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에무라'에 해당되는 글 27건

  1. 2011.02.04 [나스] 신상 블러쉬 "섹스어필 (Sex Appeal)" (12)
  2. 2011.01.30 슈에무라 사쿠라 컬렉션 발색샷!
  3. 2011.01.24 [슈에무라] 2011 루즈 언리미티드 사쿠라 컬렉션 - BG932 긴자 베이지 (2)
  4. 2011.01.24 [슈에무라] 2011 봄, 루즈 언리미티드 사쿠라 컬렉션! (2)
  5. 2010.11.04 2010 홀리데이 컬렉션 (6)
  6. 2010.07.30 [슈에무라] '08 연말 한정 미카슈 컬렉션 中 윈터 사쿠라... (4)
  7. 2010.04.08 [슈에무라] New UV 언더베이스 무스 & 페이스 아키텍트 글로우 팩트 (6)
  8. 2010.01.28 [메이블린/오르비스/슈에무라/디올] 누드톤 블러셔 비교~ (4)
  9. 2009.11.22 온갖 브랜드 하이라이터들, 발색 비교 대잔치. (28)
  10. 2009.10.31 [슈에무라] 츠모리 치사토 컬렉션 - 플래닛캣 & 문피치로 즐기는 올 가을 스모키♡ (6)
  11. 2009.10.27 [슈에무라] 2009 홀리데이, 츠모리 치사토와 함께 떠나는 우주여행-☆ (10)
  12. 2009.08.23 [슈에무라] 노바라 크림 커버 스틱 774호 - 스틱 파데에 대한 편견을 깨줬어♡ (19)
  13. 2009.07.30 [슈에무라] 글로우온 - 한번 발 들이면 빠져나올 수 없다는 마의 늪. (6)
  14. 2009.07.26 [슈에무라] 글로우온 - 핑크 광선 P PINK 31 & 딸기우유 M PINK 33B (5)
  15. 2009.07.07 [슈에무라] 도쿄 카몬 걸즈 - 마음 속에서 아끼다가 이제야 포스팅; (8)
  16. 2009.05.14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 리미티드 에디션 '도쿄 카몬걸즈' (츠루하 T^T) (6)
  17. 2009.05.11 [슈에무라] 딥씨워터 - 더욱 곱고 향기롭게 리뉴얼되다. (10)
  18. 2009.04.28 대표적인 백화점 브랜드 자외선 차단제 8종 대비교-! (슈에무라/디올/에스티로더/겔랑/랑콤/시세이도) (69)
  19. 2009.04.21 [슈에무라] 페인팅 아이 라이너 - 눈은 마음의 창! 화려한 창틀을 깔아보자♡ (15)
  20. 2009.04.07 [슈에무라] UV 아머 SPF30/50 PA+++ (비교 리뷰 예고편 ㅋ) (11)
  21. 2009.03.29 [슈에무라] 이혜영 백... -_-;;;
  22. 2009.02.15 [슈에무라] 2009 봄 핑크 컬렉션, 루즈 언리미티드 PK359 - 절대 다른 핑크와 맞바꾸고 싶지 않은 매력적인 핫핑크♡ (10)
  23. 2009.01.21 [맥/슈에무라] 파운데이션 브러쉬 비교 리뷰! (합성모 플랫 브러쉬 v. 천연모 라운드 브러쉬) (7)
  24. 2008.12.30 [이글립스] 졸리베베 립폴리쉬 & 립트리먼트 2종 : 입술을 매끈하게~ (2)
  25. 2008.12.21 [슈에무라] 미카♡슈, 글로스 언리미티드 미니 트리오 '페미닌 거베라' (2)
  26. 2008.12.04 [슈에무라] 2008 홀리데이 컬렉션... 미카 ♡ 슈 (1)
  27. 2008.10.30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크림 마뜨 PK320 - 빠리지엔느의 페일핑크 (29)








최근 지름샷에 자주 등장한
나스 신상 블러셔, 섹스어필.

Sex Appeal.

2010 홀리데이 컬렉션 제품이란다.

38,000원 / 4.8g

베스트셀러 색상명이 자그마치 오르가즘!
인 브랜드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신상 블러셔,
그것도 이름이 섹스어필! 이라니 어떨까 싶지만...




사실 이렇게 청순 돋는 컬러.
화이트가 많이 섞인 무펄 쉬어 피치 컬러다.




거울 이 정도로 제껴져 주시고.




이건 약간 어둡게 나왔고.




이건 약간 밝게 나왔고.




맑은 살구색 블러셔! 하면 생각나는
슈에무라 글로우온 M PEACH 44.
하지만 나란히 보면 이렇게 은근 다르다.

둘 다 입자가 매우 곱고 (고로 가루날림 많으며;)
펄이 없이 맑고 붉은기가 돌지 않으면서
 채도 높은 발색이 나는 건 공통이지만 -




(좌) 나스 섹스어필
섹스어필은 화이트가 많이 섞인 피치 핑크 색상.
그리고 투명하다기보다는 보송한 느낌이 강조된다.

(우) 슈에무라 M PEACH 44
섹스어필에 비하면 약간 더 오렌지에 가깝다.
발색도 약간 더 투명하게 피부색을 투영한다.

뭐, 제품 선호도야 각각 취향에 따라 다를 일.
난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주지는 못하겠더라;
둘 다 이쁘다고!!! 하나도 못 버리겠다고!!!
다만 섹스어필은 홍조 있는 내 얼굴에서는
약간 보송한 핑크에 가까운 색을 내는지라
보다 오렌지스러운 피치 발색을 원할 때에는
M PEACH 44 를 집어들고 뭐 그런 식이다.



아래는 가지가지 발색샷들;
방 조명이 하도 누렇거나 퍼렇게 나와서
화장실 가서 찍었더니 얼굴이 하얗게 뜨는구만.
결코 무리한 뽀샵질을 한 게 아님을 밝히며...




화장실 조명에 얼굴이 날아가긴 했지만
섹스어필 발색은 잘 보여서 그대로 올림;

맥 188 브러쉬로 여러번 굴린 후에
잔여물 털어내고 스치듯이 바르곤 한다.
2-3번 덧발라도 붉은 기운 없이 발색되네.
살구색 자체에 흰빛이 약간 섞인 탓인 듯.

웬만한 블러셔는 흰빛이 많이 들어가게 되면
발색이 탁해질텐데 과연 블러쉬 명가, 나스.

다만 그간 너네 블러쉬 색상들이 느므 찐해서
홍조 심하고, 블러셔 연하게 하는 나로서는
당최 발 들일 수가 없었을 뿐이라고, 유남생?




좀 더 클로즈업.
참고로 립스틱은 나스의
 "로만 홀리데이"
그리고 섀도우는 나스의 "도쿄" -_-




옷 갈아입고 다시;
외출 직전, 완성샷.




어이쿠, 얼굴 진짜 다 날아갔네.
아울러 블러쉬 발색도 좀 날아갔지만
어쨌거나 참고용으로 - 다른 날 찍은 사진.

립스틱은
나스 "바바렐라"
섀도우는 역시 동일하게
"도쿄"





또 다른 날 찍은 사진;
리뷰 올리겠다고 매일 나스로 화장했숴 ㅠ






방 조명에서 찍은 샷들.




그리고 이건 최근 슈에무라 립스틱 리뷰용에 등장한
글로우온 M PEACH 44 로 메이크업한 모습.
대체 차이가 뭐냐... 라고 묻는다면...

M44는 색 자체로는 비교적 오렌지에 가깝지만
보다 투명하기 때문에 피부색을 잘 반영한다.
따라서 피부색이 살짝 흰 편이면서 홍조 도는
내 얼굴에서는 저렇게 피치 핑크로 발색됨.

M44에 간혹 실망들을 하는 이유가 바로 이렇다.
슈에무라 화보에서 최강희는 뽀얀 귤색 볼인데
내가 바르면 생각보다 붉은기 돈다... 라는 이유.
어쨌거나 난 그런 피치 핑크 발색이 좋아서 잘 쓰지만.

그런데 나스 섹스어필은 채도 높기는 마찬가지인데
피부색 투영도는 더 낮고 화이트 색감이 감돌아서
제품 색감이 보다 그대로 발색되는 편이다.

어느 쪽이 더 마음에 드는지는 각자의 선택.
(난 결국 둘 다 나름 이뻐하면서 잘 쓰지만 -_-)




초점 좀 엄하게 나왔지만
그리고 배경은 고깃집이지만
어쨌거나 섹스어필 바르고 나간 날,
풀샷.



리뷰를 빨리 올리느라 더 많은 섀도우 및 립스틱들과
다양하게 매치해보지 못한 게 아쉽긴 한데
어쨌거나 어찌 사용해도 다 청순하더라는 결론.

붉은기 없어서 스모키 아이에도 매치 가능하지만
이 색상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리는 방법은 역시
은은하면서도 색상이 살짝 밝은 쉬머 섀도우,
그리고 화사한 립스틱과 같이 사용하는 쪽인 듯.

문득, 네이밍을 왜 Sex Appeal 로 했는지 궁금하다.
Orgasm 보다는 톤다운된 발색이라 이건가...
혹은, 노골적인 발색이나 강한 메이크업보다는
이런 은은하고 수줍은 듯한 블러쉬야말로
진정한 섹스어필이라고 말하고 싶은 걸까.

어쨌거나 M PEACH 44 만이 피치 블러셔의
유일 지존인 줄 알았는데 혜성처럼 등장한
나스의 이 신상 블러쉬 섹스어필양이
올 봄, 보송한 살구색 뺨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꽤나 매력적인 옵션이 될 듯 하구나.

매일매일매일매일매일
맥 188로 가루 폴폴 날려가면서
잘 사용하는 중 :)








슈에무라 사쿠라 컬렉션 발색샷!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1.01.30 12:14








최근 이 바닥(?)에서 화제가 된
슈에무라 사쿠라 컬렉션.

나도 긴자 베이지는 사용 중이고
화사한 앤틱 로즈가 땡기던 차였는데
막상 백화점 갔다가 누름신 강림했다;

제품 실물보다 화보가 너무 아름다운 게 화근이랄까.

질감은 나쁘지 않은데 사람에 따라서 들뜰 수도 있고,
색감은 기존 제품들과 겹치기도 하는 데다가,
화보를 보고 상상한 것과는 달리 다소 평이한 편.



이하, 백화점에서 아이폰으로
각각 다른 조명에서 찍어온 결과물들 :





긴자 베이지 :
이건 이미 상세한 리뷰 올린 바 있음.
베이지 베이스에 섬세한 핑크펄이 있어서
보는 각도나 빛에 따라서 살짝 핑크기가 돈다.
하지만 뭐, 내 입술에서는 잘 안 보이고 ㅋ
그래도 무난하고 응용력이 높아서 요즘 잘 사용 중!

도쿄 라벤더 :
이혜영씨의 화보 기준으로는 베스트였지만;
이건 정말 웬만해서는 그저 화보용 컬러...
게다가 바르더라도 눈화장 좀 세게 해얄 듯.
게다가 요즘 개인적으로 과장된 딸기우유 핑크는
좀처럼 손이 안 가서 그런지 단박에 비호감;

사쿠라 핑크 :
이름으로 보면 이 컬렉션의 메인이지만
다소 흔한 듯한 핑크 색감인 데다가
되려 형광기도 좀 돌아서 소화하기 어렵다.
얼굴색 어두운 사람들이라면 재고하기를.

앤틱 로즈 :
가장 호기심을 끌었던 컬러였지만 발라보고 GG.
화사한 핑크에 골드펄이 자글자글 든 게 특징인데
바로 그 특징 때문에 나에게는 별로였다.
바르기 전보다 후의 얼굴이 더 별로였달까 -_-
골드펄이 꽤나 부각되어서 핑크기 도는 21호인
내 얼굴에서는 잘 녹아들지 않는 색이었다.
게다가 질감도 약간 입술 각질에 걸리는 편.
그런데 의외로 평소에 핑크를 잘 안 쓰는
웜톤 김모양이 사용했을 때에는 이뻤다네.

더스트 핑크 :
펄감이 별로 없고 크리미한 따스한 핑크.
무난하지만... 대체 가능한 색감이어서 패스.

네온 푸시아 :
펄감 없이 쉬어한 타입으로 이 중에서 가장 글로시하다.
색감만 보면 꽤 이쁘긴 하지만 이미 대체 제품 많아서;



이렇게 올 봄의 최대 화제작이 될... 뻔 했던
슈에무라 사쿠라 컬렉션 립스틱들은
이렇게 나를 교묘하게 비껴가는구나.
이 와중에 의외의 복병인 긴자 베이지는
요즘 데일리 아이템으로 잘 쓰고 있긴 하지만;











2011 봄, 슈에무라가 말한다.
핑크빛 벚꽃 향기가 입술에 봄을 입힌다고.

봄, 핑크 그리고 벚꽃이라는 테마는 뻔하지만
그럼에도 슈에무라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그 벚꽃 느낌을 기가 막히게 잘 뽑아내서.
이혜영 최강희 투탑 화보들도 기똥찬 데다가
슈에무라만큼 벚꽃스러운 브랜드가 어딨겠는가.

그래서 이번에 전격 출시되는 게 바로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2010 사쿠라 컬렉션.

그러고 보니 2009년 봄 핑크 컬렉션에서
한발 더 나아간 듯한 느낌도 든다.

당시 관련 제품 리뷰 :
http://jamong.tistory.com/331




이건 2009년 봄 신상, 핑크 컬렉션.
여린 핑크 PK344 그리고 핫핑크 PK369가 떴지.
난 두번째 핫핑크인 PK359를 리뷰했었고.




이건 2010년 봄 신상, 슈프림 샤인 컬렉션.
다른 립스틱과 믹스해서 사용하는 제품들로
연보라색, 하늘색 등의 색상들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이게 바로 2011년 봄 신상,
사쿠라 컬렉션.

루즈 언리미티드가 늘 그렇듯이
32,000원 / 3.7g

매장에는 모르겠지만 온라인 쇼핑몰에는 이미 풀린 듯.







L군의 협찬 하에 구해온 벚꽃 이미지들 -_-*
그래, 이런 게 바로 벚꽃이지.
진핑크에서 화이트로 번져가는 꽃잎의 색감.
진한 나뭇가지 색에 대비되어 봄햇살을 받으면
더 투명해보이는 저 보들보들 여리여리한 속살.




그리고 이것이 바로 슈에무라의 벚꽃 베리에이션.
연한 화이트 라벤더 핑크에서부터
벚꽃 배경 속에서 더욱 빛나는 핫핑크까지
벚꽃에서 연상되는 핑크를 다양하게 해석했다.

그런데 이 중에서 내가 사용하게 된 색상은...




두둥.
바로 이 베이지 컬러.
심지어 컬렉션 화보에도 등장하지 않는다;
벚꽃이 아니라 벚꽃나무 가지를 형상화한 건가;




BG932 긴자 베이지.
명칭도 분명히 베이지 계열이다.
그래도 명색이 사쿠라 컬렉션인지라
쉬어한 베이지에 핑크펄이 들어있긴 해.
이건 나중에 발색샷에서 보다 자세히-




케이스를 비교해보아요.
좌에서 우 순서로 :
- 기존 루즈 언리미티드
- 츠모리치사토 한정
- 사쿠라 컬렉션 한정


사실 케이스야 개인 취향 나름이겠지만
난 이번 사쿠라 컬렉션의 케이스가 마음에 드네.
안의 내용물이 그대로 보이는 투명성은 간직하되
살짝 핑크 그라데이션을 더해서 벚꽃을 연상시키고
또 기존 제품과 한 눈에 구별도 되는 점이 좋다.
츠모리치사토 케이스는 특색 있어서 좋긴 한데
안의 내용물이 안 보이는 점이 개인적으론 아쉬워.
(그래봤자 이 컬렉션에선 문피치 하나만 갖고 있어서 
보나마나 한 눈에 식별 가능하긴 하지만 -_-)




그러나 색상과 컬렉션을 불문하고 늘
양주 스트레이트 잔처럼 생긴 -_-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뚜껑.




긴자 베이지 속살.




클로즈업.
발색해보기 전까지는 암만 봐도 그냥 베이지.




누디한 컬러 중에서도 완전 베이지한 것보다는
누드 핑크 계열을 더 쓰는 편이긴 하지만
그나마 내가 보유한 립스틱 중에서
베이지라고 볼 수 있는 아이들을 골라봤다.
솔직히 츠모리치사토 문피치는 암만 봐도
누디한 살구 피치 컬러지만 그냥 넣어봤음;

좌에서 우로 :

[슈에무라] BG932 긴자 베이지 (사쿠라 컬렉션)
[슈에무라] 문피치 (츠모리치사토 컬렉션)
[디올] 디올 어딕트 하이컬러 534호 핑크스릴
[아르마니] 루즈 아르마니 103호
[시세이도 인터그레이트] 아쿠아 크리미 루즈 RD761호





긴자베이지 v. 문피치

문피치는 내가 가진 슈에무라 립스틱 중에서
그나마 제일 누디한 거라서 넣었을 뿐,
사실 엄밀히 말하면 누디 피치 핑크 컬러고
긴자베이지처럼 베이지 계열은 아니긴 하다.




긴자베이지 v. 핑크스릴

그나마 비교 대상들 중에서는 가장 유사하군.
디올 '09 봄 당텔 컬렉션 한정이었던 핑크스릴은
작년 말 즈음 디올 팸세에서 건져온 아이라네.
(이게 한정이었는지도 다들 잘 모르는 데다가
이름도 왜 "핑크" 스릴인 지는 알 수 없지만 ㅋ)

자세한 발색, 펄감, 질감 비교샷은 나중에.




긴자베이지 v. 아르마니 103

아르마니도 누렇지만 않을 뿐 꽤나 누디한 줄 알았는데
이렇게 긴자 베이지랑 놓고 비교하니 또 핑크스럽네.

여담이지만 루즈 아르마니는 작년 초 출시 당시에
광분을 하면서 이것저것 사모았는데 결국
손이 잘 안 가서 다 정리하고 초강렬 레드 400호,
그리고 베이지 계열 인기 컬러인 103호만 남았다;




긴자베이지 v. RD761

요즘 곧잘 쓰고 있는 시세이도 인터그레이트의
글로시한 아쿠아 크리미 루즈 RD761.
색상명이 RD 일 뿐 사실 이렇게 누디하다.
그래도 긴자 베이지 옆에 두고 보니까
이 역시 살짝 핑크 기운이 감도는 색이네.




긴자 베이지 손등 발색.

잘 보면 바탕은 분명 뉴트럴에서 웜톤 사이의
베이지 컬러지만 미세한 핑크펄이 들어있어서
전체적으로 핑크빛을 반사하는 게 특징이다.

그리고 발색 자체도 그냥 글로시한 게 아니라
투명하달까, 빛을 여과시키는 느낌인 듯.
(물론 상대적으로 쉬어한 편이긴 해도
막상 입술에 발라보면 마냥 글로시하진 않다.)




비교 발색.

위에서 육안상으로 봤듯이 문피치는 완연히 연핑크 계열이고
아르마니와 시세이도 역시 상대적으로 피치 핑크에 가깝다.
바탕 색감, 그리고 펄감이 가장 비슷한 건 역시 디올 핑크스릴.

그럼 - 둘만 따로 비교해보도록 할까?




긴자베이지 v. 핑크스릴

전체적으로 꽤나 유사한 질감과 펄감이긴 하지만
그래도 자세히 보면, 그리고 실제로 발라보면 차이가 있다.

질감 :
디올 핑크스릴 쪽은 거의 스틱 글로스 제형.
슈에무라 긴자베이지는 쉬어해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글로시하다기보다는 살짝 크리미하다.

색감 :
베이지라는 바탕 컬러에는 그리 큰 차이가 없는데
아무래도 디올 핑크스릴은 눈에 띄는 골드펄이,
슈에무라 긴자베이지는 아주 자자잘한 핑크펄이
함유되어 있어서 전체적인 색감이 다르다.

펄감 :
펄의 색 뿐만 아니라 입자 크기에도 차이가 나서
디올 핑크스릴은 육안상 확인이 가능한 데에 반해
슈에무라 긴자베이지는 훨씬 더 곱고 작아서
전체적인 색감에만 영향을 미치는 정도임.




[슈에무라] 긴자 베이지




[디올] 핑크 스릴




자, 이제 발색샷을 위한 쌩입술을 준비해보자.
요즘에 당최 지름샷 이런 것만 찍어대고 (자랑이다;)
실제 얼굴 발색을 찍어본 지가 너무 오래 돼서
어떤 불빛에서 어떻게 찍어야 할지도 모르겠더라.

요즘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아무리 립밤을 바르고
밤에 립스크럽 등의 케어를 해줘도 건조하다.
각질이 계속 일어나서 웬만한 립스틱이 다 뜨더라고;
그리고 지금은 스탠드 불빛에 다소 색감이 날아갔지만
입술색도 진해서 립제품 발색이 잘 안 되는 편임.




긴자 베이지 바른 모습.
역시 스탠드 불빛에 다소 색감 날아간 건 감안해야;

원체 입술색이 붉은 편인지라 그에 비해서는
다소 누디한 베이지 컬러로 톤다운시켜준다.
하지만 일반 베이지처럼 노란 기운이 돌아서
얼굴에서 동동 뜨는 느낌이 없는 건 역시
색감 자체가 투명하고 핑크펄이 들어있기 때문.

그렇다면 이 립컬러를 어떤 제품들과 어찌 매치할까?




역시 스탠드 불빛 정면으로 받고 찍은 풀샷 -_-
긴자 베이지 바르고 글로우온 M PEACH 44로
살짝 치크를 쓸어줬는데 어째 잘 안 보이네 ㅋ

저 놈의 앞머리는 언능 길러서 넘겨야 하는데
난 왜 먹는 게 온 몸으로 다 가되 머리로는 안 갈까.




이건 푸른 기운 도는 형광등 불빛에서 찍은 풀샷 -_-
퍼런 불빛이라 그런지 피치 핑크 치크가 보다 잘 보이네.

핑크펄로 인해서 핑크빛이 돈다고는 해도
어쨌든 전체적으로 누디 베이지 계열이라서
평소 같으면 스모키 아이에 매치했겠지만
요즘에는 풀 스모키도 잘 안 하는 데다가
그래도 봄! 사쿠라! 컬렉션인 걸 감안해서
보다 가볍고 밝은 느낌으로 연출해봤다.

사쿠라 컬렉션 화보를 보니까 골드빛 도는 핑크,
앤틱 로즈 립스틱 메이크업에 M PEACH 44 를
매치했던데 여기에도 한번 써봤더랬지.
... 사실 M PEACH 44 는 웬만한 메컵에 다 이쁨;




이 아이가 바로 슈에무라 화보에서 그토록
자주 등장해주시는 글로우온 M PEACH 44.
사실 슈에무라 특유의 넘버링보다는
"아오이 유우 블러셔"로 더 유명한 아이지만
난 그래도 너의 이름을 불러주겠어.
펄 없고 채도 높은 살구색이어서 청순하게 연출된다.
물론 어차피 난 얼굴 전체에 붉은기가 많아서
이런 맑고 청순한 귤색은 택도 없지만
그래도 얼굴색과 잘 어우러져서 피치 핑크?
그 정도의 색은 내주는 게 참 이쁘고 기특해.
이보다 더 붉은 거 쓰면 바로 촌년 되는 1인...




그리고 내 베스트 핑크 블러셔인 P PINK 33B.
살짝 쿨톤 보라빛이 돌면서도 과도하게 희지는 않아서
나 같은 홍조인의 핑크 블러셔로 딱 좋다.
원래는 핑크광 하이라이터인 P PINK 31과 짝궁인데
이번에는 특별히 볼에 광낼 건 아니라서 생략했음;




그리고 매우 애용하는 글로스 언리미티드,
잔잔한 실버펄이 들어있는 쿨톤 베이지 핑크 BG930N,
그리고 정말 사탕 같이 맑고 화사한 핑크 PK325N.




긴자 베이지 + BG930N 조합.

긴자 베이지, 그리고 예상컨대 이번 사쿠라 립스틱들이
매트하지 않고 다소 물기가 있는 편이지만
보기보다는 그렇게 많이 글로시하지는 않다.
그리고 입술에 발림성은 중급 이상이긴 하지만
요즘 같이 한파가 기승이어서 입술 각질 일어날 때에는
단독으로 바르기에는 조금 무리스러울 수도.
뭐랄까, 입술이 불편한 건 아닌데 각질에 엉기면
시각적으로 약간 깔끔하고 아름답지 못하달까.
그런데 컬러감이 유사한 베이지 립글을 얹어주니
색감에는 큰 영향 없이 질감 표현이 자연스러워진다.
BG930N은 선물 받아서 무난하게 잘 써온 제품인데
이번 긴자 베이지 립스틱이랑 궁합이 좋네.




화장실 조명에서 찍은 -_- 풀샷.
사실 색감은 립글로스 바르기 전후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겨울철 특유의 입술 각질에 립스틱이
다소 뭉치는 현상이 없어지고 매끈한 광택이-




긴자 베이지 + PK325N 조합.

사실 PK325N의 사탕 같이 맑고 발랄한 핑크는
유사 계열의 쿨톤 핑크 립스틱 혹은 틴트 위에
덧발라줬을 때 가장 빛을 발하기는 하지.
(베네핏 포지틴트 위에 발라줬을 때 감동적임...)
허나, 이런 쿨톤 베이지 립스틱 위에 사용해서
보다 핑크 기운을 강화하고 싶을 때도 유용하다.

이럴 거면 사쿠라 컬렉션의 사쿠라 핑크 컬러,
혹은 다른 핑크 립스틱을 쓰면 될 거 아냐 -_-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레이어드한 핑크는
핑크 립스틱 단독 연출과는 또 다른 맛이라는 거.




계속해서 화장실 조명에서 풀샷 -_-
사실 핑크 립글로스 조합을 이렇게 표현하고
베이지 립글로스 조합에서는 보다 눈매를 강조해도
잘 어울렸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번에는 패스.
... 사실 귀찮아서...







이건 글로우온 P PINK 33B와 함께 매치한 모습.
나름 다양한 조명에서 찍는다고 해본 건데
찍어놓고 보니 죄다 어딘가 이상하고 그러네?

긴자 베이지는 아무래도 M PEACH 44와 더 어울리는 듯.
하긴 생각해보면 골드펄이 들어있되 보다 더 핑크 기운이
강하게 도는 같은
사쿠라 컬렉션의 앤틱 로즈도
이번 화보에서는
M PEACH 44와 매치했던데.




긴자 베이지 + BG930N 조합.

자연광 정면으로 받고 찍어서 색감이 조금 날아갔다.
보이듯이 립스틱 자체는 입술 세로 주름에 약간 끼는 듯.
그런데 요즘 계절에는 스틱 글로스가 아닌 바에야
어떤 제품이든 입술 주름과 각질 앞에서 다 무너지잖아;




긴자 베이지 + PK325N 조합.

블루 핑크 글로스의 색감이 긴자 베이지를 얼추 덮는다.
사실 이런 경우에 긴자 베이지는 베이스 컬러로
입술색을 누디하게 깔아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ㅋ



사쿠라 컬렉션에서는 화사한 앤틱 로즈가 가장 끌렸지만
어찌 하다 보니 긴자 베이지와 이렇게 연이 닿았네.

오묘한 핑크펄이 들어있는 베이지 컬러의 개성을 살리려면
너무 핑크한 글로스보다는 누드 피치 계열의 글로스,
그리고 M PEACH 44 같은 쉬어 피치 블러셔 등과
메이크업 매치하는 게 잘 어울릴 것 같다.
혹은 아이라인을 강조한 스모키에도 괜찮겠지.
다만 요즘 계절상 개인적으로 스모키에 손이 안 갈 뿐;

난 여전히 매장 출시되면 달려가서 앤틱 로즈를!
기필코 테스트 해보리라고 벼르고 있지만 ㅋ
사쿠라 컬렉션에 눈길이 가지만 난 핑크가 잘 안 받아,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오묘한 핑크펄 베이지인
긴자 베이지 컬러에 눈길을 돌려봐도 좋을 것 같아.
평소에 누드 베이지 계열을 잘 사용하지 않는
사람도 쉽사리 발 들일 수 있는 컬러인 듯.



마케팅 컨셉
★★★★★

디자인
★★★★☆

색상 만족도
★★★☆☆

질감
★★★☆☆





혹한 속에서 벚꽃 피는 진짜 봄을 기다리며...


















슈에무라 립스틱 특유의 투명하고 심플한 패키지,
그리고 다양한 색감들을 좋아하긴 하지만
내가 쓸 법한 색감은 이미 다 갖추고 있는 데다가
립제품 제발 좀 줄이기 캠페인 -_- 중이라서
웬만해서는 루즈 언리미티드 라인을 굳이
구매할 일은 당분간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에무라상의 후계자들이 또 이렇게 여심을 낚네.
사쿠라 컬렉션...핑크빛 벚꽃 향기가 입술에 봄을 입힌단다.

봄, 핑크, 그리고 벚꽃으로 이어지는 연상 작용은
과거에도 무수히 나왔고 뻔하달 수도 있겠지만
어디 슈에무라 만큼 벚꽃이 어울리는 브랜드가 있겠는가.




기본 립스틱 라인, 루즈 언리미티드.
정말 벚꽃 컬러를 표현한 건 이쪽인 듯.

PK319 도쿄 라벤더

PK339 사쿠라 핑크

PK341 앤틱 로즈

PK322 더스티 핑크

PK356 푸시아 핑크

BG932 긴자 베이지

주로 다른 립스틱과 믹스해서 사용하는
슈프림 샤인에서도 2색상 나왔네.

SS PK307 피치 소르베

SS PK314 미스티 코랄




... 이런 걸 보면 왠지 립스틱 정도는 좀 사줘도 될 것 같다...




메인 화보로 등장한 PK319 도쿄 라벤더.
연보라색 블러셔인 글로우온 M PINK 32E랑 매치했네.
이런 페일한 핑크가 멋드러지게 어울리는 이혜영도 그렇지만
잡지 화보에 등장하는 최강희 역시 투명한 듯 몽롱한 듯
과연 최강희다운 중독성 강한 비주얼을 보여주더라.
사실 이런 페일한 라벤더 핑크 색상은 일상생활에서
활용도는 낮은 편이지만 화보에 홀려서 구매들 좀 할 듯;




컬렉션 네임을 떡하니 달고 나온 PK339 사쿠라 핑크.
이 역시 약간 연하고 화이트가 많이 섞인 딸기우유 핑크여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보다는 눈매를 강조한 세미 스모키 용도.
그런데 이름 때문에 구매할 사람들 좀 있을 것 같다;
사실 나도 처음에는 이름 때문에 이 색상에 가장 끌림.
원래 식당에 가도 그 집의 간판 메뉴부터 먹어봐야
맛을 알 수 있듯이 사쿠라 컬렉션은 사쿠라 핑크를... (퍽-)




그러나 내 눈에 복병은 바로 이 컬러, 앤틱 로즈.
골드 컬러가 살폿 섞인, 보다 진한 핑크 컬러.
화사한 듯, 발랄한 듯 하면서도 골드펄과 로즈 컬러
특유의 우아함이 있어서 활용도가 가장 높을 듯!
게다가 화보에서는 피치 컬러 블러셔의 대명사인
글로우온 M PEACH 44 와 함께 매치해서
핑크핑크핑크- 일색을 다소 벗어난 것도 멋지다.
앤틱 로즈에서 살짝 비쳐나는 골드펄과 살구 블러셔.




