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직접 볶는 커피집 오르페오

Posted by 배자몽 먹거리탐방 : 2009. 7. 19. 14:34




09.05.07
예술의 전당에서
카쉬 인물사진전 보고 난 후,
with L.




카쉬전.
알맹이가 없던 클림트전보다 백배 재밌었다.
소피아 로렌, 윈스턴 처칠, 버나드 쇼...
이런 작품들은 판넬이나 포스터 버전으로 판매하면
완전 소장하고 싶었으나, 전시가 다 끝날 때 즈음 간거라
인기작들은 당연히 이미 품절크리 ㅠ



전시회 끝나고 예전 앞 백년옥에서 저녁 먹고
(순두부나 비지는 사진이 당최 그럴 듯 하게 찍히질 않는 고로
아쉽지만 백년옥은 그냥 포스팅 생략;)
방배까지 걸어가다가 문득 발견하고 삘 꽂힌 이 곳 :


직접 볶는 커피집, 오르페오.

예술의 전당에서 서초역 방향으로 직진하다가
첫번째 큰 사거리인 서초3동 사거리에서 좌회전,
서울고등학교를 향해서 가는 길 좌측에 있다.
그냥 적당히 따스한 듯, 선선한 듯 하던 밤기운이 쾌적하던 차에,
그 길 따라서 걷다가 급 느낌이 들어와서 아무런 정보 없이 개척 ㅋ




내부는 꽤나 자그마하고 심플한 편이다.
뭔가 커피만에 충실할 것 같다는 느낌.
그리고 들어서자마자 진한 커피향이 물씬.




(아저씨들, 죄송;)
자그마한 카운터에서 주인 부부가 커피 만들고 계신다.
정말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야.
평일에 휴무 걸리면 꼭 오전 시간에 와서 커피 마셔보고 싶어.




메뉴는 이 정도.
사실 다른 커피들도 있었지만 이런 곳에 오면
꼭 핸드드립 커피 마셔줘야 하는 거 아니야?
꽤 늦은 저녁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커피 외에 다른 걸 시킬 수가 없었다. 도저히.

마셔본 것 중에서 가장 내 마음에 든 건 과테말라.




L이 시킨 거.
... 뭐더라;
케냐였나.




아마도 에티오피아.
다 마시고 과테말라로 리필했던 듯.
(순서가 뒤바뀌었나? 아, 헷갈;)




열중쉬어- 하고 있는 듯한 설탕통 ㅋ




이렇게 공개적으로 화장 고치고 있는 거,
사실 엄밀히 따지면 에티켓에는 어긋나지만 -
아하하하.

손에 들고 있는 저 제품은 자그마치 추억의 드방세 -_-*
꽤나 열광하고 있는 복고풍 제품이다.
제품 자체는 최근 제조품이지만 브랜드 이미지상
어딘가 빈티지 느낌이 팍팍 나는 드방세.
조만간 리뷰 써야지.




몰카.
미키플 좀 걸고 다니지 말아야겠다.
옷과 악세사리 연출을 심하게 방해하는군.



어쨌거나 -
자그마하고
평화롭고
커피는 매우 맛나고
정감 가는
서초동 오르페오.

요즘 같이 비 오는 계절, 낮시간에 꼭 가봐야 하는데 말이야.




  




기초가 더 유명한 스킨푸드이긴 하지만 색조 제품들 역시
가격대비 효과 좋은 제품들이 있는 건 원래 알고 있던 바였다.
(5천원대의 허니 글로시 루즈 '로즈 젤리' 등은
저렴하고 실속 있는 딸기우유 립스틱으로 입소문이 자자~)

그래도 이미 립스틱이 많은 상황에서 (몇개더라~)
굳이 이것까지 구입할 이유는 못 느끼다가
이 커피 크리미 쉬어 립스틱을 잡지에서 보다가
강렬하게 삘 꽂혀서 (이놈의 삘은 자주 꽂히기도 하지...)
강남역 매장에서 애인님 기다리면서 전격 구입 -_-*
그것도 한가지만 도저히 고를 수가 없어서;;;
각각 다른 느낌으로 2가지 색상 구입해버렸다는 이야기.
어허허허. 뭐, 다 그런거지.
기왕 산 거 리뷰나 한번? 이러고.




