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루미꼬 제품들을 좋아하는지라 가벼운 마음으로 수락한 품평...

기본 가이드라인은 있되 컨텐츠는 마음대로 해도 되는 줄 알았는데

"시스루 메이크업 따라잡기" 뭐 이런 포스팅 올리는 거였어 ㅠㅠ

 

게다가 뭔 이미지 서명 삽입하고, 포스팅도 사전 승인받아야 하고,

(아, 물론 거의 요식 행위일 뿐, 결국 내가 쓴 그대로 나가는 거지만.)

하여간 역시 나처럼 까칠한 직장인 블로거에게는 품평이 잘 안 맞는다.

심지어 해외 출장에 병치레까지 하는 와중에 쫓겨가며 포스팅 작성하려니

내가 대체 무슨 부귀영화를 보려고 이러고 있나 싶어질 때가 있더라...

 

역시 내 돈 주고 사서, 내 마음대로 썰 풀고, 내 양껏 덕질하는 게 최고.

 

암튼, 루미꼬 언니를 애정하긴 하니까, 투덜거리면서도 쓰겠어요.

그리고 앞으로 이렇게 타임라인 제한 있는 품평은 받지 말아야지.

 

 

 

 

see-through

(형용사) 속이 다 비치는

 

 

 

그러니까, 소위 시th루 메이크업이란 무엇인가.

 

난 사실 저렇게 키워드 갖다 붙이는 거 좀 오글거리던데,

마케팅하는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으려니, 하고 이해는 간다.

 

사실, 시스루, 그거 별 거 아니야.

그냥 타고난 피부가 겁나 좋으면 그게 시스루임.

 

(오열)

 

하지만 나는, 그리고 대부분의 여성 동지들은 그렇지 않으니까,

어찌 하면 "마치 그러한 것 마냥" 연출할 수 있는지가 고민인 거다.

 

게다가 나에게는 신의 손도 없고, 아침 시간의 여유도 없기 때문에,

여러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고 하기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나의 경우에는, 요즘 가장 큰 피부 고민은 역시 건조/모공/홍조.

상대적으로 잡티나 다크서클 등은 허용 범주 내에 있기 때문에,

나의 여름철 시스루 메이크업은 결국 다음과 같게 정의하련다 :

 

최소한의 베이스 표현으로 모공과 홍조를 잡아주고

건조하고 푸석하지 않게 오래 매끈하게 유지되는 메이크업.

 

요는, 내 안색을 가장 크게 저해하는 요소에 선택과 집중을 해서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결과를 내보자는 게 나의 꼼수임.

 

예를 들어서, 나의 친애하는 지인 D양은 모공 양호하고 홍조 없지만,

상당히 심한 다크서클, 그리고 만성적 피부 건조증이 문제인 케이스.

고로, 그녀의 시스루 메이크업 레시피는 나와는 다르게 나오겠지.

촉촉한 수분 베이스 듬뿍에 컬러 잘 맞는 다크서클 컨실러만 써도

단박에 안색이 개선될지어니, 그것이 그녀의 시스루 메이크업 ㅋ

 

 

 

 

 

 

"RMK 제품들을 이용한 시스루 메이크업 따라잡기"

라고 하니까 루미꼬 제품들을 주섬주섬 꺼내보자.

 

이런 브랜드별 꿰맞추기 포스팅을 참 안 좋아하는 편인데,

천만다행히도, 루미꼬 제품들은 원체 이 컨셉에 잘 맞는다.

 

이번에 품평용으로 받은 스무딩 스틱, 리퀴드 컨실러 블루,

그리고 덤으로 내가 애용하는 크리미 폴리쉬드 베이스 2호.

 

 

 

 

 

 

스무딩 스틱 리뷰 때 썼던 사진 한번 더 울궈먹기.

손등에 질감샷을 찍으려고 해도 당최 안 보일 만큼

스무딩 스틱은 마치 안 바른 듯 얇고, 가볍고, 투명하다.

 

그런데 실리콘 st. 의 피막감 없이 모공을 부드럽고 촘촘히

메꿔주는 효과가 탁월해서 여전히 재구매의사 충만한 제품!