벚꽃의 화이트 핑크 그라데이션보다 더 화려하려면
역시 그보다 더 강렬한 푸시아 핫핑크 아니겠니.
PK356 네온 푸시아 컬러도 쏠쏠히 눈길 간다.
물론 쉬어한 핫핑크 립스틱은 이미 여럿 있어서
이번에는 이렇게 화보 감상만 하고 그치겠지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것도 높은 점수 주고파.



이 외에도 베이지 핑크 컬러인 "더스티 핑크"
그리고 핑크펄 베이지 컬러인 "긴자 베이지"
등등 이번 컬렉션 진짜 맘 좀 설레게 하잖아.

앤틱 로즈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살까 말까 살까 말까 살까 말까 살까 말까.
신세계 강남에는 2월 1일 경에 출시된다니까
그 전까지는 실물도 못 보고 혼자 마음만 이래.

... 바깥 날씨는 아직 체감 온도 영하 20도인데...






2010 홀리데이 컬렉션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0.11.04 15:49




11월이 됐다는 것은 -
코스메틱 브랜드들이 슬슬 연말 장사 땡긴다는 것이고,
그것은 즉, 연말 홀리데이 컬렉션들이 출시된다는 것이다.

사실 요즘에는 색조에 관심이 좀 시들해서 그런지
별로 눈에 들어오는 건 없지만 (적어도 아직까지는)
그래도 슬슬 다가올 연말 기분을 느끼면서
2010 홀리데이 컬렉션들 집대성이나 한번 해볼까.

참고로 작년 홀리데이 컬렉션 관련 포스팅 링크는 :
http://jamong.tistory.com/656
http://jamong.tistory.com/658




ARMANI
"Gold Rush"






Gold Rush Sheer Shimmer Powder
,골드 러쉬 쉬어 쉬머 파우더
58,000원


난 아르마니의 이 동그랗고 수납 난감한 케이스도
그닥 취향에 안 맞는 데다가 골드도 안 어울려서
아무런 관심이 안 가지만 이거에 혹하는 사람들 많은 듯.
예전 언젠가 나왔던 핑크 쉬어 쉬머 파우더가 난 더 좋아.
(사실 그나마 서랍 속에 박아놓고 잊고 살았던 주제에.)



Rouge d'Armani
루즈 아르마니
39,000원


No.404 코럴 레드
No.405 티베트 오렌지
No.517 푸시아

루즈 아르마니... 역시 출시 당시에 열광했다가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97
http://jamong.tistory.com/706)

영 손이 안 가서 그 이후로 짜게 식어버린 것.
사진상 404호 코럴 레드 색감은 이쁘네. 음.




Eyes To Kill Eyeshadow (limited)
리미티드 아이즈 투 킬 아이섀도우
42,000원


No.13 Black
No.14 Black/Gold
No.15 Copper/BlackGrey
No.16 White/BlackGrey


섀도우는 원래 외형에 별로 혹하는 편도 아니고
역시 수납이 어려운 아르마니 섀도우에는 원래
손이 도통 안 가서 나는 시크하게 패스를 외치지만
이 블링블링한 외형에 벌써 난리 난 사람들도 많더라.



BOBBI BROWN
"Holidays Palettes"



늘 "은근 실용적이어 보이지만"
막상 사놓으면 손이 잘 안 가는,
소비자 현혹적인 바비브라운 한정 팔레트들.
올 연말에도 어김없이 나왔다.




Modern Classic Lip & Eye Palette
모던 클래식 립앤아이 팔레트
138,000원


아이보리
오이스터 그레이 (메탈릭)
앤티구아 핑크 (쉬머워시)
쿼리 (쉬머워시)
태피터( 메탈릭)

버치
헤더로즈 (쉬머워시)
네이비 차콜
골드 스레드 (메탈릭)
에스프레소

골든 타파즈 글리터
핑크 부케 글리터
페이즐리 로즈 글리터
그레이프 글리터
Day to Night Warm Eye Palette
데이 투 나이트 웜 아이 팔레트
85,000원


아이보리
오트
에스프레소
번트 슈거 (메탈릭)
벨벳 브론즈 (메탈릭)
블랙 플럼 (쉬머워시)

Day to Night Cool Eye Palette
데이 투 나이트 쿨 아이 팔레트
85,000원


아이보리
플린트
차콜
페탈 (쉬머워시)
락스타 (메탈릭)
건메탈 (쉬머워시)
Crystal Eye Palette
크리스탈 아이 팔레트
65,000원


에머스트 (메탈릭)
다이아몬드 (쉬머워시)
스타 (스파클)
피콕 (메탈릭)

Pink & Gold Lip Palette
핑크 & 골드 립 팔레트
85,000원


라즈베리
커 (메탈릭)
프리티 핑크 (메탈릭)
선셋누드 (크리미)
아틸리언 로즈 (크리미)
브라우니





Eveything Eye Kit
에브리씽 아이 키트
138,000원

나바호
캐비어
골드바 (스파클)
쿼리 (쉬머워시)
핑크 카퍼 (스파클)

썬더스톰 롱웨어 젤 아이라이너
에브리씽 마스카라




CHANEL
"Les Tentations de Chanel"




깜빡 빼먹을 뻔 했던 샤넬의 레 떵따씨옹 드 샤넬.




Les 4 Ombres
레 까뜨르 옹브르

아마도 74,000원 가량

Tentation cuivree




Les Tissages de Chanel
트위드 블러셔

Tweed Fuchsia

트위드 푸시아




Levres Scintillantes
레브르 쌍띠앙뜨

아마도 39,000원

Pink Pulsion
Charming
Futile
Pleasing






DIOR
"New Look 2010"


음, 올해 디올 홀리데이는 (컬러도, 디자인도) 내 취향은 아니군.
어쨌거나 역시 연말 홀리데이의 제왕이니 소개는 해야지.




Dior Minodiere
디올 미노디에르
89,000원




색상은 이렇게 2가지.



5 Couleurs Gold Edition
5 꿀뢰르 골드 에디션
71,000원

001 Five Gold




그리고 정식으로 디올 홀리데이 컬렉션은 아니지만
늘 함께 나오곤 하는 까나쥬 메이크업 팔레트들.
Multi Use Palette
멀티 유즈 팔레트
90,000원



Lip Palette
립 팔레트
59,000원


Eye Palette
아이 팔레트
59,000원



Backstage Mini Brush Set
백스테이지 미니 브러쉬 세트
72,000원






GUERLAIN
"Les Ors (The Gold)"


평소에도 과도한 패키지 디자인과 무게, 부피 등으로
그닥 내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겔랑은 이번에도 패스.
게다가 어차피 한두 시즌 지나면 이 홀리데이 재고는
인하우스 팸세에서 어이없는 가격으로 풀릴테지.


오르 임페리얼 래디언트 파우더 포 페이스 앤 바디
105,000원




미드나잇 스타 매직 트리트먼트
98,000원


메테오리트 보야지 골드
200,000원



메테오리트 골드 일루미네이팅 파우더
74,000원



옹브르 에끌라 4컬러
No.410 벨벳 골드
70,000원



키스키스 스트라스
39,000원

No.363 로즈 퀸
No.323 임페리얼 레드

루즈G 브릴리언트
56,000원


B64 Bee




Jill Stuart
"Secret Tease Collection"




야시시한 레이스 디자인은 좋지만
블링블링 질스튜는 원래 취향에 안 맞는 데다가
이번에는 유독 내용물도 별로여서 시큰둥-




LANCOME



랑콤은 아직 홀리데이 컬렉션은 출시하지 않고
이렇게 겨울 신상 4구 섀도우 팔레트만 내놨네.

그러나 랑콤 아이 제품에 관심 없으므로 깔끔하게 패스-




MAC
"Tartan Tale"




맥의 이번 홀리데이 컬렉션인 타탄 테일 정보는
아마도 아래 링크에서 바로 보는 게 빠를 듯;
이번에도 역시 - 내 취향은 아니구만.
비록 패션에서는 타탄 체크에 환장하지만.
화장품 다 빼고 파우치나 피그먼트 틴케이스만 갖고프다.

http://www.temptalia.com/mac-a-tartan-tale-collection-for-holiday




MAKE UP FOREVER
"Rock Forever!"



연말에 락이라니.
독특하여라.




LAURA MERCIER



로라 메르시에는 기껏 멋드러진 홀리데이 컬렉션을 출시해놓고서
메이크업 룩은 이렇게 식상하게 립글라세 비주얼만 내니.
그런데 쌩뚱맞게도 끌리기는 로라 홀리데이에 가장 끌린다.


미니 립글라세 세트
68,000원

스파클링
바이올렛
애프터 아워
베어 베이지
로즈


아이 북
68,000원


핑크 크리스탈
블랙 아이스
바이올레타
커 로얄
플럼 스모크

페일 핑크
딥 나잇


쁘띠 팔레트
38,000원


쿨 타입 :
스파클링 듀
프림 로즈
아프리칸 바이올렛
커 로얄

웜 타입 :
버프
골드
허니
트러플


이건 뭐 실물 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서 매우 끌림!
얼마나 컴팩트하고도 실용적이란 말인가-

아이 컬러 샘플러
68,000원


스파클링 듀
초콜렛
라테
핑크튤
울트라 바이올렛
핑크 쿠퍼
미카
블랙 아이스


이것도...

트래블 브러쉬 세트
120,000원



럭스 캔들
52,000원


크렘 브륄레
피스타치오
로스티스 체스트넛




SHU UEMURA
"ART SCIENCE NATURE"


이건 아직 국내 미출시인 듯 해서 일본 잡지 인-_-용
슈에무라 요즘 한정 팔레트 기획 방향, 난 반댈세.
왜 이렇게 슈에무라 고유의 맛을 잃었니, 응???







ESTEE LAUDER


매해 나오는 식상한 세트.
얼핏 보면 유용할 것 같지만 막상 손이 안 간다.
몇년 전에 철 없을 때 1번 구매해봤던 기억이...




ANNA SUI



역시 그닥 내 취향은 아닌 안나수이.




HERA
"Vellusion"



사실 헤라를 비롯한 국내 브랜드들은 연말 기획에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그냥 보이길래 퍼와봤다;

벨루전.
벨벳과 일루전의 합성어인가.

제품 패키지나 내용물은 그닥... 아웃 오브 관심.













지름의 증거... 라고 해봤자 이미 넌 내 손을 떠난 아이지만
그래도 난 나름 할 말이 좀 있어서 뒤늦게나마 올려본다.



지난 달 즈음이었던가.
팀 연습 중이어서 꽤나 바쁘고 정신 없는 와중에
앙마 932한테서 또 뜬금없고 불길한 문자가 날아왔다.

"언니, 벼룩에 상태 완전 좋은 윈터사쿠라 떴음."

... 그래서 나 보고 어쩌라고.
니가 주장하는 바가 뭔데.



윈터사쿠라... 라 함은 물론 슈에무라 '08년도 노엘 한정인
미카슈 컬렉션의 아이섀도우 팔레트 중 하나를 일컬음인데,
문제는 내 머리 속에 있는 정보는 그게 다였다는 거.

윈터사쿠라 색감이 뭔지 도무지 생각나지 않아!
내가 샀다가 환불한 시크릿로즈는 기억나는데!
차마 사지는 못한 어돈드 마거릿은 기억나는데!
윈터사쿠라는 왜 내 머리 속에 남아있지 않지???
이런 걸 보면 분명 출시 당시에도 내 취향은 아니었겠지.
그런 거 생각하면 당연히 쿨하게 패스했어야 할 일인데...


그런데 난 왜 나도 모르게 932한테 문자를 보내서,
"그거 내가 찜-" 이라고 말했던 걸까.
이게 다 그 망할 구우 바이러스 때문이야.

어쨌거나 그녀는 또 ㅋㅋㅋㅋㅋㅋ 자음 남발하면서
나 대신 대리구매를 진행해주었다는 후문이.



여기서 또 하나의 비하인드 스토리 :

"언니, 주소 좀 불러봐요-"

"서울시 xx구 xx동 xx아파트 0동 0호. (박구우) 망할 것."

"수신자님 성함 망할것이냐긔 ㅋㅋㅋ
구매자한테 문자 그대로 포워드할 뻔 했다가 식겁 ㅋ"




... 네, 윈터사쿠라 색감도 기억 못하면서 냅다 지른 망할것입니다.




참고로 당시의 미카슈 컬렉션 비주얼 되겠다.
디자인 면에서 슈에무라 역대 최고 색조 라인 중 하나인 듯.




이것이 그 중에서도 윈터사쿠라.
겨울벚꽃이라니.
이 고즈넉하고도 청초하면서도 살폿 도도한 이미지 어쩔거야.




내가 못내 실물 수령할 때까지 기억 못 해냈던
윈터사쿠라의 색감은 대략 이러하다네.

... 출시 당시에 왜 내가 관심을 안 뒀는지 알겠네.
완전 내가 안 쓸 법한 색들로 가득한 이 팔레트.

932 이 망할 것.
(응??? 언니, 난 강매한 적 읎는디요?)




어쨌거나 그녀의 말대로 상태는 참말로 좋구나.




골드 / 우드브라운 / 카퍼브라운 / 모스그린
웜톤 섹션.




피콕그린 / 코발트블루 / 앰버 / 그리고 다크브라운 젤라이너.



이쁘다.
참 이쁘다.
그런데 난 참 손이 안 가더라.



내가 이 제품을 얼결에 사고 나서 932는 또 한 가지 제보를 날렸다.

"언니 ㅋ 짱지가 윈터사쿠라 못 구해서 울고 있심 ㅋ
언니 그거 질리면 짱지 1빠 ㅋㅋㅋ"


이제 대리 벼룩으로 부족해서 벼룩 중개까지 하냐.



어쨌거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
이 삽질성 구매의 최대 수혜자는 가산동 짱지여사가 되었다.

내가 윈터사쿠라의 쌩뚱맞은 색감에 GG치고 넘겼기에.
짱지가 윈터사쿠라님 영접하고서 엉덩이춤 추는 소리가
내 귀에 직접 들려오는 듯 하더라. 해피엔딩 축하요-




... 다 쓰고 나니까 이 글의 결론이 뭘까 싶다.
932 같은 애들이 깨알 같은 쇼핑 정보를 실시간으로 날려대도
제품 정보 충분히 검토해본 후에 자기한테 어울리는 것만 사자?










간만에 맘 먹고 상세 리뷰 올리려니까 준비할 게 많네.
요즘 내 블로그에 업뎃이 뜸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거다.
물론 무엇보다도 너무너무 바빠서...!!! 이기도 하지만
한번 올리면 끝장 보는 내 성질머리 때문... 이랄까.
어째 내 포스팅들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길어져.
쓰기도 힘들고, 보기도 버거운 거 뻔히 알면서도
점점 방대해지는 내 포스팅 경향을 어찌 할꺼나.

... 이렇게 서설조차 기니까 늘 글이 끝도 없이 길어지지.

잡설 치우고 -
오늘은 늘 마음 속에서 애정하는 [슈에무라] 제품 리뷰데스.




슈에무라가 코스메틱 브랜드 중에서 가장 먼저 개척한 제품들이
여럿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아마도 클렌징 오일,
그리고 이 무스 제형의 자차 겸 메이크업 베이스, "UV 언더베이스" 되겠다.

52,000원 / 65g



1990년 전세계 최초의 신개념 무스타입으로 출시되어
시대에 따라 변하는 피부 트렌드를 제시하며
전세계 여성들의 인기와 신뢰를 독차지 해온
슈에무라의 전설적인 UV 언더베이스 무스가
2010년 더욱 업그레이드 되어 출시됩니다.


... 라고 하더라 ㅋ



무스 메베 내지 모공 메베 등의 애칭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개 모공 커버를 강조하는 "페이스 아키텍트" 라인의
파운데이션/파우더와 뛰어난 궁합을 자랑한다.
(매장에서도 대개 이런 조합으로 권할 뿐더러, 내 생각도 동일함.)

다만 내가 생각하는 슈에무라 무스 메베의 유일한 단점은
가격대비 헤프게 쓰인다는 것, 그 정도. (치명적인 단점이긴 하지만;)
그 외 모든 면에서는 굉장히 높게 평가하는 제품이라네.

그런데 이번에 리뉴얼되면서 뭐가 달라졌는고, 하니 -
슈에무라 측 설명에 따르자면 아래와 같다 :



- 질감이 더 가벼워졌고 (안 그래도 가벼웠는디...)
-  커버력이 높아졌으며 (오오, 정말?)
- 피지 조절력과 지속력이 향상되었으며 (오호...)
- 밀착력 또한 향상되었고 (워어-)
- 자차 지수도 높아졌으며 (SPF30 PA++)
- 용기도 더 편리하고 세련되어졌다
... 고 한다.

다른 건 써봐야 알겠지만 일단 용기 라인이 보다 심플해지고
펌핑 용기 입구가 달라진 건 마음에 드는구나~
일단 자세한 건 아래에서 보기로 하고...





브랜드 측 설명을 통째로 퍼왔음 ㅋㅋㅋ
아키텍트 파운데이션/팩트랑 같이 사용할 걸 권장하는 건 예전과 같은데
약간의 커버력이 더해져서 BB 무스로 사용해도 되는 게 새로워진 점.

사실 예전에 이니스프리 등에서 슈에무라를 벤치마킹 (a.k.a. 카피...) 해서
비교적 저렴한 BB 무스 제품들을 내놓은 적이 있었는데
써보니까 역시 오리지널의 매력은 따라가지가 못하더라는 후문.
뭐, 슈에무라 무스 메베가 워낙 사용속도 대비 가격이 비싼 편이라서
제품력이 얼추 비슷하기만 했더라도 재구매를 했을텐데... 쯧쯧쯧.






그리고 무스 메베와 환상 궁합을 자랑하는 페이스 아키텍트 라인의
글로우 파우더 팩트 SPF26 PA+++ (59,000원 /14g)
이 아이도 이번에 업그레이드 리뉴얼이 되었네.

이름은 "파우더 팩트" 이지만 프레스드 파운데이션을 겸하는 아이여서
일반 팩트류보다 높은 커버력을 자랑한다... 라고 역시 슈에무라가 그러더라.
사실 난 이러나 저러나 팩트류에 큰 커버력 기대하진 않지만서도.
(중요한 건 질감과 밀착력이야-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어쨌거나 무스 메베와 같이 쓰면 더 좋아요.
그런데 이렇게 갖춰두면 내친 김에 아키텍트 플루이드 파데까지
완벽하게 깔맞춤으로 다 두고 쓰고 싶어질 것 같... (퍽-)



이번에 슈에무라 측에서도 무스 메베 2가지 색상과
페이스 아키텍트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or 글로우 파우더 팩트,
이 조합으로 여러 가지 프로모션 룩을 조합해냈더라.

아래는 안구과 심신을 맑게 해주는 처자들의 메이크업샷들 :





전문가의 기획
전문가의 메이크업
전문가의 포토샵
을 거친 결과라는 걸 감안해도 너무 이쁘잖아...!!!!!!!!!!

뭐, 이 제품 쓴다고 해서 최강희 되지는 않는다는 사실 쯤은
이미 절감 통감 실감할 수 있는 연륜 및 내공에 도달했지만
그래도 꿈꾸는 게 죄는 아니잖아효... 하아.





워낙 TV랑 안 친해서 뉴페이스 연예인들 이름과 얼굴도 모르고 있다가
이렇게 코스메틱 애드 및 애드버토리얼을 통해서 알게 된다.
황우슬혜양, 요즘 잘 나가나벼.





엄지원씨는 그냥 원래 모공 없는 거 아니었음메...???





왕빛나 애드버 룩의 요지는 "무스 메베를 리퀴드 파데에 섞어쓰기" 로군뇨.
아래에 보면 나오겠지만 나도 따라해봤음... ㅋ




.......... 이 이기적인 여성 같으니.
슈에무라 펜타곤 스폰지로 무스 메베를 백번 천번 바른다고
여전히 최강희가 되지는 않겠지만 어쨌거나 좀 따라해보자.




이번에 무스 메베 & 글로우 팩트 리뉴얼 기념 리뷰 이벤트로 -

new UV 언더베이스 베이지 (30g)
new 페이스 아키텍트 글로우 팩트 564호 (2g)
펜타곤 스폰지
... 를 키트로 받음. 얼씨구나~




<new UV 언더베이스>



정품 1/2 가량 되는 용량인데 난 사실 이게 더 마음에 들어.
정품 용량 대신에 이 사이즈 듀오 패키지 판매해주면 안 되겠니?




어쨌거나 리뉴얼된 무스 메베의 외형입네다.



* UV 언더베이스 old & new 비교 *


마침 내가 사용 중인 무스 메베 구형이 있어서 비교해봤다.
... 일단 나란히 두고 보니까 구형은 색이 상대적으로 누리끼끼하네.
그리고 전체적인 라인도 신형 쪽이 심플하고 직선적이다.
(모던 심플 미니멀한 디자인에 환장하는 데다가 이것이 바로
슈에무라를 좋아하는 큰 이유 중 하나인 나로서는 대환영-)




구형은 펌핑 입구가 이렇게 생겼다.
펌프 자체를 본체 안쪽을 향해 누르면 무스가 나오는 방식.




신형은 이렇게 일반 펌핑형으로 입구가 바뀌었음.
사실 구형도 사용하는 데에 큰 불편함은 없지만 그래도 신형 쪽이 더 편하네.




그리고 구형은 자차 지수가 SPF17 PA++ 였는데...




신형은 SPF30 PA++로 업그레이드!
무스 메베는 특히나 자차 겸 메이크업 베이스라는 개념이 강해서
이 높아진 자차 지수는 그야말로 대환영이다-
특히 자외선 작렬하는 봄여름 시즌을 앞둔 지금은 더더욱.




음... 공교롭게도 내가 사용하던 구형 무스 메베는 핑크 색상이어서
색상 변화 및 커버력 향상 부분은 비교하기가 힘들 듯 하네.
그래도 다양한 색상을 한 눈에 본다는 데에 의의를 두고...

일전에 핑크 색상으로 구매했던 것은 -
어차피 구형 무스 메베는 커버력이 없고 자외선 차단 및
모공 커버 정도만 기대를 했던지라 기왕이면 베이지보다는
쿨톤인 내 피부에 친화적이고 화사한 핑크로 했던 것.

그런데 이번에 리뉴얼된 버전은 확실히 베이지 컬러를 메인이더라.
아마도 커버력이 다소 강조되어서 BB 무스 컨셉을 밀기 때문인 듯.

나도 그간 핑크만 재구매해서 쓰다가 베이지는 이번에 첨 써봤는데
여러 모로 꽤 만족스러워서 앞으로 재구매시에는 베이지로 갈 것 같다 :)




신형 베이지의 용량이 더 많은 것은 순전히 펌핑 상의 실수 ㅋ
무스의 입자나 질감 등에는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괜스레 좀 더 가까이서 본 모습.




손가락으로 살짝 뭉개서 펴발라본 모습.
실제로 얼굴에 사용할 때에는 손보다 펜타곤 스폰지를 이용하곤 한다.

사실 처음에 무스 메베에 대해 다소 저항감이 있었던 것은
일단 가격... 때문이기도 했지만 저 무스 제형 때문이기도 했다.
제형이 가볍고 산뜻한 건 좋지만 그냥 너무 가볍기만 해서
바른 듯 안 바른 듯 할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 아니, "안 바른 듯" 할 거면 뭐하러 바르는데? 라는 주의라서...
게다가 샤르륵- 녹는 무스 제형인지라 얼굴 위에서도
막 녹고 사라질 것 같아서. 특히 땀 많이 나는 여름에.

아닌 게 아니라 어설프게 슈에무라의 무스 제형만 카피한 제품들은
종종 그렇게 어이없게 "녹아내리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더라.
슈에무라 역시 한여름의 땀에는 다소 약하다... 라는 게 내 평이지만
그래도 이 제품은 오리지널의 위엄과 자존심이 있는지라
우려보다는 훨씬 더 밀착력 및 지속력이 좋은 편이다.
그리고 바르기 전후, 확실히 피부 질감에 차이가 난다.
"바르나 마나" 한 허무한 아이는 절대 아니라는 거 ㅋ

아... 나도 말 길어져..........




좀 더 펴발라본 모습.
스폰지 or 손으로 톡톡 두드리면 금방 흡수된다.
사실 마무리감은 살짝 쫀쫀하면서도 유분감 없이 보송한 편이다.




좀 더 가까이서 보면 이렇슴메.
사실 육안으로 봐도 그렇게, 실제 사용해봐도 그렇고,
난 신형이 질감 상으로 크게 달라진 건 잘 모르겠더라.
자차 지수 및 커버력 향상은 단연코 인정하는데.



* new UV 언더베이스 사용 *


어쨌거나 비교는 대략 해보았으니 이제 신형 무스 메베,
그것도 베이지 색상을 한번 직접 사용해보아요.
찰떡 궁합, 펜타곤 스폰지까지 완비-




손등샷.
컬러는 이렇게 맑은 베이지인데 어차피 색상 변별력 없이
거의 투명하게 발리는 제품이라서 피부색에 상관없이 다 쓸 수 있음.




좀 더 가까이서 본 모습.
피부에 덜어놓으면 마구마구 녹아내리는 게 아니라
이렇게 어느 정도 응집력 있게 뭉쳐있는 편이다.
스폰지나 손으로 톡톡- 치면 거품이 뽁뽁뽁- 터지면서 녹지만.




펜타곤 스폰지에 묻혀본 모습.

사족이지만 - 사실 펜타곤 스폰지는 굳이 슈에무라에서 사기에는
돈 아깝다는 생각을 해서 재구매시에는 저렴한 걸로 사곤 한다.
자주자주 바꾸는 소모품으로 생각하면 그리 해도 별 탈 없음.
그런데... 가끔 슈에무라에서 구매 금액 채우려고 구매를 하고 보면
이 펜타곤 스폰지가 확실히 질감도 쫀쫀하고 내구성도 좋다.
게다가 슈에무라 깔맞춤-_-* 이라는 만족감까지 안겨주니.
고로 평소에는 보다 저렴한 제품으로 재구매하다가 한번씩
구매 금액을 맞추기 위해서, 혹은 그냥 기분 내키는 대로
사서 쓰면서 깔맞춤의 즐거움을 누린다는 결론 정도.

아, 그리고 돈 없는 학생 시절에 (지금 돈이 많냐고 하면 그건 아님...)
가장 이해 불가였던 것은 비싸고 헤프게 쓰이고
잘 녹는 무스 메베를 왜! 굳이 펜타곤 스폰지르 바르냐! 는 것.
안 그래도 아까워서 조심조심 쓰는데 스폰지가 다 먹어버리면 어떡해!
이거슨 비싼 제품 빨리 쓰게 하려는 슈에무라 매장의 음모???

... 그런데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 스폰지로 써야 가장 질감 좋게 발린다;
게다가 미세한 차이이긴 하지만 슈에무라 펜타곤 스폰지는
지들의 대표 제품인 UV 언더베이스를 바르기 위해서
특별히 개발된 거라서 최적화되어 있기도 하다.
좀 짜증나지만 - 브랜드 깔맞춤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
마냥 다 끼워팔기 상술만은 아니라는 거지... 젠장.

악, 나 또 말 길어지는 중.
작작하고 하던 리뷰 계속 합시다.




후우.
참고로 내 피부는 지복합성.
볼 모공이 특히 좀 넓은 편.
피부 톤은 붉은기 및 트러블 흔적 있는 쿨톤.

최근에 피로누적으로 피부가 발칵 뒤집혀서 볼과 턱 라인에
각종 트러블들이 종류별로 창궐하는 중... -_ㅠ

이 상태에서 펜타곤 스폰지에 무스 메베 베이지를 잔뜩! 묻혀서
과도하게 발라본, 일명, 떡칠 발색샷 ㅋㅋㅋ




일부러 과도한 양을 발라놓고 하나도 펴바르지 않은 상태라서
저렇게 허옇게 떠보이지만 실제로 적정량을 톡톡- 두드리면
피부에서 거의 투명하게 어우러지는 정도다.

다만, 피부톤을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정돈해주고
피부색을 반톤 정도 올려주는 기능을 해준다.
커버력은 물론 파운데이션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존의
구형 무스 메베에 비하면 어느 정도 향상된 정도.




<페이스 아키텍트 글로우 팩트>



이건 품평용으로 함께 받은 글로우 팩트 564호 샘플!
이 팩트가 프레스드 파운데이션을 겸한 제품이기도 하거니와
무스 메베도 종전보다 커버력이 향상되었다고 해서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생략하고 그냥 바로 사용해보기로 했다.




564호 팩트의 속살은 이렇습죠.



슈에무라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의 최대 단점은 아마도
"제품 홋수만 보고는 당최 뭔 색인지 모르것어!!!" 라는 게 아닐까.
사실 슈에무라를 비교적 애호하는 나도 초반에 꽤나 헷갈렸다.
아니, 색상은 대체 왜 그리 많은 것이며...!
그건 그렇다 쳐도 다 뭐가 뭔 뜻인 게야...!!!

코스메 오덕 월드와 슈에무라 매장에서 주워들은 바에 의하면
슈에무라 베이스 제품 넘버링의 원리는 대략 다음과 같다.

매장에서 자주 권하는 페이스 아키텍트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색상인 774호를 기준으로 분석해보자면 :

(1) 첫번째 "7"
=> 컬러 베이스를 나타낸다.
7로 시작하면 옐로우 베이스, 5로 시작하면 핑크 베이스.

(2) 두번째 "7"
=> 색상의 밝기를 나타낸다.
숫자가 클수록 파운데이션 색상이 밝음.

(3) 세번째 "4"
=> 채도를 나타낸다.
그런데 듣자 하니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슈에무라 베이스는
죄다 채도 "4"이기 때문에 이건 별 변별력이 없다고 하네.



이에 근거하면 :
774호는 옐로우베이스 13-21호
784호는 옐로베이스 13호
764호는 옐로우베이스 21-23호
564호는 핑크베이스 13-21호
이렇게 되는 셈.



하악.
슈상, 당신이 희대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였던 건 알겠는데
제품명 정도는 약간 소비자 친화적으로 해주면 안 됐을까요?
맥도 NC15, NW20 이런 식으로 베이스 컬러 넘버링을 하긴 하지만
당신네들만큼 이렇게 복잡하진 않잖아요.
게다가 슈에무라 홈페이지에서 친절 상세한 설명을 찾아보기란 불가능.
모르겠으면 매장으로 찾아오라- 는 식이니 이거 원.

... 하긴 그런 아티스트적인 고집과 분류 편집증이
슈에무라의 매력 중 하나이긴 하지만...♡ (응?)




