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리뷰신이 강림하시어... 그간 밀린 제품 사진들 폭풍 정리 중.
이 제품도 아마 작년 중순부터 리뷰 올린다고 난리 쳤었지, 아마?

[에이솝] 티트리 리프 페이셜 익스폴리언트 (헥헥-)

스아실 에이솝을 좋아하기는 하되 써본 제품만 써봐서
아직 제품군을 다양하게 모르고 있던 터라 이 제품도
벼룩에서 우연히 보기 전까지는 그 존재도 모르고 있었...

그런데 보는 순간, 그냥 확- 끌리더라고.
좋게 말하자면 이제 내공이 쌓여서 제품 브랜드/컨셉/사진
등만 봐도 어떤 제품인지, 내 취향에 맞을지 판단할 수 있는 거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그냥 급 끌려서 충동구매한 거고. (...)

어쨌거나 결론은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는 거.
(끝이 좋으면 다 좋아요.)




3만5천원 / 35g

리뷰 쓰면서 검색해보고 가격 처음 알았는데
내 첫 반응은 "생각보다 싸다-" 였다.
그래, 에이솝이 비싸고 멀게 느껴질지 몰라도
사실 용량대비 가격은 그리 나쁘지 않은 브랜드야...
(그래도 만만찮게 비싼 가격인 건 여전하지만.
어디까지나 "생각보다" 그리고 "용량대비" 괜찮다는 거.)




이렇게 생긴 자그마한 아이.
에이솝답기 그지없는 이런 약병 st. 패키지 너무 좋아.

하지만 이 제품은 별도의 밀봉이 없이 입구 부분이 그냥
저런 고무 마개로만 막혀있어서 보관에 조심해야 한다.




사이즈는 이 정도.
정말 자그마하지만 어차피 세안제에 섞어 쓰는 제품이라서
이것만 해도 충분히 오래오래오래오래 쓸 수 있다네.
나 작년부터 썼는데도 아직 3/4 넘게 남은 것 같아.




Store sealed in a dry place... 라고 써있는데
무심하게도 그간 샤워실에 대강 세워둔 나는 모다?
사실 찬장 속에 꽁꽁 숨겨두면 잊어버리고 안 쓰게 된단 말이지.
샤워하면서 보일 때마다 종종 세안제에 반죽(?)해서 쓰는 게 좋은디.

다행히도 고무 마개가 보기보다는 입구를 잘 밀봉해줘서
습기가 들어가서 내용물이 굳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이 리뷰 쓴 후로는 찬장에 안전하게 보관 중 ㅋ)




In order to prevent moisture, avoid use in the shower...
라고 하는데 정확하게 반대로만 사용해온 불량 사용자.

(알았어. 앞으로는 찬장에 넣어두고 조심조심 쓰면 되잖아...)




뚜껑을 열면 이렇게 생겼다.
사실 용기는 사용하기에 그닥 편하지 않아.
처음에는 용량 조절도 잘 안 돼서 내용물이 왈칵 나오기도 하고.
하지만 이런 약병 st. 유리병은 에이솝의 정체성이니 그러려니 한다.
(좋아하는 브랜드 앞에서는 꽤나 너그러워질 수 밖에 없는지라.)



여하튼 이 제품은 -
기존의 세안제와 섞어서 각질제거제로 사용하면 된다.




이런 셀프 포밍 타입의 세안제에도...




일반 크림형 클렌징 폼에도...




이런 파우더 워시 타입의 효소세안제에도.
어디든 자기 마음대로 조합해서 쓰면 장땡.

난 개인적으로 요즘 효소세안제 조합을 가장 즐겨 쓰는 편이다.
(수분 부족 지복합성 / 볼 모공 넓음 / 촉촉한 세안제 선호.)




내용물은 이렇다.
천연 티트리 성분이 다량 함유된 가루형 제품.
사실 입자 하나하나의 크기가 그리 작지는 않은데
커팅이 거칠지 않아서 피부에서 별 자극은 없더라.

그리고 티트리 특유의 향, 좋아. 킁킁.




효소세안제를 덜어서...




물을 묻혀서 개어보아효-




당연한 소리지만 -
효소 세안제는 물이 닿자마자 금방 용해돼서 거품이 살살 나지만
티트리 엑스폴리언트는 물이나 거품에 전혀 녹지 않고 남아서
굴러다니면서 피부 표면의 각질과 노폐물을 스크럽해준다.



<자극>

내가 특별히 민감한 피부는 아닌 탓도 있겠지만 -
이런 물리적인 스크럽 중에는 자극적이지 않은 편인 듯 해.
비록 민감하지는 않아도 피부가 좀 얇은 편이어서
강하게 피부를 마모시키는 느낌의 스크럽은 늘 피하는데
이 제품은 사용하면서 한번도 불편한 적이 없었으니까.

그리고 내가 누누히 말하듯이 -
스크럽의 자극은 "입자의 크기"가 아니라
"입자의 커팅과 성질"에 더 좌우되는 거라니께능.

특별히 얼굴에 막 문대지 않는 한 자극은 없었다.
(사실 어떤 제품을 사용하든 간에 벅벅 문대면 안 됨.
가볍게 톡톡 치거나 굴리듯이 핸들링해야 하거늘 ㅋ)



<마무리감>

또한 나는 지복합성 피부에 모공 넓고 피지도 많은 주제에
뽀득거리고 건조하고 속당김 있는 제품은 딱 질색인지라...
특히 세안제는 대체로 건성용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 제품은 세안 후에 개운 깔끔하기는 하지만
절대로 "불편하게 뽀득거리는" 느낌이 아니어서 합격.
"뽀득"거리기보다는 "매끈"해지는
이 기분이 참 좋네예.



<효과>

물론 제 본연의 기능대로 각질 제거 및 피부결 정돈... 인데,
나는 막상 얼굴 전체 화이트헤드 감소에 효과를 봤다.
사실 이건 예상 못했던 부분인데 이게 웬 떡이여 ㅋ

사실 티존의 블랙헤드보다는
유존의 화이트헤드로 더 고생하는 편이라서
이 효과 하나만으로도 재구매의사가 생길 정도.



용량대비 가격도 기꺼이 용인할 수 있을 정도이니
결국 보관과 사용이 초큼 귀찮다는 단점 빼고는
매우 사랑스러운 제품
... 이라는 훈훈한 결론이었음메.






  



스트레스성 지름
지름을 위한 지름
... 은 평소에 반대하는 편인데...

뭐, 살다 보면 이런 날도 있는 거죠.
주말과 주초에 너무 기분이 바닥을 쳐서 뭐라도 사고 싶더라.
오프라인에서 사서 실물을 내 손에 바로 영접하고팠지만
어찌 하다 보니 또 싱하형 통해서 로떼다컴 대리구매.
자그마치 로떼다컴 할인율 12% - 그녀의 위엄은 이 정도.

그래도 그 와중에 꼭 유용한 것들만 샀다규...
(꼭 "필요한" 거 샀다는 거짓말 따위는 차마 나오지 않는군.)
그 중 하나가 바로 :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스킨 대용량 기획 세트

아, 내가 산 건 파우치가 저 버전이 아니라 더 큰 거였는데
그건 그새 판매 종료되었는지 안 보이네. (아싸-)

사실 비오템을 특별히 즐겨 쓰는 편은 아닌데
이건 뭐 아주 무난하니 대용량 기획이니까 잘 쓰겄지.
괜찮아. 난 스킨은 빨대 꽂아서 쭉쭉- 마시니까.

