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513 부르조아 패밀리 세일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11. 5. 22. 23:21




사실 부루벨코리아 전체 패밀리 세일이었지만
나한텐 그게 곧 부르조아 패밀리 세일이지 뭐.

부르조아에서는 특별히 살 건 없었지만
그래도 간만에 휴무일에 팸세가 열린다니까
한번쯤 현장 뛰어줘야(?) 할 것 같았다.

일정이 변경되는 바람에 아침부터는 못 가고
오후 늦게, 끝나기 직전에 잠시 들렀지만
그래도 그닥 품절 안 되고 얼추 다 있더만.

110513
@ 호림아트센터


대략의 리스트는 다음과 같음 :

라운드팟 섀도우 (이것저것) 6,000원
옹브르 스트레치 (이것저것) 6,000원
블러쉬 듀오에페 (2호 웜톤) 13,000원
수르스드땡 (3호/5호) 5,000원
에끌라 미네랄 파우더 (쉐이딩 컬러) 5,000원
187st 브러쉬 5,000원
라이너 클러빙 (퍼플/블루) 4,000원
마스카라 클러빙 (블루) 10,000원
아이펜슬 (이것저것) 4,000원
엘라스틱 마스카라 (그레이/네이비/브라운) 10,000원
바이오 디톡스 파운데이션 (51호/62호) 8,000원
바이오 디톡스 컨실러 8,000원
헬시믹스 파운데이션 (54호) 10,000원
무스 파운데이션 (83호) 7,000원
클렌징 로션 10,000원




내가 데려온 아이들.
열심히 여기저기 실시간으로 올리고 보냈는데
생각보다 대리구매 부탁한 사람들이 없어서
작년 재작년 팸세에 비하면 단촐하게 막았네.

여담이지만 -
예전에는 팸세 자체가 너무 신나고 재밌어서
온갖 오지랖을 떨면서 사방팔방에 연락했는데
이게 현장에서 바로바로 사야 하는 거다 보니까
화장품 잘 모르는 사람한테는 괜히 찔러봤자
서로 잘 알아듣지도 못하고 나만 피곤해지더라;
그래서 이제는 하나 부르면 열을 알 법한 -_-
주변 덕후들에게만 살짝 알리는 편이다.







이 중에서 내 몫은 :
클렌징 밀크 x 2
에끌라 미네랄 쉐이딩
187st 브러쉬
엘라스틱 마스카라 그레이
콜 꽁뚜르 미네랄 아이펜슬 브라운
바이오 디톡스 파데 & 컨실러
뭐, 이 정도?




레 데마끼앙 (클렌징 밀크)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들이 종종 그러하듯이
부르조아 역시 클렌징 라인이 꽤나 알차다.
하지만 용량대비 가격은 그리 수월찮아서
1+1 한다면 좀 쟁여주겠어! 정도였는데
팸세에 나온 참에 몇 개 좀 주워왔지.
안 그래도 지금 쓰던 제품들만 다 소진하면
클렌징 오일은 좀 끊고 로션류 쓸까 했는데.

그런데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제품이라 그런지
직원들의 호들갑에 비해서는 반응들이 미미했는데
내가 3-4개 왕창 집어가니까 직원분이 막 반기더라.
"이거 좋은 거 알아보시네요-" 이러면서.





바이오 디톡스 파운데이션 & 컨실러

사진이 좀 밝게 나왔는데 어쨌든 파데 색상은
개중 밝은 51호, 그리고 좀 어두운 62호.
(62호는 콩 부탁으로 대리구매한 제품.)
헬시믹스는 색상도 없었을 뿐더러 제조일자가
'09년인가, 암튼 좀 된 거라서 손도 안 댔다.
이 바이오 디톡스는 작년인가 언제 신상이니께.
부르조아의 타 파데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커버력이 좋은 편이고 마무리감도 보송하다.

색상은 손등 테스트해본 바로는 딱 21호.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그런 무난한 색.
물론 상세한 궁합은 얼굴에 발라봐야겠지만
어쨌거나 8천원 돈에 무난히 쓰겠지 싶다.

컨실러는 언더아이용으로 나온 제품이라서
촉촉하고 발림성 좋은 편이길래 그냥 깔맞춤.
(사실 이제는 언더아이 컨실러에 집착함 ㅠ)




마스카라 엘라스틱

블랙이라고 생각했던 게 알고 보니 그레이네.
뭐, 옅은 블랙 같아서 별 지장은 없지만.
부르조아도 마스카라를 하도 자주 내는 편이라
이 제품은 그간 딱히 관심 줄 계기가 없었는데
이 참에 사용해보니까 생각보다 괜찮더라.
브러쉬가 얇고 섬세하면서도 탱탱한 편이라서
속눈썹을 휘감듯이 컬링해주는 게 마음에 들어.
그래도 역시 정가 주고 구매할 지는 의문이지만 -_-




콜 꽁뚜르 미네랄 아이펜슬

미네랄 라인의 브라운 2개,
그리고 일반 라인의 블루와 퍼플 각 1개.

"4천원이면 그냥 묻지 말고 더 집어오지 그랬어요-"
라고 하지만 난 이제 팸세 오지랖 안 떠니까.
이 중에서 내가 쓸 건 달랑 브라운 1개다.

몇달 전에 구입한 부르조아 에페 듀오 크롬
아이펜슬 63호 Brun Rose 를 너무 잘 써서
요즘 불좌 아이펜슬 호감지수 급상승이야.





에끌라 미네랄 & 브러쉬

몇호더라... 5호였나... 암튼 쉐이딩 색상임.
바로 이 날 점심 때 연우랑 백화점 돌다가
"나 또 쉐이딩 산다고 설치면 때려줘-" 랬는데
... 팸세 제품은 그래도 예외로 해줘야 하지 않을까?

그래, 가격이 너무 착해서 샀다.
나 요즘 피부 표현이랑 음영에 관심 많은 여자니까.



그리고 아래는 보너스랄까.
팸세는 아니지만 최근 부르조아에서 구입한 아이.



라운드팟 인텐스 섀도우.
내가 산 건 3호.

기존의 라운드팟 섀도우보다 발색이 진하고
펄감도 강하고 (그런데 색상별 차이가 큰 편.)
무엇보다도 - 두께가 얇아졌다 ㅠ






내가 산 건 투명 영롱한 펄감이 잔뜩 들어있는
피치핑크 컬러의 3호지만 나머지 색상들도
매장에서 허락 받고 다 실사 찍어왔으니
그건 조만간 별도 제품 리뷰로 올리리라.

과도하지 않게 피치핑크 컬러를 내면서
투명한 펄감이 반짝거리는 게 이쁘기도 하고
이래저래 매우 유용하게 쓰이는 아이템 :)

그리고 여기에 사진은 따로 안 올렸지만서도 -
위에서 언급한 에페 듀오 크롬 아이펜슬 63호는
3월에 구입해서 벌써 반 넘게 썼을 정도로 애용품.
... 리뷰는 언젠가 올리겠지... 다 쓰기 전에는...

아, 그리고 면세 찬스로 구입한 회전 마스카라!
가격 하나만 빼면 진짜 기똥찬 아이템이다.
매우 칭찬해주고 싶은데 마스카라 리뷰는
사진 찍기가 영 귀찮아서 대개 안 올리지 -_-
어쨌거나 면세 구매 강추하고픈 회전 마스카라.



이렇게 요즘에 야금야금 친해진 부르조아.






  

"진동" 말고 "회전" 마스카라?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1. 3. 11. 08:55



그간 쟁여두고 만만하게 애용해오던
미샤 M 섹시아이 멀티브러쉬 마스카라가
이제 떨어져가기도 하고 좀 질리기도 해서
새로운 제품을 하나 써볼까! 하던 차였다.

맥 원더우먼 시리즈는 사이즈도 크고
제품 컨텐츠도 별로 내 취향이 아니어서
그냥 넘어가려다가 화려한 케이스가 재미있길래
블랙 마스카라나 하나 사보려고도 했는데
실물을 보니까 그 무시무시한 사이즈에 질려서
(아니, 이걸 눈에 어떻게 갖다 대란 말인가?)
마스카라 구매 의지 자체가 짜게 식어버렸지.

그러던 차에 같이 있던 냑이 쌩뚱맞게스리
부르조아에서 신상 마스카라를 대뜸 지르심.
지를 때는 한없이 쿨한 여자.



바로 아래의 제품.




볼륨 패스트 & 퍼펙트 마스카라.
일명, 조여정 마스카라랜다.

조여정씨가 부르조아랑 어울리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차피 단기적 애드버토리얼일 테니까 뭐.

이 제품의 특징은 "회전" 마스카라라는 점.
요즘 워낙에 "진동" 마스카라는 많이들 출시가 되는데
"회전" 스타일은 아직 그리 흔하지 않은 것 같다.
브러쉬가 회전을 하면서 마치 물레바퀴처럼
속눈썹을 감아 올려서 컬링을 해주는 원리.

그런데 왜 그런 특징 못 살리고 네이밍 저렇게 애매하지.
차라리 "로테이팅" 어쩌고 하면 낫지 않았겠니.




백화점 브랜드의 진동 or 회전 마스카라들이 그렇듯이
이 제품 역시 4만원대라는 부담스러운 가격대.
특히 부르조아 브랜드를 고려하면 제법 비싸다;
괜찮은 마스카라를 하나쯤 사려고 했었지만
그럼에도 선뜻 손이 가지는 않는 가격이지.
난 다음에 면세 찬스 있으면 사볼까 싶네.

내장 배터리는 마스카라 수명보다 오래 가니까
사용하다가 중간에 전력 끊길 건 걱정 안 해도 된다.
다만, 보관시에 실수로 회전 on 만 안 해두면 ㅋ

이 제품을 즉석 구입한 그녀의 간단평은 :

"내 속눈썹이 컬링도 잘 안 되고 잘 쳐지는데
이건 뷰러 없이 사용해도 컬링이 잘 되네.
게다가 마스카라 바른 위에 덧발라도
비교적 뭉침이 없고 깔끔하게 발리는 편이고.
꼭 내가 부르조아 빠순이라서 이러는 건 아냐."



아울러 아래는 이 마스카라와 함께 출시된
2011 부르조아 SS 컬렉션 제품들.

스모키 아이즈 트리오 #12 그리 라일락,
이거 하나 정도는 좀 궁금하고 땡기지만
저 부피 큰 아이를 내가 잘 쓸 리가 없지.
다른 제품들은 그냥 다 좀 심드렁하고.

(그런데 어제 쌩뚱맞게 그간 전혀 관심 없던
듀오 에페 크롬 펜슬을 하나 질렀다;
그건 별도 리뷰로 곧 소개를 -_-)









  




부르조아는 상대적으로 가격도 착한 편이고
제품들도 실속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백화점에서 정가 주고는 좀처럼 안 사게 된다.
온라인에서 1+1 행사도 자주 하는 데다가
면세가도 워낙에 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가.
게다가 귀여운 듯 하면서도 간혹 부피가 과한
패키지 때문에 휴대성이 떨어지는 탓인지도.

그런데 그 부르조아에서 내가 열광하면서
색상별로 컬렉팅하던 제품이 있었으니 :




[부르조아]
쁘띠 가이드 드 스타일
2구 섀도우

... 단종됐다...
당시 가격은 아마도 28,000원 가량이었던 듯.

부르조아 대다수의 제품들이 그렇듯이
이 제품 역시 불어 네이밍인지라
"쁘띠 기드 드 스틸"이어야 할 터인데
한쿡 소비자들에게 와닿지 않아서 그런지
결국 "쁘띠 가이드 드 스타일" 이라는
지극히 퓨전스러운 이름으로 출시했더라.

얼핏 보면 장난스러운 종이 패키지라서
내구성이 부족할 것 같기도 하지만
의외로 굉장히 튼튼해서 휴대에도 지장 없다.
그러면서 두께도 얇고, 내장 팁도 훌륭하고,
색상 구성도 적절하고, 질감도 실키하고,
섀도우 지속력도 높고, 크리즈도 없고,
솰라솰라솰라솰라-

그리고 난 섀도우 팔레트에 컬러가 많아봤자
한번에 2-3가지 밖에 사용 안 하는지라
이렇게 2구 구성에 개인적으로 끌리더라.
게다가 각 색상이 너무나도 잘 어울릴 컬러로
조화롭게 구성이 되어서 초보자에게도 좋다.

여하튼 부르조아에서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제품이었는데 몇년 전 어느샌가 단종됐네.
어쩐지 재작년 패밀리 세일에 풀리더라.

너네들을 추억하며 이 포스팅을 올려본다.
아울러 우리는 앞으로 쭈욱- 같이 가자.
아무리 부피가 작다 해도 갯수가 좀 많아서
벼룩으로 정리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단종 소식에 처분 의사가 사그라들더라.