어쨌거나 그렇기에 내가 받은 564호 샘플은 핑크 베이스에
이렇게 13-21호 정도의 밝은 톤에 속하는 색상 되겠다.
붉은기 약간 있는 쿨톤, 밝은 21호 피부에 화사한 화장 즐기는 내가
슈에무라에서 파운데이션/팩트를 구입할 시에 아마 고르게 될 색상이기도.




팩트 샘플에 내장된 퍼프는 다 "없는 것보다 간신히 나은" 수준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샘플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브러싱이 힘든 고로 퍼프 사용해줌.
퍼프에 묻혀보면 색상은 이 정도로 핑크기가 심하진 않다.
핑크가 잘 받는 쿨톤 피부이긴 하지만 붉은기는 사절인데 다행이네 ㅋ



* 타 팩트와 비교 *


내가 보유한 팩트 중 뭐랑 비교를 해볼까... 생각한 끝에
꺼내본 애용품 [오르비스] 쉬폰 베일 파운데이션 베이지 01호.

그 외에도 [라네즈] 슬라이딩 팩트 화이트 플러스 리뉴 &
[라네즈] 오나먼트 팩트 등을 요즘 들어서 애용하긴 했는데
이 슈에무라 팩트 자체가 "프레스드 파운데이션" 성질을 가져서
그냥 파우더 팩트보다는 이런 파우더 파데랑 비교하는 게 나을 듯 해서.
게다가 둘 다 케이스도 옆으로 긴 슬림 스타일인 것도 비슷하고.




오르비스가 좀 더 붉은기 없이 맑은 베이지 컬러이고
슈에무라는 상대적으로 핑크기가 살짝 돌지요.

내 얼굴에는 둘 다 무리 없이 잘 맞음.




질감은 생각보다 확연하게 차이가 났다.

오르비스는 보습감이 강조되어서 매우 촉촉하고 몽글몽글한 질감인데
슈에무라는 이에 비해서 매우 얇고 투명하고 보송보송한 질감.
둘 다 좋아하는 나로서는 어느 쪽의 손을 들어주기란 참 힘들더라.

원래는 유분이 꽤 있는 지복합성 피부인데도 불구하고
나이가 들어가니 수분 부족이 심해지는 데다가 (흑 ㅠ)
원래 촉촉하고 쫀쫀한 질감을 좋아하는 취향에
"속당김 노이로제"까지 있어서 (...) 매트한 베이스는 안 좋아라 하는 편.
그런데 슈에무라 글로우 팩트는 건조한 것과는 차원이 좀 달라.
정말 무스 메베와 결합하면 피부의 요철을 효율적으로 매꿔주어서
보송하면서도 건조하지 않은, 도자기처럼 매끈한 표현을 해준달까.

오르비스 역시 매끈한 피부 표현이 특징이긴 한데 질감이 훨씬
더 촉촉하고 몽글몽글해서 피부가 편안한 것이 장점이고.

... 둘 다 좋은데, 어쩌나...




손목 발색을 나름 해봤는데 뭐 잘 보이지도 않는다 ㅋ
특히 슈에무라는 질감이 보송하고 발림도 매우 투명하기 때문에
손가락을 문질문질해서 발라서는 이렇게 보이지도 않는다우.




손등에 보다 더 세게 문질러본 발색.
여전히 한 제품만 편애하진 못하겠다, 난.
겨울에는 오르비스, 곧 다가올 여름에는 슈에무라 - 그 정도?




<메이크업샷>

위에서 말했듯이 무스 메베에 바로 이 팩트만 사용해봤음.
아, 메이크업하고 바로 사진 찍어야 하는데 일단 출근부터 해서
급하게 일하다가 한나절 지나고 찍은 사진이라 안타깝네 ㅠ


베이스 :
[슈에무라] new UV 언더베이스 베이지
[슈에무라] new 페이스 아키텍트 글로우 팩트 564호

치크 :
[슈에무라] 글로우온 M Peach 44

립 :
[클라란스] 졸리 루즈 711호 애프리콧


이 날 옷이 밝은 코럴 핑크색 니트여서 피치 코럴톤으로 맞춰봤다.
그런데 졸리 루즈 711호는 분명 오렌지에 가까운 코럴인데
내가 바르니까 붉은기가 저리도 도는 걸까.
눈화장은 브론즈 아이라인 빼면 거의 안 한 상태.
(하지만 어차피 난 뭘 해도 눈 뜨면 하나도 안 보임.)





리퀴드 파운데이션으로 꼼꼼하게 피부를 다 보정했을 때보다는
커버력이 떨어지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크게 지저분한 느낌 없이
무난하고 깔끔하게 피부 표현이 된 편이다.
BB 무스 기능, 이 정도면 인정할래.

그리고 글로우 팩트 자체에도 생각보다 커버력이 있어서
무스 메베 + 글로우 팩트 조합으로만 사용해도
평상시 피부 표현으로 크게 부족함이 없을 듯.

게다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
무스 메베로 피부 요철을 메꾸고, 피부톤을 다듬은 후에
글로우 팩트로 매끈하게 정리해주면 그 궁합이 죽여준다는 거.




사실 리퀴드 파데를 사용했을 때보다는 얼굴의 붉은기
및 잡티 등이 덜 커버되긴 했지만 보통 정도는 되는 듯.
게다가 사진에서는 잘 표현이 안 되지만 -
"건조하지 않으면서도 보송 매끈한 질감" 이 참 매력적이야.
왜 슈에무라가 "무스 메베 + 아키텍트 파데/팩트" 조합을
"모공 커버 메이크업" 으로 미는지 가히 실감할 수 있었음!

... 이제 페이스 아키텍트 플루이드 파데나 사러 갈까... (퍽-)



 기분 좋아서 찍어본 캐작위적인 설정샷...




- 덤 -
<페이스 아키텍트 플루이드 파데>



내 호기심을 위해서
깔맞춤 애호증을 위해서
그리고 이 리뷰를 위해서
슈에무라 매장에 달려가서 페이스 아키텍트 플루이드 파데를
질러버릴 수도 있을 찰나... 에 다행히도 발견한 파데 샘플.

차분한 옐로우톤의 21-23호 정도에 해당하는 764호.




한쪽은 무스 메베와 믹스해서 발라보고
다른 한쪽은  무스 메베 사용한 후에 그 위에 단독으로 발라보려고
이렇게 두 섹션으로 나눠서 짜보았다네.

페이스 아키텍트 플루이드 파데 764호 되겠습니다.
확실히 내가 평소에 사용하는 색상에 비하면 약간 어둡고 노랗다.




자, 한번 믹스해보아요.




뽀글뽀글-




이렇게 무스 메베 & 아키텍트 플루이드 파데를 섞어서
트러블 및 그 흔적들이 가득한 내 볼따구에 슬쩍 발라본 모습.

원래 아키텍트 파데 라인은 커버력이 중상급 정도는 되는데
무스 메베와 믹스해서 희석을 하면 아무래도 커버력이 약해지긴 한다.
그런데도 종종 굳이 그렇게 하는 건 역시 질감 때문.

무스 메베 자체도 원래 모공 커버력이 뛰어난 데다가
질감은 촉촉하고 가벼운 무스여서 믹스가 잘 되기 때문에 -
섞어서 사용하면 발림성과 밀착력이 더 좋아지기 때문.
대신 보송한 질감이 더 극대화되기 때문에 건성보다는
모공와 유분으로 고민하는 지복합성 피부에만 권하고 싶네.




내 볼 모공, 사실 이것보다 더 큰데 좀 메꿔졌네?




페이스 아키텍트 플루이드 파데만 단독으로 손등에 펴발라봤다.
무스 메베를 얼굴 전체에 잘 두들겨준 후에 이 파데만 단독으로
얇게 발라줘도 충분히 보송 매끈한 피부 표현이 가능하지요.



최근에 계속해서 야근과 과로와 수면부족에 쩔어있는 내 얼굴,
이 정도로 만들어주다니 - 난 슈에무라에 충분히 감사해.

돌아가신 슈상에게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하며.
왜 이리 일찍 가셨어요...


 


베이스 :
[슈에무라] new UV 언더베이스 베이지
[슈에무라] 페이스 아키텍트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764호
[슈에무라] new 페이스 아키텍트 글로우 팩트 564호

치크 :
[슈에무라] 글로우온 M Pink 33B

립 :
[디올] 어딕트 울트라 글로스 리플렉츠 557호 데님로즈


눈화장은 안 하고 컬링 마스카라만 살짝.
피부가 자연스럽게 윤기 나면서도 보송한 것이
꽤나 마음에 들어서 하이라이터는 따로 할 필요를 못 느꼈다.
기껏 이 질감 살려놨는데 괜히 위에 펄을 막 얹기도 싫고.

그동안 바쁘다고 대강 비비크림만 문대고 다니다가
간만에 피부 표현에 공 들이고 나니까 핑크가 막 땡기네.




얼굴만 봄이에요.
요즘 목소리 관리하느라 옷은 여전히 칙칙하게 겨울임.




기왕이면 잠도 푹 자고 관리가 된 상태에서 해봤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바닥까지 쩔어있는 상태에서 이만큼 표현되니 감사할 따름.
그리고 확실히 무스 메베 + 글로우 팩트만 사용했을 때보다는
얼굴톤이 맑고 깨끗하게 커버가 된 것이 더 마음에 든다.
(역시 페이스 아키텍트 플루이드 파데도 사야 하나...?)



사실 무스 메베는 그동안 계속 사용해온 제품이지만
페이스 아키텍트 라인은 크게 관심이 없는 편이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관심은 있지만 우선순위는 아니랄까.
난... 그저 집에 쿠키 반죽해도 될만큼의 파운데이션과
파우더류가 화장대에서 범람하고 있을 뿐이고...
간사한 코스메틱 브랜드들은 늘 신기한 신상을 내놔서
나의 파데 애호증을 자극하고 지갑을 털어갈 뿐이며...
하지만 그래봤자 내 얼굴은 2개도 아닌 단 하나일 뿐이어서...
도저히 슈에무라 파데/팩트 라인까지는 순번이 안 돌아갔던 것.

예전에 "일단 지르고 보는 안달 박구우" 한테서 아키텍트
모공 파데를 잠시 대여받아서 사용해본 적은 있지만
그때 소감은 "좋다. 하지만 집에 있는 것부터 다 쓰자-" 정도였지.

고런데 이번에 제대로 깔맞춤해서 사용해보니까 그 감흥이 남다르네.
아, 이래서 같이 쓰라고 권장하는구나... 마냥 상술은 아니었구나...
싶은 것이 조금 억울하면서도 또 약간 두근두근 기쁘기도 하고.

... 여기서 내 결론은 뭘까.
다른 파운데이션이랑 팩트들 좀 정리하고
슈에무라 페이스 아키텍트 라인 깔맞춤 한번 해볼까?
(정신 못 차림.)



마무리하면서 각 제품 요약을 살짝 하자면 :

new UV 언더베이스 베이지 :
- 종전 제품의 특징인 가벼움, 모공 커버력 등은 유지.
- 베이지 컬러는 피부톤 커버력이 살짝 가미.
- 자차 지수 높아진 점 good.
- 건성 피부는 보송한 마무리감 부담스러울 수도.
- 땀 많이 나는 한여름의 지속력은 아직 실험 못 해봄.

new 페이스 아키텍트 글로우 팩트 :
- 전혀 두껍지 않고 투명하게 발리며 밀착 잘 된다.
- 무스 메베와의 궁합은 환상적! 모공 커버 천하무적 ㅋ
- 보송한 편이지만 건조한 속당김이나 각질 부각 없음.
- 그래도 건성 피부보다는 지복합성 피부에 권장.

페이스 아키텍트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
- 건조한 건 아닌데 보송 매끈한 피부 표현에 유용.
- 단독으로 쓸 땐 그 매력 다 알 수 없다.
무스 메베와의 최강 궁합을 자랑하니 필히 같이 쓸 것 ㅋ
- 사고 싶다. (퍽-)

 

 
 
 
 





사실 이 리뷰는 내가 쓰려던 게 아니라...
색조 리뷰의 신, 스모키의 대가, 큰고미한테 던져줘서
"상세한 비교 리뷰 올리도록 해-" 라고 지시하려던 것.

그러나 연말연시에 그녀도 바쁘고, 나도 바쁘고,
그녀는 자그마치 머나먼 파주에 거주할 뿐이고...
우리는 당최 서로 얼굴 볼 일이 없을 뿐이고...
서모양한테서 대여받은 디올은 이제 슬슬
주인에게 돌려줘야 했을 뿐이고... 뭐 그러네.

그렇다고 기껏 서모양 목 졸라서 디올 대여까지 받아서
그것도 상당한 기간 동안 내가 끌어안고 살았는데,
리뷰마저 안 쓰고 허망하게 그냥 돌려줄 수도 없어서 -
결국 비루하게나마 내가 리뷰잉해보기로... 결정.

나 요즘 리뷰에 완전 게을러진 건 물론이고,
블러셔 발색은 당최 못 잡겠다고. 어렵다고.

그래도 올리는 것 자체에 의의를 두면서.
Let's go.



아, 한 가지 빠뜨릴 뻔 했네.
시작 전에 본인 피부 & 메컵 취향을 배경 설명으로 깔자면 :

밝은 21호
쿨톤 (약간 붉은기 있음.)
수분 부족 지복합성

메이크업 스타일은 꽤나 잡식성... 이지만
요즘에는 풀 블랙 스모키를 즐겨하는 편.
나란 여자는 이목구비가 당최 독하지 않게 생겨서
풀 스모키를 해도 일상 생활에 지장 없다는 걸 깨달았기에.

간단 메이크업할 때면 블러셔는 종종 생략.
그리고 설령 하더라도 진하게 하지는 않는 편.
게다가 얼굴 자체에도 붉은 기가 있는지라
진한 핑크 블러셔는... 나에게 의미 없는 건 물론,
자칫 손 대면 안 될 유해한 그 무엇.
[나스]의 베스트셀러 컬러인 오르가즘 따위, 저리 가.
심지어 남들 눈에는 피치 베이지 색상으로 보이는
[슈에무라] 글로우온 M peach 43 역시 내 볼에서는
핑크 피치 색상으로 구현이 되더이다;

이러저러한 이유에서 해결책은 누드톤의 블러셔... 인 거지.
스모키에도 잘 어울리고, 내 얼굴 붉은기 부각도 안 하고,
그러면서도 얼굴에 자연스러운 음영을 부여하니.
이런 이쁜 것들 같으니.

자, 그럼 내가 근래에 써본 제품들을 비교하면서
개중 우열을 가려보도록 할끄나.



이제 진짜 리뷰 시-작.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

[오르비스] 치크 컬러 "시나몬" (1만원대)
[디올] 스킨 쉬머 파우더 002호 "앰버 다이아몬드" (5만원대)
[메이블린] 퓨어 미네랄 블러셔 "소프트 모브" (1만원대)
[슈에무라] 글로우온 P Amber 83 (3만원대)

다들 참 나름의 미덕을 갖춘 아이들이어라.
하지만 이 리뷰가 끝날 때 쯤이 되면 냉정한 순위가 매겨질 예정.
이 치열한 코스메 시장에는 나날이 새로운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그 와중에 살아남으려면 그 정도 경쟁은 당연한 거 아니겠니.

자, 그러면 각 제품을 하나씩 간을 보도록 하자.
순서는... 저가에서 고가로.



[메이블린]


오늘 출마한 후보 중에서 유일한 가루형.
미네랄 메이크업이 뭐야? 하던 시절부터 영블러드와
친하게 지내서 그런지 (거의 전 제품 다 써봄...)
아직도 미네랄을 표방하는 제품들은 그냥 정겹게 본다.
별로 특별한 기대를 하는 것도 아니고
요즘에는 하도 미네랄이 범람해서 새로운 것도 없지만.
그냥 알 수 없는 향수, 그 정도.

미네랄 메이크업 시대, 그 서막 즈음에는
다수의 제품들이 성분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꽤나 높은 가격을 자랑하였으나 이를 벤치마킹한
후속 주자들은 역시 가격을 더 낮춰주니 좋구나.

언제나 가격이 참 착한 메이블린도 이에 동참하여
작년 봄인가? 퓨어 미네랄 시리즈를 출시하였더라.

사족이지만 -
이거 이베이 등에서 저렴하게 색상별로 다 구매했다는
사람들 후기를 본 적이 있는데, 짝퉁... 이더이다.
이베이 구매, 엥간하믄 피하기를 권하고 싶다.
... 나도 예전에 짝퉁 맥 브러쉬 구매한 전력이 있...

아, 나 또 말 길어져.
다시 제품에 포커스를 맞춰서.

어쨌거나 메이블린에서 작년 봄 즈음 해서
퓨어 미네랄 파운데이션/블러셔 라인을 출시했는데
이게 나름 소비자 반응이 괜찮았단 말이지.





블러셔 색상은 이것보다 많긴 한데 색상표 찾기 귀찮아서...
그러고 보니 나름 인기색인 트루로즈가 빠졌네.

한국 여자들이 좋아할 것 같은 청순한 딸기우유색, 젠틀 핑크.
웜톤 피부를 가진 이모양에게 정말 잘 어울리던, 트루 피치.
무난하고 얌전한 듯 하면서도 화사한, 오리지날 로즈.
그리고 오늘 내가 리뷰할 톤다운 팥죽 핑크, 소프트 모브.




손등 발색 이 정도.
가루형이라서 정말 곱게 잘 펴발리고 발색도 잘 되는 편...
인 건 좋은데 난 아무래도 귀찮단 말이야. 중얼중얼.
게다가 아침에 블러셔까지 곱게 하고 출근하는 건
솔직히 어려운 일이라서 휴대성 또한 중시하는데 -
이런 가루형 제품들은 그런 점이 어쩔 수 없는 단점이지.

어쨌거나 색 자체는 상당히 곱고 매력적이다.
완전 누디하다기보다는 살짝 톤다운된 핑크가 감돌아.
말 그대로 "부드러운 모브" 색상이 맞는 듯.




썩소와 함께 선 보이는 볼따구 발색.
내 방 조명이 워낙에 색을 다 날려버리는 데다가
내가 블러셔를 진하게 하는 편도 아니어서
잘 보이진 않지만 그냥 참고용... 으로.

그렇다고 단지 리뷰용 사진을 찍기 위해서
볼빨간이 되어서 출근할 수는 없으니까... ㅠ

어쨌거나 너무 핑크도 아니고, 너무 베이지도 아닌,
딱 차분함과 화사함, 그 중간 어드메인 이 색감 좋구나.




별로 의미 없는 전체샷.
"누드" 블러셔라고 생각하고 발랐는데 저렇게 -
생각보다 연한 핑크빛이 돌아서 되려 만족스러웠어.
그러면서도 붉은기 부각은 전혀 없는 부드러운 색감.

참고로 이 날은 스모키 별로 강하게 안 했음...
완전 창백한 누디 컬러가 아니라서 눈화장은
어느 정도로 하든 별 상관없이 두루 잘 어울린다.

참 잘 했어요, 메이블린.




[오르비스]


내 마음 속에서 늘 그냥 기본은 먹고 들어가는 오르비스.
나름 얘네 광고 때리기 훨씬 전부터 애용해온 고객이거든, 나.

기초 제품들이 가장 유명하긴 하지만 색조도 꽤 물건이 많다니까.
워낙 단종/리뉴얼을 자주 하긴 하지만, 그런 점까지 예뻐 보여.
발전을 위해서 월매나 늘상 노력을 하냐고. (...)

어쨌거나 그런 의미에서 산 기획 팔레트.

싱글 섀도우랑 치크 컬러 등은 그 가격을 엄밀히 따져보면
얼핏 느끼는 것만큼 그리 저렴하진 않다.
싱글 하나에 1만원 가량... 이면 사실 저가는 아니지.
게다가 이렇게 팔레트 구성하려면 결국 돈이 좀 들지.

그런데 재작년 연말 즈음에 새도우 신규 색상 출시 기념으로
이렇게 기획 구성 팔레트 할인 행사를 하길래 -
스모키 세트로 냅다 질렀지. 므하하하.

아이섀도우 (미드나이트/샌드스톰)
치크컬러 (시나몬)

구성 되겠다.

오늘은 블러셔 리뷰니까 섀도우들은 좀 패스하고.




시나몬 치크컬러 손꾸락 발색.
입자는 그럭저럭 고운 편이고 밀착력은 중~중상급 가량.
거슬리지 않을 정도의 골드펄이 자잘하게 들어있다.




이건 (꽤나 세게 문질러서 내본) 손등 발색.
실제로 얼굴에 사용했을 때 저토록 진하지는 않다 ㄷㄷ

이 아이는 메이블린과 비교하자면 -
핑크기가 전혀 없고 되려 골드 베이지 느낌이 강하다.
말 그대로 "계피" 색깔... 이랄까.

난 사실 이런 캐러멜 계열의 웜톤 컬러들과는 안 친하지만
샌드스톰 등의 아이컬러와는 잘 어울리니까...
게다가 스모키 메이크업에도 괜찮으니까...




뭔가 부담스러운 볼따구 발색.
보다시피 색감이 강조된 건 아니고
그저 좀 따스하고 자연스럽게 음영을 살려준다.

(볼에 난 트러블은 무시...)




전체샷.
뭐 과하지 않고 어찌 보면 무난한 건데 -
이상하게 딱 와닿지가 않네.
난 역시 웜톤 브라운과는 궁합이 그다지... 인 건가.
어쨌거나 이런 느낌 정도네.
따스한 피부톤을 가진 사람의 스모키용 블러셔로는 무난할 듯.



[슈에무라]


심플하고 투명한 패키지
채도 높고 깨끗한 색감
수납이 쉬운 디자인
브랜드에 대한 절대 호감
등등의 이유로 내가 꽤 열광했던
[슈에무라] 글로우온.

그 중에서 누디 컬러로 가장 유명한 P Amber 83.

이 컬러는 당시에 없었지만 나름 글로우온 다양한 컬러들
비교 발색은 일전에 찍어 올린 적이 있었으니... 참고하길.
http://jamong.tistory.com/514




매우매우 세개 문댄 손꾸락 발색;
색이 투명하고 연하고 약해서 아주 강하게 문댄 거임 ㅋ
덕분에 글로우온 표면에는 내 지문과 유분이 남았...




역시 매우 문질러댄 손등 발색.
실제로 얼굴에 사용했을 때에는 이것보다도 더 연하게 난다.
마치... 수채화의 느낌이랄까. 헛헛헛.




... 하지만 내 얼굴은 수채화가 아니군...
발색이 하도 잘 안 보이길래 평소보다 좀 넓게,
그리고 나름 많이, 진하게 바른 상태.
(게다가 사진 조명도 완전 어둡게 나왔네. 뭐니;)




요런 느낌데스.
사실 앰버 83 자체에는 핑크기가 거의 없는데
브라운 베이지는 별로 감돌지 않는 색인 데다가
발색 자체도 투명하고 채도 높게 나서 그런지
내 쿨톤 얼굴색과 어우러져서 저렇게 핑크로 보인다.
오, 이거 나름 매력 있는데.

(사실 이건 개인 피부에 따라 차이가 좀 있을 듯.)

어쨌거나 완전 브라운/베이지보다는 이렇게 살짝-
샤방한 투명 핑크가 겻들여진 발색을 더 선호하는지라...
참말로 마음에 드네예, 글로우온 앰버 83.



[디올]


드디어 오늘의 최고가품, 디올님 등장.

스킨 쉬머 파우더
or
뿌드르 앙브레


나 분명 불어 할 줄 아는데도 이런 네이밍 가끔 좀 헷갈려.
아, 맞다. 디올 너네도 프랑스 브랜드였지.

이 제품은 위에 소개한 다른 블러셔들과는 달리 -
나름 멀티 제품 되겠다.
하이라이터 / 블러셔 / 쉐이딩까지 가능한.
(그래서 비싼 거라고? 그런 거라고?)





원래는 이렇게 2가지 색이 있고 작년 봄엔가는 한정으로
"팝 다이아몬드" 컬러가 출시되어서 잠시 광풍을 일으키기도.
스아실, 여전히 핑크를 선호하는지라 내가 눈길을 줄 법한 색은
001호 로즈 다이아몬드... 쪽일진대 이건 누디 블러셔 리뷰니까.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지는 않은지라 서모양 목 졸라서 대여받았다.
생휴. 근데 써보니까 나도 사고 싶어졌어. (그래서 샀...)




색상별 손등 발색.
어째 좀 어둡게 나왔구만.
밝게 하니까 색감이 다 날아가길래 약간 어둡게 찍고
컨트라스트 맞춰본 건데... 뭐 이따위로 나오고 그러네.




하이라이터 섹션 발색.

옐로우/골드 톤이지만 색감도 펄감도 과하지 않아서
얼굴에 발랐을 때 참 자연스럽게 피부 좋아보이는 정도.




블러셔 / 쉐이딩 섹션 발색.

이렇게 각각 보면 좀 진해보일 수도 있겠으나
자잘하고 투명한 펄감이 중화시켜주는 데다가
실제로 사용할 때에는 이렇게 진하게 묻히는 게 아니라
브러쉬로 전체를 쓸어서 가볍게 바르는 거라서 자연스럽다.

게다가 컬러 계열은 분명 확연한 브라운 웜톤 쪽이지만
탁하지 않고 맑아서... 답답하거나 더운 느낌은 안 나.
죽어도 쿨톤인 내가 써도 별로 부자연스럽지 않았다니까.
(물론 이거 쓰다 보니까 핑크 001호도 덩달아 욕심 났지만.)




되려 발색은 이렇게 강하지 않다니까.
T존 / C존에는 하이라이터를 가볍게 쓸어주고
볼에는 진한 컬러 섹션을 가볍게 발라준 정도.

사실 발색 찍으려면 저것보다 진하게 발라놓고 찍어야 하는데,
나도 출근해야 하고, 사람들 만나고, 사회생활 해야 하니까.

사실 실제로 보면 예쁜데 그 오묘함이 사진에 안 담겼... 크흑.




그냥 대강 이랬다고.
전체적으로 얼굴에 자연스러운 음영과 윤기 정도만 줬다.
물론 블러셔를 보다 진하게 할 수도 있지만 그냥 이게 좋네, 난.

그리고 사진에서는 실제 색감이 20% 정도?
날아갔음을 고려해주시면 매우 감사.




이러고 출근.
(요새 내 삶의 동반자 - 코원 i9, 젠하이저 PX200...)

발색이 당최 잘 안 보이길래 태양광 샷을 찍겠다면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안면 몰수하고 열심히 찍었는데
발색 안 보이기는 어째 매한가지... OTL
어쨌거나 나는 마음에 든다. 흥.

그래서 결국 디올 이 제품은 구입... 했...
001호 로즈 다이아몬드도 솔직히 자꾸 눈길이 가는걸.
(... 주장하는 바는 없다. 그냥 그렇다는 것일 뿐.)




* 발색 비교 *


디올은 서모양에게 반납한 후에야 비교 발색을 찍을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어차피 디올은 섹션별로 색이 달라서 찍기도 애매하니까 뭐 ㅋ

색 자체야 사진 참고하면 될 것이고 아래에는 몇 가지 비교 사항들임.

핑크기 정도
메이블린 > 슈에무라 > 오르비스

채도
슈에무라 >>>>>>> 오르비스 > 메이블린

발색력
메이블린 > 오르비스 > 슈에무라

개인적 선호도
슈에무라 >>>>>>> 메이블린 > 오르비스




개중 핑크기가 도는 두 아이를 새삼 따로 비교.

메이블린은 정말 발색 잘 되는, 차분한 모브 핑크.
우아하고 침착한 느낌이 많이 난다.
... 하지만 가루형은 역시 귀찮...

슈에무라는 맑고 앰버에 연핑크가 감돌락 말락.
투명하고 해맑고 청아한 느낌. (매우 주관적으로;)



결국 -
이 4가지 제품 중 개인적 선호도는 단연코

슈에무라
디올
메이블린
오르비스

이렇게 되네.

슈에무라는 패키지도, 브랜드도 너무 내 취향이고♡
투명하고 채도 높은 발색도, 약간 핑크 감도는 것마저 좋아.
얼굴 자체에 핑크기가 있는 나는 이걸 꼭 스모키가 아니라
다른 어떤 화장에 매치해도 무난하고 예쁘게 잘 맞기에.

디올은 컬러만 보면 내 스타일 아닐 것만 같지만!
막상 써보고 나서 그 매력을 깨달아버렸달까.
다소 큰 부피와 매우 높은 가격이 초큼 거시기하지만
"활용도가 높은 멀티 제품이니까 괜찮아-" 라고 정당화 완료.
... 스아실, 001호 로즈 다이아몬드도 욕심이 아니 나는 거슨 아니나...

메이블린은 색감 이쁘긴 한데 슈에무라한테는 영 밀린 데다가
결정적으로 휴대와 보관 어려운 가루 제형이 귀찮아서;

오르비스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그간 사용해오면서도
막상 발랐을 때 흡족함이 느껴지지 않아서 애매했었는데
이렇게 다른 누드 블러셔들과 비교해보니 이유를 알겠네.
나에게는 너무나 웜톤 시나몬 컬러인 그대,
아무래도 우린 인연이 아닌가보아요.
내가 그동안 아무리 우리 사이를 정당화하려 해보아도
결국 잘 맞지 않는 옷처럼 약간 어색했던 우리.









요즘에는 계절도 계절이고 (세미 매트한 피부 표현이 대세!)
이래저래 귀찮아지기도 해서 하이라이터를 많이 생략하거나
혹은 사용하더라도 은은한 것만 살짝 쓰는 정도지만 -

생각해보면 -
불과 몇달 전까지만 해도 난 하이라이터가 넘쳐났다.


목표가 "하이라이터 딱 10개 선으로만 유지하자" 였으니 원.

(어디 가서 욕 먹기 딱 좋은 소리.)

물론 지금은 거진 다 정리했다.
... 정리했다고...
정리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요즘에는
하이라이터 제품 자체에 별로 혹하지 않아.
나름 굳건해진 자몽 여사. 으쓱.
(그 대신에 기초에 미친 듯이 하악질 중이지만.)

어쨌든!!!!!!!
하이라이터 포화 상태를 향해 달리던 올 여름,
화장대 서랍에 자리가 없음을 느끼면서 이렇게 결심했지.

그래.
비교 발색샷만 찍고 죄다 정리하자.

굳이 발색샷부터 찍어야 하는 이유는...
호랑이 - 가죽
사람 - 이름
화장품 - 리뷰
... 니까.



그래서 모아본 나의 떼샷.
사진은 올해 7월 경에 찍은 걸로 기억한다.
(돌 날아오는 거는 자동 디펜스 들어가고.)

...

..

.





... 지금 보니까 나 좀 쳐맞아도 되는 것 같다.




