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푸드] new 과일주 네일!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11. 4. 30. 23:53




난 사실 셀프 네일케어는 잘 하지도 않고
(그러면서 네일컬러는 왜 20개가 넘는게냐...)
스킨푸드 네일 제품은 더더욱 관심 없는데 -

이번에 얘네들이 네이밍으로 내 발길을 잡네.
이른바 스킨푸드 과일주 네일.




1호
요구르트주





2호
유자주





3호
자몽주





4호
리치주





5호
오렌지주





6호
키위주





7호
산딸기주





8호
포도주




심지어 3호 자몽주도 있어!
게다가 우유 탄 듯한 코랄 색상!
왠지 이쁘고도 유용할 것 같잖아!
... 사야 하나...



하지만 막상 내가 이 컬렉션에 GG 친 건
위의 각종 과일주들 색상 때문이 아니라
바로 아래의, 이 제품 때문 :




보드카 탑코트



보드카 탑코트래-!!!!!!!!!!
위의 어느 색상과 같이 써도 될 것 같고
막 맛난 칵테일이 나올 것 같고 뭐 그래.

(안 그래도 보드카 칵테일에 환장하는 1인.)



아... 사야 하나.
적어도 자몽주랑 보드카 탑코트라도.






  




기초가 더 유명한 스킨푸드이긴 하지만 색조 제품들 역시
가격대비 효과 좋은 제품들이 있는 건 원래 알고 있던 바였다.
(5천원대의 허니 글로시 루즈 '로즈 젤리' 등은
저렴하고 실속 있는 딸기우유 립스틱으로 입소문이 자자~)

그래도 이미 립스틱이 많은 상황에서 (몇개더라~)
굳이 이것까지 구입할 이유는 못 느끼다가
이 커피 크리미 쉬어 립스틱을 잡지에서 보다가
강렬하게 삘 꽂혀서 (이놈의 삘은 자주 꽂히기도 하지...)
강남역 매장에서 애인님 기다리면서 전격 구입 -_-*
그것도 한가지만 도저히 고를 수가 없어서;;;
각각 다른 느낌으로 2가지 색상 구입해버렸다는 이야기.
어허허허. 뭐, 다 그런거지.
기왕 산 거 리뷰나 한번? 이러고.




요렇게 동글동글 귀엽게 생겼다.
가격은 7,900원.
허니 글로시 루즈보다는 약간 비싸다.
그래도 이거 3개를 사도 맥 립스틱 하나 가격도 안 돼!
막, 이러고 (그러다가 야금야금 몇만원어치 지르고 -_-)




내가 고른 건
베이비핑크 PK301
피치플라워 OR501




베이비핑크는 이런 말 그대로 청순한 딸기우유색,
피치플라워는 연한 코랄 오렌지 색이라네.
코럴을 잘 안 쓰는 편이라서 붉은기가 많이 안 도는 점이 좋네.




베이비핑크~




피치플라워~




각각의 손등 발색.
사실 베이비핑크는 여러번 덧발라도 저렇게 연하고 투명하다.
피치플라워는 그보다는 발색이 잘 되는 편.




혹시 좀 다르게 보이나, 싶어서 다른 각도에서 한 장.




뭐... 몇장을 찍어도 비슷비슷해 보이는 듯;




혹시 몰라서 휴지샷도 한 장 ㅋㅋ




베이비핑크 입술 발색~




피치플라워 입술 발색~



일단 발림성이 촉촉 투명 글로시해서 누구나 다 쓰기 쉽고
색상들이 전체적으로 다 예쁘게 빠진 것 같아.
제품명이 '커피 크리미 쉬어' 인데 커피 & 크리미는 모르겠고;
확실히 쉬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긴 하다 ㅋ

향은 딱히 커피향이 나는 건 아니고 -_-a
약간 인공적이지만 그리 강하지는 않고 무난한 향 정도.

