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에 심플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데다가
요즘에는 색상이 화려하고 튀는 것보다는
쉬어하고 맑고 자연스러운 걸 선호해서
RMK가 어째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

RMK도 그런 걸 알고 있는 건지 -_-
시즌마다 내 마음을 마구 간지럽혀.
간사한 것.



안 그래도 "에그 베이스"로 밀고 있는
메이크업 베이스나 리퀴드 파운데이션 등으로
베이스계에서 한가닥 하는 RMK였는데
이번에는 한층 강화된 모공 커버력을 자랑하는
모공 전용 프라이머, 일명 "에그 필러"를 내놨네.

물론, 정식 명칭은 "스무딩 폴리쉬드 베이스" 되시겠다.


처음에는 기존의 베이스가 리뉴얼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아예 전용 프라이머로 신상 출시됐더라.

다른 제품들 리뷰에도 종종 말한 적 있듯이
난 사실 "나 프라이머요-" 하는 제품들은 별로.
대표적인 예가 바닐라코 프라임 프라이머 라인.

그런데 RMK는 평소에도 인위적이지 않고
쉬어하고 맑고 얇은 표현을 지향하는지라
프라이머 또한 그런 성향일 것 같다.
(이 말인즉슨 아직 테스트 못 해봤다는 거지.)

게다가 기존의 베이스 (에그 베이스) 의 단점이
자외선 차단 지수가 없다는 거였는데
이번 에그 필러는 SPF14 PA+ 로구만.
그리고 한국 백화점 정가는 4만원.




Choose Me...
Take Me...
Open Up...

Choose Me...
Take Me...
Open Up...


일개 화장품 주제에 감히 이렇게
소비자를 세뇌하는 패키지라니.

... 너무 좋다. 막 넘어가주고 싶어 ㅠ


기존의 크리미 폴리쉬드 베이스랑
패키지는 거의 동일한 것 같네.
스탠딩 튜브형이어서 사용하기 편할 듯.

솔직히 최근에 라네즈 워터 수프림 라인의
컬러 베이스 겸 프라이머를 구매해서
RMK까지 사면 도저히 안 되는 거겠지만
참 얘네가 자꾸 질감 상상하게 만드네.
뭔가 나 같은 취향의 소비자 마음을
살살 간지럽히는 구석이 있어, RMK.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 프라이머 구경하다가
문득 또 흘러흘러 발견한 게 있었으니 :

바로 신상 프레스드 파우더 N.


슬라이드 형태로 생긴 파우더 팩트에
여러 색상의 파우더가 함께 담겨서
내장 브러쉬로 쓸어주면 안색이 환해지는
뭐 그런 (어찌 보면 평범한) 컨셉인데
RMK 특유의 이 쌔끈한 패키지 덕인지,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헉! 해버렸네.

홍조녀인 나는 역시 03호 페일 블루가 땡기고.



지금 있는 팩트들도 다 못 쓰고 있는데
이게 땡긴다면 난 또 맞아야 하겠지만
그냥... 뭐... 이쁘다는 소리를 하고 싶었다.
중얼중얼.



RMK 너네 왜 이러냐.











평소에 티비 홈쇼핑을 잘 보지도 않거니와
우연히 본다고 해도 "의외로" 혹하지 않는 편이어서
조성아 루나 컬렉션들도 딱히 지를 정도의 열망이 없었다.
선물 받아서 써본 적이야 있었지만 그냥 좀 심드렁했던 듯.

아무래도 홈쇼핑 세트 특성상 "화장품 일체를 처음 갖춰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가격대비 효율도 좋고, 구성도 괜찮지만 -
나처럼 이것저것 이미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는 마니아에게는
다른 제품을 제끼고 구매할 정도의 뚜렷한 개성이 부족해서.

그러나 인생은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그 의미를 가진다.
(... 뭐라고? -_-)

몇주 전, 전남으로 출장 가서 밤에 모텔방에서 있다 보니까
희한하게도 평소에 안 보던 홈쇼핑을 보게 되더라?

그때 마침 GS홈쇼핑에서 방영하던 것이 바로 이거 ↓







조성아 루나
2010 Summer Make-up
포어 타이트닝 메이크업

세트 가격 69,000원




말 그대로 모공을 꽉 잡아주고 가려주는 여름 메이크업.
덕분에 방송하는 동안 "모공을 타이트하게!" 라는 표현이 200번쯤 나온다.





구성 제품









이런 제품들로 구성돼있음.
나름 기초부터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풀셋.

- 올인원 제품으로 단계는 생략하고 화장은 얇게.
- 모공과 번들거림을 잡아준 후에 매끈한 윤기 표현.
- 컬러 포인트는 시원시원하고 강렬하게.


이 정도가 뽀인뜨인 듯.






제품 개별 소개





껍질 깐 제품 떼샷.
이 구성에 69,000원이면 평소 루나 컬렉션보다 가격 가볍잖아?
... 라고 스스로를 부추기며 자동주문 전화를 걸었다...
이 중 3개 이상만 건져도 본전일거야- 라면서.




1. 3-in-1 썬토너 SPF25 PA++




이렇게 하얗고 심플하고 통통한 플라스틱 펌핑 용기.
잔량 확인을 하기는 다소 어렵지만 사용에는 불편이 없다.
게다가 군더더기 싫어하는 내 취향에는 제법 잘 맞는 편.

컨셉은 에센스 + 크림 + 자차 기능을 한꺼번에 해주는 3-in-1 제품.




질감은 이렇게 적당히 묽고, 적당히 되직한 -
에센스와 크림, 그 사이 어드메.




조금 펴발라보면 이 정도.
뻑뻑함 없이 부드럽기 때문에 발림성은 무난허니 괜찮다.
향... 은 생각해봤을 때 딱히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약하고 무난 ㅋ

사실 내가 걱정한 건 발림성이나 향보다도 -
과연 토너 후에 이거 하나만 발라도 괜찮을까? 였는데
여기에 대한 대답은 : 난 괜찮더라... 였다.
적어도 나 정도의 수분 부족 지복합성이여름에 쓰기에는 OK.

사실 원래 촉촉 축축 쫀쫀한 기초를 즐기는 데다가
기초 사용량도 늘 권장량을 훌쩍 넘어서는 편이어서
아무리 여름이고, 아무리 땀과 유분이 많아진다고 해도
요거 하나로 기초를 끝내기에는 못내 허전했던 거.

그런데 냉철하게 돌이켜보면 근래에 화장이 들뜨고 밀렸던 건
상당 부분 "과도한 기초 및 베이스" 에 기인했던 것 같다.
내가 아무리 촉촉한 걸 선호한다고 해도 계절이 바뀌고
그에 따라서 내 피부 상태도 바뀌었는데 케어 방법을
그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지 않으니 피부가 토해내지;

어머, 나 또 말 길어지나.
우야근동 여름용 산뜻한 올인원 기초 제품으로 (나한테는) 잘 맞더라는 거.
게다가 결코 수분감이 부족하지도 않고, 발림성이나 밀착력도 괜찮은 편.




겁도 없이 찍어 올리는 볼따구 모공 초근접샷.
이렇게 적당히 촉촉하고 부드럽게 발리는 편이다.
그러면서도 너무 산뜻한 수분젤처럼 "안 바른 듯한" 것도 아니고.

그러나 다시 한번 말하건대 -
이건 수분부족 지복합성인 내 피부 기준에서 판단한 거임.
(아무리 지복합성 치고 매트한 거 안 좋아하는 편이라고는 해도.)

간혹 보니까 홈쇼핑 보고 끌려서 구입했는데 자기는 건성이라서
이 기초랑 베이스 단계가 너무 건조하더라- 는 사람도 있더라.





2. 포어 타이트닝 슈



개인적으로 이 포어 타이트닝 컬렉션의 엑기스, 핵, 요점, 베스트... 라고 생각함.




포어를 타이트닝해주는 일종의 프라이머 제품인데 제형이 독특하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샤르르- 녹는 듯한 슈 제형임.
팟타입이어서 불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전용 스패츌러도 있고
제품 자체가 워낙 마음에 들어서 그 정도는 너그러이 넘어가기로 했다 ㅋ
게다가 제형 특성상 어차피 팟에 담을 수 밖에 없었을 듯;




이렇게 생겼네.
향은 약간 상큼한 듯, 달콤한 듯?
역시 후각적으로는 특별히 기억에 남지 않을 정도로 은은했던 듯.




전용 스패츌러의 얇은 부분을 이용해서 적당량 뜨면 된다.
팟 입구가 그렇게 넓은 건 아니지만 스패츌러가 탄력이 있어서
얼마든지 좁게 구부려서 떠낼 수 있기 때문에 불편한 점은 없음!
게다가 역시 그 탄력 때문에 따로 손에 덜어낼 필요 없이 그냥
스패츌러 그대로 얼굴에 펴발라줄 수 있다는 것도 장점.
바른 후에 좀 두드려서 흡수시켜주는 것만 손으로 하면 OK.




차마 풀사이즈로 올릴 수 없었던 쌩얼샷.
토너 + 루나 썬토너만으로 기초 마친 상태 되겠음메.
포어 타이트닝 슈 사용 전.




포어 타이트닝 슈 사용 후.

사실 뭐 -
피부 표면의 유분을 정리하고 모공을 가려해서
피부의 결을 매끄러워 보이게 하는 거야
프라이머의 핵심 기능이니까 당연한 거지만
내가 이 제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개기름 충만하고 화장 지속력 짧은 복합성 피부인데도 불구하고
프라이머를 특별할 때 빼고는 열심히 챙겨바르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의 프라이머 특유의 그 실리콘스러운 질감이 싫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성용 프라이머 중 다수는 속당김이나 각질 부각마저 있어서
안 그래도 매트 기피증이 있는 나는 손이 잘 안 가더라.

그런데 이 포어 타이트닝 슈는 큰 기대 없이 재미로 써봤는데도
정말 녹듯이 부드럽게 발리고 모공을 잘 커버해주는데도
실리콘스럽지 않고 실키한 (이거 어려운 거다...) 마무리감을 선사하고
속당김도 없이 피부가 편안해서 요즘에 데일리로 격하게 애정 및 사용 중.
화장이 잘 먹게 해주는 건 말할 것도 없고 특히나 같은 시리즈의
다음 단계 제품인 포어 타이트닝 팩트와는 정말 찰떡 궁합일세.
어화둥둥-




3. 포어 타이트닝 선 팩트 SPF50 PA+++



심플하고 가벼워뵈는 타이트닝 선팩트.
선팩트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자차 지수가 SPF50 PA+++ 이기 때문에
썬토너 단계의 부가적인 SPF25 PA++를 확실히 보강해준다.
진짜 자외선 차단은 선팩트 단계에서! 이런 개념이랄까.

그리고 블링블링한 거 좋아하는 사람들 눈에는 부족해뵐지 몰라도
난 이 제품의 심플한 디자인, 의외로 크지 않은 사이즈,
그리고 스크래치 안 날 것 같은 탄력있는 소재가 맘에 들더라.

이 컬렉션 사면서 난 팩트가 많은데- 잘 닳지도 않는데- 라면서
이 선팩트는 천덕꾸러기 취급했는데 예상 외로 애용품 등극해버렸네.




뒷면은 뭐... 이 정도.
팩트 색상이 21호 & 23호로 나오는데 (대부분 홈쇼핑 세트가 그렇듯이 ㅋ)
정말 태닝한 다크 스킨 아니면 다 21호로 고르면 된다.
21호도 그렇게 밝은 편이 아닌 데다가 어차피 커버력 없이 투명하게 발려서.
단, 13호 피부는 색상 선택권이 없는 더러운 홈쇼핑 세상...




예상보다 단정하고 탄탄한 팩트 내부.




퍼프 얹는 투명 속뚜껑도 달려있고.




속살.
보다시피 미세하게 펄감이 있지만 피부에 바르면 육안상 거의 식별 불가;
햇빛에 나가야 약간 반짝반짝하는 게 보일 정도다.
그래도 여름에 어울리는 약간의 화사함을 더해줘서 마음에 드네.
그러면서 과도한 펄땡이도 아니고. (펄땡이 거부하는 취향임...)




손꾸락 발색.
입자는 아닌 게 아니라 방송에서 강조하듯이 매우 고운 편이다.

캐시캣 선파우더 리뷰에서 말했듯이 ()
굳이 "자차 지수가 충분히 들어가 있는 팩트" 가 아니라
전용 "선팩트/파우더"를 여름에 찾게 되는 이유는
전자는 "메이크업" 개념이어서 덧바르면 화장이 두꺼워질 수가 있는데
후자는 "팩트/파우더 제형의 자외선 차단제" 개념이어서
덧바르더라도 자외선 차단이 되고 피부 질감이 보송하게 정돈될 뿐,
화장에 무게가 더 실리는 건 아니라는... 뭐 그런 것.

