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에 해당되는 글 63건

  1. 2010.12.27 [맥] 2010 홀리데이 "타탄테일" 피그먼트 세트 (쿨&웜)
  2. 2010.12.22 [RMK] 크리스마스 팔레트 2010 & 기타 등등... (2)
  3. 2010.12.22 [코스메데코르테] 메지 데코 코프레 2010 (2)
  4. 2010.12.02 롯데리아, 너마저- (6)
  5. 2010.11.04 2010 홀리데이 컬렉션 (6)
  6. 2010.10.19 [샤넬] 루즈 알뤼르 2010 여름 한정 Super & Genial
  7. 2010.07.30 [슈에무라] '08 연말 한정 미카슈 컬렉션 中 윈터 사쿠라... (4)
  8. 2010.06.18 [오르비스] 페이스 페이퍼 & 컴팩트 미러 쇼콜라로제 (한정) (1)
  9. 2010.04.29 샤넬 런던 매드니스의 부활(?)
  10. 2010.04.27 디올 당텔을 위해 묵념- (6)
  11. 2010.04.13 010413 LVMH (겔랑/디올/etc) 팸세 (7)
  12. 2010.01.23 [조르지오아르마니] 시그니쳐 립스틱 - Rouge d'Armani (4)
  13. 2009.12.07 [라네즈] 메이크업 스타 프로덕트 한정 스페셜 키트 - 핑크빛 실속 풀세트! (6)
  14. 2009.11.28 [끌레드뽀보떼] '09 홀리데이 한정 "팔레트 빈티지" - 팔레트 안의 보석. (그만큼 비싸기도...) (12)
  15. 2009.11.22 온갖 브랜드 하이라이터들, 발색 비교 대잔치. (28)
  16. 2009.11.20 [아르마니] 크리스탈 팔레트 (+메디테라니언/아르데코 등 기타 한정 팔레트.) (5)
  17. 2009.11.20 [온뜨레] Help me, I'm Polar Bear - 북극곰 살리기 캠페인. (4)
  18. 2009.11.18 091117 겔랑 패밀리 세일 (24)
  19. 2009.11.03 2009 홀리데이 컬렉션 (6)
  20. 2009.11.01 [질스튜어트] 2009 홀리데이 스위트니스 컬렉션 (2)
  21. 2009.10.31 [쥴리크] 아로마 버너 (리미티드 에디션♡) (4)
  22. 2009.10.31 [질스튜어트] 믹스 블러셔 컴팩트 1호/6호/101호/102호 - 공주가 되고 싶어? (4)
  23. 2009.10.27 [슈에무라] 2009 홀리데이, 츠모리 치사토와 함께 떠나는 우주여행-☆ (10)
  24. 2009.10.15 [샤넬] 루나, 쏘샤넬, 그리고 런던 매드니스. (한정의 향연이랄까.) (8)
  25. 2009.10.14 [샤넬] 쥬드 꽁뜨라스뜨 49호 루나 (유럽판 v. 미국판) (6)
  26. 2009.10.13 [맥] 디스퀘어드 & 스타일 블랙 - 타인의 지름에 업혀가는 실사 & 발색 ㅋ (5)
  27. 2009.10.04 [맥] 키티 립컨디셔너 핑크피쉬 & 팝스터 듀오 - 올 봄, 키티 대란의 주범들; (2)
  28. 2009.10.04 [바비브라운] 아이 브라이츠 팔레트 - 내가 더이상 샤방한 20대 초반 아가씨가 아닌 탓에... (2)
  29. 2009.10.04 [맥] 로얄에셋츠 컬렉션 中 메탈릭 아이즈 (6)
  30. 2009.09.17 [샹테카이] 2009 라발렌느(고래) 컬렉션에 대한 고찰, 그리고 2010 폴라베어 컬렉션 제안; (3)




출장 지름샷에도 올렸듯이 -_-
맥의 올해 홀리데이 컬렉션인 타탄테일의
피그먼트 세트를 데려오게 되었지.
이제 나도 피그먼트랑도 좀 친해보려고.

아무리 루즈 타입의 제품들이 귀찮다고 해도
때로는 이렇게 입자 곱고 펄감 화려한 걸로
그라데이션을 해주고 싶을 때가 있더라.

그렇다고 피그먼트 본통을 사자니 부담되고
소분한 건 어째 손이 잘 안 가는지라
결국 눈독 들이는 건 연말 홀리데이 세트.

내가 가장 잘 쓸 법한 컬러들로 구성된
딱 한 세트만 사서 두고두고 잘 쓰자-
라면서 이번에 쿨세트 구입을 단행했다.

쿨은 내가 쓸 것,
웜은 짜근곰 대리구매해준 것.

사실 개별 발색샷도 찍으려다가 너무 귀찮아서 -_-
그냥 이렇게 간단 지름샷으로 때우련다.




쿨.

쿨하게 블루 타탄 체크 무늬의 틴케이스.
그런데 각 제품이 저 검은색 플라스틱 통에서
생각보다 단단하게 박혀있는지라 잘 안 빠진다.




보기만 해도 쿨-한 컬러 구성.





글리터 (Glitter)
리플렉츠 펄 (Reflects Pearl)

피그먼트의 특수 라인이라고 볼 수 있는
글리터 라인에서도 "리플렉츠 펄" 인 만큼
이 색상은 그야말로 블링블링 펄펄펄- 이다.
단독 사용보다는 타 색상 위에 얹어서
입체적인 반짝임 효과를 주는 아이.
무색펄이어서 활용도가 높은 점이 맘에 든다.
(이렇게 말해놓고 귀찮다고 안 쓰는 거 아닐지...)





피그먼트 (Pigment)
소프트워시 그레이 (Softwash Grey)

약간 푸른빛이 도는 듯한 차가운 그레이 컬러.
완전 쨍한 블루는 사실 눈에 잘 쓰지 않는데
이 정도면 평소에 블루 그라데이션하기 좋을 듯.





피그먼트 (Pigment)
실버 포그 (Silver Fog)

사실 이 색상 때문에 쿨세트 구입을 좀 망설였다.
이번에 나온 홀리데이 피그먼트 세트 3개 중에서
웜세트는 애시당초 제하고 스모키는 조금 끌렸는데
그 이유는 스모키에도 뉴트럴한 컬러가 좀 있어서.
게다가 쿨세트에서도 쩅한 바이올렛이나 실버는
평소에 자주 손이 안 갈 것 같아서 말이야.
하지만 스모키 세트는 뉴트럴한 컬러 외에는
너무 레드 등의 강한 컬러들이 주를 이뤄서
결국 버리고 이 쿨세트를 선택했던 것.
뭐, 실버 포그 색상도 너무 부담스러운
사이버 실버는 아니라서 괜찮겠거니.





피그먼트 (Pigment)
모브먼트 (Mauvement)
 
이번 세트에서 가장 손이 많이 갈 것 같은 모브먼트.
붉은기 없이 서늘하고 세련된 브라운 컬러.
색상 계열은 가장 뉴트럴하면서도 색감은 딥해서
심플 펄 메이크업에서 브라운 스모키까지 다 가능.
인기 색상인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다.
기왕이면 보다 더 누디한 컬러도 하나쯤
세트에 포함되어 있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그런데 누디/브라운 컬러로만 채운다면
그건 또 쿨세트라고 부를 수 없는 거죠.





피그먼트 (Pigment)
치어스 마이 디어 (Cheers My Dear!)

쿨세트를 가장 쿨세트답게 만들어주는 쨍한 바이올렛.
자주 쓰는 건 아니어도 내가 가끔 하듯이
힘 좀 주고 바이올렛 메이크업할 때 유용할 듯.
게다가 다른 바이올렛 계열의 섀도우 팔레트와
매칭했을 때 독특한 매력을 발휘하지 싶다.




웜세트는 이렇게 따스하게 노란색 타탄체크 틴케이스.




보기만 해도 따스한 색상 구성.





글리터 (Glitter)
리플렉츠 브론즈 (Reflects Bronze)

웜세트는 글리터조차 이렇게 브론즈 골드톤이다.
사실 글리터는 타 색상 위에 살짝 얹어주거나
언더라인 등에 찍어주기만 하는 용도라서
실제로 사용했을 때에는 저렇게 누렇진 않다.
그래도 난 골드보다는 화이트/실버 파인지라
쿨세트에 포함된 리플렉츠 펄에 한 표를 던지련다.





피그먼트 (Pigment)
골드 모드 (Gold Mode)

쿨세트에서 실버 포그 대신에 이게 들었더라면
모브먼트랑 매치해서 사용하기에 참 좋았을텐데.
내가 원하던 무난한 베이스 펄 컬러 제품.
골드이긴 하지만 누런기 도는 게 아니라
투명하고 깨끗한 뉴트럴 골드 컬러여서
어느 메이크업에나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홀리데이 피그먼트 세트 -
내가 마음대로 구성하면 안 되는 거죠?





피그먼트 (Pigment)
기프트 오 글래머 (Gift O' Glamour)

사실 골드모드보다도 더 끌리는 기프트 오 글래머 ㅠ
골드모드가 뉴트럴한 골드라면 이 아이는 살짝 골드 피치?
더 핑크톤이 돌아서 개인적으로 잘 쓸 것 같다.

다시 한번 묻겠는데, 홀리데이 피그먼트 세트 -
내가 마음대로 구성하면 안 되는 거죠?





피그먼트 (Pigment)
모스트 달링 (Most Darling)

펄감이 적어서 피그먼트 치고는 매트한 질감과 색감.
라인용으로 사용하면 이쁠 듯 하긴 한데
아무래도 그라데이션이 상대적으로 어려울 듯.
골드 모드랑 기프트 오 글래머 때문에 잠시
웜셋에 끌리기도 했지만 결국 포기한 것은
바로 이 모스트 달링과 아래의 길디드 그린 때문.
아, 리플렉츠 브론즈도 그렇고.





피그먼트 (Pigment)
길디드 그린 (Gilded Green)

전체적으로 뉴트럴하게 톤다운된 웜셋에
컬러감을 부여해주는 상큼한 길디드 그린.
호불호가 좀 갈리기는 하겠지만 나름 반응 좋더라.



이렇게 꾸역꾸역 지름샷 찍고 나서 웜셋은
작은곰에게 보냈는데 그 후에 좀 후회했다.
귀찮아도 발색샷 좀 찍어둘 것을... 이라고.

이번 컬러 중에서 (쿨, 웜, 스모키까지 포함해서)
내 마음대로 색상 구성을 다시 해보라고 한다면
- 글리터 : 리플렉츠 펄
- 피그먼트 : 소프트워시 그레이
- 피그먼트 : 모브먼트
- 피그먼트 : 골드 모드
- 피그먼트 : 기프트 오 글래머
이렇게 하고 싶기는 하구나.



어쨌거나 그래도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지름,
맥 2010 홀리데이 피그먼트 세트.










다른 브랜드들이 11월 초반부터 설레발 치면서
연말 한정들을 쏟아낼 때에는 조용하더니
이제 와서 크리스마스 팔레트로 맘 설레게 하니.

RMK.

사실 멀티 팔레트라는 건,
특히 이미 화장품이 많은 사람에게는
그럴 듯 해보여도 손이 잘 안 가는
빛 좋은 개살구이기 마련인 걸 아는데
이거 또 괜히 괜찮아 보여.

RMK의 미니멀한 패키지를 늘 사랑해온 데다가
그 특유의 쉬어한 질감도 잘 맞으니까. (응?)

사실 그래봤자 요즘에 화장품 지름 자제 중.
그냥 포스팅을 통한 욕구 표출이라고 합시다.






그리고 딱히 연말 한정은 아니지만
이번에 립글로스 라인이 리뉴얼됐나보다.
글로스야말로 바르면 다 엇비슷하기 때문에
있는 거나 잘 쓰자- 라는 주의로 사는데
이거 홍보 비주얼이 왜 이렇게 맛깔스러워.

펄 없는 립글을 좋아하는지라
- 클리어 피치
- 홀로그래픽 스트로베리핑크

요 2개 괜히 자꾸 눈길 가네???







사실은 -
팔레트나 립글로스 보려고 했던 게 아니라
RMK에서 내가 기웃거렸던 제품은 바로 이것 :




브라운 아이즈
65,000원




색상은 이렇게 총 6가지로 나오는데
다 각각 다른 베리에이션의 브라운을 테마로 해서
깊은 가을 느낌의 눈매를 표현해준단다.

케이스는 물론 RMK 답게 미니멀하고 모던하지.
... 사랑한다, RMK.

화보에 쓰인 메인 컬러는 03호 레드 브라운인데
난 개인적으로 붉은기 없는 차가운 브라운인
01호 딥 브라운 색상 쪽에 더 끌리는구만요.



그냥 그렇다는 거다.
주장하는 바는 없고.
(정말? 진짜? 정녕?)



기다려줘, RMK.
내년 봄 즈음에 일단 기초 깔맞춤하러 가줄게.
가는 김에 립글로스 한두개 살지도 모르지.
그리고 브라운아이즈 01호는 그 전에 지를지도.










엄밀히 말하자면
"위시리스트" 라기보다는
"대리만족" 포스팅인 듯.

사봤자 잘 안 쓸 거 뻔히 알고
꼭 사고 싶은 건 아닌데
괜히 한번 감상해보고 싶다.

매해 연말에 나오곤 하는
코스메데코르테의 연말 한정 메이크업,
메지 데코 코프레 세트.






가격 85,000원.
온라인 쿠폰 등을 이용하면 7만원 중반대.

요즘은
메이크업 자체를 잘 안 하는 데다가
이 제품들 또한 이미 비슷비슷한 제품들이
집에 1개 이상씩은 다 있는지라 -
절대로 "필요하지는" 않은 세트다.

그런데 빤히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쩐지
"안 사면 손해일 것 같은" 기분이 든단 말이야.
희한한 일일세.
얼마어치 상당의 제품이 따라오든 간에
분명 내 쌩돈 7-8만원을 쓰는 건데
"사는 게 더 이득일 것만 같은" 이 환상.

적어도 획득하면 기분이 매우 좋아지고
풍족해질 것 같기도 하고, 어째 좀 그래.
연말에는 이런 거 하나 사줘야 할 것도 같고 그래.




안 쓸 걸 알기에 지르지는 않지만
오늘도 나는 너를 괜스레 감상해본다.

메지 데코 코프레 2010.





롯데리아, 너마저-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0.12.02 20:22








어느 분이 올려주셔서 알게 됐다.

아니, 왜!
쌩뚱맞게 롯데리아에서 반 고흐를,
그것도 화장품 파우치 형태로 만나야 하는가?
싶은 동시에 파우치는 좀 갖고 싶네 ㅋㅋ
안에 개비 st.로 브러쉬꽂이만 있으면 딱인데.

혹자의 말에 의하면 :
"소녀시대 브로마이드를 샀더니 치킨이 따라왔어요!"
라던 옵하들의 사고방식을 비웃을 일이 아니란다.

"파우치를 샀더니 햄버거가 따라왔어요!" 되는 건가.
심지어 난 롯데리아의 새우버거도, 치킨버거도,
그닥 즐겨 먹지 않는데 세트 먹어줘야 하는 건가.

다만, 유의할 사항은 -
파우치에 관심 없는 동행 (가급적이면 남자 생물)과 함께 가야
피차 감정 상할 일 없이 파우치를 득템할 수 있다.



이제는 롯데리아, 너마저.
너마저도 한정이더냐.



이런 추세라면 혹시 버거킹이나 맥도날드에서
샤갈 명작 한정 파우치, 이런 거 안 내주려나.
(고흐보다 샤갈 좋아하는 1인.)






2010 홀리데이 컬렉션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0.11.04 15:49




11월이 됐다는 것은 -
코스메틱 브랜드들이 슬슬 연말 장사 땡긴다는 것이고,
그것은 즉, 연말 홀리데이 컬렉션들이 출시된다는 것이다.

사실 요즘에는 색조에 관심이 좀 시들해서 그런지
별로 눈에 들어오는 건 없지만 (적어도 아직까지는)
그래도 슬슬 다가올 연말 기분을 느끼면서
2010 홀리데이 컬렉션들 집대성이나 한번 해볼까.

참고로 작년 홀리데이 컬렉션 관련 포스팅 링크는 :
http://jamong.tistory.com/656
http://jamong.tistory.com/658




ARMANI
"Gold Rush"






Gold Rush Sheer Shimmer Powder
,골드 러쉬 쉬어 쉬머 파우더
58,000원


난 아르마니의 이 동그랗고 수납 난감한 케이스도
그닥 취향에 안 맞는 데다가 골드도 안 어울려서
아무런 관심이 안 가지만 이거에 혹하는 사람들 많은 듯.
예전 언젠가 나왔던 핑크 쉬어 쉬머 파우더가 난 더 좋아.
(사실 그나마 서랍 속에 박아놓고 잊고 살았던 주제에.)



Rouge d'Armani
루즈 아르마니
39,000원


No.404 코럴 레드
No.405 티베트 오렌지
No.517 푸시아

루즈 아르마니... 역시 출시 당시에 열광했다가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97
http://jamong.tistory.com/706)

영 손이 안 가서 그 이후로 짜게 식어버린 것.
사진상 404호 코럴 레드 색감은 이쁘네. 음.




Eyes To Kill Eyeshadow (limited)
리미티드 아이즈 투 킬 아이섀도우
42,000원


No.13 Black
No.14 Black/Gold
No.15 Copper/BlackGrey
No.16 White/BlackGrey


섀도우는 원래 외형에 별로 혹하는 편도 아니고
역시 수납이 어려운 아르마니 섀도우에는 원래
손이 도통 안 가서 나는 시크하게 패스를 외치지만
이 블링블링한 외형에 벌써 난리 난 사람들도 많더라.



BOBBI BROWN
"Holidays Palettes"



늘 "은근 실용적이어 보이지만"
막상 사놓으면 손이 잘 안 가는,
소비자 현혹적인 바비브라운 한정 팔레트들.
올 연말에도 어김없이 나왔다.




Modern Classic Lip & Eye Palette
모던 클래식 립앤아이 팔레트
138,000원


아이보리
오이스터 그레이 (메탈릭)
앤티구아 핑크 (쉬머워시)
쿼리 (쉬머워시)
태피터( 메탈릭)

버치
헤더로즈 (쉬머워시)
네이비 차콜
골드 스레드 (메탈릭)
에스프레소

골든 타파즈 글리터
핑크 부케 글리터
페이즐리 로즈 글리터
그레이프 글리터
Day to Night Warm Eye Palette
데이 투 나이트 웜 아이 팔레트
85,000원


아이보리
오트
에스프레소
번트 슈거 (메탈릭)
벨벳 브론즈 (메탈릭)
블랙 플럼 (쉬머워시)

Day to Night Cool Eye Palette
데이 투 나이트 쿨 아이 팔레트
85,000원


아이보리
플린트
차콜
페탈 (쉬머워시)
락스타 (메탈릭)
건메탈 (쉬머워시)
Crystal Eye Palette
크리스탈 아이 팔레트
65,000원


에머스트 (메탈릭)
다이아몬드 (쉬머워시)
스타 (스파클)
피콕 (메탈릭)

Pink & Gold Lip Palette
핑크 & 골드 립 팔레트
85,000원


라즈베리
커 (메탈릭)
프리티 핑크 (메탈릭)
선셋누드 (크리미)
아틸리언 로즈 (크리미)
브라우니





Eveything Eye Kit
에브리씽 아이 키트
138,000원

나바호
캐비어
골드바 (스파클)
쿼리 (쉬머워시)
핑크 카퍼 (스파클)

썬더스톰 롱웨어 젤 아이라이너
에브리씽 마스카라




CHANEL
"Les Tentations de Chanel"




깜빡 빼먹을 뻔 했던 샤넬의 레 떵따씨옹 드 샤넬.




Les 4 Ombres
레 까뜨르 옹브르

아마도 74,000원 가량

Tentation cuivree




Les Tissages de Chanel
트위드 블러셔

Tweed Fuchsia

트위드 푸시아




Levres Scintillantes
레브르 쌍띠앙뜨

아마도 39,000원

Pink Pulsion
Charming
Futile
Pleasing






DIOR
"New Look 2010"


음, 올해 디올 홀리데이는 (컬러도, 디자인도) 내 취향은 아니군.
어쨌거나 역시 연말 홀리데이의 제왕이니 소개는 해야지.




Dior Minodiere
디올 미노디에르
89,000원




색상은 이렇게 2가지.



5 Couleurs Gold Edition
5 꿀뢰르 골드 에디션
71,000원

001 Five Gold




그리고 정식으로 디올 홀리데이 컬렉션은 아니지만
늘 함께 나오곤 하는 까나쥬 메이크업 팔레트들.
Multi Use Palette
멀티 유즈 팔레트
90,000원



Lip Palette
립 팔레트
59,000원


Eye Palette
아이 팔레트
59,000원



Backstage Mini Brush Set
백스테이지 미니 브러쉬 세트
72,000원






GUERLAIN
"Les Ors (The Gold)"


평소에도 과도한 패키지 디자인과 무게, 부피 등으로
그닥 내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겔랑은 이번에도 패스.
게다가 어차피 한두 시즌 지나면 이 홀리데이 재고는
인하우스 팸세에서 어이없는 가격으로 풀릴테지.


오르 임페리얼 래디언트 파우더 포 페이스 앤 바디
105,000원




미드나잇 스타 매직 트리트먼트
98,000원


메테오리트 보야지 골드
200,000원



메테오리트 골드 일루미네이팅 파우더
74,000원



옹브르 에끌라 4컬러
No.410 벨벳 골드
70,000원



키스키스 스트라스
39,000원

No.363 로즈 퀸
No.323 임페리얼 레드

루즈G 브릴리언트
56,000원


B64 Bee




Jill Stuart
"Secret Tease Collection"




야시시한 레이스 디자인은 좋지만
블링블링 질스튜는 원래 취향에 안 맞는 데다가
이번에는 유독 내용물도 별로여서 시큰둥-




LANCOME



랑콤은 아직 홀리데이 컬렉션은 출시하지 않고
이렇게 겨울 신상 4구 섀도우 팔레트만 내놨네.

그러나 랑콤 아이 제품에 관심 없으므로 깔끔하게 패스-




MAC
"Tartan Tale"




맥의 이번 홀리데이 컬렉션인 타탄 테일 정보는
아마도 아래 링크에서 바로 보는 게 빠를 듯;
이번에도 역시 - 내 취향은 아니구만.
비록 패션에서는 타탄 체크에 환장하지만.
화장품 다 빼고 파우치나 피그먼트 틴케이스만 갖고프다.

http://www.temptalia.com/mac-a-tartan-tale-collection-for-holiday




MAKE UP FOREVER
"Rock Forever!"



연말에 락이라니.
독특하여라.




LAURA MERCIER



로라 메르시에는 기껏 멋드러진 홀리데이 컬렉션을 출시해놓고서
메이크업 룩은 이렇게 식상하게 립글라세 비주얼만 내니.
그런데 쌩뚱맞게도 끌리기는 로라 홀리데이에 가장 끌린다.


미니 립글라세 세트
68,000원

스파클링
바이올렛
애프터 아워
베어 베이지
로즈


아이 북
68,000원


핑크 크리스탈
블랙 아이스
바이올레타
커 로얄
플럼 스모크

페일 핑크
딥 나잇


쁘띠 팔레트
38,000원


쿨 타입 :
스파클링 듀
프림 로즈
아프리칸 바이올렛
커 로얄

웜 타입 :
버프
골드
허니
트러플


이건 뭐 실물 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서 매우 끌림!
얼마나 컴팩트하고도 실용적이란 말인가-

아이 컬러 샘플러
68,000원


스파클링 듀
초콜렛
라테
핑크튤
울트라 바이올렛
핑크 쿠퍼
미카
블랙 아이스


이것도...

트래블 브러쉬 세트
120,000원



럭스 캔들
52,000원


크렘 브륄레
피스타치오
로스티스 체스트넛




SHU UEMURA
"ART SCIENCE NATURE"


이건 아직 국내 미출시인 듯 해서 일본 잡지 인-_-용
슈에무라 요즘 한정 팔레트 기획 방향, 난 반댈세.
왜 이렇게 슈에무라 고유의 맛을 잃었니, 응???







ESTEE LAUDER


매해 나오는 식상한 세트.
얼핏 보면 유용할 것 같지만 막상 손이 안 간다.
몇년 전에 철 없을 때 1번 구매해봤던 기억이...




ANNA SUI



역시 그닥 내 취향은 아닌 안나수이.




HERA
"Vellusion"



사실 헤라를 비롯한 국내 브랜드들은 연말 기획에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그냥 보이길래 퍼와봤다;

벨루전.
벨벳과 일루전의 합성어인가.

제품 패키지나 내용물은 그닥... 아웃 오브 관심.













이거슨 매우매우 쌩뚱맞은 포스팅임.
올 여름에 귓등으로 흘려 들었다가
뒷북으로 안달질하며 구했다가
또 안 어울린다며 미련 없이 보낸 -
샤넬 루즈 알뤼르
2010 여름 한정
167호 Super
187호 Genial

... 사실 당시에 사진만 찍어두고 포스팅 안 올렸다가
문득 이 눈부신 샷들을 보니까 추억하고 싶었달까...




"언니는 샤넬 이번 루즈 알뤼르 구경하러 안 가요?"

"난 그런 쨍한 컬러 별로... 안 어울릴 것 같아.
게다가 나 요즘 색조 자제해서 립스틱 안 사잖아."

이토록이나 쿨하게 말해놓고서 쌩뚱맞게 뒷북 침.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뒷북 안달질을 한 것도 아니고
지르구우 932가 (그렇다. 언제나 문제는 그녀다.)
"나 지금 인천 신세계에 샤넬 재입고된대서
사러 가는데 언니는 필요 읎어요?" 라고
(묻지도 않았는데) 굳이 문자를 보내오는 바람에...
167 & 187 하나씩 부탁해버렸네? 응???