발색력은 색상마다 차이가 좀 있는 듯 해.
이 베이비핑크는 발색이 많이 약한 편이지만
피치플라워의 경우에는 중간 정도는 되거든.

저렴 글로시 립스틱들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단점인
'기름 번들번들한 듯한 들뜬 글로시함' 이 아니라
가볍게 입술에 착! 붙으면서도 촉촉 투명한 게 장점인 듯.

마음에 좀 많이 들어.
저렴 립스틱으로 자주 추천하곤 하는 제품-♡





  




오늘 리뷰할 화장품은 나름 신기한(?) 제품이다.
작년 늦봄, 정모양한테서 선물받은 건데 이제야 올리네 ㅋ

작년 봄에 출시된 [스킨푸드] 라이스 화이트 모찌 팩트.
뭐, 그냥 모찌 팩트라고 부른다.
둘이서 팩브러쉬 사러;; 스킨푸드 매장에 갔다가
이 제품 테스트해보고 마음에 들어서 하악거렸으나,
둘 다 팩트가 이미 여러 개여서 지르지는 못하고
매장 안을 근 30분 간 서성이다가 (... -_-;;;)

결국 죄책감에 짓눌리는 나 대신에 그녀가 질러서 선물해줬다는...
그런 훈훈한(?) 오덕 스토리 ㅋ





이렇게 꽤나 이쁜 한지 느낌의 패키지에 포장되어 있다.
스킨푸드 제품들이 대개는 별도의 포장이 없는 걸 감안하면
꽤나 정성스럽고 고급스러운 터치라고 볼 수 있지.

가격은 13,900원.




환하고 매끈한 모찌 같이 투명하고 탱탱한 피부결로
연출해주는 화이트 코어 프레스트 팩트...
라고 하네.

자차 지수 SPF25 PA++




포장을 뜯어보면 이렇게 본품 + 리필용 퍼프가 들어있다.
사실 제품 테스트해보고 혹했던 거긴 하지만
이 포장에도 상당히 호감이 갔던 듯 해.




제품 자체는 이렇게 생겼다.
사실 스킨푸드 팩트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꽤나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긴 하지만 그래도... 하하, 좀 아쉽긴 하지.

폭 넓은 코스메 오덕후로서 -_-)/ 저렴한 제품에서부터
꽤나 비싼 제품까지 가림 없이 고루 다 쓰긴 하지만,
확실히 스킨푸드의 색조 제품 디자인은 저렴티가 나긴 하니까.

하지만 본인의 마음에 든 제품이라면 -
남들이 어떻게 보건 말건
인지도가 있건 말건
두근두근 기쁜 마음으로 사용할 줄 아는 오덕후 마인드
이 바닥(?)에서 꼭 갖춰야 할 미덕.

나이대에 맞지 않게 학생 브랜드의 저렴해보이는,
'없어보이는' 팩트를 쓴다고 주변을 의식하는 것은
아마추어(?)나 가질 법한 사고방식이라는 거지.

좋아한다면,
당당하라.

훗.

(팩트 디자인 하나 가지고 말이 길어졌다 -_-)




색상은 당연히 가장 밝은 색인 1호 라이트 모찌.
그런데 어차피 투명하게 먹는 제품이라 변별력이 그리 크진 않은 듯 ㅋ

그나저나 스티커에 Open Here 라고 표시가 되어있다...




그 부분을 떼어내면 이렇게 제품 성분 및 주의사항들이 있다.
그런데 수입 제품 영문 스티커 위에 한글 스티커 덧붙이는 것도 아니고
... 왜 이렇게 하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_-a
어쨌든 중요한 거 아니니까 패스 ㅋ




열면 이렇게 거의 180도로 열린다.
거울 각도나 크기는 적절한 편.




