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117 겔랑 패밀리 세일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9. 11. 18. 00:01




요 며칠 사이에 뜬 정보.
겔랑에서 패밀리 세일을 한다는 것.
그러나 일설에 의하면 초대장이 있어야 입장 가능한
정말 "패밀리" 세일, 즉 직원 세일이라고도 하더라.

설이 분분했지만 결국 그러한 것으로 드러났... 지만,
길을 찾는 덕후에게는 (비록 비뚤어진) 길이라도 나타나는 법.

초대장을 구해서 다녀왔다.
장소는 논현역 7번 출구 세라빌딩, LVMH 건물 11층.

참고로 올 여름에 다녀온 겔랑 팸세도 같은 빌딩, 3층이었음.
http://jamong.tistory.com/403

올 여름, 로레알 팸세 후폭풍에 너무 데인지라
이번에는 정말 전략적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였지.
인기 아이템만 싸그리 쓸어오는 멋진 진상짓 따위.
사실 15개씩 집었다가 품목당 10개 제한에 걸렸다고는 말 못 해.



떼샷 나갑니다효 -


약 80만원어치 되겠다.
꼭 변명을 하자면 이 중에서 내껀 15만원어치도 안 된다.
게다가 이 중 몇개는 써보고 아마도 팔게 될 예정.

나머지는 다 내 지인들 것. (징한 여자들 같으니.)

어쨌거나 늘어놓고 보니 참 희귀한 광경일세.
나, 이러다가 인터넷에서 미친뇬으로 회자되는 거 아닌가 몰라.
(내가 쓸 거 아니라고. 난 오지랖이 넓을 뿐이라고. 그렇다고.)




펄리 화이트 구슬. (22,600원)

펄리 화이트 이런 개떼샷을 내 평생 언제 찍어보리.
(제품보다 사진에 관심 있는 이 왜곡 덕후...)
펄리는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제품이지만
난 이미 본통이 있어서 쟁이지 않는 현명함을 발휘했지.
구슬은... 전용 브러쉬로 팍팍 써도 당최 닳지를 않거등.

그나저나 이 제품은 올 봄 한정으로 나왔다가
약간 뒤늦게 온라인에서 품절 대란이 일어서
일설에 의하면 겔랑 한국 지사가 해외에 요청해서
남는 수량 다 쓸어왔다고 하는데, 이렇게 팸세에 풀다니.
... 너무 많이 수입해왔나부다...




자연스럽고 맑고 뽀샤시한 피니시 파우더로 최상인
기에랑 펄리 화잇 구슬땡이들.

펄리 화이트 구슬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83
http://jamong.tistory.com/440





메테오리트 압축, 일명 두꺼비. (29,400원)
그 중에서도 올 여름 한정이었던 10호 바다의 진주.

훗. 이 떼샷 간지란.
저 중에서 내껀 달랑 하나지만.




두꺼비 온고잉 미틱 색상보다는 표면의 펄이 더 화려하다.
뭐, 이것도 쓰다 보면 다 걷혀서 더 차분 은은해지긴 매한가지지만.

제 돈 다 주고 사긴 아까워도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꺅.




올 가을 한정, 볼가 프린세스 립앤아이 팔레트 (26,000원대)

올 가을 한정인 슬라브 뷰티 컬렉션이 벌써 팸세에 풀리다니.
1달 전에 개봉한 영화를 비디오방에서 본 듯 하다.
심지어 일부 백화점 및 온라인 백화점 쇼핑몰에 아직 판매 중인데;

이것도 높은 가격, 대체 가능한 색상, 거대한 사이즈
등등으로 패스했는데 이 가격에라면 한번 써봐야지.




옹브르 에끌라 406호 사리나. (24,500원)
역시 올 가을 슬라브 뷰티 룩의 한정 제품.

사실 내가 잘 쓰지 않는 웜톤 브라운이 메인이긴 한데
겔랑 4구 한번은 써보고 싶었고 좌측 하단의 와인색이 예뻐서.

내가 꼬드겨서 싱하형도 이거 하나 데려갔다.
회사 연수 중에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 발색 검색하고
"사리나 찜" 문자를 보내는 그녀의 깊이 있는 덕후성,
나 좀 많이 사랑하잖아.




옹브르 에끌라 404호 파라디 엑조틱 (24,500원)
올 봄 한정.

