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이었나, 아직 한참 춥던 연초,

평일 휴무에 작정하고 찾아간 바로 그 곳.

 

 

 

 

 

 

9층... SPA 라는 글씨만 봐도 기분이 두근두근.

 

 

 

 

 

 

바로 여의도 콘래드 호텔의 스파에 발걸음을 했다.

원래 결혼 전에 관리 차원에서 가려고 했던 건데

예약 일정이 영 안 맞아서 결국 신행 후로 조정함.

 

호텔을 비롯한 각종 브랜드에서 SNS 이벤트들은

무지하게 진행하는데 당첨되는 사람이 있긴 한가?

 

있다.

그게 바로 나다.

 

작년 말, 콘래드 1주년 기념으로 페북에서 진행한

스파 이벤트에 자그마치 단독 당첨된 여자임-_-v

 

작년에 결혼과 더불어 이런저런 운이 몰린 듯!

내가 당첨된 건 30만원대 상당의 시그너처 스파.

(부가세 등 더하면 아마도 40만원대 육박하겠지.)

 

페이셜과 바디로 나뉘는데, 반반 구성도 가능하다.

프라이드 반, 양념 반... 이 아니라 페이셜 반, 바디 반.

 

 

자세한 건 콘래드 스파 홈페이지에 :

http://www.conradseoulspa.com/

 

 

 

 

 

 

여튼, 그런 즐거운 연유로 여의도 콘래드를 찾았다.

안 그래도 평소 동선상 자주 지나가는 곳이기도 하고

작년 남편 (당시에는 남친ㅋ) 생일 때도 찾았던 곳이라

괜히 마음 속에서 애착을 가지게 된 호텔이기도 하지.

 

만약에 올 봄에 스프링 숙박 패키지까지 당첨됐으면

내 진짜 평생 한눈 팔지 않는 단골이 됐을 터인데 ㅋ

뭐, 이 정도만 해도 이미 마음 속으로는 단골이지만!

 

서울 시내 주요 호텔들 중에서 가장 신축인 데다가

힐튼 글로벌 본사에서도 야심차게 밀고 있는지라

시설, 상품 구성, 서비스 등에서는 만족도가 높다.

 

특히,

밀레니엄힐튼, 그랜드힐튼, 경주힐튼 등을 비롯한

기존의 힐튼 계열 호텔들은 다소 노후된 분위기인데

그런 브랜드 이미지를 상쇄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집에서 접근성도 좋아서 더욱 가산점을 :)

 

 

 

 

 

 

여느 고급 스파에서 다 그러하듯이,

케어 시작 전에는 본인의 피부 타입 및

생활 습관 등을 기재하고 상담부터 받는다.

 

이 때 당시가 춥고 건조한 겨울이긴 했지만

그래도 프리웨딩 케어의 여운이 남아있을 때라

등이나 어깨 근육 및 피부가 그리 나쁘진 않았지;

 

(최근에 몸 상태에 다시금 경각심을 느끼고

집 근처 관리실 한 군데 뚫어서 다니는 중;)

 

 

 

 

 

 

콘래드 스파는 클라란스 시그너처 스파로 운영된다.

클라란스는 늘 믿을 만 하다고 생각하는지라 반갑네.

 

 

 

 

 

 

하, 이런 브랜드 아이덴티티 돋는 캔들이라니.

스파 마인드로 와서 그런지 오늘 따라 더 끌린다.

 

 

 

 

 

 

하지만 클라란스의 정수는 역시 아로마 오일이지.

집에 재고 좀 줄어들면 올 가을에는 하나쯤 사리라.

 

 

 

 

 

 

널찍하고 고요하고 묵직하기까지 한 복도를 따라 가면,

 

 

 

 

 

 

가는 길에 흘깃흘깃 보면 이런 커플룸도 있고,

 

 

 

 

 

 

이런 워터젯 시설이 갖춰진 특수룸도 있지만,

 

 

 

 

 

 

일단, 탈의실에서 콘래드 가운으로 갈아입고,

 

 

 

 

 

 

앞으로 2시간 동안 케어를 받게 될

아늑한 단독룸으로 안내를 받았다.

