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톤음영섀도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11.22 '16 FW 시즌은 신상 음영 섀도우 팔레트들과 함께... 2
  2. 2016.06.03 여름맞이 스킨케어 & 메이크업 물갈이 17

 

 

 

 

덥고 땀나고 지치는 여름 동안은 메이크업에 시들하다가, 가을 찬바람이 불어옴과 동시에 아이섀도우니 립스틱이니 소위 '전통 색조'에 관심이 부활한다는 건 정말 뻔하고도 예측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그 뻔하고 예측 가능한 일이 올해에도 일어났다... 심지어 일이 몰려서 본격 바빠진 10말 11초에 갑자기 신들린듯이 마구 사들임... 왜죠!!!

 

 

 

 

 

 

그 시작은 바비브라운... 그것도 온라인이나 면세 구매가 아니라 백화점 구매로... 심지어 평소에 갈 일이 당최 없는 판교 현대백화점에서... 뭐 사람이 구매의 길이 열리려면 이렇게도 되는가부다 ㅋㅋㅋㅋㅋㅋㅋ 와, 이날 판교 현백에서 옷, 스킨케어, 메이크업, 아주 가지가지로 돈 많이 썼데이...

 

 

 

 

 

 

물론 더 큰 돈 들어간 건 스킨케어 라인이지만, 그래도 이 날의 주인공은 바로 이것! 바비브라운 2016 홀리데이 파티투고 립앤아이 팔레트! 다소 두툼한 부피에 초콜릿 색깔의 가죽 스타일 커버가 특징이다.

 

 

 

 

 

 

그리고 그 안의 구성은 이토록이나 바비브라운스럽다. 무던하고 유용하면서도 기본 컬러가 피치-브론즈핑크를 넘나들어서 심심하지 않아. 뭐, 적어도 내 취향 내 기준에서는... 그리고 그 옆에 미니 사이즈 립스틱이 들어있는데, 이 자리에 아이섀도우 팁이나 면봉을 대신 넣어도 무방하겠네. 매장 방문 전에는 이 립스틱의 컬러가 관건이었는데 (왜냐면 섀도우 색상 구성은 이미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정말 내가 딱 찾던 톤다운 쿨 로즈여서 뒤도 안 돌아보고 바로 구매의사 확정; 하지만, 이 팔레트를 낙점하고 나서도 한참 동안 기초 3종 세트 깔짝거렸고, 결국에는 같이 구매해버렸다. 나도 모르게 바비브라운 매장에서만 거의 1시간은 보내버렸네. 공간이 널찍한 판교 현백의 구조에다가, 평일 낮 시간이어서 사람이 없었던 상황 덕이었던 듯. 여튼! 구성도 구성이거니와 바비답게 기본에도 충실하고 발색 및 블렌딩도 잘 되며 크리즈도 없고 지속력도 좋고... 어쩌고 저쩌고...

 

 

 

 

 

 

그렇게 큰 맘 먹고 바비에서 한탕(?) 질렀으면 그 제품이나 잘 쓸 것이지, 이건 또 모다??? 난데없이 헤이미쉬 (라는 비교적 신규 브랜드) 에서 페탈핑크 계열의 아이섀도우 팔레트와 라일락 계열의 블러셔 팔레트를 전격 구입했다... 솔직히 이건 바비만큼이나 강력한 아이템도, 꼭 사야만 하는 생필품도 아니었는데, 최근 들어서 이 헤이미쉬 제품들이 못내 궁금했던 데다가, 가격 또한 저렴해서 이 충동을 현실화하는 데에 일조를 했지. 근래에는 강렬한 필요성 혹은 욕망이 아니면 제품 구매는 잘 안 하는 편인데, 꽤나 오랜만에 '호기심 해소'용으로 산 격이다.

 

김정민이 겟잇뷰티에서 PP 노출을 했었는지, 김정민 팔레트 뭐 이런 애칭으로 유명한 듯 합디다마는, 난 그건 잘 모르겠고, 여러 가지 화장을 아우를 수 있는 색상과 질감 구성인데 그에 비해서 부피가 작은 점이 마음에 들어서 샀다. 그런데 사고 보니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면적이나 부피감이 좀 있더라마는... 여튼 그래도 구성대비 컴팩트한 편인 건 사실이니까. 내가 이래서 신논현역 지하 등 오프라인 매장에 들러서 실물 보고 나서 구매 결정하려고 했는데! 자꾸 일정과 동선이 안 맞아서 '에라이' 하고 그냥 주문해버렸음...