봄에 이렇게 여름스러운 컬러를 내놓은 기에랑.
보기보다는 발색이 약해서 은은한 맛이 있다나.
하지만 내가 좋아하지 않는 색조합이어서 난 패스.




테라코타 아이섀도우 1/2/3호 (13,000원대)
색상 이름은 박스에 적혀있는데... 나중에 올려야지.

올 여름의 브론즈룩이었던 테라코타.
당연히 관심 없었지.
그런데 이 루즈 섀도우들 이쁘길래 그냥 한번 쭈루룩.
난 루즈 섀도우 좋아하는 여자니까.
(쓰다가 큰곰한테 대여해서 또 리뷰질 시켜야지.)




빠뤼르 펄리 화이트 파운데이션 31호 (22,200원)

01호가 인기 많던데 내가 집어온 건 31호.
겔랑 베이스류의 색상 체계는 여전히 잘 모르겠다.
어쨌거나 밝은 21호인 내 피부에는 잘 맞더라.
질감은 다른 빠뤼르 리퀴드들에 비해서 좀 뽀송한 편.
이 겨울에 건성들은 패스해도 될 것 같아.




아쿠아 알레고리아 체리 블라썸 (22,500원)

난 원래 이건 안 집어왔는데 싱하형이 목 놓아 부르짖어서
결국 오후 늦게 출동한 후발대 통해서 획득 성공.
싱하형은 연수 받으면서 졸다가 이 소식 듣고서
싱봉사 개안, 이탈한 영혼 유체 복귀, 기타 등등.



그 외의 아이템들로는 :

테라코타 브론저 (29,000원대)

옹브르 에끌라 싱글 섀도우 (13,000원대)
더블 매직 마스카라 (15,000원대)
키스키스 립밤 스틱 (13,000원대)
키스키스 글로스 (12,000원대)
가을 한정 러시안돌 액상 치크 (16,500원)

등이 있었음.

초반에는 기초류도 약간 있었다고 하는데
(석세스 토너, 아쿠아 토너, 화이트닝 에센스, 아쿠아 아이세럼 등)
그건 뭐 난 코빼기도 못 봤으니까 그냥 없었던 셈 치고.



참고로 -
오늘도 (11/18) 팸세 진행한다.
오늘은 초대장 없이도 입장 가능한 일반 공개형.
뭐, 인기 품목은 어제 이미 많이 빠진 데다가
오늘은 일반인들까지 대거 와서 줄도 길겠지만,
시간 장소가 맞는다면 한번 들러볼 법도 할 듯.



p.s.

LVMH 직원 세일이다 보니 거진 다 직원들이었는데
내가 요새 매일 하고 다니는 디올 크리스탈 보레알을
걸고 다니니까 팸세 진행요원 중 한 분이 그걸 보고
"그쪽 (디올) 분인가봐요 ^^" 라고 말을 거시더라.

... 굳이 반박하진 않았음...
어제 난 디올 직원이었던 거돠.

디올 크리스탈 보레알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658



another p.s.

결국 또 가서 몇가지 더 건져왔음.
혹여나 하고 두꺼비 쟁이러 갔지만 두꺼비는 이미 멸종...
그래도 향수, 볼가, 사리나 등 몇가지 더 쟁여왔다.
이번에는 떼샷 생략하고 위의 떼샷에 안 들어간 제품들만.


석세스 모델 스무딩 토너 (28,000원)

첫날에는 오전에 다 품절됐던 기초류가 좀 보이더라.
이건 탄력 라인의 7만원짜리 석세스 모델 토너.
나도 하나 써볼까? 하다가 역시 디자인도 와닿지 않고
난 이거 말고도 쓸 기초 많아서 그냥 남들 수량만.
(싱하형, 써보고 소감 좀 얘기해주삼.)




퍼펙트 화이트 기획 세트 (49,000원)

미백에 목숨 거는 스타일도 아니고,
겔랑 기초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이 제품을 이 가격에 써볼 수 있다면야.

에센스 30mL 정품
토너 정품 1/3 가량 용량
폼클 & 펄베이스 대용량 샘플
마스크 시트
이렇게 5종 기획으로 묶어서 5만원도 안 하다니.