싱하형도 주문해주면서 즈언혀 걱정 안 하더라.
"응, 너라면 금방 다 써서 공병샷 올릴거야-" 이러면서.

게다가 파우치도 실물로 봤는데 재질/사이즈가 마음에 들고...
따라오는 샘플 세트는 내가 좋아하는 스킨비보 제품들이고...
여러모로 잘 샀다고 생각하고 있다.
택배여, 어여어여 나에게로 와서 스트레스를 날려주렴-



그런데 간과한 것이 있었으니 -
방심하던 중에 어느새 늘어나버린 나의 스킨 재고량...
위 세트를 주문한 바로 그 다음날, 화장대 정리하면서 발견했다.

.................... 에헤라디야.



# 1.


[비오템] 스킨 비보 안티에이징 로션

같은 비오템은 같은 비오템이로되 같은 비오템이 아니로다.
비오템 기초들이 다 무난무난하되 큰 특징은 없어서
평소에 구매욕까지는 안 생기던 차였는데 이 라인은 좀 반했지.
비오템답지 않게 제대로 된 안티에이징 라인이거든.
문제는 가격도 비오템답지 않게 비싸다는 거지만...

작년 말에 다녀온 프레스 런칭 행사 후기만 올리고
그 당시에 너무 바빠서 제품 후기는 그냥 스킵해버렸는데
요즘 하도 잘 쓰고 있어서 조만간 제품 리뷰도 올릴지도.

어쨌거나 라인 자체가 마음에 들기에 이 스킨 역시 잘 쓰고 있다.
안티에이징 스킨답게 촉촉하고 부들부들, 그리고 매우 순하기까지.
하지만 용량이 그리 많지도 않으면서 가격은 거의 6만원인지라
스킨비보 라인을 재구매하더라도 이 스킨은 다른 걸로 대체할 듯.
바로 위에 보이는 아쿠아수르스 짐승 스킨 같은 걸로 ㅋㅋㅋ

이 제품은 현재 2/3 가량 사용한 상태.



# 2.


[에이솝] 파슬리 시드 안티 옥시던트 페이셜 토너

에이솝을 격하게 사랑하긴 했지만 솔직히 토너는 너무 빡쎄...
내 토너의 중요성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언젠가 라네즈의 전지현이 말했듯이 "스킨의 힘을 믿는다"고.)
그래도 소모품으로 분류되는 토너가 근 8만원이면 너무하지 않나?
물론 에이솝은 패키징이 정말 미니멀해서 늘 보기보다는 용량이 많지만.

그런데 넌 이걸 왜 샀냐? 라고 묻는다면 -
자몽 성분 들었길래. (...)

뭐, 그런 계기로 산 거지만 어쨌든 써보니까 제품은 참 좋더라.
에이솝답게 순하고 깔끔하면서도 자극 제로.
아침에 화장솜에 잔뜩 묻혀서 살짝 닦아낸 후에 코튼팩하기 좋음.

... 그래도 재구매는 없다.
현재 한 반절 가량 사용한 듯.



# 3.


[클라란스] 화이트 플러스 클리어 소프트닝
필링 젠틀 리뉴잉 로션

(헥헥)

125mL라는 야박한 용량 주제에 (병이 앞뒤로 얇다. 이런 젠장.)
백화점 정가는 5만원이나 해서 손 떨려서 못 살 아이.
그래서 클라란스 팸세에 풀리면 일단 대량 구매하고 보는 아이.
(다시 한번 팸세 전문 요원 모여사에게 감사를...)

이거 하나만 써도 피부가 확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다... 라고 하면 뻥 같은가.
그런데 사실 기나긴 제품명에 들어있는 모든 약속을 다 지키는 성인군자시라네.

"화이트" "플러스" 해주고
화장솜에 묻혀서 닦아내면 "클리어" 하게 해주며
사용 후에는 피부가 "소프트닝" 되어 있으며
가벼운 "필링" 기능도 있고
사용감이 "젠틀" 하기까지 하다.
결국 "리뉴잉" 되는 피부를 느낄 수 있음.
후우.

클라란스 다음 팸세는 언제 하니?
이건 전 팸세에서 쓸어온 수량 중 마지막 재고 남아있는 거임.



# 4.


[이니스프리] 올리브 리얼 스킨 (대용량)

이니스프리 기초를 특별히 쓰는 편도 아니고
올리브 리얼 라인을 애용하는 것도 아니건만
(이제는 종료된) 이니스프리 데이가 되면 괜히 한번씩 사게 되는
이니스프리의 베스트셀러, 올리브 리얼 스킨. 그것도 대용량.

이런 점성 있는 젤 타입 스킨을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서 거부감은 없되
또 그리 특별한 효과를 느끼는 정도는 아니고... 뭐, 그래 좀 애매하네.
그래도 대용량 2-3병 사서 다 쓰고 이제 이거 하나 남았다.



# 5.


[수려한] 윤하 미백수

수려한은 품질 좋은 건 인정하는데 안 사게 되는 브랜드.
그냥 좋다고 해서 다 사면 내 기초 화장품 저장 서랍은 이미 터졌겠...
최근에 잡지 테스터 촬영갔다가 선물로 받아온 아이라우.
살짝 테스트해보니 향도, 질감도 꽤나 마음에 드네.
게다가 대용량 버전이 따로 있는 건지, 아니면 원래 그런 건지 -
여하튼 내가 데려온 제품은 양도 오지게 많더라 ㅋㅋ

테스트만 해본 미사용 상태.
엄마 스킨 다 떨어지면 드려도 되고... 라는 생각으로 대하고 있다.




난 스킨 별로 안 쟁여놨으니까-
난 스킨은 원체 벌컥벌컥 들이키니까-
라는 안이한 마음으로 비오템 대용량을 룰루랄라 지르고 나니까
(사실 실버 컬러 파우치에 대한 욕망이 꽤나 작용했음메 ㅋ)
어느새 이런 수습 못할 사태가 벌어져있더라... 먼 산...
다람쥐녀 모여사가 스킨 재고량이 1리터 (...) 가 넘는다길래
양껏 비웃어줬는데 이제 보니 내가 그럴 계재가 아닌겨.



그래도 괜찮아.
난 스킨 빨리 쓰니까.



덧붙임.

요즘 아침에 출근 준비하면서 코튼팩을 자주 해주고 있다.
미샤 실키코튼에 무자극/무알콜 토너를 듬뿍 묻혀서
이마에 1장, 양 볼에 각 1장씩 붙여놓고 옷 고르고 다른 준비.
피부에 수분 공급 및 쿨링 기능을 해주는 효과가 느껴져서 좋은데
부수적으로 스킨 사용량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더라.

남들 같으면 아깝다 할지 몰라도 속으로 음흉하게 즐거워하는 1인.
이런 몹쓸 여자 같으니라고.



또 덧붙임.