 

섀도우도, 블러셔도, 색상 구성은 꽤 다채롭게 있는 데다가 퍼스널 컬러별로 선택할 수 있게끔 나와있다. 나는 섀도우는 따스한 느낌의 피치핑크 계열로, 블러셔는 아예 겨울쿨톤의 라일락으로 선택했다. 블러셔는 비록 색상 매치가 완벽하진 않지만 급하게 출근 메이크업할 때 치크컬러-하이라이터-셰이딩 원스톱 해결사라서 잘 쓰고 있고, 섀도우는 매일 휴대하지는 않지만 아무 생각 없을 때 일단 꺼내들기 좋은 구성이다. 그 왜 있잖아, '이거 하나만 있어도 웬만한 아이 메이크업은 다 커버할 수 있을 것 같은' 만능적인 느낌의 팔레트 ㅋㅋㅋ 물론, 그런 제품을 구비했다고 해서 결코 다른 제품들 안 사게 되지는 않는다는 게 뽀인뜨...

 

 

 

 

 

 

헤이미쉬를 '구성대비 부피가 작은 팔레트'로 생각하고 샀지만, 실물을 받아보니 기대보다는 크고 무거웠으며, 막상 '부피대비 대박'은 바로 이 제품이었다, 정샘물뷰티의 올 가을 신상 8색 아이섀도우 팔레트. 따스한 색감의 '뉴트럴 & 텐더'와, 상대적으로 쿨한 색감의 '모던 & 시크' 2가지로 나오는데 물론 내가 산 건 후자, 바이올렛 플럼 계열의 음영 팔레트인 '모던 & 시크'

 

비록 브러쉬나 팁은 내장되어 있지 않지만, 이 팔레트야말로 정말 한 손에 가볍게 쏘옥 잡히는 부피와 무게감에 컬러는 자그마치 8가지나! 각 컬러가 얇은 스트립으로 들어있어서 괜스레 자리 차지하지 않는다. 게다가 좌측 4가지 색으로 배합하면 비교적 뉴트럴한 메이크업이, 우측 4가지를 사용하면 퍼플 핑크 메이크업이 가능하지. 물론 그 외의 어떤 조합도 각자 마음대로 창의적으로 하면 되고. 게다가 난 요즘 숏핸들 브러쉬들을 미니 지퍼백에 넣어서 늘 휴대하기 때문에 어플리케이터가 없는 건 단점에도 못 든다.

 

아, 이것 참 완벽하네? 내가 같은 디자인 제품을 여럿 두는 걸 안 좋아해서 그렇지, 그게 아니었더라면 웜뉴트럴 계열도 괜히 사고 싶을 뻔 했네??? 이게 이렇게 멋진데 굳이 수요가 겹치는 헤이미쉬 팔레트는 왜 샀던 거지? (다행히 헤이미쉬는 또 그 나름대로 즐겁게 잘 쓰고 있지만...)

 

흠흠, 뭔가 화려하게 빵! 뜨지는 못했지만, 이 제품 진짜 내실 있는, 잘 만든 팔레트라고 온 세상에 외치고 싶뜨아! (싱글보다 팔레트를 선호하는 내 취향에 기인한 탓 같기도 하지만...) 정샘물쌤, 왜 제품을 만들어놓고 더더더더 자랑을 하지 않는 건가요!

 

 

 

 

 

 

그리하여, 올해 10말 11초에 내 화장대에 줄지어서 들어온 피치-핑크 계열의 음영 팔레트 3가지 집합샷... 이렇게 보니 셋 다 아름답고 알차고 마음에 들고 그러네? 어쩐지 셋 다 사고 싶고 갖고 싶고 뭐 그렇더라?

 

바비브라운 :

옅은 쉬머의 스킨 컬러부터 아이브로우로 사용 가능한 무펄 진브라운까지, 색상과 제형의 조화가 돋보인다. 케이스가 다소 두툼한 게 흠이지만, 립스틱까지 같이 들어서 그런 걸로 너그러이 이해함. 블렌딩 및 지속력은 이 셋 중에서 단연 가장 뛰어남. (다행이다... 제일 비싼 놈이 돈값을 해서...)