퍼프는 이런 쫀쫀한 NBR스러운 재질.
(소재나 원료 명에 약한 문과생 -_-
이런 거 NBR 퍼프라고 하면 되는 거 맞아? ;;;)




팩트 내용물은 요렇게 생겼고~




'모찌' 팩트라고 해서 팩트 자체도 모찌처럼 쫀쫀 말랑한 건 아니다.
사실 그와는 반대로, 양분하자면 하드한 제형으로 분류할 정도.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뒤에서... -_-)




이렇게 무펄 쉬어 파우더 한 가운데에 펄이 함유된 코어가 있다.
손가락에 묻혀보기 전까지는 펄감이 육안상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정말 은은한, 있는 듯 없는 듯한 펄이긴 하지만 -_-a
발랐을 때 미묘하게 화사해보이는 효과는 있는 듯.
(혹은, 기분 탓인가... ㅋ)

그리고 너무 초매트하지 않고 적당히 부드럽게 발려서 좋아.
지복합성 피부임에도 불구하고 기름기 쫘악- 빨아들이는
소위 기름종이 파우더에 대해서는 극한 거부감이 있기에
이 정도의 질감이 사용하기에 딱 편해 ㅎㅎ
나 정도의 복합성 피부, 특히나 초매트한 피부 표현을
안 즐기는 사람들에게
적당한 질감일 듯~




위에서도 말했듯이 제품 제형이 상당히 단단한 편이다.
고로, 퍽퍽 사용한다고 해도 좀처럼 닳거나 패이지를 않지;
나, 이거 선물받고 나서 꽤 오랫동안 매일 휴대하고 다닌 데다가
원래 제품을 한번 개시하면 절대 아끼지 않아서 퍽퍽 자주 썼는데!!!
그런데도 닳기는 커녕 제품 표면의 문양도 안 없어져서
처음에는 신기했고, 나중에는 급기야 오기까지 생겼다.
누가 이기나 두고 보자 -_- 이런 심경;;;
(결국 내가 졌지만; GG... -_ㅜ)



아래는 나름 1년간 꽤나 자주 사용한 후의 모습 :
(맹세컨대 1년 넘게 쓴 거라네...)


... -_-

내 얼굴의 유분기가 약간 묻어서 표면이 좀 굳었을 뿐...
이 정도면 거의 안 닳은 거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코어 부분의 천사도 아직 보일 지경인걸. 끄ㅏ~




손등이나 얼굴 발색 따위는 보이지도 않길래
손가락으로 힘껏 문질러서 겨우 찍은 발색샷.
그 정도로 표면 제형이 하드하다는 거 ㅡㅂㅡ;;;



제품 자체는 가격이나 인지도에 비해서 상당히 실속 있다.
(실로 출시 직후에 일부 동호회에서 상당히 입소문을 타기도 했지.)
커버력은 약하지만 건조하지 않고 부드럽게 발리는 게 마음에 들어.
색상도 난 잘 맞았고, (비록 뚜렷한 존재감은 없지만) 펄 코어도 좋고.

그.런.데.
... 무섭다.
낮에 열심히 써도 밤에 자가 복원하는 것 같아, 이 제품;;;



현재는 변인 테스트를 위해서 업계에서 팩트 소비 속도로 유명한
개기름 도나쓰 여사에게 장기간 대여 및 소비 의뢰를 해놓은 상태.



자몽 :
이 아이도 패일 수 있다는 걸 증명해줘.
너 아니면 해줄 사람이 없어...

도나쓰 ;
언니, 이 아이... 강적입디다.
하지만 처음 표면이 유독 고집스러울 뿐,
이제 확실히 기선 제압했으요 -_-)b
문양은 지워졌고, 이제 본격적으로 닳기 시작한 듯.



... 화이팅.
이거 바닥 뚫리면 내가 감격해서
립스틱 하나쯤은 선물해줄지도 -_-*




팩트 살 돈은 없는데 제품은 너무 빨리 닳는다...
커버력은 없어도 되니까 가볍게 잘 먹고
몇년 정도는 거뜬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좋다...

이런 사람들에게 강추 -_-)b
내구성은 물론, 덤으로 가격까지 착해주시니
가격대비 사용기간은 더더욱 A+급인 듯.




