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by 조성아 이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우후죽순격으로 마구 홈쇼핑/온라인 브랜드를
런칭하기 시작해서 이제는 별로 새롭지도 않아.
(이경민 선생님의 비디비치는 제외.
브랜드 성격과 판매 루트가 다르니까.)

그래서 김선진의 [카렌]이 런칭했을 때에도 한동안 무관심.
Ah, another one of those - 라는 느낌 정도였나.

그런데 써보니까 또 제법 건질 제품들이 있더라고, 이게.
개중 특히 마음에 든 것은 바로 이것 -





화이트 비비 포어리스 쉬머 베이스

42,000원 / 50mL


- 수분 함량 70%
- 펄입자가 아닌 수분 자체의 자연광
- 화이트닝 & 안티링클 기능
- 모공 주름 컨트롤
- 실키한 질감
... 이 특징이라고 한다.

아, 그리고 용기가 에어리스 펌프 용기라서 마음에 들어.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얄쌍한 스탠딩 튜브 타입.
용량은 정량 들어있는데 처음에 사용할 때에는
공기가 빠질 때까지 여러번 펌핑해야 한단다.
불투명한 폴리호일 소재가 자외선 투과를 차단해준다고도.
(그러나 어차피 내 방 화장대에는 직사광선 안 들어옴.
직사광선 안 들어와도 자외선은 어디에나 있다지만.)





사실 뭐 사용방법이야 꽤 뻔하다.
- 단독 사용
- 비비크림/파데와 믹싱
- 쇄골, 어깨 등 바디에 사용

"한듯 안한듯" 이라는 표현이 좀 수상해보이긴 하지만
(거듭 말하지만 "안한 듯"한 효과 따위는 바라지 않아...)
실제로 써보니까 펄감이 만족스러웠기에 넘어간다 ㅋ



찾아보니까 이 외에도 다른 베이스 제품들이 여럿 있더라.
써보지는 못했지만 나름 간략 소개 :




포어리스 쉬머 베이스
38,000원 / 50mL


포어리스 & 쉬머 베이스까지는 제품명이 사실상 동일하기에
대체 차이가 뭘까, 싶지만 일단 용기가 다르고 (duh)
화이트닝/안티링클 기능이 언급 안 되어 있다.

... 하지만 난 어차피 베이스에 그런 추가적인 기능 따위는
기대하지 않기에, 이런 차이는 사실 좀 심드렁해.

화이트 비비 베이스는 화이트닝/안티링클 기능 내세워서
 가격이 4천원 가량 더 비싸네. (42,000원 > 38,000원)

비비크림도 그렇고
베이스도 그렇고
화이트닝/주름개선 등을 내세우면 대개는
질감이 좀 더 부드럽고 풍부한 느낌이다.

이 두 제품도 그 정도의 차이가 아닐까, 라고 추측.




화이트닝 멀티 베이스
38,000원 / 50mL


이건 또 비슷비슷하게 생긴 또 하나의 베이스.
제품 설명을 봐도 진주빛 쉬머 베이스라고 하네.
... 흠. 비슷한 펄베이스 너무 많은 거 아닌가.





에어터치 콘트롤 베이스
38,000원 / 20mL


이건 펄감은 없는 모공 프라이머에 가까운 듯.
처음에 얼핏 봤을 때는 무스 타입인가 했는데
다시 보니까 그냥 연핑크 크림 질감인가봐.
뭐, 근거는 없지만 꽤 괜찮아 보이긴 해.
다만 자차 지수 정도는 있었으면 좋을텐데.



다시 화이트 비비 포어리스 쉬머 베이스(헥헥)로 돌아오자면 :


이렇게 길쭉 얄쌍 심플한 디자인 - 마음에 들어.
길쭉하지만 세워놨을 때 비틀비틀 쓰러질 정도도 아니고.




화이트닝
안티링클

그래그래.




미백
주름개선
2중 기능성이라는 설명은 반쯤 흘려듣는다.
음, 질감이 좀 촉촉 쫀쫀한가보지... 이러고.

그보다 인상적인 건 -
not tested on animals.

