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별 의미없는 포스팅이다;
내가 직접 사용했던 제품도 아니거니와
특별히 의미를 두는 제품도 아닌지라...
걸즈 발색 데이에 932가 들고 나왔길래
그냥 한번 대강 찍어본 사진인데 -
그냥 썩혀두긴 괜히 아까워서.




이미 단종된지 오래인
[아르마니] 쉬어 블러셔 1호

연하디 연한 펄핑크 광선 블러셔...
아니, 광선이라는 말도 너무 과할 정도로
잔잔하고 연하고, 어쩌면 좀 흐릿한; 핑크 블러셔.

어쨌거나 피부가 희고 고운 사람이 바르면 청순미 연출돼서
나름 입소문 좀 타고, 단종 뒤에도 수요가 꽤 높았더랬지.

... 하지만 대다수의 보통 얼굴에는 발색도 안 되던데, 이거.




손등 발색은 이 정도.
정말 손가락으로 문대서 바른 거라네.
이 정도면 발색이 월매나 약한지 알 수 있을 것.

물론, 눈화장을 강조하고 치크를 투명하게 할 때에는
나름 의의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여전히 좀 심드렁해.
48,000원이라는 가격을 주고 굳이 살 생각은 안 드는 정도.
그래봤자 이제는 단종이어서 벼룩 아니고서야 구할 수도 없지만.
어쨌든 입자가 곱기는 하고 발림성도 괜찮긴 했더랬지.



그냥, 이런 제품이 한때 존재했었노라며 기록을 남기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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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13 01:19 신고 언제나한량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진짜 불친절한 아르마니 할아버지야.
    나도 가끔 말하지만,
    저렇게 새하얀 피부에서만 발색될거 같은 아이들 좀 작작 만드셨음 좋겠어.
    사실 저거 소화할 동양애들이 몇%나 되겠냐구.

    • 배자몽 2009.10.13 09: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미워할 수는 없잖아요.
      그 칠순 넘은 할배가 자기 브랜드 팔고 편하게 사는 길 마다하시고
      한밤중에도 내키면 작업실 내려가서 좋아라 가봉질하시고
      또 예쁜 볼따구 상상하면서 이 제품 내놓으신 거 생각하니.
      (아놔, 언니한테 옮았나봐........)





한번 손 대기 시작하면 끊을 수 없다는
슈에무라의 블러셔 라인, 글로우온.

... 나도 그 바닥에 발을 들여놓은 겐가.
슈에무라에 심히 홀릭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은 섣불리 지르지 않았는데 -

이제 글로우온의 세계에도 들어와버렸네.

웁스.




고백한다.
완전 충동 구매한 거 맞다.
그저 강남 신세계 슈에무라 매장 지나가다가.




하지만 만족하니까 괜찮아. (응?)




이건 얼핏 보면 흰색으로 보이지만 핑크 오팔펄이 도는
P PINK 31

연하게 하이라이터로 써도 되고,
블러셔 위에 또는 C존에 덧발라도 예쁘다.
펄 입자는 곱지만 넉넉히 바르면 핑크 오팔펄이 꽤나 강한 편.
소위, 핑크 광선 슝슝-☆ 쏘는 느낌이라네.

(핑크 오팔펄 제품 발색 비교는 다음에 해야지! >.<)




요건 딸기우유 색상인 M PINK 33B
보다 더 보라색이 많이 도는 M PINK 33C 역시
붉은기 없는 딸기우유 블러셔로 꽤 유명하긴 하지만
그보다 보라색이 덜 돌고 맑은 핑크인 33B로 골랐어.
(33C와의 발색 비교는 다음에~!)




(좌) M PINK 33B
(우) P PINK 31

사이즈도 미니멀한 게 정말 딱 내 스따일!
서랍 안에 나란히 세워서 수납하면 깔끔하기도 하여라.
뚜껑이 투명하니 갯수가 여러 개더라도 색상 확인하기도 쉬워라.
게다가 발색은 맑고 채도가 높아서 텁텁함도 없어라...♡

다만, 처음 슈에무라 글로우온에 발 들이기가 어려운 것은
역시 저 어려운 제품 넘버링 시스템 때문이겠지;

솔직히 맥처럼 angel, cute, well dressed... 이런 이름을 쓰면
외우기도 쉽고, 소비자도 제품에 친근감을 느끼기 마련인데 -
슈에무라는 언제나 이 아티스트적인 콧대를 버리지 못하더라.
물론 바로 그 간지 -_-)b 때문에 고 슈상을 흠모하는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색상 번호 시스템은 덕후인 나에게도 때로는 어렵다규;

... 하지만 또 그 범접하기 어려운 게 매력이랄까♡
(이런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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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26 20:13 사과먹는뇨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슨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빠져나오기 힘들다는
    글로우온이로군요 ㅋㅋㅋ

    두 색상 모두 곱네요 고와 ><

  2. 2009.07.27 13:14 구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 저 이거 2개 다 샀드랬죠!
    p pink 31은 아르마니 있다고 패스 했는데 정말 핑크광선 숭숭은 제대로!!!!!!!!!!! ㅋ
    그리고 m pink 33b와 궁합이 찰떡 궁합이랬죠. ㅋㅋ

    m pink 33b 써보고 단델리온 버렸다긔- _-;; ㅋ
    붉은 기 없어서 저 같은 피부에 정말 예쁘게 발색되고 ㅋㅋ
    누가 봐도 수줍은 볼 ㅋ

    이거 쓸 때면 연구소 남자들이 다 한마디씩 하데요 ㅋ
    쳇 ㅋㅋ 남자들이란 그저 핑크라면 ㅋㅋㅋㅋㅋ

    • 배자몽 2009.07.28 1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난 아르마니 보낼 생각으로 그 대용으로 샀는데
      또 각각의 매력이 다른 거지 ㅋㅋㅋ
      M PINK 33B는 단델보다는 확실히 우월해♡

  3. 2009.07.29 23:14 콩!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2E, 33B도 가지고 있다가 다 보내고 남은 33C만 ㅋㅋㅋ
    그럼 내일은 33C에 P31을 쓸어줘야겠군요...후훗.

    글로우온의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나지막히 P36D도 강추드리옵니다.............-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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