in Japan.
아, (당연한 거지만) 러쉬 제품이라고 다 영국 제조는 아니구나.
하긴 뉴트로지나 제품 상당수도 한쿡에서 제조하는데.
되려 영국에서 수입하려면 운송 기간도 길고 복잡하겄지.
made in China 가 아니라는 사실에 감사할 뿐.

제조일자
18/03/10

권장 사용기한
17/05/11

러쉬 제품들이 유통기한이 유독 짧은 편인데
이건 그나마 유분이 없는 토너 제품이어서 그런지
권장 사용기한이 그래도 1년은 넘어주시네.
그래봤자 어차피 나는 이번 분기를 못 넘기겠지만.
토너는 원래 빨대 꽂아서 쪽쪽- 빨아먹는 거 아니었나???



토너 제품 특성상 별로 사진으로 보여줄 건 없고...
간단하게 말로만 때워보련다.
사실은 내 사랑, 내 새끼 캐논이가 일본 여행 이후로 고장나서
다른 구형 카메라로 리뷰 사진 찍으려니 흥이 안 나서.



분사력

위에서도 말했듯이 분사력은 그닥.
러쉬가 워낙에 용기로 승부하는 그런 브랜드는 아니지.
되려 짧은 유통기한과 불편한 용기를 당당하게 내걸고
"우린 이런 브랜드야. 대신 내용물은 좋거든?
니가 땡기면 사고, 싫으면 말든가." 이런 느낌.
... 뭐지, 이 도도함은... 어쨌거나 그래도 장사 잘 된다니까.

뭐, 난 어차피 미스트로 사용할 게 아니라서
미세한 분사력에는 크게 집착하지 않는지라 패스.




정직한 티트리향이 그대로 난다.
인공향이 얼마나 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성분표 자세히 안 보는 화학적인 현대 여자임...)
러쉬 브랜드의 정체성을 고려해볼 때 별로 안 넣었을 듯.

티트리향이라는 게 워낙 개인 호불호가 갈리는 향이지만
"티트리 토너" 라고 대문짝만하게 써있는 제품을 사놓고
"전 티트리향이 싫어서 별로에요-" 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겠지.
난 이 시원하고 알싸한 향을 원래 선호하므로 만족한다우.



질감

가벼운 질감의 토너인지라 특별히 질감에 대해서 평할 건 없다.
화장솜에 묻혀서 닦아냈을 때 잔여 노폐물 제거 기능은 괜찮은 편.
다만 티트리 성분 덕분인지 닦아낼 때 살짝 쿨링감이 느껴지네.
그리고 다른 일반 토너들보다는 확실히 피지 분비를 억제해준다.



생각해보니 맨날 티트리 제품만 목숨 걸고 찾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여름에는 개운한 맛에 티트리 토너를 몇 가지 써봤었네.
대개는 좀 저렴한 브랜드에서 가벼운 기분으로 구매했던 듯.




[더바디샵] 티트리 스킨 클리어링 토너

바디샵 티트리는 풀라인으로 써본 적은 없는데
은근히 애정하기에 할인 행사할 때 몰아서 사거나
다른 제품 살 때 찔끔찔끔 묶어서 구매하곤 한다.
개중 제일 만만한 토너랑 클렌저 등은 꽤 여럿 썼네.

대다수의 티트리 토너들이 그렇듯이 -
적극적인 뾰루지 치유 효과까지는 없지만서도
그래도 깔끔 개운한 것이 제법 사용하기 쾌적하다.
게다가 다른 트러블 스팟 세럼 또는 모공 케어 제품들과
궁합도 좋은 편이어서 이래저래 활용도가 좋은 편.




[스킨푸드] 티트리 토너

스킨푸드의 초심을 간직한 제품이랄까.
가장 초기에 출시돼서 아지 6천원대의 가격을 유지하는
얼마 안 되는 기본 스킨케어 라인인 티트리.
그 당시에 저렴하고 무난한 맛에 써보기는 했는데
사실 기분 좋은 티트리향 외에는 별다른 감흥 없었다;
그래도 가난한 학생에게는 참 감사했던 스킨푸드 ㅋ




[미샤/어퓨] 난코메도제닉 티트리 토너

"티트리 토너" 검색어를 치면 바디샵과 더불어
가장 많이 뜨는 제품 중 하나인 어퓨 티트리 토너.
사실 토너 재고량이 1L를 가뿐히 넘는지라 (...)
굳이 구매할 생각은 없었는데 미샤 여름 세일 때 그만;
가격 저렴하고, 용량 많고 (대용량 구매햇음;),
질감도 향도 다 무난해서 편하게 퍽퍽 쓰기 좋더라.



호불호가 비교적 크게 갈리지 않는 토너 카테고리지만
개중에서 굳이 개인적 선호도룰 나열해보자면 :

러쉬 > 바디샵 > 미샤 > 스킨푸드
이 정도.

가격이나 보관, 사용 등을 고려하면 바디샵이 보다 우위지만
토닝 기능이나 마무리감 등은 러쉬 쪽이 더 마음에 드네.