이건 안 사는 게 손해.
(아, 이런 식으로 사다 보면 끝도 없는데 ㅠ)

싱하형한테 전화와서 블라블라블라 떠드니까 그녀 왈,
"야, 난 패스할게. 나 기초 더 쟁이면 나가 죽어야돼."

... 알았다고 말하고 일단 내꺼, 언니꺼 - 2개 집었다.
안 한다고 말했지만 강매하면 그만이고,
정 안 한다고 하면 다른 사람한테 넘기면 그만이고,
이거 안 사갔다가 나중에 그녀가 "내가 왜 안 샀지!"
라고 절규하면 괜히 나만 찜찜해질 게 뻔하기 때문에.

아니나 다를까 -
 조금 후에 진정하고 구성품 설명 더 듣더니
급흥분하면서 자기 것도 하나 넣어달란다.
아, 나만한 팸세 요원이 세상에 또 어디 있을까.





키스키스 스틱 글로스 902호 바다의 산호 (13,000원대)

올 여름 한정 컬렉션의 스틱형 컬러 글로스 제품.
900/901/902 3가지 색상 있었는데 선택과 집중을 해서
가장 인기있는 코랄핑크 902호만 여러개 집어왔다.
나도 하나 할까 했는데 대체 가능한 듯 해서 쿨하게 패-스.




키스키스 베이비 립밤 220호 레드 누드 (13,000원대)

색이 진해보이지만 이건 스틱형 립밤인지라 바르면 그냥 여린 혈색 정도.
다른 컬러들도 있었지만 대체로 다 브라운/베이지 계열이었고
이 레드누드가 그나마 가장 화사한 색이더라고.

위의 902호 스틱 글로스는 대체 가능해서 패스했지만
이 컬러 립밤은 너무, 너어-무 마음에 들어!!!
발색 포함한 리뷰는 조만간. (과연 언제?)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09.11.18 12:54 신고 언제나한량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 나 지금 이거 또 보고 쓰러짐!!!
    길게는 못달고... 우엥! >.<

  2. 2009.11.18 13:07 신고 워니워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징한 여자 중 한명은 그저 웃지요.이힝~

  3. 2009.11.18 14:25 신고 스모키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오오오♡
    감동의 떼샷.. 아주 그냥 보기만 해도 눙무리 ㅠㅠ
    뭐, 사실 팸세 가격에는 볼가프린세스 립앤아이도 땡기고,
    뽀로로 파데도 끌리지만..
    전 사실 색조... 3대를 물려써도 될만큼 있는 뇨자니까요.

    나중에 볼가랑 사리나 쓰시다가 궁금증 풀리면 대여 잠시 부탁드려도 될까효♡
    전 이렇게 묻어가면서 궁금증 해소해 보고 싶은, 멸종위기의 북극곰 이니까 ㅠㅠ
    멸종위기의 동물을 어엿비 녀겨 대여의 은총을 ㅋㅋㅋㅋㅋ

    하앍하앍, 그냥 전 무한 자몽 찬양교 하렵니돠.!!

    • 배자몽 2009.11.19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멸종위기에 처하니까 현명곰이 되는군화.
      볼가, 오늘 써봤는데 이쁘네 이거.
      제 돈 주고는 못 사겠지만 이 가격에는 대만족.
      말 잘 듣는 숙련재주곰으로 살면 대여해드리리.

  4. 2009.11.18 15:44 화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팸세 다녀와서 불마감을 하시는 자몽온니를 보며...
    그녀의 열정에 박수를~~~~
    덕분에 딜라이트만 외치던 저는 두꺼비만 외친다는...ㅋㅋ

    떼샷보니 마음이 무언가 꽉차는 느낌...
    저도 언제쯤 떼샷을 찍어보려나요...
    용기없는 자는 결코 맛보지 못할듯 ㅋㅋ

  5. 2009.11.18 1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2009.11.18 16:03 이모양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보기만 해도 배부르네 ♡
    저기~ 저기에 내 것도 있어열. 꺄하하하하

    • 배자몽 2009.11.19 1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둘째 날, 부푼 가슴을 안고 손 잡고 갔건만...
      두껍 20개의 로망은 무너지고. 흑.
      그래도 난 뭐 좀 뿌듯하고 뭐 좀 그르타?