심지어 스틱형이어서 휴대가 간편하고 사용이 쉽기까지 해!

 

 

 

 

 

 

... 사진 참 적나라하구먼...

미화가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길 바라며;

 

스무딩 스틱 - 리퀴드 컨실러 블루 - 크리미 폴리쉬드 베이스

이 순서대로 초간단 베이스 표현을 해봤다. 파운데이션은 생략.

 

 

 

 

 

 

오밤중에 방에서 급하게 찍었더니 조명이 상당히 에러지만,

암튼 굳이 말하자면 좌측이 기초까지만 바른 before 상태이고,

우측이 위 단계대로 초간단 메이크업을 완료해준 상태가 되겠다.

 

 

 

 

 

 

다른 날 찍은 사진이긴 하지만, 대략 이런 상태.

얼굴의 잡티나 점 등은 그대로 다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맨 얼굴보다는 뭔가 매끈하고 정돈된 정도?

 

딱 요 정도가 내가 여름철에 추구하는 베이스 표현이다.

더 완벽하게 하려고 해봤자 어차피 땀과 피지에 무너지고,

그보다는 얇고 자연스럽게, 무너져도 흉하지 않게, 가 중요함!

 

그런 의미에서 RMK의 베이스 제품들은 꽤나 잘 들어맞아준다.

원래 루미꼬 여사가 얇고 투명감 있는 베이스로 유명하기도 하고

특히 이번 신상 스무딩 스틱은 무게감 없으면서 매끈한 게 일품!

 

다만, 저 리퀴드 컨실러 블루 컬러에 대해서는 아직 반신반의한다.

뭐랄까, 홍조를 가려주는 블루 컬러에 간편한 붓펜 타입이 좋긴 한데

특유의 블루 컬러 때문에 많이 바르면 부자연스럽게 허옇게 뜨기 쉽고

왜인지는 모르지만 미세한 펄감이 들어 있어서 되려 투명감에 방해돼;

게다가 55,000원이라는 가격을 주고 굳이 재구매할지는... 회의가 든다.

 

크리미 폴리쉬드 베이스, 특히 내가 사용하는 차분한 2호 컬러는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 만큼은 아니지만 다소 안색 커버도 해주고

속당김 없이 촉촉하면서도 매끈한 마무리감을 줘서 늘 애정하는 제품!

 

그러니까, 컨실러는 탈락, 나머지 두 제품은 여름용으로 합격, 인 거지.

 

 

 

 

 

 

참고로, 브랜드에 상관없이 "시스루 메이크업"을 주문했더라면

난 아마도 위와 같은 제품들로 베이스 레시피를 짰을 것 같다.

 

RMK 스무딩 스틱

끌레드뽀 브왈 블랑 베이스

아르마니 마에스트로 퓨전 메이크업 3호

 

 

RMK 스무딩 스틱은 확실히 얇고 밀착감 있는 표현의 甲이고,

끌뽀 브왈 블랑은 실패 없는 베이스 표현의 강자에다가,

아르마니 마에스트로는 그야말로 오간자 쉬폰 컨셉 그대로.

 

물론, RMK 스무딩 스틱 + 리퀴드 베이스 + 리퀴드 파운데이션,

이 레시피를 활용해도 상당히 맑고 투명감 있는 화장이 가능하다.

 

 

 

 

워낙 품평 요구 사항이 많아서 쓰면서 투덜거리기는 했지만

또 이렇게 돌이켜 보니까 난 역시 루미꼬를 좋아하긴 하나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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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7.27 02:57 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타고난 피부가 겁나 좋으면 그게 시스루" 폭풍 공감하고 가요 =_=;;알마니 마에스트로가 최적의 상품이라는 것도. 페이스 패브릭도 내추럴하게 잘 나오긴 하지만 안 바른듯 스르륵-한 마에스트로의 질감과 표현은 투명화장에 최고인듯. 다만 피부가 좋아야 한다는 단점이... (오열)