그러면 이 티트리 토너와 짝궁 맺어준 배니싱 크림을 보아효.




Vanishing Cream.
... 사라지는... 크림?
비싼 돈 주고 사서 기껏 발랐는데 사라진다고?

유분이 적고 흡수력이 좋아서 잔여감 없이
"마치 안 바른 듯" 쏘옥 발린다는 소리겠... 지...




요런 성분들이 들었다고.




러쉬 대부분 팩이나 보습제들이 그러하듯이
이렇게 제품명이 스티커 처리된 검은 통에 담겨 있다.
사용이나 보관에 별다른 불편사항 없고 무난함.




손꾸락 질감샷.

러쉬에서 주장하는 대로 low fat 인 것 같기는 한데
그렇다고 해서 완전 매트한 oil-free 는 아니다.
지복합성인 주제에 수분은 또 지독하게 부족한지라
속당김 노이로제가 있어서 되려 이게 더 반갑네.
전체적인 질감은 흐르지는 않을 정도로만 적당히 묽다.




손등 질감샷.

사실 이게 크림이라기에는 좀 묽고 가볍고
로션이라고 하기에는 좀 진득한 느낌이다.
수분젤과는 또 엄연히 다른 불투명 크림 제형이고.




볼따구 질감샷.

여름의 자외선에 지칠 대로 지친 피부라 더 접사는 불가;
우야근동 적당히 묽으면서도 유분이 적어서 저 정도로 펴발린다.
고수분 수분젤 등에서 흔히 느껴지는 끈적임 등도 없고.



사용해본 바, 밀착력 흡수력 등은 예상보다도 더 좋은 편.
oil-free 가 아니라 low-fat 인 점 또한 마음에 들어.
저지방 요구르트처럼 부드럽고 쉽게 잘 발리는데
그렇다고 해서 너무 물처럼 다 날아가버리는 게 아니라
피부를 감싸주면서 착 달라붙는 것이 기분 좋네.
그리고 마무리감은 매트한 건 아닌데도 잔여감 없어서
자차나 메이크업 등이 밀리거나 뭉칠 일도 없고.

나처럼
수분은 부족한데
유분은 많고
트러블 잘 나고
기초를 과다하게 바르는 경향이 있어서
툭하면 화장이 들뜨거나 뭉치는
경향이 있는 사람에게는 꽤 궁합이 좋은 제품.



생각난 김에 내가 보유하고 있는
"지복합성용"
"모공 케어용"
"트러블 케어용"
모이스쳐라이저 몇 가지와 비교도 해봤다.




[루나 by 조성아]
3-in-1 썬토너

조성아 루나 올 여름 포어 타이트닝 컬렉션에 출시된
에센스 겸 모이스처라이저 겸 가벼운 자외선 차단제 멀티 제품.

자세한 리뷰는 아래 링크 참조 :


[쥴리크]
칼렌듈라 크림

쥴리크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
지성용 보습제 또는 트러블 피부 진정용으로 쓰인다.

역시 자세한 리뷰는 아래에 :


[키엘]
레어 어스 포어 미니마이징 로션

올 여름에 클렌저부터 로션까지 깔맞춤했는데 꽤나 만족스럽다.
이 역시 여름 완전 다 가기 전에 리뷰 올려야 하는데?


[네이처리퍼블릭]
삿포로 워터 모이스처 크림 (복합성용)

며칠 전에 뜬금없이 끌려서 하나 사본 자연공화국 수분젤;
최근에 구매해서 딱히 애용품이랄 것은 아니지만
비교 대상에 수분젤도 하나 넣고 싶어서 끼워봤다;





(좌)부터 (우)로 :
러쉬 - 루나 - 쥴리크 - 키엘 - 네이처리퍼블릭

솔직히 난 대체적으로 위의 제품들은 다 마음에 들지만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니 좀 더 자세히 보도록 할까.



밀도
쥴리크 > 키엘 > 루나 > 러쉬 > 네이처리퍼블릭

쥴리크가 가장 진하고 꾸덕꾸덕한 크림 제형이다.
키엘은 좀 독특해서 묽은 워터에 클레이 성분이 들어서
쫀득한 듯 하면서도 발라보면 매우 가볍고 매트함.
러쉬는 이 중에서도 사용감이 가벼운 편에 속한다.



보습감
러쉬 > 쥴리크 > 네이처리퍼블릭 > 키엘 > 루나

사실 순위를 매기기에는 좀 애매하긴 하지만;
어쨌든 확실한 건 보습감은 개인적으로 러쉬에 한 표.
질감은 가벼우면서도 보습감이 개중 높은 점이 특이하네.



밀착력
키엘 > 러쉬 > 루나 > 네이처리퍼블릭 > 쥴리크

쫀득한 듯 피부에 착 들러붙어서 금방 매트하게 발리는
키엘이 밀착력 면에서는 단연코 1위고 러쉬가 그 다음.
쥴리크는 쫀득하고 유분감 적은 것까지는 좋은데
아무래도 밀착력 흡수력이 좋은 편은 못 된다.
쥴리크 제품들 상당수가 사실 좀 그렇지 ㅋ
그럼에도 그 많은 사람들이 재구매한다는 거.