  7. 2009.11.18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2009.11.18 17:52 룡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 -ㅁ- 어차피 정보도 없었지만 이런거 할땐 한양사시는 분들이 마냥 부럽네요 흑흑
    지방 사는 뇨자는 펨세가 뭔지도.... ㄷ ㄷㄷ
    보기만 해도 흐뭇 배불리고 갑니다 ^^

    • 배자몽 2009.11.19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ㅠ 서울 사는 분들도 시간/장소 제약 때문에 눈물 흘리셔요.
      그래도 매번 무리를 해서라도 꼭 뛰게 되는 팸세의 이 묘미란;

  9. 2009.11.18 18:15 구사미할머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몽루야~ 찬양하고 있슴미다!!!!!!!!!!

  10. 2009.11.20 00:48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니 대단해효 @_@;; 울엄마 이번에 빠뤼르 제돈주고 샀는데 이런 젠장 ㅋㅋㅋㅋㅋ 저 체리 블러섬은 정말 봉사 개안할만 하겠오... 넘 이쁘오 ♡ 향도 쥑일듯!

  11. 2009.11.21 13:55 'ㅂ'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얼마안된 러시아 룩도 나오고 ㅠ_ㅠ;;
    정말 가고 싶은 팸세군요........구경만 해도 왠지 배부르고 뿌듯해요 ㅎㅎ

  12. 2009.11.23 15:30 helloeastse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왕 완전 부러워요! 대박이당당당ㅜ





09.07.04
점점 모이기 힘들어지는 사람들과;

아아, 원래대로 1박으로 갈 것을 그랬어.
어차피 못 갈 사람 빼고 우리 딱 4명, 멤버 적당했는데.
그나마 여행 자체가 완전 파토 나려던 차에 급 추진해서
이렇게 당일치기로나마 다녀온 거긴 하지만 -
아직도 못내 아쉬워.

어쨌거나 다녀왔던 - 무의도.




그래도 - 우리 나름 여행 온 거다?
배 타고 섬까지 들어도 가보고.




사람이 많지 않아서 더 좋았던 무의도의 서해 바다.




물은 적당히 맑고.
날씨는 정말 눈부시고.




기분은 이미 탁 트였고.




바다를 한번 시찰해준 후에 점심 먹으러 들어온 모 식당.




우리 점심 먹으러 온 건데.
어째 술안주의 냄새가 난다?

어쨌거나 한 입.




냠냠.
그래.
낮술 마시려면 밥 좀 깔아줘야 하니까.




소주 한 잔 털고 날 때마다 유용하던 바지락 국물.




바지락 칼국수도 소주랑 궁합이 좋지.




이렇게 -
서해까지 가서 마신 낮술의 동반 안주들.

서울에서 늘상 하던 걸 왜 거기까지 가서도 하냐... 라고 한다면.
한번 직접 체험해보시길.

좋은 사람들과 여행 가서 한껏 들뜬 기분에,
한여름의 태양 속에서, 그리고 시원한 바닷가에서,
낮술.




이런 하늘이었고.





이런 바다였다고.




너무 신나면서도
어딘가 기분이 말랑해지는 그런 여름날이었다고.
(당연하지. 소주 및 폭탄주를 몇 잔 마신 후였는데.)




안녕?
(나도 여행 갈 때는 네일케어 꼭 받고 가야겠다.)




낮술 아직 다 깨지도 않았는데 해가 지니.
그럼 이제 저녁식사, 저녁술 하러 가야지.




이동하는 동안 뒷좌석에서 (자빠져) 자서 위치는 모르겠지만 -
어쨌든 무의도 근처에 있는 <조개마당> 이란다.




이렇게 바닷가에 자리가 있고.




1박 2일에 나와서 유명해졌다고.
그런데 우리는 술이 덜 깨기도 했고
배도 아직 안 고팠으며
야외 자리에는 독한 왕모기들이 득시글대서
생각만큼 그리 즐기지도 못했어.



어쨌거나 백문이 불여일견.
조개샷.




이 좋은 안주를 두고!!!
다들 술은 보기만 해도 고개를 돌렸다니.
후아.
정말 소주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말입니다.

