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화장대 및 파우치 공개!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1. 1. 18. 23:55




2011년 1월 현재,
나의 화장대와 파우치 상태 보고.


사실 예전부터 화장대 사진을 한번 공개해야지-
라고 생각은 했지만 정리 청소를 미루다가;
신년맞이 특집(?)으로 드디어 올려본다.
다이어트, 외국어 공부, 기타 (etc 말고 guitar)
외에 또 하나의 중요한 새해맞이 재정비랄까.

사실 아닌 게 아니라 화장대의 상태 레벨은
연재정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쳐서
연초에 꼭 한번 가다듬고 넘어갈 필요가 있긴 해;

그런데 일일히 사진 찍다 보니까 너무 많고 귀찮아서
각 사진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장씩만 찍었다.
원래 리뷰용 사진들은 여러 장 찍어서 베스트 뽑는데
이번에는 그저 뭐든지 원샷원킬... 모 아니면 도...
고로 초점이나 광도가 안드로메다로 간 사진이 많다;
... 그렇다고 다시 찍을 생각은 없음. 그냥 갑시다.




화장대 공개!




화장하는 공간을 넓게 쓰기 위해서
2단짜리 서랍장을 옆으로 나란히 진열했다.
몇년째 이 포맷 유지 중인데 나름 꽤 유용하더라.

그런데도 이번에 신년맞이 청소를 하기 전까지는
늘 묘하게 공간이 부족한 것처럼 느껴졌...
역시 문명인이라면 자고로 정리정돈을 해야해.




중앙부에는 이렇게 메인 기초 제품들과
세워서 보관하는 펜슬 및 마스카라류,
그리고 메이크업 브러쉬들이 버티고 있다.




키 작고 통통한 크림류.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브러쉬들은 이렇게
키친타올을 2칸 정도 끊어서 깔아두고
종류별로 늘어두고 사용하는데 편하다.
한 눈에 보이기도 하고, 손도 쉽게 가고,
브러쉬에 묻은 섀도우 잔여물 등을
타올에 바로 문질러 닦아서 사용할 수 있지.
키친타올은 1주일에 한번쯤 갈아주면 그만.




한 10년 전 쯤에 산 -_- 플라스틱 멀티 수납대에는
마스카라, 아이라이너를 중심으로 한 펜슬형 제품,
필기도구, 가위와 커터칼 (택배 뜯을 때 필요한...)
그리고 대용량 샘플 몇 가지가 정리되어 있다.




현재 자리를 차지한 메인 대용량 샘플들은 다 잡부.
빌리프 안티에이징, 그리고 더바디샵 비타민E.
둘 다 좋구나. 둘 다 정품 쓰고 싶구나.
그런데 둘 다 어느 세월에 정품 사서 써보지.

바로 옆에는 맥 타탄테일 홀리데이 피그먼트 쿨.




재작년 오휘 크리스마스 메이크업 키트와 함께 받은
애매모호한 레드 유광 메이크업 박스에는
메인 기초 및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들 수납.
1000mL 짜리 거대한 AHC 스킨이 단연 독보적이네;
스킨 1리터라는 게 진짜 거짓말도 과장도 아니다.





G마켓에서 구입한 소형 3단 서랍장 위에는 이렇게
헤어 브러쉬, 고데기, 빅사이즈 브러쉬, 클렌징 용품들이.




서랍장에는 각종 포인트 메이크업들이 종류별로 옹기종기.




제일 상단 좌측에는 아이섀도우들.
내가 이래서 라운드형 팔레트들을 싫어한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아이즈투킬 같은 거...)
좌측에는 스퀘어 팔레트들을 세워서 보관하고
우측에는 작은 제품 박스 안에 싱글 섀도우와
젤 라이너, 기타 작은 제품들을 때려넣었음.

그 우측 작은 서랍에는 주력 소진 중인 샘플들,
그리고 스틱이나 튜브형 립밤 등이 들어 있다.




중간칸 큰 서랍 아랫목에는
파우더 / 하이라이터 / 블러셔 제품들.





좌측 스테인리스 서랍장 위에는 이렇게
바디 및 헤어 제품들이 들어있는 박스와
하드 케이스 샘플들 보관 박스가 있다.




필름지가 아닌 튜브나 대용량 케이스 샘플들.
이 아트박스 상자는 예전에 라네즈 패널 때
화이트 플러스 리뉴 제품들 받은 박스인데
꽤나 견고하고 디자인도 예뻐서 애용 중.
사실 파는 데를 알면 깔맞춤으로 더 사고프다;




제일 윗칸에는 필름지 샘플들.

나름 세럼 / 크림 / 자차 / 클렌저 / 바디 순으로
분류해놔서 필요에 따라 뽑아 쓰기 편하게 해놨음.
특히 요즘 맘 먹고 샘플 소진 중이라 자주 열게 되네.




그 아랫칸에는 립제품들.
립스틱은 색상명 확인할 수 있게 거의 뒤집어 보관.
(이래서 내가 맥 총알 립스틱을 안 좋아한다니까.)
립글로스는 길이 특성상 눕혀서 보관하는데
그러다 보니까 눈에 들어오는 것만 자꾸 쓰게 된다.
... 립글로스 수를 줄이는 게 해답이겠지...



일단 화장대 전체 외관 및 구조는 대강 이렇고 이제
제품군별로 소개!





스킨.

... 난 스킨 좀 들이키는 여자니까 괜찮아...

비록 AHC 1리터의 압박이 있지만 문제 없어...

[AHC] C-인퓨전
자그마치 1000mL 짜리.
다른 말로 하자면 1리터, 유남생?

이 제품 리뷰용 사진들도 다 찍어뒀는데
실감 나는 사이즈 비교를 위해서 특별히
생수병과 우유팩까지 동원했다는 거 아닌가.
양이 하도 많아서 AHC 고무 마스크 등에
물 대신 섞어 써도 참말로 궁합이 좋다네.
뭐, 용량도 용량이지만 내용물도 참 실한 아이.
언제 다 쓸진 몰라도 재구매의사가 있다네.
그 옆에 보이는 아쿠아미스트 플라스틱 병은
AHC 덜어서 분사식으로 쓰라고 준 공병임 ㅋ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복합성용
이것도 AHC 옆에 있어서 작아보일 뿐 400mL다;
요즘 본의 아니게 비오템 기초 깔맞춤 중이라서
기쁜 마음으로 매일매일 양껏 사용했더니만
또 어느새 절반 이하로 줄어들어 있고만.
닦아내는 기능이 괜찮은, 순하고 무난한 스킨.

[트릴로지] 하이드레이팅 미스트
은근히 내 취향에 쏙쏙 들어맞는 트릴로지.
모이스처라이징 크림만큼 꽂힌 건 아니지만서도
이 역시 꽤 마음에 드는 미스트형 토너 제품.
그런데 AHC가 있는데 재구매를 할지는 과연;




세럼/에센스류.

[미샤] 니어스킨 뉴로셀 오리지널 트리트먼트 딥모이스트 솔루션

12월 미샤 연말 대세일 때 구매한 제품.
요컨대 바틀형 앰플 에센스라는 건데 나름 괜찮다.
요즘 밤에 나이트 크림 전 단계에 듬뿍 바르는 중.
그런데 난 개인적으로 나이트용 에센스는
더 쫀득한 걸 좋아해서 재구매할지는 모르겠네.
(가격대비 용량만 아니면 후 비첩 자생 에센스 ㅠ)

[비오템] 수르스테라피7 & 아쿠아수르스 슈퍼 세럼
비오템에서 장지갑 샀더니 따라온 사은품들 ㅋ

[메디엘] 펩타이드 아이 세럼
요즘 아이 제품을 자주 생략해서 한동안 부진했지만
어쨌거나 제품도 좋고 사용도 간편해서 잘 사용했다.
이거 다 쓰고 아이케어 새로 사도 펌핑형을 살 듯.




오일.

[쥴리크] 스킨 밸런싱 페이스 오일
[트릴로지] 로즈힙 오일

둘 다 참 착한 아이들이다.
지복합성 피부에 유분 자극도 안 하고 흡수 잘 되고
피부 자체의 힘을 키워주는 느낌이랄까.
다만 쥴리크는 가격 때문에 쉽사리 잘 안 사지고
재구매는 틀림없이 로즈힙으로 가게 될 듯 하네.




베이스.

[아이오페] S.S. 루미너스 베이스
내가 2010 베스트 베이스 상을 준 제품.
그런데 고새를 못 참고 이번에 또 리뉴얼했더라?
아모레 계열사들은 고객의 소리를 너무 잘 들어서 탈이여.
샘플 분량 좀 얻어왔으니 리뉴얼 전후 비교 리뷰나 써야지;

[겔랑] 로르
절대 충성 마니아들이 있지만 호불호도 갈리는 로르.
나도 겔랑 제품은 제돈 주고 살 만큼 애정은 없어서
벼룩으로 절반 용량 남은 걸 사봤는데 나름 괜찮다.
피부가 쫀쫀하고 밀도 있게 정리돼서 화장이 잘 받아.
하지만 난... 그래도 아이오페의 손을 들어줄래.
자차 지수도 없고, 색상 보정도 안 되고, 가격 비싼
겔랑 로르를 굳이 정품 재구매할 일은 안 생길 듯.

[맥] 스트롭 크림
정품보다 훨씬 마음에 드는 30mL 잡부 버전.
추운 계절이 되면 으례 스트롭에 손이 가는데
정품 버전은 뚜껑 열기도 귀찮고 자꾸 묻어나서.
다음에 정품을 구매해도 여기에 리필해서 쓸란다.

[엠브리올리스] 레-크렘 꽁쌍뜨레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식이 애용한다고 해서
이 바닥에서 조금씩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제품.
"해외에 가서 꼭 사오는 제품"으로 꼽던데
현재 해외 화장품 전문 쇼핑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난 특가 판매할 때 얼른 데려왔는데... 아직 미개시.
그런데 보아하니 보습감이 돋보이는 크림 밀크라서
봄여름보다는 요즘 같은 계절에 써야할 것 같던데.
워어. 개시해야겠다. 롸잇나우.




비비 및 멀티 베이스.

[네이처리퍼블릭] 오드샤인 비비크림 2호
작년 여름에 하도 산과 바다, 심지어 해외까지
마구 쏘다녔더니 피부가 제법 가무잡잡해져서
자연스러운 화장용으로 구매했던 자연공화국 비비.
내 피부가 탔던 탓도 있지만 제품 자체가 밝아서
1호는 너무 허옇고 당연히 2호로 구입했지.
그 많고 많은 비비 중에서 왜 하필 이거냐면
일본 가서 냑이 쓰던 거 빌려 써보고 꽂혀서.
그런데 뭐 또 쓰다 보니 무난무난할 뿐, 좀 질리네;
게다가 가을 겨울 되니까 얼굴색도 돌아와서
지금 내 얼굴에는 색상이 좀 어둡게 발린다.
그래도 편하게 막 바르고 나갈 때 잘 사용 중.

[헤비로테이션] 퍼펙트 멀티 베이스 1호
키스미와 함께 올리브영 일본 메이크업 코너를
꽤나 차지하고 있는 브랜드, 헤비로테이션.
이름은 당최 왜 저렇게 지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일본스러운 기능성 메이크업 제품들이
독특하고도 유용해서 종종 눈여겨 본다.
이 멀티 베이스는 이를테면 자차 + 베이스 + 파데
3-in-1 컨셉인 건데 개인적으로 매우 잘 쓰고 있음.
멀티 베이스들은 대개 말만 그럴 듯 하고
실제로 써보면 너무 매트하거나 두껍거나
하여간 기대보다 못할 경우들이 많던데
이 제품은 속당김 없이 깔끔하게 발리대.
게다가 난 틴모와 믹스해서 쓸 때가 많아서.
컴팩트하고 미니멀한 패키지마저 마음에 들어.
파우치 안에 쏘옥 넣고 다니다가 급수정 가능.

[맥] 프랩 앤 프라임 비비
면세점 전용 판매 제품.
백화점 브랜드 비비에 특별한 관심은 없지만
이 제품은 색상도 맑고 뉴트럴하게 잘 나온 데다가
모공 커버와 지속력을 중시하는 프랩 앤 프라임이라
질감도 매끈하고 깔끔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러면서도 너무 실리콘스럽지 않은 느낌.
이거만 바르고 프레스드 파운데이션으로
살짝 눌러주면 나름 간편하고 투명한 화장.
(그래서 라이트풀 파데 팩트를 깔맞춤 구매했...)

아, 내 사랑 로라메르시에 틴티드 모이스쳐라이저
오일프리... 가 빠진 건 가방에 넣어놨기 때문.
틴모 좋아요. 틴모 사랑해요.
틴모 리뷰 쓸 거에요. (진짜?)




[샹테카이] 재스민 앤 릴리 힐링 마스크
힐링이라고 하는데 트러블 완화는 잘 모르겠고
수면팩으로 사용하면 홍조가 다소 완화되는 듯.
트러블 완화 효과까지 있으면 정가 재구매할텐데.

[RMK] 리커버리 젤
2010 내 멋대로 코스메 어워드에도 포함된 제품.
젤 제형이어서 헤프게 쓰이는 거 빼면 다 좋다;

[에이솝] 비 트리플 씨 페이셜 밸런징 젤
에이솝 제품들은 결단코 발림성이 좋지는 않다.
그런데 써보면 좋아서 또 찾게 된다는 거.
게다가 끊고 나면 확실히 그 부재를 느끼게 된달까.




크림.

[트릴로지] 바이탈 모이스쳐라이징 크림
요즘 메인 데이 크림으로 사용 중인 제품.
약간 밤처럼 꾸덕하면서도 유분기 없고
보습력 충만한 것이 아주 마음에 들어.
꼭 미란다 커가 애용한다고 해서 그런 건 아니다;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파워 크림
빠다 같은 질감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는데
복합성이 데이 크림으로 쓰기에는 좀 무겁고
주로 밤에 듬뿍, 목에까지 발라주는 용도.
나 같은 복합성보다는 건성들이 선호하겠지만
어쨌거나 이니스프리가 꽤나 잘 뽑아낸 제품인 듯.

[아이오페] 슈퍼 바이탈 크림
정품도 샀지만 이렇게 샘플통에 조금씩 덜어서 쓴다.
정말 16만원이라는 빌어먹을 가격만 아니면 좋겠네.
그런데 데이에도 간혹 쓰지만 주로 나이트에 사용해서
꼭 이 제품으로 재구매를 할지는 잘 모르겠어.
정말 좋지만 나이트 크림은 대체 가능한 게 많아서.
(데이 크림은 보습력이 좋은 동시에 화장도 잘 받고
밀리지 않아야 하는 등 조건이 더 까다롭다.)
하지만 다 떠나서 제품만 두고 본다면 - 좋다.
정말 내 피부에 쫘악- 발려서 착! 감기고
속부터 촉촉하고 차오르는 듯한 그 기분이란.




스페셜케어.

[에이솝] 카모마일 컨센트레이트 안티 블레미쉬 마스크
에이솝 면세 찬스에서 구매해본 워시오프팩.
얼굴의 유분기를 제거해주고 피부결 정돈해주는데
트러블 완화 효과까지는 잘 모르겠더라.
물론 꾸준히 사용해봐야 알 일이지만.

[어퓨] 에센셜 소스 힐링 스네일 크림
요즘 부스터로 잘 사용 중인 제품.
이니스프리 녹차 세럼도 있는데 그건 욕실에 ㅋ
끈적이기는 않는데 쫀쫀하고 흡수력도 좋아서
기초 첫 단계에서 사용하면 화장이 잘 먹더라.
미샤 어퓨 치고는 비싼 가격 (3만원대...) 이지만
그래도 브랜드에 대한 가격 기대치를 버린다면
꽤나 만족스러운 제품이라서 재구매할지도.




[베네피트] 포지틴트 & 하이빔
굉장히 보편적이고 뻔한 제품들이긴 하지만
역시 스테디셀러- 소리가 절로 나오는 아이들.
포지틴트는 핑크색 립 연출의 지존인 듯 해.
특히 립스틱 지속력이 낮고 발색도 안 되는
나 같은 여자에게는 정말 유용한 더 틴트.
하이빔은 몇년 전에야 독보적인 제품이었다가
그 후에는 액상 하이라이터가 많이 출시돼서
좀 밀리나? 싶었지만 역시 대체 불가능이다.
이 아이만큼 화사하게, 그러나 과하지 않고
고급스럽게 입체감 살려주는 아이가 없다.
가격 비싸고 용량 적다고 해도 이거 하나면
몇년 동안 주구장창 질리도록 쓸 수 있음.
매니큐어 st. 브러쉬라서 얼굴에 직접 찍어준 다음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서 펴바르면 편하다.




[시세이도마끼아쥬] 모이스쳐 크림 파운데이션 UV

출시 당시에 미친듯이 하악대다가 기어이 뒷북 벼룩 구입
... 했는데 몇달 동안 잘 묵혀뒀다가 사실 작년 말에야 개봉함.
크림 타입이어서 바쁜 아침에는 잘 안 쓰이지만
(용량 조절 및 믹싱이 관건인 제형임.)
스트롭 등의 베이스와 함께 사용하면 감동적인 결과가.
건조하지 않으면서도 보송하게 마무리가 되고
피부도 깨끗하게 표현이 되는 게 딱 좋다.
난 지복합성이라서 그런지 겨울에 사용해도
약간의 수분 베이스만 같이 써주면 괜찮네 그려.




마스카라.

[네이처리퍼블릭] 메이 블라썸 (컬링 & 볼륨)

아무 의미도 없고 그냥 할인하길래 사봤다.
무난... 한데 그 외의 특징은 없음;

[미샤] M 섹시아이 멀티브러쉬
계속 재구매하다가 아예 작년 중순 미샤데이 때
6개였나, 하여간 배부르게 쟁여두고 쓰는 제품 ㅋ
내 default 마스카라.

[끌레드뽀보떼] 마스카라 볼륨
2010 어워드에도 썼듯이 가격 때문에 재구매의사 없음.
하지만 가격 빼고 생각한다면 (예컨대 선물받거나)
정말 발림성, 컬링력, 볼륨감, 지속력 등등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훌륭했던 마스카라.
암만 그래도 마스카라는 소모품이라고 생각해서
그 돈 주고는 도저히 못 사겠다. 배째.

[에뛰드하우스] 닥터 마스카라 픽서
요즘에는 사용을 게을리 하긴 했지만
어쨌거나 공들여서 마스카라 바르는 날에는
꼭 챙겨바르게 되는 에뛰드 핑크 픽서.




[맥] 펄글라이드

아힝.
여러 시즌에 걸쳐서 출시된 펄글들 이런저런 색상들.
가장 기본적인 블랙러시안은 3개 보유하면서 잘 썼는데
작년 말에 나온 블랙스완 색상이 더 마음에 들어.
바이올렛 레이브 색상도 쿨톤 메이크업할 때
컬러 라이너로 잘 써서 이제 보면 꽤나 닳았다.
오묘한 색의 언더라이너로 사용하는 미스포츈 역시
뒷북으로 하나 더 구해서 열심히 사용 중.
브라운이 별로네 어쩌네 해도 무난하게 잘 써서
어느새 몽당연필이 된 몰라시스도 작년 말에 나온
브라운 로드잇업에 밀리게 된 듯. 이뻐효.

어쨌거나 맥의 한정은 이제 영 심드렁하지만
펄글만은 이래서 버릴 수가 없다니께.
이렇게 부드럽게 발리면서 색감 펄감 다 이쁘고
지속력까지 좋은 펜슬 라이너는 없지 않을까.



[티어스] 미네랄 블러셔
피치 & 라벤더 핑크


권상우씨가 런칭한 코스메틱 로드샵 브랜드... 인데
명동 매장에 파리 날리고 상시 전제품 할인하는 거 보면
역시 화장품 사업 아무나 하는 거 아니다 싶다.
제품들도 대체적으로 참 이도 저도 아니게 애매해서
그냥 구색맞추기라는 느낌도 많이 들고.
개중에서 입소문도 타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 게
바로 프로 미네랄 블러셔 라인. (피치 & 라벤더 핑크)
펄감 많은 코랄과 짙은 브라운은 빼고 데려왔지.

... 보는 순간 슈에무라 글로우온의 데자뷰가 떠오르는가...
다행히도 외형만 짝퉁은 아니라 질감 표현도 좀 비슷하다.
물론 다양성이나 지속력 등에서는 좀 딸리지만
그래도 비싼 제품 사기 부담스러운 학생들에게
딱 좋은 대체품... 인데 품절 혹은 단종된 듯.
아니면 티어스 브랜드 자체가 시장에서 빠지는 거든가.




얘가 피치.




얘는 라벤더 핑크.
그런데 이 사진 찍고 나서 최근에야 개시함;




나머지 블러셔들.
슈에무라 글로우온들이 주를 이루고
RMK 한정 블러셔가 하나 꼽사리 끼어있다.
이 사진들만 봐도 내 취향을 뚜렷하게 알 수가 있네.
부피가 미니멀하고 수납이 간편할 것.
그리고 제품 내용물이 쉽사리 확인 가능할 것.