피부 상태에 따라서 제품을 골라 쓰는 편이라서
딱 일률적으로 선호도를 매기는 건 좀 어렵지만
재구매의사 기준으로 본다면 내 순위는 대략 이렇다 :
(물론 다 여름 기준. 겨울용으로는 너무 가벼우니까.)

키엘 > 러쉬 > 쥴리크 > 루나 > 네이처리퍼블릭





  




(시트러스 파우더는 자몽 성분 들어가는 줄 알고
자몽 시리즈에 별도로 올렸다가 아니라는 걸 깨닫고
그냥 시트러스 & 로즈 리뷰를 합쳐버렸다 ㅋ)



오늘은 [쥴리크]


호주에서 직영하는 농장에서 직접 채취한 천연 허브와 각종 원료들로
만든 천연 호주산 브랜드, 쥴리크.
하지만... 솔직히 국내 가격 너무 비싸신 쥴리크;
원래도 수입 가격이 꽤나 높아주셨는데 최근에 더 올렸고,
이제는 믿었던 면세 가격마저 예전 같지가 않아.
아아아.

그 쥴리크를 몇년 전에 처음 알게 됐던 건
바로 쥴리크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
실크 피니싱 파우더 덕분.
(그 당시는 리뉴얼 전이니까 실크 더스트... 였지만.)


커버력은 제로일지언정,
정말 입자가 마이크로 수준으로 곱고
얼굴 유분기를 기름종이 뺨치게 잡아주기로 유명했지.
사실 지금이야 유사한 제품들이 상당히 많지만
이 때만 해도 쥴리크 실크 파우더의 위치는 독보적이었어.

원래 라벤더/로즈 2가지였는데 작년 즈음에 시트러스가 추가돼서
지금은 라벤더/로즈/시트러스 이렇게 3가지 제품이 있다.
테스트해본 바, 솔직히 질감이나 효능은 다 똑같고
향만 각자 취향에 따라서 고르면 될 듯 ㅋ




상큼한 시트러스.




편안한 라벤더.



화사한 로즈.



내가 써본 건 로즈 & 시트러스.
그냥. 라벤더에 비해서 이 향들이 좋아서;
말했듯이 어차피 기능은 동일하니까
각자 후각적 취향에 따라서 고르면 될 듯 ㅋ





생긴 거야 뭐, 로즈나 시트러스나 완벽하게 똑같다;
케이스에 citrus / rose 라고 써있는 차이 정도? ㅋ




구조 역시 이렇게.
뚜껑 열면 면 소재의 퍼프가 얌전히.
그런데 이건 작년 초 즈음에 리뉴얼이 된 케이스고...


원래는 이렇게 생겼었다 ↓


완전 무거운 도자기 재질의 본통에다가
불편한 뚜껑, 아무런 편의가 없는 구조...!
사용하는 사람들은 다들 이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지.
게다가 이름도 "실크 더스트" 였다지.

그러다가 작년 봄에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열린
얼루어 바자회에 갔다가 쥴리크를 만났다 :

http://jamong.tistory.com/105

엄청 반가웠다니까♡
게다가 행사장 직원분도 친절했고 :)




바닥에 보면 제품 향이 써있음.
이건 Rose





퍼프는 보들보들 실키한 소재가 아니라
보송보송한 면 소재에 가깝다.
역시 오가닉 브랜드; 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
가끔 아주 보드랍지 않아서 아쉽다- 라는 사람들도 봤는데,
실망하지 말아요들. 이 파우더에는 이 퍼프가 더 궁합이 좋으니까.




퍼프를 들어내면 이렇게 속뚜껑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뚜껑을 닫은 채 좀 흔들흔들하면 적정량이 나오게 되어 있다.




... 요렇게? ㅋㅋ




파우더 입자야 뭐 쥴리크 실크 파우더 전매특허, 정말 초절정 미립자;
접사해도 입자가 잘 찍히지도 않더라;
대신 사용시에 가루날림은 다소 생기지만,
고운 루즈 파우더 쓰는 이상 그건 정말 다 감수하고 가는 거 아니겠어?
그게 귀찮으면 팩트를 쓰라고 ㅡㅅㅡ




어쨌든 간에 손등에 좀 넉넉하게 덜어본 모습.
컬러는 이렇듯 하얗디 하얀 색이다.
하지만 정말 말 그대로 투명하기 때문에
이 제품 색상이 너무 밝고 허얘서 못 쓰겠다는 사람,
여태까지 본 적은 없으니 걱정 안 해도 될 듯.
(너무 투명하고 커버력 없어서 아쉽다는 경우는 많아도 ㅋ)




(좌) 안 바른 쪽
(우) 바른 쪽




좀 더 두드려서 흡수시켜준 모습.
정말 잡티 커버력은 전혀 -_- 없지만
보송 깔끔하게 피부 표면을 정리해주는 건 그저 일품이야.