  




(작년 여름에 썼다가 히트 쳤던... 풋스크럽 비교 리뷰 ㅋ
아직 여름은 커녕 초봄도 차마 덜 되긴 했지만,
미리미리 대비하는 의미에서~)



이거, 정말 벼르고 벼르다가 쓰는 리뷰에요.
사실, 비싼 제품들도 아니고 마음 가볍게 쓸 수도 있는 거지만 -
그래도 욕심껏 6개 제품이나 비교하려고 하다 보니까,
쉽사리 써지지가 않더라구요.
리뷰라는 것이 늘 써놓고 나면 별 거 없지만
막상 쓰려고 하면 왜 이리 시간 내기가 힘든지.



이제 7월도 다 끝나가고 곧 8월이죠.
이렇게 여름이 불타오르다가, 어느새 슬쩍 끝나버리잖아요.
풋스크럽이라는 제품이 다른 어느 때보다는 여름에 꼭 필요한 제품인지라
여름이 끝나기 전에 후딱 리뷰 올려야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현재 사용 중인 시중 중저가 브랜드의
풋스크럽 제품 6개를 비교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풋스크럽이라는 게 아무리 단기 소모품이라고 해도
한꺼번에 6개까지는 필요 없는데...
1개 다 쓰고 또 다른거 사서 쓰면 되는데...
비교 후기에 대한 욕심이 나서 다 한꺼번에 갖추게 되었어요.
'이거 한꺼번에 다 세워놓고 비교 후기 써야지!' 라는 마음에 말이에요.
거참... 쓸데없는 열정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_-

참!
한가지는 덧붙여야죠.
제 발상태 말이에요.
전 발이 좀 특이하게 생겼어요.
발 자체도 넙적하고, 발가락도 위로 휘어있답니다.
그래서 웬만한 구두에는 발이 잘 적응을 못하고 몹시 피곤해해요.
여름에는 거의 제 발에 맞는 통굽만 신고 다니는데도 그렇지요.
그렇기 때문에 발에 각질과 굳은 살이 굉장히 많이 생긴답니다.
이런 문제들을 빡빡- 씻어주고 벗겨주고 풀어줄, 그런 풋케어 제품이 필요해요.



그럼 - 이제 진짜 리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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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욕실 선반의 한칸을 다 풋스크럽들이 차지하고 있어요.
평소에는 바디스크럽들도 같이 올려놓는데 사진 찍느라고 치웠죠 ㅋㅋ

일단 후보별로 차례차례 소개하고,
그 다음에 각 기능별 비교를 하도록 할게요.




후보 1. 더바디샵 레몬그라스 데오더라이징 풋폴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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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에서 풋스크럽 분야 1위를 종종 하는 유명한 제품이지요.



후보 2. 더바디샵 페퍼민트 쿨링 퓨미스 풋스크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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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그라스 쪽이 데오도라이징 기능이 강하다면,
이 아이는 민트 성분의 특성상 쿨링 기능이 강한 아이!



후보 3. 더페이스샵 페퍼민트 풋스크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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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바디샵의 저렴 버전 제품이랄까요 ㅋ



후보 4. 더페이스샵 오렌지 민트 풋스크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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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로 나온 제품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출시 사실을 알자마자 덥썩 구입;



후보 5. 스킨푸드 그린티 풋버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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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에 애용하던 제품이죠.
올해에도 어김없이 재구매.



후보 6. 이니스프리 허브스테이션 퓨리티 풋스크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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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클럽데이에 한번 사봤어요~



그럼, 후보 소개도 다 했으니 각 분야별 비교!



