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뷰티 브랜드 토탈샵 온뜨레.
온뜨레답게도 겨울 캠페인은 북극곰 살리기란다.

곰 중에서도 북극곰으로 분류되는 작은곰에게 당장 제보했는데
캠페인 내용을 보니 제품을 9만원 이상 사야 북극곰 인형 주는 거라네.
... 북극곰 마크 붙은 한정 제품 따위 없는 거야?







저 인형 받으려고 온뜨레에서 바디 제품 9만원어치 채우는 건
진짜 쳐맞을 일이라며, 고이 마음을 접어버린 그녀.

하지만 내가 늘 말하듯이 -
코스메 덕후는 늘 길을 찾아내는 법.
그 길이 종종 왜곡되어서 그렇지, 뭐.





생각해보면 작은곰도, 나도, 언니도 - 멜비타 쉐어버터 써보고 싶었어.
앗, 하나에 37,000원이니까 3개 같이 하면 111,000원이네?
아니, 이건 굳이 곰인형을 받기 위해서 9만원 채우려고 한 게 아니라
세 사람 다 정말 그 쉐어버터, 예전부터 써보고 싶었다니까?
우리 세 사람이 명동 온뜨레샵에 들르게 된 건 우연이 아닐거야.


....... 아흥.



아래는 온뜨레 입점 브랜드 중 하나인 멜비타의 베스트셀러,
쉐어버터 4종 되겠음메.



소프트 & 라이트는 쉐어버터 80%
오리지널은 100%
라벤더는 98,9%

사실 오렌지향 나는 소프트가 좋기도 했지만
역시 난 밀도 있는 제형이 좋아서 오리지널.
작은곰도 오리지널이 간지라며 오리지널.
라벤더 마니아 최모양만 라벤더.




이건 배터리 다 나가서 꺼지려고 하는 데세랄 간신히 켜서
딱 1장 촬영 성공한 - 매장 떼곰샷.

악. 귀여워.




그리고 우리의 떼지름샷.
일단 내가 다 수거해서 가져왔다.

오덕 블로거인 나는 떼샷 찍어서 행복하고.
언니는 형부한테 지름 안 들켜서 행복하고,
작은곰은 북극곰 살려서 행복하고.

그리고 - 북극곰들도 행복하지 않을까?
우리가 지른 금액의 1%는 기후변화 방지 프로젝트에 쓰인다는듸.




아놔, 얘가 운다 ㅠ
평범한 곰인형 받자고 지를 순 없잖아? 라고 시크하게 결론 내렸다가
북극고미가 눈물 흘리는 거 보고 다들 마음이 짠해지는 바람에
그래, 건조한 겨울 바디에 쉐어버터 정도는 써줘야돼... 라는 급결론.

울지마 ㅠ




우엥 -_ㅠ




헬프미.
아임 폴라 베어.

작은곰이 말한다.

안녕?
나는 펄란드에서 온 펄라베어야.
자기 전에 피그먼트로 양치를 하지.
내 꿈이 실현된다면 언젠가 환경보호 브랜드인
샹테카이에서도 폴라베어 컴팩트를 출시할거야.
그때를 기다리면서 일단 너를 데려올게.
힘내, 친구야. 멸종되면 안돼.



... 샹테카이 폴라베어 컴팩트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86



이 글의 요점은 :
멜비타 쉐어버터 질렀다.






  




맥 비바글램 립스틱.
판매 수익이 전액 AIDS 기금에 기부되는 스페셜 캠페인 라인.

기왕 립스틱 지를 거, 비바글램으로 사고는 싶은데
사실 그동안 내 취향의 컬러가 그닥 없었지.
진심 AIDS 기금 마련에 보탬이 되고 싶은데.

관련글 링크 :
http://jamong.tistory.com/252



그런데 올 초여름에 잠시 반짝하고 출시됐다가
반짝하고 사라진 한정, 비바글램 VI 스페셜 에디션
나의 부름에 나에게 와서 꽃이 되어주었다...♡


메이크업룩은 이런 것.
그런데 도대체가 이 룩을 보고서는 립스틱 색상을 짐작할 수가 없네.




비바글램 라인은 다 온고잉인데 이건 Viva Glam VI Special Edition,
즉 한정으로 나온 오묘한 존재.
Viva Glam VII 도 아니고, VI Special Edition 이라니.
케이스에도 지 혼자 특이하게 레드 라이닝이 들어가있다.




뭐, 그래서 마음에 든 거긴 하지만.




색상은 이 정도?
톤다운된 무난한 핑크색이다.
그런데 이 제품, 유독 땀을 많이 흘리네.




손등 발색샷.
이 정도로 촉촉하고 투명한 러스터 타입.




내 입술에서의 발색, 이 정도?
내가 워낙 입술색이 진하고 붉어서
립스틱 발색이 잘 안 되는 편인데
이 정도면 발색력이 중간은 되는 듯.
보다시피 존재감은 있되 무난하고 얌전한 실용 핑크.




... 사진 왜케 어둡게 나왔어...
어쨌거나 이런 느낌이라고.




그리고 매장에서 비바 글램 1~6까지 다 비교 발색해서 찍은 사진.
메장에서 7가지 색상 다 찾아서 순서대로 팔뚝에 바른 후에
재빨리 백화점 정문으로 나가서 자연광에서 찍은 집요한 발색샷.
그날 따라 유독 친절했던 직원이 클렌징 티슈로 지워주려는 걸 거부하고
매장에서 다다다다~ 도망가다시피 해서 찍었다네.

... 내도 참 독한 년이여.

하지만 나처럼 "기왕 맥 립스틱이라면 비바글램으로♡" 라고 생각하는
코스메 덕후를 위해서 발색 자료를 제공하고 싶었달까.

선명 핑크인 VI
무난 누드인 V
그리고 내가 이번에 산 VI Special Edition
등이 제일 끌린다.



난 AIDS 기금 마련에 기여한 거라고.
이건 단지 질러댄 건 아니라고.
(중얼중얼.)





  

[오리진스] 환경 바자회 (12/17~12/18)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08. 12. 16. 13:07




사용자 삽입 이미지

12/17(수) ~ 12/18(목)
그러니까 내일부터 이틀간,
오리진스 그린 캠페인 바자회가 있다.

시간 : 10:30 ~ 18:00

장소 : 강남역 2번 출구 메리츠타워 15층 대강당.

기타 : 오리진스 제품 외에 같은 엘카 계열사 브랜드인
굿스킨 & 플러트도 판매한다고.
그리고 수익금 중 일부는 녹색연합에 기부된다고 한다.



초대장은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출력할 것.
꼭! 초대장 지참해야 입장 가능하니 주의!!!



http://www.vogue.co.kr/evogue/index.asp?menu=05&ins_no=652




난... 근무지가 교대인지라 안 가볼 수가 없게 됐군.
오리진스도 오리진스거니와, 굿스킨 & 플러트도 판다고 하니.

빠져나올 수 없는 뷰티 브랜드 연말 바자회들 같으니.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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