그런데 이 루나 선팩트는 입자가 곱고 질감이 매우 가벼우며 들뜨지 않아서
그런 구분 없이 수시로 덧발라줘도 부담이 없는 게 마음에 들더라.

.......... 대신 커버력은 없음.
방송에서 나오는 잡티 커버 장면은 다 캐구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야 뭐 알고 샀으니까 별 불만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커버력이 없어도 간편하고 얇게 여름 출근용 메이크업할 때 좋아.
커버력을 원하는 때에는 팩트 전에 비비크림이나 컨실러 추가 조치-




퍼프는 적당히 얄쌍하면서 무난하다.
여름이어서 유분이 좀 자주 끼다 보니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세척해주고 있음;




4. 브론즈 타이트닝 빔



여러 브랜드, 특히나 실용성과 멀티태스킹을 강조하는 홈쇼핑 브랜드들에서
브러쉬가 내장되어 있는 일체형 제품을 자주 내놓는 편인데 - 난 좀 심드렁.
보기에는 엄청 편하고 유용할 것 같아도 의외로 잘 안 쓰이고
내가 상상한 질감/펄감 등을 잘 안 내주는 걸 알기 때문이지 ㅋ

그래서 이 브론즈 빔 제품도 그러려니- 하고 말았다.
다만 세트에 포함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같이 데려오게 된 것 뿐.





이렇게 흰 부분 손잡이를 돌리면 브러쉬모 부분의 투명 속뚜껑이 내려온다.
브러쉬 자체는 거친 느낌 없이 적당히 무난한 편.

그런데 처음에 사용할 때에는 아무리 제품을 흔들고 돌리고 뒤집어도
브러쉬 부분으로 금방 펄감이 묻어나지 않는다.
그래서 성격 급한 이 리뷰어는 뒷 부분 뚜껑을 열어보았네...




이렇게 아랫 부분 얇은 뚜껑만 돌려열면 바로 내용물이 나온다.
뭐, 덕분에 속내용물을 편하게 볼 수 있었던 건 좋지만서도
휴대하고 다니다가 뒤뚜껑이 열리기라도 하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처음에는 "브론즈 빔" 이라고 해서 솔직히 좀 거부감이 들었다.
아무리 브론징의 계절 여름이라고 해도 브론즈/브라운/골드 등이
지독하게 안 어울리는지라 이걸 어따 써 -_- 싶었던 것.
실로 여름이 될 때마다 예전의 실패 사례들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브론징룩에 덤볐다가 GG치고 지른 제품들 다 벼룩한 경험도 쏠쏠하게 있다;

그런데 이 제품은 말이 "브론즈"일 뿐, 사실은 연한 골드펄이 들어간
스킨 핑크 컬러의 하이라이터에 가까워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




손등 발색.
티존, 씨존, 눈가 - 어디에 발라도 딱히 어색하지 않을 색감이다.
동시에 여름에 잘 어울리는 건강한 빛이기도 하고.

그리고 홈쇼핑에서도 강조하듯이 전 단계에서 모공을 커버해줬기 때문에
이렇게 펄감을 얹어줘도 지저분해뵈거나 모공에 끼는 현상은 없다.

뭐, 다 좋은데 이 브러쉬 일체형 구조가 여전히 나에게는 별 이득이 없고
(어차피 대개는 미니 사이즈 브러쉬 휴대하는 데다가 집에는 브러쉬 충만;)
제품 내용물도 쓸만하기는 한데 좀 대체 가능하다는 면에서 난 so so.

여름용 하이라이터가 없는 사람에게라면 유용할 수도 있을 듯.
(난 슈에무라 글로우온 P Amber 83 이나 맥 쉘펄이 더 마음에 들어...)




5. 립앤아이 듀오




한쪽에는 리퀴드 타입의 골드펄 섀도우,
다른 한쪽에는 워터리한 질감의 오렌지 글로스.





펄은 이 정도.

생각해보니까 이 아이섀도우는 귀찮아서 발색을 생략해버렸네.
펄감이 상당히 크고 번쩍거리는 편이어서 화려한 맛은 있는데
나처럼 말려들어가는 속쌍겹에 유분도 있는 사람이 눈두덩에 사용하니까
다소 지저분해보이기도 하고 다크닝도 좀 생기는 느낌이어서 난 그닥.

차라리 언더라인에 눈물효과 주는 식으로 활용하는 편이 더 나았지만
그렇게 할 거라면 보다 나은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난 이래저래 좀 심드렁했어.

... 이렇듯 이 아이섀도우에 대해서는 애정도가 좀 떨어지기 때문에
중간에 무심하게 까먹고 발색샷조차 생략해버렸다는 그런 후문.




립글로스의 오렌지 색감은 이 정도.





끈적임 없이 산뜻하고 시원한 발림성... 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런 편.
그런데 [에뛰드하우스] 복숭아물 글로스도 비슷한 제형이어서
그렇게 광고문구만큼 대단히 새롭고나 특별한 정도는 아니고
그저 여름에 쓰기에 편하고 쾌적하며 무난한 정도의 느낌.

홈쇼핑 메이크업 시연 때는 모델 입술이 쨍한 형광 오렌지로 확 밝혀지는데
발색력, 절대 그 정도 아니고 ㅋ 적당히 묽고 투명한 정도라네.
일반 글로스 치고 발색력이 중상급이지만 모델 비주얼은 역시나 촘 구라.
난 너무 형광 오렌지인 것보다는 이게 더 쓰기 편하지만.




별 의미 없는 얼굴 하관부 발색샷???
그냥 립글로스 느낌 저렇다고...



6. 투톤 마스카라



루나 브랜드 자체에 좀 무관심해서 그간 몰랐었는데
알고 보니 마스카라가 숨겨진 물건이어서 팬들이 꽤 많다고 하더라.
렝스닝 효과가 좋은 섬유질 타입의 마스카라라고.

이번 여름 제품은 이렇게 블랙/블루 투톤으로 출시됐음.




이거슨 블랙.




이거슨 블루.

써본즉슨 과연 품질은 꽤 괜찮은 편이고, 섬유질로 인한 렝스닝 효과도 좋긴 한데 -
난 여전히 섬세하고 쫀쫀하게 컬링을 해주는 마스카라를 좋아해서
(렝스닝 효과에는 크게 중점을 두지 않는 편...) 취향에 그리 잘 맞진 않더라.
역시 컬링은 내 사랑 미샤 M 스페셜 마스카라 멀티 브러쉬... 인가.

그리고 블루는 굉장히 쨍해보이지만 블랙 위에 레이어드하면
생각보다는 부드럽고 실용적으로 연출되니까 부담 안 가져도 될 듯.
... 그래봤자 난 블루 마스카라 잘 안 쓴다... 음.

나름 괜찮게 만들었지만 내 메이크업 취향에 안 맞아서 좀 내침당한 제품.





메이크업





- 기억나지 않는 코코아톤 섀도우 (진짜 뭐 사용했더라;)
- 루나 투톤 마스카라 中 블랙
- 루나 골드펄 아이글로스 (언더에 사용)


뭐, 대략 이런 느낌?
위에서 각 제품 설명에서 언급했듯이 마스카라는 무난하고...
아이글로스는 언더에는 쓸만 하지만 굳이 그럴 의욕은 안 생김.
아무리 언더에라고 해도 난 저렇게 입자 큰 펄 안 좋아해서.

홈쇼핑 및 인터넷 광고 비주얼을 보면 이목구비 시원시원한 언니들이
초간단 스피디하게 메이크업한 후에 블링블링한 눈매를 뽐내고 있는데
에지간히 시원스럽게 생기지 않고서야 그런 연출은 힘들 듯.
(... 아닌가? 나만 이런 건가? 응?? 나만 이렇게 비루한 거야???)






아침 출근 준비 시간에 막 찍고 확인도 안 했다가 나중에 보니 -
이렇게 형광등 조명에 디테일이 다 날아간 발색샷들만이 있더라.

... 이런.



어쨌거나 내 기준, 내 취향에서 루나 2010 여름,
포어 타이트닝 메이크업 컬렉션을 평가해보자면 대략 이래 :




장점


- 풀세트 69,000원이라는 상대적으로 부담없는 가격.

-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사이즈.
특히 주로 휴대하게 되는 팩트가 가벼우면서도 강한 게 장점.

- 모공 커버 기능의 베이스 메이크업이 뛰어나다.
(메이크업 지속력 향상 효과. 땀/유분으로 인한 들뜸 현상 감소.)

- 멀티 제품으로 기초 및 메이크업 단계가 효율적으로 축약.
(실제로 스피디한 메이크업 가능했다.)





단점


- 베이스에 비해서는 약간 구색 맞추기 식이었던 포인트 메이크업.
(하지만 솔직히 이건 순전히 취향의 문제인 듯.
나와 반대로 마스카라 & 립앤아이를 베스트로 꼽는 리뷰어도 있더라.)

- 베이스가 건성에게는 건조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 잡티 커버력은 사실상 없다.

- 광고 비주얼과는 달리 이 라인만으로는 강렬한 포인트 메이크업 어렵다.
전체적으로 미니멀하고 청결한 여름 메이크업에는 나름 유용하지만.

 

 


총평


- 어차피 홈쇼핑 세트를 하게 되면 개중 옥석이 있는 법이어서
반절 이상만 건지면 손해는 안 본다, 라고 생각하기에 난 만족.
모공 커버 베이스 라인이 기대 외로 괜찮아서 올 여름 상비군으로 활약하심.

- 기왕에 조성아 루나 제품들을 좋아하고,
메이크업 제품이 그리 많지 않고, (이게 중요함 ㅠ)
여름철 모공 커버가 걱정인 지성/복합성 피부라면
구매를 고려해볼 법도 한 메이크업 라인... 이라고 결론 내리련다.





 후아, 미루고 미루고 미루던 리뷰 드디어 올리니 속이 시원하네.
울라울라 ~(-_-)~

... 너 그런데 이거 외에도 밀린 리뷰 백만개라면서...? (먼산)










간만에 들고 오는 라네즈 제품 리뷰!
이제 더워지고 습해지고 아울러 피지 분비 늘어나는 계절인지라
최근에 개봉한 후로 바지런히 사용해주고 있다.

[라네즈] 포어 미니마이징 팩 -
라네즈 포어 라인은 기존에도 있었으나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아왔는데 이번에 전격 리뉴얼이 됐다나.
가격 및 용량에는 변화가 없는 듯. (아마도...)

22,000원 / 100g




요러쿠롬 생겼다.
사실 외형 자체에는 별 변화가 없는 것 같은데
튜브 색상과 미시적인 디자인이 살짝살짝 바뀐 듯.

알 수 없는 것은 -
이 제품, 분명 선명한 청록색인데 왜 사진만 찍으면 파랗게 나오지?
어쨌거나 색감이 초큼 왜곡된 거고 실물은 보다 초록기가 돈다네.




이상하다.
몇번을 찍어도 색감이 왜 이렇게 안 잡히지.
어쨌거나 이렇게 생긴, 꽤나 라네즈스러운 제품.




6개월 이내에 사용... 별로 어려울 것 없지요.




과다 생성된 피지를 흡착하고 피부를 정화하여
매끈한 피부로 가꾸어주는 오일프리 포뮬러의 클레이 마스크.

피부과 테스트 완료.




개운하게도 생겼구나.




어디 한번 써보아요.
마침 내 네일컬러랑도 잘 어울리네?
(에뛰드하우스 쁘띠 달링 네일즈 HD빔 GR604 "비치그린")




손등 질감샷은 이 정도.
클레이 팩이니까 당연히 좀 꾸덕꾸덕하게 발린다.
그런데 근래 몇년간 내가 써본 클레이팩들에 비하면 묽은 편.

[오르비스] 미네랄 클레이 팩
[크리니크] 포어 미니마이징 팩
이름 기억 안 나는 [네이처리퍼블릭] 의 무슨 팩
등등 나름 몇몇가지를 사용해봤는데 이 중에서는 중간쯤?

그리고 향은 가벼운 아쿠아와 플로럴 그 사이 어드메의 향이 나는데
그냥 무난하고 꽤나 라네즈스럽다. (난 그래서 친숙함을 느낌 ㅋ)



그럼 얼굴에 사용해보아요.

참고로 내 피부는
수분 부족 지복합성
볼 모공 넓음
볼 외곽 및 턱라인 따라서 트러블 흔적 많음


필오프보다는 워시오프 팩을 좋아하는데
워시오프팩에 대한 나름의 기준은 :
- 개운하게 모공 속 노폐물이 빠져나간 기분이 들고
- 발림성은 너무 끈적이거나 꾸덕대지 않으며
- 물에 쉽사리 씻겨야 할 것이고
- 그러면서도 마무리감은 건조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

... 써놓고 보니까 "뭐, 어쩌라고?" 싶어지네.




볼따구에 얹은 모습.
비교적 뻑뻑하지 않은 사용감.




펴바르면 이렇다.




... 간땡이 부었다고 올려보는 발색(?)샷...