- [에스티로더] 톰포드
- [에스티로더] 새틴
- [에스티로더] 딜라이트
- [겔랑] 펄리 화이트
- [샹테카이] 스타라이트
- [맥] 퍼펙트 토핑
- [맥] 뉴뷰 미디엄
- [맥] 문리버
- [아르마니] 핑크 파우더 (케이스만 맥)
- [샤넬] 쥬 드 꽁뜨라스뜨 '루나'
- [아르마니] 크리스탈 팔레트
- [라네즈] 더 스노우 쉬머 브라이터
- [루나솔] 컨트라스팅 하이라이트 03호
- [케빈어코인] 셀레스철 파우더 '캔들라이트'
- [슈에무라] 글로우온 p gold 91 & p pink 31
- [지방시] 프리즘 솔리테르 올오버
다이아몬드 이펙트 파우더 프레셔스 다이아몬드

... 헥헥헥.
뭐, 이 중에서 지금 내 손안에 남아있는 건
핑크색으로 표시한 아이들 뿐이라고 당당하게 외치련다.
게다가 루나솔 & 지방시는 최모양에게서 대여받은 것.
(유럽 여행 가기 전에 쿨하게 던져주고 갔더랬지.)




뚜껑 열고 샷.




둥글게 모아 샷.

... 둥글게 한 샷에 모으기 힘들 정도로 많구나.
그래서 결국 컬러별로 카테고리화해서 올리기로 결정.
크게 화이트 / 골드 / 핑크 3가지로 분류하자.

참, 그리고 [겔랑] 펄리 화이트 구슬은 구슬 형태이지라
발색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내 멋대로 발색에서는 빼버렸다.

그리고 맥 퍼펙트토핑과 문리버는 사실 블러셔로 썼기 때문에
(문리버는 애시당초 하이라이터 섹션이 든 블러셔로 나온 거임.)
이 역시 맥 제품 간단 비교만 하고 분류별 발색에서는 빼버렸지.


... 독자 컴플레인 따위는 받지 않아효.




# 1. 화이트 계열


- [라네즈] 더 스노우 쉬머 브라이터
- [루나솔] 컨트라스팅 하이라이트 03호
- [샤넬] 쥬 드 꽁뜨라스뜨 '루나'
- [에스티로더] 톰포드
- [지방시] 프리즘 솔리테르 올오버
다이아몬드 이펙트 파우더 프레셔스 다이아몬드


어째 모아놓고 보니 루나솔 하나 빼고 죄다 한정.




- [라네즈] 더 스노우 쉬머 브라이터 (35,000원)

작년 연말 한정이긴 하지만 늘 수량 과다 라네즈인지라
가끔 온고잉으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다지.

케이스가 심플하고 간편하면서도 포인트가 있어서 좋았어.
깔끔한 사각형이어서 수납할 때도 참 편하고.
(이런 거 좋아하는 실용주의자 1인.)

저 눈꽃무늬가 참 매력적인데 쓰다 보면 점점 사라지고
아랫칸에 그냥 (겔랑 구슬 보야지처럼) 컬러 그리드가 나온다.
그런데 그렇게 되고 나서 발색이 더 이쁘다고도 하더라.
... 모르겠다. 난 그 수준까지 못 써보고 팔아서.

발색이 투명하고 가볍고 맑은 게 참 매력적이었던 아이.
아랫칸에 브러쉬도 들어있다.

이 제품은 따로 리뷰 올린 적은 없고
같은 시리즈의 섀도우만 리뷰가 있구만.

http://jamong.tistory.com/227




- [루나솔] 컨트라스팅 하이라이트 03호 (당시 5만원 but 현재 6만원)

화이트 계열에서 유일한 온고잉 후보, 루나솔.
온고잉이라고 해서 가치가 내려가는 건 아니다, 알지?

최모양이 저렇게 움푹 파일 때까지 썼다며 우쭐대던 바로 그 제품.
에지간히 많이도 썼네. 좋겠다. 장하다. 존경한다.

얼핏 보면 그냥 화이트 같지만 각 섹션의 질감과 펄감이 다르다.
스킬 없고, 구별하기 귀찮은 나는 이러나 저러나
그냥 브러쉬를 전체적으로 다 쓸어서 사용해버리지만.
섬세한 스킬과 감성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나름 멀티 제품.

아, 그리고 건성녀인 최모양이 이 정도로 쓴 걸 보니
확실히 질감이 건조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 [샤넬] 쥬 드 꽁뜨라스뜨 '루나' (아마 5만원대?)

이건 유럽판 v. 미국판 비교 리뷰 있음 :
http://jamong.tistory.com/600

달의 여신답게 참 맑고, 시리도록 흰 아이.
뭐, 이거 없으면 못 살겠다는 사람도 여럿 봤지만
난 그냥 좀 심드렁했어. 나쁘지 않은 정도랄까.
아주 희게 반짝거리기 때문에 손등 발색은 참 예쁜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얼굴을 예쁘게 살려주지는' 못하더라.
나도 그리 어두운 얼굴은 아닌데 조금만 과하면 참 동동 뜨는 느낌.




- [에스티로더] 톰포드 (아마도 당시 5만원대?)

한때 콧날 하이라이터로 명성을 날렸던, 몇년 전 한정.
과용시에는 갈치 내지 사이버 인간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뭐, 그만큼 입체감은 확실하지만.
에스티로더를 한참 아끼던 시절에는 끝내 붙들고 살았지.
케이스도 희소성 있어서 소장 가치 있고,
내용물도 나름 대체 불가능하고, 브러쉬 및 거울 내장,
블라블라블라.
하지만 에스티를 쓰레기통에 내다 버리면서 곧바로 처분.
바이바이.
꼴도 보기 싫어, 에스티.




- [지방시] 프리즘 솔리테르 올오버
다이아몬드 이펙트 파우더 프레셔스 다이아몬드


이름도 참 드럽게 긴 지방시의 '07년도 한정.
안 그래도 다이아몬드처럼 버번쩍거리는 아이가
마침 반지 케이스 같은 데에 들어가있다.

... 하지만 반지 대신에 이 하이라이터로 때우려고 든다면,
프로포즈 협상 결렬이겠지. 그렇겠지.
아무리 코스메 덕후라도 그렇겠지.

이러나 저러나 이 제품은 이미 롱어고우 품절.




각 제품 발색 비교샷.

펄감
지방시 > 샤넬 > 라네즈 > 에스티 > 루나솔

흰빛
에스티 > 지방시 > 샤넬 > 루나솔 > 라네즈

투명도
라네즈 > 지방시 > 샤넬 > 에스티 > 루나솔

개인적 선호도
라네즈 > 루나솔 > 샤넬 > 에스티 > 지방시
(헉, 사진 속 발색 순서대로네.)

지방시는 참 다이아몬드 같은 컨셉 자체는 좋은데
펄감이 너무 블링블링하게 커서 내 취향에는 그닥... 이었고.
에스티는 콧대 살리기에는 좋으나 기타 부위에 사용하기에는
너무 갈치펄 작렬해서 다소 난해한 게 아쉬웠고.
샤넬은... 뭐, 그럭저럭 쓸 만 했지만 좀 하얘서 밀렸고.
루나솔은 무난하니 쓸 만 하더라.
그런데 난 굳이 섹션별로 나눠 쓸 거 아니면
저렇게 나늬어 있는 제품에 별로 매력 못 느껴서.
결국 내 취향은 은은하고 무난하고 투명한 라네즈 쪽.



# 2. 골드 계열


- [슈에무라] 글로우온 p gold 91
- [아르마니] 크리스탈 팔레트
- [케빈어코인] 셀레스철 파우더 캔들라이트
- [샹테카이] 스타라이트
- [맥] 미네랄라이즈 뉴뷰 미디엄


옐로우/골드톤이 참말로 안 어울리는 쿨톤 피부를 가졌으면서
골드/살구 계열의 하이라이터는 왜 이렇게 많았냐...
라고는 부디 묻지 말아주길 브아래.
인생 원래 그런 거다.

... 게다가 이 중에서 자그마치 60% 아직 보유 중.
위의 화이트 하이라이터는 전량 다 처분 내지
반납한 걸 생각하면 꽤나 높은 비율이다.

말했잖아.
인생 원래 그런 거다.
생각처럼 되지 않는 것.




- [슈에무라] 글로우온 p gold 91 (32,000원)

글로우온 나름 비교 발색 포스팅 :
http://jamong.tistory.com/514

바닥 보고 말리라.
나 글로우온 좀 사랑하니까.

일단 글로우온 특유의 심플 투명 미니멀한 케이스가 내 취향이고,
색상조차 gold 지만 누렇지 않은 것이 좀 격하게 사랑스러워.
그리고 펄 또한 골드펄이긴 한데 과하지 않은 저 미덕.
나처럼 대놓고 누런 골드 못 쓰는 여자들을 위한 제품 아니겠니.




- [아르마니] 크리스탈 팔레트 (150,000원)

작년 노엘 한정이었는데 막상 사기는 올해 초에.
그것도 매장에 재고 남았다길래 충동적으로.
게다가 자그마치 작은곰 시켜서 대리구매.

... 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 몰라.
솔직히 후회한다.
아르마니 지난 팔레트들에 비해서 실용적인 구성이라서
벼룩에도 안 풀리겠지 싶어서 그냥 질렀는데 웬걸.
한 시즌만 지나니까 벼룩에서 미친 듯이 많이 보이더라.

사실 하이라이터 자체는 평이해서 팔아도 될 터인데
정가 다 주고 산 거 싸게 팔기도 다소 배 아픈 데다가
사실 윗칸의 섀도우들이 마음에 들어서 섣불리 못 보내고 있지.

그래도 하이라이터 자연스럽고 무난하니까... 라고 위안 중.
너무 하얗지도, 너무 누렇지도 않은 무난한 아이보리 컬러.




- [케빈어코인] 셀레스철 파우더 캔들라이트 (80,000원)

한번은 써보고 싶었는데 저 우라질 국내 백화점 정가와
케빈어코인 특유의 저렴한 패키지 때문에 손 못 댔지.
그러다가 미국에서 대세일한다는 소식에 또 어찌어찌 대리구매.
... 4만원대면 한번 써볼 만도 하니까.

예전의 내 하악질 포스팅 :
http://jamong.tistory.com/164

그리고 케빈어코인의 저렴 패키지를 보여주는 파데 리뷰 포스팅 :
http://jamong.tistory.com/605

사실 가격에 비해서는 놀라울 만큼 저렴해 보이는 패키지이긴 해도
나름 컴팩트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인 데다가 브러쉬/거울 내장이어서
들고 다니면서 무난하게 막 쓰기에는 그닥 나쁘지 않긴 해.
컬러도 웜톤이지만 많이 누렇거나 어둡지 않고,
펄감도 참 과하지 않고 고운 것이 피부 좋아보이게 하고.

하지만 그래도 약간 노르스름한 빛은 도는 편이라서
나에게는 무난하되 딱히 잇-아이템은 아닌 그런 계륵.

아, 참고로 내장 브러쉬는 진심 개털이다.
그나마 없는 것보다는 낫긴 하지만 ㅋ




- [샹테카이] 스타라이트 (3종 키트 가격이 270,000원)

샹테카이답게 가격 참... (후략)
사실 작년 한정이었는데 워낙 엄청난 가격 때문에 올해 봄까지
수량이 상당량 남아있었던 그 놈의 스타라이트 골드 컬렉션.

올 봄에 샹테카이 다르 스파에 갔다가 이거 보고 잠시 흔들렸지.
나름 그 당시 증거 포스팅 :
http://jamong.tistory.com/495

하지만 암만 좋아도 난 하이라이터에 27만원 못 들이는 거돠.
아 물론 그 27만원이라는 건 이 파우더 + 립밤 + 섀도우,
다 합한 가격이지만... 나에게 골드 립밤 & 섀도우가 무슨 소용?
하이라이터만 10만원대면 샀을지도 모르지~ 이러던 차에...
진짜 발견한 거다.
벼룩에서 이 제품을 15만원 가량에 판매하는 것을.
그것도 신뢰할 만한 판매자의 벼룩글에서.

그래도 1주일 고민해주는 예의는 갖췄다.
15만원인들 작은 돈이냐고.
그나마 양껏 고뇌할 수 있었던 이유는 -
나 말고 이 제품 선뜻 구입할 사람, 아무도 없으니까.
게다가 인터넷 검색해봤자 제대로 된 발색도 없으니까
제품도 잘 모르는 채 이거 지를 사람은 없을 테니까.

어찌 됐든 - 결론적으로 내 품으로 들어왔다.
단가 큰 제품 구매했다며 (사랑하는) 마디나밀라노
파운데이션 및 섀도우 정품 잔뜩 챙겨주신 모님, 감사.

지름에 관한 설이 길었네.
어쨌든 케이스는 좀 사이즈도 크고 스크래치 친화적이지만
내용물이 원체 마음에 들어서 그냥 닥치고 잘 쓸락칸다.
휴대 안 하고 다니면 되지 뭐.
집에 모셔두고 쓰면 되지 뭐.
이 제품은 팔아봤자 제값도 못 받을 터이니
싸게 파느니 그냥 내가 평생 사용해서 바닥 볼래.
(... 정말...?)

이 골드 계열 하이라이터 중에서도 사실 골드빛이 많이 도는,
고로 "골드 안 어울리는 내가 가장 먼저 처분했어야 하는"
그런 제품이지만 희한하게 바르면 이쁘단 말이야.
아주 확연하게 골드빛이지만 둥둥 뜨지 않더라.
입자가 워낙 곱고 밀착력 있어서 그런가.
(이미 내 마음은 스타라이트를 편애하고 있음.)

아랫칸에 퍼프는 있지만 에지간한 상황 아니면
그냥 무시하고 별도 브러쉬로 써주는 게 좋다.




- [맥] 미네랄라이즈 뉴뷰 미디엄 (4만원대)

이 바닥에서 "사우나광"이라는 단어로 열풍 좀 일으켰던 뉴뷰 미디엄.
사실 작년엔가 이 제품이 나왔을 무렵에는 그냥 심드렁했더랬지.
미네랄라이즈 스킨 피니쉬에 특별한 감흥이 없을진대
하이라이터 섹션 좀 들어갔다고 한들 별난 거 있으려나, 싶어서.

결국 뒷북 구매.

사실 꽤 괜찮은 제품이기는 하다.
기본 파우더도 들어 있고, 하이라이터 광도 존재감 확실하고.
당최 파우더류 바닥 본 적이 없다는 우리 싱하형이
이거 바닥 내서 이번에 백투맥한다고 하니... 오호라.

하지만 광이 과한 나머지 지성 피부의 유분과 얽히면
정말 번들거림의 극치를 달린 우려도 있는 데다가,
난 역시 맥 특유의 큼직하고 동그란 케이스가 그닥.
심플한 사각 케이스가 좋아. (사랑해, 슈에무라.)




각각 발색 비교샷.

펄감 및 광
맥 > 나머지 기타 등등

골드빛
샹테카이

살구빛


옐로우 아이보리
아르마니 / 케빈어코인

개인적 선호도
슈에무라 > 샹테카이 > 아르마니 > 케빈어코인 > 맥


일단 슈에무라는 펄이 과하지 않은 저 부드러움이 마음에 들고,
골드면서도 누렇지 않은 맑은 발색이 딱 내 스따일이여.
케이스가 심플한 것조차 너무 사랑스러워주신 거지.

샹테카이는 희한하게도 가장 옐로우 골드지만 참 마음에 든다.
역시 인생에는 늘 반전이 있는 법.
... 게다가 가격과 획득 경로상, 어디 보내지도 못하고
밉든 곱든 그냥 내가 평생 안고 가야 한다.

아르마니는 무난하기는 한데 딱히 큰 매력은 없고,
그렇지만 섀도우가 마음에 들어서 아직 보낼 생각은 없고.

케빈어코인은 무난하고 자연스럽게 피부 좋아뵈게 해줬지만
어느 정도 대체 가능한 데다가 나한테는 약간 누런 감도
없잖아 있어서 얼마 전에 겨울맞이 대방출에서 과감히 보냄.

은... 그냥 광이 너무 강해서 난 그닥.
물론 파우더 부분과 믹싱해서 쓰면 저것보다는 마일드하다.
게다가 웜톤 페이스들에는 저 살구색이 참 매력적이기도 하고.
하지만 나에게는... 운명적인 짜릿함이 없었다네.
(이거 바닥 보신 싱하형님 진심 존경.)



- 덤 -


덤으로 맥 제품 몇 개 비교 발색도 해봤다.
사실 퍼펙트 토핑과 문리버는 블러셔로 주로 쓰던 제품들이라서
비교 리뷰에서는 뺐지만 그래도 같은 맥끼리 단체 사진이나 한번 ㅋ




뉴뷰 미디엄의 저 사우나광이란 정말...
T존에 잘못 과하게 쓰면 정말 얼굴이 미친듯이 빛난다.

퍼펙트 토핑은 얼굴 전체에 살짝 쓸어준 후에
볼 내지 C존에 덧발라주면 연한 블러셔까지 가능했음.
(아마도 내가 핑크기 도는 쿨톤 피부라서 그랬을지도.)
모공 부각 안 하는 점이 참으로 착하디 착한 장점이었지.

문리버는 좀 얼떨결에 샀는데, 음, 이쁘긴 이뻤다.
딱히 필요한 제품이 아니어서 그랬지.
하이라이터와 블러셔가 하나에 들어있으면서도
사이즈와 가격은 블러셔니까 월매나 착해.
(사실 엄밀히 "미네랄라이즈 블러셔" 라네.)
하지만 블러셔가 나에게는 약간 붉어서 총애는 못 해줌.



# 3. 핑크 계열


- [에스티로더] 새틴
- [에스티로더] 딜라이트
- [슈에무라] 글로우온 p pink 31
 - [아르마니] 핑크 파우더


아무래도 핑크가 잘 어울리는 편이라서
나름 애착을 가지고 있는 핑크 계열 아이들.
그런데 핑크는 - 아무 때나 막 쓰는 게 아니라,
뭔가 스스로를 가다듬고 나서 쓰게 되더라.
난 좀 그래.
그래서 생각보다 자주 손이 가지는 않는다.
"당신은 핑크를 감당할 수 있는가?" 이런 거지.




- [에스티로더] 새틴 (당시 5만원대?)

코스메틱 동호회 바닥에서 불멸의 하이라이터로 남은 제품이
몇몇 있을진대, 그 중에서 절때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새틴.
... 아무리 에스티로더가 꼴보기 싫어도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

사실 모든 사람에게 완벽하게 잘 어울리는 최고의 하이라이터!
라는 건 순뻥이고 개인 피부타입, 피부색, 취향에 따라 다를 일인데,
어찌 됐든 간에 외형도 고급스럽고, 상당히 입자도 곱고 밀착력 좋으며
은은한 핑크빛이 도는 것이 - 잘 만든 제품이라는 건 맞는 말.
질감도 건조하지 않고, 발색 표현도 투명한 것 또한 장점이고.

블러셔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핑크기가 도는 편이니까
노란 기운 강한 피부들은 무리해서 쓰지 않기를.
(왜, 예쁜 골드/피치 하이라이터도 많잖아.
요는 어떤 제품이 눈으로 봤을 때 이쁘냐- 가 아니라,
어떤 제품을 사용했을 때 내가 가장 예뻐 보이냐- 는 거다.)

아, 그리고 질감도 매우 촉촉해보이는 윤기가 많이 도는 편이라서
악지성의 개기름... 과 믹스됐을 때의 결과는 그다지.
약한 건성 피부를 윤기 있어 보이게 한다든지,
보통 지복합성 정도의 피부의 입체감 강조용으로 좋은 듯.
(생각해보니 하얀 쿨톤 피부, 건성, 하이라이터광인
김화잇양이 이 제품에 유독 열광할 법도 하네...)




- [에스티로더] 딜라이트 (아마 당시 5만원대)

작년 봄 한정이었던가.
새틴과 골드브릴 이후로 간만에 에스티 하이라이터 붐을 일으켰던 아이.
사실 처음에 써봤을 때에는 피부 상태가 워낙에 거시기해서 그런지
건조하고 텁텁하고 별로야, 이랬는데 이게 쓰다 보니 진가를 발휘하더라.

핑크 계열이면서도 새틴처럼 대놓고 핑크가 아니라 은은한 살구 핑크.
펄감 또한 과하지 않아서 피부와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정도.
그리고 (난 아무래도 좋지만) 저 꽃무늬도 나름 인기였고.

하지만 이 크고 둥그렇고 (고로 수납하기도 매우 불편한) 케이스,
특히 스크래치 친화적인 금장 케이스는 정녕 내 취향이 아니었던 것.

그래서 한번 벼룩 보냈다가, 뒷북으로 재구매한 적도 있었더랬지.
그 다음에 에스티로더와 확~ 의 상해버리는 바람에 그대로 되팔았지만.
어쨌든 간에 내 과감하고도 모진 벼룩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번 팔았다가 다시 산 제품"로 남아주신 딜라이트.

사족이지만 -
'07년도에 이 딜라이트와 똑같이 생겼지만 색상만 화이트 계열인
텐더 파우더가 나온 적 있었는데 막상 그건 좀 시들했었지.
처음에는 "새틴을 대신할 아이가 나왔대!" 라는 낭설에
이 바닥이 술렁거리기도 했으나 생각보다 텁텁한 발색,
그리고 표면의 펄이 걷히면 밋밋하다는 단점 때문에.
그래서 그 편견 때문에 딜라이트도 처음에 좀 그랬어.
"니가 그래봤자 텐더 ver.2 겠지..." 라는 생각에.
뭐, 형만한 아우도 있고, 청출어람도 있더라, 세상에는.




- [아르마니] 핑크 파우더 (6만원)

... 그렇게 안 생겼다고?
당연하지.
이건 내 가내수공업의 결과.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39

사실 핑크 파우더는 원형 그대로 루즈 타입으로 두는 게
(귀찮더라도) 가장 곱게 발색된다고 하지만... 어쩌겠어.
너무 귀찮아서 당최 손이 안 가는 것을.
옛 어르신들도 그러셨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결과는 상당히 만족스러움.
이렇게 안 했으면 난 도저히 쓰질 않았을 거야.
내가 나를 알지.
게다가 가루날림도 심하지 않고 발색도 잘 되는 편.
이거 압축해보고 나서 파우더류 압축에 자신감이 붙었다.
나, 손재주는 없어도 압축은 좀 하는 여자야! 이러고.
(이러고 평소에 분할 등은 주변의 재주꾼들을 부려먹는다.)

핑파 역시 얼굴 전체에 쓸어주기에는 상당히 핑크광이 강해서
나 또한 C존 하이라이터 등으로 주로 활용하곤 한다.
이걸 페이스 파우더로 쓴다는 분들은 대체 뭐임?

싱하형 말에 의하면 "인생 한방짜리 소개팅에 바르고 나갈" 아이란다.
역사 속 인물에 비유하자면 비운의 왕비 마리 앙뜨와네뜨 정도라나.
가루날림이 있는 점 또한 합스부르크 왕가의 공주님이라서 그러시다고.
(참고로 뽀얀 프랑스제 겔랑 펄리 화이트는 퐁파두르 후작 부인.)

... 베르사유 궁전에 계셔야 할 분을 트리아농으로 뫼셔서 죄송.
하지만 당신도, 나도 - 이게 편하잖아요.




- [슈에무라] 글로우온 p pink 31 (32,000원)

슈에무라 글로우온 떼발색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14

아, 이 심플하고 실용적이고 간지 나는 디자인 어쩔거야.

허접해보인다는 둥, 더페이스샵 같다는 둥 하는 의견들도 있지만 -
이봐요. 그건 더페이스샵이 슈상네를 베낀 거고.
뭐, 어차피 케이스 취향이야 각자가 다 다를진대,
난 이 모던한 심플함이 이토록이나 좋다.

사실 이 제품은 아르마니 핑파를 대체해볼까... 하고 산 거다.
핑파 압축하기 전에는 그 가루형이 도대체가 너무 귀찮아서
"발색이 약간은 다르다지만 똑같이 핑크 광선 쏘면서도
제형은 간편한 글로우온으로 가볼까..." 라는 생각.

그런데 -
아르마니는 아르마니고
슈에무라는 슈에무라더라.
(응?)

결론은, 현재 두 제품 다 각각 잘 쓰고 있다는 소리.
사실 핑크 광선 쏘는 제품들만 따로 모아서
리뷰 한번 쓸까도 하였지만 너무 귀찮아서 패-스.





핑크 제품들 발색 일전에 너무 발로 찍어서...
새삼 다시 찍어서 추가해서 올림.
에스티로더 제품들은 자그마치 화잇양에게
삥 뜯어서 촬영에 성공했으니... 나도 참 에지간하다.
핑크 하이라이터님들에게 사죄하는 의미로
특별히 여러 장 연달아 올렸음을 밝히오.



새틴은 윤기 흐르는 질감에 연핑크 색감.
말 그대로 연핑크 새틴 소재의 느낌 그대로야.

딜라이트는 피부 친화적인 살구색.
새틴만큼 투명하고 윤기 좔좔 흐르는 건 아니지만
피부 본연의 유분과 결합하면 참말로 자연스럽더라.
버번쩍하게 얼굴 입체감 살려주는 건 아니지만서도
데일리로 써도 부담 없고 정말 "피부가 좋아뵈는" 제품.

아르마니는 어째 사진에서는 허옇게 나왔지만 ㅠ
사실 핑크 오팔펄을 오묘하게 쏘아대는 신비로운 색감.
그리고 입에 넣고 씹어도 씹히지 않을 것 같은 고운 펄감.
(표현 뭐 이따위. 아르마니 할부지, 죄송.)

슈에무라는 물론 아르마니 핑파보다는 약간 불투명하고
사람에 따라서는 텁텁하다고 평가하기도 하더라.
얼핏 보면 흰색 같은데 핑크 오팔펄이 돌기 때문에
얼굴 전체에 잘못 썼다가는 분홍 돼지 된다. (...)
개인적인 애용법은 역시 쿨톤 핑크 블러셔를 바른 후에
C존 (광대뼈 위쪽) 에 살짝 덮어주는 방법.
슈에무라 글로우온 m pink 33C와 궁합이 그토록 좋아.
(그래서 지를 때에도 2개 같이 샀더랬...)

아르마니와 슈에무라는 기능적으로 겹치는 면이 많긴 하지만 -
아르마니가 피부의 질감을 강조해준다면
슈에무라는 발그레한, 그러나 붉지 않은 핑크 색감을 살려준다.

우연히 도촬 당한 사진에서 슈에무라 색감이 드러났길래 :


볼 윗부분, 눈 아랫부분에 오묘하게 핑크기가 도는구만.
(... 착한 사람 눈에는 보여효.)

저게 바로 슈에무라 p pink 31.
아르마니는 저것보다 핑크기가 덜 돌고 윤기는 더 난다.
구매에 참고가 되기를.
(하지만 아르마니 핑파는 이제 어차피 못 구함. 캬캬.)



==========



왜 내 글은 나날이 스압성이 늘어나는 걸까.
마무리 멘트 없음.

The end.









지난 주 슈에무라 츠모리 치사토 뷰티클래스에서
받은 플래닛 캣 팔레트 & 립스틱 문피치.
요즘 완전 초절정 애용 중이야.
마침 올 가을 겨울에 스모키에 올인하는 거 어찌 알고♡





새삼 다시 만끽하는 선물 떼샷.
아이, 좋아.




<플래닛 캣>



요즘 내 파우치 속을 떠나지 않는 올라운드 멀티 플레이어 -
플래닛 캣 팔레트.

구성은 참 실용적이고 색상들도 하나하나 이쁘단 말이야.
그리고 케이스 또한 취향에 따라 호불호는 있겠지만
어쨌든 전체적으로 심플하면서도 귀여운 맛이 있고.

하지만 이 제품에는 정말 용서해주기 힘든 치명적 단점이 있으니 -
바로 가격.

98,000이라는 가격 대체 어쩔건데.
내가 이래서 이 제품을 섣불리 구매 추천을 못한다니까.
(그만큼 난 선물로 받아서 더 기쁘다는 뜻이기도♡ 잇힝.)

어쨌거나 내용물을 한번 살펴보자.





각 섀도우 색상들 발색.
블러셔는 귀찮아서 생략했...

- 펄블랙 포인트 컬러는 블랙 스모키에 빠져있는 요즘 나에게
미치도록 유용한 색상. 사실 거의 매일 쓰다시피 한다 -_-)b
라이너용으로 쓰기도 하고, 눈두덩에 펴바르기도 하고
이래저래 머스트 해브 컬러이자, 플래닛 캣 팔레트의 혼!

- 실버 베이스 컬러는 시원하고 화려하면서도
펄감이 너무 과하지도 않고 메탈릭 느낌이 절제돼서 좋아.
"나, 금속이오-" 하는 느낌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
눈두덩에 넓게 펴발라도 너무 버번쩍거리지 않는지라
거의 화려한 펄화이트 수준으로 두루두루 잘 쓰인다.

- 골드 컬러는 눈 아래에 포인트로 넣어주면 좋다... 라고는 하는데
내가 원체 옐로우/골드/브론즈 컬러에는 당최 손이 안 가는지라
이 팔레트 내장 컬러 중에서는 가장 나에게는 무용지물.
마음 같아서는 파내서 누구 주고 싶을 정도임.

- 바이올렛 블랙 젤 라이너는 사실 라이너로는 거의 안 쓴다.
내장 브러쉬로든, 별도 브러쉬로든 이걸로 라인 그리면 좀 번져서;
그래서 그냥 (내 사랑♡) 스틸라 스머지팟으로 대체하곤 하지.
한 팔레트로 다 해결할 수 없는 건 좀 아쉽긴 하지만.
대신, 이 색상은 손가락을 이용해서 진한 컬러 크림 섀도우로 사용.
그렇게 하는 편이 밀착력이나 발색력도 더 좋을 뿐더러
이렇게 아이라인을 따라사 발라준 후에 펄화이트 크림 섀도우를
톡톡 두드리듯이 얹어서 그라데이션해주면 꽤나 잘 어울린다.
(그러고 보니 이 메이크업도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 펄화이트 크림 섀도우는 색상이 오묘해서 마음에 들어.
아이보리 화이트 바탕에 과하지 않은 골드펄이 들어 있어서
눈두덩에 펴발라줬을 때 딱 보기 좋은 입체감을 연출해주더라.
그런데 단독 또는 베이스 섀도우로 사용할 때에는 아무래도
다소 크리즈가 생겨서 (내가 원체 크리즈의 1인자라서...)
나는 그냥 다른 섀도우로 눈화장 완성한 후에
그 위에 두드려서 그라데이션하는 용도로만 사용 중.



 
그리고 아래에는 부끄러운 눈알샷;


베이스 실버 컬러를 눈두덩에 넓게 펴발라준다.




... 역시나, 눈의 특성상 뜨면 당최 안 보인다.




포인트 펄블랙 컬러를 눈꼬리 쪽에 얹어준다.
펴발라줄 거니까 경계가 져도 괜찮음.




... 그래도 역시 뜨면 안 보인다.




섀도우가 안 묻은 브러쉬 면을 이용해서
눈꼬리에서 앞머리 쪽으로 그라데이션.

사실 이 때는 그라데이션 너무 심하게 했네.
눈앞머리 쪽에는 여백의 미를 주고 싶었건만
너무 또 습관대로 채워넣어주신 거지.