록시땅 / 바디샵 / 아베다 / 오리진스 등도 아니라
카렌이 이런 점을 강조할 줄은 몰랐네.
의외긴 했는데 어쨌거나 플러스 요소였음.




입구는 이렇게 펌핑형.
내용물 엉겨서 굳거나 뭉치는 일 별로 없이 내용물 잘만 나오더라.




손가락에 좀 덜어보세.
펌핑 입구 사이즈는 작고 섬세해서 용량 조절은 어렵지 않아.




좀 더 가까이서.
저렇게 흰색에 가까운 진주빛이고 핑크오팔펄이 돌... 지만
펴발라보기 전까지는 잘 안 보일 정도로 미세하다.




손등에 뭉텅.
리뷰샷 찍을 때 제품을 아끼지 않는 난 역시 대범한 여자.
아직 펴바르진 않았지만 자세히 보면 오묘한 진주펄이 보인다네.




펴바른 모습.
이제 좀 더 핑크 오팔 펄감이 보이는구나.

그런데 다른 펄 하이라이터 제품들에 비해서는
펄입자가 번쩍번쩍 부각되는 편이 아니다.
펄이 아니라 수분 자체의 자연광이라고 하더니 -
다는 아니어도 반쯤은 믿게 됐어.
진짜 "펄"이라기보다는 "빛"의 느낌이 많은 편.




펴발라보면 이렇게 연하고 잔잔한 핑크 오팔 펄 컬러.




조명을 직접 비춘 상태.
빛 때문에 색감이 좀 날아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좀 핑크.
그리고 흡수시켜주면 유분기 없이 살짝 실키하게 마무리돼서
순한 프라이머 정도의 기능까지
해주는 듯.
아, 맞다. 제품명에 "포어리스"도 들어가 있었지.
약한 프라이머 겸 펄베이스, 괜찮은데?
하는 김에 자차 지수까지 좀 있어주면 참 고맙겠다.




한동안 괜찮다가 요즘 또 슬슬 트러블 & 홍조 올라와 ㅠ
기초 욕심 다 버리고 그냥 에이솝 깔맞춤해버릴까.
(에이솝 깔맞춤 초기 몇달 동안 놀라울 만치 진정됐기에.)

어쨌거나 그런 나의 비루한 볼따구에 얹어보기.
펴바르기 전에는 그냥 흰색 메이크업 베이스 같아.




그런데 손바닥을 보면 이렇게 반짝반짝-
그래도 다른 펄베이스들에 비하면 개별 펄입자가
금방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곱고 잔잔한 편.
... 그냥 손바닥 전체가 묘하게 쉬머링? 글로잉?




뭐, 이런 느낌.



그나저나 이 제품의 핑크 오팔펄을 보니까
또 다른 펄베이스들과 비교해보고 싶어졌다.




- [맥] 스트롭 크림 (잡부)
- [베네핏] 하이빔
- [No.7] 하이라이츠 일루미네이팅 로션
- [카렌] 화이트 비비 포어리스 쉬어 베이스


... 나 요즘 펄 잘 사용하지도 않는데 왜 뭐가 이리 많지.




- [맥] 스트롭 크림
진주펄 리퀴드 하이라이터의 대명사.
수분 크림도 겸하고 있어서 보습력이 상당하다.
건성들이야 사시사철 좋아하는 편이지만
지복합성인 나는 겨울에만 한번씩 사용하곤 하지.
피부 좋아보이게 하는 최고의 훼이크 아이템 중 하나.
하지만 본품은 뚜껑을 돌려서 여는 데다가
내용물이 뚜껑 안쪽에 은근히 많이 새서 귀찮았는데
몇달 전에 마리끌레르 특별 잡지 부록으로 풀린 버전은
사이즈도 작고, 뚜껑도 똑딱이 타입이어서 굳.

- [베네핏] 하이빔
다른 펄 하이라이터가 많이 없던 시절에도,
하이빔이 전설이자 이 바닥(?)의 진리이던 그 시절에도
난 꼭 이 쬐끄맣고 비싼 제품을 믿진 않았다.
특히 그 이후로 각종 브랜드에서 우후죽순으로
유사품들을 쏟아내면서는 더더욱 대체 가능하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하이빔은 THE High Beam 이었음.
하이빔만의 빛과 입체감은 당최 대체가 안 되는 거였어.
굴곡이 상당히 부족한 내 얼굴 적재적소에 정성스럽게
하이빔을 투하(?)하면 이건 뭐, 얼굴 굴곡이 달라보여.
쪼꼬만 매니큐어 형태의 용기마저 이제는 사랑스럽다우.