건조속도는 ★★★★☆
그러면서도 너무 빨리 뻣뻣/건조해지지 않는다.

물에 씻기는 정도는 ★★★☆☆
미온수로 씻어내는 데에 무리 없을 정도.

피지 제거 정도는 ★★★☆☆
아주 강력한 정도는 아니고 적당히 무난하게 쓸 만 함.

이 제품이야 워낙에 피지 제거 및 트러블 방지 기능 쪽이라서
별 기대는 안 하지만 사실 보다 마무리감이 촉촉 탱탱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네.
그래도 여름철에 개운하게 피부결 정돈하는 기능으로 쓸 만 해.



내친 김에 -
가격대는 좀 다르지만 이 분야에서 꽤 유명한 스테디셀러,
[크리니크] 포어 미니마이징 마스크와도 살짝 비교해보자.




라네즈, 크리니크 - 서로 인사해.
크리니크가 사실 훨씬 형님이시단다.
나오기도 먼저 나왔고, 판매량도 아직 더 높고,
게다가 가격대도 4만원대로 라네즈보다 훨 높네.




손등 질감샷.

색상 :
크리니크가 보다 그레이 화이트가 감도는 "석고색"이고
라네즈는 이에 비하면 약간 피치 그레이? 가 느껴지는 색상.
... 사실 팩에 색상이 다 무슨 소용이랴마는...

질감 :
라네즈가 보다 묽고 부드러운 편.
크리니크는 더 뻑뻑하고 석고팩 본연의 제형에 가깝다.




펴발라보면 이렇지예.




15분 가량 경과한 모습.
크리니크의 양이 약간 더 많은 걸 감안하면
건조속도는 크리니크가 라네즈보다 빠른 편이다.
아울러 피지 제거 능력 및 모공 청소 기능 역시 크리니크가 더 강력한 편.

그런데 크리니크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으니 -
피지 제거를 너무 잘 해주다 못해 역시 좀 건조하고 뻣뻣하다는 거.

라네즈는 모공 흡착 정도까지는 안 해줘도 무난하게 피지를 없애주면서
동시에 묽고 부드럽고 순해서 더 편하게 사용할 만 하다.

개인적으로 이 제품은 오르비스와 크리니크 그 중간쯤인 것 같아.
오르비스는 (지복합성 피부 기준에서) 약간의 청정 기능을 해주면서도
미네랄 특유의 보습감과 피부결 향상 기능 쪽이 더 강하고...
크리니크는 그야말로 모공 속을 쫙- 청소해주는 모공팩인데...
이 라네즈 포어팩은 양쪽에 약간 다리 걸치고 있는 느낌 ㅋ



뭐, 어느 쪽을 선택할지는 각자의 몫일 듯.
진공청소기처럼 강력한 피지 흡착을 원한다면 크리니크류의 제품으로.
좀 더 순한 사용감도 동시에 원한다면 라네즈류의 제품으로.










간만에 맘 먹고 상세 리뷰 올리려니까 준비할 게 많네.
요즘 내 블로그에 업뎃이 뜸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거다.
물론 무엇보다도 너무너무 바빠서...!!! 이기도 하지만
한번 올리면 끝장 보는 내 성질머리 때문... 이랄까.
어째 내 포스팅들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길어져.
쓰기도 힘들고, 보기도 버거운 거 뻔히 알면서도
점점 방대해지는 내 포스팅 경향을 어찌 할꺼나.

... 이렇게 서설조차 기니까 늘 글이 끝도 없이 길어지지.

잡설 치우고 -
오늘은 늘 마음 속에서 애정하는 [슈에무라] 제품 리뷰데스.




슈에무라가 코스메틱 브랜드 중에서 가장 먼저 개척한 제품들이
여럿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아마도 클렌징 오일,
그리고 이 무스 제형의 자차 겸 메이크업 베이스, "UV 언더베이스" 되겠다.

52,000원 / 65g



1990년 전세계 최초의 신개념 무스타입으로 출시되어
시대에 따라 변하는 피부 트렌드를 제시하며
전세계 여성들의 인기와 신뢰를 독차지 해온
슈에무라의 전설적인 UV 언더베이스 무스가
2010년 더욱 업그레이드 되어 출시됩니다.


... 라고 하더라 ㅋ



무스 메베 내지 모공 메베 등의 애칭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개 모공 커버를 강조하는 "페이스 아키텍트" 라인의
파운데이션/파우더와 뛰어난 궁합을 자랑한다.
(매장에서도 대개 이런 조합으로 권할 뿐더러, 내 생각도 동일함.)

다만 내가 생각하는 슈에무라 무스 메베의 유일한 단점은
가격대비 헤프게 쓰인다는 것, 그 정도. (치명적인 단점이긴 하지만;)
그 외 모든 면에서는 굉장히 높게 평가하는 제품이라네.

그런데 이번에 리뉴얼되면서 뭐가 달라졌는고, 하니 -
슈에무라 측 설명에 따르자면 아래와 같다 :



- 질감이 더 가벼워졌고 (안 그래도 가벼웠는디...)
-  커버력이 높아졌으며 (오오, 정말?)
- 피지 조절력과 지속력이 향상되었으며 (오호...)
- 밀착력 또한 향상되었고 (워어-)
- 자차 지수도 높아졌으며 (SPF30 PA++)
- 용기도 더 편리하고 세련되어졌다
... 고 한다.

다른 건 써봐야 알겠지만 일단 용기 라인이 보다 심플해지고
펌핑 용기 입구가 달라진 건 마음에 드는구나~
일단 자세한 건 아래에서 보기로 하고...





브랜드 측 설명을 통째로 퍼왔음 ㅋㅋㅋ
아키텍트 파운데이션/팩트랑 같이 사용할 걸 권장하는 건 예전과 같은데
약간의 커버력이 더해져서 BB 무스로 사용해도 되는 게 새로워진 점.

사실 예전에 이니스프리 등에서 슈에무라를 벤치마킹 (a.k.a. 카피...) 해서
비교적 저렴한 BB 무스 제품들을 내놓은 적이 있었는데
써보니까 역시 오리지널의 매력은 따라가지가 못하더라는 후문.
뭐, 슈에무라 무스 메베가 워낙 사용속도 대비 가격이 비싼 편이라서
제품력이 얼추 비슷하기만 했더라도 재구매를 했을텐데... 쯧쯧쯧.






그리고 무스 메베와 환상 궁합을 자랑하는 페이스 아키텍트 라인의
글로우 파우더 팩트 SPF26 PA+++ (59,000원 /14g)
이 아이도 이번에 업그레이드 리뉴얼이 되었네.

이름은 "파우더 팩트" 이지만 프레스드 파운데이션을 겸하는 아이여서
일반 팩트류보다 높은 커버력을 자랑한다... 라고 역시 슈에무라가 그러더라.
사실 난 이러나 저러나 팩트류에 큰 커버력 기대하진 않지만서도.
(중요한 건 질감과 밀착력이야-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어쨌거나 무스 메베와 같이 쓰면 더 좋아요.
그런데 이렇게 갖춰두면 내친 김에 아키텍트 플루이드 파데까지
완벽하게 깔맞춤으로 다 두고 쓰고 싶어질 것 같... (퍽-)



이번에 슈에무라 측에서도 무스 메베 2가지 색상과
페이스 아키텍트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or 글로우 파우더 팩트,
이 조합으로 여러 가지 프로모션 룩을 조합해냈더라.

아래는 안구과 심신을 맑게 해주는 처자들의 메이크업샷들 :





전문가의 기획
전문가의 메이크업
전문가의 포토샵
을 거친 결과라는 걸 감안해도 너무 이쁘잖아...!!!!!!!!!!

뭐, 이 제품 쓴다고 해서 최강희 되지는 않는다는 사실 쯤은
이미 절감 통감 실감할 수 있는 연륜 및 내공에 도달했지만
그래도 꿈꾸는 게 죄는 아니잖아효... 하아.





워낙 TV랑 안 친해서 뉴페이스 연예인들 이름과 얼굴도 모르고 있다가
이렇게 코스메틱 애드 및 애드버토리얼을 통해서 알게 된다.
황우슬혜양, 요즘 잘 나가나벼.





엄지원씨는 그냥 원래 모공 없는 거 아니었음메...???





왕빛나 애드버 룩의 요지는 "무스 메베를 리퀴드 파데에 섞어쓰기" 로군뇨.
아래에 보면 나오겠지만 나도 따라해봤음... ㅋ




.......... 이 이기적인 여성 같으니.
슈에무라 펜타곤 스폰지로 무스 메베를 백번 천번 바른다고
여전히 최강희가 되지는 않겠지만 어쨌거나 좀 따라해보자.




이번에 무스 메베 & 글로우 팩트 리뉴얼 기념 리뷰 이벤트로 -

new UV 언더베이스 베이지 (30g)
new 페이스 아키텍트 글로우 팩트 564호 (2g)
펜타곤 스폰지
... 를 키트로 받음. 얼씨구나~




<new UV 언더베이스>



정품 1/2 가량 되는 용량인데 난 사실 이게 더 마음에 들어.
정품 용량 대신에 이 사이즈 듀오 패키지 판매해주면 안 되겠니?




어쨌거나 리뉴얼된 무스 메베의 외형입네다.



* UV 언더베이스 old & new 비교 *


마침 내가 사용 중인 무스 메베 구형이 있어서 비교해봤다.
... 일단 나란히 두고 보니까 구형은 색이 상대적으로 누리끼끼하네.
그리고 전체적인 라인도 신형 쪽이 심플하고 직선적이다.
(모던 심플 미니멀한 디자인에 환장하는 데다가 이것이 바로
슈에무라를 좋아하는 큰 이유 중 하나인 나로서는 대환영-)




구형은 펌핑 입구가 이렇게 생겼다.
펌프 자체를 본체 안쪽을 향해 누르면 무스가 나오는 방식.




신형은 이렇게 일반 펌핑형으로 입구가 바뀌었음.
사실 구형도 사용하는 데에 큰 불편함은 없지만 그래도 신형 쪽이 더 편하네.




그리고 구형은 자차 지수가 SPF17 PA++ 였는데...




신형은 SPF30 PA++로 업그레이드!
무스 메베는 특히나 자차 겸 메이크업 베이스라는 개념이 강해서
이 높아진 자차 지수는 그야말로 대환영이다-
특히 자외선 작렬하는 봄여름 시즌을 앞둔 지금은 더더욱.




음... 공교롭게도 내가 사용하던 구형 무스 메베는 핑크 색상이어서
색상 변화 및 커버력 향상 부분은 비교하기가 힘들 듯 하네.
그래도 다양한 색상을 한 눈에 본다는 데에 의의를 두고...

일전에 핑크 색상으로 구매했던 것은 -
어차피 구형 무스 메베는 커버력이 없고 자외선 차단 및
모공 커버 정도만 기대를 했던지라 기왕이면 베이지보다는
쿨톤인 내 피부에 친화적이고 화사한 핑크로 했던 것.

그런데 이번에 리뉴얼된 버전은 확실히 베이지 컬러를 메인이더라.
아마도 커버력이 다소 강조되어서 BB 무스 컨셉을 밀기 때문인 듯.

나도 그간 핑크만 재구매해서 쓰다가 베이지는 이번에 첨 써봤는데
여러 모로 꽤 만족스러워서 앞으로 재구매시에는 베이지로 갈 것 같다 :)




신형 베이지의 용량이 더 많은 것은 순전히 펌핑 상의 실수 ㅋ
무스의 입자나 질감 등에는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괜스레 좀 더 가까이서 본 모습.




손가락으로 살짝 뭉개서 펴발라본 모습.
실제로 얼굴에 사용할 때에는 손보다 펜타곤 스폰지를 이용하곤 한다.

사실 처음에 무스 메베에 대해 다소 저항감이 있었던 것은
일단 가격... 때문이기도 했지만 저 무스 제형 때문이기도 했다.
제형이 가볍고 산뜻한 건 좋지만 그냥 너무 가볍기만 해서
바른 듯 안 바른 듯 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 아니, "안 바른 듯" 할 거면 뭐하러 바르는데? 라는 주의라서...
게다가 샤르륵- 녹는 무스 제형인지라 얼굴 위에서도
막 녹고 사라질 것 같아서. 특히 땀 많이 나는 여름에.

아닌 게 아니라 어설프게 슈에무라의 무스 제형만 카피한 제품들은
종종 그렇게 어이없게 "녹아내리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더라.
슈에무라 역시 한여름의 땀에는 다소 약하다... 라는 게 내 평이지만
그래도 이 제품은 오리지널의 위엄과 자존심이 있는지라
우려보다는 훨씬 더 밀착력 및 지속력이 좋은 편이다.
그리고 바르기 전후, 확실히 피부 질감에 차이가 난다.
"바르나 마나" 한 허무한 아이는 절대 아니라는 거 ㅋ

아... 나도 말 길어져..........




