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감치 받은 생일 선물이었는데, 기록이 늦었다;
남편군이 미리 안겨준, 캐논 사무방 (35mm f2 IS USM)
50mm보다도 35mm 화각을 좋아하며,
단렌즈에 수백만원대 돈을 들일 생각이 없는 내가
오랫동안 살까 말까 벼르고 있던 렌즈라서 기쁨이 두 배!
(사무방이 등장하는 사진들은 40mm f2.8 렌즈로 찍은 것)
기쁜 마음에 간만에 개봉샷 비슷한 것도 찍어보았다-_-*
그러나 전문적으로 구성을 평가할 지식 같은 건 없음 ㅋ
오밤중에 새 식구를 환영하는 어피치 ㅋㅋㅋㅋㅋㅋ
바디감은 이 정도.
40mm f2.8 팬케익보다야 당연히 도톰하고,
85mm f1.8 여친렌즈보다는 단촐한 부피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면,
6D 바디캡으로 사용하기에 별 부담 없는 사이즈!
서드파티 렌즈로 두어 번 삽질한 이후부터-_-*
갯수를 늘리지 않고, 개당 단가를 제한할지언정,
렌즈는 그냥 캐논 쓰기로 했다. 실패 없는 캐논;;;
오밤중에 사무방으로 찍어본 첫 사진은 뭐 이래 ㅋㅋㅋ
다른 렌즈들로 동일 위치에서 찍어서 화각 비교할걸 그랬;
암튼, 내가 가장 선호하는 35mm 화각을 드디어 장착했네!
조리개값 f2.0은 아마추어에게는 충분한 수준이라고 본다.
물론 더 밝은 렌즈면 편하겠지만 그거 조금 욕심 냈다가는
단가가 백만원대로 훅훅 뛰는 걸 내 모르는 바 아니거늘ㅋ
실용성 생각하면 이 정도가 나에게는 최적이 아닐까 싶다.
단점이랄까, 또 하나의 특징은, 주변부 비네팅이 생기는 편.
하지만 난 일부러 효과 준 정도로 여겨서 별로 신경 안 쓰임.
엄마아빠와 함께 다녀온 양양여행에 사무방 장착해갔는데
'역시, 잘 맞아' 싶어서 흐뭇하더이다. 앞으로 잘 지내보세 :)
무엇보다도, 취향 맞춤형으로 선물해준 남편군에게 감사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