- [No.7] 하이라이츠 일루미네이팅 로션
아는 사람도 없고, 나도 충동구매하기 전까진 몰랐던 제품.
이 No.7은 영국 브랜드라지, 아마.
질감이 미끌거리지도 끈적거리지도 않아서
지복합성 피부에 별 부담이 없는 게 일단 좋고,
핑크색 진주 같은 저 색감도 잘 쓰일 것 같아서.
색감 자체는 더 진주빛인데 펄감은 하이빔보다 더 강하다.
꽤나 마음에 든단 말이야, 이거.
내놔봤자 알아보고 데려갈 사람도 없을테니
걍 내가 계속 끌어안고 열심히 써줘야지 ㅋ

- [카렌] 화이트 비비 포어리스 쉬어 베이스
이건 지금 리뷰 중이니 설명 생략 ㅋ



전체적으로 보니까 베네핏 & No.7
핑크 색감에 입체감이 강한 화이트 계열 펄감이 특징이고,
맥 & 카렌은 화이트 색감에 핑크 오팔 펄감이 특징.

음, 그러면 맥과 카렌을 따로 비교해볼끄아.




사실 조명과 각도에 따라 달라 보일 수도 있겠지만 -
내가 느낀 대로 비교를 해보자면 대략 아래와 같음.


보습감 :
맥 > 카렌

맥 스트롭은 원래 보습감으로 유명한 제품인 데다가
수분크림 기능까지 나름 겸하고 있어서 단연코 촉촉.
나는 약간 헤비하다고 느껴서 겨울에만 쓸 정도니.
(제품 자체의 유분감이 특별히 많은 건 아니지만.)


프라이머 :
카렌 > 맥


사실 맥은 모공 프라이머 기능은 전무하고
수분/보습 기능들만 강하기 때문에 단연코 카렌.
제품명에서 느껴지듯이 모공을 좀 가려주는 게 컨셉이다.
모공 전용 프라이머들처럼 뽀송 매끈하게 다 가려주진 않아도
확실히 피부가 유분감 없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더라고.
지복합성 피부에 볼 모공이 매우 넓은 나에게는 플러스 요인.
이에 비해서 맥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크림 질감.


펄감 :
카렌 > 맥

사실 둘 다 펄입자는 매우 고운 편이긴 하지만
카렌 쪽이 핑크빛이 훨씬 더 강해서 임팩트가 강하다.
그에 비해서 맥은 핑크빛이 돌긴 하지만 보다
투명하고 순한 진주의 느낌에 가깝달까.


개인적 선호도 :
카렌 > 맥

사실 둘 다 마음에 드는지라 우열을 가리긴 힘들지만
맥은 고보습 크림 질감 때문에 주로 겨울에만 쓰게 되고,
카렌의 세미 프라이머적인 질감 때문에 나 같은 지복합성녀가
계절 상관없이 에브리데이용으로 쓰기에는 더 편해.
게다가 맥보다 핑크 펄감이 약간 더 강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막상 얼굴에 발랐을 때 분홍돼지 되는 것도 아니고
맥 스트롭과 유사한 정도로 은은하고 매끈한 진주광이니까.
덤으로 맥 스트롭 본품은 사용하기가 참 불편한데
카렌의 이 편리하고 깔끔한 스탠딩 에어리스 튜브 덕에
크게 플러스 점수 준 것도 빼놓을 수 없겠다. 훗.



 요약하자면 :

- 보관과 사용이 간편한 에어리스 스탠딩 튜브 용기.
- 잔잔하면서 입체감은 꽤 있는 핑크 오팔 펄감.
- 실키한 마무리감, 가벼운 프라이머 기능.
- 건조하지 않은 수분감.
- 제품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가격은 살짝 높음.
- 자차 지수 없어서 아쉬움.
- 지복합성이라면 맥 스트롭보다 이쪽이 나을 수도.