어쨌거나 이러나 저러나 뜨면 또 잘 안 보인다.




눈 내리깔고 게슴츠레샷.
이런 느낌으로 했다고.




듀얼 게슴츠레샷.




좀 더 진하게.
인텐스샷.
블랙 섀도우를 좀 더 진하게 넣고
언더라인도 전체적으로 다 그렸다.
그리고 크림섀도우를 손가락으로 두드려서
눈두덩 전체에 펴발라주는 식으로 마무리.

사실 츠모리 뷰클 때에는 언더라인을 1/3 지점까지만
살짝 해서 시원하고 갸름한 눈매를 연출하라고 했지만,
난 그래도 가끔 이렇게 블랙을 말 그대로 "쳐바르고" 싶더라.





<문피치>



요즘 역시 데일리로 사랑해주고 있는 문피치.
사실 슈에무라 온고잉 컬러 중에서 대체가 가능할 정도로
꽤나 무난하고 흔한 색감이긴 하지만
이게 막상 사용해봐야 그 진가를 안다니까.
특히 나처럼 쿨톤 스모키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최고.
게다가 케이스까지 귀여운 한정이니. 후훗.





참고로 넣어보는 나머지 색상들 사진.




문피치 (Moon Peach)




주피터 브라운 (Jupiter Brown)




비너스 핑크 (Venus Pink)




문피치 / 주피터브라운 / 비너스핑크
순서대로 발색.
죄다 글로시한 편이라네.



좀 색감이 비슷해뵈는 립스틱들과 비교해봤다 :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골드베이지 (작년? 재작년? 한정.)
[슈에무라] 츠모리 치사토 컬렉션 문피치
[맥] 러스티 립스틱 휴





골드베이지는 말 그대로 글로시한 웜톤 베이지.
문피치는 이름은 "피치"이지만 사실은 누디한 톤다운 핑크 정도.
휴는 이에 비하면 영 핑크기가 덜한 누디 컬러에 가깝네.




문피치 바른 모습.
내 입술이 립제품 발색 안 되기로 유명한데
이 정도로 누디한 핑크빛을 내주다니... 기특해.
그러면서도 질감은 (맥과 달리) 촉촉하고 각질 부각 없고.
나 너 영원히 사랑할래.
내년쯤에는 공병샷 올릴 수 있을 거야.




메이크업 풀샷.
블러셔는 플래닛 캣 내장 글로우온.

감기 때문에 코가 헐었지만 - 무시하자.
드라이하기 전이라서 앞머리도 깠지만 - 역시 무시하자.




이건 다른 날 찍은 사진.
사실 이 날은 非스모키 메이크업하고 나갔다가
집에 들어와서 시커멓게 덧칠하고 찍은 거임.
고로 옷은 샤방풍, 메이크업은 다크풍.
이를 상쇄하려고 작위성 작렬하는 셀카 찍었...
(맘 바뀌기 전에 빨리 등록해버리자.
내가 봐도 자꾸 삭제하고 싶어져.)



플래닛 캣 팔레트
립스틱 문피치
이 두 제품의 조합도 너무 좋거니와
각각 내가 참 잘 쓸 색감/질감이어서
요즘 도통 파우치에서 꺼내놓을 틈이 없다.

게다가 쓸 때마다 츠모리 치사토 뷰티클래스의
좋은 기억까지 떠오르니 더더욱 기분 좋을씨고.

그래요, 슈상.
나도 사랑한다니까요.










09.10.22 @ 삼성동 슈에무라 본사.



나, 슈에무라 좀 많이 사랑하는데
슈에무라 또한 나를 사랑할까?

라고 생각을 하던 차에 -
응답을 받았다.

슈에무라 2009 홀리데이 컬렉션인
츠모리 치사토 뷰티클래스에 초대 받게 된 것.






블로거 자격으로 슈에무라 리뷰를 자주 쓴 데다가
우수 리뷰어 선정된 적도 있는 게 인연이 되었지.

... 그래요.
슈상, 나도 사랑해요.
와락~!!!!!!!

특히 이번 츠모리 치사토 컬렉션은 이 바닥(?) 덕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던 화제의 컬렉션이 아니던가.
사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키덜트적인 디자인보다는
심플하면서도 강렬한 색감의 디자인을 좋아하지만
(작년 홀리데이 미카슈 컬렉션이 바로 그랬더랬지.)
그래도 슈에무라 / 연말 / 한정 / 아티스트 컬레버레이션...
당최 관심을 아니 가질 수가 없는 거잖아, 이거.

쿵떡거리는 가삼 꼭 부여잡고 댕겨왔다.



<클래스 현장>



안녕하세요.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입구에는 이렇게 츠모리 치사토 컬렉션 전체가 DP되어 있고.
테마는 : 우주여행을 떠나는 고양이, 이 정도? ㅋ




혹자는 이 츠모리 치사토 컬렉션을 일컬어 이렇게 말하더이다 -
"고급스러운 아트박스 디자인 문구 같아" 라고.

... 나 솔직히 좀 공감은 해 ㅋㅋ




덩달아 슈에무라에서 올 가을에 밀고 있는 스킨케어 라인인
레드 쥬브너스 제품들도 풀 라인으로 DP~
요거요거 20-30대 탄력 라인으로 꽤 괜찮다고 하던데.
언젠가 샘플링 기회가 생기면 꼭 써보리라...




그리고 올 봄에 쌍코피 터뜨려주신 - 우리 카몬 걸즈♡
그런데 우리 마츠노가 없으므로 이 DP는 무횰세.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71





우리 마츠노 어디 갔니.
인권 변호사라서 바쁜 거니.




언제 봐도 좀 쑥스러운 닉네임 이름표 ㅋ
테이블 각 자리에는 저렇게 참석자 선물이 놓여있더라.
꺄악.




그리고 부첼라의 샌드위치 & 샐러드 & 파스타 저녁식사도.
... 그러나 사진 찍고 제품 테스트하느라고 바빠서 거의 못 먹음;
내가 사실 식도락을 소홀히 하는 여자는 아니지만서도
그래도 화장품 앞에서는 음식이 뒷전이니까.




그래도 사진은 찍어주고.




귀여운 츠모리 치사토 고양이 쿠키들!
(그러나 나중에 집에 들고 가서 먹어보니 맛은 별로였...)




뒤에는 이렇게 후식들도 준비되어 있었으나 -
식사도 다 못한 마당에 후식은 뭔 놈의 후식.
난 여전히 사진 찍느라 바쁘기만 하고.




그리고 테이블별로 이렇게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나중에 테스트를 해볼 수 있었는데 우리가 손 대기 전까지는
죄다 새 제품들!!! 덕분에 제품 사진은 편하게 실컷 찍었지.




츠모리 컬렉션 제품들 뿐만이 아니라 이렇게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도 준비되어 있었다.

실제로 이 날, 컬렉션 제품들을 이용해서 메이크업을 해보고
개중에서 베스트 메이크업을 뽑는 컨테스트도 한다길래
나는 기초 + 자차 + 틴모만 바른 꾸줴줴한 모습이었음;
이 베이스 제품들 구비가 어찌나 반갑던지.




나중에 화장 좀 해줘야지.
- UV 언더 베이스 (베이지)
- 페이스 아키텍트 파운데이션 764호
- 펜타곤 스폰지




그럼 - 본격적 뷰클 시작하기 전에 재빨리
컬렉션 제품들을 대강 살펴볼까나.



<츠모리 치사토 컬렉션 제품 소개>



가장 관심이 갔던 멀티 팔레트들.

- 플래닛 리본 팔레트 (최강희 팔레트)
- 플래닛 캣 팔레트 (이혜영 팔레트)

다 좋은데 가격이... 하하하하하.
98,000원 되시겠다.

나 사실 슈에무라에 대해서는 상당히 너그러운 편인데
이 가격대, 아무리 아티스트 콜레버레이션이라지만
그래도 이건 암만 봐도 좀 아니지 않나요, 슈상.
색상 및 구성이 좋은 것도 알겠고,
패키지 디자인 귀여운 것도 알겠는데...
그렇다고 해서 다이아 깎아서 만든 건 아니잖아요.
어찌 보면 비싼 아트박스 디자인인데 -_ㅠ

어쨌거나 제품들 소개나 계속 하세.





플래닛 캣.




플래닛 리본.




(좌) 플래닛 캣
(우) 플래닛 리본





귀여운 선물 상자처럼 생긴 플래닛 리본 팔레트.




색상 구성 역시 이렇게 소녀스러운 파스텔톤이 메인이다.

- 넓은 칸의 베이스 섀도우 (골드)
- 좁은 칸의 포인트 섀도우 (라일락핑크 & 스카이블루)
- 젤 라이너 (브라운)
- 크림 섀도우 (펄화이트)
- 블러셔 (피치핑크)




블러셔 제외한 각 색상들 발색.




별나라에서 온 고양이, 플래닛 캣 팔레트.




이건 그야말로 이번 시즌 메인룩인 스모키에 적합한 올인원 구성.
솔직히 난 이거 보자마자 리본 팔레트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어.

- 넓은 칸의 베이스 섀도우 (실버)
- 좁은 칸의 포인트 섀도우 (펄블랙 & 골드)
- 젤 라이너 (블랙바이올렛)
- 크림 섀도우 (펄화이트)
- 블러셔 (코랄핑크)





역시 블러셔를 제외한 나머지 색들 발색.




이건 이번 컬렉션 출시 전에 가장 관심을 받았던
스타 더스트 하이라이터 (65,000원)




베네핏 헬로우 플로우리스 케이스랑 좀 비슷한 사각 케이스 ㅋ




두둥.
고양이 무늬는 이렇게 필름지로 되어 있다네.
이것 때문에 낚였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되려 고양이 무늬가 안 닳아서 좋다는 사람들도 있고.



문득 생각나는 에피소드 하나.
대학교 1학년 때였나, 갓 연애를 시작한 M군.
여자친구에게 예쁜 꽃화분을 하나 사줬다고 한다.

"이게 내 마음이야♡"

그런데 알고 보니까 그 꽃은 (꽤 잘 만든) 조화였다는 후문.
M군의 변은 "너무 잘 만들어서 진정 생화인 줄 알았다"는 것.

"... 니 사랑은 적어도 변하지는 않겠구나..."
"그런데 영원히 자라지도 않겠네?"


... 그런건가 ㅋ




고양이가 그려진 노란 부분은 펄이 살짝 더 크고
나머지 부분은 연한 샴페인 핑크 색상 정도라네.
펄감 또한 고양이 부분에 비해서 더 자잘하고.

사실 이 하이라이터는 컬렉션 출시 전에 가장 관심 품목이었는데
- 고양이 얼굴이 필름지 처리된 것과
- 펄입자가 생각보다 큰 것 때문에 식은 사람들이 많지.

뭐, 펄입자야 그리 심하지 않기는 한데 그건 그렇다 쳐도
하이라이터 자체가 다소 평이한 느낌이긴 해.
자연스럽고 무난하긴 한데 꼭 필요하진 않은 듯.

사족이지만 -
저 하이라이터 다 쓰고 나면 (그런데 당최 어느 천년에?)
그 자리에 슈에무라 글로우온 2개 리필 가능하단다.

... 도전하고자 하는 자들에게 건투를 빈다.





츠모리 치사토 고양이 디자인이 귀여워서 하나쯤 갖고는 싶은데
큰 돈 들이기는 싫은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립스틱들.
뭐, 그리 싼 건 아니라고 해도 (34,000원) 이건 적어도
슈에무라 온고잉 립스틱들과 가격이 별 차이 없으니까.




약간 장난감 같기도 하지만 어쨌든 나름 소장가치 있는 아이들.




문피치 : 누디한 살구 핑크
주피터 브라운 : 자연스러운 펄오렌지
비너스 핑크 : 살짝 발랄한 핑크

3가지 색상들이 있다.




문피치 (Moon Peach)

이번 룩의 메인 컬러이자 뷰티클래스 참석 선물이기도 했던 아이.
누디하면서도 황토색 도는 게 아니라 살짝 핑크기가 돌아서
쿨톤 스모키를 즐겨하는 나에게는 정말 딱 좋은 색상!
게다가 입술색도 잘 죽여줘서 다른 립스틱 베이스로도 유용하다.
그러면서도 질감은 촉촉하고 각질 부각도 아니 해주니...
너 좀 생각보다 많이 마음에 들더라, 얘.




주피터 브라운 (Jupiter Brown)

브라운이라는 말에 흠칫- 하고 물러설 법도 하지만
사실 브라운이라기보다는 자연스러운 톤다운 오렌지 정도?
문피치를 입술 전체에 발라준 후에 입술 라인 외곽에
이 컬러를 살짝 레이어드해줘도 참 이쁘더라...♡




비너스 핑크 (Venus Pink)

누디한 컬러가 어려운 사람이라면 이 색상이 더 무난하고 쉬울 듯.
사실 색감 자체는 그리 특별할 건 없지만 정말 어디에나 잘 어울릴 법한
만능 핑크 색상이어서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아.

리본 팔레트의 파스텔 컬러들로 메이크업하는 사람,
평소에 스모키는 그다지 즐기지 않는 사람들에게 추천.




문피치 / 주피터브라운 / 비너스핑크
순서대로 발색.
죄다 글로시한 편이라네.





이건 미니 브러쉬 세트 (89,000원)




사방팔방 윙크하는 고양이 ㅋ




요렇게 펼치는 형식.
사실 여기에 브러쉬 말고 딱히 다른 화장품을 넣자니
공간이 부족한지라 이건 그저 브러쉬 파우치.
그럼에도 엄청 유용할 것 같다는 환상을 마구 품게 한다.




작년 노엘의 Mika ♡ Shu 만큼이나 마음 설레이게 하는구나.
tsumori chisato ☆ for shu uemura




- 파우더 겸 블러셔 브러쉬
- 아이섀도우 브러쉬 大
- 아이섀도우 브러쉬 小
- 아이라이너 브러쉬


4종 구성.
브러쉬 모질은 미니 사이즈답지 않게,
그러나 슈에무라답게 상당히 보드라운 편.




작년 미카슈 때처럼 글로스 언리미티드 미니 트리오도 있다.
가격은 48,000원.




오글오글하는 복주머니 st. 파우치에 들어있음 ㅋ
개인적으로는 깔끔한 형태의 파우치에 들어있던
미카슈 글로스 트리오가 더 마음에 들긴 해.

미카슈 언리미티드 글로스 트리오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273




요런 컬러들.
나름 색상별로 고루 잘 갖춰져있다.

아래에서부터 :

- 문골드
- 비너스 피치
- 스콜피온 레드





이건 내가 찍은 사진 중에서는 없지만
메이크업 컨테스트 수상자에게 상품으로 주어졌던
베니티 플래닛 파우치 (98,000원)

... 귀엽긴 한데 뭔 놈의 파우치가 근 10만원이야...



아, 이제 클래스 시작한다고 하네.



<츠모리 치사토 컬렉션 소개>



요런 순서로.




슈에무라 측에서 준비한 우주여행 컨셉의 야광 천체 스티커들.
사실 본사 교육실이라서 공간이 다소 좁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섬세하고 귀여운 준비 덕분인지 참 눈이 즐거웠어.




슈에무라 츠모리 치사토 컬렉션, 우주여행으로 초대합니다.

(나 뷰클 한두번 가보는 것도 아닌데 왜 이리 자리 선정 이상하게 하니.
하필이면 조명이 PPT를 정면으로 가리는 자리에 앉은 이 어리석음이란.)

어쨌거나 이렇게 PPT를 통해서 -
뷰티 브랜드 슈에무라
&
패션 디자이너 츠모리 치사토

컬레버레이션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받았다.

어찌 보면 유치해보일 만큼
장난스럽고
소녀스럽고
동심 가득한
아티스트 츠모리 치사토.

모던하고 심플하고 과감하고 군더더기 없는 슈에무라.

다소 독특한 조합인가 싶기도 하다.
사실 작년 연말의 미카슈는 첫 눈에 봐도
정말 코피 터지도록 슈에무라와 찰떡 궁합이었거든.
단순한 라인, 그러나 과감하고도 동양적인 색채들.

그런데 장난감 같은 슈에무라 컬레버레이션이라.
여기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호불호가 다소 갈리는 듯 해.
사실 나도 그리 장난감 같은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도 아니고.

그런데 약간 아이러닉할 수도 있지만 -
난 이래서 슈에무라가 좋아.

슈에무라 브랜드 자체는 자기 색이 분명하면서도
또 어찌 보면 도화지 같은 상태이기 때문에
시즌마다 다채로운 컬레버레이션을 진행하면서도
그 다양한 색채들을 다 소화해낼 수 있다는 거.

극단적으로 상상해보자 -
겔랑과 캐릭터 아트라... 상상하기도 싫다.
랑콤과 그라피티라... 그것도 부디 시도하지 말기를.

그래서 말인데.......... 사랑합니다, 슈상♡
이미 타계하셨을지언정 당신의 이름은 이렇게도
당신의 예술 정신을 잘 승계하고 있군요.
(라고 내 멋대로 해석한다.)



각설하고 이제는 메이크업 시연 시간!



<메이크업 시연>



슈에무라 코리아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민우 선생님.

아니, 메이크업하는 사람들은 죄다 자기도 잘 생겨야 하는 걸까(!)
그런데 동안 훈남이시지만... 이미 처자식이 있으시다고 ㅋ




츠모리 치사토 우주여행 컨셉에 맞춰서
별무늬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모델분.
이 분, 클래스 뷰티클래스 모델로 정말 최고였음.
이목구비가 시원스럽고도 이쁘장한 건 물론이거니와
아티스트의 메이크업을 정말 잘 살리시더라고.
게다가 중간중간 시선 처리나 표정도 완벽!

클래스 진행 시간상 베이스 메이크업까지는 하고 오셨더라.



(1) 아이 메이크업


컬렉션 메인 룩인 플래닛 캣 팔레트를 이용하셨음.
일단 베이스 컬러인 실버를 눈두덩에 넓게 발라준다.



* 메이크업 팁 *

베이스 섀도우를 너무 많이 덧칠하면 색감이 탁해질 수 있다.
그러므로 브러쉬 한 면에 섀도우 양을 충분히 묻혀준 다음에
여분을 톡톡- 털어낸 후에 눈두덩에 브러싱 횟수는 최소한으로.
특히 눈두덩 중앙에서 브러싱을 시작하면 중앙 부위에
섀도우의 색감과 농도가 가장 진해져서 표현이 잘 된다.





* 메이크업 팁 *

그리고 브러싱은 가로로 왔다 갔다 하지 말고
세로 방향으로 섀도우를 얹어주듯이 하는 편이 좋다.




이제 포인트 섀도우.
이 경우에는 캣 팔레트에 들어있는 펄블랙 색상이 되겠지.



* 메이크업 팁 *

동양인의 눈매를 길어보이게 하려면
아이라인이든 섀도우든 간에 눈앞머리보다는
눈 바깥쪽 꼬리에 강조해주는 편이 좋다.

브러쉬 한 면에만 충분히 묻혀서 여분을 털어낸 다음에
눈꼬리 부분에서 중앙 부위를 향해 살짝 얹어준다.
그 다음에는 섀도우가 안 묻은 브러쉬 면을 이용해서
눈 중앙 부위를 향해서 그라데이션해준다.
눈 안쪽까지 너무 다 바를 필요는 없음.
눈 앞머리에는 다소 여백을 두고 눈꼬리를 강조하는 게 포인트!




그런 식으로 오른쪽 눈 메이크업을 마친 상태. (사진 속 왼쪽.)
확실히 눈매가 길게 강조되고 깊이가 있어 보인다.

쏘왓? 할 수도 있지만 눈매가 짧고 돋보이지 않는 나에게는
나름 엄청 영감을 주는 메이크업 팁이었다네.
요즘 라인 스모키에 심취하여 메이크업했다 하면
맨날 눈꼬리 길게 는 짓을 반복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내가 범한 오류가 한 가지 있으니 -
바로 눈을 강조하려고 눈앞머리까지 라인과 섀도우를
늘 (색칠공부 하듯이) 꼼꼼하게 채워넣은 것.

웬만큼 화장을 해도 별로 화장이 부각되지도 않는
그런 이목구비를 가진지라 "절제 따위는 없는 거돠"
라는 마인드로 늘 라인을 최대한 그렸는데 -
눈앞머리 쪽은 되려 라인을 자제하는 쪽이
결과적으로 눈매를 더 길게 강조해줄 수 있다는 것.
난, 좀 신선했거든.
특히 나처럼 눈 뜨면 눈두덩 안 보이고
눈앞머리도 말려 들어가고, 눈꼬리도 짧은...
그런 눈에는 매우 유용한 스모키 팁이었음!

김민우 선생님, 감사해요.




두 사람 다 웃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디다.
아, 훈훈해.




이제는 젤 라이너.
팔레트에 내장되어 있는 라이너를 써도 되긴 하지만
이때는 슈에무라의 페인팅 라이너를 사용하셨음.

사실 내장 젤 라이너는 지속력이 약간 떨어지는 편이어서
나도 개인적으로 페인팅 라이너를 쓰는 게 더 좋더라.

내장된 라이너는 사실 펄화이트 크림 섀도우와 더불어서
약간 진한 컬러의 크림 섀도우로 사용했을 때 더 예쁜 듯!
펄화이트 크림 섀도우는 베이스 섀도우로 써도 되긴 하지만
그보다는 다른 눈화장 다 마친 후에 손가락에 살짝 찍어서
톡톡- 두드려가면서 눈두덩 전체에 그라데이션해주면 최고.





젤 라이너 역시 눈꼬리를 강조한다는 개념으로!
눈두덩 중간 지점 아이라인에 찍어서 그리기 시작하고
눈 안쪽에는 라인을 그리지 말거나 아주 얇게 그려줄 것.
눈꼬리 쪽은 살짝 길게 (그러나 과장되지 않게) 빼주면 된다.
이때 거울을 아래에 대고 보면서 그리면 편하다.
과장된 나이키 st. 아이라인은 지나치게 복고풍이니까
거울을 아래에 대고 봤을 때 아이라인이 일직선이 되도록!

여담이지만 -
이번 겨울의 트렌드 메이크업 룩,
그리고 츠모리 치사토 컬렉션 룩 자체가

복고풍 메이크업에서 영감을 받아서
이를 살짝 모던하게 재해석한 거란다.

그렇다고 완전 복고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메이크업에 세련된 맛이 부족해진다고.





포인트 컬러 골드로 눈 아래 점막에 보색 포인트를 준다.
눈두덩 쪽은 실버 & 블랙의 쿨한 모노톤인데
이럴 때 눈 아래에 살짝 골드펄을 넣어주면
색상 밸런스도 잘 맞고 시선도 안정된다고.



* 메이크업 팁 *

메이크업이 뭉치기 쉬운 눈 아래 부분에 섀도우를 바를 때에는
브러쉬를 세워서 콕콕- 찍어바르듯이 나눠서 바를 것.




자, 이제 속눈썹도 붙여봅시다.




키라-키라시 (50,000원)

사실 슈에무라가 유명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클렌징 오일, 뷰러 등등)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
아티스트 아이래쉬.

나는 사실 내 손으로 속눈썹 붙여본 적도 없는
저급한 코스메틱 덕후여서 (부끄럽지만 사실임메...)
아무리 예쁜 속눈썹이라도 몇만원씩 주고는 못 사겠는데
이번에 이 제품은 솔직히 좀 혹하고 있어.
연말에 파티라도 하나 잡히면 당장 지를 기세.




일단 속눈썹을 꼼꼼하게 뷰러로 올려준 다음에
(나도 여태까지 써본 것 중에서 슈에무라 뷰러가 제일 좋아♡)
마스카라를 아래 방향으로, 위 방향으로 고루 발라준다.




점점 완성되고 있는 눈매 *.*




키라키라시 속눈썹을 가닥가닥 붙여준다.
이 역시 눈꼬리 쪽에 더 촘촘하고 풍성하게 붙여서 눈매를 강조!




일에 집중하는 훈남의 표정은 참 멋있지 말입니다.




사진 속 왼쪽 눈은 속눈썹 다 붙인 상태.
눈매가 더 풍성하고 깊어 보이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속눈썹에 붙어 있는 크리스탈이 반짝반짝.




양쪽 다 붙인 상태.
눈을 아래로 내리깔 때면 저렇게 크리스탈이 보여서
눈매가 연말에 걸맞게 정말 화려해보여. 꺅.




(2) 치크


이번 뷰클에서 또 하나 재밌었던 것은 바로 -
슈에무라식 치크 메이크업.

대개는 블러셔의 위치 가이드 라인은
"웃을 때 볼록 튀어나오는 애플존을 중심으로 하라"
는 것이고 사실 나도 그렇게 알아왔는데 -

그게 틀리다는 건 아니지만 대개 애플존을 기준 삼으면
볼 중앙 부위에서 살짝 위쪽, 그러니까 눈 쪽에 가까워져서
좀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표현이 되기 쉽다는 것.
... 뭐, 그게 좋다면 그냥 그렇게 해도 되지만...

그런데 슈에무라식 치크 가이드라인은 좀 다르단다.




사진으로 잘 설명이 되려나 모르겠는데...
어쨌거나 이렇다.
사실 아티스트 선생님은 더 복잡하게 표현셨지만
그 중에서 내가 소화한 내용만 추린 것임 ㅋㅋㅋ



* 코스메틱 팁 *

귀의 중간 부분과 입매 끝부분을 일직선으로 이어보면
그 선상에 얼굴의 골격을 이루는 광대뼈가 만져진다.
이 부분에서 블러셔를 시작해서 얼굴 외곽을 향해,
그것도 조금 전에 그려봤던 일직선을 따라서 발라준다.
이것이 슈에무라식 골격 치크 메이크업... 이라나.


사실 나도 얼굴살이 제법 통실하게 있는 편이라서
(님, 그러니까 메이크업도 좋지만 다이어트 좀.)
동글동글 귀여운 치크보다는 보다 얼굴의 윤곽을 살려주고
어느 정도는 성숙해보이는 치크 메이크업을 잘 하고 싶은데
그게 늘 마음처럼 잘 안 돼서 불만이었더랬지.
그리고 원래 블러셔라는 게 광활한; 얼굴 한 가운데에
하는 거라서 그 기준을 잡기가 꽤나 어려운 거기도 하다.

그런데 이 팁에 따라서 해보니까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얼굴을 자연스럽게 조각(?)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마음에 들어.

... 나 이러니까 진짜 안 좋아할 수가 없잖아, 슈에무라.
(슈상, 하늘에서 기뻐하셔도 좋아요.)




네, 그런 식으로 기준 지점을 찾아서 해주시면 됩니다.




그런데 -
오늘은 츠모리 치사토의 귀여운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웃을 때 볼록 나오는 애플존" 기법으로 하신다고.

이 처자, 웃는 모습 참 귀엽고 사랑스러워.
아티스트 선생님도 진정 훈미소.




우야든동 그렇게 블러셔 마무리.
역시 캣 팔레트에 내장된 코랄핑크 블러셔를 사용했는데
우려와는 달리 붉은기도 별로 없고 자연스럽더라.
슈에무라 글로우온의 맑은 발색이야 원체 잘 알고 있던 바고.

글로우온 몇몇 가지 색상 발색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14



(3) 립


립스틱 3가지 중에서도 누디한 피치 핑크인 "문피치" 색상을
립브러쉬를 이용해서 입술 전체에 고루 발라준 다음에
"주피터 브라운"을 입술 외곽에 레이어드해서
입술의 입체감을 살려준다... 는 것도 재밌었음.
(나중에 메이크업 컨테스트 시간에 다 따라해봤다 ㅋ)




시연 순서상 별 의미 없는데도
그냥 표정이 좋아서 붙인 사진 꽤 여러 장이네...
참 이뻐요, 웃는 모습.



(4) 하이라이터


나름 화제의 제품인 스타 더스트 등장 ㅋ
고양이 부분이 상대적으로 차분한 색감 + 화려한 펄감이고
나머지 핑크 메인 부분이 연한 색감 + 미세한 펄감이라네.




일단 고양이 부분을 이용해서 눈 아래에 하이라이트 주기.




그리고 연펄핑크 메인 파트는 큰 브러쉬에 묻혀서
얼굴 전체, 특히 T존/C존 등에 고루 쓸어준다.




그리고 피니싱 브러쉬로 여분의 파우더/하이라이터를 털어주기.
과량의 제품이 얼굴에 묻어 있으면 탁해 보이는 데다가
시간이 가면서 다크닝이 생기기도 쉬우므로
꼭 챙겨서 해주라고 강조하셨던 단계임 ㅋㅋ



<메이크업 컨테스트>


사실 메이크업 컨테스트는 딱히 내가 상을 받은 것도 아니고
이 날 머리 상태가 너무 엉망이라서 셀카도 없고, 뭐 그렇다.

그냥 구비되어 있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로
초췌한 얼굴을 토닥토닥 열심히 정리해준 다음에
처음부터 당연히 찜해놨던 캣 팔레트로 아이 메이크업.
립은 문피치 + 주피터 브라운으로 레이어링.
그 정도.




요런 느낌.
집에 와서 한참 딴짓하다가 찍었더니 뭐 좀 그러네 ㅋ




나름 눈꼬리 쪽에만 힘준다고 했는데 -
나 혼자 생각인가. 티도 안 나나.




내리깔면 이런 느낌.
몰라.
난 마음에 들어.



<Q&A>

클래스 중간중간에 Q&A 코너들이 있었는데
맞출 때마다 컬렉션 정품들이 턱턱- 선물로 나왔다.
흐어어어어어.

그런데 타이밍을 놓쳐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컨테스트 끝나고 나서 진행하시는 분이 제안하기를 -
이대로 끝내기는 아쉬우니까 퀴즈 두어 개만 더 하자고.

후훗. 좋지요.
별 기대는 안 했지만.

어찌 됐든 첫번째 질문은 아티스트 선생님이 내주셨는데
... 말을 좀 어렵게 하셔서 처음에 아무도 못 맞춤;

요는 이번 츠모리 컬렉션 이전에 슈에무라가 진행했던,
아티스트 컬레버레이션은 아닌 컬렉션 이름 맞추기였는데
의외로 영 아리까리해서 다들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여깃 진행자 힌트는 :
- 2009 F/W 컬렉션이었다.
- 영단어 2개의 합성어다.
- 원시 시대의 부족에서 영감을 받았다.



유레카.
정답은 Primitribe.
Primitive + Tribe = Primitribe.


바로 아래 비주얼의 컬렉션.
비비드 컬러의 젤 라이너와
톤다운된 투컬러 블러셔와
캐 비싼 4구 섀도우 팔레트가 출시되었던
바로 그 컬렉션.



나 사실 흥분해서 Primitive!!! 부터 외쳤는데
어찌 됐든 간에 정답 인정 받아서 퀴즈 상품 타왔다.

자그마치
자그마치

플래닛 캣 팔레트!!!!!!!!!!

츠모리 치사토 컬렉션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구성도 색상도 딱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었던,
그러나 내 돈 주고 사기에는 너무 비싼 (98,000원;)
바로 그 플래닛 캣 팔레트!!!!!!!