그런 의미에서 -
사랑한다, 슈에무라.
사랑한다, RMK.




P PINK 31
블러셔라기보다는 치크 하이라이터로 쓰지만.
바로 아래의 P PINK 33B로 블러셔 연출을 한 후에
이 P PINK 31 을 C존에 살짝 쓸어주면 찰떡 궁합.
꼭 P PINK 33B가 아니라 해도 다른 제품 중에서
맑고 채도 높은 쿨톤 핑크 블러셔와 잘 어울린다.
핑크광을 쏘기 때문에 T존 하이라이터로는 과함 ㅋ




P PINK 33B
슈에무라의 대표적인 딸기우유 블러셔 중 하나.
P PINK 33C도 있지만 그건 너무 보라빛 돌아서
난 개인적으로 쿨톤이지만 핑크인 이게 더 좋더라.

내가 생각하는 베스트 데이트 메이크업은 :
스트롭 크림 & 마끼아쥬 크림 파데로 베이스,
겔랑 펄리 화이트 구슬로 페이스 피니쉬
슈에무라 P PINK 33B와 P PINK 31로 블러셔,
베네핏 포지틴트와 슈에무라 글로스 언리미티드
(홋수가 뭐더라. 완전 사랑하는 제품인데;)
이렇게 맑고 화사한 쿨톤 핑크 메이크업 -_-b




M PEACH 44
아오이 유우 블러셔로 더 유명한 쉬어 살구 블러셔의 정석.
연예인 이름 붙은 제품에 딱히 관심은 없지만
이 색상은 정말 내공 있다고 인정해주고 싶다.
이토록 맑고도 자연스러운 살구색, 쉽지 않지.

최근에 나스(NARC) 2011 신상 블러쉬 컬러인
섹스어필을 완불 예약해뒀는데 그것도 기대된다.
역시 펄없이 연하고 맑은 살구색이거든.




P AMBER 83
투명한 색감의 앰버 컬러에 잔잔한 펄감이 있어서
누드톤 블러셔로 사용하거나 C존 하이라이터로 쓴다.
예전에 누드톤 블러셔 비교 리뷰에서 1위 준 제품임.




[RMK] 미스틱 치크 핑크

출시 당시에는 넘겼다가 뒷북 벼룩으로 데려온 아이.
RMK 특유의 모던 심플 시크 미니멀한 케이스와
맑고도 사랑스러운 컬러의 조합은 진짜 끝장 ㅠ
내가 너를 도저히 버릴 수가 없숴...
끝의 화이트와 연핑크만 따로 하이라이터로 사용 가능.
핑크색 강조하고 싶으면 좌측 2가지만 쓰고,
자연스러운 살구 핑크로 내고 싶으면 좌측 3가지.
그러나 대개는 귀찮아서 그냥 5가지 색 다 쓸어서
통째로 연한 블러셔로 사용하게 된다 ㅋ




내가 애용하는 멀티 팔레트들.
어찌 하다 보니 둘 다 시세이도 마끼아쥬.




좌측은 재작년인가의 한정, 티아라 팔레트 쿨톤.
우측은 내 사랑
페이스 크리에이터 44호 핑크.




쿨톤 4색 섀도우와 연보라색 하이라이터.
단면적은 꽤 크지만 두께가 얇아서 휴대할 만 하다.
섀도우들이 질감이 물러서 팁으로 사용하면 잘 패이지만
색상도 (나에게는) 데일리로 무난하면서도 이쁘고
적절한 브러쉬까지 내장되어 있어서 참 손이 잘 간다.

아래의 페이스 크리에이터 또한 그러하지만
마끼아쥬를 포함한 일본 브랜드 메이크업 팔레트들이
내장 브러쉬가 어찌나 적절하고 센스 있는지.




내 사랑 페이스 크리에이터.
올 겨울에 한동안 안 쓰다가 이번에 사진 찍느라
꺼냈다가 다시 사랑이 불타올라서 또 휴대했더니
사진 속 모습보다 각 섹션이 더 패였다우.
이거 하나로 맑고도 생기있고 입체적인 얼굴 완성.
진짜 얼굴을 (face) 만들어준다니까 (creator).
개인적으로는 블러셔나 쉐이딩의 색감이
진하지 않고 가벼워서 더 마음에 든다.





하이라이터.
약간씩 색감도 있어서 하이라이터와 블러셔 사이인 아이들.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겔랑] 메테오리트 프레스드 파우더 10호
일명 겔랑 두꺼비.
이건 재작년 여름 한정 컬러였던 듯.
기존의 인기 컬러인 미틱보다 약간 더 골드빛 돈다.
제 돈 주고 살 생각 따위 전혀 없었는데 팸세에서 득템!
역시 겔랑 한정 메이크업 제품은 팸세가 진리인가.
작년 말에 단종 리뉴얼돼서 지금은 모양이 다르더라.

[디올] 뿌드르 당텔 피치
최근에 디올 팸세 득템샷으로 올린 바 있는 아이.
... 그러고 보니 난 정말 팸세의 수혜자인가.
아직 표면 레이스 부분의 (비교적 화려한) 펄이
덜 닳아서 내 취향에는 좀 과하지만 더 쓰다 보면
아래의 잔잔한 쉬머펄만 남아서 괜찮을 것 같아.
데일리 피니시로 쓸 만한 유용한 아이템이긴 한데
정가 주고 샀으면 진짜 돈 아까웠을 뻔 했다;

[아르마니] 쉬어 쉬머 파우더 5호
이것도 그 언젠가 한정으로 풀렸었던 듯.
이번 봄 컬렉션에 재출시돼서 광풍을 일으킨 핑크 파우더,
그 압축형 재림이라고 해서 약간 입소문을 타다가
"그래도 역시 핑파랑은 달라-" 소리를 들었던 제품이기도.
그런데 난 핑파 가루날림이 너무 귀찮았던 1인으로서
이 컴팩트형 쉬어 쉬머 파우더가 더 좋더라;;
슈에무라 글로우온 P PINK 31처럼 연하게 핑크광 쏘는 아이.
비교 리뷰는 쓰려고 한참 준비하다가 중도 포기했다 -_-

[맥] 리버티 오브 런던 뷰티파우더 "쉘펄"
일명 고도리 컬렉션의 살구광 뷰파 쉘펄.
둥그런 형태 때문에 보관이 불편한 뷰파인 데다가,
자그마치 뒷북으로 구우바이구우에서-_- 구한 거지만
나름 싫증 안 내고 계속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

볼에 살구빛 광과 탄력 부여하는 데에는 와따.





지복합성 피부의 유분을 머금은-_- 겔랑 두꺼비.
이렇게 자연스럽게 피부 좋아보이게 하면서
모공 부각은 안 하는 피니쉬 파우더 흔하지 않지.
평소에 그닥 친하지 않은 겔랑이지만 이건 인정.
이거 다 쓰고 나면 (대체 어느 세월에...)
면세에서 기본 미틱 컬러로 재구매의사 있는 정도.




살구빛 광 블러셔. 볼이 탄력있어보여효.




가루날림 작렬하는 핑파보다 니가 더 좋아.



파운데이션 및 팩트류 급 추가.
귀찮아서 패스했는데 역시 뭔가 찜찜해서.





고체 파운데이션.
사진 좀 어둡게 나왔다.

[RMK] 젤 에멀전 파운데이션 101호
[맥] 스튜디오 테크 NC20





파운데이션 팩트 라운드형.

[맥] 라이트풀 리차지 파운데이션 NC20
[안나수이] 파운데이션 팩트 B01





파운데이션 팩트 스퀘어형.

[오르비스] 쉬폰 베일 파운데이션 베이지 01
[바비브라운] 일루미네이팅 피니쉬 파운데이션 웜아이보리





파우더 팩트.

[사나] 커버 팩트
[바닐라코] 헬로 써니 데이즈 썬팩트
[오휘] 루미아르떼





크림 블러쉬.

[스틸라] 컨버터블 컬러 듀오 (한정)
[블룸] 쉬어 컬러 크림
[케빈어코인] 크리미 모이스트 글로우 "프라벨라"





루즈 파우더.

[베네피트] 블러프 더스트
[로라메르시에] 미네랄 피니싱 파우더
[캔메이크] 커버링 파우더 02호




기타.

[아이오페] 에어쿠션 선블록 21호
[겔랑] 메테오리트 구슬 펄리 화이트






섀도우 팔레트.
좌측 상단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

[노바] 콰트로 625호
너무 많아서 싸그리 다 정리할까 했지만
잘 팔리지도 않길래 끌어안고 가기로 한 노바.
그래, 너네의 가치를 알아주는 건 나밖에 없구나.
그 중에서 가장 잘 쓰이는 쿨톤 기본 팔레트 625호.

[샤넬] 옹브르 뻬를레
... 뭐... 나도 피해갈 수 없었던 샤넬 올봄 신상 5구.
화보만 보고는 몰랐는데 너네가 크림 타입일 줄이야.
샤넬의 허세를 딱히 좋아하지는 않지만서도
진짜 이 우아한 품격에는 무릎 꿇게 된다.
앞으로 다른 크림 섀도우나 사지 말아야지.

[겔랑] 쥬 동브엘 408호
예전 언젠가의 겔랑 한정 섀도우 팔레트,
음영 섀도우로 나름 명성이 있었다고 한다.
나 겔랑이랑 안 친해서 이런 제품의 존재도 모르다가
팸세에서 보고 얼결에 구매. 아직 미개시;

[루나솔] 네이처 그린
루나솔 역시 안 친한 편이고 섀도우는 더더욱 없는데
이 네이처 그린 하나만은 참말로 유용하게 잘 쓴다.
특히 여름에 카키색 라인 중심으로 펄감 얹어주면
깊이 있으면서도 색감 강조되지 않는 메이크업.

[샤넬] 미스틱 아이즈
샤넬 섀도우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랄까.
그래봤자 샤넬 4구는 달랑 이거 하나인 데다가
이번 봄 신상 크림 5구 팔레트 전에는 유일한 샤넬;
색상 구성이 너무 좋아서 바닥까지 쓸 듯. (진심.)

[끌레드뽀보떼] 아이섀도우 쿼드 115호
스페인 출장 갈 때 면세에서 기어이 사버린;
제품이야 뭐 말할 나위도 없이 참 좋다.
실키한 질감, 부드러우면서도 선명한 발색,
훌륭한 품질의 내장 팁과 브러쉬 등등.
문제는 역시 가격... 이지만 면세니까...
다만 컬렉팅 시작하면 가산 탕진하기 십상이지.
나도 고민고민하다가 정말 가장 유용하게 쓸
이 쿨톤 바이올렛의 115호 하나로 디펜스했다;




계속되는 아이섀도우 팔레트.

[마디나밀라노] 아이섀도우 쿼드 홋수 생각 안남.
그 언젠가 선물받은 제품인데 펄감 얹는 용도로 잘 썼다.
특히 한동안 펄블랙 스모키에 빠져있을 때에.
정말 마이너 중에서도 마이너한 브랜드, 마디나밀라노.

[라네즈] 트리플 아이섀도우
이건 솔직히 사용 목적은 아니고 전시 보관용;
자그마치 2003년도 여름 한정이었던 -_-
내 생애 첫 섀도우 팔레트 되시겠다.
라네즈 지난 10년 특집 포스팅 올리면서
이에 대한 감상을 주절주절 올린 바 있음.
안 쓰는 건 과감히 처분하거나 버리는 편인데
이 제품은 늘 마음 속에서 아련해서 못 버리겠어.
내 화장의 역사를 말해주는 마킹 포인트랄까.

[오르비스] 멀티 팔레트
오르비스 메이크업 단품은 은근 가격이 나가지만
가끔 이렇게 기획 팔레트로 나올 때 건지곤 한다.
내가 딱 잘 쓸 법한 마일드 쿨톤의 섀도우 2색이랑
연한 딸기우유 핑크 블러셔로 구성되어 있음.

[나스] 듀오 아이섀도우 "도쿄"
나스는 국내에 매장이 달랑 하나 밖에 없는 데다가
압구정 갤러리아여서 접근성도 안 좋은데
온라인 실사 및 발색은 쓸 만한 게 없어서
혼자 해외 사이트 뒤지고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겨우 고른 게 예전에 뷰티클래스 가서 직접 본 도쿄.
뭔가 애매하게 칙칙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이게 실제로 발라보면 쿨톤 피부에 좀 짱이다.
특히 우측의 톤다운 라벤더 색은
바비브라운 싱글 섀도우 헤더를 연상시키되
그보다 더 실키하고 푸른기가 돈다고 보면 될 듯.
최근 나스 지름샷은 나중에 따로 모아서 올려야지;




RMK 스페샬 -_-
역시 좌측 상단에서 시계 방향으로.

브라운 아이즈 1호 & 3호
두어 달 고민하다가 최근에 기어이 둘 다 구입함;
사실 2010 F/W 컬렉션으로 입고가 되었다가
소리소문 없이 매장 품절됐었는데 재입고를 한 듯.
1호부터 6호까지 색상들이 각각 다른데
다 조금씩 다른 톤의 브라운을 포함하고 있다.
남들은 브라운이 메이크업할 때 제일 무난하다 해도
사실 붉은기 많이 도는 나 같은 피부는 그렇지만도 않다.
그래서 언젠가 "쿨톤 피부에 어울리는 브라운 고르기"
이런 포스팅을 올리려고 생각(만)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내 사상과 맞아 떨어지는 제품을 내주다니.
RMK 역시 넌 내 눈에 이쁜 짓만 한다니까.
이 역시 상세 지름샷 및 리뷰는 별도로...

트랜스루센트 아이즈
베이스로 쓰기 좋은 쉬머펄 연핑크 색상과
포인트로 유용한 쉬머펄 그레이 블랙.
파우치에 주구장창 넣어 다녀서 부담 없는 사이즈.
... 사랑한다, RMK.

젤리 X 아이즈 3호 레드 브라운
몇년 전에 가을 한정으로 나왔던 젤리 아이즈.
난 사실 그때에도 뉴트럴하고 쉬어한 색감의
6호 라이트 브라운 베이지에 가장 끌렸는데
매장 직원의 감언이설에 혹해서 화보 컬러인
3호를 구매하고... 오랫동안 후회했더랬지.
3호는 너무 붉은기가 많이 돌아서 난 별로 ㅠ
그러다가 천만다행으로 벼룩에서 6호를 구해서
여태까지도 베스트로 잘 사용하고 있다.
이 샷에서 6호가 빠진 이유는 바로 그거.
화장대에 놓을 것도 없이 매일 들고 다녀서.
이따 파우치샷에 등장할 예정이다 ㅋ
심지어 눈에 보일 정도로 패였음!!!
다 쓰면 어쩌지??? 라는 걱정은 나중에 하자.




[부르조아] 쁘띠 가이드 드 스타일
좌측에서 우측으로 :
14호 크레이지 베이비
16호 모브 아 크로케
18호 이름 모름;


나머지 색상들은 헬스 클럽 사물함 파우치
내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서 빠짐;
전에 별도 포스팅으로 올린 적 있듯이
"왜 내가 좋아하는 건 단종이 되는 거야??"
이 중에서 가장 애호하는 색상은 16호 모브 컬러.



싱글 섀도우.

[겔랑] 옹브르 에끌라 싱글 섀도우
색상명이나 번호는 생각이 안 난다.
누드에 가까운 쉬머 샌디 스킨 컬러.
겔랑의 부피 큰 금딱지 케이스를 안 좋아해서
절대 제 돈 주고 샀을 리는 없고 역시 벼룩;
이 때 한참 "색감 강조 안 하는 은은한 아이 베이스"
개념의 싱글 섀도우에 빠져있을 때라서 ㅋ
제품은 제법 좋아서 펄도 잔잔하고 고급스럽고
질감도 적당히 실키하고 크리즈도 안 생기는데
역세 겔랑 특유의 육중한 케이스는 정이 안 가.

[바비브라운] 스파클 섀도우 "미카" & "발레"
바비 섀도우도 몇년 전에 스퀘어형으로 리뉴얼된 후
수납하는 게 그나마 편해져서 초큼 호감이 간다.
이 미카 & 발레는 소녀시대 눈물 메이크업으로
유명해졌지만 난 뭐 소시는 꿈도 안 꾸고
일단 색감 없이 맑게 반짝이는 걸로 만족함.

[끌레드뽀] 옹브르 꿀뢰르 솔로 101호 & 107호
정말이지... 끌뽀 색조, 그것도 싱글을 살 줄이야.
모든 악의 근원, 연우닷컴-_-에서 처음 접하고서
"아니, 이 비싼 돈을 주고 싱글섀도우라니!" 이랬는데
아닌 게 아니라 부드러운 질감이나 오묘한 색감이
단연코 차별화되는 매력이 있기는 합디다.
역시 컬렉팅하면 패가망신하기 좋을 제품들이라
기본적인 화이트랑 오묘한 골드펄 바이올렛만 입양.
질감이 유독 물러서 쓸 때마다 표면이 팍팍 패인다.
... 잘 하면 섀도우 공병 낼 수 있을지도?
백화점 정가를 생각하면 눈물 날 일이지만
그래도 난 벼룩과 면세점에서 샀으니까 괜찮다며.




[아멜리] 스파클 스팟 섀도우
오렌지환타 / 레드쏠트칙촉 / 슈거골드 / 슈거드롭브라우니


분당에 칩거하시는 분할 기술자님을 명동으로 유인해서
밥 한 끼에 회유하여(?) 작업시켜서 받은 아멜리 분할.
역시 사람은 외주에 능해야 인생이 아름답다는 결론.
이 자리를 빌어서 임거성님에게 다시 한번 배꼽감사를-






이제는 립스틱.

[클라란스] 졸리 루즈
704호 큐피드 레드
709호 페르시안 핑크
711호 파파야
712호 베이지 로즈
713호 핫핑크


아는 사람도 많이 없고, 부피도 쓸데없이 크지만,
예전부터 나 혼자 격하게 애정하는 졸리루즈.
온라인 리뷰도 거의 없어서 내가 개척할까 했지만
2년째 게으름 피우면서 미루고만 있는 중.
특히 핫핑크 713호는 내 생일과 같다면서
시그니처 립스틱이라고 우기고 애지중지한다.
... 제품 자체도 참말로 이쁘지라오...
사실 이거 생각하면 다른 핫핑크 립스틱은
아무것도 살 필요가 없는 건데 말이야.





[아르마니] 루즈 아르마니
400호 (레드 계열)
103호 (베이지 계열)


작년 초에 루즈 아르마니가 출시될 때 즈음에는
내가 한참 금욕의 겨울을 보낸 직후라서
지름의 욕망이 폭발했는지... 좀 폭주했다.
색상별로 다 모으고 싶어서 핑크다 코럴이다
꽤나 여러 개를 사댔는데 결국 이렇게 남네.
레드 립스틱 리뷰에서 강렬한 발자국을 남긴
400호, 그리고 베이지 계열 인기색인 103호.
색들은 다 이쁜데 케이스가 진심 육중한 데다가
아르마니 립스틱들이 다 그렇듯이 쓰다 보면
내용물이 케이스 안에서 기울어져서 쓸린다;
부디 이 점을 기억하고 앞으로 다시는
아르마니 립스틱을 구매하지 않으리라.





[맥]
래비싱 (크림쉰)
핑크누보 (새틴)
플래시팟 (새틴)


이 중에서 핑크누보랑 플래시팟은 서로 케이스 체인지;
헤더렛 컬렉션의 멜로즈 무드는 진작에 팔고
헤더렛은 누드 컬러 립스틱인 프래시팟만 남았는데
화려한 케이스에 비해서 내용물이 너무 누디해서
결국 헤더렛 케이스에 핑크누보를 넣고 vice versa.
물론 손재주 없는 내가 직접 했을 리는 없고
수공업의 달인, 수달 빵여사의 은혜로 ㅋ
그런데 그렇게 작업만 해놓고 당최 안 쓴다;
맥 립스틱은 뭔가 불편하고 손이 안 가.
다음번에 백투맥 하면 크림쉰 라인에서
누디한 쿨톤 핑크인 크림컵만 데려오고
맥 립스틱, 적어도 이 총알 라인은 끊을 듯.

그리고 그 옆에 보이는, 좀 다르게 생긴 아이는
작년 신상인 프로 롱웨어 립크림 라인의 "오버타임"
일단 기존의 총알 형태가 아닌 점이 마음에 들고
자세한 건 조만간 별도의 리뷰를 통해서.





[샤넬]
루즈 알뤼르 14호 패션
루즈 코코 31호 깡봉


다 각각 리뷰 올린 적 있는 제품들.
그러고 보니 둘 다 쿨톤 레드 계열들이네.
난 디올의 핑크, 그리고 샤넬의 레드에 끌리는 듯.





[디올]
어딕트 하이컬러 578호 참드핑크 (Charmed Pink)
립글로우 컬러 리바이버 밤


이것만 봐도 그러네.
하나는 립스틱이고 하나는 컬러 립밤인데 둘 다 핑크.
참드핑크는 거의 기본 핑크 립스틱으로 잘 쓴다.
립글로우 역시 다 쓰면 재구매할 의사가 충만함.