1. 가격 및 용량


더바디샵 레몬그라스 : 12,000 원 / 130mL (92원 per mL)

더바디샵 페퍼민트 : 9,000 원 / 100mL (90원 per mL)

더페이스샵 페퍼민트 : 4,400 원 / 100mL (44원 per mL)

더페이스샵 오렌지 민트 : 5,500 원 / 100mL (55원 per mL)

스킨푸드 그린티 : 4,800 원 / 120mL (40원 per mL)

이니스프리 퓨리티 : 6,000 원 / 70mL (86원 per mL)



더바디샵 레몬그라스가 용량대비 제일 고가 제품이군요.
그리고 스킨푸드 그린티가 제일 저가로 나오네요.
이니스프리는 용량대비 정가로 보면 상대적으로 중고가에 속하지만
사실 티클럽데이에 50% 할인 받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더 저렴하죠.



2. 용기 디자인

더바디샵 레몬그라스 (★★★★★)
: 똑딱이 튜브 타입.
튜브 표면이 거의 다 매끈하게 프린트되어 나온지라
샤워 중에 물에 젖어도 스티커 등이 지저분해지지 않는다.

더바디샵 페퍼민트 (★★☆☆☆)
: 팟 타입.
제형이 더 꾸덕꾸덕한지라 팟 타입에 담겨 나오는 건
이해할 수 있는데
젖은 손으로 직접 덜어서 쓰다보면
통 안에 물이나 거품이 들어가서 불편하다.

더페이스샵 페퍼민트 (★★★★☆)
: 뚜껑을 돌려 여는 튜브 타입.
다 좋은데 뚜껑 돌려열기가 귀찮음.

더페이스샵 오렌지 민트 (★★★★★)
: 똑딱이 튜브!
페퍼민트 뚜껑의 불편한 점을 보완해서 나온 제품인 듯.

스킨푸드 그린티 (★★★★☆)
: 똑딱이 타입의 튜브인 것은 편하다.
그런데 튜브 표면의 스티커가 종이 재질이어서
물에 불게 되면 찢어지고 지저분해진다.

이니스프리 퓨리티 (★★★★☆)
: 역시 똑딱이 튜브.
더바디샵 레몬그래스 or 더페이스샵 오렌지민트
만큼은 아니지만 어쨌든 편리하고 견고.



3. 향

전, 바디 제품의 향을 중시하는 편이에요.
쓰면서 기분 좋아야 한다! 라는 거죠.
향이라는 것이 워낙 취향에 따라서 갈리는 것인지라
다소 주관적인 평이지만
그래도 나름 제품별로 점수를 매겨볼게요.
그냥 각자 취향 고려해서 봐주세요.

참. 그리고 전 풋스크럽은 향이 상쾌한 향이 강할수록 좋아해요.
그 자체로 데오도라이징 효과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거기다가 쿨링 기능까지 있으면 금상첨화!



더바디샵 레몬그래스 (★★★★★)
: 전형적인 레몬그래스 향이 나는군요.
시원한 풀냄새 같은 것에 상큼한 시트러스향이 섞여있어요.
개인적으로 이런 향은 여름용 바디 제품 및 풋케어 제품에
매우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지라 마음에 들어요.

더바디샵 페퍼민트 (★★★★★)
: 이것 역시 시원한 향이라면 둘째 가면 서럽죠.
치약 냄새 같은; 민트향입니다 ㅋㅋㅋ
참 개운해요.

더페이스샵 페퍼민트 (★★★☆☆)
: 바디샵 민트 제품이랑 좀 비슷하긴 한데 좀 더 옅은 향이에요.
더바디샵 쪽이 훨씬 더 깊고 고급스럽달까요.

더페이스샵 오렌지민트 (★★★★☆)
: 환타향입니다 ㅋ
꽤 상쾌하고 좋아요.
다만 전 향에 있어서는 더바디샵 제품들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스킨푸드 그린티 (★★★★☆)
: 그린향인데 곧이 곧대로 씁쓸한 녹차향이 나는건 아니에요.
살짝 상콤달콤한 향이랍니다.

이니스프리 퓨리티 (★★★☆☆)
: 상쾌한 허브향이 나는데 향 자체가 많이 약한 편이랍니다.



