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브 : 연자주색

플럼 : 진자주색

에그플랜트 : 가지색

 

각각 다른 농도의 색을 나타내는 단어들이지만

채도 면에서 "톤다운"된 보라색이라는 게 공통점.

 

사람마다 피부색이나 이목구비, 패션 등에 따라

가장 손쉽게 어울리는 아이섀도우 색상이 있는데

그게 내 경우에는 아마도 플럼/모브 계열인 듯 하다.

 

그래서 비교적 많은 색상을 보유하고 있는 편인데,

그럼에도 겹치는 색이 없다는 사실... 하나하나 달라!

 

메이크업샷 첨부하려면 또 백만년 후가 될 터이고

간단히 제품 소개 및 감상평, 그리고 발색만 올려본다.

 

 

 

 

 

 

VDL / 더스트 아이리스 / 6,500원

 

VDL 매장 습격 때 집어온 음영 컬러, 더스트 아이리스.

매트 계열이지만 바르면 연한 광택감이 도는 정도다.

 

바비브라운 헤더에서 시작된, 회보라색 섀도우는

에뛰드 자색 고구마 라떼, 어퓨 MVL01 등등의

저렴한 카피작들을 양산해낼 정도로 히트였지만

사실은 시전자의 외형과 스킬을 심하게 타는 색임;

 

다소 소심하게 연출하거나, 레이어링을 잘 하거나,

혹은 아예 시원시원한 서구적 이목구비를 갖춰야지;

아닐 경우에는 자칫, 눈두덩 멍 st.이 될 수도 있거든.

 

뭐, 에뛰드나 어퓨, VDL 등은 저렴하니까 부담없이,

라고는 하지만 그런 식으로 모으는 것도 사실 부질없다.

그래봤자 결국에는 가격 막론하고 잘 쓰는 색만 쓰는걸.

 

그래서 요즘은 저렴이 싱글 새도우 섣불리 안 지르는데,

그럼에도 지난번 VDL에서는 한꺼번에 3개나 질러버렸지.

 

이유는, 좋아서.

색상도 질감도 펄감도 다 마음에 들어서.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더스트 아이리스 색상이다.

에뛰드나 어퓨의 회보라색에서 회색 기운을 빼고

투명한 광택을 더해서 실용적인 음영 컬러로 뽑았어.

 

 

 

 

 

 

맥 / 트랙스 / 24,000원

 

맥의 아이섀도우 월드란 참말로 방대한 것이겠지만

그 중에서도 늘 검색 상위권을 차지하는 선수들이 있다.

오묘한 투톤의 트랙스 색상도 그런 스테디셀러 중 하나.

 

조명과 각도에 따라서

플럼, 딥 바이올렛, 골드, 브라운 등등으로 보이는데

기본적으로는 가지빛 톤다운 보라색에 골드펄 배합이다.

 

차가운 색과 따스한 색이 공존하는 특성 때문에

비교적 다양한 색들과 잘 블렌딩되는 게 특색이다.

아울러 레트로스펙 색상과 천생연분이라고도 하고.

 

의외로, 발색이 강하지 않은 게 장점이자 단점이다.

발색을 강화하려고 덧발라도 색이 진해지기보다는

골드펄이 더 화려해지기 때문에 반쯤 투명한 느낌.

 

난, 바로 이런 연출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한 거고,

여전히 싱글 새도우 베스트 순위권에 들 정도로 애용!

 

VDL 섀도우들이 맥 섀도우 케이스에 사이즈 맞는다던데

맥 4구 케이스 하나 사서 맥+VDL 팔레트 제작해볼까...

 

 

 

 

 

 

로라메르시에 / 초콜렛 / 32,000원

 

재작년인가, 하여간 그 언젠가 캐년 컬렉션 싱글 색상.

쿨하게 넘기려고 하다가 뒷북 치면서 겨우 데려왔었지.

 

지금 생각해도, 그때 안 샀으면 어쩔 뻔 했나-_- 싶다.

다소 무른 질감이어서 혹여 깨질세라 휴대도 안 하고 다님;

 

난 섀도우는 싱글보다는 팔레트, 라는 주의이기 때문에

싱글 섀도우를 굳이 구매할 때에는 대개 이유가 뚜렷하다.

그리고 의외로, 지르기 전까지 꽤 오래 고민을 하는 편.

 

로라 초콜렛은, 처음 봤을 때에는 무난하기는 하지만

어찌 보면 평범한 골드펄 초코 브라운이 아닌가 싶었다.

게다가 투박하고 색상 식별이 불가능한 로라의 특유의

새도우 패키지 때문에라도 섣불리 늘리고 싶지 않았고.

(실로 그 이후에도 로라 싱글은 좀처럼 구매하지 않음;)

 

그런데, 이 색상은 모든 고민을 단박에 물리쳐줄 정도.

세미 습식의 질감 덕에 손가락으로 스윽 발라도 예뻐!

 

 

 

 

 

 

RMK / 딥레드 / 58,000원

 

아직까지도 내 블로그 유입 키워드 중 상위를 차지하는,

루미꼬 더스티 브라이트 아이즈, 그 중에서 05호 딥레드.

 

이 05호는 윗칸에 연핑크의 크림 섀도우가 들어있고

이렇게 아랫칸에 와인빛의 습식 펄 섀도우가 있는 구성.

 

물론, 그 두 가지를 레이어링해야 룩이 완성되지만!

오늘은 플럼 계열 섀도우 비교 리뷰니까 아랫칸만 등장.

 

로라메르시에 초콜렛도 촉촉한 질감인 건 마찬가지지만

이 루미꼬 전매특허의 습식 펄은 가히 독보적이랄 수 있다.

사실 발색샷 따위로는, 표현해낼 수 없는 오묘함이랄까!

 

색상명은 딥레드인데 크림 새도우는 브라이트 핑크,

그리고 배합된 펄 섀도우는 스파이시 와인 브라운.

 

... 버릴 수 없는 그대 이름, 루미꼬...