샤넬다운 발림성에
맥다운 발색력!
이라는 컨셉에 순간 혹해버렸달까.

그런 나를 비웃듯이 이렇게 오롯이 선물 포장까지 해온
망할 지르구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샤넬에 대해서는 뭔가 알 수 없는 반감이 있기도 하지만
우야근동 이 절제된 블랙 & 골드 패키지의 위엄은 인정해줘야 한다.




은근 사용하기에 편한 루즈 알뤼르의 똑딱이 st. 케이스.
그런데 가끔 파우치 안에서 그냥 열려서 문제임.





187호
Genial.

사진은 어째 약간 핑크기 돌게 나왔는데
실제로 보면 더 형광 다홍색에 가깝다.
얼굴에 원포인트 컬러로 활용!
선글라스에 잘 어울리는 컬러!
운운하지만... 결국 나한테는 안 어울림.
심지어 이거 바르면 얼굴이 더 칙칙해보이기까지 해.
웜톤인 큰고미는 대박을 부르짖으며 잘만 쓰던데.

역시 가벼운 살구색 정도까지면 모를까
진한 다홍색은 나와는 인연이 아닌 겐가.

실제로 이 시리즈는 컬러가 너무 강렬해서
마니아들 간에서도 호불호가 꽤 갈렸던 걸로 알고 있음.

어쨌든 간에
샤넬의 발림성에
맥의 발색력
이라는 컨셉은 정말 인정해줘야겠네.





167호
Super.

수퍼 형광 핑크 컬러.
정말이지 꽃분홍도 이런 꽃분홍이 없다.
쿨톤 피부에 눈화장 자제하고 입술에만 강렬하게
포인트 주는 용도라면서 열광들을 했는데...
난 막상 써보니 딱히 감흥 없고 뭐 그렇더만.

정말 제품 색상은 초특급 화사한 것이 예쁘긴 한데
나를 돋보이게 해주는 컬러는 아니었음.
땅땅땅-



이렇게 쌩뚱맞고도 허무하게
나의 손을 스쳐지나간
샤넬 2010 여름 한정
루즈 알뤼르들이여.

(하지만 14호 Passion 은 여전히 애용 중이다.
잇힝♡)










지름의 증거... 라고 해봤자 이미 넌 내 손을 떠난 아이지만
그래도 난 나름 할 말이 좀 있어서 뒤늦게나마 올려본다.



지난 달 즈음이었던가.
팀 연습 중이어서 꽤나 바쁘고 정신 없는 와중에
앙마 932한테서 또 뜬금없고 불길한 문자가 날아왔다.

"언니, 벼룩에 상태 완전 좋은 윈터사쿠라 떴음."

... 그래서 나 보고 어쩌라고.
니가 주장하는 바가 뭔데.



윈터사쿠라... 라 함은 물론 슈에무라 '08년도 노엘 한정인
미카슈 컬렉션의 아이섀도우 팔레트 중 하나를 일컬음인데,
문제는 내 머리 속에 있는 정보는 그게 다였다는 거.

윈터사쿠라 색감이 뭔지 도무지 생각나지 않아!
내가 샀다가 환불한 시크릿로즈는 기억나는데!
차마 사지는 못한 어돈드 마거릿은 기억나는데!
윈터사쿠라는 왜 내 머리 속에 남아있지 않지???
이런 걸 보면 분명 출시 당시에도 내 취향은 아니었겠지.
그런 거 생각하면 당연히 쿨하게 패스했어야 할 일인데...


그런데 난 왜 나도 모르게 932한테 문자를 보내서,
"그거 내가 찜-" 이라고 말했던 걸까.
이게 다 그 망할 구우 바이러스 때문이야.

어쨌거나 그녀는 또 ㅋㅋㅋㅋㅋㅋ 자음 남발하면서
나 대신 대리구매를 진행해주었다는 후문이.



여기서 또 하나의 비하인드 스토리 :

"언니, 주소 좀 불러봐요-"

"서울시 xx구 xx동 xx아파트 0동 0호. (박구우) 망할 것."

"수신자님 성함 망할것이냐긔 ㅋㅋㅋ
구매자한테 문자 그대로 포워드할 뻔 했다가 식겁 ㅋ"




... 네, 윈터사쿠라 색감도 기억 못하면서 냅다 지른 망할것입니다.




참고로 당시의 미카슈 컬렉션 비주얼 되겠다.
디자인 면에서 슈에무라 역대 최고 색조 라인 중 하나인 듯.




이것이 그 중에서도 윈터사쿠라.
겨울벚꽃이라니.
이 고즈넉하고도 청초하면서도 살폿 도도한 이미지 어쩔거야.




내가 못내 실물 수령할 때까지 기억 못 해냈던
윈터사쿠라의 색감은 대략 이러하다네.

... 출시 당시에 왜 내가 관심을 안 뒀는지 알겠네.
완전 내가 안 쓸 법한 색들로 가득한 이 팔레트.

932 이 망할 것.
(응??? 언니, 난 강매한 적 읎는디요?)




어쨌거나 그녀의 말대로 상태는 참말로 좋구나.




골드 / 우드브라운 / 카퍼브라운 / 모스그린
웜톤 섹션.




피콕그린 / 코발트블루 / 앰버 / 그리고 다크브라운 젤라이너.



이쁘다.
참 이쁘다.
그런데 난 참 손이 안 가더라.



내가 이 제품을 얼결에 사고 나서 932는 또 한 가지 제보를 날렸다.

"언니 ㅋ 짱지가 윈터사쿠라 못 구해서 울고 있심 ㅋ
언니 그거 질리면 짱지 1빠 ㅋㅋㅋ"


이제 대리 벼룩으로 부족해서 벼룩 중개까지 하냐.



어쨌거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
이 삽질성 구매의 최대 수혜자는 가산동 짱지여사가 되었다.

내가 윈터사쿠라의 쌩뚱맞은 색감에 GG치고 넘겼기에.
짱지가 윈터사쿠라님 영접하고서 엉덩이춤 추는 소리가
내 귀에 직접 들려오는 듯 하더라. 해피엔딩 축하요-




... 다 쓰고 나니까 이 글의 결론이 뭘까 싶다.
932 같은 애들이 깨알 같은 쇼핑 정보를 실시간으로 날려대도
제품 정보 충분히 검토해본 후에 자기한테 어울리는 것만 사자?










이젠 기름종이도 한정이냐. (먼 산)
하지만 맹세컨대 꼭 한정이라서 구매한 건 아니다.
오르비스 페이스 페이퍼는 내가 절대 못 끊을 생필품인데
6월에 특가한다고 예고를 해서 벼르고 있던 참이었지.
그런데 하필이면 이 한정 버전이 출시된 것 뿐.




이런 핑크색 표지.
진짜 초콜렛 포장지 같네.
난 기름종이에서까지 디자인 찾는 간지녀 따위는 아니지만
어차피 온고잉 제품과 가격도 동일하니 - 기왕이면 다홍치마.




그리고 컴팩트 미러 케이스 + 기름종이 1묶음 세트도 있다.
사실 저 컴팩트 미러 케이스가 이번 한정의 엑기스랄까. (뭐래니.)




미러 세트 + 페이퍼 5개 묶음 구매했더니 -
나 이렇게 기름종이 부자.
튀김 요리 뒤처리해도 되겠네.
(사실 기존의 온고잉 제품 재고도 약간 있다고는 말 못한다.)




미러 케이스는 저렇게 생겼음.
우측 포켓에 페이스 페이퍼 뒤쪽 표지를 끼워넣는 방식.




이렇게.




거듭 말하건대 -
나 기름종이에서도 간지 찾는 그런 까탈스런 여자 아닌데,
한정 v. 온고잉 비교해보니까 우리 오리지널 페이스 페이퍼,
너 왜 이렇게 불쌍하고 없어 보이니???
(야, 심플하다고 좋아할 때는 언제고...)



어쨌거나 디자인 막론하고 난 오르비스 페이스 페이퍼 못 끊겠다.
결론은 이래.





샤넬 런던 매드니스의 부활(?)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0.04.29 17:37



'09년 봄, 일부 마니아들을 흥분하게 했던 샤넬의 한정 하이라이터 -
London Madness.




프랑스제 케이스에 영국 국기를 넣은 이 제품에
쌩뚱맞게 꽤나 많은 한국 여인들이 열광하였더랬지.

처음 사용할 때 표면의 펄이 꽤 강하고 입자도 커서 부담스러운 편.
그런데 저 표면 몇번만 쓸어서 사용하면 유니언잭은 오간데 없고
그 아래에는 그냥 평범한 흰색 하이라이터 내지 피니싱 파우더 ㅋ

사실 나는 남의 나라 국기에도 별 관심이 없을 뿐더러
"몇번 쓰고 나면 없어질 무늬 때문에 쓸데없이 비싼" 제품은 싫어해서
이 제품은 애시당초 out of 안중이었지만 주변에서는 꽤들 질렀었다.

참고로 사진 속 제품은 지르구우사마의 소장품.
일설에 의하면 작년 봄에 질러놓고 아까워서 아직도 개시를 못했단다.
.......... 넌 역시 코스메 다람쥐녀들의 대장 자격이 있다며.



그런데...
어느 날,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경악을 안겨준 바로 그것 -


간생간사 호도의 런매가 이토록 산산조각 나주신 것.
그런데 이걸 붙들고 바들바들 떨다가 손가락으로 살짝 발색해봤는데
펄감이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것이 깨지기 전보다 낫더라네.

이거슨 샤넬의 굴욕.
표면 긁어내고 깨뜨린 버전이 더 발림성과 펄감이 좋다니.
(그렇다고 해서 멀쩡한 제품을 굳이 깨부숴서 사용할 생각은 없지만.)




어쨌거나 그 파괴된 런매를 호도가 부활시켜놨으니 :


[샤넬] 루나를 연상시키는 화이트 하이라이터가 탄생했도다.
일명, Seoul Madness by Hodo.

샤넬 루나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00
http://jamong.tistory.com/662




표면 왕펄땡이들은 부서질 때 어디론가 다 날아갔는지 잔잔한 펄들만.




참 잘했어요-
잘 쓸게 ㅋㅋㅋ




디올 당텔을 위해 묵념-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0.04.27 23:16







잡지 테스터 촬영 갔다가 목격한 가슴 째지는 광경.
그 왜, 잡지 뷰티 섹션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제품 질감 단면샷...
립스틱 뭉개놓고, 섀도우 뽀개놓고 찍는 바로 그 샷들...
그런 샷을 위해서 허망하게 희생된 디올 당텔을 위해 일동 묵념-

사실 디올 당텔 컬렉션은 나에게 out ot 관심 대상이었지만
그래도 아리따운 한정이 이렇게 처참하게 파괴된 걸 보니
가슴이 아리... 는 동시에 조각이라도 주워오고 싶더라.
수공업으로 압축하면 훌륭히 재탄생시킬 수 있을 것을.
(저 레이스 무늬는 어찌 안 되겠지만... 바늘로 새길까?)


업계 관계자 말에 의하면 -
초짜 에디터/포토그래퍼들은 아까워라! 를 연발하면서
이런 거 막 주워오고 챙겨오다가다 나중에는 익숙해져서
망설임 없는 손길로 제품을 부수고, 진열하고, 촬영하고,
그리고 미련없이 버리는 일도 허다하다 하니... 오호, 통재라.

그런데 디올 하이라이터는 그 단면샷이 중요한 것도 아닌데
꼭 이렇게 가학적이고 낭비적인 샷을 찍어야만 했을까...?



어쨌거나 님은 가셨습니다.
한 여인의 볼을 밝혀주지도 못한 채 님은 가셨습니다.

아소 님하 디올 당텔.

삼가 애도하며 불러보는 그대의 풀네임,
일루미네이팅 레이스 이펙트 페이스 파우더
001호 핑크 레이스
(몸값 68,000원)





그 분의 영정 사진...






그대의 짝인 002호 피치 레이스 또한 다른 잡지사 어디선가
운명하셨으리니
저 세상에서라도 재회하여 백년해로하시길.

아울러 잡지사들이 부디 덜 파괴적이고 더 창조적인
촬영 기법을 고안해내기를 기원하는 바입니다.










010413 LVMH (겔랑/디올/etc) 팸세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0.04.13 18:08



작년에 불타오르던 내 "팸세의 영혼"이 사그라든 건지,
아니면 그저 일정도 안 맞고 체력도 안 돼서 그런 건지,
하여간 올해 팸세에는 주로 GG 치고 원격 조정만 하고 있다.

작년 가을 팸세 지름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72

이번에도 2010 상반기 팸세한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못 갈 듯 해서
그저 넋 놓고 있는데 오늘 아침부터 현장 가서 특파원 노릇해준

큰곰 & 콩, 두 용사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ㅋㅋ
당신들의 긴박한 현장 보도가 많은 이들에게 산소처럼 와닿았을 듯.

게다가 오후에 나 일하는 곳 근처로 와서 친히 내 물량 배달하고
팸세 지름 떼샷 관람까지 시켜주시니 감사하나이다.
떼샷 못 찍으면 두고두고 억울할 뻔 했는데 디카까지 챙겨와서
"화장품보다 화장품 사진에 더 집착하는" 나의 왜곡된 습성도 만족시켜주고.




시청역 투썸에서 커피 대강 시켜놓자마자 먹지도 않고서
제품들부터 주섬주섬 꺼내서 구경하고 떼샷 찍고...
내 디카가 아니라서 잘 조작을 못하는 고로 색감 날아가서 아쉽구리.




그래도 뿌듯한 떼샷.
그런데 물론 이것만 해도 상당한 떼샷임에는 분명하지만
금액에 비해서는 그 규모가 적게 느껴지는구나.

... 위의 제품들 총 금액 200만원도 넘음... ㄷㄷㄷ
그 중에서 내 물건은 13만원 가량이지만. 후우.




오늘 수고한 손 중 하나.
손에 가렸지만 제품들 색감은 이게 가장 또렷하게 나왔네?




[디올] 어딕트 울트라 글로스 리플렉츠 (구형)
287호 & 427호.
(1만원)


둘 다 무난하고 맑은 누디톤.
큰고미는 선물용으로 쓴다고 많이 쓸어왔더라.
나는 구형 557호 데님로즈 열혈 소진 중이라 이건 패스.




[겔랑] 키스키스 립스틱 (홋수 몰라...)

이건 콩이 어머님 꺼 ㅋ
겔랑 립스틱들은 주로 이런 차분하고 진한 색들이 풀렸다고 한다.




[디올] 5 꿀뢰르
(24,000원대)


그냥 실물 색감만 보고는 뭐가 뭔지 몰랐는데
홋수랑 색상명 찾아보니 초절정 인기 색상들 ㅠ





140호 트왈라이트 (Twilight)
블루 블랙 스모키에 필요한 모든 색이 다 들어있음메.
사실 색감 자체보다 색상명 때문에 한때 잠시 땡겼던 아인데 ㅋ





이거 알고 보니 169호 퍼플 크리스탈.
'09 노엘 한정 이리디슨트... 바로 그것.
난 당시에 크리스탈 보레알 & 스모키 크리스탈을 질러서
이 퍼플 크리스탈은 당연히 패스했지만 이 가격이라면...
내가 팸세 직접 갔더라면 당연히 집어왔을 제품이잖아 ㅠ

당시의 노엘 컬렉션 지름 후기 :
http://jamong.tistory.com/658




[디올] 쟈도르 헤어 미스트

큰고미가 쌩뚱맞게 충동구매한 그 무엇 ㅋ
용량은 30mL 라서 생각보다는 적다.




[겔랑] 수퍼 아쿠아 데이 크림

겔랑 기초류는 어머님들이 싹쓸이해가셨다는 후문이.
그나저나 겔랑도 패키지에 거품이 많단 말이야.




[디올] 익스트림 핏 루즈 파우더

큰고미 어머님, 파우더 다 떨어지셨다고 ㅋ
(나 왜 부럽지? 난 파우더랑 파데로 케익 반죽할 참인데.)




[겔랑] 빠뤼르 펄리 화이트 팩트
(28,000원)


작년 팸세 때 사서 써본 제품이라서 이번엔 무심하게 패스.
사실 육중하고 지문인식기능 작렬하는 케이스가 내 취향도 아니고
유분기 있는 피부에는 잘못 바르면 뭉치기도 하길래.




(좌) 41호
(우) 01호


겔랑의 베이스 제품 색상은 여전히 아리송다리송하다.
일단 41호가 핑크 베이스고 01호가 베이지 베이스인 건 알겠네.
게다가 겪어본 바로는 겔랑 팩트류는 눈으로 보는 색상이랑
피부에 실제로 발랐을 때의 색상에 차이도 있더라. 뭐니.




핑크 베이스의 41호.




베이지 베이스의 01호.
웜톤 자매는 이 01호를 각 하나씩 찜하셨다고 ㅋ



그리고 아래에는 대망의 보야지 떼샷 :




[겔랑] 메테오리트 보야지 임페리얼.
(69,300원)


'08 노엘 한정으로 나왔던 "황후" 컬렉션의 보야지.
백화점 정가가 18-19만원 가량 했던... 무시무시한 돈지랄 아이템.
아아, 겔랑의 시즌별 고가 한정들은 제돈 주고 살 게 못된다니까.




이런 금장 케이스 좋아하는 사람들은 눈 돌아갈지도.
난 사실 이런 거 별로 안 좋아하지만 싸게 샀다고 생각하니까 이뻐뵈네.

참고로 기존 보야지보다 둥글고, 두껍고, 매우매우매우 무겁다.
매일 휴대하기에는 무리가 갈 정도로, 던지면 흉기 될 정도로.




메테오리트 보야지 임페리얼.
일명, 황후 보야지.
그것도 럭셔리 에디션.

가격 너무 럭셔리해주신 거지.
솔직히 그 돈 주고 살 생각 따위는 조금도 없지만
팸세 가격에라면 한번 써볼 만 하지 않겄어.
(사실 할인율이 큰 것일 뿐, 팸세 가격도 만만친 않다.)




그 분의 속살.
기존의 보야지 미틱보다는 붉은기가 덜 하고, 더 은은한 발색... 이라고 한다.
그리고 미틱이 피니싱 파우더라면 이 임페리얼은 그에 비해서
펄감이 보다 크고 화려한 느낌이 있어서 하이라이터로 사용 가능하다고.




비슷해뵈지만 다시 감상하는 의미에서.




[겔랑] 메테오리트 보야지 01호 미틱.
(63,350원)

그 클래식한 떼샷의 위엄이란.




누구나 엄마 화장대 등에서 한번은 봤을 법한 겔랑 보야지.
저 고풍스럽고도 화려한 패키지란.

... 사실 이 역시 제 돈 다 주고 살 생각은 없었는데.
겔랑 팸세에 사람들이 눈 빼고 목 매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니까.




카메라 없었으면 나 울 뻔 했어.
이 광경을 어찌 사진으로 안 남길 수가 있겠냐구.




메테오리트 보야지 01 미틱.
온고잉 보야지라고 하면 대개 이 제품을 일컫는다.




그 분의 속살.
펄감은 사실 거의 없고 화사하고 은은한 피니싱 파우더라네.
사람에 따라서는 붉은기 돈다는 말도 있던데 써보기 전엔 모르지.
굉장한 롱런 스테디셀러지만 내가 겔랑이랑 안 친해서 그런지
여태까지 제대로 사용해본 적이 한번도 없다.
이번 기회에 이렇게 만나게 되는군요, 우리.



오늘 현장 특파 뛴 그대들의 노고에 감사합니다.
우후후후후후후-
그런데 정신 차리고 보니까 결국은 돈 꽤 많이 썼네???







요즘에는 색감을 강조하지 않은 심플한 메이크업만 하는 데다가
날씨도 워낙 건조해서 립스틱보다는 컬러 립밤류만 주로 사용해서
립스틱 지름신과는 결별한지 오래 됐... 었는데 -
이게 웬 날벼락이람.

게다가 가격은 드럽게 비싸고
사용할 수록 질감이 뭉개져서 짜증나는
아르마니 립스틱이라니.





아르마니 시그니쳐 립스틱
루즈 아르마니
(Rouge d'Armani)




... 그래...
일단 비주얼은 진심 코피 터지게 간지 나는구나.

하지만 난 제품 외형만에는 혹하지 않는 현명한 소비자... 인데...?
근데 이건 말이지... 비주얼이 아니라 컨텐츠가 문제니까.
아르마니 기존 립스틱 중에서 쉬어 라인과 실크 라인,
그 각각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고로 실크 라인처럼 밀착력 좋고 발색도 잘 되면서
쉬어 라인처럼 촉촉하고 투명하게 발린다는... 거지...

.......... 하악..........

이런 상상력 자극하는 질감을 어찌 하면 좋을꼬.
이런 거 개발하는 조르지오 할아버지 & 린다 언니, 미워요.





색감 계열은 이토록이나 다양하다.
... 각 계열에서 1-2개씩 다 사고 싶게끔 만드는 이 계략 같으니.





게다가 레드를 사랑하면서도 좀처럼 The Red 립스틱은 잘 내지 않는
졸죠 할아버지가 "시그니쳐 립스틱" 이라는 네이밍까지 해가면서
메인룩으로 내세운 레드라고 하니까... 이건 뭐 당최 저항할 수가 없네.





레드 400 컬러는 이미 구매 확정.
메인룩 컬러이자 레드 중에서 가장 맑고 선명한 색.
브라운이나 뱀프 컬러 전혀 없이, 쨍한 핑크 레드 컬러.
그러나 핑크는 기운만 감돌 뿐, 사실 굉장한 트루 레드다.
그러면서도 질감은 촉촉하고 투명하여 바르기도 쉽고.

... 하아.





핑크503 / 508 / 509 중에서 고뇌 중.
제품 비주얼로 보면 가장 발랄한 509에 끌리는데
발색샷 보니 "아르마니 쉬폰 핑크 컬러" 라는 508도 이쁘고
그러다 보니 또 하나의 스타 컬러인 "아르마니 시그니쳐 핑크 컬러"
라는 503호도 필히 테스트를 해봐야 할 것 같고, 뭐 그러네?

바이올렛 핑크에 원체 환장하는지라 플럼 513 역시 고민의 대상.
게다가 이제 봄이 오면 플럼 핑크 완전 잘 쓰일텐데- 이러고.

코랄은 평소에 많이 친한 컬러는 아니지만...
이렇게 각 컬러군에서 1개씩 끌리다 보니까 어쩐지
코랄도 핑크에 가까운 색으로 하나쯤 사줘야 할 것 같고.

그리고 난 또 매장 가서 전 색상 발색샷 찍어 올리고 싶고.



아르마니 립스틱, 안 그래도 꽤나 지랄맞은 36,000원인데
이건 3천원이나 더 높은 39,000원이나 한다더라.
케이스가 보다 고급스럽고 견고하다지만 - 난 그 가격 반댈세.
하지만... 하지만... 반대면 뭐할거야.
이미 구매의사 확정해놓은 주제에.



(재빠르게 확인해본 바 - 롯데닷컴에는 아직 안 떴네.
매장에는 거의 전 색상 테스터 다 입점됐다고 하던데...
내일 본사 들어가는 길에 롯본 들러야 하나요♡)









라네즈에서 이번 연말 한정 윈터 메이크업 컬렉션을
별도로 출시하지 않는다고 해서 내심 실망했었는데 -
대신에 나름 대망의 스페셜 패키지를 하나 냈네.

메이크업 스타 프로덕트 한정 스페셜 키트...
라고 가장 인기 있는 메이크업 제품 모듬 세트!





- 슬라이딩 팩트 화이트 플러스 리뉴 (한정 핑크 패키지)
- 섀도우 4종 + 송혜교 립스틱 4종 팔레트

이런 구성.
이렇게 해서 35,000원인데 각종 할인까지 고려하면
3만원도 안 되는 돈에 이걸 다 가질 수 있다는 뜻.
(아, 아리따움 할인은 어제로 끝났던가.
그래도 할인 쿠폰이나 아모레 포인트 있으면
이래저래 꽤나 저렴하게 구입 가능할 듯.)

사실 온갖 브랜드에서 각종 연말 한정들을 내놓지만
대개는 그냥 기분으로 구매하기에는 가격이 너무 엄청나거나
혹은 제품이 화려하긴 하되 실용성이 떨어지는 등
여러 문제들이 있기 마련인데 라네즈는 과연
라네즈답기 그지 없게 이런 실용성 세트를 내놨네.

사실 이 패키지 구성 제품들 대부분을 나는 이미
정품으로 가지고 있지만 (...) 그래도 끌리더라고 ㅋ
3만원도 안 하는 가격에 이렇게 푸짐하고 샤방한
연말 기분을 느낄 수 있다면야... 히히. (응?)




메이크업 스타 프로덕트 한정 스페셜 키트.
난 슬팩 홋수는 밝은 1호로.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 슬라이딩 팩트 화이트 플러스 리뉴 EX 1호
- 섀도우 : 실버 프리즘 / 핑크 프리즘 / 쉬어 라벤더 / 딥 퍼플
- 립스틱 : 매트 핑크/ 오렌지 블룸/ 해피 핑크 / 트루 핑크




이런 키트는 괜히 보기만 해도 뿌듯하더라.




우후후훗.
일단 핑크색 슬팩부터 보자.




(좌) 이번 한정 핑크 패키지 슬팩
(우) 기존의 온고잉 슬팩

물론 둘 다 화이트 플러스 리뉴 1호.
내용물은 완전 동일하다.




온고잉 슬팩 화이트 플러스 리뉴도 기존의 다른 슬팩들에 비해서는
패키지에 약간의 광택감과 블루 컬러가 더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핑크 에디션 옆에 두고 보니까 다소 밋밋해 보이네.
핑크 에디션 쪽은 살짝 메탈릭 질감도 가미되어 있음.




엉덩이샷.
두 제품 다 아쉽게도 스티커가 다소 허접해 보인다는 평은 듣는 편.
난 워낙 익숙해져서 그런지 이제 그러려니 하지만.
그래도 핑크 에디션의 스티커는 허연 색이 아니라
투명으로 해주는 센스 정도는 발휘해줬군, 라네즈.




