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짬을 내서 오리진스 바자회에 다녀왔다.
감기에 지친, 아픈 몸을 끌고...
나도 참 독한 여자야 -_-
오리진스 그린 캠페인...
오리진스의 앤드류 와일 머쉬룸 라인이 꼭 있길 바래.
인기 제품이라서 큰 기대는 안 하지만.
꼭 한번 써보고 싶구나, 머쉬룸 라인...!
장바구니 수가 한정되어 있어서 일정수가 계산을 마친 뒤에
그 장바구니를 줄 서 있는 사람들에게 배정해서 입장시키는 시스템.
뭐, 이런 류의 바자회 치고는 그렇게 복닥거리지는 않았어.
하지만...
오리진스 물건은 거의 없었... -_-
오가닉스 라인의 기초와 바디 제품들이 대폭 할인가에 나와있었고
2종 내지 4종 세트들은 70% 정도의 파격가에 팔렸지만
막상 나에게 딱히 필요없는 제품이라서 패스.
유스토피아 로션과 크림 등도 상당히 싼 가격에 나왔었다.
다 50% 이상의 할인폭~
흐음.
닥터 앤드류 와일 기초 라인은 없다 쳐도...
피스 오브 마인드나 기타 인기 기초 & 바디 제품도 없더라.
하지만 대박은 다른 데에 있었으니...
바로 플러트!
내가 좋아하는 색조 브랜드.
원래도 착한 품질과 착한 가격이지만
오늘은 정말이지 완전 파격가에 나왔어~~~
치크스틱 스무드 앤 샤이니 립컬러 2천원
스퀴즈미 샤이니 립글로스 3천원
빅딜 립앤치크 틴트 2천원
피카블러쉬 쉬어 파우더 치크 컬러 4천원
파아웃 렝스닝 마스카라 4천원
등등.
참... 내가 이럴 생각은 아니었지만...
결국 싹쓸이를 하고 말았어 ㅡㅅㅡ
주변 사람들에게 풀려고 말이야.
색상 일일히 물어볼 수가 없어서
일단 인기색상은 다 3~5가지씩 쓸어담았... -_-
... 떼샷...
그런데 이 중 내 물건은 거의 없다 ㅋㅋ
여유 수량도 거의 없다.
지인들이 달려들어서 찜하니까
금새 게 눈 감추듯 사라지더라.
무서운 여자들...
스틱 타입의 치크 제품인 빅딜 립앤치크 틴트.
자주 품절 재입고되는 인기 색상, 비터스윗이다.
이건 보자마자 본능적으로 5개를 장바구니에 쓸어담았다.
(1제품당 최대 구매 가능 수량이 5개... -_-)
'치크스틱' 이라는 이름 때문에 가끔 치크 제품으로 오인들을 한다;
Cheek Stick 이 아니라 Chickstick lipcolor 라네~
내 눈에 가장 이쁜 컬러 3가지만 3개씩 쟁여왔는데 다 핑크야 ㅋㅋ
가장 인기 있는 자연스러운 핑크, 베쉬풀
투명한 핫핑크, 샹그리아
채도 높고 촉촉한 딸기우유 핑크, 쿨
스퀴즈미 립글로스.
역시 이 중에서 내 껀 얼마 안 된다 ㅋㅋㅋ
파우더 블러셔 중 가장 인기 색상인 하트쓰롭-♡
자연스러운 살구핑크에 골드펄이 들어가있는데
붉은기도 별로 없고, 골드펄도 과하지 않다.
아, 훌륭해.
그 유명한 나스 오르가즘은 오히려 너무 붉은기 돌아서
안 그래도 붉은기 있는 내가 쓰면 안면홍조증 되던데 -_-;
이 제품은 그런 문제도 없고, 너무 아름답다고~
이건 플러트 마스카라 중 내가 가장 끌려하는 빗타입 마스카라,
파 아웃 렝스닝.
섬세하게 발려서 좋아 ㅋ
그리고 아래는 이번 바자회에서 산 건 아니고
예전에 에스티로더 컴퍼니 스토어 가서 할인가격에 구입했던 제품들.
이렇게 파격가에 바자회 할 줄 알았다면 그때 안 샀을 것을 -_-;;;
자연스러운 섹시 태닝 룩 할 때 정말 좋다.
컬러도 자연스럽고, 펄도 고급스럽고.
전에는 관심 없던 컬러군이었지만
이걸로 메이크업 한번 받아보고 완전 설득당했지 ㅋ
요건 플러트 메이크업 클래스 가서 선물로 받아온 제품 중 하나.
플러트만의 특징 있는 제품, 아임윕트 아이섀도우 무스.
정말... 무스 같은 질감이다 ㅋㅋㅋ
보드랍게 발린다.
단독으로 사용하면 쌍겹에 좀 끼지만
베이스 섀도우로 사용하기에는 매우 -_-)b
게다가 가장 인기 색상인 굳걸~ 우왕ㅋ굳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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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쓸어온 건 거의 내 것이 아니라 남 좋은 일;;이지만
그래도 보기만 해도 배부르고 뭐 그러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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