11호
미스 스피릿
Miss Spirit




1. 쉐이드 : 쉬머 피치 베이지
2. 디파인 : 다크 그린

1번으로 눈두덩에 베이스를 깔아준 다음에
2번으로 라인 끄트머리만 얇게 그려주면
나름 단정하면서도 또렷한 메이크업 되고
색감도 은근 예쁘고 실용적인 구성이라우.

이거 구매할 당시에는 그린 컬러 거의 안 썼는데
이건 그래도 손쉽고 유용하게 곧잘 사용했네.




12호
코케트 로제트
Coquette Rosette




1. 쉐이드 : 골드 쉬머 연핑크
2. 디파인 : 딥 퍼플

골드 쉬머라고는 하지만 이 쁘띠 가이드 제품은
전체적으로 펄감이 정말 잔잔하고 연해서
펄 입자는 거의 안 보이고 색감만 살짝 반영된다.
역시 쿨톤 피부에 베이스로 깔기에 무난한 컬러.
그리고 딥 퍼플은 약간 쨍한 색감이긴 한데
그럼에도 일상생활용으로 지장이 없을 정도.
두 컬러가 서로 잘 어울리는 건 당연히 기본이고.




13호
플뢰르 블뢰
Fleur Bleue...?

파란 꽃...? 이라는 뜻이네.
부르조아도 이렇게 은근히 말장난 좋아한다니까.




1. 쉐이드 : 실버 쉬머 펄 스카이 블루
2. 디파인 : 실버 펄 다크 네이비 블루

색감 설명을 위해서 굳이 펄입자 컬러까지 명시하되
누누히 말하듯 펄 입자는 그닥 티나지 않는다.
이 13호는 시크하고 세련된 블루 컬러 팔레트.
베이스 쉐이드를 너무 넓제 않게 아이홀에만 깔고
다크 블루로 아이라인 채워주면 간단하게 완성.
(물론 사람에 따라서 활용방법은 다양하지만.)




14호
모브 아 크로케
Mauve a Croquer

깨물어주고 싶은 모브?




1. 쉐이드 : 실버 펄 라벤더
2. 디파인 : 뉴트럴 브라운

핑크/바이올렛 계열의 옷을 입은 날
데일리로 참 잘 사용하고 있는 팔레트.
상큼하고 화사한 바이올렛의 베이스 컬러를
뉴트럴한 브라운 컬러가 다소 중화시켜서
화사하면서도 균형 잡힌 아이 연출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핑크 계열의 옷들이 많은지라
이래저래 손이 자주 가는 사랑스러운 컬러.




15호
콜 미 로즈
Call Me Rose




1. 쉐이드 : 골드 쉬머 연핑크
2. 디파인 : 초콜렛 브라운

12호의 쉐이드 컬러와는 비슷하면서 살짝 다르다.
누구나 쓰기 쉬운 연핑크/브라운의 색상 구성.
난 지극히 개인적으로 14호 모브에 더 손이 가지만
라벤더 컬러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는
더 쉽사리 추천할 수 있는 게 바로 이 15호.
어디에나 무난하게 매치 가능한 색감이어서
헬스장 전용 파우치에 비상용으로 넣어놨다.
운동 후에 급한 약속이 생길 때를 대비해서...




16호
크레이지 베이비
Crazy Baby

실용성과 무난함, 얌전함 등을 테마로 하는
쁘띠 가이드 라인에서 가장 화려한 색감.
그래서 이름도 크레이지 베이비... 인 건가.




1. 쉐이드 : 쉬머 화이트
2. 디파인 : 에메랄드 제이드

지금 계절에는 사실 손이 잘 안 가지만
여름에 참 유용하고 시원할 듯 해서 고이 보관 중.
눈두덩에는 화이트만 깔아서 빛을 밝혀주고
제이드 컬러는 저렇게 언더로 넣어주면 이쁠 듯.




17호? 18호?
이름도 모르겠다.
몇년 전 당시 한정이어서 그런지
유독 이 제품만 색상명이 안 써있네.




1. 쉐이드 : 샌드 베이지
2. 디파인 : 브라운

14호의 브라운에 비해서는 살짝 더 웜톤이고
15호의 브라운에 비해서는 약간 더 붉은기 돈다.
뭐 별난 색은 아니지만 정말 유용하게 잘 쓴 제품.
특히 난 예전부터 브라운 컬러에 대해서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그걸 깨준 제품이기도 하다.
물론 지금 보니 꼭 나에게 베스트 브라운...
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무난하고
무엇보다도 입자가 곱고 밀착력 좋아서
들뜸이나 크리즈도 없이 오래 지속되더라.
얌전한 메이크업할 때 여전히 손이 자주 간다.



이토록 잘 구성한 제품인데 왜 단종을!!!
진흙 속의 진주라서 소비자들이 몰라본 탓인지
단종은 둘째 치고 지금 국내 사이트에서는
제대로 된 발색 리뷰조차 거의 전무하다.
(그러게 너라도 진작 올리지 그랬니.)

너네의 단종을 애도하노라.
부르조아 쁘띠 가이드 드 스타일 2구 섀도우.







  




이제는 별별 유형의 지름신도 다 오는군하.
유니클로에 브라탑 사러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그 무엇 -

바로
UT Cosmetic Brand Collection 이란다.

전 제품 가격 19,900원 ㅋㅋㅋ
이 얼마나 지갑을 선뜻 열어제끼는 가격인지.





이거슨 부르조아의 클래식 아이템 -
블러쉬와 싱글 섀도우들 ㅋ
알록달록 사탕 같은 것이 귀엽네.





하지만 내가 선택한 것은 이거 -
어찌 보면 좀 유치하지만 어차피 재미로 사는 거니까
아예 확 튀고 화장품 컨셉 확실한 게 좋아서 ㅋㅋ
게다가 아이템 종류와 수도 더 다양하다며...
여긴 미니 부르조아 제품들이 주로 보이는구나.





이건 일본 저렴 브랜드인 라브슈카... 라고 하네.
(나도 누가 말해주기 전까진 몰랐음.)
무난하고 깔끔한 거 원하는 코스메 덕후라면 이게 나을지도.





이건 색상은 차분하되 프린팅은 블링블링한 아이템들 ㅋ





이건 라브슈카 로고를 넣었다고는 하지만
코스메틱 브랜드 컬렉션 치고는 정체성 좀 애매하네.



사실 나는 딱히 부르조아 애용자는 아니라서 (높이 평가하긴 하지만)
불좌의 여인, 냑 선물로 하나 사볼까 잠시 생각했는데...
그녀는 티샤-쓰를 잘 안 입을 뿐이고... 해서 결국 내 것만 구입 ㅋ



유니클로, 컬렉션 기획 재밌게 잘 했는데?
부르조아 다음에는 어떤 브랜드를 내놓을 생각인지.
사실 아무 어글리한 디자인/색상만 아니라면
각 브랜드 컬렉션에서 하나씩은 사모으고 싶은 이 덕후 마음.
(슈에무라 컬레버레이션, 이런 거 안 되겠니?)





  





사진 찍어놓은지... 거의 반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하하하.
더 늦어지면 민망해지지 싶어서 지금이라도 올리기.




부르조아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 에페 3D 립글로스.
박마녀님에게서 받았던 생일 선물입죠.

가격 및 용량은 25,000원 / 7.5mL
이긴 한데 내가 받은 건 면세점 트리오 세트.

관련 포스팅은 :
http://jamong.tistory.com/242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컬러인 5호 로즈 앙젤릭 컬러라네.
쿨톤펄이 들어있는 핑크색이어서 자주자주 손이 가.
(그래, 스테디셀러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다.)

이 에페 3D 이후에도
누디 컬러로 추가된 누디 라인
더 화려한 펄감이 가미돤 에페 3D 코스믹
팁에 펄파우더가 별도로 들어있는 에페 4D
등등이 있기는 한데 난 역시 이 기본 라인이 가장 좋아.




역시 제품샷 및 발색샷은 화사한 자연광 -_ㅠ)b
제품 색감 정말 제대로구나.




손등 발색 역시 - 색감도 펄감도 실물 그대로 나왔어!

앗, 그러고 보니 브러쉬 부분을 따로 안 찍었네.
팁 타입이 아니라 브러쉬 타입으로 되어 있어서 섬세하게 바르기 좋다.




핫핑크는 아닐지언정 꽤 존재감 있는 핑크지만
쿨톤의 펄이 들어있어서 덥지 않고 시원해보인다.

향은, 부르조아 립글 특유의 향이 나기는 하는데
별로 의식이 되는 정도는 아니고... (그냥 패스.)

질감은 끈적임 없고 약간 묽어.
고로, 바르기는 쉽고
지속력은 짧고

그런데 이 제품 특유의 촉촉한 윤기가 매력적이어서
비록 30분에 한번 덧바를지언정 계속 쓰게 된다니까.
(그래... 자주 쓰면 좋잖아? 어차피 립글 오래 두면 안 좋으니.)




입술 발색.

아아, 색감은 역시 너무 내 스따일이고...
과하지 않으면서 은근히 윤기 내주는 잔잔한 도 내 스따일이며...
입술 주름을 감춰주는 저 보드라운 질감도 내 스따일일세.

게다가 나 입술색이 꽤 진해서 청순 핑크 발색 잘 안 되는 편인데
이토록 블루펄을 뽐내면서 맑게 발색이 되다니... 고마워 ㅠ




그런 의미에서 이를 기념하는 민망한 얼굴 전체샷.
오호호호.



사실 이 이후에 같은 제품을 또 선물 받아서
2개 다 내가 써쭐테다! 를 외쳤지만

... 님, 그건 좀 오바고...
어쨌든 지금 하나 남은 건 매우매우 잘 쓰고 있지.



이럴 때 은근히 기쁘더라.
스테디셀러의 명성이 뻥이 아니라
다 이유가 있는 것이었더라...
는 것을 확인할 때 말이야.

수많은 신상과 한정 속에서도 이따금
굳이 구매하게 만드는 그 스테디셀러의 파워.



[부르조아] 3D 에페 립글로스 5호
로즈 앙젤릭

너에게도 있어, 그런 파워가.








  

[미니부르조아] 6구 섀도우 팔레트~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9. 6. 25. 00:06




이건 지름... 이라기보다는 선물.
모양이 불좌 팸세 가서 건져온 것 중에
내가 맘대로 골라서 생일 선물 해준 거 ㅋㅋ




미니 부르조아 싱글 섀도우 6개 끼워넣는 케이스...




요렇게 생겼다 +.+
수납 실용성은 좀 떨어지지만 -
미니 부르조아답게 참 귀엽긴 하구나.




그리고 그녀가 골라온 싱글 섀도우들!



자, 이제 원더풀한 색조의 세계로 떠나보아요~~~
아울러 끝없는 색조 지름의 세계에 오신 걸 -
악의 화신으로서 진심 환영합니다.
훗.





  




이름 참 길기도 하다.
난 불어를 나름 구사하는 데도 불구하고
가끔 부르조아의 제품명들을 보면 고개가 절레절레 -




Comme apres dix heures de sommeil...
"마치 10시간 자고 난 후 같은" 파운데이션 되겠다.
일명, 10시간 파데.
가격은 출시 당시 35,000원, 지금은 37,000원.
(하지만 1+1 등의 기획 세트가 자주 나온다 -_-)

충분한 숙면을 취한 후의 피부의 건강함을 표현해준다,
라는 컨셉인데... 하하, 그래도 역시 이름은 너무 긴거지.

생각해보니 이 제품, 거의 2년 전에 썼던 건데
정말 쌩뚱맞게 지금 간단 리뷰 올리고 있네?
아하하하하하하하.
그래도 스테디셀러니까 나름 의미는 있겠지 -_-*

사족이지만 -
부르조아 제품들이 이렇게 케이스에 군더더기도 없고
사이즈도 작고, 무게도 가벼워서 참 좋단 말이야.
제품 내용도 실속 있고.

흠이라면 역시, 모든 제품명이 길고 어려워서 -_-a
제품명을 애칭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점 정도? ㅋㅋ





내가 썼던 건 제일 밝은 71호.
그런데 중간톤인 72호를 써도 별 문제 없더라.
색상 자체도 맑은 편인 데다가 워낙 커버력 없이 투명해서 ㅋ




꼼므 아프레 디죄르 드 소메이으 (헥헥) 파운데이션




색상은 이렇게 붉은기 전혀 없는 맑은 아이보리.
(마음에 들어! >.<)
난 밝은 21호 피부지만 이 정도면 13호 피부에도 괜찮을 듯.




질감은 마치 수분 세럼이 섞인 양, 꽤나 촉촉하고 묽은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가벼운 건성 피부들이 많이 선호하는 듯 해.
나는 지복합성 피부인데, 그럭저럭 괜찮았지.