 

 

 

 

 

 

나스 / 쿠알라룸푸르 / 48,000원

 

나스 아이섀도우 통틀어서 가장 애정하는 색상.

심지어 2년 연속으로 베스트 자리 고수 중이다!

 

부드러운 피치 핑크에 쉬머 골드펄

가지빛 플럼에 글리터 골드펄

 

이 색상들은 나에게 절대 실패가 없는 조합 :)

무난한 브라운이 주지 못하는 그 한끗발을 지녔다.

쿠알라룸푸르로 화장한 날에는 거울을 자주 보게 돼.

 

게다가 우리 옴므 파탈 프랑소아 나스가 만들었잖아.

그냥 그렇게, 평범하고 얌전하기만 할 리가 없다고.

유용하면서도 어딘가 스파이시한 구석이 있단 말이지.

 

사실, 플럼 계열 비교 포스팅을 생각하게 된 것도

바로 다 이 쿠알라룸푸르가 시발점이었다는 사실.

 

 

 

 

 

 

로라메르시에 / 스모키 모브 / 38,000원

 

로라가 매년 연말에 내놓곤 하는 쁘띠 시리즈,

이건 2012년 노엘 컬렉션의 3가지 색상 중 하나.

 

사실 스모키 뉴트럴/토피/모브 깔맞춤 구매했었는데

다 정리하고 페이버릿인 스모키 모브만 남겨뒀지.

 

가장 왼쪽 컬러가 바로 그 유명한 커로열 (Kir Royal).

바비브라운 헤더와도 종종 비교되곤 하는 색이다.

하지만 헤더에서 회색을 빼고 보다 플럼이 강한 편.

 

난 원래 바비 여사보다 로라 여사를 편애하는 데다가

바비 헤더 예찬론에도 회의감을 품고 있기 때문에

애당초 이 커로얄 쪽에 더 호감을 가지고 있었더랬지.

 

용량 적은 쁘띠 팔레트이니만큼 언젠가는 바닥 보리라;

 

 

 

 

 

 

샹테카이 / 섀도우 앤 더 로즈 / 아마도 12만원대

 

아마도 12만원대지만 난 패밀리 세일에서 4만원대에 득템.

사실, 굳이 정가 주고는 구매하지 않았을 듯한 제품이다.

그러나 팸세 가격으로는 만족도가 매우 큰 제품이기도 ㅋ

 

좌측의 라일락 컬러는 베이스 겸 하이라이터로,

중앙의 피치 컬러는 음영 섀도우 겸 블러셔로,

우측의 플럼 컬러는 메인 포인트 섀도우로 사용.

 

그리고 질감이야 샹테카이답게 피부에 착착 감긴다.

 

 

 

 

 

 

오늘 따라 초점과 화밸 이따위지만...

일단 한 눈에 보는 각 색상들의 발색샷.

 

 

 

 

 

 

VDL은 헤더 st. 에 비해서는 회색기가 덜하다지만

여기에 놓고 보니까 확연히 회보라색으로 보인다.

 

맥 트렉스는 역시 컬러 반, 펄감 반, 투명한 느낌.

바로 저 느낌 때문에 골드펄 크림 섀도우와 잘 어울려.

 

로라 초콜렛은 엄밀히 말하자면 초콜렛 브라운이지만

특유의 골드&핑크 펄 때문에 거의 플럼으로 보인다.

 

오히려 루미꼬 딥레드의 펄 섀도우는 육안상으로는

와인에 가까운데 발색해보면 저렇게 투명한 브라운.

 

 

 

 

 

 

로라 커로열은 바비 헤더, 혹은 VDL과 유사한 계열.

다만, 보다 질감이 쉬어하고 색감이 뉴트럴한 편.

데일리로는 VDL도 잘 쓰지만, 역시 위너는 로라.

 

나스 쿠알라룸푸르는 이 중 나홀로 "자주색" 계열.

저렇게 놓고 보니 플럼보다는 버건디처럼 보이네.

하지만 붉은기가 과하지 않고 피부에 잘 어우러진다.

게다가 골드펄이 어느 정도 색감을 중화시켜주기도 하고

팔레트 좌측의 피치 핑크와 블렌딩하면 더욱 자연스럽지.

특히 나처럼 핑크기가 강한 피부에는 정말 베스트 :)

 

샹테카이는 브라운도 아니고 바이올렛도 아닌,

실로 포인트용 플럼 컬러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나스 쿠알라룸푸르를 향한 애정에서 시작했는데

막상 해당 제품들을 꺼내서 사진을 찍다 보니까

이걸 과연 플럼 계열로 봐야 할지 싶은 색들도 있네;

 

어쨌든 나에게 베스트 포인트 컬러들인 건 틀림 없음!

발색샷은 엉망이지만 마음 속에는 애정이 샘솟는구려.

 

신은 나에게 브론즈 색상은 허락하지 않으셨으나,

그 대신에 플럼이 잘 어울리게 하셨다는, 그런 후문.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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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근래라고 해봤자 다 지난 달...

11월 들어서는 색조 지름 자체가 거의 없었다.


일부는 앤디워홀 클래스 가서 받아온 것들,

일부는 앤디워홀에 빅실망한 후에 신강 가서

지른 온고잉 제품들. (후자가 더 마음에 들어!)




 



블러쉬

"오아시스"


드디어 데려왔다 :)

오아시스가 생기니까 섹스어필이랑 딥쓰롯은

순위에서 밀려나서 영 손이 자주 안 가더라고;


존재감 있는, 그러나 과도하지 않은 골드펄에,

피부 친화적인 샌드 로즈 컬러가 딱 마음에 들어.

위 사진은 어째 제법 핑크기가 돌게 찍히긴 했지만

다른 블러셔들과 나란히 놓고 보면 칙칙해 뵈는데

얼굴에 발색해보면 은은한 혈색이 도는 것이 딱이여.


그러고 보니 내가 요새 애용하는 블러셔가 다 이래.

- 슈에무라 구형 글로우온 P AMBER 83

- 버버리뷰티 얼씨 Earthy

- 나스 블러쉬 오아시스


다 누디한 듯 하면서 오묘한 혈색 도는 색들 :)

비교 리뷰는, 음, 어느날 뜬금 없이 올리겠지.