좀 더 펴발라본 모습.
스폰지 or 손으로 톡톡 두드리면 금방 흡수된다.
사실 마무리감은 살짝 쫀쫀하면서도 유분감 없이 보송한 편이다.




좀 더 가까이서 보면 이렇슴메.
사실 육안으로 봐도 그렇게, 실제 사용해봐도 그렇고,
난 신형이 질감 상으로 크게 달라진 건 잘 모르겠더라.
자차 지수 및 커버력 향상은 단연코 인정하는데.



* new UV 언더베이스 사용 *


어쨌거나 비교는 대략 해보았으니 이제 신형 무스 메베,
그것도 베이지 색상을 한번 직접 사용해보아요.
찰떡 궁합, 펜타곤 스폰지까지 완비-




손등샷.
컬러는 이렇게 맑은 베이지인데 어차피 색상 변별력 없이
거의 투명하게 발리는 제품이라서 피부색에 상관없이 다 쓸 수 있음.




좀 더 가까이서 본 모습.
피부에 덜어놓으면 마구마구 녹아내리는 게 아니라
이렇게 어느 정도 응집력 있게 뭉쳐있는 편이다.
스폰지나 손으로 톡톡- 치면 거품이 뽁뽁뽁- 터지면서 녹지만.




펜타곤 스폰지에 묻혀본 모습.

사족이지만 - 사실 펜타곤 스폰지는 굳이 슈에무라에서 사기에는
돈 아깝다는 생각을 해서 재구매시에는 저렴한 걸로 사곤 한다.
자주자주 바꾸는 소모품으로 생각하면 그리 해도 별 탈 없음.
그런데... 가끔 슈에무라에서 구매 금액 채우려고 구매를 하고 보면
이 펜타곤 스폰지가 확실히 질감도 쫀쫀하고 내구성도 좋다.
게다가 슈에무라 깔맞춤-_-* 이라는 만족감까지 안겨주니.
고로 평소에는 보다 저렴한 제품으로 재구매하다가 한번씩
구매 금액을 맞추기 위해서, 혹은 그냥 기분 내키는 대로
사서 쓰면서 깔맞춤의 즐거움을 누린다는 결론 정도.

아, 그리고 돈 없는 학생 시절에 (지금 돈이 많냐고 하면 그건 아님...)
가장 이해 불가였던 것은 비싸고 헤프게 쓰이고
잘 녹는 무스 메베를 왜! 굳이 펜타곤 스폰지르 바르냐! 는 것.
안 그래도 아까워서 조심조심 쓰는데 스폰지가 다 먹어버리면 어떡해!
이거슨 비싼 제품 빨리 쓰게 하려는 슈에무라 매장의 음모???

... 그런데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 스폰지로 써야 가장 질감 좋게 발린다;
게다가 미세한 차이이긴 하지만 슈에무라 펜타곤 스폰지는
지들의 대표 제품인 UV 언더베이스를 바르기 위해서
특별히 개발된 거라서 최적화되어 있기도 하다.
좀 짜증나지만 - 브랜드 깔맞춤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
마냥 다 끼워팔기 상술만은 아니라는 거지... 젠장.

악, 나 또 말 길어지는 중.
작작하고 하던 리뷰 계속 합시다.




후우.
참고로 내 피부는 지복합성.
볼 모공이 특히 좀 넓은 편.
피부 톤은 붉은기 및 트러블 흔적 있는 쿨톤.

최근에 피로누적으로 피부가 발칵 뒤집혀서 볼과 턱 라인에
각종 트러블들이 종류별로 창궐하는 중... -_ㅠ

이 상태에서 펜타곤 스폰지에 무스 메베 베이지를 잔뜩! 묻혀서
과도하게 발라본, 일명, 떡칠 발색샷 ㅋㅋㅋ




일부러 과도한 양을 발라놓고 하나도 펴바르지 않은 상태라서
저렇게 허옇게 떠보이지만 실제로 적정량을 톡톡- 두드리면
피부에서 거의 투명하게 어우러지는 정도다.

다만, 피부톤을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정돈해주고
피부색을 반톤 정도 올려주는 기능을 해준다.
커버력은 물론 파운데이션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존의
구형 무스 메베에 비하면 어느 정도 향상된 정도.




<페이스 아키텍트 글로우 팩트>



이건 품평용으로 함께 받은 글로우 팩트 564호 샘플!
이 팩트가 프레스드 파운데이션을 겸한 제품이기도 하거니와
무스 메베도 종전보다 커버력이 향상되었다고 해서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생략하고 그냥 바로 사용해보기로 했다.




564호 팩트의 속살은 이렇습죠.



슈에무라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의 최대 단점은 아마도
"제품 홋수만 보고는 당최 뭔 색인지 모르것어!!!" 라는 게 아닐까.
사실 슈에무라를 비교적 애호하는 나도 초반에 꽤나 헷갈렸다.
아니, 색상은 대체 왜 그리 많은 것이며...!
그건 그렇다 쳐도 다 뭐가 뭔 뜻인 게야...!!!

코스메 오덕 월드와 슈에무라 매장에서 주워들은 바에 의하면
슈에무라 베이스 제품 넘버링의 원리는 대략 다음과 같다.

매장에서 자주 권하는 페이스 아키텍트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색상인 774호를 기준으로 분석해보자면 :

(1) 첫번째 "7"
=> 컬러 베이스를 나타낸다.
7로 시작하면 옐로우 베이스, 5로 시작하면 핑크 베이스.

(2) 두번째 "7"
=> 색상의 밝기를 나타낸다.
숫자가 클수록 파운데이션 색상이 밝음.

(3) 세번째 "4"
=> 채도를 나타낸다.
그런데 듣자 하니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슈에무라 베이스는
죄다 채도 "4"이기 때문에 이건 별 변별력이 없다고 하네.



이에 근거하면 :
774호는 옐로우베이스 13-21호
784호는 옐로베이스 13호
764호는 옐로우베이스 21-23호
564호는 핑크베이스 13-21호
이렇게 되는 셈.



하악.
슈상, 당신이 희대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였던 건 알겠는데
제품명 정도는 약간 소비자 친화적으로 해주면 안 됐을까요?
맥도 NC15, NW20 이런 식으로 베이스 컬러 넘버링을 하긴 하지만
당신네들만큼 이렇게 복잡하진 않잖아요.
게다가 슈에무라 홈페이지에서 친절 상세한 설명을 찾아보기란 불가능.
모르겠으면 매장으로 찾아오라- 는 식이니 이거 원.

... 하긴 그런 아티스트적인 고집과 분류 편집증이
슈에무라의 매력 중 하나이긴 하지만...♡ (응?)




어쨌거나 그렇기에 내가 받은 564호 샘플은 핑크 베이스에
이렇게 13-21호 정도의 밝은 톤에 속하는 색상 되겠다.
붉은기 약간 있는 쿨톤, 밝은 21호 피부에 화사한 화장 즐기는 내가
슈에무라에서 파운데이션/팩트를 구입할 시에 아마 고르게 될 색상이기도.




팩트 샘플에 내장된 퍼프는 다 "없는 것보다 간신히 나은" 수준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샘플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브러싱이 힘든 고로 퍼프 사용해줌.
퍼프에 묻혀보면 색상은 이 정도로 핑크기가 심하진 않다.
핑크가 잘 받는 쿨톤 피부이긴 하지만 붉은기는 사절인데 다행이네 ㅋ



* 타 팩트와 비교 *


내가 보유한 팩트 중 뭐랑 비교를 해볼까... 생각한 끝에
꺼내본 애용품 [오르비스] 쉬폰 베일 파운데이션 베이지 01호.

그 외에도 [라네즈] 슬라이딩 팩트 화이트 플러스 리뉴 &
[라네즈] 오나먼트 팩트 등을 요즘 들어서 애용하긴 했는데
이 슈에무라 팩트 자체가 "프레스드 파운데이션" 성질을 가져서
그냥 파우더 팩트보다는 이런 파우더 파데랑 비교하는 게 나을 듯 해서.
게다가 둘 다 케이스도 옆으로 긴 슬림 스타일인 것도 비슷하고.




오르비스가 좀 더 붉은기 없이 맑은 베이지 컬러이고
슈에무라는 상대적으로 핑크기가 살짝 돌지요.

내 얼굴에는 둘 다 무리 없이 잘 맞음.




질감은 생각보다 확연하게 차이가 났다.

오르비스는 보습감이 강조되어서 매우 촉촉하고 몽글몽글한 질감인데
슈에무라는 이에 비해서 매우 얇고 투명하고 보송보송한 질감.
둘 다 좋아하는 나로서는 어느 쪽의 손을 들어주기란 참 힘들더라.

원래는 유분이 꽤 있는 지복합성 피부인데도 불구하고
나이가 들어가니 수분 부족이 심해지는 데다가 (흑 ㅠ)
원래 촉촉하고 쫀쫀한 질감을 좋아하는 취향에
"속당김 노이로제"까지 있어서 (...) 매트한 베이스는 안 좋아라 하는 편.
그런데 슈에무라 글로우 팩트는 건조한 것과는 차원이 좀 달라.
정말 무스 메베와 결합하면 피부의 요철을 효율적으로 매꿔주어서
보송하면서도 건조하지 않은, 도자기처럼 매끈한 표현을 해준달까.

오르비스 역시 매끈한 피부 표현이 특징이긴 한데 질감이 훨씬
더 촉촉하고 몽글몽글해서 피부가 편안한 것이 장점이고.

... 둘 다 좋은데, 어쩌나...




손목 발색을 나름 해봤는데 뭐 잘 보이지도 않는다 ㅋ
특히 슈에무라는 질감이 보송하고 발림도 매우 투명하기 때문에
손가락을 문질문질해서 발라서는 이렇게 보이지도 않는다우.




손등에 보다 더 세게 문질러본 발색.
여전히 한 제품만 편애하진 못하겠다, 난.
겨울에는 오르비스, 곧 다가올 여름에는 슈에무라 - 그 정도?




<메이크업샷>

위에서 말했듯이 무스 메베에 바로 이 팩트만 사용해봤음.
아, 메이크업하고 바로 사진 찍어야 하는데 일단 출근부터 해서
급하게 일하다가 한나절 지나고 찍은 사진이라 안타깝네 ㅠ


베이스 :
[슈에무라] new UV 언더베이스 베이지
[슈에무라] new 페이스 아키텍트 글로우 팩트 564호

치크 :
[슈에무라] 글로우온 M Peach 44

립 :
[클라란스] 졸리 루즈 711호 애프리콧


이 날 옷이 밝은 코럴 핑크색 니트여서 피치 코럴톤으로 맞춰봤다.
그런데 졸리 루즈 711호는 분명 오렌지에 가까운 코럴인데
내가 바르니까 붉은기가 저리도 도는 걸까.
눈화장은 브론즈 아이라인 빼면 거의 안 한 상태.
(하지만 어차피 난 뭘 해도 눈 뜨면 하나도 안 보임.)





리퀴드 파운데이션으로 꼼꼼하게 피부를 다 보정했을 때보다는
커버력이 떨어지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크게 지저분한 느낌 없이
무난하고 깔끔하게 피부 표현이 된 편이다.
BB 무스 기능, 이 정도면 인정할래.

그리고 글로우 팩트 자체에도 생각보다 커버력이 있어서
무스 메베 + 글로우 팩트 조합으로만 사용해도
평상시 피부 표현으로 크게 부족함이 없을 듯.

게다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
무스 메베로 피부 요철을 메꾸고, 피부톤을 다듬은 후에
글로우 팩트로 매끈하게 정리해주면 그 궁합이 죽여준다는 거.




사실 리퀴드 파데를 사용했을 때보다는 얼굴의 붉은기
및 잡티 등이 덜 커버되긴 했지만 보통 정도는 되는 듯.
게다가 사진에서는 잘 표현이 안 되지만 -
"건조하지 않으면서도 보송 매끈한 질감" 이 참 매력적이야.
왜 슈에무라가 "무스 메베 + 아키텍트 파데/팩트" 조합을
"모공 커버 메이크업" 으로 미는지 가히 실감할 수 있었음!

... 이제 페이스 아키텍트 플루이드 파데나 사러 갈까... (퍽-)



 기분 좋아서 찍어본 캐작위적인 설정샷...




- 덤 -
<페이스 아키텍트 플루이드 파데>



내 호기심을 위해서
깔맞춤 애호증을 위해서
그리고 이 리뷰를 위해서
슈에무라 매장에 달려가서 페이스 아키텍트 플루이드 파데를
질러버릴 수도 있을 찰나... 에 다행히도 발견한 파데 샘플.

차분한 옐로우톤의 21-23호 정도에 해당하는 764호.




한쪽은 무스 메베와 믹스해서 발라보고
다른 한쪽은  무스 메베 사용한 후에 그 위에 단독으로 발라보려고
이렇게 두 섹션으로 나눠서 짜보았다네.

페이스 아키텍트 플루이드 파데 764호 되겠습니다.
확실히 내가 평소에 사용하는 색상에 비하면 약간 어둡고 노랗다.