    • 배자몽 2013.07.30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러 모로 오열쓰 ㅋㅋㅋ
      마에스트로는 여전히 미묘한 애증의 제품이긴 하지만
      마치 안 바른 듯한 저 질감은 가히 따라갈 자가 없구랴.
      피부가 걍 좋으면 그게 바로 시스루 ㅠㅠㅠㅠㅠㅠㅠㅠ

  2. 2013.07.28 08:32 지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타고난 피부...에서 폭풍오열 한 번 따라하고요. 그래도 우리모두 소시적엔 아기피부였잖아요? ㅎㅎ
    자몽님 버전 시스루 아이템에 심하게 공감하고 갑니다. 제돈 주고 샀지만 (제정신은 아니었을 듯) 즐겨쓴다기엔 어폐가 있고, 그럼에도 반 이상 비운 마에스트로. 시스루(아니 이거 투명화장이랑 뭐가 다른 거죠?)룩에는 외려 틴모보다 더 적합하다고 봐요. 피부과약 먹으면서 바닥까지 일시 깨끗해졌던 피부에 마에스트로 한두겹 올리니까 레알 청순하더라고요. 심지어 제 나이에. 뭐, 약 끊고 홍조 좁쌀 원상 회복되었습니다만. 엉엉.
    보와르 블랑은 참말 궁금해지는군요. 아니 루미꼬 포슷 댓글에 남의 브랜드만... 허허

    • 배자몽 2013.07.30 14: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시스루가 투명화장이죠 뭐 ㅋㅋㅋ
      늘 새로운 단어로 소비자를 홀리려는 노력을 계속해야 하는
      이 땅의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보내는 바 ㅋ

 

 

 

 

오랜만이야, 루미꼬 여사.

 

 

 

 

 

 

특정 브랜드에 얽매이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기본적으로 점수를 주고 들어가는 애정 브랜드는 있다.

 

예전부터 나에게는 RMK가 그런 브랜드 중 하나였지.

 

하지만 작년 말에 브랜드가 국내에서 철수하게 되면서

어느샌가 out of sight, out of mind 가 되어버렸네.

(물론 고별 세일 때 이것저것 한바탕 지르긴 했지만...)

 

그 RMK가 올해 초 언젠가 수입사를 바꿔서 재런칭했다.

아직까지는 분당 AK몰 등에만 입점되어 있기 때문에

여전히 오프라인/온라인 엑세스는 좋지 않은 게 아쉽지만

그래도 애정해 마지 않는 루미꼬의 귀환은 환영하는 바!

 

그래서, 품평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간만에 또 수락해봤다.

루미꼬의 베이스 2종을 사용해보고 리뷰 쓰는 거라길래.

 

 

 

 

 

 

 

내가 받은 건 -

스틱 타입의 모공 컨실러인 스무딩 스틱

그리고 브러쉬 타입의 슈퍼 베이직 리퀴드 컨실러 03호

 

슈퍼 베이직 리퀴드 컨실러는 보다 천천히 살펴보기로 하고,

일단 단연코 베스트 제품이었던 스무딩 스틱부터 봅시다잉.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미 재구매의사가 200% 충만함 ㅋ

 

 

 

 

 

 

내가 루미꼬 애호가라는 증거, 갑-1호.

 

최근에는 딱히 지른 제품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화장대 뒤져보니까 루미꼬 베이스류가 2개나 있더라.

그래서 내친 김에, 신상 스무딩 스틱과 비교해보기로 :)

 

 

 

 

 

 

크리미 폴리쉬드 베이스 02호

스무딩 폴리쉬드 베이스

스무딩 스틱

 

각각 특색은 조금씩 다르지만 다 피붓결 정돈 기능에

어느 정도의 자외선 차단 기능을 겸비한 베이스 제품들.

 

 

 

 

 

 

일단, 오늘의 주인공은 이 스무딩 스틱.

안 그래도 루미꼬 제품들은 패키지가 미니멀한데

요 제품은 스틱 형태여서 더더욱 휴대가 간편하다.

그리고 다른 어떤 제품보다도 "모공 커버" 기능이 강화!