= 덧붙임 =
누구 얘기를 듣고 나서 보니까 이 제품 질감,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듀얼 파데랑 약간 비슷한 듯도.
(올 봄에 새로 나온 화이트닝 라인 말고 오리지널 듀얼 파데.)
라네즈 쪽이 색감이 더 노란 편이긴 하지만 말야.
그러나... 현재 이 부르조아 제품이 내 손 안에 없는 고로,
비교 발색샷 같은 건 그저 상상으로만... ㅋ


그런데 촉촉한 세럼 질감이 강조되다 보니까 -
피부에 쫀쫀하게 착! 달라붙는 느낌은 아무래도 좀 부족하다.
제품 자체에서는 유분감보다 수분감이 더 느껴지긴 하지만
기름기를 잡아주는 기능이 그다지 없는지라
유분감이 다소 있는 피부에서는 피부 자체의 유분기와 섞여서
시간이 감에 따라서 약간 들뜰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나도 이 제품 쓰면서 촉촉하고 가볍고 잘 펴발리는 건 좋은데
역시 난 더 피부에 쫙- 달라붙는 게 좋아서 결국 처분해버렸지.

너무 헤비하고 유분감 있는 파데는 싫되
다소 수분감이 있는 제형을 원하는
약건성 피부에 추천하고 싶다.

단, 커버력은 거의 부재... ㅋㅋ

자연스러운 아기 화장하고 싶은 사람,
또는 그저 얼굴에 커버할 잡티 따위 없는 사람 -_-
이면 이 제품이 나름 만족스러울 듯.





  




얼마 전에 딸기우유 립스틱 12종 비교 리뷰를 올린 적이 있다.
(http://jamong.tistory.com/379)
취향도, 피부색도, 평소에 입는 옷도 모두 핑크 친화적이라서;
아무래도 메이크업 제품들도 핑크 계통이 많은 편이지.
게다가 사람은 늘 지르는 것만 지르는 법이라 -_-
정신 차리고 보면 또 집에 수북히 쌓여있는 류의
바이올렛 핑크 립스틱 앞에서 침 흘리고 있는 나를 보곤 한다;

고로, 핑크 립스틱은 많아도 나름 납득은 간다... 이거야.
(아, 물론 많은 게 정당하다는 소리는 아니다 -_-
그리고 리뷰 올린 후에 몇몇 개는 처분하기도 했음 ㅋ)

그런데 -
나 왜 오렌지색 립제품도 비교 리뷰 쓸 만큼 많이 있냐고 -_-
스스로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야, 이건;;;

하지만, 납득은 나중에 따로 하고...
기왕 모은 거, 홍익인간 정신 발휘해서
만인이 보기 쉬운 비교 리뷰 한번 올려보세.



- 1부 : 립스틱 편 -


뭐, 이 정도;

- [클리오] 아트 립스틱 '밀키 오렌지' (20,000원)
-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 '화이트 피치' (22,000원)
- [미샤] 크리미 매트 립루즈 '환타드림' (7,800원)
- [맥] 슬림 샤인 립스틱 '미씨'
- [캐시캣] 소프트필 립스 '애프리콧 글레이즈' (16,000원 가량)
- [에스티로더] 퓨어 컬러 크리스탈 립스틱 '라이프 파파야' (32,000원)
- [샤넬] 루즈 알뤼르 '지니어스' (인상 후 기준 37,000원)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 [맥] 크림쉰 립스틱 '래비싱' (인상 후 기준 25,000원)
- [맥] 글레이즈 립스틱 '모란지' (인상 전 기준 25,000원)


이 리뷰 기획하기 전에 처분해버린
[라네즈] 윤광 립스틱 '소프트 오렌지'
[입생] 루즈 트랑스파랑 18호
[토니모리] 베리베리 러블리 립스틱 '썬샤인 오렌지'
등은 이미 보내버려서 한 눈에 비교가 불가능한 고로
안타깝지만 이번 리뷰에서는 빼기로 했다.

게다가 사실 현재 보유 중인 제품만 해도 충분히 많으니까;
게다가 입생이랑 토니모리는 이미 단종됐고,
라네즈는 최근에 출시된 화이트 피치 색상으로 대신하면 되니까 ㅋ

그럼 캐릭터별로 나눠서 한번 볼까?




장르 (1)
밀키하고 크리미한 오렌지


[미샤] 크리미 매트 립루즈 '환타드림'
[클리오] 아트 립스틱 '밀키 오렌지'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 '화이트 피치'

이렇게 3가지 제품들은 대체적으로 화이트가 섞이고
질감은 크리미해서 발색이 잘 되는 게 특징!
사실 라네즈는 컨셉만 그러할 뿐, 꽤 글로시해서
다른 장르에 분류해도 무방하겠지만서도 -_-;;
어쨌든 밀키함을 자부하는 제품이라서 여기에 넣었다 ㅋ

이 중에서는 클리오가 가장 색감이 강렬하고
미샤는 화이트가 많이 돌고, 붉은기 전혀 없는 오렌지고,
라네즈는 밀키하다기에는 좀 투명하고 글로시한 편.

개별 소개를 해보자.



① [미샤] 크리미 매트 립루즈 '환타드림'


최근에 단독 리뷰 올린 적 있으니 아래 링크 참고 :
http://jamong.tistory.com/386

가격은 착하면서 질감이나 색 등은 맥 뺨치는지리
요즘에 내가 꽤나 이뻐하는 립스틱 라인이라네.
특히 이 환타드림은 인기색인 줄도 모르고 확 꽂혀서
바로 질러버렸는데 알고 보니 툭하면 장기 품절되는 색상;
(내 안목 어쩔거야. 훗.)

각질이 아니 부각되는 것은 아니나...
그래도 맥 앰플리파이드 라인이나 슈에무라 크렘 마뜨 등
초 울트라 드라이 매트 립스틱들에 비하면
이 정도는 뭐 입술이 편안할 정도라니까 ㅋㅋㅋ
각질 관리만 약간 신경 써서 해줍시다 그려~



② [클리오] 아트 립스틱 '밀키 오렌지'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22

클리오 역시 불투명하고 밀키한 색이긴 한데
미샤와 비교해보면 꽤 강한 형광기가 도는 편이다.
그런데 다행히도 화이트가 많이 섞여 있어서
입술색을 투영해서 형광 다홍이 되는 대신에
강렬한 오렌지로 발색이 되는 게 특징.
많이 바르면 꽤나 튀는 편이긴 하다.
약간 가무잡잡한 웜톤 피부의 소유자가 바르면 이쁘지.
그리고 질감은 미샤보다 다소 편하다네 ㅋ



③ [라네즈] 스노우 크리스탈 립스틱 '화이트 피치'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21

최근에 라네즈가 윤광 립스틱 라인에서 새로 낸
밀키한 오렌지 색상, 화이트 피치.
그런데 사실 기존의 윤광 립스틱에 비해서는
약간 불투명한 화이트빛이 섞여있기는 하지만
클리오, 미샤 등에 비해서는 역시 투명한 편이다.
완전 "밀키"하다고 하기에는 사실 좀 부족해.
그런데 그 점이 오히려 장점인 것이 -
손쉽게 에브리데이용으로 사용할 수 있거든.
사실 너무 매트하거나 형광기 도는 오렌지는
일상 생활 속에서 활용하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 말야.
(특히 메이크업 초보자들에게는 더더욱.)
요즘 출근할 때 꽤 부지런히 애용하고 있는 제품이다 ^^



장르 (2)
투명하고 글로시한 오렌지



[캐시캣] 소프트필 립스 '애프리콧 글레이즈'
[맥] 슬림 샤인 립스틱 '미씨'
[에스티로더] 퓨어 컬러 크리스탈 립스틱 '라이프 파파야'

펄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지만 공통점은 바로
제형이 촉촉 투명 글로시하다는 것.

캐시캣은 거의 투명 오렌지에 실버펄이 자글자글해서
실질적으로 거의 화이트스러운 효과를 내고,
맥은 무펄의 맑은 오렌지!
에스티로더는 약간 다홍이 도는 듯한 딥한 색상에
화려한 골드펄이 자글자글하지.



① [캐시캣] 소프트필 립스 '애프리콧 글레이즈'


마케팅을 참 못하는 엘지, 특히 캐시캣답게 -_-
잘 안 알려진 제품이다. 게다가 단종된 듯도 하고.
예전에 올리브영에서 발색놀이하다가 발굴한 제품이라네.

입술이 붉은 편이라서 청순한 오렌지빛을 내려면
눈에 보이는 대로의 오렌지보다는 이렇게 흰빛을 내는
그런 색상이 더 적절한지라 이 제품에 반했었어.

색상이 거의 투명한 데다가 실버펄이 자글자글 들어있어서
바르면 붉은기 따위 전혀 없는, 거의 하얀 오렌지빛을 낸다.
이게 입술색과 합쳐지면 내가 원하던 청순 오렌지♡

펄 입자가 다소 큰 편이긴 한데 입술에 씹히지는 않아.
그리고 질감은 거의 스틱 글로스 수준이다 ㅋ
마치 립밤처럼 입술에 다소 유분기 코팅을 하면서
촉촉하게 발리는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로 이런 걸 잘 쓰기에 마음에 들었어.

사실 글로시한 립스틱 잘 쓰는 사람이라면
이 라인에서 건질 법한 이쁜 색상들 많았는데
그거 제대로 팔아보지도 못하고 단종시킨 (아마도)
캐시캣, 그리고 엘지생건 마케팅... 정말 지못미.



② [맥] 슬림 샤인 립스틱 '미씨'


맥은 주로 총알형 기본 립스틱이 유명하긴 하지만
그래도 알 사람들은 다 아는 이 슬림 샤인 립스틱.
그 중에서도 툭하면 장기 품절되는 색상 1순위인 '미씨'

물 먹은 듯한 오렌지란 이런 것이군!
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끔 하는 맑고 투명한 오렌지다.
발색은 물론 꽤나 약한 편이지만 그건 당연히 감수하는 거지 ㅋ
질감 역시 그에 걸맞게 매우, 엄청, 많이 글로시하고;

사실 글로시한 정도가 아니라... 제형이 엄청 무르다.
더운 여름에 휴대하고 다니는 건 비추할 정도로 -_-*
그리고 립스틱을 너무 많이 빼서 쓰면 부러지거나
뭉개지기 십상이니, 부디 아기처럼 다루어줄 것;
그럼에도 매력이 있어서 버릴 수 없는 제품이지.



③ [에스티로더] 퓨어 컬러 크리스탈 립스틱 '라이프 파파야'


예전에 퓨어컬러 립스틱을 10개도 넘게 모아대던 -_-
마니아임에도 이 색상은 우연히 리뷰를 보기 전에는
전혀 모르고 지냈더랜다. (아, 어쩐지 부끄러웠어.)

그 시리즈에서는 덜 알려진 색상인 것은 물론
외진 매장에는 제품 수량조차 없는 경우도 왕왕 있지만;
실로 매우 매력적인, 숨은 보석 같은 색상!

오렌지로 분류하긴 했는데 마냥 오렌지는 아니고
시나몬 컬러 같은 게 섞여 있는 데다가
골드펄이 자글자글 들어있어서 오묘한 색이 난다.
발랐을 때 나이 들어 보이진 않으면서도 매우 우아해보여!
웜톤/쿨톤 가리지 않고 고루 어울릴 색이기도 하고.



장르 (3)
매트하고 선명한 오렌지


[샤넬] 루즈 알뤼르 7호 '지니어스'
[맥] 크림쉰 립스틱 '래비싱'
[맥] 글레이즈 립스틱 '모란지'

(사진에서 보다시피 래비싱과 모란지는 본품이 아니라
립팔레트에 덜어놓은 버전 ㅋ)

사실 이 제품들은 진하고 매트한 분류로 넣기는 했지만서도
시중의 다른 립스틱들에 비해서 많이 매트하진 않은 편이다.
그냥 이 리뷰 내에서의 상대적인 기준이라고.

샤넬 지니어스는 꽤나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오렌지,
래비싱과 모란지는 맥에서 유명한 오렌지 색상들.

사실 래비싱은 크림쉰 라인 출시될 때 룩의 메인 컬러였다.
아래의 룩 포스터를 보고 헉! 하고 지른 사람들이 많았지.


그런데 래비싱 바른다고 저 색상 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실제로 래비싱은 저것보다는 선명하고 진한 오렌지여서
저 색상 내고 싶으면 누디한 컬러로 입술색 다 죽이고
그 위에 래비싱을 살짝 펴발라야 한다네 ㅋㅋ
이 색상 그대로 발색됐더라면 래비싱은 장르 (1)
밀키하고 크리미한 오렌지에 분류됐을텐데 =.=

그리고 모란지는 다 알겠지만 일명, 효리 립스틱.