라네즈
슬라이딩 팩트 EX
화이트 플러스 리뉴
SPF50 PA+++
1호 좀 더 밝고 화사한 베이지




분명 동일한 제품인데 두 제품 색이 다소 달라 보인다.
새 제품 v. 쓰던 제품의 질감 차이 때문인가...?




각도를 달리 해봐도 마찬가지.
암만 봐도 개시 전의 저 핑크 에디션 쪽이 더 밝아 보이네.
기존에 쓰던 슬팩에는 내 유분기가 묻어서 어두워 보이는 건가;




그나마 빗금이 살아있는 구석 모퉁이를 비교해보니까 비슷해뵈네.
... 역시 내 기름기로 인한 다크닝이었던겨;




그러면 이제 마음 놓고 이 슬팩 핑크 에디션을 써보자.




손꾸락 발색.

라네즈 베이스 메이크업 색상이 대체적으로 심하게 밝지는 않아서
이 1호 역시 가장 밝은 색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살짝 밝은 21호 정도.
나는 약간 밝은 21호, 그러나 최근에 좀 칙칙해져서 (... 젠장...)
1호를 쓰나, 2호를 쓰나 크게 상관 없는 정도의 피부라네.

그리고 이 화이트 플러스 리뉴는 슬팩 시리즈 중에서도
꽤나 보송한
축에 드는지라 (지성용 슬팩 다음으로 매트함.)
슬팩 특유의 몽글몽글한 질감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그래도 지복합성용 팩트 치고 아주 매트하진 않아.
지복합성인데도 기름기 바싹 잡아주는 파우더는
즐겨 쓰지 않는 내 취향에는 딱 잘 맞는 정도.
하지만 건성 피부가 이 겨울에 쓰기에는 무리가 있겠지.




케이스 아랫칸은 이렇게 생겼다.
케이스 내부에는 이렇듯 메탈릭 기운 없이 그냥 핑크 플라스틱.




손등에 잔뜩 떡칠한 모습.
워낙 과하게 발라서 그렇지만 실제 사용할 때에는
별다른 뭉침이나 각질 부각 현상 등이 없었어.
적어도 수분 부족 지복합성 피부인 나에게는.




이건 볼따구에 심히 과하게 바른 모습...
(착한 사람의 눈에는 모공이 보이지 않아효 =.=)

엄청 가루 폴폴 날릴 정도로 발라댄 건데 이 정도.
실제 사용할 때에는 얇고 보송하게 발리더라.
그리고 속당김 없는데도 피부 표면은 적당히
보송하게 정리해줘서 난 개인적으로 참 편해.
(사실 생각해보면 기존의 슬팩도 만족하며 잘 써왔다.)

... 역시 라네즈는 지복합성 피부에 잘 맞는 제품들이 메인인가...

어쨌거나 난 이 제품이 잘 맞는 고로 이 핑크 에디션 슬팩 쓰고
기존의 온고잉 슬팩은 필요한 사람 선물 주든지 해야지-♪




이제는 팔레트를 보자.
지문 작렬하는 블랙 유광 케이스긴 하지만
그래도 두께가 얄쌍하고 디자인이 심플해서 좋네.
특히나 사은품 개념으로 본다면 정말 내실 있고 푸짐하니까.




이렇게 섀도우 4, 립스틱 4 구성으로 되어있다.
사실 원래 이렇게 섀도우와 립스틱이 같이 들어있는
메이크업 팔레트는 그닥 선호하지 않는 편이긴 하다.
립스틱에 섀도우 가루 떨어질 것 같아서...
하지만 이건 심플 & 얄쌍한 디자인도 너무 마음에 들고
내용물도 실속 있어서 보기만 해도 푸짐한지라 좀 끌리더라고.




어쨌든 반가워.
게다가 색상들도 내가 정말 잘 쓸 핑크 위주로 되어 있네.




섀도우 구성 역시 베이스, 포인트, 하이라이트 등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쉬어 라벤더와 딥 퍼플은 안 그래도 그동안 잘 써온 컬러들이기도 하고.

그런데 -
섀도우 리필 내용물들이 팔레트 안에서 덜그럭거려서 아쉽다.
같은 사이즈라도 립스틱 쪽은 멀쩡한데 섀도우들만;
사용할 때마다 떨어져 나가는 건 아닌가 은근 불안해.
사은품 개념이라고는 하지만 이런 것도 신경 좀 써주길.




사실 섀도우 색상은 라네즈의 온고잉 4구 섀도우이자 내 애용품인
멀티 프로페셔널 섀도우 4호 로맨틱 래디언스와 꽤 겹친다.

차이점은 :
- 온고잉의 하이라이트 컬러는 화이트 컬러의 습식 섀도우인데
한정 팔레트의 하이라이트는 굵은 펄의 실버 섀도우.
- 베이스용 핑크 섀도우 역시 꽤나 비슷하지만
온고잉 팔레트의 핑크 쪽이 보다 촉촉하고 무른 질감.

하지만 라벤더 & 퍼플 색은 완전히 동일하다 ㅋ
멀티 프로페셔널 섀도우 리뷰는 나중에 따로 써야겠어.
작년 봄부터 데일리로 애용하는 제품이라 벌써 꽤 패였음. 훗.




한정 팔레트의 섀도우 발색들.

- 실버 프리즘 :
사실 이 색은 개인적으로 가장 손이 안 갈 색이긴 하다.
연말 한정 패키지에 걸맞게스리 화려한 맛은 있는데
아무래도 내가 실버를 그리 자주 쓰지도 않는 데다가
질감도 상대적으로 거칠고 펄입자도 과하게 커서...
아마 가끔 언더 하이라이트 용도로만 사용하게 될 듯 해.
눈썹뼈에 얹기에는 당최 펄입자가 너무 크다 ㅋ

- 핑크 프리즘 :
이건 무난~하게 베이스로 쓸 법한 핑크 컬러.

- 쉬어 라벤더 :
베이스, 포인트, 단독 등으로 꽤나 애용하는 컬러.
보라기가 강하지 않아서 (물론 난 더 강해도 좋지만...)
그냥 아무데나 무난하게 다 어울리는 색이다.
특히 나 같이 핑크기 도는 쿨톤 피부에는 전천후 컬러 정도.

- 딥 퍼플 :
생각보다 발색이 아주 강하진 않지만 그래도 적당히
아이라인 따라서 슥삭슥삭 발라주면 입체감도 생기고...
그냥 쉽게 쉽게 손이 가는 컬러.

그러나 색상을 막론하고 대체적으로 -
가루날림도 있고, 밀착력이 그리 강하진 않다.
라네즈가 앞으로 필히 보완해야 할 부분 중 하나지.
섀도우의 가루날림.
난 그래도 이 맑고 화사하면서 무난한 색감이
꽤나 마음에 들어서 잘 사용하고 있지만.
그나마 아이 프라이머를 사용해주면 좀 괜찮은 편.



리뷰용 사진을 밤에 급하게 찍느라 -
풀 메이크업 하기는 너무 귀찮고...
그냥 대강 이거 하나만 찍어봤다.


쉬어 라벤더
딥 퍼플
밤이라서 클렌징할 게 귀찮아서 아이라인과 마스카라는 생략;

2가지 컬러만 이용한 가장 기본적인 투톤 아이 메이크업.
쉬어 라벤더는 푸르딩딩한 보라색이 아니라 꽤 투명해서
눈두덩 전체에, 거의 눈썹뼈 부위까지 발라도 무방해.
그리고 딥 퍼플은 적당히 쌍겹 라인을 따라서 발라주면 끝.
초보자에게 딱 좋을 정도의 아이 섀도우 스킬 ㅋ

다른 메이크업 베리에이션은... 나중에 시간 나면;




이제는 립스틱 세션을 보세.
다 올 가을에 출시됐던 스노우 크리스탈 인텐스 립스틱,
일명 송혜교 립스틱 라인의 인기 컬러들이다.

관련 리뷰는 :
http://jamong.tistory.com/545




각각 발색.
이 중에서 매트 핑크 & 오렌지 블룸은 이미 정품으로 써봤고
핫핑크인 해피 핑크는 비주얼 보고 은근히 끌려했던 아이.



참, 입술 발색 나가기 전에 -
내 입술은 라인은 또렷한 편인데 건조하고 주름이 많고,
입술색 또한 진해서 발색이 잘 안 되는 특성이 있다.
립스틱이 발색 잘 되는 것도 좋지만
어쨌든 매트한 질감은 여전히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약간 크리미하면서 입술에 착 감기거나
아니면 아예 쉬어한 질감을 선호하는 편.




딸기우유 컬러인 매트 핑크.
많은 여성들이 여전히 딸기우유 핑크를 원하지만
너무 창백하거나 매트한 제품은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색으로 송혜교가 골랐다고 하네.
과연 발색은 꽤 잘 되면서도 질감이 그리 어렵지 않다.
물론 윤광 립스틱 라인보다는 약간 더 매트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건조하다고 하기는 힘들 거야.




올 가을 색상 중에서 참말로 대박이었다고 생각하는
연하고 청순한 살구 오렌지, 오렌지 블룸.
되려 올 봄에 나왔던 윤광 립스틱 "화이트 피치" 쪽이
더 오렌지색에 가까웠고 이 "오렌지 블룸"이 되려
청순하고 맑은 피치색에 가까웠다고 생각해.
자세한 건 송혜교 립스틱 리뷰를 참고하면 될 듯.




그리고 이번 팔레트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블루가 감도는 핫핑크 컬러, 해피 핑크.
블루 핑크 좋아하는 취향은 당최 어딜 가지 않는다니까.
난 이토록이나 예측 가능한, 쉬운 여자...

요즘은 핫핑크를 많이 쓰는 편은 아닌데
이 핫핑크는 그리 과하지 않으면서도
블루 핑크의 매력은 충분히 드러나서 딱 좋아!
같은 송혜교 립스틱 라인 중에서도 이 색상은
펄입자가 살짝 큰 편인데 그래도 과하게 굵진 않았다.

... 이건 사실 정품 살까 고민도 하는 중...
괜찮아! 난 핫핑크 잘 어울리는 여자니까!
(응?)




이건 얼핏 보면 매트 핑크와도 다소 비슷해보이지만
거기에서 창백한 기운을 다소 없애고 보라색을 가미한
라벤더 핑크 컬러, 트루 핑크.
보라색 립스틱도 워낙에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 색 역시 별 거부감 없이 잘 쓸 수 있을 듯.

보라색 립스틱 비교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35



이렇게 전체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운 구성의
라네즈 메이크업 스타 프로덕트 한정 스페셜 키트
.
나 또한 잘 쓰고 있지만 연말에 선물용으로도 딱일 듯.
특히 막 메이크업 입문하려고 하는 새내기 예정생들에게도
잘 맞을 법한 깜찍하고도 유용한 선물
세트가 아닐까.

다만, 심한 건성 피부는 예쁘다고 팔락거리지 말고 피해가기를.
화이트 플러스 리뉴 슬팩은 아무래도 지나치게 보송할테니까.
나 정도의 지복합성 피부라면 한번 도전해봐도 좋을 듯!
... 난 새내기는 아니지만... 중얼중얼.
(세상에, 어느새 '10학번이 입학할 때가 됐다니 ㅠ)











모든 제품이 예외 없이 비싼
끌레드뽀 보떼... 의 홀리데이 한정 제품!

팔레트 빈티지.





... 보기만 해도 비싸겠군화.


역사와 전통의 품위를 자랑하는 빈티지 느낌을 럭셔리한 시크함을
 재해석한 아이템은 가치와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킵니다.

서로 다른 4가지 컬러(핑크, 브라운, 베이지, 다크베이지) 구성된 뷰티 파우더를
완벽한 조합으로 만들어낸 끌레드뽀 보떼 메이크업 크리에이터
루시아가
 “나는 예술가로서 훌륭한 기술로 이루어진 다면의 vintage jewelry 만들어 냈다

만큼 예술적인 가치가 제품입니다.

 

다이아몬드 커팅을 연상시키는 매력적인 Palette Vintage (팔레트 빈티지)
컬러 디자인은 4가지 색상과 피부 위에서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3가지 타입의 진주를 이용한 컬러의 완벽한 조화입니다.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Palette vintage 케이스는
황홀한 빛을 머금은 보석을 닮은 디자인으로 만들어 졌습니다
.
연말 파티에서 Palette Vintage (팔레트 빈티지)

당신의 클러치 속에서 꺼내는 순간 모든 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을 것입니다.

얼굴은 물론 데콜떼(Decollette)에도 사용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파티에서 빼놓을 없는 필수품입니다.

 

보석의 빛을 닮은 섬세한 페이스를 만들어
Palette Vintage (팔레트 빈티지)2009 11 20

전국 유명 백화점 끌레드뽀 보떼 매장에서 만나 보실 있습니다.


피부과
테스트를 거침.


용량
: 12.5 g
가격: 170,000




... 17만원이란다.

그렇단다.
아, 맞다.
끌뽀, 160만원짜리 크림 출시하는 브랜드였지 ㅠ

가격에 대한 건 잠시 마음 한 구석에 구겨넣고
일단 제품 자체에 집중해서 보도록 하자.




케이스는 이렇게 살짝 앤틱한 분위기가 난다.
컬러 또한 빈티지한 골드 컬러.




Pallette Vintage

제품 뒷면의 스티커는 생각보다 평범한 편.
... 별 걸 다 따지네...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제품 가격이 가격이다 보니 이런 것도 보게 되더라.

사실 별로 신경쓰지 않는 유통기한은 24개월.
6개월이나 12개월보다는 현실적인 기간이지만
2년 안에 내가 과연 이걸 바닥 볼 수 있겠냐고.
게다가 단지 유통기한 좀 지났다는 이유로
이 비싼 제품을, 그것도 색조 제품을, 버리기야 하겠어.
... 그러므로 결국 의미 없는 유통기한 ㅋ




거울은 이렇게 180도 제껴지네.
좋다.




필름지는 좀 귀찮게스리 이렇게 고정이 안 되어 있음.
그런데 여기에 고정 속뚜껑이 있으면 좋겠냐고 물어본다면 -
그건 또 아니거든. 투박해보이잖아.
... 美를 위해서는 종종 편리성이 좀 희생하는 수 밖에.




약간 빛 받은 속살샷.
저 표면 카빙은 다이아몬드 같기도 하고,
방사 형태로 퍼진 것이 장미 같기도 하고.

참, 장미 같다고 생각하게 된 것은 아마도
제품에서 장미향이 나는 탓이기도 해.
사본 시나끄티프처럼 신선한 새벽 장미향이
은은하게
나는 게 참 고급스럽거든.
(관련 리뷰 http://jamong.tistory.com/647)
나야 워낙에 장미향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특별히 그렇지 않더라도 별 거부감은 없을 정도로
은은하고 신선한 향기여서 대개는 다 좋아할 듯.




좀 더 선명한 샷.
표면에는 골드 펄땡이라고 부를 법한 것들이 제법 보인다.
예쁘고 화려하고 홀리데이스럽고 뭐 다 좋은데 -
저 펄땡이들 아래에 있는 속살이 더 이쁘다네.
고로, 과감하게 사용 개시해서 표면 펄땡이들은
쓸어내준 후에 사용할
것을 권하고 싶은데...
이 정도 비주얼과 가격에는 그게 쉽진 않겠지.
괜찮아. 난 대범한 여자니까.




비슷한가.
또 약간 각도 틀어서 한 장.
워낙 표면 커팅이 섬세한 제품이라서
그냥 다양한 각도 사진들 다 올려버림 ㅋ




이렇게 보니까 또 촤르르- 한 윤기가 더 강하게 느껴지네.
정말 보석 또는 하나의 예술 작품 같다는 말은 과장이 아닌 듯.
(대신 가격 또한 그에 상응하지만... 그건 잠시 잊어버리자.)




얼핏 보면 -
중앙의 골드펄 브라운
가장 자리의 샌드 골드
이렇게 2가지 컬러로 구성되어 있는 것 같지만,
표면을 쓸어서 사용하고 나면 펄땡이와 커팅이
다소 사라져서 그 아래의 색감들이 보다 분명하게 보인다.
사실 알고 보면 4가지 컬러가 들어있다는 사실.
... 자세한 샷은 나중에.
일단은 반짝이는 새제품 상태를 좀 더 감상해보자.




커팅 참 섬세하네.
이제 충분히 감상했으니 슬슬 써볼까.




거울이 180도 제껴지는 것도 마음에 드는데,
또 하나 큰 장점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
내용물 칸을 들어올리기 쉽게 디자인되어 있다는 것.
손톱으로 찍을 염려 없이 만들어줘서 진심 고맙다.
내가 아무리 제품 사용에 있어서는 대범한 편이라고 해도
17만원짜리 제품(님)을 손톱으로 찍고 긁으면
내 마음에도 스크래치 좀 나지 싶거든.




이렇게 제품 칸 가장자리에 그립 공간이 충분히 있어서
끝을 잡고 살짝 들어올리면 브러쉬가 가뿐히 나온다네.




안녕, 브러쉬?




제품을 둔하게 만들 정도로 두껍지도 않고,
그렇다고 (베네핏 플로우리스처럼) 얄팍한 개털도 아니고,
딱 적절한 두께, 그리고 훌륭한 모질의 내장 브러쉬.
넙적하게 눕혀서 얼굴 전체나 C존 하이라이트 줘도 되고,
얄쌍하게 세워서 T존에 사용해도 되는 등
꽤 편해.
하이라이터를 집에서 사용할 때에는 대개 내장 브러쉬 대신
다른 브러쉬를 사용하는 편인데 이건 그냥 쓰게 되더라.
그만큼 만족스럽고 편리했다는 뜻.




... 덤으로 등장한 네일샷.
단골샵에서 와인 레드 그라데이션 해달라고 주문했더니 -
오오, 이런. 너무 알아서 잘 해주셨다.
게다가 이 빈티지 골드 팔레트와도 잘 어울리잖아.



다시 제품으로 돌아가서 :


가장자리와
중앙 부분의
손가락 발색.

빛이 강해서 색감이 좀 날아갔지만 대략 짐작은 갈 듯.
사실 섹션별로 발색의 차이는 있지만 따로 쓰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쓸어서 하이라이트용으로 쓰는 게 좋더라, 난.
치크 내지 쉐이딩에 사용할 때에는 중앙 브라운 부분을
좀 더 집중적으로 많이 쓸어서 사용하는 정도?




클렌징 티슈에 묻혀본 각각 발색.
색이 서로 약간 섞이긴 했지만 그래도 차이는 보이지.

(좌) 가장자리
(우) 중앙




손가락으로 발색 개시를 하고 나면 저렇게 표면의 화려한 펄은
상당수 걷히면서 보다 잔잔한 펄 층이 드러난다.




이 사진에서 보일런지는 모르겠지만 가루날림은 좀 있다.
그리 심한 건 아니지만 섹션별로 브러쉬 발색하기 위해서
브러쉬를 세워서 일부분만 쓸어보니까 이렇게 되더라.
브러쉬를 눕혀서 전체를 부드럽게 쓸어주면 괜찮은 편.

그리고 제품 자체의 입자는 아주, 많이, 꽤나 고운 편.
연말의 화려한 느낌을 연출하기 위한 제품,
게다가 데코르테 겸용 제품이라서 펄은 좀 크고 화려하지만
그 외에 그 베이스 자체의 입자는 꽤 곱고 밀착력 있더라.




각 섹션 발색을 보다 진하게.




브러쉬로 전체를 쓸어서 손등 발색.
별다른 발색이랄 건 없는 정도여서 얼굴 전체 사용도 가능하겠다.
다만 아직 표면 펄땡이가 안 걷힌 고로... 저 펄들은 좀 과하지.




이건 손가락으로 전체를 쓸어서 발색.
브러쉬로 쓸 때보다야 당연히 진하게 묻어나지.
그리고 윤기 또한 고급스럽고 잔잔한 게 이뻐.
저 펄땡이만 좀 걷히고 나면 참 깊은 광이 나겠다, 싶네.



그리하여 부지런히 사용해서 표면을 좀 걷어냈더니 :


이런 모습이 되더라.
아까워!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화장품이란 자고로 지가 예쁠 게 아니라
나를 예쁘게 만들어줘야 하는 것임을 상기하면 -
이 편이 사실 나으니 슬퍼할 필요는 없다네.

그나저나 표면 커팅이 좀 깎여나가고
펄땡이가 걷히고 나니까 컬러 섹션이 잘 보인다.
과연 4가지 컬러로 구성되어 있구나.




나름 -
가장자리부터
중앙까지
섹션별 발색.

그런데 가장 중앙 부위는 너무 면적이 좁아서
개별 발색을 하기도 힘든 데다가
이걸 과연 별도로 사용할 일이 생길까, 싶다.
너무 좁아서 브러쉬로조차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
(그냥 모양새로 있는 것 같아, 암만 봐도.)

그리고 가장자리 2가지 색상은 구별된다고 해봤자
발색에 그리 큰 차이가 없어서... 구별의 의미가 적음.

결국은 -
가장자리 연한 골드
중앙부분 진한 골드 브라운
이 정도로만 구분하면 될 듯 하다.

그리고 진한 골드 브라운 쪽은 대개 섀도우로도 쓰거나,
혹은 집중적으로 쓸어서 블러셔 or 쉐이딩으로도 사용 가능.




그냥 내장 브러쉬를 이용해서 밝은 컬러를
베이스 & 눈썹뼈 하이라이트로 써주고,
진한 브라운 컬러는 좀 얇은 섀도우 브러쉬로.
하이라이터를 강조한지라 눈화장은 그냥 간단하게만.




게슴츠레샷.




늘 그렇지만 -
뭘 해도 눈 뜨면 안 보인다.




드라이도 하기 전.
겨울옷에 당최 안 어울리는 저 헤어밴드 어쩔거야 ㅋ
어쨌거나 전체 느낌은 대략 이렇다.
피부와 잘 어우러지는 곱고 따스한 골드빛.
사실 촤르르-한 골드 광이 이보다 더 강했는데
방 조명에서는 그게 사진으로 도통 안 잡히더라고.

... 어쨌거나 얼굴 전체적으로, 중앙 부분 중심으로
평소보다 과량을 쓸어준 상태임... 참고로.




치크는 중앙의 골드 브라운을 좀 더 많이 묻혀서
슬쩍 얹어준 정도인데 자연스럽게 연출되는 듯.
너무 심한 브라운이면 곤란할텐데 딱 블러셔로 쓸 만 해.

... 하긴 이 정도 멀티 기능은 해줘야지.
너 가격이 얼만데.




다른 날 찍은 사진.
눈화장은 거의 안 하고 이 팔레트 빈티지만
눈두덩에 쓸어주고 붓펜 아이라이너로 라인만 살짝.

하이라이터는... 또 얼굴 전체에 열심히 쓸어줬지만
조명 때문에 다 날아가서 사진에 도무지 잡히질 않네.
출근길에 급하게 여러 장 찍은 거라서 그런지 더더욱.




... 안 보이면 말고.
어쨌든 누런 느낌 별로 안 돌고 피부 친화적인
색감과 질감이 연출돼서 좋더라고.
그런데 펄은 여전히 약간 큰 편이라고 생각해.
바디에 쓰려면 이 정도는 돼야겠지만.
(연말 파티 자리라도 생기면 꼭 발라야겠다고 다짐 중.)




혹시 더 잘 보이려나 싶어서 -
자연광에서 찍은 나름의 전체 발색샷.
... 그래도 안 보이면 어쩔 수 없고...



그러고 보니 지금 내 손 안에 골드 계열의 하이라이터가
여러 개 들어와있네. 내친 김에 간단 비교샷도 고고.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

- [끌레드뽀] 팔레트 빈티지
- [샹테카이] 스타라이트 페이스 파우더
- [에스티로더] 브릴리언트 쉬머 파우더 "플래티넘/골드"
(일명, 골드브릴.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한정.)
- [맥] 미네랄라이즈 스킨 피니쉬 "뉴베가스"
(알렉산더 맥퀸 컬렉션 한정.)
- [겔랑] 메테오리트 일루미네이팅 퍼펙팅 파우더
10호 "바다의 진주"
(일명, 09 여름 한정 두꺼비.)
- [슈에무라] 글로우온 p gold 91

이 중 상당수 제품은 최근에 포스팅했던
하이라이터 비교 발색에 등장했다네.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62

여기에 내가 잠시 보관 중이던 맥 & 에스티,
그리고 최근에 획득한 겔랑을 더한 떼샷이랄까 ㅋ

참고로 에스티로더/맥/샹테카이 골드 하이라이터
3종 비교
리뷰는 아래 링크를 보는 편이 더 나을 듯.
내 기획과 지시 하에 리뷰 신동 뉴에라걸양이 작성한 것.
내가 제품들 던져주면서 리뷰 쓰라고 시켰지만
이너므 지지배가 이런 명작을 토해낼 줄은 나도 몰랐...
http://blog.naver.com/kenisme/80095866977




각각 발색.
끌레드뽀도 꽤 골드 계열이라고 생각했는데
몇몇 제품들에 비교해서 보니까 핑크기도 제법 도는걸.


발광도(?) :
에스티로더 > 맥 > 끌레드뽀 > 샹테카이 > 슈에무라 > 겔랑

사실 슈에무라와 겔랑은 아주 은은하면서도 살짝 불투명해서
약한 하이라이터 내지 피니쉬 파우더로 쓰기 좋은 정도.


옐로우 골드 색감의 정도 :
맥 > 에스티로더 > 샹테카이 > 끌레드뽀 > 슈에무라 > 겔랑

겔랑은 사실 골드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긴 해.
기존 온고잉 두꺼비 미틱 컬러보다 표면에 살짝
골드 기운이 도는 정도지만 사실은 그냥 진주광에 가깝거든.
맥은... 내가 쓰기에는 당최 너무 누렇다;
골드브릴도 얼굴에 살짝 쓸어주면 보기보다는 누렇지 않지만,
그래도 핑크 친화적인 내 얼굴에서는 그닥 베스트는 아니었어.