요렇게 동글동글 귀엽게 생겼다.
가격은 7,900원.
허니 글로시 루즈보다는 약간 비싸다.
그래도 이거 3개를 사도 맥 립스틱 하나 가격도 안 돼!
막, 이러고 (그러다가 야금야금 몇만원어치 지르고 -_-)




내가 고른 건
베이비핑크 PK301
피치플라워 OR501




베이비핑크는 이런 말 그대로 청순한 딸기우유색,
피치플라워는 연한 코랄 오렌지 색이라네.
코럴을 잘 안 쓰는 편이라서 붉은기가 많이 안 도는 점이 좋네.




베이비핑크~




피치플라워~




각각의 손등 발색.
사실 베이비핑크는 여러번 덧발라도 저렇게 연하고 투명하다.
피치플라워는 그보다는 발색이 잘 되는 편.




혹시 좀 다르게 보이나, 싶어서 다른 각도에서 한 장.




뭐... 몇장을 찍어도 비슷비슷해 보이는 듯;




혹시 몰라서 휴지샷도 한 장 ㅋㅋ




베이비핑크 입술 발색~




피치플라워 입술 발색~



일단 발림성이 촉촉 투명 글로시해서 누구나 다 쓰기 쉽고
색상들이 전체적으로 다 예쁘게 빠진 것 같아.
제품명이 '커피 크리미 쉬어' 인데 커피 & 크리미는 모르겠고;
확실히 쉬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긴 하다 ㅋ

향은 딱히 커피향이 나는 건 아니고 -_-a
약간 인공적이지만 그리 강하지는 않고 무난한 향 정도.

발색력은 색상마다 차이가 좀 있는 듯 해.
이 베이비핑크는 발색이 많이 약한 편이지만
피치플라워의 경우에는 중간 정도는 되거든.

저렴 글로시 립스틱들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단점인
'기름 번들번들한 듯한 들뜬 글로시함' 이 아니라
가볍게 입술에 착! 붙으면서도 촉촉 투명한 게 장점인 듯.

마음에 좀 많이 들어.
저렴 립스틱으로 자주 추천하곤 하는 제품-♡





  




1월에 걸들과 함께 동천홍에서 저녁 먹고 바로 수다 떨러 간 -
압구정 카베하네.




압구정역과 압구정 CGV 사이에 있는 길로 직진하면 오른쪽에 보인다.
(사실 동천홍 거의 대각선 맞은편에 있음 ㅋ)

동천홍 맛집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383




"카베하네"는 "커피를 만들어 판매하는 가게"라는 뜻이라네.
1554년 세계 최초의 커피하우스 이름이기도 하단다.
오, 그럴 듯 해.




금요일에 휴무가 걸리는 날이면 이런 여유로운 브런치 가게에 가서
우아한 아침을 맞아보리라고 늘 생각만 하고 있다... -_-*

(사족이지만 - 휴일의 여유로운 브런치라면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 집 근처에 새로 생긴 빠리바게뜨 카페도 좋더라.
샐러드는 별로 맛 없지만, 빵도 갓 구워서 따끈따끈하고,
커피도 진하고 신선하고 맛있고 저렴하고,
2층 자리도 널럴하고 햇살도 좋고-♡)




적당히 어두운 이 분위기가 꽤 마음에 들었어.




커피와 관련된 판매 상품 및 각종 도구 디스플레이가 잔뜩 되어 있다.




예쁜 찻잔들!




역시 카페 분위기를 내주는 것 중의 하나는 이런 벽화~




그리고 모두로 하여금 기대를 품게 만든 에그타르트 ㅡㅠㅡ
거 참, 탱탱하고 맛나게도 생겼다.




한 입 먹어보아요 -




어이구, 촉촉한 단면.




호두 파이도 단면샷 정도 ㅋ




각각 다른, 우아한 커피잔...