이 사진에서 효리가 바른 립스틱이 뭔가요?
라는 간절한 하악질 글들이 인터넷에 돌아다녔는데
답변의 대세는 : [맥] 모란지... 였다.
(뭐, 확증된 바는 없지만 내가 보기에는 맞는 듯;)

웃기지.
효리나 혜교나 각자 자신이 모델로 있는 이자녹스 또는 라네즈의
특정 색상을 품절시킨 적은 없는데 쌩뚱맞게스리
맥이나 디올의 립스틱으로 품절 현상을 빚는다니까;

이 제품 역시 결코 무난하지 않는데 (되려 반대지 -_-)
효리의 룩에 혹해서 질러댄 사람들 덕분에 가끔 품절되곤 한다.

어쨌거나 각설.
각 제품별 간략 소개해볼까?
(이미 이 글은 엄청 길어지고 있... -_-)



① [샤넬] 루즈 알뤼르 7호 '지니어스'


... 립스틱 표면에 핑크색 다른 립스틱 묻었는데
안 닦아내고 그냥 사진 찍었... -_-;;;
묻어있는 저 색상은 아마도 [라네즈] 모이스쳐 립스틱
'핑크 베이지' 색상으로 추정된다. 울 엄니 애용색.
이거 발라보라고 드렸더니 그냥 슥슥- 덧바르셨던 듯.
잉. 좀 닦고 찍을 것을 -_-;;;

어쨌거나 내가 처음으로 반해봤던 오렌지색 립스틱이자
내 돈 주고 처음 사본 샤넬 제품이기도 했지, 이거.
사실 샤넬 제품들의 가격대에 대한 반감도 있거니와
가격대비 효율은 별로 -_- 내 취향도 아니야 -_-
라는 생각까지 있어서 도무지 사게 되질 않더라고.

그런데 누가 이 제품 발색 찍어 올린 걸 보고 생각했어.
내가 꿈꾸던 그런 우아한 오렌지라고.
지금은 제품 너무 많아서 입양 보내긴 했지만
그래도 줄어든 길이를 보면 그동안 꽤 잘 썼단 말이야.

펄이 있기는 한데 거의 부각되지는 않고
질감은 살짝 촉촉한 편이면서도 너무 글로시하지는 않고
제품이 입술 위에서 착! 붙듯이 감기면서
발색도 제법 잘 되는 편이다.
립스틱의 기본에 충실한, 클래식한 매력이랄까.
(사실 루즈 알뤼르 라인 자체가 좀 그렇지.)

발랄하다기보다는 얌전 우아한 오피스걸의 오렌지.



② & ③ [맥] 래비싱 & 모란지


맥 제품들이 주로 들어있는 나의 12색 립팔레트.
1통 다 쓸 자신은 없고, 립브러쉬로 바르기에 좋은 제품들로
주로 골라서 채워넣었다. (그게 주로 맥 -_-)
지인들끼리 서로 소분 가능한 립스틱 들고 한 자리에 모여서
열심히 조각조각 잘라넣었더랬지 ㅋㅋㅋ
(그 자리에서 나는 맥 헤더렛 멜로즈 무드 등을 제공하고;)

래비싱과 모란지 역시 궁금하기는 했던지라
이렇게 덜어서 써보게 된 게 참 반가웠어.




각각의 손등 발색과 입술 발색.
그런데 모란지는 저것보다 더 강렬한데 어째 햇빛에 날아갔네;
그리고 래비싱 역시 매우 투명하고 글로시한 오렌지처럼 나왔지만
저것보다는 선명한 오렌지로 발색이 되는 제품이다.
발색샷 다시 찍기는 귀찮으니까 이렇게 말로 설명 땜빵 -_-)/

래비싱이 속해있는 크림쉰 라인 자체가
너무 글로시하거나 너무 매트하지도 않고
적당히 크리미하고 촉촉하게 잘 발리면서
발색력이나 지속력도 좋은 편이다.
그래서 정말 제대로 된 오렌지 립스틱 입문하는
사람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색이지.
꼭 포스터 룩 때문만이 아니라 그 자체로도 매력적!

모란지는 실물 보고 헉! 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
사실 아찔할 정도로 강렬한 엘렉트로 오렌지거등;
하지만 꼭 효리처럼 되지는 않는다 해도 -_-a
나름 활용할 방법이 많은, 매력적인 색상이다.
(하지만 역시 아주 자주 쓸 건 아니기에 이렇게
립팔레트에 덜어서 쓰는 게 난 딱 좋아 ㅋ)

눈화장 자제하고 모란지만 엷게 전체적으로 펴발라도
얼굴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화사하게 살기도 하고...
피치스톡 류의 매트한 누드 피치 립스틱을 베이스로 깔고
그 위에 그라데이션 하듯이 펴발라주면 정말
지속력 좋고 깊은 오렌지 색상이 난다네.



그럼 여태까지 등장한 립스틱 9종,
떼로 비교 발색샷!



참고하시고...
이제는 그만 립글로스 편으로 넘어가자.
글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 -_-a



- 2부 : 립글로스 편 -


[디올] 크렘 드 글로스 525호 '오렌지 넥타'
[라네즈] 리퀴드 루즈 YR25 '크림 오렌지;

[디올] 어딕트 울트라 글로스 리플렉트 347호 '오렌지 라피아'
[디올] 디올 키스 731호 '애프리콧 시럽'
[맥] 립글라스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부르조아] 오드글로스 19호 '빵쁠르무스 기브레'
[오리진스] 리퀴드 립컬러 16호 '쥬이시 디테일즈'

이 정도다.
사실 앞의 두 아이는 '리퀴드 루즈' 에 속하는지라
액상형의 립스틱이라고 보는 게 맞을 듯 하다.
하지만 이미 립스틱 부류에 제품에 9개나 있는 데다가
어쨌든 생긴 건 글로스니까 2부에 묶어버렸... ㅋ
(사실 오리진스 제품도 제품명으로 보면 리퀴드 루즈의
일종으로 봐도 되겠지만, 사용감은 사실 글로스라네.)

그럼, 각 장르별로 나눠서 보자.



장르 (1)
리퀴드 루즈


[디올] 크렘 드 루즈 525호 '오렌지 넥타'
[라네즈] 리퀴드 루즈 YR25호 '크림 오렌지'


유감스럽게도 라네즈 리퀴드 루즈는 이미 단종된 라인.
물론 원래 촉촉하게 발리지만 발색 선명한
리퀴드 루즈를 좋아하는 내 개인적 취향에 근거한 거지만
그래도 이 라인, 상당히 실속 있고 좋았는데.
라네즈 바보 ㅡㅅㅡ
이보다 더 못하고 인기도 없는 제품들은 온고잉 시키면서
왜 이건 단종시키는 거야. 으헝.

디올 크렘 드 글로스는 3가지 색상 단독 리뷰 있으니
상세 사항은 링크 참조 고고 :
http://jamong.tistory.com/411




라네즈는 루즈답게 선명한 오렌지빛을 내면서도
리퀴드 제형다운 투명한 질감 또한 가지고 있다.
펄은 없고, 붉은기 또한 없는 맑은 오렌지-♡
(단종시킨 라네즈 미워...)

디올은 보다 화려하게 금펄이 자글자글 들어가있고
라네즈에 비해서는 코랄스러운 붉은빛이 돈다.
그러나 김치국물스러운 붉은빛이 아니라 디올답게 우아한 발색!
색감, 지속력, 펄감 모든 면에서 라네즈보다 느낌이 강한 편.

그런데 내 개인적 취향은 라네즈 쪽으로 기운다.
발림성 좋지, 향도 괜찮지, 색상도 이쁘지, 발색도 잘 되지,
지속력도 (특별히 뛰어난 건 아니어도) 일반 글로스보다는 좋지...
흑 -_ㅜ
이 제품, 다른 색상으로도 두어개 더 모아둘 것을;;

어쨌거나 -
난 리퀴드 루즈가 좋아좋아.



장르 (2)
펄 오렌지 글로스


① [디올] 어딕트 울트라 글로스 리플렉트 347호 '오렌지 라피아'


이 역시 단독 리뷰 올린 적 있지... ㅋ 참고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13

내가 처음으로 홀딱 반해본 오렌지 글로스라우.
골드펄이 자글자글하지만 절대 과하지도, 거칠지도 않으며,
오렌지로서의 존재감이 분명하면서도 어느 피부에나 무난해.
발림성은 쫀득임 없이 가벼우면서도, 지속력이나 발색은 적당히.
후우. 이 라인은 괜히 스테디셀러인 건 아니라니까.

아, 참고로 -
글로스류는 귀찮은 고로 입술 발색 생략 -_-
에헤라디야.



② [디올] 디올 키스 731호 '애프리콧 시럽'


끝이 어플리케이터 팁으로 되어 있는 튜브 타입.
작년 봄엔가, 새로 나온 제품인데 꽤 마음에 들었다.
이거 말고 살구 핑크 계열이 더 인기가 있었던 듯 한데
그 색상들은 은근 흔해보여서 그런지 몰라도
난 이 골드펄 오렌지 색상의 애프리콧 시럽 쪽에 더 끌리더라구.
뭔가 싱싱한 과일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는 듯!

위에서 소개한 오렌지 라피아보다는 약간 더 쫀득하고
오렌지로서의 발색도 더 강한 편이다.
이것 역시 상당히 마음에 들어서 보낼 수 없는 아이 ㅋ



③ [맥] 일렉트로 컬렉션 립글라스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작년 봄엔가 나왔던, 강렬한 네온 오렌지 패키지...
일렉트로 라인의 립글라스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되겠다.
사실 자몽이 살짝 오렌지빛을 띌 수는 있으므로
'그레이프후르츠'는 이해해줄 수 있겠는데
왜 '핑크 자몽' 인지는 도통 잘 모르겠다 -_-a
어쨌거나 제품 네이밍도, 색상도 마음에 들어서 질렀지만 ㅋ

맥 립글라스 특유의 쫀득함이 돋보이는 질감에다가
살짝 붉은 코랄 오렌지에 금펄이 자글자글-
사실 맥 립글의 이 쫀득한 질감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 아이도 보내버릴까, 했는데 막상 발라보니 이쁘네;
그냥 바닥까지 부지런히 팍팍 쓰고 백투맥할래 ㅡㅂㅡa



④ [부르조아] 오드글로스 19호 '빵쁠르무스 기브레'


사실 오드글로스를 특별히 좋아하지도 않고
이 색상에 특별히 끌린 것도 아니었지만
순전히 자몽과 관련된 컬러 네이밍 때문에 샀음을 고백;;;

오드글로스 제품이 다 그렇듯이 이 제품도 질감이 매우 가볍다.
쫀득한 걸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일 듯.
발색이나 지속력은 꽤나 약한 편.
그리고 이 라인 대부분의 색상들은 펄이 없는데
이 19호를 비롯한 몇몇 가지는 이렇게 펄감이 강조되어 있다.
자글자글자글자글자글자글-



⑤ [오리진스] 리퀴드 립컬러 16호 '쥬이시 디테일즈'


요건 언젠가 잡지 부록으로 풀렸던 아이.
물론 오리진스의 립제품들을 꽤나 좋아하긴 하지만
다른 립제품이 많아서 한동안 방치해뒀다가...
최근에 개시하고서야 그 매력을 깨달았다.


오리진스 립제품 특유의 민트 초코향도 좋고,
(단걸 안 좋아해서 아이스크림을 잘 먹지 않는 내가
유일하게 찾는 아이스크림이 나뚜루의 에메랄드 초코 민트라우;)
발랐을 때 립플럼퍼처럼 살짝 싸-한 느낌도 좋고,
발색도 일반 글로스에 비해서는 굉장히 선명하고,
펄감도 과하지 않고, 색상마저 매력적인 오렌지-

으흠.
이건 정말 애용하고 있어.



그럼, 2부 글로스류 제품들의 발색샷 :


대락 이렇다.
이 중 내 개인적인 선호도는 :
오리진스
라네즈
디올키스
디올어딕트

디올크렘
부르조아
순서로.



=======



글도 간략하게 쓴다고 썼는데 (응? 정말?? -_-)
제품 갯수가 워낙 많다 보니 결국 한참 걸렸다;
후우후우.
그래도 완성하고 나니까 속이 다 시원하네 ㅋ

그런데...
나, 앞으로도 이런 비교 리뷰가 줄줄이 밀려있다는 거;
대체 언제 다 올리꺼나 ㅡㅅㅡa




  




요즘 하드에 쌓여있는 수많은 사진 자료들 정리하느라
나름 정신이 없는데, 그 와중에 나를 좀 놀라게 한 것이 있었다.

바로 [부르조아]아이섀도우 제품들.

난 비록 부르조아에 호감은 있을지언정 자주 구매는 안 하고
섀도우는 싱글보다는 팔레트를 강하게 선호하는 편이라서
내가 이렇게 다양하게 많이 써본 줄도 몰랐는데 -
나, 생각보다 부르조아 섀도우들을 다양하게 써봤더라고.