 

 

 

 

 

 

 

좌에서 우로 :

크리미 폴리쉬드 베이스 03호

스무딩 폴리쉬드 베이스

스무딩 스틱

 

 

아무래도 스무딩 스틱은 다른 튜브형 베이스 제품들처럼

내용물이 펴발라지는 제형도 아니고 색도 완전 투명해서

질감이 눈에 보이지 않길래, 사진에 점섬으로 표시했다.

 

크리미 폴리쉬드 베이스는 화사한 00호나 01호가 인기인데

사실 02호가 숨겨진 물건이자 내 개인적 베스트템 중 하나!

절대 너무 어둡지 않고, 자연스럽게 홍조 커버해주는 정도.

 

질감은 뻑뻑하지 않고 몽글몽글 부드럽고 촉촉한 게 특징이다.

아무래도 베스트셀러인 리퀴드 타입 메이크업 베이스에 비해

덜 알려진 감이 있는데 그보다 더 부드럽게 피부를 감싸줌.

물론 가볍고 투명한 표현은 리퀴드 쪽이 한 수 위이긴 하지만

난 이 크리미 베이스의 포근한 질감도 상당히 좋아하는 편 :)

 

스무딩 폴리쉬드 베이스는 흔히 생각하는 모공 프라이머.

실리콘 계열의 질감이기 때문에 많이 바르거나 힘주면

내용물이 뭉치고 밀릴 수도 있으니 소량씩 톡톡 얹어줄 것.

 

그럼 스무딩 스틱과 스무딩 폴리쉬드 베이스의 차이가 뭘까.

한 쪽은 스틱 형태고 다른 한쪽은 튜브 형태라는 점은 빼고.

 

내가 느낀 건 이렇다 :

스무딩 폴리쉬드 베이스는 보들보들 벨벳 질감,

스무딩 스틱은 하늘하늘 매끄러운 쉬폰 질감.

 

둘 다 각각 다른 마무리감으로 모공을 커버해준다는 거 :)

 

 

 

 

 

 

 

 

... 이렇게 적나라한 피부 근접샷이라니...

뽀샤시 특수 처리 같은 건 하지 않는 리얼라이프 리뷰 ㅋ

 

암튼, 스킨케어 후에 무색 자외선 차단제만 바른 상태에서

모공이 가장 부각되는 볼 부위에 스무딩 스틱을 사용해봤다.

 

 

 

 

 

 

... 음... 그런데 효과가 육안상으로는 안 보임...

결국 사진은 사진이되, 말로 설명할 수 밖에 없다 ㅋ

 

위에서 말했듯이 다른 실리콘계의 튜브형 프라이머보다

훨씬 더 얇게, 하늘하늘하고 매끌매끌한 질감이 특징이다.

덕분에 스틱 통째로 대강 스윽스윽 발라도 밀림은 없음.

질감이 두껍지 않아서 메이크업 위에 발라도 딱 좋을 정도.

 

근래에 본 베이스 메이크업 중에서 휴대성은 그야말로 최고!

 

 

 

 

 

 

내친 김에 다른 메이크업 베이스들도 다 꺼내봤다.

 

이니스프리 미네랄 모이스처 피팅 베이스

로라메르시에 시크릿 피니쉬

베네피트 더포어페셔널

메이블린 베이비스킨 인스턴트 트랜스포머

RMK 크리미 폴리쉬드 베이스 03호

RMK 스무딩 폴리쉬드 베이스

RMK 스무딩 스틱

 

 

 

 

 

 

그 중에서 "모공 커버"를 주 기능으로 하는 류는 :

 

베네피트 더포어페셔널

RMK 스무딩 폴리쉬드 베이스

RMK 스무딩 스틱

 

요즘처럼 날씨 덥고, 땀 많이 나고, 모공이 확장될 때에는

잡티나 안색 커버를 다소 포기하고 모공에 올인하게 된다.

 

파운데이션 등을 안 바르고 아예 자차 + 모공 베이스 +

그리고 약간의 색 보정 기능이 있는 멀티 베이스 정도로

피부 표현을 끝내는 게 되려 가장 깔끔할 때가 많더라고.

 

예를 들어서 :

나스 라이트 옵티마이징 프라이머 with SPF

RMK 스무딩 스틱, 그리고 크리미 폴리쉬드 베이스

 

이를테면 이런 조합?