아무리 밤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커피는 진한 블랙으로 마셔줘야.
(다른 집도 아니고 커피 전문집에 왔는데 어찌 다른 걸 마시리.)




... 그리고 결국 추가한 타르트...
이 날, 립스틱 분할 작업하다 보니 힘들어서?
(응? 정말?? 단지 그런 이유에서 시킨 거???)




어쨌거나 맛났다.
훗.



=======



딱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와 인테리어인 데다가
커피 종류나 맛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어.
저녁을 먹은 후라 다른 디저트 류는 못 먹어봤지만
이 집의 대표 메뉴인 듯한 에그타르트는 굳♡
커피와도 잘 어울리고 말이야.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압구정 근처 지날 때면
다시 들러보고 싶을 것 같은 집이야.

아, 알바의 서비스는 커피와 타르트의 맛에 비해서 별로였지만;
우리가 앉아서 화장품 수공업을 좀 하긴 했지만 (-_-*)
냅킨 가져다주는 거 가지고 좀 생색 내고 눈치 주더구만;
테이블에 펄도 안 흘렸는데 -_ㅜ
립스틱 묻힌 것도 아닌데 -_ㅜ





  

대구에서 날아온 푸짐한 선물♡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9. 3. 24. 20:41





얼마 전에 나눔 당첨이 되어서 받게 된
클라란스 에너자이징 모닝 아쿠아 에센스!

그런데... 이 큰 박스는 무엇???




헉 @.@
대구에 있는 모양, 거짓말쟁이!!!
이게 어딜 봐서 "에센스 + 샘플 약간" 이란 말인가.




요게 바로 그 에너자이징 모닝 아쿠아 에센스 -
스킨 다음, 타 에센스 전에 쓰면 되는 부스터 개념이다.
스프레이 타입으로 되어 있어서 간편하게 칙- 칙- 뿌리면 끝!
겨울보다는 봄 여름에 써보고 싶던 제품인데
마침 타이밍도 딱 좋게 받게 되었지 뭐야.




이건 화이트 플러스 클리어 소프트닝 필링 젠틀 리뉴잉 로션 (헥헥)
한 마디로 화이트닝 라인의 닦아내는 타입의 토너.
안 그래도 라네즈 화이트 플러스 리뉴 라인에서
스킨을 제일 먼저 다 비워낼 것 같으니까
이 아이를 중도 투입하면 되겠네~ ^^




이건 클렌징 밀크 대용량 샘플!
헬스장 가서 써야지~ ㅋ




그리고!
이건!
자민경 자몽 바디 에센스 >.<

제품도 제품이지만, 더 중요한 건...




아악- 이 귀여운 쪽지 ㅋㅋㅋ
게다가 이 바디 에센스 뿐만이 아니라
나머지 제품들에도 일일히 메모가 붙어있었다네.




그리고 클라란스 각종 샘플들~




내 마음의 친정, 에스티로더 수분 크림 대용량 샘플까지.




내 돈 주고는 못 살... 시슬리야 립앤아이 크림.
제품은 참 좋다고 하던데, 가격은 너무 못돼주신 거지 -_-;;




끝으로 - 델리시오 1/2 커피로 푸짐하게 마무리!
어쩔 수 없이 믹스 커피를 자주 마시게 되는데
그 특유의 단 맛이 참 입맛에 안 맞는 나에게는 딱 좋아~
일반 믹스는 그냥 공짜로 마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내 돈 주고 이 1/2 믹스 한 통쯤 사다둘까도 싶고 -_-*



다~ 너무 잘 쓸게요 ^^




  




올해 봄이었나.
주중 오전에 강남역을 지나가다가 문득 빠리바게뜨에 들렀었다.
커피나 마셔볼까... 하고.
그리고 브런치 메뉴가 꽤 괜찮아보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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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7번 출구에 있는 빠리바게뜨 카페.
평소에 빵을 그닥 즐겨먹지 않아서 자주 들르지는 않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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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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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2층.
사람 없고 조용하고... 생각보다 참 마음에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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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테이블과 의자만 달랑 있는 게 아니라
제법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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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오지도 않거니와
올 때마다 늘 사람이 많아서 잘 몰랐는데
이렇게 되어 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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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
여유로운 오전 시간.
(이런 걸 생각하면 이때로 돌아가고 싶기도 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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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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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게 나의 브런치 메뉴.
샐러드, 빵에 담긴 수프, 그리고 핫 아메리카노.
전부 합해서 4천원짜리 세트 메뉴.