비록 지금 내 손 안에 남은 건 거의 없지만
(제품 회전율이 워낙에 좀 빠른 편이라서 -_-a)
부르조아에 대한 친근감을 표시하는 추억의 포스팅!



<아이섀도우 싱글>


이건 부르조아의 가장 전통적인 싱글 아이섀도우들!
귀엽긴 하지만... 수납 & 휴대가 불편한 저 디자인은
나에게는 매우 큰 마이너스 요소였다.
그럼에도 한때 좀 버닝했던 것은 역시 -
베이크드 섀도우의 원조다운 그 품격과
자연스러운 발림성과 발색, 다양한 색상... 때문이었지.

가격은 20,000원.
난 가격 인상 전에 면세 구매했었지만 -_-a




03호 로즈 뻴레 (Rose Perle)

베이스 섀도우
눈썹뼈 하이라이터
페이스 하이라이터
등등 용도가 다양한 아이었다.

사실 처음에는 "에스티 새틴 대용" 이라는 말에 팔랑~했는데
꼭 그게 아니라 해도 매우 유용한 제품이기는 하다.
연핑크빛의 하이라이터가 따로 없는 사람이라면
이거 하나만 갖춰두고 연습해도 좋을 듯!




34호 로즈 떵따씨옹 (Rose Tentation)

발색 테스트해보고 홀딱 반해서 그냥 바로 샀던;;; 제품.
자그마치 핑크에 그린 & 골드펄이!!! 감돌기 때문에 -_-
(블루펄 또는 그린펄 도는 핑크에는 언제나 하악하악-)
그러나 눈 뜨면 눈두덩 다 먹히는 눈구조의 특성상,
딱히 눈에 발라서 이쁜 그런 색상은 아니었던 듯. 쩝;
그래서 팔까? 이러다가도 손등 발색해보면 또 하악-




25호 아르장 (Argent)

사실... 자주 쓸 것 같지도 않은데 충동 구매를;;;
은펄이 곱게 좌르르- 하는 게 이뻐보여서 그만 ㅋ
실버 모노톤 메이크업을 잘 하는 사람이라면 구욷-




90호 블랑 디아판 (Blanc Diaphane)

펄감이 상대적으로 약한 편인 화이트 색상.
이 역시 눈썹뼈 등에 하이라이터로 써도 되고
베이스 및 단독 섀도우로 써도 되는 제품... 인데,
비슷한 색감의 블랙&화이트 계열의 섀도 팔레트가 여럿 있어서
뭔가 묘하게 참 손이 안 가던 색상이기도 -_-a



<쁘띠 기드 드 스띨>
or
<쁘띠 가이드 드 스타일>


막상 내가 정말 아끼는 제품은 바로 이것!
종이 패키지의 2구 섀도우인 <쁘띠 가이드 드 스타일>
(사실 불어로 읽자면 쁘띠 기드 드 스띨... 이겠지만,
그 발음이 어색한 탓인지 국내 제품명은 불어 반, 영어 반,
쁘띠 가이드 드 스타일이니까 이를 따르도록 하자;)

사실 언젠가 부르조아에서 구매 금액 10만원 채워서
메이크업 박스 받으려고 -_- 충동구매한 건데
만족도 200% 라서 향후 기타 색상 구매 의사도 충만하다네.

가격은 26,000원.




내가 구매한 건
11호 Miss Spirit
17호 레오파드 ('07년 가을 한정)




살구/그린 계열의 11호 Miss Spirit




쁘띠 가이드는 이렇게 안에 2가지 색상
(좀 더 많은 용량의 베이스 컬러 + 적은 용량의 포인트 컬러)
거울, 팁, 그리고 각 색상 사용 가이드 사진이 들어있다.
그래서 제품명이 "쁘띠 가이드" 드 스타일~ 인 게지 ^^

처음에는 "굳이 필요하지는 않은 2구 섀도우"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막상 써보니까 제품의 질, 휴대성, 케이스 내구성 등등
모든 면에서 너무나 만족스러워서 급 애용 제품 등극!!!




베이스 섀도의 용량이 좀 더 많은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지!
(물론 섀도우를 바닥까지 쓰기란 어차피 힘든 일이지만 -_-)
게다가 컬러마다 베이스+포인트의 색상 조합이 훌륭하다.
센스 있으면서도 딱 실용적인 구성으로 들어가있단 말이야.
그린은 사실 내가 그리 자주 쓰는 색은 아닌데도
이 제품의 살구 베이지 + 모스 그린은 진정 실속 있다.

팁도 그냥 평범해보이지만 질이 꽤 좋은 편이다.
다만, 매장에서 이 팁만 교체 가능하게끔 별매를 좀 해줬으면 해.




펄감은 너무 강하지도 않고 딱 우아하게 들어가있고
질감도 너무 크리미하거나 너무 매트하지 않은 정도.

부드럽게 잘 발리고 발색이 잘 되는 것은 기본이고
(크리즈 대마왕인 내 눈에서) 크리즈나 뭉침마저 안 생긴다.
저녁까지 발색이 변함 없는 아이 메이크업...
처음에는 나도 거울을 보고 내 눈을 믿을 수가 없었어.
'이쯤 되면 눈화장이 좀 지워져있겠군' 이라는 생각으로
거울을 봤는데도 놀랍게도 선명하고 깔끔한 아이 메이크업.
... 어쩔거야.
안 사랑하고 배길 수 있어?
(글 써내려가다 보니까 문득 다른 색상들도
사모아야겠다는 불건전한 결론으로 치닫고 있다...)




이건 쁘띠 가이드 시리즈이기는 한데 재작년 가을에 나왔던 한정 색상.
그 시즌, 부르조아의 테마는 레오파드... 였더랬지.




이건 샌드 베이지 + 마론 브라운 색상 구성.




거울 좋고...




제품의 색상 역시 지극히 실용적인,
그러나 써보면 결코 심심하지는 않은 구성이다.
(나, 이 제품 시리즈 너무 편애해? ㅋㅋ)

다만, 이 레오파드 제품은 베이스 & 포인트 컬러별로
사용 방법이 별도로 가이드되어 있지는 않고
저렇게 배경에 아이 화보샷이 대강 들어가있다 ㅋ
그러나 실로 초보자도 쓰기 쉬운 색상들이어서
딱히 가이드가 필요하지는 않을 것 같아.




... 평범해뵈는가...
나도 처음에 그런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제품은 여태 내가 써본 브라운 계열의
아이섀도우 팔레트 베스트 3에 드는 초 편애 제품!
(어쩌면 No.1일지도 모르겠다...)

크리미한 건 아닌데 참 부드러운 질감!
과하지 않은 펄감과 색감!
그러면서도 심심하지 않게 오묘한 톤을 내는 발색!
아침에 슬쩍 발라줘도 밤까지 유지되는 지속력!
사이즈가 미니멀하고 패키지도 실용적이면서
오밀조밀한 디테일이 들어가있는 이 디자인!

... 쁘띠 가이드, 내 너를 과하게 사랑하노라.
12호 / 13호 / 16호, 모으고 싶어 ㅡㅠㅡ



<미니 부르조아 아이섀도우 파우더>


건질만한 제품이 매우 많다고 생각하는 미니 부르조아,
그 중에서도 루즈 타입의 아이섀도우 3가지.

어차피 이런 제품은 바닥보기 힘든데
이런 미니 사이즈란... 훌륭해.
그래도 14,000원으로 그리 저렴한 건 아니지만
저렴 브랜드들의 유사 제품에 비해서는
단연코 펄감, 발림성, 밀착력, 지속력 등이 뛰어나다.




4호 화이트




5호 블루




3호 옅은 오렌지

다 이쁘다.
내가 워낙 루즈 타입을 잘 안 써서 결국 귀찮아서 팔았지만.
"수이베 몽 르갸르" 등 가루 타입의 아이섀도우 트렌드를
애시당초 리드했던 부르조아답다... 랄까.



<옹브르 스트레치>


작년 봄에 신규 출시됐던 싱글 섀도우 라인.
사실 처음에는 이 라인이 기존의 라운드형의 싱글 섀도우를
대체하는 건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그냥 별개의 라인이더라.
색상 구성도 전혀 다르고.

싱글 섀도우를 안 좋아하는 나이지만
기존의 라운드형에 비하니 이건 참 수납 및 휴대도 쉬워보이고
각 컬러별로 안에 거울과 브러쉬가 내장된 것도 마음에 들고
이래저래 좀 매력을 느꼈던 것 같아.

가격은 24,000원.




01호 느와르 앙떵쓰 (Noir Intense)

펄감은 거의 없다시피 한 스탠다드 블랙 색상.
원컬러 스모키할 때 정말 편하다 -_-)b
내장 브러쉬에 잔뜩 묻혀서 바로 바르면 가루날림 좀 있으니
양 조절을 하거나 손가락을 사용하는 등의 요령은 필요하지만.




06호 로즈 엘라스띠끄 (Rose Elastique)

가장 무난 얌전하며 핑크 색상.
이것만 원컬러로 사용하면 눈 부어보일 우려가 있으니
다른 포인트 컬러 또는 적절한 펜슬 라이너와 함께 쓸 것.

이 옹브르 스트레치 제품은 부르조아의 여인,
김모양에게 하사했는데 만족스럽게 잘 쓰는 듯 해서 기뻐.
나 대신 이뻐해주렴 ㅡㅅㅡ)/



=======



부르조아 -
자주 구매하지는 않지만,
그리고 롯데닷컴 등에서 1+1을 자주 해서
매장에서 정가 다 주고 사기는 좀 배아프지만;
그래도 늘 신상 나오면 관심 가지게 되더라.

색조 브랜드로서 오래된 역사,
실속 있는 제품의 품질,
다양한 색감,
늘 새로운 패키지와 컨셉,
그리고 백화점 판매 브랜드 치고는 착한 가격...

좀 매력있단 말이야.
간만에 내 손을 거쳐간 부르조아 섀도우들을 리스트업하면서
브랜드 자체에 대한 애정 또한 살려봤다.



(쁘띠 가이드는 더 사고 싶....... -_-)





  

[미니부르조아] 에페3D 모바일 립글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09. 2. 2. 01:35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르조아가 미니 사이즈의 서브 브랜드인
미니 부르조아를 런칭하고 이 모바일 립글로스를 출시했을 때 -
나, 나름 트렌드세터였는데 말야 ㅋㅋ
휴대폰에 달고 다니면 다 뭐냐고, 이런게 있냐고 물어봤던 듯;
요즘에는 미니부르조아 뿐만이 아니라
여타 브랜드에서도 꽤 흔하게 나오는 제품이라서
신기해하는 사람도 없고 달고 다니는 사람도 많다.

근래에 이걸 선물받기도 했고,
달고 다니던 다른 휴대폰 악세사리들은
교통카드 포함해서 다 떨어져나가는 바람에 -_-
그 빈 자리에 한번 끼워봤다.

오랜만이야.
모바일 립글.

사실 휴대폰에 달고 다닌다고 해서
대단히 자주, 많이, 유용하게 쓰는 건 아니지만
가끔 파우치 없는 상황에서 SOS kit 가 되어주긴 하더라고.



넌, 부디 다 쓸 때까지 끊어지지 말고 잘 붙어있거라 -_-)/




  

[부르조아] 에페3D 립글로스 3종 세트♡

Posted by 배자몽 지름의증거 : 2008. 12. 8. 23:36





11월에 받은 생일 선물.
(참고로 내 생일은 7월.......)

그만큼 알현하기 힘든 그녀였던 것이다.
결국 이것도 택배로 부쳐주셨다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르조아에페3D 립글 베스트 3종~
보기만 해도 푸짐해 >.<
마녀님, 감사-♡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박스에 난 구멍으로 색상들을 살짝 보여주는 센스 정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런 아이들이 들어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 5호 로즈 앙젤릭
- 가장 인기 있는 핑크 컬러.
살짝 블루펄이 돌아주는 게 매력이지.
연하고 청순한 느낌.

* 10호 미엘 아크로바틱
- 이 중에서 펄입자가 가장 크고 자글자글한 컬러.
살구색인데 실제로 바르면 발색은 거의 없고
펄감을 강조하는 용도로 쓴다.

