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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 가정에 유용한 소포장 식품들 :D

Posted by 배자몽 자몽스키친 : 2016. 1. 9. 22:00

 

 

 

 

남편도 나도, 풀타임 직장인이라서 평일에 요리를 하기란 쉽지 않지만, 그래도 (내가) 워낙 외식보다는 집밥을 좋아하고, 요리하는 것도 즐겨하는지라, 상황이 허락하는 한 직접 만들어 먹는 편이다.

 

다만, 요리 자체는 괜찮은데, 식재료 관리가 더 난관이지. 매일 연달아 소진을 하는 것도 아니고, 한식과 양식을 번갈아 가면서 하고, 게다가 무자식 2인 가구라서, 꼼꼼히 골라서 구매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식재료가 방치되기 십상이다. 자고로 식재료의 효율적인 관리도 광의의 요리 능력에 포함되는 법... 난 음식도, 화장품도, '다 쓰지 못할 만큼 사대서,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내 공간 안에 존재하는 모든 물건은 다 기능을 지녀야 한다, 는 주의.

 

그래서 언제나 '순환이 빠르며, 쉽게 상하지 않으며, 한 가지로 여러 가지 요리를 할 수 있는' 그런 식재료를 선호하긴 하지만, 그보다도 더 그럴싸한 것이 있다. 바로 '애당초 소분되어 있는' 식재료 또는 완제품들이. 식음료업계가 현대 사회에 적응하는 양상이랄까. 후후후.

 

널리 현대인을 이롭게 하는 취지에서 간단하게 몇 가지를 소개해보는 바! (사실 다들 각자 알아서 하고 있겠지, 했는데 페북에 올리니까 내 친구들도 다들 반응이 뜨겁길래, 공유 정신 돋돋.)

 

 

 

 

 

 

생각나는 대로 꺼내본 이것저것 모듬.

 

 

 

 

 

 

된장 페이스트와 고형 건더기 세트로 이루어진 인스턴트 미소 된장국. 따스한 국물을 곁들이고 싶은데 굳이 요리까지는 하고 싶지 않을 때, 간단하게 끓는 물에 타먹기만 하면 되니까 좋다. 유부초밥 만들어 먹을 때 주로 꺼내 먹는 듯. 아, 여행 갈 때도 몇 봉 챙겨가도 매우 유용하다네 :D

 

 

 

 

 

 

꼬꼬빌 닭가슴살 큐브, 헬스업 버전 & 머슬업 버전. 언제든지 렌지에 해동해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닭가슴살 가공 식품인데, 동급대비 퀄리티와 맛이 좋다는 지인의 평가에 한번 사봤다. 내 평가는 so so. 편리하고 칼로리나 염분 부담도 적고, 단독 섭취 혹은 요리에 활용까지 가능한 건 좋은데, 식감이 그리 취향은 아니어서... 좀 귀찮아서 일반 냉동 닭가슴살 스틱을 사는 게 우리한테는 더 맞지 않나 싶다. 심지어 궁금해서 종류도 2가지나 샀어... 올 상반기에 부지런히 먹어 없애야지... 여튼, 편리한 건 분명하고, 내가 그동안 냉동 소분 닭가슴살 큐브 서너 가지는 먹어봤는데 '개중에서는' 제일 나았던 건 사실이다.

 

 

 

 

 

 

백설 빕스 파스타 소스, 1인분 파우치 포장. 동네 슈퍼에서 보자마자 '유레카'를 외쳤던 상품. 난 사실 크림 파스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리고 우리 집의 메뉴는 주로 나의 입맛에 근거해서 결정되므로) 크림 소스를 병으로 잘 사지 않는다. 그런데 이따금씩 소량 필요할 때가 있어. 고추장을 섞어서 매운 로제 소스를 만들거나, 아니면 피자나 고기 요리의 소스로 사용하는 등. 그럴 때는 양이 많이도 필요 없고 딱 이 정도, 1인분 정도만 있으면 되는데 그 분량만큼 파우치 소포장해서 팔다니... 고마워요, 백설. 심지어 실온 보관도 가능해. 쟁여두었다가 어느 주말에 매운 크림 떡볶이 만들어 먹어야지!

 

 

 

 

 

 

이건 캡슐 시리즈 : 다시다 요리수 치킨스톡 - 코스트코 올리브 오일 - 이즈니 무염 버터 컵

 

파스타, 카레, 덮밥, 칼국수 등등 온갖 요리에 다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치킨스톡. 가루가 아니라 이미 용해되어 있는 걸쭉한 용액 상태로 캡슐 소포장되어 나온다. 병포장된 상품은 아무래도 보관에 한계가 있어서 그동안 구매 안 했는데, 캡슐이라니! 이건 사야돼!

 

올리브 오일은 엄마가 코스트코에서 한 상자 가득 사서 너무 많다면서 나랑 올케한테 마구마구 소분해준 그것. 요리할 때는 물론, 샐러드 드레싱 등에 사용하기에 좋은 양인데, 기존에 쓰던 올리브 오일을 최근에야 비워내서 아직 개시를 못 해봤네.

 

이즈니 무염 버터 컵은 이미 2박스째 구매 중인 제품. 난 가끔 베이킹을 하긴 해도 버터를 별로 사용하는 편이 아니서 그리 다량씩은 필요 없다. 게다가 통버터는 보관도 한정적이고, 그때마다 잘라서 쓰는 것도 번거롭고, 계량도 마땅치 않은데 (덕분에 늘 눈짐작으로 대강...) 이 캡슐 버터컵은 톡! 까서 넣으면 되니까 그리 편할 수가 없네. 빵에 발라먹거나, 요리할 때 첨가하곤 한다.

 

 

 

 

 

 

최근 내 일상생활에서 가장 붐업이었던 핫템, 인테이크 파우치 모닝죽!!! 소셜에서 우연히 보고 계시를 받은 듯이 구입했는데, 먹어보고 엄청 마음에 들어서 바로 대량 재구매까지 감행했다. 실온 보관 가능하고, 파우치 타입이어서 편하 (심지어 걸어다니면서 쪽쪽 빨아먹는 게 가능할 정도), 이 와중에 맛까지 있어! 호박죽을 꽤 좋아하긴 하지만 편의점 죽은 인공적으로 달기만 해서 영 안 끌리는데, 인테이크 호박죽은 지나치게 달지 않고 단호박 본연의 맛이 잘 살아 있다. 소셜 기준 개당 가격은 대략 1,400원 부근인 듯. 이거슨 풀타임 현대 직장인들을 위한 궁극의 아침식사/간식이로다!!! (지극히 개인적으로 이 회사에 투자하고 싶어지는 심경...)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면서도 요리를 포기하고 싶지는 않은 소규모 가정 동지들이여, 힘낼지어다 (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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