4. 질감 및 스크럽 입자

어쨌든 풋'스크럽' 이니까 스크럽의 성질이 중요하겠죠?
우선, 아래를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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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가지 제품을 흰 종이 위에 소량씩 짜봤어요.
후보 번호의 순서대로입니다.
좀 더 자세히 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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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바디샵 레몬그래스 (★★★★★)
: 제형도 너무 묽거나 뻑뻑하지 않음.
스크럽 입자들이 곱게 고루 분포되어 있다.
발 전체 및 구석구석에 스크럽이 잘 된다.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ㅋㅋ

더바디샵 페퍼민트 (★★★★☆)
: 레몬그래스보다는 훨씬 더 수분이 적고 꾸덕꾸덕한 타입.
사실 이 자체로는 별다른 흠이 없는데 ^-^;;
레몬그래스에 비해서는 스크럽의 분포도가 고르지 못함.
발가락 사이 등 섬세한 부위의 스크럽에 있어서는 레몬그래스에 한 수 뒤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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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랜드 패밀리가 컬러들이 제일 화려하시군... ㅋ)

더페이스샵 페퍼민트 (★★☆☆☆)
: 사진 속에 잘 안 보이지만...
민트색 제형 안에 있는 투명한 알갱이들이 스크럽 입자들.
입자들의 크기가 너무 커서 발 피부 위에서 그냥 굴러다닌다;;
스크럽 효과가 거의 없거나 매우 적음.

더페이스샵 오렌지민트 (★★★★☆)
: 신제품이 나왔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큰 기대는 안 했는데
그래도 기존의 페퍼민트를 대폭 보완해서 출시된 제품인 듯.
입자는 여전히 투명하고 좀 큼직한 알갱이기는 하지만 훨씬 고와졌고,
스크럽 효과 역시 많이 향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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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초록색 지렁이 두 마리 -_-;;)

스킨푸드 그린티 (★★★★☆)
: 입자가 적당히 고르게 들어가 있음.
스크럽도 구석구석 무난하게 되는 편이다.
별다른 불만사항 없음.

이니스프리 퓨리티 (★☆☆☆☆)
: 저 뜨문뜨문 있는둥 마는둥 하는 스크럽 입자들이 보이는가;;;
이 제품은 풋스크럽으로 인정하기가 사실 힘들다.
그냥 풋젤... 정도?



5. 쿨링 및 데오도라이징 효과

발에 열 나고 땀 차는 여름에는 싸~하게 시원하고
탈취 효과까지 있는 제품이 최고죠.



더바디샵 레몬그래스 (★★★★★)
: 쿨링 효과는 그냥 그런데... 데오도라이징 효과에서 최고 점수입니다.
잡지에서도 종종 발냄새 제거 제품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걸 보니까
이렇게 생각하는 게 저 혼자만은 아닌가봐요.

더바디샵 페퍼민트 (★★★★☆)
: 고급스러운 페퍼민트향이 나는만큼이나 사용감도 시원~해요.
샤워 끝나고 지속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발의 노폐물이 빠진 듯한 느낌은 들죠.

더페이스샵 페퍼민트 (★★★☆☆)
: 사용할 때만 민트 특유의 느낌으로 좀 시원하지만...
핸들링 및 워싱이 끝나는 순간 사라짐;

더페이스샵 오렌지민트 (★★★★★)
: 더바디샵 레몬그래스와는 반대로 -
데오도라이징 효과는 평균 or 중상급 정도인데
의외로 쿨링 효과가 뛰어남!
이걸로 스크럽한 다음에 물로 씻어내고 화장실에서 나왔는데
발이 계속 싸~하고 시원한 느낌이 들어서 저도 깜짝 놀랬어요.
오, 얼굴가게 너 발전하고 있구나.