* 11호 프람부와즈 에네르제틱
- 외관상으로는 좀 진한 것 같지만
다소 연하게 발리는 립글로스의 특성상,
바르면 매우 예쁜 핫핑크 컬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색상표를 참조하시라 ㅋㅋ
생각해보니까 이 3가지 색상 빼고는 딱히 끌리는 게 없네.
역시 알찬 구성... 원츄~ >.<



이걸로 화장하고 샤방하게 데이트할게~♡





  





지른지 꽤나 오래 되었는데 뜬금 없이 올리는 지름샷 ㅋ

부르조아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 델리스 드 뿌드르,
일명, 초콜릿 파우더.
가격도 그닥 나쁘지 않지만 (25,000원)
온라인 쇼핑몰에서 1+1 기획 행사를 종종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백화점 정가 그대로 주고 사긴 좀 아깝다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올해 h모 쇼핑몰에서 1+1으로 구매한 화이트 초코!
정식 명칭은 델리스 드 뿌드르 하이라이팅 파우더... 지만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안쪽에는 이런 제품 설명이 쏼라쏼라~ 써있다.
사실 영어나 불어나 비슷하게 친숙한지라
이렇게 두 언어로, 그것도 이쁜 필기체로 써놓은 건 좋은데...
난 사실 이거 대신에 거울이 붙어있었으면 좋겠어 ㅡㅅㅡ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것이 사용 전의 화이트 초코!
이쁘구나~~~
초콜릿을 그닥 즐겨먹지 않는 편이지만
이건 정말 먹음직스럽게 생겼는데?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개시하기 전의 저 매끈한 자태라니... 하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새 제품의 이 또렷한 음각은 사진으로 찍어놓고
늘 볼 때마다 뿌듯해한다 ㅋㅋㅋ (오타쿠...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화이트 초코 구매 전부터 사용해오던 다크 초코!
이 역시 정식 명칭은 델리스 드 뿌드르 골드 브론징 파우더... 지만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크 초코 v. 화이트 초코



===



일단은 귀찮아서 지름샷만 올렸지만 언젠가는 꼭 구체 후기 써야지!
대만족하면서 애용하고 있는 아이들이야-♡

이 델리스 드 뿌드르 시리즈는 처음에 출시됐을 때에는
- 쉽게 손상될 것 같은 종이 패키지
- 빨리 닳지도 않는데 지나치게 넓은 면적
- 존재감이 약한 펄입자
등등 때문에 별로 관심을 안 가졌던 제품이었다.

하지만 막상 사용해보니까
- 종이 패키지가 매우 정감 가는 데다가
매끈하고 튼튼하게 코팅되어서 생각보다 매우 견고하고
- 펄입자가 피부 위에서 매우 자연스럽게 잘 밀착되며
- 에브리데이용으로 자주 쓰니까 꽤 사용량도 많으며
- 무엇보다도 색감이 너무나도 이뻐서!
요즘에는 점수가 확~ 올라갔지. 후후훗.

특히나 내가 잘 안 쓸 것 같았던 저 골드 브론징 파우더,
즉, 다크 초코는 생각보다 너무도 활용도가 높아.
저게 보기처럼 진한 브라운색으로 발색되는 게 아니기에
자연스러운 블러셔로 쓰기에 딱! 좋다.
특히 난 얼굴 자체에 붉은기가 좀 있기 때문에
이 정도만 발라도 연하고 건강한 혈색으로
표현이 되더라.
이거 바르고 나간 날, 화장 잘 됐다는 소리 참 많이 들었지 -_-v



너네는 내가 꼭 바닥까지 써줄테다.
짜식들, 내 애용품 리스트에 가서 늬들 이름 올려~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둥-
메이크업 포에버 2월 기획 세트~~~

* 스몰 파우치 세트
* 라지 파우치 세트
* 메이크업 박스 (9만원 구매 사은품)

... 아, 너무 땡기더라구요.
이 심플한 디자인과! 이중으로 열리는 구조가!

하지만 전 이미 메이크업 박스가 하나 있었거든요.
연말 부르조아 기획으로 get 한 핑크색 박스가...
(이거 받겠다고 10만원 채웠었음 -_-;;;)

그래서 -
갖고 싶어!
필요 없어!
이쁘잖아!
이미 하나 있잖아!

... 이런 골룸놀이를 반복하다가;;
결국 남자친구가 300일 기념 선물을
앞당겨서 사줬습니다
;;;; (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생겼어요.
메포다운 심플 / 블랙 / 모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열면 이렇게 되어 있지요.
안의 칸이 양옆으로, 그리고 각 2단으로 되어 있어요.
이 점이 매력이죠. 훗훗훗.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날아라, 메포~
날개 펼치면 이렇게 됩니다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불좌와 비교해보았어요.
보시다시피 불좌는 그 브랜드 이미지답게 깜찍하고 화려한 핫핑크!
메포는 또 그 이미지답게 심플 견고 블랙!
각 다른 매력이 있지요.
하지만 다른 것은 컬러나 디자인만이 아니에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뚜껑을 열면 이렇게 되지요.
불좌는 1단짜리...
메포는 2단짜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불좌는 그 1단이 저렇게, 뚜껑 방향으로 열리는 데에 비해서
메포는 양 방향의 각 2단들이 뚜껑과는 반대 방향으로 양옆으로 열려요.



메포 메이크업 박스를 받기 위해서는
9만원어치를 구입해야
했는데
전 정확하게 9만 1천원어치 샀습니다 ㅋㅋㅋ
남자친구 왈, "난 9만원어치 + 메컵박스까지 사주는 거니까
1천원은 니가 내 -_-*" 라고;

이 9만 1천원을 구성한 제품들은 아래에 ↓



사용자 삽입 이미지

1번 주자!
센스 아이즈 아이 리무버~
마일드한 무향 & 오일프리 로션 타입의 리무버에요.
이거 작년에 싱글즈 잡부로 메포 5종 세트 풀릴 때 포함되어 있었죠.
저도 그때 처음 써보고 놀랐답니다.
그냥 휴대 가능한 리무버로 대강 써야지... 싶었는데 -
이거이거이거! @.@
엄청 순하고! 또 잔여물 하나 없이 깨끗하게 지워지더군요!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라서 그런가... 아, 놀라워라~
평소에 리무버는 더 저렴한 거 쓰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비싸고 양 적은 제품을 사게 만드는, 엄청난 제품이었다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2번 주자!
모이스쳐라이징 코렉티브 필름 #0호~
수분 베이스죠.
이 0호는 투명 컬러고, 퍼플 / 그린 등의 컬러도 있어요.
전 평소에 투명 베이스에는 별 관심이 없는 편이라서
웬만하면
그린 컬러 베이스로 샀을텐데...
이 투명 #0호가 너무 압도적으로 촉촉해서;;
요즘 화장이 하도 잘 떠서, 파운데이션이랑 섞어 쓰려고 합니다.
칭찬은 익히 들어온 바인지라 기대가 되네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3번 주자!
스컬팅 블러시 #6호~
이번 연휴에 꼭 후기 써보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ㅋㅋ
무엇보다도 얄쌍한 디자인 덕에
휴대성이 뛰어나서
매우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입자도 곱고, 컬러도 맑게 발색되고~
제일 잘 쓰일 화사한 핑크 컬러로 골라왔답니다.
이것보다 살짝 피치빛이 도는 4호? 8호?
하여튼 다른 컬러가 베스트셀러라는데
피치빛 블러셔는 이미
맥의 쉬어 블러쉬 '큐트' 색상을 잘 쓰고 있기에
...
이건 그야말로 핑크로 데려왔어요.
아주 마음에 듭니다. 오홍.



 마음이 뿌듯하네요.
불좌는 휴대용 (가끔 친구들 화장해줄 겸 해서
화장품들 바리바리 싸들고 나가거든요 ㅋ)
그리고 메포는 립글류 보관용으로 사용하려고 해요~♬




  





클래스에서 받은 제품들 전체샷이에요-☆

이 중에서 이번 가을 메이크업 신상 제품들에 대해서 리뷰 남겨볼게요 ^^





<라 크렘 데 레브르>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제품들이죠.

클러빙 시리즈와 함께 출시된 올 가을 신상 립제품이에요.

크렘 데 레브르...

직역하면 입술 크림이죠.

립글로스가 아니라 립크림.

사실 일반 튜브형 립글들보다 훨씬 크리미하고 진하고 촉촉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시다시피 이런 튜브형이에요.

사이즈는 랑콤 쥬시 튜브랑 비슷합니다.

평균적인 튜브 립글 사이즈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컬러는 04호 로즈 퐁당 (ㅋㅋ) 이에요.

melting pink 라는 뜻이죠.

색상표에서의 설명을 보니까 내츄럴한 로즈빛... 이라고 하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손등에 바르면 이런 색~

정말 내츄럴할 것 같네요 ^^




# 1. 용기 ★★★★☆

 

전 사실 튜브 타입의 립글을 별로 선호하는 편이 아니에요.

봉 타입으로 된 립글들이 보다 섬세하게 바르기 좋은 데다가,

립제품 보관함에 세워두기도 편하거든요.

이런 제 취향 고려해서 별점을 1개 뺐습니다마는 -

튜브 타입 립글 중에서는 용기의 실용성과 디자인은 제법 괜찮아요.

튼튼하고, 내용물도 안 새고, 뚜껑도 잘 닫히고, 표면 프린트도 안 벗겨지고,

튜브 입구도 사선으로 잘 만들어져 있고, 내용물 조절도 잘 되는 편이죠.

그저... 내가 튜브 타입을 크게 안 즐길 뿐 -_-*




# 2. 향 ★★★☆☆


아, 이거 부르조아 향이 납니다.

부르조아 파우더 블러쉬에서 나는 그 특유의 향, 아시나요?

아몬드향 비슷한 그런... 약간 달콤한 향.


사족이지만 -

제가 처음 화장을 배울 때 가르쳐주신 분이 부르조아 파우더 블러쉬를 쓰셨어요.

그래서 전 부르조아 향을 맡으면 '화장품 향' 으로 인식을 하게 된답니다.

화장이라고는 아무 것도 모르던 20살 철부지 여학생이 어리버리하게

이 뷰티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을 때 설핏 맡아봤던 그 향으로...


이 립글에서도 그 향이 나요 ㅋㅋㅋ

이 향 때문에 제품을 구입하고 싶어진다... 까지는 아니지만,

전 그럭저럭 무난하고 괜찮은 향이라고 생각해요.

취향에 따라 좀 다를 수는 있겠네요.




# 3. 질감 ★★★★★


아, 이거 생각 외로 높은 점수 줍니다.

제품명에서부터 느껴지듯이 -

일반 립글로스보다 진하고 촉촉해요.

그리고 크리미하죠.

이 크리미한 느낌이 건조한 가을 입술에 정말 잘 먹는군요.




# 4. 색감 ★★★☆☆


색감은... 뭐, 색감이라고 할 만한 것이 거의 없습니다 ㅋㅋ

제가 워낙 입술색이 진한 편이어서 더 그렇겠지만서도,

발색은 거의 안 되고, 그냥 자연스럽게 입술색을 살려주는 정도더군요.

그래서 내츄럴한 화장할 때 살짝 발라주는 용도로 주로 사용해요.

입술을 강조하고 싶을 때에는 영 부족할 듯...

립틴트 위에 쓴다면 또 모를까 ㅋ




# 5. 지속력 ★★★★☆


립글로스 치고는 꽤 오래 가는 편이에요.

쉬어하고 글로시한 글로스들에 비해서는 입술에 오래오래 크리미한 느낌을 남기며 지속되네요.




# 6. 총평 ★★★★☆


튜브 타입이어서 그냥 큰 기대 없이 써봤는데 의외로 크리미하고 촉촉한 질감이

마음에 들어서 가을 겨울에 쓸 만한 제품이라고 느꼈어요!

색들이 다 엇비슷한 편이어서 다른 색을 재구매할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기대 이상이었기에 기억에 남는 아이... 랄까.





<마스카라 클러빙>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생긴 아이들입니다.

꽤 통통하게 생겼어요.



3가지 색상 중에서 받은 것은 바로 블랙 색상인 '앱솔루트 블랙'.


사용자 삽입 이미지


라이너랑 나란히 세워봤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앱솔루트 블랙... 입니다.

정말 절대 까~만색이라는 거죠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브러쉬를 꺼내보니까 이렇게 생겼어요.

좀 굵은 편이죠.

그리고 브러쉬모는 촘촘하게 나있는 편인데 그 모 역시 통통한 편입니다.

액도 듬뿍듬뿍 묻어나구요.

'아, 이 아이는 정말 볼륨 기능 위주로 만들어졌구나...' 라는 게 느껴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발색샷이 잘 안 잡히길래 흰 종이 위에 발라봤습니다.

색이 굉장히 진하고 깊은 검정색이죠?




# 1. 디자인 ★★★☆☆


디자인은 클럽 분위기가 연상되게끔 경쾌하고 현대적이네요.

부르조아 제품답게 젊어 보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너무 큽니다........ -_-*

전 마스카라에 대해서는 휴대성을 매우 중시하거든요.

집에서 다 바르고 나가기 보다는 들고 다니면서 쓰는 편이라서...

직선으로 쭉- 뻗은 원통형이라서 좋긴 하지만, 좀 큰 사이즈가 걸리네요.

보다 더 컴팩트했으면...