부끄러운 내 볼따꾸.
보정도 안 하는 이런 깡다구는 어디서 나는 걸까?
어쨌거나 밝은 21호인 내 피부에서 이 정도.
좀 하얀 감이 있지만 펴바르면 정말 완벽하게 투명하다;




... 파우더 좀 바른 거 빼고는 아무런 포인트 없는...
다소 부끄러운 사진이지만... ㅠ
파우더 바른 후 피부 질감 표현을 위해서랄까.
그래도 쌩눈 부분은 잘라내는 양심 정도 ㅋㅋ

사실 나는 매트한 질감의 파우더를 즐겨 쓰는 편은 아니고
덥고 땀 많은 여름에도 파우더를 바꾸기보다는
유분기 잡아주고 화장 지속력 높여주는 프라이머를 쓰는 편.
그리고 매트한 파우더라고 해서 다 유분기를 오래 잘 잡아주진 않고
가끔 각질에 끼거나 질감이 거친 듯한 제품들도 왕왕 있지.

그런데 이 쥴리크 파우더를 쓸 때는 프라이머 생략해도 언제나 OK.
솔직히 파우더보다는 그 밑 화장의 힘을 더 믿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이 제품은 그만큼 독자적인 힘이 강해서... 하루종일 뽀송 깔끔해.
그러면서도 (지복합성인 나에게는) 각질 부각 등도 없고 말이야.
고로 매트하다고 다 각질 부각되거나 거친 건 아니라는 거지.

단, 심한 건성들은 여름이라 할지라도 이 제품 사용은 좀 무리일 듯.
대신에 지성 피부들의 절대 지지를 받으니까 -
인기 이만하면 꽤 좋잖아? ㅋ

게다가 사용하는 순간에 깊고 매혹적인 향이 화악~
피어오르는 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매력.
개인적으로는 화사한 로즈향 쪽을 더 좋아라 한다♡



요즘에 꽤나 애용하고 있는 쥴리크 로즈 실크 피니싱 파우더.
지워지고 벗겨지려고 하는 화장을 꽉 잡아주길 바래.
내 부지런히 사용해서 언젠가 공병샷을 꼭 올리고 말리라.





  




이니스프리그린티 라인은 작년에 출시된 거긴 한데
올해도 여름이 다가오니 메인 스킨케어로 캠페인 중인 듯.




처음에는 찬반 양론이 있었던 문근영양 -
뷰티 모델로 정말 훌륭하게 성장했구나.
청초함과 우아함, 귀여움과 싱그러움...
모든 면을 고루 표현하는 것은 물론,
매 시즌마다 광고 제품에 대한 지름신까지 불러오는 -_-)b

그리고 문구 또한 좋은데?

때묻지 않은 땅에서
맑은 물 머금은
제주녹차가 여름수분크림이 되었습니다.
제주녹차의 시원한 수분.
이니스프리 그린티 퓨어 크림.

이니스프리가 속해있는 아모레퍼시픽이 스킨케어 제품 원료용의
최상급의 녹차를 재배하기 위해서 제주도에 방대한 규모의
녹차밭을
운영하고 있다는 건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
뭐, 이 제품이야 20대 초반을 겨냥한 상대적인 저가 제품이니만큼
AP 제품에 쓰이는 최상급 녹차를 쓰지야 않았겠지만 -_-a
그래도 혹여라도 그 동일한 녹차밭에서 난 원료를 썼을까?
... 라는 기대도 살짝 들기는 한다.
진실은... 저 너머 어딘가에; (나도 몰러 -_-)





그린티 라인에서 스킨케어 / 선케어 / 클렌징 / 바디케어 등등이 있는데
스킨케어 제품들은 대략 위와 같다네.
기본 제품들은 작년에 이미 출시가 됐던 것들이고
미스트는 이번에 대용량/소용량 2가지가 새로 나온 듯.




요것이 그린티 퓨어 크림.
아쿠아 크림, 2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약간 더 촉촉한 요 크림이 이번 시즌 메인 제품이다.




사용법이야 뭐 유별날 거 없고...
성분은 이렇다고 하네.
녹차추출물 73%.




이렇게 미스트랑 같이 써보게 됐다.




용기는 심플하고 투명해서 시원해보이네.
이니스프리다운 것이 마음에 들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또한 허술하거나 저렴해보이지 않는 것이.




리뷰를 위해서 아낌없이 푸욱- 떠봤다;
약간 연녹색이 도는 묽은 젤 제형.
기울이면 살짝 흘러내릴 정도.

향은 녹차향... 이라기보다는 가벼운 아쿠아향이 나는데,
약간 연한 남자 화장품 이랄까. 그런 느낌이야.
후각은 좀 민감해도 화장품 향은 싫은 것만 아니면 잘 쓰기에
그냥저냥 넘어가긴 하지만 실로 선호하는 향은 아니다;
좀 더 '그린'한 풀향이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혹은, 적어도 남자 화장품을 연상시키는 향 말고 다른 향이라도;




이번에는 손등에 퍼억-
육안상 느껴지는 유분기는 실로 제로에 육박할 정도로
가볍고 산뜻하고 시원한 수분젤이라네.