그래도 비오템 스킨 기획세트를 비롯한 롯데닷컴 지름 물품들아, 어여 온-




  



다녀온지 1달도 더 됐는데 이제 후기 올리네.
....... 요즘 내가 그렇지 뭐. (...)
사실 이 날, 제품 라인은 전반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행사 내용은 참말로 허술한 것이 비난해줄 구석이 많아서
다녀온 직후에 후기 작성 욕구가 불타올랐으나 -
그대로 사진 자료들을 하드 한 구석에 처박아둔 채로 1달이...

흠흠.
이제라도 써보자.

이름하여 -

뉴질랜드 오가닉 스킨케어 1위
트릴로지 (Trilogy)


블로거 대상 런칭 행사장.

100205
@ 강남역 마노 디 셰프.





강남역을 내 나와바리라 하면서도 1번 출구 쪽으로는 잘 안 가게 되는데
이 마노 디 셰프 레스토랑은 바로 그 1번 출구 쪽에 있다.
강남역에서 역삼역 가는 방향, 지하에 위치.

http://www.manodichef.co.kr/

꽤 널찍 조용 어두운 것이 인테리어는 그럭저럭 내 취향.
행사를 위해서 안쪽의 넓은 방을 아예 대여했더라고.




입구에는 이런 DP.
사실 메디엘사에서 수입해서 신규 런칭하는 뉴질랜드 오가닉 브랜드...
라는 것 외에는 아무 정보도 없이 갔는데 - 아, 이런 느낌이구나.

참고로 이번 1차 런칭 때에는 일부 대표 제품만 수입했닥카네.
그래, 괜히 처음부터 과욕 부렸다가는 소비자들 헷갈려.




나름 오가닉 느낌 듬뿍 난다.




제품 용기는 내 취향대로 지극히 심플.
에이솝이랑 거의 동일한 것이 마음에 드네.
(그런데 가격은 에이솝보다 몇배는 착하다는 거...)




대표 제품 중 하나인 로즈힙 오일.
나중에 자세히 쓰겠지만 매우 마음에 들었던 제품!




메이크업쇼는 아니지만 어쨌든 앞쪽에는 이런 준비도.




바이탈 모이스쳐라이징 크림
로즈힙 오일
하이드레이팅 미스트 토너


베스트셀러 3총사.




밸런싱 젤 클렌저 (34,000원)

계면활성제가 없는 순한 젤 타입의 클렌저.
이건 제품 특성상 테스트는 못 해봤지만 땡기네.
클렌저는 어차피 소모품이니까 언젠간 사볼지도.




크림 클렌저 (아마도 3만원대)

역시 테스트는 안 해봤음.
그런데 역시 이 약병스러운 디자인 참 마음에 든다.




하이드레이팅 미스트 토너 (29,000원)

이건 퀴즈 맞추고 선물로 획득. 훗훗훗.
라벤더향 + 약간의 기타 허브향 나고 분사력 좋은 편.




리플레니싱 나이트 크림 (58,000원)
바이탈 모이스처라이징 크림 (3만원 후반대)


나 분명 바이탈 크림 가격 묻는 퀴즈 맞춰서 미스트 토너 받은 건데
막상 이제는 그 가격이 헷갈려... 37,000원? 38,000원? 39,000원?
어쨌거나 4만원이 좀 안 되는 매우 착한 가격이다.
참고로 뉴질랜드 현지 가격과 거의 차이 안 나는 정도.
대표 제품을 밀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마진 포기하고 싸게 책정한 듯.
트릴로지가 낯설게 느껴지는 소비자의 첫 구매용으로 딱 적절해.
... 마음에 드는 마케팅...




어쨌거나 그 2개의 크림이다.




나이트용 영양 크림 -
지복합성 피부라서 과도한 유분은 늘 경계하는데
이건 쫀득하긴 하되 무겁진 않아서 피부가 편하더라.
게다가 이제 난 안티에이징에 혹하게 된 여자니까. (...)




이건 약간 더 묽고 가벼운 기본 수분 크림 -
개인적으로 [에이솝] 만다린 크림보다 이게 더 낫더라.
게다가 깔맞춤 에이솝 기초 라인에서 나홀로 잔량이 남은
오일프리 하이드레이팅 세럼과 같이 써도 궁합 좋음.

과연 마진 포기해가면서까지 대표 제품으로 밀 법한 아이.





(좌) 바이탈 모이스처라이징 크림
(우) 리플레니싱 나이트 크림


둘 다 보습감은 충만하고 쫀쫀한 질감인데
미끌거리는 유분감은 거의 없고 순해서 합격점.
바이탈 크림 상세 리뷰는 제품 리뷰에서 따로 논하기로.




요즘 스킨케어 기능성 중에서도 안티에이징의 순위가 높아진
여자는 역시 퍼밍 세럼에도 눈길이 갈 수 밖에.
이거 나이트 리플레니싱 크림이랑 같이 쓰면 좋을 듯.




무난해뵈는 아이 컨투어 크림.
그런데 이런 뾰족한 튜브형 제품은 보관이 은근 귀찮단 말이야.
게다가 아이케어 제품은 이미 향후 1년어치 재고가 있는지라 패스.




트릴로지 담당 BM이셨나...

열정을 가지고 설명을 잘 해주기는 했는데 -
문제는 배경 설명이 너무 길었다는 거.

뷰티 블로거들, 웬만해서는 이런 런칭 행사에 이골이 난 사람들인데
그런 사람들에게는 대략의 브랜드 배경 개요만 준 채 자료를 제공하고,
무엇보다도 양껏 제품 테스트 및 촬영을 하게 해주는 게 최고일진대 -
브랜드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이 지나치다 보니 말이 길어지는 듯.

솔직히 중반부 지나서는 좀 지루했더랬지요.

게다가 제품 테스트 및 촬영을 하기에는 너무 어두운
지하 실내에 행사장을 잡은 것도 브랜드 측의 미숙함이었고.




어쨌거나 오가닉 인증을 받은 로즈힙 오일.
이거 모든 면에서 구매의사 100%인 제품.

내용물이 순하고 활용도 높은 것은 물론이거니와
용량도 과하지 않고, 패키지도 심플하고 편하더라.
쥴리크, 에이솝 등의 동급 제품에 비해서 저렴한 가격도 큰 장점.
(... 그러나 정확히 얼마인지는 생각 안 난다는 거...)




오일 타입 제품은 역시 스포이드형 용기가 최고지.




쥴리크 스킨 밸런싱 오일 쓰면서도 느꼈지만 -
잘 만든 천연 오일은 무겁거나 답답한 느낌 전혀 없이
피부에 이질감 없이 쏘옥- 스며든다.

개인적으로는 쥴리크 오일도 (가격 빼고) 참 좋았는데
이 트릴로지 로즈힙 오일이 질감 면에서 더 만족스럽네.
다 피부 친화력이 뛰어나다고 해야 할까.
마무리감도 더 산뜻하고 가벼운 것이 세럼 전에 쓰기도 좋고.

이 제품은 그저 각자 기분 내키는 대로 사용해주면 된다.
단독으로 마사지를 해주든,
세럼류 전에 쓰든,
다른 크림 등에 섞어서 쓰든,
기타 등등.
 