  

091117 겔랑 패밀리 세일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9. 11. 18. 00:01




요 며칠 사이에 뜬 정보.
겔랑에서 패밀리 세일을 한다는 것.
그러나 일설에 의하면 초대장이 있어야 입장 가능한
정말 "패밀리" 세일, 즉 직원 세일이라고도 하더라.

설이 분분했지만 결국 그러한 것으로 드러났... 지만,
길을 찾는 덕후에게는 (비록 비뚤어진) 길이라도 나타나는 법.

초대장을 구해서 다녀왔다.
장소는 논현역 7번 출구 세라빌딩, LVMH 건물 11층.

참고로 올 여름에 다녀온 겔랑 팸세도 같은 빌딩, 3층이었음.
http://jamong.tistory.com/403

올 여름, 로레알 팸세 후폭풍에 너무 데인지라
이번에는 정말 전략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였지.
인기 아이템만 싸그리 쓸어오는 멋진 진상짓 따위.
사실 15개씩 집었다가 품목당 10개 제한에 걸렸다고는 말 못 해.



떼샷 나갑니다효 -


약 80만원어치 되겠다.
꼭 변명을 하자면 이 중에서 내껀 15만원어치도 안 된다.
게다가 이 중 몇개는 써보고 아마도 팔게 될 예정.

나머지는 다 내 지인들 것. (징한 여자들 같으니.)

어쨌거나 늘어놓고 보니 참 희귀한 광경일세.
나, 이러다가 인터넷에서 미친뇬으로 회자되는 거 아닌가 몰라.
(내가 쓸 거 아니라고. 난 오지랖이 넓을 뿐이라고. 그렇다고.)




펄리 화이트 구슬. (22,600원)

펄리 화이트 이런 개떼샷을 내 평생 언제 찍어보리.
(제품보다 사진에 관심 있는 이 왜곡 덕후...)
펄리는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제품이지만
난 이미 본통이 있어서 쟁이지 않는 현명함을 발휘했지.
구슬은... 전용 브러쉬로 팍팍 써도 당최 닳지를 않거등.

그나저나 이 제품은 올 봄 한정으로 나왔다가
약간 뒤늦게 온라인에서 품절 대란이 일어서
일설에 의하면 겔랑 한국 지사가 해외에 요청해서
남는 수량 다 쓸어왔다고 하는데, 이렇게 팸세에 풀다니.
... 너무 많이 수입해왔나부다...




자연스럽고 맑고 뽀샤시한 피니시 파우더로 최상인
기에랑 펄리 화잇 구슬땡이들.

펄리 화이트 구슬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83
http://jamong.tistory.com/440





메테오리트 압축, 일명 두꺼비. (29,400원)
그 중에서도 올 여름 한정이었던 10호 바다의 진주.

훗. 이 떼샷 간지란.
저 중에서 내껀 달랑 하나지만.




두꺼비 온고잉 미틱 색상보다는 표면의 펄이 더 화려하다.
뭐, 이것도 쓰다 보면 다 걷혀서 더 차분 은은해지긴 매한가지지만.

제 돈 다 주고 사긴 아까워도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꺅.




올 가을 한정, 볼가 프린세스 립앤아이 팔레트 (26,000원대)

올 가을 한정인 슬라브 뷰티 컬렉션이 벌써 팸세에 풀리다니.
1달 전에 개봉한 영화를 비디오방에서 본 듯 하다.
심지어 일부 백화점 및 온라인 백화점 쇼핑몰에 아직 판매 중인데;

이것도 높은 가격, 대체 가능한 색상, 거대한 사이즈
등등으로 패스했는데 이 가격에라면 한번 써봐야지.




옹브르 에끌라 406호 사리나. (24,500원)
역시 올 가을 슬라브 뷰티 룩의 한정 제품.

사실 내가 잘 쓰지 않는 웜톤 브라운이 메인이긴 한데
겔랑 4구 한번은 써보고 싶었고 좌측 하단의 와인색이 예뻐서.

내가 꼬드겨서 싱하형도 이거 하나 데려갔다.
회사 연수 중에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 발색 검색하고
"사리나 찜" 문자를 보내는 그녀의 깊이 있는 덕후성,
나 좀 많이 사랑하잖아.