펄입자의 크기 :
맥 > 끌레드뽀 > 샹테카이 > 슈에무라 > 에스티로더 > 겔랑

끌레드뽀는 바디 겸용으로 나와서 그런지 펄이 역시 제법 큰 편.
특히 표면의 펄땡이가 걷히기 전까지는 얼굴에 쓰긴 좀 부담스러워.


입체감 :
에스티로더 > 맥 > 샹테카이 > 끌레드뽀 > 슈에무라 > 겔랑

끌레드뽀는 좌르르- 윤기를 내주면서 입체감을 살려주기보다는
얼굴 전체에 빛을 얹어주는 듯한 느낌에 가깝달까.
없는 콧대를 만들어내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효과는
좌르르르르르르- 흐르는 에스티 골드브릴 쪽이 강하다.
뭐, 나야 그런 강한 하이라이터 잘 안 쓰는 편이긴 하지만.




끌레드뽀
샹테카이
에스티로더

발색 접사.
어찌 하다 보니 다 한정.
그것도 앞의 두 아이는 단가 10만원 훌쩍 넘는 초고가 한정.
... 흑. 일부러 이런 건 아닌데.





겔랑
슈에무라

상대적으로 저렴한(?) 나머지 제품들 발색 접사.
사실 현실적으로 손이 자주 가는 건 슈에무라 p gold 91 쪽이다.
노란 기운이 강하지도 않고 얼굴 전체에 쓸어주기도 좋아서.
겔랑은 이번 발색 찍느라고 첫 개시했는데 은은한 게 좋구먼.



========================================



처음에 이 제품 접하고는 우선 가격에 식겁했고,
굉장히 브론즈/골드스러워 보이는 색감에 놀랐고,
매우 섬세한 (그리고 비싸 보이는) 커팅에 감탄했고,
표면의 펄땡이가 꽤나 큰 것에 다소 주춤했고,
써보니까 색감과 펄감이 은은해지는 것에 만족했다.

전체적으로 노란 기운이 강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장미빛이 감도는 듯도 해서 피부 친화적인 느낌.

게다가 펄입자는 여전히 좀 크게 느껴지지만
연말 파티 등 자리에서 바디 겸용으로 쓸 거 생각하면
이 정도는 되어야겠거니, 싶어서 그냥 패스.
가루날림 있지만 용인 가능한 정도니까 괜찮아.


하지만 괜찮지 않은 건 역시 가격.
가격, 가격, 그리고 또 가격이다.


매우 좋은 제품이지만 어쨌든 단일 하이라이터 팔레트인데,
이걸 15만원도 넘는 돈을 주고 살 수 있냐, 라고 묻는다면 -
그건 잘 모르겠어 ㅠ

지난번에 써본 사본 시나끄티프도 매우 비쌌지만
그건 "비싸도 정말 특별히 좋구나..." 라는 소감이었는데,
이 팔레트는 - 좋긴 해도 가격이 너무 심하다, 싶어.

... 그래봤자 기왕 받은 거니까 요즘 잘 쓰고 다닌다.




 





요즘에는 계절도 계절이고 (세미 매트한 피부 표현이 대세!)
이래저래 귀찮아지기도 해서 하이라이터를 많이 생략하거나
혹은 사용하더라도 은은한 것만 살짝 쓰는 정도지만 -

생각해보면 -
불과 몇달 전까지만 해도 난 하이라이터가 넘쳐났다.


목표가 "하이라이터 딱 10개 선으로만 유지하자" 였으니 원.

(어디 가서 욕 먹기 딱 좋은 소리.)

물론 지금은 거진 다 정리했다.
... 정리했다고...
정리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요즘에는
하이라이터 제품 자체에 별로 혹하지 않아.
나름 굳건해진 자몽 여사. 으쓱.
(그 대신에 기초에 미친 듯이 하악질 중이지만.)

어쨌든!!!!!!!
하이라이터 포화 상태를 향해 달리던 올 여름,
화장대 서랍에 자리가 없음을 느끼면서 이렇게 결심했지.

그래.
비교 발색샷만 찍고 죄다 정리하자.

굳이 발색샷부터 찍어야 하는 이유는...
호랑이 - 가죽
사람 - 이름
화장품 - 리뷰
... 니까.



그래서 모아본 나의 떼샷.
사진은 올해 7월 경에 찍은 걸로 기억한다.
(돌 날아오는 거는 자동 디펜스 들어가고.)

...

..

.





... 지금 보니까 나 좀 쳐맞아도 되는 것 같다.




- [에스티로더] 톰포드
- [에스티로더] 새틴
- [에스티로더] 딜라이트
- [겔랑] 펄리 화이트
- [샹테카이] 스타라이트
- [맥] 퍼펙트 토핑
- [맥] 뉴뷰 미디엄
- [맥] 문리버
- [아르마니] 핑크 파우더 (케이스만 맥)
- [샤넬] 쥬 드 꽁뜨라스뜨 '루나'
- [아르마니] 크리스탈 팔레트
- [라네즈] 더 스노우 쉬머 브라이터
- [루나솔] 컨트라스팅 하이라이트 03호
- [케빈어코인] 셀레스철 파우더 '캔들라이트'
- [슈에무라] 글로우온 p gold 91 & p pink 31
- [지방시] 프리즘 솔리테르 올오버
다이아몬드 이펙트 파우더 프레셔스 다이아몬드

... 헥헥헥.
뭐, 이 중에서 지금 내 손안에 남아있는 건
핑크색으로 표시한 아이들 뿐이라고 당당하게 외치련다.
게다가 루나솔 & 지방시는 최모양에게서 대여받은 것.
(유럽 여행 가기 전에 쿨하게 던져주고 갔더랬지.)




뚜껑 열고 샷.




둥글게 모아 샷.

... 둥글게 한 샷에 모으기 힘들 정도로 많구나.
그래서 결국 컬러별로 카테고리화해서 올리기로 결정.
크게 화이트 / 골드 / 핑크 3가지로 분류하자.

참, 그리고 [겔랑] 펄리 화이트 구슬은 구슬 형태이지라
발색하기도 귀찮아서 그냥 내 멋대로 발색에서는 빼버렸다.

그리고 맥 퍼펙트토핑과 문리버는 사실 블러셔로 썼기 때문에
(문리버는 애시당초 하이라이터 섹션이 든 블러셔로 나온 거임.)
이 역시 맥 제품 간단 비교만 하고 분류별 발색에서는 빼버렸지.


... 독자 컴플레인 따위는 받지 않아효.




# 1. 화이트 계열


- [라네즈] 더 스노우 쉬머 브라이터
- [루나솔] 컨트라스팅 하이라이트 03호
- [샤넬] 쥬 드 꽁뜨라스뜨 '루나'
- [에스티로더] 톰포드
- [지방시] 프리즘 솔리테르 올오버
다이아몬드 이펙트 파우더 프레셔스 다이아몬드


어째 모아놓고 보니 루나솔 하나 빼고 죄다 한정.




- [라네즈] 더 스노우 쉬머 브라이터 (35,000원)

작년 연말 한정이긴 하지만 늘 수량 과다 라네즈인지라
가끔 온고잉으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다지.

케이스가 심플하고 간편하면서도 포인트가 있어서 좋았어.
깔끔한 사각형이어서 수납할 때도 참 편하고.
(이런 거 좋아하는 실용주의자 1인.)

저 눈꽃무늬가 참 매력적인데 쓰다 보면 점점 사라지고
아랫칸에 그냥 (겔랑 구슬 보야지처럼) 컬러 그리드가 나온다.
그런데 그렇게 되고 나서 발색이 더 이쁘다고도 하더라.
... 모르겠다. 난 그 수준까지 못 써보고 팔아서.

발색이 투명하고 가볍고 맑은 게 참 매력적이었던 아이.
아랫칸에 브러쉬도 들어있다.

이 제품은 따로 리뷰 올린 적은 없고
같은 시리즈의 섀도우만 리뷰가 있구만.

http://jamong.tistory.com/227




- [루나솔] 컨트라스팅 하이라이트 03호 (당시 5만원 but 현재 6만원)

화이트 계열에서 유일한 온고잉 후보, 루나솔.
온고잉이라고 해서 가치가 내려가는 건 아니다, 알지?

최모양이 저렇게 움푹 파일 때까지 썼다며 우쭐대던 바로 그 제품.
에지간히 많이도 썼네. 좋겠다. 장하다. 존경한다.

얼핏 보면 그냥 화이트 같지만 각 섹션의 질감과 펄감이 다르다.
스킬 없고, 구별하기 귀찮은 나는 이러나 저러나
그냥 브러쉬를 전체적으로 다 쓸어서 사용해버리지만.
섬세한 스킬과 감성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나름 멀티 제품.

아, 그리고 건성녀인 최모양이 이 정도로 쓴 걸 보니
확실히 질감이 건조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 [샤넬] 쥬 드 꽁뜨라스뜨 '루나' (아마 5만원대?)

이건 유럽판 v. 미국판 비교 리뷰 있음 :
http://jamong.tistory.com/600

달의 여신답게 참 맑고, 시리도록 흰 아이.
뭐, 이거 없으면 못 살겠다는 사람도 여럿 봤지만
난 그냥 좀 심드렁했어. 나쁘지 않은 정도랄까.
아주 희게 반짝거리기 때문에 손등 발색은 참 예쁜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얼굴을 예쁘게 살려주지는' 못하더라.
나도 그리 어두운 얼굴은 아닌데 조금만 과하면 참 동동 뜨는 느낌.




- [에스티로더] 톰포드 (아마도 당시 5만원대?)

한때 콧날 하이라이터로 명성을 날렸던, 몇년 전 한정.
과용시에는 갈치 내지 사이버 인간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뭐, 그만큼 입체감은 확실하지만.
에스티로더를 한참 아끼던 시절에는 끝내 붙들고 살았지.
케이스도 희소성 있어서 소장 가치 있고,
내용물도 나름 대체 불가능하고, 브러쉬 및 거울 내장,
블라블라블라.
하지만 에스티를 쓰레기통에 내다 버리면서 곧바로 처분.
바이바이.
꼴도 보기 싫어, 에스티.




- [지방시] 프리즘 솔리테르 올오버
다이아몬드 이펙트 파우더 프레셔스 다이아몬드


이름도 참 드럽게 긴 지방시의 '07년도 한정.
안 그래도 다이아몬드처럼 버번쩍거리는 아이가
마침 반지 케이스 같은 데에 들어가있다.

... 하지만 반지 대신에 이 하이라이터로 때우려고 든다면,
프로포즈 협상 결렬이겠지. 그렇겠지.
아무리 코스메 덕후라도 그렇겠지.

이러나 저러나 이 제품은 이미 롱어고우 품절.




각 제품 발색 비교샷.

펄감
지방시 > 샤넬 > 라네즈 > 에스티 > 루나솔

흰빛
에스티 > 지방시 > 샤넬 > 루나솔 > 라네즈

투명도
라네즈 > 지방시 > 샤넬 > 에스티 > 루나솔

개인적 선호도
라네즈 > 루나솔 > 샤넬 > 에스티 > 지방시
(헉, 사진 속 발색 순서대로네.)

지방시는 참 다이아몬드 같은 컨셉 자체는 좋은데
펄감이 너무 블링블링하게 커서 내 취향에는 그닥... 이었고.
에스티는 콧대 살리기에는 좋으나 기타 부위에 사용하기에는
너무 갈치펄 작렬해서 다소 난해한 게 아쉬웠고.
샤넬은... 뭐, 그럭저럭 쓸 만 했지만 좀 하얘서 밀렸고.
루나솔은 무난하니 쓸 만 하더라.
그런데 난 굳이 섹션별로 나눠 쓸 거 아니면
저렇게 나늬어 있는 제품에 별로 매력 못 느껴서.
결국 내 취향은 은은하고 무난하고 투명한 라네즈 쪽.



# 2. 골드 계열


- [슈에무라] 글로우온 p gold 91
- [아르마니] 크리스탈 팔레트
- [케빈어코인] 셀레스철 파우더 캔들라이트
- [샹테카이] 스타라이트
- [맥] 미네랄라이즈 뉴뷰 미디엄


옐로우/골드톤이 참말로 안 어울리는 쿨톤 피부를 가졌으면서
골드/살구 계열의 하이라이터는 왜 이렇게 많았냐...
라고는 부디 묻지 말아주길 브아래.
인생 원래 그런 거다.

... 게다가 이 중에서 자그마치 60% 아직 보유 중.
위의 화이트 하이라이터는 전량 다 처분 내지
반납한 걸 생각하면 꽤나 높은 비율이다.

말했잖아.
인생 원래 그런 거다.
생각처럼 되지 않는 것.




- [슈에무라] 글로우온 p gold 91 (32,000원)

글로우온 나름 비교 발색 포스팅 :
http://jamong.tistory.com/514

바닥 보고 말리라.
나 글로우온 좀 사랑하니까.

일단 글로우온 특유의 심플 투명 미니멀한 케이스가 내 취향이고,
색상조차 gold 지만 누렇지 않은 것이 좀 격하게 사랑스러워.
그리고 펄 또한 골드펄이긴 한데 과하지 않은 저 미덕.
나처럼 대놓고 누런 골드 못 쓰는 여자들을 위한 제품 아니겠니.




- [아르마니] 크리스탈 팔레트 (150,000원)

작년 노엘 한정이었는데 막상 사기는 올해 초에.
그것도 매장에 재고 남았다길래 충동적으로.
게다가 자그마치 작은곰 시켜서 대리구매.

... 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 몰라.
솔직히 후회한다.
아르마니 지난 팔레트들에 비해서 실용적인 구성이라서
벼룩에도 안 풀리겠지 싶어서 그냥 질렀는데 웬걸.
한 시즌만 지나니까 벼룩에서 미친 듯이 많이 보이더라.

사실 하이라이터 자체는 평이해서 팔아도 될 터인데
정가 다 주고 산 거 싸게 팔기도 다소 배 아픈 데다가
사실 윗칸의 섀도우들이 마음에 들어서 섣불리 못 보내고 있지.

그래도 하이라이터 자연스럽고 무난하니까... 라고 위안 중.
너무 하얗지도, 너무 누렇지도 않은 무난한 아이보리 컬러.




- [케빈어코인] 셀레스철 파우더 캔들라이트 (80,000원)

한번은 써보고 싶었는데 저 우라질 국내 백화점 정가와
케빈어코인 특유의 저렴한 패키지 때문에 손 못 댔지.
그러다가 미국에서 대세일한다는 소식에 또 어찌어찌 대리구매.
... 4만원대면 한번 써볼 만도 하니까.

예전의 내 하악질 포스팅 :
http://jamong.tistory.com/164

그리고 케빈어코인의 저렴 패키지를 보여주는 파데 리뷰 포스팅 :
http://jamong.tistory.com/605

사실 가격에 비해서는 놀라울 만큼 저렴해 보이는 패키지이긴 해도
나름 컴팩트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인 데다가 브러쉬/거울 내장이어서
들고 다니면서 무난하게 막 쓰기에는 그닥 나쁘지 않긴 해.
컬러도 웜톤이지만 많이 누렇거나 어둡지 않고,
펄감도 참 과하지 않고 고운 것이 피부 좋아보이게 하고.

하지만 그래도 약간 노르스름한 빛은 도는 편이라서
나에게는 무난하되 딱히 잇-아이템은 아닌 그런 계륵.

아, 참고로 내장 브러쉬는 진심 개털이다.
그나마 없는 것보다는 낫긴 하지만 ㅋ




- [샹테카이] 스타라이트 (3종 키트 가격이 270,000원)

샹테카이답게 가격 참... (후략)
사실 작년 한정이었는데 워낙 엄청난 가격 때문에 올해 봄까지
수량이 상당량 남아있었던 그 놈의 스타라이트 골드 컬렉션.

올 봄에 샹테카이 다르 스파에 갔다가 이거 보고 잠시 흔들렸지.
나름 그 당시 증거 포스팅 :
http://jamong.tistory.com/495

하지만 암만 좋아도 난 하이라이터에 27만원 못 들이는 거돠.
아 물론 그 27만원이라는 건 이 파우더 + 립밤 + 섀도우,
다 합한 가격이지만... 나에게 골드 립밤 & 섀도우가 무슨 소용?
하이라이터만 10만원대면 샀을지도 모르지~ 이러던 차에...
진짜 발견한 거다.
벼룩에서 이 제품을 15만원 가량에 판매하는 것을.
그것도 신뢰할 만한 판매자의 벼룩글에서.

그래도 1주일 고민해주는 예의는 갖췄다.
15만원인들 작은 돈이냐고.
그나마 양껏 고뇌할 수 있었던 이유는 -
나 말고 이 제품 선뜻 구입할 사람, 아무도 없으니까.
게다가 인터넷 검색해봤자 제대로 된 발색도 없으니까
제품도 잘 모르는 채 이거 지를 사람은 없을 테니까.

어찌 됐든 - 결론적으로 내 품으로 들어왔다.
단가 큰 제품 구매했다며 (사랑하는) 마디나밀라노
파운데이션 및 섀도우 정품 잔뜩 챙겨주신 모님, 감사.

지름에 관한 설이 길었네.
어쨌든 케이스는 좀 사이즈도 크고 스크래치 친화적이지만
내용물이 원체 마음에 들어서 그냥 닥치고 잘 쓸락칸다.
휴대 안 하고 다니면 되지 뭐.
집에 모셔두고 쓰면 되지 뭐.
이 제품은 팔아봤자 제값도 못 받을 터이니
싸게 파느니 그냥 내가 평생 사용해서 바닥 볼래.
(... 정말...?)

이 골드 계열 하이라이터 중에서도 사실 골드빛이 많이 도는,
고로 "골드 안 어울리는 내가 가장 먼저 처분했어야 하는"
그런 제품이지만 희한하게 바르면 이쁘단 말이야.
아주 확연하게 골드빛이지만 둥둥 뜨지 않더라.
입자가 워낙 곱고 밀착력 있어서 그런가.
(이미 내 마음은 스타라이트를 편애하고 있음.)

아랫칸에 퍼프는 있지만 에지간한 상황 아니면
그냥 무시하고 별도 브러쉬로 써주는 게 좋다.




- [맥] 미네랄라이즈 뉴뷰 미디엄 (4만원대)

이 바닥에서 "사우나광"이라는 단어로 열풍 좀 일으켰던 뉴뷰 미디엄.
사실 작년엔가 이 제품이 나왔을 무렵에는 그냥 심드렁했더랬지.
미네랄라이즈 스킨 피니쉬에 특별한 감흥이 없을진대
하이라이터 섹션 좀 들어갔다고 한들 별난 거 있으려나, 싶어서.

결국 뒷북 구매.

사실 꽤 괜찮은 제품이기는 하다.
기본 파우더도 들어 있고, 하이라이터 광도 존재감 확실하고.
당최 파우더류 바닥 본 적이 없다는 우리 싱하형이
이거 바닥 내서 이번에 백투맥한다고 하니... 오호라.

하지만 광이 과한 나머지 지성 피부의 유분과 얽히면
정말 번들거림의 극치를 달린 우려도 있는 데다가,
난 역시 맥 특유의 큼직하고 동그란 케이스가 그닥.
심플한 사각 케이스가 좋아. (사랑해, 슈에무라.)




각각 발색 비교샷.

펄감 및 광
맥 > 나머지 기타 등등

골드빛
샹테카이

살구빛


옐로우 아이보리
아르마니 / 케빈어코인

개인적 선호도
슈에무라 > 샹테카이 > 아르마니 > 케빈어코인 > 맥


일단 슈에무라는 펄이 과하지 않은 저 부드러움이 마음에 들고,
골드면서도 누렇지 않은 맑은 발색이 딱 내 스따일이여.
케이스가 심플한 것조차 너무 사랑스러워주신 거지.

샹테카이는 희한하게도 가장 옐로우 골드지만 참 마음에 든다.
역시 인생에는 늘 반전이 있는 법.
... 게다가 가격과 획득 경로상, 어디 보내지도 못하고
밉든 곱든 그냥 내가 평생 안고 가야 한다.

아르마니는 무난하기는 한데 딱히 큰 매력은 없고,
그렇지만 섀도우가 마음에 들어서 아직 보낼 생각은 없고.

케빈어코인은 무난하고 자연스럽게 피부 좋아뵈게 해줬지만
어느 정도 대체 가능한 데다가 나한테는 약간 누런 감도
없잖아 있어서 얼마 전에 겨울맞이 대방출에서 과감히 보냄.

은... 그냥 광이 너무 강해서 난 그닥.
물론 파우더 부분과 믹싱해서 쓰면 저것보다는 마일드하다.
게다가 웜톤 페이스들에는 저 살구색이 참 매력적이기도 하고.
하지만 나에게는... 운명적인 짜릿함이 없었다네.
(이거 바닥 보신 싱하형님 진심 존경.)



- 덤 -


덤으로 맥 제품 몇 개 비교 발색도 해봤다.
사실 퍼펙트 토핑과 문리버는 블러셔로 주로 쓰던 제품들이라서
비교 리뷰에서는 뺐지만 그래도 같은 맥끼리 단체 사진이나 한번 ㅋ




뉴뷰 미디엄의 저 사우나광이란 정말...
T존에 잘못 과하게 쓰면 정말 얼굴이 미친듯이 빛난다.

퍼펙트 토핑은 얼굴 전체에 살짝 쓸어준 후에
볼 내지 C존에 덧발라주면 연한 블러셔까지 가능했음.
(아마도 내가 핑크기 도는 쿨톤 피부라서 그랬을지도.)
모공 부각 안 하는 점이 참으로 착하디 착한 장점이었지.

문리버는 좀 얼떨결에 샀는데, 음, 이쁘긴 이뻤다.
딱히 필요한 제품이 아니어서 그랬지.
하이라이터와 블러셔가 하나에 들어있으면서도
사이즈와 가격은 블러셔니까 월매나 착해.
(사실 엄밀히 "미네랄라이즈 블러셔" 라네.)
하지만 블러셔가 나에게는 약간 붉어서 총애는 못 해줌.



# 3. 핑크 계열


- [에스티로더] 새틴
- [에스티로더] 딜라이트
- [슈에무라] 글로우온 p pink 31
 - [아르마니] 핑크 파우더


아무래도 핑크가 잘 어울리는 편이라서
나름 애착을 가지고 있는 핑크 계열 아이들.
그런데 핑크는 - 아무 때나 막 쓰는 게 아니라,
뭔가 스스로를 가다듬고 나서 쓰게 되더라.
난 좀 그래.
그래서 생각보다 자주 손이 가지는 않는다.
"당신은 핑크를 감당할 수 있는가?" 이런 거지.




- [에스티로더] 새틴 (당시 5만원대?)

코스메틱 동호회 바닥에서 불멸의 하이라이터로 남은 제품이
몇몇 있을진대, 그 중에서 절때 빠뜨릴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새틴.
... 아무리 에스티로더가 꼴보기 싫어도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

사실 모든 사람에게 완벽하게 잘 어울리는 최고의 하이라이터!
라는 건 순뻥이고 개인 피부타입, 피부색, 취향에 따라 다를 일인데,
어찌 됐든 간에 외형도 고급스럽고, 상당히 입자도 곱고 밀착력 좋으며
은은한 핑크빛이 도는 것이 - 잘 만든 제품이라는 건 맞는 말.
질감도 건조하지 않고, 발색 표현도 투명한 것 또한 장점이고.

블러셔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핑크기가 도는 편이니까
노란 기운 강한 피부들은 무리해서 쓰지 않기를.
(왜, 예쁜 골드/피치 하이라이터도 많잖아.
요는 어떤 제품이 눈으로 봤을 때 이쁘냐- 가 아니라,
어떤 제품을 사용했을 때 내가 가장 예뻐 보이냐- 는 거다.)

아, 그리고 질감도 매우 촉촉해보이는 윤기가 많이 도는 편이라서
악지성의 개기름... 과 믹스됐을 때의 결과는 그다지.
약한 건성 피부를 윤기 있어 보이게 한다든지,
보통 지복합성 정도의 피부의 입체감 강조용으로 좋은 듯.
(생각해보니 하얀 쿨톤 피부, 건성, 하이라이터광인
김화잇양이 이 제품에 유독 열광할 법도 하네...)




- [에스티로더] 딜라이트 (아마 당시 5만원대)

작년 봄 한정이었던가.
새틴과 골드브릴 이후로 간만에 에스티 하이라이터 붐을 일으켰던 아이.
사실 처음에 써봤을 때에는 피부 상태가 워낙에 거시기해서 그런지
건조하고 텁텁하고 별로야, 이랬는데 이게 쓰다 보니 진가를 발휘하더라.

핑크 계열이면서도 새틴처럼 대놓고 핑크가 아니라 은은한 살구 핑크.
펄감 또한 과하지 않아서 피부와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정도.
그리고 (난 아무래도 좋지만) 저 꽃무늬도 나름 인기였고.

하지만 이 크고 둥그렇고 (고로 수납하기도 매우 불편한) 케이스,
특히 스크래치 친화적인 금장 케이스는 정녕 내 취향이 아니었던 것.

그래서 한번 벼룩 보냈다가, 뒷북으로 재구매한 적도 있었더랬지.
그 다음에 에스티로더와 확~ 의 상해버리는 바람에 그대로 되팔았지만.
어쨌든 간에 내 과감하고도 모진 벼룩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번 팔았다가 다시 산 제품"로 남아주신 딜라이트.

사족이지만 -
'07년도에 이 딜라이트와 똑같이 생겼지만 색상만 화이트 계열인
텐더 파우더가 나온 적 있었는데 막상 그건 좀 시들했었지.
처음에는 "새틴을 대신할 아이가 나왔대!" 라는 낭설에
이 바닥이 술렁거리기도 했으나 생각보다 텁텁한 발색,
그리고 표면의 펄이 걷히면 밋밋하다는 단점 때문에.
그래서 그 편견 때문에 딜라이트도 처음에 좀 그랬어.
"니가 그래봤자 텐더 ver.2 겠지..." 라는 생각에.
뭐, 형만한 아우도 있고, 청출어람도 있더라, 세상에는.