 

그렇게 한참 브랜드 소개를 하고 나서 -
이제는 음식이 나올 때가 됐는데... 생각하던 차였다.
엄밀히 "브런치" 행사인데 이미 점심시간을 넘기고 있었으니.

그런데 뜬금없이 등장한 천연향수 만들기 강좌 시간.
... 응? 향수 런칭 행사도 아닌데 당최 왜 갑자기 향수를 만들어?
그래도 원래 계획표에 있던 순서이기도 하거니와
나름 좀 궁금하기도 해서 마음 비우고 닥치고 있었다.
오가닉 브랜드라서 천연 아로마 에센셜 오일과 연관을 짓나? 이러고.

결론은 :
진행도 엉성하고, 내용도 재미없는, 만고에 쓸데없는 순서였음.
내용도 트릴로지 브랜드 컨셉과 연관성 제로에 육박했고.
게다가 앞에서 기껏 길게 늘어놓은 트릴로지 브랜드와 제품,
그 내용마저도 싸그리 머리 속에서 지워버리는 효과까지.
끝나고 나니까 내가 당최 향수 클래스에 온 건지,
트릴로지 행사에 온 건지조차 순간 헷갈리더라.


... 브랜드 담당자님들, 이런 자기 살 깎아먹는 프로그램은
행사 순서에 대체 왜 넣은 거랍니까...?




어쨌거나 이런 에센셜 오일들을...




종류별로 시향해서...




자기 마음에 드는 상향/중향/하향을 선택해서...




조합해주면 되는 것.

난 천연 향수에 딱히 관심도 없는데 꽤나 긴 시간 동안,
그것도 짜임새 없는 진행으로 이런 거 하고 있으려니까
지루함 수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더라.
주변을 보아 하니 나만의 생각은 아니었던 듯.
(물론 그냥 재미있게 즐긴 분들도 계시겠지만...)

역시 그동안 뷰티 브랜드 행사 꽤나 다녀본 송모양과 함께
어이상실 눈빛을 교환하면서 투덜거렸던 기억이 나는군.
'이게 도대체 뭐하자는 건가요...'
'글쎄 말이에요, 언니... 어이가 없네요...'


향수 만들기 시간이 끝날 때 즈음에는 기껏 호감이 가던
트릴로지 브랜드 자체에 대해서 짜증의 화살이 날아가더라.
게다가 주말 아침에 물 한 컵 달랑 먹고 나갔는데
2시가 다 되어 가도록 음식도 안 나와서 배도 고팠고.
... 어떤 행사도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무시하고서는
좋은 소리 못 듣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감요.




어쨌거나 지루한 향수 만들기 시간이 끝나고 드디어 식사.
이것도 안 먹고 중간에 그냥 나가자니 뭔가 억울해서 남아있었다, 사실.




돌체 바게트 디쉬.

일단 뭐라도 나와주니 반갑구먼.
빵은 좀 느끼했지만.




무난했던 시저 샐러드 w/ 그릴드 치킨.
그런데 이 집, 전반적으로 음식들이 다 짜더라.
아직 메인이 다 나오지도 않았는데 체내 염분 수치 상승.




치즈 냄새 솔솔 나던 고르곤졸라 피자.

... 엄청나게 짰다.
나, 진한 치즈맛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이건 좀 아니잖아.
진심 소금 피자인 줄 알았다.



그런데 당황스러운 것은...
그 다음 메뉴가...


또 피자였다는 것.
루꼴라로 뒤덮인 크렌베리 피자.

보아 하니 특색도 있는 것이 이 집 대표 메뉴인 것 같은데
그렇다고... 메뉴 구성을 피자 2개 연달아... 로 하다니.

게다가 대박은 이걸로 식사 끝- 이었다는 사실.
짜고, 피자만 가득하고, 입 안은 뭔가 텁텁한데,
디저트고 커피고 아무 것도 없었다.

.......... 와우.

게다가 행사장으로 대여한 방에서 참석자들이 뻘쭘하게
식사를 하는 동안에 브랜드 담당자들은 바깥의 홀에서 따로 식사.
그럴 거면 차라리 식사를 하면서 브랜드 설명을 듣게끔 하거나,
여하튼 훨씬 더 자연스럽고 편하고 센스 있는 진행 방식도 많은데 -
그에 대한 고민들은 전혀 안 해본 듯 합디다.



이러고서 행사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지를 돌리길래
"제품 자체는 매우 관심과 호감이 갔지만
행사 내용 자체는 여태 가본 뷰티 행사 중 최악이었습니다.
자세한 건 블로그 후기를 통해서 올리겠습니다."
라고 쓰고 나왔다.

그런데 나도 참 웃긴 게 -
막상 행사 끝나고 나온 직후에는 짜증과 반감이 솟구쳤는데
("당장 오늘 내 감정을 담은 리뷰를 쓸거야!" 를 외치며...)
1달이 넘는 시간이 지나니까 제품은 역시 좋구나- 이러면서
줏대없게스리 마음이 꽤나 누그러져버렸다는 거.
나란 여자는 제품이 좋을 때에는 다른 요소들을
한 수 접고 들어가는 어쩔 수 없는 화장품 오덕후... ( '-')

하지만 행사 자체는 -
브랜드 담당자의 미숙함이 철철 묻어나는,
실망스러운 시간 낭비였다는 의견은 여전히 유효.


그럼에도 트릴로지 오가닉 기초 라인 자체는 매우 유망주이니
앞으로는 부디 마케팅 방향 좀 잘 잡아주길 기대해볼란다.



이 날 받은 제품들 후기는 별도로... (곧-_-)




  





아, 보기만 해도 뿌듯해.
요즘에 내 화장대에서 메인 등극한 기초 제품들이다.
죄다 벼룩 또는 면세로 싸게 구매해서 더욱 더 기쁨 충만.

- 오일프리 하이드레이팅 세럼
- 파슬리 시드 안티 옥시던트 세럼
- 만다린 하이드레이팅 크림
- 비 트리플 페이셜 페이셜 밸런징 젤
- 카모마일 컨선트레이트 안티블레미쉬 마스크

오일프리 세럼 + 만다린 크림은 데이 케어,
파슬리 세럼 + 비 트리플 젤은 나이트 케어,
카모마일 마스크는 스페셜 케어로 요즘 완전 애용 모드!

사실 에이솝 기초 라인은 예전부터 쓰고 싶었는데
기왕 쓰면 이것저것 맞춰 쓰기 좋아하는
소위 깔맞춤; 집착증 때문에 이제야 이렇게 써보네.
과연 대만족이다.
일단 화장대 기초 섹션이 통일된 점이 제일 좋고 ㅋ
세럼이 스포이드형인 점도 편리하고
크림 및 젤의 질감 또한 딱 내 취향이고
(유분감 없이 적당히 쫀쫀한 거 -_-)
제품들의 성분은 깐깐한 에이솝이니까 확실히 신뢰가 가고.

역시 유일한 단점은 가격, 그 정도?
기초 제품은 무겁고 부피도 커서 아무한테다 부탁도 못하는데;
요즘 애인님 해외 출장도 거의 없는데... 흐잉.

(물론 아무리 좋다 해도 이 에이솝 라인 다 쓰고 나면
집에 쌓여있는 다른 기초 재고 먼저 소진해야겠지만 말야.