자, 한번 믹스해보아요.




뽀글뽀글-




이렇게 무스 메베 & 아키텍트 플루이드 파데를 섞어서
트러블 및 그 흔적들이 가득한 내 볼따구에 슬쩍 발라본 모습.

원래 아키텍트 파데 라인은 커버력이 중상급 정도는 되는데
무스 메베와 믹스해서 희석을 하면 아무래도 커버력이 약해지긴 한다.
그런데도 종종 굳이 그렇게 하는 건 역시 질감 때문.

무스 메베 자체도 원래 모공 커버력이 뛰어난 데다가
질감은 촉촉하고 가벼운 무스여서 믹스가 잘 되기 때문에 -
섞어서 사용하면 발림성과 밀착력이 더 좋아지기 때문.
대신 보송한 질감이 더 극대화되기 때문에 건성보다는
모공와 유분으로 고민하는 지복합성 피부에만 권하고 싶네.




내 볼 모공, 사실 이것보다 더 큰데 좀 메꿔졌네?




페이스 아키텍트 플루이드 파데만 단독으로 손등에 펴발라봤다.
무스 메베를 얼굴 전체에 잘 두들겨준 후에 이 파데만 단독으로
얇게 발라줘도 충분히 보송 매끈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지요.



최근에 계속해서 야근과 과로와 수면부족에 쩔어있는 내 얼굴,
이 정도로 만들어주다니 - 난 슈에무라에 충분히 감사해.

돌아가신 슈상에게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하며.
왜 이리 일찍 가셨어요...


 


베이스 :
[슈에무라] new UV 언더베이스 베이지
[슈에무라] 페이스 아키텍트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764호
[슈에무라] new 페이스 아키텍트 글로우 팩트 564호

치크 :
[슈에무라] 글로우온 M Pink 33B

립 :
[디올] 어딕트 울트라 글로스 리플렉츠 557호 데님로즈


눈화장은 안 하고 컬링 마스카라만 살짝.
피부가 자연스럽게 윤기 나면서도 보송한 것이
꽤나 마음에 들어서 하이라이터는 따로 할 필요를 못 느꼈다.
기껏 이 질감 살려놨는데 괜히 위에 펄을 막 얹기도 싫고.

그동안 바쁘다고 대강 비비크림만 문대고 다니다가
간만에 피부 표현에 공 들이고 나니까 핑크가 막 땡기네.




얼굴만 봄이에요.
요즘 목소리 관리하느라 옷은 여전히 칙칙하게 겨울임.




기왕이면 잠도 푹 자고 관리가 된 상태에서 해봤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바닥까지 쩔어있는 상태에서 이만큼 표현되니 감사할 따름.
그리고 확실히 무스 메베 + 글로우 팩트만 사용했을 때보다는
얼굴톤이 맑고 깨끗하게 커버가 된 것이 더 마음에 든다.
(역시 페이스 아키텍트 플루이드 파데도 사야 하나...?)



사실 무스 메베는 그동안 계속 사용해온 제품이지만
페이스 아키텍트 라인은 크게 관심이 없는 편이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관심은 있지만 우선순위는 아니랄까.
난... 그저 집에 쿠키 반죽해도 될만큼의 파운데이션과
파우더류가 화장대에서 범람하고 있을 뿐이고...
간사한 코스메틱 브랜드들은 늘 신기한 신상을 내놔서
나의 파데 애호증을 자극하고 지갑을 털어갈 뿐이며...
하지만 그래봤자 내 얼굴은 2개도 아닌 단 하나일 뿐이어서...
도저히 슈에무라 파데/팩트 라인까지는 순번이 안 돌아갔던 것.

예전에 "일단 지르고 보는 안달 박구우" 한테서 아키텍트
모공 파데를 잠시 대여받아서 사용해본 적은 있지만
그때 소감은 "좋다. 하지만 집에 있는 것부터 다 쓰자-" 정도였지.

고런데 이번에 제대로 깔맞춤해서 사용해보니까 그 감흥이 남다르네.
아, 이래서 같이 쓰라고 권장하는구나... 마냥 상술은 아니었구나...
싶은 것이 조금 억울하면서도 또 약간 두근두근 기쁘기도 하고.

... 여기서 내 결론은 뭘까.
다른 파운데이션이랑 팩트들 좀 정리하고
슈에무라 페이스 아키텍트 라인 깔맞춤 한번 해볼까?
(정신 못 차림.)



마무리하면서 각 제품 요약을 살짝 하자면 :

new UV 언더베이스 베이지 :
- 종전 제품의 특징인 가벼움, 모공 커버력 등은 유지.
- 베이지 컬러는 피부톤 커버력이 살짝 가미.
- 자차 지수 높아진 점 good.
- 건성 피부는 보송한 마무리감 부담스러울 수도.
- 땀 많이 나는 한여름의 지속력은 아직 실험 못 해봄.

new 페이스 아키텍트 글로우 팩트 :
- 전혀 두껍지 않고 투명하게 발리며 밀착 잘 된다.
- 무스 메베와의 궁합은 환상적! 모공 커버 천하무적 ㅋ
- 보송한 편이지만 건조한 속당김이나 각질 부각 없음.
- 그래도 건성 피부보다는 지복합성 피부에 권장.

페이스 아키텍트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
- 건조한 건 아닌데 보송 매끈한 피부 표현에 유용.
- 단독으로 쓸 땐 그 매력 다 알 수 없다.
무스 메베와의 최강 궁합을 자랑하니 필히 같이 쓸 것 ㅋ
- 사고 싶다. (퍽-)

 

 
 
 
 






어제 밤에... 제품 가격 알아볼 게 있어서 (정말?)
롯데닷컴에 들어갔다가 지름신에게 뒤통수를 강타당했다.
뭐, 아직 지르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간에 간만에 헉! 하는 느낌.

범인은 시세이도 마끼아쥬.
(심지어 내가 평소에 잘 사지도 않는 브랜드...)






모공은 지우고 수분만 남는
수분 에센스 파우더리 파운데이션...
파우더를 수분막으로 코팅한 마이크로 공법...
모공은 커버...
촉촉한 피부...

모공은 지우고 수분만 남는
수분 에센스 크림 파운데이션...
마이크로 젤 처방...
모공은 커버...
수분 베일막...

수분 메이크업의 효과를 극대화시켜주는
수분 에센스 베이스 메이크업...
수분 에센스 파운데이션과 베이스가 서로 끌어당겨...
롱래스팅...
수분막...



.......... 아, 마끼아쥬 이 절묘한 워딩 어쩔거야 -_ㅠ
이토록 질감 생생하게 상상하게 만들지마...

나 심지어 지금 제품 실물 한번도 본 적 없는데
파우더리 파운데이션은 이미 구매를 한 태세.



일단 매장 테스트나 하러 가자.......











요즘 도통 바쁘고 정신 없고 마음은 콩밭에 가있어서
사실 자료 정리고 리뷰도 줄줄이 밀려있지만
(... 하긴. 생각해보니 언제는 안 그랬던가.)
그래도 요건 올려야겠다.
사진이 흡족하지 않아서 그냥 다시 찍을까...
생각도 했는데 더 미루다가는 올 가을도 넘길 듯 해서;



코스메 오덕 연차도 어언 5년차를 넘어선 데다가
잡지의 연애 기사는 늘 훌렁 넘기고
패션 기사도 눈으로 대강 스캐닝만 할지언정
뷰티 기사는 외워버릴 정도로 정독하는지라 -
이제는 잡지의 뷰티 신제품 소개글만 봐도 감이 좀 온다.
그리고 여태까지의 적중률을 보면 나의 코스메틱 오덕 레이다는
대략 70% 이상의 확률로 맞아떨어지는 정도.
보기만 해도 이 제품이 내 스딸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는 소리.

... 화장품 중에서 신기하고 궁금한 거 생기면
대개 못 견디고 질러버린다는 말을
너무 길게 풀어서 한 건가.

중요하진 않아.



이 제품도 바로 그런 거.
잡지에서 그냥 신제품 코너에서 간단히 소개한 걸 보자마자
빙고.





[BRTC]

오버나이트
포어
타이트너

39,000원 / 50mL




사실 집에 이미 쌓여있는 기초 제품 재고에 깔려죽을 지경이지만,
언젠가 상황이 허락한다면 (언제?) BRTC 기초도 깔맞춤으로 꼭 써보고 싶다.
요런 실속 가격대의 코슈메디컬즈 브랜드를 꽤 좋아하는 편인 데다가
심플하고 미니멀한 패키지도 내 취향이고, 품질도 신뢰가 가서.
그리고 트러블 및 모공 케어 제품들이 유독 입소문을 많이 탔잖아.

... 게다가 BRTC는 자몽 성분도 참 많이 쓴다.
하다 못해 UV 팩트에까지 자몽이 들어가.
언젠가는 다 써볼테다. (불끈.)



어쨌거나 오버나이트 포어 타이트너는 이런 제품 :



모델 비주얼 인상적이네;
내 얼굴 저렇게 연출해놓으면 필레 스테이크 같겠지.

어쨌거나 요약하자면 -
밤에 바르고 자는 모공 케어 수면팩... 이라네.


모공 타이트닝
주름 개선
리프팅 케어
수분영양 공급

이런 4가지 기능을 한다고 하는데 (나름 4-in-1)
난 늘 이런 홍보 문구는 좀 흘려듣는 편이니까.
일단 모공 케어를 해주면서도 이거 하나만 발라도
밤에 건조하지 않게 수분을 잡아줄 정도면 만족해.
주름 개선, 리프팅 등은 별로 기대 안 하고.




어쨌거나, 자칭 이런 제품이란다.
다른 건 다 그렇다 치고 -
SMG 제형 다목적 케어... 라는 말이 아리송하다.
그건 차차 보도록 하고 이제 슬슬 제품 실물로 고고.




이렇게 생겼음.




그래.
내 빈틈을 조여주기 바래.

근데 제품명 아래에 굳이 "주름 개선" 이라고 써놨네.
뭐 제품 설명에 자세히 이것저것 써주는 건 상관없지만
그래도 이거 1차적인 기능은 모공 타이트닝인데
제품 패키지에 너무 많은 컨셉을 구겨넣으려고 한 거 아닌지.
모공 케어 컨셉만 강조해도 충분할 터인데.
차라리 제품 제형 (좀 신기하니까) 을 강조하지 그랬어.




SMG
Shape
Memory
Gel
이었군화.

BRTC 제품이라서 혹시 자몽 성분도 들어가나 열심히 봤지만 없더라.




그리고 내 기초 재고 창고를 열심히 뒤져보니까 이런 것도 나오더라.
같은 BRTC 모공 케어 라인의 포어 타이트닝 세럼. (물론 새거.)
... 참고로 자몽 성분 들어감...

기왕이면 같이 써줘도 괜찮을 것 같아서 이 기회에 꺼내봤다.




이런 반투명한 하늘색 젤리 제형.
표면이 반들반들 매끈매끈 이뻐서 첫사용하기가 좀 아깝더라.
(그러나 별로 그럴 필요는 없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됐...)
뭐, 이러나 저러나 표면샷 너무 잘 안 찍혔네.

... 디카 새로 살까...

참, 향은 별로 의식되지 않을 정도로 약하다.
그냥 무난하고 시원한 플로럴... 정도?





어쨌거나 별도로 들어있는 스패츌러로 떠보자.
푸욱- 꽂혀서 탱탱하게 떠진다.




좀 탱탱해 보이나?




손등 위에 올려놓은 모습.
이런 젤리 제형이니까 당연하지만 유분기는 없음.




탱탱하다 못해 -
피부 위에 올려놓으면 이렇게 금방 흡수 안 되고
몽글몽글 젤리 덩어리 상태로 남아있는다.




하지만 조금만 펴바르면 일반 수분젤처럼 아무런 무리 없이 흡수됨!
사실 꽤 쫀득거리고 심지어 끈적거리는 제형도 OK라는 주의라서
(특히 나이트 케어 제품이야. 좀 쫀득거리면 어때.)
이 정도 질감은 그냥 아주 편안하고 무난한 정도로 느껴지네.

완전 산뜻한 젤처럼 샤악- 흡수되는 건 아니고
약간의 보습막 같은 걸 남기는 데 난 되려 이게 좋다.
너무 바른 듯, 만 듯한 그런 제품들은 영 성에 안 차서;
막이라고 해도 답답한 실리콘스러운 막은 아니니까.
다만, 종류를 막론하고 잔여감 있는 제품은 다 싫어!
라는 악지성 피부에게라면 좀 갑갑할지도 모르겠어.
수분 부족 지복합성 피부인 난 OK.

그리고 피부를 탱탱하게 착 끌어올려주는 듯한 질감이 마음에 들어.
대개 모공 케어 제품은 촉촉 쫀쫀한 보습감이 부족한 편인데
이 제품은 클렌징 후에 토너와 이거 하나만 바르고 자도
나 같은 복합성 피부에는 별 무리가 없을 정도로 꽤나 촉촉한 편.
(하지만 건성 피부라면... 솔직히 좀 건조할 듯.)