- [아르마니] 핑크 파우더 (6만원)

... 그렇게 안 생겼다고?
당연하지.
이건 내 가내수공업의 결과.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39

사실 핑크 파우더는 원형 그대로 루즈 타입으로 두는 게
(귀찮더라도) 가장 곱게 발색된다고 하지만... 어쩌겠어.
너무 귀찮아서 당최 손이 안 가는 것을.
옛 어르신들도 그러셨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결과는 상당히 만족스러움.
이렇게 안 했으면 난 도저히 쓰질 않았을 거야.
내가 나를 알지.
게다가 가루날림도 심하지 않고 발색도 잘 되는 편.
이거 압축해보고 나서 파우더류 압축에 자신감이 붙었다.
나, 손재주는 없어도 압축은 좀 하는 여자야! 이러고.
(이러고 평소에 분할 등은 주변의 재주꾼들을 부려먹는다.)

핑파 역시 얼굴 전체에 쓸어주기에는 상당히 핑크광이 강해서
나 또한 C존 하이라이터 등으로 주로 활용하곤 한다.
이걸 페이스 파우더로 쓴다는 분들은 대체 뭐임?

싱하형 말에 의하면 "인생 한방짜리 소개팅에 바르고 나갈" 아이란다.
역사 속 인물에 비유하자면 비운의 왕비 마리 앙뜨와네뜨 정도라나.
가루날림이 있는 점 또한 합스부르크 왕가의 공주님이라서 그러시다고.
(참고로 뽀얀 프랑스제 겔랑 펄리 화이트는 퐁파두르 후작 부인.)

... 베르사유 궁전에 계셔야 할 분을 트리아농으로 뫼셔서 죄송.
하지만 당신도, 나도 - 이게 편하잖아요.




- [슈에무라] 글로우온 p pink 31 (32,000원)

슈에무라 글로우온 떼발색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14

아, 이 심플하고 실용적이고 간지 나는 디자인 어쩔거야.

허접해보인다는 둥, 더페이스샵 같다는 둥 하는 의견들도 있지만 -
이봐요. 그건 더페이스샵이 슈상네를 베낀 거고.
뭐, 어차피 케이스 취향이야 각자가 다 다를진대,
난 이 모던한 심플함이 이토록이나 좋다.

사실 이 제품은 아르마니 핑파를 대체해볼까... 하고 산 거다.
핑파 압축하기 전에는 그 가루형이 도대체가 너무 귀찮아서
"발색이 약간은 다르다지만 똑같이 핑크 광선 쏘면서도
제형은 간편한 글로우온으로 가볼까..." 라는 생각.

그런데 -
아르마니는 아르마니고
슈에무라는 슈에무라더라.
(응?)

결론은, 현재 두 제품 다 각각 잘 쓰고 있다는 소리.
사실 핑크 광선 쏘는 제품들만 따로 모아서
리뷰 한번 쓸까도 하였지만 너무 귀찮아서 패-스.





핑크 제품들 발색 일전에 너무 발로 찍어서...
새삼 다시 찍어서 추가해서 올림.
에스티로더 제품들은 자그마치 화잇양에게
삥 뜯어서 촬영에 성공했으니... 나도 참 에지간하다.
핑크 하이라이터님들에게 사죄하는 의미로
특별히 여러 장 연달아 올렸음을 밝히오.



새틴은 윤기 흐르는 질감에 연핑크 색감.
말 그대로 연핑크 새틴 소재의 느낌 그대로야.

딜라이트는 피부 친화적인 살구색.
새틴만큼 투명하고 윤기 좔좔 흐르는 건 아니지만
피부 본연의 유분과 결합하면 참말로 자연스럽더라.
버번쩍하게 얼굴 입체감 살려주는 건 아니지만서도
데일리로 써도 부담 없고 정말 "피부가 좋아뵈는" 제품.

아르마니는 어째 사진에서는 허옇게 나왔지만 ㅠ
사실 핑크 오팔펄을 오묘하게 쏘아대는 신비로운 색감.
그리고 입에 넣고 씹어도 씹히지 않을 것 같은 고운 펄감.
(표현 뭐 이따위. 아르마니 할부지, 죄송.)

슈에무라는 물론 아르마니 핑파보다는 약간 불투명하고
사람에 따라서는 텁텁하다고 평가하기도 하더라.
얼핏 보면 흰색 같은데 핑크 오팔펄이 돌기 때문에
얼굴 전체에 잘못 썼다가는 분홍 돼지 된다. (...)
개인적인 애용법은 역시 쿨톤 핑크 블러셔를 바른 후에
C존 (광대뼈 위쪽) 에 살짝 덮어주는 방법.
슈에무라 글로우온 m pink 33C와 궁합이 그토록 좋아.
(그래서 지를 때에도 2개 같이 샀더랬...)

아르마니와 슈에무라는 기능적으로 겹치는 면이 많긴 하지만 -
아르마니가 피부의 질감을 강조해준다면
슈에무라는 발그레한, 그러나 붉지 않은 핑크 색감을 살려준다.

우연히 도촬 당한 사진에서 슈에무라 색감이 드러났길래 :


볼 윗부분, 눈 아랫부분에 오묘하게 핑크기가 도는구만.
(... 착한 사람 눈에는 보여효.)

저게 바로 슈에무라 p pink 31.
아르마니는 저것보다 핑크기가 덜 돌고 윤기는 더 난다.
구매에 참고가 되기를.
(하지만 아르마니 핑파는 이제 어차피 못 구함. 캬캬.)



==========



왜 내 글은 나날이 스압성이 늘어나는 걸까.
마무리 멘트 없음.

The end.










최근에 동네주민님께 입양보내놓고 뜬금없이 올리는 샷.
(... 생각해보면 내가 언제는 안 그랬던가.)

올해 초반에 매장에 재고가 남아있길래 얼결에 산
아르마니 작년 연말 한정 크리스탈 팔레트님 되시겠다.




작은곰 시켜서 갤러리아 매장에서 사오게 했더니
이렇게 박스에 풀선물 세트 포장까지 해왔네.
게다가 기획 세트로 기초 샘플까지 푸짐하게.

딱히 큰 이득 본 건 없고, 정가 다 주고 샀지만
어쩐지 이득 본 듯한 기분이 드는 나는
조삼모사 st.의 우매한 소비자.





지문 인식 기능 작렬하는 유광 케이스.
달랑 한 줄 박혀 있어서서 딱히 모던하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애매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장식.

... 이거 가지고 15만원 울궈먹는 거, 난 촘 그르타?
아르마니 할아버지의 꾸뛰르를 생각해서 참는다만.




윗칸에는 이렇게 4구 섀도우.

어차피 섀도우라는 게 바닥까지 다 쓰진 못할 물건이지만
그래도 이 나름 널찍한 팔레트에 저 초큼초큼한 용량은 뭐니.
꼭 이런 원형 구조로 배열해서 공간 낭비를 해야 했을까.
(좋다고 지 돈 주고 사놓고 끝없이 구시렁구시렁.)

... 그래도 색은 이쁘다...




베이스로 쓰기 좋은 바닐라 색상.
펄감은 거의 없고, 질감은 적당히 부드럽고 가루날림 없고.




아주 고운 골드펄이 살짝 들어있는 토피 컬러.
내 취향상 아주 자주 쓰는 색은 아니지만 그래도
언더에 살짝 덮어주면 부드러운 듯 포인트도 되고 좋아.




존재감 있는 하이라이트 실버.
이건 눈썹뼈에 써도 되고, 아이라인과 단독 사용해도 되고,
언더에 그어줘도 되고... 개인적으로 꽤 마음에 들었어.
(당최 왜 이렇게 차가운 컬러들만 좋아하는지.)




그리고 가장 자주 사용했던 실버펄 블랙!
블랙 섀도우 치고는 아주 진하진 않지만
자연스럽게, 쉽게 그라데이션 돼서 쓰기 편하다.




그리고 아랫칸에는 이런 잔잔하고 자연스러운
아이보리 컬러의 하이라이터 정도.

사실 펄감이나 색감이 과하지 않아서 에브리데이용으로 좋긴 해.
바로 그래서 순간 충동에 사버렸...

"이거 하나만 있어도 다른 기본 아이템 안 사도 될 것 같아."
"이건 너무 유용한 구성이라서 시간 지나도 벼룩에 안 풀릴 것 같아."
뭐, 이딴 식.

... 안 나오긴 개뿔.
한 시즌만 지나니까 툭하면 벼룩에서 보이더라.

어쨌거나 보유하고 있는 동안은 그럭저럭 잘 썼지.
하이라이터는 무난한 듯 하면서도 대체품이 많아서
의외로 손이 잘 안 갔지만 섀도우가 난 참 좋았어.
색감이나 펄감도 예쁘지만 밀착력과 지속력이 좋아서.

이 아이를 입양해간 우리 동네주민님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언니, 방구석에 묻어둔 화장품들에서 싹 나겄소.
향후에도 사용 안 하고 질러대기만 하면 레이드 나간다.
언니 손 묶어놓고 싹- 다 쓸어가지고 와서 벼룩 팔아버릴 거삼.



이 참에 생각나는 아르마니의 다른 유사 한정 제품들 소개 :



* 2008 여름 한정 메디테라니언 팔레트 *


구성은 크리스탈이랑 똑같다.
윗칸에는 이런 형태의 4구 섀도우.
다만 색상은 완전 써머 브론즈 컬러.




아랫칸에는 하이라이터 대신에 브론저.

나도 내가 이 제품을 왜 샀는지 모르겠다.
(물론 정가 다 주고 산 건 아니고 벼룩에서.)
브론즈 따위 하지도 않고, 어울리지도 않는 주제에.

이렇게 사진만 남기고 떠나갔네, 메디테라니언.



* 2009 연말 한정 아르데코 팔레트 *


이건 요즘에 판매 중인 아르데코 팔레트.
크리스탈 팔레트와 비교해보면 :

- 크리스탈을 째째하게 한줄이 아니라 아예 삥 둘러 박았고
- 하이라이터가 윗 칸에 들어있으며 (잘 생각했다...)
- 아랫칸 섀도우는 공간 낭비적인 둥그런 형태가 아니라
마에스트로 콰트로 같은 바(bar) 형태로 되어 있다는 것.

뭐, 나쁘진 않은데 역시 15만원 주고 살 흥미 따위는 안 생김.
일설의 의하면 섀도우는 예쁘다고 하는데 그냥 그러려니.



아르마니의 15만원짜리 한정 팔레트들,
나름 통일성 있어서 좋기도 한데 -
매번 어째 크게 새로워보이진 않네.
가격이나 좀 착하면 몰라.
(계속 구시렁구시렁.)








유기농 뷰티 브랜드 토탈샵 온뜨레.
온뜨레답게도 겨울 캠페인은 북극곰 살리기란다.

곰 중에서도 북극곰으로 분류되는 작은곰에게 당장 제보했는데
캠페인 내용을 보니 제품을 9만원 이상 사야 북극곰 인형 주는 거라네.
... 북극곰 마크 붙은 한정 제품 따위 없는 거야?







저 인형 받으려고 온뜨레에서 바디 제품 9만원어치 채우는 건
진짜 쳐맞을 일이라며, 고이 마음을 접어버린 그녀.

하지만 내가 늘 말하듯이 -
코스메 덕후는 늘 길을 찾아내는 법.
그 길이 종종 왜곡되어서 그렇지, 뭐.





생각해보면 작은곰도, 나도, 언니도 - 멜비타 쉐어버터 써보고 싶었어.
앗, 하나에 37,000원이니까 3개 같이 하면 111,000원이네?
아니, 이건 굳이 곰인형을 받기 위해서 9만원 채우려고 한 게 아니라
세 사람 다 정말 그 쉐어버터, 예전부터 써보고 싶었다니까?
우리 세 사람이 명동 온뜨레샵에 들르게 된 건 우연이 아닐거야.


....... 아흥.



아래는 온뜨레 입점 브랜드 중 하나인 멜비타의 베스트셀러,
쉐어버터 4종 되겠음메.



소프트 & 라이트는 쉐어버터 80%
오리지널은 100%
라벤더는 98,9%

사실 오렌지향 나는 소프트가 좋기도 했지만
역시 난 밀도 있는 제형이 좋아서 오리지널.
작은곰도 오리지널이 간지라며 오리지널.
라벤더 마니아 최모양만 라벤더.




이건 배터리 다 나가서 꺼지려고 하는 데세랄 간신히 켜서
딱 1장 촬영 성공한 - 매장 떼곰샷.

악. 귀여워.




그리고 우리의 떼지름샷.
일단 내가 다 수거해서 가져왔다.

오덕 블로거인 나는 떼샷 찍어서 행복하고.
언니는 형부한테 지름 안 들켜서 행복하고,
작은곰은 북극곰 살려서 행복하고.

그리고 - 북극곰들도 행복하지 않을까?
우리가 지른 금액의 1%는 기후변화 방지 프로젝트에 쓰인다는듸.




아놔, 얘가 운다 ㅠ
평범한 곰인형 받자고 지를 순 없잖아? 라고 시크하게 결론 내렸다가
북극고미가 눈물 흘리는 거 보고 다들 마음이 짠해지는 바람에
그래, 건조한 겨울 바디에 쉐어버터 정도는 써줘야돼... 라는 급결론.

울지마 ㅠ




우엥 -_ㅠ




헬프미.
아임 폴라 베어.

작은곰이 말한다.

안녕?
나는 펄란드에서 온 펄라베어야.
자기 전에 피그먼트로 양치를 하지.
내 꿈이 실현된다면 언젠가 환경보호 브랜드인
샹테카이에서도 폴라베어 컴팩트를 출시할거야.
그때를 기다리면서 일단 너를 데려올게.
힘내, 친구야. 멸종되면 안돼.



... 샹테카이 폴라베어 컴팩트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86



이 글의 요점은 :
멜비타 쉐어버터 질렀다.






091117 겔랑 패밀리 세일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9.11.18 00:01




요 며칠 사이에 뜬 정보.
겔랑에서 패밀리 세일을 한다는 것.
그러나 일설에 의하면 초대장이 있어야 입장 가능한
정말 "패밀리" 세일, 즉 직원 세일이라고도 하더라.

설이 분분했지만 결국 그러한 것으로 드러났... 지만,
길을 찾는 덕후에게는 (비록 비뚤어진) 길이라도 나타나는 법.

초대장을 구해서 다녀왔다.
장소는 논현역 7번 출구 세라빌딩, LVMH 건물 11층.

참고로 올 여름에 다녀온 겔랑 팸세도 같은 빌딩, 3층이었음.
http://jamong.tistory.com/403

올 여름, 로레알 팸세 후폭풍에 너무 데인지라
이번에는 정말 전략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였지.
인기 아이템만 싸그리 쓸어오는 멋진 진상짓 따위.
사실 15개씩 집었다가 품목당 10개 제한에 걸렸다고는 말 못 해.



떼샷 나갑니다효 -


약 80만원어치 되겠다.
꼭 변명을 하자면 이 중에서 내껀 15만원어치도 안 된다.
게다가 이 중 몇개는 써보고 아마도 팔게 될 예정.

나머지는 다 내 지인들 것. (징한 여자들 같으니.)

어쨌거나 늘어놓고 보니 참 희귀한 광경일세.
나, 이러다가 인터넷에서 미친뇬으로 회자되는 거 아닌가 몰라.
(내가 쓸 거 아니라고. 난 오지랖이 넓을 뿐이라고. 그렇다고.)




펄리 화이트 구슬. (22,600원)

펄리 화이트 이런 개떼샷을 내 평생 언제 찍어보리.
(제품보다 사진에 관심 있는 이 왜곡 덕후...)
펄리는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제품이지만
난 이미 본통이 있어서 쟁이지 않는 현명함을 발휘했지.
구슬은... 전용 브러쉬로 팍팍 써도 당최 닳지를 않거등.

그나저나 이 제품은 올 봄 한정으로 나왔다가
약간 뒤늦게 온라인에서 품절 대란이 일어서
일설에 의하면 겔랑 한국 지사가 해외에 요청해서
남는 수량 다 쓸어왔다고 하는데, 이렇게 팸세에 풀다니.
... 너무 많이 수입해왔나부다...




자연스럽고 맑고 뽀샤시한 피니시 파우더로 최상인
기에랑 펄리 화잇 구슬땡이들.

펄리 화이트 구슬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83
http://jamong.tistory.com/440





메테오리트 압축, 일명 두꺼비. (29,400원)
그 중에서도 올 여름 한정이었던 10호 바다의 진주.

훗. 이 떼샷 간지란.
저 중에서 내껀 달랑 하나지만.




두꺼비 온고잉 미틱 색상보다는 표면의 펄이 더 화려하다.
뭐, 이것도 쓰다 보면 다 걷혀서 더 차분 은은해지긴 매한가지지만.

제 돈 다 주고 사긴 아까워도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꺅.




올 가을 한정, 볼가 프린세스 립앤아이 팔레트 (26,000원대)

올 가을 한정인 슬라브 뷰티 컬렉션이 벌써 팸세에 풀리다니.
1달 전에 개봉한 영화를 비디오방에서 본 듯 하다.
심지어 일부 백화점 및 온라인 백화점 쇼핑몰에 아직 판매 중인데;

이것도 높은 가격, 대체 가능한 색상, 거대한 사이즈
등등으로 패스했는데 이 가격에라면 한번 써봐야지.




옹브르 에끌라 406호 사리나. (24,500원)
역시 올 가을 슬라브 뷰티 룩의 한정 제품.

사실 내가 잘 쓰지 않는 웜톤 브라운이 메인이긴 한데
겔랑 4구 한번은 써보고 싶었고 좌측 하단의 와인색이 예뻐서.

내가 꼬드겨서 싱하형도 이거 하나 데려갔다.
회사 연수 중에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 발색 검색하고
"사리나 찜" 문자를 보내는 그녀의 깊이 있는 덕후성,
나 좀 많이 사랑하잖아.




옹브르 에끌라 404호 파라디 엑조틱 (24,500원)
올 봄 한정.

봄에 이렇게 여름스러운 컬러를 내놓은 기에랑.
보기보다는 발색이 약해서 은은한 맛이 있다나.
하지만 내가 좋아하지 않는 색조합이어서 난 패스.




테라코타 아이섀도우 1/2/3호 (13,000원대)
색상 이름은 박스에 적혀있는데... 나중에 올려야지.

올 여름의 브론즈룩이었던 테라코타.
당연히 관심 없었지.
그런데 이 루즈 섀도우들 이쁘길래 그냥 한번 쭈루룩.
난 루즈 섀도우 좋아하는 여자니까.
(쓰다가 큰곰한테 대여해서 또 리뷰질 시켜야지.)




빠뤼르 펄리 화이트 파운데이션 31호 (22,200원)

01호가 인기 많던데 내가 집어온 건 31호.
겔랑 베이스류의 색상 체계는 여전히 잘 모르겠다.
어쨌거나 밝은 21호인 내 피부에는 잘 맞더라.
질감은 다른 빠뤼르 리퀴드들에 비해서 좀 뽀송한 편.
이 겨울에 건성들은 패스해도 될 것 같아.




아쿠아 알레고리아 체리 블라썸 (22,500원)

난 원래 이건 안 집어왔는데 싱하형이 목 놓아 부르짖어서
결국 오후 늦게 출동한 후발대 통해서 획득 성공.
싱하형은 연수 받으면서 졸다가 이 소식 듣고서
싱봉사 개안, 이탈한 영혼 유체 복귀, 기타 등등.



그 외의 아이템들로는 :

테라코타 브론저 (29,000원대)

옹브르 에끌라 싱글 섀도우 (13,000원대)
더블 매직 마스카라 (15,000원대)
키스키스 립밤 스틱 (13,000원대)
키스키스 글로스 (12,000원대)
가을 한정 러시안돌 액상 치크 (16,500원)

등이 있었음.

초반에는 기초류도 약간 있었다고 하는데
(석세스 토너, 아쿠아 토너, 화이트닝 에센스, 아쿠아 아이세럼 등)
그건 뭐 난 코빼기도 못 봤으니까 그냥 없었던 셈 치고.



참고로 -
오늘도 (11/18) 팸세 진행한다.
오늘은 초대장 없이도 입장 가능한 일반 공개형.
뭐, 인기 품목은 어제 이미 많이 빠진 데다가
오늘은 일반인들까지 대거 와서 줄도 길겠지만,
시간 장소가 맞는다면 한번 들러볼 법도 할 듯.



p.s.

LVMH 직원 세일이다 보니 거진 다 직원들이었는데
내가 요새 매일 하고 다니는 디올 크리스탈 보레알을
걸고 다니니까 팸세 진행요원 중 한 분이 그걸 보고
"그쪽 (디올) 분인가봐요 ^^" 라고 말을 거시더라.

... 굳이 반박하진 않았음...
어제 난 디올 직원이었던 거돠.

디올 크리스탈 보레알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58



another p.s.

결국 또 가서 몇가지 더 건져왔음.
혹여나 하고 두꺼비 쟁이러 갔지만 두꺼비는 이미 멸종...
그래도 향수, 볼가, 사리나 등 몇가지 더 쟁여왔다.
이번에는 떼샷 생략하고 위의 떼샷에 안 들어간 제품들만.


석세스 모델 스무딩 토너 (28,000원)

첫날에는 오전에 다 품절됐던 기초류가 좀 보이더라.
이건 탄력 라인의 7만원짜리 석세스 모델 토너.
나도 하나 써볼까? 하다가 역시 디자인도 와닿지 않고
난 이거 말고도 쓸 기초 많아서 그냥 남들 수량만.
(싱하형, 써보고 소감 좀 얘기해주삼.)




퍼펙트 화이트 기획 세트 (49,000원)

미백에 목숨 거는 스타일도 아니고,
겔랑 기초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이 제품을 이 가격에 써볼 수 있다면야.

에센스 30mL 정품
토너 정품 1/3 가량 용량
폼클 & 펄베이스 대용량 샘플
마스크 시트
이렇게 5종 기획으로 묶어서 5만원도 안 하다니.

이건 안 사는 게 손해.
(아, 이런 식으로 사다 보면 끝도 없는데 ㅠ)

싱하형한테 전화와서 블라블라블라 떠드니까 그녀 왈,
"야, 난 패스할게. 나 기초 더 쟁이면 나가 죽어야돼."

... 알았다고 말하고 일단 내꺼, 언니꺼 - 2개 집었다.
안 한다고 말했지만 강매하면 그만이고,
정 안 한다고 하면 다른 사람한테 넘기면 그만이고,
이거 안 사갔다가 나중에 그녀가 "내가 왜 안 샀지!"
라고 절규하면 괜히 나만 찜찜해질 게 뻔하기 때문에.

아니나 다를까 -
 조금 후에 진정하고 구성품 설명 더 듣더니
급흥분하면서 자기 것도 하나 넣어달란다.
아, 나만한 팸세 요원이 세상에 또 어디 있을까.





키스키스 스틱 글로스 902호 바다의 산호 (13,000원대)

올 여름 한정 컬렉션의 스틱형 컬러 글로스 제품.
900/901/902 3가지 색상 있었는데 선택과 집중을 해서
가장 인기있는 코랄핑크 902호만 여러개 집어왔다.
나도 하나 할까 했는데 대체 가능한 듯 해서 쿨하게 패-스.




키스키스 베이비 립밤 220호 레드 누드 (13,000원대)

색이 진해보이지만 이건 스틱형 립밤인지라 바르면 그냥 여린 혈색 정도.
다른 컬러들도 있었지만 대체로 다 브라운/베이지 계열이었고
이 레드누드가 그나마 가장 화사한 색이더라고.

위의 902호 스틱 글로스는 대체 가능해서 패스했지만
이 컬러 립밤은 너무, 너어-무 마음에 들어!!!
발색 포함한 리뷰는 조만간. (과연 언제?)





2009 홀리데이 컬렉션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09.11.03 16:37




브랜드별로 일일히 자료 다 모으긴 귀찮고 -
그냥 내 관심을 끄는 데에 성공한 몇몇 홀리데이 컬렉션 정도.



조르지오 아르마니
Georgio Armani




페이스 주얼리
2009 아르 데코 컬렉션

올해에도 어김없이 서양 언니야들 얼굴에 어울릴 법한
메이크업 룩을 들고 온 아르마니 할아버지.

네, 고급스러운 쉬머를 강조한 눈매도,
강렬한 레드립도 다 이쁩니다.

그런데 우리는 사샤가 아닐 뿐.

어쨌거나 룩의 컨셉은 아르 데코.
이번 아르마니 꾸뛰르 라인 역시 이런 컨셉을 채택.
사실 아르마니, 디올, 샤넬 등은 이게 매력이지.
꾸뛰르와 코스메틱의 깔맞춤 조화.





제품 라인은 대강 이렇다고.




메인 제품인 아르 데코 팔레트 (150,000원)

그려.
가격 이럴 줄은 내 미리 예상하고 있었으니까 패스.
그래도 진짜 어설프게 크리스탈 한 줄 박아넣은
작년 노엘 크리스탈 팔레트보다 패키지는 낫구나.

하이라이터는 그냥 무난한 진주빛 쉬머일 듯 하고,
섀도우는 회색 도는 그린/블루 계열인가.

... 관심 안 가네, 나는.

레드 립스틱 좀 끌린다는 사람들도 있기는 하던데,
그리고 나 또한 요즘 레드가 그토록이나 좋은 건 사실인데,
아르마니 립스틱은 조금만 쓰다 보면 애가 기울어서
립스틱 케이스 안쪽 벽에 힘없이 기대는 게 참 싫어서.
칠순 넘은 아르마니 할아버지도 그렇게 빌빌거리진 않는데.