어쨌거나 -
사랑해, 에이솝.
너의 가격만 빼고.
언젠가 호주 여행 가게 되면 트렁크 가득 쟁여와주마 -_-)/




  

AESOP in Bloom & Goute

Posted by 배자몽 화장품수다 : 2009. 5. 25. 12:09
 
 

 
신사동 가로수길에 갈 때면 종종 찾게 되는
<블룸 앤 구떼>

사실 양재 살 때에는 교통편이 좋아서 좀 더 자주 갔는데
방배로 이사오고 나서는 애매해서 거의 안 갔다;
거리는 분명 멀지 않은데 교통편 정말 애매해주는 거지 -_-*

어쨌거나 식당 소개와 음식샷은 이미 예전에 올린 적 있는데
(http://jamong.tistory.com/134)
오늘은 조금 다른 이야기.



아시다시피 -
블룸 앤 구떼는 이렇게 카페와 플로리스트 샵을 겸한 가게.
사실 난 꽃에는 조예도, 특별한 관심도 없는 편이지만
어쨌든 이 덕에 인테리어 분위기가 참 아늑하긴 하더라.




테이블도 이렇게 수공예 삘 팍팍 나는 꽃무늬 핸드 페인팅...




그리고 이렇게 -
호주 자연주의 브랜드인 에이솝의 화장품 공병을 이용한 미니 꽃병!
게다가 이건 내가 꼭 정품으로 써보고 싶은 바로 그,
비 트리플 씨 페이셜 밸런싱 젤♡ 이네 +.+




이건 프림로즈 페이셜 클렌징 마스크.



=== 아래는 에이솝 홈페이지에서 부분 발췌한 브랜드 & 제품 설명 ===

에이솝은 천연 식물성 추출물과 과학적인 기술과의 조화를 통해 탄생한 브랜드로서,
1987년부터 최상의 보태니컬 스킨 / 바디 / 헤어 케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식물의 여왕' 이라 불리는 다마스칸 로즈와 제비꽃 잎, 파슬리 씨, 네롤리 봉오리 등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천연 식물성 원료만을 이용하여
‘에이솝' 만의 과학적인 정제와 배합 기술을 통해 원료들간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피부 본연의 아름다움과 건강함을 되살려 줍니다.


최상의 원료가 아니면 그것을 구할 때까지 제품 생산을 중단하는
에이솝 창립자 ‘데니스 파피티스 (
Dennis Phapitis)' 의 정직함과
마지막까지 텍스쳐, 향, 효능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제품만을 만들기 위해
직접 테스트하는 그의 정신이 에이솝의 모든 제품과 함께 합니다.


에이솝 제품은 천연 식물성 방부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에
내용물의 안정성과 자외선 차단, 변질 방지를 위해 갈색 유리병에 담겨 있습니다.
시원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시는 것을 권장하며,
개봉하기 전에는 약 2 년까지 어두운 갈색병 안에서 보존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개봉 후에는 3 개월 이내에 사용하시는 것이 가장 좋으며,
이후에는 냉장 보관하시고 사용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자세한 건 홈페이지 참조 :
http://www.aesop-korea.com/



그냥 -
카페에서 화장품 용기를 보고서 카페 주인장의 취향을 엿볼 수 있어서
괜히 반가웠던... 코스메 오덕후의 감상이랄까 -_-*





  






(작년 여름에 품평했던 제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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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상세설명





Oil Free Facial Hydrating Serum (오일 프리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세럼)

Daily anti-oxidant moisturizer- 지۰복합성 피부, 민감성 피부

최상의 호주산 알로에 베라 즙을 혁신적인 수분 공급용 베이스로 사용한 세럼입니다.

자신의 스킨타입에는 너무 끈적이고 리치한 수분 크림을 써왔다면 이제 가볍고 산뜻한 최고의 세럼을 추천합니다.

습기 많고 오염 물질이 많은 환경속에서 효과적인 제품입니다.



"Anyone who keeps the ability to see beauty never grows old."
- Franz Kafka

"You can't depend on your eyes when your imagination is out of focus."
- Mark Twain

"There is more wisdom in your body than in your deepest philosophy."
- Friedrich Nietzsche



에이솝은 최상의 식물성 스킨 케어 제품을 통해
피부 고유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실현하는 것 외에도
바쁜 도시 생활에 지친 당신에게 특별하고 고급스런 경험을 제공하여
일상의 휴식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건강한 피부는 마법이나 과대 포장된 광고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올바른 제품의 사용과 균형 잡힌 식생활,
환경적인 영향의 조화로 실현될 수 있습니다.
에이솝의 제품은 항산화 물질, 폴리페놀 (포도씨 추출물) 과 같은
탁월한 효과를 자랑하는 활성 식물 성분들로 만들어졌으며,
인위적인 기술과 불필요한 첨가물이나
색소, 활요, 동물의 부산물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내용물의 안전성과 자외산 차단, 변질 방지를 위해
에이솝의 모든 제품은
어두운 갈색의 심플한 유리병을 사용합니다.
항상 깨끗한 손으로 제품을 사용하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제품을 안전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이라고 합니다.
이상, 에이솝 공식 홈페이지 및 제품 팸플릿에서 따온 내용이에요.

에이솝이라고 하면 -
품질이 좋은 건 알겠는데 다소 비싸고 약처럼 생긴 브랜드... 라는 이미지였어요.
이번 오일프리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세럼이 저와 에이솝의 첫만남이었답니다.

그리고 전 에이솝에 대해서 생각나는 것이 한가지 더 있어요.
바로 "아무리 인기 제품이라고 해도 좋은 원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제품 생산을 중단한다" 라는 것이죠.
그만큼 신선한 고급 원료가 아니면 쓰지 않겠다는 주의를
고집스럽게 지키는 것이라고 해요.
사실, 상당히 인상적이었답니다.
에이솝 정도면 상당히 글로벌한 브랜드이고 매출 수준도 상당할텐데
그런 브랜드에서 전 세계에 팔리는 스테디셀러 제품을
'원료 확보가 될 때까지 생산 공급 중단' 을 한다는 것은
정말 어지간한 철학이 아니고서야 하기 힘든 일이라고 생각되거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테스터 제품과 함께 스킨케어 / 바디케어 / 헤어케어 제품들에 대한
카탈로그를 각각 함께 받았습니다.
스킨케어 제품들이 제가 아는 것 외에도 참 다양하게 많네요.

그 중에서 이 오일프리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세럼은 베스트셀러 제품이죠.
그 외에도 프림로즈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크림도 대표적인 제품인 것으로 알아요.
어떤 제품이든 간에 브랜드 측 설명대로 단순한 갈색 약병 같은 용기에 담겨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가 테스트하게 된 15mL 짜리 테스터 용기에요.
본품은 100mL 라고 하던데... 15mL 만 해도 상당한 기간 동안 쓸 수 있을 듯 해요.
전 사용량이 언제나 좀 과한 편에 속해서 빨리 쓰겠지만;;;

그리고 테스터 제품은 입구가 그냥 뻥 뚫려있는 바틀이랍니다.
본품은 스포이드형인 것 같아요.
물처럼 매우 묽은 제형인지라 이게 적절할 것 같네요!
용량 조절하기도 쉽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손등에 덜어보았습니다.
흘러내리려고 해서 균형을 잘 잡고 찍어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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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금방 흐르는군요.
거의 물처럼 묽은 제형이에요.
이게 알로에베라 즙이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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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세럼인지라 -_-;;
흡수된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리기가 좀 어렵군요.
이렇게 물처럼 사악- 흡수된답니다.