나 되려 앞서서 다른 퀴즈 맞추고 립글로스나 하이라이터
받았더라면 이거 받아간 사람 질투할 뻔 했잖아 ㅠ
으헝헝. 지난 주 일인데도 다시 생각하니 새삼 감동이...




이렇게 벅찬 기분 속에서 뷰티클래스는 막을 내리고...



<선물>


집에 와서 펼쳐본 선물샷 ㅋㅋ
아이 배불러.




특히 너.
플래닛 캣 팔레트.

아아, 사람은 역시 영어는 할 줄 알고 봐야 해. (응?)




이 아름다운 구성 어쩔거야.
내 너 평생 애용해주리라.
진짜 파우치에 이거 하나만 들고 다녀도
웬만한 메이크업 수정 상황에 다 대처 가능함.

상세한 제품 리뷰는 별도의 포스팅으로 올리겠음.
(이 글은 이미 충분히 스압이지 않은가...)




이건 클래스 참가 선물로 받은 립스틱 '문피치'
요즘 정말 두루두루 잘 쓰고 있다.

이것 역시 제품 리뷰는 별도로!




같이 받은 페인팅 라이너 터쿠아즈 색상.
... 참으로 비비드한 데다가 지금은 계절도 이제 곧 겨울이라서
이 아이를 대체 어찌 써야 할지는 모르겠지만서도...
나 슈에무라 페인팅 원래 좀 좋아하니까 괜찮아 괜찮아.



이렇게 너무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은 -

슈에무라
2009
츠모리 치사토 컬렉션
뷰티 클래스!




 




* 스틱 파운데이션의 추억 *

생각해보면 -
내 첫 파운데이션은 스틱 타입이었어.

때는 20살, 내 대학교 1학년 시절.
어마마마는 뭘 발라도, 혹은 뭘 안 발라도
딱히 트러블이 나지 않는 튼튼한 피부를 가져서
스킨케어 상식이라든지, 메이크업 스킬 따위는 안 가지고 계셨지.
그리하여 난 고등학교 때 자그마치 화농성 여드름이 나는
매우 괴로운 피부임에도 불구하고 무지하게 계속
유분기 있는 존슨즈 베이비 로션이나 바르고 살았고.
자외선 차단제? 그딴거 없는거돠.

... 그런 나를 어여삐 여기시어...
어마마마께서는 아예 메이크업 과외를 잡아주신 것.
그룹 과외라고 해야 하나.
또래 여자애들을 3명 모으고, 메이크업 선생을 한명 수배하여
총 4회 레슨을 통해 메이크업을 기초부터 배우기.
제품들도 그 선생님 통해서 구입했었더랬지.

... 이때 산 제품들, 가지고 있을껄 그랬어.
"20살 메이크업 초년생들에게 이딴 제품을 권하고,
이딴 메이크업을 권하는 여자가 있더라-" 는
고발성 포스팅 꼭 한번 해보고 싶은데 말이야.

젠장.
지금 생각해보면 나 좀 눈물 나. (훌쩍.)
화장이라고는 해본 적도 없고, 스킬도 없는...
메이크업 베이스가 뭔지, 파운데이션이 뭔지도 헷갈리는...
평생 눈두덩에 섀도우 한번 안 얹어본 우리에게 그녀가
권하고 또 판매까지 했던 제품 리스트는 대략 이랬다 :

- 얼굴의 잡티, 결점은 물론 피부의 결과 표정까지 커버해주는
슈퍼슈퍼 커버력의 스틱 파운데이션.
- 추억의 도도 빨간통 파우더 ㅋ (이건 괜찮았지.)
- 석고 화이트, 원색 오렌지, 눈두덩을 탱탱 불려주는 매트 파우더 핑크,
시퍼렇다고 밖에 할 수 없는 퍼랭이 블루, 황토색에 가까운 베이지,
그리고 진브라운... 이렇게 6색으로 구성된 팔레트.

나 이 제품들로 선생님한테 처음으로 메이크업 받아보고
당시에는 설레여서 증명 사진도 한장 찍었었는데
그 사진 지금 보면 얼굴에 경련 일고 손발이 오그라든다...?

이름 생각 안 나는 그 선생님이여 -
그 때 당신이 수렁으로 몰아갈 뻔 했던 무지한 어린 양이
수년 간의 오덕질을 통해서 이렇게 코스메틱 블로거로 거듭났다우.



... 흥분했나봐.
서론 너무 길어주신 거지.



흠흠.
어쨌든 나에게 있어서 스틱 파운데이션이란
- 무대 분장할 때 쓰는 것.
- 유분기 많고 커버력 지나친 것.
이런 이미지랄까.

물론 요즘에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 건 알고 있다.
촉촉하면서도 산뜻하고, 너무 두껍지 않은 그런 제형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스타트를 그리 해서 그런지...
스틱 타입 파운데이션에는 늘 알 수 없는 거부감이 있었지.
코스메틱 트라우마... 라고나 할까.



이런 트라우마를 극복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게 해준 것이
오늘 리뷰할 슈에무라의 신상 (자그마치 출시 예정인)
노바라 크림 커버 스틱.

나 또 슈에무라 격하게 사랑하잖아.
비록 과거의 사랑에 상처 입은 기억이 있을지라도
그래, 우에무라상 당신이라면 새로운 인연을 시작할 수 있어.
스틱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다시 한번 믿어볼 수 있어.
뭐, 이런 거?



* 올 가을, 슈에무라의 피부 표현 제안 *

올 가을, 슈에무라에서는 "프리미티브" 포인트 메이크업 라인도 밀지만
그와 동시에 파운데이션 라인도 강력하게 밀어볼 작정인 듯.



요렇게
- 페이스 아키텍트 스무딩 플루이드 파운데이션
- 노바라 커버 크림 스틱 파운데이션

2가지 제품으로 피부를 매끈하게 표현하자... 는 것.

페이스 아키텍트야 원래 "모공 파데"로 유명한 베스트셀러인데
노바라 스틱 파운데이션은 곧 출시 예정 (8/28) 인 신상!




제품 설명 :

잡티 없이 완벽한 피부를 위해 커버력을 앞세우자니 메이크업이 너무 두꺼워지고,
얇게 바르자니 컨실러 따로 파운데이션 따로 덧바르는 과정이 너무 번거로운 여성들을 위해
2009년 가을 슈에무라의 노바라 커버 크림 스틱 파운데이션이 해답을 제시합니다.

 편하고 쉽게 발리는 크림 포뮬라의 노바라 커버 크림 스틱 파운데이션은
컨실러만큼 완벽한 커버력을 갖췄지만 피부에는 아주 가볍게 밀착됩니다.
보드라운 크림 감촉의 텍스처는 새틴처럼 매끄럽고 조명을 받은 듯 윤기나는 촉촉한 피부를 연출해주며,
피부에 직접 슥슥 바를 수 있어 파운데이션의 양 조절이 쉽고,
훨씬 빠르고 간편하게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
휴대하기 편한 스틱 타입이라 수정 메이크업도 아주 편리합니다.

 




이건 덤으로 ㅋ 페이스 아키텍트 파데.



* 노바라 크림 커버 스틱 파운데이션 *

<제품 소개>


... 거 참 슈에무라답구려.
난 자기의 이런 모던하고 매끈한 자태가 너무 좋아♡
게다가 아무런 장식도, 설명도 없는 이 패키지란...
"나, 슈에무라야-" 라는 이 도도한 간지에는 늘 넘어갈 수 밖에.




정식 명칭은
NOBARA
cream cover stick
이랜다.



<색상>

슈에무라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고를 때 흔히들 어려워하는 게
역시 색상 선택... 이겠지. 나 역시 그랬고.
홋수 시스템이 도대체가 특이하단 말이야.


이 컬러 시스템은 슈에무라의 모든 파운데이션 제품에 공통적인 거다.
가장 많이 쓰는 무난한 컬러는 774호.
사실 웬만한 21호 피부에는 774호가 적당히 잘 맞지.
슈에무라 제품 처음 접하는데 이 색상 시스템이 영 헷갈린다,
라고 한다면 그냥 774로 시작하는 게 편할지도.
사실 나는 살짝 더 밝고 약간 핑크톤이 도는 듯한 564호를 희망했는데...




결국 774호를 받았다.
아무래도 좋긴 하지만.
사실 써보니까 이 774호도 잘 맞더라.



<질감 & 커버력>


내용물을 살짝 빼보면 이런 모양, 이런 색감.




제품에 이렇게 약간 금이 가있지만... 상관없어 상관없어.
그런데 제품 제형이 무른 편이기 때문에 많이 빼서 쓰면 부러지기 쉽다.




손목 안쪽에 그어본 모습.
질감은 촉촉하고 부드러우며, 유분기는 그닥 느껴지지 않는다.




뻔하지만 - 커버력 테스트를 위한 낙서 ㅋ
사용 제품은 진하고, 펄감 있고, 쉽게 지워지지 않는
[맥] 펄글라이드 펜슬 '몰라시스'




스틱을 통째로 글씨 위에 대고 톡톡 두드려줬다.
이것만으로도 글씨가 크게 흐려졌네.
충분한 양을 두드려바르면 아래쪽 사진처럼 더 커버된다.
정말 "컨실러" 같은 커버력까지는 아니었지만
파운데이션의 커버력으로는 꽤나 만족스러웠어.



<타 제품과 비교>

모공 커버해주고
지속력 좋고
커버력 좋은
파운데이션...
이라고 하니까 에스티로더 더블웨어가 생각난다.
이 제품도 실로 클래식.


-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스테이 인 플레이스 메이크업
'쿨 바닐라' 색상.

- [슈에무라] 노바라 커버 크림 스틱 파운데이션 774호.





에스티 더블웨어는 내가 일부러 쿨톤인
쿨 바닐라를 골랐기 때문에 약간 핑크기가 도는 반면,
슈에무라 774호는 정말 붉은기가 하나도 없다.

질감이야 리퀴드 v. 스틱이니까 다를 수 밖에 없지.
그리고 아래 사진에서는 덜 펴발라서 에스티 쪽이 더 글로시해보이는데
사실 얼굴에 완전히 다 펴바르면 보습감은 슈에무라 쪽이 더 높다.
뭐랄까, 에스티는 매트하게 피부에 쫙 달라붙는데
슈에무라는 속느낌은 촉촉하고 마무리감이 보송하달까.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 법이지.
일단 난 속질감이 촉촉한 걸 선호하는 편이라서
내 취향은 역시 슈에무라 쪽으로 좀 기울고.




<제품 사용>

※주의사항※
아래부터는 민낯이 상당히 많이 등장하오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스크롤 다운하든지,
back을 누르든지... 알아서 하시길.



자차까지만 바른 쌩볼에 스윽- 한번 그어본 모습.
음. 내 피부가 붉은기가 좀 있는 밝은 21호 정도인데
색상이 이 정도면 무난하게 잘 맞겠네.
핑크기가 전혀 돌지 않는 맑은 아이보리 베이지 정도.



그런데 양은 얼마 정도로 발라야 할까?
처음에 사용할 때에는 리뷰 사진을 찍겠다는 욕심 때문에
이런 추한 사태가 발생해버렸다...


이건 정말 과하게 많이 바른 것이니 절대 따라하지 마시오 -_-

설령 커버력을 위해서 덧바르고 싶다고 해도
한번에 저렇게 떡칠;;을 할 것이 아니라
소량씩 얇게 펴바르기 작업을 2번 해주는 게 낫다.




... 위의 다소 많은 양을 온 얼굴에 펴바른 모습.
별다른 케어 없이 그냥 바로 파데만 바른 건데도
모공/각질에 끼는 현상 등이 (다행히도) 없더라.
다만,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커버력은 약한 편이었어.
나야 워낙에 커버력 제로인 제품들도 큰 거부감 없이
사용하는 편이어서 그런가보다, 하지만서도
정말 컨실러 같은 커버력을 기대한 사람이라면 실망할지도.





저만큼 쓰고 나니까 제품이 이렇게 눈에 띄게 줄어있더군 ㅠ



<다른 제품과 함께 사용>

단도으로 사용했을 때의 느낌을 봤으니
이제 궁합이 잘 맞는 다른 제품들과 함께 써보자.
우연히도♡ 슈에무라 베이스 제품들이 몇 있어서.
(우연일까. 정말 우연일까. 정말 그럴까.
노바라 스틱 파데 받고 나서 궁합이 못내 궁금해서
무스 메베 충동구매한 거라고 난 고백 못해.)


- UV 아머 SPF50 PA+++
(관련 리뷰는 http://jamong.tistory.com/405 에 아주 상세히 있음.)

- UV 언더 베이스, 일명 무스 메베 핑크 색상.

- 노바라 크림 커버 스틱 파데 774호




각각의 질감 및 색상은 이렇다.
UV 아머도 유분기는 거의 없고, 수분감 충만하고
무스 메베도 피부 속을 촉촉하게 적셔주면서도
피부 표면은 깔끔 보송하게 정리해주기 때문에
정말 이 궁합은 기대가 좀 되는걸.



자, 그럼 이번에는 UV아머와 UV 언더베이스를 깔아준 다음에
노바라 스틱 파데를 사용해보도록 하자 :
(민낯 주의보는 여전히 유효함.)


이번에는 사용량을 조절해봤다.
처음에 쓸 때는 이 정도로만 바르고서
만약 모자란다 싶으면 보충해주는 편이 좋을 듯.
그리고 베이스 메이크업이 심플한 날에는
휴대하고 다니면서 덧바르는 것도 가능하겠어.


그나저나 나 홈웨어, 저토록 공주풍인 거지.
그리고 리뷰질 몇년 하더니 맨얼굴 사진 공개 블로그에 막 올리고.
이 정도 용기면 이 험한 세상 살아갈 수 있겠어.
걱정 없어.
그렇지.




평소 같으면 이렇게 파운데이션 브러쉬로 펴바를텐데...




몇가지 시뮬레이션 돌려본 결과 -
이 제품은 스펀지로 살짝 밀듯이 펴발라주는 게 가장 좋더라.
기왕이면 슈에무라의 펜타곤 스펀지로 하면 최상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곱고 촘촘한 스펀지 제품을 쓰면 되고.




다 펴바른 모습.
과한 커버력, 두꺼운 질감... 이런 게 전혀 없다.
게다가 질감 특성이 속은 촉촉 부들한데
겉표면은 번들거림 없이 마무리해주네.
파우더 생략해도 되겠어.

... 어쨌거나 나는 여전히 부끄럽다.
자, 이제 화장 마저 하자.




마침 또 페이스 마무리 제품은 사랑하는 글로우온♡
역시 관련 상세 리뷰는 http://jamong.tistory.com/514

이 날은 거의 투명하고 잔잔한 피니싱 파우더에 가까운
P GOLD 91을 얼굴 전체에 가볍게 쓸어준 후에
유명한 살구색 치크인 M PEACH 44로 살짝 생기를.




아이섀도우는 [바비브라운] 스파클링 싱글 섀도우 '발레'
... 일명 소녀시대 섀도우라는;

립은 [바디샵] 립&치크 틴트를 바른 후에
핑크 봉봉 살구색 립글로스를 덧발랐다.



그리고 좋다고 사진 찍었는데...


앞머리가 갈라졌구려.




앞머리 좀 내리고 다시 찍었더니
이번에는 머리가 이상하게 삐져나왔네.
(나, 셀카 많이 못 찍나봐...)



노바라 크림 커버 스틱 파운데이션.
내가 보는 장단점은 아래와 같다.

장점 :
- 심플한 디자인, 가벼운 무게, 적당한 사이즈.
- 휴대하기 편한 스틱형.
- 딱 적절한 커버력.
- 단독 사용해도 모공/각질에 끼는 현상 없음.

- 속당김 없되 깔끔 보송한 마무리감.
- 화장 위에도 덧바를 수 있음.
- 중간 이상의 지속력.

단점 :
- 질감이 무른 편이어서 부러지거나 뭉개지기 쉽다.
- 열에도 다소 약한 편.
- (슈에무라 베이스 메컵이 다 그렇듯이)
색상 시스템이 초심자들에게는 어렵다.
- 빨리 닳는다 ㅠ (가격도 5-6만원대 할텐데 ㅠ)
- 빨리 펴바르지 않으면 자국 날 수도;



요는, 전체적으로 꽤나 호감이 가는 제품인 것은 물론이거니와
나의 스틱 파데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해준 제품이지, 이거.
특히 "피부 속은 적셔주면서 표면은 깔끔 탱탱하게 정리해주는"
[슈에무라] UV 언더 베이스, 일명 무스 메베와 궁합이 뛰어나♡
무스 메베, 좋은 건 알아도 사용량이 헤프고 용량대비 가격이 높아서
그동안 구매를 미뤄왔는데 이번에 노바라 스틱 파데 쓰면서
충동구매하여 함께 쓰니까 정말 제대로 마음 속에 꽂히는걸.
화려한 블링블링 메이크업보다는,
깔끔하게 기본에 충실한 단정 메이크업에 잘 어울려.

나처럼 "유분은 평균 이상, 수분은 많이 부족"해서
피부 속은 적셔주되 피부 표면은 번들거리지 않게,
깔끔 탱탱하게 정리해주는
제품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슈에무라를 사랑함에도 불구,
그동안 글로우온의 세계에는 발 안 들이고 살다가 -
최근에 무너지고 말았나니.

게다가 내 성질머리에 이거 한두개씩 사기 시작하니까
비교 발색 올리고 싶은 욕구가 슬금슬금 생겨서,
문득 '아, 나 이러다가 큰일 나겠구나 -_-' 싶어지더라.

그래서 찾아낸 나름의 방안이 :
모여라, 슈에무라 보유자들이여.
함께 모여서 글로우온 발색 작품에 협력하자.
라는 플랜;

콩이와 지르구우와 나의 글로우온을 모으니까
나름 색상 풀이 꽤 넓어지더라고 ㅋㅋ
날씨 좋은 날, 조명 좋은 카페에 앉아서
화장품 떼샷과 발색샷을 찍는 프로젝트를 감행했다.
진상녀라고 불러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소.

에라이.
하지만 글로우온은 색상표가 정말 개떡이어서 -_-
나 또한 글로우온 제품을 알아볼 때에는
다른 파워 코스메틱 블로거들의 포스팅을 많이 참조하는지라,
이 실사 및 발색 포스팅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거등.
그리고 나도 이 오덕 사회에 기여 좀 하고 싶었거등.



어쨌거나 떼샷은 아래에 :


훗.
다 모으니 이 정도.
사실 이 떼샷 프로젝트 이후로 나는 예정에도 없이
M PEACH 44 를 벼룩 구매하게 돼서 또 땅을 쳤지만
("아악~ 이것도 유명색인데! 같이 찍었어야 했는데!" 이러고;)
어쨌든 이 떼샷만으로도 기분이 꽤 뿌듯해진단 말이야.

참고로 슈에무라 글로우온의 넘버링은
M PEACH 44
P PINK 31
이런 식으로 되어 있는데

- 앞의 P/M은 펄의 유무를 나타내고
(P for PEARL, M for MATTE)

- 중간의 단어는 컬러의 계열
(AMBER, PEACH, PINK, GOLD, SILVER 등등.)

- 뒤의 숫자는 개별 제품 구별 숫자 정도.

아, 가끔 가다가 SAKURA 나 PULSE 처럼
그냥 색상명으로 된 스페셜 에디션들도 있기는 하다.
(그냥 다 이렇게 할 것이지... 복잡하게스리 -_-)




M PINK 30

일명, 사쿠라 시즌 2.
예전에 대품절 사태를 불러일으켰던 사쿠라의 후속 버전이라지.
사실 난 사쿠라는 실물을 자세히 본 적이 없어서 (당시에 관심 없었음;)
정확한 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사쿠라 열혈 지지자들의 말을 빌자면,
엄연히 다르다- 라고 한다. 이것도 이쁘지만 사쿠라는 못 따라간다고.
어쨌거나 이 색상도 글로우온 라인 중에서는 사쿠라와 제법 유사하고
색상 자체도 매력 있는 부드러운 핑크니까 나름 대체 가능할지도.





M PINK 33B

M PINK 33 계열들이 다 대체적으로 붉은기 없고
심지어 보라기마저 도는 쿨핑크 색상들이다.
이건 내가 고른, 보라기가 좀 덜 도는 딸기우유색.
맑고 청순하게 발색돼서 너무 좋아♡
(발색이! 발색이 맑고 청순하다고. 나 말고.)




M PINK 33C (구형)

이건 보다 보라기가 많이 도는 33C.
좀 더 붉은기 죽이고 창백한 볼을 연출해주는 제품.

구형이라서 케이스 디자인이 초큼 다르다.
사실 리뉴얼 전에는 슈에무라, 특히 글로우온 잘 안 써서 몰랐는데
이제 보니까 리뉴얼된 디자인이 훨씬 더 세련되고 견고해보이네.




사족이지만, 이거 발색하려다가 이렇게 유분기 묻어서
글로우온에 비립종(?) 생겨버렸다. 허걱;;;
스카치 테이프로 표면 정리 좀 해야 할 듯.
콩양, 쇼리쇼리쇼리쇼리.




발색 찍느라 힘들었다 -_-a
특히 질감도 비교적 단단한 연보라 핑크 M PINK 33C는
팔뚝 피부에는 도저히 발색이 안 돼서 결국 손가락 발색;

어쨌거나 각각 저 정도.




P PINK 36D

이름은 핑크지만 사실 골드펄 오렌지 같아 보이는 색;




PULSE

예전 언젠가의 한정?
꽤 붉은기가 강한 색이더이다.




각각 이 정도의 발색.




P PEACH 40

일명, 비셔스 아프리코트 후속 버전.
역시 예전에 품절 사태를 빚었던 한정 비셔스 아프리코트.
그와 거의 유사한 후속 온고잉 버전... 이라고 한다.
펄이 들어간, 살짝 발그레한 살구색임.
그런데 내 기억 속의 비셔스는 이보다 살짝 더 오렌지빛이 감도는
그런 색이 아니었나... 하는데 본 지가 워낙 오래 돼서 자신은 없음;
어쨌거나 비셔스는 차치하더라도 이 P PEACH 40 색상은
그 자체만으로도 꽤나 매력 있고 인기 있는 색이니까 ㅋㅋ





M PEACH 43

붉은기 전혀 없고 맑은 살구색.
살구 계열에서 가장 인기 있고 아오이 유우 블러셔로 알려진
M PEACH 44보다 살짝 더 뉴트럴한 컬러라고 보면 된다.

어찌 보면 거의 베이지 같아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나처럼 붉은기 있는 얼굴에서는 이런 것이야말로 피치 컬러지.
실제로 피치 같아 보이는 것들은 얼굴에 바르면 더 붉어져서;




오, 나 이거 범죄 현장에 두고 가면 바로 검거되겠다 =.=




살구 계열 2가지 발색.




P PINK 31

이건 단독 블러셔라기보다는 타 블러셔 위에 쓸어주거나
C존 하이라이트 등으로 써줘야 예쁜, 핑크 광선 슝슝 제품.
사실 아르마니 핑크 파우더를 대체할 제품으로 산 거였는데
뭐...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라는 결론 따위;;;




P GOLD 91

골드 계열은 늘 좀 어려워하는 편이지만 이건 연하고 자연스러워서♡
역시 블러셔가 아니라 하이라이터로 써야 하는 제품이다.
이건 특별히 광선 쏘고 하는 건 아니라 얼굴 전체에 쓸어줘도 좋아.




태양광에서의 각각 발색!
좀 더 골드펄이고, 좀 더 핑크 오팔 광선인데 -
아무래도 펄감 위주의 제품들이다 보니까
발색 찍기가 블러셔에 비해서 영~ 쉽지 않네...
(사실은 내 내공이 부족한 거지만 ㅠ)




좀 다른 실내 조명에서 한 컷 더!



=======



전체적으로 발색 개성도 뚜렷하고 색감도 맑은 데다가
케이스도 투명하고 심플해서 보관하기도 좋은 우리 글로우온.
오덕의 컬렉팅 욕구를 살살 자극하는 사악한 글로우온.

... 하지만 이제 그만.

이미
P GOLD 91 (웜톤 하이라이터)
P PINK 31 (쿨톤 하이라이터)
M PINK 33B (딸기우유 블러셔)
M PEACH 44 (살구 블러셔)

이렇게 필요한 건 다 갖췄으니까.
이제 그만.

이만큼 떼샷까지 찍었으니까 이제 됐잖아?
(과연 그럴까.......)









한번 손 대기 시작하면 끊을 수 없다는
슈에무라의 블러셔 라인, 글로우온.

... 나도 그 바닥에 발을 들여놓은 겐가.
슈에무라에 심히 홀릭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은 섣불리 지르지 않았는데 -

이제 글로우온의 세계에도 들어와버렸네.

웁스.




고백한다.
완전 충동 구매한 거 맞다.
그저 강남 신세계 슈에무라 매장 지나가다가.




하지만 만족하니까 괜찮아. (응?)




이건 얼핏 보면 흰색으로 보이지만 핑크 오팔펄이 도는
P PINK 31

연하게 하이라이터로 써도 되고,
블러셔 위에 또는 C존에 덧발라도 예쁘다.
펄 입자는 곱지만 넉넉히 바르면 핑크 오팔펄이 꽤나 강한 편.
소위, 핑크 광선 슝슝-☆ 쏘는 느낌이라네.

(핑크 오팔펄 제품 발색 비교는 다음에 해야지! >.<)




요건 딸기우유 색상인 M PINK 33B
보다 더 보라색이 많이 도는 M PINK 33C 역시
붉은기 없는 딸기우유 블러셔로 꽤 유명하긴 하지만
그보다 보라색이 덜 돌고 맑은 핑크인 33B로 골랐어.
(33C와의 발색 비교는 다음에~!)




(좌) M PINK 33B
(우) P PINK 31

사이즈도 미니멀한 게 정말 딱 내 스따일!
서랍 안에 나란히 세워서 수납하면 깔끔하기도 하여라.
뚜껑이 투명하니 갯수가 여러 개더라도 색상 확인하기도 쉬워라.
게다가 발색은 맑고 채도가 높아서 텁텁함도 없어라...♡

다만, 처음 슈에무라 글로우온에 발 들이기가 어려운 것은
역시 저 어려운 제품 넘버링 시스템 때문이겠지;

솔직히 맥처럼 angel, cute, well dressed... 이런 이름을 쓰면
외우기도 쉽고, 소비자도 제품에 친근감을 느끼기 마련인데 -
슈에무라는 언제나 이 아티스트적인 콧대를 버리지 못하더라.
물론 바로 그 간지 -_-)b 때문에 고 슈상을 흠모하는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색상 번호 시스템은 덕후인 나에게도 때로는 어렵다규;

... 하지만 또 그 범접하기 어려운 게 매력이랄까♡
(이런다 -_-)








산지 완전 오래 됐는데...
나름 출시된 그 주에 바로 샀는데...
어찌 하다 보니 초 뒷북 포스팅;

그동안 내 마음 속에만 담아둬서 그래.
이러고.

자, 우리 카몬 걸즈 -
인사하자.




이것이 무엇인고... 하니 -
바로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 2009 Limited Edition.
이름하여, 도쿄 카몬 걸즈.




타마키
마츠노
사쿠라
카츠라
츠루하

도쿄 사교계의 가장 잘 나가는 5자매,
by 안노 모요코.

자세한 나의 하악질;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참조 :
http://jamong.tistory.com/423



하악질 포스팅을 올린 며칠 후에 우연히 (정말?)
롯데 본점에 들를 일이 생겼더랜다.
우연히 (정말?) 슈에무라 매장으로 발길이 갔다.



자몽 :
..........
(매장 제일 앞쪽에 DP된 카몬 걸즈를 유심히 바라보며.)

직원 :
(바쁜 와중에 좀 무성의하게)
손님, 뭐 찾는 물건 있으세요?

자몽 :
아니요, 혼자 볼게요.
(계속 카몬 걸즈 DP를 노려보며.)



....... 5분 경과.......



자몽 :
(카몬 걸즈 DP를 가리키면서)
저 중에서 츠루하랑 마츠노, 주세요.

직원 :
네? 무슨 색이요?

자몽 :
클래식이랑 프리미엄 A/O 주세요.

직원 :
아, 노란색이랑 초록색이요?

자몽 :
네, 클래식이랑 프리미엄 A/O요.



... 이 아이들은 노란색이랑 초록색 아니야!!!!!!!
츠루하랑 마츠노!
그녀들의 이름을 불러줘!
하다 못해 오일 타입으로라도 불러달란 말이야!

난 나름 끝까지 소신을 가지고
제품들을 단순히 색깔로 지칭하기를 거부했으나

직원분은 막상 그런 나한테 신경도 안 썼을 듯 -_-



그나저나 나보다 한술 더 뜨는 프로페셔널 오덕,
한량님하의 말을 빌리자면 -
슈에무라 매장 직원들, 영업 교육을 잘못 시킨거다.

대개 슈에무라 클오를 잘 모르는 고객들은
그저 매장 앞을 우연히 지나가다가 카몬 걸즈 DP를 보고
핑크색 패키지의 사쿠라코 정도에 관심을 가지기 마련.
(어쨌든 한국 여자들은 핑크를 좋아하니까.)

하지만, 이 카몬 걸즈는 그렇게 대강 팔 게 아니란 말이지.
얼마든지 사람을 꼬일 수 있는 오덕스러운 요소가
곳곳에 묻혀있는데... 판매를 고작 그런 식으로 하다니!

가상 예를 통해서 한번 상상해보도록 하자.



고객 :
아, 이거 새로 나왔나보네.
그런데 5가지나 있어...;
뭐가 다른 거에요?

직원 :
네, 손님~
이쪽 노란색 병의 츠루하는 사교계에 갓 입문한 20살 소녀랍니다.
그만큼 이 클래식 오일은 어떠한 피부 타입도 소화해낼 수 있는,
가능성이 무한한 그런 제품이라고 할 수 있죠.
츠루하가 사교계에 처음 입문하듯이
손님도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이 처음이시라면
이 클래식의 츠루하로 시작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쪽 초록색 병의 마츠노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현재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마츠노라고 해요.
정열적인 이상주의자이자 변호사이기도 하지만
보다 기품 있는 피부를 가꾸기 위해서 노화 방지에
신경을 매우 많이 쓰는 아가씨이기도 하답니다.
만약 손님도 그녀와 비슷하다면 이 제품도 잘 맞으실 거에요.
또는 이쪽 화려한 오렌지 컬러의 타마키는 어떨까요.
까칠한 듯 섹시한 그녀는 역시 약간 부드러움이 필요하겠죠.
피부 건조증이 걱정되신다면 한번 시도해보세요.
아니면 보라색 병의 카츠라는 어떠세요.
카츠라는 백인 혼혈이기 때문에 잡티가 굉장히 잘 생기는 피부죠.
그래서 클렌징도 미백 기능이 있는 걸 골라서 쓰곤 해요.
이 보라색 브라이트닝 오일은 그녀를 위한 제품이죠.
블라블라블라 -

고객 :
이거 핑크색 이쁜데... 얘는 어때요?