[나스] 립스틱
로만 홀리데이
바바렐라


나스에 빠지고 있어어어...
하다 보니 가장 인기 있는 두 색상들이네.
로만 홀리데이는 쉬어한 딸기우유 핑크.
그 유명한 바바렐라는 청순 작렬하는 살구.
발색 다 찍어놨는데 리뷰 언제 올리려나.
나스는 심플한 무광 블랙 케이스도 내 취향이다.

[플러트]
칙스틱
19호 샹그리아
20호 쿨


그 언젠가 엘카에서 출시했다가 말아먹은
온라인 전용 색조 브랜드인 플러트.
팸세 때 2-3천원 가격대에 풀려서 막 집었지.
다른 건 다 처분했는데 글로시한 립스틱인
이 칙스틱은 고냥 무난하게 쓸만해서.
그런데 나스를 데려왔으니 처분할까 싶기도 하고.




[클라란스] 루즈 프로디지 515호 "로지코랄"
[샹테카이] 립쉬크 "지니아"
[슈에무라] 루즈 언리미티드 "문피치"
[크리니크] 버터 샤인 립스틱 몇호더라
[클리오] 아트 립스틱 "루미너스 바이올렛"
[엘리자베스아덴] 에잇아워 립스틱

그리고 갑자기 이름 생각 안 나는 아이.

루즈 프로디지는... 사연이 많은 아이.
일본 가서 왕삽질하고 내 쌩돈 갖다 바쳤으나
알고 보니 일본 한정이 아니었다는 슬픈 후문.
그래도 요즘 잘 쓰고 있으니까 잊으련다.

샹테카이 지니아는 글로시 레드 중 베스트.
국내 철수했다가 작년에 재런칭하고 나서
그나마 기존의 지랄맞은 가격이 쬐애끔 내려갔다.

크리니크 버터 샤인 라인도 몇년째 격한 애정 중.
그러고 보면 샹테카이 립쉬크랑 약간 비슷하다.
물론 샹테카이 쪽이 더 촉촉하면서도 밀착력 높지만.

슈에무라 츠모리 치사토 컬렉션의 누디 컬러 립스틱.
한동안 스모키할 때 열심히 쓰다가 좀 질리는 듯도.

클리오는 데일리로 정말 잘 사용하는 바이올렛 핑크.
아트 립스틱도 패키지가 좀 쓸데없이 과해서 그렇지
내용물은 적당히 크리미하면서도 쉬어하게 발린다.

아덴 립스틱은 말이 립스틱이지 컬러 립밤이어서
편하게 슥슥 바르면 자연스런 혈색 도는 입술이 된다.




립글로스 떼샷.




레드 계열.

[크리니크] 롱라스트 글로스웨어 SPF15 몇호더라
[메이블린] 워터샤인 에센스 물광스틱
[스틸라] 립글레이즈
[샤넬] 아꾸아 뤼미에르 65호 "파티레드"





핫핑크 계열.




쉬어 핑크 계열.




펄핑크 계열.




살구 / 오렌지 / 누드 계열.




하아... 드디어 화장대 상세 소개는 끝이고
아래는 들고 다니는 파우치샷 공개!




두둥.
롯데리아 고흐 해바라기 파우치.
이거 받아내겠다고 맛도 없는 버거들을
얼마나 먹거나 혹은 먹였는지 ㅋㅋ




이런 이중구조.
브러쉬꽂이가 있는 2층에는 이런 애들이 살고 있다.




[키스미] 히로인 리퀴드 아이라이너
[맥] 펄글 블랙러시안 & 미스포츈
[맥] 테크나코올 아이라이너 유니폼 & 어쓰라인
[크리니크] 래쉬파워 볼류마이징 마스카라
[더바디샵] 라이트닝 터치 01호


키스미 라이너는 동가격대 라이너 중 가장 맘에 든다.
적당히 탄력적인 붓에, 진한 농도, 지속력까지.
기왕 눈화장을 할 때에는 늘 펜슬라이너 위에
리퀴드로 덮어주기 때문에 꼭 필요한 제품.

상황별 아이라인을 위해서 맥 펄글과 테크나코올 항시 대비.

크리니크 마스카라는 기대했던 것에 비해서는 그냥 평범.
물론 별다른 불만사항도 없지만 가격대비 큰 매력도 없더라.
래시파워도 고정팬이 많은 제품인데 나랑은 데면데면.

바디샵의 다크서클 하이라이터인 라이트닝 터치는
우연히 발굴해서 매우 애용하고 있는 제품이자
내가 주변에 추천도 많이 하는 흙 속의 진주.
솔직히 입생로랑의 뚜쉬 에끌라에 비해서
질적으로 크게 뒤지지도 않는 데다가
뚜쉬 에끌라의 핑크색보다 난 이 살구색이 좋네.
눈 밑에 이거 하나만 발라도 안색이 달라진다.
뭐, 다음에 입생 뚜쉬 에끌라도 한번 써보겠지만
일단 지금으로서는 매우 사랑스러운 데일리 아이템.




아랫층 주민들.
물론 그때그때 자주 바뀌는 편이지만
일단 이 사진을 찍은 날 현황은 이랬다;




[에뛰드하우스] 55 키스풀 틴트슈
[시세이도인터그레이트] 아쿠아 크리미 루즈 RD761
[샹테카이] 립글로스 샘플


사실 베네틴트가 가장 유용하고 종종 휴대도 하지만
파우치에 넣고 다니는 대용품으로는 에뛰드를 쓴다.
포지보다는 좀 못해도 가벼운 튜브 타입에다가
색상도 청순한 듯 발랄해서 그럭저럭 유용해.

인터그레이트 루즈는 기대 이상으로 질감이 좋고
색상도 활용도가 높아서 요즘 참 자주 쓴다.

샹테카이 립글 샘플은 정말 딱 파우치용!




[RMK] 젤리 X 파우더 아이즈 6호 "라이트 브라운 베이지"

위에서 화장대 상세 공개샷에서 썼듯이
이 제품이야말로 매일 들고 다니는 베스트 섀도우.
사실 2010 코스메 어워드에도 넣으려고 하다가
하도 몇년 전의 한정이라서 주저하다가 뺐다;
촉촉하고 밀착력 있는 제형의 브라운 젤리 섀도우에
잔잔하게 반짝이는 쉬머펄 피치 베이지 섀도우.

다시 한번 말할게.
사랑한다, RMK.




[닥터자르트] 힐링 밤
[레드얼쓰] 아이 프라이머
[케빈어코인] 크리미 모이스트 글로우 "프라벨라"


힐링밤은 정품이지만 딱 샘플 크림통 사이즈여서
건조할 때 화장 고치거나 기타 SOS 용도로 유용하다.

레드얼쓰는 국내 철수한지 오래 됐는데
아이 프라이머가 그럭저럭 무난해서 계속 쓰는 중.
바닥 보이기 시작했으니까 부지런히 쓰고 버려야제.

케빈어코인은 립 & 치크 겸용 하드 크림 컬러 제품인데
바비브라운의 팟루즈 등등보다는 좀 크리미해서
입술에 바르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다.
사실 이거 하나만 바르고 샹테카이 샘플 립글로
살짝 덮어주면 충분히 화사하고도 깔끔한 핑크립.
다만 가격이 꽤나 비싸서 탈이지만 난 선물 받았응게.




[오르비스] 쉬폰 베일 파운데이션 베이지 01호

표면의 유분이 민망하지만 저것은 내 사랑의 증거.
액상형의 파운데이션을 그대로 압축해서
열처리 없이 그대로 고형화했다는 데에 끌려서 샀는데
질감이 실키하고 사용시 뭉침이나 들뜸이 없어서
그동안 열혈 사용했더니 표면이 제법 패였다.
내가 써보니 촉촉하고 밀착력 있는 게 좋길래
좀 더 짙은 색으로 엄마도 하나 사드렸는데
언젠가 가방 던질 때 깨져서 가루 내서 쓰신다고;



이런 브러쉬꽂이형 파우치의 장점은
제품들을 꼼꼼하게 분류할 수 있다는 건데
아무래도 수납할 수 있는 제품도 한정되고
파우치 무게가 자칫 늘어나기 쉬워진다.
특히 제품을 많이 들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그래서 최근에 또 변덕을 부려서 파우치 변경.
원래 파우치란 날씨나 기분 따라서
바꿔서 사용하는 물건 아니겠는가.



한번에 다 때려넣는 만다리나덕 소프트 파우치.
소재도 워낙에 흐물흐물해서 뽀대는 안 나도
제품의 사이즈나 형태에 상관 없이
편하게 다 넣고 다니기에는 이런 게 최고다.
게다가 파우치 자체의 무게가 거의 없어서
가방 경중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음.
그리고 브러쉬꽂이는 없지만 다 던져놓고
뒤적뒤적하기에도 편하다. (소프트해서...)
아무리 스마트한 다기능 파우치에 혹해도
결굴 사용하기 가장 편한 건 이런 올인원 주머니;



하아. 글이 너무 길어서 퇴고도 못하겠네.
일단 이렇게 2011년 1월 어느 시점에서
나의 화장대와 파우치 실황을 공개해봤다.



THE END.




 

 

 

 

  

마사지 크림의 로망-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1. 1. 18. 16:48



마사지 (massage)

주로 손을 사용하여 피부에 일정한 방법으로
역학적 자극을 줌으로써 생체반응을 일으켜서
신체의 변조를 바로 잡아 건강을 증진시키는 행위
... 라고 한다.

사실 스킨케어를 함에 있어서 마사지는 커녕
기본적인 보습도 다 챙겨하기가 힘든 게 현실이다.

하지만 가끔은 "마사지라는 행위 자체"에 대한
알 수 없는 로망 때문에 마사지 제품들에 끌린다니까.
자기 전에 우아하고 여유롭게 앉아서 마사지...
왠지 그것만으로도 혈액 순환이 촉진되고
피붓결이 개선될 것만 같은 환상이랄까.

물론 대부분의 로망처럼 이 역시 환상이지만
(순간 환장이라고 쓸 뻔 했다...)
어쨌든 본인 피부에 잘 맞는 제형의 제품으로
적당한 물리력의 마사지를 꾸준히 해주면
혈류 촉진이 되는 건 코스메틱 팩트가 맞다.

다만 문제는 -
어떤 제품을 고를까... 라는 것.

특히 나처럼 지보합성 피부여서 유분도 있고
트러블도 쉽사리 나는 피부라면 더더욱.

재밌는 건 대표적인 마사지 제품들을 보면
한국이나 일본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하긴 뷰티 소비자들의 요구도 가장 까다롭고
스킨케어와 베이스 메이크업 소요 시간도 긴 것도
단연코 이 두 나라의 여자들 아니던가.



[참존]
뉴 콘트롤 크림


이거 한번 사용 혹은 구경 안 해본 여자가 있을까.
아주 오랫동안 국내 스킨케어 시장을 석권한,
참존의 최대 히트작 중 하나인 뉴 콘트롤 크림.
주로 어머님들, 혹은 건성 피부둘의 지지를 받는다.

사실 이건 내가 로망으로 품고 있던 "마사지"라기보다는
핸들링해서 닦아내는 크림형 각질제거제... 지만
어쨌든 간에 저렴하고 대중적이고 가장 대표적이니까.

몇년 전에 썼을 때에는 잔여 유분기가 남아서
당장 사용 중단했었지만 더 건조해진 지금은 어떨지.



[마몽드]
해피 & 스마트 필링 마사지

15,000원

사실 마몽드가 전체적으로 건성 피부 친화적이고
난 몇몇 제품들이 잘 안 맞았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도 어느 건조한 봄날, 지나가다가
아리따움에서 이 제품을 대뜸 구입했던 건
마사지 제품을 뭔가 써보고는 싶은데
큰 돈 투자하고 싶지는 않아서... 랄까.

마사지를 하는 기분은 충족시켜주었지만
나에게는 개인적으로 아무런 효과도 없던 아이.
되려 피부 상태 한참 안 좋을 때 잘못 쓰면
트러블이 우두두- 올라올 것 같은 기분마저.

그러고 보니 욕실 찬장 어딘가에 처박아뒀는데
꺼내서 종아리라도 마사지하고 버려야겠다;



[헤라]
딥 바이탈라이징 마사지

35,000원


그렇다면 헤라 마사지 크림은 다를 게 뭐냐?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건 괜히 맘에 드네.
매장에서 테스트해보니까 촉촉하면서도
질감이 무겁거나 느끼하지 않은 게 좋더라.

그런데 써보기 전에는 모를 일이긴 하지.
하늘에서 팟 타입 샘플 하나만 뚝 떨어졌으면.

같은 아모레퍼시픽 계열인 설화수와 프리메라
등에서도 마사지 제품들이 나오긴 하는데
상대적으로는 눈길이 덜 가는 고로 패스.



[리스킨]
트러블 솔루션 마사지 크림

40,000원


이건 마사지 크림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 됐다.
리스킨이라는 브랜드가 언론 보도 요청을 많이 한 듯,
라이프스타일 기사가 많이 보였지만 관심 밖이었는데
베스트셀러인 마사지 크림을 중심으로 시작해서
제품 하나하나 훑어보니까 제법 눈길이 가더라.

무엇보다도 트러블 라인에 특화된 브랜드에서
트러블 피부 케어 전용의 마사지 제품을 냈다는 점.

현재로는 가장 끌리는 제품이라네.



[RMK]
마사지 밤

58,000원


RMK는 색조 뿐만 아니라 기초도 참 호감이 가는데
가격대비 참 알량한 용량 때문에 구매가 잘 안 되네.
그래도 리커버리 젤 등 꾸준히 쓰는 애용품들이 있다.
이 마사지 밤은 아직 안 써봤지만 늘 관심 대상!

젤이나 크림이 아니라 오일을 고형화한 밤 (balm) 인데
떠서 체온으로 녹여서 사용하면 되는 제품.

같은 오일이라면 크림의 유분기보다는
아예 밤 타입을 선호하는지라 확 끌리네.
게다가 RMK 제품이라면 느끼하지도 않을거야.



[시세이도]
화이트 루센트 브라이트닝 마사지 크림

70,000원

크림만큼 촉촉하지만 더 산뜻하고 가벼운 사용감
... 이라는 컨셉에 끌렸다.
딱히 미백에 관심 있는 편은 아니지만서도
사용 후에 안색 맑아졌다는 간증도 좀 유혹적.

화이트 루센스 라인의 기초 제품들은
예전에 대용량 샘플 키트로 써봤을 때에
큰 감흥이 없어서 다음에 면세 찬스 있을 때
이 마사지 크림만 따로 한번 사서 써볼 듯.
(아, 며칠 전에 아빠 나가실 때 이걸 부탁할 것을.)



여기서 결론은 :

RMK 랑 시세이도는 끌리긴 하는데
보다 매장에서 꼼꼼하게 테스트해본 후에
면세나 기타 할인 구매 기회 있을 때 살 거고,
일단은 리스킨에서 트러블 솔루션 마사지를 살 듯.

... 결국에는 뭔가를 산다는 거다.



자, 마사지를 해보아요.
문질문질 동글동글-







  



엄니 화장품은 늘 재고가 떨어지지 않게 한다.
이유인즉슨, 어설프게 다 써갈 때 즈음이 되면
잘 맞지도 않는 걸 사오셔서 늘 불안해서.
아, 그러게 내가 사다드린다니까능...

현재는 시세이도 리바이탈라이징 라인 사용 중인데
보아 하니 겨울 끝나기 전에 바닥 보일 것 같아서
미리미리 준비해서 진상한 공물은 바로 -

[이자녹스]
알람셀 리커버리




내가 쓸 것도 아니지만 보기만 해도 배부른 기초 깔맞춤 풀셋.
홈쇼핑 판매 구성을 인터넷에서 그대로 구매했더니
가격도 꽤나 저렴하고 내용물도 아주 실하구먼.

나는 심플하다 못해 심심한 디자인을 좋아하지만
어머니 용으로는 이렇게 다소 금딱지스러운 것도 좋아.
LG생건이 제품 용기가 좀 밥통 같은 게 탈이지만
엄마는 어차피 나와는 달리 기초 라인 하나만 두고서
묵묵히 꾸준히 사용하시기 때문에 부피 커도 무방하니까.
(게다가 기왕 선물할 거라면 이렇게 티 나는 것도 좋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알람셀 기초 라인이 참 내용이 알차.
난 하늘색 케이스의 수분 라인인 "알람셀 하이드라"를
사용해봤는데 피부 침투력, 밀착력, 보습력, 지속력
등등 모든 면에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수분 부족 지복합성 피부에 흡족하게 잘 맞더라.

그리고 이 금색 케이스의 재생 라인, "알람셀 리커버리"는
하이드라보다도 더 질감이 쫀쫀하고 촉촉해서
엄니가 딱 좋아하실 듯 해서 망설임 없이 결정!

사실 향으로 따지면 수려한 등의 한방 라인이 우세했지만
질감과 효능 면에서 이자녹스 알람셀 리커버리의 승!
엄마, 한방 기초는 다음에 사드릴게요.
(요즘 비욘드 미연 한방 라인에 꽂혀있다...)

여하튼 -
이 기초 3종 세트는 스킨/에멀전/크림 구성이라우.
엄마는 어차피 세럼 꼭꼭 챙겨 바르시지도 않는 데다가
나 또한 꼭 세럼을 쓸 것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요는, 각자 피부에 잘 맞는 제형과 단계의 제품으로
보습을 해주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게다가 택일한다면 울 엄니는 세럼보다는
쫀득하고 도타운 크림을 훨씬 더 좋아하시더라.




[이자녹스]
아이디얼 링거 실크로인 드롭


그런데 이런 사은품이 따라오네?
이자녹스에서 나름은 야심차게 개발한
집중 케어용 앰플 에센스 라인이다.

수분 기능의 파란병
노화 방지 기능의 빨간병
그리고 모공 케어 및 리프팅 기능의 초록병

이렇게 3가지 제품들이 있었는데
어째 멀쩡한 정품이 사은품으로 풀린댜.
혹시 그새 단종이라도 된 건가?
가격이 좀 높은 게 흠이었지만 제품 괜찮았는데.

어쨌거나 이렇게 에센스까지 건졌네. 아싸.





[이자녹스]
알람셀 하이드라 세럼 샘플들


그리고 푸짐하게 따라온 알람셀 하이드라 세럼들.
대용량 샘플 5개 받으니 거의 정품 용량에 육박하네.
이건 내 차지. 당분간 배부르게 잘 쓰겠군.




[이자녹스]
링클 디클라인 더블 이펙트 아이 필러


주사기 컨셉은 알겠다만 뭔가 쓰기 귀찮게 생겼어.
어쨌든 역시 링클 케어 제품이므로 함께 헌납함.
뭔지 몰라도 일단 엄니가 좋아하시더라.



이렇게 2011 봄 시즌 엄마 기초 재고 확보 완료.
내 화장품 사는 것보다 엄마 것 사는 게 더 재밌더라.
선물하는 기쁨도 있거니와 워낙에 잘 사용하셔서.
아낌없이 듬뿍 바르고 촉촉해지시길 :)






  

'2010 Q4 공병샷-

Posted by 배자몽 분기별공병 : 2010. 12. 31. 14:34




3개월이 지날 때마다 공병샷 포스팅 생각에
은근히 마음이 분주해지곤 한다.
그러게 누가 시킨 적도 없건만 왜
분기별로 올리겠노라고 정해서.

게다가 이번은 분기별 뿐만이 아니라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가 아니던가.
비록 제품들은 올해 9-12월에 비운 거지만
마음만은 올 한 해 전체를 돌아보는 마음으로.

2010 Q4 공병샷, 큐-



<클렌징>


[포인트]
원스텝 더블 클렌징 시트


포인트나 폰즈 등의 저렴한 마트형
클렌징 전문 브랜드들을 꽤 신뢰하는 편인데
이 제품은 재구매의사 전혀 없음.
빠르고 효율적인 클렌징을 지향하는
원스텝 라인인데 메이크업이 너무 안 지워져!
게다가 시트가 너무 빨리 말라서 결국에는
화장 후에 손에 묻은 파데 닦는 용도로 전락;




[네이처리퍼블릭]
허브리에 메이크업 아웃 티슈


보다 자주 재구매하는 건 자연공화국 제품.
가격도 착하고, 엑세스도 손쉬운 것은 물론
내용물도 꽤나 실해서 오며가며 자주 산다.
사실 컨텐츠는 맥이나 DHC 만은 못 할지언정
가격대비 기능 충분히 하는 착한 아이.
주로 헬스클럽 사물함에 늘 상비해두고서
운동 전에 메이크업 지울 때 쓰곤 하지요.




[아리따움] & [네이처리퍼블릭]
 사은품 클렌징 티슈들


너네는 무조건 얼굴보다는 손 닦는 용도...