 

 


듀오 아이섀도우

"포르토벨로"


색감으로 따지면 싱글 섀도우 블론디에 끌렸지만

난 암만 봐도 싱글보다는 듀오가 더 좋단 말이지.

그래서 고심 끝에 골라온 것이 바로 이 포르토벨로.


펄감이 거의 없다시피한 음영 누드 컬러 구성인데

베이스 섀도우, 노즈 쉐이딩, 아이브로우까지 다 됨!


막상 화장대 뒤져보면 이런 베이직한 컬러가 없어서

그간 나름 오래 고심하고 골라온 건데 대만족 중이다.


베이직한 컬러나 질감은 가격 등에 구애받지 않고

정말 마음에 쏙 드는 걸로 잘 골라야 한다는 거지.


참고로, 버버리 싱글 섀도우 카키는 벌써 패이고 있음;

매일매일매일매일매일매일 쓰기에 당할 자 없더라;





 

 


퓨어 매트 립스틱

"카르타고"


스키압과 마찬가지로, 연예인 마케팅 해서 짜증나는,

그럼에도 예뻐서 안 데려올 수는 없었던 카르타고.


연예인 홍보가 나쁘다는 게 아니잖아, 시방.

여배우 xxx씨가 썼어요, 라는 문구 하나만으로

발라버리기에는 이 쌔끈한 컨셉이 아깝다는 거지.


... 꿇어라, 나스 코리아.

너네 정말 이러면 안돼.


나스의 레드 립스틱은 현재 리뷰 준비 중이고

핫핑크들도 모아모아 기회 되는 대로 올려봐야지.


그나저나 이렇게 퓨어 매트 립스틱이 늘어가는구나.

매트한 제형은 기본 라인보다 난 이 퓨어 매트가 좋더라.


"매트한 립스틱? 건조하고 입술에 끼는데 왜 발라?"

이러던 내 생각을 제대로 바꿔준, 나스 퓨어 매트.







아이라이너 펜슬

"맘보"


아이라이너라고는 하지만 거의 베이스 섀도우로 쓴다.

나스 메이크업 시연을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알 터.


맘보는 스머징이 쉬운 제형에 활용이 쉬운 브라운이라서

이걸로 눈두덩에 윤곽 및 음영을 충분히 잡아준 후에

그 위에 섀도우를 스머징해주면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여기에 나스 아이 프라이머까지 조만간 데려오면

난, 어쩐지, 무적이 될 수만 있을 것 같아... 응???




 

 


아이 스머징 브러시


뉴웨이브를 보다 즐겁게 잘 활용하기 위해서 데려옴.

그런데 꼭 뉴웨이브 아니라 해도 요즘 대활약 중이지.

내가 그동안 써온 포인트 섀도우 브러쉬들은 헛거였어.


고발색 섀도우에는 꼭 함께 써줘야 할, 훌륭한 브러쉬.





 

 

야치요 브러쉬

 

오아시스 사는 김에, 같이 데려온 야치요.

탄력적인 손잡이 소재, 적당한 숱의 브러쉬 모,

그리고 미묘한 발색 조절이 가능한 저 질감...


다른 어느 블러셔에 매치해도 제 역할 다하겠지만

나스 블러쉬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꼭 데려와야 할!


야치요.




 

 


앤디워홀 뷰클에서 받은 선물들.

뭔가 잡다하게 이것저것 들어있는데, 미묘해.


워홀 클래스인데 워홀 팔레트 하나 없는 건 패스.

어차피 하나도 안 땡기는 색감들이라서 ㅋㅋㅋ





 


그 자체로 보면 적당히 이쁜 라임 옐로우 네일 컬러.

그런데 이 계절에 이걸 받아서 무슨 메리트가 있을까;

내가 네일 컬러에 대해서는 별로 도전 정신 없어서-_-


게다가 다른 뷰티블로거들 받은 선물 보니까

랜덤 초이스로 립글 하나, 네일 컬러 하나 받아서

정말 다들 "이걸 어따 써" 표정들이 난무하더만.





 


라저댄라이프 립글로스

"홀리 우드론"


이건 뷰티클래스 리뷰에서도 거듭 썼듯이

앤디워홀이고 아니고 간에 잘 쓰고 있다.


내가 워낙 LTL 립글 자체를 좋아하는 데다가

쉬어하고 채도 높은 레드 립을 애호하는 편이라서.


LTL의 대표 컬러인 노르마와 비교 리뷰도 올리겠지만

홀리 우드론 쪽이 보다 묽은 토마토 레드의 느낌이다.


난, 둘 다 애정하는지라 하나만 고르긴 어렵지만

홀리 우드론이 일상, 특히 출근할 때는 더 자주 쓰여.





 

 

일루미네이터

코파카파나

오르가즘 (미니)

 

 이건 워낙 베이직한 아이템이어서 끄덕끄덕.

그런데 코파카파나 패키지는 "테스터" 스티커를

급하게 뗐는지 끈적끈적한 흔적이 남아있더라 ㅋ


사실 뷰클 선물을 테스터 재고로 관리하느냐 여부는

본사에서 알아서 할 일이지 무조건 비난할 건 아니다.

그런데 난 이제 나스 코리아 측에서 뭘 하더라도

얘네 또 일 발로 하네, 이렇게 보인다는 게 문제 ㅋ


암튼, 그건 차치하고 제품이야 워낙 잘 쓰는 거니까.

마침 리퀴드 하이라이터 떨어져가던 참인데 잘 됐지.


그리고 이 두 색상은 일루미네이터 라인 중에서도

가장 활용성 높고 인기도 많은 색이니 리뷰 써봐야지.





덧.

다음번에 신강 나스 매장 가면 데려올 것들 :


- 스머지 프루프 아이 베이스

- 메이크업 프라이머 SPF20 PA++

- 블러쉬 "니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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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격하게 애정해 마지 않는 프랑소아 나스.