바비브라운
BOBBI BROWN




뭔가 유용한 듯 하면서도 참 손이 안 가고,
뭔가 심플한 듯 하면서도 은근 부담스러운 바비브라운.
몰라, 내 취향에는 그래.
그래도 한번씩 한정 팔레트들에는 눈길을 주게 되더라.

너네는 홀리데이 컬렉션마저 어쩜 이렇게 내추럴하기 그지 없니.
참 일관성 있다면 일관성 있는 건데.

그러나 나에게는 이번 연말, 뭔가 반짠반짝 -
꿈이 필요하기 때문에 너네는 패스할래.






골드스톤 롱웨어 아이 팔레트 (65,000원)

골드스톤 메탈릭 롱웨어 크림 섀도우
미네랄 데스트 롱웨어 크림 섀도우
캐비아 잉크 롱웨어 젤 아이라이너

근데 솔직히 이건 좀 땡긴다.
작년 겨울에도 그 비슷한 이유로 롱웨어 아이 팔레트 샀었지.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232

그런데 얼핏 보면 참 유용할 것도 같은데 역시 손이 잘 안 가.
게다가 난 대체할 만한 크림 섀도우와 라이너를 보유하고 있으며,
바비브라운 섀도우/라이너와는 궁합이 안 좋기까지 하다고.

... 그런데도 이 제품 좀 끌려.
바비 브라운 여사가 이번에 좀 회개를 했는지
패키지를 정말 작고 컴팩트하고 실용적으로 냈거든.
작년의 그 거대하고 각진 그런 케이스가 아니야!

하지만 내용물은 여전히 내 취향 아니고.
색상도 골드 위주의 웜톤, 질감도 잘 안 맞고.
뭐, 그렇다?
단순히 케이스 때문에 이걸 싸지를 순 없잖아?




글리터 립밤 팔레트 (53,000원)

크리스탈 로즈
핑크 크리스탈
크리스탈 다이아몬드
크리스탈 골드

글리터 립밤을 딱 안 좋아하는 나로서는 당연히 패스.
(그러나 이 발언을 뒤에 가서는 번복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디올 파트에서.......)




벨벳 플럼 아이 팔레트 (53,000원)


벨벳 플럼
네이키드
에스프레소

베이직에 충실한 아이 팔레트.
섀도우가 하나도 없는데 이제 눈화장 연습해보고 싶은
초보자들에게 나름 유용할 것 같지만... 난 역시 패스.
이거 유용할 것 같아~ 라는 환상 품고 질렀다가는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계륵 삼기 딱이라니까.




립글로스 트리오

핑크 블라썸 립글로스
마리나 핑크 쉬어 칼라 글로스
코코아 슈거 쉬머 립글로스




튜브 틴트 트리오 (60,000원)

트와일라이트 쉬머 틴트
블라섬 틴트
체리 틴트

체리틴트는 최근에 따로 질렀는데 대만족 중.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55



슈에무라
SHU UEMURA



이미 뷰티클래스 후기에서 너무 자세히 쓴 -
슈에무라 츠모리 치사토 컬렉션.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55




스타더스트 (65,000원)




플래닛 리본 팔레트 (98,000원)




플래닛 캣 팔레트 (98,000원)




루즈 언리미티드 (34,000원)




글로스 언리미티드 미니 트리오 (48,000원)




아이래쉬 키라-키라시 (50,000원)




캣 미니 브러쉬 세트 (89,000원)




배니티 플래팃 (98,000원)



디올
DIOR




우리 대망의 디올은 일부러 save the best for the last 해뒀지.

Christmas 2009
DIOR
New Look


뭐, 디올의 뉴룩이야 하도 자주 등장해서 명칭 자체는 새롭지도 않지만.
반면에 그만큼 초절정 디올스러운 컬렉션이기도 해.




이 언니가 들고 있는 저 펜던트 중요하니까 -
세로샷도 한 장.

사실 난 화장품에 미쳐있긴 하지만 보기보다는 실용주의자라서
단지 패키지의 간지 때문에 제품을 구입하는 짓은... 하지 않는다.
게다가 연말 홀리데이 컬렉션 보면 늘 눈 돌아가긴 하지만
결국 지나고 보면 매장에서 지르는 경우는 사실 거의 없음.
(몇 시즌 지나고 벼룩에서 싼 가격에 건질 때는 있지만.)

하지만 -
이번 겨울에는 진작부터 결심하고 있었어.
홀리데이 컬렉션 중에서 뭔가 엄청 블링블링하고
내 휑한 마음을 달래줄 뭔가를 당당히 지르겠노라고.

사실 객관적으로 많이 울적한 시기와 상황 속에서
나이 30을 맞을 내 자신에게 이 정도는 해줘도 된다며.

그런데 딱히 마음을 사로잡는 게 쉽사리 보이진 않더라.
슈에무라 츠모리 치사토는 정말 제품도 좋고, 클래스도 재밌고,
그리고 난 슈에무라도 엄청 좋아하지만 그 패키지 자체는
내 여차저차한 꿈을 만족시켜줄 수 없었거든.

그러던 차에 조우한 디올 -
처음 보는 순간, 쌍코피가 터졌다.
(이런 표현, 참말로 없어 보이는 거 알지만.)

이거야.
바로 이거야.
내가 찾고 원하고 기다리던 건 바로 이거야.




크리스탈 보레알 (80.000원)

엄밀히 말하자면 정말이지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제품이다.
안에는 (내가 싫어하는) 글리터형의 립밤이 들어있다.
발색? 화이트랑 핑크, 2가지 색상 있는데 둘 다 발색 부재.
질감? 참말로 귀찮게스리 쫀득거린다.
가격? 진심 이따위 제품으로 8만원 받아먹겠단다.

... 그래서 샀지.
실용성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그 목적이 뚜렷하지 않은가.

"내년, 30이 되기 전의 이 마지막 겨울에
너의 20대의 상징으로 남아주겠어.
나를 사면서 실용적이라느니, 꼭 필요했다느니,
그런 비루한 핑계 따위는 대지 마.
넌 - 그냥 내가 갖고 싶은 거야."


(... 정말 펜던트 립글로스가 이런 말을 했을 리가...)

그래.
입술에 바르기 위해서 사는 것도 아니고,
구성이 엄청 실용적이어서 사는 것도 아니야.

한번쯤은 그냥 이렇게 -
엄청 이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르고 싶었다고.



※ 코스메 초보자는 무작정 따라하지 마시오 ※
예쁘다고 무작정 지르는 건 감당 못할 일.
물론 이 바닥에 발 들인 사람들이 대개 한번씩은
거치는 단계이긴 하지만, 권유하고 싶지 않음.




5 꿀뢰르 이리디슨트 (69,000원)

169 퍼플 크리스탈
089 스모키 크리스탈




사실 난 디올 5구 팔레트와 별로 친하지 않아.
컬러 이쁘다고 샀다가 별로 손도 못 대보고
그냥 바로 입양보낸 전력도 가진 여자임.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12

그런데 이번 디올 노엘은 차가운 바이올렛이 테마지.
이번 5구, 특히 089 스모키 크리스탈은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어.

'아아, 이 아이를 내 마지막 디올 5구로 삼을 수 있겠구나' 라는.

색감, 펄감, 질감 등은 디올 이리디슨트 라인답게 곱고도 고급스럽고,
차가운 바이올렛을 테마로 하면서도 마냥 차갑지만은 않고,
스모키에도 유용한 포인트 컬러가 너무나도 적절히 들어가있고,
브라운/그레이 같아 보이는 컬러도 너무 브라운을 띠지 않고,
게다가 모든 색상들이 너무나도 조화롭고...

그래서 - 생각했어.
내 이 089호 말고 다른 디올 5구는 들이지 않으리라고.
내 아무리 코스메틱 잡식성 바람둥이라고는 하나,
그래도 디올 브랜드 내에서는 일부일처제 하겠노라고.
바람을 필지언정 처첩을 한 지붕 아래에 두지는 않고,
한 도시에 애인을 2명 이상 두지는 않는 지조를 보여주리라.
그것이 간지. (응?)

... 어쨌거나 결론은 이 스모키 크리스탈 팔레트 하나면
앞으로 다른 디올 5구는 욕심 안 나겠다는 그런 소리.
(섀도우 말고 사람도 좀 이런 사람 만나면 안 되겠니.
인생에 있어서 강력한 마지막 한 방, 그런 사람.)





크리스탈 보레알 아이섀도우 (39,000원)

비교적 펄입자가 크고 거칠고, 관심이 덜 가는 싱글 섀도우.



그리고 지금 비주얼에는 없지만 -
리퀴드 아이라이너 (39,000원)

요거요거 대박인데 왜 마이너한 제품 취급하지? 응??
차가우면서도 너무 연하지 않은 바이올렛에
쿨톤 펄이 촤르르- 들어가있는 이 라이너가 말이야.
스모키 크리스탈 팔렛이랑 같이 사용해도 어울리고
연한 바이올렛 싱글 섀도우와 사용해도 어울리고
발림성도 좋고, 크리즈나 번짐도 (아마도) 없고...
이거 2개 쟁이겠다는 싱하형을 난 차마 말리지 못했다.

사실 디올 홀리데이에 관해서는 더 비하인드 스토리가 많지만
여기에서 너무 길게 쓰기보다는 디올 단독 포스팅을 올리련다.
커밍쑨. (왜냐면 오늘 롯데닷컴 배송이 오기 때문.)

그 외에도 -
루즈 디올 (39,000원)

크렘 드 글로스 (36,000원)
르 베르니 (29,000원)
등등이 있음.
비주얼은 생략.



아래 팔레트들은 뉴룩의 일부는 아니지만
어쨌든 해마다 나오는 디올 연말 한정이니까
그냥 덤으로 비주얼 붙여봤음. 별 관심은 없음.
립 & 아이 팔레트는 얌전하고 실용적이어서
소위 어머님 & 선생님들 선물용으로는 나름 유용하지만
그 구성과 색상을 보면 작년과 다를 게 도통 없구만.



멀티 유즈 팔레트 (85,000원)




홀리데이 립 팔레트 (54,000원)




홀리데이 아이 팔레트 (54,000원)



L에게도 내 말한 바 있지 -

"올해 디올 노엘 컬렉션만큼만
가슴 뛰게 하는 남자 만나고 싶어.
그런데 그런 남자가 현재는 없으니까
일단 디올을 지르고 볼래."




그래.
그런거다.
16만 5천원, 전혀 아깝지 않아.

이렇게 내 20대 마지막 연말은 디올과 함께 하련다.










샤방샤방이라는 단어를 위해 태어난 브랜드, 질스튜어트.
사실 심플 모던 강렬을 지향하는 내 취향에는 그닥 안 맞지만
어찌 하다 보니 믹스 블러쉬 컴팩트는 2개나 보유하게 됐네 ㅋ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01



이 제품 이후로 질스튜에 딱히 끌릴 일은 없겠다 싶었는데
잠시 나를 흔들리게 했던 - 2009 홀리데이 스위트니스 컬렉션.





이런 패키지의 홀리데이 코프레로 출시가 된다.

- 레이스 잔뜩 달린 케익 모양의 파우치
- 믹스 파우더 101호 마쉬멜로우 퍼피
- 젤리 아이 N103 스노우 파르페
- 젤리 글로스 101 슈가 키스
- 네일 락커 N106 로맨틱 마카롱
- 네일 파일
- 네일 스티커


... 이름들만 봐도 무슨 케익집에 온 것 같아.
달콤하고 귀여운 건 좋은데, 달아도 너무 달구나.



물론 이번 연말에는 뭔가 블링블링하는 걸 지르겠노라고
진작부터 다짐해놓은 바 있지만 (실용주의 따위 갖다버려!)
워낙 너풀거리는 걸 별로 즐기지 않는 데다가
네일 제품들 따위 더더욱 필요 없는지라

그냥 좀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가 -
잠시, 잠시 급 끌려서 살까 생각도 했었다.


음. 이유는... 이유는 말이야 -
12만원에 이 큰 파우치와 한정 하이라이터,
그리고 그냥 보기만 해도 뿌듯한 이런저런 구성들을
한꺼번에 쉽사리 데려올 기회는 흔치 않을 것 같아서, 정도?
게다가 질스튜 블러셔 써보니까 패키지는 차치하고서
내용물이 꽤 마음에 들었으니, 하이라이터도 좋을 듯 해서?

... 하지만 나머지 제품들이 너무 심하게 공주 핑크인 데다가
결국 질스튜와 나 사이에는 그 어떤 운명적인 느낌이 없었던 것.
그래서 현명하고도 과감하게 구매를 포기했다네.
(사실 디올 홀리데이에 올인해서 그런 거라고는 인정 못해.)

그런데 마침 관악산에서 펄을 주식으로 서식하는 너구리가
이 반짝반짝 블링블링 세트를 홀라당 질렀길래 -
난 그 등에 업혀서 하이라이터 실사나 찍었음.




케이스 생긴 건 믹스 블러쉬 컴팩트와 동일하다.
다만, 블러셔 한정판들이 그러하듯이 특별히 레이스 무늬가 들어가있지.
그리고 블러셔에 달려있는 (매우 유용한) 내장 브러쉬 대신에
(매우 쓸데없는) 리본 장식이 달려있음.




믹스 파우더 101
마쉬멜로우 퍼피


속살은 이렇다.
저 중앙의 반짝펄은 걷히면 사라진다고.




산지 얼마 안 돼서 아직은 반짝반짝하네.
그런데 이거 어디 아까워서 쓰겠어?
저 펄이 걷히고 나면 화사하고 자연스러운 하이라이터란다.

... 음, 예쁘고 귀엽긴 한데 난 역시 패스.
너구리 덕에 실사 구경 편하게 했시유.



난 올 연말에 그저 디올!









쌩뚱맞은 지름 고백...
나, 쥴리크 아로마 버너 질렀다♡




사실 쥴리크 뷰티클래스 때 여기저기에 놓여있는
이 아로마 버너를 보고서 매우 끌렸었거든.

뷰티클래스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42




특히 내가 좋아하는 페퍼민트 오일을 올려놓은 것에
완전 꽂혀서 '아, 내 방에도 이 향을 피우고 싶어♡'가 된 것.
게다가 집에 아로마 오일도 몇개 있는데 도통 사용을 못하고 있던 차,
이 버너가 있으면 보다 자주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데 뷰티클래스 끝나고 쥴리크 데이스파에 가니까
마침!!! 이 버너를 판매하고 있더라고.
게다가!!! 리미티드 에디션이래잖아♡

... 사야 하는 거지.




아이, 예뻐.
종류는 이렇게 4가지가 있더라.

가격은 각 78,000원.





쥴리크 농장에서 직접 촬영한 것을 바탕으로
수작업으로 저 식물들을 그려넣은 거래. 꺅.
아, 쥴리크의 이 손맛 너무 좋지 말입니다요.






나는 퓨어리 에이징 디파잉 라인을 연상시키는
포레스트 팬지 제품으로 골랐지롱.





마침 버너 구입하면 캔들 10개들이 세트랑
안티 스프레스 스페셜 트리트먼트 티켓도 준다니까.
(이런 구성 없었어도 질렀을 거면서.)




이게 내가 지른 포레스트 팬지.




비올라.




라벤더.




퍼플 앤 핑크 데이지.


역시 내가 산 포레스트 팬지가 제일 예뻐♡
쥴리크스러운 느낌도 팍팍 나고 말이야.





같이 사용할 아로마 오일도 사면 좋은데
난 이미 집에 오일이 여러 개 있어서 이건 패스했다.

라벤더
로즈마리
레몬
티트리
버가못

등은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제 본연의 향을 내는 편이고

유칼립투스는 내가 원래 향을 싫어해서 거부감이 들었고
그레이프후르츠는 의외로 참 답답한 향이 나서 바로 아웃.
솔직히 자몽 성분 하나 때문에라도 지를 뻔 했는데;

페퍼민트는 늘 사랑해 마지 않는 향이지만
꽤나 유사한 아베다 페퍼민트 오일이 있으니까.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10




후훗.
향기롭게 살테다.
꼭 지름을 정당화하려고 이러는 건 아니야.











블링블링 공주풍 디자인을 갈망하는
여자들의 소녀적 감성을 똘똘 뭉쳐서 만든
질스튜어트 코스메틱 라인.

일본 현지 구매 및 구매 대행으로만 만나볼 수 있었는데
올해 들어서 국내 런칭을 (못된 가격으로) 해서
신세계 본점 및 신세계몰에 (못된 가격으로) 입점해있지.

사실 질스튜어트 하면 대개 패션 라인을 생각할텐데
아르마니도 그렇고, 질스튜어트도 그렇고 -
둘 다 일단 코스메틱 라인으로 먼저 와닿으니까.
나 좀 덕후 자격 있나?

하지만 아르마니 의류는 너무 비싸고,
질스튜어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디자인이 내 취향 아니라서;

어찌 됐든 코스메 덕후들이 일본 가면 집어오는 화장품
베스트 몇위에 늘 들곤 하던 것이 바로 이 질스튜어트의
믹스 블러셔 컴팩트.





두둥.
질스튜의 모든 제품들이 다 그러하지만
얼굴마담격인 이 제품 하나만 봐도 정말이지 -
나 공주에요, 나 소녀에요, 가 느껴지지 않능가.

사실 제품 내용물 또한 발색이 맑으면서도 선명해서
정말 발그레한 볼을 연출해주는 편이기도 해.
(물론 그 밑바탕이 되는 피부가 소녀스럽다는 전제 하에서.)

사실 나는 이런 것도 사용해줄 수 있을만치 오픈 마인드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강렬하고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 선호하는지라
여즉꺼정 이 제품을 늘 멀리 해왔더랬지.

주변의 이모양, 정모양 등이 열광하는 걸 봐도
내 스타일은 아니야. 훗. 이러고 쉬크하게.

그런데 -
(그래. 인생에는 늘 반전이 있는 거니까.)

국내 런칭한다고 하니까 괜히 또 관심이 한번 가고,
공주풍의 제품 한두개 정도는 있어도 기분 전환될 것 같고,
브러쉬가 부착되어 있는 게 나름 휴대하기 편해 보이기도 하고,
예전과는 달리 선명 발색 블러셔가 잘 쓰이기도 하고,
중얼중얼.

하지만 국내 정가는 너무나도 못된 75,000원.
나... 볼따구에 7-8만원 투자 몬해.
특별히 공주풍 디자인을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내 볼따구 그리 비싸지 않다고.

그러던 차에 -
홍콩에 놀러간 허변한테서 로밍 문자가 왔다.
나, 피트니스에서 러닝머신 도도도도- 뛰고 있는데.
"홍콩 면세점인데 여기 질스튜어트 블러서 5만원대네."

뛰면서 국제 문자 답문을 보냈다.
"1호랑 6호 부탁해."

허변님, 자애로운 대리 구매 감사. 꾸벅.
어쨌거나 이렇게 해서 손에 쥐게 된 질스튜 블러셔.






참고로 온고잉 색상표는 이렇단다.
이 중에서 가장 인기색은 :
- 무난 샤방 핑크인 01호 베이비 블러쉬
- 산뜻한 살구색인 06호 후레쉬 애프리콧





블링블링 외관.




반짝반짝.




정말 공주 기분 아니 느낄래야.




속살 디테일마저 화려화려화려.




청순 무난 핑크 쪽이 01호 베이비 블러쉬.
보다 발랄한 오렌지 살구가 섞인 쪽이 06호 후레쉬 애프리콧.




웬만한 피부에 다 무리 없이 맞을 01호 베이비 블러쉬.
질스튜 블러셔들이 대체적으로 다 선명한 발색을 자랑해서
때로 홍조 있는 사람들은 부담스러워하기도 하지만
이 01호는 붉은기도 별로 없고, 개중 맑은 편이어서 쓰기 편하다.

특히 나처럼 -
쿨톤 피부를 가졌고
붉은기가 있으며
블러셔 스킬도 부족한 인간이
질스튜 블러셔에 입문할 때 쓰기 딱 좋은 색상.




그리고 보다 오렌지 살구빛을 띄는 06호 후레쉬 애프리콧.
사실 나는 오렌지 살구를 잘 안 쓰는 편이어서
이 색상은 적당히 써보다가 팔 거라고 생각했었어.
그런데 막상 써보니 기대보다 훨씬 더 마음에 들어서
처분 의사 따위, 단박에 제로에 수렴해주시고.

핑크톤 메이크업을 더 자주 하는 데도 불구하고
희한하게 01호보다 이 06호에 더 손이 자주 가.
... 나도 이유는 모르겠다.
어쨌거나 이 역시 너무 웜톤 오렌지빛이 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피치빛을 내주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잘 쓰이더라.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은 -
부착 브러쉬.

아예 붙어 있으니 편하기도 하거니와, 모질 또한 기대 이상이었어.
최상으로 부들부들한 건 아니지만 실로 촉감도 쾌적한 데다가
이 블러셔를 사용하기에는 가장 적합한 밀도와 질감!

아, 공주풍이고 뭐고 간에 제품 좀 잘 만들었구나.
괜히 오래오래 베스트셀러가 아니구나.

이건 지름샷이니까... 블러셔 발색 따위 없는 거다.
(사실 원래 블러셔 발색 잘 못 찍는다고는 말 못해.)

말로만 설명하자면 -
질스튜 블러셔의 장점은 발색이 선명하고 채도 높으면서도
너무 진하거나 두꺼운 느낌 없이 투명하다는 것?
슈에무라 글로우온보다는 살짝 투명도는 덜하지만
그만큼 샤방샤방 소녀 느낌의 사랑스러운 발색은 뛰어나지.
그러면서도 결코 과하지 않아서 은근 손이 자주 간다니까.




* 보너스 *


그리고 이건 이마에서 찍었던 떼샷.
협찬 by 질스튜 애호가 이모양.




한정으로 나왔던 101호 / 102호 등에는 이렇게
특별히 레이스 무늬까지 들어가있다.

안 그래도 케이스는 충분히 화려한 편인데 말이야 ㅋㅋ




01호 베이비 블러쉬.




06호 후레쉬 애프리콧.




101호 플래티넘 일루미넌스.




102호 골드 일루미넌스.



101호 / 102호 등은 케이스에도 레이스 무늬가 들어가는 것은 물론,
제품 표면에도 특별히 흩뿌린 듯한 화려한 펄이 있다.
... 한번 쓰면 다 걷히지만 어쨌든.

예쁘긴 해.
그런데 이 두 컬러들은 색이 좀 붉은 편이어서 난 패스패스.
펄 걷히는 것도 그닥 내 취향에 안 맞고,
케이스 또한 01호 / 06호가 이미 충분히 화려하니까 ㅋ










09.10.22 @ 삼성동 슈에무라 본사.



나, 슈에무라 좀 많이 사랑하는데
슈에무라 또한 나를 사랑할까?

라고 생각을 하던 차에 -
응답을 받았다.

슈에무라 2009 홀리데이 컬렉션인
츠모리 치사토 뷰티클래스에 초대 받게 된 것.






블로거 자격으로 슈에무라 리뷰를 자주 쓴 데다가
우수 리뷰어 선정된 적도 있는 게 인연이 되었지.

... 그래요.
슈상, 나도 사랑해요.
와락~!!!!!!!

특히 이번 츠모리 치사토 컬렉션은 이 바닥(?) 덕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던 화제의 컬렉션이 아니던가.
사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키덜트적인 디자인보다는
심플하면서도 강렬한 색감의 디자인을 좋아하지만
(작년 홀리데이 미카슈 컬렉션이 바로 그랬더랬지.)
그래도 슈에무라 / 연말 / 한정 / 아티스트 컬레버레이션...
당최 관심을 아니 가질 수가 없는 거잖아, 이거.

쿵떡거리는 가삼 꼭 부여잡고 댕겨왔다.



<클래스 현장>



안녕하세요.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입구에는 이렇게 츠모리 치사토 컬렉션 전체가 DP되어 있고.
테마는 : 우주여행을 떠나는 고양이, 이 정도? ㅋ




혹자는 이 츠모리 치사토 컬렉션을 일컬어 이렇게 말하더이다 -
"고급스러운 아트박스 디자인 문구 같아" 라고.

... 나 솔직히 좀 공감은 해 ㅋㅋ




덩달아 슈에무라에서 올 가을에 밀고 있는 스킨케어 라인인
레드 쥬브너스 제품들도 풀 라인으로 DP~
요거요거 20-30대 탄력 라인으로 꽤 괜찮다고 하던데.
언젠가 샘플링 기회가 생기면 꼭 써보리라...




그리고 올 봄에 쌍코피 터뜨려주신 - 우리 카몬 걸즈♡
그런데 우리 마츠노가 없으므로 이 DP는 무횰세.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71





우리 마츠노 어디 갔니.
인권 변호사라서 바쁜 거니.




언제 봐도 좀 쑥스러운 닉네임 이름표 ㅋ
테이블 각 자리에는 저렇게 참석자 선물이 놓여있더라.
꺄악.




그리고 부첼라의 샌드위치 & 샐러드 & 파스타 저녁식사도.
... 그러나 사진 찍고 제품 테스트하느라고 바빠서 거의 못 먹음;
내가 사실 식도락을 소홀히 하는 여자는 아니지만서도
그래도 화장품 앞에서는 음식이 뒷전이니까.




그래도 사진은 찍어주고.




귀여운 츠모리 치사토 고양이 쿠키들!
(그러나 나중에 집에 들고 가서 먹어보니 맛은 별로였...)




뒤에는 이렇게 후식들도 준비되어 있었으나 -
식사도 다 못한 마당에 후식은 뭔 놈의 후식.
난 여전히 사진 찍느라 바쁘기만 하고.




그리고 테이블별로 이렇게 제품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나중에 테스트를 해볼 수 있었는데 우리가 손 대기 전까지는
죄다 새 제품들!!! 덕분에 제품 사진은 편하게 실컷 찍었지.




츠모리 컬렉션 제품들 뿐만이 아니라 이렇게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도 준비되어 있었다.