# 0. 테스터 피부 타입

27세의 직장인입니다. (사무직)
피부 타입은 수분 부족의 지복합성이에요.
10대 때는 화농성 여드름을 앓고 약물 치료도 받은 적이 있어요.
그 후에도 면포성 여드름은 많이 나는 편이라서
얼굴 전반적으로 여드름 흔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볼 부분에 모공이 넓은 편이에요.
기초 제품 사용시에는 특정 성분에 민감하지는 않지만
스트레스, 피로 등에는 금방 반응하는 약한 피부를 가졌습니다.

최근에 사용한 에센스류로는 -

타우트로픈 아쿠아타우
DHC 화이트닝 에센스
스킨79 포어 타이트닝 에센스
... 가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2-3주간 피로로 인해서 트러블이 많이 일어났어요.
현재 피부과 치료 중입니다.
이러한 점도 테스트할 때 감안했어요.




# 1. 용량 및 가격 ★★★★☆

용량 : 100mL
정가 : 78,000 원

비싸다고 하는데...
생각보다는 용납할 수 있는 가격이라고 느꼈어요.
에이솝 브랜드 자체를 원체 심리적으로 부담스러워 하는 마음이 있었거든요.
비싼 유기농 브랜드라고...
그런데 100mL 대용량에 7만원대라면 제가 생각하는 여타 코스메 브랜드의
수분 에센스 가격과 사실 그리 큰 차이가 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되려 백화점에서의 타 브래드 에센스와 비교하면 더 저렴한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50mL 정도의 보다 작은 용량으로도 출시가 되어서
4-5만원대에도 구입이 가능하면 좋겠습니다.
대용량에 7만원대라고 하면 처음 써보는 사람은
선뜻 접해보기가 쉽지 않거든요.



# 2. 용기 ★★★★★

본품의 용기를 보지 못해서 정확하게 평가를 하진 못하겠습니다.
용기가 얼마나 사용하기 편한가, 하는 것도
제품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인데 말이죠.
하지만 본품도 견고한 갈색병 재질에다가
적당히 튼튼해 보여서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스포이드 타입이라는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드네요.
제형이 물과 유사할 정도로 묽기 때문에
펌핑형이나 오픈 바틀형은 사실 적절하지 못하거든요.
묽은 제형의 에센스를 용량 조절하면서 사용하기가 편할 듯 합니다.



# 3. 향 ★★★☆☆

하하... 이건 다들 한마디씩들 코멘트하신 듯 하네요.
네, 약초 냄새 납니다.
그리 향기롭지 않아요.
감기약 시럽 냄새 비슷하기도 하고...;;
저는 특정 향이나 성분에 크게 민감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후각이 예민한 편이라서
기초 제품을 즐기면서 쓰려면 향이 마음에 들어야 한다... 라는 주의입니다.
그래서 사용할 때 향이 좀 아쉽긴 하지만,
이 제품의 특성상 그건 기꺼이 접고 들어갈 수 있어요.
천연 재료 그대로 쓰고 아무런 첨가향을 넣지 않기 때문이라는 걸 아는데다가,
사실 사용하기 싫을 정도로 불쾌한 향은 절대로 아니거든요.



# 4. 질감 ★★★★★

정말 물 같아요!
그런데 이게 물이 아니라 천연 알로에베라 즙이라고 하지요?
그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고 또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냥 물처럼 주르륵 - 흐르게 생겼지만
결코 물처럼 금방 증발해버리는 그런 허무한 제품이 아니에요.
오히려 질감이 묽고 촉촉하면서 그 입자들이 섬세해서
피부 세포 속속들이 적셔주고 흡수되는
...
그런 기분이 든답니다.
정말 대만족이에요!



# 5. 흡수력 ★★★★★

질감이 물처럼 묽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흡수력도 좋답니다.
하지만 묽은 세럼들이 꼭 다 이렇게 흡수력이 좋은 건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별도로 평가했습니다.
피부 층층 사이로 빨려들어가듯이 흡수되는 느낌이 듭니다.
만족!!!



# 6. 보습력 ★★★★★

오일프리 성분이라서 미끌거리거나 끈적거리는 건 없는데
수분 제품 특유의 살짝 끈끈한 느낌은 있습니다.
(전 사실 수분젤 특유의 끈끈한 느낌도
좋아하는 편이라서 어차피 상관 없지만요 ㅋ)
하지만 매우 약한 편인데다가 흡수력이 좋다 보니까 금방 사라져요.
촉촉하고 보송한 느낌만이 남는답니다.
그러니까 피부 속은 흙에 물 준듯 촉촉하고,
표면은 오일프리답게 깔끔하고
...



# 7. 부스터 기능 ★★★★★

확실히 이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세럼을 사용한 후에는
에멀전이나 기타 메이크업 제품의 밀착력과 흡수력이
증가되는
것을 느낍니다. 소위, 부스팅 기능이죠.
예전에 아쿠아타우를 쓸 때에도 이런 부스팅 기능을
살짝 느꼈었는데 에이솝 쪽이 한수 위군요.



# 8. 저자극 ★★★★★

위에 말했듯이 전 요즘 얼굴에 트러블이 심해져서 피부과 치료를 받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기초 단계도 많이 단순화했고,
제품을 고를 때도 자극이 없고 순한가... 를 많이 따지죠.
일단 에이솝 제품은 천연 성분이고 질감 자체도 산뜻해서 사용 전에도 안심을 했고,
실제로 사용하면서도 피부에 전혀 자극이 되지 않는 걸 느꼈습니다.
되려 진정 작용이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이 부분을 제대로 평가하기에는 아직 사용 기간이 너무 짧지만
앞으로 꾸준히 사용할 경우에는 충분히 기대해볼만한 것 같아요.



# 9. 타우트로픈 아쿠아타우와의 간단 비교

유사하게 묽은 제형의 수분에센스이자 비교적 유명한 제품인
타우트로픈 아쿠아타우와 비교해볼게요.
아쿠아타우 역시 제가 상당히 만족하면서
사용했던 제품이거든요. (가격 빼고 -_-)

(1) 일단 에이솝이 타우보다 더 묽게 흐르는 듯한 제형이에요.
그렇기 때문인지 흡수력 또한 더 상급입니다.

(2) 에이솝이 스포이드형인 것에 비해서 타우는 펌핑형이죠.
사실 타우 쪽이 에이솝 만큼 흐르는 제형이 아니라
펌핑형으로 써도 괜찮긴 해요.
다만, 끝까지 사용하기가 조금 힘든 면이 없잖아 있죠.

(3) 향은 타우가 훨씬 낫습니다;
상쾌하고 시원한 꽃향기가 나거든요.

(4) 성분둘 다 고급 유기농 재료만 사용하기 때문에 피부에 순해요.