[DHC]
메이크 오프 시트


코스메틱 마케팅의 참패, 그 대명사 DHC.
이제는 딱히 매력도 흥미도 없는 그 브랜드에서
유일하게 아직도 살까 말까 고민하는 게
바로 지난 몇년간 애용해온 메이크 오프 시트.
보습 유지력도 뛰어난 데다가 화장 잘 지워짐.
게다가 케이스도 딱 컴팩트해서 좋고.
그런데 보아하니 최근에 디자인 리뉴얼됐더라.
사이즈는 어차피 동일해서 계속 리필 가능하지만
이 참에 조강지처 갈아탈까 고민 중이라우.
게다가 이번에 비워내고 갈아낀 것이
내 재고 중에서 마지막 리필이었음. 두둥.




[라네즈]
립앤아이 리무버 워터프루프


이건 뭐 이제 설명하기도 식상하다.
매일매일매일매일매일 쓰는 나의 애용품,
라네즈 립앤아이 리무버.
그런데 나 모르는 새에 언제 가격 올렸니?
더 올리면 나도 확 어퓨로 갈아타버린다???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


프리미엄 클오와 화이트 리커버리 클오.
이런 대용량 샘플은 언제나 바람직하죠.
그런데 다른 클렌징 제품이 많이 줄서있서 그런지
정품 구매의사까지는 잘 안 생기고 이렇게 끝.




[맨담]
클렌징 익스프레스
세범 & 모이스트


페이스 클렌징으로도 사용했다가,
브러쉬 클렌저로도 사용했다가,
이래저래 쓸 데가 많은 아이들이다.
정가도 1만원 중반대여서 괜찮은데
간혹 50% 혹은 1+1 등을 해서 더 반가워.
세범/모이스트/Q10 라인 등이 있는데
사용할 때 큰 차이가 안 느껴져서
(특히나 브러쉬 클렌저로 쓸 때는 ㅋ)
그냥 세일하는 품목 그대로 사곤 한다.




[더페이스샵]
스마트 필링 화이트 쥬얼


완전 아웃오브관심 제품이었지만
이모가 집에 놀러오셨을 때 두고 가셔서;
2-3회 분량 남은 걸 그냥 재미로 써봤다.
뭐, 여전히 아웃오브안중.
재구매의사? 있을 리 만무함.




[쥴리크]
데일리 익스폴리에이팅 크림


쥴리크에 미쳐서 이것저것 모으던 시절,
잘 쓰긴 했는데 저 튜브형은 역시 불편해.
게다가 암만 봐도 용량대비 가격 늠 비싸다.
그래도 한때의 내 사랑 쥴리크여.




[굿스킨]
마이크로크리스탈 스킨 리피니셔


우리나라에서 망한 엘카 온라인 브랜드, 굿스킨.
꽤 괜찮은 제품들도 몇몇 있긴 했지만
이 각질 제거 스크럽은 영 별로올시다.
이건 그 언젠가 잡부로 풀렸길래 데려왔는데
쓰면서도 아무런 감흥도 재미도 없던 제품.
되려 스크럽 입자가 묘하게 좀 자극적이더라.
헬스 사물함에 갖다 두고 급할 때 몇번
아낌없이 북북 짜서 쓰고 공병 내버렸다.
심지어 튜브형 제품의 묘미는 다 쓰고
배 가르는 건데 그것마저 귀찮았다는 후문.




[세이]
거품형 오일로 퍼펙트 클렌징


제품 자체에 대한 평도 괜찮은 데다가
오휘의 거품형 오일 제품과 사실상 동일하다길래
리필 끼워주기 행사할 때 2세트나 샀는데 -
오휘랑은 조금 다른 것 같고, 제품은 무난허다.
이 역시 헬스에 갖다두고 쓰기 편했지.
가벼운 포인트 메이크업도 지워지는 데다가
비누/폼클 등 없이 물세안 마무리 가능해서.
(마무리감이 살짝 산뜻해서 건성에는 비추.)
하지만 어쨌든 간에 2통 쓰고 나니 질리더라.




[끌레드뽀]
사본 시그나띠프


14만원짜리 세안 비누님께서 계셨던 자리입니다.
한때 "써보니까 좋아서 짜증나던 돈지랄 기초"
베스트 7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던 제품이기도;
비누 다 썼다고 비누곽 사진 찍기는 처음이지만
이건 진짜 가격 생각하니 아니 찍을 수가 없더라.
정말, 매우, 엄청, 너무 좋았던 건 사실이지만
가격 생각하면 재구매할 일은 없을 것 같군.
게다가 처음 사용할 때에 비해서 뒤로 갈수록
첫 감동은 다소 줄어들어서 더더욱 그런 듯.
그래도 한번 써봐서 영광(?)이었습니다, 사본님.



<스킨케어>


[헤라]
아쿠아볼릭 라인


여기저기서 잘도 굴러들어오는 헤라 기초 샘플들.
수분 라인에는 늘 관심이 있어서 이것도 써봤는데
총평은 : 무난하되 눈길은 잘 안 간다... 정도.
스킨은 그렇다 쳐도 에멀전이 건성용이어서 그런가.
그리고 "1번 세럼" 이라는 문구로 홍보하는
프리퍼펙션 세럼은 나에게는 별 감흥 없었다.
차라리 이니스프리 녹차 세럼이 더 잘 맞는 듯;
사진 속에는 없지만 아쿠아볼릭 라인의
수분 수면팩도 있었는데 그 역시 난 좀 심드렁.
헤라 싫어하는 건 아닌데 이 라인은 왜 그렇지.
사실 요거 좋아해서 꼭 다시 찾는 사람들도 많던데
나에게는 별반 인연이 아니었던 듯. 안녕.




[오휘]
화이트 스킨 사이언스 라인


예전에 대용량 샘플 세트가 생겨서 꾸역꾸역 썼던 라인.
개인적으로 젤 타입의 스킨과 크림은 꽤 마음에 들었다.
"축축한 기초를 좋아하는 지복합성"의 취향에 잘 맞았어.
그런데 오휘는 늘 정품 구매를 생각하게 되면
그 거대한 밥통 st.의 용기 때문에 망설이게 된단 말야.




[아이오페]
슈퍼 바이탈 라인


닥치고 찬양하는 슈퍼 바이탈 라인.
크림 샘플도 물론 있지만 거기에는 크림 정품을
덜어서 사용하는지라 사진에서 빠졌네.
스킨에서 아이크림까지 다 중급 이상이다.
하지만 역시 이 라인에서 딱 하나만 고르라면
난 역시 슈퍼 바이탈 크림으로 하겠숴요.
스킨이나 에센스 등은 그 돈 주고 살 의향 없다.




[오리진스]
앤드류 와일 플랜티도트 메가-머쉬룸 라인


작년 여름에; 짜근곰에 면세에서 사다준 거.
클렌저도 같이 한 세트였는데 그건 아직 남았다;
기왕 곰한테 선물 받은 아이들인 데다가
예전부터 궁금해하던 명성 드높은 라인인데 -
아쉽게도 나에게는 그만큼의 감흥은 없었다.
제품 사용 리뷰는 별도로 곧 올리겠지만
피부 개선 효과는 가시적으로 뚜렷하지 않은데
그에 비해서 발림성이나 향 등이 다소 비호감이어서.
그래도 이렇게 미니 세트로 안 써봤으면 끝내
호기심 못 이기고 정품 질렀을지도 모르니
그 궁금증 해소용으로 딱 좋았네요잉.




[아이오페]
화이트젠 RXC 에멀전

[아모레퍼시픽]
트리플 디펜스 선 프로텍션


아모레퍼시픽 계열사들의 미니 샘플 2개 -_-
아이오페 에멀전은 당최 어땠는지 기억이 안 나고
AP 자차는 써보니까 내 피부에 꽤나 괜찮았지만
정가 생각하면 구매의사 없는 정도였달까.




[코스메데코르테]
모이스쳐 리포솜


작년 그 어드메에 잡부로 풀리는 바람에
잡지 품절 대란을 빚었던 리포솜.
난 이건 그렇게 열광하는 편이 아니라서
두어 개만 사서 짱박아두고 지내다가
최근에 퍽퍽 쓰고 공병 내버렸네.
이거 없이 못 사는 사람들도 많은데
아직 난 별 감흥이 없으니 덜 건조한 건가.
(퍽이나.)




[쥴리크]
수딩 데이 케어 로션

물론 한때 쥴리크에 열광하긴 했지만
심지어 그때에도 이 제품은 그닥... 이었다.
굳이 민감성용 로션 찾아서 쓸 정도로
내 피부가 민감하지는 않은 데다가
질감도 묘하게 내 취향이 아니어서.
쓰다가 남 주기에는 용량이 너무 애매해서
그냥 열심히 꾸역꾸역 다 비워냈을 뿐.




[러쉬]
배니싱 크림


첫 사용 당시에는 꽤 괜찮은 오일프리 보습제...
라고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심드렁해지더라
특히 늦가을을 넘어서면서는 무용지물이었음.
질감은 너무 가볍고 뭔가 밀착력은 부족하고.
그런데 러쉬 특성상 유통기한도 워낙에 짧아서
목이랑 팔 등에 퍽퍽 쓰고 비워내버렸다.
... 이래뵈도 정가 7만원대 크림인데...
재구매의사 절대 없음.




[한율]
가음 크림

작년 언젠가 홈쇼핑에서 산 세트의 일부.
어머니 드렸는데 스킨은 벌써 다 쓰고 버리시고
최근에 크림을 다 바닥 내신 듯 하구만.
한방도 좋아하고 한율 브랜드에도 호감 있지만
홈쇼핑 전용 가음 라인은 재구매의사 없다.
질감은 나에게는 좀 부담스럽지만,
어머니에게는 너무 가벼워서 애매해.
게다가 한방향이 너무 약하게 중화돼서
당최 한방 브랜드 사용하는 맛이 안 난다.
(자고로 한방이라면 진한 인삼향 좀 나줘야!)
20대의 약건성 피부에는 무난할 수도 있겄다.



[디올]
캡춰 토탈 원에센셜 세럼


큰고미가 닥치고 찬양하길래 혹해서 구입했던 세럼.
사실 독소 배출이니 뭐니 하는 기능까진 모르겠고
질감이 나이트 에센스로 꽤 괜찮다.
쫀득하게 감기면서 보습해주는 것이.
재구매율이 꽤 높은 에센스이긴 하지만
난 다른 거 써보고픈 게 많아서 잘 모르겠네.




[겔랑]
퍼펙트 화이트 얼티미트 에센스


 겔랑, 특히나 겔랑 기초를 정가 주고 살 만큼
관심이나 애정은 없지만 역시 팸세의 힘이란.
이 역시 그 언젠가 겔랑 팸세에서 싸게 집어왔다.
미백 쪽으로는 워낙 큰 관심 없어서 잘 모르겠고
질감은 묽고 가벼워서 무난하지만... 단지 그뿐.
심지어 겨울에 사용하기에는 역부족이야.
(다음 단계에 진한 크림을 쓰더라도.)
벼룩으로 넘길까 생각도 여러번 했지만
불투명하고 무거운 용기 특성상
남은 용량을 알 수가 없어서 못 팔았다 ㅠ
다 써서 그저 속이 후련한 제품이어요.




[어퓨]
난코메도제닉 티트리 토너


어퓨에서 가장 손이 가는 건 딥씨 토너지만
이 티트리 제품도 여름에 무난하게 쓰기 좋다.
가격 착하고 용량 착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화장솜에 팍팍 덜어서 피부 닦아내는 용도로 그만.
그러나 재구매를 한다면 기왕 딥씨 토너로 할 듯.




[싸이닉]
O2 클리닉 스킨 미스트


올리브영에서 할인할 때 사봤는데 이건 뭐.
싸이닉 산소 라인이 원래 향이 별로라지만
얼굴에 뿌릴 때마다 이렇게 거북한 향이 나서야.
말로 설명하기 힘든 인위적인 향입디다.
대신 분사력은 우수해서 매우 미세하게 분사됨.
그런데 이런 메탈 바디로 된 제품들은 괜히
반환경적인 것 같아서 구매하기 꺼려져.
이거 나만 그런가?




[라네즈]
하이드라 솔루션 액티베이터


무난하게 잘 맞는 라네즈 하이드라 솔루션 라인.
그런데 이 액티베이터는 무난하기는 하되
가격대비 용량도 좀 적고 제품 특징도 애매해.
수분 부스터 기능이라면 다른 대체제가 많을 듯.
난 어퓨 달팽이 크림이니 이니스프리 녹차 세럼에 한 표.




[이니스프리]
탠저린 립밤


별 기대 없이 썼다가 보습력이 꽤 좋아서 놀랐던 제품.
그런데 제형이 많이 무른 탓인지 쉽사리 뭉개진다;
반도 사용하기 전에 뭉개지고 새어나와서
휴대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집에만 두고 썼네.
안 뭉개진다면 재구매의사 있는 제품.




[로즈버드]
살브 모카로즈


요것도 뭐 설명 필요 없는 제품 아닐까.
솔직히 이건 공병샷은 아니지만 공병 예고샷,
혹은 빵꾸-_- 자랑샷 정도 되겠군.
남들은 당최 바닥 보기 힘들다고 호소하는
로즈버드를 반년간 거의 2개 비운 셈이니.
(지난 분기 공병샷에 올린 바 있음. 핫핫.)
멀티로 사용 가능하다고 하지만 주로 립밤이다.
... 내 입술 거대한가? 당최 왜케 빨리 쓰지.




[네이처리퍼블릭]
아쿠아 선블록 바디 로션 SPF20

이건 사실 여름에 거진 다 비워낸 제품인데
9월 초에 완전히 바닥낸 탓에 이번 분기에.
수분감 있는 가벼운 바디용 선로션이어서
여름에 외출 직전에 팔다리에 바르는 용도.
수분감도 괜찮아서 무덥고 끈적이는 여름에는
별도의 바디로션 없이 이거 하나만 바르면 굿.




[해피바스]
아쿠아 선로션 SPF30 PA++


이 바닥에서 나름 입소문 좀 났던 해피바스 선로션.
사실은 같은 라인의 선크림과 1+1으로 나왔고,
심지어 이 선로션 쪽이 사은품이었다.
그런데 사은품이 본품보다 더 인기있었던 형국.
나도 페이스 & 바디 겸용으로 잘 사용했네.
1+1 해주면 고맙지만 제가격에도 재구매의사 있다.
착한 가격에 착한 제품들 많이많이 내는
해피바스, 너 참 이쁘다.



<헤어 & 바디>


[팬틴]
실키 스무드 케어 샴푸
집중 손상 케어 샴푸


팬틴은 늘 그렇죠.
엄니가 마트에서 사서 쟁여놓으시는 제품.
사실 살짝 지성 두피라서 잘 안 맞거든.
그래도 욕실에 늘상 비치되어 있으니까
한번씩 기분 내키면 쓰기도 하고 뭐 그런 거지.
그런데 왜 샴푸들만 있고 린스는 안 보일까?




[리엔]
자하진 샴푸 & 린스


려 흑운모 라인을 곧잘 쓰다가 궁금해서
LG 생건 리엔으로 잠시 외도를 했더랬지.
사실 드래수애님의 광고 멘트에 끌려서.
"전 머리숱은 적지만 탈모 걱정은 안 해요."
과장된 멘트를 지양한 그 담백함이란!
이러면서 두근두근 사용해봤는데...
려 흑운모보다는 감흥이 없구나. 흑.
재고 다 쓰면 결국 GG 치고 려로 돌아갈 듯.
아니면 아예 미지의 비욘드를 개척하든가.




[미장센]
에센셜 데미지케어 린스
블랙펄 헤어 안티에이징 린스


아, 아까 팬틴 샴푸 공병만 즐비하던 건
이것 때문이었나. 미장센은 린스만 있네;
사이즈를 보아하니 1+1 혹은 선물세트에
사은품 등으로 들어있던 제품들인 듯.
역시 별다른 기억은 없다. 무난하게 쓴 듯.




[파루크]
실크 테라피


정품 + 사은품 사이즈.
나란히 두고 찍어야 사이즈 차이가 보일텐데
따로 찍었더니 뭐 티도 안 나고.
정품은 공병 내고 사진 찍은 후에는
시크하게 재활용 쓰레기통에 버리지만
사은품은 늘 리필해서 헬스에 비치 중.
실크 테라피는 재고 소진시까지는
별 생각 없이 충성 다 해서 사용할 듯.




[자민경]
자몽 네이처 모이스춰 샤워 스크럽


자몽이래서 사봤다가 영 별로여서
리뷰 작성 의욕까지 사그러들었던 제품;
제형이 꽤나 묽어서 헤프게 쓰이는 데다가
스크럽 입자도 애매하게 들어서 효과도 뭐.




[러쉬]
해피히피


러쉬 제품들은 옥석을 좀 가려서 써야 하는데
그 중에서 "옥"에 해당하는 제품, 해피히피.
헤어 앤 바디 겸용이어서 헬스에 두고 쓰기 편하고,
생자몽을 그대로 갈아넣은 듯한 신선함이 매력이다.
하지만 유사 샤워젤들에 비해서 비싼 가격은 에러.




[지오마]
올리오 나뚜랄


역시 헬스에서 사용하던 바디 제품.
(누가 보면 운동 열심히 다닌 줄 알겠네 ㅠ)
원래 사용하던 오일을 분실해서 근처 올리브영에서
급하게 구매한 건데 결과적으로 매우 만족했다.
지오마는 바디 스크럽 쪽이 더 유명하지만
이 바디 오일 제품 또한 꽤나 실속있더라.
질감이 리치한 듯 하지만 마무리감은 끈적임 없고
깔끔하게 흡수가 되는 것이 마음에 드네.
요즘에는 추억의 존슨즈 베이비 오일로 회귀해서
당분간 재구매 기회는 없겠지만 어쨌든 반가웠다.




[록시땅]
아몬드 미스트 컨센트레이트

록시땅 팸세 때 너구리가 "아몬드 바스트 세럼요♡" 라길래
무작정 집었는데 알고 보니 바디 미스트더라는 거.
그래서 뭐 에라이- 하고 내가 그냥 써봤다.
향도 달콤하고 제형에 비해 보습력도 높고
꽤 괜찮은 제품이긴 하지만 미스트형이어서
내용물이 입구에 가끔 응고되는 게 좀 단점.
이 정도의 밀크 제형이면 미스트보다는
펌핑형 용기가 더 맞지 않았을까 싶네.




[쥴리크]
재스민 바디 케어 로션


예전부터 사실상 바닥낸 제품인데 올 가을에야 다 써서.
질감은 묽고 발림성이 좋으면서도 보습력이 높고
또 깊고 향긋한 재스민 향이 일품이지만!
바디 로션 치고 가격이 너무 거시기해서 -_-
아마 내 돈 주고 재구매할 일은 없을 듯한 제품.
그래도 아침에 이거 바르고 나서면 오후까지
은은하게 재스민향이 나서 기분은 좋았더랬지.





[디올]
스벨트 바디 컨투어링 앤 퍼밍 컨센트레이트


아마 작년 여름에 산 듯한 디올 바디 슬리밍 제품.
아마 이걸 덜렁 구매했던 건 아닌 듯 하고
다른 제품 교환하면서 데려왔던 기억.
펌핑형이어서 편하고 질감도 꽤 쫀쫀한 데다가
허벅지 및 복부 퍼밍 효과가 괜찮은 편이다.
유산소 운동 전에 바르면 시너지 효과가~
하지만 7만원대라는 가격은 너무 높은 벽이여.



<기타>


[오르비스]
페이스 페이퍼


3사분기에는 이 3배쯤 되는 분량을 썼는데
역시 계절의 변화가 뚜렷하게 느껴지는군.
언제나 애용하고 있는 페이스 페이퍼.
쇼콜라 로제 미러 케이스를 늘 휴대해서 그런지
기본형보다는 핑크색을 더 많이 쓰네.
... 저거 한정인데... (물론 많이 쟁여놨지만.)




[미샤]
실크필 코튼 퍼프


이건 뭐 매달 1통 이상 비워내는 생필품.
그 언젠가 미샤데이에 하도 쟁여놔서
당분간은 당최 구매할 일이 없을 듯 하다.
코스메데코르테 화장솜 품절된다고 해서
다들 쟁일 때도 난 뭐 강 건너 불 구경.
아직도 미샤 화장솜으로 젱가할 수 있거등;




[샤넬]
샹스 오땅드르


2010 내 베스트 퍼퓸.
화장품 재구매하는 걸 주저하진 않지만
이 제품은 묘하게 부담스러웠는데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노라고 자랑하고 싶네?
꺄.




[페라가모]
써틸 팜므


몇년 전부터 꾸준히 애용하는 가을 향수.
아직도 질리지가 않아서 내년에 또 살 듯.
기묘하게 뒤틀린 저 바디는 역시 섹시하구나.
페라가모에서도 꾸준하게 신제품을 내지만
난 그저 이 써틸 하나에만 내 사랑을 바치련다.




[디올]
어딕트2 후레쉬

사진상 티는 안 나지만 100mL 대용량이라고 자랑하련다!
난 어딕트2는 데일리로 막 비우는 여자니까.
원래는 어딕트2 오리지널을 애용해왔는데
올해 봄엔가 후레쉬 버전이 나왔길래 잠시 외도.
약간 더 가볍고 산뜻한 향이 여름용으론 좋지만
난 역시 더 여성스럽고 화사한 오리지널에 한 표.