옹브르 에끌라 404호 파라디 엑조틱 (24,500원)
올 봄 한정.

봄에 이렇게 여름스러운 컬러를 내놓은 기에랑.
보기보다는 발색이 약해서 은은한 맛이 있다나.
하지만 내가 좋아하지 않는 색조합이어서 난 패스.




테라코타 아이섀도우 1/2/3호 (13,000원대)
색상 이름은 박스에 적혀있는데... 나중에 올려야지.

올 여름의 브론즈룩이었던 테라코타.
당연히 관심 없었지.
그런데 이 루즈 섀도우들 이쁘길래 그냥 한번 쭈루룩.
난 루즈 섀도우 좋아하는 여자니까.
(쓰다가 큰곰한테 대여해서 또 리뷰질 시켜야지.)




빠뤼르 펄리 화이트 파운데이션 31호 (22,200원)

01호가 인기 많던데 내가 집어온 건 31호.
겔랑 베이스류의 색상 체계는 여전히 잘 모르겠다.
어쨌거나 밝은 21호인 내 피부에는 잘 맞더라.
질감은 다른 빠뤼르 리퀴드들에 비해서 좀 뽀송한 편.
이 겨울에 건성들은 패스해도 될 것 같아.




아쿠아 알레고리아 체리 블라썸 (22,500원)

난 원래 이건 안 집어왔는데 싱하형이 목 놓아 부르짖어서
결국 오후 늦게 출동한 후발대 통해서 획득 성공.
싱하형은 연수 받으면서 졸다가 이 소식 듣고서
싱봉사 개안, 이탈한 영혼 유체 복귀, 기타 등등.



그 외의 아이템들로는 :

테라코타 브론저 (29,000원대)

옹브르 에끌라 싱글 섀도우 (13,000원대)
더블 매직 마스카라 (15,000원대)
키스키스 립밤 스틱 (13,000원대)
키스키스 글로스 (12,000원대)
가을 한정 러시안돌 액상 치크 (16,500원)

등이 있었음.

초반에는 기초류도 약간 있었다고 하는데
(석세스 토너, 아쿠아 토너, 화이트닝 에센스, 아쿠아 아이세럼 등)
그건 뭐 난 코빼기도 못 봤으니까 그냥 없었던 셈 치고.



참고로 -
오늘도 (11/18) 팸세 진행한다.
오늘은 초대장 없이도 입장 가능한 일반 공개형.
뭐, 인기 품목은 어제 이미 많이 빠진 데다가
오늘은 일반인들까지 대거 와서 줄도 길겠지만,
시간 장소가 맞는다면 한번 들러볼 법도 할 듯.



p.s.

LVMH 직원 세일이다 보니 거진 다 직원들이었는데
내가 요새 매일 하고 다니는 디올 크리스탈 보레알을
걸고 다니니까 팸세 진행요원 중 한 분이 그걸 보고
"그쪽 (디올) 분인가봐요 ^^" 라고 말을 거시더라.

... 굳이 반박하진 않았음...
어제 난 디올 직원이었던 거돠.

디올 크리스탈 보레알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58



another p.s.

결국 또 가서 몇가지 더 건져왔음.
혹여나 하고 두꺼비 쟁이러 갔지만 두꺼비는 이미 멸종...
그래도 향수, 볼가, 사리나 등 몇가지 더 쟁여왔다.
이번에는 떼샷 생략하고 위의 떼샷에 안 들어간 제품들만.


석세스 모델 스무딩 토너 (28,000원)

첫날에는 오전에 다 품절됐던 기초류가 좀 보이더라.
이건 탄력 라인의 7만원짜리 석세스 모델 토너.
나도 하나 써볼까? 하다가 역시 디자인도 와닿지 않고
난 이거 말고도 쓸 기초 많아서 그냥 남들 수량만.
(싱하형, 써보고 소감 좀 얘기해주삼.)




퍼펙트 화이트 기획 세트 (49,000원)

미백에 목숨 거는 스타일도 아니고,
겔랑 기초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이 제품을 이 가격에 써볼 수 있다면야.