괜찮아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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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이거 빛 좋은 개살구더라...
맛 별점으로는 ★☆☆☆☆
가게 위치나 분위기, 인테리어 등에서
점수 더해서 ★★☆☆☆ 정도? -_-

가격대비 효율이 되게 좋다!
여기 애용해야지!
라고 생각했었는데 -
막상 먹어보면 샐러드가 매우 맛이 없다는 진실이 숨어있었어;
재료가 신선하지 않은 듯.
특히 야채류는 아삭아삭 촉촉하지 않고 좀 흐물거리는 느낌이야.

... 빵 전문이라 그런건가...

어쨌거나 첫 기대에 비해서 대실망했던 브런치 세트.
그냥 다음번에 가게 되면 커피랑 빵이나 먹는 게 현명할거야.





  

[강남역] 커피 볶는 집, 매그놀리아

Posted by 배자몽 먹거리탐방 : 2008. 6. 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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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볶는 집, 매그놀리아.
강남역에서 조용한 카페를 찾다가 우연히 가게 된 곳.

http://www.cafemagnol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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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빌리언 패밀리 소속인지라
파빌리언 패밀리 카드를 만들면 적립 및 할인도 되고
가맹점들에서 추가 할인도 꽤나 쏠쏠하다.
게다가 내가 평소에 가는 하프미용실까지 가맹으로 할인이 돼서
개인적으로 매우 유용하게 잘 사용 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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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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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만취자
출입금지

미성년자 & 만취자... 일까.
미성년자 or 만취자... 일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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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이렇게 널찍하고 시원하고 조용한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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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와인이나 피자 등을 먹어본 적은 없다.
Only coffee.
And waffle, from time to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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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꽤 진하고 맛난 편이어서 합격.
커피는 자고로 Black 에 Hot~
(크서방 같은 멘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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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것이 와플-
전문 빵순이 N모양의 말에 의하면 다른 와플 맛집들보다는 좀 못해도
상당히 내용이 실하고 맛이 괜찮다고 하네.



... 여기까지는...
매그놀리아 1층이었고...

2층은 또 다른 세상이다 -_-*
김양 & 이양과 함께 수다 떨러 갔다가
2층으로 올라가라길래 암 생각 없이 올라갔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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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가는 계단부터 이런 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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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치 이런 분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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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릇한 조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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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
지하 감옥 감방 같은... 별실들;

전문가 K양에 의하면 마무리 자재 등은 다 매우 허술하다고 하지만
어차피 불빛이 매우 희미해서 잘 보이지도 않아. 괜찮아 괜찮아.



*******



1층이나
2층이나
여자들끼리 앉아서 수다 떨기에는 다 좋더라.
그 층간의 문화 차이(?)에는 쉽게 적응이 안 됐지만 -_-

혹시 공동 운영자 2명이 각 층을 맡아서
자기 마음대로 컨셉을 꾸미기라도 한 걸까?

또는, 주인이 한 집에 이것저것 다 넣고 싶은 욕심에
너무 많은 컨셉을 한 카페에 다 때려넣은 걸까?
어? 파빌리언 패밀리 사장님은 1사람인 걸로 아는데...
그리고 여러 컨셉을 수용하고 싶었다고 해도
파빌리언 패밀리의 다른 식당이나 카페 등에 응용할 수 있었을텐데...

... 결론은, 모르겠다.
그냥 1층/2층을 매우 다르게 꾸며서 반전을 주고 싶었나봐~



어쨌거나 :

따스한 햇살과 커피를 즐기고 싶거나
소개팅 중이라면;;
1층에 앉아 있을 것~

와인을 마시거나
좀 더 데카당스;;;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거나
또는 자리에 퍼질러 앉아있고 싶다면 -
2층으로 가시라 ㅋㅋㅋ





  




참고로 -
노리타는 서브 체인점이 여러 가지가 있지요.
노리타 까사...
노리타 가든...