<메이크업>


[카렌]
화이트 비비 포어리스 쉬머 베이스


예전에 리뷰도 올렸지만 실속형 펄베이스 제품이다.
사용하기 전에는 별 관심 없었지만 써보니 그러네.
지복합성용 펄베이스로 꽤나 유용했던 아이.
그러고 보니 배 갈라서 찍었어야 했는데 아쉽다.
하지만 다시 찍자니 귀찮아서 그냥 올림.




[아르마니]
디자이너 컴팩트 파운데이션 4호


후하하하하하하핫.
대망의 파운데이션 공병샷!!!
그것도 심지어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아르마니에서 품절시킨 고체 파데 공병샷!

하아... 그러고 보니 고체 파데 비교 리뷰...
결국 해가 다 가기 전에 못 올렸구나...

어쨌거나 어차피 품절돼서 못 구하지만
개인적으로 좀 질려서 재구매의사는 없다.
설령 재구매를 하더라도 4호 아닌 2호로 해얄 듯.
처음에 4호 샘플 써보고 그 실키한 질감에 놀라서
높은 가격 욕할 여유도 없이 질러버렸지만;
쓰다 보니까 4호는 색이 너무 차분해서 아쉽더라.
그나저나 이거 왜 품절시키나요??? 응?




[로라메르시에]
립플럼퍼 "핑크 그레이후르츠"


이건 솔직히 말하자면 공병샷은 아니고 반성샷?
개봉한지 2년이 넘어서 미련 없이 버리기로 했다.
사실 향이나 색, 질감 등은 아직 멀쩡하지만.
앞으로는 몇 개만 개봉해서 부지런히 다 쓰는
착한 코스메 어른이로 살겠어요 ㅠ





[클라란스]
립틴트 18호


또 하나의 색조 공병샷!!!
역시 클라란스가 품절시킨 제품이다.
(면세점이나 해외 매장에는 있더라;)
말이 틴트지만 사실은 글로시 립스틱 정도.
팸세에서 8천원 정도 하길래 핑크로 데려왔는데
나름 무난하게 여기저기 잘 사용하게 되더라.
사실 중간 즈음 넘어서는 좀 지겨워졌는데
그나마 질감도 글로시하고 두께도 얇아서
이거라도 공병 내야겠다는 일념 하에
열심히 사용해서 얻어낸 집념의 공병임;




[겔랑]
키스키스 립밤


.......... 흑 ㅠ
이거 공병샷 찍겠다는 꿈에 부풀었었는데
크리스마스 즈음 해서 어딘가에 흘렸다.
그 다음날 주머니를 보니 이렇게 뚜껑만 덜렁 ㅠ
겔랑 키스키스 라인에서 나온 컬러 립밤,
그러나 그 역시 실상은 글로시 립스틱 정도.
그리고 이것도 팸세 득템 제품이었더랬지.

아, 아깝다..........
(제품 자체가 아니라 공병샷 못 찍은 게.)




[미샤]
더스타일 3D 마스카라


미샤의 초심을 대표해주는 3D 마스카라.
가격도 저렴하고 기능도 무난해서 가끔 사긴 하는데
난 뭐 열광할 정도는 아니고 그냥 그렇다.
마스카라 없이 외출한 날 사서 쓰기 좋더라.
사이즈도 슬림해서 휴대하기도 편하고.
(하지만 내 사랑은 역시 M 섹시아이 멀티브러쉬.)




[로레알]
더블 익스텐션 뷰티 튜브 마스카라


나름 마스카라계의 스테디셀러고 마니아들도 많은데
난 취향에 딱 들어맞을 정도는 아니더라고.
일단 길이도 너무 긴 데다가 두께도 있어서
파우치에 수납이 잘 안 되는 데다가
베이스 마스카라는 잘 안 쓰게 돼서.
게다가 미국 브랜드 마스카라들은 대다수가
브러쉬 사이즈가 너무 커서 약간 부담스럽다.
... 내 눈은 동양인의 눈...
따뜻한 물에 클렌징되는 게 장점이긴 한데
난 어차피 물로 클렌징 잘 안 해서;





[슈에무라]
얼티밋 익스프레션 마스카라


싱하횽이 "궁금한 사람 써봐-" 라면서 던져주길래
냉큼 집어왔는데 정말 딱 그 정도의 제품.
슈에무라에 대해서는 늘 기본 이상의 애정이 있지만
이 제품은 제 돈 주고 살 매력이 당최 없더라.
그냥 뭐 아무런 특징이 느껴지지 않았달까.
컬링도, 렝스닝도, 볼륨도 다 심드렁.




사실 각 제품 설명을 더 자세히 하고도 싶지만
난 그렇게 하다 보면 늘 스압이 너무 심해서
(이 글도 이미 스압이라고 생각 안 하니?)
이번 분기, 그리고 2010 마지막 공병샷은
그저 이렇게 심플 담백하게 마무리하련다.

이제 진짜 2011년을 맞을 준비가 된 듯 :)



그런데 다 쓰고 보니까 핸드크림/풋크림
공병샷을 그만 깜빡 잊고 안 올렸다.
아, 그것까지 올리고 싶어 안달복달.

 






  



밑도 끝도 없다.
아무런 계기도 없다.
어느 누구의 부추김도 없다.
심지어 제대로 된 리뷰도 없다.

그런데 요즘에 참 미치도록 끌리는 브랜드,
이아소 (IASO).

자주 들르는 올리브영 등의 드럭스토어에서
간간히 본 것 같기는 한데 큰 관심은 없다가
어느날 테스트해보고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브랜드에 대해서 좀 더 검색해본 후에는
이상하게 미치도록 깔맞춤하고 싶어졌다.

게다가 제대로 된 온라인 후기가 거의 없으니까
이상하게 더 개척해보고 싶은 욕망이 끓어올랐달까.

... 덕후 인생이란 이런 것...




인텐시브 클리어 부스터
65,000원

사실 이아소가 홍보나 판매가 덜 됐다고는 하지만
이 부스터 세럼은 나름 입소문 탄 스테디셀러인 듯.




세안 직후, 스킨 전 단계에서 사용하는 부스터 제품.
장기적으로 사용해보기 전에는 효과를 모를 일이지만
사용자 평가는 꽤나 좋고, 재구매율도 높은 것 같다.
그리고 기존에 사용하던 타 브랜드 스킨케어에
하나만 덧붙여서 사용하기 편한 제품이니만큼
브랜드 입문 제품으로도 맘 편하고 간편하지.

다만 편하지 않은 것은 가격, 그 정도?




인텐시브 클리어 컨디셔너
40,000원




부스터 쪽이 보다 더 유명한 데다가
기능이 유사해서 둘 다 쓸 필요는 없겠지만
난 괜히 이 토너도 같이 써보고 싶고 그러네.
역시 각질케어는 닦아내야 개념- 이라는 생각 떄문인가.
그리고 이 역시 기존에 사용하던 다른 스킨케어 라인에
하나만 추가해서 쓸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든단 말이야.

그런데 역시 가격은 그리 만만하지는 않다.
부스터보다 저렴하니까 이걸로 대체...
라고 생각하자니 부스터가 더 유명하고.




엑스트라 하이드로 세럼
45,000원




엑스트라 하이드로 크림
60,000원





이 하늘색 엑스트라 하이드로 라인은
수분 부족 지/복합성 피부용 수분 라인이고
모양은 똑같고 색상만 핑크색으로 나온
건성용 하이드로 인텐스 라인도 있다.

사실 수분 공급 기초 라인은 워낙 흔한 거라서
제품 설명만 보고는 큰 감흥이 없을 수 있는데
실제로 테스트해보면 정말 마음에 촥촥 감긴다.

"수분 공급" 이라는 기능에 그리 충실할 수가 없어.
끈적이지 않으면서도 보습력, 밀착력, 지속력 등등
모든 기능에서 중상급 이상이더라는 평가.

이 라인은 정말 인텐시브 클리어 부스터 or 토너와
깔맞춤으로 제대로 정품 사용해보고 싶다.



그리고 이아소 계열에는 보다 저렴하게 출시된
닥터이아소라는 서브 브랜드도 있다.
패키지가 보다 가볍고 캐주얼하고
산뜻한 질감의 제품들이 좀 더 많지만
전체적으로 품질의 차이는 그닥 없는 듯.




닥터이아소
리파이닝 토너
27,000원




닥터이아소에는 피부 타입별 토너가 3가지 있다 :
클래리파잉 (지성용)
리파이닝 (중건성용)
모이스춰 리치 (악건성용)

그 중에서 각질 케어 기능이 있다는 중건성용 토너,
리파이닝에 개인적으로 가장 끌리더라.
꼭 자몽피 성분 들어서는 아니고 -_-
원래 토너는 너무 산뜻 뽀득한 지성용보다는
적당히 부드럽고 촉촉한 중건성용을 좋아해서.
게다가 각질 토닝 기능까지 있다고 하니까 뭐.

게다가 아래의 제품과 궁합도 좋을 것 같아.




닥터이아소
컴플리트 모이스춰라이저
29,000원




원래 보습제는 에멀전보다는 젤/크림을 선호하는데
이 제품은 이상하게 자꾸 관심이 가네.
역시 - 자몽피 성분이 들어서만은 아니다.

"심한 지성 피부를 제외한 모든 피부를 위한"
올어라운드 모이스춰라이저... 라는 컨셉이다.
사실 사람마다 피부 타입과 문제가 다를진대
하나로 다 때우려는 게 가능할지 몰라도
사실 질감 수용폭이 꽤나 넓기는 하더라.
묽은 듯 하면서도 너무 가볍지만도 않고
그러면서도 유분감이나 끈적임 등은 적고
보습 지속력이 중급 이상이더라는 평가.

간편한 스킨케어 시에는 리파이닝 토너랑
이 모이스춰라이저 하나만 써도 될 것 같은!
그런 기분.

이아소 엑스트라 하이드로 수분 라인에 비하면
물론 쫀쫀하게 감기는 느낌이 부족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자꾸자꾸 마음이 가는 제품.
한겨울 지나고 봄이 오면 써보고 싶달까.




닥터이아소
트리플-엠 하이드레이팅 세럼
32,000원



닥터이아소
트리플-엠 하이드레이팅 크림
30,000원






이 트리플-엠 라인은 닥터이아소에서 가장 고보습 라인이고
똑같은 케이스로 비타민 인리치드 스킨 리페어 라인도 있다.
비타민이나 미백 등에 큰 우선순위를 두지 않는지라
이 고보습 트리플-엠 쪽에 더 끌리긴 하지만
질감이나 기능상 차이가 정확하게 뭔지는 모르겠다;
어렴풋한 기억에 바티만 인리츠드 라인의 크림이
트리플-엠 크림보다 유분감이 조금 더 많았던 듯도?

어쨌거나 저쨌거나 두 제품 다 가격도 저렴하면서
피부 보습 보호 기능이 뛰어나서 마음에 들어.
역시나 문제는 깔맞춤으로 다 써보고 싶다는 거다;

솔직히 마음 속에서
이아소 엑스트라 하이드로 라인과
닥터이아소 트리플-엠 라인 중에서
뭘 깔맞춤으로 지를지 고민 중임.

물론 현재는 기초 재고가 충만한 상태지만
어쩐지 1-2월 중에 지름샷 올라오지 않을까.

제대로 된 온라인 후기도 별로 없는 이아소,
내가 선구자 정신으로 너를 개척해주마.
훗.






  



아는 사람들은 이미 알겠지만서도 -
최근에 아이오페에서 색조 라인을 새로우 출시했다.
물론 비비크림,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파우더 등
베이스 메이크업 라인은 기존에도 꽤 탄탄했지만
그래도 그간 아이오페는 국산 기초 브랜드의 대명사.
아이오페에서 립스틱라니? 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듯.

컨셉은 30대 이상을 메인 타겟으로 한 아이오페답게
"5살 어린 얼굴로 시선을 올려주는 안티에이징 효과"

뭐, 내가 연령상 아이오페의 타겟층인 탓도 있겠지만;
그와는 별도로 코스메틱 프로슈머적인 입장에서
아이오페의 이번 색조 런칭은 참 흥미롭더라.

꼭 내가 서른 살이라서 그런 거 아님...
꼭 동안 되고 싶어서 그런 거 아님...
꼭 슈퍼바이탈 크림에 빠져서 그런 거 아님...

어쨌거나 이에 관한 썰 한 바탕~~~






전체적인 컨셉과 방향은 이렇단다.
개인에 따라 의견은 다를 수도 있겠지만
난 아이오페가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해.

사실 어떤 말, 어떤 제품으로 홍보를 하더라도
아이오페는 스킨케어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색조 메이크업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긴 힘들다.
전 제품을 아이오페로 통일하고 싶은 귀차니스트,
혹은 브랜드 충성 마니아가 아닌 이상은.

하지만 아이오페기 지난 수년 간 부단히 쌓아온
"안티에이징" 이미지로 눈길을 사로잡는다면 -
글쎄, 어느 정도 승산이 있지 않을까.

물론 시선을 사로잡은 후에는 품질이 받쳐줘야
입소문 및 재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거겠지만.



제품 라인업은 아래와 같음 :




기존의 스킨케어 브랜드 이미지에서
조심스럽게 색조 라인을 확장하는 입장인 만큼
제품 라인업을 이렇게 심플하게 구성한 게 좋네.

화려한 화장을 하지 않는 30-50대 주부나 직장인들,
혹은 화장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이 가능할 듯한 이미지.

대신에 메이크업 제품으로서의 시크하고 강렬한
매력이 부족한 건 어쩔 수 없는 단점이 되겠지만,
이건 아이오페가 브랜드 정체성 유지를 위해서
내린 마케팅적인 결단... 이 아니었을까.
(꿈보다 해몽인 셈일지도;)

전체적인 제품 디자인은 헤라와 느낌이 유사하다.
제품 사이즈 역시 그처럼 큼직큼직한 편이고;
귀여운 외형이나 휴대성 등은 포기한 듯 ㅋ
대신에 집에서 사용한다는 전제 하에서는
실사용시 그립감이 전반적으로 다 좋은 편이네.



이하, 각 제품에 대한 소감.



볼륨 트리트 마스카라
컬링 트리트 마스카라
(30,000원)


뭐, 사실 기능에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어쨌거나 둘 다 브러쉬의 질은 괜찮더라.
그리고 마스카라는 합리적인 가격대 이내에서는
재미로 이것저것 써보는 편인지라 조금 끌리지만
그냥 호기심으로 사보기에는 가격대가 좀 높네.
특히나 보다 저렴한 가격대에서 이미 만족스럽게
사용 중인 마스카라가 있어서 더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미샤 M 섹시아이 마스카라 멀티브러쉬 및 기타 등등)
아이오페 신상 마스카라들, 써볼 수도 있겠지만
구매에 이르려면 뭔가 추가적인 계기가 필요할 듯.



라인 디파이닝 아이라이너
(25,000원)


번지지 않는다... 라는 문구를 원하건만 안 보이네;
이 제품 역시 마스카라와 유사한 원리에 근거하여 -
나름 괜찮아 보이기는 하지만 현재 애용 중인
보다 저렴한 제품이 있어서 (키스미 히로인 리퀴드)
그냥 호기심에 가볍게 사기란 쉽지 않을 듯.



라인 디파이닝 아이브로우 팩트
(25,000원)


개인적으로 이번 라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
평범한 듯 한데 실제 사용해보고 끌리게 되었다.

사실 브로우 팩트는 웬만한 브랜드에 다 있는 거지만
바쁜 아침에 팩트형 제품에는 손이 잘 안 가더라.
사실 눈썹 안 그리고 나가는 날이 더 많기도 하거니와
그나마 바쁠 때에는 펜슬 하나 집어서 슥슥- 터치하는 정도.

그런데 문제는 -
휴대하기 좋은 사이즈와 디자인의 브로우 팩트들은
실제 사용할 때 너무 쬐끄매서 불편하다는 거다.
특히나 내장 브러쉬가 너무 감질맛 나는 사이즈;

이 아이오페 브로우 팩트는 작은 압축 파우더 사이즈여서
눈썹 수정에 목숨걸 사람 아니면 휴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화장대에 놓고 사용할 때에는 그립감이 좋음!
게다가 내장 브러쉬의 두께나 모질 강도 등등이
눈썹 그리는 용도에 딱 적절한 점 역시 좋았어.

문득 -
바느질 할 때면 바늘에 실 좀 끼워달라시곤 하는,
화장품 샘플 드리면 꼭 매직으로 제품명 써달라시곤 하는,
우리 엄마가 생각났다.

물론 꼭 눈 어두운 분들을 타겟으로 했다기보다는
(난 아직 노안 올 나이는 아니다... -_-)
어쨌든 작고 귀엽고 이쁜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라는 아이오페적인 실용주의가 엿보였달까.
(뭐, 이 역시 꿈보다 해몽 격일지도 모르지만.)

이건 솔직히 사고 싶다.
더 솔직히 말하면 곧 살 것 같다;
족집게까지 내장되어 있으면 더 완벽했을텐데.



볼륨 트리트 립스틱
(30,000원)

평소에 즐겨 찾는 립스틱 스타일이 -
펄이 없거나 혹은 있어도 잔잔하고
질감은 크리미하되 너무 매트하진 않고
발색은 깊게 잘 되는 그런 제품들이다.
아니면, 아예 글로스에 가깝게 촉촉하거나.

아이오페 립스틱은 그런 기준에 대략 부합하더라.
색상군도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고 실용적이고.
다만, 다소 올드한 컬러들이 많은 편인 건 사실.

게다가 유사한 립컬러를 이미 많이 보유한 상태에서
굳이 이 제품에까지 손이 갈지는 의문이어서
구매까지는 이르지 않겠지만 제품 내용물은 괜찮더라.

실제로 테스트해봤을 때 핑크 피치 계열의 몇 가지는
얼굴색을 밝게 확 살려줘서 순간 끌렸다는 후문;



볼륨 트리트 립글로스
(28,000원)

레드 컬러를 제외하고는 다 펄이 잔잔하게 들어있다.
하지만 굵거나 거칠지 않은 입자여서 불편함 없음.
제품 특성상 휴대가 편해야 하는데 케이스가 너무 커서
아쉽기는 하지만 내용물은 꽤 마음에 들더라.
질감에 끈적임이 없으면서도 촉촉하게 발리고
립글로스 치고는 지속력도 좋은 편이네.
볼륨 트리트 립스틱이 글로시하지 않고 크리미해서
그 위에 윤기를 더해주고 싶을 때 같이 쓰기에 좋을 듯.



볼륨 트리트 립밤
(28,000원)

기초 브랜드로서 신뢰를 쌓아온 아이오페라 그런지
립밤은 테스트해보기 전부터 눈길 가더라.
그냥 - 왠지 좋을 것 같아... 라는 생각.

그런데 아닌 게 아니라 입술 보습 및 각질 진정 효과가
기대 이상으로 뛰어나서 좋은 점수 주고 싶다.
물론 립밤 치고는 가격이 다소 높긴 하지만...
현재 사용 중인 유사한 튜브형 고보습 립밤인
바닐라코 굿나잇 키스 소진지 구매할 듯 해.
(하지만 문제는 그 짐승 용량을 언제 다 쓰냐는 거.)



내 개인적인 결론은 :
- 아이브로우 팩트 살 것 같다.
- 립밤은 유사 제품 재고 소진시 구매 예정이다.

뭐, 이 정도네.

다른 제품들은 구체적으로 구매의사가 생긴다기보다는
"아, 아이오페가 향후에 이런 컨셉으로 나가는구나-"
싶어서 흥미롭기도 하고 성공 여부가 궁금해지는구나.

특히나 백화점보다는 동네 가게나 드럭스토어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어느 정도 붙잡지 않을까. (나 같은;)
아리따움 등의 매장에서 어머니 립스틱이라도 사려는데
라네즈는 질감도 색감도 너무 영해서 애매했다면
이제 아이오페가 그 지평을 조금은 넓혀주길 기대해볼게.

거듭 말하지만 사람에 따라서 평가는 엇갈리겠지.
하지만 난 이번 아이오페의 마케팅 플랜에 좋은 점수 주련다.
소비자들이 얼마나 호응을 해줄런지는 지켜볼 일이지만.



덧붙이자면 -
LG 생건은 왜 좋은 제품들 잔뜩 개발해놓고서
이렇게 사용자 타게팅 제대로 해서 홍보 못 하니?

라고도 묻고 싶어진다.
(마케팅 홍보 그렇게 발로 하는 거 아니야...)






 

  



... 블로그 업데이트 좀 부지런히 하겠다는 다짐 따위는 어디로?
변명 같지만 진짜 지난 몇 주 간 집구석에 붙어있을 날이 없더라.
8월 1달간은 출장이다, 여행이다 해서 집에서 잔 날의 수나
집 밖에서 잔 날의 수가 얼추 비슷하다고 하면 대략 요약될 듯.
게다가 블로그 포스팅이라는 게 한번 불타오르기 시작하면
무리해서라도 마구마구 폭풍 업로드를 하게 되는데
손을 떼게 되면 다시 예열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는 거.