 

 

 

 

 

 

창 밖으로는 춥고 황량하고 다소 삭막한

여의도 오피스가의 겨울 풍경이 보이지만

 

그 속에서 나는 평온하고 따스하고 느긋하게

스파 케어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그리 신난다.

 

하, 역시 남들 일할 때 노는 게 꿀맛이야~~~

물론 그 대가로 남들 놀 때 일하기도 하지만-_-

 

 

 

 

 

 

우선, 따스하고 향긋한 족욕과 어깨 마사지로 시작.

그리고 이어지는 전신 마사지와 페이셜 케어 2시간.

물론 케어받느라, 그리고 중간에는 자느라, 사진은 없다.

 

수기 케어와 오일 마사지, 페이셜 보습과 재생 케어,

이런저런 구성들을 적절히 섞어서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하, 솔직히 30만원어치는 충분히 하는 서비스였음 ㅠㅠ

특급 호텔 스파인 만큼 비싸긴 해도, 그만큼 차별화도 된다.

섣불리 지르기 힘든 금액이지만, 가격이 거품은 아닙디다.

 

특히, 나도 나지만, 엄마에게 선물해드리고 싶은 그런 느낌!

 

 

 

 

 

 

트리트먼트 다 끝나고 몸과 마음이 노곤해진 채로,

여의도 풍경 보면서 주스 한 잔. (그리고 사진)

 

 

 

 

 

 

100% 민낯에데가 다소 떡진 머리이지만

기분 좋아서 감히 셀카를 감행해보았다 ㅋ

 

나도 스파는 꽤 여기저기 찾아 다니는 편인데

서울 내의 특급 호텔 스파는 파크 플라자 정도?

사실 동급 비교 대상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김포 메이필드, 삼성동 오크우드, 이 정도를 애용.)

 

이 가격에, 매번 호텔 스파를 찾는 건, 역시 부담스럽지.

그러나 실로 그만큼 차별화되는 점이 있기는 하다고 봐.

 

바로 그렇기 때문에 결혼 준비 도중, 혹은 기념일에,

아니면 부모님에게 선물해드리는 용도로 좋을 듯 싶다.

 

 

 

 

 

 

 

 

나오면서 클라란스 및 아로메테라피 어소시에이츠

(콘래드 스파의 시그너처 단독 브랜드... 라고 한다)

제품들도 이것저것 구경하고 눈독도 들여보고 :)

 

저 아로마 오일 8종 세트는 구매하려고 했는데

마침 이 날 품절돼서 재입고 대기 중이라서 실패;

 

하아, 언제 특별한 날을 맞아서 재방문해야지.

그때는 이 세트도 기념 삼아서 꼭 사올 수 있기를!

 

 

 

 

(기왕 내친 김에 콘래드 스파의

주요 프로그램과 가격 간단 안내)

 

 

 

 

SIGNATURE

120 min / 319,000 KRW

 

- Essentially Yours (등/페이셜)

- Follow Your Bliss (바디)

- Luxury of Being Yourself (탑투토우)

 

 

CLARINS TREATMENT

60 min / 165,000 KRW

90 min / 242,000 KRW

 

- Youthful Lift Facial Treatment

- Whitening Facial Treatment

- Ultra-Hydrating Facial Treatment

- Contouring Body Treatment

- Moisture Relax Body Treatment

- Firming Body Treatment

 

 

CLARINS / MEN

 

- Facial for Men

60 min / 165,000 KRW

 

- Back and Facial for Men

90 min / 242,000 KRW

 

 

CLARINS / PARTIAL

 

- Eyes / Back / Legs

each 30 min / 88,000 KR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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