게다가 클럽에서 놀다가 덧바르려면, 더더욱 작아야 하지 않을까요 ㅋㅋ




# 2. 브러쉬 ★★★☆☆


마스카라의 품질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역시 브러쉬의 모질!

전 개인적으로 얇고 섬세하게 생긴 마스카라 브러쉬를 선호하는 편이에요.

그런 것들이 아무래도 뭉침도 덜 하고 사용기간도 긴 것 같더라구요.

이 마스카라 클러빙은 그렇게 얇게 생긴 건 아니고, 굵고 풍성하게 생겼어요.

아무래도 볼륨을 강조한 제품이다보니...

그런데 모질은... 그렇게 만족스럽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솔직하게.

브러쉬의 문제인지, 액이 좀 뻑뻑한 건지... 그리 오래 쓸 수 있다는 느낌이 안 들었거든요.

약간 아쉬움... -_-*




# 3. 컬링 ★★☆☆☆

 

컬링 기능은 그다지~ 였습니다.

컬링을 꼭 섬세하게 잡고 싶다면 다른 컬링 기능 마스카라를 먼저 사용해주고 나서

그 위에 덧발라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 4. 볼륨 ★★★★★


뭐, 어찌 됐든 볼륨 하나만은 정말 풍성 -_-)b

제 이름값 하네요 ㅋㅋㅋ

새까맣고 풍성해보입니다. 훗.




# 5. 가루날림 ★★☆☆☆


아, 아쉽네요.

근래에 써본 마스카라 중에서 가장 가루날림이 많다고 느꼈어요 ㅠㅠ

평소에 마스카라 가루날림에 대해서 그렇게 크게 민감한 편도 아닌데...




# 6. 유지력 (안 번지는가) ★★★☆☆


클럽에서 미친듯이 놀아도 번지지 않고 풍성함을 유지... 하는 컨셉이라고 해서

너구리 안 될 거라고 당연히 기대를 좀 했었더랬지요.

그런데 기대보다는 번짐이 좀 있었습니다.

그래서 '클럽에서 자연스럽게 번져서 스모키 아이를 만들어주는 마스카라인가 -_-a'

라고 생각을 하기도 했었죠... ㅋㅋ (아님 말구...)

중간중간에 거울을 보면서 번짐 여부를 체크해줘야 했어요.



# 7. 총평 ★★★☆☆


전, 재구매의사가 안 생기네요.

아쉬워요.

평소에 마스카라는 부르조아! 라고 선호도가 뚜렷한 편이었거든요.

(싱글 섀도우는 맥, 립스틱은 에스티로더... ㅋㅋ)

그런데 이 클러빙 마스카라는 기존의 막시프랑쥬나 예스투볼륨 노투클럽스보다는

제 취향에 잘 들어맞지 않았던 것 같아요.





<라이너 클러빙>


마스카라와 유사한 외형이에요.

그보다 좀 짧고 가늘고, 색이 다양하다는 것 정도?




완전 블랙인 울트라 블랙과 메탈릭 펄 블랙인 블랙 피버가 있는데,

이 중에서 블랙 피버를 받았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블랙 피버~






라이너 브러쉬는 이렇게 생겼어요.

굵기는 그냥 리퀴드 라이너의 평균 수준 정도인 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게~ 특징입디다.

정말 유연하고 잘 휘어지는 특성을 지녔더라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손등에 그어봤습니다.

한번 그은 거랑, 굵게 여러번 그은 거랑 비교샷...




# 1. 디자인 ★★★☆☆


뭐, 클러빙 마스카라랑 유사합니다.

생긴 건 화려하고 젊어보여서 마음에 들어요.

하지만! 마스카라보다는 좀 작아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좀 더 컴팩트했으면 하는 욕심은 있어요.

네이밍대로 정말 클럽에 들고 가서도 수정해도 되는 컨셉의 제품이라면...

게다가 전 기존에 정말 얇고 작은 붓펜들을 주로 써서 그런지 -

이 사이즈의 제품들은 늘상 들고 다니기에는 살짝 크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 2. 브러쉬 ★★★★★


이에 대해서는 평이 양극화되는 듯 하더라구요.

전 절대로 긍정적인 평가입니다!  >.<


브러쉬가 특별히 얇은 건 아니고 그냥 평균 정도의 사이즈와 모양인데,

정말 낭창낭창하게 잘 휘어지는 편이에요.

그래서 처음에는 이거 잘 안 그려지는 게 아닐까... 싶었어요.

브러쉬에 어느 정도 힘이 있어야 수전증이 조금 보완이 되잖아요;

그런데 의외로 너무 잘 그려집니다.

보드랍고 자연스럽게 샤악- 그려지더라구요~

오오, 마음에 들어~

그래서 크기가 좀 크다 싶어도 자주 휴대하고 다녀요 ^^




# 3. 컬러 ★★★★★


완전 블랙이 아니라 메탈릭 펄 블랙 색상을 받은 것이 참 마음에 들어요.

블랙 색상이야 워낙에 많이 써봤으니까~ ㅋㅋ

게다가 클럽 메이크업 컨셉이라면 역시 약간의 화려함이 가미된 색이 좋겠죠?

블랙 계열이어서 충분히 또렷해보이는 동시에,

메탈릭 펄의 느낌도 들어가서 일반 블랙과는 다른 연출이 가능하답니다.

전... 뭐, 어차피 눈 뜨면 아이라인 따위 다 파묻혀버리지만요 -_-;;;




# 4. 유지력 (안 번지는가) ★★★★☆


리퀴드 라이너의 경우에는 눈두덩에 찍히느냐... 가 문제가 되겠죠.

음. 전 '특별히 굵게 그리지 않는 한 별로 찍히지는 않는다' 라고 답할래요.

제가 안으로 말리는 속쌍겹에다가 복합성 피부라서,

웬만한 눈화장은 다 뜨고 번지는데 (ㅠ_ㅠ) 이건 쓸만한 거 보니까...




# 5. 총평 ★★★★☆


전, 이번 가을 신상 메이크업 제품 시리즈 중에서 이 라이너 클러빙!

이 제품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재구매의사까지 있답니다.

클래스 때 보니까 이 블랙 계열 말고 다른 화려한 컬러의 라이너들도

눈에 사용했을 때 어색하지 않으면서도 굉장히 예쁘고 특색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엘렉트로 블루가 매우 땡깁니다 ㅋㅋㅋ







  

[부르조아] '07년 가을 메이크업 클래스

Posted by 배자몽 뷰티클래스 : 2008. 2. 17. 19:58




작년 가을 10/11에 있었던 부르주아 클래스에 저도 운 좋게 다녀왔습니다.

전 퇴근하고 간지라 얼리 미팅에는 참석하지 못했어요.

대신 클래스 장소에 10분 정도 일찍 도착을 했지요.

장소는 부르조아 본사의 교육실이었답니다.




따란~

클래스 장소에 요런 방울방울 부르조아 바탕 화면이 떠있었어요.

컬러풀하고 재미있고 통통! 튀는 부르조아의 브랜드 이미지가 잘 나타나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조명도 부르조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아티스트 선생님이 사용하실 제품 & 도구 테이블이에요.



 


이것은!!!

클래스 뒷편에 준비되어 있었던!!!

백화점 진열대와 똑같은 진열대~♡

정말 이런거 하나 통째로 집으로 들고 오고 싶죠? >.<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그날의 메인 제품인 클러빙 시리즈!

제품 옆에서 춤추고 있는 불좌 깜댕이가 귀여워요 ㅋㅋ


 



좀 더 가까이서 샷-☆




그리고 중요한 케이터링~

클래스 옆쪽에 이렇게 세팅을 해두셨더라구요.

아... 준비 많이 하셨구나 =.=

각 개인별로 접시를 다 세팅해서 랩으로 싸두셨더라구요.

하나씩 들고만 가면 되게끔...

음료수랑 디저트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작은 감동... 찌잉........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이렇게 음식 세팅되어 있는 곳에도 브랜드 포스터를 잊지 않는 센스?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샥시한 여인네들 이미지...


 



그리고 3명씩 앉게끔 되어 있는 각 테이블에는 이렇게 제품들이 세팅되어 있었지요.

의외로 컨텐츠가 좋은 메이크업 클래스라고 해도 각 사람이 사용해볼 수 있는

제품들이 별로 구비가 되지 않아서 그냥 구경만 하다가 오는 경우도 많은데

부르조아는 정말 참가자들에게 제품을 보여주고 싶어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good~!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클래스 시작 전, 교육실 풍경...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왔다 갔다, 사진 찍었다가 제품 구경했다가... 뭔가 분주한 회원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이분이 바로~ Mr. 빈.

부르조아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빈성원 선생님이십니다!

클래스 시작 전에 제품이랑 도구를 점검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일찍 도착한 사람들에게는 '메이크업 시연이 잘 보이는 각도의 자리' 를

살짝 추천해주시는 센스를 발휘하시기도 했답니다 ㅋ

그 추천을 듣자 마자 당장 가방 들고 자리 옮겼다는거~ 훗 -_-*





분주하게 오가던 분들이 자리에 앉고서 -

클래스가 시작되었어요.




마케팅팀의 장정윤 대리님 (맞나요 -_-a) 께서 부르조아 브랜드의 역사와

몇가지 상식들을 재밌게 정리해주셨어요.

솔직히 브랜드 역사 같은 건 잘못하면 참 지루하게 진행될 수도 있는데,

이 분은 적절한 말솜씨와 재치, 그리고 브랜드와 제품을 향한 애정,

다 갖추셔서 듣는 동안 정말 재미있다고 느꼈답니다.

(시종일관 웃는 얼굴도 원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호라... 옛날에는 부르조아 제품들을 저런 데에서 만들었대요.

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삽화 같다;




부르조아... 라고 하면 통통 튀는 색조 브랜드 이미지잖아요.

그래서 별다른 생각 없이 신규 브랜드로 생각하게 되는데 -

사실 그 역사가 140여년이나 된다는 거, 아세요?

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ㅋㅋㅋ

그리고 BOURGEOIS 라는 브랜드명 역시 부르조아/프롤레타리아 개념이 아니라

그냥 창시자의 이름이었다는 것도 좀 새로웠어요.

사실 그동안 '부르조아' 라는 브랜드명은 뭔가 무게가 있어 보이는데

실제로 브랜드 이미지는 왜 이렇게 현대적이고 팝적일까... 궁금했거든요.

그냥 창시자의 이름일 뿐, 브랜드 이미지는 별도라고 생각하면 간단하네요 ㅋ




무슈 부르조아가 최초로 개발했던 파우더 타입의 블러쉬...

LITTLE ROUND BOX  랍니다.

아마 불어로는 Petite Boite Ronde... 였을까요?

그 당시에 사용하던 두껍고 유분기 충만한 크림 블러쉬 제품을 대신해서

새로운 메이크업 트렌드가 되었다고 해요.

그 후에도 길이 남을 메이크업사의 대혁명이기도 했지요.




... 이라고 하네요.


 



이것은!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로웠던 페이지에요.

바로 부르조아 블러쉬 제품의 변천사!

오늘날의 제품에 이르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를 볼 수 있죠.



 


이것은 리틀 라운드 박스의 제조 과정!

... 머핀 굽는 것 같죠;




브랜드 역사가 긴 만큼, 부르조아의 로고 역시 이렇게 다양하게 변해왔다고 해요.




다양한 시대에 만들어진 가지각색의 부르조아 제품들...




이것은 파리에서 열렸던 이브닝 파티네요.

향수의 밤...

우리 나라에 수입은 안 되지만 부르조아도 퍼퓸 라인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복고풍 향수 포스터들... ㅋㅋ


 



장대리님 잘 나온 사진 한 장 끼워넣어주는 쎄엔쓰... -_-*




... 라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건 부르조아 제품들의 가장 중요한 정신을 3개의 키워드로 설명한 거에요.

첫번째가 바로 COLOR~!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번째가 바로 CREATIVITY~!




그리고 세번째가 바로 FUN~!


 


위에서도 썼듯이 -

부르조아에는 색조 메이크업 제품 뿐만이 아니라 향수와 바디케어 라인도 있다고 해요.

국내에 수입이 안 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은 잘 모르죠.

바디케어 제품들의 경우에는 언젠가 한번 국내 런칭을 한 적이 있는데,

판매 측면에서 별로 성공하지 못해서 결국 잔여 재고를 프랑스로 돌려보냈다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부르조아의 타겟은 이렇습니다.

즉, 온갖 나이와 취향과 생활스타일의 여성들 모두... 라는 거죠.

자신을 사랑하는 여자라면 누구든지!




전세계에 있는 부르조아 지사들이래요.

이 중에서도 한국 지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죠. (대단한 저력의 한국 여자들 ㅋ)





 브랜드 설명은 여기까지였구요,

바로 그 다음에 아티스트 Mr.빈이 나오셨어요~  o(>.<)o







이제 본격적으로 "메이크업" 클래스가 시작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The 빈성원 선생님.

easy easy~ 한 듯 하면서도 숙련된 손길!