우야근동 올 여름 다 가기 전에 후다닥 급하게 올리는 -
러쉬 스킨케어 제품 리뷰.

지금에라도 안 올리면 나중에 리뷰도 채 못 쓴 채
분기별 공병샷에만 덜렁 사진 올리게 될 것 같아.
... 난, 스킨케어 제품 워낙에 빨리 쓰는 여자니까...




원래도 피부 타입이 지복합성인 데다가
계절도 여름이어서 피지 분비도 늘어나고
게다가 연이은 출장과 여행, 그리고 그로 인한 자외선 노출로
각종 트러블,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등등이 작렬하는 요즘.

그래서 스킨케어 처방도 "트러블 케어"를 키워드로 했고
스킨케어 단계는 최대한 간단하게 토너와 보습제 하나만.




티트리 토너
Tea Tree Toner
(Popular Toner)

26,400원 / 250g




배니싱 크림
Vanishing Cream
(Low Fat Moisturizer)

76,500원 / 450g



그 외 자세한 제품 정보는 내가 잘 모르므로 -_-
러쉬 코리아 홈페이지 참조 :

http://www.lush.co.kr



배니싱 크림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후우.
우선 보다 만만한(?) 티트리 토너부터 볼까.




지 스스로 popular toner 랜다.
그런데 아닌 게 아니라 러쉬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래.
중복합성 피부에 적합하며 모공 청정 및 디톡스 기능.

... 게다가 이제 보니 자몽 성분도 들었네...
자몽 시리즈 리뷰는 별도로 올려야 하나;

스프레이 타입이어서 미스트처럼 써도 되고
화장솜에 뿌려서 피부 잔여 노폐물 제거해도 된다.
개인적으로는 분사력이 그리 섬세하지는 않아서
전자보다는 후자 용도로 사용하는 게 더 나을 듯.




made in Japan.
아, (당연한 거지만) 러쉬 제품이라고 다 영국 제조는 아니구나.
하긴 뉴트로지나 제품 상당수도 한쿡에서 제조하는데.
되려 영국에서 수입하려면 운송 기간도 길고 복잡하겄지.
made in China 가 아니라는 사실에 감사할 뿐.

제조일자
18/03/10

권장 사용기한
17/05/11

러쉬 제품들이 유통기한이 유독 짧은 편인데
이건 그나마 유분이 없는 토너 제품이어서 그런지
권장 사용기한이 그래도 1년은 넘어주시네.
그래봤자 어차피 나는 이번 분기를 못 넘기겠지만.
토너는 원래 빨대 꽂아서 쪽쪽- 빨아먹는 거 아니었나???



토너 제품 특성상 별로 사진으로 보여줄 건 없고...
간단하게 말로만 때워보련다.
사실은 내 사랑, 내 새끼 캐논이가 일본 여행 이후로 고장나서
다른 구형 카메라로 리뷰 사진 찍으려니 흥이 안 나서.



분사력

위에서도 말했듯이 분사력은 그닥.
러쉬가 워낙에 용기로 승부하는 그런 브랜드는 아니지.
되려 짧은 유통기한과 불편한 용기를 당당하게 내걸고
"우린 이런 브랜드야. 대신 내용물은 좋거든?
니가 땡기면 사고, 싫으면 말든가." 이런 느낌.
... 뭐지, 이 도도함은... 어쨌거나 그래도 장사 잘 된다니까.

뭐, 난 어차피 미스트로 사용할 게 아니라서
미세한 분사력에는 크게 집착하지 않는지라 패스.




정직한 티트리향이 그대로 난다.
인공향이 얼마나 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성분표 자세히 안 보는 화학적인 현대 여자임...)
러쉬 브랜드의 정체성을 고려해볼 때 별로 안 넣었을 듯.

티트리향이라는 게 워낙 개인 호불호가 갈리는 향이지만
"티트리 토너" 라고 대문짝만하게 써있는 제품을 사놓고
"전 티트리향이 싫어서 별로에요-" 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겠지.
난 이 시원하고 알싸한 향을 원래 선호하므로 만족한다우.



질감

가벼운 질감의 토너인지라 특별히 질감에 대해서 평할 건 없다.
화장솜에 묻혀서 닦아냈을 때 잔여 노폐물 제거 기능은 괜찮은 편.
다만 티트리 성분 덕분인지 닦아낼 때 살짝 쿨링감이 느껴지네.
그리고 다른 일반 토너들보다는 확실히 피지 분비를 억제해준다.



생각해보니 맨날 티트리 제품만 목숨 걸고 찾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여름에는 개운한 맛에 티트리 토너를 몇 가지 써봤었네.
대개는 좀 저렴한 브랜드에서 가벼운 기분으로 구매했던 듯.




[더바디샵] 티트리 스킨 클리어링 토너

바디샵 티트리는 풀라인으로 써본 적은 없는데
은근히 애정하기에 할인 행사할 때 몰아서 사거나
다른 제품 살 때 찔끔찔끔 묶어서 구매하곤 한다.
개중 제일 만만한 토너랑 클렌저 등은 꽤 여럿 썼네.

대다수의 티트리 토너들이 그렇듯이 -
적극적인 뾰루지 치유 효과까지는 없지만서도
그래도 깔끔 개운한 것이 제법 사용하기 쾌적하다.
게다가 다른 트러블 스팟 세럼 또는 모공 케어 제품들과
궁합도 좋은 편이어서 이래저래 활용도가 좋은 편.




[스킨푸드] 티트리 토너

스킨푸드의 초심을 간직한 제품이랄까.
가장 초기에 출시돼서 아지 6천원대의 가격을 유지하는
얼마 안 되는 기본 스킨케어 라인인 티트리.
그 당시에 저렴하고 무난한 맛에 써보기는 했는데
사실 기분 좋은 티트리향 외에는 별다른 감흥 없었다;
그래도 가난한 학생에게는 참 감사했던 스킨푸드 ㅋ




[미샤/어퓨] 난코메도제닉 티트리 토너

"티트리 토너" 검색어를 치면 바디샵과 더불어
가장 많이 뜨는 제품 중 하나인 어퓨 티트리 토너.
사실 토너 재고량이 1L를 가뿐히 넘는지라 (...)
굳이 구매할 생각은 없었는데 미샤 여름 세일 때 그만;
가격 저렴하고, 용량 많고 (대용량 구매햇음;),
질감도 향도 다 무난해서 편하게 퍽퍽 쓰기 좋더라.



호불호가 비교적 크게 갈리지 않는 토너 카테고리지만
개중에서 굳이 개인적 선호도룰 나열해보자면 :

러쉬 > 바디샵 > 미샤 > 스킨푸드
이 정도.

가격이나 보관, 사용 등을 고려하면 바디샵이 보다 우위지만
토닝 기능이나 마무리감 등은 러쉬 쪽이 더 마음에 드네.



그러면 이 티트리 토너와 짝궁 맺어준 배니싱 크림을 보아효.




Vanishing Cream.
... 사라지는... 크림?
비싼 돈 주고 사서 기껏 발랐는데 사라진다고?

유분이 적고 흡수력이 좋아서 잔여감 없이
"마치 안 바른 듯" 쏘옥 발린다는 소리겠... 지...




요런 성분들이 들었다고.




러쉬 대부분 팩이나 보습제들이 그러하듯이
이렇게 제품명이 스티커 처리된 검은 통에 담겨 있다.
사용이나 보관에 별다른 불편사항 없고 무난함.




손꾸락 질감샷.

러쉬에서 주장하는 대로 low fat 인 것 같기는 한데
그렇다고 해서 완전 매트한 oil-free 는 아니다.
지복합성인 주제에 수분은 또 지독하게 부족한지라
속당김 노이로제가 있어서 되려 이게 더 반갑네.
전체적인 질감은 흐르지는 않을 정도로만 적당히 묽다.




손등 질감샷.

사실 이게 크림이라기에는 좀 묽고 가볍고
로션이라고 하기에는 좀 진득한 느낌이다.
수분젤과는 또 엄연히 다른 불투명 크림 제형이고.




볼따구 질감샷.

여름의 자외선에 지칠 대로 지친 피부라 더 접사는 불가;
우야근동 적당히 묽으면서도 유분이 적어서 저 정도로 펴발린다.
고수분 수분젤 등에서 흔히 느껴지는 끈적임 등도 없고.



사용해본 바, 밀착력 흡수력 등은 예상보다도 더 좋은 편.
oil-free 가 아니라 low-fat 인 점 또한 마음에 들어.
저지방 요구르트처럼 부드럽고 쉽게 잘 발리는데
그렇다고 해서 너무 물처럼 다 날아가버리는 게 아니라
피부를 감싸주면서 착 달라붙는 것이 기분 좋네.
그리고 마무리감은 매트한 건 아닌데도 잔여감 없어서
자차나 메이크업 등이 밀리거나 뭉칠 일도 없고.

나처럼
수분은 부족한데
유분은 많고
트러블 잘 나고
기초를 과다하게 바르는 경향이 있어서
툭하면 화장이 들뜨거나 뭉치는
경향이 있는 사람에게는 꽤 궁합이 좋은 제품.



생각난 김에 내가 보유하고 있는
"지복합성용"
"모공 케어용"
"트러블 케어용"
모이스쳐라이저 몇 가지와 비교도 해봤다.




[루나 by 조성아]
3-in-1 썬토너

조성아 루나 올 여름 포어 타이트닝 컬렉션에 출시된
에센스 겸 모이스처라이저 겸 가벼운 자외선 차단제 멀티 제품.

자세한 리뷰는 아래 링크 참조 :


[쥴리크]
칼렌듈라 크림

쥴리크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
지성용 보습제 또는 트러블 피부 진정용으로 쓰인다.

역시 자세한 리뷰는 아래에 :


[키엘]
레어 어스 포어 미니마이징 로션

올 여름에 클렌저부터 로션까지 깔맞춤했는데 꽤나 만족스럽다.
이 역시 여름 완전 다 가기 전에 리뷰 올려야 하는데?


[네이처리퍼블릭]
삿포로 워터 모이스처 크림 (복합성용)

며칠 전에 뜬금없이 끌려서 하나 사본 자연공화국 수분젤;
최근에 구매해서 딱히 애용품이랄 것은 아니지만
비교 대상에 수분젤도 하나 넣고 싶어서 끼워봤다;





(좌)부터 (우)로 :
러쉬 - 루나 - 쥴리크 - 키엘 - 네이처리퍼블릭

솔직히 난 대체적으로 위의 제품들은 다 마음에 들지만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니 좀 더 자세히 보도록 할까.



밀도
쥴리크 > 키엘 > 루나 > 러쉬 > 네이처리퍼블릭

쥴리크가 가장 진하고 꾸덕꾸덕한 크림 제형이다.
키엘은 좀 독특해서 묽은 워터에 클레이 성분이 들어서
쫀득한 듯 하면서도 발라보면 매우 가볍고 매트함.
러쉬는 이 중에서도 사용감이 가벼운 편에 속한다.



보습감
러쉬 > 쥴리크 > 네이처리퍼블릭 > 키엘 > 루나

사실 순위를 매기기에는 좀 애매하긴 하지만;
어쨌든 확실한 건 보습감은 개인적으로 러쉬에 한 표.
질감은 가벼우면서도 보습감이 개중 높은 점이 특이하네.



밀착력
키엘 > 러쉬 > 루나 > 네이처리퍼블릭 > 쥴리크

쫀득한 듯 피부에 착 들러붙어서 금방 매트하게 발리는
키엘이 밀착력 면에서는 단연코 1위고 러쉬가 그 다음.
쥴리크는 쫀득하고 유분감 적은 것까지는 좋은데
아무래도 밀착력 흡수력이 좋은 편은 못 된다.
쥴리크 제품들 상당수가 사실 좀 그렇지 ㅋ
그럼에도 그 많은 사람들이 재구매한다는 거.



피부 상태에 따라서 제품을 골라 쓰는 편이라서
딱 일률적으로 선호도를 매기는 건 좀 어렵지만
재구매의사 기준으로 본다면 내 순위는 대략 이렇다 :
(물론 다 여름 기준. 겨울용으로는 너무 가벼우니까.)

키엘 > 러쉬 > 쥴리크 > 루나 > 네이처리퍼블릭





  

2009 Q4 공병샷

Posted by 배자몽 분기별공병 : 2009. 12. 31. 23:00



사실 2009년을 보내는 경건한 마음으로
이 공병샷을 12월 말에 진작 올리고 싶었지만 -
내 연말은 잠잘 시간도 부족할 정도로 바빴으니까.

약간 뒤늦게나마 올리는 나의 2009년도 마지막 분기 공병샷.
사실 11월 이후로는 내 삶의 중점이 좀 다른 데에 가있어서
별로 새로이 사들인 것도 없고 있는 거나 부지런히 썼네.

자, 그러면 -
Let's go.



<바디 & 헤어>



[러쉬] 해피히피 헤어&샤워젤

소용량 대용량 합해서 3개나 획득한 제품 ㅋㅋ
제품 리뷰는... 자몽 시리즈에 언젠가는 올라갈 예정;
사놓고 쓰면서 리뷰를 안 올리고 있으니까
이 제품 없는 줄 알고 사준 사람이 여럿 있었다, 사실;
러쉬의 대표적인 자몽 성분 제품이니만큼.
... 여러분, 모두모두 라뷰... 다 잘 썼어요.




[더바디샵]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샤워젤

이건 뭐 예전부터 자주자주 애용해오던 제품이라 설명 불요.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




[이니스프리] 로맨틱 테라피 로즈 바디 클렌저

그냥, 이유없이 끌려서 한번 사본 제품.
무난무난하지만, 이니스프리 바디 제품은 잘 보면
용량대비 그리 싼 건 아니어서 재구매의사는 그닥.
장미향은 비교적 싱그러운 편이어서 not bad.




[아비노] 데일리 모이스처라이징 바디워시

겨울철에 쓰기에는 최고의 바디 클렌저 중 하나.
세정력도 좋은 주제에 보습력까지 뛰어나.
향까지 달콤하고, 가격도 그리 나쁘지 않으니 이건 뭐,.
... 이러면 아비노 바디 라인 깔맞춤하고 싶어지잖니.

아비노 바디 오일도 유독 참 좋아하는데
아직 바디 보습제 많아서 재구매 못하고 있음 ㅋ




[쥴리크] 시트러스 샤워젤 & 바디케어 로션

샤워젤은 다 쓰는 데에 은근 오래 걸렸다.
바디케어 로션은 묽어서 그런지 진작에 다 비웠는데.
그래도 어쩐지 세트 묶음 공병샷 찍고 싶어서
1달 반도 넘게 로션 공병만 방에 보관했다가
드디어 촬영에 성공한... 인고의 깔맞춤 공병샷.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관련 리뷰 링크에 :
http://jamong.tistory.com/583




[미샤] 핫버닝 바디젤

미샤데이 때 그냥 사봤는데 그럭저럭 괜찮단 말이야.
유산소 운동하기 전에 허벅지 & 팔뚝에 발라주면
운동할 때 그야말로 몸이 연소되는 듯한 느낌.
인생이 늘어져서 뭔가 화끈하게 조여주고 싶다면 강추.

... 난 그래서 요즘에 안 쓴다.
여기서 나사를 더 조이면 난 터질지도 몰라.
(응?)




[배쓰&바디웍스] 퓨어 세덕션 하이드레이팅 바디 로션

멜론과 플럼, 프리지아 등의 향이 달콤하게 섞인 아이.
윤모양 왈, 이거 바르고 나가니까 Mr. 근자감 남친이
걸어다니는 거대한 딸기잼이라고 놀려요. 흑... ㅠ
이라면서 나에게 넘겨준 바로 그 빅시 퓨어 싸닥숑.

난 잘만 썼다오.
난 뭐지.
걸어다니는 거대한 멜론?




[세타필] 모이스처라이징 크림

헤라 워터폴 크림 케이스에 속지 말기를.
내용물 실체는 구사미가 어여 다 비우고 싶다는
사사로운 욕망에 사로잡혀서 덜어준 - 세타필 크림.
정말 뚜껑 열자마자 머슴밥처럼 꾹꾹 눌러담은,
슈슈슉- 하고 부풀어오를 것만 같은 크림의 형상을 보고
마음이 참 후덜덜하면서도 아련했더랬지.

이 징하고도 깜찍한 것 같으니.
참고로 난 이걸 계기로 세타필 크림 본통 구매하기로 했다 ㅋ




[로레알] 퍼펙트 쉐이프 리프팅 프로

로레알 팸세에 갔다가 다소 얼결에 구매한 제품.
제품도 무난하고 롤러도 나쁘진 않지만 역시 손은 잘 안 간다.
얼른 공병 내고 버리겠다는 심경으로 부지런히 썼음.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89




[오르비스] 딥클렌징 샴푸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05

한참 지성 두피로 고생할 때 열심히 비워낸 제품.
두피 케어를 해주면서도 너무 뽀득거리지 않아서 좋아.
사실 난 오르비스는 좀 덮어놓고 좋아하는 경향이 있지만.




[려] 청아모 샴푸 & 린스

오르비스가 약간 스페셜 케어 개념이었다면
이건 보다 데일리 샴푸 개념... 려 청아모 라인.
그런데 데일리 치고는 또 은근히 비싸다.
그래도 아직 용량/가격/효능 생각하면 이만한 게 없네.
더바디샵 제품도 좋아하지만 용량이 적어서 원.
덤으로 려 특유의 한방향까지 향긋하니 좋다고.




[헤드&숄더] 쿨멘솔 샴푸 & 린스

예전에는 참 잘 쓰던 제품들이어서 비싼 려 대신 사봤는데 -
예전에 내가 이걸 왜 좋아했었는지 기억도 안 나네.
샴푸는 두피 세정력이 부족하고 유분 잔여감이 있으며
린스는... 아, 린스는 그나마 좀 더 무난하긴 해.
하지만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
헤드&숄더, 우리 그만 만나자.




[배쓰&바디웍스]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샴푸&린스 (미니)


미국에서 날아온 고마운 선물.
(그러나 제품 리뷰는 아직 안 썼...)
미니 사이즈라서 주변에 선물로도 좀 뿌리고
헬스장 등에 가져가서 유용하게 잘 사용했다.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323




[뉴트로지나] 풋크림

겨울철 나이트용 풋크림으로는 이만한 게 없지.
샤워/목욕하고, 풋스크럽하고, 이거 잔뜩 바르고,
알록달록 수면양말 껴신고 자면 발이 쫀득해진다 ㅋ
대신에 맨발에 바르고 걸어다니면 온 방 안이 끈적끈적.




[뉴트로지나] 뉴 핸드크림 SPF15

보습력 강하긴 한데 예전 버전보다 좀 산뜻해진 듯.
뭐, 이러나 저러나 무난하게 늘 쓸 만하다.




[미샤] 토탈 리페어링 핸드 트리트먼트
[록시땅] 체리블라썸 핸드 크림


미샤는 그냥 핸드크림 안 들고 나온 날에 충동구매.
그 중에서 나름 제형이 가장 balm스럽고 촉촉해서.
제품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케이스가 너무 부피가 커서;
늘상 발라야 하는 핸드크림은 그저 휴대성이 최고.

록시땅은 작아서 좋기는 한데 이 체리블라썸은
질감이 가벼워도 너무 가벼워서 완전 여름용.
겨울에는 이거 뭐 간은 커녕 식도에 기별도 안 가.
어쨌거나 용량이 많지도 않아서 금방 비워내긴 했다만.




[이니스프리] 탠저린 블라썸 핸드 크림

길쭉 얄쌍해서 생각보다 휴대하기에 참 좋았던 아이.
처음에는 "귤향은 좋고, 질감은 그냥 그런" 제품일 줄 알았는데
막상 써보니까 귤향은 약간 인위적이어서 별로였지만
산뜻한 듯 하면서도 밀착감 좋은 질감이 맘에 들더라.
역시 - 인생은 살아봐야 아는 것. (응?)
한겨울용 핸드크림으로는 사실 약하긴 하지만
다사로운 봄이 오면 재구매할지도 모를 아이.



<클렌징>

사실 클렌징은 광의의 기초 카테고리에 들어가지만
클렌징 단독만 해도 공병이 꽤 많아서 독립 분류했심.



[미샤] 실키 코튼

이건 엄밀히 클렌징은 아니지만 딱히 따로 분류하긴 애매해서;
미샤 세일할 때 10박스 넘게 사서 쌓아두고 늘상 쓰는 아이.
이제는 미샤 대세일을 해도 화장솜은 당최 살 일이 없다.
아직 방구석에 수북하게 2열로 적재되어 있으심.
나, 미샤 실키 코튼으로 젱가할 수 있는 여자야...




[스킨푸드] 프레쉬 셀러리 클렌징 티슈

헬스 가는 길에 급해서 그냥 하나 사봤다.
다시는 손도 대지 않으리.
별다른 세정력을 기대한 것도 아니고...
여러 장 꼼꼼하게 사용하면 가벼운 화장 정도는
그래도 지워주지 않을까, 감히 바랬던 건데...
립스틱조차 지워주지 않는 너는 정말 루저.