직원 :
... 걔는 그냥 남자 잘 만나서 시집가고 싶은 사쿠라코인데요...



그리고 슈에무라 본사에 건의하고 싶은 점 또한 한 가지 :

타마키와 카츠라 사이를 벌어지게 한 남자,
오다기리 사토시는 이 여자, 저 여자 사이에 걸쳤으니까
오일을 불문하고 다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클렌징 워터,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했어야 했다...!
구사하지도 못하는 일어, 사전 뒤져가면서
슈에무라 본사에 눈물의 편지를 쓰고 싶다고,
손 부여잡고 하악대는 한량과 자몽이었던 것이다;
(이 오덕질의 수렁에서 나, 외롭지 않아서 다행이야.
언니 알랍.)



말이 겁내 기네.
이제 드디어 지름샷 고고 -




나 원래는 츠루하에 하악댔는데...
마츠노는 관심 밖이었는데...
이거이거 실물로 보니까 츠루하보다 마츠노가 훨 매력적인거돠;

... 위에도 썼듯이 DP 라인을 5분간 노려보다가
결국 눈물 뿌리면서 둘 다 샀... -_-




그... 그래도 많이 사니까 샘플도 이만큼;;;




안녕?
츠루하.
마츠노.

그런데 사실 첫눈에 반했던 츠루하는 어째 마음에서 좀 멀어지고
마츠노의 열렬한 숭배자가 되어버린 나는... 변절자, 그 정도;

츠루하 미안.
마츠노의 저 도도한 옆선...
고풍스러운 소나무 배경...
레드와 그린의 선명한 색상 대비...
반해버렸거든.




맑고 깨끗한 느낌의 츠루하.




오오오오-
다시 봐도 가슴 뛰게 하는 우리 마츠노




츠루하 동생
&
마츠노 언니




저 카몬 걸즈 팜플렛도 집어와서 몇번이고 정독했다;




사실 사이트에 뜬 것보다 훨씬 더 자세하게
각 캐릭터 및 그 스토리가 설명되어 있어서
오덕 마인드를 실로 후벼파는 이 책자...

아, 슈에무라 영원 사랑할래.



p.s.

이거 구매하고 얼마 후에 모 사이트에서
기본 할인 및 쿠폰을 활용하면 최대 17%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이 카몬 걸즈 클오를 살 수 있다는 쇼핑 정보가 떴더랜다.
(난 롯데 카드 없어서 5% 할인도 없이 정가 다 주고 샀는데; -_-)

나보다 한 술 더 떠서 3개나 지르신 -_- 한량님하와
또 손 부여잡고 잠시나마 고뇌했다.



"언니... 우리 아직 개시도 안 했는데 환불하고
이 할인 가격으로 인터넷 주문할까...?"


"나도 그 생각하고 있었어..."

"매장에서 받은 금액별 기초 샘플이랑 만화책은 어쩌지;"



이러다가 어차피 환불하기도 귀찮고 시끄러운 데다가,
인터넷 배송 제품 중 일부는 박스가 찌그러지기도 했다는 말에
문득 정신 차리고 또 손 부여잡고 회개하기 시작했다.



"그래, 우리 카몬 걸즈는 내가 이름을 불러서
나에게 와서 이미 나만의 꽃이 되었건만...
그 고작 1-2만원에 너희를 환불하려고 들다니.
내가 천박했어. 부디 이 언니를 용서해."

이러고;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오덕질 함께 해줄 사람,
이 세상에 몇은 있어서 다행이야;
언니 알랍;;;;)



어쨌거나 이렇게 마음 설레이면서 품에 안게 된 -
[슈에무라] 도쿄 카몬 걸즈 클렌징 오일 지름 후기;









오덕후의 심장을 벌떡벌떡 뛰게 하고
영혼을 바르르 떨게 하는
영원한 교주, 슈에무라 -_-*

패키지는 모던하지
색상은 강렬하지
시즌마다 유명 동양 아티스트랑 짝짜꿍 눈 맞아서
헉! 소리 나오는 한정까지 내놓지....... ㅡㅅㅡ

특히,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은 그야말로 사람을 돌게끔 한다;
색조도 아닌, 클렌징 제품 가지고 이렇게 숨 못 쉬게 하다니.
하아.

(나, 슈에무라의 연인, 한량 언니한테 세뇌당한 건가 -_-a)




이름하여 -
클렌징 오일
리미티드 에디션
"도코 카몬걸즈"
by 안노 모요코






매해 아티스트와의 콜레보이션 작업을 내놓는 슈에무라.
이번에는 만화가 안노 모요코와 손을 잡았네.

솔직히, 좀 이쁘긴 한데 처음에는 별 관심 없었다.
아... 클렌징 오일이 좀 화려한 병에 나오는구나... 정도?
내 주변 사람들이 하악하악 할 때도 나는 관조하고 있었는데...
왜 출시되고 나니까 심장 벌렁대니 ㅠ_ㅠ



일단 87,000원짜리 기본 제품들 3가지.

- 프레쉬
- 클래식
- 인리치드


하악;;;;;
핑크 색상에다가 지성 피부용으로 나온 프레쉬 "사쿠라꼬"도 좋지만
난 저 색조 대비가 분명한 클래식 "츠루하"에 눈 뒤집힌 상태라네.
인리치드의 "타마키" 역시 매력적이긴 하지만.

(이 3가지 나란히 세워놓으면 그저 숨 막힐만치 이쁘겠지.
화장품이라기보다는, 클렌저라기보다는,
예술 작품이라고 봐야겠지.
가슴이 벅차오르도록 미의식이 충족되겠지.
클렌징할 때마다 손이 바르르 떨리겠지.)




그리고 97.000원짜리 프리미엄 제품 2가지

- A/O
- 브라이트닝


A/O 제품 솔직히 괜찮던데 -_-)b
브라이트닝 역시 잡부로 풀렸을 때 써봤는데 좋았음.

그런데 이번 한정 패키지로서의 가치를 따지자면
난 역시 클래식의 "츠루하"-♡



집에 클렌저 많은데 ㅠ_ㅠ
클오도 쓰는 거 2개나 있고
클밤도 3갠가 있고
미개봉 클렌징 로션까지 하면...
후우.

그런데 이 세차게 뛰는 심장은 어찌하면 좋은가;



츠루하
츠루하
츠루하



이잉 -_ㅜ









슈에무라에 대해서는 늘 일정 수준 이상의 애정을 보내고 있는데
그 많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심플한 디자인과 화려한 색상의 조화.



아래 딥씨워터 미스트 컬렉션만 봐도 알 수 있지 않은가.
바로 이것이 내가 홀릭하는 슈에무라의 아티스틱한 간지 -_-)b




슈에무라 매장 특유의 블랙 & 화이트 DP 속에
이렇게 컬러풀하면서도 심플한 제품들이
쭈욱- 늘어서 있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 눈이 호강한다니까.
미의식이 충족되는 기분이랄까. 훗.
(가격은 34,000원으로 그만큼 비싸긴 하지만 ㅡ_ㅜ)


참고로 이건 이번에 리뉴얼된 라인의 비주얼이라네.
왼쪽부터 차례대로 제품 향기 설명 :

편안한 휴식을 선사하는 relax

Chamomile 달콤하면서 상큼한 특유의 사과향으로 따스한 릴렉스 효과

Hamamelis 모공을 조여주는 허브성분으로, 청량하면서 신비로운 릴렉스 효과

Rose 아름다움의 상징, 꽃의 여왕 로즈의 고급스럽고 매혹적인 아로마 효과

Lavender 로마시대부터 피로회복과 아로마 효과로 사랑받던 향의 신선한 릴렉스 효과.

산뜻한 기분전환을 선사하는 refresh

Rosemary바다의 이슬이라는 이름대로 시원한 향취를 담아 상쾌한 리프레시 효과

Mint 중남미에서 좋은 허브라 불리는 자연의 숨결을 담은 향의 풋풋한 리프레시 효과.

Bergamot 따뜻하고 향기로운 시트러스향이 지친 몸과 마음에 기분을 북돋아주는 효과.

Sage 수 천 년간 요리, 치료목적으로 널리 쓰인 톡 쏘는 향으로 청량한 리프레시 효과.

순수한 딥씨워터를 느낄 수 있는 무향

무향 청정한 해양심층수의 순수한 딥씨워터를 즐기고 싶은 사람을 위한 제품





... 나, 이거 컴퓨터 메인 화면으로 하려고♡
슴 두근거릴 정도로 상쾌하고 생동감 넘치지 않는가 +.+
박태환의 블루마린 광고가 생각나기도 하면서 ㅋ
게다가 뷰티계에 있어서 여름이란 역시 자외선 차단제,
그리고 미스트의 계절 아니겠어? (내 맘대로... -_-*)


그런데 제품도, 광고 비주얼도 이쁜 건 그렇다 치고
제품의 특성, 그리고 리뉴얼된 부분은 과연 무엇일까.



<제품 컨셉>

딥씨워터는 해양심층수로 만든 최초의 화장수로
일본 고치현의 무로토만 지역의 320m 이하 깊이의 해양 심층수만을 사용했다.
해양심층수란 햇빛과 오염물이 도달하지 못하는 해저 깊은 곳을 흐르는 깨끗한 물로,
인간 체액의 구성과 유사하여 사용시 빠르게 흡수되며 지속적인 보습 효과를 주고,
60가지 이상의 미네랄을 함유하여 피부 깊숙히 수분을 공급해준다.




<리뉴얼>

 

피부 활력 강화 x 6배

생명체가 움직이고 피부 활력 증진에 필수 요소인 ATP(아데노신3인산).

딥씨워터는 아름다운 피부를 위한 필수 에너지인 ATP생성과정의 첫 단계,

포도당의 소비를 6배 이상 증가시켜 피부에 신선한 활력을 부여한다.

피부 방어력 강화 x 5배

딥씨워터는 피부 각질층 내에 건강한 피부막을 형성하는 핵심요소인

트랜스글루타미나아제의 양을 5배 증가시켜, 피부방어막 기능을 강화시킨다.

피부 자가보습 강화 x 4배

NMF(천연 보습성분)의 주된 구성요소인 아미노산의 주요 원천인 필라그린.

딥씨워터는 피부 자체 보습의 필수적인 요소인 필라그린의 양을 4배 증가시킨다.

필라그린의 양이 증가하면 NMF의 생성이 촉진되어 피부의 자가보습력이 향상된다.


... 이라고 한다.
사실 성분이나 자세한 기능적인 면들은 내가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해서
뭐라고 평가를 할 계재가 못 되는 고로 그냥 긁어서 퍼왔... -_-

사실 이것보다 내가 직접적으로 느낀 부분은
- 향이 더 깊어졌다는 것과
- 스프레이 분사력이 단연코 향상됐다는 것
이 2가지다.

자세한 것은 차차 보기로 하고...





... 피곤한 상태에서 발로 찍었더니 사진이 이러네 -_-
일단 올려놓고 나중에 사진 다시 찍어서 수정해야지;

왼쪽의 파란색 제품이 리뉴얼 전,
오른쪽 세 제품들이 리뉴얼 후.

사실 이것만 봐서는 슈에무라 브랜드 네임 프린팅
보다 크고 선명해진 걸 빼고는 자세한 차이를 알 수가 없지;




내친 김에 내가 가진 맥 스프레이 제품과도 떼샷! ㅋ

[맥] 차지드 워터 리뉴얼 디펜스
[맥] 픽스 플러스





리뉴얼된 제품들의 외관이다.
슈에무라 글자가 훨씬 커져서 보기 좋네.
보다 슈에무라답다는 느낌?





구형 제품을 옆에 두고 보니 확실히 알 수 있다.
구형은 솔직히 제품명이나 브랜드명이 눈에 잘 안 들어왔는데
(안 그래도 일본어만 가득하고 영어 설명이 부족한 슈에무라;
일본어 못 하는 나는 어쩌라고 -_-)
이번에 바뀐 게 확실히 더 마음에 드네.
물론 리뉴얼되기 전에는 딱히 제품에 불만은 없었지만;;
구형/신형 비교를 해보니까 역시 리뉴얼 잘 했다- 싶어 ㅋ




생각해보니까 나 몇년 전에 이 딥씨워터 미스트,
로즈민트향으로 사용했었어.
(우와, 이거 몇년 전 사진이야 =.=)
레드 & 그린이어서 사놓고서 "신호등이다♡"
이러면서 좋아했던 기억이... ㅋㅋ
당시 학생이던 내가 지르기에는 가격이 좀 높긴 했지만
원래 로즈향이랑 민트향을 심하게 편애하는 데다가
분사력이랑 밀착력도 좋아서 상당히 만족하면서 썼더랬지.

새삼 예전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
음, 이제는 리뉴얼된 제품들을 한번 보자.




딥오렌지 색상의 베르가못.
너무 톡 쏘지 않으면서도 시원하고 상큼한 시트러스향.
자몽향을 비롯해서 시트러스향을 매우 즐겨 쓰는지라
(특히 여름에는 더더욱) 이 제품, 애용할 것 같아.




레드 색상의 세이지.
약초를 연상시키는 담백하고 살짝 싸한 허브향.




옐로우 색상의 하마멜리스.
모공을 조여주는 허브 성분이라고 해서 눈이 버번쩍 *.*
실로 미스트 하나만으로 모공이 조여질 거라는 기대는 안 하지만
어쨌든 간데 사용감이나 향이 산뜻한 건 사실이다.
세이지보다는 약초 느낌이 덜 나고 가벼운 허브향.



이 딥씨워터 미스트는 향이 워낙 다양하게 나오는지라
각 개인 취향대로 고르면 되겠지만 어느 향이든 간에
구형에 비해서 그 향의 깊이와 지속력이 강해진 것 같다.
(아, 물론 그래도 이건 향수가 아니라 미스트니까
향이 날아가긴 한다. 언제까지나 구형에 비해서! ㅋ)



그런데 미스트의 분사력... 이라는 것이
참 사진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이라서 고심을 했다.
분사되는 순간을 접사하기란... 내 사진 실력으론 힘들더라구.
게다가 주말 내내 놀아제끼느라 피곤해진 상태에선 더더욱;
그래서 이렇게라도 비교해보기로 했다 -


... 짜잔 -_-
검은 옷에 한번 뿌려봤지.
나름 동일한 거리에서, 동일한 힘으로, 동일한 횟수를 분사했음.

사실 슈에무라 구형 역시 굉장히 곱고 고르게 잘 뿌려지고
스프레이 용기의 입구도 견고하게 잘 만들어져있었다.
그런데 신형이 확실히 분사가 더 잘 돼.
뿌리는 순간, 그 차이가 느껴질 정도.
사진에서도 구형이 보다 한 군데에 뭉쳐있고
신형은 고르게 촤악- 퍼져있는 걸 볼 수 있다.
분사력을 업그레이드 리뉴얼했다는 건 거짓말이 아닌 듯 =.=




내친 김에 맥 픽스 플러스와도 비교!

맥 픽스는 사실 용기나 향은 그닥 내 취향이 아니긴 하지만
메이크업 위에 뿌렸을 때의 픽스 효과 면에서는
워낙 클래식한 명성을 가진 본좌급 -_- 제품이지.

분사력(구형 신형 불문하고) 슈에무라의 압승이라고 생각한다.
신형과 비교했을 때에는 그 차이가 더더욱 확연한 듯.

메이크업 픽스 능력은 미묘하게 맥 쪽이 더 우위인 듯 하지만
사실 미스트를 픽스 효과보다는 기분 리프레시 및
피부 보습, 그리고 메이크업 수정시에 뭉침 방지 등의 기능을
더 중시
하는지라 역시 슈에무라 쪽에 마음이 간다 >.<)b



덧붙이자면 -
미스트 관련 포스팅을 하고 나면 종종
"미스트 뿌리면 좋아요? 효과 있어요?" 라는 질문을 받곤 한다.
대개는 "그만큼의 돈값을 하는지" 또는
"뿌리면 더 건조해지진 않는지"
이런 점들을 걱정하는 탓인 듯 해.

사실 이런 점에 대해서는 메이크업 전문가들마저
의견이 다소 갈리는지라 일개 소비자인 내가
이렇다 저렇다 하고 정의를 내릴 일은 아닌 것 같다.
(나도 몰러 -_-)


다만 수년간 미스트를 애용해온 코스메홀릭으로서 분명한 것은
미스트라는 제품은 매우 "유용한" 아이템이라는 점 정도.

사실 겨울에는 건조한데도 불구하고 미스트를 잘 쓰지 않고
주로 더워지는 계절에 많이 소비하는 편이다.
그 이유는...


여름에는 기온과 습도가 올라가서 얼굴이 유분과 땀으로 끈적거리는데
그와 동시에 열기로 인해서 피부 속 탈수 현상이 쉽사리 일어난다.
이럴 때 화장 수정하기란 정말... 짜증나는 고역이 되기 십상이지;
그럴 때에는 땀과 과도한 유분을 부드러운 티슈나 손수건 등으로
살짝 찍어낸 후에 분사력 좋은 미스트를 고루 뿌려주면
촉촉하게 화장을 수정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는 것.
게다가 열이 오른 얼굴에 안개처럼 곱게 분사되고,
수분감이 가득한 미스트를 뿌렸을 때의 청량감 또한
여름의 불쾌지수를 상당히 줄여주지 않겠는가.
또한 여분의 미스트를 세면대 옆에 두고 세안 직후,
스킨케어하기 전에 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실 세안 후에는 1분 안에 바로 보습을 해주지 않으면
그 사이에 피부가 건조해진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 정도의 인터벌도 없이 바로 스킨케어를 하기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미스트를 이용해서 잠시 긴급 케어를 해주는 거지.


그렇기 때문에 "미스트 뿌리고 나서 내용물이 얼굴에서 증발하면
더 건조해지지 않나요? ㅠㅠ" 라는 소수설적인 걱정 따위에는
별로 구애받지 않고서 양껏 쓰는 편이다 ㅋㅋㅋ

게다가
성분 좋고
분사력 좋은
미스트를 적절히 잘 뿌려서
잘 흡수까지 시켜주면
그게 얼굴에 절대 나쁠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지라.

각 개인의 선택은 각자에게 달린 것이지만
미스트에 대한 내 생각은 이렇다네~
난 여름에 수분 미스트 없이 못 살아 ㅡㅅㅡ)/

마침 맥 픽스에 손이 잘 안 가고 있던 차에
이번에 리뉴얼된 슈에무라 딥씨워터 웰컴-☆
올 여름에 상쾌하고 향기롭게 사용해줄게.

베르가못이랑 하마멜리스는 내가 메인으로 쓰고
구형 로즈마리세이지를 어머니 드렸는데
두 모녀가 다 수시로 칙칙- 뿌리고 다니고 있다 ㅋㅋ
 
이거 다 쓰고 나면 예전 구형 버전으로 사용해봤던
로즈민트향을 한번 재구매해볼까 싶기도 해.
코스메홀릭 초보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향기가 될 듯.



(재밌었으면 추천 꾸욱~ ㅋ)





 




하아...
자외선이 강해지는 요즘 (아, 물론 며칠은 비가 왔지만 ㅋ)
꼭 한번 올려야지! 라고 벼르던 리뷰인데...
막상 사진을 찍어보니까 자료의 양이 너무 방대해서 -_-
이거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써야 하나 고민된다.
내가 기획한 리뷰에 내가 짓눌리는 느낌? =.=

하지만 찍고 지우고 편집한 수백장의 사진들이 아까워서라도
꾸역꾸역 리뷰를 올리는 이 놀라운 오타쿠 정신 -_-v
(독해, 내가 생각해도 독해...)




<사건의 발단>


심플하면서도 화려하고 아티스틱한 디자인
마니아의 눈길을 끌 법한 오덕스러운 색상들
"나,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야-" 라는 간지를 좔좔 흘리는
직선적이고도 미니멀한 제품 패키지

등등 기타의 이유로 상당히 편애하는 브랜드 중 하나인
슈에무라에서 요번에 자차를 2가지 새로 냈는데
요거이 꽤나 피부 타입이나 취향에 잘 맞는거라 =.=

그래서 "오호, 너 물건이구나-" 라고 리뷰를 쓰면 그만일 것을,
또 내 비교리뷰병이 도졌네. 에헤라디야.
사실 예전부터 한번 해보고 싶었다.
비슷한 가격대의 자외선 차단제 총집합 비교 리뷰.
게다가 바야흐로 계절은 자외선의 계절인 봄!
그리고 금방 봄이 지나고 나면 태양광 작렬하는 여름 아닌가!
자차 비교 리뷰는 이럴 때 써야 쌔끈한 거지! 라는 생각에 -_-
(아, 물론 자외선 차단은 이런 계절에만 하는 게 아니라
마치 스킨로션 바르듯이 365일 당연히 하는 거지만!)


다만 얼마 전에 올렸던 딸기우유색 립스틱과는 달리
자차는 여러 개 두고 쓰기가 어려운지라 포기하고 있었지;

그런데 -

최근에 이렇게 슈에무라 자차 정품 2개,
에스티로더 모바일 쿠폰으로 받은 대용량 샘플,
언제 어디선가 받은 겔랑 튜브형 샘플,
내 비교 리뷰 타령을 듣고 곰양이 준 랑콤 튜브형 샘플...
요렇게 5개가 모이게 돼버렸네?

... 두어개만 더 모아서 빡쎄게 비교 리뷰 한번 때리자...
라는 병이 결국 이 시점에서 발병해버렸다 ㅋ

그러던 차에 디올 스노우 기획 세트가 너무 잘 나와서
나도 모르게 (자그마치 심부름 시켜서;) 충동 구매~
그리고 시세이도 아넷사 마일드 샘플은 모 사이트에서 주문~
그리고 아넷사 금장은 벼룩에서 결국 구함~


그래서 이렇게 큰 일을 벌리게 됐다는... 뭐, 그런 얘기 ㅠㅠ
한 마디로 - 사서 고생을 한다는 소리다;



<피부 타입>

나이는 20대... 라고만 하고 싶지만 솔직히 29세. 만으로 27세 -_-)/
피부 타입은 지복합성으로 유분은 평균 이상, 수분은 좀 부족한 편.
탄력은... 꽤나 낮음 (젠장) 이지만 이 부분은
자외선 차단제와는 큰 상관 없으니까 뭐. 흥.


이건 1월 말에 강남역 아리따움에서 해봤던 피부 측정 결과.
유분 과다형 지성으로 나왔다.

물론 그때그때 약간씩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네.




이건 같은 곳에서 3월에 한 측정 결과.
유분이 좀 줄어들었다고 나왔는데
사실 전반적으로 피부 유분은 여전히 평균 이상인 편.

그리고 굳이 양분하자면 지성 쪽에 가까운 피부지만
건조하고 지나치게 뽀송한 질감은 좋아하지 않아서
클렌저는 뽀득거리지 않는 건성용을 크게 선호하고
기초 제품도 수분감을 매우 강조한 걸 좋아하며
자차 역시 유분감은 적되 촉촉하고 쫀쫀한 질감을 즐겨 쓴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
평소에 구매해서 쓰는 자차 제품은 보다 저가 제품들이다.
최근 1년간 가장 많이 쓴 제품은 미샤, 이니스프리, 라네즈, 오르비스.
꼭 저렴한 걸 쓰겠어! 라는 굳은 의지라기보다는;;
평소에 다른 제품을 선택할 때에도 그러하듯이
워낙 화장품 자체에 대해서 마니아다 보니까
브랜드 자체는 저가에서 고가까지 가리지 않고 다 쓰는 탓.
(그리고 실로 미샤 에센스썬이나 오르비스 선스크린 온페이스,
라네즈 아쿠아 or 트리플 선블록 제품들은
가격대비 용량이나 효과가 매우 뛰어난 제품이기도 해!)


다만 이번에는 슈에무라 UV 아머에서 촉발된 비교 리뷰라서
비교 제품들의 가격대를 어느 정도 맞추고 싶었기에
일부러 백화점 브랜드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제품들,
그리고 가격대는 대부분 5-6만원대의 제품들로 골랐다네.



<전체 소개>


늘어놓고 보니 많기도 하구나.
나, 이제 자차만 봐도 토할 것 같... 다는 건 뻥이고,
화장품은 여전히 나의 사랑 -_-*
그래도 이번 리뷰 준비하면서 좀 식겁하긴 했다;

- [슈에무라] UV 아머 하이 프로텍션 선 프로텍터 페이스 크림 SPF50 PA+++
- [슈에무라] UV 아머 하이 프로텍션 선 프로텍터 페이스 크림 SPF30 PA+++
- [디올] 화이트 리빌 UV 쉴드 SPF50 PA+++
- [에스티로더] 사이버화이트 EX 엑스트라 인텐시브 UV 프로텍터 SPF50 PA+++
- [겔랑] 퍼펙트 화이트 펄릴리 컴플렉스 UV 쉴드 SPF50 PA+++
- [랑콤] UV 엑스퍼트 뉴로쉴드 하이 포텐시 액티브 프로텍션 SPF50 PA+++
- [시세이도] 아넷사 퍼펙트 UV 선스크린 SPF50 PA+++
- [시세이도] 아넷사 마일드 선스크린 SPF43 PA+++

(헥헥, 리스트업 하는 것만 해도 힘이 빠지네 =.=)




정품 그룹
- [슈에무라] UV 아머 하이 프로텍션 선 프로텍터 페이스 크림 SPF50 PA+++
- [슈에무라] UV 아머 하이 프로텍션 선 프로텍터 페이스 크림 SPF30 PA+++
- [디올] 화이트 리빌 UV 쉴드 SPF50 PA+++
- [시세이도] 아넷사 퍼펙트 UV 선스크린 SPF50 PA+++

샘플 그룹
- [에스티로더] 사이버화이트 EX 엑스트라 인텐시브 UV 프로텍터 SPF50 PA+++
- [겔랑] 퍼펙트 화이트 펄릴리 컴플렉스 UV 쉴드 SPF50 PA+++
- [랑콤] UV 엑스퍼트 뉴로쉴드 하이 포텐시 액티브 프로텍션 SPF50 PA+++
- [시세이도] 아넷사 마일드 선스크린 SPF43 PA+++




SPF50 PA+++ 그룹
- [슈에무라] UV 아머 하이 프로텍션 선 프로텍터 페이스 크림 SPF50 PA+++
- [디올] 화이트 리빌 UV 쉴드 SPF50 PA+++
- [에스티로더] 사이버화이트 EX 엑스트라 인텐시브 UV 프로텍터 SPF50 PA+++
- [랑콤] UV 엑스퍼트 뉴로쉴드 하이 포텐시 액티브 프로텍션 SPF50 PA+++
- [시세이도] 아넷사 퍼펙트 UV 선스크린 SPF50 PA+++

SPF30 or more 그룹
- [슈에무라] UV 아머 하이 프로텍션 선 프로텍터 페이스 크림 SPF30 PA+++
- [겔랑] 퍼펙트 화이트 펄릴리 컴플렉스 UV 쉴드 SPF50 PA+++
- [시세이도] 아넷사 마일드 선스크린 SPF43 PA+++

(사실 겔랑은 현재 리뉴얼된 정품은 SPF50 이지만
내가 이번에 비교한 튜브형 샘플이 리뉴얼 전 버전인지
SPF30 이길래 이와 같이 분류했음;)



========== 개별 제품 소개 ==========



① [슈에무라] UV 아머



58,000원 / 40mL

올 봄 신상이란다.
내가 이 제품 실물을 보기 전에 누군가 나에게
"슈에무라 신상 자차, 꼭 남자 화장품 같이 생겼어."
라고 말하길래 도대체 어떻게 생겼나 했다.
... 아... 이런 뜻이었구나 ㅋ

고런데 슈에무라의 저 심플한 라인과 자신감에 반한
(나 같은) 사람이라면 저것도 예사롭지 않아 보인다.
시중의 고만고만한 브랜드에서 이 제품늘 냈으면
"남자 화장품이니? -_-" 이랬을텐데 똑같은 것도
슈에무라가 하면 달라 보이니 내 마음도 참 간사해;
하, 하지만 말이야 -
'저렴해보일 것을 걱정하지 않고' 이렇게 심플하다 못해
투박한 디자인을 내놓을 수 있는 자신감은 역시
줏대 있는 아티스트 브랜드답달까. 중얼중얼.

(결론은 -
내가 슈에무라를 좀 좋아한다는 것과,
원래 지극히 심플한 디자인을 좋아한다는 것 정도 ㅋ)




요렇게 생겼다네.
올 여름까지 열심히 써야지. 후훗.

파란 쪽이 SPF50
하얀 쪽이 SPF30

하양이 쪽은 SPF30인데도 PA 지수가 PA+++인 게 재밌네.
대개 SPF30 정도 되면 PA는 ++ 정도에 그치는데 말야.
개인적으로 자차를 선택할 때에는 SPF 지수보다도
PA 지수를 늘 눈여겨보는 편이라서 반갑다.

공해 차단 기능도 있다고 하는데 난 자차 고를 때
요런 부분은 크게 중요하게 보지는 않는 편이어서 일단 패스.
(차단해준다니 좋고, 그러나 구체적인 큰 기대는 안 하고 ㅋ
공해가 차단되는지 여부를 어떻게 확인하겠어, 사실;)





부드러운 유선형 라인 따위 없는 거다.
입구는 지극히 실용적이게스리 이렇게 좁은 튜브 타입.




왼쪽이 파랑이, 오른쪽이 하양이.
사실 이 두 제품 간의 질감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은 듯 하다.
미묘하게 하양이 쪽이 더 묽은 듯도 하지만
차이를 찾아내겠노라고 벼르지 않으면 느끼기 힘든 정도;

둘 다 유분기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실로 오일프리임 ㅋ)
촉촉하고 살짝 되직한, 그러나 뻑뻑하지는 않은 크림 타입이다.

향은 사실 무향이라고 봐도 무난할 듯.
(기억에 남는 향이 없는 걸 보니 -_-)




약간만 두드려발라준 상태와
완전 다 흡수시켜준 상태.

전혀 들뜸 없이 잘 발리고 잘 흡수되는 편.
그러면서도 촉촉한 수분감이 남는 게 참 마음에 든다.
(거듭 말하지만 지나치게 매트한 걸 안 좋아해서 -_-)
결국 나 같은 수분 부죽 유분 과다의 지복합성 피부에게는
최적의 유수분 밸런스를 남겨서 화장을 잘 받게 하더라는 것.



② [디올] 스노우 화이트 리빌 UV 쉴드


58,000원 / 30mL

디올 스노우 라인 자체야 디올 내에서도 스테디 라인이지만
올봄에 reveal 이라는 디테일을 달고서 리뉴얼이 살짝 됐다.
그 전 제품과의 구체적인 차이는 잘 모르겠음;;
어쨌거나 원래 디올 스노우 라인도 구매해서 쓴 적은 없지만
(예전에 스노우 팩트 몇번 엄마한테 받아쓴 거 빼고...)
막연하게 호감과 신뢰 정도는 가지고 있는 데다가
이 자차 제품은 워낙에 널리 애용되는지라 기대됐어.