아직 5회 미만 사용이라서 장기적인 효과는 말할 수 없지만
그것만으로도 아침에 미묘하게 피부가 탱탱해져서 만족♡
결론적으로 사용한 다음 날에는 화장도 확실히 잘 받게 된다.
이거 하나로 이미 커질대로 커진 -_- 모공이 작아지지야 않겠지만

피부결과 모공을 조이고 리프팅해주는 효과는 있는 듯 해.

살과 다이어트에 비유를 하자면 -
지방흡입술까지는 아니지만 코르셋 정도는 된달까 ㅋ



그리고 - 자그마한 깜놀 에피소드 하나.

이렇게 사용하고 뚜껑 잘 닫아놓은 다음에 -
그 다음날 밤에 또 쓰려고 열어봤다.


... 헉.
나 분명 어제 스패츌러로 푹 떠서 썼는데.
쥐 파먹은 젤리 모양이 됐었는데.
누가 밤새 새 제품으로 바꿔놨나 ㄷㄷㄷ



그러다가 문득 생각이 났다.
이 제품의 모공 케어 기능에만 치중해서 잊고 있었던 것이.
그래. 잡지에서도 이 제품의 특이한 제형이 신기하댔어.
뒤적뒤적.





바로 이런 것.
본래의 제형을 기억해서 원래 모양대로 돌아가려는 성질의
SMG (Shape Memory Gel) 제품이라네.

... 그으래애?



그런 의미에서 작은 실험 하나 :


한번 푹 떠봤다.




1분 정도 경과.
오오.
이미 떠낸 자국이 완화되고 있어.

흐르는 듯한 묽은 에멀전 제형도 아니고
탱탱하고 매우 고형적인 젤리 제형인데,
눈에 안 뜨일 정도로 서서히 스멀스멀
흠집이 난 표면 부분이 메꿔진다네.

신기해.
아메바 같아.




조금 더 경과.




몇 분 더 경과.
표면이 거의 매끈 탱탱하게 메꿔졌다.



뭐야, 이거.
재밌잖아.
탱탱한 젤리 제형이 재밌다는 건 줄로만 알았는데
이런 가지고 놀기 좋은 마법의 제품 같으니.



게다가 BRTC 브랜드의 트러블/모공 케어 기능에도 신뢰가 가고
제품 자체도 심플하고 실속 있고, 사용 또한 간편해서 -
역시 제품에 대한 내 감이 틀리지 않았어. 훗. 이러고.



완전 쌩쌩 찬 바람 불어제끼는 한겨울이 되면
이거 하나만 바르고 자기에는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사시사철 모공케어에 신경 쓰는 사람이라면 추천.
(자고로 진정한 모공 케어란 밤에 이루어지는 것.)
나도 완전 추운 계절만 아니라면 간간히 잘 쓸 것 같아.
아쉬운 건, 여름에 써봤으면 좋았을 것... 이라는 것 정도.









맥 미네랄라이즈 포쉐린 핑크라 함은 -
이런 특성을 가진 대체 제품이 별로 출시가 아니 되었던
2005년 당시에 핑크 광선 슝슝 쏴주는 제품으로
코스메 오덕 월드를 풍미해주었던 바로 그 제품.

그 후에 2006년에도 재발매가 되었으나
05년도판과는 영 다르다! 라는 평을 듣고 한동안 잠잠...
하다가 이번에 2009년도 컬러 크래프트 컬렉션에 다시 등장.

솔직히 나는 05년도판을 당시에 벼룩 구매해서 써봤었는데,
핑크 광선 하이라이터/블러셔 제품이 드문 그 당시에
다른 제품으로 대체할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은 있었으나
한 가지 문제가 있었으니 바로 그 펄, 골드 펄땡이들.
내 드넓은 볼 모공에 사정없이 풍덩풍덩 빠지더이다.

... 젠장.

그 후로 포쉐린 핑크 열풍 따위에는 쉬크하게 콧방귀 정도.
(그러나 속으로는 모공을 저주하며 울고 있다네 ㅠ)

올해 7월 말엔가 출시되었던 컬러 크래프트 컬렉션,
그리고 그 중 포쉐린 핑크에도 심드렁한 상태였지.
펄감이 고와졌네, 모공 부각이 없네 어쩌네 해도
나에게는 딱히 구매할 정도의 매력은 없는 제품일 뿐.

그런데 작은곰이 유럽 여행 가기 직전에 이걸 지인 통해서
대리 구매로 질러놓고 배송 주소를 우리 집으로 해놓은기라.

"저 없는 동안 개시해서 양껏 써보고 후기 올리셔도 돼요.
돌아왔을 때 돌려만 주세요 ㅠ" 라며.

... 니가 정 그렇다면야.




안녕.
포장지에서 풀리자마자 처음 본 게 나라지만
너의 진짜 주인은 따로 있어.
하지만 나한테 잘 보이면 그냥 여기 정착시켜줄 수도.

몸값은 44,000원.




미네랄라이즈는 솔직히 같은 연도, 같은 컬렉션 내에서도
마블링에 따라서 그 특징이 좀 달라지기도 하지만 -
어쨌든 대략 이렇게 생겼다.

살구 핑크에 골드펄 마블링.




역시 어떻게 찍어도 좀 비슷해뵈는 사진 ㅋ




좀... 달라보이나?




발색은 이 정도.
펄이 고와졌다고 해도 난 여전히 냉소적이었는데
실제로 테스트를 해보니 과연 펄감이 고와지긴 했더라고.
예전처럼 블링블링 광선을 푸슝- 뿜는다기보다는
얼굴의 윤기와 입체감을 촤르르- 살려주는 느낌.




05년도 & 06년도 버전이 지금 내 손 안에 없어서
유감스럽게도 나란히 놓고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예전에 05년도 버전에 대한 기억과
06년도 버전에 대한 평들을 떠올려보자면 -

05년도 버전은 보다 골드펄의 입자가 크고
전체적으로 골드펄을 슈슝- 내뿜는 느낌이 강했어.
(난 그래서 그 펄들이 볼 모공에 꼈던 거고 ㅠ)
이 포쉐린 핑크를 구성하는 색감이 크게 핑크/살구/골드라면
05년도 버전은 골드 > 핑크 > 살구의 느낌이랄까.

그리고 06년도 버전은 핑크와 골드가 약해지고
전체적으로 마일드한 살구색이라는 평들이 많았지.
어찌 보면 더 무난해지긴 했지만 포쉐린 핑크 특유의
그 핑크 광선 매력이 단연코 줄었다고도 하더라.
포핑 마니아들 중 일부는 이 06년도 버전을 일컬어서
"너는 포쉐린 핑크 역사의 수치다." 라고까지 말하기도.
(지못미, 06년도 버전. 니가 무슨 죄가 있겠니.)
그래서 이 제품은 살구 > 골드 > 핑크.
펄 입자는 05년도보다 작아진 편이었음.

그에 비해서 이 컬러 크래프트 컬렉션 09년도 버전
05년도 버전의 단점인 과도한 펄을 완화시키고
06년도 버전의 단점인 핑크색 부재에 핑크를 되살려서
"골드펄이 곱게 들어간 핑크 살구" 를 재현해냈다.
고로 이 제품은 핑크 > 골드 > 살구.

옅게 쓸어서 얼굴 전체에 하이라이터로 사용해도 되지만
대개는 C존 하이라이터 내지는 블러셔로 사용할 듯 해.
그리고 내가 써봤을 때 모공 부각 그닥 없었으니까
웬만한 사람들에게는 다 괜찮지 않을까, 싶다 -_-)/
게다가 핑크 색감이 부활하긴 했되 여전히 부드러운 살구톤이라서
이래저래 무난하게 사용하기도 좋은 점 또한 장점.

미네랄라이즈 특유의 수납 곤란성이나 가루날림 등이야 뭐 어쩔 수 없고;



난 여전히 이걸 사야겠다! (혹은 곰에게 반납하지 말아야겠다!)
라는 생각까지는 안 들었지만 그래도, 수년간 많이 발전했구나.
포쉐린 핑크.
넌 핑크 광선 하이라이터 계에 그 이름을 남길 만도 해.









* 스틱 파운데이션의 추억 *

생각해보면 -
내 첫 파운데이션은 스틱 타입이었어.

때는 20살, 내 대학교 1학년 시절.
어마마마는 뭘 발라도, 혹은 뭘 안 발라도
딱히 트러블이 나지 않는 튼튼한 피부를 가져서
스킨케어 상식이라든지, 메이크업 스킬 따위는 안 가지고 계셨지.
그리하여 난 고등학교 때 자그마치 화농성 여드름이 나는
매우 괴로운 피부임에도 불구하고 무지하게 계속
유분기 있는 존슨즈 베이비 로션이나 바르고 살았고.
자외선 차단제? 그딴거 없는거돠.

... 그런 나를 어여삐 여기시어...
어마마마께서는 아예 메이크업 과외를 잡아주신 것.
그룹 과외라고 해야 하나.
또래 여자애들을 3명 모으고, 메이크업 선생을 한명 수배하여
총 4회 레슨을 통해 메이크업을 기초부터 배우기.
제품들도 그 선생님 통해서 구입했었더랬지.

... 이때 산 제품들, 가지고 있을껄 그랬어.
"20살 메이크업 초년생들에게 이딴 제품을 권하고,
이딴 메이크업을 권하는 여자가 있더라-" 는
고발성 포스팅 꼭 한번 해보고 싶은데 말이야.

젠장.
지금 생각해보면 나 좀 눈물 나. (훌쩍.)
화장이라고는 해본 적도 없고, 스킬도 없는...
메이크업 베이스가 뭔지, 파운데이션이 뭔지도 헷갈리는...
평생 눈두덩에 섀도우 한번 안 얹어본 우리에게 그녀가
권하고 또 판매까지 했던 제품 리스트는 대략 이랬다 :

- 얼굴의 잡티, 결점은 물론 피부의 결과 표정까지 커버해주는
슈퍼슈퍼 커버력의 스틱 파운데이션.
- 추억의 도도 빨간통 파우더 ㅋ (이건 괜찮았지.)
- 석고 화이트, 원색 오렌지, 눈두덩을 탱탱 불려주는 매트 파우더 핑크,
시퍼렇다고 밖에 할 수 없는 퍼랭이 블루, 황토색에 가까운 베이지,
그리고 진브라운... 이렇게 6색으로 구성된 팔레트.

나 이 제품들로 선생님한테 처음으로 메이크업 받아보고
당시에는 설레여서 증명 사진도 한장 찍었었는데
그 사진 지금 보면 얼굴에 경련 일고 손발이 오그라든다...?

이름 생각 안 나는 그 선생님이여 -
그 때 당신이 수렁으로 몰아갈 뻔 했던 무지한 어린 양이
수년 간의 오덕질을 통해서 이렇게 코스메틱 블로거로 거듭났다우.



... 흥분했나봐.
서론 너무 길어주신 거지.



흠흠.
어쨌든 나에게 있어서 스틱 파운데이션이란
- 무대 분장할 때 쓰는 것.
- 유분기 많고 커버력 지나친 것.
이런 이미지랄까.

물론 요즘에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 건 알고 있다.
촉촉하면서도 산뜻하고, 너무 두껍지 않은 그런 제형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스타트를 그리 해서 그런지...
스틱 타입 파운데이션에는 늘 알 수 없는 거부감이 있었지.
코스메틱 트라우마... 라고나 할까.



이런 트라우마를 극복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게 해준 것이
오늘 리뷰할 슈에무라의 신상 (자그마치 출시 예정인)
노바라 크림 커버 스틱.

나 또 슈에무라 격하게 사랑하잖아.
비록 과거의 사랑에 상처 입은 기억이 있을지라도
그래, 우에무라상 당신이라면 새로운 인연을 시작할 수 있어.
스틱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다시 한번 믿어볼 수 있어.
뭐, 이런 거?



* 올 가을, 슈에무라의 피부 표현 제안 *

올 가을, 슈에무라에서는 "프리미티브" 포인트 메이크업 라인도 밀지만
그와 동시에 파운데이션 라인도 강력하게 밀어볼 작정인 듯.



요렇게
- 페이스 아키텍트 스무딩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 노바라 커버 크림 스틱 파운데이션

2가지 제품으로 피부를 매끈하게 표현하자... 는 것.

페이스 아키텍트야 원래 "모공 파데"로 유명한 베스트셀러인데
노바라 스틱 파운데이션은 곧 출시 예정 (8/28) 인 신상!




제품 설명 :

잡티 없이 완벽한 피부를 위해 커버력을 앞세우자니 메이크업이 너무 두꺼워지고,
얇게 바르자니 컨실러 따로 파운데이션 따로 덧바르는 과정이 너무 번거로운 여성들을 위해
2009년 가을 슈에무라의 노바라 커버 크림 스틱 파운데이션이 해답을 제시합니다.