그 중에서도 애착을 가진 듀오 아이섀도우 라인.

 

내 게을러서 섀도우 제품 리뷰는 좀처럼 안 올리지만

(눈화장은 발색샷 찍기가 영 귀찮아서 ㅡ,.ㅡ)

이 제품들은 서툴게나마 언제고 꼭 올리려고 했다.

 

매우 나스답고, 개성 터지며, 강렬하게 와닿는,

듀오 카라바지오 (Caravaggio)

듀오 마리갈란트 (Marie-Galante)

그리고 이들을 돋보이게 해줄 싱글 라싸 (Lhasa)

 

 

 

 

 

 

듀오 아이섀도우

카라바지오

Caravaggio

 

 

 

 

 

 

이 쨍하디 쨍한 핫핑크/레인보우바이올렛의 색감이

바로크 화가 카라바지오와 무슨 상관인지는 의문;

 

어쨌거나 아트덕후 이한량님은 이 이름만 보고서도

"아아, 나스! 카라바지오!" 를 외쳤다는 후문이 있다.

 

나스의 쌔끈하고 쌩뚱맞은 색상 네이밍은 차치하고

난 저 섹시한 색감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지.

 

한동안 나스 섀도우들도 무난 얌전한 색들만 모아댔는데

어느 날 문득 "나스의 진정한 정신은 이게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반성(?)하면서 당장에 카라바지오 영입.

 

 

 

 

 

 

듀오 아이섀도우

마리-갈란트

Marie-Galante

 

 

 

 

 

 

요건 2012 썸머룩의 메인 제품 중 하나이자 아마도 한정.

이거 말고도 좀 차분한 핑크 계열 트리오 섀도우도 있는데

내 생각엔 바로 이 듀오 마리갈란트가 화보룩의 핵심이다.

 

나도 처음 보는 순간, "아, 바로 이거다" 싶었지만서도

내 주변에서 눈화장 좀 한다 하는 여자들은 다 입질 왔음;

 

무난하고 대중적이지 않아서 더 강렬한, 마리갈란트.

내가 올해 본 썸머룩 중에서 가장 뇌리를 강타한 색상이다.

심지어 색감은 강렬한데 사용이 어렵지 않다는 매력까지.

 

참, 마리갈란트는 서인도제도의 섬 이름이라고 하네.

프랑소아 나스 오빠의 지명으로 색상명 짓기는 도대체

어디까지 계속되는가... (그리고 "서울" 색상은 대체 언제?)

 

 

 

 

 

 

싱글 아이섀도우

라싸

Lhasa

 

 

 

 

 

 

라싸는 티벳의 수도... 실로 꽤나 신비로운 색감이다.

"라벤더 그레이"라고 하는데 이게 마냥 그레이도 아니고

그레이-브라운-실버-라벤더 등의 색감 등이 뒤엉켜있다.

결국 어떤 색상과 매치하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매력이!

 

분명 이 포스팅의 주인공은 카라바지오와 마리갈란트인데

여기에서 혼자 싱글인 라싸가 굳이 등장하는 이유는 -

라싸가 있어야만 앞의 두 컬러가 그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카라바지오의 쨍한 핫핑크와 레인보우 바이올렛도,

마리갈란트의 홀로그램 바이올렛과 엘렉트릭 블루도,

다 아름답지만 동양인 피부에서는 다소 들뜨기 쉽다.

특히 나는 붉은기 많고 균일하지 못한 피부라서 더더욱.

 

그 고유의 화끈한 색감들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피부에 적절히 조화를 시켜줄 중간 음영색이 바로 라싸.

 

일반 브라운과는 달리 서늘하게 라베더 기운이 도는

그레이쉬 브라운? 브라우니쉬 그레이? 색감이라서

그 위에 쿨 컬러를 얹었을 때 색감 블렌딩이 매우 잘 된다.

 

그리고 블루/바이올렛/핫핑크 등을 사용하기 전에

라싸 단계에서 눈두덩의 기본 음영을 잡아주기 때문에

눈화장 완성시에 자연스러운 입체감이 생기는 것도 장점.

 

그러면서도 아주 은은한 쉬머 광택이 있어서 바르기도 쉽다!

타 브랜드에도 라벤더 그레이 음영 컬러들은 이미 있지만

(바비브라운 헤더나 로라메르시에 플럼스모크 등이 그 예.)

질감이 매트하고 색감이 딥하면 눈매가 퀭해보이기 쉽다.

물론, 잘 사용하면 매우 세련된 메이크업이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손길을 많이 타는 질감과 색상이라는 거지.

 

난 약간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나스 라싸에 한 표를 줄래.

 

 

 

 

 

 

아이 레시피 :

쉬머 누드 컬러로 베이스를 깔고

+ 카라바지오 우측 바이올렛 컬러로 포인트

+ 메이크업포에버 아쿠아 라이너 블루

 

카라바지오는 어찌 보면 좌측의 핫핑크가 메인인데

이 날은 비교적 얌전한 의상+메이크업이어서 자제했다.

 

우측의 바이올렛도 쨍한 푸른기가 강하기 때문에

메포 아쿠아 라이너 블루와의 조합이 상당히 좋은 편.

 

이 날은 기본 음영 컬러는 사용하지 않았음 :)

 

 

 

 

 

 

아이 레시피 :

나스 크림 섀도우 코르푸로 베이스를 깔고

+ 나스 라저댄라이프 펜슬 비아베네토로 속눈썹 사이 채우고

+ 나스 라저댄라이프 펜슬 버번스트릿으로 언더 눈꼬리

+ 나스 싱글 라싸로 눈두덩에 음영을 주고

+ 카라바지오 우측 바이올렛 색상으로 그라데이션

+ 눈썹뼈에는 세포라 음영 팔레트의 하이라이트 컬러

 

사진으로는 도저히 제대로 포착을 해내지 못했지만

난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이 날의 눈화장!

 

 

 

 

 

 

 

... 뭐, 어차피 눈 뜨면 잘 안 보이긴 하지만.

