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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06 [홍대] 옥상달빛 - 말 그대로, 달빛 보며 옥상에서 치킨과 맥주를 (9)



홍대에서 맥주 생각날 때마다 종종 찾으니
이만하면 단골집이라고 해도 좋은 걸까.

이름에서 이미 컨셉이 다 드러나는 옥상달빛.



(02) 3143-4785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11-2


극동방송국 맞은편, 돈까스 참 잘 하는 집 2층.
홍대에서 상수역 방향으로 슬렁슬렁 걷다 보면
적당히 우측에 보인다. 처음에 그렇게 보게 됐지.

+
인디밴드 옥상달빛 노래를 꽤 좋아하는데
이름이 같길래 반가운 마음에 들어가봤지.
무슨 연관이 있으려나? 싶기도 했고.




2층 실내에도 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옥상달빛이라면 자고로 옥상에 앉아줘야지.

처음 갔을 때가 혹한기의 끝물이었는데
히터 등이 있어서 추위는 견딜 만 했다.
되려 찬 공기 속에서 뜨끈한 히터 온기와
시원한 생맥주를 느끼는 것도 매력 있던데.
(평소에 추위라면 질색팔색하는 여자임.)




북적거리는 홍대 거리를 이렇게
한발 떨어져서 관망할 수 있는 것도
옥상 자리의 또다른 즐거움.




맥주나 간단한 음료는 옥상 바에서 바로 주고,
치킨이나 감자 등의 안주는 아래 주방에서 만든다.




홍대의 스멜이 담뿍 나는, 옥상달빛.





안주 메뉴는 치킨과 감자 정도로 단순하다.

저녁식사를 따로 하고 간 적도 있고
치킨으로 저녁을 겸하러 간 적도 있는데
식사 후에 먹기에는 메뉴가 다소 헤비하고
저녁으로 먹자니 또 너무 튀긴 음식만 있음.

난 치킨을 먹을거면 골뱅이든 뭐든 간에
하여간 안 느끼한 게 같이 있어야 해서...
하지만 "치킨만 있으면 다 필요 없어!" 라는
사람들에게는 별로 문제될 게 없는 부분이다.

난 개인적으로 둘이서 가기보다는
사람들 여럿이서 치킨 한 두개 쯤 시키고
생맥주 홀짝거리는 집으로 좋을 것 같더라.

다행히도, 맥주도, 치킨도, 감자도 -
다 맛은 괜찮거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시키는 생맥.
아사히 병맥도 판매하긴 하지만서도
이 탁 트인 옥상에서는 역시 생맥이니까.

맛이야 당연히 그냥 카스 맛이지만 -_-
옥상달빛에서 마시면 왠지 맛이 달라.




치킨 주세요.
소스랑 무는 이렇게 초승달과 달? 별?
모양의 그릇에 옹기종기 남겨 나온다.




달빛순살치킨 (15,000원)

감자가 적당히 섞여 있기 때문에
양만 괜찮다면 감자는 패스해도 된다.
그러니까 더더욱 둘보다는 여럿이 와서
치킨 하나에 생맥주 마시기에 좋고.




살이 꽉 차있고, 껍질은 바삭바삭.
(하지만 닭은 가슴살만 먹는 여자 ㅋ)




뿌띤 감자 (13,000원)

치즈를 얹어서 나오는 캐나다식 감자... 란다.
웻지감자도 맛있지만 난 그저 치즈가 좋아서.

그러고 보니 웻지감자 사진도 어딘가 있을텐데.




옥상도, 달빛도, 초가을 바람도 다 좋은데
치킨에 감자까지 먹으니 느끼해. 엉엉.

사실 이 날은 상수 함박식당에 가려 했는데
예상치도 못하고 휴무일이어서 좌절됐던 날;






그래도 갈 때마다 포근한 분위기 덕에
앞으로 종종 찾을 것 같다, 옥상달빛.

여자 서넛이서 치킨 뜯고 생맥 홀짝이며
수다 떨기 좋은 곳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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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강동 | 옥상달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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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11.09 01:34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여기 앉아서 '옥상달빛' 노래 들으면 차암 좋겠다는.... 언니도 알려나? 홍대 밴드 이름인데 ㅎ

  2. 2011.11.09 09:03 임유똥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옥상달빛-!!nama님도 아시는군요-!!
    옥상달빛 노래 꼭 들어보셔요 ㅎㅎ
    지금 제 컬러링, 벨소리 모두 옥상달빛 노래에요 ㅎㅎ
    피아노, 실로폰, 멜로디언과 하모니로 노래하는 팀이에요+_+
    전 동요 화음 넣어서 부르는 거 좋아하는데(노래는 잘 못해도요 ;;) 옥상달빛 노래가 딱 화음 넣는 팀이라 너무 좋아요 ㅎㅎ

  3. 2011.11.10 00:39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똥님 - 옥상달빛은 노래도 좋지만 전 입담에 빠져버렸어요 ㅋㅋㅋ 노래는 경쾌한 동요풍인데 말하는 건 완전 재밌으시다는... 아 한국에서 라디오 듣고 홍대 공연가던 그런 소소한 재미들이 그립네요. ㅜㅠ

    • 배자몽 2011.11.10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난 10cm가 뜨기 전에 니 미니홈피에서 보고 이런 애들이 있구나, 하고 알았다우 ㅋ

    • 임유똥 2011.11.12 2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으힉 왠지 nama님과 대화하고 있네요?ㅋ
      저도요-! 그 입담-!!
      부티가 좔좔 나는 보철세진씨와 각진어깨 윤주씨 입담
      진짜 깨알같고 좋더라고요 ㅎㅎㅎㅎ
      저는 라천에서 좀 많이 대중에 노출된 후에 (6월인가..) 알게되었는데 왜 진작 몰랐을까 아쉬웠어요 ㅠㅠ

  4. 2011.11.11 07:12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 10cm 요즘 너무 떠서 왠지 뿌듯하면서 섭섭해. 몇년간 짝사랑하던 학교 선배가 갑자기 연예계에 발 들여서 훅 떠버린, 뭐 그런 느낌? -ㅅ-

  5. 2011.11.13 10:27 nam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똥님~ 옥상달빛 마포FM 뮤직홍, 에서인가 고정 엠씨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함 찾아 들어보세요! 한국있을땐 인터넷으로 듣고 그랬는데 요즘은 시간이 안맞아서인지 못 듣게 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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