스킨푸드 그린티 (★★★★☆)
: 쿨링은 특별히 있지는 않구요, 데오도라이징은 그냥저냥.
발의 노폐물들이 좀 사라지니까 그만큼은 탈취 효과가 있는 거죠.
무난한 제품이에요 이거 ㅋㅋ

이니스프리 퓨리티 (★☆☆☆☆)
: 쿨링도, 데오도라이징도 안 느껴져요;
제품 자체의 향은 괜찮지만 향이 워낙 은은하고 약해서
물로 씻고 나면 별 느낌 안 남더군요.



6. 각질 제거 정도

더바디샵 레몬그래스 (★★★★★)
: 너무 이 제품만 편애하는 거 아니냐구요? -_-*
분야별로 냉철하게 점수 주는 겁니다.
스크럽이 페퍼민트에 비해서 곱고 묽어서
각질 제거 효과가 덜할 것 같았는데
막상 사용해보니까 그렇지도 않아요.
오히려 발이 가장 부들부들해지다고 느껴졌어요.
이걸로 스크럽해준 다음에 풋버퍼로 벅벅 밀고 한번 더 스크럽해주면!
저 같은 자갈밭 발바닥도 매끈해진다는거~

더바디샵 페퍼민트 (★★★★☆)
: 딱히 흠잡을 데 없어요.
다만, 레몬그래스 쪽이 아주 미미하게나마 더 뛰어나다고 느낍니다, 전.

더페이스샵 페퍼민트 (★★☆☆☆)
: 각질 제거 안 되는 듯;
알갱이들이 너무 커서 굴러다녀요.

더페이스샵 오렌지민트 (★★★★☆)
: 더바디샵 페퍼민트와 비슷한 정도로 각질 제거가 되요.
이 정도면 제법 쓸만하죠.

스킨푸드 그린티 (★★★☆☆)
: 이 아이도 사실 꽤 괜찮은데 점수에 있어서 차등을 두려니 이렇게 됐네요.
더바디샵 페퍼민트와 거의 유사... 아주아주아주 약간 뒤지는 정도?

이니스프리 퓨리티 (★☆☆☆☆)
: 넌... 언급할 가치가 없다;
너도 스크럽이니?



<총평 및 재구매의사>

여기에서는 제 재구매의사의 순위별로 제품을을 나열해볼게요.

더바디샵 레몬그래스 (★★★★★)
: 이 중에서 제일 비싼 제품이지만... 넌 흠잡을 데가 없구나.
용기도, 향도, 질감도, 효과도 다 저랑 잘 맞았습니다.
재구매 낙찰!

더페이스샵 오렌지민트 (★★★★☆)
: 더페이스샵 풋케어에 많이 실망했었는데
그래도 브랜드 측에서 반성을 많이 한 듯.
그래, 너 정도면 괜찮겠다.
내 장바구니로 들어오렴.
향도, 질감도 다 쓸만한데다가
기대 이상으로 뛰어난 쿨링 효과가 착하오.

스킨푸드 그린티 (★★★★☆)
: 너도 나의 전통적인 애용 제품인데
이번에 더페이스샵 오렌지민트와 박빙의 승부를...
튜브 표면의 종이 스티커들만 좀 너덜너덜해지지 않게 해주렴.

더바디샵 페퍼민트 (★★★☆☆)
: 니가 4위로 밀려난 것은 순전히 용기! 팟타입의 그 용기 때문이란다.
샤워 중에 물 들어가고 거품 들어가기 쉬운 그 넙적한 통이 난 너무 귀찮아.
너를 살 바에야 너의 누나, 레몬그래스를 사겠어.

그리고 -
더페이스샵 페퍼민트 & 이니스프리 퓨리티는...
재구매의사 0% -_-*



이상입니다.
6개 제품을 놓고 쓰다 보니까 간략하게
각 분야별 평가와 객관적 정보만 넣었는데도
은근히 시간이 걸리고 손이 많이 가네요.



덥고 찐득찐득한 여름에 상쾌한 발관리로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진정 레이디가 되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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