형광등에서든, 자연광에서든, 마찬가지;

 

 

 

 

 

 

아이 레피시 :

나스 싱글 라싸로 눈두덩 음영

+ 나스 라져댄라이프 버번스트릿으로 가볍게 라인

+ 카라바지오 우측 바이올렛으로 아이라인

+ 좌측 핫핑크를 눈꼬리 부분에 덧입혀줌.

 

이건 정말, 사진에 색감의 반도 안 나온 거다!!! ㅠㅠ

실물로 봐야 카라바지오의 아름다움을 알 수 있음!

 

저 색감의 조합이 충분히 강렬하고 존재감 있으면서도

결코 과도하거나 촌스럽지는 않아서 새삼 감탄했다.

 

이 날, 거울 보면서 눈을 내리 깔아보기를 몇 번이나 했던지.

(화장 잘 된 날에는 우리 모두 그렇지 않나효 ㅋㅋㅋ)

 

애당초 강렬한 색감, 강렬한 조합으로 나온 제품이라서

색감을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써주는 게 좋아.

 

 

 

 

 

 

아이 레시피 :

나스 싱글 라싸로 기본 음영 넣어주고

+ 나스 라저댄라이프 비아베네토로 속눈썹 사이 채우고

+ 마리갈란트 우측 블루로 라인 따라 그려주고

+ 마리갈란트 좌측 바이올렛으로 그 위에 그라데이션

+ 블루로 언더 눈꼬리에도 살짝 연결

+ 언더 눈앞머리에는 맥 펜슬 에어룸

 

 

 

 

한동안 소위 출근용 섀도우 컬러들만 사용하다가

간만에 마음 먹고 쨍한 컬러들을 꺼내 드니까 새삼

"아, 블루 메이크업은 이런 재미가 있었지" 싶더라.

 

물론, 그럼에도 주중 거의 대부분은 얌전하게 다니지만

가끔 이렇게 포인트조차 주지 않으면 화장이 무슨 재미겠어.

 

 

 

 

그래서 말인데 - 애정합니다, 프랑소아 나스.

 

단순히 색감이 강렬하고 발색이 잘 되어서가 아니야.

 

누가 뭐라 하든 내가 생각하는 섹시함은 이래, 라는

나스 특유의 그 애티튜드가 난 이렇게나 마음에 든다.

 

그리고 처음에 얼핏 보면 난해한 색감과 조합이지만

사용자의 감각에 따라서 개성이 피어나는 것 또한 매력.

이를테면 이 독특한 색을 어떤 색과 어떻게 매치할지를

사용자 본인이 고민하고 연구해봐야 제 가치를 발하는 거지.

 

"누구에게나 무난해요 ^^" 이런 쉬운 매력이 아니라,

마니아의 마음을 잡아끄는 그런 도도하고 찰진 매력.

 

게다가 다양하게 매치하는 재미를 추구하는 브랜드라서

제각각의 색들이 단순하지 않고 다각적이고 오묘하다.

 

라싸의 경우에도 단독 사용시와 레이어드시의 색감이 다르고

또 어느 색과 매치하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르게 연출되지.

 

크림 새도우의 지존, 코르푸 역시 기본은 브라운인데

보는 각도와 함께 사용하는 컬러에 따라서 총천연색.

때로는 따스했다가, 때로는 서늘했다가, 때로는 영롱한.

 

 

 

 

... 제품 리뷰로 시작해서, 어째 브랜드 간증으로 끝나고 있나.

암튼 내가 시연 실력도, 촬영 실력도 영 부족한 탓에

제품의 매력을 충분히 표현해내지 못한 게 못내 아쉽지만,

 

프랑소아 나스, 이 오덕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같으니라고.

앞으로도 내 가슴 뒤흔드는 걸작들 많이 부탁해요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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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이런저런 지름 -ㅅ-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2. 4. 25. 23:30

 

 

 

 

 또 의도치 않게 모듬 지름샷을...

로드샵편은 따로 올렸으니까 제하고 나머지!

그래도 이 중 다수는 뷰티클래스 선물 내지는

테스터 제품으로 받은 거니까 괜찮... 을... 걸?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내가 일전부터 지르겠노라고,

단단히 벼르고 있던 리엔케이 에센스 비비크림.


쌩뚱맞게 웬 리엔케이?! 라고 스스로도 생각했으나

정말 알 수 없는 동물적인 촉이 확 오는 걸 어떡해.

지복합성인 내 피부에 딱 맞는 광을 내주면서

너무 무겁거나 다크닝 생기지 않을 듯한 예감이!

심지어 샘플로 써보니까 더더욱 마음에 들었어!


그런데 리엔케이는 엑세스가 안 좋아서 미루던 차에

그루폰에 반값 떴길래...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지름;


마음에 드는 베이스 제품일 수록 리뷰를 미루는

나의 이상한 습성 때문에 언제 올리게 될지는 미지수.

확실한 건 쌩뚱맞은 지름일지언정 만족한다는 것!

아이오페/숨 비비들이랑도 비교해봐야 하는데...

언젠가... 올 상반기 다 가기 전에는 하겠지 뭐.

 


 

 

 

 

이건, 덩달아 묶음 구매한 리엔케이 선팩트.

왜... 냐고 묻는다면, 딱히 할 말은 없지만 -_-

그래도 결론적으로 마음에 들어서 맹렬히 사용 중.

어차피 여름 다가오는데 선팩트 하나는 필요하잖아.

물론 루스 타입의 하나모리 선파우더도 있지만

루스 파우더와 팩트 형태는 엄연히 다른 거니까. 음.


리엔케이, 여전히 앞뒤 없이 쌩뚱맞은 인연인데

얘네가 기대 이상으로 베이스 제품들 잘 만드네.

 


 

 

 

 

머스테브 고원혜 라인 포터블 브러쉬 세트


올 상반기 관심 브랜드라고 재차 말한 바 있는 머스테브.

그 중에서도 고원혜 원장이 개발한 고원혜 라인의

포터블 브러쉬 세트를 뷰티클래스 선물로 받았다.