 

 

 

 

 

 

어쨌든, 각 제품의 간단한 질감샷.

 

그동안은 모공 커버는 주로 베네피트 포어페셔널로 해왔다.

튜브형이지만 비교적 부피도 작고, 사용감도 나쁘지 않지만,

그 특유의 유분감과 실리콘 계열의 마무리감은 좀 아쉬웠지.

 

그리고 RMK 스무딩 베이스는 모공 커버는 잘 해주는 편이지만

급할 때 잘못 바르면, 혹은 전 단계 스킨케어 궁합이 안 맞으면,

들뜨거나 밀릴 수 있어서 여유있을 때만 이따금 쓰게 되더라고.

 

결론은... 나 이번 스무딩 스틱, 정말 격하게 마음에 든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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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7.10 11:44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번에 베네핏에서도 스틱 프라이머 나왔던데 함 테스트 & 비교해봐요!ㅎㅎ

 

 

 

 

지난 1년간 내 블로그에서 무수히 많이 언급됐던

RMK 더스티 브라이트 아이섀도우.


증거물 제시 :

http://jamong.tistory.com/1408

http://jamong.tistory.com/1388

http://jamong.tistory.com/1112

http://jamong.tistory.com/1110



첫 출시 소식을 들을 때부터 확 꽂혀부렀는데

은근히 부담스러운 가격에 섀도우 자제 노력,

그리고 색상 선택의 어려움 등으로 미뤘더랬지.


그런데 3계절 넘게 지켜봐도 계속 끌린다면 -

이건 사야 한다는 운명의 부름 아닌가효...




 

 


몇년을 봐와도 질리지 않는, 루미꼬 단상자.

Choose me... Take me... Open up...


자, 어서 너의 지갑을 열어 나를 데려가렴.


 

 

 

 

 

기나긴 시간을 돌아서 드디어 만나는구나, 우리.

만지자마자 지문이 정확하게 찍히는 유광 케이스.

그래도 바비브라운의 블랙 유광 소재보다 훨 좋아.

이건 꼭 내가 루미꼬를 편애해서 이런 건 아니야.


그리고 저렇게 전용 브러쉬가 별도로 들어있다.

어차피 보관은 따로 해야 하는 게 약간 번거롭지만

브러쉬 크기가 미니멀하면서도 그립감이 좋은 데다가

크림/파우더 용도가 따로 있는 투웨이 타입이어서 좋다.



 

 



장소를 옮겨 찍었더니 화밸 이따위...

그런데 찍을 당시에는 흥분해서 몰랐네;

 

 

 

 

 

 

Choose me... Take me... Open up...

거봐, 나 사기 잘 했지???



 

 



제품샷은 열심히 다 찍어놓고 보니까 화밸 망해서

결국 발색샷 촬영 후에 재촬영 감행해야 했다.


뭐, 괜찮아.

이런 질감은 사용감 있는 상태에서 더 잘 찍히니께. 


 

 

 

 

 

 그리하여 다시 찍은 사진 ㅋ

좌측이 3호 그레이시 블루, 우측이 5호 딥레드.


더스티 브라이트 아이즈는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진한 크림 베이스에 투명한 펄 섀도우 조합의 1/2/3호,

연한 크림 베이스에 포인트 펄 섀도우 조합의 4/5/6호.


그래서 난 각 그룹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걸로 하나씩!




 

 


사실 3호 그레이시 블루는 끝까지 고민을 좀 했다.

메인 컬러인 2호 그레이시 그린도 꽤나 끌렸기에...

그런데 결정적으로 2호는 실버펄, 3호는 골드펄.

아무래도 실버펄보다는 골드펄이 더 나을 듯 해서;


물론 평소에 골드는 그닥 즐겨 쓰는 색이 아니지만

그게 루미꼬의 펄 섀도우라면 이건 얘기가 다르거든!

내 피부 위에서 동동 뜨는 옐로우 골드가 아니라

색감은 분명한데 투명하고 채도 높은 색일테니까.


그리고 딥레드는 출시 초반에는 별 관심 없었다가

몇 달에 걸쳐서 지켜보면서 점차 마음을 주게 되었다.