사실 이름은 '크림'이지만 '젤'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듯.
그나저나 명칭이 '크림'인 이 아이가 이토록 투명 산뜻한데
'아쿠아 젤' 제품은 도대체 얼마나 가벼운 걸까 -_-a




약간 펴발라보면 이렇다.
끈적임이 전혀 없어서 평소에 끈적임은 질색! 이라는 사람들에게 좋을 듯.
난... 개인적으로 유분만 적다면 쫀득거리는 것도 좋지만 ㅋ




좀 더 흡수시켜준 상태.
같은 라인의 그린티 스킨은 바르면 피부 위에 물방울이
몽글몽글 맺히는 워터드롭 제형인 것이 특징인데
이 크림은 특별히 그렇지는 않고 쏘옥- 흡수되는 편이다.
(사실 워터드롭 제형을 특별히 즐겨 쓰는 건 아니라서
난 개인적으로 이런 게 더 편하더라구.)



제품 컨셉
광고 비주얼과 문구
패키지
등등은 꽤나 잘 잡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니스프리 은근 애용자로서 꽤나 뿌듯하다.
역시 마케팅은 AP 계열사들이 앞서는가! 이러고 ㅋ

그런데 -
평소에 쫀쫀하고 축축한(?) 스킨케어를 즐겨 하는
방년 29세의;; 수분 부족 복합성 피부의 소유자에게는
이 제품의 보습력은 아무래도 만족스럽지가 못하다.
아무리 덥고 끈적이는 여름이 오고 있다고는 해도
내 피부 타입과 취향상, 좀 더 촉촉한 제품을 찾게 되기에.

하지만 끈적이는 제형에 대한 심한 거부감을 가진
지성 피부 소유자 몇몇에게 나름의 설문 조사 -_- 를 해보니까
이 그린티 퓨어 크림의 산뜻하고 가벼운 사용감과
빠른 흡수력, 깔끔한 마무리감 등에 높은 점수들을 주더라구.



고로, 이 그린티 퓨어 크림은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 :

- 20대 초반 (또는 중반까지의) 지성/복합성 피부
- 여름에 답답하고 끈적이는 제품 딱 질색인 사람
- 유분은 많은데 수분이 부족한 사람
- 약간 남자 화장품스러운 향도 싫지 않은 사람




나처럼 (피부가 지복합성임에도 불구하고)
쫀쫀한 스킨 케어를 좋아하는 사람,
또는 건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패스해도 좋다 ㅋ



아, 그리고 미스트는 기대보다 분사력이 매우 고와서
작은 사이즈는 요즘 휴대하고 다니면서 쓰고
큰 사이즈는 현재 욕실 선반에 두고 세안 직후에 뿌린다.
세안 마치고 스킨 케어를 시작하기 전의 그 막간에
피부가 건조해지는 걸 방지하는 용도로 ^^
향은... 역시 퓨어 크림과 동일한 향이어서 좀 아쉽지만;

마침 미스트의 다양한 사용 방법들이
이니스프리 홈페이지에 잘 설명되어 있길래 퍼왔다.
평소 내 생각과도 비슷해서 ㅋㅋㅋ















  




2월 초부터 사용해서 현재 사용한지 1달 반 가량 되는
[라네즈] 화이트 플러스 리뉴 기초 라인.
일명, 애플 스노우 화이트닝 체험.

제품 소개 및 개별 제품 상세 설명은 이미 다 했으니
이제 전체평 및 피부 상태를 살펴보자.




다시 한번 "왜 애플인가?" 에 대한 리마인더 ㅋ




화이트 플러스 리뉴 라인의 구성 제품들이다.
스킨/에멀전 가격이 2만원대
에센스/크림 가격이 4만원대
미백 라인 치고는 합리적인 가격이다.
물론 수분 라인보다 용량은 약간 적지만
난 되려 이 점이 마음에 들었어! ^-^

참고로 지난 1달 반 동안 썼는데
스킨이랑 에센스는 거의 다 써간다.
아, 뿌듯해.
다만, 내가 남들보다 쓰는 양은 좀 많은 편임;
에센스는 1-2번 펌핑해서 쓰라는 거 난 3번 펌핑하고;
아침에는 에센스 바로 아침 먹고 들어와서
또 덧바르고 나서 다음 단계 기초로 넘어가기도 하고;
또 스킨은 두툼한 실키 코튼에 듬뿍 묻혀서
아낌없이 닦아내는 식으로 썼으니 ㅋㅋㅋ
일반 사람이라면 2달 넘게 쓸 수 있을 듯 하다;

그나저나 스킨/에센스는 다 써가는데 에멀전/크림은
당연히 꽤 많이 남아서 앞으로도 1-2달은 너끈히 쓸 듯.
고로 앞으로는 :

- [라네즈] 파워 에센셜 스킨 대용량 or [클라란스] 화이트 플러스 스킨
- [클라란스] 에너자이징 모닝 아쿠아 에센스
- [에스티로더] 사이버화이트 EX 에센스
- [라네즈] 아이 세럼 (다 쓰고 나면 [닥터자르트] 아이밤 남은 거 ㅋ)
- [라네즈] 화이트 플러스 리뉴 에멀전/나이트 크림


이렇게 기초 라인을 복합 재구성할 생각! >.<





자, 그러면 라인 전체에 대한 평을 요약해보자...