클래스 다녀와서 더더욱 마음에 들어버린 머스테브.

묘하게 나 같은 덕후심을 긁어주는 데가 있단 말이야.

브러쉬나 섀도우들의 품질도 현재까지 만족스럽고.


더 자세한 건 뷰티클래스 후기 포스팅에서 :)

 

 

 

 

 

 

산타마리아노벨라 벨루티나 크레마 사포네

 

... 발 들이고 말았다, 산마노에.

사실 호감은 있되 구체적인 구매 계획은 없었는데

고원혜샵 가는 길에 떡하니 산마노 매장이 있길래

뷰티클래스 끝나고 너무나도 당연히 방문해서 -_-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역시 베스트셀러인 비누 구입.


다른 것도 이것저것 써보고 싶기는 한데 아직 낯설고

딱히 손 가는 아이템은 없어서 이것만으로 선방했다.



 

 

 


기념으로 비누 속살도.

어찌 보면 그냥 마트에서 파는 기본 비누 같아서

엄마한테 얼굴에만 쓰시라고 신신당부 해야 할 듯.

(아울러 좀 고급스러워 보이는 솝케이스 구매 예정;)

 

 

 

 

 

 

그리고, 살짝 미리 만나본 나스 2012 여름 컬렉션.

좀 마일드한 색감의 트리오 섀도우도 있는데

내 눈에는 저 쨍한 듀오 섀도우가 시리즈의 핵심이다.

 

 

 

 

 

 

 눈알이 튀어나올 듯한 청량한 펄 블루 & 바이올렛!

한동안 블루 메이크업은 가까이 하지 않았는데

이거 보니까 또 어떻게 잘 써줄까 고민되고 그러네.

발색이나 펄감이야, 나스답게 의심할 필요가 없고.


(색상명은 지금 생각 안 나서... 나중에 수정 -_-)



 

 



그리고 서구식 건강미 넘치는 블러셔 ㅋㅋㅋ

예전 같으면 "이건 내 취향은 아니다" 라며 내쳤을 것이나

요즘에는 선명하고 심지어 형광기 도는 블러셔도 좋아서

이 제품도 홍조 안 돋게 잘 써볼려고 현재 연구 중.

 

 

 

 

 

 

그리고 개인적으로 꽤나 애정하는 나스의 립펜슬들.

아, 우측 보라색은 립 아니고 아이펜슬이긴 하지만.


역시 자세한 색상명은 나중에 보충 -_- 

 

 


 

 


봄 신상이었던 틴모, 그간 노리던 쉬어 글로우 파운데이션,

그리고 내가 재차 리뷰와 수다글에 올린 쉬어 매트 파운데이션.


이 중 내 선호도는 단연코 쉬어 글로우 쪽에 쏠린다.

틴모는 오늘 써봤는데, 아직 평가 보류 중... 지켜봄세.

일단 심플하고 간편한 용기와 자연스러운 색은 좋더만.



 

 

 

 

 바이플러스? 비플러스? 신규 남성 스킨케어 브랜드래.

녹차통 같은 패키지와 알록달록 색상이 마음에 든다.

 



 

 


남성 라인 치고는 뭐가 많은 듯도 한데

사용 순서대로 숫자가 매겨져 있어서 쓰기 쉽다.

기존의 남성 라인에 뭔가 갈증을 느끼고 있었지만

여성 제품 쓰는 건 내키지 않던 남자들에게 좋을 듯.


나도 써보고, 동생군도 모르모트 삼아서 리뷰 써야지 ㅋ

 

 

 

 

 

 

 그리고 이건 - 이니스프리 고객센터에서 보내준 것.

 (관련글 링크 : http://jamong.tistory.com/1323)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렇게 받은 그린티 씨드 크림은

요즘 밤낮으로 잘 사용하고 있다. 잘 만들었더만.

리뷰보다 공병샷이 먼저 올라갈 것 같은 예감이;



 

 



이것은... 최근 LG생건 보데데이의 수확물.

딱히 정해놓고 진행하는 할인이 없던 보떼에서

웬일로 최대 40%까지 할인 행사를 하나 했더니,

최대 할인폭은 유료 회원들에게만 적용하더라.

하지만, 난 생각해보니 손해볼 게 없어서 가입함.


... 그렇지, 결국 나 같은 호갱들 낚으려는 목적이었어.

그래도 그나마 머리 굴리는 게 다행이다, LG생건.

이 바닥에서 당신들의 발케팅은 익히 알려져 있거늘.


암튼, 난 그 전부터 (또 쌩뚱맞게 꽂힌) 수려한 온빛

베이스 라인 사려고 벼르던 차라서 급 방문했는데

엄마한테 딱 잘 맞을 듯한 테르비나 기초 라인이

유독 할인율이 높길래, 별 망설임 없이 같이 샀다.

이건 유료 회원 등등 적용하면 40% 넘게 할인!

면세에서 설화수 깔맞춤하는 것보다 훨 만족스러워.

(크림은 최근에 마몽드 신상 사드려서 이번엔 생략.)





 

 

 

그리고 이건 나의 본디 목적이자 쌩뚱맞은 대상인...

수려한 진온빛 꿀광 파우더 & 탄력 크림 파운데이션.


수려한은 막연히 괜찮다고 생각하면서도 잘 안 사는데,

심지어 작년에 깔맞춤 구매해봤지만 내 피부에 안 맞았는데,

그 수려한에서 한방 기초도 아니고 웬 베이스 제품들???


... 나란 인간이 좀 그래. 이거 이상하게 꽂혀버렸네.

온빛 베이스는 작년에 사서 무난하게 그러나 무심하게 썼는데

최근에 새로 나온 꿀광 파우더가 이게 대박 물건인 거다.

파운데이션도 홍보 따위 전혀 안 돼서 그렇지 실속 있고.


그래서 수려한 베이스 깔맞춤 하게 되었다는 그런 이야기.

그런 구체적인 목표가 있던 차에 보떼데이까지 해주다니;


기왕 이렇게 질렀으니 생동감 터지는 리뷰를 써주겠어!