옆집 아저씨나 오빠 같이 친근하면서도 설명과 시연은 정확하게!

메이크업을 이끌어가는 아티스트의 실력과 진행 솜씨야말로

메이크업 클래스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요소일진대 -

이런 면에서 정말 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었답니다.


메이크업 시작 전에 컨셉을 알려주셨어요.


최소한의 시간과 손길로 최대한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실용적인 메이크업!

드라마틱하고 화려한 것보다는 일상생활 속에서 직접 할 수 있는

그런 컨셉에 치중해서 메이크업을 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날 모델로 선뜻! 나서신 내꺼님~ ㅋㅋㅋ

체크 스커트에 초록 니트 입고 온다고 사전에 말을 하셔서 금방 알아봤더랬지요.

모델까지 하셔서 이제는 기억 속에 완전 각인되어 버렸어요 -_-*

(이러면 어디 가서 나쁜 짓은 못 하는 거다... 훗훗훗.)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일단 클렌징부터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간단하게 티슈 클렌징을 한 후에는 어시스턴트 분이 기초 케어를 해주셨어요.

그런데 - 부르조아에는 기초 제품이 없는 거 아시죠?

고로 타 브랜드 제품 샘플을 쓴다고 하십니다.

그래서인지 기초 케어 과정은 자세히 안 보여주시는... -_-*

하지만, 전 제일 앞줄이라서 이런 장면들까지 죄다 찍어버렸어요 ㅋㅋㅋ

(참고로 B모사의 샘플들을 많이 쓰시더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그럼 베이스 메이크업 들어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 제품은 바로 이거!

러블리 베이스 28호 그린 색상.
얼굴의 붉은기를 잡아주기 위해서 사용되었어요.




베이스도 손등에 덜어서 브러쉬에 묻힌 다음에 이렇게 슥슥- 바른다.

얼굴 전체에 바를 필요는 없다는 것에 유의!

붉은기를 가라앉힐 필요가 있는 부위에만 살짝살짝 발라줄 것.



사용자 삽입 이미지


"메이크업하면서 자기 얼굴을 거울 가까이 대고 보지 마세요.

그렇게 코 박고 보면 결점 없는 얼굴이 어디 있어~

자꾸 얼굴에 흠만 보이니까 그거 커버하려고 또 바르고 두드리고... 그렇게 되죠.

거울은 나와 얘기하는 상대방과의 거리만큼 떼어내고 보세요.

그 거리에서 봐서 예쁘면 예쁜 겁니다."


 



그리고 모든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늘 강조하는 것!

눈 밑 다크서클 부위를 환하게 해라!

건조하지 않고 가벼운 질감의 컨실러로 눈밑을 커버했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앙띠세른느 컨실러에요.

전 지금 브루조아의 임퍼펙션 컨실러 (립스틱처럼 생긴 스틱 타입 컨실러) 사용하는데

그거 다 쓰면 이 앙띠세른느를 사보려고 해요. 질감이 좋더군요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이제 파운데이션입니다.

브러쉬로 바를 거에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러분 모두가 다 아시는 꼼므아프레디죄르드소메이;;;;

소위 10시간 파데

제가 사용하는 컬러가 가장 밝은 71호인데 시연하면서는 아마

중간에서 약간 밝은 톤 정도를 사용하신 것 같아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리퀴드 파데 역시 손등에 듬뿍 덜어놓고 파데 브러쉬로 슥슥- 문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결 하나하나 보지 말고 가벼운 터치로 "대충~" 바르세요.

"대충~" 을 참 강조하셨어요.

노이로제 갖지 말고, 즐겁게 메이크업하라고.

그리고 디테일한 것을 너무 따지고 들다 보면

결국에는 화장이 두꺼워지거나 부자연스러워진다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설명하면서 뭔가 대단히 즐거워하시는 빈쌤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 옆에서 흐뭇하게 바라보시는 어시스턴트샘...

(저도 흐뭇합니다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제는 파우더 단계입니다.

워낙 유명한 제품이죠, 이건.

파스텔 땡 에끌라.

흰색이랑 보라색이 같이 들어있는 걸로 사용하셨어요.

퍼프도 있긴 하지만 이 제품 역시 브러쉬로 가볍게 바르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이거 역시 대충~ 가볍게 바르는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파스텔 땡으로 피부결을 정돈해준 후에 압축 파운데이션인 수르스 드 을 사용합니다.

한마디로 트윈케익이죠.

컬러와 입자가 고운데다가 자차 지수가 들어가 있어서 애용하신다고 해요.


Q) 파우더까지 한 후에 트윈케익을 덧바르면 화장이 두꺼워지지 않나요?

A) 트윈이라고 해도 퍼프가 아니라 브러쉬로 가볍게 터치하면 괜찮습니다.


Q) 자차 지수가 들어있는 파우더나 트윈 등을 수정 화장시에 덧바르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정말 확실히 있는 건가요?

A) 네, 있습니다. 자차는 중간중간에 계속 덧발라주는 게 좋으니까

이런 수정 메이크업 제품들을 이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해결 방안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보세요.

이렇게 가벼운 터치로~ 손목의 스냅으로~ 수르스 드 땡을 발라줍니다.





이렇게 해서 베이스 메이크업이 대략 완성되었어요.

(헥헥, 아직 갈 길이 멀다 =.=)








Tip) 베이스 메이크업 완성 후에 포인트 메이크업 단계로 넘어갈 때,

치크 메이크업을 가장 먼저 해볼 것!

그러면 다른 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얼굴 전체의 빛이 완성이 되기 때문에

다른 포인트 메이크업들이 진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된다.


 

그래서 사용한 것이 부르조아의 유명한 블러쉬였어요.

자연스러운 핑크 색상으로 사용하셨답니다. (아마도 34호 로즈도르 색상...)




(모델 얼굴 보지도 않고서 능숙하게 터치하시는 거돠... 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웃어서 볼록해지는 애플존에 가볍게 터치하세요~"




Tip) 브러쉬로 얼굴을 쓸어주기보다는, 브러쉬에 제품을 묻혀서 가볍게 톡톡- 쳐준다.

애플존에 이렇게 쳐주는 것만 해도 색감이 충분히 자연스럽게 살아난다.


전, 이 부분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일단 대~충~ 해도 뭔가 있어 보이는 아티스트의 손길도 손길이었지만,

크림 제형도 아닌 파우더 타입의 볼터치를 이렇게 가볍게 톡톡- 두드리듯이

발라서 색감 표현하는 건 메이크업 클래스에서도 처음 봤거든요.

그 후로 따라해봤는데 편하기도 하고 자연스럽기도 해서 종종 실천합니다 ㅋㅋ





이제 립메이크업이에요.

제가 보기에는 "뿌르라비" 시리즈 같은데 색상명이나 홋수를 정확히 모르겠네요.

보기에는 상당히 진해보이는 딥핑크 색상이었어요.


 



하지만!

이렇게 손가락 끝에 묻혀서 톡톡- 두드리듯이 발라주면 정말 자연스러운 색이 된다는거!

이렇게 하면 아무리 난해한 컬러의 립스틱이라고 해도

다 활용법을 찾아낼 수 있다는 팁을 주셨어요~

사실 저도 핫핑크처럼 다소 부담스러운 컬러의 립제품은 이렇게 발라요.

입술 중앙 부위에 살짝 두드리듯이!

그러면 컬러가 수채화처럼 자연스럽고 예쁘게 퍼지더라구요.




그리고 나이트 립밤을 립글로스 대용으로 립스틱 위에 바르셨어요.

보습력이 좋은데다가 윤기도 자연스러워서 기초, 색조 전천후로 다 사용하신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신에게 어울리는 아이섀도우 색상 선별법!

컬러를 눈동자 옆에 대봤을 때 잘 어울리는 색상... 이라고 하는데;

그냥 기분 내키는 대로 쓴다는 것이 사실 정답입니다 ㅋㅋ


참, 그런데 이 아이섀도우 팔렛을 꺼내시길래 섀도우부터 하는 줄 알았는데,

이 팔렛에서는 브라운 계열의 컬러를 이용해서 아이브라우를 그리셨어요 ^^


Tip) 어느 특정 컬러가 자기한테 안 어울린다고 단정하지 마세요.

예컨대 "난 파란색은 절대 안 어울려~" 라고 말하지 말라는 거죠.

파란색이 절대 안 어울리는 게 아니라,

아직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톤의 파란색을 못 써본 겁니다.


전 이 말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사실 저도 이런 말을 종종 합니다.

"난 브론즈는 정말 안 어울려! 다시는 브론즈에 현혹되어서 지르지 않을거야!"

라고 주변에 말을 하곤 하지요. (뭐, 어쨌든 지름 자제는 좋은 거지만;)

하지만 여러 가지 컬러와 컨셉에 대해서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임한다는 것,

이것이 참 마음에 들어서 저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해요.

안 되는 게 어딨어? 라는 거죠.

물론 지나친 모험 정신은 종종 개념없는 스타일을 낳기도 하지만;

적당한 선 내에서라면 재미있게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것이

바로 성인여자의 놀이인 화장, 그 재미 아닐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브라우 단계입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라인만 잡아주는 정도로 하셨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슥슥-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품이 잘 안 보이지만 지금 사용 중이신 제품은 워터프루프 크림 섀도우인

쒸르볼떼에요. 제 짐작에는 파스텔 핑크 색상인 3호 릴라 에끌레레 색상인 듯!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이메이크업은 싱글 섀도우 라이트 바이올렛 계열로 하셨어요.

색상 번호가... 69호였나? 헷갈리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브러쉬를 이용해서 눈두덩에 펴발라줍니다...




섀도우 바르는 것에 대해서 뭐라고 하고 계신 듯...

(뭔 내용인지 모르겠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이제는 다크 바이올렛 색상으로 포인트 컬러를 줍니다.





눈꺼풀을 살짝 들어올린 상태에서 아이라인을 따라서 발라주면 돼요.




그리고는 펜슬 라이너로 아이라인을 그려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 제품은 르갸르 에페 메탈리제 펜슬 라이너, 그 중에서도 51호 블랙 색상입니다.



이번 메인 상품이자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라이너 크러빙!

사용 색상은 아마도 울트라 블랙 색상이었던 듯 해요.

클래스 끝나고 선물로 받은 제품 색도 바로 이 울트라 블랙이었죠.

진한 리얼 블랙에 미세한 실버 메탈펄이 함유되어 있는 색이에요.





자, 그럼 아이섀도우까지 다 했고,

포인트 메이크업의 남은 단계들로 넘어갑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뷰러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는 빈쌤!

손길만 봐도 느껴지죠? 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이렇게 눈꺼풀을 손으로 잡고~




뷰러로 속눈썹을 최대한 안쪽까지 깊게 잡은 다음에

손 각도를 위로 올려서 커브를 만들면서 몇번에 나눠서 찝을 것...

(아, 말로 설명하려니 어렵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 이렇게 하면 됩니다 ㅋ




직접 시연해주시는 열정~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 이렇게 뷰러를 잡은 손 각도 자체를 위로 점점 올려가면서

자연스러운 컬을 만들자는 거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맨 마지막 단계에서는 이렇게 위로 사악- 빼주는 느낌으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델 눈에 직접-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지금 바르시는 건 이번 신상인 볼륨 클러빙 마스카라에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하이라이터!

화이트 초콜렛으로 많이 알려져있는 제품이죠?

저도 구매할까 말까 고민했었던 제품인데 이 날 보니까 또 땡기더라구요 ㅋㅋ

브러쉬에 넓게 묻혀서 사용하되, 순서를 다음과 같이 합니다.


- 콧망울 옆쪽 : 이쪽이 밝아지면 얼굴 전체가 화사해지니까 이곳부터 공략할 것!

- 그리고 나머지는 우리가 알듯이, 얼굴 중앙부...

콧등, 이마, 눈밑, 볼 등등에 고루 가볍게 쓸어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로 요거~

달달한 화이트 초코 같이 생긴 아이 ㅋ

펄입자가 크지 않고 피부 밀착력이 좋은 편이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하이라이터에 한 단계를 더하셨어요.

아이 메이크업은 아까 다 완성되었는데 이번에는 '아이 하이라이트' 를 더하셨죠.

싱글섀도우 중에서 잔잔한 펄이 함유된 라이트 골드 색상을

눈두덩 중앙 부위에 살짝 덮으시더라구요.

이렇게 하면 눈매가 은은하게, 더 입체적으로 보인다고.

그래서 이런 라이트 골드 색상 섀도우는 하나 갖고 있을 걸 추천하셨어요.




짜잔~

그렇게 해서 완성된 메이크업입니다.

아티스트와 모델이 사이좋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