사실... 이번에 백화점 기획 세트가 너무 좋아서... -_-*
스킨 대용량 샘플 + 에센스 펌핑 샘플 등등 푸짐한 추가 구성품과
매우 고급스럽고 큼직하고 실용적인 파우치까지 주더라규 ㅋ
백화점에서 정가 다 주고 사면서도 '이 정도면 손해 안 보는거야'
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를 수 있었다는... 하하, 뭐 그런 정당화.

케이스 자체는 지극히 심플 깔끔하다.
하기사 자차 케이스가 복잡 화려해봤자 얼마나 하겠냐마는 ㅋ
어쨌든 딱 보기만 해도 아, 디올 자차구나 싶은 패키지.




발림성은 이 정도?
슈에무라보다 조금 더 묽은 제형이다.
슈에무라가 되직한 오일프리 크림에 가깝다면
이 제품은 유분감 적은 로션이라고 해야 할까?
그만큼 발림성은 좋은 편이다.




반쯤 흡수시킨 상태와
완전 두드려서 다 흡수시켜준 상태.

잔여 유분감은 역시나 그다지 없는데 촉촉한 감이 남는다.
"뽀송"하다기보다는 잔잔하게 촉촉한 느낌.
그런데 슈에무라가 그야말로 물 먹은 듯한 촉촉함이라면
엄밀히 말해서 이 제품은 그보다는 '로션의 촉촉함' 에 가까워.
(말 되나? 알아서 상상들 하길 ㅋ)


사실 이 제품의 전전 버전을 잡지사 테스트할 때 써봤는데
그 당시에는 유분감이 좀 있다고 느껴서 "건성용"으로 분류했거든.
그런데 그 이후로 리뉴얼되면서 유분감은 줄고, 수분감은 강화되고,
밀착감은 높아지는 등 여러 가지 발전을 해온 듯 해.
(그래도 완전 덥고 습한 한여름에 쓰는 용도로라면
지성 피부보다는 약건성에 추천하고 싶지만)




③ [에스티로더] 사이버화이트 EX
엑스트라 인텐시브 UV 프로텍터



60,000원 / 50mL

또 하나의 선호 브랜드, 에스티로더 ㅋ
예전에는 자차 지수가 SPF50에 PA++여서 의아했는데
올해 리뉴얼이 되면서 PA+++로 업그레이드됐다.
아울러 질감도 조금 더 산뜻해진 듯.




에스티로더에서 모바일 쿠폰이 왔길래 매장 달려가서 냉큼 받아온
UV 프로텍터 대용량 튜브형 샘플. 후후훗.
제품 자체도 좋고, 사이즈도 딱이거니와
마침 이 비교 리뷰를 쓸 수 있게끔 제때 굴러들어온 반가운 아이.




이 제품은 에스티로더 사이버화이트 EX 라인에서 나는
특유의 아쿠아 플로럴 향 같은 게 난다.
원래 그 향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는 데다가
현재 나는 이 라인의 에센스와 석고팩을 사용 중이기에
통일성 있는 이 향을 맡으면 덩달아 마음이 편해져.
(사족이지만, 아기가 쓰는 베이비로션과 똑같은 향의 스킨을
엄마가 사용하면 아기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낀다고 하지 ㅋ)


질감은 유분감이 많지 않은 크림 정도.
완전히 아주 오일프리까지는 아니고
그냥 지복합성이 써도 부담없을 정도?
나는 주로 가을/겨울/초봄까지 잘 써왔다.
유분은 물론 적은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제법 보습감이 높아서
한 여름에는 난 약간 부담스럽다고 느꼈어.
가벼운 건성이라면 더운 계절에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
다만, 많이 건조한 피부라면 이 제품은 크림 같은
보습력이 부족해서 좀 뻑뻑하다고도 하더라.
고로, 대부분의 계절에 지복합성 피부에 권하고 싶은 제품.
단, 악지성보다는 가벼운 수분 부족 복합성에게 가장 좋아.

아, 그리고 덧붙이자면 -
이 제품 말고 에스티로더 뉴트리셔스 라인에서 나온
자차도 써봤는데 그건 개인적으로 별로 안 맞았다.
약간 유분감이 과해서 얼굴에서 뜨는 감이 있더라고.
그리고 내가 직접 경험한 건 아니지만 구입 후 몇개월이 지나니
(그러나 유통 기한은 지나기 한참 전이었음...)
제품에서 기름층이 분리되는 현상이 일어나더라고
주변 몇몇 사람들이 증언하더이다. (최모양, 석모양 ㅋ)




사진에서는 잘 안 드러나지만 -
이 제품은 펴발랐을 때 약간의 백탁 현상이 있다.
하지만 이게 심하지도 않거니와 두껍게 발리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사용 후에 얼굴이 환해지는 효과까지 있어서
혹자는 이를 일컬어 "에스티 자차만의 예쁜 백탁" 이라고 하더군.
그 표현 듣고서 완전 공감하긴 했지 ㅋㅋ

얼굴 하얗고 잡티 없고 피부결 고운 -_- 김모양은
이거 하나만 바르고 파우더만 가볍게 쓸어준 후에
외출하기도 한다는 후문. (좋겄다... -_-)

다만, 얼굴이 많이 어두운 사람들, 또는
예쁘고 말고 간에 백탁이 싫은 사람들,
(즉, 그냥 투명한 자차가 좋은 사람들...)
이라면 이거 말고 다른 제품을 선택하길.



④ [겔랑] 퍼펙트 화이트 퍼펙팅 베이


70,000원 / 30mL

물론 웬만한 자차는 (다소 약할지라도) 메이크업 베이스의
기능 정도는 해준다는 것이 나의 평소 지론이기도 하거니와
(그래서 출근할 때는 별도의 베이스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ㅋ)
위에서 소개한 슈에무라/디올/에스티로더 제품들도 다
자차 겸 베이스 컨셉을 내세우고 있기는 하지만
이 겔랑 제품은 아예 네이밍 자체에서부터
"자차 지수가 추가된 메이크업 베이스"임을 내세운다.
그만큼 "선블록"보다는 "파운데이션 전의 메이크업 베이스"
로서의 기능을 보다 강조한 제품이라고 보면 될 듯.

용량은 30mL로 제일 적은 편인데 가격은 제일 비싼 겔랑님;
튜브형 자차의 패키지야 크게 복잡 화려할래야 할 수도 없지만
그럼에도 뚜껑에 겔랑 로고를 수려하게 박아넣은 겔랑님;
평소에 블링블링 금딱지 디자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로망, 겔랑님;
사실 난 겔랑은 제품 좋은 게 꽤 많은 건 알겠는데도
그 가격과 저 부담스러운 디자인이 오묘하게 취향에 안 맞아서
정가 다 주고 구매할 생각은 잘 안 생긴단 말야.
(초저렴한 패밀리 세일에서 지르는 건 당연히 예외♡ -_-*)
조각처럼 잘 생기긴 했는데 남자로 느껴지지는 않는 미남의 느낌?
그러나 누가 준다면 감사히 받을 수 있는... 뭐 그런거? ㅋㅋ




내가 써본 것은 화장대 뒤지다가 찾아낸 바로 이 튜브형 샘플.
그런데 이건 SPF30 PA+++ 로 되어 있네.
현재 정품은 SPF50 인데... 아마 리뉴얼 전의 샘플인 듯?
어쨌든 제품 자체의 근본적인 특성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간주하기로 ㅋ




이 겔랑 자차는 이번 비교 제품 중에서 유일하게 컬러,
그리고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지만) 이 들어간 제품이라네.
색상은 연한 핑크고, 펄은 꽤나 존재감 있는 실버펄.
질감은 디올보다 약간 더 되직하고, 에스티보다 조금 묽다.




비교 제품 중에서 '펴발랐을 때에 피부가 즉각적으로 환해지는'
브라이트닝 효과가 가장 강한 제품이다.
역시 UV 프로텍터로서의 기능적인 효과보다도
베이스 메이크업으로서의 시각적인 효과를 더 중시하기 때문? ㅋ

사실 피부가 뽀샤시~ 화샤시~ 해지기 때문에
이걸로 베이스 다져준 다음에 실키한 파운데이션 바르고,
그 위에 겔랑 펄리 화이트 구슬 파우더 쓸어주면
꽤나 맑고 화사한 화장이 되기는 한다.
꼭 그 조합이 아니라 해도 밝고 화사한 공주님 메이크업(?)
할 때에 쓰면 꽤나 유용한 제품이기도 하지.

그런데 -
난 사실 일상용으로는 그다지 달갑지 않은 제품이네.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이렇게 강한 펄이 들어간 제품은
에브리데이용으로 사용하기 좀 귀찮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
(실로 이 실버펄이 손에 묻어서 잘 지워지지 않는다 -_-)

게다가 어쩐지 이건 편하게 퍽퍽 쓰게 되지 않고
꼭 드레스업 할 때만 써야 할 것 같은 심리적인 압박감이;;
게다가 가격과 용량까지 착하지 않으니 원.

가끔 뽀샤시 메이크업할 때 쓸 수는 있겠지만
그냥 이런 샘플로 써보는 것에 만족할래.




참고로 클렌징 티슈로 닦아낸 모습.
색이 좀 약하게 잡혔지만 어쨌든 핑크색이 분명히 보인다;



⑤ [랑콤] UV 엑스퍼트 뉴로쉴드
하이 포텐시 액티브 프로텍션



59,000원 / 30mL

아마 랑콤 자차, 안 써본 사람들이야 있겠지만서도
이거 모르는 사람은 극히 드물지 않을까?
여러 차례의 리뉴얼을 거치면서 발전하긴 했지만
어쨌든 이 UV 엑스퍼트 라인은 랑콤의 오래된 스테디셀러.
화장품 마니아가 아니라도 이거 한번쯤은 다 봤지 싶다.




이번에 리뉴얼된 뉴로쉴드 라인에는 이렇게 3가지 제품이 있다.
- SPF50 투명
- SPF30 투명
- SPF50 틴티드

이 중에서 내가 샘플로 구해서 비교하게 된 건 SPF50 투명.




바로 요거.
랑콤 자차의 이 비주얼은 참 익숙하단 말야.
난 딱히 정품으로 써본 적은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옛날 옛적부터 화장품 매장에서 또는 엄마 화장대 등에서
자주자주 보아온 그런 당연한 이미지.
사실 이게 랑콤이 가지는 가장 큰 힘 중 하나이기도 하다.
클래식하다는 것.
늘 그 자리에 있어왔다는 것.




발림성은 다소 앞서서 봤던 디올을 연상시킨다.
그처럼 수분감 많고 묽게 잘 펴발리는 로션 내지는 연한 크림 타입.
하지만 디올보다는 아주 약간 더 되직해.
디올이 로션이라면 이 제품은 산뜻한 크림 정도?

촉촉한 데다가 펴바를 때 일종의 윤기 같은 것이 느껴지긴 하는데
그렇다고 미끌거거나 느끼하고 헤비한 질감은 아니다.
자세한 비교는 더 해봐야겠지만 일단 질감 측면에서는
어느 관점에서 봐도 평균 이상... 이라고 할까.
스테디셀러다운 안정성을 가지고 있는 제품이라니까 ㅋ




반쯤 펴바른 상태와
완전 두드려서 다 흡수시킨 상태.

바르기 전과 비교해서 약간의 보습감과 윤기가 더해졌다.
그러나 밀착력이 좋아서 들뜸 없이 피부에 착 붙는 데다가
파운데이션 또한 잘 먹게 도와주는 베이스 기능도 중급 이상.

모든 면에서 딱히 흠잡을 게 없는 제품이라고 생각해.
단지, 같은 로레알 계열사인 로레알 파리의 자차 제품들이
가격은 더 싼데 효용은 거의 완벽하게 똑같다, 라는 평이 종종 있지.
사실 둘 다 테스트해본 바, 완벽하게 같다고 생각하진 않아.
랑콤 쪽은 산뜻 촉촉하게, 무리 없이 잘 먹히는데
로레알 제품은 나한텐 좀 과하게 리치해서 떴거든;
(건성인 김모양은 이거 좋다고 잡부로 정품 풀렸을 때
자기 개인적 베스트라면서 막 쟁이더라 ㅋ)
그래도 가격대비 효율을 생각하면 로레알 파리 제품이 더 나은 건 맞는 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랑콤 자차는 절대적인 재구매율과
두터운 충성 고객층을 자랑하는 제품이라는 거 ㅋㅋ



⑥ [시세이도] 아넷사 퍼펙트 UV 선스크린 & 마일드 선스크린


2000년대 초반에 혜성처럼 등장한 후부터 -
자외선 차단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유분감 때문에 자차를 기피하던
지성 피부들의 절대 지지를 받아온 아넷사 라인.


설령 나는 그닥 즐겨 쓰지 않는다 해도 코스메틱계에서
아넷사가 차지하는 의미와 중요성 정도는 충분히 인정해주고 싶어.
너, 좀 쌔끈하다 ㅋㅋ




53,000원 / 60mL

이건 아넷사 라인 중에서도 비교적 최근에 출시된
선스크린 SPF50짜리, 일면 아넷사 금장.
흔들어서 쓰는 수정액 타입이다.




55,000원 / 40mL

이건 또 하나의 대중적인 제품, 아넷사 마일드.
질감이 (아넷사 중에서는) 비교적 촉촉하고 순하면서도
아넷사 특유의 뽀송함은 충분히 가지고 있고
자차 지수는 SPF43 PA+++로 상당히 높은 것이 장점.




이 두 아이를 살펴보자...




금장은 육안상으로 금방 보일만큼 묽은 수정액 타입이고
마일드는 그보다 되직한 오일프리 크림 타입이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흔들어 쓰는 묽은 수정액 타입의 자차는
원체 좋아하지도 않았거니와 별로 좋은 기억도 없지만
이런 타입이 간편하고 산뜻하다 하여 선호하는 이들도 많다.
그거야 뭐, 각자 취향의 문제.




반쯤 펴바른 상태와
다 두드려서 흡수시켜준 상태.

사진 상에서 자세히는 안 보이지만 질감은 둘 다
제법 보송보송하고 매트한 편이다.
다만, 기름기까지 쫘악- 빨아들인 듯한 느낌은
수정액 타입의 금장 쪽이 더 강한 듯.
마일드는 말 그대로 좀 더 '마일드' 하다.
지속력은 둘 다 비슷하게 매우 뛰어난 편.
땀에도 열에도 물에도 잘 지워지지 않는다.

두 제품 다 질감은 그냥 취향대로 판단할 일인데
아쉽게도 큰 단점이 하나 있으니 바로 클렌징이 어렵다는 것.
아넷사 전용 클렌징 제품이 괜히 출시되는 게 아니다;
물론 세정력 뛰어난 리무버와 오일 등으로도 가능은 하지만
대강 아무 제품으로나 슥슥- 닦아내면 잔여감이 있으니 조심!



자, 이렇게 6개 브랜드의 8가지 제품들을 각각 하나씩
대략 살펴보았다. (가격, 특징, 비주얼, 발림성 등등)

그럼 이제 한 자리에 두고 비교해봐야겠지?



========== 총 비교 ==========



<피부 위 질감>



질감 떼샷 -_-)/

가장 되직한 순서대로 보면 :
슈에무라 (둘 다) > 에스티 > 아넷사 마일드
> 겔랑 > 랑콤 > 디올 > 아넷사 금장

대강 이런 듯.



<종이 위 질감>


흰 종이에 조금씩 짜봤다.




종이를 들어보니 아넷사 금장은 과연 주르륵- 흘러내린다.
나머지는 대체로 모양에 큰 변화 없을 정도로 응집력이 있는 편.
그나마 디올과 랑콤은 약간씩 묽은 감이 있긴 하지만.




육안 상으로는 어째 다 비슷비슷해보이는 -_-;;;
슈에무라
디올
에스티
제품들.



겔랑
랑콤
아넷사 금장
아넷사 마일드
제품들



<유분감>


1-2분 지난 후에 종이를 뒤집어봤다.

- 슈에무라 (둘 다)
유분막은 거의 제로인데 제품의 수분이 종이를 적신 상태.
나 안 그래도 슈에무라 써보고 질감이나 밀착력, 지속력 등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이 실험해보고 나서 완전 반했잖아 -_-)b
정말 내가 느꼈던 대로 유분은 거의 없는데도 매우매우매우 촉촉해!

- 디올
종이에 별로 스며들지 않고 깨끗하게 남아있는 편인데
아주 약하게 유분이 스며든 걸 볼 수 있다.
(사실 정말 자세히 봐야 느낄 수 있음 -_-)
정말 촉촉하고 묽고 산뜻한 편이긴 하지만
이 중에서는 (아넷사 금장을 제외하고는) 그나마 유분이 좀 있나봐.

- 에스티
이 제품도 슈에무라처럼 유분감 없이 수분만으로 종이를 적셨다.
그런데 사진 상에서는 안 보이지만 슈에무라보다는 약간, 약간 더
유분감이 있고 미끌거리는 제형이긴 하다.
(그렇기에 내가 보다 추운 계절에 꽤 잘 쓰는 제품인 게지 ㅋ)

- 겔랑
제품 자체의 색이 많이 비쳐서 질감 특성은 잘 안 보이지만 -_-;
아주 약간의 유분이 종이 뒷면으로 스며든 상태.
하지만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덜했다.

- 랑콤
역시 수분감이 꽤 강하게 느껴지고 유분막은 없는 제품.
디올보다 약간 더 되직한 제형인지라 성분 또한
약간 더 헤비하지 않을까, 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피부에 발리는 느낌은 디올보다 가벼웠어.
실로 얼굴에 써본 사용감도 이와 일치했고.
하긴 질감이 더 진하고 되직하다고 해서
꼭 더 유분감이 더 많은 제형이라는 법은 없지.
로션 중에서도 리치한 로션이 있고
크림이나 젤 중에서도 산뜻한 오일프리가 있듯이.


- 아넷사 금장
이 제품은 개중 가장 매트한 데도 불구하고 신기하게
제품 주변에 기름막이 얇게 생기더라.
워터와 오일이 섞여 있어서 흔들어 써줘야 하는
수정액 타입이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인 듯.
손등 또는 종이에 덜어봤을 때에는 성분이 쉽게 분리가 된다.
잘 흔들어서 피부에 실제로 발랐을 때에는 매트하지만.
그런데 지극히 개인적으로 이 제품은 유분으로 인한
번들거림이 남아있는 동시에 마무리감은 너무 매트해서
나처럼 "유분감 없되 촉촉한" 제품을 좋아하는 취향에는 잘 안 맞는다.
다만 무조건 매트하고 뽀송한 마무리감! 을 원한다면
이 제품은 과연 (높은 재구매율이 증명하듯이) 진리가 될 수도.

- 아넷사 마일드
금장과는 달리 유분막 분리가 전혀 없고 종이 위에 그대로 남아있다.
워터프루프... 라서 그런 건가요 ㅋㅋㅋ
정말 stay in place 하다는 느낌이 든다.




========== 결론 ==========



수분 부족
유분 과다
지복합성 피부를 가졌고

자차는 펄 없고
컬러 없고
유분감 없되
약간 되직하고 촉촉한 걸 좋아하는
(생각해보니 크림도 이런 걸 좋아한다 -_-)
내 취향에 근거한 호감도 순위는 :

슈에무라 (둘 다)
랑콤
에스티로더
디올
아넷사 마일드
겔랑
아넷사 금장

이렇다.
겔랑이나 아넷사는 원래 손이 잘 안 가는 편이었는데
비교 실험을 해보니 역시나... 정도였고,
나머지 선호 브랜드들인 슈에무라/에스티/랑콤/디올
제품들은 나름 각축전을 벌였는데 요런 결과가 나왔네.

특히 원래 스테디였던 랑콤/디올/에스티 등은
익숙하기도 하고 특징도 어느 정도 좀 알고 있는 편이었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슈에무라 UV 아머가 아주 대형 신인인걸? @.@

너, 올 여름까지 나와 함께 하자-♡
아마 위 비교 제품 중에서
슈에무라는 내가 쓰고
디올은 어머니 드리고
(울 엄니 왈, 니랑 사니까 다른 건 몰라도
화장품이 제때제때 알아서 공급되는 건 편하다, 라고 -_-;)
아넷사 금장은 나보다 지성이며 아넷사 금장 유저인
N모양에게 조만간 증정하게 될 듯 ㅋㅋㅋ
(나머지는 어차피 샘플이니까 내가 휴대용으로 쓰고 ^^)




=======



재미있었다
유용했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추천 한번 눌러주세요! ㅋ

자외선의 계절에 대비하는 올바른 자세! >.<)/



(그런데 위 리뷰는 언제까지나
제 피부 타입과 취향을 기준으로 작성한 것이니 -
무작정 받아들이기보다는 각자의 주관을 가지고
적절히 선별적으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슈에무라는 매번 아티스틱한 디자인과
강렬한 색감으로 오덕후들을 흥분시킨다니까.
요즘 이 바닥(?)의 이슈는 단연코 슈에무라에서 새로 출시한
젤 타입의 페인팅 아이라이너.




부드러운 발림성: 마르거나 갈라지지 않는 아이라인

에센셜 오일 배합: 오랫동안 지속되는 완벽한 아이라인

워터프루프 포뮬라: 땀과 피지에도 번지지 않는 아이라인

다채로운 10가지 컬러: 어두운 윤곽용 섀이드부터 톡톡 튀는 네온 컬러까지

다양한 텍스처: 따로 또 섞어 쓰는 매트, 시머, 메탈릭의 다양한 텍스처

뛰어난 발색력: 눈에 보이는 그대로 발색되는 생생한 컬러

가격은 30,000원.




색상은 이렇게 10가지로 출시!
- 매트 : 펄 없고 베이직한 컬러
- 매트 비비드 : 펄 없고 비비드한 컬러
- 메탈릭 : 펄 있고 밝고 화려한 컬러
- 글리터 : 펄 자글자글자글자글 -_-*
이렇게 4가지 계열로 나뉜다.

젤 라이너야 요즘 워낙 브랜드마다 다 하나씩 내놓는
꽤 흔한 제품이라서 별날 거야 없겠지만,
이번에 슈에무라가 눈길을 화악- 사로잡는 건 역시
슈에무라다운 그런 이유에서인 듯.

바로 이 비비드한 컬러.

에브리데이용으로 쓸 무난한 라이너를 찾는 사람이나
아이라이너 초보 등은 이 색감 앞에서 되려 망설이겠지만
... 마니아라면 한번 느껴보라.
강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색상들을 -_-)b

"나, 슈에무라야." 라는 자신감
그리고 아티스트 브랜드다운 간지
제품 색상 하나하나마다 좔좔 흐르는구나...



참고로 슈에무라의 컬러 매칭 어드바이스! 란다.



(1) 깊은 색감을 내고 싶으면 :


이렇게 컬러는 겹쳐서 사용할 것!
내가 가진 건 블랙과 퍼플이니까 첫번째 조합이 가능하겠군.



(2) 부드러운 색감을 내고 싶으면 :


유사한 색감들끼리 믹스해서 부드러운 색상 연출!



(3) 튀는 색감을 연출하고 싶으면 :


골드/실버 글리터를 믹스하면 연보라색이 나오나? -_-a
어쨌거나 정말 블링블링한 이쁜 색상들이더이다 +.+



매 시즌 슈에무라의 신상 색조에는 중요한 젯밥(?)이 있으니
바로 슈에무라의 여자, 이혜영의 메이크업 화보! 가 아니겠는가.
사실 이번에도 제품보다 이 화보가 먼저 마니아들의 눈을 사로잡은 듯.

... 감상해보아요...


매트 블랙 라인 위에 글리터 실버를 얹어서 섹시한 펄블랙으로 연출!




매트 블랙 원컬러로 선명하고 쉬크하게!




메탈릭 퍼플매트 비비드 핑크로 화려화려화려하게-
어찌 보면 좀 난해한 조합이지만 메이크업 좀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한번 도전해보고 싶지 않겠는가.



자, 이혜영씨는 아니지만 소박한 일반인을 대표하여(?)
페인팅 아이라이너 제품을 한번 사용해보자.



<제품 소개>


매트 블랙.




메탈릭 퍼플.




글리터 골드 & 글리터 실버 듀오.
글리터는 대개 눈 밑에 소량씩만 찍어주니까 이러 소량 듀오가 딱이야.
당연히 내가 한 건 아니고; 재주곰 부려서 제작한 제품이다 -_-*
그녀는 매트 나이트 블루 / 매트 비비드 블루 / 매트 비비드 핑크 /
메탈릭 그린 등등으로 쿼드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네 ㅋ




이렇게 내가 현재 보유한 제품 3가지!
가장 잘 사용할 블랙 & 퍼플, 그리고 글리터까지.
이 정도면 내가 즐겨하는 메이크업에 필요한 색상은 구비 완료!




각각의 색감은 이 정도?
(블랙 색상이 번진 건 바르자마자 실수로 스쳐서; -_-)




메탈릭 퍼플은 메탈릭 라인이니만큼 펄이 좀 있는데
단체 발색샷에서는 잘 안 보이길래 따로 찍어봤다.
이렇게 밝고 선명한 퍼플블루 & 실버 펄입자들이 있어서 예뻐!



<질감>



젤 라이너는 하도 잘 안 닳아서 대개는 바닥 보기 전에
굳어버리거나 질려버리기 십상인데 이 제품은 그럴 염려는 없겠다;
아무리 발색 찍고 리뷰 쓰느라 좀 넉넉히 사용했다지만
이틀 썼는데 벌써 저렇게 푸욱- 패이다니... ㅡㅅㅡ
뭐, 이 색상은 한정은 아니라니까 다 쓰면 새로 사면 되지 ㅋ
게다가 1년 내에 젤 라이너 공병샷 가능하겠다고 생각하니까
뿌듯해서 더 맹렬히 사용할 것 같기도 해 @.@)b



<타 제품과 비교>


젤 라이너가 두어 종류 있기는 한데 개중에서 최근에 get한
[스틸라] 스머지팟 6색 제품과 슬쩍 비교해보기로!
이 역시 당연히 내가 제작한 건 아니고 수작업 전문가
도나쓰 여사가 제작한 걸 구입해왔지. 훗훗훗.
스머지팟이야말로 잘 닳지 않는 데다가 색상도 다양해서
이런 멀티컬러 분할 제품이 딱 적절하단 말야.
(코스메틱 브랜드들이여, 제발 애시당초 이런 제품을 출시해달라;)




기본 컬러인 블랙끼리 비교해봤다.
사실 매트한 블랙이야 색상 면에서 크게 다를 건 없지;
게다가 실제로 눈에 발랐을 때는 그야말로 똑같긴 하다.
특히 나 같이 "눈 뜨면 말려들어가는 속쌍겹녀" 들은 더더욱 -_-*
굳이 차별을 하자면 슈에무라 쪽이 보다 진하고 선명하다네.




이건 [슈에무라] 메탈릭 퍼플 v. [스틸라] 코발트.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색상은 없어서 그나마 비슷한 것들끼리 ㅋ




색상이 동일한 블랙 색상들끼리 상세 비교!

- 브러쉬 세워서 얇게 1회 그림
- 브러쉬 눕혀서 두껍게 1회 그림
- 손가락으로 찍어서 펴바름





가까이서 보면 슈에무라색상도 매우 진하고
이 매트 블랙 색상에는 펄은 없지만 은근한 윤기가 돈다.




그에 비해서 스틸라는 화선지에 진한 먹물 묻혀놓은 양,
깊고 매트한 색상과 질감으로 표현된다.

솔직히 둘 중 어느 쪽이 좋은가, 하는 것은 개인 취향의 문제.
... 난, 둘 다 좋아.
어느 한쪽도 안 버리고 껴안고 살거야 -_-*



<지속력>


라이너가 마른 후에 손으로 슬쩍 쓸어봤다.
사실 둘 다 밀착력이나 지속력이 좋은 제품인데
의외로 슈에무라 쪽은 저렇게 좀 번짐이 있었다.
물론 발색을 찍기 위해서 제품 자체를 매우 진하고 두껍게
그린 탓에 눈에 실제로 사용했을 때보다는 잘 번지겠지만,
동일한 조건으로 바른 스틸라는 전혀 안 번진 것과는 대비되네.
그러나 저 정도의 번짐에 그친 것만 해도 객관적으로
그 지속력이 매우 훌륭한 것이기는 해.




이 정도?




스틸라, 너 지속력 정말 좀 짱이구나...



<클렌징>


이제 클렌징 오일을 떨어뜨려봤다.
까메오 제품은 [이니스프리] 애플 쥬이시 클렌징 오일
사실 슈에무라 리뷰라서 슈에무라 오일을 쓸까 싶었지만
현재 내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 프레쉬는 다소의 공정을 거친
2차 가공 상태이기 때문에 (자세한 건 다음에 따로 포스팅;)
그냥 옆집 이니스프리 제품이 깜짝 등장해주셨다.




자, 이제 슬슬 지워볼까?




최대한 동일한 힘으로 양쪽을 슬슬 문질러준 상태!
여기서 또 의외로 스틸라가 더 잘 지워진다.
번짐은 덜한데 클렌징은 더 잘 되다니... 오오.




좀 더 문질러준 후에 물로 살짝 씻어낸 상태.
스틸라는 거의 지워진 걸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리무버+클오로 클렌징하면 잔여물 없이 지워진다.
반면에 슈에무라는 진하게 그렸던 부분들이 좀 덜 지워졌다.

지속력과 클렌징 면에서는 솔직히 스틸라, 압승이구나.
나름 다양한 브랜드의 젤 라이너를 써본 유저로서 말하건대
슈에무라의 지속력과 클렌징 정도도 상급에 속하지만
이번에 비교 제품으로 등장한 스틸라 스머지팟이 너무 강적인 거지 ㅋ

그런데 -
이 스머지팟이, 그것도 6색으로 있는데도 불구하고
슈에무라 페인팅 라이너에는 별도의 매력을 느낀다.

아, 물론 코스메 오덕후 컬렉터라서 그런 것도 있지만 -_-;;
그것 뿐만이 아니라 바로 슈에무라의 이 대체 불가능한 색감!
바로 그것 때문이지.
(생각해보면 색채의 마법사 브랜드 슈에무라답게스리
요런 '대체 불가능한 색감'을 가진 제품들이 참 많단 말이야 ㅋ)



<브러쉬>


본격적으로 제품을 논하기 전에 꼭 특별 헌사를 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니
바로 이번에 페인팅 라이너와 함께 출시된 휴대용 아이라이너 브러쉬.
어찌 보면 라이너 자체보다 더 훌륭하고 주목할 가치가 있는 것 같기도 해.
10점 만점에 10점.




요렇게 뚜껑이 있는 포터블 타입이다.
파우치에 쏘옥- 들어가는 아주 착한 아이.
미니멀리즘과 휴대성을 사랑하는 1人 -_-*




이렇게 뚜껑을 빼서 본체 뒷부분에 끼우면
브러쉬 모 부분이 튀어나오게 되어 있다.




브러쉬모는 끝을 다듬지 않은 자연스러운 포인트형.
눕혀서 쓰면 젤 라이너를 섀도우처럼 바를 수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