데이 케어 라인!

- 스킨 리파이너 (스킨)
- 에센스
- 아이 메이트
- 하이드레이터 SPF15




나이트 케어 라인!

- 스킨 리파이너
- 에센스
- 아이 세럼 (+ 애플존 마스크)
- 나이트 크림




① 스킨 리파이너 (가격 : 25,000원)
=> 재구매 추천 지수 : 70점
http://jamong.tistory.com/335

진득하고 보습감 있으며 닦아내는 타입의 토너를 좋아하는 데다가
기존의 라네즈 파워 에센셜 스킨 또한 잘 쓴 나에게는 꽤 잘 맞았다.
어차피 화장솜에 적셔서 쓰기 때문에 묵직한 오픈 바틀형의
유리 용기도 사용하기에 별로 불편하지 않았지.

다만, 파워 에센셜 스킨 또는 유사한 다른 스킨 제품과의
특별한 차별성은 못 느꼈던지라 아마도 재구매시에는
이 제품보다는 용량 효율이 더 좋은 파워 에센셜로 구매할 듯.

그리고 화장솜에 묻혀 닦아내면 가벼운 각질 제거 기능이 있다는데
체감상, 그리고 피부 측정 결과상 그 기능은 거의 미미하다고 보면 된다.

기왕이면 풀 라인으로 갖춰 쓰면 좋기는 하지만
한정적인 금액 내에서 미백 효과 보려고 한다면
이 스킨은 꼭 별도 구매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② 에센스 (가격 : 40,000원)
=> 재구매 추천 지수 : 85점
http://jamong.tistory.com/337

에센스는 질감이 상당히 산뜻하고 흡수가 빨라서
(라네즈의 주 고객층인) 20대의 지복합성 피부들이 크게 반길 듯 하다.
하지만 이 반면에, 건성 피부들은 뭔가 2% 부족할 수도 있다는 것.
물론 에센스 이후로 에멀전/크림 등으로 보충을 해주게 되어 있지만
그럼에도 평소에 쓰던 고보습 케어 제품들에 비하면
피부를 촉촉하게 적셔주는 느낌은 확실히 덜한 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정도의 질감을 잘 쓰는 편이라서 문제 없었지.
그리고 여름까지 쓰기에도 적절한 질감인 듯 해서 OK~
진공 펌핑형의 용기도 사용할 때 편하고,
패키지는 불투명해도 불빛에 비춰보면 잔량 대략 알 수 있고.

막상 중요한 미백 효과에 대해서는 중간 정도의 점수.
특별히 피곤하거나 술 먹은;; 날을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얼굴이 좀 하얘졌다는 소리도 제법 들었으니까.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으로 예전에 써본 미백 에센스인
[에스티로더] 사이버화이트 EX 에 비해서는 눈에 확 띄는
효과가 상대적으로 약하다고는 느꼈다.
... 그러나... 그 제품은 12만원... 하하하.
그런 걸 생각하면 이 라네즈 화이트 플러스 리뉴 에센스는
가격대비 효과 면에서 꽤나 실속 있더군.
주머니 가벼운 대학생들도 이거 하나쯤에는 투자할 수 있겠지.
(역시 대중의 브랜드~ 라네즈 ㅋㅋㅋ)



③ 하이드레이터 SPF15 (가격 : 27,000원)
=> 재구매 추천 지수 : 65점
http://jamong.tistory.com/338

자차 지수가 들어있으며 질감은 가벼운 편인 데이 로션.
나도 지복합성이지만 평소에는 기초를 더 쫀쫀하게 하는 편이라서
처음에는 이 제품만 바르고 나면 뭔가 허전함을 느꼈다.
하지만 써보니까 딱 적절한 정도의 보습은 해주더군.
그래도 역시 건성들에게는 부족하겠지 ^-^a

용기 입구는 역시나 좀 불편한 편이다.
처음에는 내용물이 정말 잘 안 나와서 미친듯이 흔들어야 하지 ㅋ
물론 제품 성분 보호와 질감 유지를 위해서는
펌핑 용기를 못 쓴다고 하니 어쩔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쨌든 사용할 때 좀 불만이 되는 건 사실.

그리고 이 제품이 단독으로 제공하는 미백 효과는 사실 별로 없다;
다만, 라인의 다른 제품들과의 궁합이 좋기 때문에
기왕이면 같이 쓰면 시너지 효과가 난다는 것 정도?

선택적 구매를 하고 싶다면 이 제품은 후순위로 돌려도 될 듯.
꼭 이게 아니라 본인 취향과 피부 상태에 맞는
다른 보습 기능 기초 제품을 써도 무방하다.

