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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03 [부르조아] 쁘띠 가이드 드 스타일 - 왜 단종?!




부르조아는 상대적으로 가격도 착한 편이고
제품들도 실속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백화점에서 정가 주고는 좀처럼 안 사게 된다.
온라인에서 1+1 행사도 자주 하는 데다가
면세가도 워낙에 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가.
게다가 귀여운 듯 하면서도 간혹 부피가 과한
패키지 때문에 휴대성이 떨어지는 탓인지도.

그런데 그 부르조아에서 내가 열광하면서
색상별로 컬렉팅하던 제품이 있었으니 :




[부르조아]
쁘띠 가이드 드 스타일
2구 섀도우

... 단종됐다...
당시 가격은 아마도 28,000원 가량이었던 듯.

부르조아 대다수의 제품들이 그렇듯이
이 제품 역시 불어 네이밍인지라
"쁘띠 기드 드 스틸"이어야 할 터인데
한쿡 소비자들에게 와닿지 않아서 그런지
결국 "쁘띠 가이드 드 스타일" 이라는
지극히 퓨전스러운 이름으로 출시했더라.

얼핏 보면 장난스러운 종이 패키지라서
내구성이 부족할 것 같기도 하지만
의외로 굉장히 튼튼해서 휴대에도 지장 없다.
그러면서 두께도 얇고, 내장 팁도 훌륭하고,
색상 구성도 적절하고, 질감도 실키하고,
섀도우 지속력도 높고, 크리즈도 없고,
솰라솰라솰라솰라-

그리고 난 섀도우 팔레트에 컬러가 많아봤자
한번에 2-3가지 밖에 사용 안 하는지라
이렇게 2구 구성에 개인적으로 끌리더라.
게다가 각 색상이 너무나도 잘 어울릴 컬러로
조화롭게 구성이 되어서 초보자에게도 좋다.

여하튼 부르조아에서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제품이었는데 몇년 전 어느샌가 단종됐네.
어쩐지 재작년 패밀리 세일에 풀리더라.

너네들을 추억하며 이 포스팅을 올려본다.
아울러 우리는 앞으로 쭈욱- 같이 가자.
아무리 부피가 작다 해도 갯수가 좀 많아서
벼룩으로 정리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단종 소식에 처분 의사가 사그라들더라.




11호
미스 스피릿
Miss Spirit




1. 쉐이드 : 쉬머 피치 베이지
2. 디파인 : 다크 그린

1번으로 눈두덩에 베이스를 깔아준 다음에
2번으로 라인 끄트머리만 얇게 그려주면
나름 단정하면서도 또렷한 메이크업 되고
색감도 은근 예쁘고 실용적인 구성이라우.

이거 구매할 당시에는 그린 컬러 거의 안 썼는데
이건 그래도 손쉽고 유용하게 곧잘 사용했네.




12호
코케트 로제트
Coquette Rosette




1. 쉐이드 : 골드 쉬머 연핑크
2. 디파인 : 딥 퍼플

골드 쉬머라고는 하지만 이 쁘띠 가이드 제품은
전체적으로 펄감이 정말 잔잔하고 연해서
펄 입자는 거의 안 보이고 색감만 살짝 반영된다.
역시 쿨톤 피부에 베이스로 깔기에 무난한 컬러.
그리고 딥 퍼플은 약간 쨍한 색감이긴 한데
그럼에도 일상생활용으로 지장이 없을 정도.
두 컬러가 서로 잘 어울리는 건 당연히 기본이고.




13호
플뢰르 블뢰
Fleur Bleue...?

파란 꽃...? 이라는 뜻이네.
부르조아도 이렇게 은근히 말장난 좋아한다니까.




1. 쉐이드 : 실버 쉬머 펄 스카이 블루
2. 디파인 : 실버 펄 다크 네이비 블루

색감 설명을 위해서 굳이 펄입자 컬러까지 명시하되
누누히 말하듯 펄 입자는 그닥 티나지 않는다.
이 13호는 시크하고 세련된 블루 컬러 팔레트.
베이스 쉐이드를 너무 넓제 않게 아이홀에만 깔고
다크 블루로 아이라인 채워주면 간단하게 완성.
(물론 사람에 따라서 활용방법은 다양하지만.)




14호
모브 아 크로케
Mauve a Croquer

깨물어주고 싶은 모브?




1. 쉐이드 : 실버 펄 라벤더
2. 디파인 : 뉴트럴 브라운

핑크/바이올렛 계열의 옷을 입은 날
데일리로 참 잘 사용하고 있는 팔레트.
상큼하고 화사한 바이올렛의 베이스 컬러를
뉴트럴한 브라운 컬러가 다소 중화시켜서
화사하면서도 균형 잡힌 아이 연출이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핑크 계열의 옷들이 많은지라
이래저래 손이 자주 가는 사랑스러운 컬러.




15호
콜 미 로즈
Call Me Rose




1. 쉐이드 : 골드 쉬머 연핑크
2. 디파인 : 초콜렛 브라운

12호의 쉐이드 컬러와는 비슷하면서 살짝 다르다.
누구나 쓰기 쉬운 연핑크/브라운의 색상 구성.
난 지극히 개인적으로 14호 모브에 더 손이 가지만
라벤더 컬러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는
더 쉽사리 추천할 수 있는 게 바로 이 15호.
어디에나 무난하게 매치 가능한 색감이어서
헬스장 전용 파우치에 비상용으로 넣어놨다.
운동 후에 급한 약속이 생길 때를 대비해서...




16호
크레이지 베이비
Crazy Baby

실용성과 무난함, 얌전함 등을 테마로 하는
쁘띠 가이드 라인에서 가장 화려한 색감.
그래서 이름도 크레이지 베이비... 인 건가.




1. 쉐이드 : 쉬머 화이트
2. 디파인 : 에메랄드 제이드

지금 계절에는 사실 손이 잘 안 가지만
여름에 참 유용하고 시원할 듯 해서 고이 보관 중.
눈두덩에는 화이트만 깔아서 빛을 밝혀주고
제이드 컬러는 저렇게 언더로 넣어주면 이쁠 듯.




17호? 18호?
이름도 모르겠다.
몇년 전 당시 한정이어서 그런지
유독 이 제품만 색상명이 안 써있네.




1. 쉐이드 : 샌드 베이지
2. 디파인 : 브라운

14호의 브라운에 비해서는 살짝 더 웜톤이고
15호의 브라운에 비해서는 약간 더 붉은기 돈다.
뭐 별난 색은 아니지만 정말 유용하게 잘 쓴 제품.
특히 난 예전부터 브라운 컬러에 대해서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그걸 깨준 제품이기도 하다.
물론 지금 보니 꼭 나에게 베스트 브라운...
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무난하고
무엇보다도 입자가 곱고 밀착력 좋아서
들뜸이나 크리즈도 없이 오래 지속되더라.
얌전한 메이크업할 때 여전히 손이 자주 간다.



이토록 잘 구성한 제품인데 왜 단종을!!!
진흙 속의 진주라서 소비자들이 몰라본 탓인지
단종은 둘째 치고 지금 국내 사이트에서는
제대로 된 발색 리뷰조차 거의 전무하다.
(그러게 너라도 진작 올리지 그랬니.)

너네의 단종을 애도하노라.
부르조아 쁘띠 가이드 드 스타일 2구 섀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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