(5) 가격은... 둘 다 비쌉니다만;
에이솝은 용량이 훨씬 많기 때문에 용량대비 가격은 오히려 더 나아요.



# 10. 총평 ★★★★★

저, 닥터윤주 카페에서 품평을 3번 가량 해봤는데
사실 그때마다 품평 제품에 대한 점수가 짠 편이었어요.
제 나름으로는 장단점을 냉철하게 평가한 다음에
재구매의사 유무를 밝히는데
대개는 "재구매의사는 별로 없다" 라는 쪽으로 결론이 났지요.
사실, 저는 특정 제품에 대한 사용자의 애착은
'재구매의사 여부' 로 표현이 된다고 생각해요.
테스터 제품으로 받기는 받았는데 다 쓰고 나서
내 돈 주고 살 정도까지는 안 된다... 라고 한다면
사실 그 제품과의 인연은 그냥 거기까지인 거니까요.

그런데 이 제품, 저 100% 재구매할겁니다.
정말 여태 품평한 제품들 중에서 최고로 만족했어요.
가격대가 다소 높기는 하지만 용량과 품질이 이를 어느 정도
상쇄시켜주는지라 괜찮을 듯 하네요.

총평에서 별 ★★★★★ 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래는 참고로 에이솝 브랜드 관련 정보입니다.
한국 내 매장 정보도 있으니까 참고하셔요.
저는 시간 될 때 갤러리아 매장에 가서 제품 테스트 좀 해보려고 해요.
이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세럼 뿐만이 아니라
다른 제품들에도 큰 관심이 생겨버렸답니다!!!




===========================================================================




www.aesop-korea.com


AESOP Korea

* 갤러리아 명품관 웨스트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494 (02-547-5987)

* 신세계 죽전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1289 (031-695-2074)

* 파크 하얏트 서울
서울시 강남구 대치3동 995-14 (02-2016-1176)

* 롯데 백화점 부산 동래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2동 502-3 (051-668-4181)

* 롯데 백화점 광주
광주광역시 동구 대임동 7-1 (062-221-1182)

* 롯데 면세점 소공점
서울시 중구 소공동 (02-317-7551)




For specific product and prescriptive advice,
please communicate with our stores, counters or Head Office.

GPO Box 411, Melbourne VIC 3001, Australia
Phone : +61 3 9342 6002
Fax : +61 3 9347 3466

www.aesop.net.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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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상세설명





Oil Free Facial Hydrating Serum (오일 프리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세럼)

Daily anti-oxidant moisturizer- 지۰복합성 피부, 민감성 피부

최상의 호주산 알로에 베라 즙을 혁신적인 수분 공급용 베이스로 사용한 세럼입니다.

자신의 스킨타입에는 너무 끈적이고 리치한 수분 크림을 써왔다면 이제 가볍고 산뜻한 최고의 세럼을 추천합니다.

습기 많고 오염 물질이 많은 환경속에서 효과적인 제품입니다.


"Anyone who keeps the ability
to see beauty never grows old."
- Franz Kafka

"You can't depend on your eyes
when your imagination is out of focus."
- Mark Twain

"There is more wisdom in your body
than in your deepest philosophy."
- Friedrich Nietzsche


에이솝은 최상의 식물성 스킨 케어 제품을 통해
피부 고유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피부를 실현하는 것 외에도
바쁜 도시 생활에 지친 당신에게 특별하고 고급스런 경험을 제공하여
일상의 휴식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건강한 피부는 마법이나 과대 포장된 광고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올바른 제품의 사용과 균형 잡힌 식생활,
환경적인 영향의 조화로 실현될 수 있습니다.
에이솝의 제품은 항산화 물질, 폴리페놀 (포도씨 추출물) 과 같은
탁월한 효과를 자랑하는 활성 식물 성분들로 만들어졌으며,
인위적인 기술과 불필요한 첨가물이나
색소, 활요, 동물의 부산물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내용물의 안전성과 자외산 차단, 변질 방지를 위해
에이솝의 모든 제품은
어두운 갈색의 심플한 유리병을 사용합니다.
항상 깨끗한 손으로 제품을 사용하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제품을 안전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이라고 합니다.
이상, 에이솝 공식 홈페이지 및 제품 팸플릿에서 따온 내용이에요.

에이솝이라고 하면 -
품질이 좋은 건 알겠는데 다소 비싸고
약처럼 생긴 브랜드
... 라는 이미지였어요.
이번 오일프리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세럼이
저와 에이솝의 첫만남이었답니다.

그리고 전 에이솝에 대해서 생각나는 것이 한가지 더 있어요.
바로
"아무리 인기 제품이라고 해도 좋은 원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제품 생산을 중단한다" 라는 것이죠.
그만큼 신선한 고급 원료가 아니면 쓰지 않겠다는 주의를
고집스럽게 지키는 것이라고 해요.
사실, 상당히 인상적이었답니다.
에이솝 정도면 상당히 글로벌한 브랜드이고
매출 수준도 상당할텐데 그런 브랜드에서
전 세계에 팔리는 스테디셀러 제품을
'원료 확보가 될 때까지 생산 공급 중단'을 한다는 것은
정말 어지간한 철학이 아니고서야
하기 힘든 일이라고 생각되거든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테스터 제품과 함께 스킨케어 / 바디케어 / 헤어케어 제품들에 대한
카탈로그를 각각 함께 받았습니다.
스킨케어 제품들이 제가 아는 것 외에도 참 다양하게 많네요.

그 중에서 이 오일프리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세럼은 베스트셀러 제품이죠.
그 외에도 프림로즈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크림도
대표적인 베스트셀러인 것으로 알아요.
어떤 제품이든 간에 브랜드 측 설명대로
단순한 갈색 약병 같은 용기에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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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테스트하게 된 15mL 짜리 테스터 용기에요.

본품은 100mL 라고 하던데...
15mL 만 해도 상당한 기간 동안 쓸 수 있을 듯 해요.
전 사용량이 언제나 좀 과한 편에 속해서 빨리 쓰겠지만;;;
 
그리고 테스터 제품은 입구가 그냥 뻥 뚫려있는 바틀이랍니다.
본품은 스포이드형인 것 같아요.
물처럼 매우 묽은 제형인지라 이게 적절할 것 같네요!
용량 조절하기도 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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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금방 흐르는군요.
거의 물처럼 묽은 제형이에요.
이게 알로에베라 즙이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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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세럼인지라 -_-;; 흡수된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리기가 좀 어렵군요.
이렇게 물처럼 사악- 흡수된답니다.



# 0. 테스터의 피부 타입

27세의 직장인입니다. (사무직)
피부 타입은 수분 부족의 지복합성이에요.
10대 때는 화농성 여드름을 앓고 약물 치료도 받은 적이 있어요.
그 후에도 면포성 여드름은 많이 나는 편이라서
얼굴 전반적으로 여드름 흔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볼 부분에 모공이 넓은 편이에요.
기초 제품 사용시에는
특정 성분에 민감하지는 않지만
스트레스, 피로 등에는 금방 반응하는 약한 피부를 가졌습니다.

최근에 사용한 에센스류로는 -
타우트로픈 아쿠아타우
DHC 화이트닝 에센스
스킨79 포어 타이트닝 에센스
... 가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2-3주간 피로로 인해서 트러블이 많이 일어났어요.
현재 피부과 치료 중입니다.
이러한 점도 테스트할 때 감안했어요.