우리가 갔던 곳은 강남역 5번 출구 쪽,
마르쉐 건물 1층에 있는 노리타 까사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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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이 따사로운 날, 점심.

야외 좌석에 앉았다는 걸 표현하기 위해서 찍은 사진인데
배경에 나오신 여자분들... 죄송;

날씨도 좋고
동행들도 좋고
음식도 좋고
서비스는 최상으로 좋았던
기분 좋은 식사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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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하게 데워주셨던 빵'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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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 불명의 콩 수프...
근데 맛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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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늘 열광하는 올리브 발사믹 소스-
'노리타' 하면 이것부터 생각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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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레제 샐러드-
야채의 신선도가 관건인데, 역시나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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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
상당히 클래식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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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로 (닭고기) 리조또-
상큼하면서도 고소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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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크림 파스타-
사실 평소에 크림 파스타는 별로 즐기지 않는 편인데
노리타는 유독 잘 만드는지라 한번씩 먹게 된단 말야.
이 날도 이 진한 소스에 다들 반해서 바닥까지 긁어먹었지 ㅋㅋ
(바닥까지 숟가락으로 퍼먹은 건 물론 특정 1인이었지만... ㅡ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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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한 피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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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케익과 아이스크림-
케익은 거의 먹지도 않았고, 별다른 기억도 없네 ㅋㅋ
역시 디저트보다는 파스타 전문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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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런 식사 후에 블랙 커피는 무조건 필요해.
혈관을 타고 흐르는 따스한 카페인의 중독성이란. 훗훗훗.



*******



2인용 런치 세트 + 파스타 1개를 주문했는데
스프, 샐러드, 디저트, 커피까지 다 나와서 꽤나 푸짐하고 뿌듯했다.
비용은 총 4만 4천원 가량.
게다가 수프와 커피 등은 원래 세트의 2인에게만 나오는 건데
지배인님이 센스 있게 수프도 나눠서 주시고 커피도 1잔 더 주셔서
더욱 더 고맙고 기분 좋았던 시간.

그런데 얘기를 듣자 하니 이 노리타 까사가 조만간에
강남역 7번 출구, 시티 극장 뒤쪽으로 이전을 한다고 하네.
7번 출구에도 이미 노리타 체인이 있는데 왜 굳이 거기로 가는지...
그나마 한적하고 여유 있는 5번 출구를 떠나서 7번 출구로 가면
얼마나 북적거릴지... 좀 아쉽고 슬프다. 흑.

이전하기 전에 한번 더 가야 하나... -_-a





  





압구정, 그것도 학동사거리 부근에는 홈스테드 매장이 2개 있다.
하나는 디자이너 클럽 근처에,
다른 하나는 시네시티 골목 안쪽에.

이 날, 우리가 간 건 시네시티 쪽의 큰 매장.

디자이너 클럽 매장은 보다 아기자기하고 포근한 느낌이라면
시네시티 매장은 넓고 시원시원한 느낌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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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이런 DP, 정말 마음에 들어.
특히나 머그잔을 좋아해서 늘 유심히 보는 나로서는.
그런데 이 사진 찍으니까 찍으시면 안 된다고 제재하더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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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이런 잔도 예쁘다 +.+
심플하고 안정감 있으면서도
포인트가 있어서 귀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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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구석탱이에 자리를 잡는 죽순냥들 ㅋ
매장이 정말 광활하게 드넓은데도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이 적었다.
그런데 평소에 사람이 좀 많다고 해도 그렇게 시끌벅적하지는 않을 듯.
내가 최고로 두려워하는 강남역 6번 출구 커피빈 매장은
주말에 가면 들어서는 순간부터 거대한 수다의 소음에
귀를 한 대 얻어맞는 기분이 들곤 한다; 그거, 정말 무섭지 ㅡㅂㅡ;;;
요즘에는 커피값을 1-2천원 더 내더라도 조곤조곤 얘기 나눌 수 있는
그런 공간을 찾아가게 되는지라, 이 매장은 마음에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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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자리도 많다 ㅋ
여기가 다가 아닌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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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직한 머그를 받아들고 좋아라 하고 있다.
배경에 최양 찬조 출연 ㅋ

