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랑리틀블랙드레스'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3.02.27 겔랑의 젊고 새로운 향수, 라 쁘띠 로브 느와르 (La Petit Robe Noire) (2)

 

 

 

 

 

 

 

간만에 짬을 내서 다녀온 향수 런칭 행사.

그런데 퇴근 후에 찬바람 맞으면서 갔더니

행색은 좀 정신 없고 일에 쩔어있고 그렇네;

 

 

 

 

 

 

샤넬, 디올, 아르마니 등이 꾸뛰르-베이스라면,

겔랑은 출발부터가 퍼퓨머리-베이스인 브랜드.

 

그런 겔랑에서 패션을 테마로 한 향수를 냈다.

 

La Petit Robe Noire.

The Little Black Dress.

 

나에게 겔랑 향수란 늘 클래식한 느낌이었는데

리틀 블랙 드레스라고 하니 보다 모던하게 와닿네.

 

아마, 겔랑 측에서도 젊고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서

2-30대에게 어필하려는 노력을 제법 한 것 같다.

 

 

 

 

 

 

Oh, indeed.

 

 

 

 

 

 

행사장 들어가기 전에 얼핏 엿본,

겔랑의 라 쁘띠 로브 느와르.

 

바틀 쉐입에는 겔랑다운 클래식함이 있는데

저 블랙 드레스 프린트가 꽤나 파격적이다.

 

 

 

 

 

 

하지만 또 겔랑답게, 너무 모던으로 치닫지는 않았네.

이를테면 이런 느낌이다. 숏 블랙 드레스에 빅햇.

 

 

 

 

 

 

손맛 가득한 캘리그라피와 스케치로 장식된 포토존.

 

 

 

 

 

 

이번 향의 주 원료인 장미, 블랙체리, 바닐라 등등.

핑크핑크한 바틀을 보면 프루티 플로럴이 연상되지만

사실 라스트 노트는 꽤 파우더리하고 달콤한 바닐라!

 

 

 

 

 

 

... 요거 기획한 사람 누구야. 상 줘야 돼.

리틀 블랙 드레스니까 시향 컨셉도 꾸뛰리에.

 

 

 

 

 

 

이렇게 옷 라벨을 본뜬 천에 시향을 해준다.

이 정도면 절대 버리지 않고 두고두고 간직할 듯.

난 행사에서 선물로 받은 라 쁘띠 로브 느와르 향수를

실제로 이 라벨에 계속 조금씩 뿌려서 휴대하고 다님 :)

 

 

 

 

 

 

향수가 마음에 든다면 샤워젤과 바디로션도 깔맞춤...

 

 

 

 

 

 

장미꽃잎과 핑크색 바틀에 걸맞게

웰컴 드링크는 모에 샹동 로제.

 

 

 

 

 

 

그런데 아무래도 향수 프레젠테이션과 시향,

이것만으로는 현장이 좀 심심할 수 있는지라,

한 쪽에 이렇게 메이크업 존도 준비되어 있다.

 

 

 

 

 

 

매 시즌마다 마니아들을 하악거리게 하는,

겔랑의 시그너처, 메테오리트 구슬 파우더.

 

2013 봄 한정은 아마도 파라다이스... 인 듯.

 

 

 

 

 

 

그리고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넘쳐나는, 베이스 라인.

 

 

 

 

 

 

 

시연에 주로 사용된 아이섀도우 팔레트들.

사실 색감이나 구성으로 보면 꽤 알차단 말이야.

 

 

 

 

 

 

하지만 단점은 역시 겔랑 특유의 묵직한 금장 케이스;

크고 무거운 건 물론, 저렇게 정교한 지문 인식이란...

 

그런데 이 점을 바꾸면 또 겔랑답지 않을 거란 말이지.

 

 

 

 

 

 

과하지 않은 펄감과 우아한 색감이 마음에 들어!

에끌레 4 꿀뢰르 롱라스팅 08호 레 뻬를레... 색상.

 

 

 

 

 

 

참고로, 같은 라인의 다른 색상들.

내 취향은 역시 04호나 08호... 뻔한가!

 

 

 

 

 

 

에끌레 6 꿀뢰르 10호 프랑스 부르조아... 색상.

브라운 골드의 모든 것을 다 담아놓은 듯한 팔레트.

 

 

 

 

 

 

그리고 내 취향은 역시나 93호 패시... 또 뻔하네 ㅋ

그런데 샹제리제나 플라스방돔 같이 중앙 부분에

강렬한 포인트 컬러가 있는 것도 괜찮아 보이고.

 

... 보고 있으니까 샹제리제 점점 더 끌린다...

 

 

 

 

 

 

그리고 올 봄, 겔랑에서 내세우는 베이스 컬렉션.

이를테면 미백 기능의 블랑드펄 라인으로 출시한

각기 다른 기능의 메이크업 베이스 3종... 인 건데,

국내 시장에서는 "비비크림" 개념으로 마케팅하더라.

 

난 솔직히 비비크림 컨셉은 이제 좀 지겨운데-_-

그래도 그렇게 해야 소비자한테 먹히니까 할 수 없지.