에센스 30mL 정품
토너 정품 1/3 가량 용량
폼클 & 펄베이스 대용량 샘플
마스크 시트
이렇게 5종 기획으로 묶어서 5만원도 안 하다니.

이건 안 사는 게 손해.
(아, 이런 식으로 사다 보면 끝도 없는데 ㅠ)

싱하형한테 전화와서 블라블라블라 떠드니까 그녀 왈,
"야, 난 패스할게. 나 기초 더 쟁이면 나가 죽어야돼."

... 알았다고 말하고 일단 내꺼, 언니꺼 - 2개 집었다.
안 한다고 말했지만 강매하면 그만이고,
정 안 한다고 하면 다른 사람한테 넘기면 그만이고,
이거 안 사갔다가 나중에 그녀가 "내가 왜 안 샀지!"
라고 절규하면 괜히 나만 찜찜해질 게 뻔하기 때문에.

아니나 다를까 -
 조금 후에 진정하고 구성품 설명 더 듣더니
급흥분하면서 자기 것도 하나 넣어달란다.
아, 나만한 팸세 요원이 세상에 또 어디 있을까.





키스키스 스틱 글로스 902호 바다의 산호 (13,000원대)

올 여름 한정 컬렉션의 스틱형 컬러 글로스 제품.
900/901/902 3가지 색상 있었는데 선택과 집중을 해서
가장 인기있는 코랄핑크 902호만 여러개 집어왔다.
나도 하나 할까 했는데 대체 가능한 듯 해서 쿨하게 패-스.




키스키스 베이비 립밤 220호 레드 누드 (13,000원대)

색이 진해보이지만 이건 스틱형 립밤인지라 바르면 그냥 여린 혈색 정도.
다른 컬러들도 있었지만 대체로 다 브라운/베이지 계열이었고
이 레드누드가 그나마 가장 화사한 색이더라고.

위의 902호 스틱 글로스는 대체 가능해서 패스했지만
이 컬러 립밤은 너무, 너어-무 마음에 들어!!!
발색 포함한 리뷰는 조만간. (과연 언제?)





  

[겔랑] 2009 Summer Collection "바다의 진주"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9. 6. 29. 23:54





거의 모든 브랜드들이 그러하듯이 -
겔랑 또한 이번 여름에
화이트닝 + 비비드 컬러 룩과
브론징룩을 거의 동시에 출시했다.

이 바다의 진주 컬렉션은 전자.
나탈리아의 저 화보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사실... 내가 지른 건 아니고 -
나디아 언니가 지른 건데 덩달아 사진 좀 찍어봤지 ㅋ




이건 메테오리트 일루미네이팅 퍼펙팅 프레스드 파우더
10호 나크레 데 메르 (바다의 진주)

이름이 긴 고로 그냥 일명 두꺼비;; 라고도 하지만
난 솔직히 그 이름은 별로라서 말이야;
그냥 바다의 진주 하이라이터... 라고 하는 게 낫지 않나.

기존 시리즈보다 표면의 골드 펄감이 더 블링블링한 듯.
물론 사용 개시하고 나면 표면의 펄은 걷힌다고 하지만.

구매욕까지는 안 생기지만 (특히 저 가격에는...)
예쁘긴 하구나. 후훗.




그리고 이건 이번 여름 한정 4구 섀도우.
색상 구성 괜찮네.
시원하면서도 과하지 않고 실용적이고...
게다가 겔랑의 지문 인식 기능은 그닥 안 좋아하는데
간만에 점잖은 무광 케이스로 나온 것도 마음에 들어.

... 하지만 여전히 겔랑은 나에게 있어서
"예쁘긴 한데 막상 입으면 불편한,
고급 새틴 스커트" 같은 브랜드.