실제로 이 날, 컬렉션 제품들을 이용해서 메이크업을 해보고
개중에서 베스트 메이크업을 뽑는 컨테스트도 한다길래
나는 기초 + 자차 + 틴모만 바른 꾸줴줴한 모습이었음;
이 베이스 제품들 구비가 어찌나 반갑던지.




나중에 화장 좀 해줘야지.
- UV 언더 베이스 (베이지)
- 페이스 아키텍트 파운데이션 764호
- 펜타곤 스폰지




그럼 - 본격적 뷰클 시작하기 전에 재빨리
컬렉션 제품들을 대강 살펴볼까나.



<츠모리 치사토 컬렉션 제품 소개>



가장 관심이 갔던 멀티 팔레트들.

- 플래닛 리본 팔레트 (최강희 팔레트)
- 플래닛 캣 팔레트 (이혜영 팔레트)

다 좋은데 가격이... 하하하하하.
98,000원 되시겠다.

나 사실 슈에무라에 대해서는 상당히 너그러운 편인데
이 가격대, 아무리 아티스트 콜레버레이션이라지만
그래도 이건 암만 봐도 좀 아니지 않나요, 슈상.
색상 및 구성이 좋은 것도 알겠고,
패키지 디자인 귀여운 것도 알겠는데...
그렇다고 해서 다이아 깎아서 만든 건 아니잖아요.
어찌 보면 비싼 아트박스 디자인인데 -_ㅠ

어쨌거나 제품들 소개나 계속 하세.





플래닛 캣.




플래닛 리본.




(좌) 플래닛 캣
(우) 플래닛 리본





귀여운 선물 상자처럼 생긴 플래닛 리본 팔레트.




색상 구성 역시 이렇게 소녀스러운 파스텔톤이 메인이다.

- 넓은 칸의 베이스 섀도우 (골드)
- 좁은 칸의 포인트 섀도우 (라일락핑크 & 스카이블루)
- 젤 라이너 (브라운)
- 크림 섀도우 (펄화이트)
- 블러셔 (피치핑크)




블러셔 제외한 각 색상들 발색.




별나라에서 온 고양이, 플래닛 캣 팔레트.




이건 그야말로 이번 시즌 메인룩인 스모키에 적합한 올인원 구성.
솔직히 난 이거 보자마자 리본 팔레트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어.

- 넓은 칸의 베이스 섀도우 (실버)
- 좁은 칸의 포인트 섀도우 (펄블랙 & 골드)
- 젤 라이너 (블랙바이올렛)
- 크림 섀도우 (펄화이트)
- 블러셔 (코랄핑크)





역시 블러셔를 제외한 나머지 색들 발색.




이건 이번 컬렉션 출시 전에 가장 관심을 받았던
스타 더스트 하이라이터 (65,000원)




베네핏 헬로우 플로우리스 케이스랑 좀 비슷한 사각 케이스 ㅋ




두둥.
고양이 무늬는 이렇게 필름지로 되어 있다네.
이것 때문에 낚였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되려 고양이 무늬가 안 닳아서 좋다는 사람들도 있고.



문득 생각나는 에피소드 하나.
대학교 1학년 때였나, 갓 연애를 시작한 M군.
여자친구에게 예쁜 꽃화분을 하나 사줬다고 한다.

"이게 내 마음이야♡"

그런데 알고 보니까 그 꽃은 (꽤 잘 만든) 조화였다는 후문.
M군의 변은 "너무 잘 만들어서 진정 생화인 줄 알았다"는 것.

"... 니 사랑은 적어도 변하지는 않겠구나..."
"그런데 영원히 자라지도 않겠네?"


... 그런건가 ㅋ




고양이가 그려진 노란 부분은 펄이 살짝 더 크고
나머지 부분은 연한 샴페인 핑크 색상 정도라네.
펄감 또한 고양이 부분에 비해서 더 자잘하고.

사실 이 하이라이터는 컬렉션 출시 전에 가장 관심 품목이었는데
- 고양이 얼굴이 필름지 처리된 것과
- 펄입자가 생각보다 큰 것 때문에 식은 사람들이 많지.

뭐, 펄입자야 그리 심하지 않기는 한데 그건 그렇다 쳐도
하이라이터 자체가 다소 평이한 느낌이긴 해.
자연스럽고 무난하긴 한데 꼭 필요하진 않은 듯.

사족이지만 -
저 하이라이터 다 쓰고 나면 (그런데 당최 어느 천년에?)
그 자리에 슈에무라 글로우온 2개 리필 가능하단다.

... 도전하고자 하는 자들에게 건투를 빈다.





츠모리 치사토 고양이 디자인이 귀여워서 하나쯤 갖고는 싶은데
큰 돈 들이기는 싫은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립스틱들.
뭐, 그리 싼 건 아니라고 해도 (34,000원) 이건 적어도
슈에무라 온고잉 립스틱들과 가격이 별 차이 없으니까.




약간 장난감 같기도 하지만 어쨌든 나름 소장가치 있는 아이들.




문피치 : 누디한 살구 핑크
주피터 브라운 : 자연스러운 펄오렌지
비너스 핑크 : 살짝 발랄한 핑크

3가지 색상들이 있다.




문피치 (Moon Peach)

이번 룩의 메인 컬러이자 뷰티클래스 참석 선물이기도 했던 아이.
누디하면서도 황토색 도는 게 아니라 살짝 핑크기가 돌아서
쿨톤 스모키를 즐겨하는 나에게는 정말 딱 좋은 색상!
게다가 입술색도 잘 죽여줘서 다른 립스틱 베이스로도 유용하다.
그러면서도 질감은 촉촉하고 각질 부각도 아니 해주니...
너 좀 생각보다 많이 마음에 들더라, 얘.




주피터 브라운 (Jupiter Brown)

브라운이라는 말에 흠칫- 하고 물러설 법도 하지만
사실 브라운이라기보다는 자연스러운 톤다운 오렌지 정도?
문피치를 입술 전체에 발라준 후에 입술 라인 외곽에
이 컬러를 살짝 레이어드해줘도 참 이쁘더라...♡




비너스 핑크 (Venus Pink)

누디한 컬러가 어려운 사람이라면 이 색상이 더 무난하고 쉬울 듯.
사실 색감 자체는 그리 특별할 건 없지만 정말 어디에나 잘 어울릴 법한
만능 핑크 색상이어서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아.

리본 팔레트의 파스텔 컬러들로 메이크업하는 사람,
평소에 스모키는 그다지 즐기지 않는 사람들에게 추천.




문피치 / 주피터브라운 / 비너스핑크
순서대로 발색.
죄다 글로시한 편이라네.





이건 미니 브러쉬 세트 (89,000원)




사방팔방 윙크하는 고양이 ㅋ




요렇게 펼치는 형식.
사실 여기에 브러쉬 말고 딱히 다른 화장품을 넣자니
공간이 부족한지라 이건 그저 브러쉬 파우치.
그럼에도 엄청 유용할 것 같다는 환상을 마구 품게 한다.




작년 노엘의 Mika ♡ Shu 만큼이나 마음 설레이게 하는구나.
tsumori chisato ☆ for shu uemura




- 파우더 겸 블러셔 브러쉬
- 아이섀도우 브러쉬 大
- 아이섀도우 브러쉬 小
- 아이라이너 브러쉬


4종 구성.
브러쉬 모질은 미니 사이즈답지 않게,
그러나 슈에무라답게 상당히 보드라운 편.




작년 미카슈 때처럼 글로스 언리미티드 미니 트리오도 있다.
가격은 48,000원.




오글오글하는 복주머니 st. 파우치에 들어있음 ㅋ
개인적으로는 깔끔한 형태의 파우치에 들어있던
미카슈 글로스 트리오가 더 마음에 들긴 해.

미카슈 언리미티드 글로스 트리오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273




요런 컬러들.
나름 색상별로 고루 잘 갖춰져있다.

아래에서부터 :

- 문골드
- 비너스 피치
- 스콜피온 레드





이건 내가 찍은 사진 중에서는 없지만
메이크업 컨테스트 수상자에게 상품으로 주어졌던
베니티 플래닛 파우치 (98,000원)

... 귀엽긴 한데 뭔 놈의 파우치가 근 10만원이야...



아, 이제 클래스 시작한다고 하네.



<츠모리 치사토 컬렉션 소개>



요런 순서로.




슈에무라 측에서 준비한 우주여행 컨셉의 야광 천체 스티커들.
사실 본사 교육실이라서 공간이 다소 좁았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섬세하고 귀여운 준비 덕분인지 참 눈이 즐거웠어.




슈에무라 츠모리 치사토 컬렉션, 우주여행으로 초대합니다.

(나 뷰클 한두번 가보는 것도 아닌데 왜 이리 자리 선정 이상하게 하니.
하필이면 조명이 PPT를 정면으로 가리는 자리에 앉은 이 어리석음이란.)

어쨌거나 이렇게 PPT를 통해서 -
뷰티 브랜드 슈에무라
&
패션 디자이너 츠모리 치사토

컬레버레이션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받았다.

어찌 보면 유치해보일 만큼
장난스럽고
소녀스럽고
동심 가득한
아티스트 츠모리 치사토.

모던하고 심플하고 과감하고 군더더기 없는 슈에무라.

다소 독특한 조합인가 싶기도 하다.
사실 작년 연말의 미카슈는 첫 눈에 봐도
정말 코피 터지도록 슈에무라와 찰떡 궁합이었거든.
단순한 라인, 그러나 과감하고도 동양적인 색채들.

그런데 장난감 같은 슈에무라 컬레버레이션이라.
여기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호불호가 다소 갈리는 듯 해.
사실 나도 그리 장난감 같은 디자인을 선호하는 편도 아니고.

그런데 약간 아이러닉할 수도 있지만 -
난 이래서 슈에무라가 좋아.

슈에무라 브랜드 자체는 자기 색이 분명하면서도
또 어찌 보면 도화지 같은 상태이기 때문에
시즌마다 다채로운 컬레버레이션을 진행하면서도
그 다양한 색채들을 다 소화해낼 수 있다는 거.

극단적으로 상상해보자 -
겔랑과 캐릭터 아트라... 상상하기도 싫다.
랑콤과 그라피티라... 그것도 부디 시도하지 말기를.

그래서 말인데.......... 사랑합니다, 슈상♡
이미 타계하셨을지언정 당신의 이름은 이렇게도
당신의 예술 정신을 잘 승계하고 있군요.
(라고 내 멋대로 해석한다.)



각설하고 이제는 메이크업 시연 시간!



<메이크업 시연>



슈에무라 코리아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민우 선생님.

아니, 메이크업하는 사람들은 죄다 자기도 잘 생겨야 하는 걸까(!)
그런데 동안 훈남이시지만... 이미 처자식이 있으시다고 ㅋ




츠모리 치사토 우주여행 컨셉에 맞춰서
별무늬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모델분.
이 분, 클래스 뷰티클래스 모델로 정말 최고였음.
이목구비가 시원스럽고도 이쁘장한 건 물론이거니와
아티스트의 메이크업을 정말 잘 살리시더라고.
게다가 중간중간 시선 처리나 표정도 완벽!

클래스 진행 시간상 베이스 메이크업까지는 하고 오셨더라.



(1) 아이 메이크업


컬렉션 메인 룩인 플래닛 캣 팔레트를 이용하셨음.
일단 베이스 컬러인 실버를 눈두덩에 넓게 발라준다.



* 메이크업 팁 *

베이스 섀도우를 너무 많이 덧칠하면 색감이 탁해질 수 있다.
그러므로 브러쉬 한 면에 섀도우 양을 충분히 묻혀준 다음에
여분을 톡톡- 털어낸 후에 눈두덩에 브러싱 횟수는 최소한으로.
특히 눈두덩 중앙에서 브러싱을 시작하면 중앙 부위에
섀도우의 색감과 농도가 가장 진해져서 표현이 잘 된다.





* 메이크업 팁 *

그리고 브러싱은 가로로 왔다 갔다 하지 말고
세로 방향으로 섀도우를 얹어주듯이 하는 편이 좋다.




이제 포인트 섀도우.
이 경우에는 캣 팔레트에 들어있는 펄블랙 색상이 되겠지.



* 메이크업 팁 *

동양인의 눈매를 길어보이게 하려면
아이라인이든 섀도우든 간에 눈앞머리보다는
눈 바깥쪽 꼬리에 강조해주는 편이 좋다.

브러쉬 한 면에만 충분히 묻혀서 여분을 털어낸 다음에
눈꼬리 부분에서 중앙 부위를 향해 살짝 얹어준다.
그 다음에는 섀도우가 안 묻은 브러쉬 면을 이용해서
눈 중앙 부위를 향해서 그라데이션해준다.
눈 안쪽까지 너무 다 바를 필요는 없음.
눈 앞머리에는 다소 여백을 두고 눈꼬리를 강조하는 게 포인트!




그런 식으로 오른쪽 눈 메이크업을 마친 상태. (사진 속 왼쪽.)
확실히 눈매가 길게 강조되고 깊이가 있어 보인다.

쏘왓? 할 수도 있지만 눈매가 짧고 돋보이지 않는 나에게는
나름 엄청 영감을 주는 메이크업 팁이었다네.
요즘 라인 스모키에 심취하여 메이크업했다 하면
맨날 눈꼬리 길게 는 짓을 반복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내가 범한 오류가 한 가지 있으니 -
바로 눈을 강조하려고 눈앞머리까지 라인과 섀도우를
늘 (색칠공부 하듯이) 꼼꼼하게 채워넣은 것.

웬만큼 화장을 해도 별로 화장이 부각되지도 않는
그런 이목구비를 가진지라 "절제 따위는 없는 거돠"
라는 마인드로 늘 라인을 최대한 그렸는데 -
눈앞머리 쪽은 되려 라인을 자제하는 쪽이
결과적으로 눈매를 더 길게 강조해줄 수 있다는 것.
난, 좀 신선했거든.
특히 나처럼 눈 뜨면 눈두덩 안 보이고
눈앞머리도 말려 들어가고, 눈꼬리도 짧은...
그런 눈에는 매우 유용한 스모키 팁이었음!

김민우 선생님, 감사해요.




두 사람 다 웃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디다.
아, 훈훈해.




이제는 젤 라이너.
팔레트에 내장되어 있는 라이너를 써도 되긴 하지만
이때는 슈에무라의 페인팅 라이너를 사용하셨음.

사실 내장 젤 라이너는 지속력이 약간 떨어지는 편이어서
나도 개인적으로 페인팅 라이너를 쓰는 게 더 좋더라.

내장된 라이너는 사실 펄화이트 크림 섀도우와 더불어서
약간 진한 컬러의 크림 섀도우로 사용했을 때 더 예쁜 듯!
펄화이트 크림 섀도우는 베이스 섀도우로 써도 되긴 하지만
그보다는 다른 눈화장 다 마친 후에 손가락에 살짝 찍어서
톡톡- 두드려가면서 눈두덩 전체에 그라데이션해주면 최고.





젤 라이너 역시 눈꼬리를 강조한다는 개념으로!
눈두덩 중간 지점 아이라인에 찍어서 그리기 시작하고
눈 안쪽에는 라인을 그리지 말거나 아주 얇게 그려줄 것.
눈꼬리 쪽은 살짝 길게 (그러나 과장되지 않게) 빼주면 된다.
이때 거울을 아래에 대고 보면서 그리면 편하다.
과장된 나이키 st. 아이라인은 지나치게 복고풍이니까
거울을 아래에 대고 봤을 때 아이라인이 일직선이 되도록!

여담이지만 -
이번 겨울의 트렌드 메이크업 룩,
그리고 츠모리 치사토 컬렉션 룩 자체가

복고풍 메이크업에서 영감을 받아서
이를 살짝 모던하게 재해석한 거란다.

그렇다고 완전 복고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메이크업에 세련된 맛이 부족해진다고.





포인트 컬러 골드로 눈 아래 점막에 보색 포인트를 준다.
눈두덩 쪽은 실버 & 블랙의 쿨한 모노톤인데
이럴 때 눈 아래에 살짝 골드펄을 넣어주면
색상 밸런스도 잘 맞고 시선도 안정된다고.



* 메이크업 팁 *

메이크업이 뭉치기 쉬운 눈 아래 부분에 섀도우를 바를 때에는
브러쉬를 세워서 콕콕- 찍어바르듯이 나눠서 바를 것.




자, 이제 속눈썹도 붙여봅시다.




키라-키라시 (50,000원)

사실 슈에무라가 유명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클렌징 오일, 뷰러 등등)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
아티스트 아이래쉬.

나는 사실 내 손으로 속눈썹 붙여본 적도 없는
저급한 코스메틱 덕후여서 (부끄럽지만 사실임메...)
아무리 예쁜 속눈썹이라도 몇만원씩 주고는 못 사겠는데
이번에 이 제품은 솔직히 좀 혹하고 있어.
연말에 파티라도 하나 잡히면 당장 지를 기세.




일단 속눈썹을 꼼꼼하게 뷰러로 올려준 다음에
(나도 여태까지 써본 것 중에서 슈에무라 뷰러가 제일 좋아♡)
마스카라를 아래 방향으로, 위 방향으로 고루 발라준다.




점점 완성되고 있는 눈매 *.*




키라키라시 속눈썹을 가닥가닥 붙여준다.
이 역시 눈꼬리 쪽에 더 촘촘하고 풍성하게 붙여서 눈매를 강조!




일에 집중하는 훈남의 표정은 참 멋있지 말입니다.




사진 속 왼쪽 눈은 속눈썹 다 붙인 상태.
눈매가 더 풍성하고 깊어 보이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속눈썹에 붙어 있는 크리스탈이 반짝반짝.




양쪽 다 붙인 상태.
눈을 아래로 내리깔 때면 저렇게 크리스탈이 보여서
눈매가 연말에 걸맞게 정말 화려해보여. 꺅.




(2) 치크


이번 뷰클에서 또 하나 재밌었던 것은 바로 -
슈에무라식 치크 메이크업.

대개는 블러셔의 위치 가이드 라인은
"웃을 때 볼록 튀어나오는 애플존을 중심으로 하라"
는 것이고 사실 나도 그렇게 알아왔는데 -

그게 틀리다는 건 아니지만 대개 애플존을 기준 삼으면
볼 중앙 부위에서 살짝 위쪽, 그러니까 눈 쪽에 가까워져서
좀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이미지로 표현이 되기 쉽다는 것.
... 뭐, 그게 좋다면 그냥 그렇게 해도 되지만...

그런데 슈에무라식 치크 가이드라인은 좀 다르단다.




사진으로 잘 설명이 되려나 모르겠는데...
어쨌거나 이렇다.
사실 아티스트 선생님은 더 복잡하게 표현셨지만
그 중에서 내가 소화한 내용만 추린 것임 ㅋㅋㅋ



* 코스메틱 팁 *

귀의 중간 부분과 입매 끝부분을 일직선으로 이어보면
그 선상에 얼굴의 골격을 이루는 광대뼈가 만져진다.
이 부분에서 블러셔를 시작해서 얼굴 외곽을 향해,
그것도 조금 전에 그려봤던 일직선을 따라서 발라준다.
이것이 슈에무라식 골격 치크 메이크업... 이라나.


사실 나도 얼굴살이 제법 통실하게 있는 편이라서
(님, 그러니까 메이크업도 좋지만 다이어트 좀.)
동글동글 귀여운 치크보다는 보다 얼굴의 윤곽을 살려주고
어느 정도는 성숙해보이는 치크 메이크업을 잘 하고 싶은데
그게 늘 마음처럼 잘 안 돼서 불만이었더랬지.
그리고 원래 블러셔라는 게 광활한; 얼굴 한 가운데에
하는 거라서 그 기준을 잡기가 꽤나 어려운 거기도 하다.

그런데 이 팁에 따라서 해보니까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얼굴을 자연스럽게 조각(?)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마음에 들어.

... 나 이러니까 진짜 안 좋아할 수가 없잖아, 슈에무라.
(슈상, 하늘에서 기뻐하셔도 좋아요.)




네, 그런 식으로 기준 지점을 찾아서 해주시면 됩니다.




그런데 -
오늘은 츠모리 치사토의 귀여운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웃을 때 볼록 나오는 애플존" 기법으로 하신다고.

이 처자, 웃는 모습 참 귀엽고 사랑스러워.
아티스트 선생님도 진정 훈미소.




우야든동 그렇게 블러셔 마무리.
역시 캣 팔레트에 내장된 코랄핑크 블러셔를 사용했는데
우려와는 달리 붉은기도 별로 없고 자연스럽더라.
슈에무라 글로우온의 맑은 발색이야 원체 잘 알고 있던 바고.

글로우온 몇몇 가지 색상 발색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14



(3) 립


립스틱 3가지 중에서도 누디한 피치 핑크인 "문피치" 색상을
립브러쉬를 이용해서 입술 전체에 고루 발라준 다음에
"주피터 브라운"을 입술 외곽에 레이어드해서
입술의 입체감을 살려준다... 는 것도 재밌었음.
(나중에 메이크업 컨테스트 시간에 다 따라해봤다 ㅋ)




시연 순서상 별 의미 없는데도
그냥 표정이 좋아서 붙인 사진 꽤 여러 장이네...
참 이뻐요, 웃는 모습.



(4) 하이라이터


나름 화제의 제품인 스타 더스트 등장 ㅋ
고양이 부분이 상대적으로 차분한 색감 + 화려한 펄감이고
나머지 핑크 메인 부분이 연한 색감 + 미세한 펄감이라네.




일단 고양이 부분을 이용해서 눈 아래에 하이라이트 주기.




그리고 연펄핑크 메인 파트는 큰 브러쉬에 묻혀서
얼굴 전체, 특히 T존/C존 등에 고루 쓸어준다.




그리고 피니싱 브러쉬로 여분의 파우더/하이라이터를 털어주기.
과량의 제품이 얼굴에 묻어 있으면 탁해 보이는 데다가
시간이 가면서 다크닝이 생기기도 쉬우므로
꼭 챙겨서 해주라고 강조하셨던 단계임 ㅋㅋ



<메이크업 컨테스트>


사실 메이크업 컨테스트는 딱히 내가 상을 받은 것도 아니고
이 날 머리 상태가 너무 엉망이라서 셀카도 없고, 뭐 그렇다.

그냥 구비되어 있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로
초췌한 얼굴을 토닥토닥 열심히 정리해준 다음에
처음부터 당연히 찜해놨던 캣 팔레트로 아이 메이크업.
립은 문피치 + 주피터 브라운으로 레이어링.
그 정도.




요런 느낌.
집에 와서 한참 딴짓하다가 찍었더니 뭐 좀 그러네 ㅋ




나름 눈꼬리 쪽에만 힘준다고 했는데 -
나 혼자 생각인가. 티도 안 나나.




내리깔면 이런 느낌.
몰라.
난 마음에 들어.



<Q&A>

클래스 중간중간에 Q&A 코너들이 있었는데
맞출 때마다 컬렉션 정품들이 턱턱- 선물로 나왔다.
흐어어어어어.

그런데 타이밍을 놓쳐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컨테스트 끝나고 나서 진행하시는 분이 제안하기를 -
이대로 끝내기는 아쉬우니까 퀴즈 두어 개만 더 하자고.

후훗. 좋지요.
별 기대는 안 했지만.

어찌 됐든 첫번째 질문은 아티스트 선생님이 내주셨는데
... 말을 좀 어렵게 하셔서 처음에 아무도 못 맞춤;

요는 이번 츠모리 컬렉션 이전에 슈에무라가 진행했던,
아티스트 컬레버레이션은 아닌 컬렉션 이름 맞추기였는데
의외로 영 아리까리해서 다들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여깃 진행자 힌트는 :
- 2009 F/W 컬렉션이었다.
- 영단어 2개의 합성어다.
- 원시 시대의 부족에서 영감을 받았다.



유레카.
정답은 Primitribe.
Primitive + Tribe = Primitribe.


바로 아래 비주얼의 컬렉션.
비비드 컬러의 젤 라이너와
톤다운된 투컬러 블러셔와
캐 비싼 4구 섀도우 팔레트가 출시되었던
바로 그 컬렉션.



나 사실 흥분해서 Primitive!!! 부터 외쳤는데
어찌 됐든 간에 정답 인정 받아서 퀴즈 상품 타왔다.

자그마치
자그마치

플래닛 캣 팔레트!!!!!!!!!!

츠모리 치사토 컬렉션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구성도 색상도 딱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었던,
그러나 내 돈 주고 사기에는 너무 비싼 (98,000원;)
바로 그 플래닛 캣 팔레트!!!!!!!

나 되려 앞서서 다른 퀴즈 맞추고 립글로스나 하이라이터
받았더라면 이거 받아간 사람 질투할 뻔 했잖아 ㅠ
으헝헝. 지난 주 일인데도 다시 생각하니 새삼 감동이...




이렇게 벅찬 기분 속에서 뷰티클래스는 막을 내리고...



<선물>


집에 와서 펼쳐본 선물샷 ㅋㅋ
아이 배불러.




특히 너.
플래닛 캣 팔레트.

아아, 사람은 역시 영어는 할 줄 알고 봐야 해. (응?)




이 아름다운 구성 어쩔거야.
내 너 평생 애용해주리라.
진짜 파우치에 이거 하나만 들고 다녀도
웬만한 메이크업 수정 상황에 다 대처 가능함.

상세한 제품 리뷰는 별도의 포스팅으로 올리겠음.
(이 글은 이미 충분히 스압이지 않은가...)




이건 클래스 참가 선물로 받은 립스틱 '문피치'
요즘 정말 두루두루 잘 쓰고 있다.

이것 역시 제품 리뷰는 별도로!




같이 받은 페인팅 라이너 터쿠아즈 색상.
... 참으로 비비드한 데다가 지금은 계절도 이제 곧 겨울이라서
이 아이를 대체 어찌 써야 할지는 모르겠지만서도...
나 슈에무라 페인팅 원래 좀 좋아하니까 괜찮아 괜찮아.