특히 건성 피부들은 어차피 이 하이드레이터 하나로는
보습감이 영 부족할 터이니 이거 쓰고 다른 걸 덧바르느니
그냥 본인이 평소에 쓰던 크림류를 끼워서
기초 라인을 구성하는 것도 좋은 생각일 것 같아.

내 경우에는 가끔 내 수년째 애용 제품인
[오르비스] 아쿠아포스 수분젤과 함께 사용했는데
이 또한 꽤 괜찮은 조합이었다는 사실! +.+



④ 아이 메이트 (가격 : 25,000원)
=> 재구매 추천 지수 : 85점
http://jamong.tistory.com/342

이 제품은 듣자 하니 원래 3월 중순 매장 출시 예정이었는데
제품 패키지에 약간 문제가 있어서 전량 회수했다고 하네;
언제 출시될지는 아직 좀 미지수인 듯 ㅋ

어쨌거나 테스터로나마 써본 사견으로는 꽤나 좋았다.
메인으로 쓰는 아이 보습으로는 부족하지만
역시 휴대하고 다니면서 수시로 눈가를 케어하고
또 아이 메이크업 수정에도 쓸 수 있는 게 큰 장점!
게다가 아이 제품인데 무슨 펄이 있어!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 제품이 데이 전용이고 메이크업 수정시에도 쓰이는 걸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화이트펄 역시 장점으로 작용한다.
화장 위에 덧발라도 참 화사하고 자연스러운 효과가 있음! ^

다만, 브러쉬 부분이 분리가 안 되는 데에 반해서
제품 용량은 그래도 꽤 많은 편이어서 조금은 부담스럽다.
(물론, 제품의 절대량이 많은 건 아니지만...
브러쉬 세척이 불가능하니까 빨리 다 써버리고 싶거든.)
좀 더 작은 용량으로 듀오 세트가 출시된다면
재구매 추천 지수를 90으로 올려줄 의향 있음 ㅋㅋ



⑤ 아이 트리트먼트 (가격 : 40.000원)
=> 재구매 추천 지수 : 80점
http://jamong.tistory.com/339

앞서 설명했듯이 나이트용 아이 케어인 아이 트리트먼트란
아이 세럼 + 애플존 마스크를 합친 세트를 일컫는 것이다.
여기서 평이 좀 엇갈리는데 -
아이 세럼은 무난하기는 하되, 별 특징 없다고 느꼈지만
스페셜 케어인 애플존 마스크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
하지만, 아이 마스크는 달랑 4매만 들어있고
현재로서는 별도 구매는 불가능하다는 거 -_-a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아이 세럼은 구매 않고
애플존 마스크만 사서 내가 기존에 쓰던 아이크림과 함께 사용할 듯!

아이 마스크, 별도 판매해주십쇼 ㅡㅂㅡ)/



⑥ 나이트 크림 (가격 : 40.000원)
=> 재구매 추천 지수 : 90점
http://jamong.tistory.com/341


이 화이트 플러스 리뉴 라인을 처음 보는 순간부터
강렬하게 마음에 든 제품인데 결국 끝까지 1위를 차지하는구나 -_-)b
사실 원래 데이/나이트 케어 제품을 따로 두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요 제품은 별도의 구매 의사가 생길만치 마음에 들었다.

물론, 이거 다 쓰고 나도 집에 각종 크림/젤 등이 너무 많아서
당분간 구매를 할 일은 없겠지만... 어쨌든 마음에 들었다는 거 ㅋ

밤(balm)과 크림의 중간쯤 되는 되직한 제형
피부 속으로 스며드는 듯한 보습감
그러면서도 유분감은 많지 않은 쾌적한 사용감
밤에 듬뿍 바르고 자면 아침에 느껴지는 피부의 편안함
등등 여러 면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지.
원래 이런 제형의 제품을 좋아하는 개인적 취향이
다분히 반영된 평가이기는 하겠지만... ㅋㅋㅋ

다만, 한여름이 되면 약간 부담스러울 것 같아.
그때 정도 되면 완전 산뜻한 수분젤 타입을 쓰겠지.



=======



자, 그러면 이제 피부 상태의 변화를 한번 보자.
강남역 아리따움 매장에서 2번 측정을 해보았다.

처음은 화이트 플러스 리뉴 라인 사용 전인 1월 말에 (①)
그 다음은 라인 사용한지 1달 반 후인 3월 중순에 (②)

피부 측정과 관련해서 아리따움 매장에서는 :
"화장한 채로 측정해도 아무런 상관이 없고,
그날그날에 따른 피부 컨디션도 측정에 별 영향이 없다."
라고 하는데, 사견으로 그건 아닌 듯 하더라구 -_-a

그날 바른 기초 제품의 성격과 양,
메이크업의 상태,
전반적인 몸 컨디션,
생리 주기에 따른 피부 밸런스 변화,
등등의 요소들에 따라서 조금씩은 달라진다.