컬렉션 룩 비주얼로 보면 색감이 강해보이는데

더스티 브라이트 시리즈, 그리고 루미꼬의 특성상,

실제 발색은 훨씬 더 산뜻하고 청순한 반짝임이더라.


결국은, 내가 고른 색상 둘 다 마음에 든다는 소리 :)


 

 

 

 


03 그레이시 블루


"브라운"이라고는 하지만 딥 피콕 블루 그린 베이스에

RMK 특유의 다색 습식 라메 골드펄이 배합되어서

단순히 그레이/브라운/블루 등으로 규정할 수 없다.


 

 

 

 

 

05 딥 레드


사람의 취향이란 살면서 변하기는 하는 모양이야.

한때는 눈가에 붉은기 도는 것 절대 안 올렸는데

이제는 눈가에 쨍한 핫핑크로 포인트를 주거나

은은한 와인 컬러 늬앙스를 넣는 게 그리도 좋네.




 

 

 

무시무시한 지속력의 상단 크림 섀도우들.

어찌나 피부 위에서 세팅이 단단하게 되는지

브러쉬로 바를 때 재빠르게 펴줘야 할 정도다.


비싸게 주고 샀는데 내용물이 마를까 걱정했지만

속뚜껑이 정말 단단하게 꼭 고정이 돼서 안심이다.

열고 닫을 때 약간 귀찮긴 하지만 감수할 수 있어;



 


 


루미꼬 스피릿의 정수인, 하단의 습식 라메 펄 섀도우들!

옅은 골드 브라운 계열로 싱글 섀도우 하나 살까 했는데

더스티 브라이트에 내장된 펄 컬러로 대체하기로 했다.


그런데 저 펄감은... 실물로 보지 않고서는 몰라.

사진으로도 차마 다 표현할 수가 없고, 뭐 그래.


 

 

 

 


그리하여 손등 발색-

중간존은 일부러 펄을 크림 위에 얹어 블렌딩한 것.


그레이시 블루의 크림 컬러는 그레이와 블루 사이,

참말로 오묘한데 중요한 건 어쨌거나 멋지다는 거다.

너무 퀭하게 그레이한 것도 요즘 내 취향에 안 맞고,

너무 블루해도 컨디션 타기 마련인데 이건 딱 좋네.

그리고 쿨한 컬러가 골드와 어우러지는 맛도 절묘해!

위에서 말했듯이 루미꼬의 펄은 골드라고 해서 그저

흔히 생각하는 노란 골드와는 차원이 다르기 땜시...


딥레드의 베이스 핑크 컬러는 생각보다 발랄하네.

저 자체로만 보면 그닥 내 취향의 색감은 아닌데

저걸 베이스로 깔아줘야 펄 컬러의 색감이 살아난다.

맑은 연핑크 위에 겹쳐지는 순간 촤르르 영롱해지는

저 오묘한 핑크/레드/와인의 색감이 보이는가!!!


 

 

 

 

 

다시 한번 흐뭇하게 감상해보는 발색...

하지만 실물의 반의 반도 표현 안 됐다는 거.

 



 

 

 

아주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있었던지라

기대도 컸는데 결코 실망시키지 않았다.


루미꼬 더스티 브라이트 아이즈.

한정이 아니어서 백번천번 다행이야. 엉엉.