수려한 제품들은 눈 씻고 찾아봐도 제대로 된 리뷰가 없음!


오늘도 난 이렇게 내 돈 써가며 블로깅을 불태우지...





암튼, 4월의 지름은 대략 여기까지...

물론 아직 며칠 더 남았지만 설마 또 지를 건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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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NARS] 아이섀도우 컬러 차트-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1. 12. 15. 15:28




나스 관련 포스팅을 올리다 보면 종종 -
아니, 브랜드가 나서서 하지 않는 것을
왜 내가 굳이 이렇게 침 튀기며 설명하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것도 그런 케이스;

아직 오프라인 매장도 많지 않은 데다가
온라인 색상표는 있으나 마나 한 NARS.

하지만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옥 같은
(빨리 발음하면 안 됨...) 색들이 많은데!

이를 도저히 전달할 방법이 없는지라
결국 나스 다량 보유자님과 합체해서
미숙하게나마 실사 색상표를 작성해봤다.

물론, 우리는 하찮은 일개 소비자일 뿐이어서
전 색상을 다 갖추는 건 불가능했지만,
그나마 있는 색들을 매치하니까 꽤 나오더라.
앞으로도 추가 색상 실사 촬영하는대로
이 포스팅에 하나씩 덧붙여나갈 예정임!

(그나저나 내가 왜? 대체 왜???)



크림 아이섀도우
Cream eye shadow

아직 다양하게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나스의 크림 섀도우 제품들은 대체적으로
단독 사용시보다 레이어드했을 때에 매력적이다.

참, 그리고 듀오 크림 섀도우도 출시는 되는데
개중에서 마음에 드는 색상 조합이 없는 고로
아래 크림 섀도우들은 다 싱글로만 올렸다. 





보는 각도에 따라 카키, 골드, 그레이, 실버 등
다양한 색상으로 보이는 입체적인 컬러, 무쏭.

"무쏭"은 프랑스어로 "우기"라는 뜻인데
우기 습지의 축축함에서 영감을 받은 건지,
마치 옅은 이끼랑 비슷한 색인 것 같기도.






크림 섀도우 중에서 최고로 꼽고 싶은, 코르푸.
서늘한 기운이 감도는 애쉬 브라운 컬러여서
어떻게 사용해도 잘 어우러지고 아름답다.

브라운 골드 섀도우나 아이라인과 매치해도 좋지만
저 쿨한 느낌 덕에 화사한 쿨톤 컬러와도 어울리지.

직접 발색해보기 전에는 진가를 알 수 없는 코르푸!






코르푸가 서늘한 애쉬 브라운 계열이라면
새비지는 보다 따스한 브론즈 계열의 브라운.

뭐, 브론즈 계열이라고 해봤자 상대적인 거고
이 역시 꽤나 베이직하고 활용도가 높은 색이다.






거의 그린이 감도는 듯 쿨한 아이보리 베이스에
화이트 펄이 자글자글 들어 있는 코스믹걸.
아주 연한 골드라고 하는데 골드 치고는 하얗고.


이런 건 베이스로 사용해도 좋지만 눈 밑,
혹은 눈썹뼈 등에 하이라이터로도 유용할 듯.






이걸 어따 써- 싶을 만치 난해한 매트 그레이지만
막상 레이어드해보면 매우 매력적인 릴리마를렌.

이걸 쌍꺼풀 라인에 깔아준 후에 섀도우를 올리면
그 어느 색이라도 당장에 그윽하고 입체적으로 변한다.






음, 이건 나도 "와, 신기하다" 하고 패스했더랬지.
펄이 살짝 들어있는 레드 컬러, 캑터스 플라워.

선인장꽃이 원래 이런 색인가?
하여간 난 눈에 좀처럼 쓰지 않는 색상임.

하지만 레드 섀도우 찾는 사람들은 반기겠지.
워낙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색상은 분명하니.

근데 갤러리아몰에는 이 색상이 안 보이네.
과연 국내 정식 수입된 색상인지 의문스럽다.
하긴, 내가 브랜드 측이라 해도 이 제품은
"한국에서 안 먹혀요" 라면서 패스했을지도.




싱글 아이섀도우
Single eye shadow

섀도우 색감의 다양성, 하면 대개 맥을 떠올리는데
역시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인 나스도 알고 보면
맥 뺨치게, 아니, 맥보다 더 다양한 색상을 자랑한다.
다만, 덜 알려졌을 뿐이지... 라고 나는 생각함.




베이스로 쓰기 좋은 화사한 아이보리, 애비시니아.
제형은 내 기억에 매트와 러스터 사이 어드메였고
펄감은 살짝 들어 있지만 강하지 않아서 무난하다.
실제 발색은 "색"보다는 은은한 펄 광택에 가까움.







나스에서는 싱글보다 듀오 섀도우를 선호하지만
그런 내가 싱글 라인에서 유일하게 편애하는,
실용적이고도 매력적인 애쉬즈 투 애쉬즈.

색상명에서 이미 티가 팍팍 나듯이 -
이 역시 쿨한 애쉬 브라운 계열이다.
오묘하게 바이올렛 기운도 살짝 묻어남.
(아, 요즘 내 취향 너무 드러나네...)

쿨톤 피부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it brown.






매트한 질감의 딥 & 쿨 회갈색, 발리.
골드 브론즈 계열이 아니라 그레이가 감도는
코코아 브라운이라서 매우 마음에 든다.






racist or sexist?
어쨌거나 저쨌거나 색상만큼은 유용할 듯한
베이지 아이보리 내지 옅은 회갈색의 블론디.

개인적으로는 위에 나온 애비시니아보다는
피부 친화적인 색감의 블론디가 마음에 들어.






비록 초점 나갔지만 인기는 많은, 캘리포니아.
붉은 카퍼 브라운인데 포인트 컬러로 꽤 괜찮더라.






또 하나의 인기 색상인, 갈라파고스.
굵은 골드펄이 자글자글한 다크 초콜렛인데
블링블링하면서도 딥한 눈화장 좋아하면 추천.






