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 가마솥 콩 손두부

Posted by 배자몽 먹거리탐방 : 2009. 3. 24. 20:24




요즘 자주 오가게 되는 방배-사당 라인.
그 라인에 있는 숨겨진 맛집 하나 소개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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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 10번 출구로 나와서 우회전 & 직진하면
오른쪽에 보이는 고만고만해보이는 식당이다.

가마솥 콩 손두부

각종 두부 요리들과 전, 전골, 굴요리 등이 있다.
1층은 자리가 많이 없고 2,3층으로 올라가야 자리가 편하니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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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뿐만 아니라 밑반찬들이 매우 훌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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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엄니가 싸랑하시는 갓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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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훔쳐오고 싶은 깻잎!!!
매운 양념 없이 맑은 간장 양념에만 재어둔 건데
정말 깔끔한 이 맛은 일품이다.
무한 리필은 필수.

아주머니한테 조리법 알려달라고 하면서도
'이 집, 비장의 밑반찬인데 알려주겠어?' 이랬는데
의외로 순순히, 친절하게, 상세하게 알려주시더라;
그 이후에 엄니가 집에서 만들어보셨는데 대강 비슷한 맛 난다 ㅋ
그래도 이 집 가면 언제나 깻잎은 무한 리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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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도 찹찹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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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특이할 건 없지만 -
내가 늘 좋아하기 때문에 리필하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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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 되겠습니다.
외국에 아무리 오래 살았어도 난 국물 있는 한국 음식,
특히 이렇게 꼬리꼬리한 -_-; 콩 발효 음식을 사랑한다네.
하지만 청국장은 냄새 때문에 평소 점심 때 먹기 힘든 단점이 있으니 -
이렇게 저녁 시간에 가족들이랑 같이 갔을 때 먹어주는 거지.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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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두부 타이틀을 달고 있는 집이니만큼
두부 요리들은 다 중간 이상은 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청국장이 매우 맛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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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청국장보다 더 자주 찾아 먹는 비지찌개
되려 청국장에 비해서는 다소 평범한 듯한 맛.
(뭐, 그래도 좋아 ㅡㅅ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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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실 나는 잘 먹지 않는 - 쭈꾸미 전골.
이날 마침 새로 들어온 신선한 쭈꾸미가 있다고 하길래
나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의 열혈한 지지 속에서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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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꾸미 질감, 좀 살아있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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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또한 부모님의 열광 속에서 주문된 굴전 -_-*
굴을 조금 얹은 파전... 이 아니라 정말 "굴"전이다.
저 바글바글한 생굴의 갯수를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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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의 크기는 작지만 정말 실속 있는 천연굴이더이다.
(덕분에 전 주제에 가격은 꽤 한다. 후우.
이 날, 계산하신 아부지... 지못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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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남김 없이 다 먹었다.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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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결국 굴전에 만족 못하신 그분들은
이날 싱싱하게 새로 들어왔다는 생굴까지 한 접시 시키셨다...

굴이 진짜 좋은 거라서, 가격 좀 하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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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차피 생굴은 못 먹지만 그래도 사진이나 찍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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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좋아하는 사람들이 보면 침 좀 흘리겠구나, 라는 생각으로 찍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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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사진 찍을 때에는 늘 적극 협조해주시는 울 엄니...



==========



아는 사람들만 아는 집이긴 하지만
정말 모든 요리가 웬만큼 훌륭한 맛집.

난 굴을 즐기지 않는 고로 두부 요리만 주로 먹겠지만,
각종 전골, 전, 해산물 요리 등도 고루 있어서
모임 및 회식 자리로도 가볼 법한 집이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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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25 22:36 부산고양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님 오셨나 보네..^^

    이 밤에 침넘어간다. ㅠㅠ





사당역은 교통의 요지인 데다가
늘상 학생, 직장인, 등산객 등등 사람이 들끓지만,
묘하게 쓸만한 식당은 별로 없는... 그런 동네다;

그나마 12번 출구 쪽에 있는 파스텔시티
주변의 젊은 유흥인구를 좀 흡수하는 정도랄까.

그런데 파스텔시티도 생각보다 입점된 식당의 종류와 수가
제한되어 있는 데다가 주변에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웬만하면 늘 줄 서서 기다려야 하고... 그렇지.
(600일에 갔다가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쳇.)

어쨌든 그 파스텔시티에 입점해있는
<오리와 참게> 에 다녀온 적이 있다.
원래 예술의 전당 쪽에 있었는데
비교적 근래에 사당으로 이전을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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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파스텔시티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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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에 있는 <오리와 참게>
이 날도 사람이 많아서 한참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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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메뉴!
유황오리 진흙구이가 메인이고
참게장도 중요한 서브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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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컨셉에다가 임금님께 진상했었다는 문구들이 여기저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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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퓨전적인 데코레이션도 되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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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메뉴와 잘 어울리나? 싶기도 하지만
어쨌든 이 날 골랐던 와인, 마음에 들었어.
살짝 드라이한 레드와인은 오리 진흙구이와도 잘 어울리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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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지만 -
별 의미없는 밑반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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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맛났던 총각김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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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내가 엄청 좋아하는 시래기 무침!
짜서 많이는 못 먹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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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맛의 오리구이와 함께 해줄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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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게 바로 주인공인 유황오리 진흙구이라네.
안에 밤과 각종 견과류도 들어있고,
고기도 느끼하지도, 질기지도, 퍽퍽하지도 않아서
두루두루 먹기에 좋았어.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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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모락모락-♨
오리고기 한 입 드셔보실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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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한 점과 안에 들어있는 도 같이 한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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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어마마마께서 시키신 참게장!
오리구이에 웬 참게 -_- 할 수도 있지만
고기 먹다가 짭짜름한 게장과 밥 먹으면
의외로 미각적인 완성도가 있는 듯 해 ㅋㅋ
(사실 난 게장은 잘 못 먹는 편이지만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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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못 먹는다 해도 참게 등껍질에 밥 비벼먹기 -
이건 한번 해봐야지? ㅡㅅㅡ

나도 나지만
게장은 도저히 못 먹는 애인님, 지못미.
먹어보면 나름 맛난데 안타까워라;



식당도 깔끔하고
오리고기는 알차고 맛나고
게장과의 조화도 예상 외로 괜찮고
사당역이어서 교통도 편하고
다 그런데

파스텔시티라는 한 건물에만 맨날 사람이 몰려서 북적대서
대개는 웨이팅 타임을 각오하고
가야하는 게 걸린다.
주변에 다른 식도락 유흥가가 좀 발전을 해야지
인구 배분이 적절히 될텐데 사당역은 그럴 기미가 안 보이네.

아, 그리고 우리가 갔던 날 플로어 매니저의 서비스가
미묘하게 계속 마음에 안 들었던 기억도 난다.

... 음식은 맛있었는데 (물론 가격대는 좀 있지만;)
나, 그 외의 요소들로 너무 시비 걸어? -_-a
음식으로만 본다면 갈 만한 곳!
(급, 이런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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