 

정샘물뷰티 :

수납 및 가벼운 휴대를 중시한다면 이 제품을 주목하라! 게다가 구성도 이토록 다채롭고! 그러면서도 데일리 메이크업에 적합하고! 선택장애 오지 않도록 딱 피부톤별로 2가지만 출시되었고! 특히나 브러쉬를 별도로 구비한 사람이라면, 이 제품이 그야말로 효용의 끝을 달릴 것이야 (라고 내가 멋대로 판단함...)

 

헤이미쉬 :

셋 중에서 가장 호기심 조로 데려온 충동구매템... 그러나 그 와중에 잘 쓰이는 구성이어서, 그리고 제품의 퀄리티가 중박 이상은 돼서 다행이다. 완전 무펄에서, 라이트 쉬머, 습식 글리터까지 가장 다양한 제형을 포함하고 있고, 크게 실패하지 않을 색상들이다. 물론 이 3가지 제품 중에서 하나를 빼라고 한다면, 어쩔 수 없이 이 헤이미쉬를 빼야만 하겠지만, 그래도 이 제품이 주는 즐거움도 엄연히 있다고! (나는 주장하는 바...)

 

 

 

 

이렇게 정리하고 보니까, 나 화장 좀 부지런히 다양하게 하고 다녀야겠네; 물론 여름에 비해서야 많이 하는 편이지만, 여전히 아침 운동 후에 혹은 출근 택시 안에서 화장하는 일이 더 많은지라, 평일 아침 집에서 차분하게 풀메이크업 할 일이란 당최 아니 생긴다는 이 현실; 일단, 내일은 바비브라운 투고 팔레트를 써봐야지 ( '-')

 

 

 

 

 

 

 

  

 

 

여름이다.

빼도 박도 못하게 여름이다.

뜨거워진 햇살도, 6월에 들어선 날짜도.

 

그리하여

5월에 미리미리 사둔, 여름맞이 화장품들 :)

 

 

 

 

 

 

내 인생에 새로이 들어온 브랜드, 클레어스.

 

클레어스의 토너, 크림, 비비는 나름 입소문을 타서

예전부터 들어는 봤지만 구매 동기까지는 없었건만,

어느 날 맘 먹고 브랜드를 파보니까, 마음에 드는 거!

 

몇 달 고찰해본 결과, 믿을 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게다가 연남동 편집샵 '모어댄레스'에 입점이 된 후로

오프라인에서 제품 테스트까지 해볼 수 있게 되었다.

 

게다가 성분표 및 텍스처를 본 남편도 OK 사인을 줘서

즐거운 마음으로 첫 구매부터 대뜸 기초 풀라인업 구매!

 

남편의 말에 의하면 :

'보습이나 기타 기능이 엄청 뛰어나다기보다도,

순하고, 순하고, 또 순한 게 특징인 제품들' 이란다.

 

그리고 내가 겪어본 바로도, 그 평가가 딱 들어맞는다.

 

토너 : 살짝 점성이 있는 무향, 무자극의 워터 타입 토너.

소비자가 선정한 베스트 제품 등에 자주 등극하는 제품.

마음에 들며, 개인적으로 대용량 펌핑 버전을 원하는 바.

 

크림 : 에멀전과 크림 사이, 크림 치고 살짝 묽은 느낌.

보습은 중상급, 무엇보다도 놀라울 만큼 자극이 없다.

이란 출장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피부가 지쳐서

뭘 발라도 따가운 증상이 있었는데 클레어스로 진정됨!

와, 세상에, 피부 자극에는 무조건 클레어스인 겁니돠!!!

남자들 면도 후 보습제로도 좋다는 말이 이해가 되잖아!

 

세럼 : 크림보다는 인기가 덜하지만, 순하다! 만족한다!

 

비타민 세럼 : 아직 본격적으로 안 써봐서 평가 보류함.

 

블루 크림 : 밤에 바르는 진정용 크림인데, 효과 보는 듯.

뭐 제대로 된 평가는 한 통 다 쓰고 나서 해야겠지만 ㅋ

 

그런 의미에서 다음에는 비비크림을 사봐야겠다 ( '-')/

 

 

 

 

 

 

클레어스가 피부 자극이 있을 때 쓰는 스페셜 케어라면,

내 여름철 기본 수분 케어는 역시 믿고 쓰는 숨 워터풀.