언니 덕에 가까이서 구경 잘 하고 사진도 잘 찍었시유 ㅋㅋ





  

[케빈어코인] 셀레셜 파우더 Candlelight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08. 6. 1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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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빈이 말하는 메이크업 성형!
- 뚜렷함을 강조하고 싶은 부위나 작어져 보이게 하는 부분인 아래턱 **, 볼 윤곽, 관자놀이, 코 양쪽 부위 등에 살며시 터치해 줍니다.
(아래 이미지는 얼굴 윤곽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사용방법의 이해를 돕기 위해 과장되어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이미지를 참고하여 본인의 얼굴 윤곽 구조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자신에게 맞는 표현법으로 다양하게 활용해 보세요)
 

명품화장품 쇼핑몰 스킨베베 [http://www.skinbe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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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베베에서 블로그 포스팅 행사를 하길래 그냥 쭈욱- 둘러봤는데,
이 제품이 유독 눈에 띄네 +.+

[케빈어코인] 셀레셜 파우더 Candlelight 색상 : 하이라이터 파우더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펄감
과하지 않은 색감
깔끔한 디자인
퍼프가 아닌 브러쉬 내장


게다가 덤으로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케빈 어코인의 브랜드라니.
케빈 어코인이 낯선 분들을 위해서 잠깐 자료 화면 포스팅~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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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도 여름
, 에스티로더의 메이크업 키워드는 Pearls of Light 입니다.

아 참, 여름 메이크업이라고 하지만 컬렉션 자체는 봄에 나와요.
스프링룩은 겨울 끝날 때 즈음에 나오고 ㅋㅋㅋ
메이크업 룩이라는 것 자체가 늘 계절을 앞서가죠.
여름도 안 됐는데 왠 섬머룩? 이라고 생각하실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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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머룩 Pearls of Light 의 구성 제품은 이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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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위 시리즈 포함 제품은 아니겠지만

제가 근래에 써본 에스티로더 메이크업의 신제품은 아래와 같아요.
 
- 페이스 글로우
- 더블웨어 스테이 인 플레이스 듀얼 이펙트 파우더 메이크업 (샌드 색상)
- 퓨어 컬러 딜라이트 쉬머 파우더
- 더블웨어 제로 스머지 렝스닝 마스카라

... 별도 후기에서 하나하나 소개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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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 페이스 글로우 (Face Glow).
리퀴드형 하이라이터 제품이죠.
파운데이션과 믹싱해서 써도 되고, 단독으로 써도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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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07 Into the Night 버전의 페이스 글로우랍니다~
작년 버전은 살짝 브론즈 컬러에 골드펄이었는데
이번 버전은 봄과 여름에 걸맞게 화이트 컬러에 화이트펄이에요.
살짝 오팔빛이 돌기도 한답니다.
 
전 개인적으로 얼굴색이 밝은 데다가 핑크기도 돌고,
브론즈룩은 절대로 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버전이 훨씬 더 마음에 들어요 ^-^
 
 
 
 
# 0. 테스터 피부 타입 및 선호 제품
 
수분 부족의 지복합성.
평소에는 유분기 적은 파운데이션 or 비비크림으로만 마무리하고
파우더를 생략하는 베이스 메이크업을 가장 즐겨 한다.
수분 베이스나 펄베이스 등을 섞어 쓰기도 함.
 

 
 
# 1. 가격 및 용량
 
52,000원 / 30mL
용량이야 더블웨어 파운데이션이랑 똑같아요.
웬만한 파운데이션의 정량 정도이니 특별히 많을 것도 적을 것도 없죠.
가격은 동급 브랜드에서 중급 정도?
사실 괜찮은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용기가 더 편했더라면 5만원 남짓의 가격이라도
구매에 좀 더 주저함이 없을 듯 한데... 아쉽네요.
용기 얘기는 아래에서 자세히 할게요.
 

 
 
# 2.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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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보기만 해도 에스티로더 제품인 걸 알겠네요 ㅋㅋ
골드 컬러의 로고와 글씨부터, 견고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까지...
외적으로는 꽤나 마음에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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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전 주로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본 색상) 과 함께 사용해서
더블웨어 특유의 매트함과 건조 속도 등을 중화시키곤 하는데
이 두 가지 제품이 이렇게 똑같이 생기니까 통일감 생기고 좋네요~
어떤 제품이든 시리즈로 사용하는 걸 즐기는 편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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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바로 이런 오픈형 바틀이죠.
이게 불편해요 ㅡ_ㅜ
 
(솔직히 사진은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사진 울궈먹은 겁니다 ㅋ
두 제품이 용기는 정말 동일하게 생겼거든요 -_-)
 
더블웨어는 솔직히 제형이 다소 되직한 편이라서 그럴 수 있다고 쳐도
페이스 글로우는 그보다 훨씬 더 묽은 제형이라서
펌핑형으로 만들었어도 괜찮을 듯 한데 왜 이런지 모르겠네요.
(생산 비용 절감 차원일까요? ㅡㅅㅡ)
 
만약에 페이스 글로우가 펌핑형있다면 구매 의사가 2배로 늘어날 것 같아요.
 