그간 계속 망설여온 날 기다려줘서 고마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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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16 10:14 개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더스티 브라이트 아이즈 딥 레드랑 코랄 브라운 있는데 정말 둘 다 너무 예뻐요!
    엄청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레이시 브라운도 가지고 싶어졌어요. 저 펄 @.@
    코랄 브라운에 있는 펄섀도우는 정말 눈에서 레이저 나갈 것 같다면 딥레드의 펄은 레이저라기보다는 우아하면서 촤르르 빛난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레이시 브라운이 코랄 브라운처럼 레이저 나가는 빛처럼 느껴지네요. 으음 아무래도 또 테스트를 하러 가야 한단 말인가;ㅅ; 더군다나 더스티 브라이트 아이즈 정말 번짐도 없고ㅋㅋ 시간이 지나면 라메가 죽는다? 빛을 잃는다? 하는 느낌도 없어서 참으로 애용하고 있어요!
    같이 주는 내장브러쉬도 질이 매우 훌륭해서 더욱 마음에 들고. 저만 딥레드가 크림이랑 만나야 진가를 발휘한다고 느낀 게 아니군요! 저는 코랄 브라운에 있는 코랄빛 크림섀도우에 딥레드의 펄 컬러를 매치해 봤는데 뭐랄까 펄이 죽는 느낌이었어요. 코랄 브라운은 그렇지 않은데 딥레드만큼은 아직까지 자기 짝꿍이랑 매치하는 것만큼 좋은 조합을 찾아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너무 예쁘니까ㅋㅋㅋ 크림섀도우는 베이스라 치면 펄섀도우 하나로 메이크업을 음영부터 하이라이트까지 다 줄 수 있다는 게 너무 놀라우면서도 대단하고 완성도도 높고 분위기도 있고! 가을에 너무 잘 쓸 거 같아요.
    그나저나 댓글 쓰면서 계속 위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오고 있는데 그레이시 브라운 정말 예쁩니다ㅜㅜㅜㅜ
    루미꼬에서 펄섀도 단품으로도 살 거 적어놨었는데, 그래도 한정이 아니니 좋아요. 한정이라면 아마 통장 털었겠죠...

    • 배자몽 2012.08.16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레이시 브라운, 실물 보니까 제 선택이 더더욱 만족스럽습니다 -_-b
      딥레드 역시 따로따로 놓고 보면 음? 싶은데 블렌딩했을 때 그 맛이 아주!
      크림 섀도우 질감 보니까 지속력도 장난 아닌 게 흐뭇하네요 ㅋㅋㅋ
      슬슬 계절이 바뀌면서 메이크업 패턴도 변화해갈 예정이기 때문에
      조만간 그레이시 브라운이 데일리 파우치에 입성할 듯도 싶습니다 :)

      결론은 - 루미꼬 언니 만세! (나스 오빠와 더불어 ㅋㅋㅋ)

  2. 2012.08.16 13:25 신고 스모키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암튼 루미꼬의 저 환상스러운 펄은 언제봐도 만점!
    -펄덕후-

    • 배자몽 2012.08.16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언니는 펄을 도대체 뭘로 만드는 걸까..........
      난 되려 펄덕이 아니기 때문에 펄의 질감을 지극히 엄선하는데
      예나 지금이나 영롱 투명 촉촉 펄감의 지존은 우리 루미꼬란 말이지.

  3. 2012.08.16 19:56 도르도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블렌딩 발색이....와..........영롱한 펄에 멍때리다 쭉 내리고 나서 한정아니어서다행이란 태그에 빵터졌서효.ㅋㅋㅋㅋ
    그간 수많은 자몽님의 더스티브라이트에 대한 갈망을 보며 같이 안달하다 이렇게 또 지름후기를 보니 왠지
    제가 안도감이 느껴지고 같이 흡족해지면서 기쁜건 뭘까요....-_-;;ㅋㅋㅋㅋㅋ

    • 배자몽 2012.08.16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쁘죠? 근데 저거 실물의 반의 반도 안 나온 거에요 ㅡ,.ㅡ
      오래 갈망하다가 데려와서 선덕거리는 이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사진으로 정확하게 잡아낼 수 없는 이 안타까움이란 ㅋㅋㅋㅋㅋㅋ

      어쨌거나 기쁩니다. 한정 아니어서 고마워요, 루미꼬 언니.

  4. 2012.08.17 19:13 레이디쥬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ㅠㅠ 루미꼬 제품은 한번도 안써봤는데, 이 제품은 뭔가요?ㅠㅠㅠ
    블렝딩한게 예술이네요. 아 정말 ㅋㅋㅋㅋ
    요즘 와인빛이나 레드빛 도는 섀도우 사고 싶었는데 하악하악이네요
    그래도 한정판이 아닌게 다행이예요 ㅋㅋ

    • 배자몽 2012.08.19 1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출시는 자그마치 작년 가을인데,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제품이더라구요;
      심지어 구매의사를 가지고 검색을 해봐도 쓸만한 발색도 없고
      브랜드 측에서 홍보도 거의 하지 않고... 이래저래 희한해요 ㅋㅋㅋ
      하지만 저는 출시 전부터 비주얼 보고 콱! 꽂혀가지고 두근댔지요 ㅋ

  5. 2012.08.18 10:31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쁘다..............