 편하고 쉽게 발리는 크림 포뮬라의 노바라 커버 크림 스틱 파운데이션은
컨실러만큼 완벽한 커버력을 갖췄지만 피부에는 아주 가볍게 밀착됩니다.
보드라운 크림 감촉의 텍스처는 새틴처럼 매끄럽고 조명을 받은 듯 윤기나는 촉촉한 피부를 연출해주며,
피부에 직접 슥슥 바를 수 있어 파운데이션의 양 조절이 쉽고,
훨씬 빠르고 간편하게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휴대하기 편한 스틱 타입이라 수정 메이크업도 아주 편리합니다.

 




이건 덤으로 ㅋ 페이스 아키텍트 파데.



* 노바라 크림 커버 스틱 파운데이션 *

<제품 소개>


... 거 참 슈에무라답구려.
난 자기의 이런 모던하고 매끈한 자태가 너무 좋아♡
게다가 아무런 장식도, 설명도 없는 이 패키지란...
"나, 슈에무라야-" 라는 이 도도한 간지에는 늘 넘어갈 수 밖에.




정식 명칭은
NOBARA
cream cover stick
이랜다.



<색상>

슈에무라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고를 때 흔히들 어려워하는 게
역시 색상 선택... 이겠지. 나 역시 그랬고.
홋수 시스템이 도대체가 특이하단 말이야.


이 컬러 시스템은 슈에무라의 모든 파운데이션 제품에 공통적인 거다.
가장 많이 쓰는 무난한 컬러는 774호.
사실 웬만한 21호 피부에는 774호가 적당히 잘 맞지.
슈에무라 제품 처음 접하는데 이 색상 시스템이 영 헷갈린다,
라고 한다면 그냥 774로 시작하는 게 편할지도.
사실 나는 살짝 더 밝고 약간 핑크톤이 도는 듯한 564호를 희망했는데...




결국 774호를 받았다.
아무래도 좋긴 하지만.
사실 써보니까 이 774호도 잘 맞더라.



<질감 & 커버력>


내용물을 살짝 빼보면 이런 모양, 이런 색감.




제품에 이렇게 약간 금이 가있지만... 상관없어 상관없어.
그런데 제품 제형이 무른 편이기 때문에 많이 빼서 쓰면 부러지기 쉽다.




손목 안쪽에 그어본 모습.
질감은 촉촉하고 부드러우며, 유분기는 그닥 느껴지지 않는다.




뻔하지만 - 커버력 테스트를 위한 낙서 ㅋ
사용 제품은 진하고, 펄감 있고, 쉽게 지워지지 않는
[맥] 펄글라이드 펜슬 '몰라시스'




스틱을 통째로 글씨 위에 대고 톡톡 두드려줬다.
이것만으로도 글씨가 크게 흐려졌네.
충분한 양을 두드려바르면 아래쪽 사진처럼 더 커버된다.
정말 "컨실러" 같은 커버력까지는 아니었지만
파운데이션의 커버력으로는 꽤나 만족스러웠어.



<타 제품과 비교>

모공 커버해주고
지속력 좋고
커버력 좋은
파운데이션...
이라고 하니까 에스티로더 더블웨어가 생각난다.
이 제품도 실로 클래식.


-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스테이 인 플레이스 메이크업
'쿨 바닐라' 색상.

- [슈에무라] 노바라 커버 크림 스틱 파운데이션 774호.





에스티 더블웨어는 내가 일부러 쿨톤인
쿨 바닐라를 골랐기 때문에 약간 핑크기가 도는 반면,
슈에무라 774호는 정말 붉은기가 하나도 없다.

질감이야 리퀴드 v. 스틱이니까 다를 수 밖에 없지.
그리고 아래 사진에서는 덜 펴발라서 에스티 쪽이 더 글로시해보이는데
사실 얼굴에 완전히 다 펴바르면 보습감은 슈에무라 쪽이 더 높다.
뭐랄까, 에스티는 매트하게 피부에 쫙 달라붙는데
슈에무라는 속느낌은 촉촉하고 마무리감이 보송하달까.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법이지.
일단 난 속질감이 촉촉한 걸 선호하는 편이라서
내 취향은 역시 슈에무라 쪽으로 좀 기울고.




<제품 사용>

※주의사항※
아래부터는 민낯이 상당히 많이 등장하오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스크롤 다운하든지,
back을 누르든지... 알아서 하시길.



자차까지만 바른 쌩볼에 스윽- 한번 그어본 모습.
음. 내 피부가 붉은기가 좀 있는 밝은 21호 정도인데
색상이 이 정도면 무난하게 잘 맞겠네.
핑크기가 전혀 돌지 않는 맑은 아이보리 베이지 정도.



그런데 양은 얼마 정도로 발라야 할까?
처음에 사용할 때에는 리뷰 사진을 찍겠다는 욕심 때문에
이런 추한 사태가 발생해버렸다...


이건 정말 과하게 많이 바른 것이니 절대 따라하지 마시오 -_-

설령 커버력을 위해서 덧바르고 싶다고 해도
한번에 저렇게 떡칠;;을 할 것이 아니라
소량씩 얇게 펴바르기 작업을 2번 해주는 게 낫다.




... 위의 다소 많은 양을 온 얼굴에 펴바른 모습.
별다른 케어 없이 그냥 바로 파데만 바른 건데도
모공/각질에 끼는 현상 등이 (다행히도) 없더라.
다만,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커버력은 약한 편이었어.
나야 워낙에 커버력 제로인 제품들도 큰 거부감 없이
사용하는 편이어서 그런가보다, 하지만서도
정말 컨실러 같은 커버력을 기대한 사람이라면 실망할지도.





저만큼 쓰고 나니까 제품이 이렇게 눈에 띄게 줄어있더군 ㅠ



<다른 제품과 함께 사용>

단도으로 사용했을 때의 느낌을 봤으니
이제 궁합이 잘 맞는 다른 제품들과 함께 써보자.
우연히도♡ 슈에무라 베이스 제품들이 몇 있어서.
(우연일까. 정말 우연일까. 정말 그럴까.
노바라 스틱 파데 받고 나서 궁합이 못내 궁금해서
무스 메베 충동구매한 거라고 난 고백 못해.)


- UV 아머 SPF50 PA+++
(관련 리뷰는 http://jamong.tistory.com/405 에 아주 상세히 있음.)

- UV 언더 베이스, 일명 무스 메베 핑크 색상.

- 노바라 크림 커버 스틱 파데 774호




각각의 질감 및 색상은 이렇다.
UV 아머도 유분기는 거의 없고, 수분감 충만하고
무스 메베도 피부 속을 촉촉하게 적셔주면서도
피부 표면은 깔끔 보송하게 정리해주기 때문에
정말 이 궁합은 기대가 좀 되는걸.



자, 그럼 이번에는 UV아머와 UV 언더베이스를 깔아준 다음에
노바라 스틱 파데를 사용해보도록 하자 :
(민낯 주의보는 여전히 유효함.)


이번에는 사용량을 조절해봤다.
처음에 쓸 때는 이 정도로만 바르고서
만약 모자란다 싶으면 보충해주는 편이 좋을 듯.
그리고 베이스 메이크업이 심플한 날에는
휴대하고 다니면서 덧바르는 것도 가능하겠어.


그나저나 나 홈웨어, 저토록 공주풍인 거지.
그리고 리뷰질 몇년 하더니 맨얼굴 사진 공개 블로그에 막 올리고.
이 정도 용기면 이 험한 세상 살아갈 수 있겠어.
걱정 없어.
그렇지.




평소 같으면 이렇게 파운데이션 브러쉬로 펴바를텐데...




몇가지 시뮬레이션 돌려본 결과 -
이 제품은 스펀지로 살짝 밀듯이 펴발라주는 게 가장 좋더라.
기왕이면 슈에무라의 펜타곤 스펀지로 하면 최상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곱고 촘촘한 스펀지 제품을 쓰면 되고.




다 펴바른 모습.
과한 커버력, 두꺼운 질감... 이런 게 전혀 없다.
게다가 질감 특성이 속은 촉촉 부들한데
겉표면은 번들거림 없이 마무리해주네.
파우더 생략해도 되겠어.

... 어쨌거나 나는 여전히 부끄럽다.
자, 이제 화장 마저 하자.




마침 또 페이스 마무리 제품은 사랑하는 글로우온♡
역시 관련 상세 리뷰는 http://jamong.tistory.com/514

이 날은 거의 투명하고 잔잔한 피니싱 파우더에 가까운
P GOLD 91을 얼굴 전체에 가볍게 쓸어준 후에
유명한 살구색 치크인 M PEACH 44로 살짝 생기를.




아이섀도우는 [바비브라운] 스파클링 싱글 섀도우 '발레'
... 일명 소녀시대 섀도우라는;

립은 [바디샵] 립&치크 틴트를 바른 후에
핑크 봉봉 살구색 립글로스를 덧발랐다.



그리고 좋다고 사진 찍었는데...


앞머리가 갈라졌구려.




앞머리 좀 내리고 다시 찍었더니
이번에는 머리가 이상하게 삐져나왔네.
(나, 셀카 많이 못 찍나봐...)



노바라 크림 커버 스틱 파운데이션.
내가 보는 장단점은 아래와 같다.

장점 :
- 심플한 디자인, 가벼운 무게, 적당한 사이즈.
- 휴대하기 편한 스틱형.
- 딱 적절한 커버력.
- 단독 사용해도 모공/각질에 끼는 현상 없음.

- 속당김 없되 깔끔 보송한 마무리감.
- 화장 위에도 덧바를 수 있음.
- 중간 이상의 지속력.

단점 :
- 질감이 무른 편이어서 부러지거나 뭉개지기 쉽다.
- 열에도 다소 약한 편.
- (슈에무라 베이스 메컵이 다 그렇듯이)
색상 시스템이 초심자들에게는 어렵다.
- 빨리 닳는다 ㅠ (가격도 5-6만원대 할텐데 ㅠ)
- 빨리 펴바르지 않으면 자국 날 수도;



요는, 전체적으로 꽤나 호감이 가는 제품인 것은 물론이거니와
나의 스틱 파데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해준 제품이지, 이거.
특히 "피부 속은 적셔주면서 표면은 깔끔 탱탱하게 정리해주는"
[슈에무라] UV 언더 베이스, 일명 무스 메베와 궁합이 뛰어나♡
무스 메베, 좋은 건 알아도 사용량이 헤프고 용량대비 가격이 높아서
그동안 구매를 미뤄왔는데 이번에 노바라 스틱 파데 쓰면서
충동구매하여 함께 쓰니까 정말 제대로 마음 속에 꽂히는걸.
화려한 블링블링 메이크업보다는,
깔끔하게 기본에 충실한 단정 메이크업에 잘 어울려.

나처럼 "유분은 평균 이상, 수분은 많이 부족"해서
피부 속은 적셔주되 피부 표면은 번들거리지 않게,
깔끔 탱탱하게 정리해주는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에뛰드는 제품의 편차가 꽤 심한 편이어서
가끔은 개살구 -_- 스러운 제품들도 꽤 많지만
또 가끔은 기똥차게 (ㅋㅋ) 잘 뽑아내는 라인들도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에는 -
2008년도 봄 신상 "복숭아 모공" 라인과
2009년 봄 신상 "진주알" 라인이 정말 대박 물건.
(그러고 보니 둘 다 봄 라인이네. 왜 그럴까.)

에뛰드 특유의 어설프게 귀여운 디자인을 좋아하지 않지만
이런 내용물이라면 디자인 쯤은 참아줄 수 있어! 라고 생각해.

복숭아 모공 라인은 작년 봄에도 참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구매는 안 한 채 넘어갔다가 최근에 에뛰드 15% 세일할 때
뜬금없이 홀라당 넘어가서 베이스를 하나 사버렸다.
하지만, 대만족하면서 사용 중이니까. 훗.



참고로 복숭아 모공 라인의 베이스는 아래와 같이 3종류 :



완전 기름 줄줄 지성녀들은 고체 타입인
복숭아 솜털 모공 베이스를 더 선호하는데
매트한 화장을 두려워하는 20대 후반녀로서 -_-;;
난 이 제품에는 그다지 손이 안 가고
그보다 촉촉한 리퀴드 타입, 복숭아 속 모공 베이스가 좋더라.
무스 타입도 다음에 기회 되면 써볼까... 이러고 있고.




짜잔-
그래도 에뛰드 제품 치고는 심플 간결한 디자인이어서 좋아.
어설픈 꽃무늬나 레이스 음각 등, 사양하고 싶다고 ㅡㅅㅡ
(슈에무라의 심플하다 못해 가끔 심심한 디자인을 사랑하는,
이것이 아티스트 브랜드의 간지! 라면서 찬양하는 1人의 의견;)

사이즈 또한 극소화된 펌핑 타입이어서 차지하는 자리도 적고,
어디 떠날 때 휴대하기도 편하고, 사용하기도 편하고.