참고로 스킨푸드는 발아현미 클렌징 오일 티슈... 였나.
그 제품도 미끌거리기만 하고 세정력 따위 없었음.




[비디비치] 프로페셔널 메이크업 클렌징 클로스

아마 지름 연우 선생한테서 받은 게 아닐까.
DHC 메이크 오프 시트에 꽤나 충성하고 있기에
이걸 굳이 내 돈 주고 사지는 않았겠지만서도 -
써보니까 품질도, 장미향도 상당히 좋았던 제품.
역시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들이 클렌징 티슈는
정말 촉촉하면서도 세정력 좋게 잘 내놓는다니까.
백스테이지에서 지들이 (표현 죄송...) 필요로 하는 제품이라 ㅋ




[라네즈] 립앤아이 메이크업 클렌저 워터프루프

이건 뭐 나의 일용할 양식이니까.
괜히 떼공병샷 찍고 싶었다 ㅋ
지금은 선물받은 다른 리무버 비워내느라 잠시 쉬고 있지만,
그것만 끝나면 바로 돌아가게 될 나의 클렌징 조강지처.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92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 A/O 카몬걸즈 "마츠노"

무슨 말이 필요하랴, 우리 마츠노.
그런데 솔직히 녹차 클오 자체는 난 그닥 큰 감흥이 없어서
결국 2번이나 소분해서 팔아버리고 공병 냈다는 걸 고백하련다.
이제 여기에다가 오르비스 클렌징 리퀴드 리필 넣어서 써야지-♬
물론 우리 마츠노는 저 소나무의 붉은색과 대비되는
초록색 배경에서 가장 아름답겠지만...
그래도 렙업 덕후 싱하형 말을 빌자면  -
미인은 당최 소화 못하는 색이 없는 법이니께는.
투명한 클리 배경 속에서도 우리 마츠노는 단아할 것이야.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71




[오휘] 클리어 사이언스 텐더 클렌징 올마이티

참 잘 썼다. 개인적으로 엄청 만족한 제품.
그런데 보다 저렴한 세이 거품형 클렌징 오일이
이 제품과 거의 완전히 동일하다고 해서 -
(LG 세미 관계자의 증언에 근거한 결론...)
굳이 비싼 오휘로 재구매할 생각은 없다.
메롱.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79




[오르비스] 클렌징 리퀴드

너무 좋아하고, 늘상 애용하는 제품이라서 되려 리뷰가 없네.
(위는 본품. 아래는 사은품 미니 사이즈임.)
이제 카몬걸즈 마츠노 공병에 리필해서 쓰리라.




[에이솔루션] 어덜트 트러블 라인 안티-아크노 워시

내가 예전에 꽤나 애용한 에이솔루션 비비크림과 같은 라인.
... 사실 비비 질렀다가 사은품으로 받은 대용량 샘플이다.
뭐, 심하게 건조하지 않고 개운하고 나름 무난함.
난 클렌저는 보다 촉촉 몽글한 걸 좋아하긴 하지만.

에이솔루션 비비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2
http://jamong.tistory.com/214




[포인트] 원스텝 더블 클렌징폼

나름 멀티 기능을 내세운 제품인데 난 어차피 리무버 및
클렌징 오일 or 리퀴드로 1차 세안을 꼭꼭 해주기 땜시
그런 멀티 기능에는 사실 큰 신경 안 쓰는 편.
사실 마몽드 & 라네즈 멀티 폼클들과 비교 리뷰 쓰고파서
질러본 건데 리뷰는 뒷전이고 그냥 제품만 부지런히 다 썼다.
약간 뽀득한 편이긴 한데 그래도 이 정도면 수용 가능.
하지만... 겨울에는 내 피부는 보다 촉촉한 걸 원해.




[마몽드] 트리플 멀티 클렌징 폼

아리따움 등에서 툭하면 1+1 행사하는 제품 ㅋ
그런데 처음에는 행사를 한다고 해도 눈길도 안 줬었다.
라네즈 멀티 폼클에 한번 데이고 나서는 이런 멀티 제품은
보기만 해도 피부가 뽀득뽀득 당기는 것 같아서...
그런데 구사미 어머님께서 애용하신다는 말에 팔랑~해서
나도 그냥 구매해봤는데 생각보다 쓸 만 하더라고.
그래서 그 이후로도 여러번 재구매했던 제품.
사랑한다, 1+1.
그래도 역시 한겨울에는 약간 건조하긴 해.




[수려한] 순백 클렌징폼

헤프게 쓰인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빼고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아이.
살짝 미끄덩거리는 우윳빛 젤? 리퀴드? 제형이고
세정력 중상급, 한방향 굳, 마무리감도 촉촉 매끌.
가격은... 모르겠다. 하지만 재구매의사 있음.




[뉴트로지나] 오일프리 아크네 워시 핑크 그레이프후르츠

이것 역시 미국에서 날아왔던 선물. (다시 감사.)
그런데... 난 트러블 피부용 젤 세안제는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이 제품은 솔직히 사용감이나 효과 면에서는 애매했다;
기존의 뉴트로지나의 베스트셀러 페이셜 워시에도
큰 감흥을 느끼지 못해서 그런가, 이것도 그냥저냥.
(기존 뉴트로지나 제품에 시트러스향을 더한 느낌.)




[뉴트로지나] 딥클린 포밍 클렌저

이유는 모르겠지만 엄마가 은근히 재구매하시는 제품.
... 이거 와방 건조하던데 대체 왜?
그래도 욕실에 널려있는지라 급하면 쓰긴 한다.
확실히 모공까지 뽀독하게 씻어주는 느낌이 들긴 해.
지성 피부 및 남자들에게는 추천할 만한 제품.




[클린&클리어] 데일리 포어 클렌저

... 절대 쓰지 않는 제품.
10대용으로 나온 만큼 뽀득뽀득함, 작살이기에.
동생군이 사용하는 제품인데 공병 났길래 그냥 찍어봤다.




[이니스프리] 엑스폴리에이팅 블랙 스크럽 포맨

역시 동생군이 쓴 것.
안 그래도 스크럽 사용은 조심 & 자제하는 이 누나는,
호기심에 한번 써본 것 외에는 손도 안 댄다는.




[러쉬] 다크 엔젤스 클렌저

세면대에서 사용하면 세면대를 클렌징해야 할 판이 되지만,
어쨌든 제품 자체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높았다.
러쉬의 작년 가을 신상 클렌저, 다크 엔젤스.
얼루어 뷰티 페어 갔다가 러쉬 부스에서 받았지.
완전 건조할 줄 알았는데 지복합성인 내 피부에서는
그리 당기지도 않고, 개운하고, 매끈 탱탱하고... 좋아.
시커먼 물이 줄줄 흘러서 귀찮은데도 불구하고,
이 겨울이 지나고 나면 재구매를 할 예정이니까.

얼루어 뷰티 페어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77



<스킨케어>


[록시땅] 올리브 익스프레스 래디언스 마스크

싱하형이 일찌기 이렇게 말했다.
"너를 잘 모르던 시절에 너의 록시땅 올리브 마스크,
제품 리뷰를 보고 너의 오덕성을 짐작했어.
자몽도 아니고 올리브 제품에서 자몽 성분을 찾아내는
이 집요한 여자는 대체 뭐란 말인가!" 라고.
... 그래요, 그때부터 나에게 매료됐었구나.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116
http://jamong.tistory.com/629




[오르비스] 폼에스테 팩

예-전에, 아주 예-전에 1+1할 때 샀던 제품.
사실 예전부터 궁금하긴 했거든.
거품형의 팩을 바르면 따끈따끈 온열감이 난다니.
게다가 흘러내리지도 않아서 목욕하면서 할 수도 있고.
그런데 사용해보니 막상 효과는 그냥그냥.
나쁘진 않지만 정가 주고 굳이 재구매할 생각은 안 드네.
(이래봤자 오르비스에서 금액 채우려고 언젠가 살지도.)




[오리진스] 모던 프릭션 (기획세트 버전 미니)

나에게 각질 제거 스크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준 아이.
예전에 잡지에서 스크럽 비교 기사를 보고서
"오리진스는 입자가 컸다-" 라는 평가에 식겁해서
시도할 생각도 안 해봤는데 막상 써보니 뭐야, 좋네 ㅋ

스크럽은 입자가 작은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입자의 커팅이 부드러운 게 중요한 거다 -
라는 걸 깨닫게 해주었지. 고마워, 오리진스.

그 대표적인 반례가 바로
[바닐라코] 잇후레쉬 마이크로 스크럽.
(리뉴얼 전 옛날 버전.)
입자는 매우 작고 미세하지만 커팅이 날카로워서
바디에도 차마 쓸 수 없는 몹쓸 제품이었더랬지.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3




[이니프스리] 그린티 미네랄 미스트

그린티향을 특별히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써봤다가 의외로 심봤던 제품.
보습력도, 분사력도 여러 모로 참 좋았다.
게다가 이 미니 사이즈는 휴대성까지 좋아.

그린티 크림 및 미스트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24




[디올] 디올스노우 화이트 리빌 로션

디올 기초 풀라인은 솔직히 써본 적이 없고...
자차 기획 세트에 들어있어서 써볼 수 있었던 각질 제거 스킨.
화장솜에 묻혀서 닦아내면 피부가 매끈해지는 것이 좋긴 하더라.
하지만 스킨은 워낙 퍽퍽 써대는지라 저 가격, 저 용량은 난 좀 반댈세.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14




[클라란스] 화이트 플러스 클리어 소프트닝 필링 젠틀 리뉴잉 로션 (헥헥)

가격과 용량만 잠시 잊어버릴 수 있다면 - 내가 오지게 애정하는 제품.
그래서 클라란스 팸세에 이 제품이 1만원대에 풀리면 그저 쟁여야 한다.
촉촉하고, 가벼운 각질 제거 기능도 충분히 있고... 여하튼 좋아.

이 제품은 등장하지 않지만...
어쨌거나 클라란스 팸세 관련 포스팅 링크 :
http://jamong.tistory.com/516




[크리니크] 클래리파잉 모이스처 로션 3번 (지복합성용)

완전 쏘주 스킨은 건조하고 자극적이어서 당최 못 쓰겠고
이 모이스처 버전은 한번씩 기분 내킬 때 사용한다.
스아실... 백화점에서 사은품 금액 채우려고 샀긔...
하지만 사서 잘 사용해서 공병 냈으니까 됐잖아?
뭐, 스킨이라는 건 어차피 워낙에 소모품이니까.
그런데 가을 초입 무렵에 이 지복합성용을 샀는데
겨울에 들어서니까 역시 건조해서 떨면서 언능 비워냈다.
차라리 초록색 중복합성용이면 나았을 터인데.
어쨌거나 용량 많아서 좋긴 하지만 이번에 좀 건조해서
당분간은 촉촉하기 그지 없는 에센스 스킨만 쓸 듯.
여름이 되면 다시 재회 여부를 생각해보자, 크리니크.




[엘레미스] SOS 이머전시 크림

트러블 진정 크림인데 사실 별 드라마틱한 효과는 못 봤다.
뭐 무난하게 쓸만이야 하지만 11만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나도 스파 끊으면서 약간 반쯤 사은품 개념으로 산 거라서
그나마 구매할 수 있었지 섣불리 사기는 힘든 제품인 듯.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260




[쥴리크] 허벌 리커버리 젤

이런 꼬마병 쌍둥이 공병샷♡
사실 이렇게 찍으려고 먼저 다 쓴 공병은 굳이 쟁여뒀었지 ㅋ
역시 가격과 용량을 잠시 잊어버릴 수 있다면 참 좋은,
쥴리크의 올타임 베스트셀러 멀티 기능 세럼.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260




[아르마니] 크레마네라 옵시디언 미네랄 리스토링 세럼 (샘플)

사실 샘플까지 일일히 공병샷을 찍지는 않는 편인데
이 제품만은 너무 특별해서 굳이굳이 단독샷 촬영.

아르마니 기초 깔맞춤은 좋기야 하겠지만 솔직히 돈지랄!
... 을 외치던 나에게 좌절을 안겨준 이 사악한 제품.
써보니까 "쫀득한 기초 좋아하는 수분 부족 지복합성"인
나에게는 진정 꿈인지 생시인지 알 수 없을 신세계.
제길. 진짜 증오스럽다, 조르지오 할아버지.
세럼 가격도 가격이지만 이거 쓰면 틀림없이
크림까지 깔맞춤으로 쓰고 싶어질 것이기 때문에
차마 손 댈 수가 없는 나의 금단의 열매여.

샘플 공병 내면서 이렇게 안타깝고 슬픈 건 또 처음이었네.




[에이솝] 파슬리 시드 안티 옥시던트 세럼

에이솝에서 오일프리 세럼과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루는 아이.
난 사실 두 제품 다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어쨌든 간에
보습력은 이 파슬리 세럼 쪽이 더 강한 편이다.
그리고 항산화 기능까지 겸한다고 하니 - 그러려니.
보습력이랑 밀착감이 상당히 좋긴 하더라.
언젠가 면세점에서 재구매해줄 의사 충만함.
지금은 술독으로 다시 뾰루지 올라오고 있긴 하지만
나 그래도 한때 에이솝 기초 깔맞춤으로 피부 재생한 여자니까.




[에이솝] 만다린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크림

여름에 써도 좋고, 겨울에 써도 좋은 이 아이는 뭐임.
유분감 거의 없는데 그렇다고 또 마냥 가볍지는 않고.
그런데 굳이 고르라면 에이솝은 역시 크림보다는 세럼이 진국.
그래도 에이솝 세럼들과 깔맞춤으로 써주는 게 최고지만.

참고로 자몽 성분 들어감... 리뷰는 언젠가.




[에뛰드하우스] 콜라겐 모이스트풀 크림

대용량 샘플이 생겨서 써봤는데 역시 에뛰드는
10-20대 초반 브랜드? 라는 생각을 하게 했음.
이름이 콜라겐 + 모이스트... 이지만 꽤 가볍다.
게다가 마무리감은 살짝 보송함 감마저 있어서...
흐음. 콜라겐밤은 되려 유분이 있던데 말이야.
어쨌든 샘플 써보고 호기심 해소한, 재구매 않을 제품.




[이니스프리] 에코 세이프티 퍼펙트 선블록 SPF50

사실 이건 올 여름에 진작 다 쓴 제품인데 이제 올리네.
5회 미만의 잔여량을 남겨두고서 어딘가에 처박아뒀...
이니스프리에서 참 건질 만한 실속 제품이 바로 자차 라인.
이 제품 역시 올 여름에 맹활약해주었더랬지.
뻑뻑하지 않고 촉촉한 데도 번들거리지 않아.




[슈에무라] UV 아머 SPF50

뭔 말이 필요하랴.
가격만 빼면 참으로 개인적으로 찰떡 궁합이었던 자차.

자세한 건 관련 자차 비교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05




<메이크업>



[부르조아] 실키 브러쉬 파운데이션 (31호던가)

작년 12월, 율이 던져준 제품인데 부지런히 써서 다 비웠다. 짜잔.
궁금해서 써본 거였는데 이게 의외로 참 대박이더랬어.
색상도, 질감도, 지속력도 나와 참 잘 맞아서
이 제품만 쓰면 오묘하게 피부가 좋아보이는 효과가... 훗.
리뷰는... 1년 전부터 올리려고 생각만 하는 중.




[미샤] M 시그니처 래디언스 투웨이케익 SPF27 PA++ 21호

제품 자체는 꽤 괜찮았는데 풀러린 성분 때문에 아리까리했던...
그런데도 케이스가 탐나서 완전 버리거나 누구 주지도 못하고,
결국 "사용 의뢰" 를 했었더랜다. 다 쓰고 케이스만 달라고...
이런 나의 어이없는 짓거리에 응해준 최모양, 땡쓰 ㅋ
게다가 건성이면서도 2계절만에 이 투웨이 케익을
싹싹 긁어서 완전하게 바닥낸 그대는 진정 용자.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34





[맥] 라이트풀 울트라 차지 파운데이션 SPF25 PA++

... 누구 거더라... 함모양 거였던가... 기억 안 남.
어쨌든 파우치 구경하다가 발견해서 기념 빵꾸샷 찍어준 건데.




[샤넬] 뿌드르 유니베르셀 꽁빡뜨 20호

일명, 샤넬 기름종이 파우더.
샤넬을 딱히 좋아하지도 않고, 매트한 파우더도 별로라서
마마께 진상해서 "간지가 필요한 순간"에 쓰시라고 했는데
이토록이나 깔끔하게 비워내셨다. 워어, 멋쟁이.




[에뛰드하우스] 시크릿빔 하이라이터

... 지못미...
갈아서 압축할까 했는데 요즘 하이라이터도 잘 안 쓰고
결정적으로 바쁘고 귀찮아서 그냥 버렸다.
실속은 있지만 사실 내구성은 좀 약한 에뛰드여.

관련 리뷰 링크 :
http://jamong.tistory.com/484




[비디비치] 쉬어 립스틱 '피치 블라썸' ('08 봄 한정)

이것이 진정 색조, 그것도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 공병샷의 간지.
owned by 작은곰.




[메이크업포에버] 아쿠아 아이즈 펜슬 0L
[크리니크] 크림 쉐이퍼 포 아이즈 '블랙 다이아몬드'
[맥] 파워포인트 아이라이너 펜슬 '잉그레이브드'


몽당 연필 시리즈 ㅋ
이 중에서 최강자는 역시 맥 잉그레이브드의 소유자, 큰곰.
조만간 모나미 볼펜 하나 사줄테니까 볼펜대에 끼워서 쓰렴.




[맥] 리퀴드라스트 라이너 '블랙'

언젠가 맥에서 금액 채우느라 구매했던 리퀴드 라이너.
뭐, 선명하고 지속력 좋긴 하지만 난 역시 리퀴드는 잘 안 씀.
... 그러면서도 하나 다 비워낸 건 뭐임? ㅋ




[에스티로더] 마그나스코픽 (사은품 듀얼 버전)

개나줘 에스티... 지만 어쨌든 공병은 공병이니까
아직 에스티를 버리지 않았을 시절에 뷰클 사은품으로 받은 아이.
마그나스코픽은 늘 잘 써오던 제품인 데다가 이 듀얼 형태는
본품보다 얇고 휴대성 좋고 베이스 마스카라까지 있어서
완전 좋다. 솔직히... 본품보다 이 버전이 백배 천배 낫다고.

어쨌거나 세상에는 다른 좋은 마스카라 많다.
무개념 에스티 따위 이제 쓰레기통으로.
바이바이.




[마죠리카마죠루카] 래쉬 익스펜더

이거 완전 오래된 건데 당최 굳거나 변질되질 않아서...
솔직히 유통기한 훨씬 넘어서까지 써버린 제품;
내가 좋아하는 깔끔 브러쉬 타입인 데다가
컬링 효과가 증말 죽여주지 말입니다.
언젠가 일본 여행 가면 좀 쟁여와야 할 아이.
(아, 지금은 새로운 버전으로 리뉴얼이 됐던가?)




[페어리드롭스] 마스카라

부추김질에 충동적으로 사본 제품.
뭐, 그리 나쁘진 않지만 이렇게 "바른 듯 안 바른 듯"한
마스카라에는 별로 큰 매력을 못 느끼는 편이라서...
난 "안 바른 듯한" 효과를 위해서 돈 쓰는 거 아니거든.
요정의 눈물이네 어쩌네 하는 광고는 좀 닭살스러워.
난 거의 베이스 마스카라로 쓰다시피 했다.
볼륨감 심하게 없는데 뭐 어쨌든 깔끔하게 발리긴 해서.
한국 정식 수입 가격도 꽤 비싸서 (2만원이었나?)
굳이 이걸 구매할 매력 따위는 전혀 느끼지 못함.
차라리 미샤의 최고급 12,000원대 마스카라를 사겠숴효.



[라네즈] 멀티펑션 마스카라

출시 전의 테스터 버전이라서 글씨가 없지만 어쨌든 멀티펑션.
이건 기본 / 워터프루프 / 컬러 버전 다 써봤는데
나랑 궁합이 꽤 좋아서 꾸준히 쓰고 있는 제품이지.
역시 내 조강지처 라네즈.

 

 ====================



개별 제품 리뷰도 아니고 그냥 모듬 공병샷인데도
그간 찍은 사진 편집하고 올리고 글 쓰는 데에
이토록이나 오래 걸리니... 난 뭐하는 여자일까.

어쨌거나 이렇게 마무리되었던 나의 코스메 2009년.




  




지난번 쥴리크 데이 스파에서 케어받았을 때 사용 제품 중 하나.
http://jamong.tistory.com/559

사실 그날 테라피스트 분의 섬세하고 능숙한 손길 덕이 컸겠지만
어쨌든 제품의 향이나 질감이 매우 매력적이어서 끌리더라고.
원래 사용하는 스킨케어에 이것 하나만 추가해도
마치 집에서 스파 케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



아, 오일 제품인지라 피부 타입에 따라 반응들이 다를 듯 하여 -
리뷰잉 시작하기 전에 간단히 내 피부 소개!

- 29세의 수분 부족 지복합성 피부.