  6. 2012.08.18 21:58 라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민하시던 포스팅을 예전에도 봤던 기억이 나는데, 제 블로그에 섀도 랭킹 포스팅올리면서 은근히 이 글이 올라오길 기다렸다면 .... 저에게도 조금의 공과가 있는걸까요ㅋ 함께해요 ㅎㅎㅎㅎ

    딥레드 잘 어울리실것 같았습니다!
    이름은 레드지만 보르도, 모브브라운, 쵸콜렛 브라운같은 이 오묘하고 아리따운 컬러가 정말 숨겨진 보물같은 아이섀도지요.

    크림섀도를 꼭 깔아줘야 지속력이 확 올라가고 깊이감이 더 나와서 사용하기 정말 편하더라구요. 두 단계만 해주면 되니까 아침에 바쁠때 정말 잘 활용했고 .. 한정이 아닐라 정말 다행이죠, 다른 컬러들도 좋지만 저는 딥레드가 베스트였습니다! :)

    • 배자몽 2012.08.19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공과가 있습니다. 있다 마다요 ㅋㅋㅋ
      출시 당시부터 오래오래 눈여겨보던 제품이라 즈언혀 후회가 없습니다!
      특히 초반에는 별 관심을 안 두었던 딥레드야말로 대체불가능이네요.
      처음에 너의 가치를 알아보지 못했던 나를 용서해줘, 라는 심경.

      조만간 의관을 정제하고 제대로 메이크업해보려구요 :)

  7. 2012.08.20 00:32 스쿠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꼬박꼬박 챙겨보면서, 과연 언제 구매하시려나...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구매하셨군요 ㅎㅎ
    딥레드를 보며 과연 오묘한 색상이구나... 라고 감탄하고 있을 와중에
    손등 발색샷을 보니 다른 것 보다도 크림섀도와 펄의 라메가 겹친 부분이...
    이게 참 단독 발색하고는 다른 맛이 있는 정도가 아니라 겹쳐지면서 더욱 더 오묘하고도 영롱하게(ㅋㅋㅋ)빛나는 것이
    실제로 메이크업 완성하신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끔 하네요.
    언제 시간 되실 때 메이크업 하신 모습 한 번 찍어서 올려주세요 ^^

    좀 다른 얘기지만,
    저 이번에 (늦었지만) 버버리 섬머 글로우를 구매했어요;
    과연 더스티 브라이트 아이즈는 언제쯤 구매하게 될련지?
    더불어, 그러기에 '한정이 아니어서 정말 고맙다'는 말 또한 하게 됩니다 ㅎㅎ

    • 배자몽 2012.08.21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출시 당시부터 갖고 싶다는 욕망을 하도 줄줄 흘리고 다녔던지라 -_-
      제 지름 소식에 되려 주변 분들이 더 반기는 분위기에요 ㅋㅋㅋ
      오랜 고민 끝에 데려온지라 더 뿌듯하고 반갑고 소중하고 뭐 그렇슴다.
      특히 색상 선택을 잘 했다는 점! 그레이시 블루랑 딥레드 절묘하네요 :)
      딥레드는 조만간 의관을 정제하고 정갈한 마음으로 시전을..........
      온고잉으로 내줘서 고마워요 루미꼬 언니. 내가 앞으로 잘 할게요.

  8. 2012.08.26 22:58 이모양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얘네 펄감 장난 아니네요 ㅠㅠㅠ
    사고 싶.........ㅜㅜ

    • 배자몽 2012.08.27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게 자그마치 작년 가을 신상인데 모르는 사람이 이래 많아!
      루미꼬 코리아의 신상 홍보는 참말로 아리송한 구석이 많당게롱...
      거의 1년이나 지난 시점에 데려왔지만 후회는 없돠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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