# 1. 용량 및 가격 ★★★★☆

용량 :
100mL
정가 :
78,000 원

비싸다고 하는데...
생각보다는 용납할 수 있는 가격이라고 느꼈어요.
에이솝 브랜드를 원체 심리적으로 부담스럽게 생각했지요.
비싼 유기농 브랜드라고...
그런데 100mL 대용량에 7만원대라면
제가 생각하는 여타 코스메 브랜드의 수분 에센스 가격과
사실 그리 큰 차이가 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되려 백화점에서의 타 브래드 에센스 구매와
비교하면 더 저렴한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50mL 정도의 보다 작은 용량으로도 출시가 되어서
4-5만원대에도 구입이 가능하면 좋겠습니다.
대용량에 7만원대라고 하면 처음 써보는 사람은
선뜻 접해보기가 쉽지 않거든요.



# 2. 용기 ★★★★★

본품의 용기를 보지 못해서 정확하게 평가를 하진 못하겠습니다.
용기가 얼마나 사용하기 편한가, 하는 것도
제품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인데 말이죠.
하지만 본품도
견고한 갈색병 재질에다가
적당히 튼튼해 보여서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스포이드 타입이라는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드네요.
제형이 물과 유사할 정도로 묽기 때문에
펌핑형이나 오픈 바틀형은 사실 적절하지 못하거든요.
묽은 제형의 에센스를 용량 조절하면서 사용하기가 편할 듯 합니다.



# 3. 향 ★★★☆☆

하하... 이건 다들 한마디씩들 코멘트하신 듯 하네요.
네, 약초 냄새 납니다.
그리 향기롭지 않아요.
감기약 시럽 냄새 비슷하기도 하고...;;
저는 특정 향이나 성분에 크게 민감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후각이 예민한 편이라서 기초 제품을 즐기면서 쓰려면
향이 마음에 들어야 한다... 라는 주의입니다.
그래서 사용할 때 향이 좀 아쉽긴 하지만,
이 제품의 특성상 그건 기꺼이 접고 들어갈 수 있어요.
천연 재료 그대로 쓰고 아무런 첨가향을
넣지 않기 때문이라는 걸 아는데다가,
사실 사용하기 싫을 정도로 불쾌한 향은 절대로 아니거든요.



# 4. 질감 ★★★★★

정말 물 같아요!
그런데 이게 물이 아니라 천연 알로에베라 즙이라고 하지요?
그 부분이 가장 흥미로웠고 또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냥 물처럼 주르륵 - 흐르게 생겼지만
결코 물처럼 금방 증발해버리진 않아요.
오히려
질감이 묽고 촉촉하면서 그 입자들이 섬세해서
피부 세포 속속들이 적셔주고 흡수되는
...
그런 기분이 든답니다.
정말 대만족이에요!



# 5. 흡수력 ★★★★★

질감이 물처럼 묽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흡수력도 좋답니다.
하지만 묽은 세럼들이 꼭 다 이렇게 흡수력이 좋은 건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별도로 평가했습니다.
피부 층층 사이로 빨려들어가듯이 흡수되는 느낌이 듭니다.
만족!!!



# 6. 보습력 ★★★★★

오일프리 성분이라서 미끌거리거나 끈적거리는 건 없는데
수분 제품 특유의 살짝 끈끈한 느낌은 있습니다.
(전 사실 수분젤 특유의 끈끈한 느낌도
좋아하는 편이라서 어차피 상관 없지만요 ㅋ)
하지만 매우 약한 편인데다가 흡수력이 좋다 보니까 금방 사라져요.
촉촉하고 보송한 느낌만이 남는답니다.
그러니까
피부 속은 흙에 물 준듯 촉촉하고,
표면은 오일프리답게 깔끔하고
...



# 7. 부스터 기능 ★★★★★

확실히 이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세럼을 사용한 후에는
에멀전이나 기타 메이크업 제품의
밀착력과 흡수력이
증가되는
것을 느낍니다. 소위, 부스팅 기능이죠.
예전에 아쿠아타우를 쓸 때에도 이런 부스팅 기능을
살짝 느꼈었는데 에이솝 쪽이 한수 위군요.



# 8. 저자극 ★★★★★

전 요즘 얼굴에 트러블이 심해져서 피부과 치료를 받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기초 단계도 많이 단순화했고,
제품을 고를 때도 자극이 없고 순한가... 를 많이 따지죠.
일단 에이솝 제품은
천연 성분이고 질감 자체도 산뜻해서
사용 전에도 안심을 했고, 실제로 사용하면서도
피부에 전혀 자극이 되지 않는 걸 느꼈습니다.
되려 진정 작용이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이 부분을 제대로 평가하기에는 아직 사용 기간이 너무 짧지만
앞으로 꾸준히 사용할 경우에는 충분히 기대해볼만한 것 같아요.



# 9. 타우트로픈 아쿠아타우와의 간단 비교

유사하게 묽은 제형의 수분에센스이자 비교적 유명한 제품인
타우트로픈 아쿠아타우와 비교해볼게요.
아쿠아타우 역시 제가 상당히 만족하면서 사용했던 제품이거든요.
(가격 빼고 -_-)

(1) 일단 에이솝이 타우보다 더 묽게 흐르는 듯한 제형이에요.
그렇기 때문인지 흡수력 또한 더 상급입니다.

(2) 에이솝이 스포이드형인 것에 비해서 타우는 펌핑형이죠.
사실 타우 쪽이 에이솝 만큼 흐르는 제형이 아니라
펌핑형으로 써도 괜찮긴 해요.
다만, 끝까지 사용하기가 조금 힘든 면이 없잖아 있죠.

(3) 향은 타우가 훨씬 낫습니다;
상쾌하고 시원한 꽃향기가 나거든요.

(4) 성분둘 다 고급 유기농 재료만 사용하기 때문에 피부에 순해요.

(5) 가격은... 둘 다 비쌉니다만;
에이솝은 용량이 훨씬 많기 때문에 용량대비 가격은 오히려 더 나아요.



# 10. 총평 ★★★★★

전 품평 제품에 대한 점수가 짠 편이었어요.
제 나름으로는 장단점을 냉철하게 평가한 다음에
재구매의사 유무를 밝히는데 대개는
"재구매의사는 별로 없다" 라는 쪽으로 결론이 났지요.
사실, 특정 제품에 대한 애착은
'재구매의사 여부' 로 표현이 된다고 생각해요.
테스터 제품으로 받기는 받았는데 다 쓰고 나서
내 돈 주고 살 정도까지는 안 된다... 라고 한다면
사실 그 제품과의 인연은 그냥 거기까지인 거니까요.

그런데 이 제품, 저 100% 재구매할겁니다.
정말 여태 품평한 제품들 중에서 최고로 만족했어요.
가격대가 다소 높기는 하지만 용량과 품질이 이를 어느 정도
상쇄시켜주는지라 괜찮을 듯 하네요.
총평에서 별 ★★★★★ 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페이셜 하이드레이팅 세럼 뿐만이 아니라
다른 제품들에도 큰 관심이 생겨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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