- 10대 후반에는 화농성 여드름 앓은 경력 있고
20대 초중반까지는 지성에 가까운 피부였지만
현재 건성화되어가는 중 ㅠ

- 그럼에도 여전히 트러블을 잘 나는 편.
특히 볼 부분에 화이트헤드가 여전히 좀 많다.

- 스킨케어 제품은 대체적으로 유분기는 많지 않되
질감이 쫀쫀하고 보습감이 철철 흘러넘치는 거 좋아함 ㅋ






요렇게 생긴 제품이다.
스킨 밸런싱 페이스 오일.

68,000원 / 50mL
15,000원 / 10mL


사실 쥴리크 제품들이 다 그렇듯이 이 제품 역시
양은 그리 많지 않고, 가격은 절대 낮지 않은 정도;

그런데 나도 요즘 무서운 게 -
기능성 웰빙 스킨케어에 대한 가격 허용도가... 넓어졌어.
싼 건 아니지만 제품 괜찮다면 이 정도는 살 수도 있지!
라는 사고방식을 장착하니, 이 제품 가격에도 별 거부감이 없다.

... 최근에 용량 적고 가격 드럽게 비싼 에이솝 스킨도
백화점에서 충동 구매했다고는 차마 말 못해... ㅠ

어쨌거나 이 밸런싱 오일은 요즘 정말 만족하면서 쓰니까.
그리고 나 색조 제품은 최근에 진짜 많이 줄였으니까.
요즘 Cosmetic - Back to the basics 실천 중이니까.
(이 정도 명분이면 어찌 안 될까.)




비주얼이 예뻐서 그냥 퍼와봤다.
스킨 밸런싱 페이스 오일 배너.




이런 성분들이 주로 들어간다네.



그리고 사실 오일 제품이라서 사용 방법이 헷갈릴 수도 있어서
쥴리크 홈페이지에서 퍼온 제품 설명 및 사용법 :

=======

마법같이 놀라운 한 방울의 기적 "Skin Balancing Face Oil"

- 오일의 무거움을 탈피한 신개념 오일

올 겨울~ 오일이 대세다~!!
100% 천연 오일만이 전달할 수 있는 놀라운 흡수력과 보습력~!!
매일 모이스춰라이저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유분감이 부담스럽지 않은 놀라운 오일!!
로션처럼 수시로 사용하면서 일주일에 한번 홈스파 스페셜 케어를 해 준다면
값비싼 스파에 따로 가실 필요 없습니다. 

■ 상품 특징
-
피부에 가볍고 깊숙하게 침투하여 수분을 공급해주고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제품입니다.
- 피부 탄력성을 향상시켜 주며 늘어짐을 부드럽게 케어해주어
피부의 부드럽고 유연한 느낌을 유지해 줍니다
.
- 피부의 탄력, 수분, 수딩, 밸런스를 복합적으로 맞춰줍니다.
- 모든 피부 타입에 적용 가능하며, 지성 피부도 부담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 파라벤, 미네랄 오일, 프로필린 글리콜, 소듐 로릴 설페이트,
신테틱 에뮬시피어, 인공 색소와 인공향을 함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
- 얼굴 이외에 건조하거나 유수분 밸런스가 깨진 부위 어느 곳이든 적용 가능합니다.
(
, &발꿈치, 다리 등 모두 적용 가능
)

■ 주요 성분
-
달맞이꽃 오일, 마카데이아 씨 오일, 쉬어 버터,
아보카도 오일, 호호바 오일, 로즈 힙 오일, 홍화씨 오일

■ 사용 방법

<
데일리 케어 >
- 매일 아침, 저녁 모이스춰라이저로 이용 가능합니다.
- 토너 사용 후 토너가 마르기 전 촉촉한 피부에
2~3방울을 떨어뜨려 적용하면 흡수가 더 빠르며
,
다음 단계에 적용되는 에센스의 효과를 극대화시켜주는 부스터 역할을 합니다
.
(
일반적으로 오일은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더욱 빨리 흡수됩니다
.)
- 저녁 사용 시 오전보다 사용양을 1~2방울 늘리신 후
영양크림을 바르듯이 도포하여 얼굴과 목주변 경직된 부위를 손끝을 이용하여
완전히 흡수될 때 까지(3분간)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시고
,
씻어내지 않고 주무시면 됩니다
.

< 바디 케어 >
- 샤워 후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필요한 부위에
골고루 바르고 마사지 해 줍니다
.
- 건조함이 느껴지는 부위에는 필요에 따라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도
하루 중 언제든지 수시로 사용하셔도 됩니다. (, &발꿈치, 다리 등
)

< 홈스파 스페셜 케어 >
- 피부 타입에 맞는 하이드레이팅 에센스 4방울을 이용하여 세안해줍니다.
- 데일리 익스폴리에이팅 크림 or 바이오다이나믹 뷰티 리파이닝 트리트먼트를
이용하여 각질 케어를 해 줌으로써 상쾌하고 빛나는 피부톤으로 가꿔줍니다
.
- 스킨 밸런싱 페이스 오일로 부드럽게 마사지 하며
스트레스를 풀어준 후 그 상태로 둡니다
.
- 피부 타입에 맞는 쥴리크 마스크를 선택한 후 피부에 적용해줍니다.
* 입욕 시 사 위의 단계를 모두 적용하신 후 하이드레이팅 에센스 10방울을 넣으신
입욕물에서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시면 에스테틱 샵에 가지 않으셔도
스파에 온 것 같은 홈스파 스페셜 케어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

=======



... 설명 길기도 하네.
아무리 내가 화장품 소비량에 있어서 대범한 여자라지만!
차마 이 적은 양, 비싼 가격의 제품을 바디에 바르지는 못하겠기에...

주로 페이셜 기초 단계에 추가해서 쓰거나
보습 및 안티에이징 팩 사용 전에 사용하는 편이지.
(요즘에 공사가 다 망해서 -_- 이건 1번 밖에 못 해봤지만;)



알아보기 쉽게 그림으로 설명하자면 이렇단다.
역시 쥴리크 홈페이지에서 싸그리 퍼온 것 ㅋ :

=======



<데일리 스킨케어로 사용하는 법>


기본적으로 멀티 오일이기 때문에 똑같이 스킨 케어 단계에 쓰더라도
사용하는 방법은 꽤나 여러 가지가 있다.
초보자라면 시키는 대로 해보는 게 편하지만
능숙한 오일 유저라면 이리저리 돌려서 응용이 가능할 듯.

(1) 토너 사용 후, 토너가 마르기 전에 물기 있는 얼굴에
몇방울 핸들링해서 마사지한 후에 에센스 단계로 넘어가기.
이러면 에센스 및 기타 단계 기초들이 더 잘 먹는다.

(2) 가벼운 스킨 케어를 다 마친 후에 손바닥에 몇방울 덜어서
체온으로 잘 덥혀준 다음에 손바닥으로 얼굴 꾹꾹 누르기.
스킨 케어에 최종 보습막을 입혀주는 셈.

(3) 각질이 잘 일어나는 건성 피부라면 소용량을 휴대하고 다니면서
얼굴 피부가 막 일어날 때, 위 같은 방법으로 진정시켜주기.

기타 등등.
난 현재까지 (1) 방법이 가장 마음에 든다 :)



<홈스파 케어로 사용하는 법>


퓨리파잉 마스크는 노폐물 제거 기능에 주력하는지라
그 전에 굳이 보습 오일을 바를 필요를 못 느껴서...
리커버리 또는 모이스처 마스크 사용과 병행해봤지.
마침 그 마스크 제품들이 샘플로도 있어서.
확실히 이 피부 친화적인 오일로 보습막을 한 겹 씌운 후에
보습/재생 마스크를 해주면 시너지 효과가 나는 듯 해.



서론이 너무 길군.
좀 낯설 수도 있는 제품이라서 설명을 하다 보니;
그럼, 이제 제품 실사로 넘어가야지.




용량은 50mL 여서 사실 별로 크지는 않다.
그나마 쥴리크 제품 용기도 (에이솝처럼) 거품이 없어서
늘 겉으로 보기보다는! 알차고 많은 편이긴 해.
(크기는 엄청 크면서 실제 용량은 장난 같은
브랜드와 제품들은 이거 보고 반성 좀 하길.)


아, 게다가 몇방울씩 소량 사용하는 제품이라서 꽤나 오래 쓸 것 같다.
하지만 요런 제품, 오래 둬봤자 좋을 것 없는지라...
올 가을에 부지런히 다 써버려야지 +.+





입구는 이렇게 생겼음.
개인적으로는 입구 부분이 약간 뾰족하게 돌출되어 있었으면
흘리는 일 없이 더 편하게 쓸 수 있겠다 싶은데.




이런 제품이래.




이렇게 사용하래.




이런 성분 들어갔대.




제품명이야 이미 알고 있지만 -
non-greasy oil to moisturise and balance skin...
이 부분이 인상적이어서 그냥 찍어봤다.

사실 나도 트러블 친화적인 지복합성 피부인지라...
오일에 대해서는 거의 본능적인 공포심이 있는 편이야.
아무리 머리로는 "오일이라고 다 헤비하고 나쁜 게 아니다" 란 걸 알지만
여전히 나에게 오일이란 절친 삼기에는 약간 먼 그대 정도.

쭈뼛쭈뼛.
오일.
나와 한번 친해져보겠니.

그런데 요즘은 건성화가 진행 중이기도 하거니와 (ㅠ)
설령 그게 아니라고 해도 이런 산뜻한 친인체적인 오일들은
지성 피부가 사용해도 괜찮을 정도의 질감과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 스킨 밸런싱 페이스 오일만 해도
무겁지 않고 (non-greasy)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되려 맞춰주는 (밸런싱)
제품이라서 전혀 부담스럽지 않아.




팔목에 덜어본 모습.
색깔은 이렇게 가볍게 노란색이 도는 정도.




주루룩.
찐득거리거나 무거운 느낌은 전혀 없고 꽤나 묽다.
향은... 쥴리크다운 자연 허브향 정도?




페이스에 사용할 때 권장사항이 -
"세안 후 물기 있는 (토너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화장솜에 오일을 몇 방울 묻혀서 얼굴, 목 등에 고루 발라주기"
가 있길래 [미샤] 실키 코튼 화장솜을 이용해서 실행해봤지.

오오. 이거 실로 꽤 마음에 드는 사용 방법이었어.
난 여태까지 페이스 오일류는 다 손바닥에 덜어서
체온을 이용해서 녹여가면서 바르는 것만 알았는데
오일을 화장솜에 묻혀서 닦아내듯이 바르라니.
가볍게 잘 발리면서 훨씬 흡수도 잘 되더라.
그리고 이렇게 바르는 편이 그 이후의 기초 제품들의
흡수를 돕는 부스터 효과가 배가되는 것 같아.

... 하지만 실키 코튼은 기초 제품 쭉쭉 빨아먹기로 유명한지라...
사용하면서 마음이 좀 아픈 건 사실이다;
(기초 제품 막 잡아먹는 이놈의 식신 화장솜 같으니.
물론 이렇게 욕하면서도 끊을 수는 없지만 ㅠ)
그나마 이 오일 제품은 스킨 토너와는 달리 듬뿍 묻힐 필요 없고
정말 제품 설명대로 3방울 정도만 떨어뜨리면 되니까.

오일 제품을 간혹 쓰더라도 기초 케어 제일 마지막 단계에서
살짝 보습막 덮어주는 정도로만 사용했는데 (그나마 밤에만 사용)
이렇게 스킨 직후, 에센스 전에 (그것도 아침에) 써본 건 처음이었다.

그런데 기초 및 메이크업이 전혀 들뜨지 않는 것은 물론,
놀랍게도 부스팅 기능이 충분해서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어.
특히 내가 요즘 아침 기초 케어 중에서 메인으로 사용하는
[에이솝] 오일프리 하이드레이팅 세럼의 경우에는
상당히 묽고 물에 가까운 질감인데도 이 오일 위에서
들뜨거나 따로 노는 현상 없이 잘 흡수가 되더라.
아니, 세럼이 평소보다도 훨씬 더 피부에 착착 붙는 느낌!

오일의 성분이나 질감 자체가 굉장히 피부 친화적이어서
"피부에 기름을 바른 느낌" 이 아니라
"내 피부에 자체적인 보습막을 강화한 느낌" 이랄까.
그만큼 피부에서 전혀 이질감이 없었다.

그리고 이 질감, 이 향...
꼭 쥴리크 스파에서 케어받았을 때가 생각나.
그냥 촉촉한 제품을 사용한 것과는 달리
"마치 스파 케어를 받은 직후의 느낌"처럼
피부 속이 채워진 듯 해서 기분까지 좋아지네.

집에서 홈스파 효과를 누리세요, 어쩌고 하는 문구를 봐도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겼는데 이젠 내가 그 소리하게 생겼음;

믿어줄게, 쥴리크.
이런 내 마음에 보답해서 가격 좀 낮춰주면 안 되겠니.

(... 안 되겠지 ㅠ)




사족을 덧붙이자면...

오늘 기초 케어는 :
[쥴리크] 시트러스 미스트
[쥴리크] 스킨 밸런싱 페이스 오일
[에이솝] 오일프리 하이드레이팅 세럼
[에이솝] 만다린 페이셜 크림


베이스 메이크업은 :
[오르비스] 선컷 파운데이션 01호
[쥴리크] 실크 피니싱 파우더 로즈


이렇게 했는데 한나절이 훌쩍 넘은 지금,
기름종이 한 장 안 댔는데 베이스가 멀쩡하다.
우워어 -_-)b







  




사실 말로는 참 많이 들어봤지만서도
구매대행까지 해가면서 살 정도의 관심은 없었던,
이브로쉐.

올해 국내 런칭했길래 매장에 한번 들러봤다.
현재 명동 메인 스트릿에 있음.
명동에서 매출 간 좀 보고 다른 동네도 진출하겠지 ㅋ




요렇게 생겼음!
새로 생긴 코스메틱 브랜드샵은 일단 들어가고 보는거다...




이 날, 테스트 삼아 (응?) 지른 미니 팩 3종 세트 ㅋㅋ
마침 행사로 50% 할인하길래 부담없이 집어왔지.
양도 적어서 질리지 않을 것 같고. 중얼중얼.




살구 스크럽 팩. (고마쥬 타입)




레몬 청정팩. (워시오프 타입.)




포도 보습팩. (워시오프 타입.)




그리고 알로에베라 모이스쳐라이징 바디 밀크.
역시 50% 할인 행사하길래.
바디 제품은 소모품이니까.
중얼중얼.



그런데 50% 할인해서 가격이 7천원 가량 했던 것 같으니
아주 많이 저렴한 건 아닌 듯 싶다.
내 기억이 맞다면 유럽 현지에서 이브로쉐는 상당히 대중적인
저가 스킨케어 & 바디케어 브랜드일텐데 말이야.

내가 구매한 제품들은 현재까지 "무난한" 정도이고 해서
정가 주고 재구매할런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우리는 이 제품 하나만은 끝내줘요!" 라는 대표 제품 마케팅을
온라인 & 잡지 매체 통해서 얼마나 잘 하느냐가 관건일 듯.

유럽에서 잘 나간다 해도 -
한국 코스메틱 시장, 그리 만만하지는 않을텐데...?
어디 한번 분발해보아, 이브로쉐.
앞으로 지켜봐줄게.





  




이니스프리그린티 라인은 작년에 출시된 거긴 한데
올해도 여름이 다가오니 메인 스킨케어로 캠페인 중인 듯.




처음에는 찬반 양론이 있었던 문근영양 -
뷰티 모델로 정말 훌륭하게 성장했구나.
청초함과 우아함, 귀여움과 싱그러움...
모든 면을 고루 표현하는 것은 물론,
매 시즌마다 광고 제품에 대한 지름신까지 불러오는 -_-)b

그리고 문구 또한 좋은데?

때묻지 않은 땅에서
맑은 물 머금은
제주녹차가 여름수분크림이 되었습니다.
제주녹차의 시원한 수분.
이니스프리 그린티 퓨어 크림.

이니스프리가 속해있는 아모레퍼시픽이 스킨케어 제품 원료용의
최상급의 녹차를 재배하기 위해서 제주도에 방대한 규모의
녹차밭을
운영하고 있다는 건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
뭐, 이 제품이야 20대 초반을 겨냥한 상대적인 저가 제품이니만큼
AP 제품에 쓰이는 최상급 녹차를 쓰지야 않았겠지만 -_-a
그래도 혹여라도 그 동일한 녹차밭에서 난 원료를 썼을까?
... 라는 기대도 살짝 들기는 한다.
진실은... 저 너머 어딘가에; (나도 몰러 -_-)





그린티 라인에서 스킨케어 / 선케어 / 클렌징 / 바디케어 등등이 있는데
스킨케어 제품들은 대략 위와 같다네.
기본 제품들은 작년에 이미 출시가 됐던 것들이고
미스트는 이번에 대용량/소용량 2가지가 새로 나온 듯.




요것이 그린티 퓨어 크림.
아쿠아 크림, 2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약간 더 촉촉한 요 크림이 이번 시즌 메인 제품이다.




사용법이야 뭐 유별날 거 없고...
성분은 이렇다고 하네.
녹차추출물 73%.




이렇게 미스트랑 같이 써보게 됐다.




용기는 심플하고 투명해서 시원해보이네.
이니스프리다운 것이 마음에 들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또한 허술하거나 저렴해보이지 않는 것이.




리뷰를 위해서 아낌없이 푸욱- 떠봤다;
약간 연녹색이 도는 묽은 젤 제형.
기울이면 살짝 흘러내릴 정도.

향은 녹차향... 이라기보다는 가벼운 아쿠아향이 나는데,
약간 연한 남자 화장품 이랄까. 그런 느낌이야.
후각은 좀 민감해도 화장품 향은 싫은 것만 아니면 잘 쓰기에
그냥저냥 넘어가긴 하지만 실로 선호하는 향은 아니다;
좀 더 '그린'한 풀향이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혹은, 적어도 남자 화장품을 연상시키는 향 말고 다른 향이라도;




이번에는 손등에 퍼억-
육안상 느껴지는 유분기는 실로 제로에 육박할 정도로
가볍고 산뜻하고 시원한 수분젤이라네.

사실 이름은 '크림'이지만 '젤'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듯.
그나저나 명칭이 '크림'인 이 아이가 이토록 투명 산뜻한데
'아쿠아 젤' 제품은 도대체 얼마나 가벼운 걸까 -_-a




약간 펴발라보면 이렇다.
끈적임이 전혀 없어서 평소에 끈적임은 질색! 이라는 사람들에게 좋을 듯.
난... 개인적으로 유분만 적다면 쫀득거리는 것도 좋지만 ㅋ




좀 더 흡수시켜준 상태.
같은 라인의 그린티 스킨은 바르면 피부 위에 물방울이
몽글몽글 맺히는 워터드롭 제형인 것이 특징인데
이 크림은 특별히 그렇지는 않고 쏘옥- 흡수되는 편이다.
(사실 워터드롭 제형을 특별히 즐겨 쓰는 건 아니라서
난 개인적으로 이런 게 더 편하더라구.)



제품 컨셉
광고 비주얼과 문구
패키지
등등은 꽤나 잘 잡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니스프리 은근 애용자로서 꽤나 뿌듯하다.
역시 마케팅은 AP 계열사들이 앞서는가! 이러고 ㅋ

그런데 -
평소에 쫀쫀하고 축축한(?) 스킨케어를 즐겨 하는
방년 29세의;; 수분 부족 복합성 피부의 소유자에게는
이 제품의 보습력은 아무래도 만족스럽지가 못하다.
아무리 덥고 끈적이는 여름이 오고 있다고는 해도
내 피부 타입과 취향상, 좀 더 촉촉한 제품을 찾게 되기에.

하지만 끈적이는 제형에 대한 심한 거부감을 가진
지성 피부 소유자 몇몇에게 나름의 설문 조사 -_- 를 해보니까
이 그린티 퓨어 크림의 산뜻하고 가벼운 사용감과
빠른 흡수력, 깔끔한 마무리감 등에 높은 점수들을 주더라구.



고로, 이 그린티 퓨어 크림은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 :

- 20대 초반 (또는 중반까지의) 지성/복합성 피부
- 여름에 답답하고 끈적이는 제품 딱 질색인 사람
- 유분은 많은데 수분이 부족한 사람
- 약간 남자 화장품스러운 향도 싫지 않은 사람




나처럼 (피부가 지복합성임에도 불구하고)
쫀쫀한 스킨 케어를 좋아하는 사람,
또는 건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패스해도 좋다 ㅋ



아, 그리고 미스트는 기대보다 분사력이 매우 고와서
작은 사이즈는 요즘 휴대하고 다니면서 쓰고
큰 사이즈는 현재 욕실 선반에 두고 세안 직후에 뿌린다.
세안 마치고 스킨 케어를 시작하기 전의 그 막간에
피부가 건조해지는 걸 방지하는 용도로 ^^
향은... 역시 퓨어 크림과 동일한 향이어서 좀 아쉽지만;

마침 미스트의 다양한 사용 방법들이
이니스프리 홈페이지에 잘 설명되어 있길래 퍼왔다.
평소 내 생각과도 비슷해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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