참, 나 이 날 증명 사진 찍는 김에 미용실도 다녀오고
아르마니 갤러리아 매장에서 메이크업도 받은 상태. 후훗.
아르마니에서는 메이크업을 3번 정도 받아봤는데
한번도, 단 한번도 실망한 적이 없다.
사랑해, 아르마니.
너의 젠장맞을 가격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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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 교정 중이라 저녁도 천천히 먹더니 배가 안 찼나보다.
배 고프다고 옹알이를 하길래 꼬셔서 치즈 케익을 추가했어 ㅋ

그런데 케익 맛은 별로 특별난지 모르겠더라.
이 집은 아무래도 케익보다는 커피- 인 듯.





 

  




여기야 뭐,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소개가 굳이 필요할까? -_-a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사진첩 정리하다 보니까 사진이 있길래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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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햇살 속의 가로수길이구나.
작년 가을, 은행잎 나고 낙엽이 적당히 흩날릴 무렵에
블룸앤구떼에 처음 왔었던 기억이 나는데...
계절이 그새 이렇게 바뀌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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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가보신 분들을 위해서 소개하자면 -
카페 겸 식당 겸 와인바 겸 플로리스트 샵... 입니다.
요즘에는 플로리스트샵 겸 카페 컨셉의 가게들은 많아졌지만
그 중에서 가장 먼저 대중에게 알려진 곳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

위치는 가로수길 한가운데.
굳이 따지자면 신사동 쪽 입구에 조금 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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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보드는 물론, 일반 메뉴도 손으로 쓰더라...
처음에는 거의 너덜너덜해보이는 핸드메이드 메뉴판이
좀 낯설기도 했지만 여러번 보다 보니 이제 정이 들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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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에는 이렇게 각종 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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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구나.
봄 햇살 받으면서
예쁜 꽃들 사이에서
그대와 점심 먹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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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이 디카라고 해도 이 정도는 찍을 수 있다고 ㅡㅅㅡ
그런데도 DSLR 이 사고 싶긴 해.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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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는 늘 부족하다.
리필을 안 해줘서 슬픈 커피캣;
이럴 때는 이태원 수지스가 생각나.
한번 가면 드립 커피 무한 리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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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알처럼 생긴 설탕;
비록 두 사람 다 블랙으로 마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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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완전 내 취향이다 -_-)b
사실 별로 특별할 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가 요즘 각종 샐러드에 집착하는 편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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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이 생각 안 난다...
어릴 때 프랑스에서 먹던 파이들이 생각나서 시켜봤는데
생각보다는 그냥 무난무난한 맛일 뿐이더라고.
그리고 약간 짠 것 같기도 하고...



사실 블룸앤구떼는 갔던 횟수에 비해서는 사진이 별로 없다.
최근에 다녀왔을 때의 사진을 빼고는...
가로수길 갈 때마다 거의 가게 되는 것 같은데 말야.
너무 유명해져서 진부한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정이 가는 곳.

봄햇살이 비치거나
가을에 낙엽이 떨어질 때,
그것도 토요일 이른 오전 시간에 가면 기분 좋은 곳.

흩날리는 낙엽을 보면서 커피를 마시기에도
따뜻한 봄햇살 속에 눈물을 녹여버리기에도
이래저래 좋은 곳.






  




3월,
한참 따뜻해지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겨울 날씨가 남아있을 때.
마침 햇살이 따스해서 너무 고맙다고 생각하게 된 하루.

사랑하는 사람들과 홍대에서의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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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과
진한 커피와
여유로운 빈스빈스 2층...

너무 예뻐서
이렇게 지낼 수 있는 시간도 앞으로 그리 많지 않음에
되려 조바심을 느끼게 되던 봄날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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