 
 
# 3. 질감

 
질감은 상당히 묽은 편이에요.
손등에 덜었을 때 주르륵- 흐르려고 하는 정도죠.
사실 이 제품은 단독 사용보다는 믹싱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에
제형이 이 정도로 묽어야 더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질감이 이렇게 묽은 만큼 -
제품 용기는 펌핑형, 혹은 뚜껑 내부 부착 주걱형으로라도
만들어줬더라면 사용이 얼마나 더 편했을까... 싶어요.
용기의 편리함 측면은 여전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_-*
 

 
 
# 4. 색감 및 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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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등에 덜어보았어요.
정말 맑은 빛이 돌죠?
펄입자들도 정말 작고 잔잔하답니다.
 

 
 
# 5. 사용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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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로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본 색상과 함께 사용했어요.
일단 용기가 똑같이 생겨서 마음이 뿌듯하고 (ㅋ)
제품 궁합도 잘 맞는 편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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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웨어 파운데이션은 유분기 조절이 잘 되고
커버력과 지속력이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매트하고 펴바를 때 너무 빨리 마른다는 단점도 있지요.
그래서 전 평소에도 다른 베이스 제품과 믹싱해서 쓰곤 했어요.
- [맥] 스트롭 크림
- [메이블린] 엔젤핏 모이스트 킵 베이스
이런 제품들과 말이죠.
 
그런데 이 페이스 글로우도 믹싱 궁합이 매우 좋아요.
일단 질감 자체가 촉촉하면서도 묽어서 더블웨어 파데 특유의
매트하고 뻑뻑한 듯한 질감을 많이 중화시켜주죠.
그러면서도 컬러를 너무 과하지 변화시키거나
펄감을 지나치게 가미하지 않는답니다.
사실 더블웨어는 강함 펄감과 잘 어우러지는 편은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잘 맞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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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 브러쉬로 두 내용물을 섞어보았어요.
페이스 글로우는 흰색 빼고는 별다른 색감이 없는지라
믹싱된 더블웨어 본의 색상이 크게 변하지는 않아요.
다만 살짝 환하게 만들어주는 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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펴바른 후의 모습입니다.
(손등 주름 따위는 무시하기 -_-*)
펄감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죠?
 
사실 제품 자체의 펄감도 강하지 않아요.
펄입자가 작은 데다가 컬러도 부드러워서
반짝반짝 화려하다기보다는 잔잔하게 물 흐르는 느낌이죠.
 
파운데이션이랑 섞으면 느낌이 더 중화되어서
자연스러운 윤기 밖에 안 남기게 된답니다.
강한 펄감을 원하신다면 다른 제품으로 보충을 하셔야 해요.
 
이 제품은 말 그대로 :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과 윤기를 위해서 쓰는 제품!
광선 쏘는 하이라이터 등을 기대하면 안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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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얼굴 공개 들어갑니다 -_-)/
기초 + 더블웨어 & 페이스 글로우 믹스만 사용했어요.
립은 에스티로더 퓨어 컬러 크리스탈 립스틱 '핑크라이트' 색상입니다.
 
정말 딱히 펄감이 느껴지진 않죠?
하지만 더블웨어'만' 사용했을 때보다는 약간 맑고 촉촉한 거랍니다.
햇빛이나 강한 빛에서 비춰봤을 때에는 약간의 펄감이 느껴지기도 해요.

 
 
 
# 6. 총평
 
 
장점 :
 
-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윤기와 펄감
- 대부분의 피부에 다 잘 맞을 색감
- 촉촉하고 묽은 질감 (믹싱하기 쉽다)
- 품위 있는 용기 디자인
 
단점 :
 
- 사용 불편한 용기
- 가격 (특별히 높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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