이렇게 너무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은 -

슈에무라
2009
츠모리 치사토 컬렉션
뷰티 클래스!




 




샤넬과도 안 친하고
요즘에는 하이라이터도 잘 안 쓰지만
역시 932 덕분에 찍을 수 있었던 -
일명, (돈지랄) 샤넬 한정 하이라이터 특집.




이건 932가 아니라 호도 협찬.
그녀도 이미 팔아버린지 오래인 듯 하지만 -
어쨌든 작년 말에 촬영했던 골드 피버.
금색이 꽤나 많이 나서 내 피부에는 안 어울릴 듯.
(... 어차피 내 것도 아니었잖니...)




이건 바로 최근에 리뷰 올렸던 달의 여신 루나님.
이 분은 물론 내가 한때 소장했었던 국내 유통판 a.k.a. 유럽 버전.




이거슨 쏘샤넬 실버.
사실 이건 뭐 딱히 테스트도 제대로 안 해보고 사진만 찍음.
엄청난 레어템인 데다가 추종자들도 많이 거느렸지만
난 이러나 저러나 별 흥미가 안 가는 제품이라서.

덤으로 샤넬 하이라이터 특유의 침냄새는 역시 싫거든.




이건 간지에 하악대는 시스터즈가 구입해서
여즉꺼정 개시도 못하고 모시고 사는 -
런던 매드니스.

... 아니, 남의 나라 국기를 뭐하러 그리 애지중지한댜.
(하긴, 태극기 하이라이터는 컬러 좀 애매할테니까.)

저 블링블링 펄감은 딱 한번 쓸고 나면 다 죽는 데다가
저 유니언 플래그 무늬 역시 사라진다고 하니 -
나름 얄팍하기 그지 없는 고가 한정품 되시겠다.
그 아래에는 비교적 평이한 화이트 피니시 파우더라고.

이건 좀 아니지 않니.
난 화장품이 내 머리 꼭대기 위에 올라앉은 느낌이 참 싫어서 말이야.
내가 너를 쓰는 거지, 네가 나를 쓰는 게 아니란다.



그나저나 -
기왕에 이거 질렀고
기왕에 처분할 생각 없는 두 님들,
이제 슬슬 개시 좀 하시는 게 어떠할지.









정보 전파 욕구에 불탔으나 -
또 사진 찍고 나서 몇달 후에나 올리는 포스팅.
... 내가 그렇지 뭐.
리뷰는 역시 묵혀서 장맛이 날락 말락 해야 맛나다며.




내 블로그에서 자주 볼 수 없는 샤네루.
아, 분명 제품 패키지 심플하고 컴팩트한 편인데...
이론적으로 내가 좋아할 수도 있는 그런 디자인인데...
이 외형에서부터 풍기는 거리감은 뭐란 말인가.
나 왜 샤넬이랑 (다행히도) 이토록 안 친해.

어쨌거나 겉모습만 봐서는 제품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로
다 서로 비슷비슷한 샤넬의 제품 패키지 정도.




내용물은 한때 이 바닥(?)을 휩쓸었던 -
쥬 드 꽁뜨라스뜨 49호 루나.

다수의 프랑스 브랜드들이 그러하듯이 샤넬도
(사실 그 어느 브랜드보다도 더 프랑스적이지 않은가.)
제품명이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서 대개는 그냥 색상명으로 부른다.
나, 심지어 불어 할 줄 아는데도 때로는 어려워.
... 장난해?

어쨌거나 그래서 이 아이는 통칭 샤넬 루나.

Luna.
달.
달의 여신.

이 네이밍에서도 알 수 있듯이 차가운 달빛처럼 희고 맑은 색.
(내 얼굴 말고 제품이 그렇다고, 제품이.)




쥬 드 꽁뜨라스뜨 제품들이 다 그렇지만 - 이렇게 생겼다.
내용물은 베이크드 타입으로 동그랗게 솟아있고
구두 닦는 데에 써도 될 것 같은 개털 브러쉬가 하나 내장.

샤넬의 퍼프와 브러쉬들은 정말 신기할 만치 다 즈질이란 말이야.
신기해. 이것도 나름 일관성 있다면 있는 건데.
그 일관성이 기업 정신이라고 한다면 표방하는 바가 뭘까.

어쨌든 저 브러쉬로 발색하면 가루날림은 꽤 많아도
발색 자체는 그냥저냥 잘 된다는 사람들도 많네.
... 하지만 난 아파서 못 쓰겠더라...
그럴 방에야 브러쉬 없애고 좀 더 컴팩트하게
정사각형 형태로 제품 디자인했어도 되지 않았겠니.




좀 더 가까이서 본 루나님.
하이라이터 중에서도 유독 흰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얼굴색이 어두운 사람들은
가끔 너무 허옇다면서 저어하는 경우도 있고.



그런데 나도 비교적 최근에 알게 된 거지만 -
같은 샤넬 루나에도 2가지 버전이 있단다.

우리가 아는 샤넬은 프랑스 브랜드인 데다가
샤넬은 타 국가 외주를 적게 주는 편이라서
대부분의 제품들이 Made in France 라지.
(아마도. 샤넬 잘 안 써서 확신은 없음.)

그런데 루나는 왜인지는 몰라도 유럽판과 별개로
미국판이 따로 있다. 다시 말하지만 그 이유는 나도 모른다.

그런데 932가 (그렇다. 또 그녀다.) 하와이 출장 갈 땐가,
미국 지인 통해선가 하여튼 미국판을 손에 넣었던 것.

그렇게 탄생한 나름 비교샷 :




이 쪽이 내가 가진 루나 국내 수입판 a.k.a. 유럽 버전 되겠다.
이 쪽이 우리나라에 수입 유통됐던 바로 그 버전.
그래봤자 이제 품절된지 오래지만 ㅋ




나란히 놓고 본 미국판 v. 유럽판.
별 차이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용량도 좀 다르다네.
유럽판이 6g, 미국판이 4g 였던가. (헷갈...)





미국 버전 속살.
유럽 버전보다 매끈하고 펄감이 적은 편.
좀 더 도자기 윤기의 느낌이라고 할까.




유럽 버전 속살.
확실히 육안으로 봐도 펄감이 더 자잘자잘 블링블링하다.




발색 역시 이 정도 차이.
미국판은 펄 입자도 작고, 펄입자의 밀도도 낮아서
화려한 하이라이터보다는 피니싱 파우더의 느낌이 좀 더 나고,
유럽판은 펄이 보다 달빛처럼, 별빛처럼 반짝반짝거리는 하이라이터.




햇빛에서 보니까 좀 더 그 차이가 티가 난다.
미국판은 부드럽고 얌전한 게 장점이긴 한데
내가 보기에는 아무래도 투명한 맛이 부족하고 좀 텁텁해.
그리고 기왕 루나의 펄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미국판의 저 지나치게 순한 펄감이 불만족스러울 것.




물론 둘 다 흰빛이 강해서 얼굴에 발랐을 때 하이라이터 기능은
충분히 해내지만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루나의 느낌은 유럽판 쪽이지.

난 이러나 저러나 루나의 이 흰빛이 딱히 안 맞아서 보내긴 했다.
눈으로 봤을 때, 그리고 손등에 발라봤을 때 참 맑고 화려하고 이쁘지만
막상 얼굴에 사용했을 때 나를 돋보이게 해주는 제품은 아니었던 듯.

932는 잘 쓰고 있으려나.
(쓰긴 뭘 써. 하이라이터용 신전에 모셔두고 있겠지.)




어쨌든 루나는 왜 미국 버전이 따로 있었던 걸까.
누가 내 궁금증을 좀 풀어줘......










한정 컬렉션 턴오버 주기가 너무 눈 돌아가게 빠른 맥.
(아니, 적어도 계졀별로 내든지 하라고...
어째 1-2달에 한번씩 계속 나오냐.
맥 개발팀은 잠도 안 자고, 휴가도 안 가니.)
가끔은 출시가 되어도 좀 심드렁하고 뭐 그렇다.

게다가 맥의 심플함이나 강한 발색 등은 좋긴 하지만
사실 맥과 나는 영혼의 동반자가 되기에는 부족함이 있거든.
가끔 괜찮은 제품들이 있지만 단지 그 뿐.

이번에 동시 발매된
디스퀘어드 & 스타일 블랙
역시 마찬가지.

즈언혀 구매욕 생기지 않는 고마운 컬렉션.




디스퀘어드는 올슨 자매나 린지 로한처럼
약간 반항적이고 흐트러진 느낌의
10대적 할리우드 글래머를 표현한 거라고.

그러고 보니 맥도 패션하우스와의 컬레버레이션이 늘었단 말이야.
이제 색상만으로는 더이상 뽑아낼 컬러가 없어서 더 그런가.




요런 제품들이 있다네.
특히 하이라이터와 셰이딩이 함께 들어있는
스컬프트 앤 쉐이프 파우더가 메인이다.
이건... 이건... 약간 끌렸으나 패스했어.
나에게는 시세이도 마끼아쥬 페이스 크리에이터가 있으니까.




이건 스타일 블랙.
시커멓고 또 시커멓구나.




시커멓다 못해서... 블랙 립스틱까지 내놓는 너네.
맥 매장 직원들도 섣불리 쓰지 못한다는 저 컬러...
맥, 너네 정말 이제 울궈먹을 색상들 다 울궈먹었구나.



맥의 여성인 화잇과 콩이가 사이좋게 나눠 질렀길래
나는 어부지리로 제품들 다 모아놓고 사진만 찍었다.
원래 재주는 누가 넘고, 돈은 누가 챙긴다고.




이건 화잇이 발매 당일에 부지런히도 질러준

- 스컬프트 앤 쉐이프 파우더 '본 베이지 엠퍼사이즈'
Scupt and Shape Powder
Bone Beige Emphasize

- 미네랄라이즈 아이섀도우 '신더펠라' &'영펑크'
Cinderfella & Young Punk




여기에 스타일 블랙 립스틱과 스틱 섀도우,
그리고 콩이의 블루 플레임 (Blue Flame)을 더해서 풀라인 ㅋ





디스퀘어드
스컬프트 앤 쉐이프 파우더
'본베이지 엠퍼사이즈'

사실 이건 꽤나 실용적인 구성 같긴 해.
특히 요즘에는 블링블링 하이라이터보다는
은은 하이라이터 + 연한 블러셔와 쉐이딩을 써주니까.

하지만 안 샀어. 안 샀다고.




스타일 블랙
매트
'나이트 바이올렛'

어쨌든 그 콜렉숑에서 가장 웨어러블한 -_- 색상.
이 색상도 입술에 꼼꼼히 바르면 충분히 호러 분위기던데.




참고로 이건 싱하형 입술 발색샷.
놀러가서 눈두덩에 꽃자주색 섀도우 얹고
언더에는 블루 섀도우 잔뜩 바르고
눈썹에는 블랙 마스카라 발라서
태극 메이크업하면서 놀았는데...
그때 이 제품을 발라봤더랬지.

... 언니, 나 그래도 그 태극 메이크업 풀샷은 안 올렸으니까.



여담이지만 -
화잇이 구매하면서 맥 매장 직원분에게 물어봤단다.
"(매트 립스틱 '블랙 미디어' 및 립스틱 '블랙 나이트'를 가리키면서)
언니는 이거 쓰실 수 있어요?"


... 아니요, 이건 솔직히 소장용이죠... 라고 하셨다는 후문.




블루 플레임 (Blue Flame)




신더펠라 (Cinderfella)




영펑크 (Young Punk)




이건 스타일 블랙 립스틱 & 스틱 섀도우 발색.

스틱 섀도우는 하나쯤 있으면 편하게 쓰일지도.
그냥 라인 겸 섀도우로 스윽- 그어주면 되니까.
... 하지만 쏘왓. 별로 필요하진 않아.




스타일 블랙 미네랄라이즈 아이섀도우 발색.

- 영펑크
- 블루플레임
- 신더펠라

다 펄이 유독 블링블링한 제품들.
뭐, 나쁘진 않지만 난 역시 도통 관심 안 간다.
요즘에는 깔끔한 라인 스모키가 더 좋아서.
그런데 저 펄감에 하악대는 사람들도 꽤나 있더라고.




그냥 사진 찍은 김에 컬렉션 소개할 겸 해서 올려본 포스팅.
난 올 가을에 마끼아쥬 파운데이션 라인이나 지를래...♡











올 봄의 키티 컬렉션 대란이 지나간 지도 어언 반년이 넘었고
이 제품 잘 쓰다가 벼룩 대방출해버린 지도 이미 몇달 됐는데
나 왜 이 시점에서 굳이 리뷰 올리나.

... 찍어두고 정리 안 했던 사진들이 아까워서.



올 봄, 맥에서 키티 한정 컬렉션을 출시했을 때
전국의 코스메틱 마니아들 사이에서 전운이 감돌았는데
그 중에서도 유독 피 튀겼던 아이템이 바로 이 -
틴티드 립컨디셔너.

뚜껑의 키티 문양에 프리미엄 가치가 있기도 했지만
맥의 온고잉 립컨들에 비해서도 유독 발색이 잘 된다 하여
그 치열한 키티 컬렉션 중에서도 최대의 품절 속도를 자랑했지.
백화점 문 열기 몇 시간 전에 가서 줄을 서더라도
상위 몇위 안에 들지 못하면 구매는 꿈도 못 꿨다는; 바로 그것;

코랄 핑크인 팝스터와 딸기우유 핑크인 핑크 피쉬,
2가지 색상이 있었는데 둘 다 색상이 워낙에 잘 나와서
이 바닥(?)에 듀오 제작의 열풍이 몰아치기도 했고 말이야.
하지만 그 무른 질감 때문에 듀오 제작이 유독 어렵기도 했어.
... 그러나 내 주변에는 손재주인들이 많다... 훗.


립컨을 좀 많이 공수하고
주변 수공업 장인들을 섭외해서
대규모 듀오 제작했던 현장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44

원래 난 별로 생각 없다가 내 눈 앞에서 이렇게
대규모 제작을 하는 걸 보니 차마 안 할 수가 없어서
하나 데려와서 한동안은 잘 사용했더랬지 ㅋ




두둥.
분할 수공업 장인들, 나 정말 존경한다니까.
어떻게 이렇게 나누냐 그래.

코랄 핑크 쪽이 팝스터 (Popster)
딸기우유 핑크 쪽이 핑크 피쉬 (Pink Fish)


향은 맥 립제품 특유의 달디 단 밀크 초콜릿 향 ㅋ
덕분에 대규모 분할 작업할 때 다들 쪼꼬향에 취했더랬지.




햇살 좋으니까 한 장 더.




각각 손가락 발색.

(좌) 팝스터
(우) 핑크 피쉬




각각 손등 발색.

(좌) 팝스터
(우) 핑크 피쉬




그늘에서도 한번 찍어보자.




그늘에서 손가락 발색.

(좌) 팝스터
(우) 핑크 피쉬



둘 다 발색도 잘 되고, 각각의 매력이 뚜렷했지만
두 가지를 믹스해서 써도 예쁘다는 평들이 많았다.
어디 한번 사용해볼까.




윗 입술에는 팝스터
아랫 입술에는 핑크 피쉬.

내 입술색 자체가 꽤 진해서 립제품 발색이 잘 안 되는 편인데
한번 얹어봤을 때 이 정도로 색이 보이는 걸 보니까
과연 립컨디셔너 치고 상당히 발색력이 뛰어나긴 하단 말이야.




각각 약간씩 문질러서 발라준 모습.

팝스터는 약간 혈색 도는 핑크로 발색이 되고
핑크 피쉬는 정말 질감 촉촉한 딸기우유 핑크!
딸기우유색 립스틱들이 너무 건조해서 어렵다면
이런 제품이 아마 구세주가 아니었을까.




이제 - 윗입술과 아랫입술을 문대서 색깔을 섞어준 상태.
음, 혈색 도는 핑크와 딸기우유 페일 핑크가 섞여서
딱 발랄한 듯, 청순한 듯 예쁜 핑크가 나오네.



... 나 이거 이미 몇달 전에 보내버렸는데 -
리뷰 쓰다 보니까 "젠장, 괜히 보냈나" 라는 생각이.

아니야.
한번 보낸 제품은 뒤돌아보지 말아야지.

어쨌거나 이 아이까지 보내버림으로써
그 치열하게 get 했던 키티 컬렉션 제품 중
내 손 안에 남은 건 단 하나도 없게 되었지만;
(암만 생각해봐도 허무하고 뻥튀기가 심했던 키티 컬렉션...)
그래도 참 잘 뽑아놓은, 소장 가치 있는 제품이었단 말이지.










내 스타일 아닌 거 뻔히 알면서도 지르게 되는 제품들이 있지.
특히 복병은 "예상치 못한 시점에 초저렴하게 풀리는 벼룩."
그럴 때면 초 단위로 빠르게 돌아가는 이 놈의 정당화 지능.
"이런 색상 없으니까, 이런 구성, 이런 사이즈 딱 유용하니까.
난 요즘 메이크업 스타일이 바뀌었으니까." 등등...
절대로 지름 사유가 부족해서 못 지르는 경우 따위는 없는 거돠.


그렇게 나와 인연이 닿았던 [바비브라운] 아이 브라이츠 팔레트.




몇년 전 한정이더라.
아마도 2005년 내지 2006년 정도였을텐데.
... 이제는 생각도 잘 안 나.
어쨌든 파스텔톤을 제법 사용하던 당시에는 탐났었는데 말야.
7만원대라는 가격이 그리 만만치는 않음에도 불구하고
바비브라운 싱글 섀도우가 2만원 후반대인 걸 생각하고
내가 싱글 섀도우는 웬만해서 잘 쓰지 않는 걸 고려하면
나름 괜찮잖아! 라고 자기 합리화를 했던 기억이...
그 당시에는 결국 차마 지르진 못했지만 말이야.

라일락
스카이
오팔
민트
스모크

이렇게 5가지 색상으로 구성되어 있고
라이너 및 아이브로우 용으로 쓸 수 있게끔 매트한 질감으로 나온
스모크를 제외하고는 다 쉬머 타입 제품들.

사실 바비브라운 팔레트는 가끔 너무 각지고 큰 게 단점인데
이 제품은 얄쌍하고 매끈하게 나온 데다가 내장 브러쉬도 좋아서
색상 구성만 취향에 맞는다면 꽤나 유용한 구성이긴 해.
펄 파스텔 컬러를 잘 사용하고, 연한 메이크업을 좋아하는
그런 사람들에게는 나름 추천할 만한 제품인지도.
특히 팔레트 하나로 이런저런 메이크업을 연습해보고 싶은
코스메틱 초보자들에게는 꽤나 간편한 제품이다.

... 그래봤자 이제는 구하기 힘들지만...




라일락 / 스카이 / 오팔

지금 생각해도 라일락은 내가 그럭저럭 잘 쓸 법한 색이기도 했는데.
한때는 싱글 섀도우로 질러버릴까, 진지하게 고민도 했던 듯.

그런데 언젠가부터 이렇게 애매한 펄 파스텔 컬러는 잘 안 쓰게 됐어.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진짜 영혼이 다크해져서 그런가.
아예 눈화장을 안 하거나, 아주 쨍한 컬러를 쓰거나 -
혹은 아주 진하게 스모키를 하거나... 그러네.

그려.
내가 더이상 20대 초반의 아가씨가 아닌 탓이겠지 ㅠ




민트 / 스모크

스모크는 나름 아이브로우로 써도 되고, 라이너나 섀도우로 써도 되는 등
용도가 꽤나 다양하지만 라이너를 했다 하면 진하게 하는 데다가
브라운은 도통 잘 쓰지 않는 나에게는 좀 애매했나봐.




그래도 이 팔레트와의 인연을 기념하는 각 색상 발색샷;
라일락 / 스카이 / 오팔 / 민트 / 스모크



너, 정말 착한 가격에 내놨는데 새 주인한테 이쁨받고 잘 살고 있겠지?
이 언니는 오늘도 더 다크한 색상을 찾아 헤매인단다.
안녕, 내가 좀 더 어릴 때 너를 만났더라면 이뻐해줬을지도 몰라.
미안해. 나이도 들고 영혼도 시커먼 이런 나여서.










뜬금없이 올리는 샷;
카페 이마 발색 데이에 찍은 이모양의 제품이라네.
벼룩에서 맥의 2007 홀리데이 한정 컬렉션이었던
로얄에셋츠 컬렉션 메탈릭 아이즈 팔렛을

저렴하게 구했노라며 자랑하길래 하나 찍어줬다.




로얄 에셋츠 컬렉션 특유의 묵직하고 앤틱한 디자인.
... 사실 내 취향은 아님...
게다가 무겁기는 엄청 무거워서 호신용으로 써도 될 듯.
수상한 놈을 만나면 무조건 내던지는 거다.




구성 색상들은 이렇대.
- 크렘 로얄
- 실버 포그
- 허니 러스트
- 스테이틀리 블랙
- 매너
- 벨벳 레이디


그리고 내장 브러쉬는 213SE




요렇게 생겼음.
사실 베이스부터 포인트까지 컬러들이 꽤 잘 갖춰져 있단 말이야.
그리고 다 메탈릭 펄이라는 공톰점은 가지고 있지만
색상 자체는 뉴트롤/쿨톤/웜톤 다 고루고루 분포되어 있고.



잘 건졌다고 뿌듯해했으니
그만큼 유용하게 잘 쓰길 바래.











Story 1. 흰수염고래



샹테카이의 지난 한정 컬렉션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 링크 참고 :
http://jamong.tistory.com/460



얼마 전에 작은곰 손 꼬옥 잡고 샹테카이 VIP 뷰클에 다녀왔다.
귀찮은 데다가 호텔 조명도 안 좋아서 사진이나 포스팅은 생략했지만.



나 :
"니가 언제부터 샹테카이 뷔아퓐데 -_-"


곰 :
"몰라요. 뷰클하니까 예약하라고 전화 왔던데요?"

나 :
"뭐 많이 샀어? (샀다면 내가 모를 리가.)"

곰 :
"립밤 하나요 -_-
그때 A, B, C 언니들이랑 같이 매장 갔을 때."

나 :
"큰 손들 따라서 갔더니 너도 묶음 대우 받았나부다.
잘 키워서 장차 잡아먹을 새끼 VIP 개념이랄까.
본사에서 관리하는 비밀 고객 카드에도 기재되어 있을걸?
구매 내역 : 립밤 1
비고 : 장차 큰손의 자질이 있음. 특별 관리할 것."

곰 :
"그런지도.
일단 오라고 하니까 아장아장 가서 맛난 간식 냠냠♡"



여하튼 이렇게 가게 된 샹테카이 뷰클...
샹테카이 새끼 VIP 곰과 나는 그날 가장 나이 어린 층이었다네.
(심지어 낼 모레면 계란 한 판인 나까지 묶어서... 훗.
워낙 큰손 싸모님들이 주로 오셔서 말이야 ㅋ)



간식 야금야금 다 주워먹으면서 샹테카이 교육부 직원이 해주는
샹테카이의 환경 보호 캠페인 및 제품 설명을 듣고 있었다.

문득 -
2009 라 발렌느 컬렉션 부분에서 작은곰이 격하게 부들부들 떨면서,
"언니... 저 고래... 아기고래........ ㅠ" 이러는 게 아닌가.



참고로 아래는 라발렌느 컬렉션 비주얼 ↓



저렇게 섀도우 & 페이스 팔레트가 있는데
엄마 고래와 아기 고래가 양각으로 새겨져 있다.

뭐, 너무 비싼 데다가 차마 사용하기 힘든 제품이라서
나는 매장 테스트 외에는 해본 적이 없지만
구입해서 직접 사용해본 사람의 말에 의하자면 -
"저 아기 고래는 한두번 사용하면 표면 펄이랑 색감이
다 걷히면서 사라져요. 아까워요 ㅠ" 라고 하더라.



곰 :
"언니... 아기 고래가 사라지면서...
그렇게 흰수염고래는 멸종하는 거죠 ㅠ"

나 :
"...!!!!!!!!!!"



그 진중한 분위기의 뷰클 와중에 둘이 손 부여잡고 바들바들;
"흰수염고래야아아아 -_ㅠ" 이러면서.



샹테카이 여사, 의도했던 건가요.
에이, 설마.






Story 2. 북극곰



또, 곰양이 말했다.

"솔직히 샹테카이 한정 팔레트들 이쁘긴 하지만
너무 그 효용에 비해서 비싸서 사진 않을 것 같은데...
북극곰 컬렉션이 나온다면 가산을 긁어모아서라도 다 사야죠."
라고.

그래.
북극곰들도 멸종... 까지는 아직 아니라고 해도
이 지구 온난화와 환경 파괴로 인해 위험에 처한 아이들이니까.
몇년 이내로 샹테카이에서 한번 건드릴 법한 아이템이지.



그런데 그거 알아?
북극곰은 털이 하얀 거지, 몸은 일반 곰처럼 까맣다는 거.
(당연한 건가.)



그래서 우리가 가상으로 디자인한
샹테카이 2010 폴라 베어 컴팩트 는 이렇다.



양각으로 새겨진 북극곰 부분은 흰색 쉬머 하이라이터.
이걸 쓰다가 표면의 펄이 걷히고 내용물이 패이면
그 아래에는 브라운 컬러의 셰이딩이 나오는거야.
(인간들이 가죽을 벗겨가서 헐벗은 북극곰을 표현.)
또 쓰다 보면 곰 몸통 중에서 간이 있을 법한 위치에
초록색 섀도우로 표현된 웅담 섹션이 나오지.
(환경도 파괴되고, 먹이와 가죽까지 빼앗기고
인간들에게 웅담까지 내주는 웅류를 표현.)
또 쓰다 보면 다시 파란 섀도우 층이 나오는 거야.
(결국 온난화로 인해 북극 얼음이 다 녹은 후의 바다를 표현.)



... 이거 샹테카이 본사에 기획서 보낼까부다.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