그레이와 브라운 사이 어드메 즈음, 사이프러스.
이것도 색상으로 보면 매력적이긴 한데
난 애쉬즈 투 애쉬즈가 더 마음에 드는 데다가
로라메르시에 세이블이 있어서 패스했더랬지.






나스 국내 런칭 전에 구매대행으로 샀다가
종로의 어느 고기집에서 분실한 -_- 패덤.

발색이 거의 되지 않는 투명한 베이비 핑크에
화려한 실버펄 입자가 자글자글 들어있다.

사용하는 사람의 취향과 스킬에 따라서
유독 평가가 크게 엇갈리는 색이기도 하고;






애쉬즈 투 애쉬즈와 비슷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좀 더 짙고 더 브라운기가 강한 페즈.
브랜드 측 설명에 의하면 "벨벳 코코아" 란다.


뭐, 어차피 내 눈에서는 비슷하게 발색되겠지만
기왕이면 난 ashes to ashes 라는 이름이 좋아;






nico 는 니카라구아 국민을 일컫는 속어,
혹은 흡연 청소년을 일컫는 속어라고 하는데,
나스의 니코는 과연 그 중 어떤 뜻일지?

컬러는 펄 없는 매트 화이트 아이보리 정도.

=> 이건 너무 하얗다 싶더니만...
섀도우가 아니라 블러쉬 라인이란다.
색상들이 많다 보니 분류하면서 착오를;
오늘 밤 집에 가서 포스팅 수정할 예정! 







화려한 실버펄이 가득한 블랙, 나이트 브리드,
난 요즘 잘 안 쓰는 색상이어서 심드렁했지만
블링블링한 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뭐.






매력적인 다크 그레이쉬 그린, 나이트 포터.
포인트로 써주면 눈매가 시원하면서도 섹시해짐!






핑크 그레이가 감도는 애쉬 브라운, 온딘.
혹은 골드펄이 감도는 자두색... 이란다.

마음에 든다, 싶더니만 역시 또 이런 색이구먼;
그런데 이건 색상명도 멋져서 더 눈길이 가네.
물론 물의 요정과 무슨 연관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붉은기 도는 매트 쿨 브라운, 소피아.




듀오 아이섀도우
Duo eye shadow

위에 나름 다양한 싱글 섀도우들을 나열했지만
사실 난 나스의 듀오 섀도우들을 더 애정하는 편.

차분한 베이스와 강한 포인트가 같이 있거나,
혹은 둘 다 다크하거나, 혹은 둘 다 화사하거나,
이래저래 함께 매치하기 좋은 색상들이거든.
게다가 "아, 나스가 의도한 게 이런 거구나"
싶어져서 더더욱 사용하는 재미가 있는 듀오들.




나스에서 구매한 첫 섀도우인 도쿄.
무조건 구매할테니 서울 색상 좀 내달라니까.

암튼 라벤더/모브 계열이어서 청순한 데다가
쿨톤 피부에 부드럽게 잘 어우러지는 색감이다.
릴리마를렌 같이 짙은 색감의 크림 섀도우를
먼저 깔고 발라주면 깊은 연출도 가능하고.






쉬머 베이지와 골드펄 블랙이 함께 있어서
베이스와 포인트가 딱딱 맞아 떨어지는 짜린.

나도 무난하게 잘 활용하는 색이긴 하지만
골드펄 블랙 덕에 웜톤 피부에서 빛을 발하더라.






근래에 그 매력을 깨닫게 된, 쿠알라룸푸르.
골드 쉬머가 가득한 핑크 베이지 베이스에
역시 골드펄이 들어있는 톤다운 퍼플 색상.

처음에는 너무 핑크 일색인 듯 해서 지나쳤는데,
이게 발색해보고 실제로 메이크업해봐야 안다니까.

저 적당한 골드펄이 색감 균형을 기막히게 잡아준다.
특히나 맥 펄글라이드 "미스포츈"과의 궁합 최고!
이 제품 사용한 날, 혼자 거울 보며 히죽거린 적 많음;






올 가을 신상이자 한정이었다는 그랑팔레.
처음에 룩 비주얼을 보고서는 관심이 안 갔는데
매장에서 메이크업 받아보고 나서 당장 구매함;

좌측의 그레이쉬 브라운으로 눈두덩 음영을 잡고
우측의 톤다운 와인으로 컬러 포인트를 넣으면
생각보다 난해하지 않고, 기대보다 우아한 연출이!

다소 마이너하기 때문에 더더욱 애정 가는 색상.






굉장히 좋아하는 색상인데 초점 나가서 슬프다;
이건 조만간 다시 촬영해서 사진 교체해야겠어.

살짝 핑크기 도는 베이지와 로즈빛 도는 골드 브라운.
유용하기도 하지만 실제 발색이 굉장히 매력적이다.
현재 위시리스트 1순위인 벨리시마와 막상막하.







품절 사태를 여러 차례 빋었던 실크로드.
나스, 아무리 마이너하다 해도 알 사람들 다 아나봐.

쿨베이지에 화사한 골드펄 라벤더 컬러의 매치.






셔레이드, 그러니까 위장? 가식? 허위?
대체 무엇에서 영감을 받은 작명이더냐.

암튼 톤다운 베이지 핑크에 라벤더 컬러가
과하지 않게 화사하면서도 꽤 실용적이다.
물론 이것도 쿨톤 피부 기준의 판단이지만.






브루쓰, 프랑스어로 치즈 도넛이라고 하던데...
당최 이 색감과의 연관관계는 알 수가 없고.

암튼 꽤나 인텐스한 두 색상의 조화다.
내가 요즘 우측의 푸른기 도는 블랙/그레이를
당최 잘 쓰지 않아서 구경만 하고 말았지만,
또 막상 메이크업 해놓으면 예쁠 것 같긴 해.




듀오 중에서 지금 구매를 벼르고 있는 색상으로
베이직한 구성의 벨리시마는 조만간 데려와서
이 포스팅에 실사를 추가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그 외에도 앞으로 꾸준히 업데이트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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