뭐, 이런 제품이라고 하네.




- 1호 민트 속살
- 2호 라벤더 속살
2가지 색상이 있는데 내가 구매한 건 1호 민트 속살.
아무래도 붉은기가 좀 있는 피부다 보니까
붉은기 보정해주는 그린에 더 끌리더라고.

아, 그런데 좀 인공적이고 심하게 달달한 복숭아향
많이 나서 처음에는 좀 거북하다고 느꼈어.
바르고 나서 시간이 좀 지나면 없어져서 다행이지만;
사실 복숭아향을 싫어하는 건 전혀 아니건만 이 향은
자연스러운 복숭아 과일향이 아니라 꽤 대놓고 인위적이어서 별로.
이 점이 역시 좀 아쉽지만... 그래도 이 정도도 넘어가줄 수 있어 -_-*




무식하게 드넓게도 펴발라봤다 ㅋ
도대체가 리뷰 사진 찍을 때 제품을 전혀 아끼지 않는 이 홍익덕후;

꽤나 촉촉하고 부드럽게 발리는 편이지만
유분감은 사실 거의 없다시피 하고 펴바른 느낌도 보송해.
그러면서 바짝바짝 매트한 느낌은 아니어서 속당김은 없고.
고체형 베이스의 경우에는 건조하거나 각질 많은 피부에서는
약간 들뜨거나 낄 수 있겠다, 싶었는데 이 제품은 보다 무난할 듯!
대신, 개기름; 잡아주는 효과는 고체형이 훨씬 우월하긴 하다 ㅋ
나야 그런 효과 원한 게 아니라서 이 리퀴드형이 단연코 좋지만.




두드려서 반쯤 흡수시켜준 모습.
약간 피부가 하얘지면서 붉은기 보정되는 효과가 있다.
잡티 커버력은 당연히 없지만... 메이크업 베이스,
그것도 그린색 베이스에 쌩뚱맞게 그런 거 기대하는 사람은 없겠지?
(가끔 메베 리뷰에 "커버력이 없어요~" 이러는 사람들 있더라;
아니, 메베를 커버력 때문에 쓰냐고 -_-a
제품의 기능과 특성 정도는 파악하고 리뷰 써줘,
라고 부탁하고 싶어질 때가 왕왕 있단 말이야.)




약간 더 두드려준 모습?
사실 이건 리뷰 사진을 위해서 살짝만 흡수시켜준 거지만
실제로 얼굴에 발랐을 때에는 보다 피부색에 자연스럽게 융화된다.
그리고 사진에서 느껴지는지 모르겠지만 꽤 보송하게 마무리!

제품명이 "프라이머"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모공 커버를 컨셉으로 한
라인의 수분 베이스여서 그런지 세미 프라이머 기능도 함께 한다.
프라이머들은 대개 무색인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붉은기 보정까지 같이 해주니 되려 더 편하고 효율적일지도.

- 그린 컬러로 인한 붉은기 보정
- 메이크업 베이스 질감으로 파운데이션 밀착력 향상
- 프라이머 질감으로 모공 커버 및 메이크업 지속력 향상

이런 기능을 해준달까.
그러면서도 속당김이나 밀림 현상 등이 전혀 없고
촉촉하고 부드럽게 발리기까지 하니 어이 아니 좋을쏘냐.
게다가 가격도 착하다 -_-)b
덤으로 에뛰드 중에서는 디자인도 심플하고 미니멀하고 -_-)b

다소 거북하고 강한 인공 복숭아향 정도만 제외하고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 실속 멀티 베이스 제품! >.<

에뛰드, 참 잘했어요~♡








예~전부터 쓰려던 리뷰인데...
아하하, 뭐 그렇게 따지면 내가 미뤄둔 리뷰가 어디 한둘인가;
(자랑이다 -_-)




작년 언젠가 위시리스트에 올려두고 감상하다가
벼룩에 거의 새 제품이 싸게 나왔길래 잽싸게 질러버린;
[클라란스] 인스턴트 스무드 파운데이션.

클라란스 베이스 메이크업 라인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서
이 제품 역시 아는 사람들만 알고 있는 듯.
하지만 나의 개인적 애용품이라는 거-♡




클라란스답게 심플하고 약간 투박한 케이스.
양은 숟가락으로 퍼먹어도 될 정도고 -_-;;;
가격은 백화점 정가 55,000원.





같은 저 텍스쳐가 느껴지지 않능가~

1호 소프트 바닐라
1.5호 카페 라떼
2호 리치 소르베

3가지 색상이 있는데 가장 많이 쓰는 게 1.5호 카페 라떼.
내가 데려온 것도 바로 이 1.5호지.
눈으로 보면 에??? 싶을 정도로 어둡고 붉다 싶은데
사용해보면 전혀 이상하지 않고 자연스럽다.
물론! 매장에서 색상 테스트해보고 좀 어둡다... 싶을 때에
"어머, 손님~ 이게 이래 보여도 발라보면 안 그래요~"
라고 하는 직원의 발언과 비슷하게 들리겠지만서도;
이건 내가 뭐 제품 팔아먹으려는 것도 아니고 -_-
사용해본 바, 실제로 느낀 게 그렇다는 거 ㅋㅋ
게다가 내가 밝은 21호 피부인데도 잘 맞으니까
웬만한 피부에는 크게 어둡지 않을 듯~




요게 제품 컨셉이란다.
사실 무스 제형의 제품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손등에 테스트해볼 때에는 그 녹는 듯한 질감과
보송한 마무리감에 반해서 지르게 되기 쉽지만
막상 사용해보면 결국은 건조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음.
모공과 잔주름을 매끄럽게 메워주면서도
피부 속은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준단다.

이런 제품 멘트 자체에 대해서는 좀 냉소적인 편이다.
아무리 좋은 말로 갖다붙여도 이런 보송한 제품들은
결국 피부 속당김도 있고, 각질에도 끼기 마련이거든.

... 하지만, 이 제품은 제외 -_-*
(편애하고 있다... 훗.)




뚜껑에 지문 인식 지대로 됐군.
범죄 현장에 버려두고 가면 안 되겠다.
(하긴, 사이즈와 무게상 휴대하고 다닐 일도 없겠지만.)




색상은 가장 많이 쓰는 1.5호.
어두워 보이지만 얼굴에 직접 써보면 자연스럽다.

그런데 색상이 딱 3가지 밖에 없는 데다가
그 중에서 1호랑 2호는 좀 난해해서 현실적으로
색상 선택이 극히 제한적인 게 아쉽다 -_-a




이렇게 생겼지.
평소에 사용하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에 비하면
단연코 색상이 차분하고 좀 어둡긴 해 ㅋ
밝은 21호 피부에다가 평소에 화장도 밝게 하는 편이라서
처음에 이거 보고 헉 -_- 하는 반응부터 나왔지.
이거 바르면 얼굴이 목보다 더 어둡게 표현되는 거 아냐? 이러고.




이 제품은 브러쉬로 써줘야 가장 질감 표현이 잘 된다.
맥 190을 썼는데... 세척 안 하고 썼네. 아하하하하;
(리뷰 사진 찍고 나서 바로 브러쉬 세척하러 달려갔... -_-)




손등에 발라보면 이 정도?
여전히 평소에 쓰는 색보다는 살짝 어두워보인다.




조금 다른 조명에서 한 장 더 -




브러쉬를 이용해서 볼에 한번 스윽- 발라본 모습.
펴바를 수록 피부 위에서 샤르륵 녹아드는 느낌이 참 매력적이다.
가벼운 무스 같다는 표현이 딱이라니까.
펴바르면 건조하지는 않되 매끈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것도 장점.
정말 파우더 마무리를 따로 할 필요도 없거니와
사실 안 하는 편이 피부 표현이 더 예쁘게 된다.
속당김 없이 촉촉하고 매끈하면서도 적당히 보송하게!

그리고 이미 말했듯, 저 색상은 바르고 나면 참 자연스럽다.
완전 13호 정도의 피부만 아니라면 특별히 이 1.5호가
발랐을 때 어둡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 같아.

하도 투명하게 발리는 느낌이어서 커버력은 전혀 기대 않았는데
의외로 중급 정도의 커버력을 가지고 있더라. 오오.
자잘한 잡티나 붉은기는 충분히 커버해주는 이 미덕.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특성은,
모공 커버력이 상급이라는 것 -_-)b
볼 부분 모공이 유독 넓어서 그 부분 화장이 잘 뭉치는
1人으로서 참 반가운 장점이 아닐 수가 없었어 -_ㅜ



그리고 제품 질감을 표현하기 위한 얼굴 전체샷 :


이건 파운데이션 바르고
그 외의 베이스 메이크업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 눈썹 정리
- 색감 거의 없는 베이스 섀도우
- 케이트 슈퍼 샤프 아이라이너
- 연한 레드 틴트 글로스
only 만으로 화장 마친 상태라네.

정말 피부 표현은 클라란스 인스턴트 스무드 파데,
이 하나로만 마쳤음을 엄숙히 맹세함미다 -_-)/
햇살이 매우 밝고 강한 날이라서 피부 잡티나 요철 등이
사진에서 약간 날아갔을 수는 있겠지만 ㅋㅋㅋ




요건 직사광선에서 찍은 사진.
약간 빛 받아서 날아가긴 했지만서도
그래도 이 파데가 표현해주는 피부가 대략 보이지 않는가.



단점이라면 -
정말 써도 써도 줄지 않는 짐승 같은 용량, 그 정도?
그리고 색상도 좀 다양하게 나왔으면 좋겠어.
난 이 1.5호 잘 써오긴 했지만 말이야.

내가 워낙 화장대 순환 사이클이 짧은 편인 데다가 -_-
이 인스턴트 스무드 파데는 사실 부피가 제법 크고

써도 써도 줄지 않아서 몇 차례 화장대 정리할 때마다
보내버릴까... 싶었는데 막상 써보면 도저히 못 보내겠어.

그래서 마음 고쳐먹고서는 지인들에게 조금씩 덜어주기만 하고
남은 건, 바닥 날 때까지 부지런히 써주기로 결심했다 -_-)/



프라이머 별도로 쓰지 않고서도 어느 정도 모공 커버하고 싶은 사람,
속당김 없으면서도 마무리감이 깔끔 보송하고,
그러면서도 피부 윤기는 살려주는 파데를 꿈꿔왔던 사람,

이거 한번 테스트나 해보길~~~











요즘 화장품 줄이기 모드에 나선지라 -
구매할 계획은 없다.

그런데 꽤나 마음에 들어서
그림의 떡으로나마 포스팅해놓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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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란스]
인스턴트 스무드 파운데이션

01 소프트 바닐라
02 리쉐 소르베
1.5 카페 라떼

중에서 1.5호.
(살 것도 아니면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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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pot 타입으로 나오고
제형은 보송한 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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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컨셉이다.
제품 설명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잡티 커버력은 그야말로 제로.
그러나 모공 커버력이... 상당히 뛰어나던데.

속당김 없으면서 마무리감이 보송한 점도 마음에 들고.



...



그냥 그렇다고.
안 살거야.

그냥 요런 게 있다고.






6월 잡지 부록-♡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8.05.2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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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및 발품 현상을 빚고 있는 얼루어.
메이크업 포에버 미니 4종 키트-☆
일부 온라인 서점이나 대형 서점 등에만 풀려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거 대리구매 부탁한다고 부르짖고 있는데...
난 강남 교보에 쌓여있길래 아주 간단하게 획득 -_-v
HD 파운데이션 & 파우더가 들어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워.
써보고는 싶었지만 정품 살 필요는 없어서 외면했는데
이렇게 기회가 오다니... 훗.  /(-_ㅡ)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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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껀 아니고 탁이한테 준 거!
닥터자르트 포어엑스 미네랄 세럼 정품이라서 꽤 대박스럽긴 한데
난 이미 닥터자르트에서 정품을 받았다네 ㅡㅅㅡ
마침 모공 제품에 관심 보이던 탁이네 부부에게 좋을 것 같아서 집어옴.
슈어는 코스메틱 기사란을 한번 쉬리릭 읽어보고 줬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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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실제 대박은 바로 이것!
클라란스 인스턴트 라이트 컴플렉션 퍼펙터 정품♡
윤기가 은은하고 자연스러워서 많은 팬을 보유한 제품이지~
이것 역시 궁금하긴 했으나 집에 하이라이터 및 베이스가 많아서
구매는 않고 있던 차인데 잡부로 풀리다니...
평소에 관심 없는 W지라고 해도 사줄 수 있어. 훗훗.



사실 알고는 있다.
잡지 부록으로 xxx 라니, 대박이야!
이건 거저야!
안 사면 손해야!
라고 하지만 어찌 됐든 이 역시 지름이라는 것을;;

하지만 그래도 마음이 뿌듯한걸...
나 유치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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