그리고 가장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는 기초 케어 후에
아무 것도 안 바르고 하는 것이 사실 맞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하기 힘든 데다가
측정 결과에 다소의 차이는 있을 지언정
전체적인 결과는 참고할 만 하게끔 나오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신뢰하는 것을 전제로 했다.



① 1월 말, 라인 사용 전


주요 아리따움 매장에 가면 이런 아모레퍼시픽 피부 측정기가 있다네~
매장 직원분이 먼저 와서 권하는 경우는 적기 때문에
본인이 당당하게 가서 "피부 측정 해보고 싶은데요" 라고 말할 것 ㅋ
저 수화기처럼 생긴 걸 얼굴에 대고 유수분 정도,
각질, 피지, 잡티 정도 등을 측정해서 보여준다오.




이것이 1월 말의 내 상태 +.+

- 좌측 상단에 보이는 건 턱 아래의 손상되지 않은 피부.

- 우측 상단에서 보이는 건 주름 상태.
주름이 없는 건 아니지만 동년배에 비해서 심한 정도는 아니라고. (휴우)

- 우측 하단은 잡티 상태.
의외로 난 코부분의 피지가 심하지 않고 볼 부분에 많단다. (맞아.)
그리고 색소 침착 역시 볼 및 얼굴 외곽부에 더 많은 편. (맞아.)

- 좌측 하단은 각질 상태... 인데, 상태 별로 좋지 않다 -_-;




유분 과다형 지성으로 결과가 나왔다.
듣고 보니 맞는 듯 해서 아무런 반박도 못했음. 흑.




동년배에 비해서 (바야흐로 29세 ㅡ_ㅜ)
수분은 보통에서 약간 부족 (48)
유분은 좀 과다 (68)
탄력은... 무지하게 낮음; (25)




그리고 이건 피부 각질 상태.
각질 케어를 아예 안 하는 건 아닌데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각질이 뭉쳐있는 걸 꽤 많이 볼 수 있었다.
화이트 플러스 리뉴에도 각질 제거 및 완화 기능이 있다고 하니까
이 부분도 미백 효과와 더불어 지켜보기로!
이를 보기 위해서 1달 반 동안 별도의 각질 케어 제품 사용은
자제하기로 했다. 약한 제품으로 가끔 가볍게 러빙하는 정도?




② 3월 중순... 즉, 1달 반 경과 후.


일단 유수분 균형 중성으로 나왔다 +.+




구체적인 항목들을 보면
수분 자체가 늘어난 건 아니지만 (48->42)
유분이 크게 줄어서 밸런스가 예전보다 맞게 되었네. (68->43)
탄력은 여전히 낮지만 그래도 좀 증진되었음 (27->42)




- 우측 상단의 주름 및 피부결 사진에 다소 손상이 보인다.
피부 수분도가 줄어서 그런지, 유독 그런 부분을 찍어서 그런지
피부의 결이 잘 살아있지 않은 걸 볼 수 있다.
... 좀 더 보습 & 재생에 힘써야 하는 건가... 아아;

- 그리고 각질 상태 또한 집중적인 케어를 요하는 상태라고 한다.
역시 화이트닝 라인만으로 각질 케어를 바라는 건 무리였던 듯.
측정 끝났으니 이제 꼼꼼히 별도의 각질 케어 들어가야지;;

- 우측 하단의 색소 침착 사진을 보면 - 꽤 양호한 편이라고 하네.
오오, 나 미백 효과는 좀 본 거야? +.+



<총평>

- 일단 라네즈답게 가격대비 효율이 꽤 좋으며
누구에게나 접근성이 좋은 미백 라인이다.

- 제품 용기나 양은 무난한 정도.
에멀전 같은 경우에는 좀 불편하긴 하지만;

- 1달 반 정도의 사용에서 어느 정도 나타날 정도로
미백 효과도 어느 정도 있는 편.

- 사용감은 피부 상태나 취향에 따라 갈리겠지만
나 정도의 지복합성 피부가 쓰기에는 적절한 편이었다.
초봄까지는 아직 좀 건조한 감이 있지만
봄, 그리고 여름까지 이어서 쓰기에는 적당.

- 각질 케어 기능은 사실상 별로 없다고 보면 된다.
이를 위해서는 이 라인 전용의 필링 제품이나
고농축 마스크팩 등의 스페셜 케어 제품이 나왔으면 좋을 듯.
(향후에 출시되려나? ㅋㅋ +.+)
아울러 애플존 마스크 같은 독특한 제품은 부디 별매해주기를.

- 라인 전체에 대한 나의 백분율 점수는 대략 80점 정도 ^^



1달 반 동안 잘 사용했어요~~~ ^-^)/

체험기는 최대한 상세하게 쓰고
사진도 정확하게 찍으려고 노력했지만
어쨌든 모든 제품은 각 개인에 따라 다르니...
어디까지 참고만 하고, 본인이 직접 테스트해본 후에
현명한 구매 결정하기를 바라며...
1달 반 간의 애플 화이트닝 체험단 리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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