다음부터 놀러가면 낮술은 좀 자제하고
밤술을 세게 마시자고 (응?) 다짐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앞으로 이 멤버들끼리 여행 갈 기회가 과연 있을까?
이제 점점 서울 내에서 저녁식사 한번 같이 하기가 힘들어지는데 말이야.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09.09.16 01:50 Tou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개구이 먹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

을왕리에서 즐기는 엠티 st. 저녁식사

Posted by 배자몽 먹거리탐방 : 2009. 7. 15. 15:27




09.04.12
소중한 사람들과 1박 여행.
@ 을왕리 선녀바위 근처.




후발대로 도착했더니 어느새 해는 지고 있고.




석양 속의 서해도 나름 멋있고.




그래도 바다 오니 속이 시원하고.
괜히 저 멀리 바위 위의 갈매기도 반갑고.




바베큐 그릴을 향해서 역풍으로 부는 바닷바람을 이겨가며
꿋꿋하게 구운 돼지고기는 이렇게나 맛나게 익고.





어째 좀 덜 익은 느낌이 나는 양파와 마늘도 잔뜩 끼얹어주고.




새우도 얼핏 이쪽 면만 보면 잘 익었고.




뒤집어보면 실상은 이렇고.




그래도 토실한 새우를 세 접시나 늘어놓으니 뿌듯하고.
어차피 탄 새우들은 태운 바베큐 책임자가 다 먹기로 하고.





손 시려도 채소는 꼭 차가운 물에 씻어서 신선하게 내오고.




마늘 기름장 튀김 정도는 꼭 준비해주고.




그리고 다 같이 둘러앉아서 즐겁게 먹고, 마시고, 놀고.



이제 이 사람들 안지도 만 6년이 넘었고.
흐르는 세월 속에서 다들 조금씩 또는 많이 변해가겠지만
그래도 함께 하면 늘 정신 없으면서도 즐겁고.
앞으로도 언제나 서로에게 추억의 공범으로 남고 싶고.

너무나도 소중하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겔랑] 2009 Summer Collection "바다의 진주"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9. 6. 29. 23:54





거의 모든 브랜드들이 그러하듯이 -
겔랑 또한 이번 여름에
화이트닝 + 비비드 컬러 룩과
브론징룩을 거의 동시에 출시했다.

이 바다의 진주 컬렉션은 전자.
나탈리아의 저 화보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사실... 내가 지른 건 아니고 -
나디아 언니가 지른 건데 덩달아 사진 좀 찍어봤지 ㅋ




이건 메테오리트 일루미네이팅 퍼펙팅 프레스드 파우더
10호 나크레 데 메르 (바다의 진주)

이름이 긴 고로 그냥 일명 두꺼비;; 라고도 하지만
난 솔직히 그 이름은 별로라서 말이야;
그냥 바다의 진주 하이라이터... 라고 하는 게 낫지 않나.

기존 시리즈보다 표면의 골드 펄감이 더 블링블링한 듯.
물론 사용 개시하고 나면 표면의 펄은 걷힌다고 하지만.

구매욕까지는 안 생기지만 (특히 저 가격에는...)
예쁘긴 하구나. 후훗.




그리고 이건 이번 여름 한정 4구 섀도우.
색상 구성 괜찮네.
시원하면서도 과하지 않고 실용적이고...
게다가 겔랑의 지문 인식 기능은 그닥 안 좋아하는데
간만에 점잖은 무광 케이스로 나온 것도 마음에 들어.

... 하지만 여전히 겔랑은 나에게 있어서
"예쁘긴 한데 막상 입으면 불편한,
고급 새틴 스커트" 같은 브랜드.

언니 덕에 가까이서 구경 잘 하고 사진도 잘 찍었시유 ㅋㅋ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09.06.30 22:36 Tou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예뻐요ㅠ_ㅠ
    다행히 제가 소화하긴 좀 힘든 색이라 지름신은 안 오지만..

  2. 2009.06.30 22:48 부산고양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꺼비 ㅠㅠ
    그러고보니 이뻐서 사둔 새틴 치마 참 못입고 있어 때탈까봐 ㅎㅎ

  3. 2009.07.01 13:02 신고 lazykat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이건 나도 '이쁘다'라고 생각하고 보고있는데
    두꺼비라니 ;;

    구매의사 확실히 저하될 듯 ㅋㅋ

  4. 2009.07.06 19:51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섀도우 완전 하악하악... 정신을 놓게 만드는 칼라구성~~내가 환장하는 칼라만 모아놓으셨군요 ㅠ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