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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20 봄날의 소소한 지름들... 아비노 / 다이소 / 클리오 / 투쿨포스쿨 13

 

 

 

 

뭐 별 건 없지만, 그래도 최근의 몇 가지 지름의 모듬 기록.

어차피 나중에 내가 다시 보려고 기록해두는 거니까 ㅋㅋㅋ

 

 

 

 

 

 

아비노, 데일리 모이스처라이징 에너자이징 바디워시 & 로션

 

사실 선물 받은 건 3월 어드메였던 것 같지만 최근에 개봉했으므로;

못 해도 중박은 치는 기특한 아비노, 게다가 자그마치 자몽향 라인!

잔망스럽게도 거대 캡슐 st. 로 패키징되어 있는 것도 귀엽다. 후후.

 

 

 

 

 

 

다이소, 조롱박 블렌딩 퍼프, 15개 ㅋㅋㅋㅋㅋㅋㅋㅋ

 

소위 말하는 다이소 똥퍼프! 입고된 순간에 낚아챘돠-_-)/

그러구나... 생산하고 있기는 했구나... 난 또 전설인가 했지...

그런데 입고되자마자 또 바로 품절됐다고 함. 난 승리했네 ㅋ

어차피 많이 쓸 거고 + 배송비 내기는 싫으니 무조건 금액 채워!

3만원 무료 배송이니까 일단 통 크게! 손 크게! 15개 주문해버려!

색상은 랜덤으로 오는데 나름 꽤 고루고루 구성되어서 만족한다.

화사한 색들 가운데 껴있는 까망이가 좀 낯설어 보이긴 하지만;;;

 

 

 

 

 

 

내 생에 더이상의 쿠션 파데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

클리오 킬커버, 너를 만나기 전까지는 ㅋㅋㅋㅋㅋㅋㅋ

 

피부에 유분이 제법 있는 동시에 속건조도 있으며,

화장의 지속력이 짧은 지복합성 피부의 소유자에게

쿠션 파데란, 취할 수도 버릴 수도 없는, 계륵이다.

 

남들이 촉촉하대서 써봄 => 얼굴에서 번들번들 뜬다.

그래도 걍 촉촉한 맛에 써볼까 => 그 와중에 속은 건조.

에이, 간단한 외출에나 쓰든가 => 그럴 바에야 민낯이 낫지.

색상 잘 맞으면 안색 보정이라도? => 홍조 커버가 안 돼. (AP)

좀 더 커버력 좋은 걸로? => 두꺼워. 이럴 바에야 쿠션 왜 씀?

롱라스팅은? => 건조해서 들뜨고 지속력도 별로. (이니스프리)

이번에야말로 업그레이드됐다! => 색상이 안 맞아. (설화수)

기타 등등 기타 등등

 

그래서 커버력이고 지속력이고 죄다 포기하고

그나마 "다크닝이라도 없는" 걸로 고른 제품이 바로

페리페라의 프로즌 엘사 눈꽃 쿠션 2호였다네 ㅋㅋㅋ

큰 기대 없이 그냥 간편하게 대강 콕콕 바르는 용도로.

 

그런 나에게 클리오 킬커버 쿠션이 운명처럼 다가왔다.

모든 뷰티 브랜드들이 연이어 쿠션 파데를 출시할 때마다

'니가 아무리 그럴싸하게 포장해도 그래봤자 쿠션이지...'

이랬고 클리오도 처음에 봤을 때는 그 예외가 아니었다.

 

여러 블로거들이 '인생 쿠션' 이라는 둥 열광도 했지만

그런 얘기 일일히 들으면 세상 모든 제품 다 사야 되게?

 

음, 내가 클리오를 그럭저럭 좋아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킬커버라는 키워드로 미는 거 보니까 커버력 위주이고

커버력을 강조한 만큼 마무리는 매트하고 텁텁할 것이며

시간 지날수록 각질 부각이나 속당김 등이 느껴지겠군...

 

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다! 아니었던 거다!

 

얇게 펴발라도 안색 및 잡티는 적당히 커버되면서

너무 번들거리지 않고 깔끔한 텍스처로 마무리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유분기와 합쳐서 피부가 좋아보이고

그러면서도 (과량 바르지 않는 한) 건조함은 없더이다!

 

게다가 3호 린넨은 그야말로 내가 딱 원하던 색상이야!

너무 핑크하지도, 누렇지도,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그 색!

 

물론, 이 모든 것은 순전히 내 피부 기준에서 평가한 것이고,

아이오페류의 광 촤르르 st. 을 좋아하는 건성 피부 소유자는

클리오 킬커버 쿠션은 다소 건조해서 아쉽다고 할 수도 있다.

 

여튼, 나만의 베스트 쿠션 파운데이션을 찾았다! (덩실덩실)

단순한 지름 기록이었는데 신나서 또 말이 길어져버렸네... ( '-')

 

 

 

 

 

 

요건 지난번 건대 커먼그라운드 런칭 하우스 파티 갔다가

빈지노 공연은 안 보고 쇼핑만 했던 결과물 중 일부 ㅋㅋㅋ

 

평소에 동선이 안 맞아서 자세히 볼 일이 없던 투쿨포스쿨,

구경하다 보니까 잘 빠진 제품들이 제법 있어서 몇몇 구입.

 

이제는 꽤나 입소문 탄 듯한 아트클래스 바이 로댕 컨투어링.

그리고 정확하게 내 취향 저격한 색상의 싱글 섀도우 2개 ㅋ

 

 

 

 

 

 

로댕 컨투어링은 이렇게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난 사실 저걸 섹션별로 구분해서 쓸만큼 세심하진 않지만

덕분에 다양한 피부색에 두루 잘 맞는다는 점은 장점일 듯.

 

베네피트 훌라가 약간, 아주 약간 붉은기가 감도는 편인데

투쿨포스쿨은 그런 거 없이 정직한 쉐이딩 컬러라서 좋네.

케이스도 이만하면 컴팩트하고, 브러슁하기에도 편한 형태고.

 

1만원대에 괜찮은 쉐이딩을 딱 하나만 갖추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냥 다른 제품 안 돌아보고 이거 하나만 사기를 추천하고 싶다.

 

 

 

 

 

 

글램록 싱글 섀도우 11호 워닝 레드 & 16호 스위트 피치

 

내가 웬만하면 싱글 섀도우는 잘 안 사는데... 어쩌다 보니 -_-*

일단 제품의 발림성과 발색이 워낙 마음에 든 게 시발점이었고

투명한 뚜껑에 깔끔한 사각형의 케이스가 점수를 더해주었다.

게다가 하우스 파티 분위기에 신나서 뭐라도 사고 싶기도 했고;

색상이야 뭐 워낙 잘 쓸 색이라서 정당화의 필요를 못 느낌 ㅋㅋㅋ

 

 

 

 

막판에 싱글 섀도우가 약간 충동구매의 냄새를 풍기긴 하지만-_-

그래도 이만하면 봄철의 지름 치고는 꽤 단촐하다고 주장하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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