 

 

 

 

 

 

 

SPF30 지수는 다 동일한테 색감과 질감은 조금씩 다름.

투명한 화이트, 약간의 커버력을 가진 베이지, 화사한 핑크.

특히 화이트 색상은 약간의 프라이머 기능도 겸하고 있다.

 

겔랑 측에서는 화이트나 핑크 중 하나로 피부 톤업하고

베이지로 가벼운 베이스 표현을 할 것을 권고하더라.

 

... 그러니까 하나만 사지 말고 두 개 사라는 거지... 음.

 

그래도 적어도 휴대하기 좋은 가벼운 튜브인 건 좋아.

겔랑의 다른 제품들은 죄다 묵직한 유리 케이스라서;

 

 

 

 

 

 

이를테면 이렇게 ㅋㅋㅋ

 

가격도 만만치 않고, 사용도 좀 헤프다고 하지만,

또 대체가 안 된다고 하여 꾸준히 인기몰이 중인,

겔랑 로르 메이크업 베이스.

 

저런 금가루 비주얼에 딱히 혹하는 편은 아닌데

확실히 건성들에게 찬양받을 만한 질감이긴 하다.

로르를 쓸 때랑 안 쓸 때 확 느껴지는 그 차이란...

 

 

 

 

 

 

란제리 드 뽀

빠뤼르 드 뤼미에르

빠뤼르 골드

 

겔랑의 인기 파운데이션 3종.

역시 다 묵직하기 짝이 없는 디자인;

 

난 손에 뭐 묻은 채로 이 바틀들을 쥐었다가는

미끌거려서 떨어뜨릴 것 같은 느낌이던데 말이야;

 

그래도 이게 브랜드 아이덴티티라는 게 함정이지...

 

 

 

 

 

 

 

 

 

여자 사람들 현혹시키는, 겔랑의 2013 봄 컬렉션 이모저모.

 

 

 

 

 

 

 

한 손으로 밀어올려 바를 수 있는 루즈 오또마티끄.

색상들이 제법 마음에 들어서 별도로 발색해봣다.

이 색상들은 딱히 올 봄 신상/한정은 아닌 것 같지만.

 

(좌) 루즈 오또마띠크 165호

(우) 루즈 오또마띠크 샤인 261호

 

난 루즈 오또마띠크 166호 샬리마도 좀 땡겨.

탱글탱글한 질감에, 쌔끈하지만 과하지 않은 핫핑크.

 

 

 

 

 

 

새로 나온 메테오리트 선파우더를 비롯한

프레스트 파우더 및 하이라이터 라인들.

 

 

 

 

 

 

컵케익도, 마카롱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역시 이런 걸 보면 절로 카메라에 손이 간다.

 

"여자들은 이런 거 좋아하나보죠?"

... 난, 이럴 때는 여자가 아닌 건가...

당최, 달달한 디저트 안 좋아하는 1인.

 

 

 

 

 

 

암튼, 겔랑의 185년 역사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아울러, 겔랑의 초기 향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버전이 바로 라 쁘띠 로브 느와르라는 설명도 :)

 

 

 

 

 

 

하지만 역시 설명보다 신나는 게 메이크업 시연...

 

 

 

 

 

 

칼바람 맞으면서 외근하고 간지라 상태 별로지만;

그래도 역시 전문가가 얼굴 만져주는 건 좋다니까.

 

 

 

 

 

 

그리고, 선물로 받아온 La Petit Robe Noire EDT.

 

내가 기존에 사용해본 겔랑의 향수는

가볍고 상큼한 아쿠아 알레고리아 빵쁠륀,

아니면 아예 따스하고 감각적인 랑스땅인데,

 

라 쁘띠 로브 느와르는 그 중간 어드메에 있다.

 

싱그러운 장미와 자스민, 체리 등으로 시작해서

달콤하고 파우더리한 화이트 머스크와 바닐라로

이어지는, 약간 새침한 느낌의 향... 이라고 합시다.

너무 더워지기 전, 늦겨울/초봄에 쓰면 좋을 듯한.

 

 

 

 

 

 

GUERLAIN

La Petit Robe Noire

 

76,000원 / 30mL

105,000원 / 50mL

 

백화점 매장에서는 3/1부터 정식 출시 판매한다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3.03.02 05:34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도 이거 샘플 받았는데 호불호가 굉장히 강하게 나뉠 향인듯! 불가리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할 것 같은 게, 탑-미들노트에서 불가리 특유의 미끈미끈(?)한 금속향(?) 같은 것이 나는데 이게 꽤나 매니악한 향이라... 나는 개인적으로 잘 맞지 않네. ^^; 그러나 향기에 깊이가 있지만 무겁진 않아서, little black dress라는 컨셉과는 잘 어울리는 듯.

    • 배자몽 2013.03.02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평소에 선호하는 향보다는 파우더리한데 뭐 나쁘진 않네 그려.
      모던한 컨셉 치고는 겔랑스럽고, 겔랑 치고는 모던한, 딱 그런 느낌!
      딴 소리지만 나에게 있어서 겔랑의 역작은 역시 L'instant 임... 하악.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