 

다른 젤 타입 수분 크림도 좋은 게 많은데도 불구하고,

매년 여름만 되면 결국 숨 워터풀을 다시 찾게 되더라.

 

그래서 올해는 애당초 고민하지 않고 미리 질러뒀음 ㅋ

100ml 대용량 기획 나왔을 때 당장 매장으로 달려갔지.

 

물론... 젤크림만 사려고 한 거였는데... 결과는... 허허허...

 

 

 

 

 

 

어쨌든 젤크림은 사왔다. 하체 비만 숨의 100mL 대용량.

 

 

 

 

 

 

애..앰플도 사왔다... 난 워터풀 라인을 좋아하니카...?

그리고 매일은 아니더라도 가끔 이런 고보습 기능성

앰플이 필요합디다... 없으면 아쉬워지는 순간이 있음;

 

개인적으로는 리리코스보다는

기왕 잘 쓰는 숨의 워터풀 라인이 더 마으에 들었고,

오휘 777은 보습은 엄청난데 여름에는 다소 부담스럽다.

 

 

 

 

 

 

... 1회분씩 포장된 엔자임 파우더 워시도 샀어...

이런 건 제품 입자가 물 먹고 습해지기 일쑤인지라

이렇게 1회분씩 포장된 게 무조건 편리하고 유용하다.

게다가 정품 1/2 용량 추가 증정하는 행사도 하길래...

 

그렇게 숨에서 씌원하게 여름 기초 풀셋을 질러주었지!

 

 

 

 

 

 

요즘에 열이 많아진 걸 느끼고 구매한, 더마쿨러.

작년부터 살까 말까 고민했는데 올해의 이른 여름,

그리고 예상되는 폭염 앞에서 구매의사가 증폭됨;

 

냉장고에 몇 시간 넣어두면 냉기 전도율이 높아진다.

열감 있는 피부에 알로에젤 등을 충분히 발라준 후에

메탈 면으로 마사지해주면 쿨링 및 진정 효과가 있지.

얼굴에 다 사용한 후에는 두피에 올려주는 것도 좋다.

 

2개 사서 하나는 엄마에게 드렸다. 알로에젤과 함께.

땀 많고 열 많아서 해마다 여름이 너무 힘들다는 엄마;

 

와, 진짜, 내가 딸이지만, 딸은 참말로 좋은 거여 ㅋㅋㅋ

 

 

 

 

 

 

에스테틱샵에서 더마쿨러 사면서 같이 구매한 자차.

사실 자차는 구매 계획이 없었는데 이 날 케어 받고 나서

몇 시간 밖에 있을 예정이라서 선크림을 빌려서 발랐는데

그게 끈적이지도 건조하지도 않은 게 참말로 쾌적한 거라.

 

... 게다가 1+1 행사 중이었... 하하... 역시 엄마랑 반띵함ㅋ

 

 

 

 

 

 

5월의 어느 이른 폭염 속에서 올리브영에 갔다가...

땀이 줄줄 날 정도로 이례적인 더위여서 그랬는지,

미스트에 풋스프레이에 쿨링템을 잔뜩 사들고 왔다.

아이소이 고보습 밤은 좀 쌩뚱맞아 보이기도 하지만;

 

저 중에서 베트스는 단연코 차앤박 뮤제너 미스트!

원래 이런 가스 분사 타입 미스트는 잘 안 쓰는데

이 날은 덥고 끈적이고, 여튼 미스트가 너무 땡기더라.

기왕이면 믿고 쓰는 차앤박, 게다가 가격도 할인 중 ㅋ

 

차앤백이 내세우는 프로폴리스 미스트도 있었지만,

나는 진정을 테마로 하는 뮤제너 미스트로 골라왔다.

 

진정... 까지는 모르겠지만, 분사가 정말 마음에 들어!

올해 상반기에 산 그 어떤 미스트보다도 사용감이 좋다!

할인 행사 끝나기 전에 몇 개 더 쟁여둬야 하나 싶었음;

 

탈라소 풋스프레이 & 레그젤은 쿨링 지속력이 꽤 좋네.

발과 종아리가 피곤하고 열감 올라올 때 발라주면 쿨쿨.

 

 

 

 

 

 

이건 홈쇼핑의 정령 민느가 대량 구매해서 배포한 것 ㅋ

젤네일 한번 받을 가격에 수십 개 세트를 획득할 수 있어!

기분 내킬 때마다 손쉽게 손톱 발톱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

... 라면서 줬는데 아직 개시를 못 해봤다; 이번 주말에 도전~

 

 

 

 

 

 

이건 남편군의 최근 면세 셔틀 결과물들 ㅋㅋㅋ

 

 

 

 

 

 

메인 테마는 이거였다 :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본'

아르마니 UV 래스팅실크 4호

 

믹스해서 쓸 용도로 구입했다.

 

사실 더블웨어+래스팅실크 조합은 이 바닥(?)에서

전설의 피부 표현력 조합으로 알려진지 꽤 됐지만

 

'안 그래도 비싼 제품을 2개나 사야 하고,

굳이 섞어 쓰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하며,

사용기한의 부담 또한 2배로 높아지기 때문에'

 

난 여태까지 이 조합에 마음을 주지 않았더랬지...

 

하지만,

그동안 '제대로 된' 파운데이션을 딱히 두지 않고

대강 쿠션이나 고체 파운데이션만 돌려 쓰다 보니

본격(?) 화장을 해야 할 때 당최 쓸 게 없는 거다...

게다가 내 피부는 화장 지속력도 낮은 타입이건만!

 

그리하여 수년 간의 저항감을 뒤로 하고 구입했는데,

오, 와우, 세상에, 이럴수가, 왜 전설의 조합인지 알겠어.

 

더블웨어의 텁텁함을 래실의 찰랑한 맑음이 보완해주고,

래실의 부족한 커버력을 더블웨어가 촘촘하게 매워주며,

본의 누런 색상을 래실 4호의 화사한 핑크빛이 밝혀주고,

래실 4호에 부족한 홍조 커버를 본이 차분하게 해주노니,

 

이런 완벽한 파운데이션 조합이 있다니!

아울러, 애당초 왜 이런 제품을 안 만들었나!

라는 생각이 동시에 든다.

 

그리고 난 조용히 무인양품에서 30mL 펌핑 용기를 샀다.

 

 

 

 

 

 

생각지도 못한 신규 브랜드의 입성, 더블유랩!

 

제품력으로 승부하는 브랜드라고 듣긴 들었지만,

그렇다고 내가 굳이 뭘 구매할 수요는 아니었는데...

 

최근에 홍대에서 더블유랩 오프라인 스토어가 있길래

들어가서 쿠션 파데를 비롯 이것저것 테스트해보니까

제품이 기대 이상으로 느므 좋은 거다... 퍼포먼스 킹...

'니가 그래봤자 고만고만한 신규 브랜드 중 하나겠지'

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게 미안해질 정도랄까?

 

게다가 이 날 각질 잔치에 화장도 뜨고 난리였는데...

저 프로폴리스 크림이랑 눈꽃 쿠션 조합으로 진압함;

스토어 들어가기 전의 얼굴은 사라지고 새로이 탄생;

 

덕분에 -

맑은 얼굴, 상쾌한 기분으로 금요일 저녁을 시작했다.

 

그렇기 때문에 안 살 수가 없었던 ㅋㅋㅋ 더블유랩 ㅋ

 

 

 

 

 

 

그리고 '무시해서 미안해' 1순위는 역시 눈꽃 쿠션 파데.

하도 SNS에 광고 포스팅이 많이 떠서 되려 외면해왔는데

이게 실제로 써보니까 진가를 알겠더라. 변별력 인정한다!

 

촉촉한데 인위적이지 않고, 웬만한 피부 상태에 뜨지 않고,

쿠션 특유의 번들거림 다크닝도 안 생기되 건조하지도 않고,

 

'괜히 잡다하게 쿠션 재고 늘리지 말자' 라는 정책에도 불구,

The 쿠션 파데로서 구매할 수 밖에 없었음을 주장하는 바요.

 

참고로,

커버력 높은 블랙홀 쿠션은 표현이 좀 텁텁해서 별로였고,

화사한 쿨톤 색상이 특징인 블라썸 쿠션은 핑크여서 패스.

결국 원조격인 이 흰색 케이스의 눈꽃 쿠션이 제일 좋더라.

 

뭐 어차피 쿠션이라는 게 케바케라서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일단 나에게는 '뜻하지도 않게 발견한 베스트 쿠션' 등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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